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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접근이 감금으로…일본서 ‘일가족 범죄’ 드러나

    SNS 접근이 감금으로…일본서 ‘일가족 범죄’ 드러나

    일본에서 SNS로 알게 된 10대 여성을 감금하고 동의 없이 성적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30대 남성과 그의 배우자, 내연 관계 여성 등 일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장기간 피해자를 통제하고 지배한 정황을 확인했다. 일본 TBS는 16일 경찰 발표를 인용해 직업 불상의 오노 요헤이(39)와 그의 아내 하루카(28), 내연 관계에 있는 린(23) 등 3명을 감금 및 불법 촬영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11월 하순 관할 경찰서를 찾아 “감금 상태에서 도망쳐 나왔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이를 계기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도쿄 신주쿠의 한 주거지에 감금하고 동의 없이 성적 영상을 촬영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오노 씨가 도주를 시도하다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슈에이샤온라인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일부다처’를 주장한 가해자 일가로부터 장기간 심리적 통제와 위협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외부 연락을 제한했고 가족에게 알리겠다는 협박으로 통제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한 디지털 기기에서 다수 여성의 동의 없는 촬영 영상을 확인했다. 일부 영상은 유료 영상 판매 사이트에 게시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영상 유통 경로와 피해 규모를 추적하고 있다. 문춘온라인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성범죄가 아니라 가족 내부의 위계와 지배 관계가 범행을 가능하게 한 구조적 범죄로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노 씨는 ‘일부다처’를 주장하며 가족 구성원 간 위계적 관계를 형성했다. 경찰은 공범들의 가담 경위와 심리적 영향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SNS를 통한 접근, 불법 촬영물의 상업적 유통, 가족 단위의 공범 구조가 결합된 점에 주목했다. 언론들은 재발을 막기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죄와 공범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SNS를 통해 모르는 사람이 접근해 과도한 친밀감을 형성하거나 외부와의 연락을 제한하려는 경우 범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즉시 주변에 알리고 경찰 등 관계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 최태원 만난 주병기 “기업 법 위반 시 형벌보단 경제적 제재”

    최태원 만난 주병기 “기업 법 위반 시 형벌보단 경제적 제재”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18일 “공정거래 관련 법률에 광범위하게 도입된 형벌을 경제적 제재로 전환함으로써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앞두고 배포된 자료에서 “형벌은 최후의 수단으로서 신중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며 “형벌 중심의 규율을 경제적 제재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거래 사건 특성상 법 위반 여부를 단순히 행위의 외형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사건은 관련 시장에 미친 영향 등 전문적인 경제분석을 통해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이처럼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영역에서 형벌이 무분별하게 적용될 경우,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도 제도 개선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그는 “최근의 글로벌 경제 환경은 단순한 경기 변동을 넘어, 산업 생태계가 동시에 재편되는 대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정부 정책은 기업의 의사결정을 위축시키기보다는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공정위의 역할을 분명히 했다. 주 위원장은 “석유화학·철강 등 전통적인 산업 분야에서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결합을 신속하고 면밀하게 심사해 중소기업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효과적인 산업 재편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정거래 제도 전반에 대한 경제계의 건의도 이어졌다.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업은 공정한 시장 질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자율 규제를 통해 공정 관행과 문화를 지속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경쟁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고 장기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과거의 방식으로는 이 흐름을 타개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기업이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뒷받침하는 정부 정책 지원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오늘 자리를 통해 혁신과 공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솔루션이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이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인용하며 “자연적 자유의 체계 안에서 완전한 정의, 완전한 자유, 완전한 평등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간단한 번영의 길”이라고 언급하고서 “스미스에게 포용적 제도는 경제적 약자까지도 자신의 삶을 개선하여 행복을 추구할 자유를 공평하게 누리는 자연적 자유의 체계를 의미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실적 정체’ 카뱅, 글로벌에 사활…‘투자 1호’ 인니 은행 현지 상장

    ‘실적 정체’ 카뱅, 글로벌에 사활…‘투자 1호’ 인니 은행 현지 상장

    카카오뱅크의 첫 해외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가 최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했다고 카카오뱅크가 18일 밝혔다. 슈퍼뱅크는 카카오뱅크가 2023년 첫 투자를 단행할 당시 기업가치가 약 9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상장 시점에는 시가총액이 약 2조4000억원으로 평가됐다. 2년 만에 기업가치가 2.6배로 불어난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10월 동남아시아 대표 플랫폼 그랩(Grab)과 파트너십을 맺고 슈퍼뱅크에 총 1140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10%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이후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044억원으로 추산된다. 다수 은행이 현지 은행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 확장에 나섰던 것과 달리,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뱅킹 기술과 상품 기획 노하우를 이식하는 ‘기술 기반 투자 모델’을 선택했다. 슈퍼뱅크 출범 초기부터 상품·서비스 설계, 모바일 앱 구조, 고객 경험 전반에 관여하며 단순 재무적 투자자(FI)를 넘어 전략적 투자자(SI)로 역할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태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6월 태국 금융지주 SCBX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태국 재무부로부터 가상은행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이 과정에서도 상품·서비스 기획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역량을 앞세웠다. 카카오뱅크가 해외 진출에 사활을 거는 배경에는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 때문이다. 실제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이자수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 아내·내연녀까지 가담한 日 ‘일부다처 일가족’ 사건…돈까지 뜯었다 [핫이슈]

