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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역시 亞 맹주! 홈 텃세 깼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역시 亞 맹주! 홈 텃세 깼다

    수준이 달랐다. 4만여 관중의 끝없는 외침도, 거친 태클과 신경전도 ‘아시아의 맹주’ 한국을 흔들지 못했다. 아쉬운 판정도 있었지만 흥분하지 않았다. 중국의 홈텃세를 오직 실력으로 눌렀다. 그것도 아주 가볍게. 한국이 24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 탈환을 위한 큰 고비를 넘었다. 한국은 15일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전에서 김정우(28·광주), 박주영(25·AS모나코), 조영철(21·니가타)의 골로 홈팀 중국을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9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당초 중국의 텃세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완승이었다. 개인전술, 조직력과 정신력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빈 공간을 찌르는 길고 짧은 패스로 중국의 허리와 수비를 끝없이 흔들었다. 원터치 패스로 공간을 노리는 상대 공격을 협력수비로 어렵지 않게 막아냈다. 중국은 슈팅 기회 자체를 만들어내기 힘들었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선제골은 대표팀의 맏형 김정우가 넣었다. 전반 20분 중국 진영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지동원(19·전남)이 올려준 공이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조영철에게 이어졌고, 공은 다시 골대 정면으로 달려들던 김정우의 왼발을 거쳐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은 거세게 반격했다. 그러나 수문장 김승규(20·울산) 앞까지 가는 장면조차 연출하지 못했다. 최종 수비수 홍정호(21·제주)와 김영권(20·FC도쿄)이 철벽같이 막아냈다. 두 번째 골도 둘째형 박주영이 넣었다. 박주영은 후반 4분 상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지난 6월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나이지리아전 두 번째 골과 똑같았다. 형들의 활약에 동생이 골로 화답했다. 후반 13분 차세대 스트라이커 지동원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넘어지며 가운데로 찔러 준 공을 쇄도한 조영철이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중국은 마지막 발악을 했다. 또 거칠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슬기롭게 막아냈다. 맞서지 않고, 부상하지 않을 만큼 당해줬다. 이미 승부가 결정 난 상황에서 굳이 경고를 받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 그만큼 한국은 여유 있고, 노련한 경기운영을 펼쳤다. 한국이 이날 받은 경고는 단 한장에 불과했다. 홍명보 감독은 “중국 관중의 응원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경기력도 그렇고 결과도 최고였다.”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부고]

    ●최귀인(전 한국은행 국장)씨 모친상 한영환(중앙대 명예교수)박창한(양지사 대표)김관수(자영업)원청언(대선제분 고문)이지완(자영업)씨 장모상 최정연(삼성전자 상무)씨 조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01 ●김상길(교과부 서기관)상돈(고향환경 대표)상덕(송현창일교회 담임목사)상복(유비즈밸리 대표)상용(갈현초 교사)씨 부친상 14일 원자력병원, 발인 16일 오전 (02)970-1549 ●박보한(전남대 의대 명예교수)씨 별세 재열(한미파슨스 단장)재원(가천의대 교수)씨 부친상 10일 미국, 빈소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31)787-1500 ●오정택(LAC 대표)병택(현대캐피탈 지점장)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92 ●정충락(서예평론가)씨 별세 백민석(KT 부장)임영철(미래에셋 뱁스자산운용팀장)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16 ●안정수(전 문화연필 이사)씨 별세 병석(안병석치과 원장)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3410-6920 ●정명수(GS건설 과장)명철(SBS PD)승재(온새미교육 대표)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37 ●김윤정(KT 홍보실 대리)씨 부친상 13일 서울 청담동성당, 발인 15일 오전 10시 (02)549-0944 ●구연춘(전 노동부 노사정책실장)씨 별세 금서(미국 거주)지서(삼성물산 부장)호서(LIG손해보험 방카팀장)정애(아름방송 PD)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5 ●정석희(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모친상 조석희(세인에프엠 사장)씨 장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3 ●이선준(OCI 사원)선용(신영광파이프 대리)씨 모친상 정남균(신영광파이프 대표이사)씨 장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4
  • 주말 영화

