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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올여름 ‘러브버그’ 대비 포집기 230대 설치

    도봉구, 올여름 ‘러브버그’ 대비 포집기 230대 설치

    서울 도봉구는 여름철 불청객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의 확산 피해를 막기 위해 대처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러브버그 관련 민원 다발생 지역과 산책로, 공원 등에 유인물질 포집기 23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반복적으로 여름철에 러브버그가 대규모로 출몰하면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 구는 이달 말까지 서식처 사전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6~7월 두 달간 포집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방역소독 기동반을 이번 여름철 집중 운영해 방역 대응력을 높인다. 앞서 구는 지난해에도 방제 특별기간을 운영하고 포충기, 살수기 등을 지급해 대응에 나선 바 있다. 구민 대상 홍보도 강화한다. 예방 수칙은 ▲야간 조명 밝기 최소화 ▲문 틈새 및 방충망 등 점검을 통해 실내 유입 차단 ▲외출 시 어두운색 옷 착용 ▲차량 부식 방지를 위한 세차 ▲생태계 보호를 위한 산림 살충제 자제 등이 있다.
  • 트럼프, ‘비밀 유서’ 남겼다…“내가 암살당하면 이렇게 해라” 구체적 지시 담겨 [핫이슈]

    트럼프, ‘비밀 유서’ 남겼다…“내가 암살당하면 이렇게 해라” 구체적 지시 담겨 [핫이슈]

    여러 차례 암살 위험을 넘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비밀 유서’를 남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바스찬 고르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최근 ‘팟 포스원’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비밀 유서에 대해 언급했다. 고르카 전 부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만일에 대비해 JD 밴스 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레졸루트 데스크’에 남겼다”고 말했다. 레졸루트 데스크는 백악관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의 책상을 의미한다. 미국 헌법상 대통령 유고 시 권력 승계 서열 1위는 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날 경우 밴스 부통령이 권력을 승계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밀 유서를 남겼다는 주장과 관련해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월 뉴스네이션 인터뷰를 참조하라”며 짧게 논평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나를 암살할 경우에 대비한 확고한 지침이 있다”면서 “무슨 일이 생기면 그들(이란)을 지구상에서 쓸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암살에 현상금 건 이란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임기 전후로 여러 차례 암살 위협에 처했다.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함께 대이란 군사 작전을 시작한 뒤 그를 향한 대내외 여론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암살 우려는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암살에 성공하면 수백억 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이란 반정부 성향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은 “이란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는 개인 또는 단체에 5000만 유로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은 국영 TV에 “우리 최고지도자가 순교했듯이 미국 대통령은 모든 무슬림이 상대해야 할 대상”이라며 “어떠한 개인이나 법인, 단체가 이러한 종교적·이념적 임무를 수행할 경우 정부는 5000만 유로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란 정부는 지난 3월부터 민관 합동으로 암살 캠페인과 모금 운동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란이 지난 5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암살팀을 운영해 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 3월 이스라엘의 테러 전문가이자 예비역 대령인 이갈 카르몬은 뉴욕포스트에 “최근 궤멸된 이란의 강경 이슬람 정권은 지난 5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여러 차례 ‘암살팀’을 구성해 왔다”면서 “그들은 마치 마피아처럼 완전한 살인자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미국 대선 운동 당시 자신을 노린 암살 사건의 배후에 이란이 있음을 시사하며 “그들은 나를 두 번 죽이려 했지만 내가 먼저 (이란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를 쳤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승인을 1시간 앞두고 ‘걸프국의 요청에 따라’ 작전 개시를 보류했다. 다만 이란이 핵 합의가 없다면 늦어도 다음 주 초 안에 군사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 수원시, 군 소음 피해 4만8663명에게 보상금 133억 9400만 원 지급

    수원시, 군 소음 피해 4만8663명에게 보상금 133억 9400만 원 지급

    수원특례시가 수원비행장(K-13) 인근 소음대책지역에 사는 소음 피해주민 4만 8663명에게 피해 보상금 133억 9400만 원을 지급한다. 시는 지난 12~14일 2026년 군소음 피해 보상금 지급 결정을 위한 ‘제1회 지역소음대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군소음 피해보상 규모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소음 피해 보상금은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종별 기준과 지급 단가, 거주 기간, 전입 시기, 근무지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개인별로 차등 지급한다. 수원시 소음대책지역은 국방부가 2021년 고시한 수원비행장(K-13) 주변 지역으로 세류2·평·서둔·구운·권선2·곡선동 일부 지역이다. 2025년 개정된 시행령이 반영돼 소음등고선 내 경계 지역에 있는 주택과 인접한 단독주택 135가구가 새롭게 포함됐다. 결정된 보상금은 5월 말까지 대상자들에게 개별 통지한다. 보상금은 8월 말 지급하고, 이의신청 건은 재심의를 거쳐 10월 말쯤 지급할 예정이다.
  • 아이유·변우석 이어 ‘대군부인’ 작가도 사과 “역사적 맥락 못 살폈다”