    아내·내연녀까지 가담한 日 ‘일부다처 일가족’ 사건…돈까지 뜯었다 [핫이슈]

    일본에서 SNS로 알게 된 10대 여성을 감금하고 동의 없이 성적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30대 남성과 그의 배우자, 내연 관계 여성 등 일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장기간 피해자를 통제하고 지배한 정황을 확인했다. 일본 TBS는 16일 경찰 발표를 인용해 직업 불상의 오노 요헤이(39)와 그의 아내 하루카(28), 내연 관계에 있는 린(23) 등 3명을 감금 및 불법 촬영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11월 하순 관할 경찰서를 찾아 “감금 상태에서 도망쳐 나왔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이를 계기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도쿄 신주쿠의 한 주거지에 감금하고 동의 없이 성적 영상을 촬영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오노 씨가 도주를 시도하다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슈에이샤온라인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일부다처’를 주장한 가해자 일가로부터 장기간 심리적 통제와 위협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외부 연락을 제한했고 가족에게 알리겠다는 협박으로 통제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한 디지털 기기에서 다수 여성의 동의 없는 촬영 영상을 확인했다. 일부 영상은 유료 영상 판매 사이트에 게시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영상 유통 경로와 피해 규모를 추적하고 있다. 문춘온라인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성범죄가 아니라 가족 내부의 위계와 지배 관계가 범행을 가능하게 한 구조적 범죄로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노 씨는 ‘일부다처’를 주장하며 가족 구성원 간 위계적 관계를 형성했다. 경찰은 공범들의 가담 경위와 심리적 영향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SNS를 통한 접근, 불법 촬영물의 상업적 유통, 가족 단위의 공범 구조가 결합된 점에 주목했다. 언론들은 재발을 막기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죄와 공범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SNS를 통해 모르는 사람이 접근해 과도한 친밀감을 형성하거나 외부와의 연락을 제한하려는 경우 범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즉시 주변에 알리고 경찰 등 관계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 헌재, ‘계엄 가담’ 조지호 경찰청장 파면 ‘전원일치’

    헌재, ‘계엄 가담’ 조지호 경찰청장 파면 ‘전원일치’

    12·3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탄핵 소추된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18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조 청장의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탄핵심판 선고의 효력은 즉시 발생하기 때문에 헌재가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조 청장은 곧바로 파면됐다. 지난해 12월 국회가 탄핵 소추한 지 1년여 만에 나온 결정이다. 조 청장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막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연수원에 경찰을 배치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다. 같은 해 11월 9일 전국노동자대회 과잉 진압도 소추 사유에 포함됐다. 헌재는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통제한 피청구인의 행위는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지시를 실행하기 위한 것으로 대의민주주의와 권력분립 원칙에 위배되고, 국회의원의 심의·표결권 등 헌법상 권한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및 선거연수원 경찰 배치에 대해서도 “위헌·위법한 계엄에 따라 선관위에 진입한 군을 지원해 선관위의 직무 수행과 권한 행사를 방해해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이런 피청구인의 행위는 그 자체로서 대의민주주의와 권력분립 원칙에 대한 중대한 위반에 해당하고, 그로 인해 헌법 질서에 미친 부정적 영향도 엄중하다”며 “피청구인의 법 위반은 파면을 정당화할 정도로 중대하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올해 1월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혈액암을 앓고 있는 그는 같은 달 법원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허가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와 손잡고 ‘골프 유학’ 새 지평 연다.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와 손잡고 ‘골프 유학’ 새 지평 연다.

