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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퀴즈의 달인’ 이종석씨 야간학교에 상금 기탁

    제주 출신의 한 공중보건의가 TV방송에 출연해 받은 상금 전액을 고향의 야간학교에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제주도 제주시 동려야간학교(이도1동)에 따르면 경기도 가족보건복지협회 공중보건의로 근무하고 있는 이종석(李鍾晳·31)씨는 지난 18일 MBC-TV ‘퀴즈가 좋다’ 프로그램에 출연,모든 문제를 풀어 ‘달인’칭호와 함께 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씨는 이중 1,000만원은 방송사측이 이웃돕기에 사용하는데 자동 기탁하고 나머지 1,000만원중 세금을 제한 780만원을 동려야간학교에 전달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교대편입’ 지원자 대거 몰려

    교대에 편입한 뒤 2년 과정을 거쳐야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될 수 있는 ‘교대 특별학사편입’ 선발시험에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이 몰려 취업난 시대를 실감케 하고 있다. 원서 접수 이틀째인 20일 경기도와 충남·북,경북,전남,강원 등 6개 도교육청 접수 창구에는 마감이 1~2일 남았는데도 지원자가 몰려 최고 10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시험일은 다음달 9일이다. 지원자 가운데 교육감이 최종 선발 인원의 1.2배~1.5배를 1차로 뽑아 교대에 추천하면 교대 총장이 특별전형을 실시, 이들 가운데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들은 교대 2년 과정을 거친 뒤 도 단위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된다. 도 단위 학교는 교대생들이 근무를 기피해 대도시에 비해 교사난이 더욱 심각하다. ◆모집 정원 이미 초과=1,300명을 선발하는 경기도는 원서 접수 이틀째인 20일까지 6,000여명이 원서를 접수,5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 220명을 모집하는 전남에서도 접수 첫 날인 19일 하루 동안에만 1,038명이 원서를 접수,4.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경북에서는 300명모집에 1,505명이 지원,5대 1을 이미 넘어섰으며,강원도도 160명 모집에 560명,충청북도는 200명 모집에 495명,충청남도는 320명 모집에 970명이 첫 날 원서를 냈다. ◆만원 이룬 접수 창구=경기 지역 원서 접수창구가 마련된 인천 우만동 동성여중 150여평 남짓한 강당은 이른 아침부터 발디딜 틈이 없었다.공부하는 아내를 대신해 아이를 안고 접수하는 남편에서부터 자녀의 원서를 접수하려는 부모들까지 줄을 이었다.접수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지원자도 적지 않았다. 세살짜리 딸을 둔 주부 김영주씨(34)는 “교육부의 일관성 없는 교사 임용 정책 때문에 혼란스럽다”고 말했다.딸을 대신해 원서를 접수하러 왔다는 황병우씨(58·서울 성북동)는 “97년 사범대를 졸업한 딸아이가 제대로 취업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이번에는 잘 돼야 할 텐데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교대생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청주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차지연씨(23)는 “실업자가 넘쳐 나는데도 자신들만 100% 임용되겠다며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의 교대 편입학에 반발하는 교대생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왜 몰리나=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사범대를 포함,교직과목 이수자와 교육대학원 졸업자 등 중등교원 자격 소지자의 임용 비율은 최근 4년 동안 평균 20%에 불과하다.매년 2만5,000여명의 중등교원 자격소지자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5,000여명만 임용되고 2만여명은 실직상태에 있는 것이다.현재 교육부는 중등 교원 실업자가 10만여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이날 특별편입학제가 교대생의 기본권으로서의 교육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한준규 김재천기자 hihi@
  • KNCC 차기 회장 윤기열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19일 오후 서울복음교회에서 제50회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에 윤기열(尹基烈·59) 기독교 대한복음교회 총회장,차기 총무에 백도웅(白道雄·58) 목사를 각각 선출했다. 신임 윤 회장은 한성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77년 기독교대한복음교회 목사 안수 후 청산교회,금마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92년부터 부산 남천중앙교회에서 시무해 왔다.신임 백 총무는 78년 예수교장로회 평양노회 소속 영주교회에서 목사안수 후 20여년간 목회 활동을 해오다 지난 97년 11월 KNCC부총무 겸 선교훈련원 원장을 맡았다.현재 사단법인 민족통일복음화운동본부 사무총장,한국기독교 사형폐지운동연합회사무총장 등을 겸하고 있다.
  • 관광·자본 자유화 ‘제2홍콩’으로

