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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한날 株總’ 담합 의혹

    3월 결산 26개 상장 증권사들이 오는 27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기로잠정 결정,사전 담합 의혹을 사고있다.상당수의 증권사들이 시가기준 배당을통해 고율의 배당을 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 주주들의 거센 항의가 잇따를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개 증권사를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들은 오는 27일 주총을 개최하기로 결정,참여연대 등 소액주주들의 주총 참석을 어렵게만들고 있다.한 관계자는 “증권주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은 그동안 유무상 증자와 주가하락으로 인한 투자손실이 막대했다”면서 “증권사들이 잡음을 우려해 주총 일자를 사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당수의 증권사들이 현금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시가기준의 현금 배당대신 주식배당 위주로 배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증권사 사장단은 지난 3월10일 서울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주주 위주의 경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고율의 시가 배당을 하기로결의했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장부상의 적자상태인 대우와 이익잉여금이 없는 굿모닝,SK,세종 등은 아예 배당을 실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일은도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주당 1,500원씩 30%의 현금배당을 할 예정이지만 매각 지연문제로 주주들이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이밖에 현대증권은 현대투신 출자금과 주가조작 사건 등으로 소액주주들과 한판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배당에 무성의한 유화증권도 충돌이 예상된다. 대유리젠트는 액면가 1,000원 기준으로 700원(70%)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해 배당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별 배당률은 주총개최 2주일전인 오는 13일까지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면서 최종 확정된다. 강선임기자 sunnyk@
  • 30대그룹 지정 안팎…구조조정으로 ‘지각변동’

    공정거래위원회가 16일 발표한 ‘2000년 30대 그룹지정 현황’은 재벌 기업들이 구조조정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우몰락과 재벌 순위변동] 지난해 4월 삼성을 제치고 자산순위 2위에 올랐던 대우가 1년만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으로 해체됐다.다만 ㈜대우와대우전자가 별도 독립그룹을 형성,각각 자산순위 7위와 24위를 기록하면서명맥을 유지했다. 현대는 계열사가 98년 62개에서 35개로 줄었으나 자산총액은 88조6,490억원으로 소폭 감소에 그쳐 1위 자리를 지켰다.한진이 6위에서 5위로 한단계 뛰었고 한라와 해태 신호 강원산업 등 부실그룹은 자산 또는 지분매각으로,대상과 삼양은 부채감소로 각각 자산총액이 줄어 30대 그룹에서 빠졌다.반면현대정유,현대산업개발,에쓰오일(옛 쌍용정유)이 기존 재벌에서 떨어져 나와별도의 기업집단을 형성했고 신세계와 영풍이 유상증자와 자산재평가 등으로자산총액이 늘어 새로 편입됐다. [구조조정 성과 가시화] 재벌들의 군살빼기가 계속되면서 작년말 현재 30대그룹의 자산총액은 422조7,000억원으로 전년 472조7,000억원보다 10.5% 줄었다. 기존 23개 그룹의 부채비율은 164.1%로 전년보다 199.1%포인트 낮아지는 등재무구조가 좋아졌다. 전체 매출액 대비 당기 순이익률은 2.5%로 17조6,000억원 적자에서 9조원 흑자로 돌아섰다.4대 그룹의 경우 자기자본이 43조4,000억원 늘어난 반면 부채는 33조4,000억원 줄어 부채비율이 328.8%에서 146.3%로 떨어졌다. 계열사 정리도 활발해 30대 그룹의 계열사는 총 544개로 전년보다 142개 줄었다.기존 23개 그룹의 경우 71개사가 편입되고 137개가 제외돼 66개사가 순감했다.새로 편입된 71개사 중 신규설립(43개사),지분취득(27개사)이 대부분이었다.특히 정보통신(15개사) 오락산업(8개사) 창업관련 투자회사(3개사)등의 편입이 활발했다. [4대그룹 경제력] 집중은 심화 지난해 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의 자산총액은 232조7,000억원에서 243조7,000억원으로 4.7%,매출액은 295조2,000억원에서 303조9,000억원으로 2.9% 늘었다. 이에 따라 4대 그룹이 30대 전체의 자산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6년말 47.8%,97년말 50.5%,98년말 49.2%에서 작년말 57.6%로 높아졌다.매출액 비중도98년말 61.5%에서 68.2%로 높아졌다.상·하위 그룹간 경제력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재벌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함혜리기자
  • 7개기업군 30대그룹 신규지정

    계열사간 신규 채무보증과 상호출자가 금지되는 30대 기업집단에 신세계 등7개 그룹이 새로 편입됐다.대우 등 7개 그룹은 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됐다. 기업 구조조정으로 30대 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이 줄고 재무구조는 개선됐으나 현대 삼성 LG SK등 4대 그룹의 경제력 집중은 오히려 심화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6일 발표한 ‘2000년도 대규모 기업집단’에 따르면 98년 자산총액 기준 2위였던 대우그룹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으로 해체되면서 대신 (주)대우(7위)와 대우전자(24위)가 각각 독립그룹을 형성,30대 그룹에 새로 지정됐다. 현대는 자산총액 88조6,490억원으로 1위를 지켰고 삼성 LG SK 한진이 한 계단씩 올라섰다.대우그룹과 함께 해태 한라 강원산업 대상 신호 삼양그룹이제외되고 현대정유(13위),에쓰-오일(옛 쌍용정유·18위),현대산업개발(25위),신세계(29위),영풍(30위)이 30대 기업집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기준 30대 기업집단의 자산총액(자본+부채)은 전년말 472조7,000억원보다 10.5% 줄어든 42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 중 4대 그룹의 자산총액은 243조7,000억원으로 전년(232조7,000억원)보다 4.7% 늘었으며 30대전체 자산총액 중 차지하는 비중도 49.2%에서 57.6%로 높아졌다. 새로 지정된 7개 그룹을 제외한 23개 그룹의 자산총액 변동내역을 보면 유상증자와 자산재평가로 자기자본이 62조7,000억원 는 반면 부채는 54조4,000억원 줄었다.이에 따라 23개 그룹의 전체 부채비율은 98년 말 363.2%에서 지난해 말에는 164.1%로 낮아졌다. 30대 그룹의 계열사는 544개로 지난해 4월보다 142개가 줄었으나 정보통신,인터넷,소프트웨어개발 관련회사 등의 편입이 활발했다.새로 지정된 7개 집단은 소속회사들의 기존 채무보증을 2001년 3월31일까지 해소해야 한다.특히1∼10위 그룹에 소속된 회사들은 올해부터 자본금 10% 이상이나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내부거래가 있을 경우 이사회 의결과 증시 공시를 거쳐야 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生保社 인수합병 마무리