    - 골프존 레드베터와 ‘K-골프’ 기술력 기반 글로벌 엘리트 골프 인재 양성 허브 구축- 영국식 명문 국제학교 교육과정과 프로 수준 골프 프로그램 통합- 신규 아카데미 설립 기념 골프 장학생 선발 및 주니어 선수 선별 토너먼트 개최 말레이시아의 명문 국제 기숙 학교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가 골프 시뮬레이터 분야의 글로벌 리더 골프존이 이끄는 세계적인 골프 교육기관 골프존 레드베터(GOLFZON Leadbetter)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는 골프존 레드베터가 플로리다 올랜도 본사 외 지역에 최초의 통합형 골프 및 학업 아카데미를 공식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 아카데미인 골프존 레드베터(GOLFZON Leadbetter)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며 미국 NCAA 등 골프 장학생으로 대학 진학 및 프로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및 아시아 학생들에게 최상위 수준의 교육 및 훈련 환경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인근에 20만 평방미터 규모의 캠퍼스를 자랑하는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는 영국식 명문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IGCSE와 A-Level 과정을 통해 케임브리지, 스탠포드, 브라운 등 세계 최고 명문대에 학생들을 진학시켜 온 명문 국제학교다. 여기에 세계적 수준의 골프 시설과 최신 기숙사 환경이 더해져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골프 모두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 엡솜(GOLFZON Leadbetter Academy at Epsom)은 데이비드 레드베터(David Leadbetter)의 혁신적인 코칭 방법론을 기반으로▲정밀한 기술 분석 ▲스포츠 과학을 접목한 체계적인 훈련 ▲멘탈 훈련 및 강화 ▲토너먼트 대비 과정을 영국식 정규 교육 과정에 완벽하게 통합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골프존 레드베터의CEO 벤 리치스(Ben Riches)는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는 뛰어난 인프라와 학문적 배경, 그리고 스포츠 인재 육성 노하우를 모두 갖춘 최고의 파트너“라며, ”특히 골프에 대한 열정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서 골프존의 기술력과 레드베터의 교육 시스템을 결합해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선수들에게 균형 잡힌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는 이미 주니어 골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골프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된 월드 스쿨 골프 챔피언십에서 최고상(Best Overall)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말레이시아 골프 협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차세대 골프 스타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의 출범을 기념하며,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와 골프존 레드베터는 아시아 지역 골프 이벤트를 선도할 두 가지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첫 번째는 WAGR(월드 아마추어 골프 랭킹) 토너먼트 (2025년 11월)다. 말레이시아 학교 최초로 WAGR 주니어 대회를 캠퍼스에서 개최, 아시아 전역의 최상위 주니어 골프 선수들을 초청했다. 이는 엡솜이 엘리트 골프의 지역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두 번째는 독점 골프 & 스쿨 장학 캠프 (2026년 1월)이다. 아시아의 재능 있는 주니어 골프 선수들을 대상으로 입학 및 장학금 기회를 제공하는 선발 캠프를 열어, 미래의 챔피언을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는 데이비드 레드베터의 코칭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그는 그렉 노만 (Greg Norman), 미쉘 위 (Michelle Wie), 닉 팔도 (Nick Faldo), 닉 프라이스 (Nick Price), 어니 엘스 (Ernie Els) 등 수많은 메이저 챔피언들을 배출하며 1980~90년대 골프 코칭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인물이다. 그의 체계적인 분석과 훈련 모델은 이후 IMG 아카데미의 근간이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40개 이상의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엘리트 선수 육성의 표준으로 기능하고 있다. 골프존 레드베터는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데이비드 레드베터의 전통적인 명성을 결합해 금번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와의 제휴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영국식 명문 기숙학교에 하이 퍼포먼스 골프 시스템을 이식하는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다.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 이사회 부의장인 가레스 림(Gareth Lim)은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는 학생들이 스포츠적 성공과 학문적 성취 중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골프존 레드베터와의 이번 제휴는 재능 있는 골프 선수들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전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점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전 세계의 차세대 골프 리더를 육성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지미연 경기도의원, 전국 선도할 ‘AI복지 표준 완성’… 관련 조례 본회의 의결

    지미연 경기도의원, 전국 선도할 ‘AI복지 표준 완성’… 관련 조례 본회의 의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사회복지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 촉진 지원 조례안」이 12월 18일(목)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급격히 확산되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사회복지 현장에 도입함에 있어, 기술의 편리함보다 ‘도민의 권익 보호’와 ‘서비스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이번 조례는 최근 돌봄·상담 등 복지 현장에 AI 도입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알고리즘 편향성, 책임 소재 불분명 등의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람 중심의 AI 복지 기준’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지 의원은 완성도 높은 조례를 위해 이해관계자 정담회,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 입법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번 조례의 핵심은 ‘행정의 책임성 확보’다. AI의 결정에 대해 담당 공무원의 최종 승인을 의무화하여 오류를 방지하고, 고영향 서비스 도입 시 사전 영향평가를 거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대체 서비스 제공과 종사자 보호 대책 등 촘촘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지미연 의원은 “행정 효율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존중”이라며, “기술보다 도민을 우선하는 ‘따뜻하고 안전한 기술 복지’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 오준환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오준환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은 18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 방안 연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의회 조례안 발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비용 추계 및 입법 영향 분석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과 운영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경기도의회의 입법 타당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오 의원은 “조례를 심사하다 보면 비용 추계가 실제 재정 부담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특히 도지사가 제출하는 안건의 경우는 비용 추계의 적정성을 사전에 별도로 검증하는 절차가 미흡한 만큼, 안건의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증 절차와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 의원은 “입법 영향 분석은 비용 추계를 포함해 일관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조례안 심사 과정에서의 판단 기준을 보다 구체화·명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조례의 입법 타당성과 품질을 한층 높여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종보고회 발표에서 홍성우 한국지방행정학회 회장은 “현행 제도가 다소 형식적으로 운영되어 온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비용 추계는 심사 과정의 수정안까지 포함하는 ‘병행적·지속적 추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파급력이 큰 조례에 대해 분석을 의무화하고 의회 내부의 전문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3개월간 진행됐으며, 향후 경기도의회 입법 타당성 제고를 위한 정책·제도 개선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왕십리도선동·왕십리2동 주민들과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 왕십리도선동·왕십리2동 주민들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지난 15일 왕십리도선동과 왕십리2동 주민들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구 의원은 그동안 현장 중심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해왔으며, 정기적인 주민 간담회를 통해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를 직접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해왔다. 이번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겪은 불편 사항을 구체적으로 건의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구 의원은 모든 민원을 꼼꼼히 기록하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 중 왕십리도선동과 왕십리2동의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분들께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 표창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한 주민들의 노고를 인정하는 상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기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고 있다. 구 의원은 의장표창을 수여하며 “왕십리도선동과 왕십리2동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과 함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는 의정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후 구 의원은 참석한 주민들과 함께 서울시의회 본관을 둘러보며 의회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주민들은 서울시의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의정활동이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게 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건대입구역 5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예산 33억원 확보

