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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7 재보선 강원 르포… ‘시장서 정치와 선거를 묻다’

    4·27 재보선 강원 르포… ‘시장서 정치와 선거를 묻다’

    봄도 오고, 선거전(14~26일)도 가까이 다가온 탓인지 강원 곳곳 시장통에서는 선거이야기가 피어나고 있었다. ‘엄기영 예찬론’, ‘최문순 친근론’, ‘이광재 동정론’, ‘박근혜 영향력’ 등이 점포에서 골목통으로 버무려져 확산되고 있었다. 그 시장에서 정치와 선거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광재 동정론 vs 박근혜 영향력 시장통에는 정치 풍월로 주변 민심을 쥐락펴락하는 기인(畸人)들이 있었다. 지난 9일 강릉 중앙시장 입구 공영주차장 좌판에서 만난 오모(56)씨도 그런 부류에 속한다. 여론조사 수치, 지난 선거 득표율, 지역별 인구수까지 줄줄 읊어가던 그는 “이광재 동정론과 책임론이 상충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동정론이 세다. 원주는 민주당 세로 돌아섰고, 소외론이 짙은 영동은 아직 한나라당 세가 강해 승부 예측이 쉽지 않다.”고 운을 뗐다. 그는 또 “한나라당 박근혜·정몽준 전 대표,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이 강원에 얼굴을 내비치며 이번 선거가 대리전, 대중영합주의 양상으로 흘러가는 것도 변수”라고 촌평했다. 춘천 민속풍물시장의 박명순(64)씨는 “한나라당 엄기영·민주당 최문순 후보 모두 춘천고를 나왔다. 하지만 엄 후보는 인제 출신으로 학교만 춘천에서 나왔을 뿐이다. 여기서 나서 자란 최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가 자주 온다지만, (동계올림픽은) 영동지역 사정일 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포대 건어물 시장의 김영희(38·여)씨는 “이광재 전 지사가 진취력으로 당선됐지만 중도 퇴진으로 본인과 민주당이 가진 정치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광재 돌풍을 이끈 젊은층의 실망이 커진 반면, 박근혜 전 대표가 강원을 자주 찾으며 한나라당 세가 많이 회복됐다. 인지도까지 높은 엄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도직입적으로 ‘누구를 뽑을 것이냐.’고 묻자, 격전지답게 대답도 제각각이다. 지지 이유도 명료하지 않았다. 지지 정당, 인지도에 따른 인기투표 분위기가 역력했다. ●‘엄 앵커 vs 민주당 후보’ 대결? 원주 문막시장 생선가게 주인 박모(34)씨, 춘천 시장에서 만난 이통통신사 직원 이수형(28)씨는 “오랜 동안 뉴스 앵커로 봐서인지 엄 후보에게 신뢰감이 간다.”고 말했다. 강릉 임당시장 앞에서 사설주차장을 관리하는 최호집(67)씨는 “이러쿵저러쿵해도 한나라당 텃밭인 강원에선 엄기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면 춘천 민속풍물시장의 오명만(42)씨는 “한나라당은 청와대 꽁무니만 졸졸 쫓아다닐 뿐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면서, 강릉의 회사원 손모(30)씨는 “이 정권에 믿음이 안 가서” 민주당 쪽 후보를 찍겠다고들 했다. ●‘강원홀대론’도 무시 못 할 변수 시장 체감 경기가 곤두박질치면서 떠오른 ‘강원 홀대론’이 무시 못할 변수로 꼽힌다. 임당시장의 자영업자 박모(50)씨는 “저마다 ‘강원을 살리겠다’며 큰소리치지만 ‘정치 쇼’일 뿐이다. 당장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가면 정권 부침에 따라 영·호남 터미널만 커지고, 그 틈새에 영동선은 떠밀려 다닌다. 정치판에는 영·호남밖에 없다.”고 쏘아붙였다. 중앙시장 통장인 심철승(60)씨는 “20~30대 아들 딸이 일자리가 없어 타지로 나가고 늙은이들만 남아 있다. 먹거리가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원주·춘천·강릉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새만금 투자 외국인에 영주권

    새만금 산업·관광단지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이 주어질 전망이다. 7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새만금 관광단지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동산 투자자 영주권제도’는 외국인이 5억원 이상의 휴양·관광·레저 관련 부동산에 투자하면 거주 비자(F-2)를, 5년 이상 체류하면 영주 자격(F-5)을 주는 제도다. 새만금경제청은 “새만금은 국가사업이고 동북아의 국제 중심 도시로 발전하겠다는 지향점을 가진 만큼 상징적 의미에서 중국 자본 유치 등을 위한 부동산 투자자 영주권제도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홍콩 등 여러 나라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부동산 투자자에게 장기 체류 비자나 영주권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 한해 이 제도가 적용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호텔 지으려던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에 종로구 공원·주차장 등 건설 추진

