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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인 인구 압도적인 뉴저지… 한인들 의기투합해 표 몰아줬다”

    “백인 인구 압도적인 뉴저지… 한인들 의기투합해 표 몰아줬다”

    “기득권층에 기운 경선 극복해 의미 이민자·인종차별 해소 등 힘 쏟길”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을 향한 교민사회의 반응이 뜨겁다. 한미동맹 가교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한편으로는 ‘백인 우월주의’가 한층 선명해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2기 행정부에서 ‘이민자, 인종차별 정책’ 등에 맞서 어떤 목소리를 낼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6일(현지시간) “뉴저지 남부인 그의 지역구 인구분포를 보면 백인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고 아시아계가 드물다”며 “기득권층에게 불공정한 혜택을 주는 뉴저지 정당 내부의 ‘파티 라인’을 경선 과정에서 극복하고 당선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그의 의회 성과에 따라 향후 10여년 새 민주당 신인 대선 주자 후보군에 들 만한 잠재력이 있다는 때 이른 기대마저 나온다. 김 당선인 지역구에 거주하는 한국계 교민들은 적은 규모지만 그에게 표를 몰아준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 지역구의 한 교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침 출근길에 투표하면서 가족들이 의기투합해 앤디 김을 찍었다”고 전했다. 김 당선인 캠프 측은 앞서 한국어로 된 전단지까지 제작해 돌리며 숫자가 많지 않은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전단지 문구에서 그는 ‘동북아 평화를 위한 친한국인 상원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상원 의정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한인 2·3세 등 한인 후손들이 큰 꿈을 꾸고 전국적으로 정부 모든 단계에서 일할 수 있는 좋은 롤모델이 되겠다”고 했다. 특히 한국이 원하는 주한미군 유지, 군사 파트너십 유지를 확실히 하겠다고 공약했다. 소수이긴 하지만 “큰 기대는 없다”는 교민도 있었다. 뉴저지 교민인 이민 25년 차 안모씨는 “미국 입법부의 일원인 그로선 미국의 국익이 우선”이라며 “너무 큰 기대를 갖진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대패하고 상·하원마저 공화당이 휩쓸면서 그가 소수당 상원의원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에 잘 맞설지에 대해서도 우려가 있다. 김 당선인을 주목하는 대다수 교민은 그가 당파를 초월해 현지 한인들의 권익을 높이는 데 가장 많은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지니아의 한 교민은 “영주권을 아직 받지 못한 교민들 사이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이민 단속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커졌다”며 “김 당선인이 마이너 계층, 이민정책에도 관심을 쏟아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계 교민들과 아시아태평양계(AANHPI) 유권자 단체들은 김 당선인을 위한 모금 행사를 열면서 경선 과정부터 물심양면으로 후원했다.
  • 정한석 경북도의원, 사립고 상피제 위반·경북교육청 청렴도 평균 미달·퇴직공무원 공직자윤리법 위반 사례 지적

    정한석 경북도의원, 사립고 상피제 위반·경북교육청 청렴도 평균 미달·퇴직공무원 공직자윤리법 위반 사례 지적

    경북도의회 정한석 의원(국민의힘·칠곡1)이 2024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사립고등학교의 상피제도 위반 ▲경북교육청 종합청렴도 2년 연속 평균 미달 ▲퇴직공무원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을 지적, 경북교육청의 신뢰도를 높여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고교 상피제는 교사가 근무하는 학교에 교사의 자녀가 진학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제도로, 2018년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가 전격적으로 도입하고 경북교육청은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정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북교육청 상피제 위반 고교는 공립은 0개교, 사립이 4~5개교를 차지했다. 특히 영주고등학교는 1학년에 입학한 자녀가 3학년을 졸업할 때까지 자녀 학년 업무 배제 외에는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정 의원은 경북교육청의 종합청렴도 저하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종합청렴도 점수가 2022년, 2023년 2년 연속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이를 등급으로 환산할 경우 4등급이다. 경북교육청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17개 교육청 종합청렴도 부분에서 2021년 2등급을 제외하고는 4년 모두 4등급이라는 낙제점을 받은 것이다. 한편, 정 의원은 퇴직공무원 재취업 관리에서 드러난 허점이 경북교육의 신뢰도를 저하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으며, 최근 퇴직공무원의 관계기관 재취업 상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2022년 퇴직한 경북교육청연구원장이 지역의 사립중학교 교장으로 임용된 사실이 밝혀졌는데,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제한 심사 및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이 교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사후승인을 받아 과태료를 처분받았다. 해당 학교법인에서는 지난 2023년 3월 1일 교장을 신규임용하고 3월 5일 경북교육청에 임용 사실을 공문으로 통보했으나, 경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는 문서로 통보를 받고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 의원은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가 담당업무에 대해 소홀히 한 점은 절대 가볍지 않다”라고 질타하며 “퇴직공무원의 재취업이 빈번히 발생할 것 같은데 철저한 관리, 감독 체계를 마련해서 교육청의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전기차 화재 위험 우려…공영주차장 화재안전설비 갖춰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전기차 화재 위험 우려…공영주차장 화재안전설비 갖춰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1선거구)은 지난 6일 열린 서울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는 공영주차장의 화재 안전설비 미비 문제를 강력히 지적,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송 의원은 최근 전기차의 보급 확대와 함께 증가하는 전기차 충전시설에 따른 화재 위험을 우려하며, 서울시 공영주차장 내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확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왔으며,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주차장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안전 대응이 미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시설공단이 운영·관리하는 공영주차장 130개 중 22개 건축물식 주차장에만 화재 대비 소화시설 및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됐으며, 나머지 108개 주차장에는 전기차 소방안전시설이 전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송 의원은 개화산역, 마포유수지, 수서역 등 주요 주차장들이 법정 의무대수를이상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소방안전시설로는 소화기 1대만 비치된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주차장에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할 회재 예방 안전시설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서울시가 지난 9월 30일부터 시행된 ‘서울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제5조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조례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주차장은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서울시설공단 운영관리 주차장대부분이 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송 의원은 “현재 설치된 소화기가 대부분 소방청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며, 질식화덮개의 경우 납품 시점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업체별로 단가 차이가 최대 81만원까지 달하는 등, 관련 제품의 품질과 가격 차이에 대한 문제가 있을을 지적했다. 이는 안전을 담보호 하는 시설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이라며, 서울시설공단의 철저한 검토와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소방안전본부에서 전기차 화재 예방 관련 기준안을 마련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내에 시설을 보완하겠다고 답변했다. 송 의원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의 책임 있는 자세와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으며,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소방안전시설 설치가 지연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신속한 실행을 주문했다.
  • 박규탁 경북도의원, 체육회 부실한 관리·운영 프로세스 개선 촉구

