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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원 경기도의원, 출연금 동의안 관련 예산 편성 철저 당부

    이상원 경기도의원, 출연금 동의안 관련 예산 편성 철저 당부

    경기도의회 이상원 의원(국민의힘, 고양7)은 10일 열린 경제·사회혁신경제 분야 출연금 동의안 심사에서, 경기도 출자·출연기관들의 인건비 과다 편성 문제를 지적하며 「지방출자·출연기관 예산편성 세부지침」에 따른 철저한 준수를 요구했다. 이상원 의원은 “출연계획 동의안은 출연금액을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내용과 필요성을 검토하는 절차”라며 “그러나 실제 동의안 세부내역을 보면, 인건비 편성 시 현원 및 정원 기준을 지침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어 본예산 편성 단계에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예산에 세부 편성안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제386회 임시회 출연계획 동의안에 따르면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정원 279명, 현원 275명임에도 불구하고 예산 편성 기준 인원을 292명으로 책정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정원 83명, 현원 77명인데도 83명 기준으로 편성했고,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역시 정원 51명, 현원 48명임에도 불구하고 55명 기준으로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출자·출연기관 예산편성 세부지침」에서 규정한 예산편성의 기준이 되는 정원은 현원 대비 결원율 5%를 초과할 수 없고 현원이 정원보다 적을 경우 현원을 기준으로 편성, 현원이 정원을 초과할 경우 정원 기준으로 편성’ 원칙을 벗어난 것이다. 이 의원은 “이처럼 과다 편성된 인건비는 집행 과정에서 잉여금으로 남게 되고, 단순 반납에 그치지 않고 일부는 사업비로 조정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며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2024년도 정산에서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약 30억 원을 반납했는데, 이 중 10억 원 이상이 인건비 집행 잔액이었다”며 “반납을 전제로 한 과다 편성이 아니라, 애초에 인원 기준을 준수해 정확히 산정·편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원 의원은 “2026년 본예산부터는 각 기관이 운영비, 특히 인건비 편성을 지침에 따라 철저히 준수해 더 이상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집행 단계에서도 잔액을 사업비로 전용하는 관행을 끊고,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예산 운영을 통해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장애인 고용 대전환 강조…김동연 지사·임태희 교육감 “반영하겠다”

    정경자 경기도의원, 장애인 고용 대전환 강조…김동연 지사·임태희 교육감 “반영하겠다”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9일(화) 열린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상대로 장애인 고용 정책의 실효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정경자 의원은 발언 서두에서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며 성장한다. 그러나 장애인에게는 그런 ‘실수조차 허용되지 않는’ 현실이 있다. 시작선에 서보지도 못한 채 기회마저 빼앗기는 것이 장애인 일자리의 현주소”라고 지적하며, 장애인 고용 현실의 벽을 꼬집었다. 정경자 의원은 “2024년 현재 김포시 2억 9천만 원, 이천시 2억 6천만 원 등 경기도 시·군은 수억 원대의 부담금을 세금으로 내고 있다”며, “경기도 공공기관 역시 28곳 중 21곳이 지사께서 제시한 2025년 목표 4.5%를 달성하지 못했고, 심지어 법정 의무고용률 3.8%조차 지키지 못한 기관이 12곳”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매년 같은 지적이 반복되는데도 개선되지 않는 것은 우이독경에 불과하다. 경기도는 여전히 책임 회피와 형식적 충족에 머무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정경자 의원은 “연계고용 실적을 경영평가 지표에 반영함으로써 공공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간접고용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하며,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 표준장애인사업장이 지속 가능하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을 향해서도 질문을 이어갔다. 정경자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장애인공무원 고용률 1.68%로 법정 기준을 크게 밑돌아 2024년 한 해에만 367억 원의 부담금을 냈다”며, “이는 학생들의 교실과 교육 현장에 쓰였어야 할 예산이 벌금처럼 빠져나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24년부터 연계고용 제도가 교육청에도 확대된 만큼, 이제는 교육감의 결단과 의지에 달렸다. 제도가 준비됐다면 실천만 남았다”고 촉구했다. 정경자 의원은 “장애인 고용을 더 이상 ‘지표 채우기’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며, ▲ 연계고용 도급계약 도입 ▲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확대 ▲ 장애인 교원 임용 준비반 운영 ▲ 5자 협력 MOU 체결이라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정경자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장애인은 함께 실수하고 함께 일어설 수 있는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이라며, “장애인을 포함한 대한민국 누구나 행복을 꿈꿀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교육과 행정이 먼저 실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정경자 의원은 “고용부담금 제도가 더 이상 필요 없는 날, 장애인이 자연스럽게 고용되고, 함께 웃고 일하는 날을 경기도가 먼저 열어가야 한다”며, “오늘의 질의가 장애인 고용 정책이 ‘숫자’가 아닌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서성란 경기도의원, “창의적 실내 놀이공간, 조성만이 아닌 관리까지 이어져야”… 조례 개정 준비

    서성란 경기도의원, “창의적 실내 놀이공간, 조성만이 아닌 관리까지 이어져야”… 조례 개정 준비

    경기도의회 서성란 의원(국민의힘, 의왕2)이 8일 경기도의회 의원실에서 경기도 여성가족국 아동돌봄과 관계자들과 만나 「경기도 아동의 놀 권리 증진 조례」 개정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지난 8월 13일 경기도 여성가족국 보육정책과와 논의한 ‘맘대로 A+ 놀이터’ 등 창의적 실내 놀이공간 사업의 성과를 이어가고, 영유아를 포함한 모든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후속 절차로 진행됐다. 서성란 의원은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 조성을 통해 영유아를 포함한 아동 모두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지역 거버넌스 강화와 보육·돌봄 지원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며, “특히 유휴공간을 활용한 전환 정책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이 운영하는 만큼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안전관리”라며, “운영주체는 정기적인 시설 점검과 안전조치, 이용 현황의 기록·관리를 통해 아동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러한 제도적 기반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실내 놀이공간이 영유아를 포함한 아동 전체를 위한 지속가능한 공공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중앙과 기초 손 놓은 오산리 안전, 경기도가 나서야’

