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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日, 독도문제 자중자애하는 것이 해법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일본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현해탄 기류가 냉랭하게 바뀌고 있다. 일본은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고, 일본 정부 내에 독도와 센카쿠 열도를 다루는 조직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한다. 그제는 히로시마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벽돌 피습을 당하는 등 우려할 만한 일도 벌어졌다. 일본 내 9개 우리 공관의 위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 대통령은 엊그제 독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독도는 진정한 우리 영토이고 목숨 바쳐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대한민국 영토를 굳건히 지켜 내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다. 일본은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는 일본이 틈만 나면 꺼내 왔던 카드다. 1954년 독도에 등대를 설치했을 때도, 1962년 수교협상 당시에도 일본은 국제사법재판소행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사회에 독도가 분쟁 지역이라는 점을 알리겠다는 속셈이 뻔히 들여다보인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정부가 일본의 국제사법재판소 요구 가능성에 응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운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노다 요시히코 내각은 지난해 9월 출범하면서 전 정권에 비해 독도 영유권 ‘생떼’의 수위를 높여 왔다.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은 지난 1월 일본 중의원 본회의에서 “독도문제에 대해 한국에 할 말을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본은 독도·동해 문제를 빌미로 여수엑스포 ‘일본의 날’에 관료 파견을 취소하기도 했다.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도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 올해로 8년째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 일본은 점점 고조되는 일본 내 우경화 기류에 편승해 한·일 긴장의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史實)이다. 앞으로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이어질 것이다. 일본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보다 왜 우리 정부가 ‘조용한 외교’ 기조를 접고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었는가를 먼저 따져 봐야 한다. 자중자애해야 한다. 그것만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한 해법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대한민국·독도’ MB 친필 표지석 세운다

    ‘대한민국·독도’ MB 친필 표지석 세운다

    ‘우리 땅’ 독도에 결연한 독도 수호 의지를 담은 ‘독도 수호 표지석’(그림)이 세워진다. 경북도는 제67회 광복절인 오는 15일 독도 동도에서 독도 수호 표지석 제막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표지석은 높이 1m 30㎝(좌대 포함), 가로 35㎝, 세로 20㎝ 크기로 앞면과 뒷면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 한글 ‘독도’, ‘대한민국’이 각각 새겨져 있다. 오른쪽 윗부분에는 작은 글자로 ‘대한민국’을 새겼다. 또 표지석의 왼쪽 면에는 ‘대통령 이명박’이라는 휘호와 함께 ‘이천십이년 여름’이라고 새겨 제작 시기를 명시했다. 표지석은 충남 보령군에서 나온 오석(烏石)으로 만들어 검은색을 띠고 있다. 표지석은 지난해 7월 동도 망향대에 설치된 국기게양대(190㎡) 바로 옆에 세워진다. 독도에 우리 땅 영토임을 강조하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친필과 휘호가 새겨진 표지석이 설치되기는 처음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日, 주한 일본대사 소환 강력 반발

    일본 정부가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소비세 인상 관련 법안이 통과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은 이날 오후 외무성으로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10분간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일본의 입장에 비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대사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지방 순시의 일환이었다.”면서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로서 주권을 행사하는 지역임을 분명히 한다.”고 반박했다. 겐바 외무상은 이날 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한 강력한 항의 표시로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 대사를 소환했다. 모리모토 사토시 방위상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한국의 내정 문제라고 발언했다가 궁지에 몰렸다. 모리모토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내정상의 판단으로 결정했다. 타국의 내정에 이러쿵저러쿵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자민당 등 야당에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임을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문책 결의안 제출 얘기 등이 나왔다. 일본 정부는 앞서 9일 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을 입수하고 외교 경로를 통해 방문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국 측의 사전 통보 여부와 관련해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공식, 비공식적으로 일절 없었다.”고 부인했고, 겐바 외무상도 한국의 사전 통보설을 일축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女몰카도 신상공개