    아이유·변우석 이어 ‘대군부인’ 작가도 사과 “역사적 맥락 못 살폈다”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고증 오류 및 왜곡 논란 속 종영해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연 배우에 이어 작품을 집필한 작가가 공식 사과했다. 작가 유지원씨는 19일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증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유씨는 “혹 더 큰 불편을 드리지 않을지 조심스러운 마음에 이렇게 말씀드리기까지 시간이 지체되면서 더 많은 분께 폐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21세기 대군부인’은 가상의 입헌군주국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라며 “조선 왕실이 굳건히 현대까지 이어졌다는 상상 아래 우리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조선의 예법을 현대에 적용하고 가상의 현대 왕실을 그리는 과정에서 철저한 자료 조사와 고증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즉위식에서 지적받은 구류면류관과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은 조선 의례를 현대에 적용하면서 고려했어야 할 역사적 맥락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이 밖에도 시청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의견들 모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유씨는 “제 고민의 깊이가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비판과 지적을 마음에 새기고, 작가로서 부족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022년 MBC 극본공모전 당선작으로, 유씨는 이 작품으로 데뷔했다. 아이유·변우석 등 톱스타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였고 시청률도 높았지만,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과 함께 세계관 설정, 역사 고증 문제 등으로 방송 내내 구설에 올랐다. 특히 지난 15일 방송된 11회 속 왕위 즉위식 장면이 가장 큰 논란이었다. 독립적인 입헌군주제라는 세계관 설정에도 왕이 제후를 상징하는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황제국에 예속됐을 때 쓰는 ‘천세’를 외쳐 조선 시대 제후국의 사대 예법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시청자들은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 명백한 역사 왜곡이라며 거세게 비판했고, 동북공정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6일 종영 후 아이유, 변우석은 사과문을 올렸고, 박준화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도 고개 숙였다. 아이유는 “여러분께서 지적해 주신 드라마 속 여러 역사 고증 문제들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 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고, 변우석은 “더욱 신중하고 깊이 있는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 배우가 되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제작진은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물인 동시에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천세’를 외치는 장면의 오디오와 자막을 수정하겠다고 전했다. 박준화 감독은 “촬영장에도 고증해 주시는 교수님이 있었고 작가님이 대본을 쓸 때도 고증을 받은 걸로 안다. 판타지다 보니 현실과 다르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며 “스태프와 연기자 등의 부족함보다는 최종적으로 판단 착오와 실수를 범한 제 연출 책임이 가장 크다”고 사과했다.
  • 삼성·구글 ‘AI 글라스’ 공개… 디스플레이 없이 AI 경험 누린다

    삼성·구글 ‘AI 글라스’ 공개… 디스플레이 없이 AI 경험 누린다

    삼성 기술과 구글 AI 서비스 결합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기능 실행제미나이, 길 안내·실시간 번역도탑재된 카메라가 보는 장면 촬영젠틀몬스터·워비파커와도 ‘협업’ 삼성전자와 구글이 19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 인공지능(AI) 글라스 2종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양사가 젠틀몬스터, 워비파커 등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와의 협업을 발표한 이후 실제 제품 디자인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AI 글라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됐다. 젠틀몬스터의 독창적인 스타일, 워비파커 특유의 클래식한 감성이 각각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의 정밀한 하드웨어 기술과 구글의 개인화 AI 서비스를 결합하고, 아이웨어 파트너사의 디자인 역량을 더해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가벼운 ‘안경 폼팩터’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AI 글라스는 갤럭시 AI폰의 핵심 기능을 보조하는 ‘컴패니언’ 기기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일상 속에서 고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의미다. 디스플레이는 없지만 스피커·카메라·마이크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별도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과 연동된 구글 AI ‘제미나이’를 호출해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도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주변 카페를 추천받거나 음료 주문 등을 음성만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AI 글라스는 통화 상대의 목소리 톤을 반영해 실시간 음성 번역을 제공한다. 메뉴판이나 표지판 등 사용자가 보고 있는 텍스트 역시 번역해 음성으로 들려준다. 스마트폰으로 수신된 메시지를 요약해 알려주며, 별도의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캘린더에 일정을 추가할 수 있다. 특히 AI 글라스에 탑재된 카메라로 현재 눈으로 보는 장면을 즉시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김정현 부사장은 “이번 AI 글라스는 삼성의 AI 비전을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확장해 더 의미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안드로이드 XR 담당 샤람 이자디 부사장은 “AI를 일상에서 더 유용하게 만들겠다는 구글과 삼성의 공동 비전이 담긴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AI 글라스는 상용화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 막고 풀고… 수십번 뒤집었다, 증시 흔든 ‘증권사 빚투 관리’

    막고 풀고… 수십번 뒤집었다, 증시 흔든 ‘증권사 빚투 관리’

    코스피가 8000선을 찍은 뒤 7100선대로 급락하는 등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오락가락 빚투(빚내서 투자)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이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신용거래를 갑자기 막았다가 다시 푸는 일이 수십번씩 반복되면서 투자자 혼란과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9일 10대(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메리츠·KB·하나·신한투자·키움·대신) 증권사 홈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신용거래융자(증권사 돈을 빌려 주식 매수)와 예탁증권담보대출(가지고 있는 주식으로 자금 대출) 관련 중단·재개 공지는 총 33차례 나왔다. 신용거래를 막은 공지가 19회, 다시 푼 공지가 14회였다. 특정사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이 10회로 가장 많이 오락가락했고, NH투자증권(9회), KB증권(7회), 하나·대신증권(3회), 신한투자증권(1회) 순이다. 이날 기준 한국투자·하나·신한투자·대신증권 등은 증권담보대출을 중단한 상태이며, NH투자증권은 신용거래융자와 증권담보대출을 모두 제한하고 있다. 증권사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100%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결국 평소 얼마나 빚투를 공격적으로 받아줬느냐에 따라 한도가 빨리 차는 구조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전날 기준 36조 3967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증권사의 신용공여 일괄 중단·재개가 반복되는 건 전반적인 빚투 열기의 영향도 있지만, 개별 증권사의 관리 능력 부족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도가 목끝까지 찼을 때 마지못해 문을 걸어 잠그는 식이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담보가 되는 주식이 많은 자산가들이 수십억 단위로 대출을 내면 한도가 빨리 찰 수도 있다. 그래서 증권사의 관리자 역할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 피해 우려도 크다. 보통 주가가 급등할 때 빚투 수요가 몰리는데, 이 시점에 갑자기 신용거래를 막으면 추가 자금 유입이 끊긴다. 반대로 급락장에서는 반대매매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 최재원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처럼 시장이 급락할 경우 반대매매와 청산이 이어지면서 시장 안정성에까지 영향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한도가 꽉 찰 때마다 빚투를 일괄 차단하기보다, 시장 상황을 반영해 신용공여 규모를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돈을 빌려준 증권사 입장에선 담보비율이 기준 밑으로 떨어지면 청산을 할 수 있으니 대출을 편하게 내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용공여 문턱을 낮춰 여러 사람에게 소액이 돌아가도록 조정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금융회사의 과도한 빚투 및 레버리지 투자를 부추기는 행위에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토 중심’ 충북 11개 시군, 정원 문화의 중심이 되다