    ■제주개발계획 내용. 정부가 19일 확정한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기본계획은 늦었지만 제주도를 체계적이고도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첫 마스터 플랜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그동안 제주도 종합개발과 관련,64년 ‘제주도 건설종합계획’을 시작으로 모두 6차례나 종합계획을 마련하고,국제자유도시 개발안도 4차례나 계획했지만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이로인해 우리 국민들의 해외 여행자수는 급증했지만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수는제자리 걸음을 걸었고,경쟁지역인 ‘동남아보다 매력없는 여행지’로 전락했다. 정부의 기본계획은 이같은 현실을 감안,제주도를 사람·상품·자본의 이동이 자유롭고 기업활동이 최대한 보장되는 동북아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합기능을 가진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기위해서는 물류 및 금융분야의 기본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고,환경파괴와 난개발을 막아야 하는 과제도 크다. 다음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의 주요 내용이다. [외국인의 출·입국 관리제도 개선] 세계 190개국 중 현재제주도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 베트남 몽골필리핀 네팔 인도 이란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17개국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점차적으로 확대한다.법무부장관이 체류지역 확대를 허가할 경우 무비자 입국자에게 본토이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해 주기로 했다. 특히 한류(韓流) 열풍이 일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유치한다는 차원에서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 허가대상을 확대하고 체류기간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두배 연장한다. 이와 함께 외국어교육·정보통신·생명공학·관광업·호텔업 외국투자업체와 국제금융분야 등의 전문인력에 대한 체류기간 상한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며 필요하면 재연장도가능토록 했다. [제주투자진흥지구 제도 도입] 관광사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총 사업비가 1,000만달러 이상(종합휴양업 관광호텔업 등은 3,000만달러 이상)인 내·외국인의 투자에 대해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를 3년간 100%,이후 2년간은 50% 감면해 준다. 또 초기 도입 장비 및 설비에 대한 관세는 100%,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은 50% 감면하고,국·공유지를 50년동안 임대 가능토록 했으며 사용료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운영] 입주 자격을 외국인 투자기업뿐만 아니라 내국인 기업에도 허용하고 제조업·물류업으로서 총 투자금액이 1,000만달러 이상일 경우 외국기업은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를 7년간 100%,이후 3년간은 50% 감면하고내국인은 3년간 100%,이후 2년간은 50% 감면해 준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도 도입] 생명공학과 정보통신산업 육성을 위해 건설교통부장관이 산업단지를 지정·개발하고 기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지원 외에 추가로 입주기업에대해 법인세 소득세를 3년간은 100%,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한다. [국제화 교육환경 조성] 외국 대학원·대학 유치를 위해 외국대학법인도 분교설립을 가능토록 하고 대학설립기준·교육과정 인정,수업 및 학점인정,입학자격,학생선발,교원자격·임용 등에 대해서는 국내법을 적용하는 예외를 인정한다. 또 외국인을 초·중등학교 기간제 교원으로 임용토록 허용하고,현재 5년이상 외국 거주자에게만 허용하는 외국인 학교의 내국인 입학자격을 학교장이 자율로 결정토록 했다. [내국인 면세 쇼핑제도 도입] 공항·항만에 면세점을 운영,연간 1인당 4회,1회당 미화 300달러 이내의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 및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주세,교육세 등을 면제해준다. [골프장 건설 확대 및 입장료 인하] 제주도내 골프장에 대한 지방세 중과(重課·취득세 5배,종합토지세 최고 25배,재산세 17배)를 일반과세로 전환하고 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산림전용부담금 등을 50% 감면해 준다.이와 함께 골프장 입장료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농어촌특별세,교육세 및 체육진흥기금을 면제,입장료를 40∼50% 인하(현재 평일 비회원 기준 1회 10만8,000원→6만4,800∼5만4,000원으로)하는 효과를 얻도록 했다. [7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서귀포시 예래동) ▲중문관광단지의 종합위락단지 육성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제주시 아라동)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조성(제주시 용담2동) ▲쇼핑 아울렛개발(위치미정) ▲생태·신화·역사공원 조성 등이다. [환경보전대책] 난개발을 막기 위해 국가환경 기준치보다 강화된 유럽연합(EU)과 스위스 수준의 지역환경기준을 설정,운영하기로 했다.제주도 전 지역을 지하수·생태계·경관보전지구로 구분해 개발행위를 1∼4등급으로 차등화할 방침이다. [효과] 정부는 제주자유도시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는 2010년에는 관광객이 411만명(2000년 기준)에서 940만명(외국인은29만명→100만명)으로 증가하고 수익금도 4조원(99년 기준)에서 11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도민 반응 “동북아의 낙원 탈바꿈” 들뜬 제주.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가 되면 과연 동북아의 파라다이스로 탈바꿈할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7일 제주도 순시에서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의 연내 제정방침을 밝힌 데 이어 19일 정부가 이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자 제주도민들이 들뜨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나 홍콩의 경우를 익히 알고 있는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입장이다. 전교조 제주지부와농민회 등 일부 시민·사회단체들도 관련법 성안과정상의 불투명성과 1차산업 및 교육부문 등 일부 각론에 대해 반대하고 있을 뿐 전체 계획을 거부하고 있지않다는 것이 도내 국제자유도시계획 추진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는 이 계획이 내·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관광·금융·물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생산성이 향상되고 그 결과 주민복지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취업난을 겪고 있는 상당수 젊은이들은 이 계획으로 고용증대 과실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도내 건설업체 등은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침체일로를 걷고있는 3개 관광단지 20개 관광지구 개발사업이 각종 인센티브에 힘입어 상당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굵직한 도내 중견 건설업체들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도산하는 광경을 직접 목격한 이들로서는 자유도시 개발사업이야말로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이상인 셈이다. 의류전문매장 등 중소매점들도 대규모 쇼핑아울렛이 조성되고 공항·항만에 내국인 전용 면세점이 설치될 경우 바로 수입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관광객이 많아지면그래도 지금보다는 낫지 자위하고 있다. 제주대 고부언 교수는 “이 사업은 분명히 사람과 돈이 몰리는,가능성 큰 사업임에는 틀림없으나 기존의 틀과 제도의상당부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자칫 제주의 ‘전통’이 훼손될 우려가 없지 않다”며 “앞으로 성안될 특별법과 시행령 및 조례 등에 지역주민과 지역문화,지역생산품 등을 보존 유지할 수 있는 특단의 조항이 마련돼야 성공한 개발계획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LG 휘발유값 20원 인하 에쓰-오일은 40원 내려

