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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부사장 이병로△국제·업무 담당 상무이사 김진형△경영전략 담당 상무이사 이기창 ■국제신문사 △광고국장 정상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서장 승진△정보운영처장 이상을△보증이행처장 이창하△임대주택지원처장 김현민△PF금융2센터장 김민환△광주전남지사장 강신균◇부서장 전보△금융기획실장 최종원△정비사업금융2센터장 지형진△서울북부지사장 전대현△부산울산지사장 정일조△경남지사장 노찬현△서울북부관리센터장 곽경섭△서울서부관리센터장 박종진△중부관리센터장 김영철△임대주택금융1센터장 정병익△임대주택금융2센터장 공대운◇팀장 승진△주택도시금융연구원 팀장 김용한△도시재생기획처 팀장 류정호△서울서부지사 팀장 정보윤△대구경북지사 팀장 김철훈△전북지사 팀장 황영미△임대주택금융1센터 팀장 신상윤△임대주택금융2센터 팀장 박영훈◇팀장 전보△홍보협력처 팀장 정현찬△심사평가처 팀장 서석민△보증이행처 팀장 이병호△도시재생기획처 팀장 양귀호△정비사업금융1센터 팀장 김미선△서울동부지사 팀장 정시원, 팀장 신종화△서울남부지사 팀장 이상기△서울북부관리센터 팀장 전승일△서울동부관리센터 팀장 김성호△도시재생금융1센터 팀장 우종섭△도시재생금융2센터 팀장 이재경
  • 시진핑 “북·중 친척처럼 왕래” 김정은 “우의 결코 안 흔들려”

    시진핑 “북·중 친척처럼 왕래” 김정은 “우의 결코 안 흔들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28일 비공식 중국 방문에서 초록색 1호 열차를 타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전통을 따랐고, 중국은 북한 지도자가 중국 영토를 벗어날 때까지 ‘죽의 장막’을 치고 철통 보안을 유지하는 관행을 유지했다.김 위원장의 깜짝 중국 방문은 28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관영언론인 신화통신과 중앙(CC)TV가 일제히 보도하면서 공개됐다. CCTV는 약 14분에 걸쳐 김 위원장의 26~27일 이틀간의 베이징 일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26일 오후 4시 30분쯤 인민대회당에 도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레드카펫을 걸으며 환담을 나누는 모습을 비롯해 정상회담장에서 시 주석의 발언을 받아 적거나 인민대회당 베이다팅(北大廳)에서 시 주석과 나란히 걸으며 사열하는 장면 등을 중계했다. 이어 다음날 중관춘(中關村)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시 주석 부부와 다정하게 환담하는 모습까지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측의 선대 지도자들이 손수 마련한 북·중 우의는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국면에서 북·중 친선을 다지는 것은 북한의 전략적 선택이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통적인 북·중 관계를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시 주석은 “북·중 지도자들은 늘 친척처럼 자주 왕래하곤 했다”며 “우리는 여러 차례 중조(中朝)의 전통적 우의를 잇겠다는 뜻을 밝혔고 국제적인 구도와 북·중 관계의 틀에 입각해 전략적 선택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북·중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김 위원장의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이자 7년 만에 재개된 북·중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의 선(先) 제의가 있었고, 이를 시 주석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7일 오찬 연설에서 “이번에 우리의 전격적인 방문 제의를 쾌히 수락해 주었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김 위원장도 시 주석의 북한 공식 방문을 제안했고, 이 초청은 흔쾌히 수락되었다”고 보도했다. 만약 시 주석이 방북한다면 그에게는 두 번째 북한행이 된다. 시 주석은 2008년 6월 국가부주석 자격으로 북한에 간 적이 있다. 그러나 김일성 주석이 40차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7차례 중국을 찾는 동안 중국 지도자가 북한에 간 적은 손에 꼽을 정도다. 2000년 들어서는 2001년 9월 장쩌민(江澤民) 주석, 2005년 10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방북뿐이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김 위원장과 상호 방문, 상호 특사 파견, 상호 서신 교환 등의 방식으로 접촉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에둘러 답했다. 정상회담에는 중국 측이 7명, 북한 측이 4명 배석했다. 중국은 시 주석의 왼쪽으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양제츠 정치국위원, 왕후닝 상무위원, 시 주석, 통역, 딩쉐샹 판공청 주임, 황쿤밍 중앙선전부장, 왕이 외교부장이 배석했다. 북한은 같은 방향으로 리수용 국제부장, 통역, 김 위원장,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이 앉았다. 이번 수행단에는 김정은 시대에 실세로 등극한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박광호 선전선동부장은 지난해 10월 당 정치국 위원 등으로 일약 승진한 인물이고 리 부장은 김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부터 후견인 역할을 맡아 왔던 측근이다.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은 수행 전문으로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린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어 전담 통역이었던 김성남 당 국제부 부부장, 조선중앙통신 사장을 지낸 김병호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도 수행단에 포함됐다. 정상회담에는 리설주도 동행해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彭麗媛)과 사진을 찍고 환담을 나누었다. 인민대회당에서 가장 호화로운 내부 장식으로 유명한 진써다팅(金色大廳)에서 국빈만찬이 열렸고 정상회담에는 배석하지 않은 리커창 총리와 왕치산 부주석 등이 참석하는 등 중국의 지도자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중국은 공개 활동을 꺼리는 김 위원장을 위해 베이징 시내를 이동할 때는 20여대의 경찰 모터사이클과 구급차까지 동원해 철저히 도로를 통제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정은 방중단서 최룡해의 ‘애매한’ 역할··· 시진핑과의 양자 회담서 빠져

