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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된 아파트 42곳… 도시 재창조 나선 도봉

    30년 된 아파트 42곳… 도시 재창조 나선 도봉

    서울 도봉구가 노후화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이를 위해 ‘정비사업 추진 기본 계획’을 세우고 시행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민선 8기 공약으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통한 도시 재창조’를 내세운 만큼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를 신속하게 조성할 방침이다. 도봉구는 지난 1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구에서 정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단지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지은 지 30년이 지난 아파트 단지가 올해 35단지에서 2026년 42단지까지 늘어난다. 구 관계자는 “2021년 이후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서울시 공모 사업이 다변화함에 따라 대규모 정비 사업 구역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정비사업 기본 계획을 마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우선 주민과의 소통 접점을 늘려 정비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비 사업지별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우리 동네 정비 사업 주민 상담실’과 복잡하고 어려운 정비 사업을 이해하기 쉽게 전하는 ‘정비사업 주민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분기별 1회씩 진행되는 정비사업 주민학교에서는 정비 사업 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비롯해 최근 급변하는 주택 공급 정책, 정비 사업 지연 요인의 대처 방안 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또 구는 정비 사업 추진 주체와 주민 자문단의 ‘소통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운영해 정비 구역 내 애로 사항을 듣고 현안을 논의한다. 다음달에는 구청에서 ‘정비사업 주민 설명회’를 열어 주민에게 동별 사업 추진 현황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정비 사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정비사업 전담 부서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정비사업팀’에서 4개 팀으로 구성된 ‘재건축재개발과’로 개편했다. 재개발 정비사업,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을 추진한다. 사업별 전담 인력을 구성해 업무를 처리하고 주민 지원을 위한 업무도 확대한다. 또 정비 계획 수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간 갈등이나 분쟁을 중재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정비사업 신속 지원단’도 꾸린다. 오 구청장은 “이번 정비사업 추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구민과 소통하며 모든 정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속한 지역 개발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높여 도봉의 새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 尹 “국민 약탈하는 이권 카르텔에 맞서 단호하게 개혁”

    尹 “국민 약탈하는 이권 카르텔에 맞서 단호하게 개혁”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국민을 약탈하는 이권 카르텔에 맞서 단호하게 개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전문성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해 왔으나, 부당한 관행을 통해 지대를 추구하는 카르텔 세력의 저항이 있다”면서 “그런 적폐들을 제거해 나가야 국민의 삶이 더 편안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통신업계 등의 지대추구 행위(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던 윤 대통령은 각 부처 각료들에게 다시금 ‘카르텔 혁파’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자명해졌다”며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위해 이권 카르텔 세력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카르텔의 지대 추구를 놔두고 전문가적 식견으로만 정책을 펴면 지속적인 개혁이나 혁신은 이뤄지기 어렵다”며 “부당한 세력들이 규합해 공짜 밥을 먹으면서 국민의 삶을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더불어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의 속도감 있는 추진도 재차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 안양시, 투명페트병 대면 회수 재개…㎏당 360원 보상