    ‘국토 중심’ 충북 11개 시군, 정원 문화의 중심이 되다

    2030년 충주서 국제정원박람회탄금공원 국가정원 지정에 도전시군 순환 박람회로 지속성 강화정원교육센터 이용 90% “대만족”방치된 땅 꾸며 공동체 소통 활용“국토의 중심 충북을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충북도는 정원문화 진흥을 위해 정원 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될 이 계획에는 다양한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육성 실행 전략 등이 담겨 있다. 우선 도는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도전한다. 도는 청주 청남대와 충주 탄금공원 관광지, 제천 자연치유 단지 등을 놓고 대상지 평가를 벌여 탄금공원 일대를 개최지로 확정했다. 개최 시기는 2030년이다. 도가 탄금공원 일대를 개최지로 낙점한 것은 이곳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넓은 부지와 우수한 수변 경관 등을 갖췄기 때문이다. 충주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 개최 경험도 있다. 우륵이 가야금을 탄 탄금대와 남한강 용섬, 꽃묘장 등이 주변에 있는 점도 장점이다. 수변을 활용한 생태 정원박람회로 개최할 경우 타 지역 정원박람회와 차별을 시도할 수도 있다. 박람회 총사업비는 500억원 정도로 잡았다. 도는 충주에서 국제정원박람회를 연 뒤 개최 장소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국가정원은 전국에서 전남 순천만국가정원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두 곳뿐이다. 국제정원박람회 행사장은 웰컴가든, 시민정원, 작가정원, 에코아트 정원, 중원세계문화정원, 스마트정원, 수상정원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충북도는 순환형 정원박람회도 추진한다. 도내 11개 시군이 번갈아 가며 정원박람회를 여는 것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제천에서 박람회가 열렸고 올해 두 번째 박람회가 영동군에서 열린다. 도는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행사 인프라의 20~40%를 존치해 정원 자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영동 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영동읍 용두근린공원에서 펼쳐진다. 정원 전시, 정원 교육, 정원 체험, 정원 산업 부대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방문객 극대화를 위해 영동 난계국악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도와 영동군은 정원박람회를 통해 용두근린공원의 노후화된 시설을 보완해 지속 가능한 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순환형 정원박람회는 독일의 정원박람회를 벤치마킹했다. 독일은 주 단위로 정원박람회를 순환 운영하고 이를 통해 도시 공간을 정비해 도시의 생태적 기반으로 활용한다. 순환형 정원박람회는 네 가지 유형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기존 지방정원 조성지와 연계해 완성도를 높이는 지방정원형, 구도심과 폐산업 시설 등 낙후 지역을 정원으로 만드는 도시재생형, 지역 축제와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축제연계형, 리조트와 관광단지 등 민간 자본과 손을 잡는 민간협력형 등이다. 충북도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도는 지난해 7월 청주 미동산수목원에 문을 연 정원교육센터를 지난 4월 청주시 미원면 운암폐교 부지로 이전했다. 센터는 강의실, 실습정원, 모델정원, 미니 온실, 쉼터, 피크닉장 등을 갖추고 정원문화 정착과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벌인다. 정원교육센터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도민정원사 기초반과 중급반, 어린이 정원학교, 정원 힐링 과정 등 4개 교육과정을 운영했는데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이 90%에 달했다. 도는 올해 도민정원사 기초반, 정원 전문가 과정, 베란다 정원 가꾸기, 반려식물 만들기 등 총 10개 과정을 운영해 연간 1100명을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시군별 지방정원 조성에도 나선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음성 봉학골정원이 다음 달 중 지방정원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도는 지방정원 조성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충북형 공동체 정원 사업도 추진한다. 정원 부지를 장기 임대해 가족들이 관리하는 가족정원, 폐허로 방치되는 시골집을 활용한 귀향정원, 고령자가 농촌 자투리땅을 활용하는 소소정원, 주민 공모로 진행되는 골목길정원, 다문화 가족이 부지를 빌려 꾸미는 다문화정원, 노인정 등 공유 장소를 활용한 마을정원 등이 공동체 정원의 주요 유형이다. 판매장과 함께 교육 체험 전시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인 충북형 정원산업 유통센터, 충북 정원정책의 지휘 본부 역할을 할 정원문화지원센터도 정원문화 활성화 계획에 포함됐다. 정원 조성 및 유지관리를 위한 시민봉사조직인 ‘정원 지기’ 조직, 정원 사진 영상 공모전, 정원 활동 참여 주민들에게 특전을 주는 정원 포인트제, 정원 자료에 대한 디지털 아카이빙 구축, 도와 시군 정원 조직 체계화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지방정원 등을 연결해 충북의 정원 관광축을 형성하는 ‘정원로드 10선’도 구상 중이다. 충북도가 정원문화 확산에 공을 들이는 것은 정원의 가치가 확장되고 있어서다. 정원은 기후변화 대응의 전략적 도구 역할을 하며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개인 공간을 넘어 공동체의 소통 공간도 될 수 있다. 국가정원 및 지방정원은 관광 거점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도 견인할 수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경우 연간 방문객이 400만명을 넘으며 순천시의 대표 관광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원이 단순 조경을 넘어 문화관광융합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어 충북의 자원을 활용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원산업 진흥을 통해 자연이 일상이 되는 대한민국 자연정원 충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배움에는 은퇴 없다”… 지역·주민과 상생 발전하는 강원대