    생명보험 회사들간의 인수합병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보험업계 판도에 한차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인수합병 절차를 밟고있는 생보사들은 늦어도 올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1일 전까지는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한다는 목표다. 가장 먼저 ‘신고식’을 마친 생보사는 ‘현대생명’.조선생명과 한국생명을 합병해 지난 1일 출범했다. 동아생명과 합병한 금호생명은 4월1일 ‘금호생명’이란 이름으로 새 출발할 예정이며,태평양생명과의 합병절차를 밟고 있는 동양생명은 실사를 마치고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국민생명은 14일 SK그룹과 인수 본계약 체결을 맺는대로 SK생명과 합병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또 영풍생명과 대한생명은 각각 한덕생명과 두원생명을 인수했으며 제일생명은 지난 1월24일 ‘알리안츠 제일’로 이름을 바꾸고 외국보험사로 변신했다. 중하위권에 머물던 이들 생보사는 인수합병으로 덩치가 커지면서 중상위권으로의 도약을 넘보고 있다.게다가 현대 SK LG(한성생명) 등 대기업이 생보시장 진출에 소리없이 ‘안착’했다.이들 그룹과 더불어 금호 동양 동부그룹등도 그룹차원에서 생보업을 강화하고 있어 판도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생보시장은 삼성·교보·대한 등 이른바 ‘빅3’가 시장의 70%이상을석권하고 있다.그 뒤를 흥국·제일·동아가 따르고,나머지 기타 23개사가 하위그룹을 형성하는 삼각구도 양상이다.하지만 외국계 자본과 합병생보사의가세로 생보시장은 빅3,대기업 계열 합병생보사,외국(계)생보사,기타 신생사등 사각구도로 바뀔 전망이다.특히 중상위권의 순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보인다. 외국자본을 받아들인 알리안츠 제일과 동부생명은 보험상품의 수익성을 전문으로 분석해주는 선진 소프트웨어 ‘타스’(TAS)를 도입하는 등 상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동양생명은 미국 로스차일드로부터 500억원의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국민생명 공개입찰

    정부는 국민생명을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넘기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미국의 뉴욕생명과의 매각협상이 결렬된 국민생명에 대해 공개경쟁입찰을 하기로 했다”며 “오는 26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9일까지 인수희망 투자자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인수의향서 제출자는 22일까지 투자제안서를 내야 한다.금감위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실사(實査)를 거쳐 3월말쯤 본계약을 체결할방침이다. 정부는 매각가격의 하한선으로 약 1,000억원을 제시했다.5대그룹의 경우에는 부채비율 200% 준수를 포함한 재무구조개선약정의 이행을 전제조건으로했다.또 인수자금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조달하지 않고 자체에서 조달하도록 했다. 현재 SK생명과 LG화재,국민은행,영풍생명 등이 국민생명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기자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41)‘민중교육’지 사건

    1985년 8월 5일-당정 회합에서 학원 안정법을 제정,8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목적으로 분위기를 잡아가며 공청회 등 여론형성을 고조시켜 나가기 시작했다.바로 여름 방학 기간이었다.텔리비전은 ‘민중교육,당신의 자녀를 노린다’란 제목으로 이 무크지가 용공 계급투쟁 시각으로 교육을 분석하며,88올림픽 개최를 비방하고 자본주의 체제를 부정한다고 몰아세웠다. 집권층의 각본대로 였다면 이내 학원안정법은 국회에 통과되고 ‘민중교육’은 사라져야 했을텐데 역사는 그 반대로 학원안정법은 강력한 반발로 8월17일 유보조처 되었고,이 교육 민주화 운동은 전교조 운동으로 이어져 민중교육의 시대를 열어 주었다. ‘민중교육’지 사건 초기의 지나친 정부 개입과 모략 선전은 도리어 다수국민들로 하여금 반감을 유도하는 결과를 낳아 야당과 학계·문화예술계 등은 물론이고 대한교육연합회까지도 당국의 조처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학원안정법의 유보와는 상관없이 ‘민중교육’지 관련 교사들에 대한 탄압은 강화되어 시인 김진경은 구속,1년형을,시인 윤재철은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광헌·심성보·이철국(여의도 고교)·이순권(경기기계공고)·홍선웅(미림여고)·심임섭(중랑중)·박경현(월계중)·유도혁과 강병철(논산 쎈뽈 여고)·송대헌(영풍 부석고)·김종만(시흥 도창국교)·민변순(충북 영동중 교장) 등은 모두 해직 당했다. 주로 문학인이 주축이 되었던 이 사건의 또 다른 한 희생자는 작가 송기원(실천문학 주간)이었다.이미 1980년 5월 광주항쟁 사건에 연루되어 투옥 경력이 있던 송기원은 성내운 교수의 무명산악회에 따라 강원도 홍천에 갔다가 8월12일 귀가한 즉시 낯선 사람들의 방문을 받았다.통상 당하던 일이라 그는기관원들임을 직감하고는 아내를 향해 “여보,부엌에서 칼 좀 가져와.이놈들,불법으로 주거 침입한 강도들이야.모두 찔러 죽여버리겠어”라고 오기를 부리자,일행 중 하나가 무표정하게 “송선생.식구들 있는데서 망신 당하고 싶소?”라고 점잖게 응대해 왔다.다혈질에다 기관원 방문에는 이골이 난 그는“어어,인제 공갈까지 치고 있어?”라고 다그쳤으나 상대는 이미 영장까지제시하는 치밀성을 보여 결국 연행에 응했다고 ‘이 땅의 교육 현실에 대한고발’이란 글에서 밝히고 있다. 뒤집어 씌우기 수사에도 이골이 난 작가 송기원은 바로 ‘민중교육’지의 기획부터 제목까지가 자신이 주관했다고 우겨 교사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했으나 결과는 그 반대였다. 발행인인 그에게 수사기관은 김진경·윤재철 등의 글이 ‘북괴’의 선전 선동 활동에 동조하여 이를 이롭게 할 목적임을 사전에 알았다고 시인하라는것이었다. 대체 ‘민중교육’의 주장은 무엇이었을까.“1946년 조선교육 심의회는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채택하였다.백낙준은 뒤에 이 말을 영어로 Maximum Service to Humanity(인류에 대한 최상의 봉사)라 번역한 바 있는데,이것은 민족이 분단될 위기에 놓인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식 보편주의의 표현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김진경은 우리교육의 기본이념을 비판하면서 ‘국민교육헌장’ 심의위원 명단을 밝히는 등 시사적인 쟁점까지 구체적으로분석해 주었다.윤재철은 초중등 교사가최고 호봉에 오르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1982년 기준으로 30년(중등)과 35년(초등)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10∼13년(미국),14년(영국),25년(대만)등 주요 국가는 평균 15∼20년임을 밝히면서 국내 다른 업종보다 훨씬 긴 시간을 요구한다는 교사의 권익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가을 서점가 女心을 부른다…여성취향 작품 인기

