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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앞에 서는 안종범, 어떤 증언 할까

    朴 앞에 서는 안종범, 어떤 증언 할까

    업무수첩 놓고 공방 치열할 듯 블랙리스트 항소심 내일 첫 공판지난 13일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왼쪽) 전 대통령이 이번 주 안종범(오른쪽)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법정에서 처음 대면한다. 안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20일 구속 기소돼 두 사람이 법정에서 마주하는 것은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는 오는 19일 안 전 수석이 증인으로 나와 롯데와 SK그룹 뇌물 사건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의 1심 구속기한은 16일 24시까지였지만 검찰의 요청에 따라 롯데와 SK 뇌물 사건에 대한 구속영장이 추가로 발부됐다. 안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를 비롯해 국정농단 주요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꼽힌다. 특히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 측에서 증거능력을 문제 삼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벌써 안 전 수석에 대해 신문할 사항이 많아 이틀간 이어진 뒤에도 부족할 경우 추가 기일을 지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상태다. 앞서 재판부는 안 전 수석의 수첩을 정황증거로 채택했다. 지난달 18일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모셔온 대통령 앞에서 무슨 말을 하겠느냐”며 증언을 거부했다. 안 전 수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서 수첩 내용에 대해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그대로 받아 적은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이틀에 걸쳐 적극적으로 증언한 바 있지만 정작 박 전 대통령과 마주한 상황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안 전 수석에 앞서 17일에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소환돼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및 CJ 외압 의혹 등에 대한 신문을 진행하기로 계획돼 있다. 16일로 1차 구속만기를 앞두고 있던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연장되면서 국정농단 사건 재판들도 더욱 속도를 내며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17일에는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항소심이 첫 공판기일을 갖는다. 공판준비기일을 혼자 진행해 재판에 나왔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조윤선·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7명의 블랙리스트 관련 피고인들의 항소심이 처음 열린다. 특히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아 풀려났던 조 전 장관이 두 달 남짓 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19일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이 열리는 이 부회장 등의 삼성 뇌물 사건은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 심리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 과정을 쟁점으로 특검과 변호인단 프레젠테이션(PT) 공방이 이어질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바른정당 보수개혁 한다더니…창당 10개월 만에 분당 수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의 재편 움직임이 이번 주 1차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방미길에 오르는 23일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여기에 바른정당 통합파는 당 지도부에 보수대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공식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이르면 오는 17일이나 18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당 혁신위원회가 권고한 대로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위가 탈당을 권유하면 박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아도 열흘 뒤 자동 제명된다. 바른정당은 사실상 분당(分黨) 수순에 돌입했다. 바른정당 통합파는 지난 13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통추위 구성을 공식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당은 이미 김성태·이철우·홍문표 의원을 통합추진위원으로 선정한 상태다. 한 통합파 의원은 15일 “홍 대표가 당대당 통합을 요구했으니 당연히 우리도 액션이 있어야 한다”면서 “당대당 통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한정 시간을 끌 수는 없다”고 말했다. 통추위 구성이 무산될 경우 통합파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이탈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정치권에서는 바른정당 의원 9~10명이 탈당해 한국당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내 통합파는 김무성·주호영·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정양석 의원 등이다. 현재 바른정당 의석수는 20석으로, 한 명만 탈당해도 원내교섭단체 지위가 무너진다. 이를 대비해 바른정당 자강파 측은 국민의당과 ‘특별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교섭단체란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20인 이상의 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복수의 정당이 하나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다. 2008년 18석의 자유선진당과 3석의 창조한국당이 공동교섭단체 ‘선진과 창조의모임’을 꾸린 바 있다. 다만 바른정당의 한 자강파 의원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타진됐으나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 핵심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수위가 보수대통합 국면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최 의원은 선출직 현역 국회의원인 만큼 박 전 대통령처럼 인위적인 출당 조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바른정당 한 통합파 의원은 “통합파 내에서는 박 전 대통령 출당 조치가 취해지면 (복당의 걸림돌이)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쪽도 있다”며 “한국당이 의총을 열어 친박 핵심들을 제명하지 않더라도 일종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자강파인 유승민 의원이 통합파 의원과 일대일 접촉에 나서면서 탈당을 만류하고 있다는 점도 분당 시점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퇴…이재용 경영철학 전면 반영될듯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퇴…이재용 경영철학 전면 반영될듯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격 사퇴 선언으로 삼성 그룹에 대대적인 인사·조직 개편이 있을 전망이다. 이제 삼성 내 부회장 직함은 이재용 부회장 한 명 뿐이다.15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에서는 구속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철학과 색채가 전폭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3년 넘게 투병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을 제외하면 직급상으로는 가장 선임자였던 권오현 부회장의 사퇴로 이재용 부회장은 그룹 내에서 가장 직급이 높은, 사실상의 ‘1인자’가 된다. 여기에 ‘최순실 사태’를 거치면서 역설적으로 이 부회장의 그룹 내 위상은 더 높아졌다. 그전까지는 투병 중이긴 해도 이건희 회장의 영향력과 존재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최순실 사태를 거치며 이 부회장이 그룹 총책임자로서 고초를 겪으며 ‘차기’ 경영자의 이미지를 씻어냈다. 실제 이 부회장은 2014년이나 2015년 연말 사장단 인사 때 부친의 인사를 존중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소폭 인사를 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 단행될 인사는 성격이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무성하다.조직 쇄신 차원에서 수년간 재임해온 경영진이 대거 물러나고 젊은 피가 대폭 수혈될 거란 얘기다. 본격적인 ‘이재용의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권오현 부회장도 사퇴의 변에서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IT 산업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할 때”라며 세대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오너에게는 모든 사람이 다 자기 사람”이라며 “경영자에게는 계파가 있을 수 있어도 오너에게는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재계에서는 대체로 이번 인사를 통해 이 부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인사들이 경영 전면에 포진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폭적인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룹 전반을 통할하고 관장할 컨트롤타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이는 미전실의 대관·기획 등 일부 업무가 탈법·권한 과잉 논란을 일으키며 여론의 질타를 받는 데 대한 극약처방이었다. 권 부회장도 퇴임의 변에서 “미래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런 기능의 조속한 정상화를 에둘러 촉구했다. 미전실 해체 이후 한때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이 유력하게 점쳐진 것도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 합법적인 틀 안에서 삼성전자가 전자 부문 계열사들의 맏형 노릇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인사·조직 개편의 시기도 관심이다.통상 삼성 그룹은 12월 초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해왔다.하지만 올해는 10월 초 권 부회장의 퇴진 선언이 터져 나오면서 이미 인사 논의에 물꼬가 트인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해 사장단 인사를 건너뛰면서 인사 수요는 이미 포화점에 도달한 상태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수감 사태로 이미 조직이 1년 가까이 붕 뜬 상태였다는 점에서 시급한 안정화도 절실하다. 11월 조기 인사설의 배경들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권 부회장의 후임자 인선을 위해서도 이미 인사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다만 지금은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 스토리] 미소 뒤에 숨긴 잔혹성… ‘이웃집 살인마’ 사이코패스