    김정은 방중단서 최룡해의 ‘애매한’ 역할··· 시진핑과의 양자 회담서 빠져

    북한이 28일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북중 정상회담 수행단의 면면이 관심인 가운데 이번 수행단 내에서 최룡해 당 부위원장의 애매한 역할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방중에 부인 리설주가 동행했으며, 최룡해·박광호·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조용원·김성남·김병호 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는 국제무대에 첫 데뷔하는 김정은이 국가수반으로서 위용을 갖추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국가 정상 간의 만남이기 때문에 격식을 최대한 맞춘 것이란 설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북한을 대표하는 고위급들은 다 참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의 양자 회담에서 북한측 배석 인사는 리수용·김영철과 리용호 뿐이었다. 정작 북한의 2인자로 평가 받는 최룡해가 보이지 않았다. 이유는 뭘까. 최룡해는 지난해 10월 간부 인사권과 통제·검열 등 내치 권한을 모두 거머쥔 당 조직지도부장에 임명되며 명실상부한 김정은과 김여정 오누이 다음의 권력자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김정은의 중국 방문에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정상회담에 그가 빠진 것은 의외의 결과란 지적이다. 그러나 내치를 관장하는 그가 외교나 남북문제, 비핵화를 논의하는 북중 정상회담에 낄 필요는 없었다는 해석도 있다. 또 2015년 9월 항일승리 70주년 기념식 당시 김정은을 대표해 시진핑 주석을 방문했지만, 냉대를 받았던 경험으로 볼 때 대중외교에서 그의 역할이 사라졌을 것이란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그를 굳이 해외 순방에 포함시키면서 정작 정상회담에서 뺀 것은 좀처럼 납득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반면 김정은의 복심으로 통하는 여동생 김여정은 이번 수행단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임신 중인 그가 장거리 열차 여행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김정은이 이번처럼 해외 순방으로 부재할 경우 그를 대신해 북한을 통치해야 할 책임 때문에 수행단에 들지 않았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최룡해가 수행단에 포함됐으나, 결국 정상회담에서 빠진 이유는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최룡해는 김정은 정권에서 군 내 2인자인 총정치국장을 했던 인물이고 현재 당 내 권력 2인자인 조직지도부장을 맡고 있다. 그가 김씨 일가에 충성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자리를 보존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김정은이 자리를 비운 북한에 그를 남겨둘 정도로 신임하지는 않는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한 대북전문가는 “당시 김정일의 현지지도를 수행한다고 해서 다 측근이 아니라는 말이 있었다”며 “김정일 입장에서 곁에 두고 감시를 해야하는 간부들의 경우 굳이 수행단에 포함을 시켜 딴 짓을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때문에 북한 간부들 사이에서는 ‘현지지도 수행단에 있다고 다 실세가 아니고, 포함되지 않았다고 다 밀려난 것은 아니다’는 말이 돌았다”며 “김정은 시대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황보, ‘친절한 기사단’ 출격…유창한 영어 실력 ‘반전 언니美’

    황보, ‘친절한 기사단’ 출격…유창한 영어 실력 ‘반전 언니美’

    오늘(28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하는 tvN ‘친절한 기사단’ 9회에 원조 걸크러시 황보가 등장한다. 유창한 영어실력은 물론 때로는 다정한 ‘언니미’로 외국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날 방송에서 황보와 ‘친절한 기사단’ MC 이수근, 김영철, 윤소희, 마이크로닷은 외국 손님들과 함께 ‘타임슬립’ 여행에 나선다.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6.25전쟁의 과정과 아픔을 마주하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일제 감정기 시대의 이야기를 함께 하는 것. 독일, 미국, 캐나다 등 각기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과거의 아픔을 공감하며 뜻 깊은 시간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또한 역대 사상 최대 인원이 모인 만큼 한국을 방문한 외국 손님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입양한 아들과의 여행을 떠난 모자의 이야기, 한국을 사랑해 친구들과 함께 재방문한 독일 친구들의 이야기 등 다채로운 사연이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과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친절한 기사단’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북 “김정은, 시진핑 초청으로 25~28일 방중”…청와대 “사전통보 받았다”

    북 “김정은, 시진핑 초청으로 25~28일 방중”…청와대 “사전통보 받았다”

    북 “김정은, 시진핑 방북 초청”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조선중앙방송은 28일 “김정은 동지께서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초청으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비공식 방문하시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도 동행했으며 최룡해, 박광호, 리수용,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이 수행했다고 전했다. 방중 기간 김 위원장은 “편한 시기에 북한을 방문해달라”며 시진핑 주석을 초청했으며 시진핑 주석도 제안을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방송은 “북한과 중국의 최고영도자가 정세관리 등 중요 사안에 대해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 정부로부터 김정은 위원장 방중 관련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그러나 정확히 언제 통보받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 정부가 이날 오전 김정은 위원장 방중 사실 발표도 사전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의 김정은 방중 사실 통보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중국이 방중사실을 발표한다는 것을 사전에 통보받았다는 것과 더불어 방중에 관련하여 사전에 통보받았다까지가 팩트”라며 “그러나 시점이 언제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 7시 40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 참모들을 소집한 가운데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김정은 위원장 방중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상황 등 국정 전반을 점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김정은 방중’ 공식 확인…백악관은 간접 시인

    청와대 ‘김정은 방중’ 공식 확인…백악관은 간접 시인

    청와대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을 공식 확인했다. 북한과 중국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으나 미국 백악관은 공식 확인은 거부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8일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가 오늘 아침 북한 지역으로 귀환했다”고 말했다. 북한도 이날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부인 리설주, 최룡해·박광호·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및 리용호 외무상 등과 함께 25∼28일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도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발표했다.그러나 미국 정부는 간접적으로 시인했을 뿐 김 위원장의 방중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관한 준비에 대해 말하자면 대통령은 많은 영역에 있어 최신 동향들에 대해 파악이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보고 받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으나 “내가 이런 보도를 확인하거나 부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특별열차를 타고 신의주와 단둥(丹東)간 북중우의교를 건너 방중했으며, 26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의 회담 등 일정을 소화하고 전날 오후 베이징역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으며, 이날 오전 북한 지역으로 귀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김정은, 시진핑 초청으로 25~28일 방중”…리설주 동행

    북 “김정은, 시진핑 초청으로 25~28일 방중”…리설주 동행

    북 “김정은, 시진핑 방북 초청”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조선중앙방송은 28일 “김정은 동지께서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초청으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비공식 방문하시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도 동행했으며 최룡해, 박광호, 리수용,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이 수행했다고 전했다. 방중 기간 김 위원장은 “편한 시기에 북한을 방문해달라”며 시진핑 수석을 초청했으며 시진핑 수석도 제안을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방송은 “북한과 중국의 최고영도자가 정세관리 등 중요 사안에 대해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철 강서구의회 의장 ‘지방의원의 길, 문’ 출간