    “배움에는 은퇴 없다”… 지역·주민과 상생 발전하는 강원대

    1기 스마트 시니어 리더 양성 교육스마트폰·키오스크·AI 활용법 학습“반복 실습으로 디지털 일상 자신감”평생학습 축제·AI교육 캠프도 인기“대학은 지역 혁신 이끄는 핵심 거점” 국내 첫 ‘1도 1국립대’인 강원대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으로 지역 밀착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대는 추진 2년 차를 맞은 RISE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혁신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소외된 고령층 눈높이 교육” 강원대 RISE사업단은 올해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능동적인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스마트 시니어 리더 양성 과정’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 1기 과정에는 60세 이상 시민 15명이 참여해 총 10회에 걸친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했다. 김윤희 RISE사업단 평생교육지원팀장은 “디지털 격차로 일상적 불편과 사회적 소외를 겪는 고령층을 위해 실질적인 교육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강원 지역의 인구 특성을 교육 과정에 적극 반영해 현장 체감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수강생들은 총 20시간 동안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며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인공지능(AI) 활용법을 심도 있게 학습했다. RISE사업단은 디지털 문해력 수준이 비슷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눈높이 수업’을 구현하기 위해 사전 진단을 거쳐 수강생을 선발했다. 스마트폰 교육에서 수강생들은 외부 장치와 화면 구성부터 기능 설정, 카메라·메신저·QR코드·유튜브 활용까지 폭넓고 깊이 있게 배웠다. 건강관리, 교통 등 시니어들에게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사용법도 익혔다. 키오스크 교육은 음식점, 카페 등에서 직접 터치스크린으로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하는 등 반복 실습으로 조작 능력을 체득하는 데 집중했다. 수강생 정모씨는 “평소 스마트폰에 익숙하다고 생각했으나 교육을 통해 몰랐던 유용한 기능을 많이 발견했다”며 “반복 숙달하며 익힌 키오스크 조작법을 실생활에서 자신 있게 활용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AI 교육은 AI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적용 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수강생들은 AI에 특정 역할을 부여하고 상세 맥락을 설정하는 등 체계적으로 설계한 프롬프트로 결과물을 도출하며 디지털 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했다. 정년퇴직 후 교육에 참여한 고모씨는 “제2의 인생을 고민하던 중 AI 기술에 대한 확신과 흥미를 얻었다”며 “앞으로 지역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하는 활동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하반기엔 시니어 2기·심화 과정 신설 교육을 마친 수강생 전원은 스마트폰 앱 시연과 소개, 생성형 AI로 자기소개글 작성, 그래픽 디자인 툴로 발표자료 제작 등 실기 위주로 이뤄진 종합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수료증을 받았다. 이들은 향후 지역 복지관과 도서관 등에서 디지털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학습자가 교육자로 성장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평생교육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셈이다. RISE사업단은 올해 하반기 2기 과정을 열고, 심화 과정도 신설해 교육의 전문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송근호 RISE사업단 인재양성본부장은 “은퇴 후에도 지역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활동하며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대학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혁신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ISE사업단은 시니어 교육 외에도 연령별, 계층별로 특화한 프로그램을 폭넓게 운영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양구와 인제 등에서 기후위기와 농특산물 활용을 주제로 평생학습 축제를 열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교원,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군부대 간부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캠프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한마음운동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RISE사업단은 올해 초 강원도교육청 교육과학정보원, 춘천교육대 등과 디지털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시설 공유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말에는 춘천고와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등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평생교육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득찬 RISE사업단장은 “그동안 교육과 연구 중심에 머물렀던 대학이 이제는 지역 혁신의 플랫폼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민들과 긴밀히 호흡하고 지역 발전을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핵심 주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 [이순녀 칼럼] 내고향여자축구단과 ‘평화적 두 국가론’

    [이순녀 칼럼] 내고향여자축구단과 ‘평화적 두 국가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것은 2023년이다. 그해 12월 말 노동당 8기 9차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북남 관계는 더이상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교전국 관계로 고착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듬해 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선 헌법에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할 것을 지시했다. 대화와 교류, 협력이 아닌 상시 대결과 대립의 틀로 남북 관계를 바라보겠다는 대남 노선 전환을 분명히 한 것이다. 북한은 지난 3월 헌법을 개정하면서 기존에 없던 영토 조항을 신설했다. 헌법 제2조에 “북쪽으로 중화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 남쪽으로 대한민국과 접하고 있는 영토와 그에 기초하여 설정된 영해와 영공을 포함한다”고 적시했다. 중국,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남한을 북한과 국경을 맞댄 타국으로 못박은 것이다. 개정 헌법에 ‘적대적 관계’, ‘교전국 관계’ 등의 표현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조국통일’, ‘민족대단결의 원칙’ 등 통일과 동족 관련 문구를 전면 삭제해 대남 단절 의지를 한층 공고히 했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개념을 우리가 눈앞의 실체적 현실로 극명하게 마주한 건 지난 17일이었다. 아시아축구연맹 여자챔피언스리그 4강전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들고 있는 여권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시민단체 회원들의 환영 인사에도 눈길 한 번 돌리지 않고 정면만 바라보며 이동했다. 무표정한 얼굴과 손에 쥔 여권이 ‘적대적 두 국가’라는 인식을 의도적으로 전달하는 듯한 장면이었다. 정부는 출입심사 때 선수단 일부가 제시한 북한 여권을 신분 확인용 참고자료로만 활용했다고 밝혔다. 우리 헌법은 한반도 전체를 대한민국의 영토로 규정하고 있으며, 남북관계발전법은 남북 관계를 국가 간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잠정적 특수 관계로 명시하고 있다. 북측 인사가 한국을 방문할 때는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라 통일부가 발급하는 방문증명서가 활용돼 왔다. 북한도 이전까지는 이 방식을 따랐다. 하지만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이번엔 정부가 북한 여권에 사증을 발급하거나 입국 도장을 찍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향후 남측 인사가 방북할 때 북측이 여권과 비자를 공식 요구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민감한 시점에 통일부가 공식 문서인 통일백서에 ‘평화적 두 국가론’을 포함시켜 논란을 키운 것은 우려스럽다. 통일부는 그제 발표한 ‘2026 통일백서’에서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에 맞서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적 두 국가 관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북이 사실상 두 국가로 존재하는 현실을 고려해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 평화 공존을 모색하려는 취지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영토 조항 등 우리 헌법정신에 배치될 뿐만 아니라 자칫 북한의 ‘두 국가 전략’에 말려들어 분단 체제를 고착화할 수 있다는 비판이 크다. 논란이 확산되자 통일부는 ‘평화적 두 국가론’이 정부 전체의 입장이 아닌 통일부의 구상이라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문제가 더 심각하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같은 취지의 언급을 해 위헌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정부 내 충분한 조율도, 사회적 공론화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통일백서에 부처의 개별 구상을 사실상 정책 방향처럼 담은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정 장관의 과욕과 성급함이 대북 정책의 혼선을 부르고, 그 혼선이 어떤 파장으로 이어질지 불안감이 커진다. 오늘 저녁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여자 클럽 축구 경기로는 이례적으로 7000여 전석이 매진됐다.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받은 공동응원단이 양팀 모두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공동응원은 남북을 민족 공동체로 인식할 때 비로소 상징성과 의미를 갖는다. 적대적이든 평화적이든 ‘두 국가’의 틀 안에서라면 그 의미 역시 퇴색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이란 “인터넷 통행세 걷겠다”