    호텔 지으려던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에 종로구 공원·주차장 등 건설 추진

    서울 종로구가 송현동 대한항공 소유 부지를 공공 용도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구는 송현동 49-1 일대 3만 6642㎡에 공원과 열린문화공간,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땅 소유주인 대한항공은 당초 특급호텔을 건설하려고 했지만, 서울 중부교육청이 학교보건법을 들어 “학교 근처에 숙박시설이 들어와선 안 된다.”고 반대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행정소송까지 갔지만 1심에서 대한항공이 패소했다. 대신 구가 나서 기발한 대안을 제시했다. 서울시가 부지를 매입해 지상에는 시민공원과 문화공간, 지하에는 관광버스 100대와 승용차 4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만약 시 차원의 사업 추진이 어렵다면 구는 구청 부지와 대한항공 부지를 맞바꿔서라도 할 방침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최근 오세훈 시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하는 한편 대한항공 측도 설득하기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은 “종로구청 부지가 호텔 건립에 적당하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인사]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획관리관 조성찬△기획재정담당관 최호권△과학기술정책과장 최원호△감사팀장 정원영△정책조정과장 이석래△연구개발기획〃 김꽃마음△연구조정총괄〃 최준환△연구제도〃 박진희△거대공공조정〃 이충원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정보기획과장 신익현△학교선진화〃 류정섭<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조정과장 오대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김상권△주택건축〃 하도환◇서기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황윤언◇기술서기관 승진△공공시설건축추진단 이영창 ■도로교통공단 ◇신규 선임 △한국교통방송 광주본부장 김홍근 ■경북대 ◇보직 임명 △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장 겸임) 이문기△박물관장 김춘동◇서기관 전보△교무처 교무과장 김종식△학생처 학생〃 정원수△사무국 총무〃 전병곤△〃 재무〃 박복규 ■동덕여대 △학생생활연구소장 신혜섭 ■안양대 △산학부총장 장용철 ■두산 ◇임원 전보 △글로넷 BG장 김동철 ■현대건설 ◇부사장 <본부장>△토목환경사업 이수열△건축사업 손효원△주택사업 김경호△해외영업 김호상△구매 김한수◇전무 <본부장>△플랜트사업 이승택△전력사업 임형진△원자력사업 김두섭△개발사업 김영택△국내영업 천길주△연구개발 백동규△경영지원 백경기△재경 박동욱△현장지원 정상락<실장>△감사 박병관◇상무△홍보실장 이동호△기획본부장 김정철 ■한미약품 ◇겸임 발령 △영업·마케팅 담당 사장 노용갑 ■선양 ◇실장·본부장 승진 △컨텐츠사업본부장 박영주△홍보마케팅실장 김규식
  • 7대 종단 지도자들 영화 ‘내 이름은 칸’ 단체관람 까닭은

    7대 종단 지도자들 영화 ‘내 이름은 칸’ 단체관람 까닭은

    5일 서울 종로3가 서울극장. 영화가 시작되기 전 스크린 앞에 선 그들은 눈을 감고 기도했다. 누군가는 손바닥을 모았고, 누군가는 깍지를 끼었다. 서로 다른 몸짓과 방식이었지만 기도 내용은 하나였다. 서로 함께 지낼 수 있기를, 서로 함께 평화로울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었다. 한국 사회 7대 종단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간 함께하지 못하던 한국이슬람도 함께였다. 그런데 장소가 영화관이다. 이들은 ‘내 이름은 칸’을 단체 관람했다. 영화는 이슬람교도라는 이유로 테러리스트로 오해받아 고통을 겪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2001년 9월 11일 미국 심장부를 강타한 ‘9·11 테러’가 직접적인 소재가 됐다. 화자(話者)는 무슬림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인도 영화다. 진정한 사랑 앞에서 남자의 정신적 장애나 종교(이슬람교)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여겼던 힌두교 여자가 막상 그 남자의 종교로 인해 아들을 잃고 나서 울부짖는 절규가 관객의 가슴을 후벼 판다. 그런 아내를 위해, 그런 아내가 원하기에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는 한마디를 미국 대통령에게 하기 위해 지난한 여정을 계속하는 무슬림 남자 ‘칸’의 커다란 눈동자는 오래오래 잔상에 남는다. 최근 ‘땅 밟기’(일부 개신교도들이 불교 사찰에 들어가 기독교식 예배를 본 사건) 등 종교 간 반목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종단 지도자들이 ‘내 이름은 칸’을 단체관람한 것은 의미가 남달라 보인다. 행사를 기획한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내 종교에 충실하다는 것이 다른 종교를 부정하는 오만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는지 성찰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우리가 서로 (종교를 떠나) 형제자매라는 사실을 이 영화를 통해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화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맘(지도자라는 뜻)은 “코란에는 하나님이 남성과 여성, 민족과 부족을 창조한 것은 서로가 서로를 알게 하기 위함이라고 돼 있다.”면서 “우리가 서로 이해하고 한발 물러서서 나 아닌 다른 사람도 이 사회에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회장(길자연)이 직무정지 상태라 불참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나는 내가 좋아요(윤여림 글, 배현주 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아이 스스로 자신감을 쑥쑥 키우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마법의 주문 같은 그림책. 서너 살 유아들이 자율성을 키울 수 있으며, 끝 부분에는 나무에 자신감 열매를 붙이는 스티커도 있다. 9000원. ●뒷집 준범이(이혜란 글·그림, 보림 펴냄) 미장원, 슈퍼, 중국집이 오글오글 모여 있는 동네에 이사 온 준범이는 온종일 창밖만 내다본다. 작가의 어린 시절을 살려 만든 이야기와 그 이야기가 살아 있는 그림체가 정겹다. 1만원. ●누가 보름달을 먹었지?(재클린 미튼 지음, 에리카 팔 지음, 김영주 옮김, 학고재 펴냄) 초승달, 그믐달, 보름달을 비롯한 달의 모양 변화와 개기월식, 달무리 등 달에 관한 정보를 동물의 생태적 속성과 함께 풀어낸 재미있는 그림책. 9500원. ●라 보엠(김선희 글, 조신애 그림, 보물상자 펴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관심을 둘 수 있도록 돕는다. 오페라의 본래 이야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동화 형식으로 들려준다. 9500원.
  • 서대문 영천시장 50년 무등록 설움 털다