    이영희 경기도의원, ‘중앙과 기초 손 놓은 오산리 안전, 경기도가 나서야’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9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의 사각지대에 놓인 오산리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오산리는 국도 43호선이 마을을 양분해 주민 불편과 안전 위협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보행육교 등 안전시설 설치 민원은 기초자치단체의 재정 부담과 중앙정부의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지지부진한 상태다. 현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횡단보도는 마을에서 수백 미터 떨어져 있어 학생과 어르신들이 먼 길을 돌아가야 하고, 일부는 인도가 없는 좁은 굴다리를 이용하며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한 편의시설과 버스노선도 한쪽에만 몰려 있어 생활권 단절 문제도 심각하다. 이영희 의원은 “기초지자체는 수십억 원의 설치비용 부담이 크고, 중앙정부는 교통량이나 사고 발생 건수가 많은 지역부터 지원하다 보니 오산리처럼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은 계속 소외되고 있다”라며 “이런 빈틈을 ‘권한이 없다’며 외면하지 말고, 광역인 경기도가 책임지고 문을 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대안으로 ▲경기도 주관 공동협의체 구성 ▲사고 이력, 통학 동선, 교통량 등 데이터를 근거로 한 중앙정부 설득 ▲도비 일부 지원을 통한 설계비 마중물 역할 ▲유사 사례를 제도화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경기도가 단순히 예산이 많다는 이유로 광역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초가 힘들고 중앙이 외면하는 사각지대를 챙기는 것이 광역의 존재 이유”라며 도가 책임감 있게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영희 의원은 지난 기간 오산리 주민들과 만나 직접 민원을 청취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환경교육계획, 실효성 높이고 지속가능성은 강화”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환경교육계획, 실효성 높이고 지속가능성은 강화”

    지난 5일 김경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본회의를 원안으로 가결됐다. 이번 개정을 통해 서울시 환경교육계획에 지역 특성과 평가 결과가 반영됨으로써, 내실 있는 ‘서울형 환경교육’ 추진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 환경교육계획 수립 시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하도록 하고, ▲이행평가 결과를 계획에 환류하여 시행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조항을 신설한 것이다. 서울시의 환경교육계획은 상위법인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서울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4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시행되고 있다. 계획에는 환경교육의 목표와 방향, 기반 구축,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 자료 개발·보급, 민간 활동 활성화, 이행평가 및 재원 조달 방안 등이 포함되어 왔다. 그러나 그간 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역 특성과 여건의 반영’ 및 ‘이행평가 결과의 환류’가 포함되지 않아 맞춤성·실효성·지속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개정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환경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평가된다. 김 위원장은 “환경문제는 세대를 넘어 지속되는 과제인 만큼, 환경교육이 현장에서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역적 특수성’과 ‘평가 결과’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면서“이번 조례 개정은 서울의 환경교육이 보다 내실 있고 지속가능하게 추진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바다 보고, 텃밭도 가꾸는 삶…3000만원에 ‘집주인’ 되는 법

    바다 보고, 텃밭도 가꾸는 삶…3000만원에 ‘집주인’ 되는 법

    정부가 귀농귀촌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빈집 은행’ 플랫폼에서 실제 거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바다까지 1분 거리 단독주택이 3000만원, 탄금호 인근 지상권이 1000만원에 매물로 나오는 등 저렴한 농촌 주택들이 새 주인을 찾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각각 ‘빈집애(愛)’와 ‘그린대로’ 플랫폼을 통해 빈집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매물 소개를 시작한 ‘그린대로’에서는 19개 시군이 참여해 매매 81건, 월세 1건, 연세 4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거래 완료된 매물로는 경남 거창군 거창읍의 179㎡ 단독주택과 전남 담양군 월산면의 텃밭이 딸린 615㎡(건물 176㎡) 기와주택 등이 있다. 현재 거래 진행 중인 매물은 1200만원부터 3억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충북 충주시 탄금호 관광지 부근 84㎡ 지상권은 1000만원, 전남 여수시의 바다 1분 거리 단독주택은 3000만원에 매매가 가능해 도시 부동산 가격과 큰 차이를 보인다. 2050년 빈집 324만가구까지 증가 전망 국토부는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빈집애(愛)’ 플랫폼을 올해 말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 지역뿐만 아니라 도심 빈집까지 거래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빈집 활용이 기대된다. 통계청 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빈집은 153만 4919가구에 달한다. 이 중 1년 이상 사람이 거주하지 않은 빈집은 38만 7326가구로, 68%가 농어촌 지역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도 빈집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서울 10만 7681가구, 인천 8만 4414가구, 경기 28만 6140가구로 수도권 빈집은 총 47만 8235가구에 이른다. 한반도미래연구원은 국내 총가구수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2040년 전후로 빈집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빈집은 2040년 239만가구, 2050년 324만가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빈집 발생의 주요 원인은 주택 노후화로 인한 거주 포기와 집 소유주 사망 후 상속받은 자녀들의 거주 어려움 때문이다. 2023년 기준 건축 후 35년이 지난 빈집은 46만 2861채에 달한다. 방치된 빈집은 화재·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고, 악취 발생이나 범죄 증가로 인한 지역 슬럼화를 초래해 지역경제에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정부는 빈집 플랫폼 운영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귀농귀촌을 활성화해 농촌 지역 활력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 [씨줄날줄] 구글의 데이터센터