    안양시, 투명페트병 대면 회수 재개…㎏당 360원 보상

    경기 안양시는 ‘투명페트병 대면 회수사업’을 지난 1일부터 재개했다고 7일 밝혔다. 투명페트병은 라벨과 뚜껑을 제거하고 세척한 상태여야 하며, 보상금액은 1kg당 360원이다. 앞서 안양시는 AI 자원회수기로만 운영해온 투명페트병 회수사업을 지난해 11월 직접 대면으로 변경했다. 만안구 명학공원과 동안구 평촌공원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무게와 상태를 확인한 뒤 회수량 제한 없이 보상한다.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148명이 대면 회수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약 2t의 투명페트병이 수거됐다. 시는 이용자 수 및 수거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운영 장소와 시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지난해 11월 관내 38개소에 AI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100대를 설치했다. 최대호 시장은 “자원회수 사업은 시민이 직접 환경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보상도 받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일반 플라스틱과 혼입되어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을 별도로 버려주시길 청한다”라고 말했다.
  •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전문성 강화...‘가입자 단체 입김 줄인다’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전문성 강화...‘가입자 단체 입김 줄인다’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를 전담하는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의 인적구성이 바뀐다.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 등 가입자단체 추천 위원이 줄고, 금융업계 및 자본시장 관련학회, 연구기관 추천 위원이 새로 수책위에 진입하면서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일각에선 위원 구성 변화로 인해 국민연금이 ‘관치’에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결산, 수탁자책임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책위는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 이행을 담당하는 전문그룹으로, 이사해임과 사외이사 선임, 정관변경 등 ‘경영참여’에 해당하는 적극적 주주권 행사 여부를 판단한다. 위원은 모두 9명으로, 지금까지는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 단체가 각 1명씩 추천한 상근 전문위원 3명과 이들 단체가 각 2명씩 추천한 비상근 전문위원 6명으로 운영돼왔다. 모두 이해관계가 있는 단체가 추천한 전문가였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운영규정을 개정해 이중 가입자단체 추천 몫인 비상근 전문위원 6명을 3명으로 줄이고, 금융업계 및 자본시장 관련학회, 연구기관에서 3명을 추천받아 임명하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가입자 단체들이 추천한 전문위원들로 수책위를 운영해보니 전문가적 식견으로 안건을 바라보기보다 해당 단체의 대표성이 먼저 두드러졌다”면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안건을 판단해줄 전문가가 필요해 가입자 단체 추천 몫을 기존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고 학회 등으로부터 중립적인 전문가를 받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주권 행사와 관련한 가입자단체의 영향력을 줄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노총, 한국노총, 참여연대 등 306개 단체가 참여한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수책위 인적구성을 개악해 자본시장연구원 등 자본과 경영계에 편향적인 단체에서 추천을 받아 정권이 위원을 선택하는 것으로, 사실상 소수 사용자와 재벌, 정권의 사람들로 수책위를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위원장 역할을 하는 상근 전문위원 중 한 명으로 사용자단체의 추천을 받아 검찰 출신의 한석훈 변호사를 임명했다. 대학에서 15년간 상법 교수로 강의한 금융·법률전문가이긴 하나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약한 검찰 출신인 점, 과거 논문에서 “복지부가 정당한 지시나 지도를 한다면 (연금)공단은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 이력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상근 전문위원은 한석훈 변호사, 신왕건 FA 금융스쿨원장(지역가입자단체 추천)이다. 근로자 단체는 원종현 전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을 단수 추천했지만, 복지부가 복수 추천해줄 것을 요청해 아직 임명 결정이 나지 않았다. 이들은 수책위 뿐만 아니라 투자정책위,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 위원장을 돌아가며 1년씩 맡는다. 임기는 총 3년이다. 비상근 전문위원은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용자단체 추천), 이연임 금융투자협회 미래전략산업조정팀 부부장(근로자단체 추천), 이상민 법무법인 에셀 변호사(지역가입자단체 추천)다. 기존에 활동했던 비상근 전문위원들은 지난달 임기가 종료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부 절차를 거쳐 금융업계 및 자본시장 관련학회, 연구기관 추천 전문위원 3명을 이른 시일 내에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국민연금기금 결산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890조 4000억원으로 전년(948조 7000억원 대비 58조원 감소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이와함께 수탁자책임활동 중 하나인 기업과의 대화 대상 기업 선정 시 고려 기준인 ‘중점관리사안’에 기후변화와 산업안전을 추가하는 안과 일부 주식에 복수 의결권을 부여해 일부 주주의 지배권을 강화하는 ‘차등의결권’ 행사 기준을 신설해 지침 개정에 반영했다. 다만, 대표소송 결정 주체를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로 일원화하는 안건 등은 위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번 개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행대로 대표소송은 기금운용본부가 행사하고 예외적인 사안에 한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결정한다.
  • 韓국민소득, 20년 만에 대만에 추월 당했다