    서대문 영천시장 50년 무등록 설움 털다

    “무면허로 살다가 운전면허를 딴 기분이에요. 마치 불법체류를 하다가 영주권을 얻은 것처럼 세상을 다 얻었다고나 할까요.” 30일 이평주(56) 서대문구 영천시장 상인회장이 최근 구청으로부터 전통시장 인증서를 전달받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의 얼굴엔 50년간 온갖 혜택에서 제외되는 무등록시장의 설움을 훌훌 털낸 기쁨이 넘쳐 흘렀다. 그는 “5년간 구청을 들락거리며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며 “시장이 개천과 인접해 있다는 등의 이유로 늘 ‘퇴짜’를 놓곤 했는데 문석진 구청장이 취임 후 결단을 내려줘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도심 한복판인 독립문 옆에 위치한 영천시장은 1960년 초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서대문구의 대표적인 골목형 전통시장이다. 야채, 생선, 식료품, 생활용품 등 없는 게 없다고 할 정도이지만 특히 떡 만드는 공장만 20여곳에 이를 만큼 떡도매로 이름난 시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통시장의 인정조건인 ▲점포수 50개 이상 ▲건축물과 편의시설이 점유하는 토지면적 1000㎡이상 ▲영업 상인, 토지 소유자, 건물소유자의 50% 동의 ▲소방도로 확보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무허가 신세로 반세기를 버텼다. 더욱이 시장 입구에 노점상들이 우후죽순처럼 난립, 소방차 진입이 곤란해 화재위험까지 떠안았다는 약점 때문에 전통시장으로 등록받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문 구청장은 취임하자마자 전통시장 및 상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의 깐깐한 조건을 채우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장 입구에 난립한 노점상을 정비하고 국내·외에 거주하는 토지 소유주들로부터 50% 동의를 받아낸 것이다. 구청장 후보들이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내걸었다가 지키지 못한 약속을 문 구청장이 10년만에 실현한 셈이다. 문 구청장은 “무엇보다 영세상인들이 금융 융자를 받으려 해도 무등록 시장이라 모든 혜택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는데 해결하게 돼 기쁘다.”면서 “지역의 대표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태백 안전테마파크 회생 기회 살린다

    태백 안전테마파크 회생 기회 살린다

    ‘애물단지’가 될 뻔했던 강원 태백의 국민안전체험 테마파크가 일본 지진 이후 회생의 기회를 맞고 있다. 테마파크 내 강원소방학교는 “완공 이전부터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온 테마파크가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반인들의 체험문의가 쇄도하면서 살아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미 문을 열고 훈련·체험생을 받고 있는 소방학교에는 지난해 개교 첫해 소방공무원 등 정규 교육생 외에 일반인 784명이 찾는 데 그쳤다. 올해도 3월 초까지 508명이 찾았지만, 동일본 대지진이 터진 이후 오는 6월까지 1735명이 신청,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신청인들도 위험물안전관리자(150명)와 공공기관 방화관리실무자(750명), 강원도내 교사(250명)외에 서울 자원초교 학생(250명) 등 외지 어린 학생들까지 체험훈련을 받겠다고 신청해 왔다. 신청 문의 전화는 요즘에도 하루 5~6통씩 걸려와 앞으로 예약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진과 쓰나미 등 재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덕이다. 지진·해일 등 각종 재난을 체험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시설까지 가동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으로 테마파크는 기대하고 있다. 테마파크가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정부 등 행정당국은 아직 운영주체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태백시는 전문성 부족과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국가 차원의 운영을 건의했지만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테마파크는 1790억원을 들여 태백시 동점·장성동 94만 7100㎡에 내년까지 조성된다. 이곳에는 지난해 5월 강원소방학교가 이미 개교했으며 지진·풍수해·폭설·테러·산불 등에 대한 체험과 대응훈련 시설이 들어선다. 지진 체험관은 리히터 규모 10까지의 상황을 설정해 설계됐다. 안전테마파크사업은 1999년 12월 태백시민들이 폐광지역의 생존권을 걸고 대정부 투쟁을 펼친 뒤 정부 지원을 약속받아 2001년 시작한 사업이다. 폐광지역을 살리자는 지역 숙원 해결뿐 아니라 갈수록 안전사고가 다양화되고 자연재해가 대형화 되는 추세 속에 국민들에게 재난 대처능력을 높여 주자는 취지까지 담았다. 하지만 준공 이후 테마파크의 운영을 놓고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자칫 국비 등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건립한 건물이 흉물로 남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함춘창의논문상 김종일·방영주 씨

