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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자 2백33명 오늘 발표/신한국당

    ◎경합 심한 20곳은 전대전후 인선 신한국당은 1일 제15대 국회의원선거 공천심사를 사실상 완료,이날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2일 당무회의를 거쳐 확정 발표한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김윤환대표위원과 강삼재사무총장으로부터 당 차원의 공천작업결과를 보고받고 전국 2백53개 지역구 가운데 92%인 2백33개 지역에 대한 1차공천자를 최종확정했다. 복수추천된 경합지역 가운데에서는 경남 창원의 황락주국회의장을 비롯해 서울 영등포갑 김명섭전의원,경기 안양동안갑 심재철부대변인,성남분당 오세응의원,천안 성무용의원,경북 구미갑 박세직의원,영천 박헌기의원,상주 이상배전서울시장,경남 울산중 김태호전의원등이 공천자로 확정됐다. 1차공천에서 탈락된 현역의원은 정상천·곽정출·허재홍·허삼수·김동권·박제상·송두호·유종수·번형식·배명국·금진호·노인환의원등이며 2차공천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역의원과 불출마선언 의원까지 합치면 신한국당의 현역의원탈락자는 모두 35명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공천신청자가 없거나 영입인사 배려지역 및 경합이 치열한 지역 등 20개 미확정지역에 대해서는 6일 전당대회를 전후해 단계적으로 공천자를 인선할 계획이다. 20개 미확정지역은 서울 노원을,대구 수성갑,경기 부천오정,평택갑,김포,강원 삼척,홍천·횡성,전북 군산,전남 담양·장성,경북 경주갑,경산·청도,영주,영양·봉화·울진등 13개 경합 및 보류지역과 당에서 미정으로 올린 서울 서대문을,성북갑,대구 동을,북갑,인천 계양·강화갑,전남 여수,경북 김천등 7개 지역이다.
  • 신한국당 비공개 신청자 10명선 단수추천

    ◎1단계 공천작업 사실상 매듭/성북갑·서대문을·영등포갑은 복수로/부산 중­동 정의화·강서 한이헌씨 결말 신한국당의 1단계 공천작업이 1일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사실상 완료됐다.당의 공천심사결과 단수로 확정된 지역 외에 일부 경합지역은 결론을 내리지 못해 김대통령이 직접 교통정리를 했다. ○…이날 확정된 2백33개 지역 가운데 단수추천지역에서는 경기 안산을,전남 목포신안을(김광희전농업진흥청장)등 비공개신청자가 10명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류지역 가운데 7곳은 신청자가 없는 전남 여수및 대구 동을과 적임자가 없거나 외부인사영입이 점쳐지는 서울 서대문을,서울 성북갑,대구 북갑,인천 계양갑,경북 김천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복수로 추천돼 보류된 나머지 지역은 대구 수성갑,경기의 평택과 김포 및 부천 오정,강원 홍성·횡천과 삼척,전북 군산갑,경북 경산·청도와 경주갑 및 영양·봉화·울진등이다. ○…47개 지역구인 서울은 성북갑과 서대문을·노원을 등 3곳이 미확정지역으로 보류됐으며 나머지는 모두 단일후보로 정리됐다.성북갑은 심의석전연금관리공단감사와 강종원당중앙상무위원이,서대문을은 안성혁전장애인공단이사장과 선경식전중앙일보시사월간부장이 막판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제3의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영등포갑은 김명섭전약사회장과 권기균당기조국부국장이 막판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김씨로 최종결정됐다는 후문이다.서초갑지역은 확정됐지만 여권 일각에서 최근 입당한 박찬종전의원을 전국구 대신 이곳에 출마시킬 것을 추진하면서 김찬진현위원장의 최종낙점여부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부산은 중·동에 병원장 출신의 정의화씨로 굳어지고 한이헌전청와대경제수석이 강서로 교통정리됨에 따라 완전히 매듭지어졌다. ○…주로 경기,경남·북에 집중됐던 복수추천지역은 김대통령의 재가과정에서 상당수가 정리됐다.낙점자가 내정된 가운데 물갈이대상인 현역의원의 반발등을 감안해 복수로 올려,김대통령이 낙점토록 했다는 후문이다. 경기의 파주는 박명근의원,안양 동안갑은 심재철부대변인,성남 분당은 오세응의원등이 최종낙점을 받았다.경북 영천은 박헌기의원,경북 상주는 이상배전서울시장으로 정리됐으며 박재홍의원과 박세직의원이 경합한 구미갑은 박세직의원으로 낙착됐다. 경남에서는 그동안 공천탈락설이 나돌던 황락주국회의장이 회생에 성공했으며 고성·통영 김동욱전의원,울산동 최수만현지구당위원장,울산중 김태호전의원,울산남갑 차수명의원으로 정리됐다. 또 충남 천안은 성무용의원으로 결론났으며 전북 부안은 고명승현위원장,전남 보성·화순은 이용식현위원장이 낙점을 받았다. ○…경기 안산갑·을과 고양갑,성남 중원,이천,경남 거제는 확정됐으나 탈락설이 나돌고 있는 김봉조의원등의 탈락여부를 포함해 인선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기 과천·의왕은 최근 영입한 안상수변호사,고양을은 이택석의원으로 굳혀졌으며 수원의 3곳도 현역의원인 김인영(수원 권선)·남평우(수원 팔달)·이호정(수원 장안)의원이 수성(수성)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강원 태백·정선은 유승규의원,경북 청송·영덕은 김찬우의원이 낙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역의원끼리 경합하던 경남 거창·합천은 이강두의원이 권해옥의원을,산청·함양은 권익현의원이 노인환의원을 제치고 낙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경북 밀양은 서정호당연수원교수,의성은 우명규전서울시장이 낙점받았다. ○…탈락이 확실시되는 현역의원은 10명을 웃돈다.정상천·곽정출·허재홍·허삼수·김동권·박제상·송두호·유종수·배명국·금진호·노인환·권해옥·박우병의원 등이 포함된다. 이로써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신재기·김기도·정주일·이춘구·나웅배·이승윤·정순덕·김효영·박정수·이순재·안찬희·박경수·황인성의원 등을 합하면 현역의원탈락은 30∼35명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불량 돼지기름 중국집 대량공급/보건복지부,3개업체 적발

    ◎가죽·내장섞어 수년간 40억대 제조 돼지 비계만으로 만들어야 하는 식용돈지를 돼지의 가죽,내장 등으로 제조해 전국 중국식 요리음식점에 판매해 온 업체들이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돈지 제조업체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관련법규를 위반한 신영유지(대표 박상숙·경남 고성군 고성읍),동광농산(대표 차태일·경북 영천군 금호읍),서울산업(대표 김상갑·충북 음성군 삼선면) 등 3개업체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신영유지는 서울 마장동 등지의 도축장에서 비위생적으로 모은 가죽제조용 돈피와 뼈,간,콩팥,허파 등 부산물을 원료로 튀김용 식용돈지를 연간 2천7백t(16억원상당)을 생산해 수년동안 도매상을 통해 전국 중국식요리 전문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광농산은 신영유지와 같은 방법으로 연간 2천8백t(21억원 상당)의 돈지와 쇼트닝유지를 제조해 수년동안 판매해 왔다. 또 돈지 반제품 제조업체인 서울산업도 돼지 부산물 등이 섞인 원료를 사용해 연간 원료돈지 반제품 9백t(4억원 상당)을 만들어 수년동안 식용유지제조업소에 판매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 6·25와 단동시(압록강 2천리:22)

