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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전국 첫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 운영…판별부터 치료까지

    경기도, 전국 첫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 운영…판별부터 치료까지

    경기도립정신병원 내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 설치, 입원·외래 가능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마약류 중독치료 전담병상을 운영하는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를 용인 경기도립정신병원에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마약중독치료센터는 안정실 3병상과 일반 병상 10개를 운영 중이며, 외래치료와 입원치료 모두 가능하다. 치료 전 마약류 중독 여부를 우선 판별 및 상담 후 응급해독·외래·입원 등 치료방법 등을 결정한다. 치료 종료 후 자조 모임을 운영해 마약을 끊은 후 금단증상으로 인한 마약류 재사용을 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신건강의학전문의 1명 등 총 17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보건복지부는 마약류 중독 치료의 지역 내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립정신병원을 지난 3월 경기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 마약류 중독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성 저조, 전문 의료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마약류 중독자를 재활 치료하는 치료보호기관은 경기도 7곳 등 전국 30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마약범죄에 대해 처벌 위주에서 지역사회 재활․치료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경기도 마약중독치료센터가 중추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성북 어르신 이젠 주말에도 경로당서 쉬세요

    성북 어르신 이젠 주말에도 경로당서 쉬세요

    서울 성북구가 올해 가장 더운 여름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주말에도 경로당을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그동안 경로당은 평일에만 운영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이 주말에는 이용할 수 없었다”며 “올해 여름에는 주말까지 운영을 확대해 장마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전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휴식처이자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안전 쉼터 역할을 해 왔다. 주말 운영으로 폭염 취약 어르신의 시원한 여름나기가 가능하도록 안전 사각지대 공백을 촘촘하게 메꾸게 됐다. 주말 운영은 각 경로당의 운영 신청을 받아 124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9월까지 어르신들의 무더위쉼터 역할을 한다. 운영 경로당은 성북구 홈페이지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특히 취약계층의 안전에 대해 민과 관이 협업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예타 경제성 비중 50~60%로 낮춰야”

    강북횡단선 등 수도권 철도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경제성 평가 비중 조정 등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 서울시는 예타 경제성 평가 비중을 현행 60~70%에서 50~60%로 낮추고, ‘혼잡도 완화’를 평가 시 편익으로 새롭게 추가해달라는 내용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예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도로나 철도 등 재정사업에 대해 타당성을 검증·평가하는 제도다. 평가항목은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경제성 평가 비중이 60~70%로 비수도권(30~45%)보다 높다. 서울시는 수도권은 토지보상비 등 비용이 비수도권보다 높기 때문에 경제성 평가가 낮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반영되지 않아 강북 등 인프라 소외지역이 역차별받는다고 본다. 대표적으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과 강북횡단선이 최근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고, 예타가 진행 중인 목동선, 난곡선 등도 자칫 같은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는 또 경제성 평가 시 반영되는 편익으로 ‘혼잡도 완화’를 신규로 추가하고, 기존 편익 중 출퇴근 통행시간을 줄여 여가시간은 늘어나는 편익도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 학생 줄어 남아도는 교육교부금… 교직원 대출 등 3.5조 ‘펑펑’[딥 인사이트]

    학생 줄어 남아도는 교육교부금… 교직원 대출 등 3.5조 ‘펑펑’[딥 인사이트]