    몰래카메라로 여성들의 은밀한 신체부위를 촬영하거나,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으로 벌금형을 받은 경우에도 사진과 이름, 주소가 공개된다. 또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공중 장소에서의 추행 등도 신상공개 대상에 추가된다. 성범죄 전력자가 아동이나 청소년이 다니는 연기, 웅변, 바둑학원 등의 취업도 제한된다. 정부는 10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아동·여성 성폭력 근절대책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지난달 26일 발표한 근절대책의 보완 방안을 마련했다. 신상정보 등록대상자의 정보 등록과 관련, 경찰 관서장이나 교정시설장은 정보 내역의 진위 여부를 의무적으로 확인토록 했으며, 등록 대상자는 해마다 1회 이상 변경 사항을 경찰 관서 등에 직접 제출하도록 명문화했다. 또 현행법상 성범죄 전력자의 취업이 제한되는 시설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로 규정하고 있어 연기학원 등 직업교육학원 등이 이에 해당되는지 논란이 된 것과 관련, 관련 규정을 ‘아동·청소년 이용이 제한되지 않는’ 시설로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토대장정 과정에서 발생한 성 추행 사건과 관련, 민간이 자율적으로 시행해 오던 아동·청소년 대상 이동·숙박형 프로그램에 대해 등록제나 신고제로 바꾸기로 했다. 또 성범죄자가 멋대로 신상 정보 사진을 조작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이나 수용시설장이 직접 사진을 촬영토록 하고, 사진 크기도 명함판(가로 5㎝·세로 7㎝)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간제 아이돌봄 지원 가구에 대해서는 현재 3만 가구에서 내년에 5만 가구로 2만 가구를 더 늘리고, 지원시간도 480시간에서 960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 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활동 보호를 위해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의 운영을 전국 시·군·구로 확대해 23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관련 각 부처가 참여하는 ‘아동·여성 성폭력 근절대책 태스크포스 회의’를 분기별로 열고 새누리당과도 분기별 연석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대통령 독도 첫 방문… 한일관계 급랭

    대통령 독도 첫 방문… 한일관계 급랭

    ‘8시간.’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 독도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데 걸린 시간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64년 만에 처음 이뤄졌지만, 이 대통령이 전용헬기를 타고 울릉도를 거쳐 독도 땅을 밟고 돌아오는 데는 단 8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11일 새벽 런던올림픽 한·일 축구전과 8·15 광복절을 앞둔 이날, 이 대통령이 독도를 전격 방문하면서 한·일 관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임기 말 돌파구를 찾으려는 이 대통령의 지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관심을 끈다. 한·일 관계를 희생하더라도 국내 정치 속 ‘레임덕’을 막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비대원들을 만나 “독도는 진정한 우리의 영토이고 목숨바쳐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면서 “긍지를 갖고 지켜 가자.”고 말했다. 대통령의 방문과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울릉도와 독도를 가겠다고 생각하고 실제 실행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몇 차례 방문하려던 것을 접었다가 지금쯤 가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관심은 울릉도·독도가 친환경적으로 보존돼야 한다는 것이고, 울릉도·독도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려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대통령이 우리 땅에 가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에 통보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는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소설가 이문열·김주영씨, 하금열 대통령실장,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그러나 한·일 간 외교적 갈등을 최소화하려는 듯 외교안보수석실이나 외교안보부처 관계자는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오후 3시 독도를 출발, 5시 45분 청와대로 돌아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취임초부터 방문 의지… MB “영토 최동단 독도 지켜 달라”

    취임초부터 방문 의지… MB “영토 최동단 독도 지켜 달라”

    10일 오후 2시. 이명박 대통령은 2012년 8월 독도에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독도경비대원들은 힘찬 구호와 함께 거수경례로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말없이 독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헬기장 난간으로 다가가 독도 전체를 둘러봤다. 이어 직선 방향으로 일본이 보인다는 망루에 서서는 한동안 그쪽을 응시하기도 했다. 흰색으로 ‘韓國領’(한국령)이라고 쓰인 바위에 올라서는 글씨를 직접 만져 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독도경비대 체육관에서 윤장수 경비대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는 “우리나라의 남단은 마라도, 서해에는 백령도가 가장 끝”이라면서 “동해 동단에 있는 게 독도인데 동단을 잘 지켜 달라.”고 말했다. 또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친환경적으로 잘해 달라.”면서 “독도는 자연 그대로 잘 지켜야 한다. 경비도 해야 하지만 환경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 촬영을 하겠다고 하자 처음에는 “우리 땅인데 무슨 촬영을 하느냐.”며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독도를 지키다 순직한 영령을 위해 세운 순직비에도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 대통령은 좁은 길에 세워진 난간이 부식된 것을 보고는 “난간을 튼튼하게 만들어 대원들이나 관광객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수차례 당부했다. 독도의 유일한 주민인 김성도·김신열 부부를 만나서는 반갑게 포옹하면서 “우리 국민이 다 아는 분”이라며 반가워했다. 이 대통령은 70분여 머물렀다. 이 대통령의 독도 전격 방문 계획이 알려진 것은 지난 9일 오후 3시 10분,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의 언론 브리핑에서였다. 박 대변인은 “내일 대통령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다.”며 “바다 위로 이동해야 하니까 알려지는 게 좋지 않아 엠바고(보도 유예)를 돌아오는 오후 6시로 해 달라.”고 말했다. 엠바고는 오래가지 못했다. 일본 언론들이 10일 새벽부터 독도 방문 기사를 쏟아내며 방문 계획을 알린 것이다. 청와대는 엠바고 시점을 출발 시점인 오전 10시로 앞당겼다. 한·일 언론 간 신경전도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일본의 일부 언론은 “한국 정부가 독도 방문 사실을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우리나라 대통령이 우리 땅에 가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측이 자체적으로 정보를 얻어 자국 기자들에게 알려 기사가 나온 것 같다. 우리 대통령의 일정을 일본에 통보할 이유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당국자는 “이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울릉도·독도를 방문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실행계획도 세워놓고 있었다.”고 말했다. 방문이 결정된 시점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지시하고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은 “이 대통령의 아이디어와 뜻이었고, 대통령실과 정무·홍보수석실의 합작품”이라며 “외교안보수석실은 협의에 참여는 했으나 주도적 역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외교부 실무자들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독도 방문으로 우리 국토 내 동·서·남단 섬을 모두 방문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세계정상 분쟁지 방문 사례

