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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유입 확진자수 증가 우려”...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33명

    “해외유입 확진자수 증가 우려”...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33명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 만에 3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 늘어 누적 1만351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보인 것은 지난 11일(35명) 이후 사흘 만이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40∼6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달 들어서는 3일(63명), 4일(63명), 5일(61명), 8일(63명), 13일(62명) 등 벌써 5차례나 6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3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19명으로, 지역발생 14명보다 5명 많다. 해외유입 사례 12명 공항·항만 검역 과정서 확진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7명은 경기(5명), 광주·대전(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43명까지 급증하며 지난 3월 말 이후 최다치를 보였지만 하루새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전날부터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방역강화 대상’ 4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에게 유전자 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정부가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한 데 따른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300만명을 넘어서면서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해외유입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광주, 17일 만에 지역발생 확진자 0명 지역발생 확진자 14명의 경우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7명, 경기 4명 등 수도권이 11명이다. 그 밖에 전북과 충북에서 각각 2명, 1명이 새로 확진됐다. 지난달 27일 이후 줄곧 확산세가 거셌던 광주에서는 17일 만에 지역발생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경기도 광명 수내과의원에서는 지난 10일 투석 치료를 받은 환자가 1명 확진된 이후 다른 환자 2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명이 됐고, 수원 영통구에서는 지난 11일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육아 도우미로 일했던 가정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까지 140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9명을 유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원서 유치원생 확진…교사·원생 214명 전수 검사

    경기 수원시는 영통구 영통동 진아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어린이는 지난 10일까지 유치원에 등원한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확인됐다. 따라서 시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해당 유치원 앞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뒤 유치원 교사 23명과 원생 191명 등 21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를 마친 교사와 어린이는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수원시 108번 확진자로 분류된 수원시 108번 확진자로 분류된 확진 어린이의 감염 경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진아유치원 전수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유치원 교사와 원생이 많아 집단감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중국식 경제보복의 칼… 13억명 인도의 ‘한중령’

    중국식 경제보복의 칼… 13억명 인도의 ‘한중령’

    중국과 인도 접경지대인 히말라야 서부지역 관할권을 둘러싸고 중국 인민해방군과 인도군 간에 유혈 충돌 사태를 빚은 이후 인도가 중국에 대해 강력한 경제 보복에 나섰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중국의 전매특허인 ‘경제 보복의 칼’을 인도가 휘두르자 중국은 혼비백산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달 15일 히말라야 서부 갈완 계곡에서 중국군이 휘두른 쇠못이 박힌 몽둥이에 비무장 인도군 20여명이 목숨을 잃자 반중 시위가 뉴델리, 뭄바이, 러크나우, 아마다바드, 암리차르 등의 지역 사회로 급속히 확산됐다. 반중 시위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얼굴 사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등을 불태우며 중국을 공격했다. 일부 시민들은 중국산 전자제품을 모아 불태웠고 주택가에선 중국산 TV를 밖으로 내던지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인도 전역이 들끓었다. ●인도 내 샤오미 매장 간판 가리고 영업 이에 힘입어 인도는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즉각 보복 조치에 들어갔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앱들이 국가안보와 공공질서를 침해한 탓에 틱톡 등 중국산 앱 59개 사용을 금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해 반중 분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차단된 중국 앱은 틱톡 외에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헬로(소셜미디어),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 UC브라우저(브라우저), QQ뮤직(음악), 메이투(카메라), 캠스캐너(스캐너), 클래시오브킹즈(게임) 등 59개에 이른다. ‘틱톡’(音·TIKTOK)은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도 내에서 1억 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샹카르 프라사드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은 “(이러한 앱들이)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iOS) 플랫폼에서 승인받지 않은 형태로 사용자 정보를 인도 밖 서버로 무단 전송했다는 여러 건의 불만이 제기됐다”며 “모바일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도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인도 대중국 보복의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에 틱톡은 “틱톡은 인도 법률에 따라 모든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요건을 준수한다”며 “인도 사용자의 어떤 정보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와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인도의 중국산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은 스마트폰과 자동차다. 인도의 중국 샤오미(小米) 매장들은 간판을 가리고 ‘눈치’ 영업을 하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샤오미는 뉴델리 등에 있는 매장 간판 위에 ‘메이드 인 인디아’라고 쓰인 주황색 천을 덧씌웠다. 중국산을 꺼리는 인도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이 인도산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샤오미는 저가형 스마트폰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인도 시장 점유율 1위(30%)를 달리고 있고 비보(VIVO)가 점유율 2위(1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인도에 수입된 3250만대의 스마트폰 중 76%가 중국산이다. 샤오미는 “반중 정서로 사업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진 않다”고 표정 관리를 하고 있지만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속내는 매출이 떨어질까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창청(長城)자동차(GWM)의 공장 가동 승인이 보류되는 등 중국 기업 3곳의 502억 루피(약 8002억원) 규모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인도의 힌두민족주의 단체인 스와데시 자르간 만치(SJM)는 중국 상하이터널엔지니어링(STEC)이 수주한 델리~메루트 수도권 고속철도(RRTS) 터널 건설사업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 철도부 관계사인 DFCCIL은 지난달 18일 중국 업체가 진행하던 47억 루피 규모의 공사 계약을 파기했다. DFCCIL은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중국 해당 업체와 4년 전 417㎞ 길이의 화물 철도 공사계약을 했지만, 공사가 20%밖에 진행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중국산 전기버스 운행도 중단했다. 인도 인프라건설 사업도 보류했다. 비하르주 정부는 중국항만건설그룹과 산시로드&브리지그룹이 참여한 대형 교량 건설 입찰을 취소했다. 비하르주 도로건설국 관계자는 “사업을 수주한 4개 컨소시엄 가운데 2곳에 중국 업체가 끼어 있다”며 “컨소시엄에 파트너 교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입찰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 국영통신사인 BSNL과 MTNL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중싱(中興)통신(ZTE)을 선정했으나 곧바로 취소했다. 이 밖에도 중국산 에어컨·자동차 부품·철강 등 370여개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가 전했다.●인도, 중국과 무역 장벽 방안 검토 중 인도는 이와 함께 자동차나 제약업체들을 대상으로 중국산 의존 비중을 줄이라고 종용하는 한편 무역장벽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도는 주요 부품을 중국에서 수입한 뒤 이를 가공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키워 왔다. 이런 산업구조 때문에 지난해 인도는 중국에서 766억 달러(약 91조 5000억원·2018년 기준)의 제품을 수입했지만 중국에 수출한 제품의 금액은 고작 188억 달러에 그쳤다. 대중 무역적자가 무려 578억 달러에 이른다. 인도 정부 내에서도 중국산 퇴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람다스 아타왈레 사회정의 부장관은 “중국 음식을 파는 식당과 호텔은 문을 닫아야 한다”며 “중국산 제품 보이콧과 함께 인도 국민은 중국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한국의 사드 배치 후 중국 정부가 한국을 대상으로 취했던 한한령(한류 제한령)과 비슷한 움직임을 인도 정부가 중국에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마땅한 대응책 없어 ‘전전긍긍’ 하지만 중국은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인도는 13억 5000만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어서 첨단 분야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은 인도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 최대 IT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은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 왔다. 특히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3위로 10%대 점유율을 차지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샤오미와 오포(OPPO), 비보,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다 알리바바(阿里巴巴), 텅쉰(騰訊·Tencent) 등 중국 IT 대기업은 인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인도의 경제 제재로 중국의 디지털산업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은 자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도와의 분쟁 격화를 최대한 억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시장 원칙에 근거해 해외 투자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인도 정부의 규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최근 인도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검증하고 있다”며 “인도는 중국 기업들의 권리를 지켜줄 책임이 있다”고 촉구했다. 인도 주재 중국대사관 역시 ‘부드러운 반대’ 입장을 내놨다. 중국대사관은 “중국의 일부 앱을 겨냥한 인도의 조처는 차별적인 것으로 이유가 모호하다”며 “이는 국가안보 개념을 남용했을 뿐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도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외교가에서는 자국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상대국에 툭하면 ‘힘자랑’을 해 오던 중국이 거꾸로 인도로부터 ‘경제 보복’을 당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앉은 자리서 2000만원 올라”… 내집 마련 멀어지는 ‘렌트푸어’