    주말 영화

    ●그놈 목소리(SBS 토요일 밤 1시 50분) 방송국 뉴스앵커 한경배(설경구)의 9살 아들 상우가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지고, 1억원을 요구하는 유괴범(강동원)의 피말리는 협박 전화가 시작된다. 아내 오지선(김남주)의 신고로 부부에겐 전담 형사(김영철)가 붙고, 비밀 수사 본부가 차려져 과학수사까지 동원되지만, 지능적인 범인은 조롱하듯 수사망을 빠져나가며 집요한 협박 전화로 한경배 부부에게 새로운 접선 방법을 지시한다. 치밀한 수법으로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유괴범의 유일한 단서는 협박 전화 목소리. 교양 있는 말투, 그러나 감정이라곤 없는 듯 소름 끼치게 냉정한 그놈 목소리뿐이다. 사건 발생 40여일이 지나도록 상우의 생사조차 모른 채 협박 전화에만 매달려 일희일비하는 부모. 절박한 심정은 점차 분노로 바뀌고, 마침내 한경배는 스스로 그놈에게 접선 방법을 지시하며 아들을 되찾기 위해 정면 대결을 선포한다. ●스네이크 아이즈(OBS 일요일 오후 11시 20분) 형사 릭 샌토로는 헤비급 권투 경기장에 갔다가 우연히 옛 친구 케빈 던 중령을 만난다. 케빈 던은 경기장에 온 국방장관을 수행하는 경호대장이다. 그런데 케빈 던이 잠시 자리를 뜬 사이 국방장관이 암살당한다. 수사가 시작되고, 경기장은 완전 봉쇄된다. 릭 샌토로는 곤경에 처한 친구도 도와줄 겸 던의 수사팀에 합류한다. 열광하던 1만 4000명의 팬들 모두가 용의자가 되는 사상 초유의 사건, 한정된 인원으로 시간과 싸우며 릭은 세 사람을 용의선상에 올린다. 살해되기 직전 국방장관에게 뭔가를 말한 후 관중 속으로 사라진 줄리아 코스텔로. 시합에서 패한 헤비급 챔피언 링컨 타일러. 그리고 총성이 울리기 직전 미심쩍게 자리를 이탈한 케빈 던까지. 목격자들의 기억에 기초하여 암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재생된다. ●샤레이드(EBS 일요일 오후 2시 40분) 동시통역사 레지나는 알프스의 스키장에서 친구와 휴가를 보내는 동안 남편 찰스와의 이혼을 결심하고 파리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온 레지나는 경찰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다. 찰스가 집 안 물건들을 경매로 처분해서 25만 달러를 챙긴 후 남미로 가던 중 누군가에 의해 열차에서 추락사했다는 것. 그런데 문제는 25만 달러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이었다. 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텅 빈 집으로 돌아온 레지나에게 한 남자가 찾아온다. 그는 알프스에서 우연히 만난 노신사 피터였다. 그는 어려움에 처한 레지나를 돕겠다고 자청하며 그녀를 작은 호텔로 안내한다. 한편 썰렁하기 이를 데 없는 찰스의 장례식에 수상한 사나이들이 하나둘 등장해서 찰스의 죽음을 확인한다.
  • [독자의 소리]자전거 제대로 타는법 가르쳐야/부산 수영구 망미1동 김영철

    출근길이었다. 승용차를 몰고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하고 우회전하려는 순간 자전거가 횡단보도를 거침없이 지나갔다. 하마터면 자전거와 부딪쳐 큰 사고가 날 뻔했다. 등교하는 남자 중학생이었다. 주변을 살펴보니 자전거를 타고 가는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내가 어렸을 때 자전거를 타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자동차가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자전거를 마음껏 타고 다닐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동차와 자전거의 통행로가 구분되지 않은 곳에서 자전거를 타면 언제라도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이 뒤따른다. 그럼에도 청소년들에게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법을 가르쳐 주는 곳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자전거 타기를 권장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교통사고 없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기관 및 청소년 단체의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 부산 수영구 망미1동 김영철
  • 북한전 악몽? 두 번 당하지 않았다!

    북한전 악몽? 두 번 당하지 않았다!

    두 번 당하지 않았다. 요르단은 북한과 똑같았다. 자기 진영에 잔뜩 웅크린 채 역습만 노렸다. 단번의 역습으로 골을 넣은 뒤 완벽히 걸어 잠가 이겨보겠다는 전술로 나왔다. 전형적인 ‘약자의 축구’였다. 지난번에는 알면서도 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맹렬히 상대를 몰아붙인 것은 북한전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골이 필요한 순간 골망을 흔들었다. 압도적 경기력으로 일말의 불안감을 날려 버렸다. 한국은 10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르단과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C조 예선 2차전에서 구자철(제주)의 두 골, 김보경(오이타), 조영철(니가타)의 연속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요르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공격수 한 명을 하프라인 너머에 둔 채 자기 진영을 가득채웠다. 이틀 전 북한과 다를 것 없는 요르단의 밀집수비에 홍명보 감독은 정공법을 선택했다. 중거리슈팅에만 집착하지 않았다. 더 날카로운 패스워크에 측면돌파의 속도를 높였다. 최전방에서는 완벽한 찬스를 만들려고 했다. 어차피 우승을 위해선 비슷한 양상의 경기를 계속해야 하는 터. 금메달을 노리는 팀이 요행을 바라는 ‘약자의 축구’에 똑같이 맞서서는 안 된다. 실력으로 정면돌파해야 했다. 지난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던 전반 21분 첫골이 터졌다. 지동원(전남)-조영철의 2대1 패스에 이은 구자철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빠른 침투와 패스, 슈팅이 톱니바퀴처럼 맞아떨어졌다. ‘팀’이 만든 골이었다. 요르단의 수비는 흔들렸다. 전반 44분에는 ‘개인’의 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구자철이었다. 요르단 골문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공이 수비벽을 넘어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세 번째 골은 지동원과 조영철이 김보경에게 만들어줬다. 후반 2분 아크 부근에 있던 지동원의 패스를 받은 조영철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김보경이 넘어지면서 마무리했다. 후반 33분 터진 마무리 골은 A대표팀의 윤빛가람(경남)-박주영(AS모나코)-조영철이 합작했다. 박주영의 재빠른 힐패스가 좋았다. 홍 감독은 “준비해온 대로 전체적으로 우리가 지배하며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만족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팔레스타인을 3-0으로 꺾고 2연승,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A조 일본과, B조 이란도 가뿐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구국제학교 문 열자마자 잇단 잡음