    [씨줄날줄] 구글의 데이터센터

    구글은 11개국에 29개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다. 현재 8개국 14곳을 더 짓고 있다. 미국에 건설됐거나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가 가장 많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에 있고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건설 중이다. 남미와 유럽에도 있거나 건설 중이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컴퓨터 서버를 한곳에 모아 관리·운영하는 시설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활용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면서 데이터센터가 중요해졌다. 데이터센터는 자연재해는 물론 화재, 이상 과열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24시간 원활히 운영돼야 한다. ‘전기 먹는 하마’인지라 에너지 효율 문제도 중요하다. 국내외 유명 건설사들이 기술·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산업용 전기료가 상대적으로 싸고 중국, 일본, 동남아를 잇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0년과 2024년 부산에 데이터센터를 하나씩 지었다.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서울에 2곳을 두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6월 SK와 함께 울산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2011년부터 1대5000 축척 지도 반출을 요구하고 있다. 그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정부 요구인 보안시설 가림 처리와 좌표 삭제를 수용하겠다고 했다. 데이터센터 설치는 여전히 거부했다. “데이터센터를 짓더라도 프로세싱은 해외에서 할 수밖에 없는 기술적 제약 조건”을 들었다. 구글의 데이터센터 현황을 보면 수긍하기 어렵다. 세금 회피 목적이라는 지적이 더 타당하게 들린다. 국내의 구글 관련 3개사가 지난해 낸 법인세는 240억원. 네이버(3902억원)·카카오(1591억원)는 물론 장악력과 비교해도 너무 적다. 고정밀지도 데이터는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미래산업의 핵심 요소다. 세금으로 구축한 공공재다. 구글의 정밀지도 반출 결정에 데이터 주권과 조세 주권이 반드시 고려돼야 하는 까닭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용산 - 숙명 취창업 페스타 열린다

    용산 - 숙명 취창업 페스타 열린다

    서울 용산구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숙명여대 눈꽃광장홀에서 ‘용산-숙명 취창업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용산구와 숙명여대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로 청년과 지역 주민들에게 폭넓은 취업,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업 특별관에서는 직무별·기업별 멘토링과 채용 상담 부스를 운영해 실질적인 구직 지원이 이뤄진다. 30여개 기업과 다양한 직무 분야의 전·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특별관에서는 20개 기업이 참여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여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청년과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취업 기회와 창업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 “치매노리터서 기억·집중력 키워요”…어르신 정신건강 챙기는 ‘복지 관악’

    “치매노리터서 기억·집중력 키워요”…어르신 정신건강 챙기는 ‘복지 관악’

    “(치매안심노리터에서)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가게에서 국수를 주문해 보니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A씨) “친구들과 웃으면서 활동하는 시간이 삶의 활력소가 됐고, 치매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하게 됐습니다.”( B씨) 이처럼 서울 관악구는 참여형 치매 예방 프로그램 ‘치매안심노리터’를 운영하는 등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치매 예방을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놀이형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기억력, 집중력 등을 높여줘 만족도가 높다. 관악구는 치매안심노리터에 상반기에만 청림동, 조원동, 중앙동, 낙성대동에서 주민 1193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참여자 조사 결과 내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6점으로 나타났다.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마을에 대한 인지도도 5점 만점에 평균 4.7점을 기록했다.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뒤 지난해 제17회 치매극복의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강 건강 등 어르신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도 연계한다. 지난 7월 치매안심노리터에서는 어르신들이 헌 칫솔을 가져오면 새 칫솔로 교환해주는 ‘헌 칫솔 교체 캠페인’을 열고 구강 건강 상담도 진행했다. ‘치매극복주간’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2시 ‘치매와 함께하는 지혜로운 삶’을 주제로 관악구청에서 450명을 대상으로 주민건강특강도 열린다. 박건우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가 치매 예방과 관리 방법 등을 강연한다. 27일 ‘2025 관악건강축제’에서는 전자기기를 활용한 치매 예방 인지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관악구는 현재 17개 동에 있는 ‘치매안심마을’을 내년에 전체 21개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나 경로당 등에서 정기 치매 검진을 진행하고,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해 전국을 선도하는 치매안심도시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가 만든 ‘기후보험·플랫폼’, 기후위기 대응 표준 모델로 우뚝