    [커버 스토리] 미소 뒤에 숨긴 잔혹성… ‘이웃집 살인마’ 사이코패스

    최근 개봉한 영화 ‘브이아이피’(VIP)에서 북한 고위 간부의 아들 김광일 일당은 길 가던 소녀를 납치해 강제로 성추행한다. 성기능 장애가 있는 김광일은 일당의 추행이 끝난 뒤 소녀의 목을 졸라 살해한다. 범행 과정은 사진으로 찍어 남긴다. 박훈정 감독은 인터뷰에서 “김광일은 자신의 사이코패스 본능을 아무도 도덕적으로 제어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사람의 목숨을 굉장히 쉽게 생각하고, 범죄의 개념 자체가 아예 없다”고 설명했다. 영화 ‘VIP’에 등장하는 김광일처럼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 가운데 폭력적이고 습관적으로 광기를 보이며 아무런 이유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자를 ‘사이코패스’라 일컫는다. 증상이 범행을 통해서만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평소에는 알아차리기 힘들다.중학생인 딸의 친구를 집으로 불러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13일 검찰에 송치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도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범죄자다. 이들이 저지르는 범죄는 원한관계에 의한 범죄와는 달리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다. 일반인의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묻지마 연쇄살인범’의 90%가 사이코패스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무엇이 그들을 잔혹하기 그지없는 우리 사회의 ‘악마’로 만들었을까. ●사이코패스의 ‘묻지마’ 잔혹 범죄 2003년부터 2004년까지 20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대표적인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사이코패스라는 용어가 대중화된 것도 이때부터다. 유영철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각종 흉기를 이용해 살해했다. 그러나 현금에는 손대지 않았다. 시신을 암매장하고 증거를 남기지 않는 등 수법도 치밀했다. 당시 법원은 유영철에 대해 “반사회성 인격장애 및 경계선 인격장애를 가졌다”고 판단했다.2005년 이후 경기 일대에서 8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2건의 방화살인을 저지른 강호순도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꼽힌다. 강호순은 왜곡된 성의식에 사로잡혀 여성을 성폭행한 뒤 이유 없이 살해했다. 그의 자택에서는 여성의 속옷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 역시 시신을 암매장해 증거를 숨기는 등 유영철과 마찬가지로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조사에서는 살인 동기에 대해 “이유 없다. 어차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피 냄새를 맡고 싶다. 피 냄새에서는 향기가 난다”는 말을 내뱉었던 정남규도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였다. 정남규는 2004년 유영철을 라이벌로 의식하고 그와 ‘살인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체포된 정남규는 법정에서 “더이상 살인을 못 할까 봐 조바심이 난다”고 말했다. 결국에는 2009년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영학은 이들과 같은 연쇄살인범은 아니지만 피해자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고 자신의 잔혹 범죄를 거짓말로 합리화하려 했다는 점 등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이 다분한 것으로 판명됐다. 투신자살한 아내의 시신 옆에서 태연히 전화 통화를 하거나,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아내의 성관계 동영상을 갖고 있었다는 점도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이다. ●사이코패스 선천적일까, 후천적일까 사이코패스가 탄생하는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때문에 선천적인 ‘유전’의 영향인지 후천적인 ‘환경’의 영향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유전론자’들은 사이코패스의 뇌 구조가 일반인과 다르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사이코패스의 뇌를 촬영하면 죄책감이나 배려심 등 공감 능력을 관장하는 전두엽 피질의 활동성이 약하게 나타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환경론자’들은 불우한 성장 환경과 부모의 학대 등의 요인이 사이코패스를 양산한다고 보고 있다. 유영철은 어린 시절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의 폭행에 시달렸고 정남규도 가정 폭력과 집단 따돌림을 당한 피해자였다는 이유에서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최근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공감 능력을 관장하는 전두엽이 성인이 돼서야 성숙된다는 게 밝혀졌다”면서 “성인이 되기까지의 성장 환경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호순은 다른 살인범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불우하지 않은 가정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사이코패스 탄생 배경을 환경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그렇다 보니 선천적 영향과 후천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라고 