    “유엔 해양법협약에 근거” 주장실상은 대부분 이란 피해서 설치전문가 “요금 걷는 방법은 협박뿐”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해협을 통과하는 해저 인터넷 광케이블에 대한 허가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IRGC는 “1982년 유엔 해양법협약 제34조에 근거한 것”이라며 “이란 당국은 이 해역을 통과하는 모든 해저 광케이블을 대상으로 면허 취득 강제, 운영 감독, 주권 수수료 부과 등 사법 조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반관영 매체 타스님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매일 해저 광케이블을 통해 10조 달러 이상의 금융 거래가 발생한다”며 “이란은 경제적, 주권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로 해협을 합법적으로 부를 창출하는 전략적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협 광케이블을 볼모로 삼아 ‘인터넷 통행세’를 매기겠다는 이란의 구상은 해협 봉쇄와 더불어 미국을 압박할 새로운 협상카드로 분석된다. 파르스 통신은 “해저 케이블을 단 며칠만 중단시켜도 세계 경제에 수억 달러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통신망의 중요한 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이란이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법적 영역 내에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주장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란과의 충돌을 우려한 국제 통신업자들이 의도적으로 이란 영해를 피해 오만 영해 쪽에 케이블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통신환경 분석업체 켄틱 소속 전문가 더그 매도리는 “해저 케이블 대부분은 이란을 거치지 않는다”며 “이란이 해저 케이블에 대한 사용료를 뜯어낼 유일한 방법은 협박뿐”이라고 영국 가디언에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소형 잠수함과 공격정을 투입해 해저 케이블을 직접 공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여러 대륙에 걸쳐 연쇄적인 ‘디지털 재앙’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미국의 감시를 피해 해협 케이블을 훼손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주변 걸프국가들 또한 좌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현실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이란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관리한다는 명분으로 ‘페르시아만 해협청’ 엑스 계정을 개설했다. 계정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과 최신 전개 상황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를 알려면 팔로우하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앞서 7일 이란 정부는 이 관청을 발족해 안전한 항행을 보장받으려면 선박 정보 신고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고 해운업계에 통지한 바 있다.
  • 용산구, 옥외형 무인민원발급기 설치…24시간 운영

    용산구, 옥외형 무인민원발급기 설치…24시간 운영

    서울 용산구가 구청사 1층 후문 출입구에 일년 내내 24시간 이용 가능한 ‘옥외형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그동안 청사 2층 종합민원실 내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해왔으나, 평일 업무시간 외에는 청사 출입이 제한돼 야간이나 휴일에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외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옥외형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했다. 설치된 발급기는 저시력자와 고령자를 위한 화면 확대 기능,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기능을 갖췄다. 또 장애인용 출입발판을 설치해 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 동반 민원인 등 이동 약자를 배려한 무장벽 환경을 조성했다. 구는 구청과 동주민센터, 순천향병원, 용산역 등 지역 내 총 26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동 약자를 포함한 모든 구민이 일상에서 불편 없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샨구는 지난 1월 법원용 무인민원발급기를 무장애형으로 교체했다. 장애인과 고령자 등 민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밀리더스·성북구가족센터, 다문화가정 청소년 군 진로 교육 업무협약 추진

    밀리더스·성북구가족센터, 다문화가정 청소년 군 진로 교육 업무협약 추진

    밀리더스 김재균 대표이사가 성북구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 청소년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군 진로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군 조직의 직업적 특성을 파악하고 진로 경로로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병역 자원 감소 상황에서 다문화 장병의 비중이 증가하는 군 내부의 구조적 변화를 고려한 교육 과정으로 기획됐다. 향후 대한민국 군대는 다각적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인력이 복무하는 구조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이고 체험 중심의 진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부 교육 과정은 시각 자료를 활용한 실내 강의와 학생 참여형 실습 방식으로 구성된다. 우선 ‘군인 소개 강연’을 통해 장교·부사관·병사의 역할과 진출 경로, 복지제도 및 직업 안정성 등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실제 군 조직 내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 중인 다문화 장교·부사관 등의 복무 사례를 소개해 학생들이 군 진로를 가까운 미래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학생들은 군복 착용 체험, 전투복 착용, 전투식량 취식, 군 기초체력 프로그램 등을 수행하며 협동심과 리더십을 배운다. 아울러 실제 군용 배낭을 메고 이동하는 군장 체험을 통해 군인의 임무 환경을 몸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아울러 군 직업의 안정성과 복지를 설명하는 ‘보호자 대상 안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가정 내에서 자녀와 함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조력할 방침이다. 김재균 대표이사는 “2030년 이후 대한민국 군은 자연스럽게 다문화 군대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다문화 장병을 단순한 ‘지원 대상’으로 바라보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함께 성장하고 국가를 이끌 미래 인재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로 기회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성북구가족센터 관계자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넓은 시야로 미래를 설계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향후 세부 운영 계획 협의를 거쳐 다문화 청소년 대상 군 진로특강, 체험형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보호자 설명회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 브릿지코드, ‘M&A 거래소’ 전면 개편… 소규모 거래도 온라인 기반 지원

