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지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총회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품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해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440
  • [기고] 극한 기후,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기고] 극한 기후,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이달 중순, 충남과 경기 북부, 경남 산청 등 전국 곳곳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몇 시간 만에 하천은 넘쳐났고, 농경지는 침수되었으며, 산사태는 민가를 덮쳤다. 물은 예고 없이 밀려왔고, 대피는 이미 늦었다. 이를 경험한 지역사회 주민들은 “수위가 30분 만에 무릎까지 차올랐다”, “이전에도 비가 많이 왔지만, 이렇게 급하게 불어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예측 불가능한 강수량, 극단적인 국지성 폭우, 그리고 노후화된 기반시설 등 이 세 가지가 자연재해 요소와 맞물릴 때 재난은 단순한 피해를 넘어 지역사회의 기능적 붕괴로 이어진다. 이것은 더 이상 자연의 돌발행동이 아니다. 극단적인 맥락의 대형 재난이 일상화된 지금, 집중호우는 더 자주, 더 강하게, 더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따라서 예측력보다 회복력과 대비 능력을 키우는 정책 전환, 그것이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방향이다. 왜 매년 같은 피해를 반복하는가? 우리 사회는 수차례의 집중호우를 겪으며 수많은 교훈을 얻었지만, 피해의 양상은 되풀이되고 있다. 그 핵심 이유는 간단하다. “대응은 있어도 저감은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재난관리 체계는 사후 복구와 일시적 대응에 집중되어 있다. 이제는 ‘재난 회피’가 아닌 ‘재난 완화(Mitigation)’ 전략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실제로 미국은 1990년대부터 ‘완화’(Mitigation)를 연방 차원에서 제도화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는 ‘사전 예방이 사후 복구보다 4배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재난관리 정책의 중심을 구조 개선과 위험 경감(Risk Reduction)에 두고 있다. 이러한 철학은 오늘날 지역사회 위험경감(Community Risk Reduction·CRR)이라는 정책 모델로 정착되었다. 소방, 치안, 주택, 토목, 교육 부문이 통합되어 지역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피해가 일어난 지역의 취약성을 분석하여 반복적인 피해를 경감하기 위한 도시 설계와 예산, 커뮤니티 참여까지 연계하는 통합적 완화 모델인 것이다. 우리의 현재의 피해 대응은 대부분 ‘특별재난지역 선포’라는 방식에 의존한다. 그러나 이 제도는 몇 가지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첫째, 피해 산정 지연이다. 선포 여부는 기초지자체의 피해조사 후 광역자치단체의 집계, 중앙부처의 검토를 거쳐 대통령이 결정한다. 현장에서는 이미 피해가 진행 중인데, 절차는 며칠에서 몇 주까지 소요되며 지원은 늦는다. 둘째, 기준이 복구 비용 중심이라는 점이다. ‘재해복구비용’이 일정 수준을 넘겨야 선포되며, 이마저도 간접 피해나 사회적 손실은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 대피 생활, 생계 단절, 지역경제 침체, 정신건강 후유증 등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기 일쑤다. 셋째, 선언 이후에도 실질적 예방 투자는 제한적이다. 결국, 우리는 해마다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면서도 피해의 총량은 줄어들지 않는 모순에 갇혀 있다. 올해 폭우 피해는 세 가지 측면에서 심각성을 드러냈다. 첫째, 국지성 호우와 급격한 수위 상승이다. 산청군, 당진시, 가평군 등은 30~60분 내 침수가 일어났고, 대피 방송과 대피 명령은 역부족이었다. 과거 경험에 기초한 지역 주민들의 대응 행동은 무력화되었다. 둘째, 기반시설의 노후화 등 취약성에 있다. 배수펌프 용량 부족, 배수로 막힘, 산사태 차단시설 미비 등 지역의 기초 인프라는 기후변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채 과거 기준에 묶여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 붕괴와 이차 피해 등이다. 마을 단위 주민은 장기 대피, 생계 단절, 교육 중단, 고립 등 2차 피해에 취약하다. 이것은 단지 홍수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전체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구조적 재난이다. 정책은 빠르게, 구조는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이제는 한국도 미국처럼 법과 제도, 예산, 인식을 ‘위험 및 재난 경감하고 완화’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국형 지역사회 위험 경감’을 법제화해야 한다. 지방정부, 소방, 도시계획, 환경, 교육, 시민단체 등 커뮤니티 전 주체가 협력하는 위험 및 재난 저감 계획 수립과 실행을 법률로 명문화할 시점이다. 즉 지금이 재난 완화를 위한 ‘한국형 CRR’을 설계할 때이다. 이러한 정책 도입 시도는 재해예방사업과 지방 예산을 연계한 ‘위험 및 재난 저감 예산 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 복구성 사업이 아닌 위험경감 효과 중심의 선제적 인프라 투자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 주민 참여 기반의 재난 위험 커뮤니케이션 강화가 필수이다. 극한 기후는 예측보다 조기 감지와 행동 유도 시스템이 중요하다. 지역단위로 AI 기반 경보 시스템과 고위험지역 맞춤형 훈련을 정례화해야 한다. 예측이 어려운 대형·복합 신종 재난은 더 이상 ‘우연’도 ‘예외’도 아니다. 기후위기는 자연재난을 일상이자 구조적 위협으로 바꾸고 있다. 따라서 재난관리 전략도 ‘비상계획’이 아니라 ‘생활 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서울·부산·광주 등 광역자치단체는 자체 위험저감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배분해야 하며, 정부는 이를 통합할 수 있는 전국단위 재난 완화 플랫폼을 즉시 가동해야 한다. 미국이 재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복구력이 아닌, ‘경감과 완화’의 교훈을 제도화하고 이를 지역사회 전반에 실천 가능하게 만든 결과였다. 대한민국도 이제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가까운 미래에 극한 폭우나 태풍이 찾아오기 전에 말이다. 이동규 동아대학교 재난관리학과 교수
  • [열린세상] 정년제 개혁, 정부 능력의 시험대