    韓국민소득, 20년 만에 대만에 추월 당했다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대만에 역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이후 20년 만이다. 한국은행은 7일 발표한 “2022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의하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NI는 4220만 3000원으로 전년대비 4.3% 늘었으나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환율 상승 영향에 3만 2661달러로 전년대비 7.7% 감소했다. 한국의 1인당 GNI는 2021년 3만 5373달러로 대만의 3만 3756달러보다 높았다. 하지만 2022년 3만 2661달러를 기록, 대만통계청 발표치 3만 3565달러보다 낮아졌다. 한국의 1인당 GNI는 2003년부터 2021년까지는 대만보다 더 높았다. 20년 만에 추월 당한 것이다.최정태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1인당 국민소득이 원화 기준으로 4.3%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가 큰 폭하락하면서 달러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이 하락 전환했다”며 “경제성장, 물가 상승이 각각 896달러, 437달러 증가하는 데 기여한 반면 환율 상승은 4207달러 감소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최 부장은 “지난해 대만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환율이 연평균 6.8% 상승한데 반해 우리나라는 12.9% 오른 영향”이라며 “2002년까지 대만의 미달러화 기준 1인당 GNI가 우리나라보다 높았으며 2003년부터 2021년까지는 우리나라의 1인당 GNI가 대만보다 높았다”고 부연했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 인구 감소도 각각 88달러, 74달러 증가하는데 기여했다.1인당 국민소득은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명목 물가를 반영한 성장률인 명목 GDP에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한 명목 GNI를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한다. 달러화로 환산되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하면 1인당 GNI는 감소하게 된다. 다만 한은은 가까운 미래에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최 부장은 “향후 우리나라가 2% 내외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물가 성장률도 2% 내외 수준이 지속되고 환율도 과거 10년 평균인 1145원 수준을 유지한다면 멀지 않은 시기에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 부산경제진흥원, 지역기업 글로벌 전자상거래 진출 지원

    부산경제진흥원, 지역기업 글로벌 전자상거래 진출 지원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아마존닷컴, 알리바바닷컴, 큐텐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기업 125개사(아마존닷컴 45개사, 알리바바닷컴 30개사, 큐텐 50개사)를 선정해 입점을 위한 교육·컨설팅을 하고, 입점비용과 물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부산기업 전용 기획전도 개최하는 등 입점부터 판매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기업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고 나선 것은 스마트폰 보급 확산, 안전한 결제 시스템 발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활성화 등으로, 글로벌 소매 유통의 13.2%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런 경향을 반영해 2018년부터 지역 기업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지역 26개사가 아마존닷컴에 입점해 매출 31억원을 달성했고, 알리바바닷컴과 쇼피닷컴에 입점한 91개사도 55억원의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는 입점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 중 중간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에 마케팅 비용 등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지원단 김재갑 단장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 지원사업은 지역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좋은 기회”라며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기업이 수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22년 전 대전 은행 강도 살인범이 이듬해 전주 백경사도 죽였나

    22년 전 대전 은행 강도 살인범이 이듬해 전주 백경사도 죽였나

    21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전북지역 파출소 경찰관 피살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 2001년 대전시 둔산동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주범 중 한명이 구체적인 제보를 하면서 이들의 범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중순 전북경찰청에 2002년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 사건의 진범과 사라진 권총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에는 “전주 파출소 백 경사 피살 후 사라진 총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제보 내용을 토대로 2월 말 영장을 신청하고, 3월 초 울산의 한 건물에서 녹슨 권총 한 정을 발견했다. 총기번호를 조회한 결과 2002년 전주 금암2파출소에서 사라졌던 바로 그 권총이었다. 해당 제보는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피고인 중 한 명인 이승만이 한 것으로, 그는 공범인 이정학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앞서 국민은행 강도살인 재판과정에서도 ‘권총 격발자 떠넘기기’를 벌였다. 1심에서 이승만에게 무기징역, 이정학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이번 제보 역시 공범에 대한 분노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경찰은 제보 내용에 나온 장소에서 권총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전주 백경사 피살 사건도 이들의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전주 백경사 피살 이외 추가 여죄도 살펴보고 있다. 22년전 이승만과 이정학이 국민은행 강도살인에 사용한 38구경 권총은 범행 두 달 전인 같은해 10월 15일 자정 대전 송촌동 골목길에서 도보순찰 중인 경찰관(당시 33세)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빼앗은 것이다. 따라서 이들이 이듬해 전주에서 경찰관을 살해하고 권총을 탈취했다면 이를 또다른 범행에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전북경찰청은 사건의 진모를 밝혀내기 위해 전문 수사 인력 47명으로 구성된 특별 수사팀을 편성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조만간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피고인인 이승만과 이정학 접견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당시 장전돼있던 실탄 여부 확인했지만 관련자들만 알 수 있는 부분이라 말하기 어렵다”며 “국민은행 강도 사건 관련자들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경사는 지난 2002년 9월 20일 자정에 전주시 덕진구 금암2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순찰을 마친 직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그는 온몸을 흉기로 찔린 채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백 경사가 지니고 있던 38구경 권총과 실탄 4발, 공포탄 1발도 사라졌다. 당시 사라진 권총을 찾지 못하고 범인 검거에 실패하면서 수사본부는 해체됐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20대 3명을 검거해 자백을 받았으나, 이들은 “경찰의 구타로 허위 자백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후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을 운영해온 전북경찰청은 이번 제보로 사건 발생 21년여 만에 실마리를 찾게 됐다.
  • 주방에 기름때 ‘가득’…우리동네 ‘위생불량’ 마라탕집 어디

