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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 사이버 2001] (9)심각한 인터넷 도박 열풍

    주부 김모씨(45)는 최근 중학교 3학년생인 아들(15)이 친구들과 방에서 돈내기 포커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들을 다그쳤더니 인터넷 H게임사이트에서 포커를 배웠고 하루 4∼5시간씩을 포커나 고스톱 게임에 빠져 산다는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또 같은 반 또래 상당수가 포커와 고스톱 등 도박게임에빠져 있으며,친구들끼리의 호칭도 게임의 ‘사이버 머니’(가상화폐) 등급에 따라 주어진 ‘신’‘고수’‘평민’‘하수’‘바보’ 등으로 불린다는 사실을 알고 또한번 소스라치게 놀랐다. 김씨는 “공부하다 심심풀이로 포커나 고스톱 게임을 즐기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도박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한숨을 쏟아냈다. 최근 인터넷 사이트에 고스톱과 포커 등 도박성 게임과경품,복권 사이트 등이 열병처럼 번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주부와 회사원은 물론,중·고생들까지 각종 인터넷 도박 게임과 사행성 사이트에 몰두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심각한 사이버 중독이나 도박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박 중독자의 대부분은 청소년이나 사춘기시절부터 도박을 시작했으며,도박행위가 묵인 또는 조장되는 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사회를 병들게 하는 인터넷 도박 게임과 사행문화를 조장하는 사이트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을 점령한 도박 사이트= 현재 인터넷에는 고스톱,포커,카지노,마작 게임을 제공하는 사이트의 수가 수백개에 달한다. 회원 1,2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게임사이트인 H사이트를 비롯,카지노 게임을 제공하는 O카지노,파친코 게임을제공하는 M사이트 등 도박성 게임을 제공하는 업체들을비롯,실제 도박과 똑같은 방식의 게임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규제를 피해 실제 돈이 아닌 게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사이머 머니’를 사용하지만 실제현금으로 거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3월에는 H사이트 이용자들이 사이버 머니를 현금으로 판매하다 경찰에 적발됐다.이 사이트 회원 12명은 남의패를 볼 수 있는 ‘포커뷰’라는 프로그램을 이용,사이버머니 수천조원을 딴 뒤 이를 1조원에 3만∼4만원에 팔아1억9,000여만원이나 챙겼다. 또 G사이트의 경우 지난해 12월 참가자 129명으로부터 1인당 3만원씩의 참가비를 받고 인터넷 고스톱 대회를 열려다 운영자 김모씨(32)가 ‘도박 개장죄’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사이버 머니 뿐 아니라 진짜 돈을 건 도박사이트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국내에서는 실제 돈을 건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이 불법이므로 공개적으로 도박사이트가 운영되는 경우는 없으나 외국계 도박사이트인 D·A·J카지노등이 회원제 방식으로 국내 홈페이지 등에 침투하고 있다. ■사행심을 부추기는 인터넷 상술= 네티즌의 사행심을 부추기는 온라인 경품게임과 퀴즈게임,복권 사이트 등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회원 확보를 위한 미끼의 성격이 강한 경품은 당첨자 등에게 현금이나 실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과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A사와 포털사이트인 I사,쇼핑몰 I사등은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외제 스포츠카와 다이아몬드 목걸이,해외 여행권,컴퓨터 등을 경품으로 내걸어 네티즌들을 유혹하다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지를 받고서야중단했지만,아직도 10만원 이하의 경품은 여전히 성행하고있다. 최근 들어 복권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온라인 즉석복권까지 등장해 사행심을 부추기고있다. 구매한도에 제한이 없는데다 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어 한미르,나우누리,라이코스 등 대형 포털사이트들도 복권 판매에 뛰어든 실정이다. 또 한국전자복권은 인터넷 상에서 마우스를 대면 즉석복권처럼 번호가 긁어져 당첨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복권을 개발,판매중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5,000억원에 달하는 복권시장의 20%를온라인에서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박 중독증에 빠진 사회= 인터넷 도박중독증은 언젠가는 실제 도박중독증으로 발전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온라인 도박의 경우 오프라인 도박보다 접근이 용이해 청소년이나 주부 등이 쉽게 빠져든다는 것이다. 도박을 끊기 위한 친목모임인 한국 단도박(斷賭博) 모임의 한 회원은 “도박 때문에 5,000여만원의 재산을탕진하고 직장과 가정마저 잃었다”면서 “재미삼아 친구들과 고스톱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도박게임을 즐기다 어느 순간‘대박’의 환상에 빠져 자제력을 잃게 되면서 패가망신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전문가 진단=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신영철 교수는“인터넷 도박의 경우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라고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어느 순간 도박을 하지 않으면 불안·우울과 같은 금단증세에 시달리게 되고,돈만 생기면 도피 수단으로 도박을 찾게 된다”면서 “도박을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심심풀이로 즐긴다는 여유를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양근원(梁根源) 팀장은 “현행법상 인터넷 도박 게임이나 사행성 게임 등에 대해 단속하기는 어렵지만 ‘사이버 머니’를 현금으로 사고 팔거나실제 돈을 건 도박사이트 개설 등과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감시·단속활동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이세용(李世鎔) 박사는 “도박 중독은 사회에 만연된 고스톱 문화와인터넷 환경 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무엇보다 가족간의 관심과 대화,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여가 문화 개발 등 올바른 생활문화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학력·소득 높을수록 도박중독 발병률 높아. 인터넷 도박이나 사행성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자칫하면 실제 게임이나 도박 중독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점이다. 흥분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인터넷 도박은 다른 게임에 비해 중독성이 훨씬 더 심각하기 때문이다. 처음에야 재미삼아 시작하지만 점차 게임시간이 길어지고실제로 돈을 딸 수 있다는 생각에 미치게 되면 서서히 중독상태에 빠져들게 된다. 국제 도박문제연구소 소장인 헨리 레지르 등에 의해 고안된 ‘도박중독증 자기기입식 조사방식’인 ‘SOGC’(The South Oaks Gambling Screen)에 따라 삼성생명 부설 사회정신건강연구소가 지난 99년 5월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설문조사한 결과,우리나라의 경우 도박중독자는 4.1%,중독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6.9%에 이른다.성별로는 남성이월등히 높아 7.4%가 도박중독,10.5%가 중독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도박중독은 학력·소득이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은 것이특징이다. 대졸 이상이 48.4%로 중졸 이하의 32.6%보다 월등히 높다.또 월평균 300만원 이상 소득자(47.6%)가 100만원 이하(31.3%)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도박중독증은 미국(1.5%)이나 캐나다(0. 9%)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개의 설문내용에 따라 스스로 진단,2개 이하이면 정상이나 3∼4개가 해당되면 중독가능성이 높으며,5개 이상이면 이미 도박중독에 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조현석기자
  • 궁예 김영철 교통사고 입건