    김혜영 서울시의원, 건대입구역 5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예산 33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지난 17일 개최된 제33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건대입구역 5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사업비 33억원이 포함된 2026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건대입구역은 하루 유동 인구가 수십만 명에 달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번화가이자 교통 요충지다. 특히 5번 출구는 인근 상권 및 로데오거리와 밀접해 있어 시민들의 이용 빈도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어르신,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이용객들이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큰 불편을 겪어왔다. 해당 구역의 에스컬레이터 설치 요구는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광진구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으나, 그동안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온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서울시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오신환 국민의힘 광진을 당협위원장과 함께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해당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력하게 피력한 끝에 건대입구역 5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필요한 본예산 33억원을 전격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예산 확보로 인해 건대입구역 5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됨은 물론, 유동 인구 유입이 더욱 원활해져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건대입구역 5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주민들이 오랫동안 간절히 바라왔던 숙원사업인 만큼,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그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단순한 편의시설 설치를 넘어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예산이 확정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착공부터 완공 시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광진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발전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 70세 이상 내년 2월부터 시내버스 ‘무료’

    울산 70세 이상 내년 2월부터 시내버스 ‘무료’

    울산지역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내년 2월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한다. 울산시는 내년 2월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대상을 현재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2월부터 수혜 연령이 70세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무료 대상은 현재 6만 5000명에서 11만 9000명으로 5만 4000명가량이 늘어나게 된다. 대상자는 일반 시내버스를 비롯해 울산역 연계 리무진버스, 직행좌석형 버스, 지선·마을버스 등 울산지역 전체 버스 노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혜택을 받으려면 시가 발급한 어르신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무료 이용 횟수는 월 60회로 제한된다. 환승 횟수는 이용 한도에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이용 한도 초과로 인한 불편을 줄이려고 잔여 이용 횟수 안내 시스템도 도입한다. 버스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태그할 때 남은 이용 횟수가 5회와 1회이면 음성 안내를 제공, 이용자가 만료 횟수를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한다. 교통카드는 내년 1월 26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고,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미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75세 이상 이용자는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75세 이상 무료화 시행 이후 하루 평균 2만명가량이 무료로 버스를 이용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도시철도가 없어 상대적으로 교통복지 혜택이 적었던 울산지역 어르신들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약도 운동도 아니다…뇌를 8년 젊게 만든 4가지 습관

    약도 운동도 아니다…뇌를 8년 젊게 만든 4가지 습관

    낙관적인 마음가짐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끈끈한 관계. 이 네 가지 생활 습관만으로도 뇌가 최대 8년 더 젊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진은 15일(현지시간) 중·장년층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추적 연구에서 긍정적인 심리·생활 습관을 고르게 유지한 사람들이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은 뇌 상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뇌의 실제 나이는 생활 방식과 스트레스 관리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북미·유럽·아시아·호주 등 4개 대륙에 거주하는 중·장년층 성인 128명을 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참가자 대부분은 무릎 골관절염과 관련된 만성 통증을 겪고 있거나 위험군에 속해 있었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자기공명영상(MRI)와 머신러닝 분석 기법을 활용해 각 참가자의 ‘뇌 나이’를 추정하고 실제 연령과 비교했다. ◆ 뇌를 젊게 만든 네 가지 생활 습관 분석 결과, 낙관적인 태도와 회복력 있는 깊은 수면, 스트레스 관리 능력, 가족·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의 사회적 지지를 고르게 갖춘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시점부터 뇌가 평균 8년 더 젊어 보이는 상태를 나타냈다. 이들은 이후 2년 동안도 뇌 노화 속도가 더 느리게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요소들을 “보호 요인”으로 분류하며, 하나하나의 효과보다 여러 습관이 동시에 작용할 때 뇌 건강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해진다고 설명했다. ◆ 만성 통증·소득 격차도 넘었다…습관의 힘 연구에서는 만성 통증, 낮은 소득과 교육 수준, 사회적 불리함이 뇌가 더 늙어 보이게 만드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불리한 요인의 영향은 약해진 반면, 긍정적인 생활 습관의 효과는 더 강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흡연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 역시 뇌 노화를 늦추는 행동으로 함께 꼽혔다. 연구진은 “불리한 환경에 놓여 있더라도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뇌 노화 속도를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연습으로 바꿀 수 있다…수면·낙관성은 훈련 대상” 공동 연구자인 재러드 태너 플로리다대 임상·건강심리학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스트레스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은 학습할 수 있고, 수면 문제 역시 치료가 가능합니다. 낙관성 또한 연습을 통해 충분히 키울 수 있습니다.”재러드 태너 플로리다대 임상·건강심리학 교수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스트레스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은 학습할 수 있고, 수면 문제 역시 치료가 가능합니다. 낙관성 또한 연습을 통해 충분히 키울 수 있습니다.” ◆ 왜 ‘뇌 나이’가 중요한가 연구진에 따르면 뇌가 빠르게 노화할수록 인지 기능 저하, 치매,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커진다. 기존 연구들이 특정 뇌 부위만 살폈다면,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뇌 나이 격차’는 스트레스·통증·삶의 경험이 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하나의 지표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만성 통증 환자를 중심으로 한 연구였지만,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개선, 사회적 관계 강화는 일반인에게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연구진 결론 “라이프스타일이 곧 의학” 선임 저자인 킴벌리 시빌 플로리다대 재활의학과 부교수는 “건강을 증진하는 행동은 통증 감소나 신체 기능 개선에만 그치지 않는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여러 건강한 습관은 서로 더해지며 뇌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립니다. 이번 연구는 ‘라이프스타일이 곧 의학(Lifestyle is medicine)’이라는 점을 뒷받침합니다.”킴벌리 시빌 플로리다대 재활의학과 부교수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브레인 커뮤니케이션스’(Brain Communications) 9월 11일자에 게재됐다.
  • 약도 운동도 아니다…뇌를 8년 젊게 만든 ‘4가지 습관’ [건강을 부탁해]