    “앉은 자리서 2000만원 올라”… 내집 마련 멀어지는 ‘렌트푸어’

    “(중개업소에) 앉아 있는 자리에서 몇 분 새 집값이 2000만원 올랐어요. 화가 나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며칠 뒤 다시 만났는데 이젠 4000만원을 더 달래요. 돈이 부족해 전세를 끼고 매매했다가 돈을 더 모아 나중에 잔금을 치르는 것도 고민했지만 6·17 대책으로 원천 봉쇄됐어요. 지금 전세 사는데 서울 집값도, 전세도 다 올라서 정말 평생 렌트푸어로만 살아야 할 것 같아요.” 결혼을 앞두고 서울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힐스테이트 1차 전용 85㎡를 보러 갔던 직장인 김모씨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절망에 빠졌다. 지난 5월 6억 4000만원이던 매물은 지금 7억원을 넘어섰다. 모아 둔 돈 1억원에 ‘영끌 대출’과 ‘부모님 찬스’까지 동원해도 훌쩍 오른 집값에 못 미쳐 결국 그는 집을 포기했다. 그는 “투기세력을 잡는다는 정책에 왜 실수요자인 내가 피해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6월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간 직장인 이모씨도 벌써부터 내년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세금 3억원을 주고 들어갔는데 1년 사이 1억 4000만원이나 뛰어 현재 4억 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수억원이나 뛰어 버린 전셋값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내년에는 이사를 가려 한다”고 전했다. 정부의 6·17 대책 이후 서울 중저가 집값이 더 치솟으면서 ‘렌트푸어’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어떻게든 돈을 모아 집을 사려 해도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점점 치솟는 데다 전월세까지 천정부지로 올라서다. 결국 투기세력을 잡아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와는 다르게 3040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꿈’만 점점 멀어지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코로나19로 잠잠하던 서울 중저가 아파트 거래는 정부의 대책이 나온 뒤 확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2247건 가운데 3억~9억원대 중저가 아파트 구입 건수는 1508건(67.1%)이나 됐다.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천연뜨란채 전용 75㎡는 지난 5월 6억원대 초중반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호가만 7억원을 넘어섰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힐스테이트 1차 아파트도 전용 83㎡ 기준 지난 5월 6억 중반대에 나왔던 매물이 씨가 말랐다. 이제는 7억 500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 A씨는 “코로나 때문에 거래가 잠잠하다가 정부의 대책이 나온 뒤 매물이 쏟아졌고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6억원대 아파트는 집주인이 매도를 보류하거나 집을 보지도 않고 사 간다. 집을 내놓은 지 하루 만에 호가를 1000만~2000만원씩 올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세입자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매물도 줄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7274건으로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정부와 여당이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법안과 전월세 상한제 등을 담은 ‘임대차 3법’을 도입하겠다고 나서면서 이 부담이 고스란히 세입자에게 옮겨갈 거란 불안감이 팽배하다. 이 때문에 연일 고강도 규제를 내놓고 있는 정부의 정책이 실수요자들의 눈높이를 전혀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이미 시장에서 ‘집값을 올릴 타이밍이라는 시그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어릴 때부터 ‘여호와의 증인’”...양심적 병역거부 男 무죄