    [열린세상] 정년제 개혁, 정부 능력의 시험대

    얼마 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를 만났다. 그와 대화하며 업무에 정통하고 일에 대한 열정도 여전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곧 회사를 떠난단다. 60세 정년을 앞두고 현업에서 손을 놓은 지 몇 달째라고 했다. 광화문광장을 건너던 그의 씁쓸한 뒷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충분히 일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일찍 보내야 할까.’ 축적된 경험과 소중한 노하우가 소리 없이 사라지는 현실은 정년제도의 경직성을 여실히 보여 준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나라다. 통계청은 2025년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0.6%,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연령인구는 빠르게 줄고 있다. 노동력 부족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 연금 재정 위기, 재정적자 심화 등 구조적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이런 거시적 변화는 결국 각 개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정리해고·명예퇴직 등으로 조기 퇴직한 중고령자의 평균 퇴직 연령은 2024년 기준 51.2세로 법정 정년보다 약 9년이나 빠르다. 많은 이들이 퇴직 후 생계형 자영업에 내몰리지만 준비 없는 창업은 곧 폐업으로 이어진다. 2023년 기준 100대 생활업종의 5년 생존율은 40%도 되지 않는다. 노후를 지탱할 국민연금마저 기대에 못 미친다. 실질 가입 기간이 짧아 평균 수급액이 월 60만 원대에 불과하고, 그 결과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됐다. 이처럼 조기 퇴직, 불안정한 자영업, 부족한 연금이라는 악순환의 밑바탕에는 불완전한 정년제가 구조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는 개인을 넘어 국가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다. 한국은행은 2차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0.38%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공급의 위축이 성장동력을 갉아먹는 구조다. 정부는 그동안 노사 자율에 맡겨 계속고용제도나 재고용을 유도해왔지만, 이견만 가열될 뿐 실마리를 못 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약 80%는 정년제 자체를 운영하지 않는다. 법정 정년은 60세, 연금 수급은 65세, 실제 퇴직은 51세. 이런 현실은 누구에게도 지속가능하지 않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은 일찍부터 제도 개선에 나섰다. 1994년 60세 정년 의무화, 2013년 65세 고용보장, 2021년 70세 고용확대 노력 의무 등 단계적으로 제도를 넓혀 왔다. 직무 중심 임금개편과 계속고용 장려금 등 실질적 유인책도 마련해 65세 고용보장 이행률은 99.9%에 이른다. 고령자의 노동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제도적 기반이 갖춰진 셈이다. 정년 문제는 노동시장만의 이슈가 아니다. 국가경제의 지속가능성, 사회복지 재정의 안정성, 세대 간 신뢰 회복이라는 보다 넓은 틀 안에서 다뤄져야 한다. 초고령화의 충격을 완화하려면 일할 수 있는 이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지금의 정년제는 그런 조건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정년 연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청년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는 임금체계와 인사제도 개편 없이 정년만 연장될 경우에 해당한다. 정부의 지원과 유도 아래 노사 합의를 이끈 일본 사례를 참고·보완한다면, 고령자의 노동을 ‘비용’이 아닌 ‘기여’로 전환하는 정책 설계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정년제 개혁은 단순한 제도 개편이 아니라 경제와 사회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6%가 정년을 65세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데 공감하고 있다. 실질적 변화의 첫걸음은 아직 일할 수 있는 이들이 너무 일찍 일터를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유능함을 강조해 온 현 정부가 이제는 직접 사회적 논의를 주도하고, 명확한 로드맵과 실행 전략을 책임 있게 제시할 때다. 그렇게 해야 정부의 유능함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된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 강동의 백년대계 … “3代가 복받을 도시 디자인” [현장 행정]

    강동의 백년대계 … “3代가 복받을 도시 디자인” [현장 행정]

