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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민해진 대선 후보들 “내 가족은 손대지마”

    대선 레이스가 후보 자녀 의혹 공방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가족을 건드는 것’이 누구에게나 뼈아프게 다가오듯, 대선 후보들도 자녀와 관련된 의혹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논란을 차단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 최근 지지율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일 의혹이 제기된 딸 설희(28)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전재수 의원은 “안 후보가 2013년까지 딸 재산(예금 9300만원)을 공개해 오다가 2014년부터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면서 “혹시 공개해선 안 될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4월 현재 설희씨의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 1200만원”이라면서 “이와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시가 2만 달러 안팎의 2013년식 자동차가 1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재산은 부모와 할머니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연 3000만~4000만원) 일부를 저축한 것이며, 안 후보가 딸의 학비를 지원해준 것은 대학 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였다”면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그 어디에도 부동산과 주식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설희씨의 이중국적, 호화유학 의혹에 대해서도 “설희씨는 미국 국적을 보유한 적이 없고 영주권을 신청한 적이 없다”면서 “유학시 월세 1000달러 안팎의 소형 아파트와 월세 2000~3000달러의 콘도에 거주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안 후보 측은 ‘원정출산설’을 퍼트린 네티즌을 검찰에 고발했다. 문 후보는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을 좀처럼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35)씨가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 산하의 한국고용정보원 일반직 5급 공채에 합격한 것이 특혜라는 게 의혹의 골자다. 문 후보는 “10년간 고장 난 라디오처럼 되풀이해 온 철 지난 이야기다. 이미 명쾌하게 해명된 내용”이라고 반박했지만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이 아니다 보니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2005년 대학생이던 두 아들의 재산이 각각 1억 3922만원으로 신고됐다는 사실로 검증대에 올랐다. 홍 후보는 “증여세를 모두 냈기 때문에 금융실명제법 위반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딸 유담씨의 예금 1억 8800만원에 대한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유 후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준 용돈을 모아둔 것이며, 2700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귓속말’ 이보영 vs 박세영, 살벌한 기싸움 ‘승자는 누구?’

    ‘귓속말’ 이보영 vs 박세영, 살벌한 기싸움 ‘승자는 누구?’

    ‘귓속말’ 이보영 박세영이 살벌한 신경전을 펼쳤다. 11일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측은 “이보영과 박세영의 살벌한 기싸움 ‘그날 밤 내 남편 어땠어? 훌륭했어요, 아주’”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상윤의 극 중 비서로 나오는 이보영과 아내로 나오는 박세영이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최수연(박세영 분)은 “아버지를 청부 재판한 남자한테 몸을 던지고, 그 남자의 손을 잡고. 궁금하다. 자존심은 어디 뒀을까?”라며 신영주(이보영 분)에게 이동준(이상윤 분)과의 관계를 지적했다. 이어 최수연은 “그날 밤, 내 남편 어땠어?”라며 이동준과 신영주가 잠자리를 가진 사실을 언급했다. 신영주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훌륭했어요 아주”라고 답하며 최수연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에 두 사람의 신경전이 어떻게 끝날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시언·이지훈 ‘귓속말’ 특별출연...김홍파·김갑수 젊은 시절 ‘열연’

    이시언·이지훈 ‘귓속말’ 특별출연...김홍파·김갑수 젊은 시절 ‘열연’

    배우 이시언과 이지훈이 ‘귓속말’에 특별 출연한다. 11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는 이시언과 이지훈이 카메오로 출연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두 사람은 각각 김갑수와 김홍파의 젊은 시절 모습으로 등장해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게 된다. 이날 ‘귓속말’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에는 이지훈과 이시언이 열연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이지훈이 맡은 역할은 국내 최대 로펌 ‘태백’의 대표 최일환(김갑수 분)의 청년 시절로, 총기 넘치는 눈빛이 인상적인 모습이다. 이시언은 최일환과 라이벌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강유택(김홍파 분)의 과거를 맡아, 호방한 캐릭터 그대로를 구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허름한 사무실에 앉아 있다. 법전들이 가득 쌓여 있는 책상의 모습에서 최일환의 변호사 사무실임을 알 수 있다.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두 사람의 표정은 사뭇 다른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능글맞게 웃고 있는 이시언과는 달리, 이지훈은 얼굴이 잔뜩 경직되어 있는 것. 또 자신의 사무실이 아님에도 주인 행세를 하고 있는 이시언의 모습, 날을 세운 이지훈의 모습은 극 중 아버지대의 주종관계로 얽혀 있는 최일환, 강유택의 관계가 고스란히 드러나 흥미를 자아낸다. 본 장면은 두 사람이 과거 ‘태백’을 함께 창립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최일환과 강유택의 대립각을 더욱 견고히 세우게 된다. 두 사람의 대립은 신영주(이보영 분), 이동준(이상윤 분)의 갈등을 더욱 극적으로 치솟게 하는 진폭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철수 딸 재산 1억 1200만원·2만 달러 자동차 1대”