    현금·복지사업에 주먹구구식 운영내국세 321조… 올 교부금 68조 전망2070년 학생 1명당 7390만원 급증2년 전 다 못 쓴 이월·불용액만 7.5조편성권 쥔 교육감, 사용처 제한 없어 ‘유보통합’ 재정 논의 중 수면 위로교육부 “단계적 무상교육 발판 삼아”교육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될 것”내국세와 기계적 연동 방식 손봐야학령인구 변화 추이 반영해 분배를 #1 강원도교육청은 2021년 교감 등에게 태블릿 PC를 나눠 주겠다며 600대를 샀다. 이 중 238대는 평교사에게 지급했고 210대는 포장도 뜯지 않고 창고에 보관했다. 교감들에게 지급된 152대 중 95대는 한 번도 수업에 활용되지 않았다. #2 전남교육청은 2018~2022년 연평균 교직원 300여명에게 ‘무주택 교직원 주택임차 지원’ 명목으로 1인당 3000만원 이내, 총 346억원을 무이자로 대출해 줬다. 경기교육청은 코로나19 때인 2021년 학생 모두에게 ‘교육 회복지원금’ 1664억원을 지급했다.10일 감사원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2018~2022년, 이처럼 현금·복지성 지원사업에 쓰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은 총 3조 5000억원에 이른다. 교육교부금이란 내국세(관세를 제외한 모든 세금)의 20.79%를 일률적으로 뗀 재원에 교육세를 일부 더해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배분하는 돈이다. 교육자치법에 따라 교육감이 예산 편성권을 갖기 때문에 사실상 어디에 써도 무방하다. 최근 정부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나뉘어 있던 영유아 교육·보육 업무를 이르면 2026년부터 교육부로 일원화(‘유보통합’)하기로 하면서 교육교부금이 도마에 올랐다. 해마다 최소 2조원 이상 추가로 필요한데 지난달 정부 발표에선 재원 조달 방안이 빠져서다. ‘남아도는’ 교육교부금을 유보통합 재원으로 쓰자는 주장이 나오자 시도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 악화를 이유로 일제히 반대했다.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3~17세)가 줄면서 교육교부금이 남는 건 사실이다. 최근 3년간 내국세 수입은 2022년 352조 3000원, 2023년 306조 1000원, 2024년 321조 6000억원(예측치)이고, 교육교부금은 각각 81조 3000억원, 65조 4000억원, 68조 8000억원에 이른다. 시도교육청이 다 쓰지 못하고 다음해로 넘긴 이월·불용액도 2018년 6조 7000억원, 2019년 6조 6000억원, 2020년 4조 4000억원, 2021년 3조 8000억원, 2022년 7조 5000억원에 달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인구축소사회에 적합한 초중고 교육 행정·재정 개편방안’ 보고서를 보면 현행 내국세 연동 방식을 유지할 경우 교육교부금은 2020년 55조 9000억원에서 2070년 210조 8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학령인구는 2020년 673만 5000명에서 2070년 285만 1000명으로 반토막이 날 것으로 전망됐다. 학령인구 1인당 교육교부금은 2020년 830만원에서 2070년에는 8.9배인 7390만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됐다. 김학수 KDI 선임연구위원은 “교육 수요자가 급감하는데도 기계적으로 내국세와 연동돼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교육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교육부는 교육교부금을 유보통합에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단계적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교사 1인당 평균 학생 수를 현재 12명에서 8명까지 줄인다고 밝힌 만큼 재원 마련의 필요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청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기백 전교조 대변인은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유보통합을 하려면 교부금이 아닌 별도 재원을 마련해 공교육 중심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용 예산 발생이 개편의 명분이 될 수 없다는 반론도 있다. 갑자기 많은 돈이 내려오면서 사업 계획을 세우기 어려워 일시적으로 불용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2022회계연도 지방교육재정 세입결산액은 109조 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4.7% 늘었다. 급격한 세수 증가로 늘어난 돈을 교육청이 감당하지 못했다. 반면 올해는 ‘세수 펑크’로 내국세 수입이 줄면서 교육교부금도 줄어든다. 전년에 처음으로 편성됐던 교육교부금(75조 7000억원)보다 7조원가량 줄어든 68조 8000억원이 교부될 전망이다. 교육교부금과 내국세를 연동하는 방식을 손봐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은 큰 틀에서 이견이 없다. 학령인구와 교육재정 규모를 연동해야 변화 추이를 반영할 수 있고 효율적 분배가 가능해서다. KDI는 교직원 인건비를 포함한 학생 1인당 표준 교육비를 산정한 뒤 학생 수를 곱해 전체 교육 비용을 산출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교육 비용의 80%는 중앙정부가, 20%는 지자체가 부담하되 학교 재량권을 확대해 책임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학령인구가 급감해 돈 쓸 곳은 줄어드는데 의무지출인 교육교부금만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재정건전성을 위해서도 의무지출 비율을 줄여야 한다”고 짚었다. 중앙정부가 교육청에 교육교부금을 배분할 때 인건비 등 고정지출은 실제 수요를 반영해 지급하고 나머지만 국세 수입과 연동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꼽힌다. 세수가 줄더라도 고정지출은 교육청이 빚을 내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하면서 국세 연동률은 낮출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는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 비중이 높은 교육재정의 특성상 고정 경비를 분리해 재정 증감의 영향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교육재정 운용 주체를 지자체로 넘기는 방안도 거론된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지방자치와 교육자치를 통합해 지자체장이 지역 특성에 맞게 재정을 운용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경북도의회, 제81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경북도의회, 제81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경산 압량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81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경도의회 본회의장에서 10일 개최했다. 제81회 청소년의회교실에는 경산 압량초등학교 학생 30여명과 교장 선생님, 지도교사 등이 경북도의회를 방문했고, 참가 학생들은 1일 도의장 및 도의원의 역할을 직접 맡아 본회의 의사진행 순서와같이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농어촌 지역 교육 및 의료서비스 지원 확대’, ‘스마트폰 게임을 줄입시다’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과 ‘고기 없는 날, 채식데이에 관한 조례안’, ‘사교육 금지에 관한 조례안’, ‘깨끗한 운동장 만들기를 위한 건의안’,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건의안’ 등 6건의 안건을 상정하고,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 및 찬·반토론을 진행한 후 전자투표로 의결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청소년의회 교실에 참여해보니 내가 정말 의원이 되어 발표하는 느낌이 들어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의정활동 체험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도민으로서 필요한 소양과 자질 함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올해에는 의회교실 참여를 확대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중증 지적장애 여성들 꾀어 600회 성매매시킨 일당 실형