    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최근 서울대 의과대학(학장 임정기)과 ‘함춘창의논문상 시상식’을 열고 김종일 교수와 방영주 교수에게 시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함춘창의논문상은 탁월한 연구 성과로 우리나라 의학 연구의 질적 향상을 이끌고,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의대의 명예를 높이는 데 기여한 연구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 불안한 일본인들, 한국으로 몰린다

    불안한 일본인들, 한국으로 몰린다

    잇따른 지진과 방사능 공포에 지친 일본인들이 새로운 주거를 찾아 우리나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일본에서 가까운 우리나라에 ‘안가’를 마련해 두고 싶다는 위기의식의 표출로 분석된다. 사태가 길어질 것을 대비해 생활 근거지를 보다 안전한 한국으로 옮기려는 사람들도 있다. 아예 귀화를 신청한 일본 거주 외국인들도 적지 않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P부동산에 일본인 3명이 방문했다. 집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이들 가운데 두명은 가구와 가전제품 등을 모두 갖춘 ‘풀 옵션’ 단기 임대주택을 원했다. 다른 한명은 아예 영구적으로 살기 위한 아파트를 찾았다. 이들 모두 원하는 집을 찾았고, 28일 임대차 및 매매계약서에 사인을 하기로 했다. 부산 좌동 G부동산도 최근 일본인 2명, 재일교포 3명으로부터 전셋집 계약 문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일본인 한명이 해운대의 한 오피스텔을 1년 전세로 계약했다. 해운대의 한 공인중개사는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물질 유출 사태 이후 한국에서 거주할 집을 찾는 일본인의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면서 “부산이 일본과 가깝고 특히 해운대는 영화 등으로 일본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어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들도 일본인과 재일교포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도곡동 S부동산에는 최근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 기업가로부터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그는 “일본이 생각보다 위험하다. 전세든 매매든 다 좋으니 도곡동에 아파트를 빨리 구해 달라.”고 부탁했다. 서울 역삼동 W부동산에는 한국에 연고가 없는 한 재일교포가 한달 정도 살 집을 문의하기도 했다. 강남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하루에 3~4통가량 일본에서 상담 전화가 오고 있고, 대부분 호텔처럼 시설을 모두 갖춘 단기 월세를 찾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에 연고가 있는 재일교포의 문의 전화가 많다.”고 전했다. 아예 한국으로의 귀화나 국내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 사는 한 파키스탄인은 한국 귀화 및 영주권 문제와 관련해 출입국행정업무 대행업체인 중앙행정사에 전화를 걸어 왔다. 그는 “한국인 부인과 함께 일본에서 하던 사업을 접고 인천에 정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에서 10년 넘게 거주해 영주권을 얻은 A(48)씨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완전히 질려버렸다. 일본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에 중앙행정사에 상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앙행정사 관계자는 “지진 이후 하루 평균 상담건수가 평소 50여건에서 100여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면서 “일본의 추가 지진이 불안해 안전한 한국에서 거주하고 싶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소라·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의사부인 사망’ 남편 구속기소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영주)는 만삭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의사 백모(3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1월 14일 오전 3시부터 6시 41분 사이에 마포구 도화동 집에서 아내 박모(29)씨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목을 눌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어려서부터 게임 중독이었던 백씨는 전문의 자격시험을 잘 보지 못해 심한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장시간 게임을 한 뒤 아내와 다투다가 아내의 목을 눌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부고] 김상인 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를 지낸 김상인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가 24일 별세했다. 83세. 고인은 38년간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임상병리전문의 양성과 혈액·수혈의학 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서울대병원 부원장과 서울대 의대학장, 대한적십자사 초대 혈액수혈연구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장 등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윤혜숙씨와 아들 광엽(충북대 식품공학과 교수)씨, 딸 광주(산부인과 의사), 영주, 정주씨, 사위 조명찬(국립보건연구원장), 윤웅원(제공건축 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8시. (02)2072-2091.
  • 시·군에 도의원 전용사무실 웬말

    전국의 여러 시청, 군청에 광역도의원의 전용 사무실이 설치되자 “도의회에 사무실이 있는데 왜 산하 시·군에도 설치하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무실을 마련을 요구했던 도의원들은 ‘도와 시·군의 가교’ 역할을 주장하고 있으나,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시는 시의회 건물 3층 전문위원실 옆에 도의원 전용 사무실을 마련, 최근 지역 출신의 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열었다. 시의회 의원들은 도의원들의 행동이 못마땅한 탓인지 모습을 비치지 않았다. 천안시는 36㎡ 규모의 사무실 리모델링 비용으로 1600만원과 소파, 탁자, 의자 등 집기 구입비로 500여만원의 예산을 썼다. 천안 지역 도의원은 7명(비례대표 제외)으로, 이들은 지난해 지방선거 직후 새 시장을 만나 시청에 도의원 사무실을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동욱 시의회 의장은 “도의원 사무실 얘기가 나왔을 때 시의원 사이에서 ‘여기가 무슨 의원회관이냐’는 불평이 있었다.”면서 “기초자치단체에 상급 의회 의원의 사무실이 꼭 필요한가.”라고 되물었다. 이미 설치된 곳에서는 사무실 무용론이 나온다. 청양군은 2007년 군청 1층에 도의원 사무실을 설치했다. 단 1명의 도의원을 위한 사무실 규모는 27㎡가 넘는다. 유병환 전국공무원노조 청양군지부장은 “사무실을 설치하고도 장기간 이용하지 않다가 최근에야 사용하고 있다.”면서 “노조는 사무실이 없어서 군청 옆 개인 건물을 빌려 쓰고 있는데 도의원에게는 공짜로 군청에 사무실을 내줬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노조는 사무실 임대료와 전기요금 등으로 연 300만원 정도를 쓴다. 유 지부장은 “도의원이야말로 군청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사무실을 임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7월 26일 도의회의 요구로 도의원 사무실 설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산하 23개 시·군청에 보내 김천(도의원 2명), 예천(2명), 포항(7명), 영주(2명) 등지에 사무실을 두었다. 이에 대해 시·군 공무원들은 “눈치를 봐야 할 시어머니가 둘이 됐다.”, “도의원들이 이중으로 세금을 쓰고 있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이 때문에 안동(2명), 의성(2명) 등은 도의원 사무실 설치를 무산시켰다. 충북 옥천군(2명)도 “법적 근거가 없고 공간도 없다.”는 군의회의 반대로 설치하지 않았다. 우남국 공직협 경북협의체 회장은 “시·군 예산으로 도의원 사무실을 만드는 것은 낭비”라면서 “사무실을 만들어 주면 시·군과 밀착돼 청탁, 비리, 인사 개입 등이 판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복구 시작됐지만…

