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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재생 해법 찾다”… 광운대 HUSS 사업단,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그램 성료

    “지역재생 해법 찾다”… 광운대 HUSS 사업단,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그램 성료

    광운대학교 글로벌 공생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HUSS) 사업단이 일본 도쿄도와 사이타마현 일대에서 ‘2026 글로벌 모빌리티와 지속가능 솔루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22일부터 6박 7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광운대와 일본 류츠케이자이대학, 딜로이트컨설팅 등이 공동 운영하는 교과목과 연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사이타마현 요코제마치와 도쿄 일대를 방문해 일본의 지역·도시재생 현장을 탐방했다. 특히 요코제마치를 대상으로 한국인 관광객 유치 및 지역 홍보를 위한 팀별 PBL(문제해결형 학습)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금상을 수상한 유이찬 학생(정보융합학부) 팀은 요코제마치의 아늑한 소도시 매력을 담은 진정성 있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 학생은 “일본 소도시의 가능성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 뜻깊은 계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운영 중인 글로벌 공생 HUSS 컨소시엄은 인문사회 분야의 융합 인재 양성을 이어가고 있다.
  • 한국서 ‘드론 군함’ 만드는 안두릴…美 옛 조선소에 수천억 베팅하나 [밀리터리+]

    한국서 ‘드론 군함’ 만드는 안두릴…美 옛 조선소에 수천억 베팅하나 [밀리터리+]

    미국 방산 기술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가 한국에서 시제품을 제작 중인 무인수상정(USV)의 미국 생산기지 확보에 나섰다. 미 해군 사업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셨지만, 수억 달러를 투입해 이른바 ‘드론 군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안두릴이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카운티의 스패로스포인트 산업단지에 무인수상정 생산·시험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두릴은 스패로스포인트 운영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수억 달러, 우리 돈으로 수천억 원에 이를 수 있다. 메릴랜드 주정부도 협의에 참여했으며, 계약이 성사되면 안두릴의 비용을 줄여줄 지원책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안두릴은 아직 부지 임대계약을 맺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스패로스포인트는 과거 미국 철강회사 베들레헴스틸이 운영하던 3300에이커(약 13.4㎢) 규모의 산업단지다. 대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심수항과 조선·철강 생산 기반을 갖췄다. 현재는 아마존과 홈디포 등의 물류시설이 들어선 ‘트레이드포인트 애틀랜틱’으로 재개발됐다. HD현대중공업과 한국서 시제품 제작 안두릴은 무인수상정을 차세대 주력 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영국 크라켄 테크놀로지그룹뿐 아니라 한국의 HD현대중공업과도 손잡았다. HD현대중공업과 공동 개발하는 보트 시제품은 현재 한국에서 제작 중이다. 안두릴은 미국 시애틀의 조선소를 개조해 소량 생산체계도 구축했다. 볼티모어 생산기지까지 확보하면 미국 동·서부에 무인수상정 거점을 마련할 수 있다. 스패로스포인트는 수도 워싱턴DC와 가깝고 미 해안경비대 최대 조선소와도 인접해 있다. 안두릴은 이곳에서 제품을 생산한 뒤 해안경비대 함정과 연동 시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안두릴은 올해 봄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61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회사는 무기체계 생산능력을 현재의 약 2배로 늘리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무인수상정 외에도 전투기와 잠수함, 대드론체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볼티모어 공장은 미국 무인수상정 시장의 경쟁을 더욱 달굴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블랙시 테크놀로지스 등 여러 스타트업이 미 해군 계약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안두릴도 최근 미 해군의 중형 무인수상정 사업에 도전했지만 후보에서 탈락했다. 탈락 업체 일부가 의회에 문제를 제기하고 정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냈으나 안두릴은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란전쟁서 첫 실전 투입…성능 안정성은 과제 각국 군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무인수상정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흑해에서 자폭형 무인정을 투입해 러시아 흑해함대와 해군시설을 공격했다. 미군도 이란 전쟁에서 처음으로 무인수상정을 실전에 투입했다. 미 방산업체 사로닉이 제작한 자율운항 선박은 격추된 아파치 공격헬기 승무원 2명을 구조하고 이란의 선박·잠수함 기반시설을 타격했다. 다만 미군은 현재 무인수상정을 주로 감시·정찰 임무에 활용한다. 기술적 한계도 남아 있다. 미군 시험 과정에서는 무인정이 물체를 잘못 식별하거나 충돌하고, 항로를 벗어나 표류하거나 운항을 멈추는 문제가 발생했다. 여러 업체가 만든 선박을 안정적으로 조종할 통합 소프트웨어도 아직 완성하지 못했다. 안두릴의 볼티모어 투자는 이런 기술적 불확실성에도 무인수상정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을 반영한다. 계약이 성사되면 한국에서 제작한 시제품을 바탕으로 미국 내 생산과 시험을 확대하고,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 수요를 동시에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 임창열 경기도의원, 구리 인창천 생태하천복원사업 현장 점검… 차질 없는 추진 당부

