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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경제부 ◇과장급 파견△한국형 헬기개발 사업단 李在根 ■소방방재청 ◇서기관 전보 △행정관리담당관실 이종수△예방전략과 황선업△방재대책과 안규호 최규봉△재해경감과 김종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급 <전보>△중앙선관위 선거실장 曺海珠△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상임위원 安炳道△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 李起榮△인천광역시선관위 〃 宋明錫△대전광역시선관위 〃 金保床△경기도선관위 〃 元秉卨△강원도선관위 〃 李赫愚△충청남도선관위 〃 黃龍淵△전라남도선관위 〃 金炫泰 경상북도선관위 〃 李國熙<승진>△중앙선관위 기획조정실장 文相富△대구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鄭鎬集△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 金櫂潤◇2급 <전보>△중앙선관위 공보관 申東弼△〃 감사관 文宅圭△〃 선거실 선거기획관 尹元求△〃 〃 법제기획관 李星龍△〃 〃 지도정책관 梁金碩△〃 정당지원국장 容熙△〃 선거연수원장 吳奉鎭△대전광역시선관위 사무국장 趙章衍△강원도선관위 〃 源淇<승진>△부산광역시선관위 사무국장 秋亨官△경상북도선관위 〃 孫載權△중앙선관위 사무처 全鮮日 鄭性鍾 金圭祚◇3급 <전보>△서울특별시선관위 사무국장 韓日男△광주광역시선관위 〃 劉永仁△울산광역시선관위 〃 成中△경기도선관위 〃 李在一△전라북도선관위 〃 朴參緖△전라남도선관위 〃 韓承喆△경상남도선관위 〃 河龍宙△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 黃在德△중앙선관위 사무처 李正圭 高在億 崔禮植 孫世鉉 趙源鳳 姜千洙 範植<승진>△중앙선관위 총무과장 朴二錫△〃 공직선거〃 李在台△창원시선관위 사무국장 金基奉 ■금융위원회 ◇승진△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양돈선 △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장 박영춘 ■한국도로공사 △조사팀장 이철우△정책〃 이광호△자금〃 이춘희△인력개발〃 김병회△방재총괄〃 권영주△교통처 김광수△건설계획팀장 신재상△해외사업처 김재형△남부건설사업단장 박성태△목포광양건설사업〃 최기배△중부건설사업〃 김수철△냉정부산건설사업〃 박명득△강원건설사업〃 김덕용△음성충주건설사업〃 김경일△서수원평택건설사업〃 배흥준△평택시흥건설사업〃 류환봉△경기지역본부 기술처장 안종갑△인천지사장 김영성△시흥〃 김태열△군포〃 조내현△화성〃 기남석△수원〃 김재영△경안〃 이병철△동서울〃 심기술△이천〃 황요성△강원지역본부 관리처장 배순건△〃 기술〃 팽우선△원주지사장 이상준△대관령〃 이성근△강릉〃 김동희△홍천〃 정철호 △제천〃 최광호△충주〃 이동준△충청지역본부 관리처장 박승갑△〃 기술〃 서준호△천안지사장 전덕수△논산〃 백해흠△진천〃 이이환△영동〃 권오철△무주〃 노재두△보령〃 박상활△서해대교관리소장 이춘주△호남지역본부 기술처장 주국돈△전주지사장 한진부△광주〃 권혁△순천〃 임근용△남원〃 김성희△부안〃 유병호△함평〃 김재민△담양〃 여운상△진안〃 이치이△경북지역본부 관리처장 현병업△〃 기술〃 김대진△구미지사장 전강열△대구〃 최경석△고령〃 박인국△군위〃 김진광△영주〃 김희경△상주〃 박진식△영천〃 박기철△성주〃 노승렬△경남지역본부 관리처장 문기봉△〃 기술〃 홍두표△울산지사장 손용민△양산〃 정대형△창녕〃 강석부△창원〃 최동덕△진주〃 정구명△산청〃 황광철 ■CBS △상무 겸 방송본부장 李吉炯△특임본부장 韓龍吉△편성국장 朴玉培△청주CBS본부장 曺百根△TV편성제작국장 鄭在媛 ■아주대 △의료원 간및소화기질환유전체연구센터소장 조성원 ■한국토지신탁 ◇본부장△신탁사업본부장 李雨史△전략투자〃 李景鎬◇승진△기술관리실장 朱亨柳△금융사업〃 鄭世熏△감사팀장 成在卿△준법감시〃 張成完△경영기획〃 姜海淳△전산〃 李春植△사업4〃 全京旭△영업2〃 金培淵△투자사업〃 完雄◇전보△감사실장 朴志東△준법감시〃 鄭秉國△신탁사업1〃 李根昌△신탁사업2〃 權五鎭△투자사업〃 徐文植△리스크관리팀장 韓皓炅△신탁기획〃 黃淵△사업1〃 金東句△사업2〃 鄭炅洙△사업3〃 金正鮮△특수관리〃 金昶範△기술1〃 金明哲△기술2〃 梁起碩△영업1〃 金昌洙△신탁관리1〃장 曺永洛△신탁관리2〃 吳周錫△전략상품〃 劉時燦△임대사업〃 李亨雨 ■농협중앙회 ◇집행간부(상무) 등△신용담당 조명문 문경래 배판규 이종환 황의영 신충식 김학현△교육지원담당 김용덕 류근원 김일헌◇지역본부장△경기 김준호△강원 함병석△충북 이강을△전북 김종운△전남 김용복△경북 최종현△경남 이부근△서울 임승한△광주 정종순△대전 김종화△울산 성병덕■우리은행 <승진> ◇단장△준법감시인 김양진 ◇영업본부장△중앙기업영업본부 임준상 ◇부장△증권운용부 강신국 ◇기업영업지점장△중부기업영업본부 최정현△종로〃 강성모△강남〃 정동운△경인〃 고종호 ◇지점장△길음뉴타운 심규영△도곡렉슬 박학용△서빙고동 우현숙△시설관리공단 최순임△월곡동 김효식△청담역 김용만△계양 박상준△인천논현 이재석△학익동 이경복△교하 양희종△심곡동 정승택△안중 신창식△오산남 소영수△인덕원 이재숙△진접 우춘기△천천동 임영학△토평 권영철△화성봉담 문남현△대전태평동 송경자△계룡 엄영송△야우리 류춘현△가경동 박병환△오창과학단지 오세황△속초 이종실△거제동 천상필△구서동 박성만△반여동 권영구△범일동 전정홍△범천동 김순성△사직동 이석종△센텀파크 송영재△양정동 정석영△토곡 류점태△구영 주상득△동평 권해경△거제 이춘우△밀양 박철수△사천 최영군△명덕 함현호△황금동 백종두△연일 이찬경△영주 서칠성△광주금호 조규남△상파울로사무소 노문균△중국우리은행 손기태 ◇수석부부장△투자금융부 안영진△카드마케팅부 김제수△트레이딩부 안상훈△시너지추진부 김정기△IT지원부 김현석△전략기획부 박종일△재무〃 이관식△인사부 황규목△총무부 조공현 ◇수석심사역△대기업심사부 조순제 김영재 ◇수석감리역△영업지원부 이춘호 정숙현 <전보> ◇부장△IB지원부 이용재△투자금융부 채우석△프로젝트〃 김형찬△카드전략부 최상학△〃영업지원부 박종훈△자금운용지원부 김창연△트레이딩부 권덕재△외환서비스센터 김병효△시너지추진부 강병모△전략기획부 신현석△재무〃 강환복△인사부 이종인△인재개발부 정기화△직원만족센터 박인좌△리스크총괄부 진창옥△개인/SOHO심사부 이종철△대기업〃 이재일△기업개선부 신진기△기업회생부 서태규△총무부 최종상△수신서비스센터 윤황배△홍보실 이헌주△여신감리부 김종주△PB사업 이점수△주택금융사업단 허준회△기관고객본부 전경탁△IB본부 조필호△카드사업본부 장우석△e-비즈니스사업단 황성구△업무지원본부 진무웅 ◇기업영업지점장△본점기업영업본부 정광문 한용성 표동연△삼성〃 하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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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주안 박동일△천호동 박전훈△태평로남대문기업금융클러스터 남대문 겸 태평로 김중식△포이동 이남희△행당역 이민흥 ■메리츠화재 ◇임원△LOB총괄 전무 김용권△경영지원총괄 〃 송진규△기업1사업부장 〃 윤태원△기업2사업부장 〃 설동윤△LOB기획본부장 상무 윤순구△일반보험본부장 〃 민홍기△Agency본부장 〃 이경수△수도권본부장 〃 송달석△영남권본부장 〃 진승진△리스크관리본부장 상무보 강태구△전략기획〃 상무보 조영환△채널전략〃 상무보 신일승△중부권〃 상무보 이상국 ◇부서장△대구지점장 유근택△대전〃 고재철△부산진〃 허준석△동서울〃 이승용△인천〃 강용보△제주〃 정형용△구미〃 권종길△수원〃 박영기△동래〃 임원일△중앙보상서비스팀장 이용우△대구〃 박경수 ■대림산업 ◇승진·신규선임<대림산업>△부사장 윤영구 박종국△전무 김동수 한동영 김영수 조용남 조혁 백남일△상무 주재휘 김기욱 박흥균 이철균 손한집 김길수 홍순명△상무보 윤태섭 라윤순 김양섭 정영달 장세일 이상택 한경수 김형근 유재관<고려개발>△전무 장 현 최경일△상무 박영일 홍성돈 김진수 공관식△상무보 오철규 지외식<삼호>△전무 심영복 김종호△상무 권혁문△상무보 조남창<대림콩크리트>△부사장 남궁재식<대림코퍼레이션>△상무 주용윤 이상기<대림자동차>△부사장 김계수△상무 유이철△상무보 김헌영<오라관광>△부사장 양경홍<대림I&S>△전무 서성민△상무 손원식△상무보 이지학
  • 일제시대 한우이력서 첫 발견