    “안철수 딸 재산 1억 1200만원·2만 달러 자동차 1대”

    안철수 캠프가 11일 안 후보의 딸 설희(28)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했다. 국민의당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4월 현재 안설희씨의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 1200만원이며 이와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시가 2만 달러 안팎의 2013년식 자동차가 1대 있다”고 밝혔다. 차량의 브랜드는 밝히지 않았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 재산은 부모와 조모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원화기준 연 3000만∼4000만원)의 일부를 저축한 것”이라며 “참고로 안 후보의 딸에 대한 학비지원은 대학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그 어디에도 부동산과 주식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안설희씨는 미국 국적을 보유한 적이 없고, 영주권을 신청한 적도 없다”면서 “미국에서 대학 및 대학원 석사과정 때는 기숙사와 월세 1000달러 안팎의 학교 인근 소형 아파트에서 살았다. 1년 6개월가량은 월세 2000~3000달러의 도무스콘도에 거주했다”고 덧붙였다. 안설희씨는 현재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국회의원 재산공개 당시 설희씨의 재산은 예금 1억 1000만원이었다. 안 후보는 2014년부터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설희씨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전재수 의원은 “혹시 공개해선 안 될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인터넷 상에는 안 후보의 딸 재산과 관련한 루머가 나돌았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귓속말’ 이보영-이상윤, 간담 서늘한 첫 키스 “차원 다른 밀당드라마”

    ‘귓속말’ 이보영-이상윤, 간담 서늘한 첫 키스 “차원 다른 밀당드라마”

    간담이 서늘한데 설렘을 느끼는, 차원이 다른 밀당드라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5회에서는 적과 동지 사이를 오가는 신영주(이보영 분)과 이동준(이상윤 분)이 키스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장이 철렁한 상황 속에서 펼쳐진 이들의 키스는 스릴러와 멜로를 오묘하게 조화시키며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이날 이동준은 강정일(권율 분)과 최수연(박세영 분)에게 반격을 당했다. 강정일과 최수연은 이동준과 원한 관계가 있는 장현국(전국환 분) 대법원장을 이용, 이동준을 궁지로 몰았다. 이에 대법원장은 이동준을 잡기 위해 전현직 판사들의 비리를 내사하기 시작했다. 이동준은 피고의 딸 신영주와 얽혀 있어 내사의 대상이 된 상황. 끝없는 절벽으로 내몰리게 됐다. 이에 강정일은 이동준과 신영주의 관계를 폭로해가며 압박을 더했다. 하지만 이동준은 신영주와 함께 방산비리와 관련된 비밀문서를 찾던 중, 대법원장의 약점을 틀어쥘 서류를 확보했다. 이를 계기로 이동준은 대법원장의 모든 계획을 무마시키며 위기에서 빠져나갔다. 그러나 신영주는 상황이 달랐다.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분)이 폐암을 선고 받은 뒤 더욱 조금해졌다. 강정일은 이러한 신영주의 마음을 이용했다. 신영주에게 형집행정지를 도와주겠으니, 이동준을 버리라고 회유했다. 여기에 ‘태백’에서 해고가 되자, 신영주는 이동준이 자신의 손을 놓은 것이라 확신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신영주는 아버지를 위해 이동준을 버리기로 결심했다. 이동준은 이러한 신영주의 모습에서 살기 위해 신념을 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신영주가 자신처럼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을 알기에, 이동준은 덤덤하게 그녀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신영주를 향한 연민의 감정이 움튼 것이다. 이동준은 모든 것을 끝내기로 결심, 강정일이 놓은 덫에 스스로 들어갔다. 신영주는 뒤늦게 이동준이 아버지의 형집행정지를 도와준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이동준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칼에 찔려 의식이 혼미한 이동준을 발견한 신영주는 그를 부축해 컨테이너 사이로 숨었다. 하지만 이동준은 계속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려 했고, 신영주는 이동준의 입을 막기 위해 키스를 했다. 심장이 철렁하면서도, 묘하게 설렘이 느껴지는 엔딩이었다. 신영주와 이동준의 입막음 키스는 쫓기는 상황 속, 간담이 서늘한 가운데 펼쳐져 시청자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더 큰 적을 잡기 위해 손을 잡은 두 남녀. 하지만 그 아슬아슬한 관계는 절박함을 내달렸고, 위기의 순간 서로에 대한 죄책감과 연민이 싹텄다. ‘귓속말’은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멜로를 예고했다. 벼랑 끝에서 더욱 가까워진 두 남녀의 모습은 향후 이들이 어떤 관계를 그려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하는 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6회는 11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귓속말’ 권율, 이보영 흔들고 이상윤 내칠 수 있을까 ‘궁금증 UP’