    이영철 강서구의회 의장 ‘지방의원의 길, 문’ 출간

    이영철(73) 서울 강서구의회 의장이 20여년의 의정 경험을 토대로 지방의원들의 길라잡이가 될 ‘지방의원의 길, 문’을 펴냈다.이 의장은 책에서 지방의원이 지향해야 할 가치, 주민을 대하는 태도 등 지방의원의 기본 자질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냈다.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 기법, 예산, 지방의회 조례 등 지방의원이 꼭 알아야 할 의정 정보도 담았다. 28일 오후 6시 20분 강서구민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의장은 1998년 구의원으로 구의회에 입문, 오는 6월 의정활동을 끝내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79일 만에 만나는 조명균·리선권… 정상회담 ‘밑그림’

    79일 만에 만나는 조명균·리선권… 정상회담 ‘밑그림’

    날짜·의제 등 무난한 합의 전망 북핵 문제 등 민감한 의제들은 서훈·김영철 ‘물밑 조율’ 예상 美 볼턴 임명 여파 대한 우려도남북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오는 29일 판문점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조명균(왼쪽)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오른쪽)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79일 만에 양측 대표로 마주 앉는다. 정상회담 날짜, 일정, 큰 틀의 의제 등에 무난히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핵 문제 등 민감한 의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물밑 조율이 예상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25일 “지난 22일 한국이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북측이 어제(24일) 동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리 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한국도 조 장관을 수석대표로 청와대, 국정원 인사 등 3명을 파견한다.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은 지난 1월 9일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79일 만에 양측 대표로 다시 마주 앉게 된다. 남북 정상회담의 장소는 이미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집으로 합의됐지만 날짜, 형식, 일정, 의제 등은 이번에 논의해야 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올해 들어 남북 지도자가 보여준 의지를 감안할 때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등 남북 관계 개선 부분은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접점을 찾을 것”이라며 “다만 비핵화와 평화정착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핵 문제 등 민감한 의제는 서훈 원장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비공개 라인을 통해 어느 정도 조율하며 접점의 고리를 만들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의 골격은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이, 민감한 세부 합의 내용은 서 원장과 김 부위원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다만 존 볼턴 전 유엔 미국대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되면서 북한 매체의 반응이 다소 강해진 부분에 대해 우려가 나온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4일 한국 군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의 추가 도입 계획을 비난한 데 이어, 25일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거론하며 “미국은 한·미 동맹이라는 올가미로 남조선을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완전히 얽어매 놓고 인민들의 고혈을 짜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 역시 한국 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타우러스 도입 계획에 대해 “(한국이) 대화와 평화를 운운하지만 속으로는 딴꿈(다른 꿈)을 꾸고 있다고 밖에 달리는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근식 경남대 정외과 교수는 “한국이 조금이나마 북측에 유리하게 중재하라며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볼턴의 등장으로 알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에 대해 불안감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양 교수는 “정상회담을 부정적으로 끌고 가려는 ‘명분 축적용’이 아니라 ‘로키’(low key)로 지적하는 정도”라며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청년 일자리 대책 혜택도 ‘부익부 빈익빈’

    청년 일자리 대책 혜택도 ‘부익부 빈익빈’

    정부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많거나 부양가족이 없는 청년에만 혜택이 집중돼 정책 효과가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나라살림연구소 이상민 책임연구위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이 1035만원+α(임금인상분) 수준의 실질 임금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혜택이 최소 190만원에 그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여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인하겠다는 목표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정부가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 청년 지원 혜택의 최대치는 소득 지원(세금 감면) 45만원, 자산 지원(내일채움공제) 800만원, 주거비 지원 70만원, 교통비 지원 120만원 등을 합쳐서 1035만원+α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세금 감면과 내일채움공제 지원은 ‘0원’이 될 수도 있다. 3년간 청년이 600만원을 저축하면 기업 600만원, 정부 600만원을 보태 3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 주는 ‘내일채움공제’도 문제다. 부양가족이 있거나 부채가 있는 청년이 3년간 꾸준히 저축하기가 쉽지 않다는 함정이 있다. 이 위원은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대기업 취업을 위해 취업 재수를 유지할 여력이 있는 청년에게 유리한 제도”라면서 “차상위계층의 소득보전 제도인 기존 근로장려세제(EITC)와 두루누리 사업(10명 미만 사업장에 보험 혜택)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금 감면 정책도 마찬가지다. 세금을 내고 있는 사람에게만 혜택이 가지만 부양가족이 있거나 의료비, 기부금, 교육비 등의 지출이 많은 청년은 세금을 전혀 납부하고 있지 않거나 아주 적은 세금만을 부담하고 있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총급여 2500만원 근로소득자의 약 32%는 세금을 한 푼도 내고 있지 않다. 또한 급여 2500만원 근로소득자의 월평균 소득세 납부액은 약 13만원에 불과하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당수의 청년은 세금 감면과 무관하다는 얘기다. 한시적인 방안인 만큼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일부 역진적인 성격이 있을 수는 있지만 한시적인 방안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면서 “현재 에코 세대의 실업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 해소 대책만으로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인하기 어렵다. 김재원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가지 않는 이유는 임금뿐 아니라 여러 가지 근로 조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美 강경파 새 안보수장] 한·미 북핵 채널 ‘서훈-폼페이오 라인’ 집중될 듯