    일제시대 한우이력서 첫 발견

    일제 시대 꼼꼼하게 한우의 이력을 관리해온 문서가 발견됐다.소유주,성별,연령,등급,출산,소유 이동경로,소값 등이 꼼꼼하게 적혀 있다.대규모 축산업자의 관리 목적 또는 일제의 ‘조선이출우(朝鮮移出牛)’와 같은 수탈과 관련된 문서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관장 조유전)은 1913년부터 1934년까지 경상북도 영천지역 개별 한우(韓牛)의 이력을 자세히 정리한 ‘축산우문서’(畜産牛文書) 뭉치를 최근 입수했다고 밝혔다.책으로 묶인 6권과 낱장 14장을 이어붙인 1건 등으로 모두 1100여건의 내용이 담겨 있다. 고문서는 ‘괴연동 이석근의 암컷 흑우(黑牛)는 1926년산(産)인데,1932년에 수컷 황우를 낳았고,그것을 백안동에 사는 이씨에게 반양(半養)으로 주었으며,1933년 가을 다시 새끼를 배어 암컷 황우를 낳았다.’와 같은 식이다.이처럼 행정기관의 조사보고서나 통계자료 등과는 다르게 치밀하고 생생하다. 예컨대 소의 뿔모양까지 ‘찬각(담쟁이덩굴모양 뿔)’이라고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또한 경북 영천지역의 각 면,동의 행정구역 명칭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또 소유주의 성명이나 택호(宅號),소와 송아지의 성별·연령·출산여부·등급은 물론 소의 털색깔까지 기록했고,소의 이동시기와 장소,반양(半養·남의 가축을 기른 뒤 주인과 합의 아래 나누어 가지는 관행)·폐사여부까지 일일이 적었다. 이뿐 아니다.당시 소의 가격을 추산해볼 수 있는 내용도 담겨 있다. ‘매곡동 덕동댁 1918년산 암컷 황우 1필은 1921년 61원 주고 샀는데,1922년 8월 암송아지를 낳고,1924년 가을 수송아지를 낳았다.’ 박물관측은 “1921년 현재 암컷 한우 값 61원을 금값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158만원가량 된다.”면서 “현재 암소 시세는 두당 460만원이므로 약 3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추산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물관 김성갑 학예연구사는 “이런 종류의 고문서는 처음 발견된 것으로 일제시대 지역 축산관리의 운영실태를 생생하게 조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 단위의 기업형 축산업자 혹은 목장주이거나 일제가 농축산 진흥 명목으로 수탈을 위해 설치했던 ‘권업모범장’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Local] ‘보성 차밭 빛의 축제’ 19일 개막

    전남 보성군은 19일 회천면 영천리 봇재다원 녹차밭에서 새해 희망을 담은 대형트리 점등식과 함께 ‘보성차밭 빛의 축제’를 연다.1999년 이후 매 연말에 만들어온 대형트리는 높이 120m,폭 160m로 50만여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빛난다.축제는 내년 2월15일까지 이어진다.해마다 대형트리를 보려는 외지 관광객이 몰리면서 1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북 중·북부 작물 ‘댐 안개’ 피해 비상