    경기도가 만든 ‘기후보험·플랫폼’, 기후위기 대응 표준 모델로 우뚝

    ‘경기 기후보험’ 시행 4개월 호조경기도민 누구나 무조건 자동 가입온열질환 입원·감염병 진단비 지원10건 중 9건 이상 취약계층에 지급기후위기 건강 불평등 완화에 도움‘경기 기후플랫폼’ 지자체 중 처음탄소 배출량·에너지 사용량 등 제공산사태 취약지구 등 재난대책 수립호우·태풍 등 돌발 재난 때 대피 지원기업 국제표준 기후경영도 뒷받침 민선 8기 경기도는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해법을 내놓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경기 기후보험’과 ‘경기 기후플랫폼’이다. 국내 최초로 예상치 못한 자연 재난과 이상기후 등으로부터 모든 도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경기 기후보험을 시행 중이며,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해 공공·기업·도민이 함께 기후 문제에 대응하는 경기 기후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11일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을 겪으면서 생활 속 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 27일 기준 경기 기후보험 시행 4개월 만에 총 5982건을 지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지급 건수의 91%인 5461건이 기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만큼 기후위기 속 건강 불평등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 특보와 관련해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 위로금 등을 정액 보장한다. 가장 많이 지급된 항목은 의료기관 교통비로 총 5447건이다. 대부분 기후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았다. 경기 기후보험은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사업 대상자(만성질환자·65세 이상·기초생활수급자 등)를 기후 취약계층으로 선정해 의료기관 이용 교통비, 온열질환 입원비, 2주 이상 상해 때 기후재해 사고 위로금 등을 추가 지원한다. 이어 온열질환 진단비(430건), 감염병 진단비(73건), 기후재해 사고 위로금(19건), 온열질환 입원비(13건) 등의 순이었다. 경기 기후보험이 도민의 일상을 지켜 주는 ‘안전망’이라면 2023년 12월 개발에 들어가 지난 7월 28일 시작한 경기 기후플랫폼은 미래 대응을 위한 기후·환경·에너지 종합 플랫폼이다. 국내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만든 첫 고정밀 기후·환경·에너지 종합 플랫폼이다. 제공하는 정보는 ▲지역별 탄소 배출·흡수량 ▲광역 도시생태 현황 지도 ▲건축물 단위별 에너지 사용량 등 공간 정보 ▲재생에너지 발전량 분석 ▲중소기업 기후경영 서비스 ▲기후재난 현황 등이다. 공공기관은 플랫폼의 정책 지원 정보 시스템을 활용한 정책 수립이 가능해진다. 위성 영상 등 공간 정보를 종합해 산사태 취약 지구를 지정하고 재난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탄소 흡수·배출 관리, 공간 기반의 태양광·탄소 정보 등을 통해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의사결정과 탄소 중립 목표 이행 추적 관리를 할 수 있다. 기업에서는 기후경영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문 지식과 별도 투자 없이도 국제표준 기반의 탄소 회계와 에너지경영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간단한 사업장 정보 등록만으로 데이터가 자동 입력돼 해당 기업의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진단 보고서를 즉각 제공한다. 특히 전력 사용 패턴 분석으로 가장 저렴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추천해 준다. 도민들은 사용자 주변 기후 위험 평가 결과를 등급화한 기후위기 정보와 탄소 중립 현황 등 자발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체감형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플랫폼 내에는 ▲극한호우 ▲산사태 ▲폭염 등의 재난 발생 가능성을 등급화해 지도로 제공하는 ‘경기기후지도’가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산사태 등 돌발성 재난 발생 시 주민이 신속히 대피하거나 대비할 수 있도록 대피소 위치와 재난 위험 등급을 지도로 알려 준다. 극한호우 발생 시 지도에서 원하는 지역을 클릭하거나 검색하면 호우 특보 여부를 알 수 있으며, 특보가 내려지면 극한호우 대피 시설 현황을 지도에서 확인해 대피할 수 있다. 또한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홍수 위험 요인, 노출도, 취약성을 종합적으로 산출한 극한호우 위험도 순위 ▲노후 시설물 등 극한호우 발생 시 안전에 취약한 시설 현황 ▲과거 극한호우나 태풍으로 인해 침수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침수흔적지도’ 등 호우 관련 정보를 참고해 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폭염 대응’ 메뉴에서는 기온, 습도, 풍속, 태양복사열 등을 종합해 산출한 열 쾌적성 지표를 10단계로 등급화해 폭염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지도에서 주소를 검색하거나 알고 싶은 동네를 찾으면 폭염 취약 지역과 함께 폭염 대피를 위한 무더위 쉼터, 의료 및 응급 시설 현황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플랫폼에서는 탄소 공간 지도를 제공한다. 지역별로 단위 면적당 연간 탄소 배출량을 볼 수 있는데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약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 행동을 독려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도 있다.
  • “도농복합市 농촌 역차별 해소해야”

    도농복합지역에 있는 일부 농촌 마을이 ‘시’ 단위 행정구역에 있다는 이유로 농업 지원 예산 차별을 받으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10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도농복합지역의 농촌은 인구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 심화되는 재정 격차 등 타 인구감소지역처럼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는 도농복합지역 읍·면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각종 재정·세제 특례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만 적용되고, 도농복합지역의 일부 읍·면은 인구감소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시에 있다는 이유로 제도의 테두리 밖에 놓여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전남도 시·군 농업경영체수와 농업생산기반시설 예산 현황을 보면 도농복합도시인 순천시는 2만 257개의 농업경영체수가 있지만 지원예산은 29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고흥군이 1만 8126개 농업경영체수에 78억원, 신안군은 1만 1019개에 60억원, 보성군은 1만 1002개업체에 70억원을 받아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에는 같은 농촌인데도 순천지역 농민들은 정부의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다른 농촌지역보다 2만원 덜 받았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농어촌(84개 시군)에는 수도권에 비해 5만원을 더 받았지만 인구감소지역에서 제외돼 3만원만 더 받았다. 정영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원(순천1)은 “동일한 농촌임에도 행정 편의적인 구분만으로 정책 혜택에서 배제되는 건 명백한 제도적 차별이다”며 “정부는 고령화가 심각한 도농복합지역 읍·면을 인구감소지역에 포함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는 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농복합지역 농촌(읍·면)의 인구감소지역 지정 및 관련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지난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 여야 ‘3대 특검법’ 합의… 수사 기간 연장 않고 재판 중계 제한