    정의용-볼턴 ‘소통 축’도 주목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턴 전 유엔 미국대사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내정되면서 한·미 간 북핵 문제 소통채널이 당분간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의 정보수장라인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볼턴 내정자의 취임 초기부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전 보좌관과 같은 긴밀한 소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볼턴의 등장으로 그간 주요 소통 채널이었던 정 실장·맥매스터 전 보좌관 라인은 사실상 없어졌다고 봐야 한다”며 “서 원장과 폼페이오 내정자 라인에 더욱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물밑에서 선봉장 역할을 하는 서 원장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끝나면 문제가 생겼을 때 뚫어주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폼페이오는 그간 물밑 선봉장 역할에서 향후 국무장관으로서 공식적 역할로 옮겨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남북 관계 개선과 공고한 한·미 공조를 병행하며 북·미 양국 지도자를 회담 석상으로 이끌어 냈다. 여기에는 서 원장과 폼페이오 내정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물밑 접촉이 큰 역할을 했다. 또 정 실장·맥매스터 전 보좌관 라인이 빠른 남북 관계 진전에 따라 상대적으로 한·미 공조가 벌어지는 것처럼 보일 때 그 틈을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대북 특사단으로 방북해 4월 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라는 성과를 얻었던 정 실장과 서 원장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5월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성과를 받아오기도 했다. 두 개의 소통 축이 시너지를 발휘한 대표적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정 실장과 볼턴 내정자의 ‘궁합’이 좋지 않을 경우 비핵화 등 의제를 소통할 축이 하나로 줄어들 수도 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서 다룰 비핵화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한·미 간 조율이 더욱 중요한 상황에서 청와대와 백악관 공식 라인이 약화될 경우 공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서 원장과 폼페이오 내정자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할 가능성이 크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 실장과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핫라인으로 수시 통화하던 사이였는데 볼턴 내정자와는 처음부터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며 “볼턴을 임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북한뿐 아니라 한국이 원하는 대로 가지 않겠다는 뜻이 들어 있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美 CIA·NSC, 북미회담 주도…폼페이오·김영철은 물밑 조율

    美 CIA·NSC, 북미회담 주도…폼페이오·김영철은 물밑 조율

    백악관 “범정부서 모든 역량 집중” WP “시간 촉박해 실무 준비 우려 예측불허 트럼프 대통령도 복병”미 백악관이 19일(현지시간)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양국의 정보당국 간 물밑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이날 “북·미 정상회담 준비는 대통령을 뒷받침하기 위한 종합적인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라면서 “(우리는) 정보·외교·안보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의 고위 관계자도 “북한이 구체적인 정상회담 입장 표명은 없지만 북·미 양국이 직접 또는 북·미 중간에 우리 정부가 메신저 역할을 하는 등 5월 정상회담을 위해 물밑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확인했다. 정상회담 준비는 중앙정보국(CIA)과 백악관 NSC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의 물밑 접촉은 CIA가,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정책 조율은 NSC가 맡는 식이다. CIA 국장 출신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CIA를 통해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정찰총국장 출신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5월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의제 등을 물밑 조율하고 있다고 워싱턴 정가는 보고 있다. 또 허버트 맥매스터 NSC 보좌관은 지난 17~18일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 등 동맹과의 정책 조율에 나섰다. 이 3개국의 안보 수장들은 이틀 동안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협의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5월 정상회담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해서 장소·의제 선정 등의 도전에 직면한 상태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지적했다. 정상회담을 준비할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데다 주한 미 대사 장기 공석 사태에 지난 2일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사임하면서 ‘정상회담 실무’ 준비도 쉽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또 WP는 “예측불허의 트럼프 대통령 자체도 복병”이라고 지적했다. 북·미 정상회담의 유일한 중재 국가로 알려진 스웨덴의 마르고트 발스트룀 외교장관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북한의 미국인 억류자 문제와 관련해 “그런 요소들이 (북·미 정상회담에) 관련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지금은 많은 조건을 달거나 전제 조건을 꺼낼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스트룀 장관은 ‘스웨덴 정부가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을 중재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미국 영사 업무를 하고 있으므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미국의 정치상황 등을 이유로 다음달 초에서 중순으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잠자는 ‘의원 국민소환제’… 권한 세지는 국회 견제 수단될까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의 개헌안이 정부의 예산편성권과 법률안 제출권을 제한하는 등 대통령의 권한을 줄이고 국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잡히면서 일각에서 국회 권한 강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가 국회 견제 수단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 시민단체는 19일 국회 정문에서 국민소환제 지지를 위한 100만 청원 전달식을 열고 지난해 2월 발의한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안’ 국회 처리를 호소했다. 이 법은 국회의원이 임기 중 헌법에 따른 의무를 위반하거나 위법·부당한 행위를 하면 국민이 국회의원을 소환해 해임할 수 있도록 했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는 여야가 지난해 9월 선정해 정기국회에서 입법화하기로 했던 17개 대선 공통공약에 들어간 내용이기도 하다. 정부의 개헌안에도 ‘국민소환제’와 ‘국민발안제’가 포함됐다. 국민발안제는 일정 이상의 국민 동의로 헌법과 법률 개정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해 국회에만 있는 입법권을 국민에게 나눠 주는 것이다. 국민소환제와 국민발안제 모두 직접민주주의 요소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그러나 국민소환제가 실제 국회 문턱을 넘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소환제는 지난 17대 국회 당시 김재윤 열린우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지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또 2008년, 2012년 각각 발의됐지만 이 역시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이후 20대 국회에서 박 의원 외에도 김병욱 민주당 의원,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해 지난해 7월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에 상정된 이후 수개월째 잠자고 있다. 의원들은 국민소환제 취지에 동감하면서도 실제 도입에는 난색을 보이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의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낮아서 도입 요구를 이해하고 있지만 포퓰리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채진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요건을 너무 약화하거나 강화하게 되면 정치적으로 악용되거나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며 “국민소환제가 사후처방인 만큼 공천 제도 개선 등의 사전처방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워싱턴서, 스웨덴서, 핀란드서… 판 커지는 南·北·美 대화