    중증 지적장애 여성들 꾀어 600회 성매매시킨 일당 실형

    중증 지적장애를 앓는 여성들을 꾀어내 수백회에 걸쳐 성매매시키고 수천만원을 가로챈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 조현선 부장판사는 10일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3)씨와 B(31)씨에게 각각 징역 4년과 3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중증 지적장애인 2명에게 약 600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8000만원의 부당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소셜미디어(SNS)에 광고방을 운영해 구매자들을 모집하는 등 범행 전반을 기획했고, B씨는 상대측의 요구 사항을 확인한 뒤 피해 여성들을 약속 장소로 데려가는 역할을 했다. 이들은 피해 여성들이 성매매를 거부하면 “경찰에 성매매 사실을 알려 교도소에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판사는 “판단력이 부족한 피해자들을 꾀어내 성매매를 시킨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피해자 측이 피고인들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광주경총,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 본격 운영

    광주경총,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 본격 운영

    광주경영자총협회가 광주·전남지역의 중대재해 예방과 대응을 위한 ‘광주·전남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0일 광주경총에 따르면 올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으로 중소·영세기업의 안전관리 및 경영 활동 부담이 커지고 있는 데다 최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첫 기소가 이뤄지는 등 소규모 기업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함에 따라 사업주와 경영진은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철저히 운영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가중됐다. 이번에 설립된 종합대응센터는 이러한 법적 요구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한국경총이 올해 3월 26일 공식 발족한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의 광주·전남지역 센터이며, 중대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 및 재산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전남센터는 ▲영세사업장(50인 미만) 안전보건 담당자 지정 및 교육 ▲위험성 평가 자문 및 개선 지원 ▲산업안전 매뉴얼 제작 지원 ▲산업안전 매뉴.가이드 보급 ▲사업주 대상 중대재해 예방 교육과정 운영 ▲대중소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 추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진석 광주경총회장은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지역 내 기업들과 협력해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중대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경총은 지역기업 내 안전한 일터 구축과 건강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의 이번 종합대응센터 설립과 다양한 지원 활동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들이 직면하게 될 법적 요구사항과 안전보건 관리의 중요성을 강화하고, 지역 내 산업 안전 수준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그러니까!] 올해도 죽지 않고 돌아온 ‘상속세’… 왜 고치려 하나