    ‘귓속말’ 권율, 이보영 흔들고 이상윤 내칠 수 있을까 ‘궁금증 UP’

    ‘귓속말’ 권율이 이보영을 흔들 강력한 카드를 꺼낸다. 10일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측은 이보영과 권율이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강정일(권율 분)은 신영주(이보영 분)와 이동준(이상윤 분)의 사이를 흔들며, 이동준을 법률회사 ‘태백’에서 몰아낼 계획을 세운다. 강정일로 인해 신영주와 이동준 사이에는 불안의 씨앗이 심어지며, 극의 긴장감은 최고로 치솟을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강정일은 자신만만하게 신영주를 바라보고 있다. 강정일은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날카로운 눈빛을 보여 그가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정일의 앞에 서 있는 신영주는 복잡미묘한 표정이다. 신영주는 이동준을 향한 분노의 감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강정일의 손을 선뜻 잡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 때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은 신영주, 놀란 얼굴로 강정일을 바라보는 모습은 그녀가 누구의 전화를 받은 것인지, 또 어떤 소식을 들은 것인지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현재 신영주는 아버지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며 조급해진 상태다. 앞서 공개된 예고를 통해서는 신영주가 아버지의 폐암 선고에 절망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런 가운데 강정일이 신영주를 불러들인 이유는 무엇일지, 강정일의 회유를 통해 상황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5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16년만에 한·중 지방 행사 첫 무산… ‘사드 혹한’ 언제 풀리나

    [해외에서 온 편지] 16년만에 한·중 지방 행사 첫 무산… ‘사드 혹한’ 언제 풀리나

    베이징의 거리에는 이른 봄인데도 노란 개나리가 만개했고, 하천 옆으로 줄지어 심어진 이름 모를 분홍색 꽃은 길 가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북경에 벌써 따뜻한 봄이 왔다.1992년 8월 24일 한·중 양국이 공식 수교한 이후 같은 해 11월 1일 전남 목포시와 장쑤(江蘇)성 롄윈강(連云港)시 간에 최초로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양국 자치단체 간 교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작년 7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그동안 활발히 진행되었던 한·중 지방교류도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작년 11월 개최 예정이었던 ‘K2H 국제교류공무원 세미나’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무산되었으며, 지방정부 간 상호 방문도 전보다 줄었다. 심지어 요즘은 교류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전화도 자주 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도 실무자 간 연락과 교류는 물론 지방 지도자들 간 상호방문도 이뤄지고 있다. 최근 이낙연 전남지사가 윈난성을 방문하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보아오(博?)포럼에 참석하였다. 또한 장젠동 중국 북경 부시장도 동계올림픽 협력을 위해 강원도를 방문했다. 지방국제교류에서 한국은 중국과 가장 많은 교류를 맺고 있다. 중국은 미국, 일본 다음으로 한국과 가장 많은 교류를 맺고 있다. 1998년 11월 중국을 공식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장쩌민 주석은 한·중 공동성명에서 양국 지방교류 증진에 합의하였고 이를 위한 추진조직으로 2000년 베이징에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의 북경사무소가 문을 열였다. 당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북경무역관 시장개척팀에 근무하고 있던 필자는 초창기 멤버로 북경사무소에 입사하여 양국 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 지원업무를 맡았다. 당시만 해도 북경사무소 외에 한·중 지방교류를 전담하여 지원하는 기관이 없어 한국과 교류를 희망하는 중국 지방정부는 우리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한약재 산지’란 연결고리로 3년간의 긴 협의 끝에 경북 영주시와 중국 안후이(安徽)성 보저우(?州)시 간에 2003년 10월 마침내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했을 때의 그 뿌듯함은 아직도 가슴 한편에 남아 있다. 북경사무소는 양국 공무원 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확대하였다. 2001년부터 ‘K2H’(1998년부터 시작된 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주관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연수사업)에 참여한 중국 지방공무원들을 초청하여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한·중 지방교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K2H 국제교류공무원 세미나’를 처음 열었다. 지금까지 1000명에 가까운 중국 공무원이 참여하는 등 반응이 좋다. 2002년부터는 양국 국제교류담당 공무원들이 같이 모여 교류와 협력을 다지는 ‘한·중 지방정부교류회의’를 매년 열어 지난해까지 양국 공무원 1820명이 참여했다. ‘바람을 타고 물결을 깨뜨리는 때가 오리니 높은 돛 바로 달고 창해를 건너리라’(長風破浪會有時, 直掛雲帆濟滄海)란 말이 있다. 일시적인 어려움은 곧 지나가고 큰 뜻을 펼칠 때가 머지않아 올 것이란 뜻이다. 양국이 지금은 어렵지만 지방 간 교류를 지속해 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예전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 베이징에 꽃피는 봄이 왔듯 한·중 지방교류에도 곧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기를 바란다.
  • [사설] 민주당, 국민통합하려면 먼저 당화합부터 하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경선이 끝났지만 안 지사를 지지했던 표심이 문 후보 쪽으로 오지 않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쪽으로 이탈하자 이들 경쟁자를 끌어안으면서 내부 집안 단속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정작 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문 캠프에서 반발하는 등 극심한 내홍에 휩싸였다. 문 후보가 어제 경선 라이벌들과 한자리에 모인 것은 경선 후 처음이다. 경선이 끝나고 이들에게 전화 한 통 안 한다는 비난을 받은 이후 문 후보는 나름 경선 과정에서 쌓은 앙금을 풀고 대선 승리를 위한 내부 통합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문 후보와 달리 민주당이 굴러가는 것을 보면 계파 간 갈등의 골이 여전히 깊다는 것을 보여 준다. 선대위 구성을 놓고 출발부터 삐걱대는 것이 단적인 예다. 지난 7일 추미애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위 핵심 요직인 상황본부장에 자신의 측근인 김민석 당 특보단장 임명을 밀어붙이자 김영주 최고위원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일까지 벌어졌다. 문 후보 측은 상황본부장에 강기정 상황실장을 밀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뿐이 아니다. 안 지사 캠프에 있다가 공동선대위원장에 포함된 박영선 의원은 “연락받은 바 없다”고 했다. 고문단 명단에 오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도 “연락받은 바도 없고, 갈 생각도 없다”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 문 후보 측 지지자들이 안 지사, 이 시장 측에 ‘문자 폭탄’을 보내는 등 심각한 갈등 양상을 보였다. 안 지사 입에서 ‘질린다. 정떨어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친문 패권주의로 인한 당내 분열이 심했다. 하지만 이제 선대위를 꾸린다는 것은 계파 구별 없이 하나의 팀으로 대선 승리를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는 의미다. 당 지도부가 통합을 강조한 ‘용광로 선대위’를 표방한 것은 그런 이유에서 일 게다. 이런 마당에 선대위 구성을 놓고 계파 싸움, 자리 싸움을 벌이니 한심할 따름이다. 사전 조율도 없이 선대위를 구성한 지도부나 자신들이 중심이 돼 선대위를 좌지우지하겠다는 문 캠프 측 모두 문제다. 특히 “선대위가 감당하기 어려운 후폭풍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도부를 비판한 임종석 문 후보 비서실장의 발언은 ‘누워 침 뱉기’로 비친다. 적폐 청산을 내세우던 문 후보는 요즘 국민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려면 우선 집안 싸움 없는 당내 화합이 급선무다.
  • 민주 ‘용광로선대위’ 시작부터 삐걱

