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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 경전철 경제적 타당성 낮다”보고서 지역대학 반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대구 지하철 2호선을 경북 경산지역 대학가로 연장하는 ‘대구∼경산 경전철 건설사업’에대해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중간 보고서를 내놓자지역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최근 국회 예결위 윤영탁(尹榮卓·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경산지역 경전철 건설 관련 자료에서 “올해 초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받은 KDI가 중간보고서를 통해 경산역 경전철 건설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KDI가 산출한 2021년 예상 인구가 당초 경산시에서 제시한 60만명에 훨씬 못미치는 40만명에 그쳐경전철 건설에 따른 경제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 총 사업비 6085억원 중 시가 부담해야 할 1200억원 정도의 시비 조달방안이 불명확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영남대와 대구대 등 경산지역 13개 대학으로구성된 ‘대구지하철 1·2호선 경북지역 연장노선 건설을위한 공동 추진위원회’는 최근 “경산시가 제시한 2021년 인구 60만명은건설교통부가 이미 공식적으로 인용하고있다.”며 “KDI측이 인구 증가치를 잘못 산정해 사업성을 분석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추진위는 또 “KDI는 과학적인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하는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KDI 관계자는 “경산시는 자연 인구 증가율을연 4%로 잡았으나 KDI는 최근 경산시 인구 증가 추세와 통계청의 장래 인구 전망을 감안해 0.66%를 적용했다.”고밝혔다. 추진위는 앞으로 경산지역 경전철 건설을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와 연대서명 운동,중앙부처 항의 방문 등 각종 투쟁활동을 벌일 방침이다.대구가톨릭대와 경일대 등 경산권 11개 대학 학생회는 지난 18일부터 대구지하철의 경산지역 연장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심장수술 시연 보며 심포지엄

    심포지엄 강의실에 앉아 여러 대학병원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수술을 견학하며,수술의사와 실시간으로 토론하는 자리가 국내 처음으로 마련된다. 고려대 심장혈관연구소는 오는 12·13일 고려대 국제관대강당에서 ‘박동상태 심장수술의 최신 기법 및 기술’주제의 심포지엄을 열면서 인터넷 화상시스템을 이용한 심장수술 시연회를 갖는다. 이번 심포지엄 수술 시연에 참가하는 병원은 고대안암병원을 비롯해 서울중앙병원,삼성서울병원,분당차병원 등 4개 대학병원.수술 시연내용은 최신 기법으로 고대안암병원 선경 교수의 ‘우측 심장보조를 이용한 박동상태 관상동맥우회술’,서울중앙병원 이재원 교수의 ‘인공심폐기 없이 박동상태에서 시술하는 심장부정맥 수술’,삼성서울병원 이영탁 교수의 ‘완벽한 심근재관류를 위한 관상동맥우회술-혈액학적 안정과 적절한 혈관문합을 중심으로’ 등이다. 한편 심포지엄에서는 미국,일본,이탈리아,독일,네덜란드,중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심장수술 전문의 15명이 심장수술의 최신 흐름에 대해 특강을 하며, 인터넷화상시스템을 이용하여 심장수술 시연과 관련해 심포지엄참가자들과 토론도 벌인다. 김성호기자
  • 의원 60% 작년 재산 늘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을비롯,여야 의원 268명(행정부 겸직 등 제외) 및 국회직 공무원 30명 등 재산공개 대상자 298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내용을 공개했다. 16대 국회 들어 두번째로 실시된 이번 재산변동 신고에서 지난해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전체의 60%인 161명,줄어든 의원은 101명(38%)으로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이에 비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신영국(申榮國)·윤영탁(尹榮卓)·최돈웅(崔燉雄)·이병석(李秉錫) 의원 등 6명은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 또 전체 국회의원들 가운데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51명,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민주당 김영배(金令培)·박인상(朴仁相)·임채정(林采正)·장정언(張正彦) 의원,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박승국(朴承國) 의원 등 6명은 아들과 손자 등 신고대상인 직계존비속의 재산변동 내역을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신고하지않았다. 홍원상기자 wshong@
  • 집중취재/ 지방선거 누가 뛰나