    대구국제학교 문 열자마자 잇단 잡음

    국내 최초로 지난 8월 문을 연 대구국제학교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쿨버스비와 급식비 청구를 과다하게 책정하는가 하면 개교 전 내기로 한 투자금 납부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 도서관과 과학실습실은 텅 비어 있으며, 일부 외국인 교사들은 비자가 없어 처벌받기도 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학교 측은 급식업체와 수의계약을 통해 급식비를 한 끼당 초등학생은 4300원, 중·고등학생은 4800원으로 책정했으나 실제로는 5200원과 5400원을 징수했다. 학교 측은 식당 시설과 기자재 교체 등 감가상각비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문제가 되면서 대구시가 시정을 지시하자 지난 5일부터 급식비를 인하했다. 스쿨버스 이용요금은 학생 1인당 월 21만 2000원을 받고 있다. 이는 인근 사립학교 8만원, 인천 송도국제학교 16만 8000원보다 크게 비싼 것이다. 학교 측은 이용 학생 수가 적은 데다 모든 학생 거주지에 노선을 운행하고 안전요원 8명을 동승시켜 경비가 추가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배영철 대구시 국제통상과장은 “버스업체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한 것도 요금이 비싼 원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장기적으로 스쿨버스 이용료를 내리도록 학교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학교법인 ‘리 아카데미’의 투자 약속 불이행도 문제다. 학교법인이 개교 전 2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나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현재 예치금 5억원과 시설투자비 5억원 정도가 투자했는데, 이마저도 미국 학교법인은 거의 내지 않고 국내 투자자들이 대부분 충당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특히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 내부 알력도 벌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교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게다가 외국인 교사 23명 중 10명이 관광비자로 입국해 한달 정도 강의하다 적발돼 관계당국으로부터 처벌을 받았다. 또 다른 외국인 교사 3명은 아직도 적법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 도서관에는 책이 제대로 비치되지 않아 절반 정도가 비어 있고, 과학실에는 학습기자재가 전혀 확보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배 과장은 “미국 학교법인 측이 올 연말까지 투자금을 모두 내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앞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국제학교는 대구 봉무동 경제자유구역 1만 781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부지 매입 및 시설 건축 등에 들어간 220억원은 대구시가 전액 부담했다. 현재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과정에 외국인 62명, 내국인 154명 등 216명이 등록돼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올해의 삼성 펠로’에 조재문·하문근씨

    ‘올해의 삼성 펠로’에 조재문·하문근씨

    삼성은 핵심 기술인력에 부여하는 그룹 내 최고 명예직인 ‘2010 삼성 펠로’로 삼성전자 조재문(왼쪽·49) 연구위원(상무급)과 삼성중공업 하문근(오른쪽·50) 연구위원(상무급)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9년 삼성에 입사, 디지털 TV 칩 개발과 영상압축 분야의 기술개발을 선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부산대 조선공학과를 나와 일본 히로시마대에서 조선공학 박사학위를 딴 하 연구위원은 1993년 삼성 입사 이후 선박 최적 설계 및 성능해석 분야의 기술개발을 이끌어 왔다. 삼성 펠로는 삼성이 기술 및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2002년 도입한 제도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반도체, LCD, 나노재료, 영상처리, 조선해양 등의 분야에서 모두 15명의 삼성 펠로를 배출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태극전사 ‘北벌떼수비’에 발목

