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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감히 ‘영웅’ 트럼프 앞에서”…질질 끌려 나가는 국회의원들, 왜? [포착]

    (영상) “감히 ‘영웅’ 트럼프 앞에서”…질질 끌려 나가는 국회의원들, 왜? [포착]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 이스라엘 총리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낸 국회의원들이 결국 회의장에서 쫓겨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본회의장을 방문해 기념 연설을 했다. 이스라엘 의회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하자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현장에서는 트럼펫 연주까지 울려 퍼지면서 회의장은 마치 축제 같은 분위기였다.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개되자 약 40초간 박수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것(1단계 합의)은 새로운 중동의 역사적 여명”이라고 말했다. 또 “그날의 만행으로 삶이 영원히 바뀐 모든 유가족과 이스라엘 국민에게 미국은 두 가지 영원한 맹세를 나눌 것”이라며 “‘절대 잊지 않겠다(Never Forget)’와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Never Again)’이다”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이스라엘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며 영웅으로 추대했지만, 일부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아랍계 의원인 아이만 우데흐는 ‘팔레스타인을 인정하라’라고 쓴 종이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가 즉시 경비원의 제지를 받았다. 좌파 정당 소속의 또 다른 의원인 오페르 카시프 역시 ‘제노사이드’(대량학살)라고 적은 종이를 보였다가 경비요원과 동료 의원들에 의해 회의장 밖으로 끌려 나갔다. 이들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대량으로 학살한 네타냐후 총리와 그를 찬양하는 국회의원들을 비난했지만, 결국 범죄자처럼 현장에서 추방당해야 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효율적이다”라며 농담을 건넨 뒤 연설을 이어갔다. 그의 말은 경비원들이 소란을 일으킨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었으나, 일각에서는 가자지구에서 수많은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을 죽게 한 이스라엘에 ‘효율적’이라는 칭찬을 건넨 것처럼 보였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가자지구 전쟁은 끝났다” 선포앞서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자지구 전쟁은 끝났다”면서 ”휴전은 유지될 것이고, 국제 안정화군이 훌륭하고 강력한 지원 역할을 일부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이 끝났다’는 발언은 기자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아직 전쟁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한 답이었다. 휴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하느냐는 질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전쟁이 끝났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네타냐후 총리는 군사 작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2일 저녁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힘을 합쳐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승리를 이뤘다”고 말한 뒤 “우리 앞에는 여전히 중요한 안보 문제가 남아 있다. 일부 적들은 우리를 다시 공격하기 위해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군사 작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하마스를 상대로 벌인 가자지구 전쟁의 승전을 선언하면서 인질을 돌려받기 위한 작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평화구상 1단계에 따라 가자시티와 칸유니스 등 접전 구역에서 합의된 선까지 물러나긴 했으나 여전히 가자지구의 50%를 점령하고 있어 무력 충돌 가능성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2단계 평화 협상, 더 험난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종식 선언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 완전한 평화가 오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 전날인 12일 방송 성명을 통해 “군사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앞으로 직면할 중대한 안보 도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역시 무장 해제 거부 의사를 밝힌 채 가자지구에서 영향력 회복을 꾀하고 있다. 현재 하마스는 가자전쟁으로 지도부가 붕괴하고, 병력의 70~80%가 궤멸한 상태다. 그러나 1단계 휴전 합의 발표 직후 가자지구에서 대원 7000명 모집에 나서는 등 재결집을 노리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제시한 평화 계획 20개 조항에는 하마스 무장 해제와 국제안정화군 배치,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 등이 담겼다. 이후 팔레스타인인 기술 관료가 주도하는 민간 정부를 가자지구에 수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김병주 첫 국감 출석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여야, ‘먹튀 자본’ 집중 포화

    김병주 첫 국감 출석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여야, ‘먹튀 자본’ 집중 포화

    홈플러스 판매대금 정산 지연과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석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추가 조치에 대해선 “여력이 부족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동안 해외 일정을 이유로 국회 출석을 미뤄왔던 그는 지난 5월 검찰의 출국정지 조치를 받은 상태다. 이날 정무위 국감에서는 홈플러스 매각 절차의 신뢰성과 MBK의 경영 행태를 둘러싼 공방이 집중됐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K가 우선협상대상자도 없으면서 있다고 말해 국민을 기만했다”며 “결국 인수자가 없고 청산 절차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김광일 MBK 부회장은 “우협이 있다고 밝힌 적은 없고, 제한적인 인수 희망자와 협의했을 뿐”이라며 “공개매각은 법원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또 “대기업이 홈플러스 신용을 이유로 2000억원 가까이 선납금을 요구했다”며 “MBK가 직접 보증을 섰다면 자금 운용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회장은 “제가 관여하는 영역이 아니다”라고 답했고, 김광일 부회장은 “이미 현금 출연과 법인 보증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병주 회장을 향해 “본인이 담당하지 않는 일로 국회에 나와 비판받는 상황이 억울하겠다”고 하자, 김 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금 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압박했지만, 김 회장은 “법인과 개인 자금 여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K는 피인수 기업의 자산을 매각하고 과도한 배당으로 이익만 챙기는 전형적인 ‘먹튀 자본’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국금지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위 차원에서 징벌적 제재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MBK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며 “새로운 사모펀드 제도를 연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BK는 오는 22일 ‘사회적 책임 위원회’를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MBK의 투자 활동이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주주·임직원·고객·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 산황동 골프장 증설 인가 ‘집행정지’ 기각…고양시 행정 효력 유지

    산황동 골프장 증설 인가 ‘집행정지’ 기각…고양시 행정 효력 유지

    경기 고양시 일산 ‘스프링힐스cc’ 증설 인가 고시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법원이 주민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의 행정처분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고양시는 14일 산황동 주민 7명이 제기한 ‘도시계획시설(골프장)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고시 무효확인’ 소송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의정부지법 제1행정부가 전날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주민들은 지난 8월 “골프장 증설이 공익성이 부족하고 행정 절차에도 위법이 있다”며 효력 정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거나, 이를 예방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써 고양시가 지난 6월 17일 고시한 산황동 골프장 증설(9홀에서 18홀) 인가 절차는 예정대로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법원 판단은 시가 법과 절차에 따라 행정처분을 진행해 왔다는 점이 일정 부분 인정된 결과”라며 “다만 본안 소송이 남아 있는 만큼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며, 향후 사실관계와 법리에 근거해 성실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황동 골프장 증설 사업은 2011년 경기도 수요조사와 자체 심사, 입안 공고, 승인 신청을 거쳐 2014년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후 전략 및 본안 환경영향평가를 모두 마치고 올해 재협의 절차까지 완료했다. 또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인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과 ‘토지소유자 총수의 2분의 1 이상 동의’를 충족해 인가 고시가 이뤄졌으며, 2019년 감사원 공익감사에서도 동일 사안이 기각된 바 있다.
  • ‘오비이락’? 애플 CEO 라부부 매장 방문…아이폰 에어 중국 공식출시