    20일 자정을 기해 휘발유의 주유소 공급 가격이 또 내린다. LG칼텍스정유는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을 ℓ당 20원 내린 1,150원으로, 에쓰-오일은 ℓ당 40원 내린 1,150원으로 각각 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의 직영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현행 ℓ당 1,265원에서 1,225∼1,250원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현대정유도 조만간 주유소 공급가격을 ℓ당 20원 정도 내린 1,178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귀국후 외국 영주권 취득 “병역면제 불가”판결

    외국에서 태어나 살다가 영주 목적으로 귀국한 뒤 외국 영주권을 얻었다면 병역면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孫智烈 대법관)는 16일 일본 영주권자인조모씨(30)가 전남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낸 병역의무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일본에 살다가 귀국한 뒤 일본 영주권을 획득했으며 그때부터 국내에 체재·거주했다고 보이기 때문에 병역 면제 대상인 ‘국외에서 가족과 같이 영주권을 얻은 사람’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태어나 귀국한 뒤 일본 영주권을얻은 조씨는 “91년부터 징병검사 연기와 국외여행 허가를내주던 병무청이 98년 6월 갑자기 징병검사 연기와 국외여행 허가를 취소했다”며 소송을 냈다. 장택동기자
  • 서귀포시 무인도 토끼·염소 ‘소탕작전’