    [그러니까!] 올해도 죽지 않고 돌아온 ‘상속세’… 왜 고치려 하나

    ‘상속세 제도’ 개편론이 올해도 죽지도 않고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진 매년 개정 기대감 속에 단골손님처럼 얼굴을 내밀고도 7월 말 정부가 발표하는 ‘세법 개정안’ 뚜껑만 열면 빈손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기류가 확연히 다릅니다. 정부의 정책 검토가 상당히 무르익으면서 개편안 추진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상속세가 부의 대물림을 방지하기 위한 ‘부자 세금’이기 때문에 굳이 제도를 고쳐 더 깎아줄 필요가 있느냐는 시선도 여전합니다. 그럼에도 1990년대 말에 정립된 제도를 2024년에 그대로 적용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다는 판단엔 이견이 없습니다. 20여년 사이 저출산·고령화와 핵가족화로 가족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고, 가계 소득도 늘었고, 집값도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상속세, 사망에 따른 대물림 재산에 매기는 세금 먼저 상속세 개념부터 보겠습니다. 상속세란 사망으로 인해 대물림되는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살아생전에 재산을 물려주면 상속세가 아닌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두 세금은 ‘쌍둥이 세금’으로 세율 체계가 같습니다. 세금은 물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물려받는 사람이 내야 합니다.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세금도 부모가 내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상속·증여세는 수증자 부담이 원칙입니다. 돌아가신 분이 세금을 낼 순 없지 않겠습니까. 또 흔히 상속인과 피상속인을 헷갈려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상속인은 물려받는 사람입니다. 피상속인은 물려주는 사람, 즉 사망자입니다.‘일괄공제’ 5억, ‘배우자 공제’ 최대 30억까진 비과세 그럼 상속세는 얼마나 내야 할까요. 현행 상속세율은 과세표준 1억원 이하 10%, 1억원 초과 5억원 이하 20%,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30%,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40%, 30억원 초과 50%입니다. 물려주는 재산이 2억원일 때 20%인 4000만원을 떼가는 건 아닙니다. 조세 제도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죠. 세액은 재산총액이 아니라 과세표준에 세율을 적용해 산출됩니다. 과세표준을 풀어서 설명하면 ‘부과하는 세금의 표시 기준’이란 뜻입니다. 국가는 국민에게 세금을 거두지만 개인에게 최소한의 생존 비용을 보장하기 위해 일정 부분 ‘비과세’합니다. 바로 공제 제도를 통해서입니다. 각종 공제 금액를 차감한 뒤 남은 재산, 실질적으로 세금을 물리는 액수가 바로 과세표준입니다. 상속세를 매길 때 기본적으로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 공제’ 5억~30억원이 적용됩니다. 일괄공제는 물려받는 실질 재산의 5억원까진 안 받은 것으로 쳐서 빼 준다는 의미입니다. 즉, 부모로부터 5억원 미만을 물려받으면 상속세를 내지 않습니다. 물려받는 재산이 5억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 구간별 세율이 적용됩니다. 8억원을 물려받는다면 일괄공제 5억원을 뺀 3억원에 대해 세금이 매겨집니다. 3억원 구간의 세율이 20%라고 6000만원을 바로 떼 가는 건 아닙니다. 누진공제가 적용돼 1억원에 대해 10%, 나머지 2억원에 대해 20%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계산하면 5000만원입니다. 누진 공제로 1000만원의 혜택을 보는 것이죠. 배우자 공제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세법은 배우자가 가구 재산 형성에 공동으로 기여했다고 보고, 배우자에게 상속되는 재산에 대해선 세금을 최대한 많이 물리지 않으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제액도 최대 30억원까지 범위를 넓혀 놓았습니다. 배우자가 재산을 물려받을 땐 기본적으로 5억원이 공제되고, 5억원을 넘기면 배우자의 법정 지분에 따른 한도액과 30억원 둘 중에 적은 금액에 상속세가 매겨집니다. 과거에 머무른 제도, 과한 세율… 개편 힘 실어 그렇다면 이런 상속세를 왜 지금 뜯어고치려고 할까요. 바로 세율은 1999년 이후 26년째 유지되고 있고, 일괄공제·배우자 공제액은 1997년부터 28년째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 말 고급 아파트 기준은 5억원이었습니다. 10억원이면 작은 빌딩도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0억원이 넘습니다. 당시 빌딩 한 채 물려줄 때 상속세를 냈다면, 지금은 집 한 채 물려줄 때 상속세를 내야 합니다. 부자 세금이었던 상속세가 이제 중산층 세금까지 내려왔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해 상속세 부과 기준을 높이자는 게 개편론의 요지입니다. 우리나라 상속세가 다른 국가보다 과하다는 점도 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입니다. 최대주주 주식을 물려받으면 20% 할증이 붙어 최고세율은 60%까지 올라갑니다. 최대주주의 주식을 물려받으면 경영권도 함께 넘겨받기 때문에 더 많은 세금을 내라는 것이죠. 60%의 상속세율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이 최대주주 할증평가제 때문에 2020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사망했을 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유족에게 부과된 상속세는 12조원에 달했습니다. 전 세계에 전례 없는 최고액입니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상속세 제도가 있는 나라는 19개국에 불과합니다. 평균 최고세율은 26%로 우리나라 50%의 절반 수준입니다. 오스트리아·캐나다·룩셈부르크·노르웨이·포르투갈·스웨덴·호주·뉴질랜드·멕시코·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에스토니아·이스라엘·라트비아·리투아니아·콜롬비아·코스타리카 등 19개국에는 아예 상속세 제도 자체가 없습니다. 또 미국, 영국, 프랑스, 덴마크 등 주요 선진국은 배우자 상속 재산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상속세 제도를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서 분노를 느끼는 사람도 꽤 됩니다. 세제당국인 기획재정부는 7월 말 발표할 상속·증여세법 개정안 막바지 작업에 분주합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상속세 개편안을 올해 세법 개정안에 담는다”고 확답하면서 개편안이 어느 수준으로 마련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 동해시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동해시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강원 동해시가 동해항과 배후지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979년 개항한 동해항은 강원도내 유일한 국가관리 무역항이다. 동해시는 동해항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연말이나 내년 초 강원도에 제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후 강원도는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자유무역지역 지정 신청서를 작성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 자유무역지역 지정 여부는 정부 부처별 검토를 거쳐 산자부가 최종 결정한다. 동해시는 동해항 육상항만구역 72만6000㎡, 배후지역인 송정동·나안동 33만3000만㎡ 등 총 106만㎡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운영해 동해항을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 항만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관세 유보,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져 수출입 기업 유치가 용이해진다. 동해시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받기 위해 지난해 12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같은 해 6월 개정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특례를 반영해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받기 위한 자격을 갖추기도 했다. 이달 초에는 LS에코에너지, 동원LOEX 울산지사, ㈜화남코퍼레션, ㈜용문기업과 자유무역지역 투자 의향 MOU 협약을 맺었다. 송정동·나안동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입주한다는 게 협약의 주 내용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자유무역지역을 지정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입주 수요인데 이번 협약을 통해 들어올 기업이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당위성이 높아진 만큼 자유무역지역 지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시, 상반기 설계 경제성 검토 통해 198억원 절감