    여성 취향의 감성적(感性的)인 책들이 서점가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랑과 이별 등 다소 통속적인 테마를 다루지만 문학성이 가미돼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이들 책은 대부분 10만부 이상 팔리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는 IMF이후 3만∼4만부만 팔려도 성공으로 평가되는 출판계의 분위기 속에서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런 책들 가운데 가장 호황을 누리는 것은 중진작가 박완서씨의 ‘너무도쓸쓸한 당신’(창작과비평).지난해 말 나온 이 책은 젊은이 못지 않은 사랑을 나누는 노인의 모습을 통해 삶의 참뜻을 호소력 있게 전해,‘롱런(longrun)가도’에 들어섰다. ‘너무도 쓸쓸한…’은 출간 3개월만에 10만부를 돌파하는 폭발력을 보이면서 화제를 모았다.현재 모두 17만부 정도가 팔렸으며 요즘도 여성독자들의손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 배우자의 불륜을 다룬 전경린씨의 ‘내 생에 꼭 하루 뿐일 특별한 날’(문학동네)은 작가의 유려한 필력이 돋보인다.발간 2개월만에 교보·영풍문고,종로서적 등 대형서점에서 소설부문 정상권에 올랐다. 또 부도덕한 관계를 통해 사회의 위선적 통념을 벗겨내는 은희경씨의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창작과비평)도 16만부가 팔려나가는 ‘대박’을 터뜨렸다. 공지영씨의 소설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창작과비평)는 교육현장의 비리와 현실로 부터의 탈출을 꿈꾸는 주부,해고된 직장 여성 등을 등장시켜 30대여성을 파고들고 있다. 이밖에 서진규씨의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북하우스)도 매월 1,500부 이상 팔리는 등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고,홍세화씨의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한겨레신문)와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수상작인 이신조씨의 ‘기대어 앉은 오후’도 판매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음유시인 이정하씨의 ‘당신이 그리운 건 내게서 조금 떨어져 있기때문입니다’(책만드는집)와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자음과모음) 등 사랑을 소재로 한 시집도 10∼20대층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류시화씨의 시집‘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열림원)도 꾸준히팔리는편이다. 종로서적 정광화 대리는 “요즘 여성에게 관심있는 책들은 삶의 어려운 편린들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자전적 성격의 책이 대부분”이라면서 “문단에서인정받고 고정팬이 많은 작가의 작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29개상장사 적자 3배 증가

    6월 결산법인들의 적자가 크게 늘었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9개 6월 결산법인들(관리종목 제외)의 98년 사업연도(98.7.1∼99.6.30)의 적자는 945억원으로 318억원 적자를 기록한 97년사업연도 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대다수 상호신용금고들이 계속되는 중소기업의 부도와 회계감독강화,금리하락에 따른 마진축소 등으로 전기의 145억원 흑자에서 1,219억원 적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반면 제조업체들은 구조조정으로 인한 원가부담 경감,수출 및 내수회복,제품값 인상 등에 힘입어 전기 463억원 적자에서 274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당기순이익 증가율 상위사는 대한제분이 226억7,000만원으로 전기 보다 925. 15%가 늘어나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제일상호신용금고 400.76%,만호제강 380. 57% 등 순이다. 비비안 삼양중기 삼표제작소 신성통상 영풍제지 조비 등 6개사는 흑자전환됐다.대양 동양 서울 신신 진흥 해동 등 6개 상호신용금고는 적자전환됐다.강원산업과 신호유화,해태유업은 적자가 지속됐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인터넷회원가입 클릭 한번이면‘OK’