    복구 시작됐지만…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폐허가 된 피해 지역의 복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복구 자금이 천문학적인 규모에 이를 전망인 데다 전력난까지 겹쳐 복구 작업은 험로가 예상된다. 열악한 도로 사정과 물자난도 복구 작업을 더디게 하고 있다. 철도나 도로의 복구는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태다. ●직접 피해규모 최대 278억원 미야기현청은 23일 쓰나미로 파손된 센다이공항의 3000m 길이의 B활주로 중 1500m를 복구, 구호 물자 수송을 시작했다. 센다이와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간 유실된 도로를 복구해 고속도로도 다시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도호쿠 지역 아키타, 야마가타, 후쿠시마를 포함한 6개 현청 소재지가 모두 도로로 연결됐다. 후쿠시마현의 오나하마, 이와테현의 가마이시, 미야코 등 피해 지역의 주요 항구는 이용 가능 수준으로 복구가 완료됐다. 국토교통성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택 건설을 시작한다. 피해가 큰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시에 약 200가구를 짓기로 했다. 교통성은 전국 1만 7169곳의 공영주택 정보를 이재민들에게 제공하는 콜센터 운영을 개시했다. 효고현은 이재민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피난소를 제공키로 했다. 자위대도 손을 보태고 있다. 구호와 복구 작업에 10만 6000명을 투입했다. 육상 자위대 6만 9000명, 해상 자위대 1만 6000명, 공군 자위대 2만 1000명 등이다. 장비로는 헬리콥터 1209대, 일반 항공기 321대, 함정 37척 등이 투입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대지진에 따른 도로, 항만, 공장, 주택 등의 직접적인 피해 규모가 16조~20조엔(약 208조~27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1995년 오사카와 고베 지역을 강타한 고베 대지진 당시와 비교해서는 물론 민간 조사업체들이 예상한 10조엔을 훨씬 웃도는 액수다. 하지만 이 피해 예상액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와 제한 송전에 따른 경제 활동 손실은 제외돼 있다. 이를 포함하면 피해액은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피해 복구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10조엔(약 135조원) 이상의 ‘부흥 국채’를 발행할 방침이다. ●교민 18가구 안전 추가확인 한편 외교통상부는 이날 “그동안 연락이 두절됐던 동북 해안 지역의 22가구 가운데 18가구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이 지역 교민은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의 4가구 1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또 외교부는 오후 5시 현재 센다이 총영사관에 연락 두절 신고가 접수된 우리 국민 1028명 중 1006명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jrlee@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과장급 △나노융합팀장 조정아△외국인투자지원센터 이기형 ■국토해양부 ◇부이사관 승진 △장관비서관 송상근<과장>△국토정보정책 주현종△도시정책 유성용△기술정책 박하준△고속철도 이종국<국토해양인재개발원>△총무과장 김동국 ■문화재청 ◇부이사관 승진 △안전기준과장 이유범◇기술서기관 승진△덕수궁관리소장 박기화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 △민원분석심의관 박계옥◇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임윤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기술본부장 직무대리(전기기술단장 겸직) 신승창△차량기술단장 정인수<감사실>△감사기획처장 박광열△경영감사〃 김진준△청렴조사〃 안종백<홍보실>△기업홍보처장 김영진<기획조정실>△전략기획처장 정정래△환경경영〃 김희만<재무관리실>△자재관리처장 한광덕<수송안전실>△수송조정처장 전중근△안전관리〃 변현진△안전조사〃 성경호△종합관제실장 전영봉<여객본부>△여객계획처장 차경수△여객마케팅〃 홍승표<광역철도본부>△광역차량처장 박승언△광역수송〃 임진섭△민자사업〃 구자안<사업개발본부>△사업계획처장 박인석△역사개발〃 김상욱<기술본부>△차량기술단 고속차량처장 김진돌<개발사업추진단>△용산역세권개발처장 김기태△서울역세권개발〃 한영철△AMC파견팀장 김현구◇부속기관△연구원장 최성균△철도교통관제센터장 최종일△특별동차운영단장 조대식△서울정보통신사무소장 이유경△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장 양인철△연구원 기술연구처장 김해곤△인재개발원 교육운영〃 강진수△부산철도차량정비단 고속정비〃 박신호◇지역본부 <본부장>△수도권동부 방창훈△충북 김용수△광주 김승영<서울본부>△경영전략처장 김순철△수색역장 김진수<수도권서부본부>△차량처장 김태섭△광명역장 이우현△수원〃 오진호△오봉〃 지남덕△구로열차승무사업소장 박화영△구로승무사업〃 문경윤<수도권동부본부>△경영전략처장 김명열△안전환경〃 이원순△청량리기관차승무사업소장 윤영철<강원본부>△경영인사처장 박명동△차량〃 강기석△전기〃 김인철<충북본부>△경영인사처장 엄희용△전기〃 임동춘<대전충남본부>△인사노무처장 김봉희△전기〃 김형성<전북본부>△전기처장 류영태 △익산역장 김영복△익산기관차승무사업소장 김연수△익산열차승무사업〃 김승환<광주본부>△차량처장 한경동△안전환경〃 이영우△광주역장 김미란<전남본부>△안전환경처장 김오영<경북본부>△차량처장 정영찬△영주역장 소천열<대구본부>△차량처장 정현우△안전환경〃 최영덕△경주역장 배용한<부산경남본부>△경영전략처장 권성중△부산진역장 임양호<파견>△코레일공항철도 이종범 ■한국원자력연구원 ◇팀장 △기술사업화 조창연△특허분석 유재복△총무 최명종△인사 김인철△대외협력 민환기△방사선방호 김봉환△홍보협력 이종민<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전략기획팀장 김학춘 ■한국화학연구원 △그린화학연구본부 계면화학공정연구팀장 박인준△화학소재연구본부 박막재료연구〃 정택모△신물질연구본부 바이러스시험연구〃 이종교 ■국민일보 △디지털미디어국장 박승동△광고마케팅〃 정병덕△비서실장 직대 김경호<국민CTS> ◇부장 승진△개발운영부 박정수 ■한겨레신문사 ◇국장 △출판미디어 오태규△애드 이승진△독자서비스 이광재△전략사업 최익림△디지털콘텐츠 권복기◇실장△논설위원 정석구△콘텐츠평가 김지석△경영기획 장철규◇편집국△취재부문 정치부 선임기자 성한용 ■이데일리 ◇이사대우 △미디어전략실장 홍진석<미디어사업본부>△사업국장 신종현△광고〃 김영훈△소셜커머스팀장 김진석<정보사업본부>△정보사업1팀 신은종<솔루션사업본부>△투자솔루션사업부장 한상원< IT본부>△본부장 김병민 ■공주대 △특임부총장 이종언 ■세종대 △대학원장 오성△교무처장 신구△관리처장 직무대리 권혁민 ■국민은행 ◇본부장 △HR 이홍△남부지역 안석현◇부장△직원만족 유재천△성과향상추진 정석영 ■유진투자증권 ◇전무 승진 △IT본부장 이상윤◇상무보 승진△채권영업파트장 윤태룡△지점영업3본부장 박두수◇이사대우 승진 <팀장>△인사 박무호△재경 신경달△시스템관리 박은성△법인금융1 조남기△채권운용 이효성△채권금융1 두영균△채권영업 권용진<지점장>△포항북 배재철◇부장 승진△경영관리팀장 이석용△총무〃임성식△신탁〃 홍진우△부평동지점장 김영섭△석관동〃 김재호△채권금융1팀 이병인△영업부 한기철△도곡역지점 이석호△대구지점 신용경△포항북지점 김진국◇신규 선임△퀀트운용팀장 이병훈△부전지점장 목원수 ■삼부토건 ◇승진 △부사장 조시연
  • ‘권력자 유혹’해 억만장자 된 미모의 여성