    이명박 대통령이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함에 따라 세계 정상들의 분쟁지 방문 사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은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면서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해서도 역사적으로 자국 영토였다며 줄기차게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과거 대통령 시절 쿠릴열도를 방문해 이 지역이 러시아 영토임을 공식화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2010년 11월 1일 러시아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쿠릴열도 4개섬 가운데 하나인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 섬을 전격 방문했다.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은 방문 한 달여 전 쿠릴열도 방문 계획을 발표해 일본 정부가 강력 반발했다. 그러나 그는 베트남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고는 귀국 길에 쿠나시르 섬을 방문해 신설 유치원과 주거시설, 생선가공공장, 지열 발전소 등을 둘러봤다. 러시아는 국가 프로젝트인 ‘쿠릴제도 사회경제 발전계획(2007∼2015년)’에 따라 약 1조원을 투입해 도로, 공항, 항만 등의 정비에 전력을 쏟고 있다. 메드베데프는 방문 당시 러·일 관계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음 날 쿠릴 해안 등을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러시아에는 아름다운 것이 얼마나 많은가” 등의 설명을 달아 쿠릴 열도가 러시아 땅임을 우회적으로 주장했다. 간 나오토 당시 일본 총리는 메드베데프 대통령 방문 직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방영토가) 우리의 고유 영토라는 입장은 일관된 것으로 그 지역에 (러시아) 대통령이 왔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일본 정부는 모스크바 주재 일본 대사의 한시적 일본 소환을 결정하기도 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지난 7월 초에도 다시 방문해 쿠릴열도 개발을 독려했다. 이때도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이 나서 “양국 관계에 엄청난 양의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메드베데프는 “일본 반응에 신경 쓰지 않으며 정부 관료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토록 하겠다.”고 말하며 항의를 일축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각료 “야스쿠니 참배” 강경… 언론도 “외교 포기한 퍼포먼스”