    ***'예비大選' 고건 출마 최대변수. 나흘간의 설 연휴를 지내면서 전국 각지의 표밭이 후끈 달아 올랐다. 오는 6월1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예비후보들은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올 지방선거는 연말 대선결과를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이어서 여야간 사활을 건 싸움마저 예상된다. 대한매일은 13일 광역자체단체장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 여부를 미리 가늠해 보았다. ■서울·경기. 서울과 경기, 인천은 연말 대선의 판세까지 가늠해 볼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다. 전국 유권자 3348만여명(16대 총선기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37만여명이 몰려 있고 지역주의 영향을 덜받는 ‘중립지대’라는 점에서 여야는 이곳승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 민주당에서는 3선의 이상수(李相洙·중랑갑)·김원길(金元吉·강북갑)의원과 재선의 김민석(金民錫·영등포을) 의원이,한나라당에서는 5선의 홍사덕(洪思德·비례대표) 의원과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그러나 고건(高建)현 시장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이다.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민주당 안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감안,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그의 재출마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변수로 떠올랐다. 경기지사에는 민주당은 임창열(林昌烈) 지사에 재선의 김영환(金榮煥·안산갑) 의원과 원혜영(元惠榮) 부천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한나라당에서는 손학규(孫鶴圭·3선·광명) 의원이 지난 98년에 이어 재도전하고,재선의 이재창(李在昌·파주)안상수(安商守·과천·의왕) 의원도 출마를 검토중이다. 인천시장 후보로는 민주당에서 박상은(朴商銀) 인천시민경제포럼 이사장과 이기문(李基文) 전 의원,유필우(柳弼祐) 전 인천정무부시장이,한나라당에서 재선의 이윤성(李允盛·남동갑) 의원,초선의 민봉기(閔鳳基·남갑) 의원,안상수(安相洙) 전의원이 뛰고 있다. 자민련은 최기선(崔箕善)시장이 재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박태권(朴泰權)·조영장(趙榮藏)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 가운데 적어도 한 곳은 수성(守城)해야 대선을 기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선후보 경선방식인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유권자 참여 폭을 넓힘으로써 본선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민련과의 연합공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나라당은 3곳 중 2곳 이상에서 승리,98년 2기 지방선거 때 겪은 수도권 전패의 수모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경쟁력을 고려해 경선 대신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여권의 각종 권력형 비리를 부각시켜 민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진경호기자 jade@ ■강원·제주. 지난 95 ·98년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한차례씩 뺏고 빼앗길 정도로 지역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은 지역이다. 강원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도지부 후원회장인 이돈섭(李敦燮) 전 정무 ·행정부지사와 손은남(孫殷男) 강원도민회 사무총장,남동우(南東祐) 전 정무부지사간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98년 당선 이후 여당의 끊임없는 영입 제의를 뿌리쳤고, 이회창(李會昌) 총재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는 김진선 현 지사의 출마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밖에 당 불교신도회장이자,이회창 총재의 특보단장을 지낸 함종한(咸鍾漢) 전 의원도 출마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 제주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당내 도전자가 없을 정도로 우근민(禹瑾敏) 현 지사의 재선 출마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6월 입당해 국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신구범(愼久範) 전 지사의 출마가 유력하다. 홍원상기자 wshong@ ■대전·충청. 지난 98년 선거에서 자민련이 이 지역 3곳의 자치단제장을 석권했다. 하지만 지난해 4·13 총선을 고비로 자민련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맹렬한 세력확장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전시장 출마 예상자로는 자민련 소속인 홍선기(洪善基)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여기에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양희(李良熙) 의원이 도전의지를 불태우고 있고,대전 정무부시장 출신의 조준호(趙俊鎬) 대전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가 결정되는 시점을 전후해 자민련과의 합당이나 연합공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예비후보들이 출마선언을서두르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대전시지부장인 박병석(朴炳錫) 의원과 송석찬(宋錫贊) 의원,송천영(宋千永) 전 의원,박강수 배재대 총장이 물밑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한나라당에선 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의 간접 지원을 받고 있는 한밭대 총장인 염홍철(廉弘喆) 전 대전시장과,이재환(李在奐) 전 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남지사는 자민련 출신인 심대평(沈大平) 지사가 ‘아성’을 구축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인제(李仁濟) 고문 대선캠프의 대변인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을 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며,조성태(趙成台) 전 국방장관,이건춘(李建春)전 건교장관 등이 영입대상자에 올라 있다. 한나라당에선 김용래(金庸來) 전 서울시장,장기욱(張基旭)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당내에선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의원을 영입해 출마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세를 얻고 있다. 충북지사에는 한나라당이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자민련소속 이원종(李元鐘) 지사가 어느 당 간판으로 나갈 것인지가 최대 변수다. 이 지사가 자민련 잔류를 선언할 경우 민주당에서는 홍재형(洪在馨) 의원,한나라당에서는 신경식(辛卿植) 의원,한대수 전 행정부시장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대구·경북·부산·경남. ‘한나라당 깃발’은 곧 당선으로 여겨진다. 그런 만큼 당내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TK의 세력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대구·경북도 이번 선거를 통해 분위기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경북지사로는 이의근(李義根) 지사를 재공천하려는 기류가 강하다. 그러나 권오을(權五乙) 김광원(金光元) 임인배(林仁培) 주진우(朱鎭旴) 의원 등을 중심으로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장은 문희갑(文熹甲)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김만제(金滿堤) 윤영탁(尹榮卓) 박세환(朴世煥) 이해봉(李海鳳) 의원과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박승국(朴承國) 의원 등도 거론된다. 여권 인사들은 아직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남도지사는 김혁규(金爀珪) 지사의 거취가 불분명한 가운데 이강두(李康斗) 윤한도(尹漢道) 의원이 치열한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공민배(孔民倍) 창원시장,권영상(權永詳) 변호사 등이 공천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과 최일홍(崔一鴻)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장은 심완구(沈完求)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무주공산인 상태다. 권기술(權琪述) 의원이 천거되고 있으나 본인이 고사중이며 고원준(高源駿) 울산상공회의소 회장,강길부(姜吉夫) 전 건설교통부 차관,박맹우(朴孟雨) 전 울산시건설교통국장 등이 한나라당 공천 물망에 오른다. 민주당은 이규정(李圭正) 전 의원이,민주노동당은 김창현(金昌鉉) 울산시지부장이,예상 무소속후보론 송철호(宋哲鎬) 변호사 등이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힌다. 부산시장은 안상영(安相英) 현 시장이 연임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벌로는 얼마전 당 기획위원장을 사퇴한 권철현(權哲賢) 의원과 정의화(鄭義和) 의원이 있다.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던 이상희(李祥羲) 의원은 최근 수뢰설로 출마가 불투명해졌다. 이지운기자 jj@ ■광주·전북. 광주시장의 경우 민주당에서 고재유(高在維) 현 시장과 이정일(李廷一) 서구청장,정호선(鄭鎬宣) 전 의원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명직 광주시장을 역임했던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정동년(鄭東年) 남구청장과 이승채(李承采) 변호사는 무소속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전남지사는 허경만(許京萬) 현 지사가 3선을 준비중인 가운데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과 박태영(朴泰榮) 전 산업자원부장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국창근(鞠昌根)전 의원과 민주당 전남도지부장인 천용택(千容宅) 의원도 출마가 점쳐진다. 무소속으로는 송재구(宋載久) 전 전남부지사와 송하성(宋河星) 공정거래위 심판관리관,최인기(崔仁基) 전 행자부장관이 거론된다. 유종근(柳鍾根) 현 지사가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면서 무주공산이 된 전북지사의 경우 민주당에선 강현욱(姜賢旭)·정세균(丁世均) 의원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장명수(張明洙) 우석대 총장은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연택(李衍澤) 월드컵조직위원장도 거명되고 있고,수지김 사건으로 구속됐던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도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남도청 이전 문제로 광주 유권자들의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이 악화된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 하지만 마땅한 후보자를 찾기도 힘든 실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정 바로잡자’각계의 목소리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로 향후 국정운용에 관심이쏠리고 있다.각계 인사들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권과 정부,재계가 힘을 합칠 때라고 입을 모은다.아울러국민들의 성숙된 시민의식도 요구되고 있다. ●국정 전념의 계기로= 제2건국위 김상근(金祥根)상임위원장은 “대통령의 총재직 이양은 정상적인 것도 아니고 정치사에 반복되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니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참여연대 박원순(朴元淳)사무처장은“여당측은 당의 쇄신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야당도 정략적 공세를 자제하고 국가와 국민의이익을 위해 국정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산업대 남궁근(南宮根)교수는 “여야를 막론하고 총재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대통령은 행정에 전념하는 계기가 되길바란다”고 밝혔다.몽골유목민돕기운동본부 박명광(朴明光)본부장은 “모두 단결해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정치권은대권만 바라보며 사분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경제회복과 남북문제를 큰 틀에서 풀어나가야 한다”고지적했다. 서울대 김병섭(金秉燮)교수는 “이번에야말로 공직사회가정치권의 풍향에 따라 흔들리거나 눈치보기,줄서기하는그릇된 관행이 뿌리뽑혀야 한다”고 강조했다.만약 행정공백이나 정치권 줄서기 행태로 나타나면 공무원 사회는 국민들에게 더이상 어떤 희망도 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위기 극복에 주력해야=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전경련 손병두(孫炳斗)부회장은 “중국의 WTO 가입과 뉴라운드출범을 앞두고 우리 경제도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체질을개선해야 한다”면서 “기업들이 활기차게 뛸 수 있도록환경을 과감히 개선하고 기업도 심기일전,경제살리기에 앞장선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탁(李永鐸)KTB네트워크 회장은 “그동안 정부가 업계로부터 신뢰를 잃었으나 앞으론 정책이나 고위당국자들의말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기업들이 정치가 아니라 경제논리에 의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규제를완화하는 등 정부의 역할이 재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택시기사 이진식씨(38)는 “경제가 살아날 기미는보이지 않는 시점에서 정치인들은 싸움만 벌이고 있다”면서 “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경제를 살리는 데신경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등 민생챙기기도 중요= 서울 리라컴퓨터고 전희만교사(44)는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정파싸움에 휘둘리지 않고 민생과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외교노력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특히 일관성 있고 신중한 교육정책을 주문했다.이번 수능에서 드러났듯 시시각각변하는 교육정책 때문에 교사와 학생들이 혼란스럽다는지적이다. 서울 잠실의 가정주부 정영순씨(44)는 “고3년생을 둔 엄마로서 이번 수능시험을 지켜보며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과외나 학원에 다닐 필요없이 쉽게 문제를 출제한다고 해놓고 웬만한 학원 전문강사들도 풀지 못하는문제를 출제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경식(金敬植)회장은 “‘못살겠다’는 민심의 확산을 사회구성원 모두가 심각하게 읽어야할 때”라며“일부기업 총수들의 개인착복 등 비행과 파행은 윤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여론에 휩쓸려 자기 역할과 몫을 등한시하는 안이한 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진상 김미경 박록삼기자 jsr@
  • ‘노인의 날‘ 187명 포상

    보건복지부는 5일 ‘제5회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 잠실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모범노인 90명,모범노인단체 29개 단체,노인복지 기여자 68명 등 노인의 날 관련 유공자 총 187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주고 수상자들을 격려한다. 복지부는 또 이날 서울 잠실올림픽공원 및 천호대교남단 고수부지체육공원에서 각 시·도 대표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인체육대회를 연다.주요 훈·포장 수상자는 다음과같다. ●국민훈장 모란장 김종은(한길봉사회장) ●국민훈장 동백장 왕제형 ●국민훈장 목련장 전영탁 이진호 ●국민포장 정운태 최영구 김정애 이윤숙 손문권 이정순)
  • 국감 중계/ 산자·문광·환노·과기위