    박규탁 경북도의원, 체육회 부실한 관리·운영 프로세스 개선 촉구

    경북도의회 박규탁(국민의힘·비례)은 6일 제351회 제2차정례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체육회 승마장 등 관리운영, 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현황, 신공항 시대 공항경제권 육성, 효율적 교원 관리에 관련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경북도체육회 승마장 등의 관리운영과 관련해 “경북도체육회는 그 규모와 역할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방만하고 부실한 운영행태를 보였으며,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경북도 역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체육회는 해당 문제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기 전까지 한국전력공사가 공탁한 2700여만원의 공탁금의 존재 사실을 7년이나 몰랐으며, 약 1만 7000평, 감정평가액 44억 8000여만원이 되는 부동산을 소유권조차 불분명한 상태로 사실상 방치했다”고 질타했으며 “경북도 역시 해당부서의 태업 등으로 늦장 특정감사를 실시했고, 이마저도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점검 프로세스의 전면적인 개선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효율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경영효율화’에 맞춰, 경북도에서도 유사·중복업무 제거 등 업무효율화를 위해 산하기관을 통합했으나, 일부 기관의 통합목적과 상반된 조직 확대, 방만 경영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경영효율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관장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산하기관장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결과의 반영과 일부 기관의 방만 경영과 혈세낭비에 대한 도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대책마련, 기관장에 대한 사업목표 부여, 성과위주의 사업전환 및 이에 따른 성과관리 평가시스템 구축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박 의원은 ‘신공항 시대 공항경제원 육성’과 관련해, 도지사의 민선8기 공약에서 칠곡·영주·문경 등의 지역에 ‘신공항 시대 공항경제권 육성’을 약속했지만, 실질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교통인프라 확충에 불과하고, 실질적으로 ‘신공항 시대 공항경제권 육성’ 사업은 의성지역 일원에만 추진되고 있음을 밝혔다. 박 의원은 ‘신공항 시대 공항경제권 육성’을 하겠다는 칠곡에 구체적이고 확고한 사업 추진의지가 보이지 않음을 강조하고, 경북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칠곡을 포함한 공항인근 배후지역의 ‘공항경제권 육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효율적 교원관리와 관련해 박 의원은 경북지역 교원 이탈 문제에 대해 경북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저 연차 교사들의 교직 이탈이 공교육의 질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대 입시 경쟁률 저하와 교사 퇴직률 증가가 장기적인 교육 발전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박 의원은 도서벽지 근무, 낮은 보수, 교권 침해 등의 문제로 교직 기피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교육청이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으며,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협력체계 구축과 교육자원 활용 방안을 통해 경북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 황재철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외국인 유입 정책 등 체계적인 방안 마련 촉구

    황재철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외국인 유입 정책 등 체계적인 방안 마련 촉구