    ‘ID(이용자번호)랑 비밀번호가 뭐였더라?’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저기 ‘마구잡이’식으로 회원가입을하게 되기 마련. 나중에는 ID와 비밀번호는 물론이고 어떤 서비스에 가입을했는조차 헷갈리기 십상이다.또 가입신청을 할 때마다 주민등록번호,전자우편 주소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것도 여간 성가시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인터넷 회원가입을 한꺼번에 관리해줌으로써 개별 사이트에서 따로 가입절차를 밟는 번거로움을 없애준다. ‘원큐’(www.oneq.com)는 한번만 가입하면 이곳과 계약한 사이트의 가입을마우스 클릭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지난 4월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 네띠앙,삼성쇼핑몰,영풍문고,한솔CS클럽 등 10여개 회사들과 손잡고 있으며 30여개사와 추가제휴를 추진중이다. ‘돈워리컴’이 운영하는 ‘웹 패스’(www.webpass.co.kr)는 회원가입 뒤 웹패스 소프트웨어를 컴퓨터에 설치하면 된다.회원에 새로 가입할 때 메뉴상의웹패스 아이콘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정보를 입력해 준다. ‘한글과 컴퓨터’도 곧 비슷한 서비스를 시작한다.동호회,전자상거래,뉴스,연예·오락 등 국내 중소 인터넷서비스를 컨소시엄 형태로 묶은‘IB센터’(인터넷 비즈니스 센터·가칭)를 개설,이곳에 가입하는 사람은 그 안의 모든서비스를 따로 가입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 인터넷서점‘제살 깎아먹기’식 할인공세등 걸림돌

    인터넷서점(가상서점)시대가 성큼 다가서고 있다.인터넷서점수와 시장점유율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21세기 전자상거래의 총아인 인터넷서점이 뿌리를 내리기에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높고도 험하다.할인판매를 통한 ‘제살 깎아먹기’식의 판매형태와 카드결제의 어려움 등이 가장 큰걸림돌이다.따라서 업계와 정부 모두 보완책을 서두르고 있다. 현황 순수하게 네티즌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인터넷서점은 대략 30여곳.이중 알라딘(www.aladdin.co.kr) 북스포유(www.books4U.co.kr) 타임전자서점(www.gboat.co.kr) 예스24(옛 다빈치·www.YES24.co.kr) 등이 눈여겨 볼만한곳이다. 예스24의 경우 지난해 6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1년여만에 회원 7만여명,사이트 방문자 100여만명을 넘어서는 초고속 성장을 기록하면서 동종업계 매출순위 1위에 올랐다.1일 매출액은 1,000여만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대형 서점이 운영하는 인터넷서점도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가장 먼저 인터넷사업에 뛰어든 종로서점과 교보문고,영풍문고 등은 인터넷부문의 매출이 대략 전체의 4∼5% 가량을 차지한다.교보 인터넷서점의 경우 월매출이 5억원선.작년 한해 인터넷 매출은 전체의 5%선이었다. 전국서점 7,000여곳.시장규모 2조5,000억원인 출판업계의 현황에 비추어 아직 인터넷서점의 비중은 미약한 편이다.그러나 국내에 선을 보인게 고작 2년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속도는 경이로울 정도이다. 문제점과 대책 서점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인터넷서점의 가장 큰 문제점은할인판매.당장 책을 팔기 위해 전국 7,000여곳의 출판사들이 인터넷회사들과 할인판매 계약을 맺고 싸게 책을 공급한다.그러나 이는 장기적으로 출판업계 전체의 수익성을 떨어뜨려 대형회사만 살아 남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따라서 정가제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문화관광부와 업계는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정가제의 강제시행을 골자로 하는 ‘저작물의 정가유지에 관한 법률’의 입법을 추진중이다. 다음으로는 전송속도와 보안문제를 들수 있다.소규모 회사들은 서버의 용량이 적어,속도가 뒤떨어진 탓에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는다.또 은행카드로 결제할 때 카드번호의 누출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책값을 내기 위해 은행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이밖에 높은 우송료와 카드사용 수수료 등도 인터넷시대의 개막을 가로막는 주요 암초로 꼽힌다. 박재범기자 jaebum@
  • 허위·과대 광고업체 117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월26일부터 한달 동안 의약품 등에 대해 허위·과대광고 여부를 점검한 결과 공산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을 의학적·약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117개 업체 153개 품목을 적발,관계 기관에 고발및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공산품등 제품을 기미, 주근깨 제거나 당뇨병 치료,체질개선,성기능 개선,항암 등효능이 있는 것처럼 일간지나 월간지,제품설명서에 선전해 왔다. 동아제약은 비겐크림을 판매하면서 금강산여행권 등의 경품을 제공해 왔으며 제일제당은‘모발력’이라는 발모제를 팔면서 허가받은 효능표시를 넘어선 광고를 월간지에 해오다 적발됐다. 삼천리제약,영풍제약,보람제약,진로종합유통 등 10개 제약사는 각종 의약품을 판매하면서 표시 기재사항을 위반했으며 ㈜코벨,닥터스코스메틱 등 23개화장품 수입·제조사도 전단지 등에 화장품을 의약품인 것처럼 허위·과대광고를 해왔다. 고려물산은 향 제품을 판매하면서‘생리통,기미,스트레스가 사라진다’며약학적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등 41개 공산품이 의·약학적 효능이있는 것으로 일간지 등에 선전하다 식약청에 적발됐다. 임태순기자 tslim@
  • 상반기 책판매 결산…일본인이 쓴 책 베스트셀러 1·2위에