    서울 마포경찰서는 11일 승용차를 몰다 앞차를 들이받은뒤 달아난 탤런트 김영철씨(47)를 도로교통법상 조치불이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15분쯤 서울 마포구 동교동 청기와주유소앞 도로에서 시속 40㎞로 자신의 캐딜락 승용차를 몰고가다 박모씨(64)의 쏘나타 승용차 뒷부분을 들이받아 견적 29만원이 나오는 사고를 낸뒤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KBS 인기드라마 ‘태조왕건’에서 궁예역을 맡았던 김씨는 경찰에서 “사고가 난 뒤 피해자에게 차를 우측으로 빼놓고 이야기하자고 했지만 다른 차들 때문에 차선을 변경하지 못해 사고장소를 그냥 떠나게 됐다”고 해명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비정규직 특위위원장 윤성천씨

    장영철(張永喆) 노사정위원장은 11일 비정규직 근로자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윤성천(尹性天) 광운대교수를 임명했다.
  • 몸에 핀‘곰팡이’얕보다간 큰 코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무좀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주방장인 K씨(56·여·서울 동작구사당동)는 요리를 하느라고 늘 손에 물이 젖어있어 손에 무좀이 생겼다.약으로 자가치료했으나 쉽게 낫지 않아 할 수없이 병원을 찾았다.회사원인 A씨(41·경기도 고양시 백석동)는 발무좀에 걸렸으나 그대로 놔뒀더니 발톱 무좀까지생겼다.어떻게 할까 고민했던 A씨는 무좀은 치료한다고 쉽게 금방 낫는 것이 아니라는 주위의 말을 듣고 그냥 지냈더니 더 악화됐다. 대한피부과협의회 김풍명 회장은 “무좀은 곰팡이가 피부의 각질(角質)을 영양분으로 삼아 피부속에 기생,번식하는피부병”이라면서 “각질이 많고 축축하며 따뜻한 환경을좋아해 주로 발가락,발바닥,손·발톱,옆구리,사타구니 주변,살이 겹치는 곳에 자리를 튼다”고 말했다. 그는 “곰팡이가 사람 몸에 피면 피부 진균증이라고 말하고 손·발에 피면 무좀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김광호 한림대 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은 대체로고온다습한 장마철에 많이 발생하거나 악화된다”면서 “습도가 높을 때 가려운 곳 등을 긁으면 피부의 보호장벽이 손상되면서 무좀균 등이 침투해 잘 자란다”고 말했다. 그는 “발무좀 환자는 손·발톱이나 피부등에도 같은 균으로 인해 발생한 백선(피부병의 일종)이 있는 것으로 보아발무좀이 다른 백선의 감염원(感染源)인 것으로 여겨지며주로 긁어서 전염된다”고 덧붙였다. 김홍식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부회장은 “발질환으로 피부과를 찾은 환자 2만9,9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좀 환자 4명가운데 1명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아빠가 무좀에 걸리면 아이에게도 무좀을 옮길 수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좀 환자의 발에 기생하는 무좀균은 걸을 때마다바닥으로 떨어지는데 다른 사람이 밟으면 곧바로 피부에 들러붙어 버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목욕후나 수영장에서 나왔을 때 무좀균은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확률이 높다”고 말하고 “무좀 환자가 신었던 양말은 30%,환자가 신었던 신발은 15% 정도가 전염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무좀에 관한 역학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계영철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열명중 네명이나 될 정도로 흔하다”면서 “발은무좀의 보금자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많은 사람이 고생하는 무좀 유형은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것으로무좀의 초기증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발바닥에 좁쌀 크기의 물집이 집단으로 생기는수포형이 많다”면서 “물집은 끈적끈적한 노란 액체로 차있는데 건조되면 두꺼운 황갈색의 딱지를 만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수포형 무좀이 생겼을 때 긁으면 이차감염돼 염증이 생기면서 진물이 나거나 붓고 아프게 된다. 그는 “발바닥전체에 걸쳐 피부의 각질이 두꺼워지며 균열을 형성하고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는 무좀 유형은가려움 등의 자각증상이 없는 게 특징이며 치료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정애 서울 보라매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 가운데 치료가 가장 어려운 골치 덩어리는 손·발톱 무좀”이라면서“무좀 환자가운데 10∼15%가 앓고 있으며 손·발 무좀에서 손·발톱 무좀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많고 손·발톱에 외상이 생긴 뒤 감염되는 경우도 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무좀은 손·발톱 끝이나 옆에서 시작해 점차 진행되면서 광택이 없어지고 두꺼워질 뿐만 아니라 색깔은 누렇게 되고 드물게 짙은 갈색이나 검은 색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증상을 설명했다. 무좀의 치료에 대해 의사들은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1∼2주 약을 바르면 가려움증이나 물집이 없어지고 감염된피부가 새 피부로 교체되는 6∼8주 동안 꾸준히 치료하면완치된다”고 입을 모은다. 증상이 심하거나 손·발톱 무좀일 경우는 먹는 약을 3개월 쯤 복용해야 낫는다.간 등이 나빠 약을 복용할 수 없을 때는 바르는 약으로 꾸준히 치료할 수밖에 없다. 심한 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세균에 감염되면 발가락사이가 짓물러 악취와 함께 피가 나고 퉁퉁 붓거나 발바닥에 노란 물집이 생긴다. 고려대 안암병원 계교수는 “이때 세균이 혈액속으로 침범,혈관을 따라 올라가는 정맥염이생기면 다리 전체가 붓고걷지 못하게 되며 세균 덩어리가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을 막을 경우 입원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무좀치료 민간요법. 민간요법으로 무좀을 치료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식초에 발을 담그는 것이다. 최근에는 소주나 식초에 지사제인 정로환을 타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마늘을 찧어서 붙이거나 뜨거운 백사장을 오래 걷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요법들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계영철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는 이에 대해 “득보다 해를입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식초는 산의 일종이기 때문에 1시간 쯤 발을 담그고 있으면 피부의 일부가 벗겨져 나가 가려움증과 물집을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계 교수는 “무좀균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에 기생하는 곰팡이이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통해 무좀이 깊이 침투하지않았을 경우 균이 상당히 제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따라서 “식초에 발 담가서 무좀을 해결했다”는 사람은 무좀이 얕은 곳에서만 서식했던 경우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같은 치료는 무좀을 완전 제거한 것이 아니어서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김정애 서울 보라매 병원 교수는 “알콜 성분이 무좀균을소독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소주에 발을 담그면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가려움증이 일시적으로 사라지지만 치료 효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마늘을 찧어 붙이면 가려움이 희석되고 모래 사장을걸으면 발을 건조시키는 효과가 있어 무좀이 약해지기는 하지만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간 요법은 균 자체를 죽이는 것이 아니어서 완치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 우수기업 좋은광고/ 심사평 “”LG그룹 경영철학 잘 표현””