    임창열 경기도의원, 구리 인창천 생태하천복원사업 현장 점검… 차질 없는 추진 당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열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리2)은 지난 3일 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인창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의 공정률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임 의원은 경기도 수자원본부와 구리시 관계자로부터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유지용수 공급관로 매설 및 지장물 이설 등 핵심 공정을 꼼꼼히 살폈다. 인창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총사업비 475억원을 투입해 복개구간 철거와 환경생태유량 공급, 생태수로·생태습지 조성, 교량 신설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구리시 수택동 돌다리공원에서 왕숙천 합류부까지 총연장 0.81km 구간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초기우수 처리시설을 활용한 비점오염 저감 대책 ▲공사 중 소음 저감 및 안전관리 방안 ▲주민설명회 등 주민 소통 강화 ▲학생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교통관리 대책 ▲시민 휴식공간 조성 및 편의시설 확충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 의원은 “인창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복개된 하천의 기능을 회복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비점오염 저감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교통 혼잡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태하천 복원은 자연환경 회복은 물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리를 대표하는 생태하천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임 의원은 제39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인창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촉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사업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 제주 중산간 말농장서 불법도축… 현장엔 사체·뼈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제주 중산간 말농장서 불법도축… 현장엔 사체·뼈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지난달 31일 제주시 중산간의 한 말농장에서 말 1마리가 불법 도축된 사실이 확인됐다. 현장에는 훼손된 말 사체와 뼈, 도축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고 냉동고에서는 말고기와 흑염소 사체가 발견됐다. 농장 소유주는 불법 도축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말고기 전문식당도 함께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불법 도축이 확인된 이후에도 현장에 남아 있던 말과 흑염소는 아무런 보호조치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사)제주행복이네협회에 따르면 농장 소유주를 동물보호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고 제주시에 현장 동물들에 대한 긴급 격리와 보호를 요청했다. 하지만 사흘이 지난 지난 3일 (사)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과 제주행복이네협회가 다시 농장을 찾았을 때 말 4마리와 흑염소 1마리는 여전히 같은 장소에 방치돼 있었다. 현장에는 훼손된 사체와 도축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동물들은 그 옆에서 사육되고 있었다. 동물단체는 “2024년 충남 공주에서 사회적 논란이 됐던 이른바 ‘폐마목장’을 떠올리게 하는 현장이었다”고 지적했다. 한국마사회는 학대나 방치된 말을 구조하기 위해 ‘말 긴급구호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불법도축 현장에서는 해당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단체들은 “말이 죽은 뒤에야 움직이는 시스템은 긴급구호체계가 아니다”라며 “학대와 도축이 진행되기 전에 구조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전면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현재 농장에 남아 있는 말 4마리가 어디에서 태어나 누구의 소유였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해당 농장으로 이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행 말 이력관리는 모든 말을 대상으로 하지 않아 일부 말은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경우 이동 경로나 소유권 변경, 최종 처리 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기 어렵다. 동물단체들은 “관리 대상에서 빠진 말은 사실상 행정의 사각지대로 들어가게 된다”며 “출생부터 이동, 소유권 변경, 용도 변경, 폐사까지 전 생애를 관리하는 이력제가 구축돼야 불법 도축과 학대를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을 특정 농장만의 일탈로 끝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들은 “도내 말농장을 대상으로 한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해 사육 환경과 개체 관리, 이동 경로, 소유 관계 등을 확인하고 불법 도축이나 부적절한 사체 처리 여부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도민이 제안, 함께 만드는 예술교육’…경기아트센터, <특별한 오늘수업> 크라우드펀딩

    ‘도민이 제안, 함께 만드는 예술교육’…경기아트센터, <특별한 오늘수업> 크라우드펀딩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도민이 직접 선택하고 함께 만드는 참여형 예술교육 프로젝트 의 크라우드펀딩을 경기문화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컬처모아’를 통해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아트센터 예술아카데미 브랜드 ‘오늘수업 ARTS’의 특별 프로그램인 은 단순한 강좌 모집을 넘어 도민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는 새로운 방식의 예술교육 프로젝트다. 센터는 지난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희망 프로그램과 관심 분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가족과 어린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두 가지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프로그램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는 ‘음악이 있는 토크콘서트: 아이의 마음을 읽는 시간’이다. 부모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채널 ‘아들TV’를 운영하는 최민준 소장의 강연과 성악 앙상블 라클라쎄의 공연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로, 부모와 자녀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펀딩 참여자에게는 토크콘서트 관람권이 리워드로 제공된다. 1인 관람권은 1만 원, 2인 관람권은 1만 5천 원이며, 펀딩은 8월 18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9월 5일 경기아트센터 아카데미 강습실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뮤지컬 체험 특강’이다. 초등학교 1~4학년 어린이들이 뮤지컬 노래와 안무를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노래와 움직임, 역할 표현을 직접 경험하며 표현력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 뮤지컬 체험 특강은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펀딩 참여자에게 체험 특강 참여권이 리워드로 제공된다. 펀딩은 8월 31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교육을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도민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의견을 제시하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해 참여하는 새로운 예술교육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6337.15로 반등…반도체 강세에 1.27% 상승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6337.15로 반등…반도체 강세에 1.27% 상승

    전날 5% 넘게 밀렸던 코스피가 장 초반 반등 흐름을 보이며 6337.15로 올라섰다. 미국 증시 강세와 반도체주 상승,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70포인트(1.27%) 오른 6337.15를 기록했다. 지수는 6351.38로 출발한 뒤 6389.40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고, 장중 저점은 6319.19였다. 코스피는 전날 338.00포인트(5.12%) 급락해 6257.45에 마감한 뒤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최근 흐름을 보면 7월 31일 6595.45까지 급등했다가 8월 3일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지만, 이날은 낙폭 과대 인식 속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다시 6300 위로 올라섰다. 수급은 개인과 외국인이 함께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694억원, 외국인은 165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47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207억원 매도 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127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64억원 순매수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였다. SK하이닉스(000660)는 159만7000원으로 1.91% 올랐고 삼성전자(005930)는 24만1000원으로 0.63%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1.24%, SK스퀘어(402340)는 4.00%, 삼성전기(009150)는 2.62%,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74% 각각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0.89%, 삼성생명(032830)은 0.35%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14% 오르는 데 그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점도 국내 증시에 힘을 보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만3178.41로 1.3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600.50으로 1.48%, 나스닥종합지수는 2만5913.90으로 2.13%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 관련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가 2.93%, 샌디스크가 6.0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2.08%, AMD가 1.78%, 마이크론이 0.79% 오르며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보다 2.90원 오른 1432.70원을 나타냈다. 환율 상승 부담에도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미국 기술주 강세를 더 크게 반영하는 분위기다. 업종과 종목별로는 순환매가 활발했다. 개장 초반 상승률 상위에는 티웨이홀딩스가 24.36%, OCI홀딩스가 15.79%, 자이에스앤디가 15.74%, SGC에너지가 14.71%, SK이터닉스가 13.00% 오르며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섬은 5.21%, 씨티알모빌리티는 4.71%, 신풍은 4.17%, 이화산업은 3.90%, 유유제약2우B는 3.82% 내렸다. 시장 전반의 상승 종목 수는 709개로 하락 종목 140개를 크게 웃돌았고 보합은 39개였다. 장 초반 코스피가 전일 급락분 일부를 만회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최근 변동성이 큰 만큼 장중 외국인 수급과 반도체주 흐름이 추가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진인프라·대광건영, AI 기반 건설안전 플랫폼 ‘JinSafe’로 스마트 안전관리 고도화