    ◎폭격에 끊긴 신의주행 철교는 관광명소로/전쟁발발 2개월 뒤부터 미군기 공습피해/중국지원군으로 참전… 눌러앉은 한인 많아/저목장에 화재잦아 일명 “화도”… 한국전으로 “이름값” 압록강 우안에 자리한 요령성 단동시는 중국에서 제일 큰 인구 70만의 변경도시다.백두산에서 발원하여 장장 7백90㎞를 흘러 내려온 압록강을 바라보면서 금강산을 등지고 있다.단동시는 이름 그대로 「붉은 동방」이라는 뜻을 지녔거니와 중국 변경의 사회주의 혁명화를 상징하는 도시이기도 하다.당나라 때 안동도호부관할지역이었다는 점과 연관시켜 1965년까지는 안동으로 불렀다. 단동에서 압록강 건너를 바라보면 북한땅 신의주다.「모진 사람 곁에 있다 벼락 맞는다」는 속담처럼 신의주를 가까이 한 탓에 한국전쟁 당시 피해도 꽤 입었다. 예부터 저목장에 불이 자주 나 「불의 도시」(화도)라고도 했는데 특히 한국전쟁 때 그 이름이 적중한 셈이다.그리고 19 50년이 저물면서 한국전쟁에 참가한 중국의 입장에서는 최전방도시여서 「영웅도시」라는 칭호도 가지고있다. ○30년전 지명은 안동 단동은 어떻든 간에 한국전쟁에 피해를 입어 그 전쟁의 흔적이 아직도 멀리 보였다.당시의 안동∼신의주를 잇는 철교가 신의주쪽으로 절반은 교각만 앙상하게 남게 된 것도 한국전쟁 때문이다.단동시에서 펴낸 「단동시정」을 보면 한국전쟁에서 입은 피해기록이 나온다.「1950년 9월22일 미군 비행기 1백여대가 신의주를 폭격,압록강대교를 끊었으나 안동철도분국에서 그날 밤 10시에 복구했다.그러나 1951년 2월 폭격에 너무 심한 손상을 입어 운수가 중단되었다」는 내용이다. 한국전쟁 때 미군기의 단동시 첫 폭격은 전쟁발발 2개월 뒤인 1950년 8월27일에 있었던 것으로 「단동시정」은 기록했다.이날 하오 4시40분 B­52폭격기 두대가 시내 랑두비행장 상공에 날아와 약 2분여 동안 기총소사 하는 것으로 시작된 첫 공습의 피해는 노동자 3명 사망과 19명 부상,자동차 2대 파손으로 집계되었다.또 같은해 9월22일 두번째 공습에는 B­29 중폭경기 한대가 떠서 12개의 폭탄을 떨어뜨렸다.이 공습으로 2명이 죽고 28채의 집이 무너졌으며 폭음으로 파손된 집도 3백여채를 헤아렸다는 것이다. 오늘 날의 단동은 평화도시다.북한의 국경도시 신의주와는 사뭇 다른 도시인 것이다.그래서 전쟁으로 끊어지고 기관포탄이 무수히 박힌 단동쪽 압록강철교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광명소가 되었다.특히 몰골사납게 교각만 앙상한 신의주쪽의 전흔은 전쟁이 남긴 교훈을 보여준다.10원씩을 주고 절반쯤 건너간 철교 위에서 한국전쟁 당시 중국 지원군 번역관으로 일했다는 김인형(69)선생을 우연히 만났다. ○요양원서 만나 화촉 그는 경북 의성 태생이었는데 전쟁상황을 또렷이 기억했다. 『전쟁이 나면서 인차 남한 전체를 점령하는 줄 알았지.그런데 시월 잡아서 부터 조선 피란민과 군인들이 중국으로 물밀듯 들어오는기라.그해 5월 성간부학교에 들어가 다섯 달을 공부한 나는 지원군 번역관으로 일했지.통화에서 겨우내내 조선인민군과 피란민속에 묻혀 살다 보이 눈코 뜰새가 없데. 중국 변경이 전쟁에 시달리는 판이었으니 강 건너 북한땅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장백·임강·집안·관전·안동(단동)지역 맞은편 북한땅 혜산·중강·만포·삭주는 미군기폭격에 불바다를 면할 날이 없었다.임진왜란 때 의주에 통곡동이라는 동네가 하나 생겼다고 하지만 한국전쟁에서는 압록강유역 북한땅 모두가 통곡동이 되었다. 단동에 살고 있는 윤옥순(65)씨는 전쟁이 나던 해 겨울 안동의 중국지원군병원에 근무했다.함북 무순 태생으로 16살부터 동북해방군에 참전한바도 있는 그녀는 당시의 참상을 몸서리치듯 털어놓았다. 『부상병들이 들것에 실려 매일 쏟아져 들어왔지비.팔다리가 끊어지고 코가 떨어진 사람,사지가 다 날라가 덩그러니 몸뚱이만 남은 부상자들도 있었구마.몸뚱아리나마 남은 부상자들은 애기 눕히듯 보자기에 싸서 한 침대에 넷씩을 눕히기도 했슴매.새파란 나이에 죽기가 원통해 발악하는 걸 보면 불쌍해서 같이 울기도 했지비.공습경보가 울리면 부상병을 업고 방공호로 뛰어가는 일을 얼마나 했는지….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이 원망스럽더구마』 안동은 한국전쟁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얼떨결에 북으로 올라온 남쪽의 사람들이안동에 들어왔다가 주저앉기도 했다.북으로 가기도 싫고,그렇다고 남으로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이방인들이었다.단동에 머무는 동안 그런 처지의 사람들을 여럿 만났다.경북 영천군 고경면이 고향인 최정순(64)씨도 그런 사람이다.지원군병원 간호원이었던 그녀는 한국군과 미군포로 부상자에게 까지 남다른 애정을 쏟은 것 같았다. 『인민군과 중국지원군 뿐 아니라 국군과 미군 부상병까지 들이닥쳤지예.인민군 부상자들은 포로들을 보면 때려 죽인다고 날뛰어 병동을 구분했십니더.미군에게는 빵과 같은 음식을 주었는데,처음에는 독이 들었는 가봐 안먹데예.그들이 보는 앞에서 우리가 먹어야 그제사 입을 댔십니더.어떤 한국군은 우리 병원에서 다리 절단수술을 했는데 수혈할데가 없다 아닙니꺼.그래서 내가 두 번이나 피를 주고 대소변도 받아내고….업고 다니며 영화도 구경시키곤 했십니더.상처가 아물어 포로수용소로 가는 날 그렇게 울더니…』 단동시 오룡배 영예군인 요양소에서 만년을 보내고 있는 박명심(66)씨도 남한 출신이다.전쟁전까지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 살았다.전쟁이 일어나고 인민군이 서울을 점령하자 군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화여대 2학년 때 6·25를 맞았어요.전쟁전에 이미 지하혁명조직에 가담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지요.인민군에 있다가 후에 중국지원군 20병퇀 67군 정치부로 전속되어 전선으로 갔어요.선전방송 임무를 맡고 일하는데 참호에 포탄이 날아들어 그만 허리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되었지 뭡니까.53년 7월21일 안동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지금까지 요양원에 살고 있습니다』 ○44년째 이산의 아픔 박씨의 남편도 두 다리를 잃은 불구자다.남편 위덕렴(65)은 한족으로 중국지원군 116사 346퇀 통신병으로 전쟁에 참가해서 큰 부상을 입었다.그가 1954년 안동요양원에 들어와서 서로 만난 이들은 이듬해 10월 결혼했다.슬하에 아들 셋을 두었다.박씨는 지난 94년 서울에 편지를 해서 조카들이 다녀갔다고 무척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한국이 놀랍게 발전했다는 사실을 이야기로 들었다면서 날보고 서울에 가보았느냐고 물었다. 단동에서 만난 또 다른 여인 전명옥(67)씨는44년째 가족소식을 모르는 이산의 아픔을 갖고 있었다.당시 북한땅이었던 강원도 화천 태생인 그녀는 집 근처 임시 인민군병원에서 간호일을 돕다가 후퇴명령이 급히 내려 2백m 밖에 안되는 집에도 못 들르고 떠나왔다.이제나 저제나 하다가 화천이 남한땅이 되고,가족소식을 모르는 채 살고 있는 것이다.
  • 신한국당 “득표력 감안” 현역의원 「우대」