    대상으로 선정된 LG그룹의 기업광고는 맑은 눈동자의 어린이를 모델로 하면서 LG그룹이 건립한 사이언스 홀과 청소년과학관 부각을 통한 기업시민정신을 미래경영이라는 경영철학과 잘 조화시켰다. 금상인 삼성전자의 삼성블루윈 에어컨광고는 왕건드라마를패러디한 것으로 디지털제품과 역사인물을 조합하는 절묘한크리에이티브가 돋보였다.은상인 한국통신의 기업광고는 통신기술의 대표주자인 한국통신이 “렛츠(Let’s) KT”라는슬로건과 함께 인기배우 이영애가 인터넷으로 영어공부를시작하는 모습을 보여 선두기업의 상징성을 잘 표출했다. 다른 수상작들의 경우 나(Na)광고와 같이 포스트모던적 발상의 광고나 르노삼성차의 SM5·국민은행 기업광고처럼 휴먼터치를 중심으로 한 광고들이 많았다.반면 태평양 화학의아이오페 화장품광고와 같이 기능성 화장품을 정교하게 영상처리해 고급화장품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이같은 현상들은 정보제공과 논리적 설득을 위주로 해온신문광고가 이제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TV와 같은 비인쇄 광고매체의 기능을 대신하거나,다른 광고매체들과 더불어 통합마케팅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정호 연세대 신방과 교수
  • 언론사 고발/ 각계 반응

    시민과 시민단체들은 국세청이 29일 6개 중앙언론사와 일부 사주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적법한 절차에 따라성역없는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고발된 언론사들은 문제 제기에 앞서 먼저 독자들에게 엄중히 사과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방송사를 제외한 6개 신문사만 고발한 것에 대해 고발 기준과 형평성에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高桂鉉) 시민입법국장은 “언론도 법집행의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차원에서 국세청의고발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해당 언론사가 고발에 대해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권력에 굴종하면 독자들의 외면을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참여연대 납세자운동본부 하승수(河乘秀) 실행위원장은 “일부에서 제기되는 정치적 타협등은 한국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고발된 언론사뿐만 아니라 고발되지 않은 언론사들의잘못 역시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최민희(崔敏姬) 사무총장은 “언론사주의 비리에 대해서는 적법한 처벌이 내려져 법 앞에 성역이 없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줘야 한다”면서 “정부가만일 이를 선거 흥정용으로 활용하려 한다면 국민적 저항에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도 성명을 통해 “사회적 범죄인 탈세범으로 고발된 언론사 사주들은 반드시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7대 종단대표들도 성명을 내고 “해당 언론사들은 이번 기회에 자신을 새롭게 함으로써 칼보다 강한 언론으로 우뚝서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대학생 김진세(金振世·고려대 통계학과 4년)씨는 “정권에 비판적인 일부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것이란 비판은 이번 국세청 고발 대상에 다른 언론사가 포함되면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윤영철(尹榮喆)교수는 “정권말기,그것도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의 세무조사는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언론에 대한 문제 제기는 장기적이고도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안덕균(安德均·34)씨는 “국세청이 23개 언론사중 6개사만 검찰에 고발한 것은 석연치 않다”면서 “국민들로부터 표적수사나 끼워맞추기식 수사라는 의혹을 받지않기 위해서는 방송사를 포함한 나머지 언론사들의 탈세 규모 등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길상 박록삼기자 ukelvin@
  • 언론사 고발/ 커지는 ‘언론 세풍’ 파장

    국세청이 언론사및 언론사주를 검찰에 고발한 29일 언론계는 향후 이번 검찰고발이 조선 중앙 동아 등 이른바 ‘빅3’의 위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또 이들 ‘빅3’가 신문제작태도에서 종전처럼 같은 보조를 취할지,아니면 각자 노선을 달리할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이는 이들 신문이 보수성향이 짙다는 공통점이 있지만,치열하게 신문업계 1위를 노리고 경쟁해왔기 때문이다. 일단 언론학자 등 관계자들은 이번 ‘세풍’을 계기로 중앙일보가 가장 큰 이득을 볼 것으로 점치고 있다.중앙일보는 법인고발에 그쳐,‘사주 고발’된 조선과 동아일보 등경쟁지에 비해 도덕성에 상대적으로 흠집을 덜 입을 것으로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선일보는 창사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언론단체 등은 조선일보가이미 사회 곳곳에 ‘안티조선’ 움직임이 제법 확산돼 있는가운데 이번에 사주까지 검찰에 고발돼, 충격이 예상밖으로클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앞으로 신문업계에서 기존의위치를 지킬 수있을지 불투명한 실정이다.지난 90년대 후반 한국일보가 ‘4대 일간지’에서 탈락한 후 신문업계의 상부구조는 이른바‘빅3’로 재편됐다. 한 언론학자는 이번 검찰고발을 계기로 동아일보가 ‘빅3’에서 탈락,조선·중앙의 ‘2강체제’로 굳어질 것이라는 다소 성급한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중앙일보가 조선일보를 제치고 업계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중앙일보는 조선일보와 위치를 바꿀만한 뾰족한 복안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중앙일보의 한 기자는 “94년 무렵 중앙일보가 2위 자리에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당시 홍석현 사장이 취임하면서 섹션·전문기자제·가로짜기 도입과 함께 조간으로 전환한 것이 시장의 수요에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면서 “이번에는 그런 획기적인 발전방안이 마련돼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저녁 조선일보 기자들은 긴급 기자총회를열어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는데,박영철 조선일보 노조위원장은 “(대정부 투쟁은)각사가 알아서 할 일이며,(동아·중앙과의)연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이미 대정부 투쟁의 ‘공동전선’을구축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런 분석은 두신문의 지면에서 공통적으로 한겨레신문에 대해 공격을 가하는 데 따른것이다. 동아일보는 지난 26일자로 국세청이 한겨레리빙에대해 ‘봐주기조사’를 했다고 첫 보도한데 이어 28일자에서 다시 이 사안을 대대적으로 다루었다.조선일보 역시 28일자로 한겨레리빙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홍은택 동아일보 노조위원장은 “조선과의 연대투쟁은 현재로선 공식 논의된 바 없다.기사협조 문제도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그러나 신문제작태도에서 조선·동아일보와 ‘노선’을 달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고대훈 노조위원장은 “당초 예상보다 추징액이많아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고 사내 분위기를 전한 다음“조선·동아 두 신문과 연대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고밝혔다. 한 언론학자는 “조선·중앙·동아 등 세 신문은 본질적으로 소유권에서 동질성이 있기때문에 사안별로 언제든지 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 좌담회 지상중계