    약도 운동도 아니다…뇌를 8년 젊게 만든 ‘4가지 습관’ [건강을 부탁해]

    낙관적인 마음가짐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끈끈한 관계. 이 네 가지 생활 습관만으로도 뇌가 최대 8년 더 젊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진은 15일(현지시간) 중·장년층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추적 연구에서 긍정적인 심리·생활 습관을 고르게 유지한 사람들이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은 뇌 상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뇌의 실제 나이는 생활 방식과 스트레스 관리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북미·유럽·아시아·호주 등 4개 대륙에 거주하는 중·장년층 성인 128명을 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참가자 대부분은 무릎 골관절염과 관련된 만성 통증을 겪고 있거나 위험군에 속해 있었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자기공명영상(MRI)와 머신러닝 분석 기법을 활용해 각 참가자의 ‘뇌 나이’를 추정하고 실제 연령과 비교했다. ◆ 뇌를 젊게 만든 네 가지 생활 습관 분석 결과, 낙관적인 태도와 회복력 있는 깊은 수면, 스트레스 관리 능력, 가족·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의 사회적 지지를 고르게 갖춘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시점부터 뇌가 평균 8년 더 젊어 보이는 상태를 나타냈다. 이들은 이후 2년 동안도 뇌 노화 속도가 더 느리게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요소들을 “보호 요인”으로 분류하며, 하나하나의 효과보다 여러 습관이 동시에 작용할 때 뇌 건강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해진다고 설명했다. ◆ 만성 통증·소득 격차도 넘었다…습관의 힘 연구에서는 만성 통증, 낮은 소득과 교육 수준, 사회적 불리함이 뇌가 더 늙어 보이게 만드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불리한 요인의 영향은 약해진 반면, 긍정적인 생활 습관의 효과는 더 강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흡연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 역시 뇌 노화를 늦추는 행동으로 함께 꼽혔다. 연구진은 “불리한 환경에 놓여 있더라도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뇌 노화 속도를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연습으로 바꿀 수 있다…수면·낙관성은 훈련 대상” 공동 연구자인 재러드 태너 플로리다대 임상·건강심리학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스트레스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은 학습할 수 있고, 수면 문제 역시 치료가 가능합니다. 낙관성 또한 연습을 통해 충분히 키울 수 있습니다.”재러드 태너 플로리다대 임상·건강심리학 교수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스트레스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은 학습할 수 있고, 수면 문제 역시 치료가 가능합니다. 낙관성 또한 연습을 통해 충분히 키울 수 있습니다.” ◆ 왜 ‘뇌 나이’가 중요한가 연구진에 따르면 뇌가 빠르게 노화할수록 인지 기능 저하, 치매,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커진다. 기존 연구들이 특정 뇌 부위만 살폈다면,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뇌 나이 격차’는 스트레스·통증·삶의 경험이 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하나의 지표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만성 통증 환자를 중심으로 한 연구였지만,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개선, 사회적 관계 강화는 일반인에게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연구진 결론 “라이프스타일이 곧 의학” 선임 저자인 킴벌리 시빌 플로리다대 재활의학과 부교수는 “건강을 증진하는 행동은 통증 감소나 신체 기능 개선에만 그치지 않는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여러 건강한 습관은 서로 더해지며 뇌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립니다. 이번 연구는 ‘라이프스타일이 곧 의학(Lifestyle is medicine)’이라는 점을 뒷받침합니다.”킴벌리 시빌 플로리다대 재활의학과 부교수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브레인 커뮤니케이션스’(Brain Communications) 9월 11일자에 게재됐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자율주행 전환기, 사회적 충격 완화할 제도적·행정적 뒷받침 시급”