    ◎“대안 부재” 판단… 재공천폭 확대/서울지역 교체대상 「원외 한정」 분위기/대구·강원 등 “무소속 불사” 버티기 주효 신한국당 현역의원들의 재공천율이 예상보다 높아지고 있다.많게는 40%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지만 지금은 30% 밑으로 내려가는 분위기다. 이같은 방향선회는 현역만큼 득표력이 높은 대안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탈락대상자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무소속 출마니,자민련 입당이니 「협박」을 곁들이기도 한다.「적」으로 돌리기 보다는 안고 가는게 유리한 것이다. 이러한 「현역우선」 분위기는 서울에서 잘 나타난다.세대교체의 기치 아래 대폭 물갈이를 추진하고 있지만 대상은 거의가 원외지역이다.지구당위원장인 현역 의원은 15명중 12명이 재공천으로 가닥이 잡혔다.탈당을 시사한 조용직의원(송파병)을 빼면 강신옥전국구의원과 최병렬전의원에게 도전받는 박주천의원(마포을)과 서상목의원(강남갑)만 유동적이다.전국구의 강인섭의원은 은평갑이 확정적이다. 대구 지역은 본인이 마다않는 한 현역의원들의 재공천이 확실하다.이민헌전국구의원은 수성갑으로 갈 것 같다. 경기는 이웅희(용인),김인영(수원 권선),이호정(수원장안),남평우(수원 팔달),박명근(파주),김두섭의원(김포)등이 교체대상으로 검토된다.그러나 나름대로 득표력을 인정받으면서 한두명을 빼고는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졌다.가수 서유석씨의 영입 움직임으로 공천탈락이 유력시되던 이택석의원(고양을)은 「버티기」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원은 한승수전대통령비서실장에게 춘천갑 지역구를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던 이민섭의원이 유종수의원으로부터 춘천을 지역구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강릉갑의 최돈웅의원도 탈락대상이었으나 자민련 「바람」에 대응할 만한 유일한 여권성향의 후보라는 점이 평가돼 재공천 쪽으로 가닥이 잡혀졌다. 박우병(정선)·유승승의원(태백)은 선거구 통합이 불가피해지면서 난립하는 공천후보들을 제치고 「둘중의 하나」로 선택될 것으로 전해졌다.또 충북 제천의 송광호의원은 이춘구전대표가 적극 밀었던 이원종전서울시장을 제치는데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대폭」교체가 예상됐던 경남 역시 마찬가지다.민주계로서 공천탈락 대상에 떠올랐던 황락주국회의장(창원을)은 「기사회생」한 것으로 전해진다.역시 탈락설이 나돌던 김봉조의원(거제)도 회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태호전의원으로 교체될 것으로 점쳐졌던 차화준의원(울산중)은 무소속 출마라는 배수진 덕분에 공천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다. 또 나오연의원(양산)은 김동주의원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재공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교체대상으로 검토됐던 신재기의원(창녕)과 김채겸의원(울산 울주)도 재공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선거구 통합으로 한자리가 비게된 거창과 합천은 권해옥의원과 이강두의원 가운데 선택하되 탈락자는 전국구나 「다른 자리」를 적극 배려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경북에서는 황윤기의원이 정종복전국회법사위전문위원에게 위협을 받았으나 김윤환대표의 적극 방어로 경주갑을 고수,정씨는 경주을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밖에 박헌기(영천),이승무(문경)·이영창의원(경산·청도)은 공천탈락 리스트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
  • 새 선관위원 정성진씨

    김영삼대통령은 15일 정성진전대검중수부장을 신임 선관위원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주었다. ◇정선관위원 약력=▲경북 영천(56세) ▲서울법대졸 ▲제주지검 검사장 ▲대검총무부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구지검장 ▲대검 중수부장▲국민대법대교수
  • 경북 가뭄지역 1,288억 지원/강농수산 포항·경주 방문

    ◎저수지 7곳 조기 착공 【경주=한찬규기자】 강운태농림수산부장관은 8일 가뭄이 극심한 포항과 경주를 방문,가뭄피해 대책비로 올해 1천2백88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이 중 3백60억원은 올해 농사를 위해 경주시 현곡면 금광지 등 저수지의 물 가두기와 양수 작업비 등 용수대책비로,9백28억원은 동남부의 상습 가뭄지역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경주 산내면 대현댐 및 경주·포항·영덕의 7개 저수지를 조기 착공하는데 쓰겠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내년에도 구미 무을·영천 금호·의성 구천·경주 안강·포항 기계·울진 온정 등 5개 저수지를 착공하는데 드는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상점 연쇄방화 휴가 전경 영장

    서울 은평경찰서는 18일 시장 상점에 연쇄적으로 불을 지른 전경 유명식(20·경북 영천시 전투경찰대)일경에 대해 현주 건조물 방화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일경은 특별 휴가중인 지난 17일 상오 3시50분쯤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진관시장안에서 술에 만취한 채 목조 건물옆 천막에 라이터로 불을붙여 50여평 건물을 태우는 등 30여분간 상점 5곳에 불을 질러 8천8백여만원의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 4남매 잇단 고시합격 “만세”/주부 송경희씨.세오빠 뛰따라

    ◎포철서 2년 근무… 도전 2년만에 영광/막내오빠는 80년대 학생운동으로 유명 한가족 4남매가 모두 고시에 합격,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발표된 제39회 행정고시 일반행정직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가정주부 송경희(29·관악구 신림2동)씨와 그 오빠들이 주인공이다. 송씨의 합격으로 「고시가족」4남매로 불리게 됐다.오빠 3명은 이보다 앞서 사시·행시에 합격했다.송씨 가족중 가장 널리 알려진 유명인사는 막내 오빠인 영길(32)씨. 84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영길씨는 이정우(33)전서울대 총학생회장,김영춘(34)전고려대 총학생회장과 함께 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끈 「3인방」으로 명성을 날렸다.영길씨는 84년 대학 총학생회 부활의 주역이며 「민정당사 점거농성」의 배후로 지목돼 투옥된 경험도 갖고 있다. 영길씨는 지난해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현재 인천지법 판사시보로 수련을 쌓고 있다. 경희씨의 고시도전은 「운동권」에서 「제도권」으로 변신한 막내오빠의 조언이 큰 영향을 미쳤다. 90년 2월 전남대 영문과를 졸업한 경희씨는 포철에입사한 뒤 2년남짓 근무하다 퇴사,93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고시를 준비해왔다.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집근처 서울대 도서관에서 공부해왔고 지난해 1차합격후 2차시험을 준비하면서부터는 인근 고시학원에서 혼자 공부했다. 92년 결혼한 경희씨는 합격소식을 듣고 『주위사람을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제일 먼저 들었다』면서 『특히 아버지가 제일 기뻐하실것』이라고 소감을 털어놨다.경희씨의 2차시험성적은 5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씨는 『운동권은 아니었지만 80년대 상황에서는 고시를 준비하는 것이 죄를 짓는 것 같아 대학때는 시험을 치지 않았다』면서 『여성의 세밀함이 필요한 기획분야나 환경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경제과를 졸업한 큰 오빠 하성(41)씨는 78년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청와대 경제비서실 총괄과장을 거쳐 올해부터 공정거래위원회 국제업무2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소르본대 경제학박사 출신의 하성씨는 촉망받는 「국제통상전문가」로 서울대와 연세대에 시간강사로도 출강하고 있다.단국대 법대를 장학생으로 나온 둘째오빠 영천(38)씨는 81년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현재 서울고등법원 판사로 재직중이다.
  • 사상 최악 겨울 가뭄/대형댐 수위 급감… 피해 전국 확산

