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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희 “‘배우 끼워팔기’ 당했다”…2회까지 촬영했는데 배우 교체

    지진희 “‘배우 끼워팔기’ 당했다”…2회까지 촬영했는데 배우 교체

    배우 지진희가 신인 시절 겪었던 드라마 하차 경험을 털어놨다.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방송인 홍석천과 함께 지진희가 출연해 무명 시절의 고충을 회상했다. 이날 지진희는 배우 데뷔 초창기 주인공으로 발탁됐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신인 때 드라마 한 편의 주인공으로 들어가기가 정말 어려웠는데 운이 좋게 주인공이 됐다”며 당시 들뜬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집에 가서 주인공이 됐다고, 장편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자랑했다”며 “2회까지 촬영했고 당시에는 새벽까지 촬영하는 게 일상이었지만 피곤한 줄 몰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예상치 못한 이유로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 지진희는 “여자 주인공이 바뀌면서 새 배우가 들어왔는데 같은 소속사에 있는 배우를 데리고 들어오면서 내가 빠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당시엔 흔한 일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부르셔서 매니저와 함께 갔는데 감독이 말을 안 하더라”며 “매니저가 밖으로 나오자마자 날 붙잡고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견뎌야 한다. 감독님이 지금 하는 이야기는 너를 뺀다는 이야기’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느꼈던 무력감을 토로했다. 그는 “매니저와 카페에 가서 서로 실랑이를 하다가 ‘그래 접자’라고 하더라. 둘이서 대낮에 소주 20병을 마셨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집에 들어갔는데 잘렸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했다. 할 일도 없는데 매일 촬영을 나가는 척했다. 2~3개월 동안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미 어머니는 주변 지인들에게 자랑을 늘어놓은 상황이었다. 결국 사실을 털어놓게 된 그는 “엄마, 저 방송 안 나와요. 잘렸어요라고 말했는데 내 앞에서는 말 못 하고 돌아서서 우시는 게 느껴졌다”며 죄송했던 마음을 떠올렸다. 그는 “그 드라마는 정말 유명하고 너무 잘 된 드라마”라며 씁쓸함을 보였다. 한편 지진희는 1999년 데뷔 이후 ‘대장금’, ‘동이’, ‘결혼 못하는 남자’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 버려진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해수욕장 파라솔·에코백으로 재탄생

    버려진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해수욕장 파라솔·에코백으로 재탄생

    제주 해수욕장에 폐현수막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파라솔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각종 행사와 선거, 홍보 등에 사용된 뒤 버려지는 현수막을 수거해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업사이클링한 파라솔을 제작해 도내 해수욕장 5곳에 보급했다. 이와 함께 에코백과 돗자리도 제작해 문화관광 행사에서 도민과 관광객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번 사업은 행사와 선거, 홍보 등에 쓰인 뒤 버려지는 현수막을 수거해 친환경 제품으로 다시 만드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사업의 일환이다. 도는 그동안 폐현수막을 우산, 모래주머니, 플로깅용 마대 등으로 재활용해 왔다. 올해는 행정 수요 중심이던 재활용 품목을 도민과 관광객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확대했다.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한 행사에는 폐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 400개와 돗자리 200개 등이 지원됐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우산과 모래주머니, 쓰담달리기(플로깅)용 마대 등으로 만들어 왔으며, 재작년에는 우산 90개와 쓰레기 마대 4000개를, 지난해에는 쓰담달리기(플로깅)용 마대 2350개와 쓰레기 마대 4115개, 모래주머니 750개를 보급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도내 사회적기업과 협업해 추진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이 제품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는 물론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와 자립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는 현수막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게시대는 기존 플라스틱 천과 고정용 끈 대신 생분해성 소재와 친환경 고정 방식을 적용해 설치부터 폐기까지 환경 부담을 줄였다. 현재 제주시 3기 14면, 서귀포시 1기 5면이 운영 중이다. 고영훈 도 건축경관과장은 “버려지던 현수막이 도민과 관광객이 실제로 쓰는 물건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며 “재활용 제품 보급과 친환경 전용 게시대 운영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격증이 최고”…충남도립대 재학생 80명 ‘소형건설기계’ 면허 취득