    *** “軍관련 보도 객관성 유지 돋보였다”.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단 간담회가 지난2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 음식점에서 최홍운 편집국장과 자문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단은 간담회에서 최근 북한 상선과 어선의 NLL(북방한계선)침범,언론사 세무조사,대한항공·서울대 병원 파업사태 등에 대한 대한매일의 보도 내용과 방향,다른 언론과의 차이점 등을 평가 분석했다.간담회 내용을 정리한다. ■최홍운 편집국장 지난주는 유난히 군(軍)관련 기사가 많았다.대한매일이 그 와중에 나름대로 사실에 바탕을 둔 객관적인 보도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자평한다. ■차영구 국방부정책기획국장 (육군소장) 최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나 북한 상선과 어선의 NLL침범과 관련,일부 언론사의 보도 내용을 보면 사실을 제대로 알리기보다 자사 입장에 맞는 사실만을 취사 선택해 보도하는 느낌이 강했다. 객관적인 사실과 정황을 전달하고,전문적인 내용을 풀이해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것보다는,여론몰이로 몰고가는 분위기가 적지않았다.일부 언론의 이런 보도태도는 언론전반에 대한 엄청난 신뢰 상실을 초래할 것으로 본다.우리 언론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최 국장 한미 국방장관회담의 실무자로서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에 대해 다소 불만이 있는 것 같다.남북주도의 재래식무기 감축논의 합의기사를 보면 신문마다 내용이 들쭉날쭉했던 게 사실이다. ■차 국장 미국이 북한에 요구하는 3대 요구사항 중 하나가재래식 무기를 제거하라는 것이다. 북한의 재래식 무기가위협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일방적으로 전방에서 후방으로빼라면 북측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할 것이다. 북측은 무장해제로 받아들인다.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다.미국이 북한측에 재래식 무기제거를 요구하면 주한미군 철수를 들고 나올 수밖에 없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남북주도로 재래식 무기감축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브리핑하니까 워싱턴의 한국 특파원들은일단 의심부터 하더라. 미국에서 우리나라 신문을 구해 보니 대한매일을 제외한대부분의 신문이 ‘아전인수,의혹,우리의 바람일 뿐’등의제목으로 부정적인 내용 일색으로 보도한 것을 보고 너무놀라고 실망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합동 기자회견때도 합의내용을 밝혔지만 우리 언론은 믿지 않았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비판적인 것과 사실을 보도하는 것은구분해야 하는 것 아닌가.국익을 생각하지 않는 보도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보도가 나간 다음날 우리 국방장관과 체니 미국 부통령간의 40분간 면담이 있은 뒤,두 사람이 있는자리에서 한미간 합의사항을 다시 설명하자 그제서야 미흡하나마 보도를 해주더라. 뉴스는 뉴스로 다뤄주는 언론이 바람직하다.편견을 배제하고 국익과 공정성에 맞게 보도해야한다.논란이 되고 있는합참의장 등 군간부의 골프관련 기사도 마찬가지다.군 골프장은 영내 대기하면서 찾게되는 체력단련시설이다.국민정서에 어긋나는 부분을 지적할 수도 있지만 군의 특수성을 감안해줘야 한다. 또 북한어선의 NLL 침범과 관련, 앞서 상선에 대해서는 사격을 하지않다가 왜 뒤늦게 사격했느냐고 따지는데 상선과어선은 다르다.어선은 유해선이고 우리측에 순응을 안했기에 경고사격을 했지만 상선은 국제적으로 무해통항권이 있다. 언론이 너무 한쪽으로 몰고가는 느낌이다.자기목적에 맞춰보도하다보니 공정성,신뢰성을 상실하게 된다. 대한매일이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부분을 높이 평가한다. ■김정탁 성균관대언론정보대학원장 최근 여러 사안의 보도를 비교하면 대한매일이 객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대한매일과 다른 언론의 보도 내용에 차이가 있을 땐 객관적인 사실을 검증하려는 노력보다는대한매일은 친여(親與)신문이기 때문에 시각이 다르지 않겠느냐고 단정하는 경향이 있다. 더욱이 정부 정책을 객관적으로 보도하면 정부를 두둔하는것처럼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그래서 나름대로 중심을 잡는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최재훈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연대 간사 언론이 특정분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오보를 쓰기보다 자사 입장에맞춰 쓰다보니 의도적인 오보가 양산되는 것 같다.그런 보도에 대해서는 대한매일이 사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줘야 한다. ■김 원장 그런 맥락에서 보면 대한매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환경보전이냐 개발이냐의 논쟁을 예로 들어보자.환경파괴를 통한 개발이 주민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최소한의 환경파괴는 감수해야 한다. 이는 선택의 문제다.하지만 일부 언론은 시민단체나 운동권의 논리를 내세워 환경보전이 절대목표인 것처럼 강조하고 있다. 한때 환경론자를 개발시대의 걸림돌처럼 부각시키다 이제와서 환경론자의 시각이 진선진미인 것처럼, 일관된회사입장인 양 강조한다.여론을 끌고나가고,또 유도된 언론에 함몰되기보다는 중심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선·중앙·동아일보가 권위적,계몽적이라는 주장에 앞서시민단체도 지나치게 상대를 꾸짖으려고만 하는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 언론개혁과 관련해서도 ‘조중동'이 물량공세,부당행위로만오늘날 위치에 오른 게 아니라 신문사 나름의 노력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인정해줘야 한다.무조건 부도덕한 언론,탈세 언론으로 매도하면 곤란하다. ■홍의 언론지키기천주교모임대표 이른바 조선·중앙·동아등 거대 신문이 오늘날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많은 노력을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한다.문제는 그렇게 해서 얻은 기득권에 도취돼 언론 본연의 영역을 벗어나는 것이다. ■정영철 동국대 강사 대한매일은 북한 상선 침범,언론사세무조사 등에서 그나마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실을 충실하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을수도 있겠지만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릴 것은 알리고 때론계몽하고 선도해야한다. ■최 간사 이런저런 눈치 보지말고 대한매일이 옳다고 판단한 사안에 대해서는 소신을 갖고 밀어붙여야 한다. ■정 강사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 것 같아도 언론이 보도안해주면 모르는 사실이 많다.NLL,무해통항권 등에 대해 알고있던 국민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따라서 언론이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할 책임이 더 커진다. ■김 원장 수구세력이 무섭다는 건 그들이 다른 세력보다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며칠전 어느 방송의 TV토론때 보니까 한 참석자는 “북한 상선은 준 무장선으로통상적인 상선과 개념이 다르다”고 주장했다.많은 사람들이 “어,그렇다면 상선은 무해통항권이 있다는 주장은 북한에 적용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군의 대응에 의혹을 가질수 있다고 본다. ■최 간사 합참이 NLL경비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작전예규를바꾸는 걸 고려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언론의 눈치를 보느라 시행을 못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몇몇 언론은 여론전달 수준을 넘어서 잘못된 여론을 만드는 역할까지 수행한다.이럴 경우 전후맥락을 확실하게 밝히고 방향을 잡아주는 게 용기있는 언론의 태도다.어중간하게서서 양시양비에 빠지면 안된다. ■정 강사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에 대해 거의 모든 언론이가뭄때 파업한다는 식으로 보도했다.대한매일도 그런 분위기를 전달했다. ■김 원장 모든 언론이 틀리다고 보도할 때 대한매일은 맞다고 보도할 수 있어야 한다.때론 다른 언론과 달리 튀어야한다. ■최 국장 언론사 세무조사는 어떤가.우리는 나름대로 중립적인 보도를 했다고 자부한다.그러나 주변에서는 ‘국세청이 일부 언론을 손보기 위해 대한매일을 (거액의 추징금부과 대상에)끼워넣었다’는 식으로 보는 것 같아 아쉽다.대한매일은 세무조사 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독자들에게 공개하고 사과할 부분은 분명히 사과하고 자성의 노력을 기울일것이다. ■김 원장 중소기업 규모인 언론사에 대해 수백억 수십억원의 추징금을 매기는 건 문닫으라는 소리 아니냐는 시각도있다.차라리 이번 세무조사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앞으로 이런 식의 탈세에 대해선 일벌백계로 처벌하겠다는 뜻을밝히고 해당 언론사에 서약서를 받는게 바람직하지 않았나싶다. 언론개혁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런 식으로 갈등이심화된다면 결국 다음번에 두고보자는 식의 반발이 나오게된다. ■홍 대표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과 관련해서 혼자 싸우기보다 연대하는 게 나을 것 같다.연합뉴스도 같은 입장이고대안은 한겨레나 경향이 될 수 있다.이들 언론과 함께 싸워라. ■김 원장 소유구조 개편을 사건보도식으로 1면톱,3면해설식으로 쓰지 말고 왜 소유구조 개편을 하려 하고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솔직하게 다가서야 독자들의 이해를 구할 수있다. ■정 강사 그동안신문과 노보 등을 통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봤는데 왜 이시점에서 대한매일이 민영화되어야 하는지뚜렷하게 와 닿지 않는다.민영화의 필요성,원하는 방향,진행상황,방법 등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해줘야 한다. ■최 국장 ‘왜 소유구조 개편인가’를 주제로 상·중·하시리즈 기사를 준비중이다. ■홍 대표 언론학자 107인이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선언은의미가 있었다.현재 언론이 권력의 맛에 빠져들어 스스로는못 깨어나니까 학자들이 나서줘야 한다. ■김 원장 전국의 언론학자가 1,000명이 넘는데 그중 107명만 참가했다는데도 주목해야 한다.침묵하는 다수가 침묵할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최 국장 정도를 가는 사람에게는 호응이 따를 것이다.우리는 정부의 일이라 해도 옳은 건 옳다고 보도할 것이다.앞으로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주저없이 지적해 주길 바란다.잘못된 부분은 바로 고쳐서 지면에 반영하겠다. 정리 류길상·이송하기자ukelvin@
  • “비법 좀…”소문난 맛집 수강생 북적