    ‘오비이락’? 애플 CEO 라부부 매장 방문…아이폰 에어 중국 공식출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인 ‘아이폰 에어’가 다음 주 중국 출시를 앞둔 가운데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라부부 인형 10주년 기념 전시회에 참석해 화제다.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중국을 방문한 쿡 CEO는 13일 아이폰 에어가 오는 17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아 다음 주부터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폰 에어의 공식 출시는 중국 3대 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차이나 유니콤이 휴대전화 ‘이심(eSIM)’의 정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이뤄졌다. 아이폰 에어는 두께가 5.6㎜로 그동안 출시된 아이폰 가운데 가장 얇아서 실제 심카드가 휴대전화에 장착되기 어렵다. 하지만 그동안 중국 정부는 물리적인 심카드 대신 휴대전화에 내장되는 디지털 심카드인 ‘이심’ 기술을 규제했다. 중국 정부는 심카드 대신 이심을 너무 빨리 허용하면 가입자가 통신사나 요금제를 쉽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국영 통신사의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해 규제 정책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3대 통신사는 모두 국영으로 이심을 지원하는 통신사는 현재 차이나 유니콤이 유일하다. 애플의 제품이나 서비스 가운데 애플 페이, 애플 워치, 애플 TV, 아이튠즈 등도 중국 정부의 규제 정책으로 본토에서는 출시가 늦어졌거나 사용이 어렵다. 차이나 유니콤은 이날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통해 “이심 기능에 대한 상업적 시험을 실시하기 위해 정부 승인을 받았다”면서 “완전한 시나리오의 이심 비즈니스 생태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차이나 유니콤은 현재 노트북과 태블릿 등 75개 유형의 단말기에 이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미 중국 전역에서 6만 7000여명이 이심을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가입자 수 10억명 이상으로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도 지난달 스마트폰용 이심 서비스 예약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쿡 CEO는 상하이에서 열린 라부부 10주년 전시회에서 라부부 인형을 디자인한 홍콩 예술가 룽카싱과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팝마트의 왕닝 CEO를 만났다. 쿡 CEO는 자신과 닮은 라부부 인형을 선물 받았고, 홍콩 증시에서 팝마트의 주가는 이날 장중 6% 상승했다. 라부부 인형은 지난해만 30억개 이상 팔리면서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당국은 가짜 제품 단속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의사 부족’, 충남 부여군 보건지소 5곳 진료 중단

    ‘의사 부족’, 충남 부여군 보건지소 5곳 진료 중단

    은산면·외산면 등 5돗 다음달부터 중단공중보건의사 감소, 보건지소 진료 조정“주민 불편 최소화 대책 추진” 충남 부여군 보건지소 5곳이 의사 부족으로 다음 달부터 진료업무가 중단된다. 14일 부여군에 따르면 11월부터 은산면, 외산면, 홍산면, 임천면, 석성면 등 지역 내 5개 보건지소 진료업무를 중단한다. 군은 보건지소 진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 등 의료진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내련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관리 의사 채용해 보건지소 운영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의료계 파업 해소로 관리 의사들이 병원으로 복귀하면서 인력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 현재 부여군에는 7명의 공중보건의사가 근무하지만, 내년 복무 만료로 4명이 전역하면 실제 근무 인원은 3명만 남게 된다. 부여군에는 현재 15개 보건지소가 있다. 내달 진료를 중단하는 보건지소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보건지소는 지금 있는 의료진이 순회 진료하는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공중보건의사 수는 10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감소했으며, 특히 농촌지역 보건지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은퇴 의사를 보건소·지소에 재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지급하는 ‘시니어 의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원격진료나 순회진료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부여군은 농촌지역 특성상 공중보건의사와 관리의사 모두 부족해, 모든 보건지소에서 순회진료를 유지하는 것조차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공중보건의사 감소는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이지만, 농촌지역 주민에게는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군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의료 인력 확보와 대체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광열병합발전소 ‘기업 탈취’ 논란 속···천억대 사업 중단 위기

    영광열병합발전소 ‘기업 탈취’ 논란 속···천억대 사업 중단 위기

    전남 영광에서 추진 중인 1000억 원 규모의 고형폐기물 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이 ‘기업 탈취’ 논란에 휘말리며 중대 기로에 섰다. 발주처인 영광열병합발전(주)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공사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와 그 모회사 부방그룹을 향해 “비열한 방식의 사업권 찬탈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미 공정률 83.3%에 도달한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된 지 6개월 이상 지나면서 양측은 발전소 건설 책임, 공사중단의 귀책 사유, 이후 대출금 대위변제를 통한 주식 근질권 실행의 정당성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영광열병합발전(주)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본질은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의 고의적인 공사 중단과 이후의 공사 계약 파기 시도다. 공사 계약에는 시공사 책임 하에 모든 인허가(환경영향평가 포함)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2024년 3월, 환경영향평가 미이행을 이유로 영광군의 ‘공사중지명령’이 내려지기 전부터 테크로스는 공사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철수했다. 영광열병합발전 측은 “광주지법이 공사중지명령의 효력을 정지했음에도 시공사는 하도급업체에 타절 통보, 현장 철거, 전기·수도 차단 등 사실상 공사 방해 행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공사 중단 이후 테크로스는 2024년 말, 금융기관과 협의해 발전소 건설자금에 대한 대출금 대위변제를 단행하고, 이를 근거로 2025년 1월, 주식근질권을 실행해 영광열병합발전(주)의 지분 74만2800주를 낙찰받았다. 이 과정에서 실행 주체가 누구였는지, 실질적 권리행사 주체가 누구였는지를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테크로스 측은 “공사중지 처분의 효력정지 기간이 짧아, 재개했다가 또다시 중단될 경우 비용 부담이 더 커진다”는 주장을 펴며 공사 중단과 계약해지의 정당성을 피력하고 있다. 하지만 영광열병합발전은 “테크로스가 계약상 책임을 방기하고, 의도적으로 기성금이 지급되지 않도록 해 대출을 부도처리하고 사업권을 탈취하려는 계획된 행위”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광열병합발전은 “테크로스와 부방그룹은 사업권 탈취를 중단하라”며 강경 대응을 선언하고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발전소가 들어설 인근 주민들도 “이재명 대통령님 억울합니다. 열병합발전소는 지역주민의 공동사업입니다. 부방그룹의 부당한 기업 찬탈을 막아주십시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기자회견에 동참했다. 이에대해 테크로스 측은 “정당한 법적 절차에 의해 채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은 공정거래법, 민사법, 형사법 등 다방면의 판단을 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분쟁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 결과가 주목된다.
  • “돈 없어요” 굶던 직장인들 환호…‘5000원 뷔페’ 들인 회사, 어디? [이런 日이]