    중장기 발전 계획 주민들 의견 수렴주요 거점·필요한 SOC 등 열띤 논의 “앞으로 2040년에도 여러분이 강동구에 계속 산다면, 여러분의 아이들이 강동구에 계속 산다면 우리 동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의견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지난 18일 구청에서 열린 ‘강동그랜드디자인 구민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구청장은 “3년, 5년 후가 아닌 15년이 지난 뒤 강동구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시라. 강동구라는 큰 그림 안에서 각자 사시는 동을 본다면 더욱 좋은 의견이 나올 것”이라고도 했다. 강동구는 민선 8기에서 구의 중장기적인 도시발전 계획인 ‘강동그랜드디자인’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해 기본계획안을 수립한 데 이어 이를 구체화하는 실시계획이 올해 진행 중이다. 구민토론회는 구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향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세 차례로 나눠 진행된 행사에는 19개 동 구민 206명이 참여했다. 이날 구민토론회에서는 원도심 재개발과 신규 공공주택사업 추진 등 2000년대 이후 강동구의 발전사가 소개됐다. 강동그랜드디자인 용역사 측은 강동구가 서울~경기 발전축을 연계하는 실질적인 관문거점으로 성장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연계돼 강동구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개발사업에 따라 인구수는 2040년에 52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도 전망했다. 이어 구민들은 강동구에서 공간혁신구역으로 선정될 수 있는 지역이 어디인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갔다. 공간혁신구역은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는 지역을 의미하며 서울에서는 대표적으로 양재역과 김포공항역, 청량리역 등이 있다. 구민들은 실제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강동구의 주요 거점과 이들 지역의 장단점, 필요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논의했다. 토론에 참여한 한 구민은 “우리 구의 도시발전계획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어 뜻깊었고 이웃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강동그랜드디자인은 좀더 구체화되고 실현이 가능하게 현실화돼 갈 것”이라며 “강동구에서 터를 잡고 사는 게 3대가 복 받는 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AI는 양재, 관광은 고터·세빛… ‘쌍특구 시대’ 글로벌 서초 도약”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AI는 양재, 관광은 고터·세빛… ‘쌍특구 시대’ 글로벌 서초 도약”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살기 좋은 서초 만들기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9년째 최고청계산 파크골프장·시니어라운지 세대통합형 시설 설치·운영 성과AI특구 원년… 5년간 역량 집중 스타트업 육성펀드 1100억원 운영강남데이터센터에 입주 공간 제공 ICT 특정개발지구 연내 지정 노력양재·서초 도시개발 미래 청사진양재정거장 환승코어 설치 MOU사상 첫 민간 투자로 복합청사 개발 서리풀 도보여행·잠수교 보행 전환서울 서초구에 있어 올해는 지난해 말 지정됐던 ‘양재 인공지능(AI)특구’와 ‘고터(고속터미널)·세빛 관광특구’가 본격 출발하는 출발점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난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지방자치단체 특구들의 실패 사례를 답습하지 않겠다며 “특구 출범 원년인 만큼 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기 5년이 중요하다. 그때 집중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도 했다. 구체적으로 서초구는 30억원을 직접 출자하는 등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을 활용해 300억원 이상의 ‘AI 스타트업 육성펀드’를 올해 조성한다. 이어 5년간 총 1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AI 특구 우수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올해 말부터 약 40개의 유망 AI 기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한다. 다음은 전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상반기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우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 이행 평가에서 서초구는 9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저는 행정의 연속성과 ‘플러스알파’를 강조하기에 앞서 조은희 전 구청장의 6년에 저의 3년이 더해져 이와 같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세대 통합형 시설을 만든 것도 성과다. 청계산 수변공원 파크골프장이 개관했는데 가족 3대가 함께하는 파크골프장으로 운영된다. 2대 이상이 예약하면 ‘0순위’로 이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기존의 어르신만 이용하는 경로당을 3대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든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초1동에 7번째 시니어 라운지가 개관했다. ‘바퀴 달린 행정’도 말씀드리고 싶다. ‘바퀴가 달렸다’는 것은 주민 일상생활 속으로 찾아가 함께한다는 의미다. 책을 싣고 동네로 찾아가는 ‘여행하는 서재’, 고쳐 쓰고 나누어 쓰는 ‘바퀴 달린 우산과 칼’, 청년 예술인의 ‘바퀴 달린 콘서트’ 등이 있었다.” -AI특구 관련 계획은 어떻게 되나. “AI특구 출범의 원년이니 역량을 더욱 집중하려고 한다. 대한민국은 AI 주요 3개(G3)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기초단체로서 여기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AI 스타트업 육성펀드’가 5년간 1100억원 운용되는데, 서초구가 30억원을 직접 출자하는 등 올해 300억원 규모를 조성한다. 스타트업은 직원이 많아지면 공간이 부족해 결국 다른 곳으로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이들이 들어올 수 있는 장소가 AI특구 곳곳에 있다. 강남데이터센터가 이달 본격 운영에 들어간 뒤 9층 규모의 오피스동을 서초구가 통임대해서 ‘AI특구 우수기업지원센터’로 조성 중이다. 올해 12월부터는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공공 기여로 받은 강남데이터센터 인근 5층짜리 건물을 특구 운영센터로 만들려고 한다. 또 중요한 게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사업이다.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약에 이어 올해 5월에는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와 협약을 체결해 기업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양재·우면동 일대는 교통이 조금 안 좋다. 내년부터 AI셔틀버스를 운행해 특구 안에서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려고 한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 특정개발진흥지구가 연내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구가 지정되고 첫 5년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구가 지정돼도 흐지부지하게 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지역 특화 특구의 천국인데, 진짜 ‘행복한 천국’은 몇 개 없다. 왜 그런가 보니, 단체장 임기가 4년이다. 단체장이 바뀌면 본인이 지정한 특구도 아니니 관심이 없다. 지정은 됐지만 명실상부하지 않았다. 그래서 초기 5년이 중요하다. 그때 집중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양재역 일대 서초복합통합개발은 어떻게 되고 있나. “서초복합통합개발은 서초의 백년대계를 이끌어 갈 핵심 사업이다. 우선은 환승코어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편리한 환승코어’를 만드는 게 목표다. 앞서 5개 기관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양재정거장 환승코어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지난 4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 시행 승인을 받았다. 하반기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한다. GTX C 양재역이 오는 10~11월쯤 착공하는데, 환승코어 역시 적기에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다음으로는 서초구청을 포함한 복합청사 개발이 있다. 국토부가 이 지역을 도시혁신구역(화이트존)으로 선정하면서 용도나 밀도 제한 없이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는 민간 투자 사업이다. 민간 투자를 활용해 복합청사를 개발한 사례는 전국 어디에서도 시도한 바 없다. 복합청사는 돈이 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민간 자본이 들어오지 않았다. 행정청사뿐만 아니라 문화 시설, 상업 시설이 함께 복합적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 올해 안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신청하는 게 목표다. 내년에 민자 적격성을 통과한다면 2029년 착공해서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할 수 있다.” -지난달 ‘서초구 도시발전 정책포럼’을 열었다. “‘2040 서초 도시발전기본계획’을 통해 서초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했는데 크게 명품 주거단지, 융복합 일자리, 녹지 보행·여가의 세 가지 발전축으로 구상했다. 이 세 가지 목표 아래 21개 전략 과제를 마련하고 주민 수요를 반영한 10개 핵심 전략을 선별해 우선 추진한다. 우선 양재·내곡 권역을 대상으로 포럼을 열었고, 추경이 통과돼 나머지 3개 권역도 곧 진행하려고 한다. 전문가와 공무원만이 아닌 주민이 함께 도시의 미래에 대한 내용을 알고, 주민이 함께 의견을 내 줘야 완성도가 높아진다. 도시의 미래는 결국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고터·세빛 관광특구의 향후 계획은. “7~8월에는 서초와 한강을 잇는 아트투어를 진행하고, 가을에는 ‘서리풀 가을 도보여행’을 하는 등 계절의 절기에 맞는 행사를 하려고 한다. 물리적으로 만든 공간이 현재로 끝난 것은 아니다. 향후 잠수교가 전면 보행교로 전환되면 한강 수변과 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서초의 관광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 실제 지난 5월 잠수교에서 K팝 그룹 ‘세븐틴’의 데뷔 10주년 기념공연이 열렸는데 무려 5만명이 왔다. AI특구가 제도인 것처럼 관광특구도 제도다. 여기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잘 엮어서 사람들에게 ‘저곳에 한번은 꼭 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겠다.” -재선에 대한 생각은. “강력하게 고려하고 있다. 공직자는 체를 거르고 걸러서 마지막으로 남는 게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 공적인 책임감을 위해서라도 한 번 더 재선에 나설 생각을 하고 있다.”
  • [단독] 열대야는 어떻게 버티나… 밤·주말엔 무용지물 된 무더위 쉼터