    ◎목타는 남부… 중부로 북상하는 한해 실상/제한급수 그나마 다행… 섬지역 빗물로 목축여/큰비·눈 안 오면 내년 농사 지장… 공장 조단위기 겨울가뭄이 예사롭지 않다.김장조차 담그지 못했던 지난 해보다도 더욱 심하다.강수량이 지난 해보다 더 적기 때문이다.전남 남해안과 경북 포항은 지난 10월 격일제 급수에 이어 11월 중순부터는 삼일제 급수를 하고 있어,하루하루 먹을 물 걱정이 태산이다.지난 해를 무난히 넘겼던 강원도 속초시와 동해시도 올해에는 가뭄이 시작됐고,충청과 전북 내륙도 비상권에 들어섰다.2백㎜ 이상의 큰 강수가 없으면 내년 농사는 물론 제조업체마저 가동을 중단할 위기를 맞고 있다.전국으로 확산되는 겨울가뭄의 실상을 점검해 봤다. ▷전남 남해안◁ 3천2백여가구에 1만1천여명이 살고 있는 고흥군 도양읍은 요즘 마실 물까지 모자란다.지난 10월5일 격일제 급수가 시작될 때만 해도 김장 담글 일을 걱정했었다.그러나 삼일제 급수가 실시된 11월 12일 이후 사정이 더 급해졌다. 식수원인 풍남면 풍남리 강동제의 저수율은 18.5%.총 저수량은 16만여t으로 45일 뒤면 바닥을 드러낸다.주위가 온통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다른 식수원의 개발은 애당초 불가능하다. 도양읍 금산식당의 주인 김병화씨(45·여)는 『허드레 물은 바다물을 길어다 쓴다』며 『이 곳 30여개 횟집마다 김장철을 맞아 물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김장철 맞아 물걱정 “태산” 고흥군은 『3천5백만원을 들여 대형관정 한곳을 개발할 예정이나 수맥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며 『97년 주암댐 도수관로 매설공사가 끝나야 식수난이 해결될 것』이라고 사실상 속수무책임을 고백했다. 식수난에 시달리는 지역은 도양읍 이외에도 11개 시·군의 21개 읍·면·동이다.3만1천2백여 가구의 10만9천여명이 석달째 목이 탄다. 신안군은 79개 유인도 가운데 증도·소악도,신도,고사도와 평사도 등 17개 섬에 행정선을 동원해 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빗물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2천여 주민들은 두달째 4척의 행정선이 실어다 주는 물로 목을 축인다. 비교적 면적이 큰 신안군 지도읍,흑산·도초면의 주민 6천여명은시간제 또는 격일제로나마 상수도를 공급받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10일부터는 무안군 무안읍과 완도군 노화읍 염등리 등 간이 상수도로 식수를 공급받는 1백2개 마을 5천4백여가구의 1만6천여명도 제한급수를 받기 시작했다. 올해의 강수량은 8백61.1㎜로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의 8백81㎜보다 20㎜가 적다.예년의 평균치 1천3백78.3㎜보다는 무려 5백17.6㎜가 적다.더구나 올 9월 이후의 강수량은 92㎜로 예년 2백66.6㎜의 34.5% 수준이다. 전남 47개 수원지의 평균 저수율은 27.6%로 예년의 절반 수준이다.광역 상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은 52.3%,수어댐 44.8%,동복댐 23.7%로 평균 40%선인 지난 해와 비슷하다. 대규모 댐의 저수율도 형편없다.장성댐 장성호의 저수율은 43.2%,담양호 26.1% 광주호 54.8% 나주호 26.7% 등 평균 30.6%이다.예년의 평균 74.6%에 크게 못 미친다. 전남도는 도의 예산과 시·군의 예비비 등 7억여원으로 고흥·영광·무안·진도·신안 등 가뭄지역에 대형 관정 19공을 개발키로 하고 양수기 16대·송수호스 1.9㎞·소방차 2대·급수차 4대 등 각종 장비를 확보했다. 또 환경부에 관정개발비 21억여원을 긴급 지원해 달라고 건의하는 한편 건설교통부에는 주암댐∼고흥,주암댐∼목포간 도수관로 매설공사를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 동해안◁ 경북의 웬만한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이고 중·대형 댐마저 저수량이 크게 줄어 벌써부터 농민들이 내년 농사를 걱정한다. 특히 포항·경주·영덕 등 동해안 지역의 가뭄이 더욱 심하다.식수는 말할 것도 없고 공업 용수도 위협받는 형편이다. 올해의 평균 강수량은 7백59.8㎜로 예년의 평균 1천15.5㎜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의 6백77.2㎜보다 고작 82㎜가 많다. 특히 지난 9월 이후의 강수량이 월 평균 26㎜밖에 안돼 겨울 가뭄으로는 사상 최악이다.안동댐 50.7%를 비롯,임하댐 40%,영천댐 42.4%,덕동댐 29.3%,운문댐 29% 등 5개 중·대형 댐의 평균 저수율도 38.3%에 그치고 있다. ○경주시 저수율 22% 불과 전국에서 가뭄이 가장 심한 경주시의 올해 강수량은 6백19.7㎜로평균 저수율이 22%에 불과하다.상수원인 덕동댐의 저수율은 27.7%(4백10만t)밖에 안돼,앞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간은 1백일 남짓이다. 현곡면 남사지를 비롯한 59개 저수지는 대부분 고갈됐거나,그렇지 않더라도 저수율이 10%에도 못 미친다.형산강으로부터 취수하는 탑동 정수장도 수량이 크게 감소,하루 5천t을 줄여 2만5천t 밖에 공급하지 못한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등 저수지를 상수원으로 하는 포항도 목이 마르기는 마찬가지이다.구룡포읍의 상수원인 눌테지의 저수량은 35%로 하루 4천t밖에 생산하지 못해 5백여 주민들이 4개월째 제한급수를 받는다. 남구 오천읍과 동해면 주민 1만여명의 식수원인 오어지와 진전지의 저수율은 18∼36%로,지난 1일부터 하루 9시간씩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 북구 흥해읍 칠포리 등 3만3천여가구에 하루 8천t씩 공급하는 곡강천 취수원도 수위가 4m에서 최근 2m로 떨어져 취수량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포항의 대단위 아파트들은 변기통에 벽돌을 넣어 물 사용량을 줄이는 등 절수운동을 펴고 있다.영천댐에서하루 12만여t의 공업용수를 받는 포철 등 포항철강공단의 업체들도 절수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동해안 북부◁ 속초시는 지난 7일부터 겨울 가뭄이 계속되면서 식수원이 마르자 29개 아파트단지의 9천1백62가구에 매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다. 또 하루 3천5백t 이상의 수돗물을 쓰는 콘도와 연수원 7곳에는 물 공급을 전면 중단했으며 목욕탕 26곳과 세차장 42곳의 휴무일은 매월 1회에서 매주 2회로 늘렸다. 이는 하루 3만3천∼3만5천t의 물을 공급하는 상천 상수원의 수량이 급격히 줄어,10여일 후면 절대 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급해진 속초시는 쌍천을 중장비로 굴착한 뒤 바닥에 비닐을 깔아 하천수의 누수를 최소화하는 한편 노학동 응골에 관정을 설치하는 등 물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유흥업소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절수운동도 펴고 있다. ○목욕탕·세차장 주2회 휴무 동해시 역시 식수난이 불가피해지자 10일부터 시민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물을 아껴쓰라고 호소하고 있다.계속된 가뭄으로식수원인 전천이 한달 전부터 바닥을 드러내고 옥계면의 주수천도 수량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게다가 하루 2만t의 물을 공급하는 달발댐도 저수율이 80%에 불과해 큰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으면 조만간 제한급수나 격일제 급수가 불가피하다. 동해안 북부의 올 강수량은 7백33㎜로 예년 평균 1천1백60㎜의 60%선에 불과하다.특히 9월부터 11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속초에 내린 비는 1백57.9㎜로 예년보다 무려 2백㎜가 적다. ▷중부 내륙◁ ◎전주시 20개동 격일제 급수/충주댐 저수량 작년의 59% 전북 전주시는 11일부터 전체 40개동 가운데 20개동을 대상으로 격일제 급수를 실시한다. 전주천을 사이로 서쪽의 동·서 학동,동·서 완산동,평화동과 효자 1·2동은 짝수날에,동쪽지역의 남·서 노송동,우아동,인후 1·2·3동,풍남동,중노송동 등은 홀수날에 수돗물을 공급키로 했다. 이는 상수원인 완주군 상관저수지의 저수율이 49%로 내려가고 임실군 방수리 하천의 수위(만수위 1백95㎝)가 1백2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난 9월부터11월까지 전주지역에 내린 비는 1백18㎜로 예년의 45%에 불과했다. 또 충북은 충주댐의 저수량이 크게 줄어 8일부터 방류량을 초당 97t에서 60t으로 줄였다.저수량이 15억8천7백만t(수위 1백30.52m)으로 지난해 이맘때의 16억8천6백만t(수위 1백31.99m)에 비해 5·9%인 9천9백만t(수위 1.47m)이 줄었기 때문이다. 충주댐 관리사무소는 올 연말까지 눈이나 비가 오지 않으면 새해에는 방류량을 더 줄여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량은 올들어 1천3백14.4㎜로 지난해 1천1백18.4㎜에 비해 17.5%인 1백96㎜가 많았지만 57%인 7백50㎜가 지난 8월초부터 9월초까지 집중되면서 방류량을 늘려 물부족을 겪고 있다.
  • 고속철 경주통과 건의/시민단체 “시가지 우회로 문화재훼손 안돼”