    “자격증이 최고”…충남도립대 재학생 80명 ‘소형건설기계’ 면허 취득

    충남도립대학교는 소형건설기계 조종면허에 도전한 80명이 모두 면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도립대는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지게차·굴착기·로더 등의 자격 취득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6월 20일부터 10일간 전문 강사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거쳐 △3t 미만 지게차(40명) △3t 미만 굴착기(31명) △3t 미만 로더(9명) 등 소형건설기계 조종면허를 취득했다. 소형건설기계 조종면허는 건설 분야와 물류, 시설 관리, 농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국가 자격이다. 정명규 총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자격과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 수요에 맞는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출연연, 오픈소스 리스크 공동대응 나선다

    정부출연연, 오픈소스 리스크 공동대응 나선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오픈소스 확산에 따른 기술적, 법적 리스크에 공동 대응하고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 협의체를 활성화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라이선스 분쟁, 보안 취약점,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저작권 문제 등 오픈소스 관련 복합 리스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출연연 오픈소스 협의체’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7일 밝혔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넘어 AI, 반도체, 우주항공, 국방 등 국가 전략 분야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해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 기술주권’의 필수 요소로 인식되면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소스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라이선스 의무 미준수에 따른 법적 분쟁이나 보안 취약점 노출 위험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 등 다양한 리스크를 포함하고 있어 개별 연구기관이 단독으로 이런 위험을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 ETRI는 2022년 8월 발족한 ‘출연연 오픈소스 협의체’를 ‘범출연연 체계’로 더욱 확대해 오픈소스 이슈 공동 대응, 거버넌스 구축 경험 공유, 활용 사례 확산, 테크데이 개최 등을 통해 국가 중장기 과학기술 정책과 연계한 범국가적 오픈소스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승환 ETRI 기획본부장은 “출연연 간 오픈소스 협력은 단순한 기술 공유를 넘어 국가 연구개발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협의체를 중심으로 상생 협력과 지속가능한 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경기도민이 가장 바라는 정책은 ‘내 집 걱정 없는 경기’…‘대청(大聽)마루’ 현장 여론조사

    경기도민이 가장 바라는 정책은 ‘내 집 걱정 없는 경기’…‘대청(大聽)마루’ 현장 여론조사

    경기도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경기도-KT 위즈 브랜드 협업 행사에서 현장 참여형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기도민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정책은 ‘내 집 걱정 없는 경기’로 나타났다. 조사는 ‘새롭게 출범한 경기도, 가장 필요한 정책에 투표해 주세요!’를 주제로 진행됐다. 사흘 동안 1200여 명의 참여자는 경기도가 추진해야 할 정책 5개 분야 중 가장 우선시되는 항목을 선택했다. 투표 결과 ‘내 집 걱정 없는 경기’가 520표(41.6%)로 가장 많았고 ‘출퇴근이 편한 경기’ 280표(22.4%),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기’ 240표(19.2%), ‘돌봄 걱정 없는 경기’ 140표(11.2%), ‘균형 발전하는 경기’ 70표(5.6%) 순이었다. 이번 현장 의견 수렴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식에서 강조한 ‘대청(大聽)마루’의 취지와 ‘도민 의견 수렴 확대’ 기조를 반영했다. ‘크게 듣는다’는 의미를 담은 대청마루는 도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민선 9기의 소통 철학을 담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행사 기간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신규 패널 모집을 병행했다. 만 14세 이상 경기·서울·인천 거주자라면 누구나 누리집(survey.gg.go.kr)을 통해 패널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누적 7만 6000여 명의 패널이 연간 35건 이상 진행되는 여론조사에 참여 중이다.
  • 삼성·SK 충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 산업 투자 확대 속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 관심

    삼성·SK 충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 산업 투자 확대 속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 관심

    최근 삼성과 SK가 충남권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천안·아산 일대 산업과 지역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가 예고되면서 지역 산업 기반 확대와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충청권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 투자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삼성은 천안과 아산 지역에 총 132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천안·온양 사업장에 56조원을 투입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사업장에 67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스마트폰 및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삼성SDI도 천안 사업장에 9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 SK 역시 충남 지역에 70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AI 인프라를 아우르는 첨단산업 생태계가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기업 투자와 연계해 인허가 지원과 산업 기반시설 확충,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 측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의 하나로 GTX-C 노선의 천안·아산 연계 필요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규모 산업 투자가 지역 경제와 고용 여건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관련 기업과 협력업체의 투자 확대가 진행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주거 수요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가운데 삼성전자 천안캠퍼스와 인접한 성성생활권에서는 신규 분양 단지인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현재 계약금 5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하며, 입주 시점까지 추가 계약금 납부 없이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을 운영하고 있다.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5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4억 5000만원대부터 책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성성생활권에서 앞서 공급된 일부 단지와 비교할 경우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총 154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를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했다. 수요자의 생활 방식에 맞춰 A·B·C·D 등 4가지 평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하 2~3층에는 약 1600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피트니스클럽과 GX룸, 실내체육관, 스크린골프 시설, 키즈존, 오픈도서관, 스터디룸, 미팅룸, 취미룸, 게스트하우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학령기 자녀를 위한 전태풍 앵클브레이커와 영유아 대상 런&플레이, 주니토니 발레스타 등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마련돼 있다.
  • “이젠 부부니까 빚 같이 갚자”…거액의 채무 숨기고 결혼한 남성