    [단독] 열대야는 어떻게 버티나… 밤·주말엔 무용지물 된 무더위 쉼터

    “잘 만들어 놓고 정작 주말이랑 밤에는 문을 닫으니 할 수 없지 뭐. 부채랑 선풍기로 버텨야지.” 지난 21일 늦은 오후 서울 강북 지역의 한 노후주택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앞에서 만난 이재호(88)씨는 연신 부채질을 하며 그늘을 찾았다. 무더위 쉼터가 집에서 30m 거리지만 열대야로 밤잠을 설친 지 며칠 째다. 밤에는 쉼터가 문을 닫아서다. 그는 “밤에도 여전히 집이 습하고 더워서 쉼터를 이용하고 싶지만 어쩔 수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지역 쉼터 앞에서 만난 한 70대 여성도 “평소 알고 지내는 서너명끼리 낮에만 시간을 보낸다”고 귀띔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무더위쉼터 10곳 중 9곳이 주말과 저녁 시간대 문을 닫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음 놓고 에어컨을 틀기 어려운 서민들로서는 역대급 폭우가 끝나자마자 다시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열대야로 인한 온열질환이 늘고 있는 만큼 24시간 운영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2일 ‘서울시 무더위쉼터 운영 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전체 무더위쉼터 3773곳 중 평일 오후 6시 이후 문을 여는 곳은 9.6%(364곳)에 불과했다. 또 전체의 10.1%(382곳)만 주말에 개방하고 있었다. 동주민센터처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은 24.7%(932곳)에 그쳤고, 나머지 75.3%(2841곳)는 경로당 등 특정대상이용시설로 일반인의 이용이 어려웠다. 야간 운영 시설의 경우 자치구별 격차도 컸다. 평일 오후 6시 이후 연장 운영하는 쉼터가 아예 없는 자치구가 2개였고, 9개 자치구는 한자릿수에 그쳤다. 주말 운영 쉼터가 없는 자치구도 2개였다. 6개는 10곳 미만 쉼터만 주말에 문을 열었다. 반면 강남구의 경우 104곳 무더위쉼터 중 59.6%(62곳)가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운영하고, 전체의 65.4%(68곳)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었다. 곽선주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후재난이라 부를 정도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주말과 밤에도 운영하는 쉼터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열대야에 발생한 온열환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24시간 운영 기관 확대를 제안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3년 폭염 기간에는 누구나 경로당을 이용 가능하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가, 지난 4월 이를 철회했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은 자율적으로 운영된다는 게 행안부 방침이라 시가 임의로 이를 바꾸기가 어렵고, 야간 및 주말 운영에 따른 비용 부담도 추가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폭염사회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청소년센터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야간·연장운영 비용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中 최대 해상풍력단지 ‘칭저우’… 정부 의지·기업 경쟁이 원동력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中 최대 해상풍력단지 ‘칭저우’… 정부 의지·기업 경쟁이 원동력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수평선 위 펼쳐진 396기 풍력발전기 발전용량 5GW… 원전 5기와 비슷제조·공급 대부분 中기업이 도맡아국산 발전기 출력 ‘3~4MW’ 떨어져中 재생에너지 확대 국가 과제 설정올해 전력 수요 50% 이상 충당 목표 지난 3일 중국 광둥성 양장시 양장항에서 직선거리로 55㎞, 고속보트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칭저우 해상풍력단지를 찾았다. 발전용량이 원전 5기와 맞먹는 5 GW(기가와트)에 이르는 총 396기의 풍력발전기가 수평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수천개의 발전기 블레이드(날개)는 쉼 없이 구름을 가르며 회전했다. 하부구조물 주변에 점처럼 보이는 유지·보수 선박들이 역설적으로 발전 단지의 규모를 가늠케 했다. 이 단지에서 주를 이루는 11·12㎿(메가와트) 발전기 터빈은 해수면에서부터 약 140m 높이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있었다. 터빈에 설치된 블레이드 길이는 112~ 118m에 이른다. 한국 기업이 현재 제조할 수 있는 발전기의 최대 출력은 8㎿에 그친다. 칭저우 단지는 모두 7개 단지로 구성됐다. 1~4단지와 6단지는 2022~2024년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 5·7단지는 2026년에 가동된다. 4단지 외곽에 설치된 부유식 발전기 ‘밍양천성호’(Ocean X)는 중국이 재생에너지 연구개발에서도 세계 최정상에 섰음을 증명했다. 이 발전기는 해수면에 뜨는 브이(V)자 타워 위에 8.3㎿ 터빈 두 개를 각각 설치해 총 16.6㎿의 발전용량을 자랑한다. 풍향에 따라 발전기 전체가 회전했다. 밍양천성호를 개발한 중국 풍력터빈 제조업체 밍양 관계자는 “기존 발전기처럼 블레이드가 바람을 앞에서 맞는 게 아니라 뒤에서 맞게 해 안정성을 높이고 하중은 줄여 설치·유지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등 유럽 에너지 기업들이 이 발전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칭저우 단지의 운영 및 발전기 제조·공급은 중국 기업들이 거의 도맡았다. 7개 단지 중 6개 단지의 발전기 제조·공급을 책임진 밍양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해상풍력 신규 설치 1위 업체다. 지난해 슈퍼태풍 ‘야기’가 칭저우 단지를 관통했지만, 태풍 저항 및 하이브리드 방식의 발전기 구동 기술 덕에 피해를 면했다. 각 단지 발전기들은 육상 운영실에 구축된 시스템으로 통제됐다. 운영실에 설치된 중앙 스크린으로 각 발전기의 발전량, 유·무효 전력, 발전기 RPM, 풍속, 일·월·연간 발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발전기에 부착된 폐쇄회로(CC)TV와 각종 센서가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양장시 앞바다에는 칭저우 단지 외에도 사파, 난펑다오, 산산다오 등 다수의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상업 운전 중이거나 새로 조성되고 있다. 2021년 양장시가 해상 근처에 총면적 73㎢의 그린에너지 시범사업단지를 조성한 뒤 풍력발전 업체들을 대거 입주시킨 결과다. 이 단지에는 밍양, 골드윈드, 둥팡뎬치, 다진 등 11개의 풍력발전기 및 자재 제조기업이 입주해 있다. 