    울산시, 상반기 설계 경제성 검토 통해 198억원 절감

    울산시가 올해 상반기 설계 경제성 검토를 통해 19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울산시는 2009년부터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울산시와 구·군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에 설계 경제성 검토를 도입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상 사업의 총공사비를 5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설계 경제성 검토는 사업 시행부서에서 완료한 설계 내용을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것이다. 그 결과 시는 해상물류 통합검증센터 건립 8억원, 옹기마을 명소화사업 21억원, 울산권역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 23억원, 회야 계통 송수관로 복선화사업 140억원 등 올해 상반기 총 198억여원을 절감했다. 올해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한 해 동안 절감한 123억원(7건)과 137억원(11건)에 비해 성과가 크게 늘었다. 시는 또 예산 절감과 함께 분야별 전문가 제안 304건을 반영해 시설물의 가치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울주 옹기마을 명소화사업 건립 공사에서 구조물 가시설 공법을 변경하는 내용의 전문가 제안을 반영해 예산 9억원을 절감하고, 인접 건물 침하를 방지하는 등 안전성을 높인 사례가 대표적이다. 시 관계자는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제안 중 가치 향상형 제안 비율을 늘려 공공시설물의 가치와 품질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해 설계 경제성 검토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용인시, 재난관리평가 3년 연속 ‘대통령 표창’

    용인시, 재난관리평가 3년 연속 ‘대통령 표창’

    경기 용인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부상으로 특별교부세 2억 4500만원을 지원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2005년 부터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32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관리 역량을 진단하는 종합평가를 해오고 있다. 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 체계 구축에 집중해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재난 상황 발생 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시티통합플랫폼’ 구축과 함께 전국 유일의 안전 협업 모델인 ‘안전문화살롱’을 기획·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을 뿐아니라 재난 발생 시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체계와 응급 구호 역량을 강화한 점도 높게 평가 됐다. 시는 스마트시티통합플랫폼의 경우 타 기관에서 운영 시스템을 참고해 갈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안전 부분만큼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안전 도시를 만드는데 시 단독으로 하는 것보다 유관기관과 힘을 모으면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판단해 용인 동·서부 경찰서 등과 ‘안전문화살롱’을 열어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공동주택을 만드는 등 안전을 위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구로, 추경 687억원 편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입”

    구로, 추경 687억원 편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입”

    서울 구로구는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난 예방 기반시설 보강, 주민 요구사항 해결을 위해 68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확정된 예산 9730억원 대비 7% 증가한 규모로,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예산은 총 1조 416억원이 된다. 주요 예산엔 구로사랑상품권 발행 6억원, 직거래장터 운영 및 원산지 관리 1000만원,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 지원 4000만원, 일자리 지원 6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도로 정비 및 시설물 유지관리 20억원, 산림 내 위험시설 정비 5억원, 빗물펌프장·하천 기전시설물 정비 및 운영 1억원, 어린이공원 노후시설 보수 정비 5억원 등을 반영해 수해 등 재난 예방시설 보강과 구민 생활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지역 현안 사업으로 구립 경로당 시설 확충 17억원, 소규모 청소년시설 확충 8억원, 그린뉴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6억원 등을 반영하고 하반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고물가, 경기침체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급박하고 우선 추진이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경비를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 “올여름 피서는 반려동물과 해수욕장으로”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들이 애완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펫비치를 연다. 경북 울진군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운영하는 기성면 구산해수욕장에서 애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 펫비치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으로는 처음이다. 이곳에는 애견 샤워장(온수, 드라이기)을 비롯해 애견 산책로, 애견 놀이터(평균대, 점프대 등) 및 배변통 등을 갖춰 애견과 함께 해수욕과 힐링을 동시에 겸할 수 있다. 입장료는 견주의 경우 5000원이며, 소·중형견(신체 높이 40㎝ 이하) 5000원, 대형견(40㎝ 이상)은 1만원이다. 해수욕장 안에서는 줄을 풀어도 된다. 군 관계자는 “반려인구 1000만명 시대에 반려견에 대한 인식 및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반려견과 함께하는 해수욕장을 개장하게 됐다”고 했다. 충남 보령시는 지난달 28일부터 대천해수욕장에서 펫비치를 운영한다. 다음달 18일까지 이어진다. 이 펫비치는 갈매기광장 앞 해변 80m 구간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다. 시는 펫비치에 안내소, 간식교환소, 무료 반려견 샤워시설 등을 설치하고 직원 4명과 아르바이트생 6명을 배치해 분변·쓰레기 수거, 살균소독을 상시 한다. 출입하는 반려견은 입마개와 목줄을 해야 한다. 펫비치 안내소에서는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숙박시설 안내도 한다. 강원 강릉시도 안목해수욕장에서 펫비치를 운영한다. 지난 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다. 100m 구간에 별도 펜스를 설치했고, 풀장도 만들었다. 또 반려견의 배설물로 인한 환경 오염 예방을 위해 바다 입수를 금지하고 배변봉투함, 파라솔, 샤워시설, 세족장 등을 설치한다. 안목해수욕장운영위원회는 지난해 안목해변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펫비치를 운영해 4000여명의 반려견 가족을 맞았다. 하지만 이들 해수욕장은 모두 동물보호법에 따른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맹견 5종과 이들의 믹스견은 입장이 통제된다. 한편 경북 경주시는 다음달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토함산자연휴양림 1객실(8호 23㎡)을 반려동물 동반 전용 객실로 시범 운영한다. 이후 이런 객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반려인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경기지역 첫 소아 전용 중환자실 운영