    “요리비법 한 수만 가르쳐주세요.” 한정식,돈까스 전문점 등 소문난 맛집에 기술을 전수받기 위한 ‘전수족’(傳受族)들이 붐비고 있다.음식점이 소규모 자본으로 사업을시작하려는 예비창업자들의 선호업종 1호로 떠오르면서 유명 식당의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 성공을 향한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개성식 한정식집으로 이름난 서울 삼청동 ‘용수산’의 주방에는 현재 30여명이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일을 배우고 있다.이들중 절반이 남성으로 대졸 이상 고학력자들이 대부분이라는 게 종업원들의 귀띔이다. 94년 시작해 전국에 직영점 8곳,가맹점 40여곳을 거느린돈까스 전문점 ‘허수아비’도 이런 전수족들이 붐비는 곳이다. ‘원조’격인 서울 예술의전당점의 사장 윤영철씨는 “지난해부터 교육 희망자를 받기 시작해 12명 정도가 거쳐갔다”면서 “첫 주에는 설겆이와 서빙 등 허드렛일을 하며 눈썰미로 배우다가 2주째는 야채 관리법,마지막 3∼4주째는빵가루 만들기,고기 썰기,판촉 등으로 옮겨간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교육비 명목으로 받는 돈은 한달 1,000만원.대개부부가 함께 와서 일손을 톡톡히 돕기 때문에 업주로서는‘꿩잡고 매잡고’인 셈이다. 서울 여의도 SBS건물 뒷편에서 돈가스 전문점 ‘돈보야’를 운영하는 강원모 사장은 친구 덕을 톡톡히 본 경우. 신라호텔 홍보팀에서 인테리어,광고물 디자인 등을 담당하다 2년 전 퇴사했다.그는 ‘허수아비’에서 요리법을 익힌친구를 통해 기술을 전수받았다.현재 그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김선일(39)씨에게 500만원을 받고 비법을 전수중이다. 김씨는 IMF 사태로 개인사업이 망한 뒤 한동안 택시를 몰다가 음식점을 내기 위해 준비중이다. 하지만 모든 식당들이 ‘전수족’들에게 호락호락한 것은아니다.시원한 육수맛으로 유명한 서울 ‘오장동 함흥냉면’ 주인 문성준(46)씨는 “가끔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되돌려 보낸다.잠깐 와서 배워간다고 깊은 맛을 흉내낼 수 있겠느냐”며 ‘청기와 장수’기질을 내비쳤다. 기술을 전수받은 사람들이 비슷한 이름의 식당을 차릴 경우 ‘원조’식당의 명성에 누(累)가 되지 않게 고유의 맛을 계속 유지,관리하는 것이 어렵고 신경이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창업컨설팅회사 ‘스타트 비즈니스’의 김상훈 이사는 “음식점은 맛을 내는 솜씨만 좋다고 성공하는 게 아니라 경영기법,서비스 등 3박자가 맞아야 한다”면서 “1억원 내의 소자본 투자자들에게는 비싼 가맹금을 내야 하는 프랜차이즈보다는 음식점 운영의 모든 것을 구석구석 배울 수 있는전수(傳受)창업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허윤주기자 rara@
  • ‘시대의 증언’채록 2권 출간/ 현대사 공백 메우는 ‘구술역사’

    한국 근세사를 치열하게 산 ‘시대의 증인들’의 구술이기록돼 단행본으로 나왔다. 도서출판 선인은 ‘내가 겪은 해방과 분단’(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민족문화연구소 편)과 ‘나는 조선노동당원이오!’(김석형 구술,이향규 녹취·정리)를 동시에 펴냈다. ‘내가 겪은 해방과 분단’은 정신문화연구원이 구술자료총서 제1권으로 독립운동가,해방공간에서 활동한 정치인,군 원로,비전향장기수,원로 음악가 등 8명의 ‘예사스럽지 않은’ 개인사를 기록한 것이다. 조문기(75) 선생은 일제하 마지막 국내의열투쟁으로 기록되고 있는 ‘부민관 폭파사건’의 주모자 가운데 한사람으로 해방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그의 ‘독립운동’은 계속되고 있다.그는 작년부터 친일파 전문연구소인 민족문제연구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월 타계한 송남헌 선생은 1943년 ‘경성방송국 단파방송사건’으로 옥고를 치렀으며,미군정 당시 남조선 과도입법의원 의장을 지낸 우사 김규식 선생의 비서실장으로 1948년 남북협상때 우사를 모시고 방북한 인물. 교사출신으로올해 91세인 김선 할머니는 해방후 정당에서 활동한 기억을 증언하고 있으며,일본 니혼대학 재학중 학병으로 끌려가 일본군 소위로 해방을 맞은 백남권(79)예비역 장군은 1943년 11월 춘원 이광수와 육당 최남선이 도툐로 건너와 “학병 나가라”고 권유연설을 하길래 춘원에게“옛날의 이광수로 돌아가라”고 고함을 질렀다고 증언했다. 3공 당시 내무장관 3회,체신장관 1회,교통장관 1회 등 한정권에서 무려 다섯번이나 장관을 지낸 박경원(78)전 장관은 창군시절,한국전쟁,5·16과 정치참여 등을 비교적 진솔하게 토로했다. 함북 학성 태생으로 북한 김책공대 출신의 비전향장기수 최하종씨(74)는 1963년 5·16주체세력이자 당시 현역 사단장이었던 숙부 최주종씨(작고)를 만나 통일문제를 협의하려왔다가 체포돼 반공법위반으로 35년간 감옥생활을 마치고지난해 9월 평양으로 송환된 인물이다.이밖에 남쪽출신의비전향장기수 허영철씨(81),음악계의 원로 박용구씨(87) 등의 숨가쁘게 살아온 생애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나는 조선노동당원이었소!’는 이규향 박사(경남대 북한대학원 객원교수)가 작년 9월 2일 평양으로 송환된 비전향장기수 63명 가운데 한 사람인 김석형씨(87)의 구술을 5년간에 걸쳐 채록,정리한 것이다. 김씨가 자신이 죽거나 북으로 송환된 뒤에 공개해 달라고요청해 그동안 이박사의 서랍속에 잠자고 있다가 이제야 모습을 드러냈다.정신문화연구원의 구술채록작업 실무책임자인 정용욱 교수(민족문화연구팀장)는 “구술자료는 기억의부정확성,주관성 등으로 인해 검증과 치밀한 비판이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자료제공과 묻혀진 과거사 복원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역사적 인물의 구술을 채록하는 작업은 공식적인역사기록의 ‘사각지대’를 메운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특히 외세지배와 분단상황으로 점철된우리 현대사의 경우 곳곳에 공백지대가 남아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정운현기자 jwh59@
  • 못된 성격의 드라마 주인공 뜬다