조만간 16개 기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단지 내 기업 관계자는 “바로 앞이 항만인 데다 발전기 제조 공장이 집약돼 있어 작업 효율을 높이고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관된 에너지 정책이 가져온 성과 중국 광둥성이 해상풍력발전의 메카가 된 것은 중앙정부가 20년 가까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2007년 제17차 공산당 전국대표회의에서 후진타오 당시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환경·자원 문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한다”고 규정하면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국가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이행 방안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구체적으로 담겼다. 특히 2020년 발표한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에선 ‘2030년 탄소 배출량 정점 달성’, ‘2060년 탄소 중립 달성’을 골자로 한 ‘이중 탄소’ 목표를 공식화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로는 ‘2025년까지 중국 전체 전력 수요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것을 내세웠다.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발전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는데, 광둥성은 산둥반도, 창장강 삼각주, 푸젠성, 베이부만 등과 5대 해상풍력 발전 기지로 묶였다. 그동안 중국의 5개년 계획에서 제시된 재생에너지 확충 목표는 늘 초과 달성됐다. 중국의 한 재생에너지 기업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계획한 에너지 설비 규모를 각 성과 시 등에 할당하면, 지자체가 발전 공기업과 민간 기업을 통해 이를 모두 구축한다”며 “정부가 판을 깔아 주니 다수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하며 실적을 내 시장을 키운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청정에너지에 약 68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전 세계 청정에너지 투자액 2조 달러의 3분의1 수준이다. 그 결과 지난해 중국은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약 40%에 해당하는 1890 GW 규모의 설비를 구축했다. 그린피스 베이징 사무소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분기부터 전체 신규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의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은 올해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그린피스는 평가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패권 다지기 중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개발에 올인한 것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선 화석연료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절박함이 바탕이 됐다. 중국과학원, 과학기술부 등은 수많은 보고서를 통해 화석연료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중국의 경제성장과 발전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국제과학자그룹 글로벌카본프로젝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사상 최고치인 374억t이다. 이 중 중국의 배출량이 32%로 여전히 가장 많다. 장연재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화력 발전을 일시에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가파르게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중앙정부에 의한 강력한 톱다운 방식으로 행정 잡음이나 주민 민원 없이 재생에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게 중국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소비량이 워낙 커 석탄,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를 중동·북중미 등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는 중국 입장에서는 재생에너지 확충 없이는 에너지 안보를 확립할 길이 없다. 최근에도 중국은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미국의 원전 설비와 LNG 등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기후솔루션에서 일하는 중국인 연구원 서리는 “호르무즈·대만 해협으로 상징되는 중국의 에너지 수입 경로와 불안정한 미중 관계를 고려했을 때 에너지 자립은 중국의 핵심 과제이자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中해상풍력발전기 내부에 5000㎥ 양식장 구축… “현지 어민과 상생”하부구조물 안에 그물망 설치年 7만 5000㎏ 어류 끌어올려여수시, 양식장 기술 자문 요청 중국이 거대한 해상풍력발전기 내부에 양식장을 구축해 어민들과 상생에 나서고 있다. 한국 지방자치단체도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기술에 대한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광둥성 양장시의 칭저우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한 밍양은 2023년 8월부터 단지 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발전기의 터빈과 타워 등을 지지하는 하부구조물인 ‘재킷’ 안에 조류에 휩쓸리지 않는 그물망을 설치해 어류를 길러 내는 방식이다. 양식장 용량은 5000㎥로 연간 7만 5000㎏의 어류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으로 용량을 2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밍양은 풍력발전기들 사이에 설치할 수 있는 일반 원형 양식장도 개발했는데, 이는 2022년 7월 칭저우 단지와 인접한 사파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설치했다. 총길이는 90m이며 용량은 5000㎥다. 연간 5만㎏의 어류를 잡는다. 밍양은 해역 활용도를 높이고 부가 수익을 내보자는 취지로 양식장을 구축했다. 어류 포획 및 유통 업무 등을 현지 어민과 민간 단체에 위탁해 판매 수익을 나누고 있다. 밍양은 해상풍력발전기가 오히려 바다 생태계를 선순환시켜 어류량을 늘렸다고 보고 있다. 밍양 해양공정기술부 런중진 본부장은 “발전기 해상 시공이 바다 생태계에 주는 피해는 불가피하지만, 설치 이후 발전기 뼈대가 마치 어항 속 수초나 목재 같은 역할을 하면서 각종 미생물의 서식지가 됐다”고 말했다. 공중에 떠 있는 발전기 터빈과 바닷속 해저케이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소음 등은 해양 생물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연구 결과다. 지난 7일 전남 여수시는 양식장 자문을 위해 밍양 본사를 방문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 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본격화하는데, 이 과정서 양식장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럽 국가들과 필리핀도 양식장 건설을 문의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김동연 “특별재난지역 포천도 추가 지정해야”