    정준호 서울시의원 “자율주행 전환기, 사회적 충격 완화할 제도적·행정적 뒷받침 시급”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지난 17일 개최된 ‘자율주행 택시 시대 도래에 따른 서울택시 공존방안 모색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자율주행 기술 확산이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 기존 택시 산업과의 공존을 전제로 한 행정·제도적 뒷받침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자율주행은 AI 기술이 시민의 일상과 가장 직접적으로 맞닿는 분야”라며 글로벌 여객운송업 시장이 이미 수백조 원 규모로 성장한 만큼 기술 변화가 산업 구조와 노동 환경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율주행 택시 도입의 핵심 과제로 기존 택시 산업과의 관계 설정을 꼽았다. 그는 교통사고 감소와 교통 정체 완화, 이동 편의성 증대 등 자율주행 기술이 가져올 공공적 이익을 언급하면서도 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충격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교한 제도 설계와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정의 역할도 분명히 했다. 정 의원은 “자율주행 택시 도입이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 운영과 관리 역량이 요구되는 영역이라며, 서비스 모델 정립과 함께 기존 종사자들의 직무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준비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서울시가 시범 사업과 실증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KGC인삼공사 ‘알엑스진 홍삼오일’ 완판 행진

    KGC인삼공사 ‘알엑스진 홍삼오일’ 완판 행진

    홍삼 1뿌리서 단 0.05g 추출… 5년 연구 끝 임상으로 증명된 13배의 힘 전립선 건강에 비상등이 켜진 중장년 남성들 사이에서 KGC인삼공사의 남성 건강 전문 브랜드 ‘알엑스진(RXGIN) 홍삼오일’이 혁신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식약처 기능성 인정 ‘알엑스진 홍삼오일’은 홍삼 한 뿌리에서 단 0.05g만 추출되는 극소량의 희귀 원료를 주성분으로 한다. KGC인삼공사는 2018년부터 5년간 독자적인 기술력을 투입해 원료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검증했다. 그 결과 식약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공식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됐으며 특허까지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야간뇨·빈뇨 등 증상 완화 효능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팀과의 임상시험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분석 결과, 홍삼오일 섭취군은 대조군 대비 약 13배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요절박(69.2%), 빈뇨(65.0%), 야간뇨(41.8%) 등 남성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남성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아 부작용 우려가 적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압도적인 연구 성과는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져, 출시 이후 6차례 완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알엑스진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남성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중장년 남성의 활기찬 삶을 위한 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주택도시공사(SH) 위법적인 조례 개정 비판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주택도시공사(SH) 위법적인 조례 개정 비판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당)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위법적인 조례 개정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치적을 위한 도시개발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SH는 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기업이었으나, 2024년 3월 서울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SH의 사업범위에 한강 수상 및 수변개발 사업을 추가했다”며 “이는 조례 제1조에 명시된 공사의 설립 목적인 주택 및 도시개발과 연계된 범위를 벗어난 위법한 개정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한강 리버버스 사업의 경우 유선 및 도선 사업법상 도선 사업이므로 면허가 필요한 영역이며, 면허 사업을 직접 수행할 명확한 법적 근거는 조례 개정만으로 확보되지 않는다”고 법적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공사는 수권자본금 한도를 8조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했으나 실제 공공임대주택 매입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결국 한강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출자 상향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SH가 오 시장의 랜드마크 사업에 동원되고 있는 대표적 사례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한강버스 사업이다. SH는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한강버스 법인에 51%를 출자해 최대 주주로 참여했다. 이 의원은 “한강버스는 잦은 고장과 사고 논란이 이어지며 시민의 안전보다 치적을 우선한 무리한 사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임대주택과 주거복지에 쓰여야 할 공사의 재정과 역량이 관광용 수상버스에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둘째 한강 수상호텔 사업이다. 서울시는 SH 출자와 관광개발진흥기금, 민간투자를 결합해 총 1700억원이 넘는 5성급 수상호텔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서민의 주거 안정과는 무관한 고급 관광숙박시설”이라며 “환경과 안전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는데, 서울시는 재정투입 최소화라는 이름으로 SH 출자를 통해 공공성을 포장하고 실제로는 고위험·고비용 관광개발에 공기업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관람차 서울링 사업이다. 이 의원은 “당초 4000억원이었던 사업비는 1조원을 훌쩍 넘었고, SH가 출자자로 참여하면서 서울시 재정을 우회 투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수익성과 안전성, 환경영향의 검증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기업 출자를 통한 치적용 랜드마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결국 SH는 주택건설과 임대주택 공급에 집중하기보다는 오 시장이 구상하는 각종 대형 개발 프로젝트에 재정과 출자를 부담하는 도구로 변모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더 큰 문제로 이 의원은 “이러한 방향 전환이 ▲공사의 본래 설립 취지와 공공성을 훼손하고 ▲시민의 안전과 환경,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며 ▲시의회의 통제를 피해 서울시 재정을 우회 투입하는 통로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간의 투자는 기대보다 크지 않은데 수익은 많이 가져가도록 보장하고, 손실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위험의 공공화, 이익의 사유화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첫째 한강 수상·수변개발에 SH를 참여시키는 현행 조례를 전면 재검토하고, 주택·주거복지와 무관한 수익형 관광개발사업에는 공사가 출자에 참여하지 않도록 원칙을 세워야 한다. 둘째 한강버스·수상호텔·서울링 등 논란이 큰 한강 개발사업에 대해 환경, 안전, 재무성, 공공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타당성 재검토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과감히 계획을 축소하거나 중단해야 한다. 셋째 SH의 사명과 설립 목적에 걸맞은 주거복지 중심 중장기 로드맵을 서울시와 공사가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밝히며 발언을 마쳤다.
  • 집 안 사와도 되고 스펙 부담도 덜하다…한국 남성들 일본으로