    제주도 서귀포시 무인도인 문섬과 범섬에 살고 있는 토끼와 염소 소탕작전이 전개된다. 서귀포시는 천연기념물 제421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문섬과범섬에 무분별하게 번식하고 있는 토끼와 염소들을 퇴치하기 위해 13일 문화재청에 포획허가를 신청했다. 시에 따르면 문섬 토끼의 경우 5년전 민간인에 의해 방사된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현재 1,000여마리에 이르고 있다. 범섬 염소도 30여년전 3∼4마리를 방사한 이후 100마리 가까이 증가했다.이들 토끼와 염소들은 천적관계가 없어 기하급수적으로 개체수가 증가,섬에서 자라고 있는 후박나무와 구슬잣밤나무 껍질과 뿌리를 갉아먹는 등 섬 식생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등장했다. 시는 문화재청이 포획을 허가할 경우 주민을 동원,산 채로 잡아 기르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한국인 테너 첫 獨바그너극장 선다

    경북과학대 겸임교수이자 안동대 음악과에 출강하는 유영재(兪永在·41)씨가 한국 성악가 중 테너 가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5대 오페라극장 가운데 하나인 바그너극장 무대에선다. 8일 안동대에 따르면 유씨가 독일 바그너극장 전속 오페라 합창단 오디션에서 최종 합격해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바그너 오페라 페스티벌에 서게 됐다. 바그너극장은 독일 오페라 창시자이며 작곡가인 바그너(1813∼1883)가 세운 극장인데 현재 서울대 강병운교수와 재독 성악과 연광철씨 등 한국인 2명이 베이스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유씨는 내년 6월20일부터 두달간 독일 바이로이드에서 열리는 바그너 오페라 페스티벌 기간에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니벨룽의 반지’,‘지그프리드’ 등 10개 작품에서 모두 25차례 출연할 예정이다. 안동대를 졸업한 유씨는 영주 대영고 음악교사로 재직하다 91년 이탈리아 밀라노 음악학교에 입학,4년간 세계적인테너인 자니 라이몬드와 루치아노 베렝고 교수에게 사사받았다. 또 지난 97년 슈베르트 탄생 200주년을 맞아 독일에서 열린기념행사때 주최측의 초청으로 참가해 독창회를 갖기도했다. 유씨는 “세계 5대 오페라극장의 하나인 바그너극장에 서게 된 것은 성악가로서 대단한 영광이며 열심히 노력해 한국인의 음악적 재능을 세계에 과시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주차율 100% 도전”

    ‘주차율 100%에 도전한다.’ 서울의 자치구 가운데 주차장 확보율(88.7%)이 가장 높은노원구의 주차공간 확보 방법이 타 자치단체의 귀감이 되고있다. 노원구는 6일 지역내에서 주차난이 가장 심각한 상계5동에34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다음달 20일까지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연립주택,단독주택 등이 밀집한 이 지역은 너비 6∼8m 길로 평소 무단주차때문에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곳.구는현지 조사를 통해 지난 9월 이곳에 공영 노외주차장 건설계획을 확정하고 10억여원을 들여 부지 매입을 마쳤다. 주차장 확보를 위해 서울의 자치구가 주택가의 부지를 매입,노외주차장을 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원구는 앞으로도 직접 부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확보하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주차장 확보율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기재(李祺載) 노원구청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주택가의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자치단체들도 과감한 시책을 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1,000만원대 코냑 ‘탤런트’ 국내 첫선