    14일 산자위는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미국 테러사태 이후 석유 수급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환노위에선 서울시 수돗물이 도마에 올랐다. ◆산자위=석유비축분량,에너지수입 다변화,유가확충 준비금 등 에너지 부족사태에 대한 우려와 질책이 쏟아졌다. 민주당 이근진(李根鎭) 의원은 “미국이 보복조치를 취할경우 걸프전 때처럼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우려되지만 우리의 중동 의존도는 88년 64.2%를 마지막으로 줄곧 70% 이상을 유지했고 지난해에는 무려 77%나 된다”면서 석유수입다변화 대책을 요구했다.한나라당 신현태(申鉉泰) 의원은“현재 9,700만배럴의 비축시설에 30일 소비량에 해당하는64%만 차 있어 일본,독일 등에 비해 부실한 상태”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문광위= 방송위원회와 방송문화진흥원,한국교육방송공사등에 대한 국감에서 한나라당이 공영방송의 보도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민주당측과 설전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 의원은 “최근 방송사의 편파보도가 극에 달하고 있는데 방송위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못한 채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고 방송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동채(鄭東采) 의원은 “야당이 대선전략 차원에서 방송을 ‘적대적 언론’으로 분류하고 집중공격하고 방송의 보도·비판기능을 무력화하려는 것은 방송장악 전략의 일환”이라고 반박했다.그러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의원은 “모 공영방송이 지난해 방송위원회로부터141건의 제재를 받는 등 왜곡·편파 보도를 일삼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환노위=서울시에 대한 국감에서 바이러스 검출 등 수돗물 수질을 둘러싼 문제점과 대책이 집중 추궁됐다.김문수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최근 자체 수돗물 조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거론하며,“서울시는 수돗물에 바이러스가 없다는 그간의 주장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김 의원은 또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7월 작성한 보도자료에‘수돗물을 끓여 마시라’고 돼있다”면서 “서울시는 이점을 인정하고 수돗물 행정을 펴라”고 주문했다. ◆과기위=월성원자력본부에서 가진 국감에서는 원전의 잦은 균열현상과 지진위험이 높은 활성단층 존재여부와 대책,테러 사태에 대비한 보안조치문제 등이 쟁점이 됐다. 한나라당 윤영탁(尹榮卓)의원은 “96년 이후 월성원전 1호기 및 원자로 건물내에서 228건과 116건의 균열이 각각 발생했다”며 “균열이 다량 발생한 원인과 원전의 안전성 문제” 등을 따졌다. 경주 김상화 이지운 윤창수기자 jj@
  • “연하남편 복 터졌다지만 ‘천만의 말씀’”

    “다른 아줌마들은 연하 복이 터졌다고들 하는데 밥 사먹여야지,키워야지 하나도 복이라고 생각안해요.” ‘꼭지’의 원빈,드라마시티 ‘순정만화처럼’의 조인성에 이어 27일 시작하는 KBS2 새 아침드라마 ‘동서는 좋겠네’(오전9시)에서 연하인 유태웅과 파트너를 이룬 박지영의 말이다. 박지영은 ‘동서는 좋겠네’에서 종합병원 약사로 지적인외모와 여성스러움을 갖춘 유미영 역을 맡았다. 같은 회사직원으로 한살 어린 윤동수(유태웅)의 적극적인 구애에 결혼에 이른다.하지만 그녀에게는 동성동본에다 집안형편 문제로 사실혼 관계에 있다가 헤어진 유도현(황인성)이라는과거의 남자가 있다. 남편이 SBS PD인 박지영은 실제로 5녀2남이란 대가족의큰며느리다.드라마에서는 막내 동서로 큰 동서(윤여정),둘째 동서(이상아)와 함께 여러가지 갈등을 겪게 된다. 가족 드라마지만 결혼한 박지영에게 과거의 남자가 다시나타나 ‘너를 잊지못했다’고 함으로써 멜로의 갈등축을형성하게 된다.옛 남자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더니 “늘상 드라마가 그렇죠 뭐.따라가버리면 안될까?”라고 반문한다. 결혼한지 8년,이제 두딸의 엄마지만 아직 박지영은 할말똑부러지게 하는,일하는 여성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하지만 진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라면 어떤 것이든마다하지 않겠단다. “한 장면이든,두 장면이든 그냥 편안하게 극에 스며들었으면 좋겠어요.내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예쁘게 늙는 연기자가 되고 싶네요.” 나중에 나이가 많이 들면 상궁역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또 무용가 배구자역을 맡고있는 KBS2 주말드라마 ‘동양극장’에 대해서도 “선배들의 이야기라 출연진들은 사명감을 갖고 연기하지만,시청자들은 다큐 형식을 낯설어하는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동서는 좋겠네’의 원래 제목은 ‘토끼와 옹달샘’이었다고 한다.토끼같은 가족들에게 아무 말없이 물을 퍼주며헌신하는 옹달샘과 같은 큰 동서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고영탁 PD는 “아침 일일드라마는 주부들의 이루지 못한꿈을 대리만족시켜서인지 불륜을 소재로 하면 항상 시청률이 높았다”면서 “‘동서는 좋겠네’는 큰 며느리 중심으로 동서간의 갈등을 현실감있게 묘사한 따뜻하고 건강한가족드라마”라고 귀띔했다. 윤창수기자 geo@
  • 시·도 교원 승진-전보