설명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한영선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선천적 요인이 씨앗이면 그 싹이 틀 수 있도록 물을 주는 것이 후천적인 환경적 요인”이라면서 “결국 두 가지가 상호작용한 결과 사이코패스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영학에 대한 프로파일링(범죄유형분석법) 수사를 담당한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이주현 경사는 “성기능 장애에 대한 놀림과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이영학은 일반적인 따돌림 피해자와는 달리 선천적인 폭력성도 보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이코패스가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범행을 저지르기 전까지 발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불안감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실제 이영학은 방송에서 헌신적인 아빠의 모습을 보이며 국민을 속였다. 강호순도 평소 동네 주민들이 사위나 친동생을 삼고 싶다고 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에겐 친숙한 편이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사이코패스들의 전형적인 특징이 바로 자신의 본색을 숨기고 사람들을 능수능란하게 이용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사이코패스 진단과 해법 현재 사이코패스를 진단하는 도구로는 심리학자 로버트 헤어가 만든 ‘PCL-R’(Psychopathy Checklist - Revised)이 주로 사용된다. ‘과도한 자존감’, ‘병적인 거짓말’, ‘공감 능력 결여’, ‘문란한 성생활’, ‘여러 번의 혼인 관계’ 등 20개의 항목을 아니다(0점), 아마도(1점), 그렇다(2점) 등으로 평가해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실제 사이코패스인 사람은 응답을 속일 수 있기 때문에 2명 이상의 전문 검사자가 문항을 읽어 주고 피검사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진단한다. 첫째 남편과 둘째 남편을 모두 살해하고 어머니와 오빠의 눈을 주삿바늘로 찔러 실명시킨 엄인숙(일명 엄여인)은 이 테스트에서 40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학도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분류됐다. 사이코패스의 양산을 막으려면 현재로선 환경적 결핍을 완화하고 장애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주요한 대책으로 꼽힌다. 한 교수는 “청소년기에 반사회적 인격장애나 품행장애 등 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청소년들을 조기 치료해 사이코패스로 발전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CJ “가정간편식 새 성장 동력으로”

    CJ “가정간편식 새 성장 동력으로”

    2020년 매출 3조 6000억 목표 40% 해외시장에서 달성 청사진CJ제일제당이 가정간편식(HMR)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포하고, 2020년까지 HMR 매출을 3조 6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 중 40%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11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J HMR 쇼케이스’ 행사에서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HMR 시장은 앞으로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라며 “시장의 요구를 기반으로 맛과 품질, 영양, 포장, 가성비 등을 살릴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연구개발(R&D)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냉동·상온 HMR 제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리도구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자레인지용 HMR’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년 동안 약 1200억원을 투입해 특수살균, 원재료 특성 보존, 영양균형 구현 등 신기술을 확보해 왔다. 또 5400억원을 투입해 건설 중인 충북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가 내년 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비비고’, ‘고메’를 핵심 브랜드로 육성하고, 비비고 제품을 대폭 강화해 식문화 한류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미 생산기지를 확보한 미국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식 대표 메뉴인 밥, 찌개, 만두, 비빔밥 등을 HMR 제품으로 개발해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처음으로 HMR 부문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국내 매출이 9000억원, 해외 매출이 20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한 1조 50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은 “10년, 20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HMR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국당·바른정당 중진 의원들, ‘보수대통합 추진위’ 구성 본격화