    황재철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영덕)은 6일 제351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 외국인 유입 정책, 시군 단일 읍면 지역 중고(병설)학교의 단설학교로 특화하는 방안, 교직원 관사 확충 방안 등에 대해 질문했다. 황 의원은 외국인을 경북도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취업·주거 등에 대한 생애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경북도가 우수 외국인 발굴부터 영주권 획득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외국인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외국인이 보다 빨리 경상북도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국내 입국 전 직업훈련을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새마을사업과 연계한 해외 직업사관학교의 운영을 제안했다. 경북이 최초 제안한 ‘광역비자’에 대한 법무부 도입 발표 이후, 경북도의 광역비자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경상북도의 지역 현실을 반영한 ‘상북도형 광역비자’의 대상자 선정 기준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황 의원은 “경북형 광역비자를 비롯한 외국인 유입 정책이 경상북도가 처한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황 의원은 경북도 초·중·고 학생 수는 24만여명으로 오는 2040년에는 10만여명 아래로 급감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으며, 2025년에는 300명 가까운 교사 정원 감축으로 소규모 학교 간 통폐합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시군지역 단일 읍면 중고 병설(통합)학교를 단설학교로 특화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 예로 영덕군 영덕읍에 있는 공립 병설 영덕 중·고등학교를 ‘영덕 고등학교’로 만들고 사립 통합 영덕여자 중·고등학교를 ‘영덕중학교’로 단설화 추진하는 방안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이에 임종식 교육감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 필요에 공감하며,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 동창회 등의 의견수렴과 최종적으로 학부모 동의 절차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현재 교직원 관사가 대부분 1인 세대로, 3년 거주 제한에 낡은 관사도 다수 있어 농어촌, 도서․벽지 등 군 단위 지역에서는 교직원이 1 ̄2년 후 떠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소수의 가족형 관사가 있다 하더라도 실제 가족 거주는 14%에 불과한 실상을 꼬집으며,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어 정착해 살 수 있는 현대화된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제안했다. 영덕, 영양, 울진 등 접근성이 용이한 인접 지역 한 곳을 지정해 현대화된 거점 아파트를 건립하고 가족 단위로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면 주변에 아이돌봄시설이나 상권이 형성돼 지역활력타운이 조성되고 우수한 인력들이 지역에 정착해 나아가 지역 소멸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육감은 정주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가족형 관사 건립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교직원의 의견수렴, 지리적 여건, 재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한신 서울시의원 “수소충전소 부족…공급은 불가능”

    한신 서울시의원 “수소충전소 부족…공급은 불가능”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한신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지난 5일 제327회 정례회 상임위 소관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소차 공급과 수소충전소의 부족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시는 대기 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수소차 보급사업을 계획했다. 해당 사업은 ‘대기환경보전법’과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환경부의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근거로 해 진행됐으며, 수소 승용차 및 사용차 보급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은 지난 2018년 10월에 수소차 선도도시 서울,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시작됐고 2019년에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조기 확충 계획을 세웠다. 2020년 10월에는 상일, 상암 충전소의 개장으로 수소버스를 4대 보급했으며, 지난 2021년 1월에 신규 시내버스 무공해차 도입을 의무화했고, 2022년 6월에는 강서 공영주차장 충전소 개장으로 수소버스를 10대 보급했다. 이어 2023년 6월에는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진행됐다. 기후환경본부는 “2024년에 150대의 수소차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그중 73%인 110대를 보급완료했다”며 “남은 기간최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서울시에 3000대가 넘는 수소차가 있는데 충전소는 10개가 겨우 넘는다”며 “수소 버스는 50대가 넘는데 버스 수소충전소는 강서에 1개뿐”이라며 기반시설의 부족을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은 “원래 2026년까지 3만 4000대를 보급하기로 했는데 2024년 1월 업무추진계획에는 해당 내용이 사라졌다. 사라진 3만 4000대 대신에 자리를 채운 것은 1만대라는 숫자”라며 “이는 보급이 부족하니까 목표치를 반대로 줄여버린 졸속행정의 실태”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어느 사업이나 행정을 하던지 계획을 면밀하게 세우고 검토를 잘해야 한다며 “진행하는 데 있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할 사항을 부차적인 요소로 파악해서 진행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미흡함을 지적했다.
  • 해외 유망 스타트업 유치 ‘코리아 특별비자’ 신설

    해외 유망 스타트업 유치 ‘코리아 특별비자’ 신설

    창업 생태계 세계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 창업 인재 확보를 위한 특별비자가 도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법무부는 6일 해외 유망 스타트업 유치를 위해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를 신설하고 7일부터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현재 기술창업 비자(D-8-4)를 받으려면 국내 전문학사 또는 국외 학사로서 창업이민 인재 양성 프로그램(OASIS)에 참여해 80점 이상 득점하는 등 요건을 갖춰야 했다. 또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TOP 20에 선정되거나 정부 창업지원 사업에 지원 대상자로 선발되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신설된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는 이런 정량적 요건을 최소화하는 등 발급 요건을 완화했다. 민간평가위원회의 사업성·혁신성 평가를 거쳐 중기부가 추천하면 법무부가 출입국관리법령 등에 따른 심사를 거쳐 발급하게 된다. 중기부 추천을 받은 외국인 창업가가 국내 체류 중이면 관할 출입국과 외국인청에서, 해외에 있으면 해당 국가 주재 대한민국대사관에서 특별비자 추천서와 함께 비자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는 지난 7월 말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개소식에서 중기부와 법무부가 공동으로 도입 계획을 발표한 후 운영방안을 마련해 제도화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신청은 7일부터 20일까지 K-스타트업 포털(www.k-startup.go.kr) 및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누리집(startup-korea.com)에서 접수한다. 중기부는 민간평가위원회 및 추천 절차를 고려할 때 이달 말 첫 특별비자 발급 대상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올해부터 인바운드(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가 해외 창업 인재 유치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사우디 협력 강화…중소벤처·스타트업 중동 진출 지원