    “돈 없어요” 굶던 직장인들 환호…‘5000원 뷔페’ 들인 회사, 어디? [이런 日이]

    “근처 식당은 붐벼서 기다리기 힘들어요.” “값싸고 만족할 만한 점심이 별로 없어요.” “구내식당에서 더 다양한 채소와 맛을 즐기고 싶어요.” 일본 화장품 기업 로레알재팬은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말 구내식당을 탈바꿈했다. 덮밥이나 파스타 등 정형화된 메뉴가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10종류 이상의 신선한 채소와 양계 농가에서 들여온 닭고기 등 반찬, 과일이 진열되자 구내식당이 붐비기 시작했다. 로레알재팬 관계자는 “많은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는 로레알재팬 사례와 같이 복리후생의 일환으로 구내식당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된 후 재택근무를 멈추고 사무실로 복귀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일본의 물가 상승률이 급등하면서 ‘저렴하면서도 건강한’ 구내식당 메뉴를 원하는 직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5000원에 뷔페 이용…‘산지직송’ 음식 제공 로레알재팬의 구내식당 운영은 기업 대상 케이터링 전문업체 ‘CNC’가 맡고 있다. 가격은 한 접시 550엔(약 5100원)이다. 이 업체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울 수 있는 이유는 지바현의 10개 농가와 계약해 채소와 닭고기 등을 산지 직송으로 들여오기 때문이다. CNC는 현재 로레알재팬의 구내식당만 운영하고 있지만, 오는 2027년까지 50개 기업으로 확대하는 계획이다. 야간 구내식당에 외국인 직원 맞춤 메뉴까지 ‘다양’ 직원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야간 구내식당’을 강화하는 기업도 등장했다. 일본 최대 리쿠르팅 기업인 퍼솔 홀딩스는 지난 6월 코로나19 이후 폐쇄됐던 구내식당을 5년 만에 재개했다. 지난달부터는 주 2회 구내식당을 야간에도 개방하고 주류도 제공하고 있는데, “재택근무자가 많은 상황에서 구내식당을 직원 간 교류의 장으로 삼기 위해서”다.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을 위한 구내식당 메뉴를 운영하는 기업도 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 기업 스즈키는 인도 국적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식 ‘카레’가 아닌 인도식 커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커리는 무려 13종류에 이르며, 인도 직원들뿐 아니라 일본인 직원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日 외식물가 ‘급등’…점심 거르는 직원들도 이러한 구내식당 강화 움직임은 급등하는 외식 물가에서 비롯됐다. 일본 총무성 통계국이 발표한 올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면, 외식 부문 전체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들의 점심식사와 직결되는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초밥 가격은 같은 기간 7.9% 올랐으며, 간편 식사류인 주먹밥은 무려 18.5% 폭등했다. 쌀 가격이 치솟은 영향이다. 일본 핫페퍼 구루메 리서치센터가 지난 2~3월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 직장인 점심 외식 평균 예산은 1250엔(약 1만 1800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5년 전인 2020년보다 200엔(약 1800원) 이상 오른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근무일에 아예 점심식사를 거르는 직원도 24%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는 “직장인들의 식비 부담이 극심함을 방증한다”고 평가했다.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구내식당 시장 규모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전년 대비 20% 감소한 9096억엔(약 8조 5600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후 2021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9720억엔(약 9조 1500억원)까지 늘었다. 올해도 같은 수준이 예상된다. 일본 데이쿄대 츠유키 미유키 교수는 “물가 상승으로 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은 직원의 생활과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구내식당은 직원 간 소통의 장으로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자녀 발달장애·소아암 위험까지…‘이 나이’ 아빠 정자 5%가 ‘질병 돌연변이’

    자녀 발달장애·소아암 위험까지…‘이 나이’ 아빠 정자 5%가 ‘질병 돌연변이’