    일본은 10일 하루 종일 이명박 대통령의 전격적인 독도 방문에 상당히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취임 이후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강조하던 이 대통령이 강경 자세로 선회해 독도 방문을 결행한 배경을 분석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며 이 대통령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 모리모토 사토시 방위상, 미조구치 젠베 시마네현 지사 등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 항의했으며 신각수 주일대사 초치,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 소환 등 외교적 수단을 총동원해 우리 측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또 일본의 한 고위관료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 연례 재무장관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연례 회의를 위해 곧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조정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와 정치권은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조기 총선 방침으로 정국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한국에 허를 찔렸다는 반응을 보이며 거세게 반발했다. 일부 각료들은 오는 15일 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뜻을 내비치며 맞불을 놓기도 했다. 하타 유이치로 국토교통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각료로서가 아니라 사적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쓰바라 진 국가공안위원장도 “과거 20년 이상 해마다 8월 15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다. 올해도 적절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해 참배를 시사했다. 일본 주요 일간지들은 이날 조간 1면 머리기사로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을 전하며 향후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에 주목했다. 일부 언론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강행이 친인척 비리 등으로 레임덕에 빠진 정권을 부양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대일 관계에서 자극적인 언동을 피하던 이 대통령이 최근 강경하게 돌아선 것은 12월 대선을 앞두고 대일 강경 자세를 요구하는 여론을 의식해 ‘반일 카드’를 빼어 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케이신문은 “레임덕에 빠진 이 대통령이 임기 중의 대일 외교관계 포기를 각오하고 인기 만회를 위해 애국 퍼포먼스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일본 내 한·일 관계 전문가들은 일본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의 쿠릴열도 방문보다 훨씬 민감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일본인들이 이번 사안을 일본의 국력 약화와 연관해서 볼 공산이 크다며 차기 총선에서 영토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일본 내 극우세력이 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대학원 정보학과 교수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은 ‘선을 넘었다’고 받아들이고, 대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대응하지 않을 수 없고 문제가 점점 클로즈업될 것”이라며 한·일 관계가 상당 기간 경색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독도문제로 본 한일 관계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독도를 전격 방문한 것은 일본 노다 요시히코 내각의 우경화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9월 출범한 노다 내각은 이전의 하토야마 유키오, 간 나오토 총리와는 달리 독도 영유권을 줄기차게 주장하며 우리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1905년 일본 내각회의가 일방적으로 독도를 일본에 편입시키면서 시작됐다. 이전까지 일본 정부는 독도가 일본과는 관계가 없다는 점을 밝혀 왔다. 광복 후 일본은 1963년부터 외교정책과 현안을 담은 외교청서에 독도 영유권 관련 내용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일본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노골적인 주장은 2000년대에 들어서다. 국방 안보, 국제정치와 관련된 연간 분석과 전망을 담은 2005년판 방위백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집어넣었다. 같은 해 시마네현 의회는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중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이 개정된 지난 2008년부터는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역사적상으로,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해 오고 있다. 이 대통령 집권 초만 해도 한·일 관계는 순풍에 돛을 단 격이었다. 2009년 9월 일본 민주당은 자민당의 50년 장기 집권을 허물며 화려하게 등장, 한·일 양국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하토야마 신임 총리는 대아시아 중시전략을 천명하며 우리나라와도 밀월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하토야마 내각이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의 후폭풍에 휘말리며 9개월 단명에 그치고, 간 총리 내각도 장수하지 못하면서 양국 관계에도 ‘이상기류’가 형성됐다. 마쓰시타 정경숙 출신인 노다 총리는 중국·러시아 등과 영유권 문제를 겪고 일본 사회의 우경화 기류가 급물살을 타며 독도 문제에 강경자세로 돌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교토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불거지고, 일본 측이 독도 문제 공론화를 시도하면서 양국관계는 급속히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지난 1월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은 일본 중의원 본회의에서 “독도 문제에 대해 (한국에) 할 말을 하겠다.”고 발언, 국내에서 비난여론이 거세졌다. 여기에다 3월 일본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 공표, 4월 외교청서, 7월 방위백서에 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한·일 외교관계는 더욱 냉각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사설] 日, 이 대통령 독도 방문 뜻 엄중히 새겨라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한 것은 영토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의미 있는 통치행위로 기록될 만하다. 8·15 광복절을 닷새 앞둔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담긴 메시지는 분명하다. 일본의 무분별한 영토주권 침해 행위에 더는 ‘조용한 외교’로만 대응하지 않겠다는 정책의 전환을 예고한 것이다. 이로써 한·일 관계는 일정 부분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일본은 당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이 광복절을 앞두고 반일 민족주의를 자극해 레임덕을 타개하려 한다는 감정 섞인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집요하게 추진해 온 일본의 ‘독도공정’을 생각하면 그런 해석은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독도 문제가 왜 딜레마에 빠졌는가. 일본은 인과 명제의 오류부터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다. 그럼에도 일본은 외교통상부가 발간한 ‘2012년판 외교백서’의 독도 영토 표기 철회까지 요구하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국제분쟁 지역화를 노리는 일본의 의도에 말려들 소지가 없지 않다. 그러나 국가의 주권이 걸린 영토 문제 등 원칙적 사안에서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그것은 멀리 보아 한·일 관계에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우리 영토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기정사실’화한다는 점에서도 평가할 만하다. 2010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쿠릴열도를 방문해 ‘우리 땅’임을 보여 줬을 때 당시 간 나오토 총리는 “폭거”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메드베데프의 적극적 대처는 결국 실효적 지배를 굳힌 적절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유의할 대목이다. 정부는 그동안 독도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판에 박힌 외교적 항의와 사후약방문식 대책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행동으로 주장하는’ 새로운 외교실험 무대에 섰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린다. 새누리당은 “영토수호 의지를 결집시킬 수 있는 계기”라고 환영했지만, 민주통합당은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이라는 대일 저자세 외교를 덮으려는 것”이라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국면전환을 위한 일회성 정치 이벤트로 끝나선 물론 안 된다. 그러나 영토주권 확보라는 전 국민적 관심사를 정파적 관점에서만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영토 수호의 의무가 있는 대통령이 자국 땅을 방문하는 것조차 뉴스가 되는 ‘비상한’ 상황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국민적 컨센서스를 이뤄 나가는 데 지혜를 모을 때다.
  • “주권행사 당연” 한목소리… 방문시점 적절성 이견