    분당서울대병원 경기지역 첫 소아 전용 중환자실 운영

    분당서울대병원이 경기지역에서 처음으로 성인과 분리된 소아전용 중환자실 병상을 등록하고 9일 진료를 시작했다. 소아중환자를 위한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 전문인력 및 장비를 확충하여 보다 전문적인 중증 소아환자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분당서울대병원 1동 12층에 위치한 소아중환자실은 소아 중증환자를 위한 전문 치료 시설로 총 6개 병상이 운영된다. 소아중환자실만 전담하는 전담전문의가 상주하고, 소아전담 간호사 31명을 배치하여 간호등급 기준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맞췄다. 환자의 상태가 위중하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게 되는데 생후 1개월 미만이라면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생후 1개월~18세인 환자는 ‘소아중환자실’에서 치료 받는다. 국내에는 현재까지 상급종합병원 11곳, 종합병원 2곳에서만 소아중환자실을 갖추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23년 5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경기도 유일의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신생아중환자실 40병상, 성인과 분리된 소아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소한 소아중환자실은 경기도에서 처음이자 가장 큰 규모의 독립된 소아중환자실로서 경기도 지역 뿐 아니라 국내 중증환자 진료체계의 핵심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소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 전문화는 앞으로도 지속할 방침이다. 올해 병상 등록 및 개소에 이어, 2025년에는 소아중환자 전문의를 추가 채용하여 ‘전담전문의진료시스템’을 강화하고, 소아 전용 전문 의료기기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장은 “그동안 성인 중환자실의 일부 병상을 소아중환자실로 운영해 왔으나 성인과 분리된 소아전용 중환자실을 개소하면서 소아중환자 집중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게 됐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은 권역공공의료책임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제12대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새로운 출발 알려

    경북도의회, 제12대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새로운 출발 알려

    지난 5일 경북도의회는 본회의를 개최해 제12대 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하고,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안동 출신 권광택 의원, 부위원장으로는 구미 출신 김일수 의원을 선출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안동시의회에서 3선 의원을 역임했으며, 제8대 전반기에는 안동시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8년 제11대 경북도의회 의원으로 선출된 이후에는 문화환경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와 독수수호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 등 특별위원회에서 도민을 위한 폭넓은 의정활동을 펼쳤다.김일수 부위원장은 구미 지역에서 오랜 기간 기업을 운영해 온 경제인 출신으로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제12대 경북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후,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활약했다. 권 위원장은 취임 인사에서 “경북도가 직면하고 있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규제 해소와 인센티브 제공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응급의료, 소아과, 산부인과 등 도내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 도민들의 실질적인 삶은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8명의 위원님을 함께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취임 인사에서 “앞으로 권 위원장님을 잘 보필해 우리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의원님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내실 있게 운영되고,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12대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권광택 위원장과 김일수 부위원장을 비롯해 도기욱 의원(예천), 박영서 의원(문경), 배진석 의원(경주), 백순창 의원(구미), 윤승오 의원(영천), 임기진 의원(비례), 황재철 의원(영덕) 등 9명으로 구성됐다.
  • 금천구, G밸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개소…권리보장·취업상담 원스톱