    태극전사 ‘北벌떼수비’에 발목

    지난 6월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 북한 축구대표팀. 브라질은 촘촘한 밀집수비로 버틴 북한에 곤욕을 치렀다. 당시 북한은 마치 결승전에서 이긴 것처럼 의기양양했다. 그리고 5개월 뒤 중국 광저우. 이번에는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벼르는 한국 남자대표팀이 북한과 만났다. 남아공에서의 A대표팀은 아니었지만 북한의 전략은 형이나 아우나 똑같았다. 이번엔 ‘벌떼수비’였다. 한번 리드를 잡은 후 페널티박스 안에 빼곡히 들어찬 9명 안팎의 흰색 유니폼 북한 선수들 사이로 공이 뚫고 들어가 골망을 흔들기란 도무지 힘들어 보였다. 상대 밀집수비, 그리고 그 수비라인을 깨뜨릴 스트라이커의 부재.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닻을 올린 홍명보호의 첫 경기 90분은 그렇게 허무하게 흘러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8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북한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36분 리광천에게 내준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졌다. 전체 선수단의 첫 경기를 놓친 한국은 10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 다시 승점 쌓기에 나선다. 홍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북한에 맞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박희성(고려대)을 세우고 좌우 미드필더에 김보경(오이타)과 조영철(니가타)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김민우(사간 도스)를 포진했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합류한 김정우(광주)가 ‘캡틴’ 구자철(제주)과 함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의 임무를 맡았고, 윤석영(전남)과 오재석(수원), 중앙수비수 장석원(성남)과 김영권(FC도쿄)으로 포백 수비라인을 꾸렸다. 골문은 김승규(울산)가 지켰다.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했던 A대표팀 10명을 이번 대회 엔트리에 포함시킨 북한의 조동섭 감독은 이 가운데 박남철과 안철혁, 리광천 등 6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남북한은 팽팽한 공방을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36분 북한의 세트피스에 무너졌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박남철의 프리킥을 골지역 오른쪽에 버티고 있던 안철혁이 헤딩으로 골문 정면을 향해 떨어뜨렸고, 리광천이 이를 다시 헤딩으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뽑아낸 것.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우를 빼고 서정진(전북)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리드를 잡은 북한의 수비벽은 전반보다 더 두꺼워졌다. 7분 윤석영이, 10분 김영권이 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11분 김보경이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 들다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이 외면하는 불운도 겪었다. 후반 20분 박남철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한국은 수적 우세를 보였지만 거꾸로 북한의 수비 응집력만 부추길 뿐이었다. 다시 홍 감독은 후반 28분 지동원(전남)과 33분 윤빛가람(경남)을 투입, 총력전을 전개했지만 북한의 벌떼수비 앞에 ‘백약이 무효’였다. 홍 감독은 “오늘 경기는 우리가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전형적인 경기였다.”면서 “첫 패배의 경험을 값진 약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조 요르단과 팔레스타인은 0-0으로 비겼다. A조 일본은 홈팬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홍명보호 벌떼축구 뚫는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홍명보호 벌떼축구 뚫는다

    ‘홍명보의 아이들’이 마침내 ‘조동섭의 아이들’을 상대로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8일 오후 5시 중국 광저우 웨슈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축구 경기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 얄궂게도 남북 대결이다. ‘골잡이’ 박주영(AS모나코)의 출전 여부가 우여곡절 끝에 불가에서 출전으로 하루 만에 뒤집혔지만 그가 오후에나 광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라 북한전에는 나설 수 없다. 반면 북한은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A대표팀 선수가 10명이나 포함돼 사실상 이번 대회 최강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금메달 꿈을 이루려면 7경기를 치러야 한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지난 5일 광저우에 도착한 뒤 “우리 팀은 선수 한명에 의해 좌우되는 팀이 아니다.”라며 팀플레이를 강조했던 터라 누구를 선발로 내세울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광저우 입성 전날인 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현지 프로팀과 가진 평가전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베스트 11’의 윤곽을 엿볼 수 있다. 당시 지동원(19·전남)과 박희성(20·고려대)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고, 김보경(21·오이타), 조영철(21·니가타), 구자철(21·제주), 김정우(28·광주) 등이 미드필더에 포진했다. 수비라인에는 윤석영(20·전남)과 김영권(20·FC도쿄), 김주영(22·경남), 신광훈(23·포항)이 자리 잡았다. 골키퍼에는 이영(21·부산)이 선발로 나왔다. 빨라야 10일 2차전(요르단전)에나 출전이 가능한 박주영의 공백은 ‘막내’ 지동원이 메울 전망. 오키나와 류큐FC와 연습 경기에서 혼자 두골을 몰아치는 등 최근 골 감각에 바짝 물이 올랐다. 조동섭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우승 후보 ‘0순위’다.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불참한 데다 다른 중동팀들 역시 걸프컵에 대비해 정예 멤버가 나오지 않은 때문이다. 20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11명이 조 감독과 함께 지난 7년 동안이나 한솥밥을 먹어 똘똘 뭉쳐 있는 게 강점이다. 와일드카드인 미드필더 김영준(27)과 박남철(25), 수비수 리광천(25)은 모두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남아공월드컵 브라질전 당시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삼바 축구’를 꽁꽁 묶었던 수비수 리준일(23)도 당연히 주전급. 또 브라질,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됐던 미드필더 김금일(23)과 공격수 최금철(23) 등도 홍명보호의 경계 대상에서 빠지지 않는다. 주장인 수비수 박남철(22)은 6일 비공개 훈련에 앞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만 경기는 해봐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대변인 이지헌△인사실 인력개발관 김승호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 △여성정책과장 류기옥△청소년교류〃 김석병△청소년자립지원〃 이정심△아동청소년성보호〃 강정민△여성·청소년보호2팀장 김봉호△대통령실 파견 최성지 ■한국도로공사 △부사장(경영본부장 겸직) 박영철△기획본부장 최봉환△교통〃 김재흡△건설〃 김성환△사업〃 최윤환(11월8일자) ■신한은행 ◇본부장 승진 △경영기획그룹 본부장 임종식◇전보△학동 기업금융센터장 겸 PRM 윤채현△대기업영업부 센터장 겸 PRM 손기용△동판교지점장 신동성
  • 의원 11명 압수수색… 국회 ‘패닉’