    경북 중·북부 작물 ‘댐 안개’ 피해 비상

    경북 중·북부지역 농가에 안개 비상이 걸렸다. 안동,영양,청송군 등에 크고 작은 댐과 양수발전소 건설이 봇물을 이루면서 지역 농민들이 댐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농작물 안개 피해 등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농민들은 정부가 수자원 확보 등의 이유를 앞세워 댐 건설에 급급한 나머지 정작 농가 피해 예방책 마련은 도외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양수발전소도 1곳 운영·1곳 공사 중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 등 도내 중·북부 지역에 가동·건설·계획 중인 댐은 8곳에 이른다.여기에다 영양군의 요청으로 국토해양부가 영양에 댐 건설을 검토 중인 것까지 감안하면 9곳이나 된다. 이 중 안동·임하·영천댐 등 3곳은 가동 중이며,화북·부항·성덕댐 등 3곳은 건설 중이다.송리원·보현댐은 국토해양부의 ‘댐 건설 장기계획’에 이미 반영돼 있다.또 청송과 예천에는 각각 양수발전소 2기씩이 가동·건설 중이다. 이처럼 중·북부 지역에 전국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댐과 양수발전소가 집중되면서 지역 농민들은 댐 등의 영향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발생을 걱정하고 있다. 안동기상대에 따르면 1992년까지 안동·임하댐 등 댐 2곳이 건설되기 이전만 해도 안동지역의 10년 연평균 안개일수는 65.5일이었으나 이후 같은 기간 평균 안개일수는 71.4일로 크게 늘어났다.물론 안동지역의 낙동강과 하천,저수지 등도 안개일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안동지역 댐의 영향으로 농작물 안개 피해가 크다는 인근 예천·영양지역의 안개일수는 기상청의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관측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재산권 불이익 불만 확산 또 댐 건설로 주변이 각종 행위 제한지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받게 되는데 대한 불만감도 높아지고 있다. 중·북부지역 농민들은 “기존 댐 피해만도 엄청난데 새로 댐과 양수발전소가 우후죽순격으로 건설될 경우 농사 전반에 큰 재앙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청송지역 농민들도 “기존의 양수발전소 때문에 안개가 심해지면서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인근에 댐과 양수발전소가 더 건설되면 농민들은 결국 삶의 터전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한적 영향평가로는 피해 못 막아” 지자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댐 등을 건설할 때 현재처럼 주변 지역에 대한 제한적 환경영향평가만 실시할 것이 아니라 인근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도 종합적으로 평가·고려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댐 건설시 규모에 따라 주변지역에 300억~500억원의 정비사업비를 지원해 주고,댐 가동시 매년 수익금의 8~20%를 주변지역 주민에게 지원해 주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북·영천 5400억 투자 유치

    경북도와 영천시가 글로벌 경제 침체속에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경북도와 영천시는 8일 도청 강당에서 울산에 본사를 둔 ㈜유영금속과 54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유영금속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4년간 영천시 고경면 일대 156만 4000여㎡에 1100억원을 들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1300억원으로 생산시설을 갖춘다.또 6개 계열사가 3000억원을 들여 플랜트와 해양모듈,조선블록,발전기기 등의 생산 및 제조시설을 이 산단에 조성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산단 조성과 6개 계열사의 동반 투자로 4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영천시는 설명했다. 도와 시는 앞으로 영천 산단 조성에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을 적용해 6개월 이내에 관련 인·허가를 처리하는 등 기업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사통팔달의 도로망 등 우수한 공장 입지여건을 갖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영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지역민들이 똘똘 뭉쳐 이뤄낸 결실”이라며 “이런 분위기를 더욱 살려 영천을 경북 동남권의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주말탐방] 25m급 대형망원경 보유했으면

    보현산 천문대 사람들은 천문학자이자 사진작가이며 동시에 기술자이기도 하다.천문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산 위에서 스스로 해결한다.94년 들여온 프랑스제 ‘텔라스’ 망원경.지금은 일만원권 뒤에 자랑스럽게 박혀 있지만 처음 이 망원경이 들어왔을 때는 한국의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조하는 데만 꼬박 2년이 걸렸다.당시 천문대에서 망원경 개조에 참여했던 천문연구원 이서구 박사는 “텔라스는 8m급 대형망원경 전문업체라 한국측의 주문을 정확하게 맞추지 못했다.”면서 “습도가 높고 흐린 날이 많은 한국 사정에 맞춰 망원경 전체를 사실상 렌즈만 빼고 모두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형망원경은 첩보위성 감시 등에 사용되는 군사기술이기 때문에 물건을 팔았다고 해도 세부기술은 공개하지 않는다.그러나 망원경을 개조하다 보니 연구원들은 망원경 구동부와 관련 소프트웨어 등 대부분의 노하우를 알게 됐다.전영범 연구원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면서 “이제는 렌즈 기술만 따라잡는다면 초대형 망원경을 만들고 운용하는 것도 우리 기술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천문대가 거둔 성과는 또 있다.2000년 이후 천문대에서 10여개의 소행성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특히 처음 발견된 보현산을 비롯해 최무선,이천,장영실,이순지,허준 등 선조과학자들의 이름이 새로운 소행성 이름으로 전 세계에 공표됐을 때 연구원들이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낀 것을 물론이다.  그렇다면 천문대 연구원들의 가장 큰 소망은 무엇일까?당연히 더 큰 망원경을 갖는 일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날씨가 변화무쌍한 한국에 더 이상의 대형 망원경은 필요가 없다.천문대가 서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은 하와이나 남미 등지다.  일년 내내 관측하는 이웃 일본의 경우 하와이에 ‘스바루’로 불리는 8.2m급 세계 최대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경재만 천문대장은 “더 멀리,더 크게 보는 나라가 앞서가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라며 “한국도 내년부터 외국 국가들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25m급 대형망원경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5m 대형망원경을 갖기 위해서 한국이 투자해야 하는 돈은 1000억원 남짓.그나마 1조원에 달하는 망원경 제작비용을 생각하면 10%의 지분만 가질 수 있을 뿐이다.박석재 천문연구원장은 “CCD나 망원경 기술이 방위산업이나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바는 둘째 치더라도 국민의 삶의 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별을 보고 자란 선진국 국민들이 더 풍부한 감성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영천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주말탐방]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대