    여야 ‘3대 특검법’ 합의… 수사 기간 연장 않고 재판 중계 제한

    민주 “국힘 수정 요구 받아들여”나경원 법사위 간사 선임도 수용국민의힘 “금감위 설치법에 협조”민주, 예정대로 오늘 본회의 처리 국힘, 별도의 필리버스터 않기로 여야가 이른바 ‘더 센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막판 조율 끝에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10일 합의했다. 또 여야가 크게 충돌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간사 선임 건도 국민의힘 요구를 받아들여 협조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두 차례 만나 3대 특검법 개정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합의헀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요구안을 대폭 반영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정부조직법 처리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을 만나 “양당이 합의했다”며 “민주당은 3대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 개정 요구를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금융감독위원회 설치와 관련된 법률 재개정에 최대한 협조한다”고 밝혔다. 3대 특검법 개정안은 진행 중인 3대 특검의 수사 기간과 범위, 인력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여야는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10명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필요한 인력만 증원하기로 했다. 또 특검의 국가수사본부·군검사 지휘 등의 내용은 삭제하기로 합의했다. 내란 특검의 1심 재판 중계는 재판장 판단하에 일부 허용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3대 특검법 개정안을 예정대로 처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별도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지 않는 대신 반대 의견을 표명할 계획이다. 양측이 대립각을 세웠던 나 의원을 법사위 간사로 선임하는 문제는 문 원내수석이 “민주당이 적극 협조한다”고 말하며 일단락됐다. 11일 본회의에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투표 참여 여부, 투표 방식 등을 11일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같은 날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나 의원의 간사 선출 건을 두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가는 등 또다시 아수라장이 연출됐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이 간사 선출 건의 우선 처리를 요구했으나 민주당 위원들이 “자격 없다”고 맞서며 양측이 크게 부딪쳤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을 겨냥해 “나홀로 독재당”이라고 비판하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신 의원의 말을 끊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신 의원이 “성추행 문제나 똑바로 해야 한다”고 말하자 박 의원은 “내란당”이라고 응수했다. 법사위는 오는 22일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 관련 추가 검찰개혁 입법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5일 법안심사1소위원회에 이어 전체회의에서 또 청문회를 여는 것이다.
  • 그 베테랑 조종사는 왜 버튼을 잘못눌렀나[홍희경의 탐구]

    그 베테랑 조종사는 왜 버튼을 잘못눌렀나[홍희경의 탐구]