    의원 11명 압수수색… 국회 ‘패닉’

    청원경찰법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북부지검은 5일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국회의원 11명의 ‘후원회 사무실’과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10곳이 넘는 현역 의원 사무실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정치권은 ‘패닉상태’에 빠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본회의 대정부질문 중간에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정부의 국회 유린”이라고 반발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검찰은 ‘원칙수사’를 강조했다. 검찰이 오후 2시쯤 동시에 압수수색한 곳은 민주당 최규식·강기정·유선호·최인기·조경태 의원, 한나라당 조진형·유정현·신지호·이인기·권경석 의원,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 사무실 등이다. 이와 관련, 조은석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는 “후원금이 전달된 장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이 실시된 것”이라면서 “압수수색과 관련된 국회의원은 위법성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수사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차장검사는 “옥석을 철저히 가려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들의 사무실에서 후원금 내역이 기록된 컴퓨터 파일과 관련 장부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물에 대한 분석작업이 끝나는 대로 해당 의원들의 회계책임자를 먼저 불러 조사한 뒤 소환 대상 의원들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정치권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국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2010년 11월 5일은 정부에 의해서 국회가 유린된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안타깝지만 법대로 처리돼야 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돼야 할 것”이라고 공식 논평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다른 의원들은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총리실 민간인 사찰 부실 수사로 검찰이 곤경에 빠지자 물타기하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런 일이 일어나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대정부 질문에 출석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나 총리가 관여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검찰에서 그럴 만한 사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후원회 담당 책임자의 책상만 수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8일 8억여원의 특별회비를 걷어 이 가운데 일부를 국회의원들의 후원계좌로 입금한 최윤식 청목회 회장과 양동식 사무총장, 김영철 추진본부장 등 3명을 구속했다. 정현용·강주리기자 junghy77@seoul.co.kr
  • 극장에서 예술영상이 흐르네