    중년 이상 남성의 정자 중 최대 5%가 자녀에게 발달장애나 소아암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과학 전문 매체 스터디파인즈에 따르면, 영국 웰컴 생어 연구소 연구팀이 24세부터 75세까지 남성 57명의 정자를 분석한 결과 중년 및 고령 남성의 정자 3~5%에서 발달장애나 소아암과 관련된 돌연변이가 발견됐다. 30세 남성 정자 중 약 2%가 임신 시 자녀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는데 70세가 되면 이 비율이 약 4.5%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정자 세포는 혈액 세포보다 8배나 느리게 돌연변이가 축적된다. 남성의 정자는 1년에 약 1.67개의 새로운 돌연변이가 생기지만, 혈액 세포는 연간 거의 20개의 돌연변이가 쌓인다. 이는 남성의 몸이 다음 세대로 전달될 유전 물질을 보호하고 있다는 증거다. 과학자들이 연구한 모든 세포 유형 중에서 정자를 생산하는 줄기세포는 가장 낮은 돌연변이율을 보였다. 하지만 이 보호 체계에는 허점이 있었다. 나쁜 돌연변이가 경쟁 우위, 자손 전달돼성인 남성은 매일 약 1억 5000만~2억 7500만 개의 정자를 새롭게 생성한다. 간혹 특정 돌연변이가 발생해 주변 세포보다 생존 우위를 점하게 되면 해당 세포와 그 후손 세포들은 더욱 활발하게 증식해 점차 넓은 영역을 차지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면 결국 그 남성이 생성하는 정자의 상당 부분이 해당 돌연변이를 보유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이 과정을 ‘양성 선택’이라고 부른다. 돌연변이가 정자 생산 세포 자체에 경쟁 우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돌연변이 중 상당수가 자녀에게 전달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이다. 40개 유전자에서 질병 유발 돌연변이 발견연구팀은 이런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유전자 40개를 확인했다. 이전 연구에서는 13개만 발견됐었다. 이들 40개 유전자 대부분은 발달장애나 소아암과 관련이 있다. 자녀가 이런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물려받으면 ‘누난 증후군’(신체 발달을 저해하는 유전 질환), ‘마이어 증후군’(작은 키와 관절 경직 등이 특징인 희귀 유전 질환) 또는 ‘유전성 암 증후군’(특정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를 물려받는 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 일부 돌연변이는 성장과 얼굴 특징에 영향을 미치고, 다른 돌연변이는 심장 발달이나 인지 기능에 문제를 일으킨다. 웰컴 생어 연구소의 수석 저자인 라헬레 라바리 박사는 “생식세포주가 낮은 돌연변이율을 가지고 있어 잘 보호된다는 일반적인 가정이 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남성 생식세포주는 자연 선택이 해로운 돌연변이를 선호할 수 있는 역동적인 환경이며, 이는 때때로 다음 세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남성, 여성보다 ‘이 암’ 발병률 4배 높다…이유는 ‘성호르몬’

    남성, 여성보다 ‘이 암’ 발병률 4배 높다…이유는 ‘성호르몬’

    남성의 방광암 발병률이 여성보다 4배 높은 현상의 이유로 ‘성호르몬’의 영향을 지적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생명의학연구소(IRB Barcelona)와 미국 워싱턴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방광암 이력이 없는 기증자 45명의 방광 조직을 ‘초고심도 이중 DNA 시퀀싱’이라는 최신 기술로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 방광 조직에는 여성보다 암 억제 유전자(RBM10, CDKNIA, ARTD1A)의 단백질 기능을 손상하는 돌연변이가 유의미하게 많았다. 또 남성의 방광 상피세포에서는 돌연변이 세포가 더 잘 살아남고 증식하도록 하는 ‘양성 선택’이 강하게 일어났다. 유전자에 같은 돌연변이가 생겨도 남성의 신체 환경이 이를 암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나이, 흡연·음주 여부, 체질량지수 등 다른 방광암 위험 요인 변수를 제거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성호르몬을 비롯한 남녀 간 내부 대사 차이가 유전자 돌연변이 성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아벨 곤살레스-페레스 박사는 “이번 연구로 생물학적 성별이 방광암 발병 초기 단계부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건강한 조직도 시간이 지나면서 수많은 돌연변이를 만들지만, 중요한 것은 돌연변이의 수보다 어떤 돌연변이가 빠르게 복제되는지 식별해 암 위험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흡연이 방광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도 드러났다. 흡연은 단순히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뿐만 아니라, 세포의 노화를 막고 무한 증식을 유도하는 ‘텔로머레이스 유전자(TERT)’ 돌연변이를 활성화했다. 담배의 발암물질이 TERT 돌연변이 세포를 도와 방광암 위험을 높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55세 이상 고령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아벨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남성, 흡연자들이 방광암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성별 및 생활 습관에 따른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8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 남아메리카 거대 포유류는 인류의 사냥 때문에 사라졌다

    남아메리카 거대 포유류는 인류의 사냥 때문에 사라졌다

    현재 남아메리카 대륙에는 아시아나 아프리카 대륙에서 볼 수 있는 코끼리, 코뿔소, 하마 같은 대형 포유류가 없다. 하지만 1만2000년 전만 해도 상황은 전혀 달랐다. 빙하기가 끝나갈 무렵 남미 대륙은 코끼리의 친척인 마스토돈은 물론이고 몸무게 4톤에 몸길이 6m에 달하는 거대한 땅늘보, 그리고 몸무게가 수 톤이 넘는 거대 아르마딜로 등 수많은 거대 포유류의 천국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인류가 신대륙에 도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구상에서 모두 자취를 감추게 된다. 따라서 일부 과학자들은 이들의 멸종이 인간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인간의 남획이 거대 포유류를 멸종으로 몰고 갔다는 것이다. 반면 당시 인류의 숫자가 얼마 되지 않았고 아프리카 코끼리처럼 구대륙에서는 여전히 대형 포유류가 존재했던 점을 들어 반론을 제기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국립 대학 루치아노 프라테스와 동료들은 아르헨티나와 남미 지역 초기 인류의 정착지에서 발견된 화석을 분석해 거대 포유류의 멸종 원인을 분석했다. 이 정착지는 1만3000년부터 1만1600년 전 사이에 초기 정착민이 살았던 곳으로 이들이 먹고 남긴 많은 뼈들이 발굴됐다. 이 뼈들을 분석한 결과 초기 신대륙 정착민이 거대 포유류를 집중 사냥했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발굴지 20곳 가운데 15곳에서 발견된 화석의 80%는 무게가 44kg 이상인 대형 포유류의 뼈였다. 이는 초기 신대륙 원주민이 대형 포유류를 선택적으로 집중 사냥했음을 의미한다. 물론 큰 동물이 사냥하기 힘들지만, 대신 한 번 사냥에 성공하면 얻을 수 있는 고기가 많아서 선호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대형 포유류가 멸종한 다음에는 원주민들도 어쩔 수 없이 작은 동물을 사냥하게 된다. 물론 다른 이유로 인해 대형 포유류가 멸종하면서 인간의 사냥 패턴이 바뀐 것일 가능성도 있지만, 연구팀은 같은 시기에 소형 포유류와 어류, 양서류, 파충류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간의 선택적 사냥이 아니라 기후 변화 같은 다른 이유 때문이라면 설명하기 힘든 패턴이다. 여전히 논쟁은 지속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는 인간에 의한 남획이 대형 포유류 멸종에 기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우리 후손들이 선조들의 행동을 탓하긴 어려울 것이다. 이들은 그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우리는 그때와 달리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대량 멸종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서울데이터랩]에스엠 주가 2.93% 하락, 시장 전반적으로 혼조세