    “이젠 부부니까 빚 같이 갚자”…거액의 채무 숨기고 결혼한 남성

    혼외자와 거액의 채무를 숨긴 채 결혼한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낀 여성의 한탄이 전해졌다. 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한 지 4개월 된 새댁이라고 밝힌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현재의 남편과 3년 교제 끝에 결혼했다. 남편은 자신 명의로 된 아파트와 충분한 재산이 있다고 말하며 A씨 부모의 결혼 승낙을 받아냈다. 하지만 결혼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A씨는 법원에서 온 우편물을 확인하다 남편에게 다섯 살 된 혼외자가 있으며,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법원의 이행명령까지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연애와 결혼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A씨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남편의 서랍을 확인했고, 아파트 담보대출을 비롯해 개인대출과 카드론 등 각종 채무 관련 서류도 발견했다. 그가 해당 사실을 따져 묻자 남편은 “과거의 실수였고 당신을 놓치기 싫어 말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부부니까 빚도 함께 갚아가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제 인생을 통째로 속은 기분”이라며 “이런 경우 이혼이 아니라 혼인 취소가 가능한지,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지, 남편의 빚까지 함께 책임져야 하는지 알고 싶다”고 답을 구했다. 신진희 변호사는 “배우자가 혼외자의 존재와 정상적인 혼인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막대한 채무를 고의로 숨기고 결혼했다면, 민법상 ‘사기에 의한 혼인’에 해당해 혼인 취소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법원도 이러한 사실은 상대방이 미리 알았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정도의 중대한 사항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사기를 안 날부터 3개월 이내에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이 기간(제척기간)이 지나면 혼인 취소를 청구할 권리는 사라진다”고 했다.
  • “철길 뚫리는 곳에 사람 모인다”… 광역 철도망 품은 이천시 주거 가치 ‘재평가’

    “철길 뚫리는 곳에 사람 모인다”… 광역 철도망 품은 이천시 주거 가치 ‘재평가’

    - 이천시, GTX-D·동탄~부발선 등 철도망 구축 계획 추진으로 교통 요충지 도약 모색- 일신건영,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 7월 분양 예정 부동산 시장에서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은 지역 성장과 수요 유입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새로운 철도 노선이 구축되면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 시간이 단축되고 생활권이 확장되면서 주거 수요가 유입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및 주요 도심 접근성 개선은 실수요자들의 선택 기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례로 개통이 진행 중인 GTX-A 노선의 경우 이동 편의성이 향상되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동탄역 인근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19억 8000만원에 거래된 후, 6월 초 22억 25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도 이천시 일대도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한 사업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이천시는 GTX-D 노선과 동탄~부발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GTX-D 노선은 서울 삼성역을 중심으로 수서, 광주, 이천, 여주, 원주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계획되어 있으며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본 노선이 실현될 경우 서울 강남권역으로의 접근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추진 중인 동탄~부발선은 동탄역을 기점으로 용인 남사·이동 및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거점을 거쳐 이천 부발역을 잇는 노선으로, 경기 동남부 주요 산업 단지 간의 직주근접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교통망 확충 절차가 진행 중인 이천시 갈산동 일원에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이 오는 7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공사는 일신건영이며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 동, 총 53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공급 세대는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타입별로는 84㎡A 221가구, 84㎡B 131가구, 84㎡C 184가구로 나뉜다. 시공사인 일신건영은 앞서 사동2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한경주거문화대상 아파트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2025년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갈산동 일대는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한내초, 증포중, 이현고 등이 위치해 있으며 갈산동 및 인접 구역에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다. 현재 이천시는 교육 여건 강화를 위해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한 과학고등학교 유치 절차를 추진 중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날씨와 관계없이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하프코트 규모의 실내 다목적 체육관인 ‘멀티짐라운지’가 마련된다. 또한 아이들의 신체 발달과 놀이를 돕는 ‘키즈짐’ 및 ‘키즈라운지’, 독서실과 프라이빗룸을 갖춘 학습 공간인 ‘에듀라운지’가 조성된다. 스크린골프 시설이 있는 ‘골프라운지’, 최신 기구를 갖춘 ‘스포츠라운지’, 남성 입주민 전용 사교 공간인 ‘H라운지’ 등 다채로운 여가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주차 공간은 세대당 1.6대로 설계됐다. 단지 주변에는 총면적 6928㎡ 규모의 공원 2개소가 인접해 있으며, 단지 내 거주민 휴식 공간인 ‘휴먼빌 라운지’가 설계에 반영된다. 세대 내부에는 타입별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고려한 평면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 7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 ‘K-OST와 DMZ 결합’…경기관광공사, ‘2026 GHOST(경기 한류 OST) 페스티벌’ 개최