    집 안 사와도 되고 스펙 부담도 덜하다…한국 남성들 일본으로

    한국의 치열한 취업 경쟁과 결혼 비용 부담에 지친 한국 남성들이 일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유연한 결혼 문화, 인력난에 따른 적극적인 채용 정책이 맞물리며 일본 취업과 현지 정착을 고려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16일 일본 슈에이샤온라인에 따르면 일본에서 일하거나 정착을 희망하는 한국인은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외국인 고용 통계를 보면 일본에서 근무하는 한국인은 2020년 약 6만 9000명에서 2024년 약 7만 5000명으로 4년 새 약 8% 늘었다. 일본행을 택한 배경에는 한국 취업 시장의 구조적 부담이 자리하고 있다. 2019년 일본에 취업한 한국인 남성 최건우(34·가명)씨는 국내 취업 과정에서 높은 장벽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 특급 호텔 10곳에 지원해 1곳만 합격했다”며 “토익 850점 이상은 기본이고, 외모를 중시해 남성 지원자는 키 180cm가 기준이라는 말까지 돌았다”고 말했다. 어렵게 취업했지만 장시간 노동과 낮은 임금에 결국 일본행을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일본의 부동산 관련 기업에서 근무 중인 그는 “급여 수준은 비슷하지만 퇴근 후나 휴일에 업무 연락이 거의 없고 사생활이 존중된다”며 “이 환경에 익숙해지니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일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 일본 취업 지원 서비스 ‘코렉(KOREC)’에서 근무하는 이지훈씨는 “한국에서는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문과 취업이 극도로 어렵다”며 “대기업 쏠림과 높은 직무 진입 장벽이 해외 취업을 선택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집 안 해와도 괜찮다”…한·일 커플도 증가 일본 정착 흐름과 함께 한·일 국제결혼도 빠르게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은 1176쌍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해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인 남성들 가운데 상당수는 일본인 연인이 있다는 점을 일본행 이유로 꼽는다. 외국어 교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만남도 보편화되고 있다. 슈에이샤온라인은 “한국 남성에게 요구되는 과도한 결혼 비용 부담이 일본행을 부추긴다”며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남성이 신혼집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전했다. 인력난에 초봉 5600만원…일본 ‘파격 채용’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일본 사회 전반의 심각한 인력난도 자리하고 있다. 앞서 9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기업들이 인력 확보를 위해 학력과 경력에 관계없는 파격적인 채용 조건을 내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계 시스템 업체 TKC는 내년 입사하는 고졸 사원을 대상으로 대학 진학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근무 시간의 일부를 대학 수업에 할애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속버스 운영사 윌러 익스프레스는 입사 1년 차부터 연봉 600만엔(약 56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고졸 신입 평균 연봉의 세 배에 달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고졸 대상 구인배율은 3.69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기업의 30% 이상이 고졸 채용 확대를 계획 중이다. 닛케이는 “구직자보다 일자리가 훨씬 많은 ‘구직자 우위 시장’이 고졸 처우 개선과 외국인 인재 영입을 동시에 밀어붙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군복무·K컬처 영향”…일본서 높아진 평가 일본 사회에서 한국 남성에 대한 인식 변화도 일본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군 복무를 통해 책임감과 조직 경험을 갖췄다는 점이 성실한 인재라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고, K-드라마와 K-팝 확산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슈에이샤온라인은 “외국인과의 공존이 중요한 과제가 된 일본 사회에서 한국 청년들의 존재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향후 한·일 간 인적 교류와 정착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커피에 설탕 대신 ‘이것’ 넣으면 더 달콤?…유행 확산에 전문가들 ‘경고’

    커피에 설탕 대신 ‘이것’ 넣으면 더 달콤?…유행 확산에 전문가들 ‘경고’