    올 상반기 책판매의 특징은 대형 베스트셀러가 없는 가운데 일본인이 쓴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한국인 비판’과 ‘오체 불만족’이 종합베스트셀러 1,2위를 차지한 것이다. 교보문고·종로서적·영풍문고 등 서울의 대형서점이 지난 6개월간의 판매실적을 바탕으로 발표한 99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목록에 따르면 이케하라 마모루씨가 쓴 ‘맞아죽을…’은 교보와 종로에서 1위를,팔과 다리가 없는 오토다케 히로타다씨의 감동적인 장애극복 이야기를 담은 ‘오체 불만족’은영풍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 50위 안에 든 작품중에는 소설 14종,비소설 12종,시 3종 등 문학류가 29종으로 거의 60%을 차지했고 경제·경영 8종,컴퓨터 4종 등이 포함됐다. 소설분야에서는 외국소설 보다 국내소설이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지난해와마찬가지로 여성 작가들의 소설이 높은 인기를 누렸다.신경숙의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박완서의 ‘너무도 쓸쓸한 당신’ 양귀자의 ‘모순’ 은희경의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등은 꾸준한 판매로 상위권을차지했다. 비소설류는 전체적으로 부진을 보였지만 ‘맞아죽을…’ ‘오체 불만족’김어준의 ‘딴지일보’ 리처드 칼슨의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앤드류 매튜스의 ‘마음가는 대로 해라’ 등 일부 책들은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파리망명 20년만에 잠시 귀국한 홍세화씨의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는 출판된지 20여일만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빌게이츠@생각의 속도’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출판사별로는 문학과 지성사,창작과 비평사가 각각 2권의 책을 베스트셀러 10권에 올려놓아 탄탄한 기획력을 보여주었다. 이창순기자 cslee@
  • 외국인 모처럼 “사자”…3년만에 870선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닷새째(개장기준) 상승세를 이어갔다.한때 11포인트 이상 올라 종합주가지수가 880선을 돌파했으나 경계성 매물이 나와 870선 안착에 만족해야 했다.지수가 870선을 돌파하기는 96년 6월 13일(874.68) 이후 3년여만에 처음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모처럼 매수주문을 냈으며 국내기관을 중심으로 한 팔자세력과 장중 공방을 벌여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늘었다.현대자동차 LG전자 현대전자 삼성전기 대한항공 등 경기 관련주들이 상승한 반면 지금까지장을 주도했던 한전 등 ‘빅5’와 대형 우량주들은 약세로 돌아섰다.금맥을발견한 영풍산업 등 35개 종목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급등행진을 거듭하던 관리종목과 코스닥 시장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 성주서 국내 최대 金脈 발견

    경북 성주에서 국내 최대의 금광맥이 발견됐다.대한광업진흥공사는 21일 성주군의 수륜광산과 전남 진도군의 가사도광산,충북 음성군의 금풍광산에서금광석 가채매장량 206만t의 금광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파악된국내 금광석 매장량 400만t의 절반을 웃도는 막대한 규모다. 광진공은 지난 2월부터 이들 3개 광산을 탐사,10개 공을 뚫어 이같은 금맥을 발견했다. 특히 영풍산업이 광업권을 갖고 있는 수륜광산은 금광석 가채매장량이 184만4,000t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로 금광석 1t에 442.4∼530.4g의 순금이 함유돼 있을 만큼 질이 뛰어나다.이는 97년까지 금을 생산한 충북 음성 무극광산에서 금광석 t당 10g의 금을 뽑아낸 것과 비교해 금 함유량이 50배나 많은 것으로,약 10t의 순금을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사도광산은 금광석 가채매장량 10t에 품위 6.2g/t,금풍광산은 가채매장량 11만7,000t에 품위 25.4∼34.1g/t으로 파악됐다.가채매장량은 적지만 맥폭이 넓거나 금광석의 질이 뛰어나 이들 광산 역시 경제성이 있다는 게 광진공의 설명이다. 이들 3개 광산에 매장된 금은 국제시세로 따져 수륜광산 943억원어치 등 1,050억원어치에 이른다고 광진공은 평가했다.영풍산업은 오는 2001년부터 10년간 수륜광산에서 매년 1t씩 금을 생산할 계획이다. 금은 97년까지 무극광산에서 연간 1t 정도씩 생산됐으나 매장량 고갈과 금값 하락 등의 이유로 전면 중단됐고,지난해엔 459t(45억달러 상당)을 수입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파푸아뉴기니서 여객기 추락/사고대책본부 구성

    승객과 승무원 17명을 태운 파푸아뉴기니 캐리어 에어링크(PCA) 소속 여객기가 지난 17일 오전 추락,한국인 4명을 포함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교통상부가 18일 밝혔다. 한국인 탑승자는 파푸아뉴기니 현지에서 사금광산 탐사를 하고 있는 영풍산업의 최동환 현장사무소장(44),심형섭 조사기사(29),채근택 조사담당고문(62),박태훈 통역 겸 관리원 (30)등 모두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한국인은 라에라는 광산지역에서 탐사 조사활동을 마치고 현지사무소가 있는 하겐으로 돌아오던 중에 참사를 당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현지 한국공관은 사고 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영풍산업 현장사무소 및 한인회와 협조,사망자 시신수습 등에 착수했다. 사고 여객기는 파푸아뉴기니 동부고원지방의 고로카 남동쪽 약 19㎞ 지점에 추락했다.한편 영풍산업은 금광개발전문업체로 지난해 7월 파푸아뉴기니 남서부 마운트하겐시 인근의 쿠타광산에서 순금 195.5t(시가 20억달러)을 생산할 수 있는 금광을 확보,현재 개발중이다. 오일만기자 - 파푸아뉴기니 여객기 추락사고 사고대책본부 구성 희생자 가족들은 18일 뜻밖의 비보를 전해듣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영풍산업 본사는 임직원 50여명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지법인과 연락하며 사고경위와 파악하느라 침통한 가운데서도 분주했다.회사측은 사고수습을 위해 이날 임직원 2명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오는21일 희생자 가족들을 현지에 보낼 예정이다. 희생자들은 지난 1월과 2월 사금광산 탐사 선발대로 파푸아뉴기니의 마운트하겐으로 출국했었다.30년 동안 이 회사에서 근무했던 채 고문은 정년퇴직을한 뒤 지난 3월 계약직 고문으로 재입사,현지로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97년10월 결혼, 아들 하나를 둔 심 기사는 지난 2월25일 입사,3주 만에 오지탐사를 위해 떠났다 희생됐다. 이지운기자 jj@
  • 상장주식 단기매매 크게 늘어