    중국의 정·재계의 남성권력자들과 비밀리에 관계를 맺어 빈털터리에서 억만장자로 등극한 한 여성이 ‘현대판 양귀비’로 중국에서 회자되고 있다. 중국 주간지 ‘차이징’은 “칭다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리 웨이가 공산당 고위관료·기업인 등 최소 15명의 정부 역할을 하면서 부와 권력을 거머쥔 뒤 담배ㆍ부동산ㆍ광고ㆍ석유ㆍ증권 등 20여 개 기업의 소유주로 거듭났다.”고 폭로했다. 수십억 위안이 넘는 자산을 소유한 리 웨이는 베트남-프랑스계로, 어린 시절 베트남에서 건너온 난민이었다. 무일푼에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었지만 성인이 된 뒤 정부 관료와 은밀한 관계를 통해 영주권을 얻고 정식으로 중국인으로 거듭났다. 이 은밀한 거래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1990년 리 웨이는 예난성 고위관료와 비밀리에 관계를 맺고 담배거래에 특혜를 누리며 사업을 시작했다. 큰돈을 벌자 리 웨이는 이 남성을 버리고 칭다오 고위관료이자 공산당 커넥션이 좋은 두 쉬쳉에게 접근했다. 당시 칭다오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활발하게 개발이 이뤄지던 상황. 리 웨이는 두 쉬쳉을 이용해 공산당 고위인사들에게 접근, 다양한 사업적 특혜를 누렸다. 하지만 막상 그녀의 사업을 도와준 예난성 고위관료와 두 쉬쳉은 이후 비리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두 쉬쳉은 감옥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징은 “리 웨이는 아름다움으로 남성들을 유혹하는 다른 정부들의 행동과는 달랐다. 그녀는 사업적 추진력과 남다른 선견지명을 이용해 권력자들에게 신뢰를 쌓은 뒤 은밀한 관계를 통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06년 리 웨이가 세금 탈루 혐의로 기소돼 조사를 받았을 때에도, 한 권력자의 힘으로 조사 과정에서 빠져나왔고 해외에 있는 자산 대부분이 무사했다. 여기에는 석유투자회사의 회장의 비호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현대판 양귀비’를 연상케 하는 리 웨이의 충격적 비화를 실은 이 잡지는 현재 판매가 중지된 상태. 하지만 인터넷으로 그 내용이 퍼지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계 경제학자 허칭롄은 이를 두고 ‘중국 정치권력의 상업화’라고 표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악마의 칩에 빠진 新도박족] 강원랜드 출퇴근족 동행취재