    ‘K-OST와 DMZ 결합’…경기관광공사, ‘2026 GHOST(경기 한류 OST) 페스티벌’ 개최

    경기관광공사(공사)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전 세계 한류 팬 유치를 목표로 ‘2026 고스트(GHOST)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고스트(GHOST: Gyeonggi Hallyu Original Sound Track)’는 경기도 최초로 기획된 K-OST 테마의 음악 축제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드라마와 영화의 OST를 분단과 평화의 상징인 DMZ와 결합,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관광을 하나로 녹여낸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를 선보인다. 공사는 DMZ 일원의 임진각 평화누리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K-콘텐츠가 지닌 ‘평화와 공감’의 메시지를 더해, 전 세계인이 하나 되어 즐기는 화합의 장을 연출할 계획이다.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GHOST 콘서트’에는 국내 정상급 OST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K-콘텐츠 속 라이브 음악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OST 체험존, 한류 콘텐츠 마켓, K-푸드존, 포토존 등도 마련돼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DMZ 관광과 연계한 평화누리 캠핑장 숙박 및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페스티벌에 5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라인업은 오는 13일부터 차례대로 공개된다. 이어 8월 3일 오후 2시에 2차 라인업이, 8월 3주 차에 최종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다. 티켓 예매도 단계별로 진행된다.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진행되고 8월 5일 오후 2시에는 프리세일(Pre-sale) 티켓이 오픈된다. 이후 8월 3주 차부터 일반 티켓과 함께 캠핑권, 지정석 판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1일권 12만 원, 2일권 18만 원, 3일권 24만 원이다. 얼리버드 예매 기간에는 1일권에 한해 20% 할인이 적용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연 티켓과 한류 관광지 투어를 결합한 전용 관광 상품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조원용 사장은 “K-OST를 결합한 이번 행사는 평화와 한류를 잇는 독보적인 글로벌 축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를 경기도 관광자원과 연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 관광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2027년 충남미술관 기대감 ‘쑥’…사전 프로젝트 확대

    2027년 충남미술관 기대감 ‘쑥’…사전 프로젝트 확대

    충남도는 내년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충남미술관 사전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7일부터 10월까지 도내 11개 공사립미술관이 참여하는 충남미술주간을 운영한다. 도는 충남미술주간에 도내 미술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아트맵’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미술관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관람객은 참여 미술관 3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거나 충남미술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기념품을 받는다. 참여 미술관은 △천안시립미술관(천안)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홍성) 등 공립미술관 2곳 △리각미술관(천안) △뮤지엄호두(천안) △임립미술관(공주) △모산조형미술관(보령) △당림미술관(아산) △서해미술관(서산) △순성미술관(당진) △아미미술관(당진) △수덕사 선미술관(예산) 등 사립미술관 9곳이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공공미술관 협력 전시는 충남미술관과 천안시립미술관,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 함께한다.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충남 현대미술의 흐름과 지역 미술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다음 달까지 운영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 ‘2026 감각으로 짓는 충남미술관’은 충남미술관 건축적 특징을 이해하고 참가자가 자신만의 상상력을 더해 미술관을 직접 구현해 보는 체험형 교육으로, 지난해보다 내용과 운영을 한층 내실화했다. 이밖에 도는 충남미술관-강연(CAM-Lecture) 프로그램과 충남도서관 독서대전 연계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민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장언 도 미술관개관준비단장은 “내년 개관하는 충남미술관이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LG-1·2·3차 협력사 ‘상생 결제’ 협약 체결