    워싱턴서, 스웨덴서, 핀란드서… 판 커지는 南·北·美 대화

    北최강일·박성일 핀란드 동행 南·美 반관반민 인사들과 접촉 “北정찰총국-美CIA 물밑 채널”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워싱턴과 스웨덴, 핀란드 등에서 남·북·미 간 접촉이 잇따르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국과 일본 외교 수장을 잇따라 만났고, 북한은 스웨덴과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북한 주재 대사관을 둔 스웨덴은 북한 내에서 미국을 대신해 영사 업무를 대행한다는 점에서 양국의 회담은 ‘북·미 정상회담 사전 탐색전’으로 보이기도 한다. 또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은 핀란드에서 19일 전후로 남북한 민간 인사들과 미국 전직 관료 등이 참석하는 ‘1.5트랙’(반관반민) 대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 리용호 동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스웨덴 왕국을 방문하여 스테판 뢰벤 총리를 의례 방문하였으며 마르고트 엘리자베스 발스트룀 외무상과 회담을 진행하였다”면서 “의례 방문과 회담에서는 쌍무 관계와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이 토의되었다”고 짧게 보도했다. 스웨덴은 그동안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북한과 국제사회 간 협상을 지원하는 ‘중재자 역할’을 공개적으로 제안해 왔다.스웨덴 외교부는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에서 미국, 캐나다, 호주 국민의 보호 권한을 가진 스웨덴의 영사 책임도 회담에서 다뤄졌다”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앞두고 양국 간 신뢰 구축을 위해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송환 문제 등이 거론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웨덴은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스웨덴이 북한과 미국의 입장을 고려해 합의 사항이나 회담에서 내놓은 북한의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는 양측이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최 부국장의 헬싱키행에는 박성일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표도 동행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미 회담을 앞두고 실무 협의가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면서 “미국 쪽에서 대북 협상 대표단을 지정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북한 입장에서도 공세적으로 가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핀란드 현지 언론은 최 부국장이 19일 미국 대표단과 비공식 회담을 한다고 전했다. 핀란드 정부 관계자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비공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지 신문은 최 부국장이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와 만난다고 전했다. 핀란드 뉴스통신사 STT는 회담 장소가 수도 헬싱키 소재 일본대사관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북한 정찰총국 간에 물밑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차기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 측 카운터 파트너로 정찰총국장을 지낸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간에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보기관의 역할이 커지고 국무부의 입지가 축소되고 있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 품페이오 국장은 서훈 국정원장과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판문점 정상회담 정례화할 수도”

    “판문점 정상회담 정례화할 수도”

    이달 고위급회담서 정상회담 날짜 확정 임동원 단장 등 30~40명 자문단 위촉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준비를 진두지휘할 준비위원회가 16일 청와대에서 첫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30~40명 내외의 자문단을 위촉하기로 했다”면서 “지난 두 차례 정상회담의 경험을 공유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문단 구성은 “원로 전문가와 소장 그룹 중심으로 전문가를 위촉하고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실장은 또 ‘북측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미·중·러 특사 활동을 어떻게 전달하느냐’는 물음에 “별도로 직접 북측에 전달하지는 않았으나, 워낙 많은 보도와 평가를 북측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의 최우선 과제는 북측과의 접촉을 통해 4월 말로 예정된 정상회담의 일자와 기간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임 실장은 지난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처럼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지 않는 만큼 ‘당일치기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임 실장은 또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정례화할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실무회담을 통해 준비를 착실히 하면 판문점 회담이라는 새로운 형식이 자리잡을 수도 있다”면서 “판문점 회담이 경호나 모든 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판문점 정례 정상회담이 열리면 좋겠지만 그건 알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남북 정상회담 일자는 3월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확정되며, 남측 고위급회담 대표는 총괄간사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맡는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또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고위급회담 대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남북 경협이 비중 있게 논의됐던 2007년 정상회담과 달리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는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북·미 간 회담에서 실질적 비핵화 합의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임 실장은 남북 핫라인을 통한 정상 간 통화 시기에 대해 “남북 고위급회담이 3월 말에 열리면 이 자리에서 좀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나눔 플러스] 프랜차이즈 역량 살려 장학·문화사업 등 ‘사랑경영’ 활발