    민주 ‘용광로선대위’ 시작부터 삐걱

    秋대표, 김민석 전 의원 상황본부장 강행 김영주 최고위원 “논의 부족” 강력 반발 선대위원장 박영선·이종걸 임명도 논란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위한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의 출범이 당과 캠프의 이견으로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민주당은 7일 문 후보의 ‘국민주권선대위’ 명단을 발표했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추미애 대표를 포함해 외부 인사 2명을 추가로 영입하기로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해찬·이석현·박병석·박영선·이종걸·김부겸 의원과 우상호 원내대표, 김효석 전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부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이자 여성학자인 권인숙 명지대 교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에서 마지막 5국 심판을 맡은 이다혜 프로바둑기사를 선임했다. 또 중앙선대본부 총괄본부장에는 송영길 의원, 종합상황본부장에는 김민석 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그러나 선대위 명단 발표를 놓고 추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격론을 벌이는 등 지도부에 균열이 생겼다. 캠프 측에서는 선대위에서 업무 연속성에 따라 비서실과 상황실은 기존 캠프 인사로 하고 상황실장인 강기정 전 의원을 종합상황본부장으로 임명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추 대표는 측근인 김 전 의원을 종합상황본부장으로 단독 선임하겠다는 뜻을 강행했다. 그러자 회의 중간에 김영주 최고위원이 반발해 뛰쳐나오고 안규백 사무총장이 이를 말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강 전 의원은 선대위 명단 발표에서 유보됐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들이 후보 및 캠프와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는 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재고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또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핵심인 박영선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이종걸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 명단에 오른 데 대해 의원 본인과 당의 입장이 달라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박 의원은 “정식으로 연락받은 게 없다”고 황당해했다. 한편 당과 캠프의 결속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문 후보는 직접 나서 안 지사와 이 시장의 지원을 요청했다. 문 후보는 6일 오후 안 지사 관저를 찾아 저녁 식사를 같이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충남도청을 찾아 안 지사와 회동했고, 오후 이 시장과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문 후보는 ‘안 지사에게 지사직 사퇴를 요청해 도움을 받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충남도민에 대한 도리가 있는데 감히 그런 말씀이 있을 수 있느냐”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재용 “朴 ‘레이저빔’ 눈빛 실감... 30분 중 15분 승마 얘기”