    [주말탐방]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출판된 과학책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무엇일까? 정답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시카고대 교수 칼 세이건이 지은 ‘코스모스’다.세이건은 평생에 걸쳐 별을 관측하고 지구와 같은 별을 찾기 위해 애썼다.그는 “왜 우주를 연구하느냐?”라고 묻는 사람들의 질문에 “우리 인간만 살고 있다면 그것은 우주 공간의 지독한 낭비”라고 답했다. 세이건의 우주에 대한 희망은 그가 쓰고 훗날 조디 포스터가 주연한 영화 ‘콘택트’에 자세히 나타나 있다.영화 속 주인공 앨리는 “100만개 별 중 하나에 행성이 있고,100만개 중 하나에 생명이 있고,100만개 중 하나에 지능을 갖춘 생명이 있다면,우주에는 수많은 문명이 존재한다.”고 말한다.이를 확률로 계산하면 0.0000004.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이 확률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물론 우리나라에도 역시 이 불가능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역에서 새마을호를 타고 4시간가량을 달려 도착한 경북 영천역.마중을 나온 보현산천문대 이병철(37) 연구원은 세상 소식을 꼬치꼬치 캐물었다.그는 “산 속에서 지내다 보니 많아야 한 달에 한 번 내려온다.”며 멋쩍게 웃었다.기자가 올라탄 천문대 차량은 4륜 구동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스노타이어가 장착돼 있고,트렁크에는 체인도 있다.이 연구원은 “초겨울만 돼도 산에 눈이 내려 얼어붙기 일쑤지만,식당에서 밥을 해주시는 아주머니들 때문에 차량은 산 아래를 매일 오르내린다.”고 설명했다. ●선보러 천문대로 찾아와 “산으로 올라가기 전에 들를 곳이 좀 있다.”고 양해를 구한 이 연구원은 전자제품 대리점에 들러 휴대전화를 찾았다.최근 천문대 사람들은 일제히 휴대전화와 통신사를 바꿨다.한동안 잘 터지던 휴대전화 수신율이 어느 날부터 50% 미만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었다.서비스센터에 연락해 여러차례 기지국 수리를 받았지만 워낙 산골이다 보니 엔지니어들도 고개를 내저었다.결국 그나마 수신율이 조금 높은 통신사로 하나,둘씩 번호이동을 하다보니 이제는 대부분 바뀐 상태다. 이 연구원은 “워낙 휴대전화 통화가 안 되다 보니 10년 동안 친구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면서 “친구들이 이제는 아예 전화를 안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이 10년째 매달리고 있는 과제는 ‘외계행성 탐사’다.쉽게 말해 우주에서 지구와 비슷한 별을 찾는 일이다.1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그는 “얼마전 목성,토성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행성계를 찾았는데 조금만 더 노력하면 분명히 지구와 같은 별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인테리어 가게에 들러 천문대 숙소 보수 재료를 살펴보고,우체국에 들러 우편물을 찾은 후 슈퍼마켓에서 천문대에서 키우는 개 사료를 사고 나서야 이 연구원의 산밑 마을 나들이는 마무리됐다.이렇게 세상과 격리돼 살면서 연애와 결혼은 어떻게 할까 궁금했다.이 질문에 돌아온 이 연구원의 답변은 뜻밖이었다.그는 “이번주 토요일(11월29일)에 결혼한다.”면서 “6개월 전쯤 친구가 부산에서 여자친구를 데리고 천문대까지 직접 올라와서 소개시켜주고 갔다.”며 쑥스러워했다.이어 “천문대 노총각들 중에서는 그나마 재수가 좋아서 먼저 가게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결혼하게 되면 그는 영천 시내에 마련한 보금자리에서 출퇴근을 할 예정이다. 해발 1124.4m.산봉우리 사이의 능선에 자리잡은 보현산 천문대는 너무나 조용했다.천문학자를 보며 ‘땅 아래의 일도 모르는 사람이 하늘을 바라본다.’며 누군가 비웃었다지만 별을 쳐다보고 연구하는 이들에게 세상과 철저히 단절된 천문대는 꿈의 장소 그 자체였다. 보현산은 안정적으로 별을 관찰하기 위해 도시와 멀고,높은 곳에 위치해야 하는 천문대의 지정 요건에 정확히 들어맞는 곳이다.산을 오르는 입구에 쓰여 있는 ‘전조등을 켜지 말라’는 푯말 역시 별 관측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드넓은 우주에서 한순간 스쳐 지나가는 자동차 전조등 불빛은 몇 년에 걸친 관측 결과를 순식간에 엉망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근처를 지나가는 비행기나 소음조차도 천문학자들에게는 적이다. ●천문대 인근 차량 전조등·소음은 최대 적 천문대장을 맡고 있는 경재만(43) 박사는 지난해 10년 동안 근무하던 소백산 천문대에서 보현산으로 옮겨왔다.대구에서 출퇴근하는 경 대장 역시 이틀에 한번 꼴로 집에 들어가기 일쑤다.경 대장은 “상주하고 있는 천문대 연구원들의 주된 역할은 별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망원경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틈틈이 자신의 연구를 하기는 하지만,국내 최대인 직경 1.8m 망원경을 신청해 사용하는 국내 연구진들이 불편없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잘 관리하는 것이 천문대원들의 1차적인 임무다.경 박사는 “망원경 신청은 6개월 단위로 받는데 보통 한 연구팀에 3일에서 6일 정도 배정된다.”면서 “날씨가 좋지 않으면 1년을 기다려 다시 신청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관측을 신청했던 한 학생은 매번 비가 오거나 구름이 많이 끼어 3년을 기다리기도 했다.경 대장은 “7~8월 장마철 동안을 제외하면 보현산 천문대에서 원활하게 관측이 가능한 청정일수는 채 150일이 되지 않는다.”면서 “사실 한국이 위치한 위도는 대형 천문대를 세우기에는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보현산 천문대를 상징하는 1.8m 망원경동에 들어서자 컴퓨터 서버의 굉음만이 가득했다.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1.8m 망원경은 눈으로 들여다볼 수 없다.건물 3층에 위치한 망원경에 연결된 CCD(고체촬상소자)가 컴퓨터와 연결돼 있어 연구자들은 모니터를 통해 별을 관측할 뿐이다.커다란 망원경으로 아름다운 별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은 여지없이 부서졌다.경 대장은 “망원경동이 일단 열리면 외부와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공기의 흐름을 줄이기 위해 히터조차 조심해야 한다.”면서 “망원경동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순수하게 연구자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초대 천문대장을 맡았던 전영범(49) 책임연구원은 별 사진작가로 유명세를 떨쳤다.망원경 주위는 물론 전시관 내부에도 전 연구원의 사진이 빼곡하다.그러나 별 사진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컬러사진이 아니다.빨간색과 파란색,녹색 필터로 찍은 사진 세 장을 합성해서 만드는 조작에 가까운 작업이다. 전 연구원은 “전공 자체가 색이 변하는 변광성을 찍어 찾는 일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진과 친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전 연구원은 20년 넘게 산에서 지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는 질문에 “85년 2월에 눈 덮인 소백산을 냉각용 드라이아이스를 짊어지고 올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별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관찰하는 사람은 아마추어이고,프로인 천문학자들은 별을 기록할 뿐”이라고 밝혔다. ●밤낮 없이 움직이는 천문대 천문대는 밤뿐 아니라 낮에도 활발하게 움직인다.해바라기처럼 낮시간에 태양을 좇아 움직이는 ‘태양망원경’이 있기 때문이다.하얀색의 원통형인 태양망원경은 5개의 작은 망원경을 담고 있다.각기 태양의 백색광,수소원자핵인 H-알파선,자기장 변화를 검출하는 VMG와 LMG을 관측하는 4개의 망원경과 태양 전체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망원경으로 구성돼 있다.올해 태양 흑점이 비정상적으로 사라졌다는 사실도 전 세계 각국에 있는 이 태양망원경을 통해 알려진 사실이다.태양망원경을 담당하고 있는 이승민 연구원은 “항상 같아 보이지만 태양은 인간이 관측할 수 있는 천체 중에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다.”고 설명했다.대구가 고향인 이 연구원은 일주일 내내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는 주말을 기다린다. 한밤중의 숙소에 고요를 깨는 타악기 소리가 조그맣게 울리고 있다.성현철 기술원의 취미다.헤드폰을 꽂고 전자드럼을 치는 그처럼 산 위에서 세상과 단절된 연구자들은 각자 자기만의 취미를 하나둘씩 키우고 있다.경 대장은 “화려한 도시에서 살던 사람도 이곳에서 한동안 머무르다 보면 고요에 익숙해지게 마련”이라며 “드럼을 치거나 책을 읽는 등 ‘혼자 놀기’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글 사진 영천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주말탐방] 건설 현장 3인의 여전사 [주말탐방] 김정은기자 은평 녹번 119안전센터 소방관 체험 12시간 [주말탐방] 마산 기상대 긴장의 24시
  • [휘청대는 실물경제] ‘땡처리’ 만 북적북적