    1,000만원이 넘는 코냑이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주류 수입판매 회사인 아영주산은 40년간 영국 황실에 코냑을독점 공급하고 있는 하인코냑사의 대표상품 ‘탤런트’를 이달한달동안 일반에 공개,시판한다고 6일 밝혔다.가격은 1,200만∼1,300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는 최고급 코냑인 ‘루이 13세’의 4배 값이고,지난 99년말프랑스의 헤네시사가 새로운 밀레니엄을 기념해 만든 코냑 ‘타임리스’의 2배 값이다.왠만한 자동차 한대값이다. ‘탤런트’는 하인코냑의 설립자인 토머스 하인의 프랑스 정착 2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50년의 숙성기간을 거쳐 전 세계적으로 1년에 20병만 판매돼 세계 저명인사들의 소장용으로 유명하다. 안미현기자 hyun@
  • 제주시의회 의장단 초선의원들로 구성

    법정 소송으로 비화됐던 제주도 제주시의회 의장단이 초선의원들로 구성된다.제주시의회는 2일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고 시의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을 모두 초선의원으로 선출하는데 합의했다. 제주시의회 초선의원은 4명이며 의장에는 김병립,부의장에는 안창남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의회 문제는 지난 9월 20일 새벽 제13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홍석빈 의장 등 의장단 불신임안을 가결한뒤 이봉만 의원을 새 의장으로 전격 선출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에 반발한 홍 의장측이 제주지법에 ‘본회의 결의 효력정지 신청’을 제기,지법으로부터 “한밤중에 정당한 소집절차도 없이 자파 의원들만 모여 기습적으로 불신임을 결의하고보궐선거를 일사천리로 강행한 것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동의하에 이뤄진 것이라 하더라도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이라고볼 수 없다”는 결정을 받아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노 前대통령·고르비 새달 재회

    91년 한·소 정상회담의 두 주역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 대통령과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이 다음달 17일 당시 회담장소였던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제주신라호텔에서 재회한다. 30일 제주도와 신라호텔에 따르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다음달 열릴 한·러 경제회의 참석차 방한하며 17일 제주에 와 노 전 대통령과 만난다.노 전 대통령은 고르바초프전 대통령보다 이틀 먼저 제주에 올 예정이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 무역회사인 ㈜로약스코리아의 초청으로 러시아 민간투자유치 사절단을 이끌고 다음달 16일부터 21일까지 방한하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이한동(李漢東) 총리도 만날 예정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밀입국 조선족 9명 적발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24일 타인 명의의 여권을소지하고 입국을 시도한 중국 조선족 9명을 적발,조사하고있다고 밝혔다. 이들 조선족은 남자 3명,여자 6명으로,위조된 인도네시아인 여권과 신분증 등을 소지하고 홍콩발 대한항공 614편으로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다 중국 신분증까지 소지한 것을 수상히 여긴 입국심사관에게 적발됐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장수車 각종 혜택드립니다”

    광진구가 노후 자동차를 우대하는 이색 행정을 잇따라 펼쳐 다른 자치단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진구는 최근 승용차 오래타기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10년 이상된 차량에 각종 혜택을 주는 ‘우대 스티커’를 발급하기로 했다. ‘우대 스티커’ 발급대상은 구청에 등록된 자가용 승용차량 6만1,000여대 가운데 10년 이상된 4,676대다. ‘우대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은 지역내 137개 경정비 업소와 28개 세차장에서 각각 10%의 요금 할인 혜택을 주고구청 광장주차장 등 공영주차장의 요금도 할인해 준다. 광진구는 앞서 지난 3월부터 ‘자동차 폐차서비스 도우미제도’를 실시,시간부족과 절차상의 번거로움으로 폐차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준 바 있다. 이 제도 시행으로 폐차를 원하는 시민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폐차신청을 하면 견인에서부터 말소등록 등 모든 절차를 구청에서 일괄처리해 줘 인기가 높다. 정영섭(鄭永燮)구청장은 “자원낭비와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노후차량에 대한 행정적 배려가 뒤따라야한다”며“다양한인센티브를 개발해 자동차를 오래타고 폐차에도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정보유출 임경사 경무계 발령