    “주권행사 당연” 한목소리… 방문시점 적절성 이견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독도를 전격 방문함에 따라 그 배경과 향후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 받고 있다. 국가원수로서 역사적·지리적·법적으로 우리 영토인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주권 행사지만,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이나 국제 분쟁화 등 후폭풍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한·일 정보보호협정, 일본 방위백서의 독도 영유권 표기 등으로 국민적 분노가 치솟은 상황에서 8·15 광복절을 앞둔 고도의 정치적 행위로 그 타당성은 인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임기말 대통령이 정책의 추동력을 잃은 현 시점에서 난국 돌파용 카드로 보고 있으나 현재가 적절한 시기였는지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김기정 연세대 교수는 “현 정부가 한·일 관계의 협력 증진을 위해 장애물이 되는 문제들은 되도록이면 회피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은 이례적”이라며 “지난 6월 체결에 실패한 한·일 정보보호협정 및 측근비리 등에 대한 반발과 이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반일 감정을 자극해 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을 막고자 하는 측면이 크다.”고 덧붙였다. 강원택 서울대 교수는 “역대 정권은 독도 문제에 대해 강력한 영유권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국민적 지지를 회복하고자 했다.”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가려 존재감을 잃은 임기 말 대통령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강 교수는 “미국과 한국 모두 권력 교체기를 맞은 현재 퇴임하는 이 대통령에게는 한·일 관계에서 외교적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독도 방문은 영유권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초강수 카드”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방문 시점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일본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되 국제 분쟁화 방지를 위해 과도한 대응은 자제한다는 기조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제관계 전문가는 “일본 정부도 현재 소비세 법안 통과문제로 노다 내각이 위기에 처하는 등 현안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문제는 노다 정부 이후 들어설 일본의 새 정권하에서 잃었던 신뢰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송석원 경희대 교수는 “독도 영유권 측면에서 볼 때는 긍정적인 정치행위임에는 틀림없다.”면서도 “현재 한·일 관계가 껄끄럽고 일본의 반발을 예측할 수 있음에도 사후대책까지 강구한 결정이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국가 원수가 독도를 방문했다는 자체는 역대 대통령이 하지 못한 용기 있는 결단으로 적절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향후 한·일 관계는 상당한 냉각기를 거칠 전망이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이번 대통령의 방문은 한·일 관계에서 최후의 상징적 카드를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우파가 본격적인 강경 대응을 주문할 것”이라며 “일본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공세를 취할 것이며 위안부 문제와 과거사 문제 해결은 불가피하게 더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종훈·허백윤기자 artg@seoul.co.kr
  • ‘조용한 외교’ 끝… 對日 강력한 메시지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독도를 전격 방문하면서 한·일 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현 정부 들어 한·일 간 독도 영유권과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만큼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한·일 관계가 한동안 악화일로를 걸을 수밖에 없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한·일 관계를 고려하기에 앞서 정치적 결정”이라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야욕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한·일 관계를 다소 포기하더라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일각에서는 임기 말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한·일 관계에 좋을 것이 없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당장 한·일 외교장관은 이날 오후 전화를 통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일본 외무상과의 통화에서 일본 정부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항의해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 대사를 소환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부당한 조치를 취한 것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일본의 문제 제기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먼저 통화를 요청한 겐바 외무상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며 항의의 뜻을 직접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귀국길에 오른 무토 대사는 김포공항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겐바 외무상의 지시에 따라 일시 귀국한다.”면서 “(한·일 관계는)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가능성은 알고 있었지만 확인한 것은 최근”이라면서 “방문은 대단히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시 생각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독도를 실질적으로 소유한 만큼 일본의 분쟁 지역화 전략에 말려들 경우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며, 과도한 대응을 자제하는 이른바 ‘조용한 외교’ 정책을 유지해 왔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교과서를 발표하는 등 먼저 도발할 경우에만 대응해 온 것이다. 그러나 올 들어 일본 측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자 정부의 대응도 강해졌고, 결국 충돌 직전 양상으로까지 번졌다. 일본은 우리 측의 항의 및 시정 요구에 ‘모르쇠’로 일관하더니, 우리 정부가 지난 6월 외교백서에 독도를 한국 영토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최근 뒤늦게 항의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등 적반하장 격 태도를 보였다. 올 들어 한·일 관계는 독도뿐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및 징용 피해 배상 문제, 동해 표기, 동중국해 대륙붕 연장,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 보류 등 각종 악재를 만나 삐걱거려 왔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야욕에 쐐기를 박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겠지만, 일본이 추구하는 영유권 논란을 심화시키고 한·일 관계를 냉각시키는 상황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정부 소식통은 “8·15 경축사에도 한·일 관계가 담길 것이고, 일본 측의 반발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여 한·일 관계가 한동안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中, 남중국해 분쟁지 ‘싼사시’ 신경전 격화