    진인프라·대광건영, AI 기반 건설안전 플랫폼 ‘JinSafe’로 스마트 안전관리 고도화

    ICT 전문기업 진인프라(대표이사 김성용)가 종합건설사 대광건영(대표이사 박병일)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건설현장 안전관리 플랫폼인 ‘JinSafe(진세이프)’ 도입을 위한 현장 실증(PoC)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6월 대광건영 구미 현장에 JinSafe를 구축해 현재 16개 채널의 AI 안전관제를 운영 중이며, 오는 8월에는 용인 고진역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은 AI 기반 안전관제 기술을 실제 건설현장에 적용해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스마트 건설안전 관리체계 확산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inSafe는 현장 CCTV 영상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안전모와 안전조끼 미착용, 작업자의 위험 자세 및 돌발 동작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위험 상황이 포착되면 즉시 자동 캡처해 관리자에게 실시간 알림을 전송한다. 구미 현장과 광주 본사에서 통합 관제 화면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안전관리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현장 영상과 이벤트 발생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7월에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주요 기능을 한층 더 고도화했다. 우선, 폭염기 온열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관제 화면에서 현장 날씨와 체감온도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알림 기능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기간별 안전 통계 및 리포트의 엑셀·PDF 자동 생성 기능, 위험 이벤트 처리 상태 관리, 그리고 담당자별 권한 설정 기능 등을 새롭게 적용해 운영 편의성과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대광건영은 이번 실증을 자사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건설현장은 작업 구역이 넓고 공정이 수시로 변경되는 특성상 관리자의 육안 점검만으로는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현장과 본사를 연결하는 이원 관제 체계를 구축해 현장 상황을 상시 확인하고, 위험 상황을 사후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발생 즉시 인지하고 대응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양사는 오는 8월 용인 고진역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구미 현장에서 검증한 관제 체계를 기반으로 현장별 작업 특성에 맞춰 감지 항목을 최적화하고, 실증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JinSafe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CCTV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산업별·기업별 특성에 맞춘 AI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시장에 보급된 AI 칩 내장형 CCTV나 별도의 AI Box 방식은 제조사가 사전에 정의한 사람·차량·안전모 등 정형 객체를 인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건설현장마다 다른 장비와 작업 형태, 기업별 안전관리 기준에서 발생하는 비정형 위험 요소까지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새로운 감지 항목을 추가하려면 제조사의 기능 업데이트를 기다리거나 장비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이러한 방식은 기존 CCTV를 AI 지원 모델로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현장 규모가 커질수록 장비 교체 비용과 공사 기간 역시 증가할 수밖에 없다. 반면 JinSafe는 기존에 운영 중인 CCTV 영상을 그대로 연동해 서버에서 AI 분석을 수행하는 구조로, 별도의 카메라 교체 없이 도입할 수 있다. 여기에 산업별·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AI 모델 학습을 제공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감지할 수 있다. 현장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감지 정확도는 높아지고 오탐은 줄어드는 구조다. 양사는 이번 실증 성과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향후 대광건영의 모든 건설 현장으로 도입을 넓혀갈 방침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온습도·가스·진동·미세먼지 등 현장 내 IoT 센서 정보와 CCTV 화면을 연계해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맞춤형 AI 학습 데이터를 계속해서 축적해 위험 감지의 정확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광건영 관계자는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현장을 지키는 기본”이라며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AI와 같은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검증된 기능은 전 현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인프라 관계자는 “카메라를 교체하지 않고도 도입할 수 있다는 점과 현장이 요구하는 위험 요소를 직접 학습시킬 수 있다는 점이 JinSafe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대광건영과의 실증 과정에서 확인한 현장의 개선 요구를 빠르게 반영해 실제 건설현장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AI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경기 이어 인천도 ‘저공해운행지역’ 확대 필요

    서울시와 경기도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중심의 운행 제한을 4등급 차량과 전체 경유차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인천도 자동차 운행 제한과 저공해운행지역(LEZ)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최근 ‘수도권 저공해운행지역 지정 및 운영 확대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인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단계별 저공해운행지역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공항과 항만을 갖춘 물류도시인 인천은 전면적인 운행 제한보다 지역 특성에 맞춘 ‘투트랙(Two-Track)’ 방식이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우선 경제자유구역(IFEZ) 등 주거지역은 저공해운행지역으로 지정한 뒤 장기적으로 내연기관차 진입을 제한하는 무배출지역(ZEZ) 으로 전환하고, 공항·항만·산업단지 주변은 노후 화물차 운행을 관리하는 산업형 저배출지역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이를 위한 3단계 로드맵도 제시했다. 2028년부터 수도권 공해차량 제한을 연중 상시 운영하는 등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강화하고, 2035년부터 경제자유구역 일부를 저공해운행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공항·항만 주요 도로는 산업형 저배출지역으로 운영한다. 2045년부터는 배출가스 4등급 차량까지 운행 제한을 확대하고 경제자유구역은 무배출지역으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보고서는 제도 시행 과정에서 소상공인과 장애인 차량 등에 대한 유예나 예외 적용, 친환경차 구매 지원, 대중교통 확충 등 보완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현영 인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천은 노후 중·대형 화물차 통행이 많은 지역인 만큼 획일적인 규제보다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며 “충분한 인프라와 지원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與, 승리감 아닌 두려움 갖고 돌아볼 때다