    제주경찰서는 요인동향 정보문건을 한나라당에 유출해 말썽을 빚고 있는 제주경찰서 정보과 임건돈(任建敦·57)경사를 지난 23일자로 경무과 경무계로 전보했다. 김동규(金東奎) 제주경찰서장은 “형사 처벌과는 별도로내부 징계를 피할 수는 없다”며 “징계 시기는 경찰청 감찰반의 감찰 결과가 나온 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오늘의 눈] 제주경찰의 가슴앓이

    연일 정치권을 뒤흔들어 놓고 있는 정보문건 유출 사건의진원지인 제주경찰의 몰골이 말이 아니다. 56주년 경찰의 날 다음날인 지난 21일 자축 분위기가 채가시기도 전에 경찰청 감찰반이 내려와 팩스와 문서대장 등을 점검하면서 싸늘한 분위기에 휩싸인 이래 22일 민주당과한나라당 문건유출 진상조사반의 추궁과 질책, 관련자 구속영장 신청 기각,야당의 지방청장 해임 요구에 이어 23일에는 여당의 경찰불신 발언,대검고발 등이 계속 이어져 정신이 멍멍한 상태다. 진상을 파악한다며 “정보과장 앉아” “감사관 불러” “경찰이 작성한 것 맞지” “청장이 대답해” 등 마치 피의자 신문하듯 반말과 무례로 일관하는 일부 의원들의 태도에도 저자세일 수밖에 없었던 그들이었다. “정년을 1년 앞둔 한 정보형사의 ‘요인동정 유출’이 이렇게까지 될 줄이야”“알리려면 구두나 전화로 하지 흔적은 왜 남겼나” 경찰 안팎에서 들려오는 푸념과 장탄식은 이외에도 많다. 이제는 사정기관이 총동원된 대규모 감찰마저 예고돼 신변문제마저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징계의 폭이 문건유출 당사자 개인차원으로 끝날지,책임자까지를 포함한 지휘체계 문제로 비화될 것인지. 하지만 이런 가운데 지난 23∼24일 휴양차 제주에 온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내외에 대한 경호는 완벽하게 이뤄졌다.얼마 후에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대회 참가요인경호 등에 다시 신경을 집중해야 할 판이다. 경찰의 제일 요긴한 영양소는 뭐니뭐니 해도 ‘사기’다. 허탈과 무기력이야말로 가장 큰 적이며 사기가 있어야 치안도,경호도,봉사도 제대로 된다. 그래서인지 요즘 제주도민들은 이곳 경찰의 문건 유출에서촉발된 중앙 정치권의 살벌한 정쟁을 바라보면서 경찰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경찰가 속의 ‘영광과 임무를 어깨에 메고/이 땅에 굳게서다 민주경찰’이라는 가사처럼 하루바삐 제주 경찰이 본래의 제모습을 되찾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김영주 전국팀 기자 chejukyj@
  • ‘정보문건 유출’극한대치

    제주경찰서의 정보문건 유출 사건과 한나라당 제주도지부의 압수수색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전이 갈수록 격화되고있다. 민주당은 23일 관련 당사자들의 구속영장 기각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대검에 다시고발키로 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한나라당은 “대검 고발은 정치적인 압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하면서,제주도지부 압수수색의 책임자 문책과 여당의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 4역회의를 통해 “제주 현지조사 결과문제의 정보보고서는 한나라당 요청에 의해 작성자의 주관적 평가를 근거로 작성한 허위내용”이라고 결론짓고 당사자인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간부와 경찰관을 24일 대검에고발키로 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주요당직자회의와 총재 특보단회의 등을열어 “법원이 판결을 내렸는데도 여당이 이들을 대검에고발하려는 것은 검찰권이나 정치권력의 힘을 통해 압력을행사하겠다는 속셈”이라고 성토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진실이 밝혀졌는데도 재보선에 영향을주기 위한 치졸한 홍보전술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제주지검은 23일 정보문건 유출사건에 대한 보완수사를 경찰에 지시했다. 검찰의 지시는 정보문건 유출자인 제주경찰서 임모 경사(56),문건을 건네받은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조직부장 김모씨(38) 등과 관계된 제3의 인물을 찾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임-김 커넥션 외에 문건 유출을 지시하거나 부탁한 다른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것으로 여당이 주장하는‘주문생산’ 여부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박찬구 홍원상 제주 김영주기자 ckpark@
  • 부산영화제 秀作 10선“이것 안보면 후회해요”