    김동연 경기지사는 22일 정부가 집중호우 피해지역 6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것과 관련해 “포천시도 추가로 지정해 주기를 정부에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평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을 환영하지만 큰 피해를 입은 포천시 일대는 이번에 빠져서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별재난구역 선포가 되지 않더라도 도 차원에서 포천의 ‘특별지원구역’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특별지원구역은 이달부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제도로 시·군 복구비의 50%를 지원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가평,충남 서산·예산,전남 담양,경남 산청·합천 등 6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를 최대 80% 까지 국비로 지원할 수 있다. 또 피해 주민에는 국세·지방세 납부유예,공공요금 감면 등 혜택을 준다.
  • 부인 미용실서 현금 100만원 ‘슬쩍’…경찰에 붙잡혀

    부인 미용실서 현금 100만원 ‘슬쩍’…경찰에 붙잡혀

    경북 상주경찰서는 부인이 운영하는 미용실에 몰래 들어가 현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인 A씨는 지난 20일 0시 43분쯤 아내 B씨가 운영하는 상주시 한 미용실에 몰래 들어가 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100만원 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B씨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미용실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남편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전날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 형사법상 배우자나 자녀 등 친족 간에 발생한 절도 사건도 처벌 대상에 해당한다”며 “조만간 A·B씨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가스요금 할인, 대신 해줘요”…가스공사, ‘대신 신청’ 사업 시행

    “가스요금 할인, 대신 해줘요”…가스공사, ‘대신 신청’ 사업 시행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취약계층을 대신해 가스 요금 경감을 신청해주는 ‘대신 신청’ 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령자나 장애인 등 요금 경감 혜택을 받으려는 사람이 직접 신청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가스공사가 사전에 경감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스공사는 앞서 ‘미신청자 발굴 시스템’을 개발해 경감 혜택에서 제외된 대상자 목록을 작성했다. 이 목록을 바탕으로 자체 운영하는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콜센터’에서 동의하는 사람에 한해 경감 신청을 해줄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요금 경감 대상자들의 개인 정보가 오남용되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 대책도 수립해 시행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대신신청 사업을 통해 도시가스 요금 경감 제도가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다 촘촘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성환 환경부 장관 “직원들도 전기차 안 타… 행동으로 보여야”

    김성환 환경부 장관 “직원들도 전기차 안 타… 행동으로 보여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취임 첫날인 22일 “환경부 공무원 중 전기차를 타는 비율이 국민 평균 정도에 불과하다. 환경부가 기후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라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450만대를 보급한다는 것이 정부 목표”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장관은 “환경부와 기상청 직원 중 전기차를 타는 비율을 조사해보니 국민 평균 수준을 넘지 못했다”면서 “기후를 총괄하는 부서로 환경부가 지속가능성을 챙겨야 한다면 환경부 공무원들이 누구보다 먼저 전기차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조직개편과 관련해선 “정부조직법을 개정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가급적 이른 시일에 확정해달라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환경부에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을 붙여 기후환경에너지부로 바꾸는 안과 환경부 기후정책실과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을 합쳐 기후에너지부를 별도로 신설하는 2가지 안으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부가 현재대로 있는 안은 (국정기획위에서 논의된 안에) 없었다”면서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한다는) 대통령 공약이 있었고, 이 공약에 대해 국정기획위가 마련한 안이 2가지”라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전 부문에서 지금까지와 다른 의지와 노력으로 탈(脫)탄소 전환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전기차·배터리·히트펌프·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산업 육성은 일자리 창출과 국내기업 수출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앞서 취임사에서도 “탈탄소 녹색 문명 중심 국가로 도약하는 데 환경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규제부처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미래세대가 지속 가능한 삶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탈탄소 녹색 문명을 선도하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년까지 장기 감축 경로 수립은 미래세대 삶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라면서 “목표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내 산업 탈탄소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게 도전적이면서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새 정부의 탄소중립 의지를 반영하겠다”면서 “민주적 절차로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사무관리비 유용’ 전남도 공무원 7명 기소

    ‘사무관리비 유용’ 전남도 공무원 7명 기소

    사무관리비를 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전남도청 소속 공무원 131명 중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현직 공무원 7명과 전직 계약직 공무원 1명 등 8명을 업무상 배임 및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인 신분인 매점 직원 2명은 이들 공무원의 행위를 방조한 혐의가 적용돼 기소됐다. 이들은 전남도청 노조가 운영하는 구내매점이나 매점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무관리비로 명품 넥타이와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등 개인이 사용할 물품을 구입한 혐의다. 또 사적 물품을 구매하고 사무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나머지 공무원 123명에 대해서는 용도에 맞지 않게 사무관리비를 사용해 법을 위반한 것은 인정되지만 업무상 지출로 판단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앞서 경찰은 2023년 4월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에 착수해 133명이 사무관리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전남도는 이미 자체 징계한 관련자 8명을 포함해 추가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2일 청량중학교(동대문구 왕산로 301)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에 참석했다. 청량중학교(교장 박태인)는 1951년 개교 후 70여년만인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교육과정 변화와 학생들의 요구 등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2023년 7월~2025년 7월 약 2년에 걸쳐 교사동 신축,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약 1만 3246.28㎡ 규모로 공사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교육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청량중 교장 및 학부모, 학생, BTL 시행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건물 시설탐방,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 공사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학생, 학부모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 예산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영진전문대 ‘대구경북 영어마을’ 수료생이 교사로…제자들과 다시 찾아