    극장에서 예술영상이 흐르네

    미술작가들의 영상작품을 전시장이 아닌 극장에서 만나는 기회가 마련됐다. 2006년부터 해마다 다른 주제와 형식으로 열어온 현대예술축제 ‘플랫폼’이 올해는 국내외 작가 66명의 87개 영상작품을 상영하는 ‘프로젝티드 이미지’를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안 극장에서 19일까지 연다. 전시장에선 전체를 보기 힘든 영상작품의 특성을 고려해 영화제처럼 극장 상영을 도입한 시도가 재밌다. 지난 3일 개막한 행사에선 백남준을 필두로 비디오아트의 태동기인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작품을 통해 비디오 아트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한편 2000년 이후 아시아, 중동, 동유럽 등에서 진행돼온 영상 작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총 20회에 걸쳐 상영되고 있다. 미국 작가 로런스 위너와 중국 태생의 작가 준 양의 신작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박찬경 작가의 장편영화 데뷔작인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와 올해 프랑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태국 작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첫 영화 작업인 1994년작 ‘불렛’(Bullet)도 시선을 끈다. 프랑스 사상가 기 드보르가 자신의 책 ‘스펙터클의 사회’를 바탕으로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한 동명의 영상 작업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아트선재센터 2, 3층 전시장에선 위라세타쿤과 체코 작가 하룬 파로키의 특별전이 열린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의 결승 경기를 12개 영상과 사운드로 보여주는 파로키의 작품 ‘딥 플레이’는 골을 향해 분투하는 축구 경기에 빗대 다양한 삶의 면모를 보여준다. 영상 작품 상영에 앞서 각 작품과 관련된 전문가의 강연도 마련된다. 5~6일 백남준아트센터 전 학예실장인 토비아스 버거와 이영철 관장의 강연을 비롯해 뉴질랜드 큐레이터 타일러 칸, 일본 큐레이터 유키 가미야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한편 미술기획사 ‘사무소’가 운영해온 플랫폼은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5년 간의 전시 내용과 성과를 정리한 책자를 내년쯤 발간할 계획이다. 관람료는 1일권 3000원, 5일권 1만원. (02)733-894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주식회사 스티브 잡스/주병철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주식회사 스티브 잡스/주병철 경제부장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를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삼성전자 고위 임원은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애플의 CEO가 아닙니다. 주식회사 스티브 잡스입니다. 한마디로 One Man Company(1인 회사)라는 얘기입니다.”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미국을 먹여 살리고 있는 셈인데, 중요한 것은 세계의 아이폰 고객들이 제품 성능을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스티브 잡스라는 CEO에 매료돼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혹자는 스티브 잡스의 매력은 검증된 도덕성과 미래예측능력이라고 말한다. 20살에 애플이란 회사를 차렸지만 10년 뒤 그 회사에서 쫓겨났고, 이후 설립한 neXT를 애플이 인수하면서 애플의 CEO로 다시 오른 과정은 그의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성찰을 말해 준다는 것이다. 주주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도 오늘의 그를 만든 동인이라고 한다. 귀감이 되고 부러운 일이다. 유감스럽게도 국내로 눈을 돌리면 한국판 스티브 잡스라고 부를 만한 인물이 눈에 쏙 들어오지 않는다. 국내 굴지의 내로라하는 대기업의 회장님을 한번 보자. 검찰 조사를 한두번 받지 않은 사람이 없고, 법정 투쟁으로 날밤을 새운다. 잊을 만하면 또다른 회장님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된다. 이뿐이 아니다.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도 심하다.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되면 여지없이 해외로 내뺀다. 올 국감에서도 기업인·금융인 수십명이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한 사람은 거의 없다. 아예 국감 이전에 해외로 나가 별 볼일 없이 보내기 일쑤다. 현지 교민들은 “대한민국의 법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 민망하다.”며 탄식한다고 한다. 이들의 관심은 다른 데 있다. 오직 대물림이다. 최근 재계와 금융계 오너 또는 회장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정체불명의 뭉칫돈을 굴리다 내부 직원에 의해 까발려진 한화그룹 비자금 사건은 대기업인 삼성그룹의 수법을 그대로 답습했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돈인데, 증여세를 낼 테니 봐달라는 것이다. C&그룹은 옛 대우그룹처럼 부실기업을 집어삼키면서 배를 불렸다. 후계 문제에서 촉발된 태광은 현대의 글로비스처럼 단돈 5000만원으로 회사를 차려놓고 계열사들의 물량을 받아먹는 식으로 매출을 올려 이익을 남겼다. 머리 큰 동생들이 큰 형님(?)들의 좋지 못한 행태를 그대로 물려받아 경영권 승계 작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어미소가 볼품없다고 외면하다 세금(공적자금)으로 영양분을 공급해 키워놨더니 서로 가져가겠다고 치고받고 싸우는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의 행태도 모럴 해저드의 극치다.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사태에 이은 신한금융지주의 사태도 볼썽사납기는 마찬가지다. 신한은행은 1982년 재일동포들이 가방에 엔화 뭉치를 넣고 들어와 회사를 차렸고, 불법으로 외화를 유출해온 태생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 결국 터질 것이 터진 것이지만, 라응찬 전 회장 등의 행적은 금융 후진국의 양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남보기가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이다. 글로벌 시대에는 스티브 잡스 같은 글로벌 리더가 많이 나와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굴지의 글로벌기업을 많이 키웠다. 그러나 오너와 회장은 있었지만 존경 받는 글로벌 리더는 없었다. 자식에게 물려주거나 장기집권을 위해 2인자를 인정하지 않는 풍토 때문에 글로벌 리더를 키우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관심을 쏟아야 한다. 최근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계·금융계의 얼룩진 과거와 잘못은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말해주고 있다. 기회가 왔는데도 그냥 뭉개거나 액땜하듯이 넘어가면 글로벌 리더 양성은 요원하다. 기업의 목적을 주주가치의 이익 증대보다는 더 많은 고객, 행복한 고객을 확보하는 데 두는 스티브 잡스의 경영노하우를 벤치마킹해 보면 어떨까. 우리나라에서도 한국판 스티브 잡스가 줄이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bcjoo@seoul.co.kr
  • [부고]

    ●안상수(전 인천광역시장)씨 부인상 1일 인천 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32)462-9261 ●박용호(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검사)용문(밀양시청)씨 부친상 31일 경남 밀양 한솔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55)356-9407 ●임오규(CJ GLS 경영지원실장)씨 장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8 ●이용순(전 진천중 교장)씨 별세 효종(전 국가정보원)욱종(사업)춘종(〃)세종(GM대우 차이나팀 부장)강종(사업)민선(유니레버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정영진(약사)채희대(유진자산운용 감사·전 농협생명화재 사장)임해종(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씨 장인상 1일 충북 진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10시 (043)537-4441 ●곽병환(자영업)관빈(썬뮤직)성기(코오롱건설 기획조정팀 부장)상훈(서울시립대 성악과 외래교수)씨 부친상 이정호(자영업)씨 장인상 1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31)781-7628 ●이형철(성모치과 원장)동현(KB투자증권 홍보실 차장)씨 부친상 박동균(글로비스 차장)씨 장인상 1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923-4442 ●배영철(대구시 국제통상과장)씨 모친상 31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3)655-4501 ●권오관(한국은행 감사실 검사역)오균(강릉농업기술센터 지도사)씨 부친상 홍승표(자영업)황충성(이현전력 전기부장)씨 장인상 1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033)610-5992 ●박병근(춘천MBC 보도팀 부장)씨 부친상 이경열(강원대 조교)씨 시부상 윤영국(군무원)원규상(사업)씨 장인상 1일 춘천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6시40분 (033)261-6895 ●김승완(SK증권 Wholesale사업본부 상무)씨 모친상 1일 홍천 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33)430-5151 ●한태동(한경산업 대표)태송(한솔양행 〃)태정 태영(이지스포츠)씨 모친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227-7594 ●임승일(사업) 승근(사업) 성태(사업)씨 모친상 안병희(맑은샘 수목원 대표) 박경남(우태공업사) 신문균(신성시스템 대표) 씨 빙모상 임병수(GS건설 토목사업부 과장)씨 조모상 1일 명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31)810-5471
  • 캠코 신임사장에 장영철씨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에 장영철(54) 미래기획위원회 실무단장이 내정됐다. 캠코는 11월 2일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장 단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24회로 옛 기획예산처를 거쳐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을 지냈다.
  • 홍명보호 중원의 해법은?