    美·中, 남중국해 분쟁지 ‘싼사시’ 신경전 격화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또다시 날을 세우는 한편 미국과 일본은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공동작전에 돌입했다. ●미국 아시아 회귀 전략에 맞서 中 반격 미국은 중국이 주변국과 영토 갈등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 지역의 영유권을 확실히 하기 위해 싼사(三沙)시를 설립하고 사단급 병력을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처음 비난 성명을 냈다. 이에 중국은 주권에 개입하지 말라며 거세게 항의하는 등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전략과 이에 맞서기 위한 중국의 반격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중국 외교부의 장쿤성(張昆生)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지난 3일 주중 미 대사관의 로버트 왕(중국명 왕샤오민) 대사대리를 불러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미 국무부 성명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이 5일 보도했다. 장 부장조리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성명은 사실을 무시한 것으로 (남중국해 문제에) 매우 잘못된 신호를 주고 있다.”면서 “이에 결연히 반대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도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은 남중국해 및 부속 섬에 대해 확실한 주권을 갖고 있고 싼사시 설립도 주권 범위의 일”이라면서 “중국의 합리적인 조치에 대해 터무니없이 지적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공격했다. 친 대변인은 특히 중국이 앞으로도 국제 다자협상 대신 양자 간 협상을 통해 남중국해 영토분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앞서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3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최근 남중국해의 긴장 고조를 우려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중국이 분쟁 해역에 싼사시를 설립하고 군부대 진입 의지를 드러내 주변국들의 긴장완화 노력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모리모토 사토시 일본 방위상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의 관할권 문제를 둘러싸고 직접적인 대결이 빚어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일본 및 여타 국가와 함께 남중국해 행동수칙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6월 베트남 의회가 해양법 개정을 통해 남중국해의 시사(西沙)·난사(南沙)군도가 베트남의 주권 관할 범위에 있다고 규정하자 싼사시 설립을 선포하고 사단급 병력 배치를 결정한 바 있다. 중국은 2010년 남중국해를 핵심 이익으로 규정했으며 미국은 베트남 및 필리핀 등과 공조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日자위대·미군 한달간 섬 상륙 합동훈련 미국은 중국과 날 선 대립각을 세우는 한편 일본과의 군사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육상자위대와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이 이달 말 약 1개월간의 일정으로 북마리아나제도의 미국령 테니안섬에서 일본의 도서 지역이 공격받았을 경우를 상정한 합동 상륙 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 오키나와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있는 난세이(南西) 지역의 섬 방위태세 정비를 목표로 한 것으로 이 지역에서 해양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날좀보소” 민주 5룡 행보

    “날좀보소” 민주 5룡 행보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은 2일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언론의 주목을 받기 위해 발언 수위도 점점 높아지는 모양새다. 문재인 후보는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경북 지역에서 1박 2일의 경청투어를 가졌다. 문 후보는 경북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 대일(對日) 5대 역사 현안 구상 발표에서 지난달 31일 일본이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데 대해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것으로,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독도 문제에 더 이상 조용한 외교로만 대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 캠프의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에는 노영민, 우윤근, 이상민 의원이 내정됐다. 손학규 후보는 정책통의 면모를 부각시키려 애썼다. 손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과거 한나라당에 있을 때도 햇볕정책을 공개 지지했다. 대통령이 되면 임기 내에 남북 연합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첫 본 경선이 치러지는 제주를 방문해 살인사건이 일어나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올레길을 돌며 열세인 지지율을 만회하는 데 주력했다. 김 후보는 강정마을을 찾아 해군기지 반대 간담회를 가진 뒤 부인 채정자씨와 올레길을 돌며 치안 문제를 논의했다. 정세균 후보도 이날 잇단 라디오 인터뷰에 이어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꼽사리다’에 출연해 2030세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박준영 후보는 정 후보가 ‘호남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그건 그분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박 후보는 오히려 지상파 방송 출연 횟수를 늘리며 얼굴을 알리고 전남 화순에서 열린 저비용 친화경 농업실천대회에 참여해 자신의 지지 기반인 호남 민심을 다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국사 문제 16번 출제 오류 논란