    브릿지코드, ‘M&A 거래소’ 전면 개편… 소규모 거래도 온라인 기반 지원

    브릿지코드는 사업 매각·인수 플랫폼 ‘M&A 거래소(M&A Exchange)’의 전면 리뉴얼을 완료하고 셀프 기반 거래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소·벤처기업이 간편하게 매각 및 인수 의향을 등록하고 시장의 수치적 반응을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개편된 ‘M&A 거래소’는 매각 당사자가 직접 안건을 등록하고 거래 절차를 진행하는 온라인 플랫폼 형태로 가동된다. 브릿지코드 측은 기존의 중소·벤처기업 대상 오프라인 자문 서비스인 ‘M&A센터’와 해당 거래소를 구분해 전체 거래 규모와 세부 특성에 따른 단계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브릿지코드는 그동안 ‘M&A센터’를 통해 기업가치 평가와 인수자 발굴, 실사, 협상 등 전문 자문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번 거래소 리뉴얼을 통해 비교적 규모가 작은 매각·인수 거래 역시 온라인 환경에서 초기 검토와 연결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해당 플랫폼 내부에서는 매각 의향을 익명 형태로 등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등록된 안건은 거래소 시스템 이용자와 브릿지코드가 보유한 인수자 네트워크에 동시에 공유되는 프로세스를 거친다. 이후 거래에 필수적인 비밀유지계약(NDA) 체결 절차와 관련 자료 열람 과정 역시 플랫폼 내부 시스템 안에서 이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매각자는 단순 거래소 기능만을 이용하는 ‘셀프 매각’ 방식과 자료 정리 및 메시징 지원 서비스가 결합된 ‘매각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거래 규모가 확대되거나 전문적인 협상 절차가 요구되는 시점에는 ‘M&A센터’ 자문 서비스로 자동 연계되는 구조다. 인수자 포지션의 이용자 역시 희망 조건을 미리 등록해 두면 관련 안건이 공개되는 시점에 우선적으로 안내를 받게 된다.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상세 재무자료와 기업 소개자료는 공개 단계에서 비공개 처리되며, 거래 당사자 연락처 역시 플랫폼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 NDA 체결 이력과 접속 기록은 별도 저장돼 향후 분쟁 발생 시 확인 자료로 활용된다. 최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시장에서는 사업 승계와 투자 회수, 전략적 인수 수요가 확대되면서 초기 단계 M&A를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상민 브릿지코드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에게 M&A는 중요한 성장 전략이지만, 기업 규모에 맞는 자문 서비스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거래소 리뉴얼을 통해 보다 다양한 규모의 거래가 시장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은행 “전남광주통합금고 지방은행이 운영해야” 호소문

    광주은행 “전남광주통합금고 지방은행이 운영해야” 호소문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초대 ‘금고지기’ 선정을 사흘 앞둔 19일, 광주은행이 지역 금융 생태계 붕괴를 막기 위해 지방은행이 금고를 운영해야 한다는 강력한 호소문을 내놓았다. 단순히 자금을 보관하는 기능을 넘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지탱하는 ‘심장’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취지다. 광주은행은 지방은행이 시중은행보다 지역 경제에 유리한 결정적 이유로 ‘의사결정 구조의 지역화’를 꼽았다. 본점을 지역에 둔 지방은행은 지역 산업 구조와 민생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특히 시중은행이 경영 효율화를 명분으로 지방 점포를 축소하며 수도권 중심의 금융 의존도를 심화시키는 것과 달리, 지방은행은 위기 상황에서도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하며 지역 인프라를 수호해 왔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통합특별시 금고는 지역 자금을 다시 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의 핵심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지방은행의 존재가 지역 금융의 공동화를 막는 방파제임을 강조했다. 광주은행이 제시하는 또 다른 핵심 가치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정체성 수호다. 광주은행은 지역 인재를 최우선으로 채용하며 청년층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는 실질적인 ‘산실’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지역 문화 행사 주최, 스포츠단 후원, 사회공헌 사업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자선 활동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문화적 근간을 마련하는 작업이라는 것이 은행 측의 설명이다. 현재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는 7월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금고를 운영할 은행을 선정 중이다. 선정 방식은 현 광주시 1금고인 광주은행과 전남도 1금고인 NH농협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수의제한경쟁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22일 금고선정위원회 회의에서 향후 운명이 결정된다. 광주은행은 “전남·광주의 통합은 단순한 행정 구역의 결합을 넘어 지역 생존을 위한 거대 경제 공동체의 탄생”이라며, 이러한 역사적 전환점에서 지역 자금을 관리할 금고지기 선정은 지역의 운명과 직결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8년 연속 지방은행 브랜드파워 1위를 수성해온 광주은행이 ‘지역 밀착형 금융’의 저력을 앞세워 통합특별시의 첫 금고 사수에 성공할지 지역 경제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무궁화동산에 점자블록…종로구, 시각장애 학생 보행환경 개선