    홍명보호 중원의 해법은?

    서울대회 이후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금빛 사냥’을 위한 담금질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에 29일 도착했다. 홍명보(41)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일주일여간 제대로 된 훈련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오키나와 캠프에서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하고 호흡을 맞춘 뒤 새달 5일 격전지인 중국 광저우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인천공항에서 J-리그의 김영권(FC도쿄)과 김보경(오이타), 조영철(니가타), 프랑스에서 뛰는 박주영(AS모나코)을 제외한 16명의 태극전사가 모여 간단한 출정식을 치렀다. 주말 정규리그를 앞둔 ‘일본파’들은 일요일부터 차례로 캠프에 합류한다. 오키나와에 도착한 홍 감독의 마음은 영 편치 않다. 지난 27일 소속팀의 차출 불가 결정에 따라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의 합류가 불발됐기 때문. 당초 홍 감독이 꾸리려 했던 ‘김정우(광주)-기성용’의 조합 계획이 어그러졌다. 더욱이 18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표팀을 소집했다고는 하나 각 소속팀의 경기 일정 때문에 전체 인원이 모여 제대로 된 훈련을 해 본 적이 없다. 27일엔 달랑 5명만 파주에 남기도 했다. 유일하게 남은 ‘유럽파’ 박주영의 출전도 100% 장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박주영은 아시안게임 첫 경기인 북한전이 열릴 8일 합류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를 장담할 수 없다. 7일까지 박주영은 리그 2경기를 치른다. 모나코의 팀 사정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예기치 않게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거나 팀 성적이 부진할 경우 모나코도 셀틱처럼 갑자기 방침을 바꿀 수 있다. 홍 감독은 일본 출발 전 굳은 표정으로 “모나코 측과 얘기가 다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박주영의 합류 불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홍 감독은 이번 전술 훈련에서 박주영 공백에 대비한 전술 마련과 더불어 기성용 대신 태극마크를 단 윤빛가람(경남)의 활용법을 집중 조련할 예정이다. 한편 대표팀은 이 기간에 한·일월드컵 당시 일본대표팀 사령탑이었던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일본 3부리그 FC류큐와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광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북한전(오후 5시)을 시작으로 요르단(10일 오후 7시), 팔레스타인(13일 오후 5시)과 맞붙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佛 연금개혁 강행… 노동계 “새달6일 총파업”

    프랑스 의회가 총파업과 극심한 반대 시위를 불러일으켜 온 연금개혁법안을 27일(현지시간) 최종 승인했다. 28일 다시 파업에 돌입한 노동계는 다음 달 6일에도 대대적인 반대 시위를 계획하고 있으나, 법안이 발효되기까지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어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의 개혁 정책은 가속을 붙여갈 전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하원은 전날 상원에서 통과된 연금개혁법안을 다시 상정해 찬성 336표 반대 233표로 가결시킴으로써 법안 통과를 위한 의회 절차를 마무리했다.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여부를 판단한 뒤 사르코지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쯤 최종적으로 서명하면 내년 1월부터 효력을 갖게 된다. 이로써 프랑스의 정년은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 정부가 65세에서 60세로 낮춘 지 29년 만에 62세로 연장된다. 지금까지 65세부터 연금 전액을 수령할 수 있었던 것도 내년부터는 67세로 늦춰진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정력적인 토론은 적법하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가 공화국 법률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법안 반대 운동을 벌여온 노동계에 결과에 승복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베르나르 티보 노동총동맹(CGT) 위원장은 라 리베라시옹과 인터뷰에서 “법안이 효력을 발휘하는 순간까지 우리는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다음 달 6일 총파업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투쟁 형태는 달라질 것”이라면서 정부·경제계와 법안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위해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노동계가 28일 총파업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법안 통과로 인해 투쟁 동력은 한풀 꺾인 양상이다. 항공업계는 이날 파업으로 샤를 드골 공항에서는 전체 항공편의 3분의1이, 오를리 공항에서는 50%가 각각 운항이 취소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프랑스 언론들은 국영철도를 비롯한 열차편은 일부만 운행이 중단될 뿐 대부분은 정상운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기름이 부족한 주유소는 전국적으로 5분의1 정도로 줄었고 마르세유에서는 파업 중이던 환경미화원들이 업무에 복귀해 1만t이 넘는 쓰레기들을 처리하며 거리청소에 나섰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사내커플 349쌍 탄생