    한국당·바른정당 중진 의원들, ‘보수대통합 추진위’ 구성 본격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중진 의원들이 양당의 합당을 넘어 보수 세력을 대결집하기 위한 ‘보수대통합 추진위원회’(통추위)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철우 한국당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3선 의원 모임을 마치고 “보수세력이 흩어진 데 대해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보수대통합 추진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추진위 출범 시점을 구체적으로 못 박지는 않았다. 일단 실무추진단부터 꾸려서 물밑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추진위원 명단을 이번 주 금요일 최고위원회 회의 때 당에 공식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과 함께 이 모임을 공동주도한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도 “지도부에 정식으로 대통합 실무추진단을 구성하자는 안건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두 보수야당을 포함해 외곽 보수세력도 한 데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 의원은 “당 밖의 보수세력도 함께 통합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외부에 문호를 열기 위한 방안도 만드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모임 직후 황영철 의원과 함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추진위 구성과 관련된 사항을 보고했고, 주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결정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한국당이 이번 주 금요일 추진위원을 구성하면 바른정당에서도 주말 사이 의원총회나 최고위원회의 등을 열어 관련 안건을 논의의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바른정당의 경우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자강파 의원들이 이런 통추위 움직임을 개인적 일탈로 규정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결국 통합파의 개별 탈당과 부분통합 수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당 11명, 바른정당 4명 등 총 15명의 3선 의원이 참석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1차 모임 때보다 3명이 늘어난 것이다. 통추위 대변인은 황영철 의원이 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이대 비리’ 최순실 항소심서도 징역 7년 구형

    특검 ‘이대 비리’ 최순실 항소심서도 징역 7년 구형

    재판부, 새달 14일 항소심 선고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비리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에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항소심에선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 심리로 10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특검은 “정직하게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커다란 상실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해 ‘교육 농단’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에서 재판부가 엄중한 판단을 함으로써 피고인에게 응분의 책임을 깨닫게 해 주기를 바란다”며 1심과 같은 구형량을 제시했다. 특검은 최씨와 함께 기소된 이대 최경희(55) 전 총장에게 징역 5년을,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에게 징역 5년을, 남궁곤(56) 전 이대 입학처장에게 징역 4년을 각각 요청했다. 1심에서 최 전 총장과 김 전 학장은 징역 2년씩을, 남궁 전 처장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최 전 총장 등 이대 교수들은 2014년 실시된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위원 등에게 정씨를 뽑으라고 지시하거나 정씨의 학점 관리를 도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대체로 1심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하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암 투병 중인 김 전 학장은 “하늘에 맹세코 정씨를 위한 학사관리를 부탁하지 않았다”면서 “무고함이 밝혀져 나락으로 떨어진 명예를 되찾고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며 눈물을 보였다. 선고는 다음달 14일 오전 10시에 나온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특검 ‘정유라 학사 비리’ 2심서도 최순실에 징역 7년 구형…“반성 안 해”

    특검 ‘정유라 학사 비리’ 2심서도 최순실에 징역 7년 구형…“반성 안 해”

    ‘정유라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 비리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최순실씨가 10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을 구형받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심 때에도 최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한 적이 있다.특검팀은 또 이날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이화여대 교수들에게는 1심 때 구형량과 같은 최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 심리로 이날 열린 최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이원준 이화여대 교수의 결심공판에서 특검팀은 “원심의 형은 범죄 중대성에 비춰 지나치게 낮으므로 특검 구형량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심 결심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최씨에게 징역 7년, 최 전 총장에게 징역 5년, 남궁 전 처장에게 징역 4년을 각각 구형했다. 1심에서 최씨는 징역 3년, 최 전 총장은 징역 2년, 남궁 전 처장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특검팀이 항소하지 않은 이 교수에 대해서는 “이 교수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피고인만 항소한 경우 ‘불이익 변경 금지’ 원칙에 따라 재판부는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할 수 없다. 이 교수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특검팀은 또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최씨는 최 전 총장 등 이화여대 관계자들과 공모해 그의 딸 정유라(씨를 이화여대에 입학시키고, 정씨가 수업에 결석하거나 과제물을 내지 않았는데도 정상 학점을 받도록 이화여대의 학사 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됐다.특검팀은 이번 사건을 “권력과 재력을 바탕으로 국정을 농단한 속칭 ‘비선 실세’와 그런 실세의 위세와 영향력에 기대어 영달을 꾀하고자 한 그릇된 지식인들의 ‘교육 농단’ 사건”이라면서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교육의 공정성과 형평성이 심각하게 침해됐고,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이대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고 질타했다. 또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피고인들에게서 과오를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잘못을 감추고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등 면피에 바쁜 모습만 보인다”고 강조했다. 1심 재판부도 지난 6월 23일 선고를 내리면서 “이 사건 범행은 노력과 능력에 따라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는 사회 믿음을 뿌리부터 흔들리게 했다”면서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 교과목을 수강하고 공정한 평가를 기대한 수강생들의 허탈감과 배신감은 보상받을 길이 없다. 공정한 입시에 대한 믿음, 신뢰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ijn@seoul.co.kr
  • ‘아는 형님’ 이태임, 건강 위해 체중 7kg 증량 “10kg 뺐더니 귀 안 들리더라”