    한·사우디 협력 강화…중소벤처·스타트업 중동 진출 지원

    정부와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중동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집결했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동지역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4’ 참석차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오영주 장관은 사우디의 중소벤처·스타트업 분야 주요 파트너들과 면담을 갖고 한국 기업의 사우디·중동 진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만나 양국 중소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간 시너지 창출 방안과 지난해 중기부와 투자부가 체결했던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중동진출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 협력 프로그램 협약 기간을 연장했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스타트업 12개가 참여한 가운데 사우디 투자부가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5일에는 알 까사비 상무부 장관과 회담했다. 상무부는 BIBAN 주관 기관으로 지난 7월 방한 당시 알 까사비 장관이 오 장관을 직접 초청한 바 있다. 오 장관은 리야드에서 열린 BIBAN 2024 개막식에 참석해 혁신적인 한국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한·사우디 중소벤처·스타트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사우디는 BIBAN 행사에 한국을 중점 협력국으로 선정해 전시관 내 K-뷰티를 홍보할 수 있는 특별관을 제공했다. 한국은 화장품과 미용 의료기기 등 19개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한 K-뷰티 혁신사절단을 파견했다. 혁신사절단 파견은 지난 8월 베트남에 이어 사우디가 두번째다. 혁신사절단은 5~9일까지 K-뷰티 전시·홍보관에서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체험할 수 있는 오픈형 뷰티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뷰티 메이크업 쇼, 현지 유명 영향력자의 현장 스케치 등도 진행한다. 현지 구매자 매칭 수출상담회와 사우디 수출에 필요한 인증 및 수입 허가·제품 등록 절차 등을 위한 기관 방문에도 나섰다. 지난해 사우디로의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30.6% 상승한 276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K-뷰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오 장관은 “한·사우디 간 중소벤처·스타트업 양해각서는 급격한 기술 추세와 시장환경 변화에 양국이 공동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방향을 마련했다”면서 “양국의 협력관계에 기반해 기업 간 교류 협력이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울, 전국 최초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시행

    서울시는 공공이 가용부지를 우선 공개하고 민간이 이 부지에 들어설 사업 기획안을 제안하는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대상 부지는 개봉동 공영주차장,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옛 성동구치소 특계6부지 등 3곳이다. 대상지에 생활형 공공시설을 짓는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진행된다. 오는 15일까지 참가 등록을 받고, 등록 후 내년 1월 3일까지 사업기획안을 제출받은 뒤 심사를 거쳐 2월 중 우수제안자를 선정한다. 그동안 민자사업은 민간이 사업을 추진할 공공부지를 직접 발굴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제안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부지 발굴이 어렵고 초기 투자 부담이 있어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지난 10월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제도를 신설한 바 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기존에 교통 기반 시설 중심으로 추진됐던 민자사업과 달리 이번 공모는 생활에 밀접한 공공시설 공급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공모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 “다시는 이런 일 없길”…영주시 공무원노조, 팀장 사망 진실 규명·재발 방지 촉구

    “다시는 이런 일 없길”…영주시 공무원노조, 팀장 사망 진실 규명·재발 방지 촉구

    경북 영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영주시청 소속 6급 팀장의 사망과 관련해 “철저히 진실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5일 성명에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실 규명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영주시에 촉구한다”며 “나아가 규명된 진실을 바탕으로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는 수십년간 영주시와 시민을 위해 일한 고인의 삶과 헌신을 존중하는 최소한의 도리”라며 “노조도 스스로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성찰해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청 소속 6급 팀장 A(53)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쯤 영주시 문수면 조제리 한 과수원 옆 길가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A씨가 휴대전화에 남긴 문자메시지를 근거로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주장하고 있다. 영주시는 경찰 수사와 별개로 설문조사 또는 의견 청취 등의 형태로 자체 진상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직원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일본 출장 중인 박남서 영주시장은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오는 6일 귀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유족은 5일 오전 영주시청에서 동료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제(路祭)를 지냈다. A씨는 예비 신부인 딸을 뒀으며, 남편과 과수원 농사를 계획하는 등 평소 적극적으로 인생 2막을 준비했다고 유족은 전했다.
  • 주민 불편하면 어디든 나타난다… 빠르고 똑똑한 ‘양천 소통행정’[현장 행정]

    주민 불편하면 어디든 나타난다… 빠르고 똑똑한 ‘양천 소통행정’[현장 행정]