    “어릴 때부터 ‘여호와의 증인’”...양심적 병역거부 男 무죄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 지내다가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남성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7일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10월 현역병 입영통지를 받았지만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대를 거부했다. 1심은 “병역의무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헌법적 법익보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양심실현 자유가 우월한 가치라고 할 수 없다”며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A씨가 어릴 때부터 어머니로부터 성경을 배웠고 2009년 이미 침례를 받아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됐다는 점, A씨의 형제 2명이 이미 양심적 병역거부로 복역을 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이런 사실은 A씨가 현역 입영을 거부한 병역법상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진정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병역의무 이행을 강제하고 불이행을 처벌하는 것은 양심의 자유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며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018년 11월 기존 판례를 뒤집어 “종교·양심적 병역거부는 병역법에서 규정한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에 해당한다”며 ‘진정한 양심적 병역 거부’ 판단 기준을 제시한 후 여호와의 증인 신도 등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무죄 확정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민식이법 부담” 버스기사들 요청에 광역버스 스쿨존 노선 변경

    “민식이법 부담” 버스기사들 요청에 광역버스 스쿨존 노선 변경

    ‘민식이법’을 부담스러워하는 버스 기사들의 요청에 따라 경기 수원 영통에서 서울 사당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을 통과하는 노선을 변경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용남고속이 제출한 7000번 광역버스의 노선 변경 신청을 인가했다고 6일 밝혔다. 7000번 광역버스는 경희대 국제캠퍼스를 기점으로 영통구 영통동 우성아파트, 벽적골 주공아파트, 신나무실 아파트, 영통역 7번 출구를 거쳐 왕복 10차선 영통대로로 나와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사당까지의 구간을 하루 6차례 운행한다. 그러나 노선 변경이 승인되면서 오는 13일부터는 우성아파트~신나무실 아파트 구간을 통과하지 않고 경희대에서 나와 곧바로 영통대로를 운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버스 운행시간이 10~15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용남고속 측은 “민식이법 시행 이후 많은 버스 기사들이 사고 발생 시 처벌받을 것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면서 노선 변경을 요청해왔다”면서 “사고 위험과 버스 운행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해 노선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성아파트∼신나무실 아파트 구간은 신영초와 영동초 등 2개 초등학교가 있어 아파트 앞 도로(왕복2차로)가 스쿨존으로 지정돼 있다. 또 과속방지턱과 신호등이 많아 민식이법 시행 전에도 버스 기사들이 구간 통과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노선변경을 고민하던 용남고속은 민식이법이 본격적으로 시행(3월 25일)된 것을 계기로 대형 광역버스가 스쿨존이 많은 아파트 앞 도로를 지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노선 변경을 결정했다. 수원시 역시 시내버스와 달리 빠른 운행을 해야 하는 광역버스의 특성을 고려해 노선 변경을 승인했다. 용남고속 관계자는 “벽적골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이 시내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영통역 앞 정류장으로 가서 광역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이 있겠지만, 노선 변경으로 인해 버스 운행 시간 단축과 스쿨존 사고 위험 배제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니신도시급 주거 단지, 분양시장서 인기 지속

    미니신도시급 주거 단지, 분양시장서 인기 지속

    분양시장에서 수천 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미니신도시급 주거 단지가 남다른 규모로 상징성과 상품성을 겸비하면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수천 가구 이상이 모여 대규모 주거 단지를 형성할 경우 상권이 활성화 되고 주변으로 각종 기반시설이 자연스레 뒤따르면서 지역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 또한 단지 내부도 규모에 걸맞는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로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이러한 장점들은 꾸준한 매매 수요로 이어지며 가격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7월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선보이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는 인근으로 우수한 교육환경과 더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대규모 브랜드타운이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3블록(망포동 117-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9층, 9개동, 전용면적 59~189㎡ 총 66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 앞으로 계획된 학교부지를 비롯해 망포초, 잠원중, 망포중, 망포고 등 영통 명문학군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더불어 영통·망포동 인근 전문학원가와의 접근성도 좋다. 반경 1.5㎞ 이내에 분당선 망포역을 통해 1호선 및 경부선(고속철도), 수인선(올해 9월 개통 예정) 환승이 가능한 수원역까지 10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또한 덕영대로, 1번국도 등을 통해 수원시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접근도 용이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쉽다.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동카페거리, 망포역 상권 등과의 접근성도 좋다. 반경 3㎞ 이내에는 롯데마트(권선점), 홈플러스(수원영통점), 뉴코아아울렛(동수원점) 등 대형유통시설은 물론 메가박스(영통점), CGV(동수원점) 등 문화·여가시설도 위치해 있다. 주변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직선으로 약 2㎞ 거리에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캠퍼스가 위치해 있으며,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캠퍼스와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삼성전자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도 차량으로 10분 대에 도착할 수 있다. 실내는 전 세대가 4Bay 이상으로 설계되고 알파룸, 드레스룸 등 공간활용성을 높인 풍부한 수납공간이 마련된다. 더불어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하고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 썼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는 7월 중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9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인도의 ‘근육 자랑’에 ‘백기’ 든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인도의 ‘근육 자랑’에 ‘백기’ 든 중국