    영진전문대 ‘대구경북 영어마을’ 수료생이 교사로…제자들과 다시 찾아

    영진전문대가 운영하는 대구경북 영어마을에 교사가 된 수료생이 제자들과 다시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전날 울진 평해중 영어교사 이유리씨는 학생들을 인솔해 영어마을에 입소했다. 이씨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15년 전 영어마을에서 처음 영어 공부에 눈을 떴다고 한다. 그는 “문법 실수도 괜찮다며 웃어주시던 선생님 덕분에 영어가 재밌어졌고, 그게 제 진로까지 바꿨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영어마을에서 조교나 가이드로 일하는 경우도 많다. 초등학생때 영어마을에서 영어에 대한 장벽을 넘었다는 조다혜씨는 지난달부터 이곳에서 조교로 근무하고 있다. 연세대에 재학 중인 김영재씨도 “영어가 공부가 아닌 생활로 느껴졌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 덕분에 스피킹 실력도 자신감도 모두 올라갔다”며 “그래서 여름 방학을 맞아 영어마을의 가이드로 일하고 있다” 고 말했다. 계명대 정치외교학과에 다니는 최봉준씨도 영어마을의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프린스턴대 석학에게 영어로 제 아이디어를 설명할 수 있었던 건 영어마을에서 얻은 용기 덕분”이라고 했다. 박재홍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장(영진전문대학교 교수)은 “대구경북영어마을은 실감 나는 영어체험 환경과 우수한 강사진을 기반으로, 참여 학생들에게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어체험교육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카공족 대환영” ‘이 나라’ 스타벅스, ‘자습실’ 열었다

    “카공족 대환영” ‘이 나라’ 스타벅스, ‘자습실’ 열었다

    국내의 스타벅스 등 카페가 장시간 동안 자리를 점유하는 이른바 ‘카공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스타벅스가 이들을 겨냥한 ‘자습실’ 서비스를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스타벅스 중국 지사인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광둥성 일부 매장에 ‘싱즈(星子) 자습실’을 열었다”면서 “무더운 여름에 우리 매장이 여러분에게 공부할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는 보다 많은 우리 매장이 다양한 취미를 지향하는 공간이 돼 커피가 여러분의 시간과 취미와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중국 SNS는 선전과 광저우 등 정보기술(IT) 기업과 대학 등이 밀집한 광둥성의 주요 도시의 스타벅스에 ‘자습실’이 있다는 글과 사진이 다수 올라와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이에 중국 언론들도 광둥성 주요 도시의 스타벅스를 찾아 자습실을 살펴봤다. 자습실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자주 찾는 매장에 마련됐으며, 주로 창가 등에 길게 설치된 1인용 테이블이 자습실로 지정돼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들 매장의 자습실은 커피를 주문하는 것 외에 별도의 이용료를 받지 않으며 예약도 받지 않는다. 이용자들은 콘센트와 무선인터넷, 온수가 무제한 제공되는 자습실을 시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1999년 중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 전역에 7700여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현지 커피업계가 저가를 내세워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의 중국 매출은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일부 음료 가격을 인하하고 무설탕 옵션을 내놓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실적 개선에 먹구름이 끼면서 매각설마저 여러 차례 제기됐다.
  • 35회 성범죄 혐의…성인화보 제작사 전·현 대표 구속 기소

    35회 성범죄 혐의…성인화보 제작사 전·현 대표 구속 기소

    성인화보 제작사를 운영하면서 모델들을 상대로 35회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전·현직 대표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황성민 부장검사)는 최근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성인화보 제작사 전 대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제작, 무고 등 혐의로 현 대표 B씨도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경기 부천시 호텔 등에서 화보를 촬영하면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소속 모델 5명과 성관계를 하고 다른 모델 여러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2023년 1월 성인 화보를 테스트한다며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촬영하고 영상 10여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지난 2월 A씨의 성범죄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 등 16명을 경찰에 허위로 고소한 혐의도 있다. 모델 중 일부는 2023년 7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A·B씨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A·B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 군인 최소 12만 명 사망”…푸틴이 만든 비극, 언제까지

    “러시아 군인 최소 12만 명 사망”…푸틴이 만든 비극, 언제까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최근까지 3년여간 전장에서 전사한 러시아 병사의 수가 약 12만 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 반(反)정부 성향의 독립 매체인 미디어조나는 BBC 러시아판 취재진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러시아 군인 11만 9154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조나와 BBC는 개전 당일인 2022년 2월 24일부터 2025년 7월 17일까지의 전사자 신원을 확인했으며, 7월 한 달 동안 전사한 러시아 병사는 약 24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 결과는 부고와 전사한 군인의 친척이 게재한 게시물, 추모 모임, 지역 언론 보도, 지역 당국의 성명 등을 분석한 것이다. 개전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병사와 무기 부문에서 공식적으로 피해 규모를 언급한 적은 드물다. 다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쟁이 이어지는 3년여간 러시아 내에서 발생한 사상자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달 12일 기준, 10만 가구 이상이 실종된 러시아 군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운영하는 기관에 연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기준 우크라이나 참모본부는 개전 이래 러시아 쪽 사상자가 104만 1990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겪은 전쟁 가운데 가장 큰 인명 피해 규모다. 미디어조나 등 언론은 전사가 확인된 러시아 병사의 규모가 예상보다 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앞서 지난 6월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 총참모부, 서방 정보기관 등의 집계를 바탕으로 러시아군 전사자가 약 25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었다. 미국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러시아는 사상자를 축소 발표하고 우크라이나는 아예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 산정이 어렵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푸틴, 회담장에 직접 나와라” 요구한편 인디펜던트 튀르키예판은 21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대표단이 오는 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와 러시아 측과의 접촉과 추가 회담 준비 사항을 논의했으며 회담이 23일에 예정돼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과 RIA 통신도 회담이 23일에 열린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3차 평화 협상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꼭 필요하다고 압박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는 앞선 두 차례 협상에서 차관급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을 단장으로 보내며 ‘실무급 협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측은 3차 협상과 관련해서도 “협상팀 구성은 변동 없다”고 밝혔다.
  • 푸틴이 만든 비극…“러시아 군인 최소 12만 명 사망” 사상자 모두 합치면? [핫이슈]