    ‘아는 형님’ 이태임, 건강 위해 체중 7kg 증량 “10kg 뺐더니 귀 안 들리더라”

    배우 이태임 건강을 위해 체중을 늘렸다고 고백했다.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추석특집 ‘아는 누님’편으로 명절에 함께 하지 않으면 서운한 ‘아는 누님’ 대표 박미선, 조혜련, 홍진영과 ‘백장미파’ 3인방 장도연, 이태임, 한선화가 출연했다. 이날 이태임은 자기소개를 하며 “10kg를 뺐는데 다시 7kg를 증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몸이 안 좋아서 몸무게를 늘렸다. 귀가 안 들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태임은 지난 3월 체중 조절을 위해 하루 세끼 밥을 1숟가락씩, 총 세 숟가락 먹는다고 고백한 뒤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들은 바 있다. 이태임의 체중 증량 소식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입을 모아 “잘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김영철은 “머리로 귀를 막고 있어서 안들리는거 아니냐”고 장난을 걸었고, 이태임은 “재미없다”고 정색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횡성 찐빵·한우 세계인 사로잡는다

    횡성 찐빵·한우 세계인 사로잡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어머니의 손 맛 안흥찐빵과 전국 최고의 횡성한우를 테마로한 ‘윈터(Winter) 토종축제’를 연다.횡성군은 새해 2월 9일부터 25일까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횡성과 둔내역사 주변에 한우축제와 안흥찐빵축제를 하나로 합친 ‘윈터(Winter) 토종축제’를 개최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길목인 횡성역과 둔내역사 주변에 횡성한우 바비큐 파티장,안흥찐빵 체험장,소규모 공연장 등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을 횡성지역으로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축제는 올림픽 참가선수과 임원, 관광객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으로 지정된 최고의 품질인 횡성한우와 안흥찐빵의 맛을 제공하며 횡성 농특산물 홍보를 펼치고 주민소득을 올리려는 계획도 있다. 또 세계인들에게 제공할 글로컬(글로벌+로컬) 푸드 상품으로 떡갈비2종 (매운맛,치즈맛),더덕 2종(식해,칩),산채 건나물 소포장 상품 4종 등을 디자인도 별도 개발한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소득창출로 이어갈수있도록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음식업소에 외국어 메뉴판 제작 보급과 숙박업소 인증제 도입등 숙식업소의 외국어 표기를 확충한다.서비스 수준도 개선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숙식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앞서 안흥찐빵축제는 오는 10월 13~15일까지, 횡성한우축제는 10월 19일~23일까지 안흥과 섬강 둔치 등에서 각각 열린다. 이영철 기획감사실 담당은 “동계올림픽 길목에 위치한 횡성에서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관광객과 주민들이 상생하는 열겠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바른정당 중진 ‘한국당과 통합’ 모임 참석…유승민 “개인적 일탈 행위”

    바른정당 중진 ‘한국당과 통합’ 모임 참석…유승민 “개인적 일탈 행위”

    바른정당의 3선 중진의원들이 자유한국당의 3선 중진의원들과 ‘보수 우파 통합 추진위원회’를 만들기로 한 일에 대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개인적 일탈 행위”라고 말했다.유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 직후 “현재 당의 유일한 결론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무산된 뒤 소속 의원 20명의 만장일치로 합의한 전당대회”라면서 “전당대회 개최가 공식 입장이며 여기에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의 전당대회는 오는 11월 13일에 열린다. 지난 27일 중진의원의 만찬 모임을 주도한 한국당 이철우 의원과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보수 우파 통합 추진위를 만들고 당 지도부에도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다음 달 11일 국회에서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만찬에는 양당의 3선 의원 23명 중 12명이 참석했다. 한국당에서는 강석호, 권성동, 김성태, 여상규, 유재중, 이명수, 홍일표, 이 의원 등 8명이 바른정당에서는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김 의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참석하기로 했던 바른정당 김세연, 한국당 김광림·박순자 의원은 불참했다. 유 의원은 당 최고위원인 김 의원이 통합추진위 구성 모임에 참석한 일에 대해 “최고위원이 그렇게 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또 ‘통합추진위 구성에 대해 사전에 얘기를 못 들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못 들었다”면서 “김영우·황영철 의원에게 전화했는데 통화가 안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GS, 어학점수 폐지… 직무역량에 집중