    중국과 인도 접경지대인 히말라야 서부지역 관할권을 둘러싸고 중국 인민해방군과 인도군 간에 유혈 충돌 사태를 빚은 이후 인도가 중국에 대해 강력한 경제 보복에 나섰다.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중국의 전매특허품인 ‘경제보복의 칼’을 인도가 휘두르자 중국은 혼비백산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달 15일 히말라야 서부 갈완 계곡에서 중국군이 휘두른 쇠못이 박힌 몽둥이에 비무장 인도군 20여명이 목숨을 잃자 반중 시위가 뉴델리·뭄바이·러크나우·아마다바드·암리차르 등의 지역 사회로 급속히 확산됐다. 반중 시위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얼굴이 그려진 사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五星紅旗) 등을 불태우며 중국을 공격했다. 일부 시민들은 중국산 전자제품을 모아 불태웠고, 주택가에선 중국산 TV를 밖으로 내던지는 모습도 포착되는 등 인도 전역이 들끓었다. 이런 상황에 편승한 인도는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을 금지시키는 등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섰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앱들이 국가안보와 공공질서를 침해한 탓에 틱톡 등 중국산 앱 59개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해 반중 분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에 차단 조치된 중국 앱은 틱톡 외에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헬로(소셜미디어),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 UC브라우저(브라우저), QQ뮤직(음악), 메이투(카메라), 캠스캐너(스캐너), 클래시오브킹즈(게임) 등 59개에 이른다. ‘틱톡’(抖音·TIKTOK)은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도 내에서 1억 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샹카르 프라사드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은 “(이러한 앱들이)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iOS) 플랫폼에서 승인받지 않은 형태로 사용자 정보를 인도 밖 서버로 무단 전송했다는 여러 건의 불만이 제기됐다”며 “모바일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도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인도가 중국에 보복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들 중 하나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에 틱톡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틱톡은 인도 법률에 따라 모든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요건을 준수한다”며 “인도 사용자의 어떤 정보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를 포함해 외국 정부와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인도의 중국산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은 스마트폰과 자동차이다. 인도 주요 도시에 있는 중국 스마트폰 샤오미(小米) 매장들은 간판을 가리고 ‘눈치‘ 영업을 하고 있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샤오미는 뉴델리 등 인도 대도시에 있는 매장 간판 위에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라고 쓰인 주황색 천을 덧씌웠다. 중국산 제품을 꺼리는 인도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이 인도산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샤오미는 저가형 스마트폰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인도 시장 점유율 1위(30%)를 달리고 있고, 비보(VIVO)가 점유율 2위(1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인도에 수입된 3250만대의 스마트폰 중 76%가 중국산이다. 샤오미 는 “반중 정서로 사업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진 않다”고 표정 관리를 하고 있지만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속내는 매출이 떨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창청(長城)자동차(GWM)의 공장 가동 승인이 보류되는 등 중국 기업 3곳의 502억 루피(약 8000억원) 규모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인도의 힌두 민족주의 단체인 스와데시 자르간 만치(SJM)는 중국 상하이터널엔지니어링(STEC)이 수주한 델리~ 메루트 수도권 고속철도(RRTS) 터널 건설사업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 철도부 관계사인 DFCCIL은 지난달 18일 중국 업체가 진행하던 47억루피 규모의 공사 계약을 파기했다. DFCCIL은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는 점을 파기 이유로 들었다. 중국 해당 업체와 4년 전 417㎞ 길이의 화물 철도 공사계약을 했지만, 공사가 20%밖에 진행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중국산 전기버스 운행도 중단했다. 인도 인프라 건설 사업도 보류했다. 비하르주 정부는 중국항만건설그룹과 산시로드&브릿지그룹이 참여한 대형 교량 건설 입찰을 취소했다. 비하르주 도로건설국 관계자는 “사업을 수주한 4개 컨소시엄 가운데 2곳에 중국 업체가 끼어있다”며 “컨소시엄에 파트너 교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입찰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 국영통신사인 BSNL과 MTNL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중싱(中興)통신(ZTE)을 선정했으나 정부의 반대로 곧바로 중국 기업 배제를 결정했다. 이 밖에도 중국산 에어컨·자동차 부품·철강 등 370여개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가 전했다.인도는 이와 함께 자동차나 제약업체들을 대상으로 중국 제품 의존 비중을 줄이라고 종용하는 한편 무역 장벽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그동안 주요 부품 등을 중국에서 도입한 뒤 이를 가공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키워 왔다. 이런 산업구조 때문에 지난해 인도는 중국에서 703억달러(약 84조원)의 제품을 수입했지만 중국에 수출한 제품의 금액은 167억달러에 그쳤다. 인도 정부 내에서도 중국산 퇴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람다스 아타왈레 사회정의 담당 부장관은 “중국 음식을 파는 식당과 호텔은 문을 닫아야 한다”며 “중국산 제품 보이콧과 함께 인도 국민은 중국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 중국 정부가 한국을 대상으로 취했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과 비슷한 움직임을 인도 정부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인도에 대해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인도는 13억 5000만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어서 첨단 분야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은 인도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 최대 IT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은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3위로 10%대 점유율을 차지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샤오미와 오포(OPPO), 비보,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다 알리바바(阿里巴巴)·텅쉰(騰訊·Tencent) 중국 ‘정보기술(IT) 공룡’ 등은 인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인도의 경제 제재로 중국의 디지털산업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인도와 분쟁이 격화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중국 기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시장 원칙에 근거해 해외 투자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며 주장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중국은 (인도 정부의 규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최근 인도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검증하고 있다”며 “인도는 중국 기업들의 권리를 지켜줄 책임이 있다”고 촉구했다. 인도 주재 중국대사관 역시 ‘부드러운 반대’ 입장을 내놨다. 중국대사관은 “중국의 일부 앱을 겨냥한 인도의 조처는 차별적인 것으로 이유가 모호하다”며 “이는 국가안보 개념을 남용했을뿐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도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외교가에서 자국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상대국에 툭하면 ‘힘 자랑’을 해오던 중국이 거꾸로 인도로부터 ‘경제 보복’을 당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6개월 새 2억이나 뛰었다… 장차관, 그들만의 ‘집테크’

    6개월 새 2억이나 뛰었다… 장차관, 그들만의 ‘집테크’