     백화점이 모처럼 웃었다.백화점 연말 세일 사흘째인 30일,신세계 영등포점 1층은 인산인해를 이뤘다.겨울용 구두와 부츠,가방 등이 싸게는 2만원에 팔렸다.4계절 의류와 식기,가정용 전자기기 매장에도 세일 행렬이 이어졌다.‘땡처리’가 아닌 일반 세일 가격으로 판매하는 명품 매장을 빼고는 거의 모든 매장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지난 28일 겨울 정기세일 시작 이후 오랜만에 반짝 효과가 나타났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겨울 정기세일 기간의 금·토요일 매출과 비교해 올겨울 세일기간 금·토요일 매출은 6.8%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높아진 매출 실적에도 백화점들은 마냥 반색하지 못했다.고객들이 ‘땡처리’라고 부를 만한 초특가 세일에만 집착하고 다른 매장에서는 세일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상품을 구입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내년에 더이상 가격이 내리지 않을 것 같은 상품,쿠폰 등으로 초특가 세일하는 상품만 찾고 있다.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가을 정기세일 등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1%밖에 늘지 않는 등 하반기 내내 부실했던 실적도 백화점을 안심시키지 못하는 원인이다.  같은 날 서울 서대문 영천시장은 을씨년스러웠다.100여개 점포 가운데 5~6곳이 최근 문을 닫았다. 대형마트에 손님을 뺏긴 데다 실물경제 침체까지 겹쳐 재래시장은 한산하기만 했다.서민을 상대로 장사를 하고,스스로가 서민인 재래시장 상인들은 소비자들을 이해하면서도 야속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30년 이상 과일가게를 운영해 온 임순희씨는 “대형마트가 한 번 싸다고 하니,그보다 훨씬 싸게 팔아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했다.방앗간을 하는 서모씨는 “지난해 50만원어치를 팔았다면,올해는 5만원밖에 못판다.”면서 “솔직히 지금 돈을 썼다가는 나도 위험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부터도 돈을 안 쓴다.”고 털어놓았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 조사에서도 재래시장 상인들이 남기는 이문이 다달이 악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센터가 전국 시장 상인 1000명을 상대로 전달과 비교한 마진폭을 설문한 뒤 이를 1~200까지 지표로 환산해본 결과 지난달 마진 지수는 49.2로 나타났다.지수가 100이면 이전 달과 비슷한 수준의 마진을 기록했다고 상인들이 느끼는 것으로,이 지수가 49.2라면 전달과 비교해 반 정도의 마진을 남겼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같은 방식의 조사에서 지난달 재래시장 매출 지수는 54.6으로 나타났다.  홍희경 윤설영기자 saloo@seoul.co.kr
  • 지역 장학기금 모금운동 경북 시·군 의원들 ‘나 몰라라’?

    지역 장학기금 모금운동에 미온적인 경북 시·군의회 의원들의 행태가 도마에 올랐다.  지자체와 주민,출향인들이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기금 모금 운동을 지역사랑 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 운동에 앞장서야 할 지도급 인사인 지방의원들이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산·구미 등 의원들 참여 전무 2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시·군들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잇따라 ‘시·군 장학회 및 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장학기금 모금 운동에 나서고 있다.현재 장학회 등이 설립돼 운영 중인 곳은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경산·포항·구미·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시와 군위·의성·청송·영덕·고령·성주·봉화·울진·울릉군 등 모두 17개 시·군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 상당수 시·군의회는 지역사랑 운동을 외면한 채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장학기금 모금 운동에 들어간 경산시장학회는 이달까지 59억원을 모금했다.여기에는 주민과 공무원,출향인 등 2600여명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했다.하지만 경산시의회 전체 의원 15명 중 이 운동에 동참한 의원은 아직 단 1명도 없다.  구미시 장학회도 지난 10월부터 시민,기관·단체,기업,출향인 등 각계각층을 망라한 장학기금 모금 운동으로 5억 7000만원을 적립했지만 시의원(23명)들의 참여는 전무했다.  지난 6월 출범한 안동시장학회에는 이날까지 시민 등 380명이 14억원을 기금으로 기탁해 왔으나 시의원(18명)들의 동참 실적은 극히 저조했다.배원섭(61·전 5대 전반기 의회 의장)·김복희(59·비례대표) 의원이 개인 명의로 장학기금 250만원과 20만원을 출연한 것이 전부다. ●“세금으로 월급받으면서 외면” 비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도내에서 가장 많은 총 113억 36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는 최근 5~6년 동안 군의회 의원들의 장학기금이 전혀 접수되지 않았다.이 밖에 영천·상주시의회와 청송·봉화군의회 등의 의원들도 지역 장학기금 모금 운동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민들은 “시·군의회 의원들이 적잖은 혈세를 월급으로 꼬박꼬박 챙기고 각종 이권사업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도 빈사상태의 지역 교육을 살리기 위한 모금 운동은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영덕군의회 의원 6명 전원은 지난해 10월 군 교육발전위원회에 1인당 188만여원씩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으며,포항시의회 의원 33명 일동은 지난 20일 시 장학기금추진위원회 기금으로 610만원을 전달했다.특히 영주시의회 의원 13명은 다음 달까지 9개월간 매월 100만원씩을 시 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기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팔공산권 6개 지자체 행정협 추진

    대구·경북의 영산(靈山) 팔공산을 접하고 있는 6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상생과 공동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친다. 경북 군위군은 팔공산을 접한 군위를 비롯해 경산시, 영천시, 칠곡군, 대구 동구·북구 등 6개 지자체가 ‘팔공산 권역 행정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지자체는 이달 중에 행정협의회 구성을 위한 실무자 및 부단체장 회의를 가진 뒤 이르면 다음달쯤 이들 지역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팔공산 행정협의회는 앞으로 ▲관광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벨트화사업 공동 개발·추진 ▲지역간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화 전략 수립 ▲대구·경북 경제 통합 추진사업 제시 및 연계 방안 강구 ▲교육·문화·예술 등 각종 인프라 시설 상호 확충 및 공동 이용 ▲공동 브랜드 상품 발굴·판매 지원 등을 위해 공동 노력을 전개할 방침이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성난 농심, 벼 야적시위 확산