    이재용 “朴 ‘레이저빔’ 눈빛 실감... 30분 중 15분 승마 얘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질책을 받고 “그 눈빛이 ‘레이저빔’ 같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수 특검팀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승마협회 회장을 지낸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의 진술을 공개했다. 박 전 사장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2015년 7월 25일 자신은 급하게 서울로 올라왔는데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의 안색이 좋지 않아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있다고 생각했다. 이 부회장이 오전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했는데 대통령으로부터 승마협회 운영에 대해 크게 질책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그는 전했다. 대통령이 “내가 부탁했는데도 삼성이 승마협회 맡아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승마는 말이 중요하므로 좋은 말을 사야하고 올림픽에 대비해 해외전지훈련도 가야 하는데”라고 이 부회장을 질책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이 “대통령을 30분 가량 만났는데 15분을 승마 이야기만 하더라 신문에서 대통령 눈빛이 레이저빔 같을 때가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 했다고 진술했다. 박 전 사장은 또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독일로 이민을 가려고 했다며 ”2016년 4분기 용역대금을 10월에 지급하기로 돼 있는데, 최씨가 9월에 당장 지급해줄 것을 요구했다. 2017년 1분기까지만 지원해주면 그 이후에는 영주권을 얻던지 투자이민을 가던지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 최씨 관련 의혹이 보도되는 상황이라 지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블릿 PC 들고 동대문 간 하나은행장

    태블릿 PC 들고 동대문 간 하나은행장

    함영주(왼쪽) KEB하나은행장이 6일 동대문종합상가에서 태블릿PC로 입점고객 상인과 금융상담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제공
  • 한·일 은행장 새달 8일 ‘요코하마 회동’

    한·일 은행장 새달 8일 ‘요코하마 회동’

    한국과 일본의 시중은행장들이 다음달 일본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경색된 한·일 관계 돌파구를 민간에서 찾아보자는 노력의 일환이다. 두 나라 은행장들이 회동하기는 처음이다.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다음달 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일 은행장 간담회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영구(왼쪽)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이, 일본에서는 오야마다 다카시(오른쪽) 전국은행협회장과 우이모리 데츠오 미즈호은행장, 다카시카 마코토 미쓰이은행장 등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하 회장이 먼저 제안했다. 다음달 4~7일 요코하마에서 제50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만큼 한·일 은행장들끼리 따로 한번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의사를 타진한 것. 이 얘기를 들은 오야마다 회장은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은행연합회 측은 “핀테크 등 최근 금융산업 정보를 교류하고 두 나라 금융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막힌 관계 우리라도...” 한·일 시중은행장 요코하마서 첫 회동

    “막힌 관계 우리라도...” 한·일 시중은행장 요코하마서 첫 회동

    한국과 일본의 시중은행장들이 다음달 일본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경색된 한·일 관계 돌파구를 민간에서 찾아보자는 노력의 일환이다. 두 나라 은행장들이 회동하기는 처음이다. 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다음달 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일 은행장 간담회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이, 일본에서는 오야마다 다카시 전국은행협회장과 우이모리 테츠오 미즈호은행장, 다카시카 마코토 미쓰이은행장 등이 참석한다.간담회는 하 회장이 먼저 제안했다. 다음달 4~7일 요코하마에서 제50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만큼 한·일 은행장들끼리 따로 한번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의사를 타진한 것. 이 얘기를 들은 오야마다 회장은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은행연합회 측은 “핀테크 등 최근 금융산업 정보를 교류하고 두 나라 금융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첫 만남의 반응이 좋으면 정례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부고]

    ●양동훈(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전 국세청 대변인)씨 모친상 3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5일 오전 070-7816-0232 ●박창호(부산CBS 선임기자)씨 장모상 3일 경남 창원시립상복공원, 발인 5일 오전 7시 (055)712-0900 ●석장현(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운영팀장)씨 장인상 3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63)285-4044 ●이기수(국민일보 이사·의학전문기자)진수(케이에이취팜㈜ 전무)갑수(㈜코빅 상무)씨 모친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40 ●안치완(부천시 홍보실장)씨 장인상 3일 경북 영주명품재활요양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54)639-1844 ●강찬권(신아일보 지사장)영권(es청원 회장 겸 TGM 대표이사)유권(삼성화재 책임)씨 부친상 이인숙(전 KBS 라디오1국장)씨 시부상 3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02)3779-2181
  • 거친 그녀, 매력 돋네