    [서울광장] 與, 승리감 아닌 두려움 갖고 돌아볼 때다

    지난달 23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던 친명(친이재명)계 박성준·이건태 의원이 탈락했다. 두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의원 모임’(공취모)을 주도했다. 공소취소 논란이 6·3 지방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을 넘어 당원들 사이에서도 높은 호응을 받지 못하는 조짐으로 비칠 수 있다. 공소취소는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해소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여권 전체적으로는 다음 총선과 대선에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이사장이 공소취소 모임을 “미친 짓”이라고 직격한 것도 범여권 일각의 그런 우려를 반영하는 것일 게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두 의원에 비해 훨씬 화끈했다.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 문제에 대해 “주권자인 국민 여론과 국민 선택의 문제”라며 여지를 열어 두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6선의 국회의장이 ‘대통령의 임기연장 또는 중임변경을 위한 헌법개정은 제안 당시 대통령에 대하여는 효력이 없다’는 헌법 조항(128조2항)을 모를 리 없다. 하루 만에 “현직 대통령 연임은 개헌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워담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 연임이 이뤄진다면 이 대통령 재판은 사라질 수 있다. 여기에 민주당은 지난주 국회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강행 통과시키면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박탈 외에도 ‘수사에 중대한 위법이 발견’되거나 ‘검사가 공소권을 현저하게 남용해 기소했을 경우’ 판사가 공소기각을 선고하도록 하는 조항도 집어넣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대북송금 사건 등에서 (이 대통령의) 무죄 가능성이 없고 공소취소도 여의치 않으니 법원을 압박해 공소기각 판결을 받아 보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1990년대 초 미국 미시간주의 한 싱크탱크 연구원 조지프 오버턴(Joseph Overton)이 개념화한 ‘오버턴 윈도(Overton Window)라는 말이 있다. ‘허용된 담론의 창문’은 정치인의 의지가 아니라 사회적 담론의 이동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연임 개헌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로 취급돼 왔다. 그런데 대통령 정무특보에서 곧바로 입법부 수장에 오른 조 의장이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입에 올림으로써 금기시돼 온 얘기가 광장으로 튀어나오는 효과를 거두었다.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도 5년 전 처음 얘기가 나왔을 땐 “설마”라는 시각이 많았지만 어느덧 현실이 됐다. 이 대통령이 최소한의 존치 필요성을 거론했던 보완수사권을 없애는 것과, 이 대통령이 수혜자가 될 수도 있는 공소기각 사유의 확대가 한꺼번에 이뤄진 것도 상징적이다. 여당 강경파로서는 검수완박이라는 지상목표를 관철하고, 이 대통령으로서는 기소된 사건들을 법원이 공소기각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 셈이다. 그럼에도 보완수사권 폐지는 경찰의 사건암장과 부실수사 등으로 국민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공소기각 사유 확대는 이 대통령 ‘재판 지우기’라는 비판을 낳고 있다. 형소법 개정을 주도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법안 처리 다음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야 기분 좋다! 하고 계시지요?”라고 썼다. ‘내주신 숙제 다 끝냈습니다’라는 문구의 조화도 놓았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사위로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곽상언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형소법 개정안과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의 뜻과 전혀 다르다”고 적었다. “정치인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선택을 정치적 노리개로 쓰는 것”이라고도 했다. 여권은 강성 당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검찰개혁을 완수했다는 승리감에 도취해 있을 때가 아니다.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들로 인해 완전히 뒤바뀔 형사사법체계 아래서 겪게 될 고통과 혼란의 나비효과를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장을 맡았던 박찬운 한양대 로스쿨 교수도 여당의 우격다짐식 형소법 개정을 우려하며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다. “이거 겁도 안 납니까. 지금이라도 분노의 질주를 멈추어야 합니다.” 박성원 논설위원
  • ‘구민 우선’ 세무행정에 진심인 강남, 재산세 분납신청 2배로

    ‘구민 우선’ 세무행정에 진심인 강남, 재산세 분납신청 2배로

    서울 강남구는 재산세 분할납부 신청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재산세 분할납부 사전 안내와 신청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 7월 강남구의 재산세 분할납부 신청 건수는 2925건으로 지난해 1380건 대비 111.9% 증가했다. 분할납부 신청 금액도 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억원 늘었다. 구는 ‘우리집 재산세 미리보기’ 서비스를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 홈페이지에 아파트명과 동·호수를 입력하면 공시가격과 주택분 재산세 예상액을 확인할 수 있다. 분할납부 대상 여부와 회차별 예상 금액도 확인할 수 있다. 연 재산세 납부세액이 500만 원을 초과한 납세자는 분할납부 대상자다. 주택의 양도·증여·상속까지 세 부담을 유예해 주는 납부유예 신청 또한 전년 대비 69% 늘어난 44건이 접수됐다. 김현기 구청장은 “재산세 납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사전 안내와 분할납부 지원을 강화했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납세 편의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잘못된 진단과 처방이 키운 집값

    [열린세상] 잘못된 진단과 처방이 키운 집값

    최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의 해법으로 다시 부동산 세제를 꺼내 들고 있다. 이를 지켜보며 10년, 20년 전 반복됐던 정책들이 떠오른다. 결과적으로 정책 실패를 인정했던 처방이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비슷한 방식이 되풀이되고 있다. 달라진 것은 정책의 이름뿐이고, 집값을 바라보는 진단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부는 여전히 집값 상승의 원인을 다주택자와 투기적 수요에서 찾는다. 따라서 해결책 역시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강화와 대출 규제, 고가주택에 대한 압박으로 이어진다. 원인을 제거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논리다. 그러나 진단이 틀리면 처방도 효과를 낼 수 없다. 오히려 병을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의사는 먼저 정확한 진단부터 내린다. 병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약만 처방한다면 치료는커녕 부작용만 남길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정책도 마찬가지다. 국민의 주거 부담과 국가 경제를 걱정한다면 무엇보다 집값이 왜 오르는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집값 상승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국민의 소득 수준과 생활 수준에 걸맞은 양질의 주택 공급 부족이다. 2012년 이후 본격화된 도시재생 정책은 기존 빌라와 다세대주택을 보존하고 재개발·재건축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1970~90년대에 지어진 노후 주택을 철거하기보다 리모델링과 보존을 통해 활용하자는 취지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정책은 국민이 원하는 주거 환경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자동차가 한 가구에 한 대 이상인 시대에 주차 공간조차 부족한 좁은 골목의 빌라에서 계속 살라는 정책과 낡은 아파트를 고쳐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의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기 어려웠다. 오늘날 아파트는 단순히 비를 피하고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니다. 생활의 질을 결정하는 하나의 상품이 됐다. 과거 지상 주차장과 좁은 엘리베이터가 전부였던 아파트는 이제 지하 주차장을 갖추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된다. 실내 구조와 인테리어는 물론 커뮤니티 시설도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헬스장과 도서관, 스크린골프장, 카페, 사우나를 넘어 수영장과 구내식당까지 갖춘 단지도 적지 않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의 선택 기준을 완전히 바꾸었다. 결국 새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커졌다. 새 아파트를 경험한 사람들은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원했고, 이러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공급은 제한됐지만 수요는 커지면서 재건축과 재개발 대상 지역의 집값은 꾸준히 상승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서울은 이제 대규모 택지를 새롭게 확보하기 어려운 도시다. 결국 양질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현실적인 방법은 재건축과 재개발이다. 일부에서는 재건축과 재개발이 가구 수를 획기적으로 늘리지 못하기 때문에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공급의 본질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바라보는 시각이다. 오늘날 시장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숫자의 증가가 아니다. 국민의 소득 수준과 생활 수준에 맞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다. 양질의 주택 공급이 지속될 때 기존 주택과 신규 주택의 가격 균형도 회복될 수 있다. 반대로 공급을 억제한 채 세금과 규제만 강화한다면 희소성은 더욱 커지고 가격 상승 압력은 오히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정책은 응징의 대상이 아니라 시장의 구조를 바로잡는 수단이어야 한다. 잘못된 진단 위에 세워진 처방은 언제나 국민에게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온다. 이제는 투기를 잡겠다는 구호보다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인지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것이 집값 안정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이다. 유창수 전 서울시 부시장
  • 용산 꼬마들, 가족공원 텃밭서 놀아요