    요즘 성격이 못된(?) TV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판치고 있다.자기 주장이 강하고 손익 계산이 빠른 주인공들이 나오는 드라마가 착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드라마를 누르고 인기를 누리기 때문이다. 시청률 35%를 넘나들며 월화드라마에서 선두를 달리는 SBS ‘여인천하’의 여주인공은 모두 못됐다.관비의 딸인 정난정은 신분 상승을 위해 윤원형의 정부인을 독살하는 잔인한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위해 권모술수를 부리는 희빈과 경빈도 표독스럽기 그지없다. 경빈 박씨의 경우 25회쯤에 사약을 받고 죽을 예정이었으나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으로 40회에 이르도록 살아남았다. 한때 60%를 넘는 시청률을 보인 KBS1의 ‘태조왕건’은포악한 궁예덕을 톡톡히 봤다.권력을 쥐고서도 불안해했던군주의 인간적인 면모는 파닥파닥 날뛰는 물고기처럼 생생했다.궁예가 없는 ‘태조왕건’은 김빠진 맥주처럼 시청률이 폭삭 주저 앉았다. ‘예’와 ‘신’만을 중시하던 서생같은 왕건에겐 도무지 신선한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에반해 궁예의김영철은 최근 대형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패션쇼에도 참가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의 경우에도 착하기만 한 선재보다는 악한 면모를 갖고 있는 민철에게 시청자들의 사랑이 쏠렸다. 이병헌조차‘가늠하기 힘든 이상한 성격’이라고 말했던 민철은 경쟁자인 선재를 물리치고 사랑을 차지한다. 이런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이병헌은 지난달 쿠지화장품과 1년 전속 모델계약을 맺고 LG정유와 계약하는 등 약 7억원에 이르는 CF계약을 체결했다. 새로 방송될 드라마에서도 ‘못된 사람’이 뜰 조짐이다. MBC 수목드라마 ‘네자매 이야기’의 경우 ‘희생’의 상징인 언니 혜정을 제치고 자기주장이 확실한 둘째 유진이사랑을 차지한다. ‘네자매 이야기’의 오수연 작가는 “요즘 시청자들은착한 주인공이 성공한다는 뻔한 내용이 현실과 맞지 않아서 답답해 한다”면서 “이기적인 성격의 주인공이 예전처럼 시청자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기보다는 생생한 인물로 호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궁예’ 김영철 SBS ‘피아노’ 출연

    KBS 1TV ‘태조왕건’에서 궁예역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탤런트 김영철이 오는 9월말부터 SBS에서 방송될 16부작 미니시리즈 ‘피아노’에 출연한다. 김규완이 극본을, 오종록이 연출을 맡을 이 드라마에서 김영철은 평생을 삼류 깡패로만 살아오다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미망인과 사랑에 빠져 결혼에까지 이르는 역할을 맡았다. 두 사람이 결혼하면서 각자 데리고 온 자식들간에 벌어지는 갈등과 사랑도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축 가운데 하나다. 신세대스타 차태현,고 수,최지우 등이 2세로 출연한다. 오종록PD는 ‘해피투게더’‘재즈’‘줄리엣의 남자’등을연출했다. ‘피아노’는 오PD가 SBS에서 독립프로덕션인 JS픽처스로 옮긴 뒤 처음 연출하는 작품이다.
  • 포천誌 선정 ‘2001년 경영철학’

    ‘진정한 리더는 어떤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할까’ 요즘 서점을 가보면 리더십에 관한 서적이 트럭으로 담아도 남을 만큼 넘쳐 흐른다.그러나 이들 리더십관련 서적들은 세세한 원칙을 너무 많이 제시하거나,사례분석 등 학술서적 형식으로 흘러 비전문가들은 인내심을 갖고 꼼꼼하게읽지 않으면 별 소득을 얻지 못한다.또한 인간을 ‘조종’의 대상으로 단순화시키는 단점을 대부분 지니고 있다.그러나 ‘리더는 머슴이다’(로버트 그린리프 지음)는 리더십이란 ‘섬기는 것’이라는 단순한 명제 아래 갖가지 재미있는 사례를 제시해 이해를 돕는다.저자는 38년간 AT&T사에서일했으며 경영연구 부회장으로 퇴직했다. 이 책의 첫판은 비록 지난 77년 나왔지만,올해 포천지가‘2001년 100대기업의 경영철학’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조사에서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할 만큼 가치가 높은 것으로평가된다.지금까지 전세계에서 100만권 이상이 팔렸고,국내에는 이번에 처음 번역소개된 것이다. 저자는 진정한 리더십이란 사람들을 ‘섬김’으로써 자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현대 사회는 ‘비판을 위한 비판’이 판을 치고 있으나 이는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섬기는’ 리더십에 초점을 맞추면 사회가 훨씬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한다. 참솔 펴냄 1만3,000원.
  • 베르디 서거 100년…뜨거운 추모열기