    #1. 베테랑들의 ‘순간적 실수’ 지난 6월 11일 오전 9시 2분. 미국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 한미 연합훈련 ‘레드플래그 알래스카’에 참가한 KF-16 전투기가 공중전술훈련을 위해 이륙하려던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조종사들이 활주로인 줄 알고 유도로에서 이륙 시도를 했던 것. 미 공군 관제탑이 급히 “이륙 취소”를 지시했지만 우리 전투기는 정지거리 부족으로 멈추지 못했다. 지면 시설물과 부딪친 전투기는 폭발했고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했다. 그보다 두 달 전인 4월 18일 오후 8시 22분, 강원도 평창 상공에서 야간 사격훈련 중이던 KA-1 경공격기에서 기관총 2정과 실탄 500발, 빈 연료탱크 2개가 일시에 떨어졌다. 조종사가 갑자기 ‘비상투하’ 버튼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그는 야간투시경 때문에 답답해진 바이저 사이로 들어오는 히터 바람을 조절하려다 엉뚱한 버튼을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더 아찔한 사고는 앞서 3월 6일 오전 10시 4분 경기도 포천에서 일어난 오폭 사고다. 승진과학화훈련장을 목표로 폭탄 8발을 투하하는 한미연합 실사격 훈련에 참가한 KF-16 2대가 목표 지점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폭탄을 떨어뜨렸다. 조종사가 표적 좌표를 입력할 때 위도 7가지 중 한 자리를 잘못 입력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 사고로 66명이 다치고 219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반년 사이 세 차례나 연속된 공군 사고 전부 비행 경험이 충분한 베테랑 전투기 조종사들이 좌표 한 자리를 오타 내거나 버튼을 잘못 누르는 순간적 과실 때문에 벌어진 일로 드러났다. #2.조직 차원의 안전망 붕괴 조종사들은 극도로 정밀한 훈련을 통해 육성된다. 수년간의 교육과 반복되는 비행, 무수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비상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도록 단련된다. 비행 전 브리핑부터 비행 중 관제탑과의 교신까지 다중 안전장치를 통해 실수를 방지한다. 이처럼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전문가들의 ‘실수’를 개인 역량 문제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다. 맬컴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에서 1997년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를 분석하며, 상명하복 문화에 길들여진 부기장이 완곡어법으로만 문제를 제기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 분석이 과장·왜곡됐다는 반론도 있지만 조직문화와 시스템이 전문가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스위스 치즈 모델’도 항공 사고를 개인의 실수보다 조직적 요인에 주목해 분석하는 방법이다. 영국 심리학자 제임스 리즌은 조직의 안전장치를 구멍 뚫린 치즈 조각에 비유했다. 평상시에는 치즈 여러 층의 구멍이 서로 다른 위치에 있어 완전히 관통되지 않지만 각 층의 모든 구멍이 동시에 정렬되는 순간 사고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스트레스·피로·훈련 부족으로 인한 개인의 실수가 부적절한 감독 시스템과 결합하고, 이런 일들이 잘못된 조직문화로 굳어질 때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2025년 상반기 베테랑 조종사들을 흔든 조직 차원의 변화는 무엇일까. #3. 출신별 차등대우가 만든 ‘마음 콩밭’ 공군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공군사관학교 졸업, 학군사관(ROTC), 학사장교 등 3가지 경로가 있다. 2010년 공사 출신 조종사의 의무복무기간을 13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하면서 공사 출신은 15년, 학군과 학사장교 출신은 13년(2015년 7월 이후, 그 전은 10년)의 의무복무를 거친다. 공사 출신에 비해 고위급 진급이 어려운 학군·학사 출신들은 의무복무기간까지만 군에 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난 15년간 조종사 유출 통계를 보면 의무복무기간 변화에 따른 ‘풍선효과’도 확인된다. 2010년 공사 의무복무기간 연장으로 2010년과 2011년 공사 출신 유출이 12명과 7명으로 급감했다가 2년간의 유예가 끝난 후 2013~2016년에는 오히려 공사가 학군·학사보다 많이 빠져나갔다. 코로나19로 민항 채용이 중단된 2021년 전체 조종사 전역자는 7명으로 급감했지만 엔데믹 이후 2023년 82명, 2024년 116명으로 확 늘었다. 이처럼 의무복무 뒤 대거 전역이 상시화된 가운데 의무복무기간을 1~2년 앞둔 조종사들은 민항사 자리를 알아보는 등 ‘마음이 콩밭에 가는’ 상황이 되기 쉽다. 제도 변화, 코로나19 같은 외부 충격으로 전역이 지연되는 조종사들이 늘어나면 이들 스스로 집중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후임 교육에도 소홀해져 조직 전반의 기강과 전수 체계가 흔들리게 된다. #4. 베테랑의 역설: 새로운 안전 위험 공군의 ‘마음 콩밭’ 조종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집단 잔류하게 된 현상은 최근 한국 사회 전반의 축소판을 보여 준다. 지난 2월 건설 현장에서는 60대 근로자(27만 7000명)가 40대(25만 8000명)를 처음 추월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삼성전자에서는 40대 이상 직원(8만 5000명)이 20대(6만 3000명)보다 많아졌다. 65세 정년연장 논의까지 더해지면서 ‘베테랑 위주 일터’가 새로운 산업 질서를 이뤄 가는 중이다. 이런 변화는 예상치 못한 위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19~2023년 건설 현장 사고 사망자의 43.7%가 60세 이상이었다. 고용노동부의 2025년 상반기 통계를 보면 전체 취업 인구의 24%인 60세 이상이 산재 사망의 절반을 차지한다. 베테랑들의 사고가 늘어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개인적 차원에서는 스스로를 과신하는 게 문제다. 20~30년의 경력을 지닌 숙련공들이 “이 정도 높이는 문제없다”며 안전장비를 미착용하거나 ‘40대 막내’가 과거 30대 때 자신의 체력을 떠올리며 업무를 계획하고는 과로하는 식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조직 구조의 변화다. 과거에는 베테랑이 감독하고 젊은층이 위험한 실무를 담당하는 역할 분담이 명확했다. 하지만 지금은 ‘40대 막내’가 기획부터 현장 실무까지 폭넓은 업무를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 안전 지침은 여전히 젊은층이 베테랑의 감독하에 위험 작업을 수행한다는 가정하에 만들어져 있어 이런 역할 혼재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5. 땜질식 대응의 한계 40대가 막내인 조직, 베테랑이 실무까지 담당하는 전례 없는 인력 구조가 빚어낸 새로운 형태의 안전사고에 맞서 각종 대응책이 나오고 있다. 개인 차원의 경각심을 높이는 안전교육 강화, 현장 근로자에게 위험 상황 시 스스로 작업을 멈출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작업중지권 시행, 경영진에 대한 형사처벌을 통해 기업의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 업무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직원 심리 상담 확대 등이다. 하지만 이런 대응은 표면적 처방에 그칠 공산이 크다. 안전교육을 반복해도 40대 막내가 과거 체력으로 업무를 계획하는 근본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특히 중간관리자가 감독과 실무를 동시에 담당하는 현실에선 역할 혼재로 인한 안전 사각지대 문제가 심각하다. 결국 근로자의 평균·중위 연령이 높아진 조직일수록 업무 체계 전체를 재설계하지 않는 이상 안전사고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 연령별 적정 강도를 고려한 업무 배분 체계 조정, 베테랑 직원들이 다양한 업무를 동시 수행할 때 발생하는 집중력 분산 문제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6. 고령화 맞춰 업무 체계 바꿀 골든타임 다시 공군으로 돌아가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세 차례 연쇄 사고를 겪은 공군은 지난 4월부터 ‘신뢰 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공군본부의 전 부대 순회 점검과 비행안전 결의대회, 조종사 관리 제도 혁신 태스크포스(TF)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더 큰 참사를 막으려면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베테랑 조종사들이 기초적 실수를 연발하는 역설이 벌어진 조직문화의 근본 원인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 의무복무기간에 다다랐을 때 집단적으로 전염되는 ‘마음 콩밭’ 현상, 베테랑들의 집중력 저하가 어떻게 안전 의식을 해이하게 만들었는지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동시에 사고를 겪은 조종사들의 회복도 중요하다. 특히 트라우마에 빠지지 않도록 전문적 지원과 단계적 복귀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 조직 차원에서는 의무복무기간 운영 방식에 더해 조종사 수급부터 관리까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드론과 무인기 등 새로운 기술 시대에 조종사들이 의무복무기간 중 비행 기술뿐만 아니라 무인기 운용, 시스템 관제,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전문 역량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역 후 민항사 외에도 항공산업, 정보통신(IT), 국방산업 등 진출 경로를 다양하게 확장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공군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가 고령화와 새로운 기술 변화로 조직 구조를 전면 재편해야 하는 변혁기다. 홍희경 논설위원
  • 안방 극장, 5060 스타 다시 ‘반짝’

    안방 극장, 5060 스타 다시 ‘반짝’