    LG-1·2·3차 협력사 ‘상생 결제’ 협약 체결

    LG그룹이 1차 협력사와 맺는 상생 대금을 2·3차 협력사까지 전달하기 위해 금융·기술 지원을 강화한다. LG그룹은 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협력사 대표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1차 협력사 대상 현금성 결제 비율 100%를 유지하는 동시에, ‘상생결제 낙수율’(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상생결제로 지급한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되는 비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국내 기업집단 중 최대 수준으로,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중심의 상생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상생결제를 활용하는 협력사에 정기 평가 가점과 금융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2차 이하 협력사의 안정적인 납품 대금 회수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7개 계열사가 지난해 상생결제를 통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대금은 약 13조 5000억원으로, 올해도 비슷한 규모가 집행될 경우 약 1조 3000억원이 2차 협력사에 전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9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 금액 가운데 10% 이상을 2차 이하 협력사에 지원하고, LG 계열사와 동일한 방식의 협력사 임직원 전용 복지몰도 개방하기로 했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LG전자는 2019년부터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50곳 이상의 협력사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실무 교육과 공동 연구개발, 공동 특허 출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LG이노텍은 인공지능(AI) 대응 교육과 생산기술 전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주민이 주인되는 ‘성북형 주민자치’[현장 행정]

    주민이 주인되는 ‘성북형 주민자치’[현장 행정]

    정릉2동 총회에는 360명 참여마을사업 추진방향 주민투표로이승로 청장 “뿌리내리게 지원” “주민총회에서 정릉2동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서 내년에 우리 동네가 해야 할 과제가 뭘까 심사숙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정릉2동을 더 확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달 25일 정릉감리교회에서 열린 정릉2동 주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일곱 번째 열린 정릉2동 총회에는 360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주민자치회의 경과보고, 주민자치 공동협약,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지난달 23일 돈암1동 주민총회를 시작으로 2026년 주민총회를 시작했다. ‘모두의 참여, 함께 만드는 결정’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총회는 8일까지 20개 동에서 차례대로 열린다. 주민들은 사전투표와 현장투표로 내년도 주민자치 계획과 마을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한다. 주민총회는 지역 의제 발굴부터 투표로 결정하는 참여형 공론의 장이다. 성북구는 이처럼 주민자치회의 숙의 과정과 투표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성북형 주민자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돈암1동 총회에는 400여명이 참여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릉2동 주민총회에 참석한 이경숙(75)씨는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고 이웃과 공감대를 찾을 수 있어서 좋다”며 “이런 자치회가 있기 때문에 우리 동네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릉2동 주민자치회장 최남주(66)씨도 “벌써 일곱 번째 진행되는 올해 총회는 성북구가 다른 구에 비해 주민 자치가 월등히 앞서간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자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의 목소리를 담아 주민이 주도하는 성북형 주민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구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집앞 워터파크’ 개장… 신나는 영등포구

    ‘집앞 워터파크’ 개장… 신나는 영등포구

    “멀리 가지 말고 영등포에서 놀아요.” 서울 영등포구는 집 근처에서 워터파크처럼 즐길 수 있는 공원 물놀이장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영등포공원(영등포본동) △목화마을마당(문래동) △원지어린이공원(대림3동) △신우어린이공원(대림3동) 등 4곳이고, 이달 안에 강마을어린이공원(당산2동)이 추가로 문을 연다. 물놀이장은 물 분사 터널, 워터 슬라이드 등 놀이시설을 갖췄고, 수심이 얕아 유아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과 위생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놀이장은 다음달 30일까지, 오전 11시~오후 5시 운영된다. 방학(7월 25일~8월 16일) 때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모두 운영하고, 방학 기간 외에는 주말에 문을 연다. 조유진 구청장은 “아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녹색의 유혹 “여름 숲에서 힐링하세요”

    녹색의 유혹 “여름 숲에서 힐링하세요”