    주방에 기름때 ‘가득’…우리동네 ‘위생불량’ 마라탕집 어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라탕·양꼬치·치킨 배달 음식점 3998곳에 대해 지난달 6~10일 집중적으로 위생점검을 한 결과 51곳(1.3%)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5곳), 건강진단 미실시(34곳), 위생 취급기준 위반(6곳), 위생모·마스크 미착용(3곳), 기타(3곳) 등이다. 식약처는 적발 업체에 대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으며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위반사항별로 보면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보관한 음식점은 영업정지, 그 외에는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 조처가 내려진다.이번 점검에서 마라탕, 치킨 등 225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 완료된 195건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사 중인 30건은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가 공공 데이터를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음식점의 행정처분 현황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에 표출된다. 식약처는 배달음식점 위생·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많이 소비되는 품목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집중 점검을 해오고 있으며, 소비 경향을 반영해 점검 대상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단속에 걸린 51곳의 상호명과 주소는 ‘식약처 홈페이지(https://www.mfds.go.kr)→알림→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양천, 맞춤형 일자리 7000개 쏟아낸다

    양천, 맞춤형 일자리 7000개 쏟아낸다

    서울 양천구는 올해 476억원을 투입해 약 7000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구는 6일 ‘2023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지역에서 총 697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목표치 대비 105.4%인 7740명(목표치 7346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특히 중장년 취업연계(320%), 취업박람회(126%), 일자리 현장 발굴(121%) 등 민간 분야 고용, 취업 지원사업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민선 8기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는 첫해로, 지난해 12월 공시한 일자리 4개년 종합계획과 연계해 2026년까지 2만 63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직접일자리 부문에서는 취약계층의 고용안정성 유지에 중점을 두고 노인일자리(2603명), 안심일자리(400명), 자활근로사업(260명) 등을 운영해 약자가 약자를 돕는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생활안정과 더불어 자부심과 자립심을 갖도록 지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매칭을 통해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활력 가득한 경제도시 양천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의회 “3기 신도시 교산지구, 탄소중립 도시로”

    하남시의회 “3기 신도시 교산지구, 탄소중립 도시로”

    하남시의회가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의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단체와 머리를 맞댔다.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는 6일 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203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하남시 ‘2030 탄소중립’을 위한 의견 수렴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반영된 탄소중립 추진사항과 에너지 계획, 그리고 환경관련 반영사항 등이 안건으로 논의됐다. ‘하남시 2030 탄소중립 실천 계획’에 따르면 하남시는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40%로 설정하고 수송, 건물, 폐기물, 시민참여 및 흡수원 등 각 부문별로 87만8988t을 감축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와 관련해 기존 신도시와 차별화된 탄소중립 실현 정책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하남도시공사에 따르면 하남교산지구는 생태면적률 45% 이상 확보 및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선제 적용 등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으로 ▲바람길과 지형을 고려한 에너지 절감형 토지이용계획으로 냉난방 사용 최소화 ▲3개 역사와 연계한 자전거 및 보행자 중심 계획으로 녹색교통 활성화 유도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설비 도입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약 34.4% 저감 및 태양광·지열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적극 도입으로 제로에너지 특화 전략 등이 공개됐다. 시민단체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측은 “탄소중립은 단지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구호가 아니라 경제·산업구조 개편과 정의로운 전환을 포괄하는 어렵고 복잡한 실천의 문제”라며 “탄소중립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모든 지자체가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나 대부분 목표 선언에 그치는 수준이며 특히 대규모 도시개발 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과정이 미흡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하남시 탄소중립 부문별 주요 이슈와 쟁점에 관한 숙의 과정에 다양한 이해당사자와 시민이 참여하는 설명회 및 포럼 등의 탄소중립 공론화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날 하남시의원들은 탄소중립 확산을 위해서는 기존 제도와 정책 관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부문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필요한 연구·조사,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성삼 의장은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경기도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다소비사업자 관리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하남은 2013년 대비 2021년 에너지소비량이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급증으로 탄소중립 대응 정책과 행정체계를 재검토하고, 특히 교산지구 조성에 다양한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탄소중립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미룰 수 없는 전 인류의 문제이자 경제·사회 및 행정의 기준으로, 203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향후 정책 방향과 투자가 중요하다”며 “의회도 하남시 탄소중립 여건을 진단하고 하남시가 준비하고 실행해야 할 주요 과제를 찾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김길영 서울시의원, 두 자녀 가구 하수도 요금 20% 감면하는 것에 수정 동의