    고현정 ‘사마귀…’ 시청률 10% 돌파한석규·이영애·이정재도 안방 복귀고령화 반영·중장년 TV시청자 공략하반기 안방극장에서 5060 스타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연기 경력 30년 안팎의 고참이 드라마 주인공을 줄줄이 꿰찬 것이다. 톱스타라도 50대가 넘으면 조연급으로 출연하던 과거와는 달라진 양상이다. 고령화 시대에 따라 주연 배우들의 연령대가 높아진 상황을 반영하고 익숙한 배우들로 전통적인 TV 시청자를 공략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5일 시작된 SBS 금토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연쇄살인마 역을 맡아 파격 변신한 고현정(54)이 대표적이다. 화장을 지운 민낯으로 등장한 고현정은 자신의 범죄를 모방한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와 대면하는 장면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쳤다. 잔혹 범죄를 저지른 살인자의 섬뜩한 눈빛부터 공조 수사를 벌이는 아들을 23년 만에 마주하고 느끼는 복잡 미묘한 심리 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의 낯설지만 새로운 얼굴에 1회 7.1%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2회 순간 시청률은 10%를 돌파했다. 엄정화(56)도 맹활약 중이다. 현재 방영 중인 ENA 월화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최고의 톱스타였다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으로 변한 캐릭터로 열연하고 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여배우의 재취업기와 로맨틱 코미디의 조합이 언뜻 뻔해 보이지만 엄정화의 관록 있는 연기가 몰입도를 높인다. 엄정화가 주연한 ‘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시즌2 제작에 돌입하기도 했다. 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던 여성이 다시 레지던트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2023년 최고 시청률 18.5%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석규(61)도 돌아온다. 오는 15일 출발하는 tvN 월화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과거 전설적인 협상 전문가였지만 지금은 치킨집을 운영하는 중년 캐릭터를 맡았다. 동네 해결사로 편법과 준법을 오가며 갈등을 봉합하는 역할이다. 지난해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 그는 이번에는 유쾌한 반전 캐릭터를 예고하고 있다. 염정아(53)도 9일 종영한 tvN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 꿋꿋하게 홀로 딸을 키우는 싱글맘을 맡아 중년 로맨스로 안방을 잔잔하게 물들였다. 전작 ENA 드라마 ‘아이쇼핑’의 악역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였다. 이영애(54)와 이정재(53)도 각각 오는 20일 시작하는 KBS 토일 드라마 ‘은수 좋은 날’과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tvN 월화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 이전에는 보여 주지 않은 캐릭터에 도전한다. 5060의 안방극장 약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보다 TV가 익숙한 중장년층을 겨냥한 편성으로 풀이된다. 경희대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의 안숭범 소장은 “OTT 시리즈가 웹툰 등에 기반해 새로움을 찾는 젊은 시청자들에게 소구하는 것과 달리 익숙함을 선호하는 기성세대를 노리는 TV 드라마의 전략”이라면서 “다만 OTT와 국내 드라마 시장이 지나치게 양극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어르신 건강 지키는 관악구…‘치매안심노리터’ 성과 톡톡

    어르신 건강 지키는 관악구…‘치매안심노리터’ 성과 톡톡

    “(치매안심노리터에서)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가게에서 국수를 주문해 보니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A씨) “친구들과 웃으면서 활동하는 시간이 삶의 활력소가 됐고, 치매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하게 됐습니다.”( B씨) 이처럼 서울 관악구는 참여형 치매 예방 프로그램 ‘치매안심노리터’를 운영하는 등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치매 예방을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놀이형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기억력, 집중력 등을 높여줘 만족도가 높다. 관악구는 치매안심노리터에 상반기에만 청림동, 조원동, 중앙동, 낙성대동에서 주민 1193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참여자 조사 결과 내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6점으로 나타났다.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마을에 대한 인지도도 5점 만점에 평균 4.7점을 기록했다.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뒤 지난해 제17회 치매극복의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강 건강 등 어르신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도 연계한다. 지난 7월 치매안심노리터에서는 어르신들이 헌 칫솔을 가져오면 새 칫솔로 교환해주는 ‘헌 칫솔 교체 캠페인’을 열고 구강 건강 상담도 진행했다. ‘치매극복주간’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2시 ‘치매와 함께하는 지혜로운 삶’을 주제로 관악구청에서 450명을 대상으로 주민건강특강도 열린다. 박건우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가 치매 예방과 관리 방법 등을 강연한다. 27일 ‘2025 관악건강축제’에서는 전자기기를 활용한 치매 예방 인지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관악구는 현재 17개 동에 있는 ‘치매안심마을’을 내년에 전체 21개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나 경로당 등에서 정기 치매 검진을 진행하고,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해 전국을 선도하는 치매안심도시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옥주현, ‘미등록 기획사’ 운영해왔다…“고의 아냐” 해명

    옥주현, ‘미등록 기획사’ 운영해왔다…“고의 아냐” 해명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소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회사를 운영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옥주현 측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법적 절차를 고의로 회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옥주현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는 10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저희의 과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소속사는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회사 설립 초기인 3년 전 등록을 준비하며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이후 행정 절차에서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옥주현의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와 옥주현이 설립한 1인 기획사 타이틀롤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템에 두 회사 정보가 등록돼 있지 않은 상태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는 연예기획사 등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해 영업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옥주현 측은 현재 원인을 확인 중이며, 보완 절차를 거쳐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옥주현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행정 절차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일본 이어 대만 백화점 진출하는 ‘더현대글로벌’…사업 본격 확장

    일본 이어 대만 백화점 진출하는 ‘더현대글로벌’…사업 본격 확장

    현대백화점의 한국 콘텐츠 수출 플랫폼인 ‘더현대 글로벌’이 대만에 진출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약 3개월간 대만 타이베이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 플레이스 A11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일 현대백화점은 신광미츠코시 백화점과 K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광미츠코시는 대만 내 6개 도시에서 1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19일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 정규 매장을 여는 데 이어 대만의 유명 백화점에도 진출하는 것이다. 이번에 여는 팝업스토어는 점포의 1층 정문과 가까운 곳에 26평(86㎡) 규모로 조성된다. 잡화 브랜드 ‘스탠드 오일’, 색조화장품 브랜드 ‘라카’,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인사일런스’ 등 11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더현대글로벌은 토종 K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유통업체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이 통관 등 수출 절차뿐 아니라 해외 업체와 협상을 통해 매장 운영에 나서기에 브랜드가 쉽게 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도와준다. 대만 현지에서 한류 문화의 호응이 높아 K콘텐츠로 승산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하반기 타이중, 타이난 등 대만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 팀 쿡과 나란히 선 ‘K팝 아이돌’…‘애플 신제품’ 행사에 참석한 배경