    우수한 산림·생태 자원을 자랑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여름철을 맞아 산림과 치유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경북 봉화군은 문수산산림치유센터에서 ‘자연 속 휴식과 소통’을 주제로 한 가족 단위 방문객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운영은 오전 10시~12시, 오후 2~4시까지 하루 두 차례다. 참여 인원은 2명부터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참가자들은 가족이 함께하는 체조를 시작으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가족 손수건 그림 만들기, 숲 명상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054-679-6943)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 울진군도 이달부터 낙동정맥의 청정 산림자원을 즐기는 통합형 산림관광 상품 ‘2026 경북산림투어패스(놀숲패스)’ 운영에 들어갔다. 패스 이용자는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숲길 트레킹, 템플스테이 등 경북 동해안권의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전북 장수군도 다음 달까지 와룡과 방화동 자연휴양림에서 맞춤형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유 프로그램은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맞는 명상, 숲길 걷기, 자연 교감, 운동 등으로 구성된다. 임산부, 장애인, 노인 등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화 예약(063-353-1405)이 가능하다.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은 태백시 매봉산 일대에 조성된 ‘천상의 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용객 특성과 목적에 따라 자율형 ‘천상의 테라피’, 직장·단체형 ‘천상의 힐링숲’, 가족 대상 ‘천상의 숲크닉’, 어르신 대상 ‘천상의 마실’, 청소년 대상 ‘천상의 숲벤처’ 등 5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치유 프로그램과 휴식 공간을 무료 또는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박물관에 ‘반공 프레임’… 이념전쟁 빼든 트럼프

    미국에서 부상하고 있는 민주사회주의자 진영을 겨냥해 공산주의자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박물관의 역사 인식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가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념 전쟁’에 시동을 건 모양새다.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는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일인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역사 구하기’라는 제목의 162페이지 분량 보고서를 공개하고, 스미스소니언 재단 산하 국립미국사박물관(NMAH)이 왜곡된 역사관과 부적절한 이념을 조장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세계 최대 규모 박물관 재단인 스미스소니언은 워싱턴DC를 중심으로 21개의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해당 박물관이 “미국의 이야기를 가르치거나 기념해야 할 국가적 유산으로 다루지 않고, 시민을 분열시키고 사기를 꺾으며 낙담하게 하는 정치적 도구로서의 이념적 틀을 명시적으로 채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물관의 현재 서사에 따르면 미국은 백인 우월주의, 노예제도, 인종 차별, 외국인 혐오, 여성 혐오 등으로 정의된다”며 “위대한 미국의 고귀하고 정직한 역사를 전달하는 데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급진적 행동주의 이념에 장악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보고서는 스미스소니언과 산하 기관의 역사 전시 방식을 재검토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작성됐다. 미국의 역사·문화기관이 급진 좌파에게 잠식됐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보수 지지층을 자극하고 결집을 꾀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도 스미스소니언의 전시·학술 활동이 인종·성소수자 차별 등에 반대하는 진보 진영 의제를 의미하는 ‘워크’(Woke)에 치우쳐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이에 대해 스미스소니언은 성명에서 “180년 이상 비당파적이고 독립적인 학문적 활동을 통해 미국 국민에게 봉사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해당 보고서가 역사학계 일각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일으킨 데 반해 일부 보수주의자로부터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 [기고] 교육은 도시를 선택하는 이유가 된다

    [기고] 교육은 도시를 선택하는 이유가 된다

    요즘 젊은 부모들이 집을 선택할 때 가장 깊이 고민하는 질문이 있다. ‘아이를 키우려면 어느 도시에 살아야 할까?’ 교통과 주거, 생활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에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교육이다. 좋은 교육 환경은 한 아이의 미래를 바꾸고, 한 가족이 머무는 이유가 되며, 도시의 경쟁력까지 높인다. 강동은 지금 새로운 전환점 위에 서 있다. 한강과 고덕천, 일자산과 길동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자연은 강동의 일상에 여유를 더한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아이와 산책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도심 속에서도 숨 쉴 수 있는 생활 환경은 강동이 가진 큰 매력이다. 여기에 재건축·재개발로 주거 환경이 새롭게 정비되고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강동은 머물고 싶은 도시이자 아이를 키우며 정착하고 싶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젊은 가족 세대의 유입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잘 보여 준다. 이 변화가 일시적인 인구 증가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아이를 믿고 키울 수 있는 교육 기반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강동구가 ‘교육으로 선택받는 도시’를 목표로 삼은 이유다. 교육의 방향도 달라져야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일상화한 시대에는 지식을 많이 외우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힘이 필요하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능력, 비판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 강동구가 서울시 최초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것도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IB 교육은 토론과 발표, 서술형 평가, 프로젝트형 학습을 통해 학생의 사고력과 탐구 역량을 키우는 국제 공인 교육과정이다. 강동구는 구청장 직속 추진단을 구성하고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특구 지정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관내 초·중학교 48개교의 여건과 수요도 살피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이미 ‘더 베스트 강동 교육벨트’를 운영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응해 교육청과 대학, 학교가 함께 학교별 특화 교육과정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7개 대학, 올해 18개 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생성형 AI, 스포츠 융합, 정보 기반 로봇 캠프, 심리·교과 융합과정 등 다양한 미래형 교육과정을 학교 현장에 도입했다. 넓어진 배움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더 베스트 강동 교육벨트가 고등학교의 진로·진학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이라면 IB 교육국제화특구는 초·중등 단계부터 사고력과 탐구 역량을 키우는 정책이다. 두 사업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강동형 미래교육 로드맵이다. 강동은 이미 형성된 사교육 인프라를 따라가는 도시가 아니라 공교육 안에서 미래형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는 도시가 되고자 한다. 교육의 성과는 하루아침에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 교실에서 피어난 작은 질문 하나가 아이의 꿈이 되고, 그 꿈이 자라 강동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강동에서 자란 아이들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 당당히 자신의 길을 걷고, 언젠가 “내가 꿈을 키운 곳이 강동이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교육 때문에 강동을 선택하고, 교육 때문에 강동에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
  • 현대모비스,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