    12·16대책 이후 靑권고에도 ‘버티기’박능후, 집 2채 1억 4500만원 올라전문가 “이러니 국민이 정책 따르겠나”경실련 “靑참모 10명 집 10억씩 올라”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청와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집을 처분하지 않은 장차관급 인사들의 화려한 ‘집테크’가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금융정책의 수장인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박찬운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등의 집값은 6개월 새 2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간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3억원이 올랐고, 강남 집값은 7억원이 뛰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신문이 1일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은 위원장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현대아파트(84.87㎡)의 시세는 지난해 12월 13일 15억 5000만~16억 5000만원이었으나 현재 16억 3000만~17억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기준으로 1억원 오른 것이다. 은 위원장이 세종시에 보유한 도담동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아파트(84.96㎡)도 같은 기간 3억 8000만~4억 4000만원에서 5억 2000만~5억 9000만원으로 1억 5000만원 상승했다. 두 아파트를 합하면 6개월 새 2억 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박 상임위원이 보유한 동작구 대방동 대림아파트 시세는 지난해 12월 11억 3500만~12억 9500만원이었지만, 현재 13억 2000만~15억 500만원으로 올라 최고가 기준 2억 1000만원 상승했다. 이 장관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e편한세상 아파트도 현재 12억 3500만~13억 1000만원으로 6개월 전보다 7000만원 상승했다. 이 장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돼 있는 대전 도룡동 스마트시티(9억 5000만~12억 2500만원)도 6개월 전보다 9500만원 올라 총 1억 6500만원 상승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e편한세상 아파트(현재 12억 5000만~13억 6000만원)와 이의동 광교엘포트아이파크 오피스텔(1억 5500만~1억 8500만원)이 각각 1억 4000만원, 500만원 올랐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본인 명의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 1단지(11억 5000만~13억원)와 부인 명의의 분당구 금곡동 청솔마을 계룡아파트(6억 6000만~7억 2000만원)를 합쳐 1억 3500만원 늘었다. 경제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보유한 경기 의왕시 내손동 e편한세상 아파트(9억 5000만~10억 7000만원)도 6개월 새 1억 3500만원 올랐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고위 공직자들조차 집값이 오르는 집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 하는데 어느 국민이 정부 정책을 따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3년 동안 집값을 잡지 못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아직도 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정권에서 규제를 풀어서 집값이 오른다고 잠꼬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30개월 동안 장관 노릇을 하면서 강남 집값은 7억원이,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3억원이 뛰었다”면서 “청와대 참모들 아파트를 조사해 보니 상위 10명은 10억원씩 올라 한 사람당 57%가 올랐다”고 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집이 싫어요”… ‘좁아터진’ 공공임대 사는 아이들

    “집이 싫어요”… ‘좁아터진’ 공공임대 사는 아이들

    아동가구 60% 최저주거기준 미달최저소득계층 영구임대 72% 달해가구원수 고려 않고 협소하게 지은 탓“사람답게 살 수 없는데 참고 살라는 것” 아이와 함께 사는 주거취약계층이 정부 지원을 받아 아파트형 공공임대주택에 들어가도 10가구 중 6가구는 최저주거기준 미달인 집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난한 집 아동들은 지원을 받더라도 국가가 정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집에서 살지 못한다는 의미다. ‘공공임대주택도 감지덕지 아니냐’라는 인식 속에 가난한 아이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서울신문이 지난 19일 확보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부자료를 보면 수도권 9개 구 단위 지역(서울 강서·노원, 인천 부평, 경기 수원 권선·영통·장안·팔달, 안산 단원·상록) 내 아파트형 공공임대주택(영구임대·국민임대)에 사는 4735개 아동가구 중 2821가구(59.6%)가 면적 또는 방이 부족해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상태로 나타났다. 특히 최저소득계층에게 지원하는 영구임대는 72.1%가, 이보다는 사정이 나은 저소득층(월평균소득 70% 이하인 도시근로자 등)이 입주하는 국민임대는 55.7%가 방 수나 면적이 최저주거기준 이하였다. 같은 지역 전체 임대주택의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는 전체 가구의 16.5%다. 최저주거기준은 2003년 11월 주택법을 개정하면서 신설됐다. ‘국민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기준’인 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부부와 자녀 한 명의 최저주거기준은 방 2개와 식사실 겸 부엌 하나(총면적 36㎡·10.9평)이며 자녀가 둘일 땐 방 3개와 식사실 겸 부엌 하나(총면적 43㎡·13평), 자녀가 셋일 땐 방 3개와 식사실 겸 부엌 하나(총면적 46㎡·13.9평)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조사 결과 전국의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는 전체의 5.3%(106만 가구)다. 이처럼 정부 지원을 받는 아동가구가 기준 이하의 주거 환경에서 살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공공임대주택이 가구원 수를 고려치 않은 채 협소하게 지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아파트 영구임대의 가구당 평균 면적은 28.15㎡(8.52평)에 불과했다. 아이가 하나만 있어도 국가가 정한 기준에 미달된다. 반면 일반가구 전체의 가구당 평균 면적은 66.2㎡(20.0평)로 약 두 배 이상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연구원은 “아동이 함께 사는 공공임대주택의 최저주거기준 미달 비율이 60%인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라며 “주거급여나 공공임대주택을 못 받는 사람도 많으니 참고 살라는 것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중국이 인도군 시신 훼손” 주장 보도…중국 정부 반응은?

    “중국이 인도군 시신 훼손” 주장 보도…중국 정부 반응은?

    중국과 인도의 무력 충돌로 사망자까지 발생한 가운데, 중국 군이 충돌 과정에서 사망한 인도 군인의 시신을 훼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도 현지시간으로 18일,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5일 당시 라다크 지역 갈완 계곡에 벌어진 중국군과 인도군의 충돌로 사망한 인도군 일부의 시신이 훼손되거나 절단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충돌이 벌어진 뒤 3일 후인 18일, 인도의 한 국방 분석 전문가가 중국군이 이날 인도군에게 휘두른 것으로 추정되는 몽둥이를 공개했었다. 해당 국방 전문가는 뾰족하고 날카로운 쇠못이 박힌 몽둥이 사진과 함께 “야만적인 행위는 반드시 규탄돼야 한다. 이것은 깡패들이 할 짓이지, 군인이 할 짓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중국군이 인도군의 시신을 훼손할 당시 문제의 쇠못 몽둥이가 쓰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지만 정확한 근거는 제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인도 매체의 ‘중국군의 인도군 시신 훼손’ 보도 역시 구체적인 증거 없이 나온 주장인데, 이미 쇠못 몽둥이와 인도 매체의 보도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도 내 반중 정서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인도 당국도 노골적으로 중국산 퇴출을 밀어붙이고 있다. 람다스 아타왈레 사회정의 담당 부장관(공식 직함은 국무장관)은 18일 "중국 음식을 파는 식당과 호텔은 문을 닫아야 한다"면서 "중국산 제품 보이콧과 함께 인도 국민은 중국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인도무역협회(CAIT) 등 민간단체도 중국산 불매 운동을 벌였고, 인도 정부는 국영통신사 BSNL의 통신망 구축 등에 화웨이나 ZTE 같은 중국기업 제품 사용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국경 출돌이 인도 책임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갈완 계곡에서 일어난 엄중한 사태의 잘잘못은 분명하다. 책임은 전적으로 인도에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자오 대변인은 “양측은 정세 완화를 놓고 외교 및 군사 채널을 통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인도와의 관계를 중시하며 인도와 함께 양국 관계의 장기적인 발전 대국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영토를 둘러싼 중국과 인도의 갈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양측은 이 지역의 관할권을 놓고 1962년 전쟁을 벌였지만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양측 군이 관할하는 실질통제선(LAC)을 경계로 삼았다. 하지만 해발 3000m가 넘고 지형지물 경계가 불분명해 양측 대치는 계속돼 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로또’ 자동당첨 첫 집계…23번 1등 ‘명당’ 여기요