    [서울데이터랩]에스엠 주가 2.93% 하락, 시장 전반적으로 혼조세

    에스엠(041510) 주가 2.93% 하락, 시장 전반적으로 혼조세 에코프로비엠(247540) 5.01%, 에코프로(086520) 4.53%, 보로노이(310210) 5.86% 상승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액면가 500원)은 현재가 454,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36% 상승하고 있다. 상장주식수 53,506주에 외국인비율이 13.33%인 이 종목은 거래량 246,371주를 기록하며, PER 257.65, ROE 29.52로 재무지표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2위 에코프로비엠(액면가 500원)도 현재가 123,700원으로 5.01%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종목의 상장주식수는 97,801주, 외국인비율은 12.15%이며, 거래량은 556,189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PER은 -156.19, ROE는 -6.26으로 재정 상태는 부정적이다. 에코프로는 4.53% 상승하며 현재가 50,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보로노이는 5.86% 상승하며 16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파마리서치(214450)는 2.50% 하락하며 54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스엠은 2.93% 하락하여 125,9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리노공업(058470) ▲0.71%, 코오롱티슈진(950160) ▼0.11%, 케어젠(214370) ▲1.61%, 휴젤(145020) ▼0.93%, 보로노이 ▲5.86%, 이오테크닉스(039030) ▼2.70%, 클래시스(214150) ▼1.56%, HPSP(403870) ▼2.44%, 에스엠 ▼2.93%, JYP Ent.(035900) ▼1.04%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다양한 종목들이 각기 다른 추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비율과 거래량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있는 반면,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도 존재한다. 특히,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은 비교적 활발한 수급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남아메리카 거대 포유류는 인류의 사냥 때문에 사라졌다 [와우! 과학]

    남아메리카 거대 포유류는 인류의 사냥 때문에 사라졌다 [와우! 과학]

    현재 남아메리카 대륙에는 아시아나 아프리카 대륙에서 볼 수 있는 코끼리, 코뿔소, 하마 같은 대형 포유류가 없다. 하지만 1만2000년 전만 해도 상황은 전혀 달랐다. 빙하기가 끝나갈 무렵 남미 대륙은 코끼리의 친척인 마스토돈은 물론이고 몸무게 4톤에 몸길이 6m에 달하는 거대한 땅늘보, 그리고 몸무게가 수 톤이 넘는 거대 아르마딜로 등 수많은 거대 포유류의 천국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인류가 신대륙에 도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구상에서 모두 자취를 감추게 된다. 따라서 일부 과학자들은 이들의 멸종이 인간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인간의 남획이 거대 포유류를 멸종으로 몰고 갔다는 것이다. 반면 당시 인류의 숫자가 얼마 되지 않았고 아프리카 코끼리처럼 구대륙에서는 여전히 대형 포유류가 존재했던 점을 들어 반론을 제기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국립 대학 루치아노 프라테스와 동료들은 아르헨티나와 남미 지역 초기 인류의 정착지에서 발견된 화석을 분석해 거대 포유류의 멸종 원인을 분석했다. 이 정착지는 1만3000년부터 1만1600년 전 사이에 초기 정착민이 살았던 곳으로 이들이 먹고 남긴 많은 뼈들이 발굴됐다. 이 뼈들을 분석한 결과 초기 신대륙 정착민이 거대 포유류를 집중 사냥했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발굴지 20곳 가운데 15곳에서 발견된 화석의 80%는 무게가 44kg 이상인 대형 포유류의 뼈였다. 이는 초기 신대륙 원주민이 대형 포유류를 선택적으로 집중 사냥했음을 의미한다. 물론 큰 동물이 사냥하기 힘들지만, 대신 한 번 사냥에 성공하면 얻을 수 있는 고기가 많아서 선호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대형 포유류가 멸종한 다음에는 원주민들도 어쩔 수 없이 작은 동물을 사냥하게 된다. 물론 다른 이유로 인해 대형 포유류가 멸종하면서 인간의 사냥 패턴이 바뀐 것일 가능성도 있지만, 연구팀은 같은 시기에 소형 포유류와 어류, 양서류, 파충류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간의 선택적 사냥이 아니라 기후 변화 같은 다른 이유 때문이라면 설명하기 힘든 패턴이다. 여전히 논쟁은 지속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는 인간에 의한 남획이 대형 포유류 멸종에 기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우리 후손들이 선조들의 행동을 탓하긴 어려울 것이다. 이들은 그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우리는 그때와 달리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대량 멸종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 결정까지’···수원특례시, 제7기 시민예비배심원 발족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 결정까지’···수원특례시, 제7기 시민예비배심원 발족

    이재준 시장 “시민배심원 역할 중요, 현명한 판단 바란다” 제7기 수원 시민예비배심원이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공식 발족했다. 오리엔테이션은 시민배심법정 소개 영상 상영, 대표 시민예비배심원 위촉장 수여, 시민배심법정 운영 안내, ‘참여적 의사결정 제도와 시민배심원제’를 주제로 한 김희경 변호사 특강 등으로 이어졌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1일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신규 114명, 연임 36명 등 150명으로 제7기 시민예비배심원을 구성했다. 최연소 예비배심원은 19세, 최고령은 77세다. 수원시가 201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정한 ‘수원시 시민배심법정’은 시정 주요 시책, 갈등이 예상되거나 발생한 현안 등에 대해 시민이 함께 지혜를 모아 성숙한 합의를 끌어내고, 그 결과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소통 프로그램이다. 의견 수렴을 넘어 ‘숙의’를 통해 시민이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고, 정책 결정에 반영하도록 하는 공론의 장이다. 시민예비배심원은 시민배심법정을 개정할 때 시민배심원으로 참여하는 후보 집단이다. 시민배심법정이 열리면 시민예비배심원 중에서 배심 사안별로 무작위 추첨을 해 시민배심원 후보자 30~40명을 구성하고, 제척·기피·회피 과정을 거쳐 무작위 추첨으로 10~20명을 최종 선정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배심법정은 시민 참여의 영향력과 결정력이 큰 제도인 만큼, 시민예비배심원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며 “시민배심법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해당사자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만성 변비로 고민한다면 ‘키위, 호밀빵’이 해답 [사이언스 브런치]