    용산 꼬마들, 가족공원 텃밭서 놀아요

    서울 용산구는 용산가족공원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생태 환경교육 프로그램 ‘자연아, 놀자! 텃밭놀이터’(포스터)의 하반기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텃밭놀이터’는 용산가족공원과 공원 내부 텃밭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화할 수 있다. 교육 대상은 용산구 어린이집과 유치원 6~7세반 아동이다. 5~7월 상반기 과정에 이어 하반기에는 9월 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운영된다. 계절별로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9월에는 ‘팔랑팔랑 날개 달린 곤충’, 10월에는 ‘느낌으로 만나는 열매’, 11월에는 ‘가을 숲속 탐색’을 주제로 생태 체험 교육이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모집 기간은 14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면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회당 10~15명이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이어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김경대 구청장은 “기후 변화가 일상 속 과제로 떠오르면서 어린 시절부터 환경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동작 ‘어르신 무더위쉼터’ 밤에도 운영합니다

    동작 ‘어르신 무더위쉼터’ 밤에도 운영합니다

    서울 동작구는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취약계층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5월 15일부터 구청사, 사회·어르신복지관, 경로당, 구립도서관 등 총 173곳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달 27일부터는 8곳만 운영하던 연장쉼터를 구립경로당 42곳을 추가해 확대 운영 중이다. 일반쉼터는 주말이나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연다. 폭염특보 발령 때 운영하는 연장쉼터는 평일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무더위쉼터는 9월 말까지 운영한다. 구는 무더위쉼터의 원활한 운영과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월 냉방비 5만 5000원을 지원하며, 연장쉼터에는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에어컨 필터 청소와 냉매가스 충전 등 냉방시설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구는 지난 5월부터 ‘2026년 여름철 폭염종합대책’을 통해 ▲야외 냉방 에어돔 ‘해피동’ ▲스마트 그늘막 ▲물안개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쿨링타월·넥쿨러·쿨토시 등 폭염지원키트를 폭염 취약계층에 배부한다. 류삼영 구청장은 “낮뿐 아니라 밤까지 이어지는 무더위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확대했다”며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쉼터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무더위에 3주 째 단수”… 물 마른 제주 중산간

    “무더위에 3주 째 단수”… 물 마른 제주 중산간

    “3주가 넘도록 수돗물을 못 쓰니 무더위에 어떻게 살라는 겁니까.” 폭염이 이어지면서 제주 중산간 마을에서 단수와 저수압 사태가 반복돼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3일 제주시 조천읍사무소 등에 따르면 조와로5길 일대 30여 가구가 지난달 13일부터 저녁마다 수돗물 수압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물이 끊기고 있다. 저수압은 물 사용이 집중되는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 가장 심하다. 피해는 생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와로5길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물이 언제 끊길지 몰라 예약을 취소하고 손님을 돌려보낸 적도 있다”며 “여름 성수기 영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토로했다. 도청 온라인 신문고와 지역 커뮤니티에도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에도 “세수, 빨래 등 기본적인 생활도 어렵다”, “농업용 물탱크 물을 함께 쓰는 것으로 아는데 수도를 틀면 미지근한 물이 나와 수질까지 걱정된다”는 글이 잇따랐다.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표선면 주민 김모씨는 “물이 졸졸 나와 제습기에서 나오는 물로 변기통을 채운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이번 사태가 일회성 사고가 아니라 해마다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라고 성토한다. 일각에선 “상수도 공급 확충 없이 골프장과 호텔, 리조트 등 대규모 개발이 이어진 점도 물 부족을 키우는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조천읍은 여름철 상습 저수압이 아닌 누수로 인한 문제로 보고 있다. 상수도 공급 데이터에서는 시간당 유량이 평소보다 40% 증가했다는 것이다. 김성수 조천읍장은 “지난달 15일 누수 탐사를 시작해 일부 누수 지점을 복구하고 수도관을 기존 32㎜에서 50㎜로 확장·이설했지만 저녁 시간대 수압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상하수도본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가 누수 지점을 찾아 상수도 공급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우리들은 질문 중독자가 돼야 합니다