    최근 영국에서 커피에 소금을 넣어마시는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건강에 유익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브래드퍼드대 심리학자 엘리너 브라이언트 박사는 “소금은 커피 속 카페인의 쓴 맛에 대한 인식을 줄여 맛을 더 부드럽고 달게 느끼게 할 수 있다”면서 최근 일명 ‘소금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커피에 설탕 대신 소금을 넣으면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어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도 있지만, 소금 섭취 자체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소금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을 높이고 심혈관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브라이언트 박사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는 방식이 유전자에 의해 좌우된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사람마다 쓴맛을 받아들이는 정도는 유전적 요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면서 “태어날 때부터 쓴맛을 좋아하는 성향의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커피에 무언가를 추가하는 사람들은 후자로 자신의 입맛에 맞게 커피를 더 즐겁게 만들기 위한 ‘맛의 미세 조정’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피 머신 제조업체 필립스는 “과거에도 커피 취향은 다양했지만 소금을 넣는 것은 최근 나타난 현상”이라며 “커피 애호가들이 변형을 새로운 극단으로 밀어붙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커피의 쓴맛을 줄이고 싶다면 소금 대신 적절한 로스팅으로 쓴맛을 줄인 원두 선택, 우유나 저칼로리 감미료 사용 등 다른 방법을 고려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러면서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 상승, 신장 부담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서도 ‘소금 커피’ 인기…“자연스럽게 단 맛 더해”소금 커피는 미국에서도 화제다. 지난 10월 미국 폭스뉴스는 새로운 커피 트렌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소량의 소금을 넣는 것만으로도 커피의 쓴맛은 줄이는 대신 단맛을 자연스럽게 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식품 과학 컨설턴트이자 요리 재료 생산업체인 케이프 크리스탈의 대표인 에드 매코믹은 “소량의 나트륨 이온은 키닌 유사 화합물의 작용을 억제해 쓴맛을 억제한다. 특히 진한 로스트 커피는 단맛을 증폭시킨다”면서 “또 소금은 미각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쓴맛과 바디감을 부드럽게 하기 때문에 설탕이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클래치 커피의 최고경영자(CEO)로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을 두 번이나 차지한 헤더 페리 역시 “소량의 소금만으로도 미뢰 수용체에 영향을 미쳐 뇌에 쓴맛이 덜하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커피의 풍미를 가릴 수 있다”며 고품질의 갓 로스팅 된 원두엔 소금을 첨가하는 걸 피하는 게 좋다 조언했다. 폭스뉴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 꼬집’의 소금은 크게 문제될 게 없지만,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금 커피는 아시아에선 이미 익숙하다. 베트남에서는 무오이라 불리는 소금 커피가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무오이는 에스프레소에 가당 연유와 소금 크림 토핑을 곁들인 음료다. 대만에서도 한 커피 체인점의 ‘바다 소금 커피’가 여행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료로 꼽힌다.
  • [씨줄날줄] 배추 국장, 빵 서기관, 우유 사무관

    [씨줄날줄] 배추 국장, 빵 서기관, 우유 사무관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인 2008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7%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유동성이 공급된 때였다. 그 이후 2%대로 내려온 소비자물가는 2011년 4.0%로 다시 치솟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2012년 첫 국무회의에서 품목별 담당자를 정한 물가관리실명제를 지시했다. 정부의 작위적인 물가관리 실패를 풍자할 때마다 소환되는 ‘배추 국장’의 탄생 배경이다. 52개 생활물가를 묶은 ‘MB물가지수’도 나왔다. ‘배추 국장’이 나온 이후에도 배추값은 요동쳤다. 배추는 지역을 바꿔 사계절 재배된다. 재배 기간이 2~3개월이라 기상 여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금(金)배추’를 막으려면 생산과 유통체계 관리가 중요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가 되자 물가책임관이 이듬해 부활했다. 신선 농축산물은 물론 빵·우유·라면 등 9개 가공식품 담당자도 지정됐다. 빵 서기관, 우유·라면 사무관 등이 생겼다. 전담자가 지정된 농식품이 28개였다. 물가책임관이 돌아온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신년 업무보고에서 부처별 차관급 물가안정책임관을 두는 물가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소비자물가를 구성하는 458개 전 품목이 대상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어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원달러)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한은은 환율이 10% 오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 포인트 오른다고 추산한다. 환율은 79일째 1400원대다. 환율 상승은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물가 상승은 선택지가 제한되는 서민들에게 더 가혹하다. 정부가 물가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국내 투자 유인책,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내수 중심 경제 구축 등이 절실하다. 그래야 물가책임관도 일할 맛이 나지 않겠나.
  • [길섶에서] 잃어버린 겨울 놀이공원

    [길섶에서] 잃어버린 겨울 놀이공원

    어릴 적 살았던 시골마을 저수지에는 겨울 한철 장이 서곤 했다. 거창한 건 아니다. 제법 넓은 저수지가 꽝꽝 얼어붙어 스케이팅과 겨울 낚시를 즐기러 몰려온 인파로 조용한 마을이 북적댔던 것이다. 추위를 녹이려는 10대, 20대들과 낚시꾼들을 상대로 어묵, 떡볶이 장사와 스케이트 수선꾼들이 진을 쳤다. 모 대학 아이스하키팀이 동계훈련을 와서 지내는 한 달가량은 합숙을 맡은 민박집들이 부산했다. 달리기 실력은 신통치 않았던 필자였지만 겨울방학이면 하루 종일 빙판에서 살다시피 한 덕에 교내 빙상대회에서 상을 타기도 했다. 이젠 까마득한 옛날 얘기다. 온난화 탓에 좀처럼 저수지가 얼지 않아 빙판 위의 ‘겨울 놀이공원’이 사라진 지 십수년이 넘었다. 며칠 전 따뜻한 겨울 날씨에 스키장 개장이 늦춰지고 지자체의 빙어낚시 축제, 눈꽃 축제 등의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뉴스가 들렸다. 물러 터진 겨울 날씨 때문에 겨울철 스포츠와 야외활동을 즐기려던 사람들과 관련 업체, 지자체가 울상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다. 겨울의 ‘매운맛’마저 사라지기에는 자연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곧 실감하게 될지 모른다. 요즘은 날씨 영향을 덜 받는 겨울철 야외활동도 적지 않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한강 눈썰매장 등 지자체들이 준비한 겨울 놀이공원들이 지역마다 있다. 안 가 보면 겨울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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