    무궁화동산에 점자블록…종로구, 시각장애 학생 보행환경 개선

    서울 종로구가 시각 장애 학생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국립서울맹학교 인근 무궁화동산에 점자 유도블록과 음성유도기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무궁화동산은 수천그루의 무궁화가 어우러진 종로의 대표적 녹지 공간이다.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보행 훈련을 하기 위해 자주 찾는 쉼터다. 구는 보행 안내 시설이 부족하다는 학부모 건의를 적극 반영해 이번 환경 개선에 나섰다.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산책로를 따라 점자 유도블록 280m를 신설하고, 화장실 등 주요 거점 3곳에 위치를 알려주는 음성유도기를 설치했다. 관련 부서의 협의로 이번 시설 개선이 가능했다. 도시녹지과는 예산 확보와 관계 부서 협의, 음성유도기 설치를 맡고, 도로과는 점자 유도블록 설치 공사를 시행했다. 사회복지과는 음성유도기를 제공하고 유지 관리도 지원한다. 구는 지난달 28일 국립서울맹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보행안전도우미 등과 함께 무궁화동산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한편 구는 이달 중 평창문화로 135 일대 주변 보도도 노후된 블록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하고 점자블록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내가 상위 30%라고?”…고유가 지원금 탈락자가 화난 진짜 이유 [두 시선]

    “내가 상위 30%라고?”…고유가 지원금 탈락자가 화난 진짜 이유 [두 시선]

    정부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을 받기 시작한 가운데 1·2차 누적 신청자가 전체 대상자의 22%를 넘어섰다. 신청 행렬이 이어지는 한편, 건강보험료 기준을 넘겨 발길을 돌린 시민들의 당혹감도 현장에서 나타났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고유가 피해지원금 1·2차 누적 신청자는 총 804만 4281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 3592만 9596명의 22.39% 수준이다. 누적 지급액은 2조 3743억원으로 집계됐다. 1차 지급 대상자 중에서는 297만 6000명이 신청해 신청률 92.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6.88%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9.93%로 가장 낮았다. 2차 신청은 오는 7월 3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1차 대상자 가운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사람도 이 기간 신청할 수 있다. 정부 “신속 지급 위해 불가피”…건보료 기준의 이유 2차 지원금은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거주 지역에 따라 수도권 10만원, 비수도권 15만원, 인구감소지역 우대지원지역 20만원, 특별지원지역 25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3월 부과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가구별 합산액 등이 대상 선정 기준이다. 정부는 앞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에 1차 지원금을 먼저 지급했다. 2차에서는 대상을 소득 하위 70%까지 넓혔다. 2021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국민 80%, 지난해 소비쿠폰은 국민 90%를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기준을 더 좁힌 셈이다. 일부 시민은 건강보험료 기준을 근소하게 넘겨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서울 직장인 김모(34)씨는 주말 사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는 국민비서 알림을 받고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1인 가구인 김씨는 건보료가 월 13만원을 조금 넘어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는 “출퇴근할 때 기름값이 얼마나 올랐는데, 몇천원 차이로 누구는 받고 누구는 못 받는 상황이 허탈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차 신청 첫날인 18일 대전 서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건강보험료나 금융소득 기준을 넘긴 시민들이 발길을 돌렸다. 일부 시민은 “내가 상위 30%라는 게 말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지원금을 받은 시민들은 식료품 구매와 외식 비용 등에 쓰겠다며 생활비 부담 완화에 기대를 나타냈다. 신속 지급과 체감 형평…선별 지원의 남은 숙제 정부가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데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건강보험료는 전 국민 대부분에게 적용되는 행정 자료다. 정부는 별도의 소득·자산 심사 체계를 새로 만들지 않고도 대상을 빠르게 가릴 수 있다. 고유가와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는 속도도 중요하다. 심사 절차가 길어지면 필요한 시기에 지원이 늦어질 수 있다. 정부는 신청과 지급을 빠르게 연결하려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본다. 고액 자산가 배제 장치도 함께 적용한다.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넘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대상에서 빠진다. 소득은 낮게 잡히지만 자산 여력이 큰 가구까지 받는 일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다만 건강보험료만으로 실제 생활 형편을 모두 반영하기는 어렵다. 월급이 투명하게 잡히는 직장가입자, 현금 소득이 많지 않은 은퇴자, 최근 소득이 줄었지만 과거 기준이 반영된 가구는 행정 기준과 체감 형편 사이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현장 직원들은 신청 대상이 아닌 시민들에게 국민신문고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이의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서울신문에 “지원금 지급 기준이 어떻게 마련됐는지,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국민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고유가 지원금 논란은 선별 지원 정책의 현실적 딜레마를 보여준다. 빠른 집행을 위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지만, 기준 밖 시민들의 아쉬움을 줄이려면 이의신청과 사전 안내를 더 촘촘히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취업 성공 돕는다”…관악구, 직업 교육·찾아가는 취업 상담실

    “취업 성공 돕는다”…관악구, 직업 교육·찾아가는 취업 상담실

    서울 관악구는 구민의 취업 기회를 늘리고 노동 권익을 보호하고자 ‘찾아가는 취업·노동 상담실’과 실무형 ‘직업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찾아가는 취업·노동 상담실은 거리나 시간 제약으로 고용·노동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든 구민을 위해 기획됐다. 직업상담사나 공인노무사가 현장을 방문해 1대1 취업·노무 상담과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는 기존 지하철 역사 내에 운영해 온 취업상담실을 21개 동 주민센터까지 확대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 구인·구직 상담이나 일자리 정보 제공 외에도 노동법률이나 노동권 침해 해결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운영 기간은 4∼11월이며 지방선거 기간(5월 29일∼6월 3일)이나 폭염 기간(7∼8월)은 제외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매주 수요일 신림역(취업상담 오후 2∼5시, 노동상담 오후 5∼8시) ▲매주 목요일 봉천역(취업상담 오후 2∼5시) ▲매주 금요일 동 주민센터(취업상담 오후 2∼5시) 등이다. 취업 상담을 원하는 구민은 구청 일자리벤처과나 관악구 일자리센터, 노동 상담은 관악구 노동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일자리 연계형 직업교육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양성교육은 2개 교육기관에서 20명씩 모집해 8주간 320시간 과정이다.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은 120명을 대상으로 3일간 24시간, 3t 미만 지게차 자격 교육은 30명을 대상으로 2일간 12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교육 수료자의 경우 1년간 집중적으로 취업 연계 등을 돕는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자리 정보 제공과 구직 상담은 물론 채용 면접 행사와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등 구민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자욱 부친 “김부겸 지지”…‘삼성 팬’ 김부겸은 “계 탔다”