    팀 쿡과 나란히 선 ‘K팝 아이돌’…‘애플 신제품’ 행사에 참석한 배경

    그룹 에이티즈의 윤호가 미국에서 애플 신제품 행사에 참석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터어에서 열린 애플 신제품 행사에서 윤호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무대에 올라 신제품을 체험했다. 윤호는 쿡 CEO와 함께 ‘아이폰 에어’ 등의 신제품을 체험하고, 쿡 CEO로부터 신제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윤호는 “애플로부터 초청받게 돼서 이곳에 오게 됐다”며 “아이폰 에어 등 평소에 이번 기기들의 디자인에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쿡 CEO가 제품에 관해 설명을 해줬다”며 “전체적인 디자인과 함께 최대한 무게에 신경을 썼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윤호는 행사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쿡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비롯해 행사장 곳곳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또 구독자 276만명을 보유한 국내 테크 유튜버 잇섭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윤호의 이번 행사 참석은 최근 있었던 작품 촬영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윤호는‘아이폰 16 프로’로 전체 분량을 촬영한 뮤직 스낵 무비 ‘백! 스테이지’(Back! Stage)에 주연 배우로 출연하며 스크린에 데뷔했다. 지난 6일에는 서울 중구 애플 명동점에서 열린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세션에 방성준 감독, 김영국 촬영감독과 함께 참석해 ‘백! 스테이지’의 촬영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작품은 CJ ENM OST 콘텐츠사업팀이 기획부터 제작, OST까지 전 과정을 총괄했으며, 특히 아이폰 16 프로로 22분 분량의 영화를 전편 촬영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 김재진 서울시의원, 한강공원 쓰레기 감축·시설이용료 감면 위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김재진 서울시의원, 한강공원 쓰레기 감축·시설이용료 감면 위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 영등포1)이 발의한 ‘서울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한강공원 대규모 행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감축과 시민참여형 자원순환 문화를 조성하고, 한강공원 이용료 감면 기준을 정비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의 이번 조례 개정안은 한강공원 내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쾌적한 한강공원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장이 폐기물 발생 억제, 분리배출, 재활용 확대 등을 위한 홍보·교육·캠페인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도록 했다. 또 우수 시민 참여 사례를 발굴·홍보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조항도 신설했다. 한강공원 내 이용료 감면 기준 조항을 서울시 타 조례와의 형평성에 맞게 조정해 제도의 일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고엽제 후유증 환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국군포로,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해 감면 규정을 명확히 반영함으로써 국가유공자 및 사회적 배려 계층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동시에 조례의 공정성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업자의 방만경영을 방지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 조항도 신설됐다. 향후 시행규칙 또는 ‘한강버스 운영사업 업무협약서’ 등을 통해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사업의 지속성과 책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으로 행사 시 쓰레기 감축과 시민참여형 자원순환 문화를 제도화하고, 국가유공자와 사회적 배려계층의 이용료 감면 기준도 명확히 해 신뢰성과 형평성을 강화했다.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한강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링’, 사업 지속성 의문 제기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링’, 사업 지속성 의문 제기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대관람차 ‘서울링’ 사업에 대해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라더니, 대관람차가 아닌 복합문화시설이 목적이었나”라며 “무리하게 추진하던 서울링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서울시 재정을 투입하지 않는 민간투자사업으로 대관람차를 조성하겠다”고 홍보했으나, 실상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가 큰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는 사업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당초 4000억원 규모였던 사업비가 1조 871억원으로 폭증하면서 SH공사의 출자금도 500억원 이상 투입될 예정이다. 최초 대관람차 계획 발표시에는 하나의 링 구조인 대관람차와 문화시설로 조성하겠다 했으나, 2023년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시설 적정성 심의 과정에서 공연장과 전시장 등 복합문화시설을 함께 조성하라는 결정이 내려졌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 표절 시비가 있던 하나의 링에서 두 개의 링 구조인 트윈휠로 디자인을 변경,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이 계획에 추가되면서 1조 871억원의 거대한 사업이 되었다. 박 의원은 “복합문화시설 반영이 사업비 증가의 주된 원인이라는 서울시의 해명은, 대관람차보다 복합문화시설이 메인인 사업으로 변모했다고 자인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디자인 변경으로 인한 증가액과 복합문화시설 추가로 인한 증가액 비율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애초 문화시설이 계획되어 있었음에도 2023년 당시 기재부에서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을 추가하라고 한 것에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처음부터 평화의공원에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을 짓는다는 발표를 했다면 시민들이 납득하지 못했을 것이기에, 대관람차라는 명분을 끼워넣은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사업 추진 계획과 과정도 지적했는데 “서울시는 2026년 지방선거 전에 착공을 목표로 무리하게 속도를 올리다 사업 자체가 좌초될 위기”라며 “이전 정권과 발맞춰 무리하게 일정을 밀어붙이던 계획은 절차상 한계에 부딪혔고, 지금은 향후 일정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서울시는 시민 세금이 투입되지 않는 시민을 위한 랜드마크 건설을 말하며 대관람차 사업을 추진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시민 불신만 남기게 됐다”라며 “사업타당성과 공공성을 다시 점검하고, 무엇보다 시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행정으로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한강버스 사업에서도 목격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비정상적 구조가 대관람차 사업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며 “서울시 재정 투입 없는 시민을 위한 사업이라는 명분으로 포장하고, 결국 민간사업자들이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을 부대시설로 운영하며 이익을 가져가는 사업구조”라고 강력하게 비판했으며 “미래 세대와의 공유재산인 한강이 무분별하게 사유화되는 것을 중단하고, 진짜 시민을 위한 한강 활용방안을 다시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서 9월 중 정식운항할 예정인 한강버스는 이크루즈와 SH공사의 합작법인 ‘(주)한강버스’에서 운영하는 신교통수단이다. 그러나 이크루즈의 협약 미이행으로 인한 SH공사의 과도한 투자, 부실한 선박 건조업체 선정, 서울시의 관리·감독 소홀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한강버스 사업은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선착장에 입점시켜 부대시설 수입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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