    ‘로또’ 자동당첨 첫 집계…23번 1등 ‘명당’ 여기요

    전국 로또 복권 판매점 중 자동 1등 당첨이 23차례까지 나온 곳이 총 16곳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기 수원에는 권선구와 영통구, 팔달구에 이런 ‘명당’이 1곳씩 있다. 복권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사무처가 공식 집계한 결과다.18일 기재부가 공공데이터로 분류해 개방한 ‘온라인복권(로또) 자동번호 당첨 판매점 현황’을 보면 전국 6839개 로또 판매점(지난해 말 기준) 중 자동 1등 당첨이 15차례 이상 나온 곳은 모두 307곳이다. 1회 추첨일인 2002년 12월 7일부터 911회인 올해 5월 16일까지 판매점별 당첨 현황을 누적 집계한 결과다. 이 가운데 서울 성동구 ‘노다지복권방’ 등 16곳에선 23차례씩 당첨이 나왔다. 서울에선 노다지복권방 외에도 종로구 GS25(종로사직점)와 영등포구 ‘남부로또복권’까지 총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수원도 ‘운수대통’(권선구)과 ‘신나무실매표소’(영통구), ‘웅진’(팔달구) 등 3곳이 파악됐다. 서울(지난달 말 기준 972만 4496명)과 수원(119만 2018명)의 인구 차이를 감안하면 수원 시민의 1등 당첨 확률이 훨씬 높은 셈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선 대전 서구(필복권방), 충북 청주 흥덕구(로또), 전남 광양(TOTO복권), 전북 군산(도깨비복권방), 경북 구미(CU 구미사곡점), 부산 수영구(대원슈퍼마켓) 등 6곳에서 각각 23차례 당첨이 나왔다. 이어 21차례 당첨된 곳이 서울 서대문구 ‘가로판매점’ 등 30곳, 20차례는 강남구 ‘신사우리가판’ 등 7곳으로 파악됐다. 기재부가 판매점별 1등 당첨 횟수를 공식적으로 파악해 공개한 건 처음이다. 기재부는 2016년까진 반기(6개월) 또는 분기(3개월) 단위로 복권 판매액을 집계해 보도자료로 외부에 공개했으나 사행심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금은 관보와 복권위 홈페이지에만 게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한 민원인이 자동 1등 당첨 판매점 현황과 상호를 공개해 달라는 정보공개 청구를 받자 내부 검토를 거쳐 제공했고, 공공데이터로 분류해 외부에 개방한 것이다. 다만 기재부는 상호를 공개하되 지역은 시군구 단위까지만 표기했다. 읍면동까지 공개하면 판매점이 지나치게 특정돼 구매자가 몰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동 1등 당첨 판매점 현황은 파악하지 않고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로또 자동 1등 ‘공식 명당’ 밝혀졌다 …23차례 당첨 전국에 16곳

    [단독] 로또 자동 1등 ‘공식 명당’ 밝혀졌다 …23차례 당첨 전국에 16곳

    전국 로또 복권 판매점 중 자동 1등 당첨이 23차례까지 나온 곳이 총 16곳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기 수원에는 권선구와 영통구, 팔달구에 이런 ‘명당’이 1곳씩 있다. 복권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사무처가 공식 집계한 결과다. 18일 기재부가 공공데이터로 분류해 개방한 ‘온라인복권(로또) 자동번호 당첨 판매점 현황’을 보면 전국 6839개 로또 판매점(지난해 말 기준) 중 자동 1등 당첨이 15차례 이상 나온 곳은 모두 307곳이다. 1회 추첨일인 2002년 12월 7일부터 911회인 올해 5월 16일까지 판매점별 당첨 현황을 누적 집계한 결과다. 이 가운데 서울 성동구 ‘노다지복권방’ 등 16곳에선 23차례씩 당첨이 나왔다. 서울에선 노다지복권방 외에도 종로구 GS25(종로사직점)와 영등포구 ‘남부로또복권’까지 총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수원도 ‘운수대통’(권선구)과 ‘신나무실매표소’(영통구), ‘웅진’(팔달구) 등 3곳이 파악됐다. 서울(지난달 말 기준 972만 4496명)과 수원(119만 2018명)의 인구 차이를 감안하면 수원 시민의 1등 당첨 확률이 훨씬 높은 셈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선 대전 서구(필복권방), 충북 청주 흥덕구(로또), 전남 광양(TOTO복권), 전북 군산(도깨비복권방), 경북 구미(CU 구미사곡점), 부산 수영구(대원슈퍼마켓) 등 6곳에서 각각 23차례 당첨이 나왔다. 이어 21차례 당첨된 곳이 서울 서대문구 ‘가로판매점’ 등 30곳, 20차례는 강남구 ‘신사우리가판’ 등 7곳으로 파악됐다. 기재부가 판매점별 1등 당첨 횟수를 공식적으로 파악해 공개한 건 처음이다. 기재부는 2016년까진 반기(6개월) 또는 분기(3개월) 단위로 복권 판매액을 집계해 보도자료로 외부에 공개했으나 사행심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금은 관보에만 게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한 민원인이 자동 1등 당첨 판매점 현황과 상호를 공개해 달라는 정보공개 청구를 받자 내부 검토를 거쳐 제공했고, 공공데이터로 분류해 외부에 개방한 것이다. 다만 기재부는 상호를 공개하되 지역은 시군구 단위까지만 표기했다. 읍면동까지 공개하면 판매점이 지나치게 특정돼 구매자가 몰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동 1등 당첨 판매점 현황은 파악하지 않고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살균터널’까지 만들어… 푸틴의 코로나 대처법