    우리들은 질문 중독자가 돼야 합니다

    시인은 당연한 세계를 향해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다. 이를테면 ‘눈물은 왜 짠가’ 같은. 답은 구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다만 시인은 대답이 오기를 기다릴 뿐이다. 인생을 바쳐서라도. 시인 함민복(64)의 새 시집 ‘물빛인쇄소’(창비)는 존재의 비밀에 맞선 시인의 투쟁기다. 치열한 질문 속 마침내 건진 대답들은 모순과 역설로 가득하다. 시인은 넓은 언어로 존재의 이면까지 품는다. 거기서 알 수 없는 아름다움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지난달 31일 시인을 만나러 인천 강화도로 향했다. 섬 남단 서해와 마주하고 있는 동막해수욕장 너른 갯벌은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으로 붐볐다. 저 멀리 펄 바깥에서부터 바닷물이 서서히 밀려들고 있었다. “모든 새로운 건 질문에서 시작되죠. 우리는 ‘질문의 중독자’가 돼야 합니다. 언젠가 대답할 준비가 됐을 때 이 세계는 답을 내놓습니다. 질문과 대답은 살아 있는 평생 진행됩니다. 한 번 답이 나왔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한 답이 될 순 없죠. 우리 삶이 진행되는 만큼 답도 계속 다른 형태로 만나게 됩니다.” ‘물빛인쇄소’는 전작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2013) 이후 13년 만에 나왔다. 생활의 변화가 있어 늦어지게 됐다. 15년 전 지금의 아내를 만나 늦장가를 갔고 강화에서 인삼 가게도 열어 운영하고 있다. 상호는 ‘길상이네’인데, ‘길상이’는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 이름이다. 시인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번 시집에는 ‘공동체’를 향한 고민이 깊게 담겨있다고 한다. “‘나’에서 ‘우리’로 나아가는 시간이었어요. 시도 사적인 공간이었는데 공적인 곳으로 확장됐죠.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가 개인이 풀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바닷가에 살면서 고깃배도 타고 그래서인지 사회 전체가 거대한 ‘그물망’처럼 보이더라고요.” 시집을 읽으면 시인이 ‘허공’(虛空)에 오랫동안 시선을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허공을 받들며’라는 제목의 시가 대표적이다. “꽃은 색의 세계에서 피어난 색이다/ 꽃의 색만 뺀/ 이 세상 모든 색들의/ 양보가 여기 있구나/ 이 어마어마한/ 꽃의 테두리,/ 향기로운/ 텅 빈 고요/ 꽃은/ 이별의/ 한복판이다” 시인은 꽃의 존재에서 이별을 읽어내고 있다. 어느 날 꽃이 쓸쓸해 보였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꽃이 ‘꽃’과 ‘꽃 아닌 것’이 서로 이별하고 있는 현장이기 때문이다. ‘꽃 아닌 것’이 ‘꽃’을 위해 존재를 양보하고 있다. 그러므로 허공은 비어 있는 것이 아니다. 비어 있는 것으로 가득 차 있는 세계다. “강화도는 성벽으로 빙 둘러 있는 섬입니다. 오래전부터 외세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서였죠. 예전에는 ‘차단’이 우리를 지킨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성을 지었죠. 하지만 오늘날은 다릅니다. 최고의 성은 ‘열림’인 것 같아요. ‘비어 있음’이 현대를 사는 우리를 지킬 성이죠. 비어 있어서 정신을 공유할 수 있는 공원, 그것이 바로 시 아닐까요.” ‘공감에 대하여’라는 시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독자의 마음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던/ 시가 내 시를 써준다// 시는/ 내시경(內詩鏡)이다” 시는 누군가의 안(內)에 이미 있는 시(詩)를 비추는 거울(鏡)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시를 왜 쓰는가’라는 다소 도발적인 질문에 함민복은 “공감하려고 쓰죠”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법(法)이 무엇일까요?”라며 역으로 질문했다. “그것은 바로 은유법입니다. 만물이 다르지 않기 때문에 찾아서 연결하는 것이죠. 둘 사이의 거리가 멀수록 아름다워지잖아요. 우리는 다른 것을 나누는 데 익숙하지만, 글을 쓴다는 건 반대죠.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것.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죠. 마음에 꽃이 있다면 아마도 공감의 순간에 피어날 겁니다.”
  •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까지… 부산 상수도 ‘AI 스마트 혁신’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까지… 부산 상수도 ‘AI 스마트 혁신’