    [인재경영 특집] GS, 어학점수 폐지… 직무역량에 집중

    ‘인재 육성’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가장 강조하는 경영철학이다. 허 회장은 평소 “기업은 곧 사람이고, 인재는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그룹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회사가 임직원들의 자아실현이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이 때문에 GS그룹 안에서 적어도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만큼은 계열사별로 예외가 없다.GS칼텍스는 ‘인재의 다양성 확보’와 ‘스펙을 초월한 직무적합 인재 채용’에 역점을 두고 있다. 입사 지원 절차를 단순화하고, 공통 자격요건에서 어학점수를 폐지하는 등 직무역량에 집중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신입사원 64명 전원을 해외 현장에 배치했다. 이들은 9주간의 교육을 받은 후 베트남 등 동남아와 중동, 이집트, 터키 등 현장에서 근무 중이다. GS리테일은 ‘Fair’(공정), ‘Friendly’(친근), ‘Fresh’(신선), ‘Fun’(유쾌함)의 ‘4F’를 강조한다. 학벌, 나이 등의 차별 없는 채용을 진행하기로 유명하다. GS홈쇼핑은 직원의 기본 자질로 고객 중심, 혁신주도, 파트너십 등을 꼽는다. 고객 중심으로 일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혁신을 주도하면서도 서로 협력해 상생하는 사람을 바람직한 인재상으로 본다. GS EPS는 회사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사람을 찾는다. 또 GS글로벌은 혁신, 돌파, 배려라는 조직 가치를 바탕으로 신입사원에게 매년 해외 연수기회를 준다. GS E&R은 교육을 통해 인재를 육성한다는 기조다. 직무공통 과정과 리더십 과정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당·바른정당 ‘보수 통합’ 추진… 정치권 합종연횡 꿈틀

    새달 11일 국회서 다시 만나 논의 “보수 뭉치면서 재탄생 계기 필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3선 중진의원이 모여 ‘보수 우파 통합 추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물밑에서 거론돼 온 두 당의 합당·연대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중진의원의 만찬 모임을 주도한 한국당 이철우 의원과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 27일 “보수우파 통합 추진위를 만들고 당 지도부에도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10월 11일 국회에서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1월 13일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전에 틀을 만들어서 보여줄 것”이라면서 “다음 모임(10월 11일)에 결론을 내리면 새로운 논의 기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안보 위기 속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독주를 힘 있게 견제하려면 대한민국 보수가 하나로 뭉쳐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솔직한 심정으로 한국당도 바른정당도 건강한 수권보수 정당으로서 이미지가 너무 약하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가 뭉치면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은 현재 한 명이라도 탈당하면 교섭단체(20석) 지위를 잃게 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원내교섭단체나 바른정당이 어떻게 되는지 당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안 가고 있는지에 대한 걱정”이라면서 “대안도 없는 비판을 할 게 아니라 반성도 하고 수권 세력으로서 여러 번 거듭나기 위해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는 양당의 3선 의원 23명 중 12명이 참석했다. 한국당에서는 강석호, 권성동, 김성태, 여상규, 유재중, 이명수, 홍일표, 이 의원 등 8명이 바른정당에서는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김 의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참석하기로 했던 바른정당 김세연, 한국당 김광림, 박순자 의원은 불참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 총선 공천 룰이었던 ‘상향식 공천’을 폐기하고 위에서 후보를 내리꽂는 ‘전략 공천’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의원 후보에 청년과 여성을 50% 이상 공천하고 모든 후보 중 절반 이상을 정치 신인으로 채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항소이유서 지각 제출한 김기춘 재판부 “직권조사로 심리 진행”

    항소이유서 지각 제출한 김기춘 재판부 “직권조사로 심리 진행”

    항소이유서를 뒤늦게 제출해 항소 기각 위기에 놓였던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항소심을 법원이 직권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김 전 실장은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를 지시하고 관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는 26일 김 전 실장의 블랙리스트 사건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피고인의 항소이유서는 제출 기한이 지나서 제출돼 적법하지 않다”면서 “다만 직권조사 사유 범위 내에서 본안을 심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실장 측은 지난달 30일 새벽 3시쯤 항소이유서를 서울고법에 제출했다. 형사소송법상 항소이유서는 ‘소송 기록 접수 통지’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에서는 이 기간을 7일로 명시했다. 특검법에 따라 김 전 실장 측이 항소이유서를 제출해야 했던 기한은 지난달 29일 자정이었는데 이 기한을 넘긴 뒤에 ‘지각’ 제출했다. 형소법은 기간 안에 항소이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재판부가 항소를 기각하도록 돼 있지만 ‘직권조사 사유가 있거나 항소장에 항소 이유의 기재가 있는 때’에는 예외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재판부는 김 전 실장 측이 항소이유서를 늦게 낸 것은 부적법하지만 판결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유를 직권으로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특검 측도 항소했고 그 이유와 관련해서도 변론을 열어 심리하는 게 타당하다”면서 “다만 본안 심리는 특검 측이 항소 이유를 중심으로, 김 전 실장 측은 직권조사 사유를 중심으로 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항소이유서 효력 논란을 정리한 만큼 공판준비절차를 마치고 다음달 17일 정식 재판을 열기로 했다. 또 조윤선·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사건과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김 전 실장은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늘색 줄무늬 수의를 입은 김 전 실장은 특검과 변호인단이 항소이유서 및 직권사유를 두고 논쟁을 벌이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봤고, 재판장이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하기만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법원, 김기춘 항소심 직권으로 진행…다음 달 17일 첫 재판