    ‘오페라의 황제’ 베르디의 서거 100주년을 추모하는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지난 1월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필하모닉의 베르디 ‘레퀴엠’(진혼곡)으로 시작된 이래 6월에도다양한 무대가 꾸며진다.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대한매일,스포츠서울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베르디의 밤’ 음악회가 열린다.(02)2000-9723. 김영미 이현정(이상 소프라노)김영환(테너)최종우(바리톤)최홍석(베이스)등 국내 최고의 베르디 전문 성악가들이 총출동,널리 알려지지 않은 베르디의 작품들을 들려준다.‘일 트로베토레(음유시인)’중 ‘내 맘속에 사랑의 질투가…’와 ‘에르나니’중 ‘빛 바랜 꽃송이 속의 이슬처럼’등 등 주옥같은 아리아 10여곡을 선보인다.김덕기 지휘. 세종문화회관은 12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베르디 서거 100주년과 벨리니 탄생 200주년 기념 세종 오페라 페스티벌’을 마련한다.(02)3991-553.이탈리아의 티치아나 두카티(소프라노)와 안토니오 데 팔마(테너),김남두(테너)유미숙(소프라노)등이 출연,‘루이자 밀러’중 ‘고요한 저녁 하늘의별빛은 영롱하고’등 국내 무대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아리아 10여곡을 연주한다. 한국성악회는 9일 오후 3시 영산 아트홀에서 ‘베르디 100주기 추모 음악회’를 갖는다.(02)593-8799.김미혜리(소프라노)박광렬(테너)김영철(바리톤)등이 나서 ‘리골레토’중 ‘여자의 마음’,‘나부코’중 ‘노예들의 합창’,‘일 트로바토레’중 ‘병사들의 합창’과 ‘대장간의 합창’등 예술성이뛰어나고 친숙한 노래들을 선사한다. 서울시교향악단은 13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베르디의 레퀴엠’을 연주한다.(02)3991-630.50년전 민족상쟁으로 희생된 넋을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티치아나 두카티와 안토니오 데 팔마,장현주(메조소프라노)김요한(베이스)등 4명과 서울시합창단 등이 7장 모두를 장엄하게 노래한다. 서울오페라단은 창단 26주년 기념 제37회 정기공연으로 고급창녀 비올레타와 귀족청년 알프레도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17∼2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38-1577.곽신형(소프라노)박성원(박성원)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며 멀티미디어 장비를 사용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예술음악무대는 베르디의 음악세계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투토 베르디’(베르디의 모든 것)를 14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02)583-6295.박명랑(소프라노)과 김진섭(바리톤)등이‘나는 평온을 잃었네’와‘유혹’등 예술가곡 6곡과 레퀴엠 중 2곡,‘라트라비아타’중 ‘괴로움과 기쁨’등 오페라 중창곡 6곡을 열창한다. 김주혁기자 jhkm@
  • 노사분규 경제회복 걸림돌

    재계는 29일 최근 대우자동차사태 이후 산업현장에서 만연하고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정부가 엄정한 법집행으로 적극대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삼성 LG SK등 주요 기업 인사·노무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장영철(張永喆)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초청간담회에서 “㈜효성 울산공장과 한화의 여천 NCC공장이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공권력투입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서 “정부가 엄정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경제회복 및 외자유치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대우자동차사태때 초래된 경찰의 폭력행위는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이로 인해 공권력이 무력화되거나,불법행위를 용인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경련 등 경제5단체장은 30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정부가 출자총액제한 관련 규제 등 기업경영에 애로가 되는 사안들을 일정부분 해소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을 적극 실천하기로 의견을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고검장·검사장 35명 인사

    법무부는 27일 대검 차장에 김각영(金珏泳) 서울지검장을승진 발령하는 등 고검장 및 검사장 35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31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차관에는 김학재(金鶴在) 법무부 검찰국장,광주고검장에는 김승규(金昇圭)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승진 임명됐다. 또 고검장급인 법무연수원장에 김영철(金永喆) 대구고검장,서울고검장에 김경한(金慶漢) 법무차관,대구고검장에이종찬(李鍾燦) 광주고검장이 전보됐으며 임휘윤(任彙潤)부산고검장과 한부환(韓富煥) 대전고검장은 유임됐다. 서울지검장에는 김대웅(金大雄) 대검 중수부장,대검 중수부장에 유창종(柳昌宗) 대검 강력부장,법무부 검찰국장에송광수(宋光洙) 부산지검장,대검공안부장에 박종렬(朴淙烈)법무부 보호국장이 자리를 옮겼다.나머지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검사장 전보[지검장]△부산 明魯昇△인천 李範觀△대전李廷洙△창원 張倫碩△울산 郭永哲△춘천 金在琪△청주 趙圭政△전주 朴泰淙△제주 尹鍾南[법무부]△기획관리실장蔡秀哲△법무실장 金永珍△보호국장 金鍾彬△사법연수원부원장 金成浩[대검 부장]△마약 徐永濟△기획조정 鄭鎭圭△형사 金源治△강력 金圭燮△공판송무 林來玄△감찰 黃善泰◇검사장 승진[고검 차장]△서울 金鎭寬△대전 李鍾伯△대구 鄭相明△부산 金相喜△광주 林梁云[법무연수원]△기획부장 李棋培장택동기자 taecks@
  • “선조들의 한국형 경영 배워야”

    “오랜 역사속에 면면히 이어져온 한국형 경영철학을 짚어사라져가는 벤처정신을 되살리고 싶었습니다” 한국형 벤처 경영철학을 집대성한 책이 발간됐다.벤처 인큐베이팅사 국민벤처㈜의 이동규(李東圭) 사장이 지난 1년간노력끝에 펴낸 ‘세종·충무공·다산의 메시지-너희가 경·영(經·營)을 아느냐’가 그것이다. “벤처위기를 겪으면서 물질적인 방법론만 추구해온 현대기업인들이 선조들의 가치경영이나 철학을 간과하고 있다는사실을 깨달았습니다”이 사장은 우리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도덕적 해이와 한국병 치유를 위한 첫번째 과제로‘정체성 회복’을 들었다. 그는 “지난 수십년간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뤘으나 서양학문을 맹목적으로 추구해 전통적인 정신문화와 단절됐다”고 지적했다.즉 우리가 자주 접하는 ‘경영’(經營)이란 말은 동양적인 개념으로 ‘경’(經·경전의 메시지·철학·기본·원칙)을 자기철학으로 삼아 ‘영’(營·실천·운영)한다는 뜻인데,20세기 서구에서 수입된 ‘매니지먼트’가 ‘경영’으로 잘못 해석되면서 고유의 정체성과 경영철학을 잃어버리게 됐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기존의 방법론과 물질만능주의를 해소하고 경(經)문화와 올바른 기업정신을 새롭게 세워 도전과 창조의 벤처기업 문화에 접목시켜야 할 것”이라면서 “금년중 ‘사이버 한국학 서당’을 통해 제2의 정주영·이병철을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편집자문위원 칼럼] 국민 편에 서는 신문