    전국 어디든 상수도 행정은 만년 적자 신세다. 수돗물 생산에 필요한 원수의 80% 이상을 수질이 들쭉날쭉한 낙동강 원수에 의존하는 부산은 더 심각하다. 원수를 고도정수처리 하는 과정에서 더 큰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지역 수돗물 생산원가는 2024년 1t당 1087원에서 2025년엔 1116원으로, 올해엔 글로벌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값 폭등으로 전년도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상수도 요금 현실화에 나서 수도 요금을 2024년 7%, 2025년 8%, 올해 8% 각각 인상했지만 여전히 생산 원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부산 상수도 현실화율(생산원가 대비 판매원가 비율)은 85%에 그쳤다. 100원 들여 만든 물건을 85원에 밑지고 판 셈이다. 수도 요금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공공요금이다 보니 생산 원가 증가에도 그에 비례해 올릴 수 없다. 이는 상수도 행정이 만성 적자일 수밖에 없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부산엔 매설된 지 수십 년 된 노후 상수관을 포함해 무려 9000㎞에 달하는 상수도관이 묻혀 있다. 노후화로 인한 잦은 관 파열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는 것이다. 정수장을 비롯해 상수도 시설 관련 숙련된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것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의 딜레마 중 하나다. 상수도 현장에서 일하던 소위 숙련공들이 속속 퇴직하고 그 자리를 메울 시설관리직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런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인공지능(AI)에 주목했다. 김병기 부산시 상수도본부장은 ‘왜 AI인가’라는 질문에 “수돗물 요금을 올리지 못한다면 공정 최적화, 자동화로 약품비, 동력비 등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언제 터질지 모를 상수도관의 최적 교체 시기를 파악해 비용을 줄이면 된다.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AI”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4시간 중단 없이 수돗물을 공급해야 하는 상수도 공정의 경우 실시간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지능화하면 의사결정의 신속·정확성 향상, 운영 효율 개선, 유지관리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제적으로, 상수도 행정 전반에 AI를 도입한 결과 벌써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자체 개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멀티 AI 융합 공공플랫폼 ‘상수인(iN) 2.5’가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기존에는 누수나 수질 오염 사고가 발생하면 담당자가 수많은 모니터를 보면서 보고서를 작성한 뒤 법령을 검토해 대응했다면 이제는 특화된 AI들이 배치돼 톱니바퀴처럼 업무를 본다. 시설 운영 AI가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상황 대응 AI가 실시간 조치법을 제안하고 동시에 법령 분석·감사 AI가 행정적 절차나 위반 여부를 실시간 확인하고 실무자에게 알려줘 상수도 행정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지방상수도 최초로 수돗물 생산 공정을 자율 운영하는 ‘AI 정수장’ 구현 시도는 대한민국 상수도 행정의 표준 사례로 불린다. AI 정수장 구축 사업은 80년 전 지어진 명장 제1정수장의 개량(현대화)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기계시설 공간과 AI 디지털 공간이 동시 소통하는 AI 정수장 구축 사업은 실시간 공정 자동 제어, 빅데이터 기반 수질 관리 등 AI를 통한 정수장 자율 운영, 스마트 에너지 관리, 설비 예지 보전 시스템, 지능형 영상 감시 등이 핵심이다. 먼저 착수, 침전, 오존 처리, 여과 등 정수장 모든 공정의 자율 운영이다. 센서가 원수 오염도를 측정하면 AI가 알아서 정화 약품 투입량을 조절한다. 실시간 수량과 수질 등 정수장 운영 데이터를 취득, 분석한 뒤 AI 알고리즘을 통해 적정 약품 주입과 공정 운전 조건 등 최적의 운영 방안을 도출하고 조정한다. AI 정수장에선 AI가 영리한 에너지 관리도 수행한다. 펌프 등 동력 계통을 비롯해 정수장 설비가 에너지 다소비 설비에 해당하는 만큼 실시간 전력 소비량, 수위, 압력, 유량, 온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요 예측과 설비 제어로 불필요한 가동을 줄여 전력 사용을 최적화하고 제어한다. 또 하나의 핵심은 예지 보전 시스템이다. 실시간 설비 상태에 대한 데이터 분석으로 고장을 감지하고 원인을 진단하는 예측 정비 시스템을 말한다. 고장 등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예측, 진단하고 정비함으로써 그만큼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폐쇄회로(CC)TV와 감시 센서에 AI 영상 분석 및 자동 추적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으로 화재, 배관 누수, 약품 미투입 등 설비 사고, 안전사고 등에도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인공지능 전환(AX) 협약’을 맺고 올해 3월부터 주요 정수 처리 공정에 대한 AI 도입 컨설팅을 추진한 데 이어 4월엔 착수보고회까지 마쳤다. 컨설팅이 끝나면 올해 하반기부터 명장정수장 재건설과 연계한 AI 인프라 구축 공사를 시작해 202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본부는 명장정수장 AI 구축을 계기로 향후 추진하는 노후 정수장 현대화 사업에도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 상수도 AI 전환은 스마트 관망 관리로도 구현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내일 파열이 예상되는 관로를 오늘 교체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라고 강조한다. 달리 말해 사후 수리가 아닌 사전 교체로 망 관리 비용을 절감한다는 것이다. 과거엔 단순히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관로를 교체하는 게 흔한 망 관리 방식이었지만 노후관이 무조건 누수를 일으키는 건 아닌 만큼 AI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새로운 대응 방식이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이다.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을 통해 관 종류와 관경 데이터, 지반 조건, 과거 누수 이력, 수압 변화 등의 변수를 자료화해 AI 엔진이 누수 가능성 예측과 함께 우선 교체 대상을 선정함으로써 똑똑한 예산 집행이 가능하다.
  • 보양식·양배추의 추억… 폭염 이겨야 정상 오른다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보양식·양배추의 추억… 폭염 이겨야 정상 오른다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최근 5시즌 여름 승률 1위 팀세 차례나 한국시리즈 ‘헹가래’더위에 강한 kt·삼성 2강 질주장어·산삼 먹고 ‘스태미나’ 보충 박명환, 양배추 뒤집어써 논란2024년 폭염 취소 규정 첫 적용 무자비한 폭염의 계절이다. 대구는 3일 최고 기온이 40.9도를 기록했다. 전날 경남 양산시는 42.5도까지 치솟았다. 불볕더위에 프로야구도 취소되는 경기가 속출하고 있다. 체력 저하 속도가 빠르고 집중력도 뚝 떨어지는 이맘때는 페넌트레이스에서 가장 큰 위기다. 뒤집어 말하면, 이 기간 성적에 따라 가을 야구의 성패가 갈린다. 마라톤에서 가장 힘든 구간을 버텨낸 다음에 ‘러너스 하이’가 오는 것처럼 말이다. 결국 여름에 강한 팀이 가을에 웃는다. 선두를 달리는 kt 위즈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시즌 동안 7월 승률 1위였다. 53승 30패로 승률 0.639다. 8월에도 69승 2무 44패 승률 0.611로 LG 트윈스(0.631)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도 예외는 아니다. kt는 7월 한 달 동안 14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0.778이다. kt를 뒤쫓는 삼성 라이온즈 역시 전통적인 여름 강자다. 7월에 14승 7패 승률 0.667로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4위까지 뛰어오른 추격자 두산 베어스의 7월 승률도 0.632(12승 2무 7패)나 된다. 8월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데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낀 7월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힘겨운 7월을 지낸 LG와 KIA 타이거즈는 8월에 대반격에 나서야 풍성한 가을을 맞을 수 있다. 직전 5시즌을 살펴봐도 7~8월 두 달 승률 1위팀이 세 차례나 한국시리즈 정상까지 내달렸다. 지금은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고척돔을 제외한 모든 구장에 천연잔디가 깔려 있지만 인조잔디 구장에서 더위와 씨름했던 시절도 있었다. 특히나 대구 시민야구장은 살인적인 무더위로 악명 높았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시진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장은 “그 날씨에도 낮 경기에 선발 등판해 100개 넘게 공을 던지기도 했다”며 혀를 찼다. 이동식 에어컨도 없고 더그아웃에 설치된 선풍기에선 더운 바람이 나왔으니 선수들은 저마다 더위와 싸워 이기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갖고 있었다. 장어, 홍삼, 산삼, 전복, 삼계탕 등 온갖 보양식으로 스태미나를 충전했다. 연봉의 절반을 스태미나 보충에 쓴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삼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시리즈 4연패를 하던 기간 여름철 더그아웃에 한방 음료를 비치해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돕기도 했다. 더위 하면 빼놓지 않고 회자되는 박명환(전 두산)의 양배추 사건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2005년 6월 19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 박명환이 있는 힘껏 공을 던지다 모자가 벗겨졌는데 그 안에 덧대놓은 양배추 잎이 함께 떨어졌다. 박명환은 갑상샘 질환을 앓고 있어 유난히 더위를 탔는데 아내가 한의사의 조언을 받고 양배추 잎을 모자 속에 넣으라고 권했던 것이었다.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부정 투구 논란이 거세게 일어나 KBO 규칙위원회가 소집되는 등 파장이 컸다. 해외에서도 토픽으로 다뤘을 정도로 화제였다. 박명환은 NC 다이노스 코치 시절 마산 해안에 ‘블루 캐비지’라는 이름의 펍을 운영하기도 했다. 혹서기엔 훈련 시간과 방법도 조정한다. 땡볕 아래 경기 전 훈련은 오히려 선수들의 진을 빼놓기 때문에 야외 타격 훈련 시간을 대폭 줄이거나 실내 훈련으로 대체해 체력을 온전히 경기에만 쏟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보통이다. 2019년엔 선수들과 관중의 안전 등을 고려해 폭염취소 규정이 도입됐다.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폭염경보가 발령될 경우 경기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규정이 마련된 것은 2019년이지만 첫 적용은 2024년 8월 2일 울산 LG-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8월 21일에는 포항구장에서 두산-삼성전이 벌어졌는데 인조 잔디가 뿜어내는 열기를 견딜 수 없었던 두 팀 감독이 폭발하자 이튿날 경기에 폭염취소가 적용됐다. 그날 이후 삼성의 보조경기장인 포항에서는 여름철엔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미국이나 일본에는 별도로 불볕더위에 따른 경기 취소 규정이 없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더블헤더를 치르는 일도 비일비재한데 1988년 8월 27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가 열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스타디움은 섭씨 42.7도를 찍은 적도 있다. 폭염취소로 당장의 더위를 피해 갈 수는 있지만 너무 남발하면 더 피곤해진다. 9월 이후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로 편성될 경우 체력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결국 정면돌파가 유일한 해답인 셈이다.
  • “서울에 첫 폭염중대경보”…온열질환자 어제만 18명