    올 7급 국가직 공채시험 한국사에서 인책형 16번 문제가 출제오류 논란에 휩싸였다. 1918년과 1919년으로 학계 이견이 분분한 대한독립선언서 발표일을 시험 출제 측이 1918년으로 확정하듯 문제를 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문제는 19세기 말 이후 전개된 해외이주에 대해 틀린 설명을 고르는 문제다. 행정안전부가 밝힌 정답은 ‘북변도관리(北邊島管理)를 통감부에서 설치했다.’고 한 보기 ①이다. 하지만, 간도 지역의 교민 보호와 영토 편입을 위한 ‘북변도관리’는 일제의 통감부가 아니라 대한제국에서 파견·설치했다. 이 때문에 만주로 이주한 한인들이 1918년 ‘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했다고 한 보기 ③은 올바른 진술이 된다. 하지만 그 시기에 대해 학계에서는 음력 1918년 11월설, 음력 1918년 12월설, 양력 1919년 1월 1일설, 양력 1919년 2월 1일설 등 학설이 다양하게 제시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에 대해 한국사 관련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는 신승욱씨는 “학계에서 그 발표시기에 대한 일반적인 입장이 정해지지 않은 사안을 행안부가 일부 학자들의 말만 듣고 문제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보기에 1918년이 음력인지 양력인지 표기하지 않은 점도 논란이다. ‘특별한 표시를 하지 않으면 1895년까지는 음력, 그 이후는 양력’이라고 규정한 현행 고등국정교과서 표기방식에 의하면 ‘1918년’은 양력이다. 이 때문에 설사 대한독립선언서가 음력 11~12월에 발표됐다고 해도 양력으로 계산하면 1919년이 될 수 있다. 대한독립선언서 발표를 기념하고 국가보훈처·광복회 등의 후원을 받는 ‘삼균학회’는 이 발표일을 1919년 2월 1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도 “논란이 있는 문제를 시험에 출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日에 공세

    日에 공세

    일본이 31일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자 우리 정부가 대응 수위를 높였다. 방위백서에 포함된 독도 관련 내용은 2005년 이후 비슷하지만 최근 독도에 대한 일본의 공세적 태도를 고려한 것이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조태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즉각적인 시정을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대변인 성명은 지난해의 대변인 논평보다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높인 것이다. 성명은 특히 “우리가 완벽한 영토주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명명백백한 사실을 재차 천명하며 일본의 어떠한 독도영유권 주장도 결코 용납지 않을 것”이라는 새로운 표현을 담아 지난해 논평보다 강경한 기조를 천명했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엄중한 구상서를 전달했다. 역시 지난해 정무공사를 불러 항의한 것보다 수위를 높인 조치다. 국방부도 일본에 대한 시정 요구를 담은 입장문 발표와 함께 주한 일본대사관 무관을 불러 항의했다. 정부가 이같이 대응 수위를 높인 배경에는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 특히 일본 측이 올 들어 보여 온 독도 영유권에 대한 야욕이 더욱 공세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이 지난 1월 중의원 본회의에서 처음으로 “독도 문제에 대해 할 말을 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시작으로, 3월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고교 교과서 검정, 4월 외교청서를 통한 영유권 주장 등이 이어졌다. 특히 4월 11일에는 일본 정부 관계자와 정치권 인사가 참석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가 도쿄에서 처음으로 열리기도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예년에 비해 강한 대응을 하게 된 것은 일본이 최근 독도 문제에 대해 공세적 반응을 보이는 등 최근 분위기를 감안한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는 것이 안타깝고 유감스럽지만 입장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일본 극우, 소녀상 말뚝을 100개 만들더니…