    올들어 증시 활황으로 상장주식의 회전율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높아졌다.단기매매가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4일부터 5월10일까지 624개 상장종목의회전율(일정기간 중 누적거래량을 평균상장주식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수치)이 증시활황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81.56%)에 비해 97.55% 포인트나높은 179.11%를 기록했다.회전율은 일정기간 주식거래가 얼마나 활발히 이뤄졌는가를 측정하는 지표다. 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한솔CSN으로 988.27%나 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29%포인트나 높아졌다.이어 한국컴퓨터 907.91%,대우금속 877.45%,티비케이 861.13%,미래와 사람 717.91%,한솔텔레컴 703.73% 등 순이었다.회전율 상위 10개사의 평균 회전율은 774.6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1%포인트나 높았다. 회전율이 가장 낮았던 상장사는 호남식품으로 0.12%에 그쳤고 쌍용제지 0.70%,영풍 1.78%,세기상사 3.39%,대원제지 3.81%,삼아알미늄 4.31% 등 하위 10개사의 회전율은 10%에도 못미쳤다.거래소 관계자는 “이들 종목은 거래가거의 이뤄지지 않아 환금성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회전율 상위 10개사 평균주가는 작년보다 152.67% 올랐으나 하위 10개사의평균주가는 30.92% 상승에 그쳤다. 증권거래소는 “회전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장기적인 투자보다 단기매매가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근 사이버트레이딩 수수료 인하로 사이버거래가 급증한 것도 회전율이 높아진 이유”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 항공기업문화 이렇게 바꾸자(상)

    대한항공이 잇따른 사고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족벌경영 타파 요구로 지난 30년간의 조중훈(趙重勳)회장체제도 기로에 서게 됐다.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의 기업문화는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모색해 본다. 대한항공은 지난 89년 해외여행 자유화 당시 47개이던 국제노선을 현재 97개 노선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운항횟수도 89년 주 200회에서 주 352회로 증편했다.지난 97년 기준 매출액이 4조2,000억원에 여객 수송능력은 세계 13위를 자랑했다.오는 2000년대 초까지 1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세계 7위권의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항공전문가들은 그러나 대한항공의 조직이 너무 비대해져 현재의 중앙집권식 경영체제로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총수 1인에 모든 의사결정을 의존하는 경영방식으로는 한해 2,500만명의 생명을 책임지고세계를 누비기에는 이미 한계를 벗어났다는 얘기다. ‘몸집’부터 과감히 줄여야 전문가들은 인명 중시 풍토 조성을 위해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외형 위주의 확대경영을 지양하는 것이라고말하고 있다.과감한 분사(分社) 경영을 통해 스스로 감당하기 버거운 ‘몸집’을 적정선으로 줄임으로써 내실을 다지고 안전체계를 확립하라는 소리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항공사가 여객·화물수송에서 기내식업무까지 할 경우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워 조직의 순발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기내식업무 등 일부사업에 책임경영제를 도입해 독립시킨 뒤 대한항공은 여객수송분야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통개발연구원 김연명(金淵明)박사는 대한항공이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문어발식 노선확장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김박사는 “항공사들이 무분별하게 노선확장에 나선 것이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은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노선 확장을 지양하고 장거리노선에 주력하는 쪽으로 경영방침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사고를 줄이려면 모든 국내·국제노선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우선 사고다발기종인 MD-11,A300-600,MD-82의 운항 제한조치를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의 우선순위를 올바로 판단해야 대한항공이 30년간 성장일변도로 기업을 이끌어오는 바람에 안전운항이 영업의 시녀로 전락했다는 게 전문가들의공통된 견해다. 건교부 관계자는 “조종사들이 회항 및 결항으로 호텔·연료비 부담 등 막대한 손실을 낼 경우 회사의 문책이 뒤따르기 때문에 무리한 운항을 하게 된다”며 경영진의 그릇된 안전의식이 바뀌지 않고서는 이런 악순환은 계속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 박기찬(朴基贊)교수(경영학)는 “노선·항공기 확충에 따른 투자비를 인건비 절감으로 보충하려는 대한항공의 잘못된 경영방침이 화(禍)를 자초했다”며 “지난해 인건비를 아끼려고 정비사를 대거 퇴출시켰다가 요즘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느냐”고 반문했다.‘선(先) 안전투자-후(後) 비용절감’의 경영풍토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영구도 어떻게 바뀔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0일 대한항공의소유와 경영 분리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조중훈(趙重勳)회장-조양호(趙亮鎬)사장 체제의 거취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우리 정치문화 특성상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구체적인 법조문 이상의 힘을 갖는데다 대통령의 발언이 재벌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나온 것이어서 더욱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 눈치다.이런 맥락에서 조회장의퇴진을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면서 대한항공의 향후 경영구도를 놓고 추측이무성하게 일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조만간 대한항공이 ‘제 2의 창업’을 선언하며 새로운 경영진을 출범시킬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 직원들 사이에서는 조회장이 명예회장,조사장이 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전문경영인이 대한항공 사장으로 영입될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보다 조회장 부자의 동반 퇴진론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조사장도 명예회장으로 물러앉는 대신사장에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방안이다.전문경영인 후보로는 대한항공의L씨와 S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들은 대한항공에서 두루 요직을 거친 항공전문가일 뿐 아니라 조회장의 신임도 두텁다.현재 하와이에서 머물고 있는조중건(趙中建) 전 회장을 다시 영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그러나 조 전 회장이 대한항공과 지분관계를 완전히 청산한데다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대한항공 주변의 분석이다. 박건승기자*대한한공 움직임 대한항공의 경영체제 개편 요구 등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에 대해 한진그룹측은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그러나 분위기는 침울했다. 한진그룹 조중훈(趙重勳)회장과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심이택(沈利澤) 대한항공 부사장 등 임원들은 21일 아침 일찍부터 소공동 한진해운센터 21층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청와대의 지시가 단순경고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의식한 탓인지 경영체제 개편문제에 관해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회장 집무실과 회의실이있는 본관 21층으로 통하는 출입문은 굳게 닫힌채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등 회사측은 보안에 극도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경영층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대한항공 직원들은 조만간 나올 경영진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직원들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항공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조종사들은 차제에 조직을 재정비해‘대한항공=사고뭉치’라는 오명을 떨쳐버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력 9년째인 한 부기장은 “대한항공은 ‘비행기는 뜨면 돈’이라는 생각에 수익올리기에만 급급해 조종사들의 불만이 컸다”면서“‘안전’이라는 절대목표를 최우선으로 모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감원 현대 주가조작 고발 안팎 금융감독원이 현대중공업과 상선 회장을 시세조정 혐의로 검찰에 고발,재계가 긴장하고 있다.특히 반도체 빅딜 타결을 앞둔 시점에서 금감원이 초강경방침을 굳혀 구조조정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금감원은 규정에 따른 조치일 뿐이라고 해명하나 재계는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검찰도 수사에 적극 나설 뜻을 비쳐 앞으로 현대의 구조조정노력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법 사자주문을 여러차례 쪼개서 내는 분할매수 방식을 활용했다.주식을 매집한다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현대중공업의경우 1,882억원을 들여 805만7,420주를 사들이면서 매수주문을 무려 1,952차례나 냈다.하루에 149차례 주문을 낸 적도 있으며 현대전자의 하루거래량 가운데 93.2%를 사기도 했다.현대상선도 252억원을 투입,88만5,830주를 총 207회에 걸쳐 샀다.하루에 146차례의 주문을 내기도 했다. 종가를 높이는 수법도 썼다.장이 끝날 무렵,사자가격과 매도잔량을 파악해고가로 대량매수 주문을 내 종가를 뛰게 했다. 현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의 시세차익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배경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정씨 일가가 세금을 내지 않고 주식을 처분하기 위해주가를 높였을 개연성도 충분하다.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1일까지 보유중인 현대전자 주식 285만4,508주를 팔았다.정몽규(鄭夢奎) 산업개발 회장도 지난 연말 유상증자 직후 100만주를 처분했고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정몽근(鄭夢根) 금강개발 회장은 지난해 7∼9월을 전후해각 8만주와 41만주를 팔았다. 대주주들의 불공정거래 경기화학 권회섭(權會燮) 대주주 겸 대표이사는 증시 거래에서 포괄적 사기혐의가 적용된 첫 케이스다.권 대표이사는 계열사인 경기엔지니어링으로부터 57억4,000만원을 편법으로 대출받아 경기화학 CB(전환사채·전환가격 5,400원)를 샀다.그는 97년 반기 실적이 101억원 적자임에도 16억원 흑자가 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한데 이어 신문광고를 통해 실현가능성이 없는 유통센터건립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7,1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높였다.권 대표이사는 CB 전환주식 106만주와 기존에 갖고 있던280만주를 팔아 100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나승렬(羅承烈) 거평그룹 회장은 대한중석과 (주)거평 등 일부 계열사가 부도가 날 것을 알고 98년 4∼5월 중 대한중석 주식 19만여주와 (주)거평 주식 8만여주를 차명계좌로 팔아11억원의 손실을 회피했다. 처리전망 5대그룹 계열사가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고발된 것은 처음이다. 시세조정 혐의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사상사기와 같은 형량을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현대측이 시세를 조정할 목적이없다고 끝까지 부인하고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무혐의 처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백문일기자 mip@
  • [규제개혁 현장점검]분양권 전매 허용