    ■경남도교육청 ◇초등교장(승진·전보·전직) △창원사파김계순△〃평산 이진호△〃토월 정봉조△〃사화 최규옥△〃소답 윤덕한△마산무학 이성윤△〃용마 조양래△〃상일 정연춘△진주남강 류덕춘△〃미천 정원효△〃안간 허 간△〃한평 김우양△통영한려 강대영△사천노산 박종옥△〃용산 하용기△〃용현 이기진△〃선진 하수종△김해삼성 한종수△〃활천강방호△밀양예림 민병룡△양산양산 박경진△의령용덕 박우일주△산청생초 강우조△〃단계 황명헌△함양위림 박판언△거창가조 곽인섭△합천초계 허종만△창원평산 이진호△〃유목 박정숙△〃중앙 이정자△〃북면 심재학△〃내동 이정길△〃일동 하재우△〃용지 김길부△〃온천 정정길△〃신월 제봉갑△〃대산 윤종명△마산월영 하현천△〃중리 김일수△〃진동 김필태△〃용마 조양래△〃봉덕 윤만수△〃우산 신상철△진주봉원 류상수△〃이반성 강신웅△진해경화 오정환△〃중앙 배석일△〃대양 강경옥△〃용원 백승종△사천문선 김정주△〃신수도 제이부 △〃사천 허태봉△〃삼성 정기섭△〃축동 신홍철△〃서포 이한승△김해임호 박정홍△〃주동 서덕상△〃합성 배종언△〃신천 이택윤△밀양산내남명 조한무△거제장목 윤병문△〃중곡 표강문△함안유원 조용진△고성동광 김판세△〃상리 서능수△〃하이 진경근△〃대흥 하근식△〃하일 이태호△〃철성 김남인△하동진정 정의자△〃양보 박희균△경남은광 이현식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의령정곡박종은△함양마천 정봉근△남해삼동 이인원△양산원동 남봉식△남해고현 진현복△진해안청 이상영△의령부림 임원길△통영사량 이종규△거제외간 이부기△양산백동 조규환△양산웅상 민상식△밀양산외 이철근△거제칠천 정재영△창녕남곡신영균△밀양산동 차한규△밀양초동 이희호△양산어곡 안종봉△창녕남지 우무호 △창녕장천 류경자△창원신방 강수복△마산가포 강재호△진주장재 김삼석△〃반성 박원부△김해동광 이상복△양산영천 강홍희△함안예곡 김용화△고성삼산 이정찬 ◇장학관 승진·전보·전직△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진영 강상렬△통영교육청 조수강△함양〃 김의환△창원〃 문현주△사천〃 류명철△창원웅남 강수효△〃용남 박굉부△하동옥종 김영준△마산교육청 박동수△경남〃 초등교육과장 강국일△거창〃 이정수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창원 하재립 김춘자온재윤 신헌기 김덕고 박종실 신원범△마산 김석조 박필묵 정정규 김강환 이무경△진주 서원근 하기언 이동원 최윤락 조현석△진해 주영돈 김영찬△통영 조기제△사천김미준 박현옥△김해 조훈제 하옥진 정진효 정연길 정문득박훈규△남해 박재명 이희규△산청 박우근△함양 조명관△밀양 이병흔 제정식 박기대△창녕 이준형 서점균 갈향숙△합천 류홍식 손봉호△함안 박득자 하현숙△양산 서천석 신홍재정태식 김형규 심재상 서정배△의령 강대룡△거제 옥완석 김성철 김성열 박성욱 ◇교육전문직 전보·전직△경남교육청서일옥 박근제 김태문△진해〃 박석렬△초등교육과 변민석안국태 심영돈△경남교육연수원 이경옥 김옥신△하동교육청정순곤△진주〃 윤갑석△사천〃 박찬옥△남해〃 장재원△진주〃 권유현△고성〃 조찬래△양산〃 이상준△함안〃 이종규△산청〃 서영순△하동〃 황진상△양산〃 김동진△통영〃 김주수△양산〃 임일규 ◇중등교장급 승진·전보·전직△거제교육청교육장 서 철△덕유교육원장 강병준△경남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장 김일랑△〃 중등교육과 윤맹기△〃 초등교육과 박경석△거창산업과학고 박종락△마산여고 노원섭△진해여고 정홍신△하동교육청 주종돈△진해〃 윤동석△진주남중 박대섭△김해건설공고 최태은△거창여고 이무진△도산중 이수웅△서상상고 강충수△진해동중 이시백△법수중 안수중△상리중 김동환△하일중 최정부△남해정보산업고 심명섭△야로중 류승휴△통영고 강대진△거제중앙고 주우진△양산중 홍가호△거제해양과학고 최부안△진서고 이기순△사파중 심현섭△하동중앙중 고원석△상남중 박창옥△욕지중 오 출△생초고 조작택△물건중 이영진△경남혜림학교 김태준△김해교육장박찬봉△경남교육청 교육정보화과장 강인섭△마산교육청 조현덕△대곡고 박호기△신반정보고 고영환△마산용마고 변정섭△진주기계공고 정찬화△삼천포공고 임수섭△진해고 김구영△단성고 박덕희△함양제일고 이차권△봉림중 이원희△밀양공고 박성달△신월중 이경문△창북중 박종관△합포중 성환기△진전중 최윤길△내서중 이철녕△동진중 차해숙△진해여중 류영숙△서포중 김찬두△옥종중 차복권△합천중 허성구△합천고 류동열 ◇중등교감급 승진·전보·전직△사천중 김갑동△합천중 지광수△고성중 진상봉△통영중 허 영△산청중배현규△통영여고 조헌주△의령중 이우례△진해중 김충지△초계종고 김명재△거제여상 김 홍△남해수고 김종국△남해중 김용조△경남항공고 이우식△거제해양과학고 최정린△남해중 이희구△거창중 김윤태△거제중 최무경△거제중 조정웅△창원중앙고 허황도△고성여고 김용성△마산고 강주순△마산가포고 하영식△마산중 도성진△김해고 양상수△김해경원고이삼영△창원중 박숙희△김해중 김병식△진주중 강대진△진주중 안영수△진해중 이상근△진해고 김성일△밀양중 정용대△함안중 이영호△진해여고 안태정△야로고 장수근△경남교육청 교육정보화과 조용익 최옥준△마산교육청 김동환△경남교육연수원 최환호△창원교육청 김경미△산청〃 이창곤△김해〃 김선동△덕유교육원 의령분원 추문갑△마산교육청 박숙경△덕유교육원 의령분원 이두용△경남〃 중등교육과 조대현△창원〃 조현종△경남〃 중등교육과 문창권△합천〃 백종철△함안〃 강경윤△밀양〃 허철회△양산〃 이윤이△경남교육과학연구원 이주희△양산교육청 김남익 ◇일반직(사무관급)△경남교육청 감사담당관실 옥영신△〃 초등교육과 허민도△〃 교육정보화과 정동식△〃 평생교육과 진병구△〃 기획예산과 문순돌△〃 학교운영지원과 진인수△〃 학교운영지원과 이수한△〃 재무과 정소용△〃 시설과 김덕화△덕유교육원의령분원 오덕영△진주교육청 관리과장 도봉섭△양산교육청관리과장 정인호△의령〃 〃 정용복 △〃 〃청교육청 관리과장 정윤자 △거창교 정수현△합천〃 〃 조종래 △창원중앙고 황의달△창원명지여고 김광수△마산여고 김대일△합포고 장순규△진주고 김종수△경남체고 김동수△진주기계공고 정부권△김해건설공고 정의휘△김해여고 김홍순△거제교육청 김희환△산청〃 하상국■경북도교육청 ◇초등전문직△안동교육청 교육장 이광욱△칠곡〃〃 정원준△울릉〃 〃 전병목△성주〃학무과장 강문일△구미〃 〃 이욱화△문경〃 〃 허부조△의성〃 〃 김상호△청송〃 〃△초등교육과 장학관 이종목△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관 김용달△교육연수원 〃 김인하△초등교육과 장학사 이경희 엄원배△과학산업교육과 〃 이금옥△평생교육체육과 〃 박세진△포항교육청 〃 권귀연△칠곡〃 〃 박영철△의성〃 〃김원진△영주〃 〃 장태덕△영천〃 〃 전창섭△군위〃〃 권도현△울릉〃 〃 이종현 이돈열△교육연수원 〃 최순실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포항대흥 이상원△포항항도김동암△자명 권기태△흥해남산 박상진△기계 박희목△황성류용태△모량 김건현△강동 김홍순△김천서부 전길종△농소이계석△안동서부 권시환△영남 조광세△일직 이유일△풍천김순환△길주 김대영△복주 류중영△영가 권영길△남후 최병종△영주 박수명△청통 함일홍△대창 이 호△사벌 정운석△상주동부 손정균△은척 이정훈△중모 박병철△호서남 이응혁△산북 장주순△경산서부 김항구△부림 김태호△단촌 김영규△옥전 박동욱△초전 박문대△수륜 신태식△장곡 민태식△관호 김동극△안동용상 김항동△대도 김창주△대잠 서강홍△흥무 윤주익△용강 이영호△안동 남정치△풍산 김철한△원호권국웅△영천동부 권순태△상산 우동진△상주중앙 조민구△문경 윤영노△하양 윤상홍△청천 이상설△이서 유창학△성주 황원득△북삼 최병일△약목 황춘길△단북 권종환△야성 김병창△온정 윤성식△오릉 김진규△속암 황찬호△곡송 강타관△산성 권기맹△능치 이근형△연안 권영구△전촌 이희춘△석보 김정환△천부 김개문△태하 장상윤△계당 전준수△신동류재식△장수 최호창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포항교육청 윤광태 오성환 이규호 김성호△경주〃 박희서 이정찬김기현 임창영 황태주△안동〃 송인록△영천〃 김경환△상주〃 윤상희△문경〃 이재기 권오준 △경산〃 이태조△예천〃안윤환 구정애△봉화〃 박원근△김천〃 박정우 권재룡 이원태 조용석 이창모△청송〃 서정애△영양〃 김임순△울진〃이명복 진낙연△구미〃 유달선 ◇중등전문직△문경교육청 교육장 이신길△청송〃 〃 김미재△봉화〃 〃 지길순△과학산업교육과장 성병길△교육연수원장 류용원△경주교육청 학무과장 김우현△고령〃 〃 이기선△안동〃 〃 이재완△울진〃〃 두도자△중등교육과 장학사 권기덕 이훈도 김인한△과학산업교육과 〃 김찬식 정영한△평생교육체육과 〃 이세호△감사공보담당관실 〃 이희욱△포항교육청 〃 김영민△구미〃 〃 이헌희△봉화〃 〃윤형식△영주〃 〃 권영원△영천〃 〃 김수현△문경〃 〃 황석우△의성〃 〃 박지구△울릉〃 〃김의기△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류하국△교육과학연구원 〃백주하 김주한△화랑교육원 〃 임경화 박경종△교육정보화과 〃 박지애 ◇중등교장 승진·전보·전직△경북과학고 김무헌△구룡포중·종고 김도의△김천중앙고 이영식△안동고 박정웅△영주여고 김욱연△경북체육중·고 배석호△군위여중·고 이근수△대도중 현종훈△송도여중 허유철△포항여중 최붕열△양학중 김정호△송라초·중 서병진△농남중 홍순홍△안동중 이재일△북후중 박만강△공검중 김달홍△화산중 오수현△우보중 최봉수△옥산중 조찬영△예천여중 송성렬△금오공고 임성광△영주부석중·고 김진희△산북중·정보고 황영해△강구상고 김진수△소천중·고 김인옥△평해중·공고 이배식△울릉종고 우중근△소수중 김동정△낙운중 박성원△동로초·중 박종만△축산중 조주환△재산중 이한무△물야중 김종구△강구중 이희영△울진중 정종현△울릉중 윤종국△울릉서중 이창호△우산중 김학봉 ◇중등교감 승진·전보·전직△포항여고 김원석△경북외고 방종수△경북생활과학고·해평중조명래△영천여고 권전탁△군위중·고 민경건△청도전자고정석화△포항고 황수범△경주디자인고 강학기△안강전자고왕영문△문경공고 임재동△문경정보산업고 정재림△의성여고 이일배△다인종고 오호칠△고령여종고 김영기△양북중·고김연호△중모중·종고 이문희△영덕종고 서위태△풍양중·고 강우석△용궁중·상고 배용호△울진고 김영복△매화중·종고 이 환△울릉종고 오재덕△안동교육청 류동춘△구미〃 황무길 정해승 안계수△경주〃 김창연 전후곤△예천〃 이희대△문경〃 우병구△영덕〃 박헌식 배영근 고중석■대구시교육청 ◇초등전문직△ 달성교육청 교육장 이상남△초등교육과장 백춘실△초등교육과 장학관 이순희△서부교육청 학무국장 김명구△남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서효섭△교육연수원장 권경철△교육연수원 기획부장 권경희△초등교육과 장학사 김성문△달성교육청〃 김형경△동부〃 〃 남진수△남부〃 〃 안창섭△서부〃 〃 한중열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비슬 김수봉△종로 신이견△동덕 유정실△효동 김영길△서촌 이종관△칠성 박상옥△봉덕 박동일△동곡 양병림△황금 김우진△복명 안국환△복현 이성규△신매 김재창△동천 권은조△구암 김휘영△가창 이승환△동성 송인규△파호김세형△북대구 박수웅△신암 이경옥△입석 장병출△대산 위순복△지산 배부성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범어 권용우△해안 박길수△해서 박무근△비봉 한성호△관천 류재규△태전 신현돈△인지 송승면△대산 정기형 ◇중등전문직△서부교육청 교육장 이천우△과학평생교육과장 송인덕△중등교육과 장학관 이병옥 이상호△체육보건교육과 〃 김정호△달성교육청 학무과장 신보연△중등교육과장학사 이희웅 한원경송춘근△체육보건교육과 〃 서인수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한홍기 박재규 현준우△교육과학연구원 〃 정동도 김우기이맹환 유대만△서부교육청 〃 강병국 나수영△달성〃 〃 남채원△동부〃 〃 이용도 여상인△남부〃 〃 김영탁△과학평생교육과 〃 신탁범 ◇중등교장 승진·전보·전직△서부중곽 태△경덕여고 김대일△신당여중 이희태△침산중 강대식△대명여중 김현수△대구북중 이을룡△덕화여중 김명묵△서부여중 전영명△본리중 김우홍△대구공고 류춘기△수성여중 이경택△성서중 곽태현△시지여중 권길영△복현중 윤정대△대구외국어고 노영옥△대구과학고 최재문△도원중 최윤정△대곡중 곽사영△대구중 이영일△대구여고 김정자 ◇중등교감승진·전보·전직△다사중 허남두△경북여고 김해룡△구지중 신영호△대구고 박창엽△성서고 신명식△경북기계공고 박종명△덕화여중 이숙정△대구여중 김득순△복현여중 이태옥△도원중 박해흥△경상중 정병표△상인중 황성욱△경서중 이덕민△논공중 박영원
  • KTB 글로벌화 원년 선포