    만성 변비로 고민한다면 ‘키위, 호밀빵’이 해답 [사이언스 브런치]

    변비는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질환임에도 많은 사람이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는 변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많은 의문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 연구팀은 만성 변비로 시달리는 사람은 키위와 호밀빵, 미네랄을 많이 함유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14일 밝혔다. 또 질경이 씨앗 껍질에서 유래한 수용성 식이섬유인 차전자피(Psyllium), 특정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산화마그네슘 보충제도 변비 개선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기존에 권장됐던 것처럼 단순한 고섬유질 식단 섭취는 변비 완화와 관련한 효과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인간 영양학 및 식이요법 저널’(Journal of Human Nutrition & Dietetics)과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신경 위장학 및 운동성’(Neurogastroenterology & Motility) 10월 13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75개 이상의 임상 시험을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 분석을 했다. 배변 빈도, 배변 일관성, 삶의 질 등 변비 관련 결과를 집중해 실제 음식이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주목했다. 분석 결과, 일부 음식과 보충제가 효과적일 수도 있지만, 기존 연구에 나온 식품의 효과 질은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고섬유질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고 생각해 변비 치료에 대한 핵심 권고사항이었다. 그렇지만, 이번 분석에 따르면 고섬유질 식단이 변비에 실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충분한 증거가 없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변비 완화에 가장 효과가 있는 것은 키위, 호밀빵, 고 미네랄 함유 물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에이리니 디미디 KCL 교수(영양과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영양사 협회(BDA) 승인을 받아 임상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지침은 의료 전문가와 환자들이 식단을 통해 손쉽게 변비를 관리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국을 왜 걱정해요?” 노벨상 수상자들 극찬…단, ‘이것’만 빼고

    “한국을 왜 걱정해요?” 노벨상 수상자들 극찬…단, ‘이것’만 빼고

    “한국이 그걸 왜 걱정해요?” 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13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한국경제의 성장 둔화와 해법에 관한 한국 취재진 질의에 “한국에서 이런 질문이 나온다는 게 다소 아이러니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제도에 대해 강의를 할 때마다 거의 빠짐없이 한국과 북한을 극단적인 대조 사례로 소개한다”며 “합리적인 제도를 갖춘 나라는 형편없는 제도를 가진 나라보다 훨씬 잘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1950년대 매우 낮은 1인당 국민소득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기적적으로 성장한 부유하고 평화로운 국가”라며 “내가 걱정하는 국가는 북한, 미얀마 등과 같은 국가들”이라고 덧붙였다. 모키어 교수는 한국의 강점으로 국경을 개방해 세계에서 검증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이곳 청중 가운데 일부는 한국산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텐데, 그들은 한국산 차를 나쁜 기술의 대표적 사례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경제적 미래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지구상에 있는 많은 나라가 한국과 자리를 바꾸고 싶어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국경을 개방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벨경제학 수상자들 “한국은 저출산이 문제”다만 모키어 교수는 한국의 저출산이 도전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지구상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라며 “한국은 아이를 더 낳아야 한다. 출산율 문제는 한국에서 일종의 침체를 초래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피터 하윗(79)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도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경제 성장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하윗 교수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고령화 문제를 겪는 한국에 대해 “혁신은 대체로 젊은 층에서 더 쉽게 나온다”며 “고령화는 일반적으로 혁신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했다. 하윗 교수는 다만 “혁신은 반드시 자국 내부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국제적인 아이디어 교류와 개방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계, 연구 협력, 기술 교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경 간 아이디어 흐름을 활발히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속적인 韓경제 성장’ 위해 중요한 것은?두 교수는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강력한 반독점 정책과 경쟁 환경 조성”과 “자유로운 무역과 표현의 자유 등을 포괄하는 개방성”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하윗 교수는 “한국처럼 성공한 나라가 미래에도 혁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반독점 정책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전하고 강력한 반독점 정책이 있어야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혁신하려는 유인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도 최근 여러 분야에서 과도한 독점 권력이 규제 없이 허용돼 혁신과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슘페터는 과거 ‘독점 이익이 혁신의 보상’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 연구는 이와 다른 ‘경쟁 탈출 효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기존 기업들이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더 많은 혁신을 감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 지배력이 커질수록 혁신 유인이 약해지며, 선도 기업들이 혁신을 지속할 유인을 갖도록 하기 위해선 시장에서의 과도한 독점을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모키어 교수는 “한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한국은 지리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있다. 자신보다 훨씬 큰 나라(중국) 옆에 있다는 점은 언제나 복잡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드리고 싶은 조언은 단순하다. 항상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하라는 것”이라며 “단지 무역의 개방성뿐 아니라, 국민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 자유로운 언론, 자유선거를 통한 민주주의도 함께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이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모키어 교수, 하윗 교수를 비롯해 필리프 아기옹(69) 등 3인을 선정했다. 왕립과학원은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진보를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 용산구,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전

    용산구,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전

    서울시 용산구는 획일적인 공사장 가림막을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탈바꿈시켜 도시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용산구는 대형 개발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공사 현장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공사장 주변 환경이 도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용산구 관계자는 “도시 품격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공사장 가림막을 단순한 임시 구조물이 아닌 도시경관의 일부이자 디자인 매개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공사 과정에서도 용산만의 정체성과 감성이 어우러진 조화롭고 품격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공모 주제는 ‘새로운 변화, 행복한 용산’이다.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고 감각과 문화가 흐르는 글로벌 도시의 정체성을 시각 언어로 표현한 창의적인 디자인을 찾는다.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이며,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다. 최종 수상작은 용산구와의 협약을 통해 ‘용산구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적용 지침’에 반영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공사장 가림막은 도시에서 가장 일상적으로 접하는 구조물이지만, 시민의 참여를 통해 도시의 비전과 감성을 담을 수 있다”라며 “용산의 매력을 더욱 빛내고, 일상 속에서도 도시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가자지구 평화까지 3000년 걸렸다”…트럼프, 서방 지도자들 ‘병풍’ 세우고 원맨쇼