    현대모비스,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

    현대모비스가 지난 5일 충남 천안시 남서울대학교에서 ‘2026 현대모비스와 함께하는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부터 연간 두 차례 중학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참가 학교가 늘어 대회를 권역별로 확대했다. 첫 대회는 수도권과 충청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남부권 학생을 위한 대회는 별도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15개 학교에서 3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3인 1조 단체전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입상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메달을, 소속 학교에는 고급 활과 화살 등 양궁 장비를 지원했다. 현대모비스는 대한양궁협회와 협력해 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양궁 장비와 디지털 교보재를 보급하며 학교 현장의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 장맛비 오락가락에 ‘사우나 더위’… 오늘 낮 최고 35도

    장맛비 오락가락에 ‘사우나 더위’… 오늘 낮 최고 35도

    당분간 체감온도 30도를 훌쩍 넘기는 ‘찜통 더위’와 기습 폭우가 번갈아 나타날 전망이다. 장마철이지만 정체전선이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내륙 곳곳에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모습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중부지역은 밤까지, 제주도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역도 늦은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 중 대부분 그치겠다. 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다시 비가 내릴 예정이다. 8일까지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30~80㎜다. 강원 내륙·산지는 30~80㎜, 경북 북서내륙은 20~60㎜, 대구와 그외 경북 지역은 5~40㎜, 강원 동해안은 5~20㎜로 예보됐다.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은 현재 제주 남쪽 해상에 머물고 있다. 한반도 상공에 영하 10도 안팎의 찬 공기가 정체전선의 내륙 북상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남서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들어와 수도권 등 내륙을 중심으로 지난 5일부터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등 오락가락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비가 잦아든 곳에는 곧바로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 이천·안성과 강원 영월·횡성, 충북 괴산, 전남 광양, 경북 경산·포항, 경남 밀양, 대구, 부산, 울산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7일과 8일엔 낮 최고기온이 각각 28~35도, 26~34도까지 올라 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도 80%를 훌쩍 넘기며 체감온도를 높이고 있으며, 경북 포항은 7일 체감온도 36도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마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려 저지대 침수, 급류,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최고 체감온도도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32도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31도 안팎으로 올라 온열질환 가능성이 있다”며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와 휴식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획처 vs 교육부 ‘교육교부금’ 맞짱 토론… ‘국세 20.79% 연동률’ 최대 쟁점