    “서울에 첫 폭염중대경보”…온열질환자 어제만 18명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서울에서 잇달아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 공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5월 15일부터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185명이다. 기상청은 폭염주의보를 유지하던 서울 서북권까지 지난 2일 폭염경보로 변경하면서 전역에 대해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오는 4월 오전 11시를 기해 동남·서남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는 것은 올해 6월 1일 시행 이래 처음이다. 시는 104개반 550명 규모의 폭염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일 폭염 위기경보를 종전의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높였다.
  • 박영선 경기도의원, 가평소방서 방문...“가평 특성 맞는 소방력 확충 서둘러야”

    박영선 경기도의원, 가평소방서 방문...“가평 특성 맞는 소방력 확충 서둘러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박영선 의원(국민의힘, 가평)은 3일 가평소방서를 방문해 주요 현안 업무보고를 받고, 여름철 풍수해 및 물놀이 안전대책과 지역 소방력 강화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가평군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여름철 소방안전대책과 청평119안전센터 신설 등 핵심 현안이 다뤄졌다. 산과 하천, 계곡이 풍부하고 관광지·캠핑장·펜션이 밀집한 가평군은 여름철 물놀이 사고와 풍수해 대응의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이다. 이에 가평소방서는 수방 및 수난장비를 상시 가동하고 7개 장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하는 등, 철저한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호우와 태풍에 대비한 상황관리와 피해 우려 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박 의원은 “가평은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지역으로, 지역 특성상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넓은 관할 면적에 비해 소방인력과 장비, 복지 여건은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는 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 대응은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청평119안전센터 신설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소방력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가평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의원과 가평소방서장 및 각 과장을 비롯한 소방서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또한 김달영 가평의용소방대 남성연합회장과 공명순 여성연합회장도 자리를 함께해, 가평 지역의 주요 소방 현안을 살피고 여름철 안전대책과 소방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 의원은 303명의 가평 의용소방대를 대표해 참석한 김달영 남성연합회장과 공명순 여성연합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의용소방대는 부족한 소방인력을 보완하며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 현장에서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묵묵히 봉사와 헌신을 이어오고 계신 모든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업무보고를 마무리한 박 의원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119시민수상구조대 현장을 직접 찾았다. 이날 방문한 가평읍 경반리 범소유원지에는 4명의 대원이 상주하며, 물놀이 안전 순찰과 인명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의원은 현장 대원들을 격려하며 “여름철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무더위 속에서도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과잉투자가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가평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소방인력과 장비 확충은 물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근무 여건 및 복지 개선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우리가 만만해?” 뿔난 일본인들…日귀화 선언한 ‘혐한’ 유튜버, 결국 [이슈픽]

    “우리가 만만해?” 뿔난 일본인들…日귀화 선언한 ‘혐한’ 유튜버, 결국 [이슈픽]

    일본인을 상대로 ‘한국에서 훼손된 시신이 다수 발견됐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린 한국인 유튜버가 일본 귀화를 선언했다가 일본인들의 지적을 받고 입장을 번복했다. 유튜브 채널 ‘한국어 선생님 대보짱’을 운영하는 조모(30)씨는 지난 1일 공개한 영상에서 “일본으로 귀화한다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특히 일본 분들에게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장난스럽게 말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30일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인으로 귀화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본 구독자들 사이에서 “모국이 싫어서 일본으로 오는 건 불쾌하다”, “일본은 그런 사람들을 받아주는 나라가 아니다” 등의 부정적 반응이 나오자 사과 영상을 추가로 게시한 것이다. 조씨는 일본 귀화 요건을 소개하며 ‘일본에서 5년 이상 거주하면 된다’고 언급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영상에서 “(귀화 요건을) 챗GPT에게 물어봤다”며 “일본에서 5년 살면 귀화할 수 있다는 답변에 혼자 기뻐했는데, 2026년 4월부터 10년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귀화할 자격조차 되지 못했다”며 “귀화를 신청하는 시점부터 10년 연속해서 일본에서 거주해야 하는 조건이었다”고 덧붙였다. 귀화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하면 한국에서 혐한 유튜버로 유명해져서 한국에서 살아가는 건 힘들 것 같았다”며 “일본에서 사는 게, 일본인이 되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아서 귀화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씨는 “귀화해서 일본인이 되기보다는 한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열심히 살기로 결정했다”며 귀화 선언을 철회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조씨는 “저를 친일 유튜버라고 싫어하는 한국인들이 (영상을) 온라인으로 퍼 날랐다”며 “저를 걱정해서 써준 댓글인데, ‘친일 유튜버가 일본에 버려졌다’고 악용되고 있다. 악용되는 게 싫어서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독자 약 95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조씨는 지난해 10월 22일 게시한 영상에서 “한국에서 하반신만 있는 시체가 37건 발견됐고, 비공개 수사도 150건이 있어 총 187건”이라거나 “대한민국 실종자가 8만명”이라는 내용의 허위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지난 3월 불구속 송치됐다. 전형적인 허위 정보지만, 이 내용은 온라인을 통해 한일 양국에 급속히 퍼지며 논란을 빚었다. 조씨는 일본어로 된 콘텐츠를 올리는 등 일본 구독자들을 상대로 활동하는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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