    신문의 생명은 정확성과 객관성에 있다.정확성이 없다면 객관성이 있을 수 없고,객관성이 없다면 편파성을 면치 못한다.이런 점에서 최근의 방송과 신문을 포함하는 미디어 매체들의 오랜 관행이었던 암묵적 카르텔이 깨지고 다양한 비판의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여겨진다.대한매일도 지면의 확장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다만미디어면 신설과 확장이 ‘자사(自社) 이기주의’라든가,‘억지부리기’식의 비판이 아니기를 바란다. 최근 대한매일은 여러 가지로 많은 변신을 해왔다.NGO면이신설되고 교육면이 확대됐다.지면에 미처 담아내지 못한 국민의 목소리를 접할 수 있어 참신함을 더하고 있다.그동안의 관제 언론의 때를 벗고 신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하는 것 같아 언론개혁이 시대의 화두(話頭)로 제기되고 있는 현실에서 반갑기 그지없다. 그러나 대한매일의 바람직한 모습은 지면의 확장과 신설,여러 코너의 확대만으로 담보되지 않는다.국민 의사의 대변과우리 사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국민의 편에서 진솔하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이 점에서 지난 한 주간의대한매일은 여전히 아쉬운 면이 없지 않다.특히 재벌개혁에대한 논쟁을 접하면서 더욱 그러했다. 대한매일은 나름대로 재벌개혁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재벌과 정부의 입장을 제시하고,5월16일자 사설을 통해 재벌개혁 후퇴에 반대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우리가 좀더 냉철하게 판단한다면 현재 재벌이 요구하는 규제완화와 정부 간섭의 축소 등에 대해 더 강도 높은 비판이 있어야 했다.1997,98년의 IMF 위기 당시 정부와 국민 그리고 방송·신문까지 나서서그간 우리 경제를 이끌어왔던 재벌의 선단식 경영과 문어발식 확장을 통한 ‘몸집 불리기’식의 경제성장을 얼마나 비판했는가? 더이상 재벌의 과거와 같은 경영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며 전문경영과 투명경영 등을 얼마나 요구했는가? 그러한 재벌들의 피해로부터 국민들은 많은 고통을 분담해야 했고 아직도 그 상처가 다 아물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다시 재벌이 과거와 같은 선단식 경영을 꾀하는 규제완화에 대해 객관적이고 엄정한 중립의 자세를 보이는 것은과거의 교훈을 잊어버리고 또 한번 과거를 되풀이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신문은 객관과 중립이라는 그늘로 손쉽게 피해가서는 안된다.5월15일자 대한매일의 재벌규제 완화에 대한 기사는 여러 입장을 정리할 수 있었으나,IMF 이후 재벌의 경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알기쉬운 설명을 첨부하고 그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을함께 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지난 주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21주기가 있었던 주간이었다.흘러간 사실이 으레 그렇듯이 광주민주화운동의 현재적인 의의를 밝히는 기사가 없어서 안타까웠다.그러지 않아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우리 역사에 대한 요구가 한창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굴절된 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지면을 통해서라도 좀더 부각시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5월19일자의 광주관련 기사가 그나마 체계적인 기사였지만 4면,15면,19면으로 분산·취급돼 있고 행사 중심의 보도여서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기에는 부족했다. 정영철동국대 강사
  • ‘태조왕건’ 촬영 마친 탤런트 김영철

    경기 안양에 위치한 백운호수 옆의 카페촌.이곳에서 KBS TV의 인기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 역을 맡아 시청자의 인기를 한몸에 받은 탤런트 김영철(49)이 ‘미륵’의 옷을 벗고 ‘평민’으로 일하고 있다.지난 99년말 배 모양을본따 만든 카페 ‘배다’를 운영하는 사장인 것이다. 20일궁예가 숨짐으로써 김영철은 비로소 드라마에서 퇴장하게되지만 이미 그는 ‘자연인’으로 되돌아왔다. 트레이드마크인 금빛 안대를 풀고, 흰 티셔츠에 캐주얼 점퍼를 차려 입었다. 다만 박박 민 머리만이 여전해 ‘과거의영화’를 알려준다. 지난주 경북 문경새재 야외촬영장에서 궁예의 최후장면을찍고,이틀전 KBS스튜디오에서 마무리작업을 마친 그를 ‘배다’에서 만났다. 지난 2년간 몰두해온 궁예를 마친 심경은 어떨까.“그동안술집에 가든 어디에 가든 궁예가 날 꽉 붙잡고 있었는데 이제 막 풀려난 느낌이예요.날아갈듯한 해방감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단순히 시원한 것만은 아닌 듯 했다.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 역력했다.“궁예도 마찬가지일겁니다.그동안 나를 쫓아다니느라고 자기도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아직 허전하지는 않지만 어디 부모님이 돌아가신다고 바로그 심정이 느껴지던가요.” 카페주인의 일상으로 말머리를 돌렸다. “이 일은 종업원관리가 제일 힘들어요.어느날 갑자기 출근을 안하고 일손이부족하면 머리에서 쥐가 날 지경이라니까요.” “제가 가게에 나오면 특히 아줌마손님들이 좋아해요.손을 떡 주무르듯한다니까. 하하하….” 호탕한 웃음소리를 들으니 미륵이아닌 김영철을 실감할 수 있었다. ‘태조 왕건’은 특히 정치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드라마다. 궁예의 카리스마에 편승하려는 ‘러브콜’은 없었는지 궁금했다.“물론 많았죠.하지만 전 정말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이예요”라며 “아내도 거기 끼면 이혼한다고 하더라”고말했다. 궁예의 카리스마가 앞으로의 연기생활에 오히려 부담스럽지나 않을지 물었다.“이미지를 꼭 변신해야겠다는 계획은없어요.제가 갑자기 코미디한다고 변신하는 건 아니잖아요. 같은 카리스마 연기도 색깔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 계획중인 작품은 SBS시대극.‘장군의 아들’김두한의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소개하는데 궁예 못지않은 카리스마로 승부할 작정인가 보다. 인터뷰를 끝내고 ‘배다’를 나오는 순간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왜일까. 평범한 생활인으로 돌아온 그를 만난 건 분명 색다르고 반가운 경험이지만,카리스마가 넘치는 ‘궁예’를 더이상 볼수 없게 된 안타까움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었다. 허윤주기자 rara@
  • 뉴스피플 5월17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5월8일 발매 5월17일자)는 디지털시대에 몰아치고 있는 복고열풍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화 ‘친구’를 필두로 사회·문화 전반에 퍼지고있는 복고풍의 현상과 원인을 다각도로 짚었다. 여성들의 낙태 ‘커밍아웃’과 의사협회 윤리지침으로 수면 위로 올라온 낙태 논쟁을 특집으로 엮었다.페미니스트,낙태 반대론자,의사의 논쟁을 통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는 낙태 문제를 집중취재했다.비판의 도마에 오른 여권 3당 지도부들의 거액 내기골프 소동의 현장을 생생하게 취재했다.여권 중진들이 중심에 있는 여러 ‘대권 시나리오’를 분석했으며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를 지면에 초대했다. 인터넷,출장 대출에 멤버십 카드까지 발급하며 신종 사채업으로 급부상한 일본계 사채업체들이 사금융시장을 잠식하는 현장을 고발했으며 고용불안에 따른 종신보험 가입붐을 자세히 살폈다.생활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발명에 도전해 상품화까지 성공한 여성 발명가 5인에게서삶의 지혜를 배웠다. 문학마을 코너는 영원한 연가(戀歌) ‘꽃’으로 우리의가슴을 울렸던 김춘수 시인의 시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하며 스타 스페셜에서는 ‘궁예의 현신’으로 평가받는 탤런트 김영철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 김정남 추방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김진선 예비역 대장이 들려주는 베트남전과 박태준씨의 정치입문,한국 테니스의 별 이형택 선수 등 푸짐한 읽을 거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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