    성난 농심, 벼 야적시위 확산

    수확의 계절을 맞았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 농사를 지어도 손에 쥐는 것은 없고 빚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쌀 직불금 부당 수령과 영농비 증가로 농민들의 정서가 더욱 격앙돼 있어 예년보다 훨씬 격렬한 반발이 예상된다. 농민들은 오는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해 농·축·수산인 생존권 쟁취와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수입개방으로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영농비 증가로 부채만 짊어지게 된 현실을 견디다 못한 성난 농심은 급기야 벼 야적 시위에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 10일부터 전국적으로 벼 야적 시위에 돌입했다. ●쌀값·생산비 보장 요구 전북지역 농민들은 전북도청 광장과 12개 시·군청, 농협 광장에 40㎏들이 벼 2만여가마를 야적하고 투쟁에 들어갔다. 농민들은 ▲쌀값 보장▲농산물 생산비 보장▲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직불금 부당 수령자 처벌▲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남 나주·장흥 등 7개 지역 농민회도 벼 출하 거부와 농민 생존권 대책을 촉구하는 2차 벼 야적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이들 시·군청 청사와 농협 앞마당 등에 40㎏들이 벼 1만여가마를 쌓아두는 등 반발하고 있다. 농민회원들은 비료값, 농약값, 비료값 상승으로 영농비가 대폭 늘었다며 현재 40㎏들이 벼 1가마에 5만 3000원 선인 공공비축미 매입가를 7만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7일 경북농민대회·25일 상경 집회 경북지역 농민단체들도 안동과 영천 등 각 시·군에서 쌀값 보장 및 농업예산 증액편성 등 ‘농민 생존권 쟁취’를 요구하며 벼 야적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 단체는 “비료값, 기름값을 비롯해 각종 농자재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했지만 정부의 공공비축 매입가격과 농협미곡종합처리장의 수매가격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며 수매가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농민회는 정부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 상주에서 4000여명의 농민이 참가하는 경북농민대회를 갖고,25일에는 대규모 상경집회를 통해 대정부 압박의 수위를 점차 높여나갈 방침이다. 충남 아산·서산·논산시와 당진·서천군 등 5개 시·군에는 지난 10일 농민들이 몰려와 볏가마를 청사 앞에 쌓아놓고 ‘벼 수매가 인상’ ‘한·미 FTA 비준반대’ 등 구호를 외친 뒤 자진 해산했다. ●쌀 직불금 불법 수령자 처벌 촉구 강원도 농민단체협의회 회원 20여명은 10일 도청 앞 광장에서 볏섬 220여부대를 쌓아놓고 쌀 직불금 불법 수령자 처벌과 농업 생산비 안정화 기금 조성 등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비료와 사료 값이 폭등하고 있지만 농산물 가격은 오히려 폭락해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생산비 안정기금을 적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민단체들은 이날 춘천을 포함해 홍천, 정선에서도 함께 시위를 벌였다. 평창군 농민 민모(67·대화면)씨는 “1년 농사를 힘들게 지어봐야 손에 남는 것은 월급쟁이 한 달 봉급에 불과하다.”며 “비료, 농약,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는데 쌀 값은 변함이 없어 더 이상 농사를 짓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한숨지었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자체 복지지원조직 한해살이용?

    지자체 복지지원조직 한해살이용?

    정부의 일관성없는 사회복지 지원시스템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내세워 전국 232개 시·군·구에 신설한 ‘주민생활지원과’를 1년 6개월여 만에 폐지하고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9일 보건복지가족부 등에 따르면 내년 7월1일부터 지자체의 기존 사회복지 지원시스템인 ‘주민생활지원과’가 ‘희망복지지원단’으로 기능이 전면 전환된다. 희망복지지원단 설치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 공약인 동시에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다. ●지자체 의견 충분히 수렴하지도 않아 복지부는 우선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전국 10개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희망복지지원단은 기존 전국 시·군·구의 주민생활지원과와 민간에서 운영 중인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연계한 것으로, 복지지원단별 평균 인력은 21명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총 4873명의 인력이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는 현재 주민생활지원과가 맡고 있는 보건·복지·주거·고용·관광·체육·문화·평생교육 등 8대 서비스에다 노인 및 아동 등 통합 사례관리·상담 조사·자원관리 연계·콜센터 운영·자원봉사 등이 추가된다. 하지만 일선 지자체들은 정부의 잦은 사회복지 지원시스템 변경이 업무의 혼선 초래와 효율성 저하, 수요자 혼란 가중 등 각종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사회복지 관련 조직 개편은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해 7월 행정자치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8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선 시·군·구에 ‘주민생활지원과’를 신설·운영토록 한 지 불과 1년 6개월여 만이다. ●“어려움 있지만 체계 손질 불가피” 특히 경북 영천시 등 전국 상당수 지자체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방조직 축소 방침에 따라 사회복지과와 주민생활지원과로 이원화된 사회복지 시스템을 주민생활지원과로 일원화했으나, 복지부의 이번 조치로 또 다시 사회복지 조직의 개편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렇게 될 경우 시·군·구의 사회복지 조직이 1년 6개월여 만에 세번씩이나 개편되는 셈이다. 또 복지부가 조직 개편 추진과정에서 지자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데다 인력 및 예산 의 추가 지원 계획을 마련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또 복지부가 이번 조직 개편과정에서 민·관 합동으로 희망복지지원단을 설치할 방침이지만 정작 민간복지 서비스 조직은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이어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일선 지자체 관계자들은 “정부의 일관성 없는 사회복지 시스템 개편으로 서비스 기관은 물론 수혜자들도 혼란스러워한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조직을 개편한다고 하지만 효과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회복지전달체계 전반에 대한 손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신촌로 등 6곳 노점 금지 구역 지정

    서대문구는 이달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6개 구역을 ‘보도상 불법노점상·노상적치물 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6개 구역은 ▲이대 찾고싶은거리(이대전철역~신촌기차역) ▲신촌 걷고싶은거리(형제갈비~고박사냉면) ▲연세로(신촌전철역~연세대 정문) ▲신촌로(아현전철역~동교동 로터리) ▲홍제역 주변 ▲모래내·영천시장 주변 등이다. 앞서 구는 노점금지 구역을 대상지를 지정하기 위해 지난달 20~24일 지하철·상가 출입구,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주변, 학교통학로, 좁은 보도 등을 위주로 불법노점과 노상적치물 실태조사를 벌였다. 구는 현장을 방문해 자율정비를 유도한 뒤 지역별로 서울시 지정일과 자치구 동시단속 일정에 맞춰 특별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별단속 정비대상은 횡단보도 앞 등 공공시설물 근접 노점, 대형 포장마차와 체인노점,1가구 2노점, 종업원 고용 노점, 민원다발지역 노점, 보도상 노상적치물, 시장주변과 대형매장의 상품적치물 등이다. 이 기간 중에는 야간·공휴일 단속도 병행한다. 상습적으로 적발될 경우 고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관리카드를 작성해 상시관리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나라당 재·보선 사실상 패배