    금천구, G밸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개소…권리보장·취업상담 원스톱

    서울 금천구는 오는 11일 근로자의 삶의 질과 복지를 향상하기 위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노닥노닥’ 개소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취약계층 노동자, 청년, 학생 등 다양한 주민에게 노동복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노동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센터는 지식산업센터 ‘가산퍼블릭(A동 511, 512호)’에 위치해 있으며 154.34㎡ 규모이다. 센터의 이름 ‘노닥노닥’에는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편안하고 친근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센터는 가산디지털단지에 집중돼 있는 직장인과 구직 청년들의 욕구를 반영해 노동 상담, 인적 교류, 휴식이 모두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 근로조건 개선사업은 노무, 노동법률, 일자리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센터에 상주하는 공인노무사와 일자리 상담 전문인력이 근로자와 구직자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공인노무사 상담은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근로자라면 누구나 별도 마련된 상담실에서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노동 관련 전문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일자리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지역 내 일자리 정보와 구직자별 맞춤형 취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동인식 개선사업에서는 노동자, 청년,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임금, 퇴직금, 노동시간 등 노동법률 교육을 운영해 근로자의 권리를 알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인권 교육, 배달업 종사자 안전교육 및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노동복지 지원사업은 직장인과 구직자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 등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유관기관과 연계해 노동자와 청년들을 위한 건강, 공연,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G밸리 직장인과 구직 청년들을 위해 인적 교류와 휴식이 가능한 편의공간도 마련돼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개소돼 노동자와 구직자에게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노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노동자의 삶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아 신명 나는 직장, 일할 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3324번 신설노선 관련 고덕강일2지구 주민 간담회 가져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3324번 신설노선 관련 고덕강일2지구 주민 간담회 가져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시의회 ‘강동엄마’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3일 3324번 신설노선 관련 고덕강일2지구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고덕강일2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서울시 도시교통실 버스정책과 담당자들로부터 버스 신설 노선에 대한 진행 상황 보고를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박 의원은 고덕강일2지구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불편 사항을 경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고덕강일2지구 주민은 “1만 5000세대의 입주민이 있지만 버스와 지하철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이 되지 않아 고립된 섬과 같은 지역이다. 현재 지역을 지나는 버스는 342번과 3318번 단 두 대뿐”이라고 성토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 도시교통실 버스정책과 담당자들은 버스 노선은 승하차 기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획되며, 현재 고덕강일지구의 교통 인프라가 불충분하다는 현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고덕강일2지구 지역주민들 의견에 깊이 공감하며 “고덕강일2지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3324번 신설 버스 노선을 재조정해달라”고 버스정책과의 획기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으며 “지역 시의원으로서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더 나은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고덕강일2지구 주민들은 3324번 신설 버스 노선 계획에 있어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견청취가 없었음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지난 3년간 신설 노선 계획만을 기다리며 묵묵히 기다려온 지역주민들은 지역 교통 현황이나 주민의견 반영 없는 일방적 노선 계획은 반드시 재조정되어야 함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역 시의원으로서 주민 의견청취가 없었던 점을 지적하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뭉크 마돈나의 모델이 된 두번째 여인 다그니 율 [비욘드 더 스크림]

    뭉크 마돈나의 모델이 된 두번째 여인 다그니 율 [비욘드 더 스크림]

    표현주의 선구자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마돈나’(1894)는 ‘절규’와 함께 뭉크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다. 뭉크는 작품을 통해 성스러움과 관능미를 동시에 표현하고 있으며 여성이 신비롭고 복잡한 존재임을 탐구한다. 마돈나는 뭉크의 두번째 연인이었던 작가 다그니 율(Dagny Juel,1867~1901)을 모델로 그린 그림이다. 첫번째 연인이었던 유부녀 밀리와의 뼈 아픈 첫 사랑의 경험을 한 뭉크는 1892년 독일 베를린의 ‘검은 새끼 돼지’라는 술집을 드나들며 다양한 예술가들과 매일 밤 모임을 하게 된다. 이 곳에서 뭉크는 우연히 먼 친척이자 어릴적 친구인 다그니를 만난다. 아름다운 외모와 우아한 매너를 가진 그녀는 모임에 나온 모든 남성들의 뮤즈였다. 뭉크 역시 다그니에게 마음을 품었고, 다그니와 자주 만나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하지만 다그니는 모임에 나온 뭉크의 친구이자 폴란드 작가인 프지비셰프스키(Przybyszewski)와 결혼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뭉크는 분노와 질투심에 사로잡히게 되고,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 당시 이 같은 자신의 감정을 화폭에 담은 그림이 마돈나이다. 이은경 도슨트(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는 “뭉크는 다그니의 이지적이면서 관능적인 양가적 매력을 마돈나에 투영해 자신만의 버전으로 성(聖)과 속(俗)을 섞어 그렸다”고 말했다.뭉크가 마돈나를 통해 표현한 성과 속의 문제는 1901년 다그니의 죽음 이후 더욱 공고해졌다. 다그니는 남편인 프지비셰프스키에게 버림받고, 34살의 나이에 그녀를 후원했던 에머릭이라는 남자에게 살해를 당한다. 다그니를 숭배하고 집착했던 에머릭은 다그니를 총으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다그니가 자유연애를 지향하던 상류층의 폐혜의 상징으로 신문지상에 오르내리자 뭉크는 다그니를 적극적으로 옹호한다. 뭉크는 마돈나의 모델이었던 다그니의 죽음을 욕되지 않게 하기 위해 다그니가 자신의 뮤즈였다고 밝히는 추모 글을 쓰기도 했다. 뭉크는 마돈나를 5개의 유화 버전 외에도 1895년부터 1902년까지 동판화와 흑백 석판화, 다색 판화 등 여러점의 판화를 제작했다. 뭉크에게 판화는 유화의 복사본이 아니라 새로운 창작물이었다. 석판화는 배아와 정자를 모티브로 한 프레임을 그려 넣는 등 유화 버전과는 다르게 구성했다.이 도슨트는 “관능과 이지적, 공존하기 힘든 다그니의 양가적 매력을 마돈나에 빗대어 절대 하나로 연결할 수 없는 성스러움과 죽음으로 표현하고 있다”면서 “마돈나의 모호함과 복잡성은 서로 다른 근본적인 개념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드바르 뭉크 특별전 ‘비욘드 더 스크림’에서는 석판화와 채색 판화 등 서로 다른 느낌의 마돈나 5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지난달 22일 개막했으며, 오는 9월 19일까지 열린다.
  • [열린세상] 농식품 바우처 확대의 과제