    국내 최대의 벤처캐피털 KTB네트워크의 권성문(權聲文) 사장이 8월 초 미국 현지법인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KTB네트워크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권 사장을 미국 현지법인 KTB벤처스 회장으로 선임하고,백기웅(白基雄) 전무를 KTB네트워크 부사장 겸 대표이사로 승진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영탁(李永鐸) KTB네트워크 회장은 “올 3월 출범한 미국 현지법인이 빠른 기간에 수익 기반을 구축하고 본사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권 사장을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미국 현지법인에서 1년 남짓 머물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선진 투자기법과 문화를 체득,세계적인 벤처캐피털사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TB네트워크는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를 ‘글로벌화의원년’으로 선포하고,2003년 6월까지 국제화에 대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KTB벤처스는 자본금 1,000만달러 규모의 실리콘밸리 소재벤처캐피털로,지금까지 31개 업체에 3,500만달러를 투자했다. 18개 기업은 나스닥·뉴욕증시에 상장됐으며,1,300만달러의 투자 원금을 1억100만달러에 회수,899%의 투자 수익률을 올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국회 상임위 질의 답변

    15일 국회는 정무위와 재경위를 중심으로 물가와 금리에서부터 재벌정책,언론사 부당경쟁까지 경제 제반 문제를심의했다. ■재벌정책 정무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을 상대로 최근 정부 정책이 친(親)재벌로 돌아서고 있다고 몰아붙였다.야당 의원들도 당론과는 달리 정부의 출자총액제한 완화 조치 등을 비판하고 나섰다.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의원은 “재벌이 구조조정 약속을 애초부터 지킬 의지가 없었던 것이 아니냐”면서 “최근 재벌 규제 완화는 재벌의 버티기 작전에 정부가 물러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남기 위원장은 “재벌들이다시 비관련 사업 다각화로 나아가려 하는 등 기대치에 못미치긴 하지만,재벌에 대한 정부의 기조가 후퇴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언론사 조사 정무위에서 민주당 김경재(金景梓)의원은“공정위 전원회의가 잇따라 연기돼 정부가 언론사와 타협을 시도하려 한다는 불필요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주장했다.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의원은 “무가지 투입조사 등을 벌이겠다고 밝혀온 공정위가 실제로는 언론사의부당내부거래를 조사했다”면서 “그러니까 신문사 길들이기라는 말이 나오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물가와 금리 재경위에서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의원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4.7%로 한은의 연간 목표인 3±1%를 이미 넘어섰다”며 “하반기에는 환율불안,유가인상 지속 등 불안요소가 많은 만큼 차라리 물가목표를 수정해 신뢰성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는 “하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물가 상승률이 점차 떨어져 4·4분기에는 3%대로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금리정책과 관련,민주당 박병윤(朴炳潤)·강운태(姜雲太)의원은 “자금난 완화를 통한 경기진작을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경제회복에 중점을두어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월성 원전 안전성 과기정위에서 한나라당 윤영탁(尹榮卓)의원은 “월성원전 주변 수렴단층이 전자스핀공명법(ESR)등에 의한 측정결과 활성단층이 분명한데도 과학기술부가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 김희선(金希宣)의원은 “과기부가 그동안 월성원전 주변 지진발생 가능성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으나 최근 의혹이 증폭되고있는 만큼 원전 가동을 중단하고 정밀조사를 벌여 철저한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지운기자 jj@
  • 월성원전 활성단층 가능성 논란