    월정로 일대 만성적 주차난 해결‘여권 안심 폐기 서비스’ 이달 시행 재개발·재건축을 빠르게 추진하면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서울 양천구가 주민들의 생활을 살뜰하게 챙겨 눈길을 끌고 있다. 양천구는 주차공간이 부족했던 신월5동 월정로에 군부대와 협업해 주차장 10면을 새로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신월5동 월정로 일대는 공영주차장이나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마련할 공간이 부족해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불법 주정차 단속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주민들의 불편도 컸다. 주민들의 불편을 본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직접 현장 면담을 진행하고, 주차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땅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게 인근 제1공수특전여단 소유의 유휴지였다. 양천구는 군부대와 오랜 기간 협의 끝에 유휴 국방부 부지를 민간에 개방하는 데 합의하고, 이곳을 전면 재정비해 노외주차장 10면으로 만들었다. 앞서 양천구는 지난 6월에도 수명산 인근 자투리땅에 노외주차장 15면을 조성했다. 이처럼 주민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던 숙원 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 구청장은 “내년 초 신정4동 벚꽃길공영주차장 준공 등 차례대로 공영주차장을 추가 조성해 구민 주차 편의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차 문제뿐만이 아니다. 구는 가정에서 폐기하기 어려운 여권을 반납받아 안전하게 폐기해 주는 ‘여권 안심 폐기 서비스’도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여권에는 개인정보가 많이 들어가 있어 유출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전자칩이 내장된 특수 소재로 제작돼 개인이 폐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에도 양천구가 나섰다. 구는 여권을 완벽히 폐기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여권 관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 폐기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대상은 ▲재발급 시 반납 처리된 여권 ▲유효기간 만료로 개인 보관 중인 여권 등 효력이 상실된 여권이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편의를 높이고 체감도 높은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60년 이상 토박이 찾아요’…토박이 발굴 나선 서울 중구

    ‘60년 이상 토박이 찾아요’…토박이 발굴 나선 서울 중구

    서울 중구가 오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서울의 중심 중구를 내 고장으로 지켜온 중구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토박이 발굴에 나선다. 발굴 대상은 1965년 1월 1일 이전부터 중구에서 60년 이상 거주하는 주민이다. 재개발 등 불가피한 사유로 타 지역으로 일시적으로 이주했던 주민에게는 예외적으로 신청 자격을 인정한다. 신청자는 성명, 주소, 본적, 거주 기간과 같은 기본사항과 함께 집안의 자랑거리, 최초 정착지역, 거주지에 대한 옛 기억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오는 29일까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토박이 신청자들은 동 주민센터 담당직원과의 면담 및 각종 서류 조사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중구는 1999년부터 중구 관내에서 60년 이상 계속 거주한 주민을 발굴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240명 발굴했다. 중구 토박이들로 구성된 중구 토박이회는 중구 전통문화를 발굴 및 보존하는 등 중구 역사와 문화를 이어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구는 매해 새롭게 찾은 중구 토박이에게 중구 토박이 인증패를 증정한다. 또한 올해 4월에 제정된 ‘서울특별시 중구 토박이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토박이들에게 종량제 봉투 무상제공, 증명서 6종 발급수수료 면제 및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이 50% 감면 등 혜택을 부여한다. 중구 관계자는 “60년 넘게 중구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토박이들의 이야기는 소중한 중구의 자산”이라며 “토박이들을 찾아 우리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오랫동안 이곳을 지켜 온 토박이들을 배려하는 세심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 국가유공자 주차도 최고로 모신다

    영등포, 국가유공자 주차도 최고로 모신다

    서울 영등포구가 국가유공자 예우 차원에서 관내 공영주차장 12곳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영등포구는 사업 시행의 근거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에 따라 영등포구는 주차규모가 100대 이상인 공공청사와 공공시설에는 최소 1면 이상의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할 수 있게 했다. 다중이용시설 등에도 설치를 권고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구역을 출입구나 승강기 등과 가까운 곳에 설치하게 했다. 이용대상은 관련 법률에 따라 등록된 ▲애국지사 본인 ▲국가유공자 본인 ▲보훈보상 대상자 본인 ▲참전유공자 본인 등이다. 주차 시에는 국가보훈부 장관이 발행한 ‘국가유공자 신분증서’ 또는 ‘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국가유공자 등이 탑승하지 않은 자동차가 주차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이동 주차를 권고할 수 있다. 주차장 위치는 영등포본동 제1공영주차장, 영등포동 제3공영주차장, 신길환승(5호선) 공영주차장, 당산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양평 유수지 공영주차장, 대림 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주차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외에도 영등포구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을 예우하기 위해 ▲자치구 최초 장례식장 빈소 사용료 무료 지원 ▲보훈예우 수당 지원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행사 보조금 지원 ▲구청 국가유공자(유족) 직원 대상 특별휴가 부여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호국 영웅들을 잊지 않고, 그 유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 건강하고 성숙한 보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난 조직에서 필요 없는 사람”…영주시청 50대 계장 숨져

    “난 조직에서 필요 없는 사람”…영주시청 50대 계장 숨져

    경북 영주시청 소속 6급 계장이 숨진 채로 발견된 이후 유족이 집단 괴롭힘을 주장해 공무원노조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4일 경북 영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쯤 문수면 한 도로에 세워진 자동차 안에서 영주시청 소속 공무원 A(5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휴대전화에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에 유서 형태의 글을 남겼다. 유족은 “집단 괴롭힘 외에도 직장 상사로부터 사무실이나 연수 기간에 모욕적인 언사를 듣고 많이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 증세를 보였다는 A씨 남편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나, 유족은 사실이 아니라고 알렸다. 경찰은 A씨 주변인 조사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영주시공무원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 등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후 5시 대책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A씨가 업무로 힘들어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돼 확인 차원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다”라며 “노조 차원에서도 고인의 명예를 지키고 남아있는 분들도 지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공영주차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울산시,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확충