    사내커플 349쌍 탄생

    ‘행복한 직장 만들기’를 모토로 삼고 있는 LG디스플레이에 300쌍이 넘는 사내커플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는 지난달까지 총 349쌍의 사내커플이 탄생, 권영수 사장이 추진 중인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 연애나 결혼을 꺼리는 분위기인 다른 많은 회사와 달리 LG디스플레이는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사내 결혼을 장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지어 지난 6월부터는 사내 결혼에 성공하는 직원들에게 권 사장의 전용차를 웨딩카로 지원하는 ‘사내커플 웨딩카 지원 프로그램’까지 시행하고 있어 지금까지 모두 55쌍의 사내 커플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 17일 결혼한 구미 공장의 최재원-엄유리 커플의 경우 대구에서 결혼식을 마친 뒤 인천공항까지 전용기사가 딸린 웨딩카를 지원받았으며,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뒤에도 공항에서 대구 집까지 회사에서 제공한 웨딩카를 이용하는 혜택을 누렸다. LG디스플레이가 여느 회사와 달리 사내 결혼을 장려하는 이유는 ‘가정이 편안해야 업무가 잘된다.’는 권 사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사내 결혼의 경우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주고 업무 효율성도 증가할 뿐 아니라 사회 생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서로 배려하는 결혼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장려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亞~ ‘초미니’ 홍명보호

    24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모여있는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는 썰렁하기 그지없다. 26일 현재 훈련하는 선수는 전체 20명 가운데 김승규(울산), 김민우(사간도스), 박희성(고려대), 장석원(성남), 신광훈(포항) 등 단 5명에 불과하다.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숫자가 똑같은 ‘초미니 대표팀’이다. 제대로 된 전술훈련도 하기 어렵다. 왜 이럴까. 대표팀 20명 가운데 K-리거는 모두 13명. 그래서 프로축구연맹은 이사회를 통해 소속 선수들의 소집일을 기존의 24일에서 18일로 당겨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리그 시즌 막판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져 각 구단들은 팀의 주축 선수들을 마냥 보내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지난 18일 NFC에 소집됐던 선수들 가운데 FA컵 결승전을 앞뒀던 이범영(부산)과 오재석(수원)은 19일 단 하루를 훈련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J-리거인 김보경(오이타)과 조영철(니가타)도 주말 리그 일정 때문에 21일 일본으로 떠났다. 또 와일드카드 박주영(AS모나코)과 기성용(셀틱), 김영권(도쿄)은 처음부터 합류하지 못했다. 앞으로의 일정도 문제다. K-리그 27라운드를 마친 국내파들은 28일 NFC에 들어와 29일 전지 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J-리거들은 30, 31일 리그 28라운드를 마치고 일본 현지에서 합류한다. 중국 광저우 입성은 북한과 조별리그 1차전을 사흘 앞둔 다음 달 5일.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르고 돌아온 뒤 체력 회복 기간까지 고려하면 실제 전술 훈련 등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간은 단 1주일에 불과한 셈이다. “융통성 있게 팀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홍명보 감독의 ‘운용의 묘’가 중요한 이유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佛 연금개혁안 ‘탄력’… 27일 최종표결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음에도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노동계는 12일째 무기한 파업을 강행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시위 참여가 줄어드는 등 파업 강도는 한풀 꺾였다. 프랑스 상원은 법안 심사에 들어간 지 3주일 만인 지난 22일 연금개혁 입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77, 반대 153으로 통과시킨 뒤 27일쯤 열릴 상·하원 합동위원회로 최종 표결 심사를 넘겼다. 현행 60세인 정년을 62세로 늘리고 연금 100% 수급 개시일을 65세에서 67세로 늦추는 것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안이 통과됨으로써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개혁입법 추진은 탄력을 받게 됐다. 상·하원 합동위의 최종 심사를 남겨 두고 있으나 정부가 노동계에 양보안을 제시해 반발을 누그러뜨리는 수준에서 이른바 ‘연금개혁사태’는 마무리될 전망이 우세하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연금개혁법안이 이번 주 상·하원 합동위에서 가결된 뒤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이 나는 즉시 법안서명을 강행할 것이라고 레이몽 수비 대통령 보좌관이 24일 유럽1 라디오방송에서 밝혔다. 법안은 사르코지 대통령의 서명 후 다음 달 15일쯤 관보 게재와 함께 법적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수비 보좌관은 덧붙였다. 연금법의 최종 통과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물러설 명분을 찾아야 하는 노동계는 23일에도 전국 규모의 파업을 계속했다. 전국 12개 정유공장에서 파업을 이어 갔으며 국영철도도 노동자 상당수가 근무하지 않아 국내 노선의 일반열차들이 파행 운행됐다. 그러나 청년 일자리 감소를 우려해 강하게 반발했던 학생들의 시위가 줄어들면서 국민적 동요는 눈에 띄게 잦아들었다. 정부의 노동계 달래기 카드가 조만간 나오더라도 연금개혁안을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법안의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노동계는 26일과 다음 달 3일 대규모 추가 파업시위를 벌이기로 선언했다. 한편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의 이번 달 지지도는 2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도가 3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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