    경북 월성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높은 활성단층으로 추정되는 신생대 4기 단층이 존재한다는연구결과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과학기술부는 “현재까지의 조사결과 이들 단층이 원전의 안전을 위협하는 활성단층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과기부가 한나라당 윤영탁(尹榮卓)의원에게 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신기 단층조사연구’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신생대 제4기(180만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형성) 단층으로 추정되는 단층이 23개 발견됐다.과기부는 국내 원전의 안전성여부를 정밀 검사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 ‘신기 지각변형 연구’를 수행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단층의 시료를 캐나다 멕매스터대학과 영국 옥스퍼드대 등 전문기관에 의뢰해 연대측정을 한결과 월성원전에서 5㎞ 떨어진 지점의 ‘수렴단층’ 3개 지역이 1만7,600∼5만8,000년전의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원자력안전협회의 기준을 준용하는 국내 원자력법은원전으로부터 8㎞ 이내에 길이 300m 이상의 활성단층이 있으면 활성여부를 조사해 조건에 맞을 경우 원전을 설치할수 없도록 하고 있다.활성 여부는 단층활동이 3만5,000년이내 1회,혹은 50만년 이내에 2회 발생하고 해안단구의 변위가 있었는지로 평가한다. 연구과제 수행자인 지질자원연구원 최위찬 박사는 “보고서는 지난 2000년 5월 작성된 기초자료”라면서 “최근까지의 연구결과 수렴 제1단층의 연대는 5만∼7만년이며 길이가150m 이내로 추정돼 활성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최 박사는 “2·3단층의 경우 해안단구를 변위시킨 단층이 아니므로 활성가능단층 대상에서 제외시켰고, 나머지 20개 단층은 발생연도나 단층길이 등을 종합해 볼때역시 활성가능 단층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lotus@
  • “TK민심 날좀 보소”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0일 나란히 대구를 방문,TK(대구·경북) 지역 공략에 나섰다. 월드컵 경기장 개막식행사 참석이 목적이지만 김 대표가 당내 대표적 영남권 주자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로 삼으려고 한 반면, 이 총재는 ‘텃밭’을 지키는 데 주력해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총재의 연설 장면은 경기장 안에 설치된 2대의 멀티비전에 계속 나왔으나 김 대표의 모습은 전혀 비치지 않아 민주당 당직자들이 조직위원회에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행사를 주관한 대구시측은 “”개장식 장면 촬영과 송출은 KBS가 맡아 책임이 없다””고 해명했다. KBS측은 “”화면 송출 편집권은 주최측에 있었다””고 책임을 돌렸다. 민주당은 또 시축을 한 장애인 채경훈씨(24)가 김 대표와 이총재로부터 사인볼을 받았는데도 “”이총재가 사인했다””는 멘트만 나갔다고 불평했다. 대구시 지체장애인협회가 김 대표에게 대구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 참석한 답례로 꽃다발을 전달하려 하자 행사요원들이 막은 데 대해서도편파진행이라고 지적했다.경기 전에는 성남 일화와 브라질 산토스팀간 경기의 시축을 누가 하느냐를 놓고 실랑이를 벌였다. 김 대표는 축사에서 “대구·경북은 조국근대화의 산실이고 '할수있다'는 새마을 정신의 발상지””라면서 “”월드컵 경기를 통해 국민화합의 대장정에 우리 대구가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개막식에 앞서 태현교회에서 신앙간증을 하고 운불련(대구 택시기사 불자연합회) 간부들과 오찬을 가진데 이어 울진군민 체육대회에 참석하는 등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관중들의 박수 속에 등단한 이총재는 “”전국 최대 수준의 경기장을 건립한 대구시의 경기도 전국 최고수준으로 비약하길 빈다””고 말했다. 개장식 후에는 대구·경북지역 위원장 및 시·도지부 관계자들과 만찬을 갖고 격려했다. 만찬에는 이 지역 출신인 박근혜(朴槿惠)·강재섭(姜在涉)부총재,주진우(朱鎭旴)·이해봉(李海鳳)·윤영탁(尹榮卓)·이상배(李相培)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구 이종락기자 jrlee@
  • 부처 세대교체 거센 바람

    ‘3·26개각’과 ‘4·1차관급 인사’ 이후의 정부 부처별후속인사에서 ‘세대교체’현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70년에서 73년 사이에 선발된 행정고시 10회에서 14회까지가 대부분 1급이나 정무직으로 승진하고 그 후임기수인 15회 이후 출신 인사가 각 부처의 핵심국장으로 대거포진했다.2급 노른자위를 차지한 이들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연령 분포를 보이고 있다.특히 15회부터는 1년에두번씩 불특정하게 뽑던 이전과 달리 한회에 100명 안팎씩정기적으로 선발, 나름대로 틀이 갖춰진 기수들이다. 또 대부분은 70년대에 대학을 다닌 전후세대다. 공직사회에선 이들에게 상당한 변화의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전후세대의 새로운 가치관과 제대로된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감이다. 일부에서는 급속한 세대교체가 공직사회의 안정을 해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부처별로 굴곡이 심한 승진 현황은앞으로 연구과제다.적체가 심한 부서와 승진요인이 많은 기관 사이의 형평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재정경제부] 보직 국장의 중심축이 행시 13·14회에서 17∼19회로 바뀌었다.부이사관이면서도 과장보직을 갖고 있던 22회까지 국장급으로 승진해 간부 진용이 한층 젊어졌다. 진념 부총리가 직접 낙점할 정도로 핵심 국장인 경제정책국장과 금융정책국장에는 17회와 19회가 자리잡았다.경제정책국장은 행시 17회의 박병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가 임명됐다. 보직 국장의 막내격인 변양호 정책조정심의관이 금융정책국장에 임명된 것은 대표적인 발탁 케이스로 꼽힌다.역시 17회인 윤대희 주 제네바대표부 재경관은 공보관으로 발령을받았다. 문창모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18회)이 관세심의관으로,17회인 방영민씨가 대외금융거래정보시스템구축 기획단장으로,김병기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16회)은 국고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이사관 과장 15명 가운데 13명은 이미 국장급으로 승진했거나 승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20회 이후 기수에서도 국장급 승진이 잇따랐다.21회인 김경호 기획예산담당관이신설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에,22회인 최중경 금융정책과장이 부총리 비서실장에 각각 임명됐다. 게다가 다음주쯤 40명 안팎의 과장들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재경부는 사상 유례없는 ‘인사풍년’을맞게 된다.과장급은 현재 22∼25회가 대부분이지만 25회 이후 기수에서도 일부 전진배치가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 행시 출신 실·국장들은 타 부처에 비해상당히 젊은 축에 든다.그만큼 세대교체가 빨리 이뤄진 탓이다. 96년 안병영 장관과 이영탁 차관 시절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돼 고시 출신들이 대거 본부의 주요 보직에 기용됐다.반면 비고시 출신들은 지방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교육부에는 18∼21회 출신도 있지만 주축은 22·23회이다. 22회는 국장급에,23회는 과장급에 포진해 있다.모두 이사관또는 부이사관이다. 22회(전체 15명)의 본부 국장에는 구관서 대학지원국장 등3명, 본부 과장에는 백종면 총무과장 등 3명이 있다.서남수경기도 부교육감,정연한 청와대 교육비서관 등도 22회이다. 23회의 11명 가운데 본부 국장급은 장기원 부총리 비서실장 내정자(현 홍익대 교수)뿐이다.김화진 대학행정지원과장,이상진지방교육기획과장 등 5명은 본부 과장으로 있다. 24회의 4명 가운데 우형식 교원정책심의관이 유일하게 국장급에 발탁됐다.우 심의관은 문용린 장관때 총무과장을 지낸 뒤 인천 부교육감으로 옮긴 지 6개월 만에 본부 국장으로 기용됐다.배포가 좋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행정자치부] 최근 행자부의 인사특징은 행시 13회 퇴진,18회 대약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인사 초기에만해도 차관급승진 자리를 하나도 차지하지 못한 행자부의 분위기는 매우침울한 편이었다. 그러나 ‘1급’ 두 자리를 차지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 자리를 김주현 지방재정세제국장이차지했고, 명예퇴직을 한 오형환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 자리에는 김중양 소청심사위원이 옮겨갔다. 1급인 소청심사위원엔 김지순 자치행정국장이 승진했다.1급으로 승진한 두사람 모두 행시 13회로,조영택 차관보와 동기다. 자연히 본부내 두 자리 국장자리는 그 후임이 차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14회나 15회도 행자부에는 별로 없다.결국자치행정국장 자리에는 행시 16회인 장인태 공보관이 승진했고,재정국장 자리는 18회인 김광진 민주화보상지원단장에게 돌아왔다.또 공보관 자리 역시 18회인 조명수 제2건국위원회 운영국장이 옮겨왔다.이로써 행자부 주요국장은 16회에서 18회가 모두 포진하는 형태를 이뤘다. 옛 총무처 몫인 인사국장엔 17회인 이성열 국장이,행정관리국장 자리도 18회인 김영호 국장이 앉아 있다.현재 행자부 본부내의 2급 국장급에서 행시 기수가 가장 높은 사람은남효채 감사관(14회) 혼자뿐이다. 남 감사관은 개방형 직위를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다른 국장과는 다른 위치다. [문화관광부] 20회 이후 기에서 핵심 국장자리를 차지하기시작했다.22회인 유진룡 공보관이 핵심요직인 문화산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공보관 자리는 한회 밑 기수인 권경상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사업본부장(23회)이 승진하면서이동했다.이로써 기존의 박양우 관광국장(23회)과 함께 본부 국장급에 20대 기수가 핵심을 이루게 됐다.이들은 특히40대 중반의 나이로 문화부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하기관에서도 유진환 전 총무과장(23회)이 국립현대미술관 사무국장으로,고시동기인 이성원 문화정책과장이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추진기획단장으로 각각 승진한 것도 같은맥락이다. [감사원] 이달초 행시 16회인 정휘영 사무총장(차관급)이승진 임용되면서 세대교체의 첫발을 디뎠다. 특히 노옥섭 1차장,손승태 기획관리실장과 함께 15회 ‘3두 체제’인 박준 2차장이 명예퇴직을 하게 되고,7월에 차관급(감사위원)과 1급 자리 등 빈자리 채우기 인사가 많아조직이 훨씬 ‘젊어질’ 전망이다. ‘세대교체성’ 후속인사에 관심이 가는 것도 이 대목이다.감사원은 ‘허리’인 과장급에 유능한 행시 출신과 전문가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때문에 선두주자격인 박종구 기획심의관(22회)과 하복동 총무과장(23회)의 거취는 최대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부처 종합
  • “”훈장수여 5·6共의 2배””