    【경주=이동구 기자】 「경부고속철도 경주 확정역사 사수 범시민단체협의회」(공동의장 최용환씨 등 3인)는 4일 청와대와 국회의장,정부의 각 부처 등 관계요로에 보낸 건의서에서 경부고속철도의 경주역사 및 노선을 당초 정부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경주역사 결정은 5년여의 충분한 검토를 거쳐 확정한 국책사업』이라며 『이제 와서 일부 문화계 이기주의자의 편견에 의해 바뀐다면 정부의 신뢰는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화계의 주장은 그동안 문화재보호에 최선을 다해온 경주시민의 명예를 모독하는 행위』라며 『고속철도 또한 알려진 것과는 달리 경주시가지를 통과하지 않으며,따라서 문화재가 훼손될 리 없다』고 반박했다. 이 건의서에는 대구·포항·경주·구미·경산·달성·안동·영주·김천·영천·울산상공회의소회장과 청년회의소소장·로터리클럽회장·라이온스클럽회장·와이즈맨클럽회장 등 사회단체장과 각종 번영회,새마을부녀회,지역의 청년회,각 은행 지점,호텔 등의 대표가 서명했다.
  • 조직책 18명 추가/국민회의

    국민회의는 27일 김근태 부총재를 도봉갑 지구당위원장으로 내정하는등 18개 조직책을 추가로 발표했다.이로써 현역의원을 뺀 2백7개 지구당 가운데 65개 조직책이 확정됐다. ▲서울 도봉갑=김근태(48) ▲강서갑=신기남(43·변호사) ▲구로갑=정한용(41·탤런트) ▲서초을=정상용(45·국회의원) ▲경기 수원 팔달구=박왕식(56·전의원) ▲성남 분당구=나필렬(59·매릴랜드대 정치학교수)▲안양 동안갑=최희준(59·가수)▲군포=유선호(42·변호사) ▲충남 천안갑=최기덕(44·워싱턴한미문제연구소장) ▲경북 영천=이육만(56·전민주당지구당위원장) ▲영양·봉화=유상기(57·경북도의원) ▲예천군=박형서(47·국회의원보좌관) ▲경남 진해=김종준(52·전민주당지구당위원장) ▲사천=이순근(41·국제문화예술협회한국위원회정책위원장) ▲김해=오세호(54·전민주당지구당위원장) ▲밀양=이태권(50·전민주당지구당위원장) ▲산천·함양=정막선(63·여·전민주당지구당부위원장) ▲양산군=이미애씨(28·여·적산농원대표)
  • 노태우씨 비리 수사­금진호씨 뭘 밝혔나