    [열린세상] 농식품 바우처 확대의 과제

    지난 3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역동경제 로드맵 및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서 현재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농식품바우처사업’을 내년부터 전국 단위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농식품 구입용 바우처를 지급해 취약계층의 영양·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 중인 미국 농무부(USDA)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농식품 바우처로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은 국내산 채소와 과일, 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 두부, 단순가공 채소류 등이다. 2020년 도입된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올해로 5년째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참여하는 지자체와 수혜 대상 가구의 수는 매년 증가해 왔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2020년 4개 시군에서 올해 24개 시군구까지 증가했고, 수혜를 받는 가구도 같은 기간 1만 5000가구에서 9만 7000가구로 확대됐다. 올해는 148억원의 예산으로 4인가구 기준 월 8만원가량이 지원되고 있다. 그런데 농식품바우처사업이 내년부터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로 확대된다면 1조원 내외의 예산이 편성돼 4인가구 기준 월 10만원으로 지원 금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바우처사업의 전면 확대는 크게 환영할 만하다. 우선 이 사업은 소득양극화가 심화되며 식탁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 기반 확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농식품바우처사업은 수혜자의 영양 불균형 완화와 의료비 절감, 그리고 국산 농산물의 수요 기반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끼니를 굶는 사람의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개인별, 가구별 소득 격차의 심화와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아직도 균형 있는 먹거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식생활 취약계층이 많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기초생활수급자 수가 2019년 약 188만명에서 2022년 245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물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소득 1분위 최하위 저소득 계층의 실질 식품지출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저소득 가구와 고소득 가구의 식품비 지출액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우 영양섭취 불균형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 등 식생활 관련 질병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결국 국가 전체적으로도 노동생산성 저하와 의료재정 지출 확대 등 사회적 비용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경제적 취약계층의 영양 및 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농식품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이 제도가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으로 인한 노동생산성 향상과 의료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진국들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저소득 빈곤층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 임산부, 노인 등 균형 있는 먹거리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도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 저소득 취약계층에만 초점을 둔 농식품바우처 지원 사업의 범위를 노인, 임산부,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먹거리 취약계층으로까지 넓혀야 한다. 또한 농식품바우처 지원 사업을 식생활 교육과 긴밀히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국민의 올바른 식습관은 물론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모쪼록 농식품바우처사업이 먹거리 취약계층의 영양 및 건강 개선과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대표적 공익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사설] 전공의에 결국 ‘면죄부’, 의료개혁 속도 내야 ‘유의미’

    [사설] 전공의에 결국 ‘면죄부’, 의료개혁 속도 내야 ‘유의미’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면죄부’를 줬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모든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미복귀 전공의에게 최소 3개월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복귀 전공의에 한해 철회했는데 이를 모든 전공의로 확대한 것이다. 수련을 중도 포기하면 1년 내 같은 전공·연차로 재개할 수 없는 기존의 지침에도 특례를 둬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하면 9월부터 수련을 받을 수도 있게 했다. 의료 현장의 혼란이 5개월째 지속된 데 따른 고육지책이지만 또다시 ‘의사 불패’가 증명된 것은 아닌가 우려스럽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중증·응급 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전문의가 제때 배출되도록 수련 체계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라 고심 끝에 내린 결단”이라고 밝혔다. 전공의 ‘대사면’이 의료개혁을 위한 ‘일보 후퇴’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이제 의료개혁의 속도를 내야 한다. 필수의료 수가가 대폭 오르거나 의료사고에 대한 의사들의 불안감이 진정되지 않으면 의대 증원에도 덜 위험하고 더 잘 버는 진료 분야로 계속 쏠릴 거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늘어난 의사 인력이 필수의료 확대로 이어지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개혁 의지가 요구되는 때다. 전공의 문제만 해도 상급종합병원들이 이들을 낮은 처우로 혹사시키며 의료의 질보다 규모에 치우쳐 운영해 온 실상이 재확인됐다. 3차 의료기관은 전문의 중심으로 중증·응급 환자를 치료하는 곳으로 바꿔야 한다. 전공의 수련 과정 개선은 두말할 것도 없다. 전공의들은 의사의 양심을 다시 추슬러 병원으로 복귀해야 한다. 행정처분 철회와 수련 특례조차 수용하지 않고서는 이후의 피해와 혼란에서 책임을 면할 어떤 명분도 얻지 못할 것이다. 정부는 의료개혁에 가속을 붙여 환자와 국민 앞에 그동안의 혼돈과 고통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성과를 반드시 이끌어내 보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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