    김길영 서울시의원, 두 자녀 가구 하수도 요금 20% 감면하는 것에 수정 동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윈회 김길영 의원(국민의힘, 강남 6)이 지난 2월 28일 「서울특별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수정 동의했다. 이날 열린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는 김지향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의가 진행됐다. 개정안은 국내 저출산 현상을 반영해 대통령 직속 저출산ㆍ고령사회위원회에서 다자녀 가구 지원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한 것을 반영해, 하수도 사용료 30% 감면 혜택을 두 자녀 가정으로 확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길영 의원은 하수도 사용료 30% 감면 대상은 세 자녀 가정으로 유지하고, 두 자녀 가정에는 20%를 감면하는 것에 수정 동의했다. 개정안 원안대로라면 하수도 사용료 감면액 추산액은 78억여원이고, 이에 따라 68억원의 추가 세입 감소가 일어나, 손실분에 대한 보전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차등 감면할 경우 45억여원의 세입 감소분이 발생할 것으로 추계한다. 김 의원은 인구 변화 동향도 반영하고 갑작스러운 세입 감소 부담을 던 두 자녀 가구에는 감면 요율 20%,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는 감면 요율 30%를 적용하는 대안에 찬성 의사를 표했다. 해당 조례 수정안은 10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며, 통과될 경우 2024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 초등 학부모 절반 “돌봄 이용 희망”…방학 중 수요도 높아

    초등 학부모 절반 “돌봄 이용 희망”…방학 중 수요도 높아

    초등학생이나 예비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절반이 돌봄 이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3년도 범정부 온종일 돌봄 수요조사’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해 9~11월 초등학교 1~5학년과 만 5세 아동(2023학년도 예비 취학) 학부모 12만 1562명을 대상으로 돌봄 수요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8만 9004명의 응답자 중 49.5%가 이렇게 답했다. 만 5세 아동 학부모의 경우 응답자(1만 4389명) 중 71.3%, 초등학생 학부모는 응답자(7만 4615명) 중 47.2%가 돌봄이 필요하다고 답해 예비 초등생의 돌봄 수요가 컸다. 돌봄 이용 희망 비율은 2019년 30.2%, 2020년 41%, 2021년 45.2%, 지난해 48.4%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돌봄 수요조사는 그동안 전수조사로 이뤄졌는데 올해는 표본조사로 진행됐다. 이용 희망 시간(중복 응답)은 학기 중의 경우 수업 후부터 15시까지가 6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5시~16시(51.5%), 16시~17시(44.4%), 18~19시(17.1%) 순이었다. 19시~20시는 5%였다. 방학 중 돌봄 수요도 학기 중과 비슷하거나 시간대에 따라 더 많았다. 오전 9시~12시(76%)가 가장 많았고 12시~15시 (74.2%), 15시~16시(49.9%) 순이었다. 희망하는 돌봄 기관(중복 응답)은 초등돌봄교실이 81.4%로 1위였고, 학교돌봄터(36.7%)가 뒤를 이어 전반적으로 학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함께돌봄센터나 지역아동센터를 원한다는 응답은 각각 13.7%, 16.2%였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조사 결과 방학 중 돌봄 수요는 상당하지만 학기 중 오후 7~8시 수요는 적었다”며 “돌봄 수요조사 결과와 학교 현장 목소리 등을 잘 반영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21년전 경찰관 피살 결정적 단서 발견… 미제사건 수사 재점화