    한나라당 윤영탁(尹榮卓) 의원은 20일 “현정부 들어 내·외국인에 대한 훈장이 남발되면서 예산부족으로 예산 전용과 예비비 사용이 많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윤 의원은 이날 행정자치부가 제출한 자료를 인용,“정부는 9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5·6공 때보다 2배 가량 많은 4만5,980개의 훈장을 수여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98년 예비비에서 11억2,500만원을 사용했고,99년엔 예비비 38억4,000만원,예산전용액 4억2,000만원 등 2년 동안 모두 54억여원의 예산을 전용했다”고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KBS 청소년드라마 ‘학교’ 새단장

    학교가 모두 쉬는 일요일 오전 KBS ‘학교’는 문을 연다. 매주 일요일 오후7시10분 1TV를 통해 방송돼온 KBS 청소년드라마 ‘학교’시리즈가 오는 4월8일부터 2TV 일요일 오전8시50분으로 터를 옮긴다.99년 개교이래 벌써 ‘학교Ⅳ’(가제, 문은하 극본 정해용·황의경 연출)가 됐다. 미니시리즈 호응을 발판으로 고정프로 티켓을 따낸뒤부터 ‘학교’가 겪어온 우여곡절은 우리 방송가 ‘마이너리티 프로’의 현실을 몸으로 보여준 셈.소재고갈 시청률 등을 이유로몇차례나 올랐던 폐지의 도마에서 꺼내준 건 3사 통틀어 유일한 ‘청소년드라마’에 쏟아진 불같은 네티즌 성원.또하나는 KBS 뒷덜미를 채온 ‘공영성’이란 화두다. 터전 이전을 계기로 학교의 콘텐츠도 싹 물갈이될 예정.기존의 일반고등학교가 예술학교로 바뀜과 동시에 교사 학생들도전원 교체된다. 홈드라마시간대 온가족을 흡인하기 위해 그간 들러리같았던 교사·학부모들도 한층 볼륨높여 자기발언을 하고 로맨스도 펼친다. ‘학생선발’을 위해 제작진은 지난 1월부터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해왔다.250여명 응시자 가운데 1차 오디션에서 40여명을 걸러냈고 17일 최종 테스트를 마쳤다.드라마 ‘6남매’의 장남이었던 오태경급 정도의 풋풋한 연기경력자들과 신참들이 함께 교실을 메운다.정해용 PD는 “‘학교’를 신인육성의 장으로 세팅하는 게 회사 취지이기 때문에 선도가 떨어지는 인물을 유명세만으로 캐스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기실 ‘학교’시리즈는 무명의 배두나 안재모 장혁 김래원 고호경 김민희 하지원 등을 단련시킨 스타사관학교.뿐만 아니라 주말극 ‘태양은 가득히’의 고영탁 PD,KBS 일일극 ‘해뜨고 달뜨고’의 김지우 작가-박찬홍 PD 등이 거쳐갔다. 당초 예술학교와 대안학교 사이에서 저울추가 예술학교 쪽으로 기운 데는 “엘리트 학생들의 자기수련쪽으로 무게중심을옮겨보려는” 조심스런 의도가 깔려있단다. 비틀린 교육현실을 고발하는 학생들 육성은 이왕의 ‘‘학교’에만도 충분히담아온 만큼, 조금 일찍 진로를 결정한 또래들의 경쟁과 우정 등을 보여주며 또다른 청소년 미래설계에도 보탬을 주고싶다는 것이다.손정숙기자 jssohn@
  • 어거지 갈등·패륜만이 시청률 올리기 묘약인가

    병살만 면해다오,싶던 타자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비유가 좀 과한지 모르겠으되 지난주 KBS-2TV ‘태양은 가득히’가 주말극 격전장에서 MBC ‘엄마야 누나야’를 눌렀을때 KBS드라마국은 온통 그런 축제지경이었다.3일 25.8%대 24. 0%의 시청률로 첫 앞지르기의 감격을 맛본 ‘태양…’은 4일 32.2대 24.7까지 ‘엄마야…’와의 격차를 벌이며 내처달렸다(TNS 미디어 코리아 자료).신문들 스포트라이트가 한몸에 쏟아지는 황홀경도 누려봤다. ‘태양…’이 연기자·스탭 가릴 것없는 황금 라인업의 ‘엄마야…’를 따돌리리라 예측한 방송관계자는 거의 전무했다. 초반 라운드부터 ‘엄마야’의 싱거운 승리였고 ‘태양…’은 방송사,종사자,신문 방송면 등이 어울려 엮어내는 방송산업의 ‘화제 제조-시청률 증폭 회로’로부터 일찌감치 밀려났다. 그간 30%고지를 날아오르려는 ‘엄마야…’를 번번이 낚아채며 둘간의 차이를 10%안짝으로 묶어온 것은 그러니까 전적으로 ‘태양…’의 저력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스토리 요약만으론 전형적 별볼 일없는 통속극 ‘태양…’은 성의있는복선 설정, 휴머니티 물씬 밴 인물들,제법 통찰력 느껴지는대사진행 등으로 일부 골수팬도 생길만큼 나름의 흡인력을내뿜어왔다. 그런 ‘태양…’이 시청률 왕관을 쓰면서 오히려 비난의 화살세례를 뒤집어쓰고 있다.본격적 ‘배신’국면에 접어들어갈등 고조를 위한,위험하거나 어거지식 전개가 잇달고 있기때문.어머니에 대한 깊은 증오심에도 불구,고뇌하는 양심이살아있던 민기(유준상)가 동생의 죽음 하나로 하루아침에 복수의 화신이 돼 임신한 애인을 버리고 재벌 딸을 선택한다. 어떻게 치장해도 수십번도 더 우려먹은 낡은 수법이다.멀리갈 것도 없이 옛 KBS주말극 ‘젊은이의 양지’가 어룽댄다. 버림받았다고 약을 먹는 지숙(김지수),친구 민기에게 칼부림하는 호태(박상민),동생 민정의 뜬금없는 사고와 뇌사 할 것없이 극단적 선악대비,자극과 우연의 남발로 온통 뒤덮인 지난주였다.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시청률이) 가난해도 (인물이 따뜻했던) 옛날이 좋았다”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고영탁 PD는 “당초 호태와 민기,두남자의 선굵은 우정과 용서를 다룬 ‘버디드라마’로 가려 했다”고 한다.그러나 갈수록 선이 굵어지는 것은 갈등과 패륜뿐이며 그 서슬에 드라마의 맛샘이었던 인물과 휴머니티는 날로 모지라지는 듯하다. 자극제 투여와 시청률간 상관고리는 진정 아무나 끊지 못하는 건가. 손정숙기자 jssohn@
  • KTB네트워크 李永鐸회장 “전문인력 확대·시간경영 주효”