    ‘살균터널’까지 만들어… 푸틴의 코로나 대처법

    WHO “방·터널 형태 살균 추천 안 해”코로나19가 대유행 중인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보호하고자 특별한 살균터널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모스크바 서쪽 외곽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에 방문하려면 누구든지 이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17일 러시아 국영통신사 RIA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푸틴 대통령이 원격으로 업무를 보는 노보오가료보 관저에는 방문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터널에 들어서면 천장과 벽에서 액체 구름 형태로 소독약이 뿌려진다. 소독약은 방문자의 옷과 피부에 덧입혀진다. 이 같은 소독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반대했다. WHO는 지난달 “터널이나 룸 같은 형태의 개인 살균은 어떤 상황에서도 추천하지 않는다”며 “이런 것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위험하고, 코로나19 환자의 비말과 접촉을 통한 감염 능력을 저하시키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말부터 크렘린으로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 머물며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등 원격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이는 크렘린 직원과 정부 인사들 가운데서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통령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20년째 푸틴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 4월 푸틴 대통령을 만나려면 누구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달 후인 지난달 12일 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코로나 확진자는 약 55만명으로, 미국(220만여명), 브라질(92만여명)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7284명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국민 TV 연설에서 “러시아가 미국보다 코로나19를 더 잘 대응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6·17 부동산 대책] ‘갭’ 투기에 전쟁 선포… 풍선효과 잡으려다 실수요자 잡을 수도

    [6·17 부동산 대책] ‘갭’ 투기에 전쟁 선포… 풍선효과 잡으려다 실수요자 잡을 수도

    대출 더 옥죄 전세 끼고 집 사기 어려워 규제지역 대폭 늘려 풍선효과 방지 집중 투기 억제 기대 속 시중 유동자금이 변수 돈줄 막힌 신혼부부·실수요자 희생 우려 “집 못 사서 전세 수요 늘면 전셋값 급등”정부가 17일 내놓은 부동산대책은 최근 집값 상승을 주도한 갭투자(전세 안고 주택 매입) 열풍을 잠재우고, 비규제지역으로 번진 풍선 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처방이다. 대출을 옥죄고 새로 산 집으로 들어가야 할 전입기간을 6개월로 줄여 사실상 전세를 안고 집을 사기 힘들도록 제한했다. 수도권의 서쪽 절반과 대전, 충북 청주 등 지방까지 규제지역 범위를 넓힌 ‘규제의 광역화’라는 점도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투기 세력과 실수요자를 구분하지 않고 시장 전체를 옥죄는 규제”라며 우려했다. 6·17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은 전국 69곳, 투기과열지구는 48곳으로 불어났다. ‘규제지역 대출 제한’에 걸려 돈 빌리기가 어려워져 내 집 장만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걱정이 나온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사회 초년생 중에 은행 대출 없이 집을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선량한 실수요자마저 압박하는 정책”이라고 토로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 대책은 단기적으로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실수요자마저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다”면서 “대출이 있어야 집을 살 수 있는데 대출을 규제해 버리는 것은 국민에게 자산 증식의 기회를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수도권 거의 모든 지역에서 대출 규제가 근본적으로 강화된 것은 반서민 정책의 성격을 띤다”면서 “너도나도 갭투자에 뛰어드는 현상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그 자체에 투기라는 프레임을 씌워 그들을 매도하는 것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실효성 논란도 제기된다. 수도권 4억원, 지방은 3억 2000만원이었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1주택자 대상 전세대출 보증 한도를 이번에 2억원으로 낮췄는데 민간인 서울보증보험을 이용하면 3억원 초과 아파트라도 전세대출을 2억원 넘게 받을 수 있어서다. 정부는 일단 서울보증에 협조를 부탁하기로 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30조원 규모의 대규모 3차 추경과 3기 신도시 토지 보상자금 유입 등 부동자금이 풀리는 만큼 집값 조정까지 기대하는 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당초 예상보다 규제지역이 넓게 설정됐고, 강도도 센 편이어서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지배적이다. 앞으로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사면 6개월 내 그 집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 때문에 전세로 나올 집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심 교수는 “일괄적 규제로 집을 못 사게 하니까 전세로 눌러앉는 이들이 늘어 전셋값이 폭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승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영통구지회장은 “전세 물량 부족 해소 방안에 대한 언급이 빠져 아쉽다”면서 “다주택 보유자가 양도세 부담 없이 전세 물량을 시장에 풀어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풍선 효과를 낳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벌써부터 이번 규제에서 빠진 경기 김포와 부산 일부 지역에는 매물을 묻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홍보관 오픈…2차 조합원 모집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홍보관 오픈…2차 조합원 모집