    공영주차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울산시,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확충

    울산 남구 삼산동 공영주차장이 주차장과 창업·문화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울산시는 4일 남구 삼산동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내 현장에서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확충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종섭 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사업은 삼산동 일대의 만성 주차난을 해결하려고, 총 사업비 263억원을 들여 기존 공영주차장 부지에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만 3370㎡)의 복합문화공간을 2026년 6월까지 조성한다. 지상 1층에는 청년창업시설, 문화공간 및 커뮤니티 광장이, 지상 2~5층에는 471면 규모의 주차장이 각각 조성된다. 복합문화공간이 새롭게 조성되면서 주차면은 기존 240면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471면으로 확충된다. 특히 남구 삼산동 번화가 일대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주변 상인·주민 숙원 해결뿐 아니라 청년 취·창업시설과 문화예술 및 휴게 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주변 상가 방문객들의 주차장 이용편의를 제공하고 주변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문화복합 공간이 될 것”이라며 “공사기간 동안 기존 공영주차장 중단에 따른 불편이 예상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북도, 대구경북(TK) 행정통합 권역별 주민 설명회…오는 7일부터 한달간

    경북도, 대구경북(TK) 행정통합 권역별 주민 설명회…오는 7일부터 한달간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추진 중인 경북도는 오는 7일부터 한 달간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정통합에 대한 필요성과 추진 경과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7일 오전 10시 경북 포항시 청소년수련관에서 동부권(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을 시작으로 ▲경산에서 남부권(영천시, 경산시,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안동에서 북부권(안동시, 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예천군, 봉화군) ▲구미에서 서부권(김천시, 구미시, 상주시, 칠곡군) 순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도는 설명회와 함께 경제산업, 건설개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단체 및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모든 도민에게 행정통합에 대한 안내 리플렛과 브로슈어를 배포할 계획이며 이후 주민 여론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권역별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통합 내용을 주민께 충분히 알려드리고 주민 의견 수렴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5일까지 TK 행정통합 관련 구·군 릴레이 설명회를 한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TK 행정통합으로 출범하는 ‘대구경북특별시’가 서울특별시와 양대 특별시 체제를 형성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지난 5월 17일 행정통합 추진에 합의한 이후 통합안 세부 내용에서 갈등을 겪다 지난달 21일 대구시·경북도·행정안전부·지방시대위원회가 뜻을 모아 2026년 7월 대구·경북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골자로 하는 TK 행정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 주민이 불편하다면 무엇이든… 양천구의 ‘똑식이 행정’

    주민이 불편하다면 무엇이든… 양천구의 ‘똑식이 행정’

    재개발·재건축을 빠르게 추진하면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서울 양천구가 주민들의 생활을 살뜰하게 챙겨 눈길을 끌고 있다. 양천구는 주차공간이 부족했던 신월5동 월정로에 군부대와 협업을 통해 주차장 10면을 새로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신월5동 월정로 일대는 공영주차장이나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마련할 공간이 부족해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불법주정차 단속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주민들의 불편도 컸다. 주민들의 불편을 본 이기재 구청장은 직접 현장 면담을 진행하고, 주차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땅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것이 인근 제1공수특전여단 소유의 유휴지였다. 양천구는 군부대와 오랜 기간 협의 끝에 유휴 국방부 부지를 민간에 개방하는 데 합의하고, 이곳을 전면 재정비해 노외주차장 10면으로 만들었다. 앞서 양천구는 지난 6월에도 수명산 인근 자투리땅에 노외주차장 15면을 조성했다. 간과 건강길로 정비하는 등 주민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던 숙원사항을 적극 해결해나가고 있다. 이 구청장은 “내년 초 신정4동 벚꽃길공영주차장 준공 등 차례대로 공영주차장을 추가 조성해 구민 주차 편의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주차 문제뿐만이 아니다. 구는 가정에서 폐기하기 어려운 여권을 반납받아 안전하게 폐기해 주는 ‘여권 안심폐기 서비스’도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여권에는 개인정보가 많이 들어가 있어 유출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전자칩이 내장된 특수 소재로 제작돼 개인이 폐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에도 양천구가 나섰다. 구는 여권을 완벽히 폐기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여권 관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폐기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대상은 ▲재발급 시 반납 처리된 여권 ▲유효기간 만료로 개인 보관 중인 여권 등 효력이 상실된 여권이다. 단, 기존 여권에 유효한 사증(VISA)이 부착된 경우는 폐기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편의를 높이고 체감도 높은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봉화에 ‘100호 어린이집’… 하나금융, 건립 프로젝트 완료