    21년전 경찰관 피살 결정적 단서 발견… 미제사건 수사 재점화

    전북지역 대표적인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파출소 경찰관 피살 사건이 21년여 만에 실마리를 찾게 됐다. 당시 사라진 총기가 최근 발견되면서 미제사건 수사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1년 전 백선기 경사 피살 및 권총 탈취 사건 당시 사라졌던 38구경 총기를 최근 울산에서 확보했다. 백 경사는 지난 2002년 9월 20일 자정에 전주시 덕진구 금암2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순찰을 마친 직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그는 온몸을 흉기로 찔린 채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 백 경사가 지니고 있던 38구경 권총과 실탄 4발, 공포탄 1발도 사라졌다. 당시 사라진 권총을 찾지 못하고 범인 검거에 실패하면서 수사본부는 해체됐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20대 3명을 검거해 자백을 받았으나, 이들은 “경찰의 구타로 허위 자백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이후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을 운영해온 전북경찰청은 최근 총기의 소재에 대한 첩보를 입수, 타지역에서 사라진 백 경사의 총기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총기 감식을 통해 용의자에 대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 2001년 대전시 둔산동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주범들과 연관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미제사건과 관련한 총기를 발견한 것은 맞다”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격식 깬 이병선 속초시장 “시민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

    격식 깬 이병선 속초시장 “시민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이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6일부터 8일까지 ‘시민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시장과 실무진은 간담회에서 동별로 현안 2개씩 프레젠테이션(PPT)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주요 현안은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 ▲영랑동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완화 ▲동명동 신청사 신축 ▲금호동 구 수협부지 개발 ▲교동 청학사거리 및 교동어촌계 상습침수 해결 ▲노학동 속초여고 일원 우회도로 개설 ▲조양동 대포농공단지 악취 해소 ▲청호동 해변 낭만포차 조성 ▲대포동 설악동 사계절 힐링관광 인프라 조성 등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시민의 이름으로’ ‘시민의 바람대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진행 방식도 일방적으로 시정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기존의 행정주도형에서 탈피, 이 시장과 시민들이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해법을 모색한다. 시는 간담회를 통해 민선 8기 시정의 발전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우리 지역을 발전하고 살아 숨 쉬게 한다”며 “시민들의 고견과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시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코앞인데 ‘국가정원 노조’ 농성 장기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코앞인데 ‘국가정원 노조’ 농성 장기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순천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정원 노조’의 농성이 장기화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가정원 노조는 급기야 지난 2일 노관규 순천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해 해결의 실마리도 보이지 않는 상태다. 국가정원 조합원 등은 “고용 안정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외침을 알면서도 ‘공무원 시켜달라’고 떼를 쓰고 억지를 쓰며 투쟁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했다”며 “정당한 노조활동인데도 부당한 요구를 하는 불법집단으로 오인하게 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국가정원 노조는 순천시가 2023정원박람회 개최를 이유로 2개월, 3개월, 7개월짜리 쪼개기식 계약을 추진하는 등 정부의 지침이기도 한 고용안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반발해왔다. 국가정원 노동자들은 “우리는 길게는 10년 동안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일한 상시 근로자다”며 “공무원 시켜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며 정부의 지침대로 노동자에 대한 고용 승계를 해달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박람회 조직위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기존 근로자 우선 고용 의견을 대행사에 전달했고, 일차적으로 채용되도록 길을 열어놨는데도 노동자들이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았다”고 오히려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최근 10년 동안 공개입찰을 통해 1~2년 단위로 대행사를 선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며 “국가정원 근로자는 대행사 소속인 만큼 고용관계는 계약당사자인 근로자와 대행사가 협의해야 할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또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7일까지 진행된 채용 과정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기존 근로자를 우선 고용하도록 명시해 고용보장의 기회를 열어 놨다”며 “하지만 이들은 입사 지원을 하지 않고, 의무 승계를 주장하고 있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일부 근로자들은 박람회 이후인 2024년에도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으나 박람회 사후활용을 위한 운영방식 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고용보장을 약속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정원 2호인 울산 태화강의 경우 시민들에게 정원에서 일할 기회를 열어두기 위해 한시적 기간제근로자 방식으로 다음 연도의 연속적 고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독일은 160㏊의 본 저류지 공원을 공무원 18명이 직영하고 있다”고 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발주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주민협의회 구성·운영 제도화 마련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발주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주민협의회 구성·운영 제도화 마련