    ◎“비자금 599억 한보에 중개” 시인/1백2억 김우중 회장에 실명화 부탁/리베이트 수수·비자금 조성등엔 함구 노씨 비자금을 재벌에 실명전환토록 중간다리역할을 한 민자당의 금진호 의원(63·경북 영주·영천)이 7일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 금의원을 상대로 한 검찰수사내용과 사법처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의원은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재벌들을 상대로 한 노씨측의 「사채놀이 알선자」였음이 사실로 드러나 사법처리될 경우 이는 노씨 사법처리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날 금의원을 상대로 △노씨 비자금을 실명으로 전환하게 된 경위 △비자금조성에 관여한 정도를 집중추궁했다. 금의원은 노씨 비자금 5백99억원을 한보그룹을 상대로 실명전환하는데 중개역할을 한 부분은 대체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93년9월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찾아가 『이름을 빌려주면 5백99억원을 5년거치 연리 8.5%로 쓸 수 있다.상환은 5년뒤부터 원금과 이자를 포함,매달 1백억원씩 한보그룹이 발행하는 어음으로 하자』는 제안을 했다는것이다. 당시 한보그룹은 아산만 철강단지 부지매립공사에 의욕적으로 매달리고 있었으나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었다. 금의원은 또 금융실명제 실시직후인 지난 93년 노씨의 비자금 3백억원이 입금돼있던 중앙투자금융의 가명계좌를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을 찾아가 실명화를 부탁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의원이 이 과정에서 재벌들로부터 별도의 리베이트를 챙겼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금의원은 그러나 리베이트수수와 비자금조성혐의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검찰은 금의원을 노씨에게 돈을 준 기업인들과 함께 소환한 사실에서보듯 금의원이 비자금 실명전환뿐만 아니라 조성에도 깊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에는 금의원이 이원조전의원과 함께 6공 비자금조성의 주역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실정이다. 이때문에 검찰의 금의원에 대한 사법처리여부가 관심사다. 검찰은 우선 업무방해혐의적용은 검토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 의원의 실명전환알선행위가 금융기관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위법사항이나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긴급제정명령」에 변칙실명전환을 처벌할 법규가 없기 때문이다. 검찰이 스위스 은행의 비밀계좌에 노씨 비자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작성한 친·인척 21명의 명단에 금의원을 포함시킨 것은 앞으로 금의원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방향을 암시하는 중요한 단서다. ◎스위스계좌 수사/친인척 21명 누구 누군가/사건 단초 제공한 소영씨 부부 우선 추적대상/아들 재헌씨 부부와 사업가 동생 재우씨 주목/노씨 사촌동생 성우씨 사기 전과로 구설수에 검찰이 지난 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보유설과 관련,노씨의 친·인척명단 21명을 외무부에 통보하고 비밀계좌여부를 스위스정부에 확인해줄 것을 요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이들 21명은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셈이다.검찰은 친·인척이라고만 밝힐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21명의 신원은 다 알 수 없다.그러나 여려가지 정황으로 대략 짚어볼 수 는 있다. 우선 이 사건의 「단초」를 제공한 노소영­최태원 부부를 꼽을 수 있다.최씨는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의 아들이다.따라서 노전대통령과 최회장은 사돈관계가 성립된다. 최회장은 「재계대통령」이라는 전경련회장을 맡고 있다.양사돈이 성격이 다른 「대통령」을 지낸 셈이다. 다음으로는 노전대통의 아들인 재헌­신정화씨 부부를 들 수 있다.신씨는 신명수 동방유량회장의 딸이다.노씨는 신회장과도 사돈을 맺어 재계와의 연결고리를 완성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물론 노전대통령과 김옥숙씨도 포함되어 있을게 틀림없다. 사업가로 알려진 동생 재우씨도 주목받고 있는 인물중의 하나다.87년 대선당시 태림회회장을 맡아 대선자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이권개입소문이 파다했었다.최근에는 장남인 호준씨가 대주주로 있는 법인명의로 시가 1백억원대의 동호빌딩을 93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의혹을 받고 있다. 이밖에 노씨의 사촌동생 성우씨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올해 초 주택건설업체 한성개발(주)을 설립한뒤 첫사업으로 경북 포항시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만들고 있으나 사업자금출처와 관련,구설수에 올라있다.그는 93년 구속된 사람을 풀어주겠다면서 거액을 챙겨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된 전력도 있다. 현재까지 노씨의 처가쪽에서는 거론되는 사람이 별로 없다.다만 동서인 금진호 의원이 7일 검찰에 소환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금의원은 노씨의 부인인 김옥숙씨의 동생인 정숙씨의 남편으로 노씨와는 동서지간이다. 김옥숙씨의 오빠인 김복동 자민련 수석부총재와 김씨의 고종사촌동생인 박철언 자민련 부총재는 노씨의 비자금사건이 터지자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하거나 『비자금에 한번도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하는등 비자금연루설을 일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 노씨 친·인척 비리 수사의 신호탄/검찰,금진호 의원 소환의 의미

    ◎6공 실물경제 거물이 “실명전환 대리인”/정태수씨가 사실 확인… 사법처리 미지수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을 대우와 한보그룹등에 실명전환해주도록 주선한 「대리인」이 민자당 금진호 의원(63·영주 영천)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권력을 배경으로 6공의 「실세」로 군림하던 그의 개입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돼왔다.6일 검찰이 밝힌 1차 소환대상자명단에 정치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금의원이 포함된 것도 이를 반증하는 것이다. 검찰은 『금의원은 노씨의 비자금 5천억원 가운데 5백99억원을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에게 실명화를 알선한 혐의가 포착돼 소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금의원은 또 중앙투자금융에 차명으로 예치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3백억원을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에게 실명전환해줄 것도 제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총회장은 지난 4일 검찰소환조사에서 금의원이 문제의 「대리인」이라는 사실을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의원은 노전대통령의 부인 김옥숙씨의 여동생 정숙씨의 남편으로 노전대통령과는 동서지간이다. 금의원을 잘아는 사람들은 『금진호를 빼놓고 6공비자금을 얘기할 수 없다』고 말해 그의 개입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가 6공때 상공부장관과 무역협회고문을 지내면서 실물경제계의 「거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때문에 당시 재계로비는 금씨를 통해야 한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금씨는 노전대통령의 동서라는 점을 십분활용,이를 배경으로 6공비자금의 「실세」로 경제계를 주름잡았다. 이에 따라 검찰주변에서는 금의원에 대한 소환을 노전대통령 친·인척비리수사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회회기중이어서 불체포특권이 보장된 금의원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기 전까지는 소환여부가 불투명하다. 설령 소환에 응한다 하더라도 사법처리까지 갈지는 의문이다.또 실명제를 어겼다는 이유만으로 형사처벌까지 하기는 사실상 무리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금의원이 실명전환과정에서 커미션을 받는등 비리가 확인되면 사법처리도 가능하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검찰은 이미 금의원에 대한 비리혐의를 상당수 적발한 것으로 알려져 그에 대한 사법처리여부가 주목된다.
  • 위조수표 또 발견/안성서 50만원짜리 40대 슈퍼서 사용

    ◎지난 8월 위조범과 동일범 추정 【안성=조덕현 기자】 안성군 안성읍 금산리 백성슈퍼 주인 이규운(62)씨가 24일 상오 8시45분 정장차림의 40대 남자로부터 『상가에 맥주 5상자를 배달해 달라』는 주문과 함께 거스름돈 37만원을 주고 받은 50만원짜리 자기앞수표가 위조 수표로 밝혀졌다. 앞면은 푸르고 뒷면이 흰 색지에 흑백복사기를 이용해 위조한 것으로 보이는 이 수표는 진본보다 약간 두껍고 무늬가 조잡해,자세히 살펴보면 진본과 식별이 가능하다. 경찰은 이 수표가 지난 8월 이후 구리와 경북 영천,충남 공주,충북 괴산 등지에서 발견된 위조수표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고속도서 연쇄추돌/6명 사망·17명 부상

    【이천=조덕현 기자】 11일 상오5시쯤 경기도 이천군 호법면 송갈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기점 44㎞)에서 서울7아 2811호 18t 트럭(운전자 김영천·62) 등 화물차 4대와 대순진리회 소속 서울6조 9105호 24인승 승합차 등 차량 5대가 연쇄추돌했다.사고로 이희원씨(42·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2동) 등 6명이 숨지고 김동현씨(33) 등 17명이 부상당했다.
  • 15대 총선 정치신인들 잇단 도전장