    경북 봉화에 ‘100호 어린이집’… 하나금융, 건립 프로젝트 완료

    하나금융그룹이 경북 봉화군에서 개원한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을 끝으로 2018년부터 진행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31일 100번째 어린이집인 석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사진)과 함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마무리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는 2018년부터 하나금융이 진행한 대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6년간 국공립 어린이집 90곳과 직장어린이집 10곳 등 총 100곳의 어린이집을 전국에 건립했다. 해당 사업으로 영유아 7519명이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직장어린이집 10곳 중 5곳은 인근 중소기업 직원의 자녀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운영비 전액은 하나금융에서 지원 중이다. 5곳의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선 장애 아동 180명이 언어·행동 치료 프로그램을 교육받을 수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년간 진행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예산전쟁 막 올랐다”…지자체들, 서울 여의도에 ‘국비캠프’ 잇따라 출범

    “예산전쟁 막 올랐다”…지자체들, 서울 여의도에 ‘국비캠프’ 잇따라 출범

    지방자치단체들이 내년도 국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에 캠프를 차리고 총력전에 나섰다. 대전시는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서울 여의도 대외협력본부에 국회 캠프를 설치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캠프는 대전시 국비 팀을 중심으로 국회협력관, 기획재정부 재정협력관 등으로 구성돼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사에 신속히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정부 예산안 확보뿐만 아니라 내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이 국회 심사 과정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시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4조 4278억원으로 설정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말부터 국비 캠프 가동에 들어갔다. 임종득 국회의원실(국민의힘, 영주·영양·봉화)에 국비 캠프 현판식을 열고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국비 12조원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캠프는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증액을 위해서 국회 상임위·예결위 자료 제공, 동향 파악, 도와 각 시·군의 국회 방문 지원 등 국비 확보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정부 예산안 의결 전까지 각 상임위와 예결위 부처별 심사, 종합정책질의, 예결 소위 등 예산안 심사 일정을 함께 소화해 맞춤형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내년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 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저출생 극복 등 국가적 어젠다와 지역발전 및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한 주요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도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여의도에 ‘국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국회의 예산 심사 일정에 맞춰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황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됐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에 대해 추가 증액을 목표로 자료를 제공하거나 정부 부처를 설득하는 활동을 한다. 특히 21개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총 422억원 증액을 목표로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를 모니터링한다. 시는 올해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인 2조 6119억원을 확보했지만, 내년에도 세수 결손이 30조에 달하는 만큼 증액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광주시는 지난 달부터 국비 전략팀 3명을 국회에 배치했으며, 전남도도 같은 달 국회 여의도 인근에 사무실을 임대하고, 마지막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는 국회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지 못했던 30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반드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강원 삼척시와 경북 고령군 등 기초 지자체 단체장들도 내년도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을 건의하기 위해 관계 국회의원들과 면담을 갖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
  • [단독]경찰서 압수물 점검한 시도청 90% ‘미흡 지적’…횡령, 예견된 일이었나[취중생]