    거친 그녀, 매력 돋네

    안방극장에 걸크러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외로워도 슬퍼도 눈물을 참으며 왕자를 기다리던 신데렐라형 여주인공은 옛말. 최근 드라마 여주인공들은 사회 부조리를 바로잡고 정의의 사도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여성 영웅’의 등장이라는 말도 심심찮게 나온다. 멜로기 쏙 뺀 장르물이 대부분으로 직업군도 형사, 검사 등 다양하다.①‘귓속말’ 이보영 액션연기 눈길 걸크러시 여주인공 열풍을 주도하는 이는 SBS 월화 드라마 ‘귓속말’의 이보영이다. 전직 강력계 형사 신영주로 출연 중인 이보영은 첫 회부터 악당을 제압하는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주로 선 굵은 남성 드라마를 썼던 박경수 작가의 작품인 만큼 여주인공 캐릭터도 상당히 거칠다. 영주는 신념을 저버린 판사 이동준(이상윤)에게 동침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그의 비서로 등장해 그를 조종한다. 앞으로 영주는 적이었던 이동준과 손잡고 아버지의 복수는 물론 법을 악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법비’들을 응징하는 등 거대한 악에 맞서 법조계 비리를 파헤친다. 이보영은 제작발표회에서 “온몸이 멍투성이긴 하지만 조금 더 멋있게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 액션 연기에 욕심을 과하게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②김정은, 추격 스릴러 ‘듀얼’ 복귀 데뷔 이후 로맨틱 코미디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김정은도 결혼 후 컴백작으로 장르물을 선택했다. 김정은은 ‘터널’ 후속으로 오는 6월 방송될 예정인 OCN 드라마 ‘듀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추격 스릴러물인 ‘듀얼’은 선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김정은이 맡은 최조혜는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 검사로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차기 부장검사 자리를 노리는 등 성공에 대한 욕망을 숨기지 않는 인물이다. 최조혜는 어린 시절 함께 나고 자란 형사 장득천(정재영)과 복제인간의 관계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파헤친다. 김정은은 “긴장감 넘치는 추격 스릴러 장르 가운데서도 사람과 사랑에 대한 공감 가는 이야기들이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크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③‘파수꾼’ 이시영 전직 강력계형사 밝고 건강한 이미지의 배우 이시영도 다음달 방송 예정인 MBC 새 월화 드라마 ‘파수꾼’(가제)에서 걸크러시 여주인공으로 나온다. 그가 맡은 조수지는 사격선수 출신의 전직 강력계 형사다. 시놉시스에 ‘나쁜 놈들에겐 저승사자요, 위험에 처한 이들에겐 수호천사인 액션 히로인’이라고 나와 있을 정도로 강한 캐릭터다. 딸을 지키기 위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고 경찰이 됐지만 인질을 구하는 동안 딸이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숨졌다. 조수지는 딸의 억울함을 풀어 주기 위해 거대한 권력을 배경으로 법망을 피해 가는 범인을 스스로 처단하는 ‘파수꾼’이라는 조직에 합류한다.④‘도봉순’ 박보영 범인과 한판승부 장르물은 아니지만 인기 드라마 JTBC ‘힘쎈 여자 도봉순’의 여주인공 도봉순(박보영)은 귀여운 외모 뒤에 모계로부터 물려받은 괴력을 소유한 인물이다. 도봉순은 기존의 남녀 공식을 뒤집어 여주인공이 남자 주인공들을 보호하고 위기를 헤쳐 나간다. 동네 불량배나 비행 청소년을 혼내는 것은 물론 안민혁(박형식)을 노리는 백탁파 조직원을 제압하는가 하면 도봉동을 위협하고 있는 연쇄 납치 사건의 범인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강한 걸크러시 여주인공을 앞세운 드라마가 뜨는 것은 남성 배우 중심으로 돌아가는 영화계와 달리 여배우들의 운신의 폭이 넓기 때문.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시영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는 “걸크러시 드라마의 경우 여주인공이 원톱이거나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고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면서 “여배우들도 예쁘게 나오기보다 자신의 연기 폭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민주-국민의당, ‘文아들 의혹·安 사면발언’ 놓고 거친 ‘네거티브 공방’