    “가자지구 평화까지 3000년 걸렸다”…트럼프, 서방 지도자들 ‘병풍’ 세우고 원맨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1단계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 이 자리는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참석하지 않은 트럼프의 ‘원맨쇼’였다. 트럼프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등은 다른 정상들이 배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문서에 서명했다. 서명 도중 그는 “이 지점에 오기까지 3000년이 걸렸다. 믿을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이 평화는 지속할 것이다. 이번 협정이 많은 규칙과 규정 그리고 그 외 여러 사항을 명확히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년 동안 이건 절대 성사되지 않을 협상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내가 대통령 출마를 하기 전부터 중동은 가장 크고 가장 복잡한 협상이자, 심지어는 제3차 세계대전과 같은 엄청난 문제가 시작될 수 있는 장소라고들 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없는 ‘반쪽’ 휴전 협정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가자지구 1단계 휴전 협정이 발효되면서 2년 넘게 하마스에 억류돼 있던 인질 전원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스라엘에 수용돼 있던 팔레스타인인 2000명도 고향으로 향했다. 무고한 희생이 잇따랐던 전쟁의 총성이 일시적으로나마 멈추면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휴전 협정 서명식이 트럼프의 ‘원맨쇼’였다는 비판을 내놓았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유대교 명절을 이유로 이날 휴전 협정 서명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들은 “내부 강경파의 반발을 의식한 결정”이라 분석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을 약속대로 풀어주면서도 “무장 해제를 전제로 한 회담은 수용 불가”라며 참석을 거부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빠진 이 자리에는 유럽 각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회의장에서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방 국가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마치 배경처럼 앉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의 지도자들이 이렇게 뒤쪽에 앉은 것은 이례적”이라며 자화자찬했다. 이번 서명식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원맨쇼라는 비판이 나온 이유다.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은 트럼프뿐이라 믿었다”며 그에게 이집트 최고 민간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평화 협정 1단계를 두고 “역사상 가장 큰 거래(the biggest deal ever)”라며 “이번 평화합의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었던 분쟁을 막은 결정적 전환점”이라면서 자신의 중재 역할을 강조했다. 2단계 평화 협상은 더 험난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종식 선언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 완전한 평화가 오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 전날인 12일 방송 성명을 통해 “군사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앞으로 직면할 중대한 안보 도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역시 무장 해제 거부 의사를 밝힌 채 가자지구에서 영향력 회복을 꾀하고 있다. 현재 하마스는 가자전쟁으로 지도부가 붕괴하고, 병력의 70~80%가 궤멸한 상태다. 그러나 1단계 휴전 합의 발표 직후 가자지구에서 대원 7000명 모집에 나서는 등 재결집을 노리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1단계 합의 발효 직후에도 반(反)하마스 민병대와 총격전을 벌이고, 이스라엘군 협력 혐의자들을 폭행했다. 전문가들도 하마스의 무장 해제, 가자지구 재건, 가자지구 통치 주체 등 2단계 평화 협상이 1단계보다 훨씬 험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제시한 평화계획 20개 조항에는 하마스 무장 해제와 국제안정화군 배치,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 등이 담겼다. 이후 팔레스타인인 기술 관료가 주도하는 민간 정부를 가자지구에 수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포착] “3000년 걸렸다”…트럼프, 서방 지도자들 ‘병풍’ 세우고 원맨쇼

    [포착] “3000년 걸렸다”…트럼프, 서방 지도자들 ‘병풍’ 세우고 원맨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1단계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 이 자리는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참석하지 않은 트럼프의 ‘원맨쇼’였다. 트럼프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등은 다른 정상들이 배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문서에 서명했다. 서명 도중 그는 “이 지점에 오기까지 3000년이 걸렸다. 믿을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이 평화는 지속할 것이다. 이번 협정이 많은 규칙과 규정 그리고 그 외 여러 사항을 명확히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년 동안 이건 절대 성사되지 않을 협상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내가 대통령 출마를 하기 전부터 중동은 가장 크고 가장 복잡한 협상이자, 심지어는 제3차 세계대전과 같은 엄청난 문제가 시작될 수 있는 장소라고들 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없는 ‘반쪽’ 휴전 협정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가자지구 1단계 휴전 협정이 발효되면서 2년 넘게 하마스에 억류돼 있던 인질 전원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스라엘에 수용돼 있던 팔레스타인인 2000명도 고향으로 향했다. 무고한 희생이 잇따랐던 전쟁의 총성이 일시적으로나마 멈추면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휴전 협정 서명식이 트럼프의 ‘원맨쇼’였다는 비판을 내놓았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유대교 명절을 이유로 이날 휴전 협정 서명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들은 “내부 강경파의 반발을 의식한 결정”이라 분석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을 약속대로 풀어주면서도 “무장 해제를 전제로 한 회담은 수용 불가”라며 참석을 거부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빠진 이 자리에는 유럽 각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회의장에서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방 국가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마치 배경처럼 앉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의 지도자들이 이렇게 뒤쪽에 앉은 것은 이례적”이라며 자화자찬했다. 이번 서명식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원맨쇼라는 비판이 나온 이유다.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은 트럼프뿐이라 믿었다”며 그에게 이집트 최고 민간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평화 협정 1단계를 두고 “역사상 가장 큰 거래(the biggest deal ever)”라며 “이번 평화합의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었던 분쟁을 막은 결정적 전환점”이라면서 자신의 중재 역할을 강조했다. 2단계 평화 협상은 더 험난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종식 선언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 완전한 평화가 오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 전날인 12일 방송 성명을 통해 “군사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앞으로 직면할 중대한 안보 도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역시 무장 해제 거부 의사를 밝힌 채 가자지구에서 영향력 회복을 꾀하고 있다. 현재 하마스는 가자전쟁으로 지도부가 붕괴하고, 병력의 70~80%가 궤멸한 상태다. 그러나 1단계 휴전 합의 발표 직후 가자지구에서 대원 7000명 모집에 나서는 등 재결집을 노리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1단계 합의 발효 직후에도 반(反)하마스 민병대와 총격전을 벌이고, 이스라엘군 협력 혐의자들을 폭행했다. 전문가들도 하마스의 무장 해제, 가자지구 재건, 가자지구 통치 주체 등 2단계 평화 협상이 1단계보다 훨씬 험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제시한 평화계획 20개 조항에는 하마스 무장 해제와 국제안정화군 배치,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 등이 담겼다. 이후 팔레스타인인 기술 관료가 주도하는 민간 정부를 가자지구에 수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1조… 매출 86조 ‘사상 최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1조… 매출 86조 ‘사상 최대’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12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2분기 부진을 털어냈다. 삼성전자는 14일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4조 6800억원)보다는 158.55%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2분기(10조 440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10조원대를 회복했으며, 2022년 2분기(14조 1000억원) 이후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8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2% 증가, 전 분기 대비 15.3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80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를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실적 개선과 함께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 7·플립 7 시리즈의 성공적 흥행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 증가,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적자 규모 축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경남, 전국 첫 도민연금 시행… 노후 소득 공백기 해소 팔 걷었다