    [단독]경찰서 압수물 점검한 시도청 90% ‘미흡 지적’…횡령, 예견된 일이었나[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시·도경찰청 90%는 압수물 관리 부실대다수는 지연 입고·등재, 보안·보관도 ‘허술’“번거롭고 귀찮다” vs “분실시 수사도 차질” 압수한 뒤 경찰서에 보관돼 있던 현금 약 3억원을 빼돌려 업무상 횡령과 절도 혐의를 받는 강남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A경장이 지난달 17일 구속됐습니다. 올 7월 말까지 수사과에서 압수물 관리를 담당했던 A경장은 올해 6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5개월간 여러 차례에 걸쳐 불법도박으로 압수된 현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그러나 그간 경찰의 통합 증거물 점검에서는 A 경장의 범행이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B 경사도 지난달 16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강남경찰서 A경장이 금품을 빼돌렸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전체 경찰서를 점검한다는 공지가 내려오자, 자신이 훔친 현금을 들고 창고에 들어갔다가 덜미를 잡힌 겁니다. B경사는 현금 1억 5000만원 상당이 보이스피싱 관련 수사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출고했지만 이후 2년 동안 통합 증거물 보관실에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시도청, 경찰서 분기별 증거물 보관실 점검 결과 보니어쩌면 잇따른 압수물품 횡령 사건은 이미 예견된 일일지도 모릅니다. 1일 서울신문이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경찰청으로부터 확보한 올해 1, 2, 3분기 ‘통합 증거물 보관실 운영 현황 점검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전국 시·도경찰청 18곳 중 울산경찰청과 대전경찰청 두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압수물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압수물품 관리가 미흡하면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고, 또 다른 범죄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경찰 조직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경찰은 통합 증거물 관리 지침에 따라 월별, 분기별로 각 경찰서의 통합 증거물 보관실이 잘 운영되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점검할 때는 ‘통합 증거물 보관실 운영 현황 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증거물 관리 현황(시설, 입고 현황, 보관상태 등) ▲증거물 보관실 시설 현황 ▲통합 증거물 관리시스템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지연 등재·입고 지연 반복점검 결과를 보면,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중 16개(88.9%)는 지연 등재와 지연 입고가 반복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관이 압수한 증거물은 압수 시 압수 조서를 작성하고 형사사법포털(KICS)에 신속히 등재 후 1일 이내 압수물 관리자에게 인계해 보관실에 입고되도록 하는 게 원칙입니다. 기존엔 입고가 7일 이상 늦어진 경우 지연으로 분류했는데, 최근 들어선 일부 시도경찰청만 3일 이상 늦어지면 지연 처리하도록 예외 기준을 철저히 지키도록 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의 올 1분기 점검 결과에서 드러난 공통적인 미비점은 “수사관은 압수 직후 신속히(24시간 내) KICS에 압수물을 올려야 하지만 예외 사유가 아님에도 등재 지연 사례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대구경찰청도 올 1분기 점검 결과, 대부분의 서에서 “압수물 지연 입고”가 되고 “결과를 미등록”한 경찰서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충북청도 3분기 점검 결과 “기한 내 미등재·미입고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수사관이 업무가 바빠 압수물을 늦게 등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담당 수사관이 일단 압수물을 KICS에 올려야 압수물 관리자가 KICS와 연동된 ‘통합 증거물 관리시스템’(SCAS)으로 압수물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늦게 등재할 경우, 압수물관리자가 압수물 현황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관리 부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등재를 하더라도 압수물 관리자에게 인계가 늦어질 경우, 압수물 분실, 부패·훼손 등 증거능력 문제 발생 가능성도 증가합니다. 물론 ▲감정의뢰 ▲계속분석 ▲기록편철 ▲위탁보관 ▲기타의 사유로 압수물 관리자에게 인계할 수 없는 압수물은 담당 수사관이 압수물 관리자에게 인계할 수 없는 사유를 설명하고 SCAS상 ‘입고 안 함’ 처리요청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도 지연 처리가 되거나 예외 사례 이유가 해소된 경우에도 지연 등재·입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빈틈을 노려 “언제든 압수된 현금을 뺐다가 나중에 채워넣으면 된다”는 인식이 횡령으로 이어진 건 아닐까요. 전산과 다른 곳에 보관 빈번…귀금속 금고에 안넣기도또 압수물을 보관하는 위치가 전산상 등록한 곳과 다르거나 압수물이 쉽게 훼손될 수 있는 곳에 보관하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의 올 1분기 압수물 입고 현황 결과를 보면 일부 경찰서(시흥, 여주, 화성서부)에서 SCAS상 입력된 압수물의 보관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또 일부 관서(안양만안, 평택, 부천원미)에서 귀금속, 위조지폐 등 중요 물품을 금고가 아닌 모빌랙(이동식 서가)에 보관하는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의 올 3분기 점검 결과, 일부 관서에서 적절한 위치에 보관하지 않을 경우 훼손 가능성이 높은 양귀비 등의 증거물을 바닥에 두거나 별도의 처리 없이 비치된 선반 등에 보관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경북경찰청도 3분기 점검 결과 성폭력 사건 압수물(응급키트 등)을 냉장고가 아닌 모빌랙에 보관(포북, 포남, 경산, 칠곡), 현금·실탄을 금고·실탄보관용 상자가 아닌 모빌랙에 보관(경산, 영주, 영천)하는 사례를 적발했습니다. CCTV 없는 경찰서 보관실…비밀번호를 게시판에 메모폐쇄회로(CC)TV도 제대로 설치하지 않는 등 압수물 보관실의 보안이 허술한 곳도 많았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의 올 2분기 점검 결과, 가평경찰서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광주경찰청은 3분기 점검에서 광산·동부·서부·남부경찰서에서 보안 책임자를 제대로 지정하지 않은 걸 지적했습니다. 대구경찰청도 1분기 점검 결과, 중·남·북·수성서의 외부 CCTV가 없는 걸 확인했습니다. 또 증거물 보관실은 제한구역으로 책임자·담당자 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해야 하지만 2분기 점검에서 부여경찰서는 사무실 내에서 사용하는 게시판에 메모해 두었던 증거물 보관실 출입문 비밀번호를 지우지 않은 채 그대로 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충남경찰청의 3분기 점검 결과 일부 관서에서 외부 CCTV가 없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부실 관리하던 압수물 보관실이 곳곳에서 적발된 건, 이번 횡령 사건이 단순히 경찰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경찰 조직이 증거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압수물통합관리의 중요성도 간과한 결과인 셈이죠. 한 경찰서의 수사관은 “압수물을 보관실에 입출고하는 게 번거롭고 귀찮다”며 “가지고 있다가 수사에 즉시 활용하는 게 업무적으로 편리하다”고 말했습니다. 수사상 편의와 철저한 압수물 관리 사이에서 경찰이 어떻게 균형점을 찾을까요. 전문가들은 정확한 수사를 위해서도 현행 압수물 보관 체계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압수물이 지연 처리되면 분실될 위험이 커지고 범죄 증거가 없어지면 혐의를 놓치는 등 범죄 입증이 어려워진다”며 “또 다른 피해자를 막고 제2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압수물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바로 보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큰 틀에서 보게 된다면 조직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통합 증거물 보관실 운영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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