    지난 1∼3일 사흘동안 경기도 구리시 토평지구 아파트 청약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모두 3,498가구를 분양하는 이 지역에 사흘동안 2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대림·영풍아파트 34평형의 경우 수도권 1순위 접수에서 무려 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청약통장에 1,500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기도 했다.‘묻지마 청약’ ‘떴다방(이동중개업자)’ ‘청약대란’ 따위의 유행어도 양산됐다. 지난 10일 이후 토평지구의 부동산중개소는 또 한차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당첨자를 발표하자 분양권 프리미엄을 문의하는 고객들로 전화통이 불이 날지경이다.휴일인 지난 11일에는 5,000여명이 찾아와 북새통을 떨었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금호아파트 62평형 로열층은 당첨자 발표 직후 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뒤 10일 밤 4,200만원으로 뛰었다.11일 오전에는 5,000만∼5,700만원,오후에는 6,000만원으로 솟았다. 수도권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을 이처럼 뜨겁게 달군 것은 ‘분양권 전매제한 폐지’라는 핵폭탄 때문이었다.정부는지난달 1일부터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계약금을 내면 프리미엄을 받고 곧바로 분양권을 팔아 넘길 수 있도록규제를 완화했다.이 과정에서 시·군·구청의 전매 동의를 받을 필요조차 없게 했다. 토평지구 청약 이후 분양권 전매제한 폐지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권 전매허용 조치가 빠른 기간에 주택경기를 부양하려는 의도와 달리 결과적으로 투기만 조장하는 꼴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파트 분양권을 팔아 1∼2개월 안에 수천만원씩의 프리미엄을 챙기겠다는 투기심리가 확산되면서 게릴라식으로 치고 빠지는 단기매매가 성행,분양시장이 ‘돈놓고 돈먹기식’의 투기장으로 바뀌었다는 지적이다.게다가 ‘떴다방’들이 1순위 청약용 통장을 대거 사들여 분양 물량을 거둬가는 바람에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들의 분양 기회가 크게 줄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의 시각은 다르다.강윤모(康允模)차관보는 20일 “아파트 청약과열은 입지여건이 좋은 수도권 일부지역에 국한된 현상”이라며 “분양권 전매 허용이 주택시장을 투기장으로 만든다는 지적은 단견(短見)”이라고 주장했다.강차관보는 분양권 전매 허용으로 서민들은 분양권을 팔아 생활비와 부채상환에 충당할 수 있으며,주택건설업체는 자금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병직(秋秉直) 건교부 주택도시국장은 “수도권 일부지역의 아파트 분양열기가 전체 주택시장의 회복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한 규제완화 조치를 앞으로도 계속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출판 불황터널 끝이 안보인다/출판사·서점 공동전산망 구축 시급