    쇼핑, 문화, 의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지난 12일 주택홍보관을 열고 2차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높은 청약의 문턱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일정 기간 이상 해당 지역에 거주한 무주택자(전용 85㎡ 이하 1주택 소유자)가 모여 조합을 구성, 토지 매입부터 시공사 선정까지 땅을 사고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시행사 이윤, 토지 금융 비용, 홍보 등 각종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공급가 역시 10%~20% 가량 저렴하다.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016년 1차 조합원 모집을 마친 상황이다. 현재 토지 100% 소유권이전 완료, 지구단위 계획 승인 완료, 6월 중순 건축 심의 접수 예정 등의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2020년 12월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교통 인프라와 생활 환경이 특징이다. 경기대로와 경부고속도로(오산IC)를 통해 경기도 주요 도시는 물론 서울 강남까지 1시간 내로 오갈 수 있고, 1호선 오산역 등 대중교통 인프라도 탄탄하다. 분당선 연장과 오산~동탄 간 트램, 평택동부고속화도로 등의 호재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이마트(오산점) ▲롯데마트(오산점) ▲CGV 오산 ▲롯데시네마 오산 ▲오산한국병원 등 쇼핑, 문화, 의료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대원초 ▲원일초 ▲원일중 ▲운암중 ▲성호고 ▲운암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어 자녀 교육에도 적합한 환경이다. 오산 지역 산업단지의 직주근접 프리미엄과 풍부한 배후수요 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진위일반산업단지, 진위2일반산업단지 및 LG전자 디지털파크 등 주변 산단과 가까운 위치인 데다, 지난해 12월 진위4산업단지가 경기도형 지역 균형개발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인접한 수원 영통구가 조정 대상 지역으로 지정되고, 아래로는 동탄신도시, 동으로는 용인 서천지구와 접하고 있어 시세 상승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대한민국 1등 건설 브랜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프리미엄도 예상되고 있다.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오산시 원동에 위치한다. 홍보관 방문 시 청약통장 적용 여부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적용 범위 등에 대한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기아차 코로나 확진자에 ‘빨간불’

    삼성·기아차 코로나 확진자에 ‘빨간불’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공장 운영이 11일 하루 중단됐다. 같은 날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도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스마트제조동이 폐쇄됐다. 연합뉴스·뉴스1
  • 30도 넘는 더위에 6㎏ 방호복… K방역 영웅들이 쓰러졌다

    30도 넘는 더위에 6㎏ 방호복… K방역 영웅들이 쓰러졌다

    당국 “진료소 운영 축소·냉방기 지원” 뒷북신규 확진자 수도권 집중… 9%가 ‘깜깜이’ 고령층 급증… ‘n차 집단감염’ 우려 확산 수원 삼성전자 미화원 확진… 1200명 재택 입원 환자 28일 만에 다시 1000명 넘어서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숨 막히는 무더위까지 이어지면서 방역 최전선에 놓인 의료인들이 쓰러지고 있다.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지난달 13일 이후 28일 만에 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0일 브리핑에서 “더위에 고생하는 이들의 노력을 염두에 두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날 인천 미추홀구 남인천여중 운동장의 선별진료소에서 무더위 속에 일하던 여성 간호사 3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6㎏짜리 레벨D방호복을 입고 30도를 웃도는 더위에서 일하다 탈진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부랴부랴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별진료소 운영을 축소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는 선별진료소 냉방기 설치비조차 포함되지 않아 우선 중앙사고수습본부 예산을 털어 냉방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도권 코로나19 유행으로 검사 물량이 밀려들고 있어 선별진료소 의료인들은 냉방기 앞에 앉아 쉴 틈도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각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폭염 속에서 집단감염 등에 따라 이어지는 검사에 대응하느라 탈진 상태가 속출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전파되고 있어 이 연결고리를 끊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 의료인마저 쓰러지면 K방역이 무너질 수 있다. 수도권 확산 여파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은 정부의 생활방역 전환 기준인 5%를 훨씬 웃도는 9%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여러 개의 집단감염이 속출하며 동시다발로 감염경로가 다른 접촉자가 쏟아져 ‘n차 전파’가 아닌 ‘n차 집단감염’이란 말도 나온다. 다양한 장소에서 전파되면서 고령층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확진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4명 중 1명(26.6%)꼴로 급증했고 이로 인해 위중·중증환자가 지난 1일 12명에서 10일 20명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한편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한 연구동에서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50대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들 B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송파구 강남대성학원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B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버스기사인 A씨의 남편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가족이 전부 확진됐다. 아들 B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의 한 탁구장에 들렀다. 삼성전자 사업장은 A씨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연구동을 폐쇄하고 직원·방문객 등 1200명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수원시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삼성전자 사업장 내 밀접접촉자를 분류해 검체검사를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씨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 왔다”며 “감염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청소업체 직원 확진…스마트제조동 폐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청소업체 직원 확진…스마트제조동 폐쇄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한 연구동에서 청소 일을 하는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해당 연구동 건물을 폐쇄했으며, 이 연구동에서 일하는 직원 등 1200여명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10일 삼성전자와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72번 확진자인 50대 여성 A씨가 수원사업장 내 스마트제조동에서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용역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 A씨는 9일 아들(수원 70번 환자)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퇴근 전 삼성전자에 이런 사실을 알렸고, 삼성전자는 곧바로 이 여성이 일하는 2층짜리 스마트제조동을 폐쇄했다. 또 이 곳에서 일하는 연구인력 1000여명과 연구동을 방문한 200여명 등 1200여명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스마트연구동 1층은 10일까지 폐쇄되고, 2층은 오는 12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A씨는 9일 퇴근 후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은 뒤 10일 오전 확진됐다. 남편(수원 73번 환자)도 같은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삼성전자 사업장내 밀접접촉자를 분류한 뒤 검체검사를 할 예정이다. 1200여명 가운데 약 230여명이 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여성과 함께 일하는 청소용역업체 직원 9명은 전날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장 내에서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내식당에서도 거리두기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왔으며, 확진 여성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감염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속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청소업체 직원 확진

    [속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청소업체 직원 확진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한 연구동에서 청소 일을 하는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해당 연구동 건물을 폐쇄했으며, 이 연구동에서 일하는 직원 등 1200여명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10일 삼성전자와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72번 확진자인 50대 여성 A씨가 수원사업장 내 스마트제조동에서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용역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 A씨는 9일 아들(수원 70번 환자)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퇴근 전 삼성전자에 이런 사실을 알렸고, 삼성전자는 곧바로 이 여성이 일하는 2층짜리 스마트제조동을 폐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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