    [나눔 플러스] 프랜차이즈 역량 살려 장학·문화사업 등 ‘사랑경영’ 활발

    지난달 22일 (재)본월드미션(이사장 최복이) 사무실에는 감격의 눈물이 넘쳐흘렀다. 최 이사장의 저서 ‘우리들의 영업비밀, 섬김경영’이 본격 출간되자마자 그동안의 인생 노정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일까? 본죽에서 시작해 (사)본사랑재단과 (재)본월드미션까지 걸어왔던, 그리고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 땅에 몸소 실천해왔던 최 이사장의 스토리를 담아보았다.→신간 발행 축하드립니다. -아직은 시집 몇 권과 ‘7전 8기 무릎경영’, 그리고 최근에 출판한 섬김경영에 대한 책 밖에 안 나왔는데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쓰고 싶습니다. 책 자체도 섬김이 될 수 있도록 책 섬김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미자립 교회에도 같이 보내드렸고 방송을 통해서 원하는 분들에게도 선물했습니다. 직원과 가맹점, 그리고 선교사님들께도 보내드렸는데 많은 분이 제 부족한 책을 보고 위로를 받으셨다 하니 너무나 기쁘고 뿌듯합니다. 일일이 여러 곳에 찾아가서 강의할 수는 없다 보니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책들이 대신 곳곳에서 밀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사장님의 모습을 보니 뭔가 모를 맑음이 느껴집니다. 마치 순수한 마음 가득 담은 시인처럼 말이죠. -13년 전 ‘고독한 날의 사색’으로 첫 시집을 냈을 때가 떠오르는군요. 아팠던 마음을 그 시집에 한껏 녹였던 것 같습니다. 고난을 통과하며 눈물 없이 갈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죠. 당시 사업이 너무도 안 풀려 우울증에 시달리면서도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야 했습니다. 호떡 장사도 해보고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그래도 돈이 부족해 여기저기 눈치 봐가면서 돈 끌어다 쓰고 그렇게 버텨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고난’이라는 주제에 대해 묵상하며 ‘시’라는 형태로 마음을 조금씩 차분히 정리해나갔죠. 특히 앞으로 살아야 할 남은 인생의 방향에 대해서. →하지만 순수하게 시로서만 고난을 이겨내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사장님께서 최근 성공의 요소로 7전 8기 무릎경영을 꼽으셨는데. -무릎은 크게 2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선 하나님과의 관계를 의미합니다. 기도할 때 무릎을 꿇고 하잖아요.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낮은 자세로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릎을 꿇음으로써 하나님과 사람에게 덕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죠. 7전 8기는 말 그대로 수많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계속 일어났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가치경영’을 천명하셨는데, 이것은 또 어떤 의미인지요. -저의 경영철학을 묻는 분들에게 저는 가치경영이라고 합니다. 가치경영은 아까 말씀드렸던 섬김경영, 나눔경영, 무릎경영의 다른 말이기도 하죠. 이 세 가지 경영철학을 하나로 요약한다면 ‘사랑경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과 성경이 가르쳐준 사랑의 가치는 경영에서도 반드시 적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의 나눔은 제 정신적 가치이자 핵심입니다. 기업의 설립 이념 또한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성경 로마서 8장 28절의 말씀에서 뽑았죠. →그렇다면 사랑을 중심으로 한 가치경영의 구체적인 내용은. -우리 본월드미션에는 6대 핵심가치가 있습니다, 바로 ▲경쟁보다 협력 ▲성공보다 사명 ▲나보다 우리 ▲계약보다 약속 ▲이윤보다 가치 ▲빨리보다 멀리입니다. 저는 이러한 가치를 실현해내는 것을 경영모델로 삼고 사명 포트폴리오를 그리면서 매일 조금씩 실행하고 있습니다. 본월드미션을 통해서 전 세계 2만 7000여 선교사님들과 함께 생명을 살리는 사명이 땅 끝까지 전파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명과 가치를 이루는 일이 우리 기업과 저의 존재 이유입니다.→방금 선교사들을 언급하셨는데, 본월드미션이 선교사들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하다 우리나라에 오셨던 선교사님이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쟁고아 사진전을 하고 있었어요.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니 돈도 없고 잘 곳도 갈 곳도 없이 사진하고 비행기 티켓만 가지고 온 거예요. 선교사님 임시 숙소로 제 어머니의 방 한 칸을 내드리고 사진전 후원도 해줬습니다. 한 달여 일정을 마치고 여전히 아픈 허리를 움켜쥐며 다시 선교지로 향하는 선교사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이 펑펑 쏟아졌어요. 이분들을 도와야겠다고 다짐하고 2013년 9월 본월드미션을 정식으로 발족시켰습니다. →본격적으로 선교의 디딤돌을 놓은 셈이군요.-이 땅의 크리스천들은 누구나 ‘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복음의 은혜에 빚진 나라죠. 일제 강점기와 6·25 등 고난으로 점철된 시대를 겪었으면서도 이렇게 잘살게 된 것은 당시 선진국의 선교사들이 우리의 교육, 의료, 경제 등 많은 부분에서 발판이 돼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마땅히 우리도 소외된 나라에 가서 교육과 선한 영향력을 미쳐 복된 나라로 바뀌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이끌어줘야 은혜를 갚고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기업의 의무를 수행하고 훈련되고 준비된 책임을 다하는 거룩한 부담을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월드미션이 선교사님들의 발을 닦고 필요를 채워주며 협력하는 일을 맡고 있는 것이죠.→그렇다면 본월드미션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복음과 사랑의 통로가 되기를 희망하며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안식년을 맞거나 한국에 잠깐 귀국한 선교사님들의 숙소와 치유 상담을 제공합니다. 매 학기 선교사 자녀 50~60명을 선발해 장학금 지원도 하고 있죠. 또한 선교사가 꿈이라면 선교사 자녀들은 꿈 너머 꿈, 즉 또 하나의 미래 소망이기에 다니엘 MK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역자들과 차세대 영적 리더들을 위한 캠프, 로뎀나무 캠프, 다니엘 MK 캠프, 사모동행 캠프를 통해 선교활동을 돕고 있죠. 더불어 공항과 전철역에서 되도록 가까운 화곡동(20칸), 염창동(10칸), 신촌(6칸)에 선교사 전용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해 300분 가까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업으로는 원더풀 스토리(어린이 그림성경 보급) 사업과 신학교 지원 및 본웨이브 공연(문화선교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해외 관련 부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선교매장에 대한 이야기를 문득 들었는데, 해외매장 진출은 한류입니까. 아니면 비즈니스 선교가 목적입니까. -‘비즈니스 선교’입니다. 저희 기업이 가지고 있는 핵심 역량이 프랜차이즈 역량이잖아요. 시스템, 브랜드, 운영 노하우, 물질, 사람들을 종합한 버전으로 선교사님들에게 선교매장을 내어 드리는 것이에요. 그 매장이 그 지역의 1등 교회가 되는 거죠. 작은 미션센터처럼 돼서 비자문제, 생계문제, 일자리문제를 동시에 해결합니다. 또한 선교사님들이 찾아가지 않아도 사람들이 오게 되잖아요. 그렇게 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선교 모델’을 만들어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선교사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정말 독특하고 누가 하기도 어려운데 집중적으로 속 깊은 편지를 또 펼쳐주세요. 어려운 점도 이야기해주시고요. -선교사님들에게 가장 따뜻한 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대한민국 땅에서 멀리 떠나있다 오랜만에 도착하면 먼저 가족 친척들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찾아가는 것도 하루 이틀이죠. 눈치가 보여 그분들은 결국 찜질방을 전전하시는 거예요. 그런 분들이 저희 본월드미션에 미리 예약하고 오면 그래도 내 집만큼은 아닐지라도 일단 거할 집이 있는 것이잖아요. 집에 들어가면 라면 한 개, 쌀 한 봉지, 단무지, 그리고 물이 비치돼있어요. 들어오는 순간 배고픔을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 너무 감동이라고 눈물을 철철 쏟는데요. 그걸 보는 순간 가슴이 미어지면서 한편으로는 이렇게라도 선교사들을 도울 수 있으니 너무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교사님들의 마음을 제가 알죠. 오지에서 도착해 오갈 데도 없는 상황에서 방 하나 겨우 구해서 왔는데, 기진맥진한 상태서 막 물 사러 가고 그러려면 힘들잖아요. 들어가자마자 기본적인 것들만 준비해놓았을 뿐인데, 이에 감동한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선교사들의 대모역할을 하실 것인지요. 여성으로서 꿈도 있을 것 같은데요. 또한 재단을 어떻게든 키워서 후대로 이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앞으로의 구상을 해보신다면. -이 본월드미션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이 재단을 이끌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하는 것은 맡겨준 사명인 섬김을 잘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이 땅에 살고 있을 때 나그네와도 같은 삶을 살잖아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저를 보낼 때 분명히 원하는 것이 있을 겁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거든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분별해서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살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를 이 땅에 보낸 목적대로 사는 것이 섬김이고 사랑이라고 봅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제게 원하셨기 때문에 특히 사랑의 대상을 선교사라고 하셨으니 그분들의 발을 닦고 힘닿는 대로 돕고 협력하고 그렇게 하다가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는 날 “하나님 시킨 일, 제가 잘했습니다. 부족했지만 열심히 했어요, 아버지”라 당당히 고하며 본향인 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저의 꿈이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처음 신앙 가졌을 때를 회상해봅니다. 무엇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갚을까? 수많은 어려움에 자살까지 시도하려고 했던 저를 구해준 그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까? 이 물음에 저는 처음에 신학 공부를 할까 생각해봤지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밀알’이었습니다. 성경에서는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목회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저의 모든 것을 다 드려서 선한 가치를 맺기를 하나님께서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섬기고 희생하는 과정을 통해 많은 열매가 열리고 그 열매가 사람들을 살리고 세우시기를 원했던 하나님의 에너지 공급통로로 쓰이는 것이 제 밀알사명이 됐죠. 남의 발을 닦아주는 사명, 여전히 어렵지만 제 인생 전부를 걸 만한 사명이기에 이 세상 떠날 때 가장 값진 인생으로 마무리할 수 있겠다고 믿습니다. 마음과 뜻과 정성, 그리고 영혼을 다해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명이 기업을 통해 꾸준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최고의 경제학자이자 능력자이신 진정한 CEO 하나님께서는 제 꿈 이상으로 부족한 저를 넘치도록 채워줬습니다. 저도 나눠주고 베풀고 유익을 주는 선한 부자의 사명, 밀알이 되는 사명을 잘 해내고 싶습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분권형 개헌’ 매개로 한국·정의당 협상하나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개헌안 발의 방침에 한목소리로 반대하는 야권이 자체 개헌안 도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자유한국당은 15일 김성태 원내대표 주재로 당 소속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위원 등이 참석해 개헌에 대한 당의 전략을 논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르면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분권형 개헌 등 당의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개헌안 발의에 앞서 다음주 초 의원총회를 열고 이르면 20일 당의 개헌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김 원내대표는 야권이 정부 개헌안 저지를 위해 공조하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당은 반드시 야4당과 공조해서 국민개헌안을 꼭 완성시키겠다”면서 “한국당의 입장만 갖고 개헌안을 완성한다는 경도된 입장도 전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당 헌정특위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속도감 있게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데 의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국회 주도의 개헌을 강조하며 한국당의 6월 이후 개헌 주장에 동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헌정특위 위원인 심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제와 조화를 이루는 분권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이 두 원칙을 합의한다면 국민투표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한국당이 시기만 미루자고 하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의당의 기존 당론은 6월 지방선거, 개헌 국민투표의 동시 실시였다. 심 의원은 국회 주도 개헌 원칙을 위해 국회의장 주재 ‘5당 10인 정치협상회의’ 개최와 국회 다수파가 국회의원 중에서 총리를 추천하는 ‘국회 총리추천제’도 제안했다. 그는 “총리추천제는 문 대통령과 여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책임총리·책임장관을 제도화할 수 있는 헌법적 근거이자 야당이 주장하는 의회중심제 성격을 반영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의 선의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의 개헌안 발의는 오히려 개헌을 좌초시키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청년 일자리 대책] “획기적 재정지원 청년취업 유도 효과” vs “고용절벽 구조적 개선은 역부족”