    오는 11월9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출품작은 세계 60개국의 203편.내로라 하는 유명감독의 화제작 입장권이 일찌거니 동이라도 나는 날엔 매표소 앞에서 망연자실하기 십상이다.세계 영화제를 돌며 입소문을 탄작품말고도 수작들은 많다.영화의 선별작업을 맡았던 김지석·한상준·전양준 프로그래머가 10편을 엄선했다. ◆모래의 속삭임(인도네시아·감독 난 아크나스) 지난해 부산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참석했고 다큐멘터리로 실력을 쌓아온 여성감독의 데뷔작.버림받은 모녀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풀어냈다. ◆개의 날(인도·무랄리 나이르) 기득권 세력의 오만과 허위의식을 신랄하게 꼬집은 풍자극.민주주의를 허용한 마을의 영주는 충복에게 개를 선물하지만,마을사람들은 그 개가 광견병에 걸린 것을 알고 경악한다. ◆칸다하르(이란·모흐센 마흐말바프)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에서 감독이 목숨을 걸고 만든 2001년 작품.탈레반 정권의 전횡을 피해 캐나다로 망명했던 언론인이 다시 죽을 고비를 넘기며 고향의 난민들을 만나는 여정. ◆잔다라(태국·논지 니미부트르) 태국영화의 뉴웨이브를이끄는 감독.홍콩배우 종려시 주연으로,성을 통해 인간의양면적 본성을 그려낸 화제작. ◆탈출기(한국·신상옥) 북한에서 신상옥 감독이 만든 작품들 가운데 가장 높이 평가된다.단순한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뛰어넘은 휴머니즘 드라마.16㎜ 영화. ◆괜찮아 울지마(한국·민병훈) 데뷔작 ‘벌이 날다’로 국제적 주목을 받은 감독.우즈베키스탄이 무대.고향에 돌아온 청년을 주인공으로 도시와 시골,세대간의 간극을 섬세히대비시켰다. ◆마그리트 뒤라스의 사랑(프랑스·조세 다이안) 여류작가마그리트 뒤라스가 얀이라는 젊은 남자와 함께 한 16년의삶에 관한 드라마. ◆빵과 우유(슬로베니아·얀 치트코비치) 감독 지망생이라면 꼭 챙겨볼 저예산 영화.알코올 중독자인 남편과 마약에빠진 아들을 둔 여자의 비극적 가족이야기.올해 베니스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작. ◆얄라!얄라!(스웨덴·요셉 파레스) 제목은 ‘빨리,빨리’라는 뜻의 아랍어.친구인 두 젊은 남자를 통해 그려진 사랑과 우정.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즐겁고 유쾌한 코미디일 듯. ◆사랑스런 리타(오스트리아·예시카 하이우스너) 말썽많은 소녀 리타가 가족생활의 스트레스와 분노를 참지 못해 부모를 살해하는,충격적인 소재.올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진출. 황수정기자 sjh@
  • 제주署 문건유출·한나라지부 수색 극한대치