    29일 이명박 정부 들어 두번째로 치러진 지방선거(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사실상 패배했다. 한나라당은 선거가 치러진 14곳 가운데 후보를 낸 10개 지역에서 기초단체장 1곳(울산시 울주)과 광역의원 2곳(울산 울주, 경북 성주), 기초의원 2곳(부산 서구·인천 남구) 등 5곳에서만 당선자를 냈다. 특히 한나라당은 승리를 확신했던 영남지역(경남 의령·경북 구미)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패하고, 충청지역 선거구에서는 자유선진당 후보들에게 전패했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지난 6·4 재보궐 선거에 이어 현 정권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민주당은 단독 후보로 무투표 당선된 기초의원 1곳(전북 임실)에서만 승리했다. 자유선진당은 기초단체장 1곳(충남 연기)과 기초의원 2곳(충남 연기·충남 홍성)에서 당선됐다. 민주노동당은 민주당의 텃밭인 전남 여수에서 이겨, 기초의원 1명을 배출했다. 무소속 후보들은 기초의원 3곳(경북 포항·경북 영천·경남 의령)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은 “한나라당 후보가 곳곳에서 선전했지만 힘들어 하는 국민들의 뜻도 반영된 결과”라면서 “더 많은 국민 지지를 받기위해 반드시 경제살리기에 힘을 모으겠다.”고 논평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던 영남지역에서 조차 민심이 등을 돌렸다.”며 “민심의 실체가 어디있는지 똑똑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의 총체적인 실정과 위기에 대한 민심의 반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10·29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33.8%로 잠정 집계됐다. 재보선 투표율이 30%를 넘긴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2년만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불경기에 웬 장학기금 모금”

    “불경기에 웬 장학기금 모금”

    경북지역의 시·군들이 급격한 경기침체를 감안하지 않고 시민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장학기금 모금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장학기금이 지역의 인재육성이라는 좋은 명분이 있지만, 반강제성을 지닌 탓에 요즘처럼 최악의 경영 상태에서는 기업에 큰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포항시와 구미시는 올해말 시 금고 계약을 앞두고 유치전에 뛰어든 농협, 대구은행 등에 “장학금으로 수십억원은 내놓아야 명분이 설 게 아니냐.”며 은근히 압력을 넣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금고 참여 금융기관에 출연 압박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의 10여개 시·군이 인재육성 및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시·군 장학회 및 교육발전위원회’를 잇따라 설립하고, 장학기금 모금 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 장학회는 자치단체가 기금을 출연하는 법인단체 형식으로 설립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8일 구미교육청에서 (재)구미시 장학재단 설립 및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1계좌 1만원 단위로 모금에 들어갔다. ●구미시장은 1000만원 쾌척… 솔선수범 이날 남유진 구미시장은 10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다. 시 장학회는 1차로 2010년까지 100억원, 이후 1000억원을 모금 목표로 잡고 있다. 대상은 시민, 기관·단체, 기업, 출향인 등 각계각층을 망라한다. 시청 및 각 사업소, 읍·면·동사무소 등에 장학금 기탁 안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 장학기금추진위원회도 2010년까지 장학기금 3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4월부터 본격화된 모금운동으로 지금까지 115억 3000여만원의 기금을 만들었다. 기존 포항시 장학회 이월분 34억 4000만원, 시 출연금 10억원, 대구은행 20억원, 제일교회가 5억원을 출연했다. ●시장이 기업참여 독려도 시는 장학기금 조성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반상회에서 주민들의 동참을 권유하는 한편 박승호 시장이 지역 철강업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6월 출범한 (재)안동시 장학회도 시민·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하고 있다. 시 장학회는 시청 홈페이지와 지역 언론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시 출연금 10억 3000만원과 기탁금 3억 4000만원 등을 모았다. 목표는 2018년까지 100억원이다. 영양군 인재육성장학회도 지난 1일 발기인 총회를 갖는 등 현재 경산·영천·영주·상주·군위·의성·청송군 등이 장학회를 통해 모금운동을 추진 중이다. 지자체들은 지역인재의 역외 유출 방지를 명문으로 내걸었다. ●힘들 때 돈타령 vs 인재 육성 맞서 그러나 일부 기업체와 주민은 모금 운동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불경기를 고려하지 않은데다 너무 요란스럽고 부담도 되기 때문이다. 자치단체장의 치적쌓기식 모금운동 경쟁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 철강공단 업체들은 시의 동참 압박에도 불구하고 명분이 약한 사업에 꿋꿋이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자체 장학사업(연간 장학금 3억원 지원)을 시행 중인 마당에 시 장학기금추진위에 별도의 돈을 내놓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지역 기업체들도 아직까지 시 장학회에 장학금을 내놓거나 의사를 전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기업은 금융 대란으로 안간힘을 쏟고 있는 마당에 자치단체가 돈 타령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반면 시·군 관계자들은 “모금 운동은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하고 있기에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불경기에 웬 장학기금 모금”

    “불경기에 웬 장학기금 모금”

    경북지역의 시·군들이 급격한 경기침체를 감안하지 않고 시민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장학기금 모금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장학기금이 지역의 인재육성이라는 좋은 명분이 있지만, 반강제성을 지닌 탓에 요즘처럼 최악의 경영 상태에서는 기업에 큰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포항시와 구미시는 올해말 시 금고 계약을 앞두고 유치전에 뛰어든 농협, 대구은행 등에 “장학금으로 수십억원은 내놓아야 명분이 설 게 아니냐.”며 은근히 압력을 넣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금고 참여 금융기관에 출연 압박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의 10여개 시·군이 인재육성 및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시·군 장학회 및 교육발전위원회’를 잇따라 설립하고, 장학기금 모금 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 장학회는 자치단체가 기금을 출연하는 법인단체 형식으로 설립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8일 구미교육청에서 (재)구미시 장학재단 설립 및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1계좌 1만원 단위로 모금에 들어갔다. ●구미시장은 1000만원 쾌척… 솔선수범 이날 남유진 구미시장은 10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다. 시 장학회는 1차로 2010년까지 100억원, 이후 1000억원을 모금 목표로 잡고 있다. 대상은 시민, 기관·단체, 기업, 출향인 등 각계각층을 망라한다. 시청 및 각 사업소, 읍·면·동사무소 등에 장학금 기탁 안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 장학기금추진위원회도 2010년까지 장학기금 3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4월부터 본격화된 모금운동으로 지금까지 115억 3000여만원의 기금을 만들었다. 기존 포항시 장학회 이월분 34억 4000만원, 시 출연금 10억원, 대구은행 20억원, 제일교회가 5억원을 출연했다. ●시장이 기업참여 독려도 시는 장학기금 조성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반상회에서 주민들의 동참을 권유하는 한편 박승호 시장이 지역 철강업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6월 출범한 (재)안동시 장학회도 시민·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하고 있다. 시 장학회는 시청 홈페이지와 지역 언론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시 출연금 10억 3000만원과 기탁금 3억 4000만원 등을 모았다. 목표는 2018년까지 100억원이다. 영양군 인재육성장학회도 지난 1일 발기인 총회를 갖는 등 현재 경산·영천·영주·상주·군위·의성·청송군 등이 장학회를 통해 모금운동을 추진 중이다. 지자체들은 지역인재의 역외 유출 방지를 명문으로 내걸었다. ●힘들 때 돈타령 vs 인재 육성 맞서 그러나 일부 기업체와 주민은 모금 운동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불경기를 고려하지 않은데다 너무 요란스럽고 부담도 되기 때문이다. 자치단체장의 치적쌓기식 모금운동 경쟁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 철강공단 업체들은 시의 동참 압박에도 불구하고 명분이 약한 사업에 꿋꿋이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자체 장학사업(연간 장학금 3억원 지원)을 시행 중인 마당에 시 장학기금추진위에 별도의 돈을 내놓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지역 기업체들도 아직까지 시 장학회에 장학금을 내놓거나 의사를 전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기업은 금융 대란으로 안간힘을 쏟고 있는 마당에 자치단체가 돈 타령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반면 시·군 관계자들은 “모금 운동은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하고 있기에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판소리 본고장 보성서 ‘서편제 소리축제’