    서울시가 발주하는 추정가격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의 설계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돼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중단이나 기간연장, 추가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예산낭비 등 불합리했던 부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대형공사 주민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4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상임위에서 수정안으로 전격 통과됐기 때문이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대형공사에 대한 정의(안 제2조) ▲시장으로 하여금 추정가격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기본설계부터(설계시공일괄공사의 경우는 기본계획 단계부터) 실시설계 준공 시까지 주민협의회 구성·운영(안 제3조) ▲주민협의회의 협의·조정 기능 규정(안 제4조) ▲협의회는 ①사업 주관부서와 설계 또는 공사 발주부서의 담당서기관 ②서울특별시의회의원 ③해당 자치구의회의원 ④서울시의회 또는 자치구청장이 추천하는 해당 자치구 주민대표 ⑤대형공사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등 20명 이내로 구성 등이 포함됐다.김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가 발주했던 대형공사 중 잦은 설계변경 및 공사기간 연장으로 엄청난 추가 공사비 지출(지난 10년 간 500억원 이상 공사장 15개소 공사비 증액 약 1조 448억원) 등 준공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공사 중 설계변경이나 공사기간 연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주민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게 됐”라며 제안 취지를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본 조례가 시행되면 서울시가 현재 추진 중인 강남역 일대 등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 사업에 첫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례 시행에 따른 큰 기대감을 피력했다. 한편, 지난 3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통과한 본 조례안은 김 의원이 지난 1월 12일 ‘시민을 위한 1호 조례’로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2월 3일 대표발의 했으며 오는 10일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포 즉시 시행된다.
  • 현장 달려가는 종로 ‘무료 건축상담’

    현장 달려가는 종로 ‘무료 건축상담’

    서울 종로구가 구청사에서 운영해 온 ‘건축사 무료상담 서비스’를 현장 중심으로 확대 추진해 주민들이 홀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에 도움을 주고 있다. 5일 구에 따르면 건축사 무료 상담은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구청 9층 건축과 상담실에서 이뤄진다. 참여 건축사는 대한건축사협회 종로구지회 소속 30명(한옥건축사 5명 포함)이다. 현장 방문의 경우 건축사가 상담 이후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7일 내로 진행한다. 해당 건축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구민 등을 대상으로 한다. 단 부동산중개인 등은 제외된다. 주요 상담 내용으로는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등 위반사항 치유 방법 안내 ▲설계부터 사용승인까지 전반적인 건축 과정 ▲가설건축물 축조 및 연장 신고 ▲건축물의 안전 관련 자문 ▲건축 관련 분쟁 ▲용도 변경 가능 여부 등이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기존 청사 내로 국한돼 있던 무료 상담제를 ‘현장 중심’으로 범위를 넓혀 주민 편의를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건축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각종 불편사항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핫플 된 성동, 임대료 안정시킬 ‘닥터’ 떴다

    핫플 된 성동, 임대료 안정시킬 ‘닥터’ 떴다

    서울숲 주변 지속가능발전구역을성수역·연무장길 일대까지 확대MZ세대 유입 ‘공실률 0’ 가까워대기업·체인 제한해 임대료 안정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에게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닥터’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용어조차 낯설었던 2015년 성수동 지역을 중심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기 때문이다. 성동구가 제정한 조례와 정책은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 등 입법화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구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시즌 2’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즌 2 정책의 주요 골자는 서울숲 주변으로 조성된 지속가능발전구역을 성수역 주변과 연무장길로 확대하는 것이다. 지속가능발전구역에서는 대기업과 프랜차이즈의 입점을 제한하며, 건물주와 임대료 안정을 위한 협약을 맺도록 했다.성수역과 연무장길 일대는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급증했다. 무신사 스튜디오, 디올 등 유명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공실률은 0에 가깝다. 구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간 ‘성수역 일대 젠트리피케이션 대응 방안 모색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해당 지역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편 임대료 역시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료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신규 임차인과의 계약, 신축 건물의 계약 등 기존 상가임대차법이 적용되지 않는 신규 임대차 계약이 지목됐다. 이에 구는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2023년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지속발전가능구역 대상지를 기존의 서울숲과 뚝섬역 주변에서 성수역 주변과 연무장길을 포함한 지역으로 확장한다. 구는 건물 신·증축 시 임대료 안정 이행협약 체결을 전제로 용적률을 대폭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고유의 개성을 지켜 골목길이 획일화되지 않도록 체인사업(프랜차이즈)의 신규 입점을 제한하는 것으로 도시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지방정부협의회’ 등 뜻을 같이하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세부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공론화할 계획이다. 연구 보고서는 개선 방안으로 관리비 규제 신설, 상가임대차 실거래가 신고 의무제 도입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젠트리피케이션은 싸움의 대상이 아니라 치유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임대인과 임차인, 지역 주민이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中, 예상보다 낮은 리오프닝 기대감… 한국 경제 회복에 ‘먹구름’