    여야가 22일 한나라당 제주도지부의 압수수색과 ‘김홍일(金弘一)의원 동향보고 문건’ 유출 당사자들의 구속영장기각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여야간 극한 대결 양상은 오는 25일 3개 지역 재·보선과상호 고소·고발 사태,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등 각종 의혹을 둘러싼 공방전과 맞물려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법원이 문제의 정보문건 유출 관련 당사자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사태 전개가 주목된다. 제주지법 심우용 판사는 이날 제주경찰서 임모(56) 경사와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조직부장 김모씨(38)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신청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심 판사는 “문제의 문건이 국가기능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므로 직무상 비밀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날 문건유출 관련 당사자 2명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한나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민주당의 사과,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과 유봉안(柳奉安)제주경찰청장의 해임을 요구했다.특히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어떤 구실을 씌워 사건을 호도하려 해도 불가능함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한나라당 관계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사법부의 판단이 존중돼야 하고,법원이 야당당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면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얼마나 이중적인 정당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면서 “자신에게 유리하면 옳고 자신들에게 불리하면 탄압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근거를 잃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제주경찰서의 정보문건 유출을 ‘한나라당 경찰 프락치 사건’이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경찰의 제주도지부 압수수색을 ‘정당정치의 기본틀을 무너뜨리는 정치적 폭거’로 규정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이날 정동영(鄭東泳)당 흑색선전근절대책위원장과 이재오(李在五)총무를 단장으로 진상조사단과 항의방문단을 각각 제주경찰청에 파견,한나라당 제주도지부 압수수색 과정과 문건 작성·유출경위,야당의 개입여부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민주당전용학 대변인은 이날 확대간부회의 직후 “경찰이 자체 판단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을 한나라당이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이날 긴급 당3역·총재단 연석회의와 원내외 위원장 규탄대회를 잇달아 열어 “경찰의 제주도지부압수수색은 정권차원에서 결정된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성토했다.한나라당 행자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이무영경찰청장을 항의 방문한 직후 “정보과 소속 경찰관이 고유업무를 수행,동태 보고서를 만들어 보고채널을 통해 정상 보고했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밝혔다. 박찬구 제주 김영주 홍원상기자 ckpark@
  • 유봉안 제주경찰청장 “김의원 동행자 모른다”

    지난 19일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의원이 여권 핵심인사가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돼 있음을 보여주는 유력한증거라며 국회에서 실명으로 공개,파문을 야기한 민주당김홍일(金弘一)의원의 제주도 동향 문건은 지역 정보담당형사가 업무상 작성했던 정보보고서를 한나라당 김모씨의요청에 따라 팩스로 전달해주고 이를 다시 유의원이 재입수,공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봉안 제주지방경찰청장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문건유출 경위와 수사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문건 유출 경위는. 지난 9일 (한나라당) 김 부장이 평소 알고 지내던 임 경사에게 김 의원의 제주여행 당시 여운환·정학모씨 등이 동행했는지 물었고 정씨가 명단에 있다고 하자 당시의 동향보고 내용을 보내달라고 해 임 경사가 팩스로 보낸 것으로안다.자세한 것은 조사중이다. ■경찰에는 어느 선까지 보고됐나. 9월 29일 지방청 정보과장에게 보고됐다.정보과장이 청장에게까지 보고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전결처리했다. ■8월 초 동향이 뒤늦게 보고된 것은. 당시 언론에여씨와 이씨의 동향이 크게 보도돼 지방청 차원에서 늦게나마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청장이 유출사실을 처음 안 것은. 언론에 보도된 뒤 최근 자체 감찰조사를 실시,임 경사가작성해 김 부장에게 전달한 사실을 알았다.그 전에는 보지못했다. ■김 의원이 제주에 왔을때 정씨나 여씨와 동행한게 사실인가. 임 경사는 항공사 예약자 명단을 토대로 김 의원 일행 14명의 명단을 작성했다.그러나 실제 제주에 온 인원은 7∼8명이며 임 경사는 김 의원 얼굴만 확인했을 뿐 누가 함께왔는지는 모른다.현재 탑승자 명단을 토대로 확인중이다. ■김 의원이 제주에 올때마다 청장이 공항에 마중나갔다는데 누가 동행했는지 궁금하지 않았나. 마중나간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남의 사생활을 구태여 알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누구와 동행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아보지 않았다. ■문제의 문건을 보여줄 수 있나. 민감한 사안이어서 곤란하다. ■김 부장이 소환조사에 불응했는데. 20일 오후 7시 40분쯤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연행 조사하고 있다. ■왜 수사과에서 조사하나. 문건 유출이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해당되고 정치적 파장등을 고려해 복무기강 담당부서인 감사담당관실에서 하지않고 수사과에서 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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