    구자욱 부친 “김부겸 지지”…‘삼성 팬’ 김부겸은 “계 탔다”

    KBO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34)의 부친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팬으로 알려진 김 후보는 “계 탔다”며 환호했다. 19일 정계에 따르면 전날 대구 달서구에 있는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대구 지역 원로 축구인 40여명이 모여 김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고문, 김영균 전 대한유소년축구연맹 고문, 김형진 대구조기축구연합회 회장 등이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욱의 부친으로 대구시민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구경회 전 대한축구협회 초등축구연맹 부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구 전 부회장은 이날 원로 체육인들의 지지 선언문을 대표로 낭독했다. 원로 체육인들은 “전국 야구장 가운데 ‘라팍’(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 암표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면서, 암표까지 구해가면서 대구시민들이 야구장으로 향하는 현상이 역설적으로 대구 시민들의 팍팍한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로 체육인들은 “대구의 경제적 어려움이 체육계를 포함해 사회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희망찬 새 대구를 만들 역량과 위기관리 경험을 갖춘 지도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야말로 희망차고 새로운 대구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라면서 “집권여당의 힘 있는 후보만이 현재 봉착해 있는 대구의 경제 위기와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시민들로 붐비는 라팍, 팍팍한 현실 보여줘”이에 김 후보는 “체육은 시민 통합과 도시 활력을 이끄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유소년 스포츠의 균형있는 성장을 약속했다. 이어 “체육계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시민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을 누릴 수 있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라이온즈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구 전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계 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반가운 심정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선거로 바쁜 와중에도 삼성 경기 결과는 한 번씩 챙겨본다. 팀이 주춤할 땐 마음이 쓰였고, 다시 살아나는 모습 보면 괜히 제가 다 힘이 났다”면서 “특히 구자욱 선수는 참 든든하다. ‘삼성 왕조’ 시대의 막내가 팀을 이끄는 주장이 됐으니, 세월이 참 빠르다 싶다”고 썼다. 이어 “식전에 잠시 짬을 내어 구경회 선생과 따로 사진을 찍었다”면서 “눈빛이 참 맑으신데, 구자욱 선수의 또렷한 눈동자가 아버지를 꼭 닮았다”고 돌이켰다. 김 후보는 또한 한 어린이로부터 ‘대구FC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들었다고 전하며 “삼성라이온즈도, 대구FC도 단순한 스포츠 팀이 아니라 시민들에게는 추억이고, 자부심이고, 우리 도시를 더 사랑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나는 대구 사람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160만 축제, 세계로”…진주남강유등축제 글로벌 전략 본격화

    “160만 축제, 세계로”…진주남강유등축제 글로벌 전략 본격화

    경남 진주시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시키고자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에서 개최한 ‘2026 글로벌 축제 공동기획단 발대식’에 참가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세계화 전략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발표에 나선 진주시 관광진흥과 축제팀장은 “유등축제는 지난해 160만여 명이 찾으며 체류형 축제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현재 약 5000명 수준인 외국인 방문객을 올해 1만 명까지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늘려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언어 장벽을 낮춘 글로벌 수용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어 중심의 기존 축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국어 통합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GPS(위치확인시스템) 기반 실시간 정보 제공과 현장 다국어 키오스크 서비스를 도입한다. 외국인 전용 라운지와 동행 가이드도 운영해 관람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경남권을 묶은 체류형 관광도 강화한다. 산청한방약초축제, 함안 낙화놀이 등 도내 주요 10월 축제와 연계한 관광 패키지를 개발해 광역 관광벨트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인근 지자체와 관광 활성화 협약도 체결했다. 시장별 맞춤형 해외 홍보도 확대한다. 일본·대만·베트남 등 인바운드 여행사와 협력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자유여행객은 글로벌 온라인 여행예약 플랫폼(OTA)과 연계해 공략할 방침이다. 사전 마케팅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6월에는 인바운드 여행업계 설명회를 열어 상품을 구체화하고, 7~8월에는 글로벌 OTA 대상 현지 홍보에 나선다. 9월에는 외국인 인플루언서 팸투어와 국내 거주 외국인 SNS 홍보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한국관광공사 등 중앙기관에 광역 관광상품 설명회 개최와 해외 지사를 통한 공동 홍보를 건의하며 협력도 요청했다. 올해 유등축제는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 신재생에너지 교육 공간… 강동 ‘에너지마루’ 새단장

    신재생에너지 교육 공간… 강동 ‘에너지마루’ 새단장

    서울 강동구는 상일동 능골근린공원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교육 공간 ‘에너지마루’가 보수공사를 마치고 운영을 재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에너지마루는 태양, 바람, 물, 힘, 바이오에너지 등 5가지 에너지를 실험 형식으로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구는 지난 한 달간 야외 학습장 시설을 정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평일에는 유아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착한에너지 다섯마당’, ‘햇빛 발전소’ 등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 토요일은 가족 단위 수요를 반영해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과 연계한 ‘에너지 초록탐험대’와 저탄소 식생활을 체험하는 ‘에너지 그린 요리사’ 등을 운영한다. 구는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찾고(Go)! 놀고(Go)! 지키고(Go)!’, ‘푸른 하늘의 날’ 행사와 여름밤 숲 체험을 주제로 한 ‘달빛 에너지 숲 교실’ 등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에너지마루에서 배운 내용이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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