    ‘1,300억원의 적자에서 1,100억원의 흑자 기업으로의 성공적 변신’.국내 최대 벤처캐피털 회사인 KTB네트워크가 지난해 공기업인 한국종합기술금융에서 민영화된 이후 한해 동안 이룬 놀라운 경영수치다.최근 감사원의 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민영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영탁(李永鐸) KTB네트워크 회장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민영화당시 코스닥시장 활황 등의 힘이 컸었지만 무엇보다도 전문인력 중심의 경영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강조해온 회사방침이 주효했다”고 진단했다.그는 IMF위기 당시 1,800여억원의 투자금 손실로 어렵던 이회사를 넘겨받아 공직에서의 노하우를 사기업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주인공으로 통하고 있다. “또다른 성공요인을 꼽으라면 다른 민영화 대상기업과는 달리 경영을 책임질 특정주체를 찾아주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KTB의 최대주주인 ‘㈜미래와 사람’은 두 차례나 유찰된 한국종합기술금융을경쟁입찰을 통해 정부지분 10.2%를 매입했었다. 이 회장은 “인수후 우선 공기업의 권위적인 영업 행태를 없애 철저하게고객 지향적인 마케팅을 지향했다”면서 “주 업종이던 융자사업을 줄이고 정보통신과 인터넷 등 첨단산업 투자분야에 대한 자금지원에 역점을 두었다”고 성공담을 밝혔다. KTB는 경영능력과 기술성,수익성 등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삼아 기업을 평가,자금 지원에 나섰다.그동안 지원한 주요 기업은 미래산업 메디슨 성미전자 팬택 다우기술 등으로 이들 기업은 분야마다 선두주자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대표적 성공사례인 메디슨의 경우 연구보고서 하나만 보고 과감하게 자금지원을 했다. 이 회장은 늘 직원들에게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업의 효율성은 ‘속도’에서 나옵니다.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시나 제기된 문제는 24시간안에 피드 백한다는 원칙을 정해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유능한 전문인력이 사업의 성패를 가름한다며,공기업이던 98년말 135명의 전문인력을 지난 8월말에는 250명으로 되레 늘렸다.사업영역 확장과 업무 다각화를 위한 포석이었다. KTB는 운영중인 400여 네트워크 벤처비즈니스 파트너들의 교류모임인 ‘KTB n클럽’을 통해 벤처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는 등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하고 있다. KTB는 납입자본금을 98년 91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015억원으로 확충,자기자본과 자기자본비율을 98년 475억원과 2%에서 지난해 6,966억원과 32%로 높여 재무구조가 좋아졌다.이로 인해 올 상반기에는 2,021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순익을 실현했다. 이 회장은 KTB의 성공으로 30여년간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등 공직에서 쌓은 경력을 사기업체에 접목시킨 대표적 케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KBS2‘태양은 가득히’강민기役 유준상

    “주말드라마 주인공을 맡았는데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제 연기 인생에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습니다” KBS2 새 주말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배유미,연출 고영탁·신창석)의 남자 주인공 ‘강민기’로 발탁된 유준상(30)은 수수하고소탈한 인상이다.하지만 순간적으로 번득이는 눈빛은 깊고 날카로웠다. 유준상은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95년 SBS 공채 5기 탤런트로 TV에 데뷔했다.그 뒤 드라마 ‘백야’,‘첼로’,‘연어가 돌아올때’,뮤지컬 ‘그리스’,영화 ‘가위’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그가 그동안 맡은 역도 다양했다.“소박하고 순결한 청년부터 공사판 일꾼,부잣집 아들 등 이것저것 많이 했습니다.특히 검사 배역을자주 맡았죠”라고 밝혔다.이번 드라마에서도 강민기는 훗날 사법고시를 합격한 뒤 검사가 될 예정이다.유준상에게는 익숙한 배역이다. 그렇지만 강민기는 유준상으로서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악역’이라는 점에서 종전과 다르다. 민기는 출세를 위해 그의 유일한 친구 호태와 애인 지숙을 배신하고호태의 애인이자 대기업 상속녀인 가흔과 결혼하지만 결국 기업도 잃고 암에 걸려 쓸쓸한 죽음을 맞게 된다.“민기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잊지 못하고 이를 분노,미련 등의 감정으로 표출합니다.다행히 마지막에는 본래의 선한 모습을 되찾게 되죠”라고 강민기에 대해 설명했다. 본인의 성격이 강민기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자신의 삶에나름대로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점은 같아요.그렇지만 저는 훨씬 소박한 편이죠”라고 대답했다.자신의 외모에 대해서는 “남들은 선해 보인다고 하던데…”라며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연기에서도 서서히 주가를 높이고 있는 유준상이지만 음악,미술 등못하는 것이 없다.색소폰,피아노,기타 등 악기 연주가 수준급이고 미술은 최근 개인 전시회를 열었을 정도다.“샤갈은 인생의 스승입니다.그림도 샤갈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상상과 동화의 세계를 함께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라고 자신의 미술세계를 설명했다. 음악과 미술 뿐 아니라 여행도 즐긴다.짬이 나는 대로 혼자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비어 있는 공간에 발자취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이매력”이라고 유준상은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우정과 야망 사이에 선 두남자 ‘태양은 가득히’

    KBS 2TV는 오는 16일부터 ‘꼭지’ 후속으로 새 주말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배유미,연출 고영탁·신창석)를 방송한다.스토리전개가 빠른 남성드라마여서 젊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제작진은 보고 있다. 이 드라마는 같은 고향에서 자란 두 친구가 서울로 와서 형제애보다 더 진한 우정을 나누다가 야망과 사랑 때문에 파멸하는 과정을 그린다.“우정과 같은 불변의 가치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의미가 있다는점을 부각시키고,금전만능의 세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싶었다”는 것이 고영탁 PD의 말이다.드라마의 두 주인공 호태와 민기는 박상민과 유준상이 맡았다.민기는 아버지의 죽음,엄마의 가출 등으로 얼룩진 유년기의 상처 때문에 출세에 대한 야망과 자기방어 본능만 남은 차가운 인물이다.반면 호태는 다혈질에 쾌활한 성격을 가진 전형적인 촌놈으로 ‘존경받는 재벌’이 되는 것이 유일한 꿈이다. 두 사람은 서울에서 막노동판을 전전하면서 굳은 우정을 키워나간다.그러나 가흔(김민)이 나타나면서 이들의 우정은 금이 가기 시작한다.가흔은 대그룹의 상속녀로 처음에는 호태와 사랑을 나눈다.그렇지만 민기는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애인 지숙(김지수)을 버리고 가흔을좇아 다닌다.가흔의 집안에서 호태보다 민기를 신랑감으로 점찍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결혼한다.그렇지만 이 결혼은 민기에게 성공의 출발이 아닌 몰락의 서곡이다. 민기는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머니의 새 남편이경영하는 회사를 망하게 하려고 한다.기업전쟁을 벌이던 민기는 자금조달을 위해 자신의 회사 지분을 시장에 내다 파는데 이를 민기에게배신당한 호태와 지숙이 사들인다. 드라마의 끝은 ‘용서’로 맺어진다.민기는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호태를 찾아간다.호태는 진심으로 뉘우치는 민기를 용서하고 한아이를 소개시켜준다.다름아닌 지숙이 낳은 민기의 아들.아이는 선천성 소아백혈병을 앓고 있다.민기는 아이에게 자신의 골수를 준 뒤 행복하게 죽어간다. 형제애와 뒤틀어진 야망,가족간의 사랑을 그렸던 ‘꼭지’에 이어우정과 야망을 주제로 한 무거운 톤의 드라마를 만든다는 점이제작진에게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SBS 주말드라마 ‘덕이’에서주요 배역으로 출연 중인 박상민의 겹치기 출연 문제도 넘어야 할 과제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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