    기획처 vs 교육부 ‘교육교부금’ 맞짱 토론… ‘국세 20.79% 연동률’ 최대 쟁점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편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는 기획예산처와 교육부가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맞짱 토론’을 펼친다. 내국세의 20.79% 연동 체계를 고칠지가 최대 쟁점이다. 기획예산처와 교육부는 8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교부금 개편 공개 토론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개편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대국민 이해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토론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해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부 부처가 접점을 찾지 못하는 정책을 놓고 대통령의 중재로 공개 토론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토론회에는 박홍근 기획처 장관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 재정 및 교육 분야 전문가, 교육 현장 전문가, 언론인 등이 참석한다. 1시간 동안 진행되며, KTV와 교육부·기획예산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법정교부율 20.79%를 조정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올해 반도체 호황으로 전례 없는 초과 세수가 예상되면서 교육교부금은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8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처는 저출산으로 학령 인구가 감소한 사회상을 반영해 교부율을 현행보다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학생 수는 갈수록 줄어드는데 교육 예산은 계속 늘어 남아도는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지난달 25일 “학령 인구가 많이, 급격하게 감소했는데 교육교부금은 큰 규모로 늘어났다”며 “물가상승률이나 경제성장률을 반영하는 것 없이 고정적 수치로 연계되는 경직적 구조”라고 지적했다. 반면 교육부는 교부율은 유지하되 교부금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 장관은 지난달 21일 “학생 숫자가 주니까 교육 예산이 줄어야 한다고 하는 것에는 본질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며 아직 학교 건물의 석면 문제, 노후화 등으로 교육 환경 개선에 많은 예산이 필요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새로운 교육적 요구가 꾸준히 제기된다고 언급했다. 교육계에서는 교육교부금 개편이 공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사회적 합의점을 찾기 위한 토론이지만 교육계를 중심으로 사회적 갈등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
  • 조성진 “긴 시간 고민한 음악 즐겨주시길”…이달 두 차례 롯데콘서트홀 공연

    조성진 “긴 시간 고민한 음악 즐겨주시길”…이달 두 차례 롯데콘서트홀 공연

    “2017년부터 이 공간과 함께 성장해온 것 같은 느낌이 있어 편안하기도 합니다.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한 번의 공연을 준비하는 것보다 조금 더 긴 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제가 고민하는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7월 14일과 1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롯데콘서트홀은 아티스트와 공연장이 공연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상주음악가 제도 ‘인 하우스 아티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조성진은 올해의 상주음악가다. 2017년 리사이틀 이후 롯데콘서트홀과 여러 무대를 함께해온 그는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연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공간이자 개인적으로도 좋은 기억이 많은 공간”이라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등 세계 주요 악단의 상주 아티스트로도 활동 중인 조성진은 “프로그램을 함께 구상하고 악단의 음악가들과 반복적으로 만나며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음악을 만들어가는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하고 싶은 이야기가 더 온전하게 전달될 수 있다”고 말했다. 14일 열리는 체임버 콘서트는 그가 직접 초대한 음악 동료들과 함께하는 실내악 무대로 꾸며진다. 베를린 필하모닉 악장 다이신 카시모토를 비롯해 클라리넷 수석 벤젤 푹스, 호른 수석 슈테판 도어, 한국인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닉 종신 단원이 된 비올리스트 박경민, 최근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란계 오스트리아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호흡을 맞춘다. 프로그램은 요하네스 브람스의 대표적인 실내악 작품들로 구성된다. 따뜻한 서정성과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호른 삼중주 E플랫장조’, 후기 브람스의 음악 세계를 담은 ‘클라리넷 삼중주 a단조’와 ‘피아노 사중주 제1번 g단조’를 연주하며 브람스 실내악의 깊이와 다층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성진은 “실내악은 서로 간의 호흡이 정말 중요한데 이번에 함께하는 연주자들은 오래전부터 협연해왔고 음악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가깝고 편안한 교류를 유지하는 분들”이라며 “기술적인 수준보다 서로 간의 호흡,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더 풍부한 음악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19일에는 그의 음악적 깊이를 오롯이 마주할 수 있는 리사이틀이 이어진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파르티타 제1번 B플랫장조’를 시작으로 아르놀트 쇤베르크의 ‘피아노 모음곡’, 로베르트 슈만의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 프레데리크 쇼팽의 ‘14개의 왈츠’까지 음악사의 흐름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짰다. 특히 바흐와 쇤베르크는 조성진이 그간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레퍼토리라는 점에서 익숙한 해석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음악적 영역을 탐색해 온 예술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무대다. 무대 밖에서는 마스터클래스 등을 통해 젊은 음악가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그들의 신선한 시각과 생각에서 오히려 좋은 자극을 받을 때도 많다”며 “무대 밖의 시간들도 무대 위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과정 중 하나이기에 똑같이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의 경험이 젊은 연주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진은 “같은 곡이라도 시간에 따라 느껴지는 감정이 달라질 수 있기에 특정한 무언가에 도전하기보다 그때그때 저의 변화와 흐름에 맞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목표”라며 “더운 여름이지만 잠깐이나마 오셔서 공연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바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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