    中, 예상보다 낮은 리오프닝 기대감… 한국 경제 회복에 ‘먹구름’

    중간재 자급률·제조업 재고율 급증 ‘급감’ 대중 수출 반등 어려울수도리오프닝, 국내 물가만 자극 가능성 중국이 5일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5% 안팎으로 제시하면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기대보다 미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중국 리오프닝을 통해 수출 부진과 경기 둔화의 반전을 노리던 한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 정부의 목표대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5% 또는 5% 이하에 머문다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국내외 전망보다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3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4.5%(지난해 11월 전망)에서 5.0%로 올려 잡고, 이를 반영해 한국 경제 성장률에 0.1% 포인트를 더한 바 있다. 대중국 수출의 회복 역시 더뎌질 수 있다. 한국 수출의 약 23%를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은 지난 2월 89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2% 줄면서 9개월 연속 감소했다. 대중국 무역수지는 11억 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 갔다. 대중국 수출이 하반기에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중국 경제 회복의 속도와 폭이 예상보다 축소된다면 반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아울러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높고 제조업 재고율이 급증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을 제약하고 있어서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봉만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본부장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내수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경제 성장률을 설정한 것이니 우리 산업계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면서도 “우리나라 완제품과 중간재 등의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현지 내수 증가 수혜를 받으려면 맞춤형 전략을 짜는 게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윤용준 한국은행 아태경제팀장은 지난달 27일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높아진 데다 중국 경제 회복이 소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수요도 부진해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국내 성장 제고 효과가 평균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과거의 경우 중국 성장률이 2% 포인트 오르면 한국 성장률 제고 효과가 0.5∼0.6% 포인트로 추정됐지만 이제 0.3% 포인트 내외”라고 설명했다.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해 오히려 국내 물가만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중국 측 수요 증가로 유가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경우 최근 주춤했던 국내 물가 상승세가 재차 강화될 수 있다.
  • 中 ‘5% 안팎’ 성장…‘고난의 행군’ 간다

    中 ‘5% 안팎’ 성장…‘고난의 행군’ 간다

    中 ‘시주석 경쟁자’ 리커창 환호 불편했나… ‘고별 영상’ 삭제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1991년 이후 32년 만의 최저치다. 미국과의 갈등 심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으로 인한 ‘고난의 행군’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5일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전체회의에서 2023년 국내총생산(GDP)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1991년(4.5%) 이래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영향으로 목표치를 내놓지 않은 2020년을 빼면 가장 낮다. 지난해 양회 때 제시한 2022년 목표치 ‘5.5% 안팎’보다도 떨어졌다. 중국 정부는 1990년 처음 연간 국민총생산(GNP) 성장률 목표를 내놨고 1994년부터 GDP로 바꿔서 발표하고 있다.당초 시장 일각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와 지난해 예상 밖 저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감안해 ‘올해는 6%대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리 총리의 이날 발표는 사실상 ‘4%대 후반도 열어 놓는다’는 뜻이어서 중국 낙관론자들의 전망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해 중국은 3월 양회에서 ‘5.5% 안팎’을 경제성장 목표로 제시했지만 3.0% 달성에 그쳤다. 과도한 제로 코로나 기조 고수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이 겹친 결과다. 올해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경제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럼에도 목표치를 매우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우선 미국의 대중 기술 수출 압박이 갈수록 심해져 중국의 미래 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규제 중인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뿐 아니라 미국의 주요 공급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영역의 제품으로 범위를 넓힐 가능성을 일부 계산한 것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담았다. 내심 러시아의 편에 서 있는 베이징은 ‘러시아가 궁지에 몰리면 그간 지켜 오던 중립 기조를 깨고 모스크바에 무기를 지원할 것’으로 의심을 받는다. 이런 ‘최악의 상황’도 어느 정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적 타격을 감수하더라도 미국에 고개를 숙이지 않겠다’는 속내다. 한편 리 총리는 이날 전인대 업무보고를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시장주의자’로 알려진 리 총리가 정부 부처를 돌며 고별인사를 나누면서 중국 경제 개혁 필요성을 역설하자 직원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인터넷에서 검열돼 삭제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타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최대 경쟁자’였던 리 총리가 권좌에서 물러남에도 좋은 평판을 받는 현실을 불편해하는 세력이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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