    정책 실효성도 찬반 엇갈려 中企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정부가 15일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 효과를 놓고 노동·경제 전문가들의 찬반 의견이 갈렸다. 단기적으로 획기적 재정지원으로 청년층의 어려운 취업 상황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지만 고용절벽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데는 역부족이란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 이병훈 중앙대 교수(사회학과)는 “당장 급하니까 한시적으로 재원을 투입하겠다는 것인데 이중 노동시장, 근로시간 문제 등 구조적인 문제는 놔두고 단기처방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 역시 “정부가 일자리 대책을 공급자 중심으로만 본다는 점, 당장 눈에 보이는 일자리 숫자 늘리는 데만 급급하니까 조급한 대책을 내놓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당사자들의 수요에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책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린다. 정세은 충남대 교수(경제학과)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소득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건 괜찮은 대책이라고 본다”면서 “오히려 한시적으로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건 좋은 인재를 중소기업으로 유인하는 효과를 떨어뜨린다. 장기간 중소기업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 부소장은 “정규직을 채용하면 예산지원을 더 해 주겠다는 건데 얼마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정부 지원금 받고 채용하는 방식은 일자리 창출이라기보다는 기업지원정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조영철 고려대 초빙교수(경제학과)는 “첫 직장에서 받는 처우가 평생 가는 지금의 노동시장 구조에선 청년들은 중소기업을 기피하고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임금 격차를 정부가 메꿔 주는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회서비스 관련 대책이 빠진 건 아쉽다”고 덧붙였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청년들이 3~4년 뒤에 일을 그만두는 것도 아닌데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청년 자산 형성 지원으로 취업을 유도하는 정책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노동시장 경직성과 과잉 학력에 대한 미스매치 등에 대한 노동시장 유연화 강화나 고졸 취업자에 대한 상대적 혜택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는 일단 청년 추가 고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하지만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들의 당면 현안에 대한 보완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분위기다. 청년들의 중소기업 회피 요인이 급여뿐 아니라 사회적 인식, 복지 수준 등임을 고려하면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적지 않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청년 구직자가 취업해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막연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과 함께 일자리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추가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훈, 폼페이오-김영철 ‘중재자’ 부각… 빨라지는 비핵화 협상