    법원, 김기춘 항소심 직권으로 진행…다음 달 17일 첫 재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에 정해진 제출 기간을 넘겨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항소인이나 변호인이 정해진 기간 안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법원은 항소 기각 결정을 해야 한다. 단 직권조사 사유 등이 있을 때에는 예외다.이에 법원이 직권조사 사유 범위 내에서 심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김 전 실장의 항소심을 직권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는 26일 김 전 실장의 항소심 및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김 전 실장의 항소심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항소이유서는 제출 기한이 지나서 제출돼 적법하지 않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이 사건은 특검 측도 항소한 만큼 변론을 열어서 본안을 심리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다만 본안 심리의 내용과 방향은 특검 측은 항소 이유를 중심으로, 피고인 측은 직권조사 사유 중심으로 하는 게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직권조사 범위에 대해선 향후 재판을 진행하면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항소이유서는 당사자나 변호인이 ‘소송 기록 접수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현행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은 이 기간을 7일로 규정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지난달 29일 밤 12시까지는 고등법원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김 전 실장의 변호인은 지난달 30일 새벽 3시쯤 항소이유서를 냈다. 형사소송법은 정해진 기간 내에 항소이유서를 내지 않는 때에는 재판부가 항소를 기각하도록 한다. 다만 ‘직권조사 사유가 있거나 항소장에 항소 이유의 기재가 있는 때’에는 예외로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항소이유서 효력 논란을 마무리 지은 만큼 이날로 공판준비절차를 끝내고 다음 달 17일 정식 재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실장 측은 항소이유서를 늦게 제출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국회 위증 사건은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종료돼서 고발할 수 없는데도 고발이 이뤄졌고, 공소사실이 구체적으로 특정돼 있지 않다”면서 직권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지난달 31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는 ‘최순실 주치의’로 알려진 이임순 순천향대병원 교수의 공소제기 절차에 문제가 있다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공소를 기각한 적이 있다. 이 교수는 지난해 12월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에 의한 고발은 (국정조사 위원회) 위원장의 명의 또는 재적위원 3분의1 이상의 연서로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더이상 존속하지 않는 때 고발이 이뤄져 소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항소심 재판부의 논리를 김 전 실장 측도 제기한 셈이다. 앞서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집권기에 이른바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를 만들어 특정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고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7월 27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블랙리스트·삼성 항소심 열쇠는…‘靑 캐비닛 문건’과 ‘묵시적 청탁’

    김기춘·이재용 잇단 준비기일 26일 정유라 학사비리 항소심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핵심 사건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삼성 뇌물’ 사건이 이번 주 항소심 공판 준비를 시작으로 법정 공방 2라운드에 들어간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갖는다. 함께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소영 전 문체비서관의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가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 청와대에서 발견된 ‘캐비닛 문건’을 바탕으로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에 대해 집중 심리를 벌이고 있는 만큼 블랙리스트 항소심에서도 이 문건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는 검찰이 캐비닛 문건 가운데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실수비)와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대수비) 자료 등을 제시했고, 주요 증인들로부터 “김 전 실장의 ‘좌파 척결’ 관련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이 이어졌다. 반면 김 전 실장 측에선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방침은 정부 정책의 일환이었기 때문에 처벌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실장이 고령(78세)인 데다 건강이 악화됐다며 1심의 형량이 무겁다는 의견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재판부는 김 전 실장이 특검법상 기한을 넘기고 항소이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항소를 기각할지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이어 28일 오전 10시에는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의 심리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직 임원들에 대한 항소심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두어 차례 준비기일을 가진 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두고 삼성 측과 특검 측의 법리 공방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삼성 측은 항소이유서를 통해 ‘포괄적 현안’인 경영권 승계 작업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이를 위한 ‘부정한 청탁’ 역시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재판에서는 특히 1심 재판부가 인정한 ‘묵시적 청탁’의 개념을 두고 논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6일에는 정유라씨에 대한 이화여대 학사 비리와 관련해 김경숙·이인성·유철균 교수의 항소심 2차 공판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항소심도 각각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초등생 살인’ 공범 “무기징역 불복” 항소