    푸틴이 만든 비극…“러시아 군인 최소 12만 명 사망” 사상자 모두 합치면? [핫이슈]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최근까지 3년여간 전장에서 전사한 러시아 병사의 수가 약 12만 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러시아 반(反)정부 성향의 독립 매체인 미디어조나는 BBC 러시아판 취재진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러시아 군인 11만 9154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조나와 BBC는 개전 당일인 2022년 2월 24일부터 2025년 7월 17일까지의 전사자 신원을 확인했으며, 7월 한 달 동안 전사한 러시아 병사는 약 24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 결과는 부고와 전사한 군인의 친척이 게재한 게시물, 추모 모임, 지역 언론 보도, 지역 당국의 성명 등을 분석한 것이다. 개전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병사와 무기 부문에서 공식적으로 피해 규모를 언급한 적은 드물다. 다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쟁이 이어지는 3년여간 러시아 내에서 발생한 사상자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달 12일 기준, 10만 가구 이상이 실종된 러시아 군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운영하는 기관에 연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기준 우크라이나 참모본부는 개전 이래 러시아 쪽 사상자가 104만 1990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겪은 전쟁 가운데 가장 큰 인명 피해 규모다. 미디어조나 등 언론은 전사가 확인된 러시아 병사의 규모가 예상보다 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앞서 지난 6월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 총참모부, 서방 정보기관 등의 집계를 바탕으로 러시아군 전사자가 약 25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었다. 미국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러시아는 사상자를 축소 발표하고 우크라이나는 아예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 산정이 어렵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푸틴, 회담장에 직접 나와라” 요구한편 인디펜던트 튀르키예판은 21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대표단이 오는 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와 러시아 측과의 접촉과 추가 회담 준비 사항을 논의했으며 회담이 23일에 예정돼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과 RIA 통신도 회담이 23일에 열린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3차 평화 협상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꼭 필요하다고 압박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는 앞선 두 차례 협상에서 차관급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을 단장으로 보내며 ‘실무급 협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측은 3차 협상과 관련해서도 “협상팀 구성은 변동 없다”고 밝혔다.
  • 곽미숙 경기도의원, 장애인 인권과 생활환경 개선 위한 현장중심 의정활동 강화

    곽미숙 경기도의원, 장애인 인권과 생활환경 개선 위한 현장중심 의정활동 강화

    경기도의회 곽미숙 의원(국민의힘, 고양6)은 지난 7월 21일(월), 고양시 관내 장애인 거주시설을 직접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과 입소 장애인의 생활 여건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곽미숙 의원은 시설 관계자들과의 간담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안전한 생활공간과 자율적인 사회참여가 가능한 여건 마련이 중요하다”며, “시설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확대하는 방향의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곽미숙 의원은 “장애인복지시설은 단순히 보호의 개념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돌봄 공동체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오는 9월 경기도의회 회기 중에는 도내 40여 개 주요 거주시설에 대한 간담회를 추진하고, 도 차원의 정책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곽미숙 의원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복지와 인권 정책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으며, 장애인 권익 신장을 위한 의정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시설별 운영 애로사항과 개선 요구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시설환경 개선, 종사자 처우 개선, 긴급돌봄 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 요양보호사 인권 보호 간담회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 요양보호사 인권 보호 간담회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가 순천주간보호협회 및 순천시노인요양시설협회 임원진과 함께 요양보호사 처우개선과 인권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두차례에 걸쳐 열린 간담회에서는 요양보호사의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담배소송 항소심 진행상황 공유와 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을 위한 지지선언 등 3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공단은 현재 재판에 계류중인 담배소송 항소심의 주요 쟁점과 공단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민의 건강권과 재정 정의 실현을 위한 의미를 강조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 건강보험 재정을 위협하는 불법개설기관(소위 사무장병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특별사법경찰제도의 필요성도 설명하고, 제도 도입을 위한 지역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장수호 순천곡성지사장은 “요양보호사는 돌봄 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현장 의료와 돌봄 종사자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고, 담배소송과 특사경제도 도입 등 공단의 핵심과제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교육청,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협약형 특성화고 발대식 개최

    경기교육청,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협약형 특성화고 발대식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22일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에서 ‘지역 연계 상생형(경기협약형)·하이테크 특성화고 및 협약형 특성화고 합동 발대식’을 가졌다. ‘지역 연계 상생형(경기협약형)·하이테크 특성화고’는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다. ▲초지역적 협력(지자체) ▲초산업연계형 교육(기업) ▲초계열형 교육(교육청) ▲초학급적 유연성(학교) ▲초밀착형 연계(대학)의 다섯 축으로 산업 인재 양성과 지역 성장을 이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부가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해 지자체·산업체·교육청 간 협약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직업계고다. 올해 경기자동차과학고가 전국 10개교 중 1곳으로 선정돼 거점학교 역할을 주도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와 선도지구, 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해 도내 100여 개 직업계고와 지자체, 기업, 대학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오늘 특성화고의 미래를 설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과 울렁거림을 느꼈다”면서 “경기자동차과학고가 하나의 모델일 수 있겠지만, 이 자리가 모든 특성화고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데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꿈이 되는 직업교육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면서 “일하면서 배우고, 또 새로운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특성화고의 특성이 좋은 모델로 만들어지기를 응원하고 그렇게 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