    서훈, 폼페이오-김영철 ‘중재자’ 부각… 빨라지는 비핵화 협상

    ‘폼페이오 카드’ 트럼프의 회담 의지 “비핵화 각론 위해선 강경파가 적격” 이르면 보름 내 ‘물밑 접촉’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국무장관에 지명하면서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큰 힘을 받게 됐다. 한·미 정보 라인으로 쌓은 긴밀한 관계를 중심으로 공개·비공개 중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인사로 북·미 정상회담을 직접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실무준비 등 비핵화 협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4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후임에 폼페이오 CIA 국장이 와도 북·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폼페이오가 대북 강경파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의 대북 정책에 큰 변화가 생기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탐색 대화’ 수준이라면 ‘매파’(대북 강경 노선)인 폼페이오의 중용은 대화 진전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결정된 상황이기에 남·북·미 조율 및 대화에 힘을 실으려는 인사로 평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매파가 북·미 대화에서 성과를 거두면 국제사회를 설득하는 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국장은 추후 국무장관으로서 공식 외교수장을 맡는 동시에 CIA를 통한 비공개 접촉에도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국장은 국무부 산하 정보조사국도 지휘하게 된다. 미국의 5대 정보기관 중 북한 정보 집적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CIA에서 창설을 주도했던 북한 전담 조직 ‘코리아 임무 센터’(KMC)와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따라서 서 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으로 이어지는 정보수장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서 원장은 폼페이오 국장과 김영철 부위원장을 잇는 연결고리로 더 큰 역할이 부여될 수도 있다. 폼페이오 국장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 폐기’(CVID)를 엄격히 주장하는 매파지만,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회담을 주선하는 등 물밑 대화에는 유연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폼페이오는 북핵 문제에 있어선 틸러슨 국무장관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지만 분명 북한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남북 및 북·미 대화 이후 ‘꼼꼼한 비핵화 각론’을 만들려면 강경파가 적격이라는 평가도 있다. 관건은 ‘북측이 실제 모든 핵을 폐기하더라도 이를 완벽하게 검증할 수 있냐’다. 폼페이오 국장은 핵사찰 이후에 북한에서 숨겼던 핵무기가 발견된다면 군사적 옵션을 포함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그간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 간 대화 후 실무협의 방식’(Top down)으로 북·미를 중재했고 정보수장 라인을 활용해 비공개 사전 조율을 했다. 과거 ‘실무협의 후 정상 회담 방식’(Bottom up)의 경우 느린 속도로 많은 변수와 오해가 발생했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향후 정보수장 라인이 앞으로 (소통의) 전부가 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북·미 대화에도 추진력이 생기면서 3월 말 또는 4월 초에 비공개 접촉, 4월 중 특사 등 고위급 회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은 “미국의 이번 인사에는 북측이 핵폐기에 진정한 태도로 구체적 행동을 보이지 않으면 대화는 없다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며 “즉, 협상으로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이 좋을 거라는 압박”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면에 부상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 서훈 국정원장 등 역할에 더 큰 무게 실려 더 유리할 듯

    전면에 부상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 서훈 국정원장 등 역할에 더 큰 무게 실려 더 유리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던 ‘비둘기파’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으로 대표적 ‘매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명했다. 이에 남북대화와 북·미 대화에 악영향을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비공개 접촉으로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서훈 국정원장과 폼페이오 CIA 국장,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정보 라인’의 활약에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을 국무장관에 앉혀 북·미 대화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풀이했다. 따라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속도가 붙을 거라고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틸러슨은 ‘대화파’, 폼페이오는 ‘매파’로 분류하지만, 이미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결정된 상황에서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과 손발이 맞는, 정보와 추진력을 지닌 인사가 더 낫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탐색적 대화 수준이라면 매파의 등장은 부정적이다. 하지만, 이미 정상회담 개최를 수락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 소위 ‘올인’하기 위해 ‘인사 카드’를 꺼냈다는 것이다. 양 교수는 “매파가 북·미 대화에서 성과를 거둘 경우 미국 내 뿐 아니라 국제 사회를 설득하는데 훨씬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의 자리 이동으로 힘이 실린 ‘정보수장 라인’은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프로세스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폼페이오가 공개 외교 채널인 국무부 수장이 되면서 그간 비공개 채널이던 정보수장 라인이 앞으로 (소통의) 전부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북·미 대화에도 추진력이 생기면서 3월 말 또는 4월 초에 비공개 접촉, 4월 중 특사 등 고위급 회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폼페이오는 국무부를 맡으면서 산하 정보조사국도 지휘한다. 미 5대 정보기관 중 북한 정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CIA에서 창설을 주도했던 북한 전담 조직 ‘코리아 임무 센터’(KMC)와 시너지가 예상된다. 정보라인의 강화로 그간 진행되온 ‘정상간 대화 후 실무 대화형’(Top down) 접근법도 지속적으로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정보라인의 비공개 조율 뒤에 정상 간에 대화과 이어지고, 여기서 합의된 내용을 토대로 실무협의가 이어지는 식이다. 실무협의 이후 정상회담을 꾀하는 과거의 방식(Bottom up)이 느린 속도 때문에 많은 변수와 오해가 발생했던 것을 감안한 변화다. 폼페이오 전 국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 폐기’(CVID)를 엄격히 주장했지만,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개최라는 의제을 앞두고 서 원장, 김 부위원장 등과 물밑 접촉에서 유연성을 보였다. 최종 단계에서 무산되기는 했지만,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의 회담을 주선하기도 했던 것이다. CIA는 안보적 관점이, 국무장관은 외교적 성격이 큰 자리라는 점에서 ‘매파’에 지나치게 무게를 둘 필요는 없다는 분석도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폼페이오는 북핵 문제에 있어선 틸러슨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지만 분명 북한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대화 의지를 감안할 때 대화 자체에 대해 부정적일순 없다는 뜻이다. 특히 남북 및 북·미 대화가 성사된 상황에서 ‘꼼꼼한 비핵화 각론’을 만들려면 폼페이오가 더 적격이라는 평가도 있다. 현재는 북한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상황이다. 따라서 북이 핵시설에 대한 100% 사찰을 허용해도 핵연료봉을 어디라도 숨길 수 있다. 즉, CVID의 현실화가 극히 어렵다. 폼페이오는 북한이 핵시설을 100% 공개한 뒤, 향후 숨겼던 핵물질이나 핵무기가 발견될 경우 군사적 옵션을 포함해 책임을 묻겠다는 식이다. 핵 사찰 이후 다른 핵물질이 발견됐던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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