    [악마의 칩에 빠진 新도박족] 강원랜드 출퇴근족 동행취재

    지난 8일 오후 6시 20분 동서울터미널 앞. 40대 남성 두명이 서 있는 사람들에게 조심스레 접근한다. “사북, 고한요.” 어느새 뒤쪽으로 다가온 남성이 지나가듯 말을 던진다. 한 남성이 운전기사와 몇 마디 주고받더니 인근 공영주차장 쪽으로 발을 옮긴다. 주차장 앞 도로에는 ‘허’자 번호판을 단 고급 승용차 20여대가 일렬로 대기해 있다. 뒤이어 직장에서 퇴근하고 온 듯한 정장 차림의 남녀들이 하나둘 차에 오른다. 이들 차량은 강원랜드로 향하는 ‘나라시’(불법 영업 택시)들. 한 운전기사는 “버스로 3시간이 넘는 길을 2시간이면 ‘찍는다.’”고 호객행위를 한다. 택시비는 1인 17만원, 2인 각 8만원, 3인 각 6만원이다. 버스보다 승차감이 좋고 총알 택시만큼 빨라 다음 날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단다. 1년째 차량 영업을 하고 있다는 운전기사는 “도박에 미쳐 생활을 내팽개친 사람만 오는 게 아니라 평범한 회사원, 공무원, 학원강사, 자영업자들도 많다.”면서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일주일에 몇번씩 강원랜드를 찾는다.”고 귀띔했다. 이른바 ‘강원랜드 출퇴근족’인 셈이다. 이들은 직장에서 퇴근하자마자 강원랜드로 출근한다. 밤새 도박을 한 뒤에는 곧장 회사나 집으로 간다. 3개월간 이 차량을 이용한 학원강사 김모(34)씨는 “이동하는 동안 쪽잠을 자면서 수면을 보충한다.”고 말했다. 호객행위를 하던 운전기사를 따라가 차량에 올라탔다. 하얀색의 그랜저 차량은 생각보다 내부가 깔끔했다. 곧이어 40대와 50대로 보이는 남녀 승객도 동승했다. 그러나 잠시 뒤 엄청난 속도감에 공포감이 들었다. 운전기사는 시속 140~180㎞를 밟아댔다. 영화에서처럼 차량 사이사이를 ‘갈지자’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몸이 쓰러질 듯 좌우로 쏠렸다. 렌터카로 사람을 실어 나를 경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92조에 의해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말 그대로 불법 차량이기 때문에 사고가 나도 보상받을 길이 없다. 아찔한 속도가 익숙한 듯 함께 탄 50대 남성이 덤덤하게 말했다. “사고가 나서 장애자가 된 운전기사가 있는데 다리를 절면서 아직도 영업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운전기사는 한술 더 떴다. “단속 카메라가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문제없다.”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카메라의 위치를 정확히 안다는 것이다. 고정식 카메라의 경우 주로 1~2차선 방향만 찍도록 설치돼 있는 데다, 이동식 카메라 단속이 밤에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했다. 몇 차례 ‘시범’을 보이며 카메라 피하는 노하우도 전했다. 1시간여쯤 달렸을까. 기사는 승객들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풀어놓았다. 그는 “서울 시내버스를 몰던 한 손님은 날밤 까고, 다음 날 택시 타고 가면서 자고 그럽디다. 첫차 모는 양반인데 사람 안 죽인 것만 해도 다행이지.”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는 고액의 연봉을 받는 학원 강사들이나 시간 여유가 있는 자영업자가 많고, 요즘 들어서는 평범한 직장인이 꽤 많다고 했다. 도박이 어느새 일상 속까지 파고든 셈이다. 40대 여성도 말을 거든다. 미국에서도 카지노를 자주 출입했다는 이 여성은 “강원랜드에서 국내 유명 농구선수에다 연예인을 수도 없이 봐. 나도 나지만, 멀쩡한 직장인들도 평일에 카지노에서 신세 망친 경우 많아.”라고 말했다. 오후 8시. 1시간 40분만에 강원랜드에 도착했다. 내부로 들어가니 평일 밤인데도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부터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성 등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인근에서 전당포를 운영하는 김모(54)씨는 주변을 서성이는 기자에게 충고했다. “안산에서 종합병원 하던 전문의도 여기 매일같이 오더니 나중에 차 맡기고 시계 팔고 하다가 결국 지난해 이혼당했지. 가족들한테 버림받고…. 어여, 여기 있지 말고 얼른 돌아가.” 정선 백민경·최두희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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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 △울산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 구자문 ■국토해양부 ◇과장급 파견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이재형△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이상길 황현성 ■법제처 ◇서기관 전보 △법령해석정보국 수요자법령기획과 손대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사업조정본부장 이기종◇실장△글로벌협력 김병수△인사총무 오현환△지식정보 신문봉△공공복지사업 이상현△성장동력사업 박정일△성과확산 차두원 ■포스코ICT ◇승진 △부사장 이인봉△전무급 조재구(상임감사)△상무 전국환 최규석 김인호 최동익 이상대 윤형덕 이선욱△상무보 이상복 양인석 강덕중 정덕균 김민영 ■한화증권 ◇센터장 △IT 정태순◇팀장△총무 문철호△영업전략 김민수◇지점장△강남 이승민△울산 강영택△부산 김정식△서초지파이브 김은정◇브랜치장△부산서면 서인재 ■풍산홀딩스 ◇승진 △상무보 류형렬 ■풍산 ◇승진 △부사장 손신명△전무 신중현 주수석△상무보 서정국 김영주 손인섭 차정민 강대석 유성겸 김영연 ■풍산특수금속 ◇승진 △상무 성기선 ■풍산발리녹스 ◇승진 △상무보 김재훈 ■한겨레실버서비스 △양천복합센터소장 이종헌△총무팀장 하주영
  • [여자프로농구] 마지막 2초에 KDB생명 웃다