    서편제 보성소리축제가 판소리의 고장인 전남 보성에서 25~26일 막을 올린다.11번째 행사다. 보성은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웅치면)과 보성소리를 만든 정응민(회천면)을 비롯해 조상현, 성우향, 성창순 등 명창이 계보를 잇는 판소리의 본고장이다. 22일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소통과 어울림의 한판을 주제로, 판소리와 고수부문 경연대회를 통한 인재발굴로 판소리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다. 축제는 보성북소리 예술단의 상설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판소리와 고수 경연대회가 열린다. 초·중·고등부와 신인부, 대학 일반부, 명창부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상금 1500만원)이 주어진다. 축하공연으로 지금껏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은 10명이 멋진 한마당 무대를 꾸민다. 또 서편제 보성소리 발표회, 수궁가·적벽가·심청가·춘향가·흥보가 등 판소리 5바탕 공연, 종묘제례악 연주, 판소리 창극과 국악 인형극 공연, 남도국악 한마당 등으로 이어진다.24일 전야제 행사로 정응민의 생가인 회천면 영천리에서 판소리와 가야금 병창, 창극 등을 선보이는 전통 예술명가 공연이 관심을 끈다.(061)850-5239. 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북 ‘승마道’로 뜬다

    경북도내 곳곳에 생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승마장이 개장된다. 영천시는 오는 11월7일 영천 임고면 운주산 승마· 자연휴양림(77㏊) 내 승마장 현지에서 영천 출신 정희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광원 한국 마사회장, 김관용 경북지사, 김영석 영천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승마와 삼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승마·자연휴양림이 준공되기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준공식에 이어 이날부터 9일까지 운주산 승마장에서 국내 승마 동호인 200여명이 참가하는 ‘제9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승마대회’가 열린다. 운주산 승마장은 국제 규격의 최첨단 실내 승마장(2340㎡)과 실외 승마장(길이 110m×폭 80m)을 갖췄으며, 쾌적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외승주로(1.2㎞) 및 숙련된 승마 이용객들을 위한 산악 승마코스(3.5㎞)도 마련됐다. 또 승마용 및 휴양 경주마 70여마리를 상시 사육할 수 있는 마사 2동(1547㎡)과 이용객 편의시설인 라커룸과 휴게실 등이 들어섰다. 시는 올해 말까지 승마장 관련 조례 제정 등을 거쳐 내년부터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봉화군은 지난 13일부터 봉화읍 화천리 대마산 목장(13㏊)에서 전국 최초로 군 직영 무료 승마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마필 및 승마산업 육성을 위해서다. 군은 우선 올해 말까지 군청 직원과 지역 기관·단체 임직원, 농민단체 회원 등 150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승마 체험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말 5마리를 자체 구입했으며,5마리는 임차했다. 내년에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체험 승마를 실시하기로 했다. 구미시도 내년 10월까지 옥성면 원예농공단지 내 10만㎡에 67억원을 들여 승마장과 마필 공동 육성 조련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실·내외 승마장과 말 10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마사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2010년까지 상주·봉화·고령 등지에 휴양림을 활용한 승마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낙동강 구간 3곳에 거점 승마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Local] 영천 전원생활박람회 31일 개막

    경북 영천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자양면 보현골에서 ‘대한민국 전원생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참살이(Well-being Life)를 찾아서’를 주제로 열릴 이번 박람회에는 황토귀틀집 등 8종류의 전원주택과 구들 등을 실제로 만들어 선보이고 40여개 업체가 주택자재, 친환경 농산물 및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류 등을 전시한다. 체험행사로 20여채의 민박 농가를 개방하고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 체험마당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개막일 가을 밤하늘 별과 관련한 특강이 진행되고 다음달 1일에는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물은 미래다] 23개댐 여수로 확장… 단계적으로 보강중

    홍수·지진 발생 등 기후변화는 댐 안전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동안 댐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지만 이상 기후에 따른 홍수를 막기 위해 보강이 요구된 것이다. 예를 들어 소양강댐은 설계 대비 가능최대홍수량(PMF)이 67% 늘어났다. 연간 지진발생 횟수도 1997년 21회에서 최근에는 50여회로 증가했다. 수자원공사는 관리 중인 30개 댐 가운데 23개 댐을 단계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댐 설계기준을 빈도별 홍수량에서 가능 최대홍수량으로 강화해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재해를 막기 위한 치수사업이다. 댐 건설 당시 300~500년 빈도에 맞춰 설계해 당장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기상이변으로 최대 홍수량의 물이 유입되면 댐 수위를 넘을 수 있다는 수문학적 우려 때문이다. 23개 댐 중 5개 댐(광동·영천·구천·달방·수어댐)은 사업을 완료했다.6개(소양강·대암·임하·대청·연초·섬진강댐)는 공사 중이고, 2개 댐(안동·주암댐)은 설계 중이다. 나머지는 단계적으로 댐 능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수공이 추진하는 댐 보강은 여수로 확장이 대표적이다. 최대 홍수량이 유입돼도 댐 주변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댐을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댐 수문 외에 다른 길을 통해 유입된 물을 흘려보내는 비상 탈출구다. 신속한 댐 안전파악 및 사전 감시기능도 강화한다.22개 댐에는 기존 댐 계측기기 외에 댐의 작은 변화라도 자동 측정하는 시스템과 지진계를 설치했다.12개 댐에도 자동측정장치를 설치 중이다. 리히터 규모 4.0 이상의 지진 등 재해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비상근무로 전환하고 세 차례에 걸친 안전점검을 실시해 시설물의 안전을 확인하는 안전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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