    경남, 전국 첫 도민연금 시행… 노후 소득 공백기 해소 팔 걷었다

    경남도가 최근 ‘경남도민연금’ 확정안을 내놨다.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운영 핵심 가치로 ‘복지·동행·희망’을 내걸었던 경남도는 내년 1월 전국 최초로 도민연금 시행에 나서며 가치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개인형퇴직연금 활용 연금 지원’ 제도 경남도민연금은 도민이 은퇴 후 소득 공백기에도 안정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득 공백기와 노후를 도민 스스로 준비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책이다.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일차원적인 복지를 넘어 새로운 취약계층 발생을 예방하는 ‘선제적 복지’ 정책이 도민연금이다. 현재 법정 퇴직 연령은 60세이지만, 국민연금 수급 연령은 63세다. 퇴직하면 노동자들은 3년간 소득 공백기에 처하고, 2033년에는 수급 연령이 65세로 늦춰져 소득 공백기가 5년이나 된다. #일차원적 복지 넘어 ‘선제적 복지’63세 연급 수급 연령까지 3년 공백은퇴 앞둔 50대 84%는 대비 못 해전문가 자문·공론화… 사업 구체화‘안정적 퇴직연금+지원금’안 확정보험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은퇴를 앞둔 50대의 64.4%는 소득 공백기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거나 들어 본 적도 없고, 83.9%는 소득 공백기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었다. 소득 공백기 대비가 부실한 실정이다. 경남도가 경남도민연금 도입을 준비하는 이유다. 경남도민연금은 금융기관의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활용한다. IRP는 연금 수령 개시 연령, 연금 수령액 등 요건에 따라 최종 수익이 다르다. 가령 월 복리 2% 정기예금형으로 월 8만원을 10년간 내는 도민에게 월 2만원을 지원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포함해 약 7.8% 이자율의 정기적금에 가입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는 이러한 지원이 소득 공백기와 노후를 위해 개인연금 가입을 고민하는 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촘촘하게 도민연금을 준비했다. ●수익성 보완·중도 해지 방지 올해 1월 도민연금 도입안을 처음 밝힌 후 도는 전문가 자문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연령·소득 기준·지원액·사업 규모·사업 기간 등을 구체화했다. 지난 7월에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공동으로 ‘경남도민연금 사전 협의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제도 설계의 타당성, 수익률과 원금 손실 균형, 재정 분담·효과성을 논의했다. ‘IRP 방식의 도민연금 제도 설계의 타당성 및 합리성’에 대해 이동화 조선대 교수는 “소득수준별로 의무납입 부담금을 차등 설정하거나 지원금을 차등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IRP의 수익률과 원금 손실 리스크의 균형’ 토론 시간에는 김성일 이음연구소 소장이 수익률 제고를 위해 디폴트 옵션 연계, 금융교육 의무화 등을 제안했다. 남종석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안정성이 높은 IRP에 지원금이 더해진다면 수익성까지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시군 간 재정 분담·지원금 지원 방식의 효과성’ 토론에서는 이희재 창원대 교수가 “중도 해지 억제를 위해 지원금은 적립 후 지급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재 복지부 사회보장조정과장은 “경남도민연금은 지자체 최초로 퇴직 후 소득 공백기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제도로 타 지자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애초 ‘매월 9만원 이상 납입 때 월 1만원 지원’안을 검토했다. 이후 도민 부담을 낮추고 실효성을 높이고자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고 납입 기준을 완화했다. ●소득 구간별로 나눠서 모집 계획 최종 확정안을 보면 경남도민연금 가입 대상은 40세 이상 55세 미만의 경남도민이다. 연소득 9352만 4227원 이하(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은 소득 구간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저소득·정보 접근 취약계층 소외를 막겠다는 게 경남도의 방침이다. 도는 내년 1월 중순부터 2월 사이 모집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연간 총납입액을 기준으로 8만원당 2만원이 적립된다. 연간 24만원까지 최대 10년 동안 적립한다. 단, 지원금은 도내 주민등록주소를 유지한 기간에만 지원한다. 또 가입일로부터 10년 이상이 경과한 때, 가입자가 60세가 된 때, 최초 납입일로부터 5년이 경과하고 55세 이상이 된 가입자가 연금 수령을 개시할 때는 지원금을 일시 지급한다. 가령 50세 도민이 매월 8만원씩 10년간 정기예금형(연 복리 2%)으로 납입하면 총납입액은 960만원이고, 도 지원금 2만원을 포함한 총적립액은 약 1302만원이 된다. 이를 60세부터 5년간 분할 수령하면 매월 약 21만 7000원 수준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1만명 모집… 전용 기금 조성 경남도는 내년부터 ‘연간 1만명의 신규 가입자 모집’을 목표로 잡았다. 매년 1만명씩, 10년 후 누적 가입자 10만명 유지를 바라본다. 연금 지원금은 도와 18개 시군이 50%씩 부담한다. 도는 도민연금 최초 도입 해인 내년 24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필요 예산이 늘어 10년 차부터 매년 24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계했다. 사업 지속 가능성과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민연금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시스템 구축, 매뉴얼 개발, 기금 조성 등을 마친다.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 실현 40세 이상·연소득 9352만원 이하 매년 최대 24만원·최대 10년 지원경남도·18개 시군이 절반씩 부담 박완수 지사 “노후 준비 인식 전환”경남도는 지난 8월 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도 마쳤다. 지난달 30일에는 ‘경남도민연금 조례’를 제정해 제도 시행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조례에는 도민연금 정의와 가입 대상·가입 신청, 지원금 적립 중지, 지원금 환수, 기금 설치 등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 도는 도민연금 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가치인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남도민연금이 소득 공백기를 100% 메울 수는 없겠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통해 소득 공백기와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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