    민주-국민의당, ‘文아들 의혹·安 사면발언’ 놓고 거친 ‘네거티브 공방’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3일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사면 발언’ 논란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날도 안 전 대표의 사면 관련 발언과 관련해 공격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 인사말에서 안 전 대표를 향해 “벌써부터 기소조차 안 된 적폐의 본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말하는 세력이 정권교체를 말할 자격이 있냐”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다시 겨울공화국, 독재공화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꼼수연대 세력이 있다”면서 “이는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기득권 연대, 부패 연대의 발호”라고 주장했다. 김영주 최고위원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언, 실수를 지적당해 놓고 무엇이 문제냐며 상대를 공격하는 적반하장 식 태도는 박 전 대통령이 4년 동안 보여준 독선과 뭐가 다른가”라며 “(안 전 대표는) 다음부터 실언하거나 국민 오해를 불러일으킬 말을 했을 경우 솔직히 해명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 전 대표가 어제 아들 취업 의혹과 관련해 ‘마, 고마해’라고 한 발언은 국민과 언론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며 “이는 독재적 발상, 제2의 박근혜식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문 후보가 네거티브에 올인하며 분노와 보복의 정치를 이끌고 있다. 그러니 보복의 문화가 번지고 있는 것”이라며 “내 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라는 분열과 대결의 정치, ‘도로 친노’의 정치는 결국 보복의 문화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표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두고 “제2의 정유라가 이제 문유라가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이 문제가 됐듯 문준용의 문제도 민정수석의 직권남용 문제로 갈 수 있다”며 “그런데도 ‘마 고마해라’고 말씀하신 것은 부산 대통령다운 말씀”이라고 말했다. 양당의 공방은 대변인 간 설전으로도 이어졌다. 민주당 오영훈 원내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국민의당이 문 전 대표를 박 전 대통령과 비교하는 것은 ‘억지 프레임’”이라면서 “10여년 간 반복되는 아들 의혹 제기에 웃으며 한 이야기를 ‘박근혜 발상’이라고 하는 것 역시 무리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국회에서 교문위원으로 활동했지만 적폐세력의 실체를 밝히려는 야당의원들의 노력에는 일체 동참하지 않았다.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엔 제 눈에 들보부터 빼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법과 원칙을 강조한 안 전 대표의 사면위원회 공약에 대해 문 후보는 파란색 색깔론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빨간색 색깔론을 펼치고 있다”며 맞받아쳤다. 또 장 대변인은 “SNS에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한 서울지역 기초의원 23명과 전직 기초의원 4명 명단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문 후보 지지자들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명단은 안 지사를 다음 공천에서 응징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어 말 그대로 ‘안희정 블랙리스트’”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출범 “첫날부터 잘나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출범 “첫날부터 잘나가”

    16개 은행 월평균 합산 건수보다 많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첫날부터 1만 5317건 계좌 개설로 호응을 얻었다. 3일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설된 계좌 수로 이는 비대면 실명확인이 개시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16개 은행의 월평균 비대면 계좌개설 합산 건수인 1만2000건보다 많은 것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오픈 첫날부터 16개 은행의 월평균 건수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총고객수는 1만 4524명이며 대출 건수는 1019건이다. 체크카드 발급 건수는 1만 3485건이다. 케이뱅크는 지점이 없어 인건비가 들지 않고 대출 등 대부분의 업무도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처리할 수 있다. 따라서 대출도 저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 간편하게 지문인증만으로 대출 할 수 있고 인증 절차와 송금도 편해졌다. 케이뱅크가 호응을 얻자 시중은행도 긴장하고 있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오늘은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24시간 365일 영업체제로 업무를 개시하는 날”이라며 “디지털 경쟁자들의 전략은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고객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이날 조회사를 통해 디지털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귓속말’ 이보영 vs 이상윤, 취조실서 날선 대립 ‘긴장감 UP’

    ‘귓속말’ 이보영 vs 이상윤, 취조실서 날선 대립 ‘긴장감 UP’

    ‘귓속말’ 이보영 이상윤이 대립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3일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측은 본 방송에 앞서 “이보영 이상윤, 취조실에서 날 선 대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신영주(이보영 분)가 공문서 위조 혐의로 체포된 뒤 취조실에서 이동준(이상윤 분)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신영주는 자신의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분)가 살인을 하지 않았음을 알고도 유죄를 선고한 전직 판사 이동준에게 복수하고자 이동준의 비서로 위장 취업을 했다. 이후 이동준이 자신과 잠자리를 가진 영상을 하루에 한 프레임씩 공개하겠다며 이동준을 협박했다. 이에 이동준은 신영주를 공문서 위조 혐의로 긴급 체포해 취조실로 데려 왔다. 그는 “하루에 한 프레임, 더 이상 SNS에 동영상은 안 올라올 거고. 조사는 중단했다고 보고할 겁니다. 영장은 오늘 안에 칠 거고”라고 말했다. 신영주는 “불구속으로 풀려나면 동영상 전체를 공개할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하지만 이동준은 “꼭 구속시킬 겁니다, 신영주 씨”라며 단호하게 말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귓속말’ 살인현장에 나타난 권율·박세영 ‘진범은 누구일까?’

    ‘귓속말’ 살인현장에 나타난 권율·박세영 ‘진범은 누구일까?’