    ◎청와대 출신·TV스타 「돌풍의 핵」으로­민자/김근태·성유보씨 등 1백여명 대거 출사표/사회운동가 출신 주류… 수도권서 한판 승부­야권 15대 총선을 향한 신진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나름대로의 분야에서 얻은 평판을 바탕으로 기존 정치권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이들 「정치적 신인」은 벌써부터 총선판도를 흔들어 놓고 있다. ▷민자당◁ ○…청와대에서 총선 고지를 선점한 사람은 김길환 전사정1비서관이다.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안찬희 의원으로부터 지명을 받다시피 조직책을 물려받았다. 홍인길 총무수석은 김영삼 대통령의 오랜 측근임에도 총선에는 나서본 적이 없는 신인.거제도나 부산에서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서대문을에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이성헌 사회여성비서관은 관내에 있는 명지고와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석우 의전수석은 경기 고양을을 노린다.이웃한 고양갑은 이상일전비서관이 일찌감치 고양신문 발행인으로 자리잡고 공천을 노리고 있다. 한이헌경제수석과 박영환 공보비서관도 지역구를 희망한다. 정부에서는 홍재형 재정경제원장관이 고향 청주에서 출마가 확실하다.충북까지 몰아친 「자민련 바람」을 막기 위한 민자당의 중량급 영입 포석이다. 김무성 전내무부차관이 부산 남을을 맡아 개편대회 준비에 부산한 가운데 이경재 공보처차관도 정해남 전의원과의 경합끝에 경기 강화에 입성했다. 수도권에서는 「TV스타」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KBS출신인 박성범·이윤성 두 앵커가 각각 서울 중구와 인천 남동갑에서 일찌감치 둥지를 튼 가운데 최근 SBS출신 맹형규전앵커가 서울 송파을을 맡았다.박·이 두 앵커는 조직책으로 임명된 직후 최고조에 달했던 인기도가 TV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며 다소 하강곡선을 그렸으나 최근 TV스타가 아닌 정치인으로 만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경기 광명갑을 맡은 탤런트 이덕화씨가 순수 신인이라면 영등포을을 맡은 최영한 의원(예명 최불암)은 전국구에서 지역구로 옮겨 도전하는 케이스.최근 전임 나웅배 통일부총리로부터 지구당사와 조직을 물려받은데다 역대선거에서 여당의 취약지역이던 신길동 일대 서민촌에서 높은 호응을 받아 벌써부터 「성공작」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고향 부여를 맡은 이진삼 전체육청소년장관과 서천의 김홍렬 전해군참모총장,홍성·청양의 이완구 전충남경찰청장은 충남의 자민련 바람을 봉쇄할 임무를 띠고 있는 중량급 신인들이다.특히 이전장관은 친동생인 이진백 전정보사령관을 사무장으로 임명하고 부여를 누비고 있어 「이러다가 총선에서 부여를 돌보느라 김총재의 운신 폭이 좁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자민련쪽에서 나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밖에 부산 금정을의 김도언 전검찰총장과 부산 북갑의 정형근전안기부1차장,대구 달성군의 김석원 전쌍용그룹회장,노태우 전대통령의 아들인 대구 동을의 재헌씨도 정치무대에서는 신인이다. ▷야당◁ ○…외부인사 영입작업이 한창인 국민회의에는 정치신인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현역 지역구의원이 43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총선에 나설 새얼굴은 1백명을 웃돌것으로 보인다. 「뉴페이스」의 대표주자로는 단연 김근태 부총재가 꼽힌다.오랜 재야운동을 끝내고 지난 2월 민주당에 합류한 뒤 국민회의로 옮긴 김부총재는 서울 도봉갑을 놓고 재야 후배인 설훈 부대변인과 당의 조정작업을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재야출신중에는 김영환 부대변인이 경기 안산갑에서,방용석씨가 서울 구로갑에서,김용석씨가 경기 부평갑에서 유력시되고 있다. 법조인 가운데는 이영복 전서울지법판사가 고양시 낙점이 유력시되고 있고 광주고법 판사출신인 추미애 부대변인이 서울 광진을,경기 일산 등에서 거명되고 있다.천정배·유선호·박경재·신기남·진영광 변호사는 각각 경기 안산을과 군포,서울 광진을,강서갑,경기 부평을 등에서 물망에 올라 있다. 여성들 가운데는 추 부대변인외에 남북적십자회담대표를 지낸 정희경 지도위부의장과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을 지낸 신낙균 부총재,재야출신의 김희선씨 등이 눈에 띈다.정부의장은 서울 강남갑,신부총재는 송파병,김씨는 동대문갑을 넘보고 있다. 방송인으로는 TV토론 사회자를 지낸 유재건 부총재와 탤런트 정한용씨가 경기 분당과 서울 용산에서 당내 후보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고려대 학생회장 출신인 허인회씨가 동대문갑에서 이종찬 부총재 보좌관을 지낸 이근규씨와 경합중이나 성북갑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동진 아태재단후원회장은 경기 과천·의왕에서 이희숙 위원장을 위협하고 있고 용영일 예비역중장은 서울 광진을에서 권왈순 전민주당부대변인과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총선을 목표로 창당을 추진중인 정치개혁시민연합에서는 장을병 전성균관대총장과 홍성우 변호사,성유보 전한겨레신문편집위원장,서경석 경실련 연구소장등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연말에 있을 민주당과의 통합을 주시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지난 8월 정부의 대사면조치에 따라 복권된 학생운동권출신의 김부겸 부대변인이 수도권 출마의 뜻을 굳힌 상태다. ○…자민련의 「신진기예」로는 경기 군포에 자리잡은 심양섭 부대변인이 눈에 띈다.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정치부기자출신인 심부대변인은 자민련의 토양이 척박한 수도권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인기아나운서 출신인 변웅전씨는 그동안 희망해 온 충남 서산·태안에 한영수 원내총무가 입성하는 바람에 수도권에서 새로운 입지를 찾고 있다. ▷기타◁ ○…구여권인사들의 도전도 관심거리다.서동권 전안기부장은 경북 영천에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민자당에서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서전부장은 고향 영천에서 박헌기 의원이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대구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과 이종구 전국방장관도 역시 여권으로 부터 영입교섭을 받고 있다. 김중권 전청와대정무수석도 이미 지난해 고향인 경북 울진에 사무실을 내고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 「황금배」 미·인니 수출 폭증/과즙 많고 맛·향 좋아…작년의 4배

    국산 「황금배」가 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12일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미국의 퍼시픽 림사와 인도네시아의 P·H 위가사와 올해산 황금배 4백t(약 1백12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91년 캐나다·인도네시아에 시험수출 결과 호평을 받아,92년부터 수출이 시작된 황금배의 수출실적은 92년 6t,93년 13t,94년 1백1t,95년 4백t을 기록하는 등 폭증하고 있다.이같은 급증세는 ▲기존의 신고배보다 과즙이 풍부한데다 과육(속살)이 부드러우며,▲향과 맛이 뛰어나고 ▲색깔도 보기 좋아 서양인들의 기호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황금배는 신고배와 일본의 20세기배를 육종 교배,개발돼 지난 84년 품종 등록된 신품종 배.주산지는 전북 정읍·고창·남원·전주·임실,전남 나주,경기도 안성,경남 울산,경북 상주·경주·영천 등 전국 일원이며 수확기는 주요 수출품종인 신고배보다 20일,20세기배에 비해 30일 정도 빠른 9월10∼30일이다. 따라서 다른 배가 본격 출하되기 전 선적할 수 있기때문에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수출계약 가격은 10㎏당 28달러(약 2만2천4백원)이며,수출예정 시기는 오는 15일부터 10월30일까지.
  • 자바이칼 지방(시베리아 대탐방:36)