    출판은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영상과 컴퓨터문화가 중시되며 문자에 의한 인쇄문화의 역할이 그만큼 위축되고 있다.한국출판계는 이러한 큰 틀의 변화와 함께 국내적 어려움이라는 이중적 도전에 힘겨워하고 있다. 출판업계는 지난해 유통업체의 연쇄 부도와 IMF 경제난이라는 위기의 긴 터널을 지나왔다.그러나 터널의 끝은 아직도 보이지 않고 있다.전반적인 경기는 좋아지고 있지만 출판업계는 여전히 불황이다.스테디셀러가 있는 몇몇 출판사는 그런대로 괜찮지만 3월이후 대부분의 출판사들의 매출은 많이 줄어들고 있다.계절적 요인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출판의 불황 때문이다. 출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참고서 시장도 무너지고 있다.우리나라의출판시장은 한동안 참고서가 60%을 차지해온 독특한 구조였다.그러나 교육개혁등으로 참고서 시장 규모가 40%이하로 떨어지며 참고서 전문 출판사와 서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출판사는 1만3,000여개이다.그러나 지난해 1종 이상의 책을 낸출판사는 18%인 2,300여개 밖에 안된다(문화부 통계).불황의 무게를 견디지못하고 지난해 간판을 내리거나 등록이 취소된 출판사는 1,000여개나 된다. 서점도 1,000곳 이상이 문을 닫았다. 출판계의 총체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유통은 고질적인 심각한 문제다.출판인들은 50년전부터 유통의 현대화를 말해 왔다.세계적 북클럽인 독일의 베르텔스만과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인 미국의 아마존 등의 진출도 출판계의 변혁을 강요하고 있지만 유통의 현대화는 아직도 먼 이야기다. 출판사의 큰 부담인 대량 반품과 불투명한 주먹구구식 경영의 가장 큰 원인은 유통망이 현대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출판인들은 부도를 냈던 대형 유통업체들이 다시 복귀하며 옛날과 같은 불투명한 경영과 파행적인 과당경쟁이 되풀이 되고 있어 제2의 연쇄부도위험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유통업계의 또 다른 절박한 문제는 할인판매로 인한 유통질서의 혼란이다. 한국출판인회의 유통위원장인 이승룡 홍익출판사 사장은 “E-마트·마크로·킴스클럽·까르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책을 10∼30% 할인 판매하며 유통질서를 어지럽힌다”고 말한다.할인판매는 일반 서점으로까지 확산되며 ‘책의 정가제’가 무너지고 있다.정가제 문제는 출판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다. 할인판매의 근본적인 이유는 유통구조의 무질서와 현금을 받을 수 있다는‘죽음의 유혹’을 당장 돈이 급한 출판사들이 뿌리치지 못하기 때문이다.대형 유통업체들은 어음이 아닌 현금을 주고 책을 싸게 사와 할인 판매하고 있다.많은 출판인들은 할인판매가 확산되고 정가제가 무너지면 출판사는 공멸할 위험이 높다고 말한다. 李昌淳 cslee@- 출판사·서점 공동전산망 구축 시급 유통의 현대화를 위해서는 유통망의 전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한국출판유통 등 대형 유통업체와 교보·영풍 등 대형서점들은 자체 전산화 체제를 갖추고 있다.그러나 출판·유통·서점 등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합전산망이 구축돼야 완전한 유통의 현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문화부는 유통망의 전산화를 위해 올해 일부 서점을 전산망에 가입시켜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최진용출판진흥과장은 밝혔다.나춘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도 문화부의 지원을 받아 유통망 전산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문화부 등의 지원으로 우선 40∼50억원의 자금을 마련,전산화 작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출판·서점업계는 전산화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꺼리고 있다.전산망이 구축되면 거래상황이 모두 밝혀져 영업비밀이 노출되고 세금과도 연계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화를 위해 필요한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부착도 제대로 이루어져야한다.대부분의 책이 ISBN을 붙이고 있으나 엉터리가 많고 서점이 컴퓨터화되어 있지 않아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출판업계에서는 5월1일부터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출판유통발전을 위한 상설협의체’를 운영한다.단행본 출판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한국출판인회의 소속 300여 출판사와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운영은 유통질서를 바로잡는 의미있는 출발이라 할 수 있다. 상설협의체는 표준계약서 작성,거래·결제의 표준화 작업,악성 재고도서의공동처분,유통현대화를 위한 전산화 작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이승룡사장은 밝혔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출판불황과 외국업체진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책정보를 제공하고 판매를 지원하는 ‘북토피아’라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5월10일 개설한다. 李昌淳
  • 구리토평지구 청약 최고 경쟁률 109대1

    경기 구리시 토평지구 아파트에 대한 청약이 1순위에서 사실상 마감돼 일부평형은 10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3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2일 접수가 마감된 구리토평 지구 1순위 청약신청접수결과 일반 분양분 3,251가구에 모두 5만9,192명이 신청,평균 18대 1의경쟁률을 보였다.특히 대림·영풍 35평형 수도권 1순위분 213가구에는 2만3,238명이 신청,10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국민주택 중 2,3순위에게 넘어간 물량은 우남종합건설의 25평형88가구와 민영주택 중 동양시멘트 건설부문의 46평형 34가구 등 122가구에불과했으나 이날 청약으로 모두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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