    ‘귓속말’ 권율과 박세영이 살인현장에 나타났다. 3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 3회에서는 신영주(이보영 분)의 아버지가 살인 누명을 쓴 ‘김성식 기자 살인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사건의 배후에는 거대 로펌 ‘태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상황. 지난 2회에서 신영주는 이 모든 것을 조작한 ‘태백’의 인물을 밝히려 덫을 놓았고, 그 덫에 ‘태백’의 선임 변호사 강정일(권율 분)이 모습을 드러내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귓속말’ 2회 엔딩 강정일의 등장은 충격의 반전이었다. 앞서 김성식 기자의 살인을 조력한 ‘태백’의 인물이 최수연(박세영 분)으로 암시됐기 때문. 아직까지 사건의 배후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강정일과 최수연 중 진짜 범인은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오늘(3일) 3회 방송으로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귓속말’ 제작진은 3회 방송을 앞두고, 문제의 사건 현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폭우가 쏟아지는 현장 속 강정일과 최수연은 무언가에 놀란 듯 다급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은 살인 사건이 벌어졌던 현장의 충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사건에 가담했던 조폭 백상구(김뢰하 분)는 살벌한 분위기를 풍기며 현장을 지키고 있다. 그 옆에는 강정일이 서 있는 모습. 강정일은 어딘가를 응시한 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최수연 역시 넋이 나간 듯 충격을 품은 얼굴을 하고 있어 긴장감을 팽팽히 고조시킨다. 어두컴컴한 밤, ‘태백’이 연관되어 있는 방산 비리를 추적하던 기자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다. 함께 사건을 추적하던 신영주의 아버지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살인죄를 뒤집어썼다. 이로 인해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려는 신영주의 절박한 진실 추적은 시작됐다. 비극의 현장을 담은 세 컷의 사진은 과연 이 날 사건의 전말은 무엇이고, 또 이를 감추려 하는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귓속말’ 제작진은 “이보영 아버지가 연루된 살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극 전개에 탄력이 붙으며 시청자 분들께서 더 몰입도 있게 드라마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하는 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로 오늘(3일) 밤 10시 3회가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年600만명 찾는 DMZ, 머무는 관광지로 육성해야”

    “年600만명 찾는 DMZ, 머무는 관광지로 육성해야”

    통일시대 대비 보존·발전 논의 임진각~평양 코스 개발 제안 미군기지엔 ‘DMZ역사박물관’ 인증마크 도입해 경제활성화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시·군에 체류형 관광 거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정책 대안이 제시됐다. 경기연구원(원장 임해규)과 경기도의회가 지난달 31일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공동 주최한 ‘통일시대 대비 접경지역 경제활성화 방안-파주시 민생의제 시민토론회’에서 이 같은 대안이 제기됐다. 이수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임진각·땅굴 등에 연간 6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지만 지역과의 연결고리가 약하고 당일 방문객이 대부분이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DMZ를 찾는 관광객 중 60%가 외국인이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DMZ를 아시아에서 꼭 가 봐야 할 명소 25곳 중 한 곳으로 선정할 만큼 국제적 명소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거점 조성을 통한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진각 관광지와 한탄강 관광지를 경기도 2대 체류형 DMZ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평화누리길 등 이미 만든 명소를 선형으로 연결해 활성화시키며 야간관광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외선 재개통과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임진각~개성~평양으로 들어가는 관광코스 개발도 제안했다. 박은진 국립생태원 생태보전연구실장은 ‘DMZ의 생태·환경적 가치와 접경지역 발전 방안’ 주제 발표에서 “DMZ는 국토 면적의 2%에 불과하지만 멸종위기종의 40%가 서식한다”며 “DMZ 일원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지역 지정 기초 마련을 위한 생태평가지도 작성 및 우수생태지역 정밀조사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특별법으로 관리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국립공원 지정 추진을 위한 토지매수계획을 국토공간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역 생산자와 경제인 간 1·2·3차 비즈니스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독일의 쇼프라이테-코린, 스위스의 엔틀레부흐 등과 같은 DMZ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인증마크를 만들어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지사는 “효과적인 DMZ 관광지원을 위해 임진각 일대의 관리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동규 도의원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이윤희 파주지역문화연구소장은 “접경지역은 고려문화권이자, 조선시대 기호학의 총본산지이기도 하다”며 “자연생태뿐 아니라 인문지리·역사문화 자원의 보존에 대한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길재 경기도 DMZ정책담당관은 “민통선 안의 주한미군 철수기지인 캠프그리브스는 2019년 이후 주한미군역사를 비롯한 DMZ역사박물관을 건립하고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유치하는 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주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접경지 문제를 DMZ로 한정하면 발전이 어렵다”며 “안보·평화·생명 등 외국인을 비롯한 수요자 중심의 접근과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도의원은 이날 토론회에 대해 “DMZ로부터 20㎞ 안에 거주하는 접경지 주민들은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고 살아 왔다”며 “통일을 대비해 접경지 문제를 진단하고 어떻게 변화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를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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