    ◎손꼽히는 밀 주산지… 목축 성행/몽고계 울란우데역은 마치 한국의 시골역/주변 사람들 손짓·표정이 한민족과 똑같아 이르쿠츠크역을 출발한 기차는 곧장 일직선으로 남하한 뒤 바이칼호수 남단을 싸고 돌며 다시 북동진한다.출발 30분만에 유명한 알루미늄공장이 있는 샬리호프역을 지났다.이어서 기차는 이르쿠츠크라는 도시이름을 만들어준 이르쿠츠크강 뒤편의 산을 감싸고 돈다.이곳은 지진대라서 험한 단층 바윗돌로 이루어진 산들을 많이 지난다.리스트비양카에서 「바이칼 순환선」이 연결됐던 남쪽 슬루지양카도 「단층돌」이라는 뜻의 러시아어 「슬루다」에서 따온 이름이다.슬루지양카는 1904∼1905년 바이칼 순환선이 건설되며 역으로 출발된 뒤 계속 발전,1936년 정식으로 도시가 됐다. ○두개의 철로 합쳐져 1시간이 지나자 왼편 차창 아래편으로 바이칼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며 숨바꼭질을 시작한다.가랑비가 흩뿌려 시야가 좋지 않은 게 흠이다.산 정상에 있는 파스역을 지나며 모스크바를 출발한지 보름여만에 처음으로 터널을 지나갔다.바이칼호수의 주항구도시인 쿨툭에서 두번째 터널을 지난 뒤 얼마 안있어 슬루지양카역에 도착한다.이곳에서 바이칼순환선과 대시베리아철도는 만나 하나로 합쳐진다.산을 넘는 동안 열차 앞뒤로 각각 2대씩 전동차가 붙어 끌어주고 밀어주는 게 재미있다. 1949년 이르쿠츠크∼슬루지양카간 단축노선이 완공되며 바이칼순환선 시대는 막을 내렸다.이 단축노선을 건설한 이유는 여러가지 경제적인 이점도 있었겠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그 직전에 이르쿠츠크∼리스트비양카를 연결하는 노선이 이르쿠츠크 수력발전소 건설로 모두 물에 잠겨버렸기 때문이다. 슬루지양카에서 조금 더 달리면 바로 바이칼호수의 오염주범으로 지목받는 셀룰로오스 콤비나트(공장)가 있는 바이칼스크역이 나온다.1961년 이 공장이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이주해와 1966년 정식 도시가 된 곳이다.모스크바 시간으로 낮 12시30분 바이칼스크역으로 진입하면서 셀룰로오스 콤비나트의 거대한 굴뚝들이 검은 연기를 내뿜는 게 보인다. ○호수엔 낚시꾼 몰려 드디어 본격적인 바이칼 순환관광이 시작됐다.북동진을 시작하며 왼편차창으로 수평선이 마치 동해바다처럼 끝없이 펼쳐졌다.열차는 때로 호수쪽으로 7∼8m씩 바짝 붙었다 떨어졌다 하며 기막힌 경관을 눈앞에 펼쳐준다.호수는 때로 10여m 높이의 파도가 치기도 한다.그래서 철길을 보호하기 위해 호수가에 방파제를 쌓은 것이 곳곳에 보인다.북동진하는 5여시간 동안 줄곧 바이칼은 호수가 아니라 「바다」로 변해 있다.곳곳에서 강태공들이 낚싯대를 호수에 드리우고 있다. 수네지나야강을 지나며 기차는 이르쿠츠크와 부랴트공화국 경계를 넘는다.호수 동안을 따라 올라가던 열차는 마침내 오바르트역을 지나며 바이칼과 작별을 고하고 본격 동진을 시작한다.「오바르트」는 「방향을 돌린다」는 뜻.이후 셀렝긴스크역에 도착하기까지의 지역은 셀렝가강이 호수로 흘러들면서 형성된 거대한 삼각주다. 옆칸의 젊은 여자승객이 복도바닥에 있는 네모난 뚜껑을 좀 열어달라고 부탁한다.왜 그러는지 몰라 의아해하면서 손잡이를 잡아당겨 열었더니 놀랍게도 그 밑에 작은 칸막이 방이 만들어져있고 우유·소시지 등 먹을 것들이 잔뜩 들어 있었다.승객들을 위한 음식물 보관소였는데 겨울철에는 자연냉장고가 되는 곳이었다.척박한 자연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귀중한 지혜인 것이다. 열차안에서 안전요원으로 일하는 자바이칼 코사크 병사 한명과 어렵게 몇마디 말을 나누었다.얼마나 무뚝뚝한지 말을 붙이기까지 여간 힘든 사람이 아니었다.「자바이칼」이란 말은 바이칼 뒤쪽이란 뜻.행정단위는 아니지만 예부터 지리·역사적 단위로 불려온 이름이다.현재 부랴트공화국과 치타공화국이 이 자바이칼에 해당된다.자바이칼은 일명 「다우리아」라고도 하는데 이는 자바이칼 지방의 특유한 스텝을 일컫는 말.좋은 스텝 덕분에 이 지역은 러시아전역에서 손꼽히는 밀 주산지가 됐다. 기차칸에서 만난 이 코사크병사로부터 그들의 생활에 대해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다.코사크는 몇가지 부류로 나누어지는데 군복바지옆에 단 줄의 색깔로 소속을 구분한다.예를 들어 자바이칼 코사크는 노란색 줄,이르쿠츠크 코사크는 붉은색,돈 코사크는 청색줄,카자흐스탄·우랄의 코사크는 녹색 띠를 달고 다닌다. ○유목전통 아직 남아 이들은 현재 연방의 행정·군대조직과 완전 별개인데 그러면서도 철저한 자체규율·조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각 지역에는 아타만이라고 부르는 사령관이 있고 그 밑에 각급 지역별로 지휘관이 세분돼 있다.지금은 국경수비 등 옛날의 임무가 없어졌기 때문에 생계수단을 마련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래서 철도 보안요원이나 관공서 경비업무 등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우리 일행이 탄 울란우데행 기차의 종착지인 블라고비센스크는 바로 아무르 코사크의 수도로 과거 자바이칼 코사크의 총본부가 있었던 곳으로 유명하다.1920년부터 1922년 사이에 잠시 존재했던 극동공화국의 수도였던 곳이기도 하다. 모스크바시간으로 하오 4시20분 드디어 울란우데역에 도착했다.마치 영천이나 진주역 같은 우리나라 시골역에 온 기분이다.우리와 똑같이 생긴 시골사람들이 플랫폼 곳곳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너무 낯익은 정경들이다.말이야 다르지만 이야기 도중 하는 손짓·표정·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 자태들이 영락없는 우리 민족의 동류들이다.부랴트는 몽골족의 일파이니 「동족」임이 분명하다. 부랴트인들은 이 부랴트공화국 외에도 바이칼 서쪽의 이르쿠츠크주 안에 자치구가 있고 동쪽으로 치타주 안에도 자치구가 있다.바이칼을 기준으로 동서로 갈라진 부랴트인들 사이의 생활·풍습은 서로 확연히 다르다.바이칼 서쪽 부랴트는 거의 러시아화된데 반해 이 동쪽 부랴트는 아직 자기들의 생활관습을 유지하고 있다.서쪽 사람들은 러시아의 영향이 컸고 동쪽 사람들은 몽골의 영향권안에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쪽 부랴트에는 볼거리가 참 많다.지방으로 가면 아직도 평원에서 말 달리는 사람들이 있고 활쏘기 경연대회도 벌어진다.몽골의 유목전통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이다.
  • 용수전용 댐도/홍수예보 시설

    한국수자원공사는 5일부터 소양강댐 충주댐 등 전국 9개 다목적댐에서만 운영해 오던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포항의 영천댐 등 10개 용수전용댐까지 확대키로 했다.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들 10개댐에 내년 장마철전까지 우량관측소와 수위관측소 39개소를 설치하는 등 체제를 갖춰 기존의 홍수예경보 시스템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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