    20년형 주범은 아직 항소 안 해 인천 8세 초등생 살해 사건의 공범인 10대 재수생이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주범인 10대 소녀는 24일 현재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인천지법은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 사건 공범 A(18)양이 지난 22일 선고공판 후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A양은 현재 19세 미만으로 소년법 적용을 받았음에도 1심에서 예상과 달리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즉시 항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법 제349조에 따르면 사형·무기징역·무기금고형이 선고된 판결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상소(항고 및 상고)를 포기할 수 없다. 그러나 피고인이 항소 포기 의사를 표명할 경우 극히 드물지만 검찰이 항소하기도 한다. 2004년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뒤 항소 포기서를 제출하자 검찰이 항소를 제기한 사례가 있다. 반면 소년법 등을 적용받아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주범 B(16)양은 선고 후 이틀이 지난 이날까지 항소하지 않았다. 형사 사건 피고인이나 검찰은 선고 후 1주일 내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양측 아무도 항소하지 않으면 1심 판결이 확정된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형사소송법상 무기징역을 받은 피고인은 항소를 포기할 수 없지만 항소 기간 내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고, 검찰도 항소하지 않으면 1심에서 형이 확정되는 경우도 있다”며 “A양은 기간 내 항소장을 제출해 항소심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北, 10만 군중 집회…“최고 사령관 동지께서 명령만 내리시면”

    北, 10만 군중 집회…“최고 사령관 동지께서 명령만 내리시면”

    북한은 미국에 대해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선언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을 지지하는 집회를 잇달아 열고 반미의지를 다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반미대결전에 총궐기하여 최후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평양시 군중집회가 23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며 10만여 명의 각계각층의 군중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집회에서는 김수길 평양시 당위원장이 김정은 성명을 낭독했다. 리일배 노농적위군 지휘관은 연설을 통해 “악마의 제국 미국을 이 행성에서 송두리째 들어낼 최후결전의 시각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최고사령관 동지께서 명령만 내리시면 혁명의 붉은 총창으로 침략의 무리를 모조리 쓸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이어 군중시위가 이어졌으며 중앙통신은 “조선 인민의 쌓이고 쌓인 한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괴멸’이요, ‘완전파괴’요 하며 악담질을 하는 천하 무도한 미국 깡패무리들을 씨도 없이 모조리 쓸어버릴 기세에 충만한 시위 참가자들의 함성이 광장에 메아리쳤다”고 밝혔다. 이날 인민문화궁전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성, 중앙기관 집회도 열렸다. 집회에서 신영철 내각 정치국장은 연설에서 “만약 미제가 이 땅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온다면 전민항전으로 침략자, 도발자들을 가장 처절하게, 가장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청년동맹도 같은 날 청년공원 야외극장에서 청년학생들의 집회를 개최했다. 북한은 평양시와 중앙기관, 청년동맹에 이어 김정은 성명을 지지하는 집회를 앞으로 각 지역과 직능단체별로 잇달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 노동당과 군부의 핵심간부들은 22일 김정은 성명에 호응하는 집회를 열었다. 우리의 경찰청 격인 인민보안성에서도 23일 최부일 인민보안상과 간부들, 인민내무군 장병 등이 참가한 집회가 열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아는 형님’ 방탄소년단 지민 “강호동 만나고 싶었다” 왜?

    ‘아는 형님’ 방탄소년단 지민 “강호동 만나고 싶었다” 왜?

    ‘아는 형님’에 출연하는 방탄소년단의 대기실 모습이 공개됐다.21일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측은 “방탄소년단 모두가 월드 와이드 핸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대기실에서 ‘아는 형님’ 패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뷔는 과거 버즈의 팬이었다고 고백하며 민경훈과의 찰떡 호흡을 기대했다. 지민은 만나고 싶었던 패널로 강호동을 꼽았다. 지민은 “저희 아버지와 풍채가 비슷하시다”며 그 이유를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제이홉은 패널 김영철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영철 형님의 기를 세워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재치 넘치는 입담이 일부 공개된 가운데 본 방송에서는 ‘아는 형님’ 출연진들과 어떤 케미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오는 23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영철 해명, ‘킹스맨2’ 내한 통역 자질 논란에 “시키는 대로 했다”

    김영철 해명, ‘킹스맨2’ 내한 통역 자질 논란에 “시키는 대로 했다”

    개그맨 김영철이 ‘킹스맨: 골든 서클’ 내한 인터뷰 진행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김영철은 20일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의 주역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어 능력자’로 알려진 김영철은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과 약 20분간 대화를 나눴고 이는 인터넷 생중계 됐다. 인터뷰 이후 일부 팬들은 김영철의 미흡한 진행 실력을 지적했다. 영어를 잘하는 것과 통역 능력은 다르다는 것. 김영철이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인터뷰 인증샷에는 “인터뷰어로서의 자질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 또한 많이 부족하다 느껴지는 인터뷰였다” “인터뷰이에 대한 자료 조사도 부족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김영철은 “대본대로 질문해준 건데? 영화사에서 시키는 대로 한 건데”라는 답글을 남겼다. 반말 댓글에 또한번 비난이 일었고 김영철은 해당 댓글을 삭제, “넵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답글을 게재했다. 뒤이어 김영철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실은 아시잖아요. 할리우드 쪽 인터뷰는 정해진 거 하는 거요. 그리고 시간도 촉박했다. 많이 부족했다. 팬분들한테는 많이 아쉬웠을 거다. 저도 더 잘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킹스맨2’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주최측의 의사소통 실수로 돌연 취소돼 팬들을 분노케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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