    [여자프로농구] 마지막 2초에 KDB생명 웃다

    종료 휘슬 2초 전까지는 삼성생명이 웃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KDB생명이었다. KDB생명은 1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68-67,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20점 12리바운드)는 4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깔끔하게 골밑슛을 성공시켜 팀 역사상 첫 PO 1차전 승리를 일궜다. 이경은(17점 4어시스트)과 조은주(13점 4리바운드)도 뒤를 받쳤다. 3쿼터까지는 KDB생명이 8점(49-57)을 뒤졌다. 마지막 쿼터에 역전드라마가 시작됐다. 이경은이 경기 종료 36.5초를 남기고 바스켓카운트로 단숨에 3점을 담으며 66-67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의 공격을 잘 막고 이어진 득점 찬스에서 신정자가 던진 슛이 깔끔하게 림을 가르며 기막힌 뒤집기쇼를 완성시켰다. 김영주 KDB 감독은 “행운의 여신이 따라줬다. 마지막 정자의 슈팅은 PO를 맞아 새롭게 준비한 패턴인데 잘 맞아떨어졌다. 삼성이 노련하지만 1차전을 잡은 만큼 다음 게임도 최선을 다해 3연승으로 이기고 싶다.”고 웃었다. 삼성생명으로선 이종애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이종애가 없어 신정자를 더블팀으로 막느라 로테이션이 전체적으로 뻑뻑해졌다. 이미선·박정은·킴벌리 로벌슨이 외곽에서 숨통을 틔워 주고 하이포스트를 공략했지만 매끄럽지 못했다. 삼성은 선수민(9리바운드)과 로벌슨(6리바운드)이 나란히 20점을 넣었지만, 외곽의 지원 사격 부족으로 쓰라린 1패를 떠안았다. 두팀은 19일 구리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전주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경기에선 KT가 KCC를 90-78로 눌렀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KT는 한 시즌 최다승 타이인 4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오는 20일 모비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최다승에 도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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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전보 △비서실장 신민철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감찰팀장 이시원△남북협력〃 박대순△국제협력담당관 홍래형△연구개발〃 지종철△4대강살리기추진본부 고용석<과장>△주택기금 권대철△수자원개발 안정훈△도시광역교통 강희업△신교통개발 이상문△대중교통 구자명△광역도시도로 김태병△자동차정책 박경철△간선철도 권석창△광역도시철도 장영수△항만운영 신연철△해운정책 최준욱△연안해운 류재형△해양교통시설 하판도△항공산업 이상일△항공기술 이성용△수도권정책 김수상△도시재생 이상훈△해양영토개발 임현택△해양환경정책 김우철<원주지방국토관리청>△관리국장 전복휴△도로시설〃 임광수<대전지방국토관리청>△논산국도관리사무소장 배영수<익산지방국토관리청>△도로시설국장 임광일△하천〃 박명주△건설관리실장 최성규<부산지방국토관리청>△도로시설국장 조태희△영주국도관리사무소장 최재훈<인천지방해양항만청>△총무과장 정병대△계획조사〃 홍순엽<평택지방해양항만청>△청장 전재우<홍수통제소장>△낙동강 김동권△영산강 강신구<서울지방항공청>△안전운항국장 김근수△관제통신〃 안휘병<제주항공관리사무소>△소장 홍길순<중앙토지수용위원회>△사무국장 변종현<국토지리정보원>△관리과장 양판승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장 신희섭△의공학〃 최귀원△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장 윤석진△국가기반기술연구〃 임태훈△협력기획실장 이영호△국제지원팀장 이창근△학연운영〃 류동구■강원대 △인문과학연구소장 이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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