    일본 극우, 소녀상 말뚝을 100개 만들더니…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의 위안부 소녀상에 일본어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새긴 말뚝을 세운 일본인이 최근 자국에서 문제의 말뚝을 기념품으로 만들어 판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극우인사인 스즈키 노부유키(47)는 지난 28일 오후 6시 도쿄도 분쿄구에서 ‘위안부, 독도라는 거짓말을 폭로한다’는 내용의 한국규탄국민집회를 주도했다. 스즈키는 이날 집회에서 위안부 소녀상 옆에 세운 것과 같은 모양의 기념말뚝 100개를 만들어 모두 팔았다고 지난 29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밝혔다.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적힌 9㎝ 길이의 기념말뚝은 어디든 연결해 장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리와 끈까지 부착했다. 스즈키는 ‘유신정당·신풍’이라는 정치단체의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되는 대로 인터넷에서도 이 말뚝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즈키는 앞서 자신의 블로그에서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국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케시마 말뚝을 전국에 판매하기로 했다.”면서 이 말뚝을 개당 3000엔(약 4만 3000원)에, 2개 이상 구입하면 개당 2500엔에 할인해 팔겠다며 자신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남기기도 했다. 위안부 소녀상 옆에 세운 말뚝을 촬영해 일본에서 선전한 뒤 이를 이용해 돈을 벌어들이는 파렴치한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 스즈키는 지난 6월 18~19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입구와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 위안부 소녀상에 문제의 말뚝을 세운 뒤 찍은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우리 국민은 물론 양식 있는 일본인들의 공분을 샀었다. 법무부는 지난 10일 스즈키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소녀상 말뚝 기념품으로… 못말리는 日극우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의 위안부 소녀상에 일본어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새긴 말뚝을 세운 일본인이 최근 자국에서 문제의 말뚝을 기념품으로 만들어 판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극우인사인 스즈키 노부유키(47)는 지난 28일 오후 6시 도쿄도 분쿄구에서 ‘위안부, 독도라는 거짓말을 폭로한다’는 내용의 한국규탄국민집회를 주도했다. 스즈키는 이날 집회에서 위안부 소녀상 옆에 세운 것과 같은 모양의 기념말뚝 100개를 만들어 모두 팔았다고 지난 29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밝혔다.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적힌 9㎝ 길이의 기념말뚝은 어디든 연결해 장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리와 끈까지 부착했다. 스즈키는 ‘유신정당·신풍’이라는 정치단체의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되는 대로 인터넷에서도 이 말뚝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즈키는 앞서 자신의 블로그에서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국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케시마 말뚝을 전국에 판매하기로 했다.”면서 이 말뚝을 개당 3000엔(약 4만 3000원)에, 2개 이상 구입하면 개당 2500엔에 할인해 팔겠다며 자신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남기기도 했다. 위안부 소녀상 옆에 세운 말뚝을 촬영해 일본에서 선전한 뒤 이를 이용해 돈을 벌어들이는 파렴치한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 스즈키는 지난 6월 18~19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입구와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 위안부 소녀상에 문제의 말뚝을 세운 뒤 찍은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우리 국민은 물론 양식 있는 일본인들의 공분을 샀었다. 법무부는 지난 10일 스즈키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8년째 ‘억지 주장’… 더 꼬이는 한·일 관계

    일본이 2005년 이후 8년째 방위백서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일본 정부는 31일 내각회의를 열고 2012년 판 방위백서를 의결한 뒤 공식 발표했다. 일본은 방위백서의 본문 내용 첫 페이지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주변의 안전보장 환경’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의 일본명) 및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해 독도가 자국 영토임을 분명히 했다. 방위성은 일본의 주권이 미치는 영토를 다룬 지도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했다. 방위성은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 판 방위백서 브리핑 자료의 ‘주요 기술 내용’에서 이례적으로 “영토 문제와 관련, 2005년 이후 다케시마와 북방영토는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해 왔다.”고 명시했다. 독도가 자국 땅임을 국제사회에 인식시키고 이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일본이 교과서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외교청서에 이어 방위백서에서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함으로써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으로 꼬인 한·일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방위백서에서도 중국의 군사력 팽창과 해양 진출에 대한 위기감을 부각시켰다. 특히 군사력 증강과 관련, “중국의 국방비가 과거 2년간 2배, 과거 24년간 약 30배로 불어났다.”면서 “하지만 이는 실제 군사비로 지출되는 예산의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며 불신감을 보였다. 또 “인민해방군이 국가 주권과 해양 권익을 놓고 태도를 표명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한편 당의 주요 의사 결정 기관에서는 군의 대표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공산당 지도부와 인민해방군과의 관계가 복잡해지고 있다.”고 지적해 위기관리 문제를 제기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새 체제를 “정제된 국가행사가 실시돼 일정한 궤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올해 4월 군사퍼레이드에서 공개된 신형 미사일에 대해 “장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인도양에 ‘해양광물영토’ 생겼다

    인도양에 ‘해양광물영토’ 생겼다

    우리나라가 인도양에 제주도 면적(1848㎢)의 5.4배에 달하는 ‘해양광물영토’를 확보했다. 중국·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공해상에 해저열수광상 독점광구를 확보, 각국의 해저 광물자원 개발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국제해저기구(ISA) 제18차 총회에서 스리랑카 남서쪽 2500㎞ 지점의 인도양 공해상 중앙해역에 1만㎢ 규모의 해저열수광상 독점 탐사광구를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해저열수광상은 수심 1000∼3000m에서 마그마로 가열된 물이 분출되면서 침전돼 형성되는 광물덩어리로, 금·은·구리·아연 외에 희토류 금속을 다량 함유해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자원이다. 지난 5월 ISA에 독점 탐사권을 신청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15년간 탐사권을 확보했다. 다만 국제적으로 공해상 해저 광물에 대한 개발규칙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본격적인 개발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20년간 연 30만t 채광 때 약 65억 달러(연간 3억 2000만 달러)의 금속자원 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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