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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 평창올림픽 기념화폐 1호 가입

    신태용 평창올림픽 기념화폐 1호 가입

    신태용(오른쪽 두 번째)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기념화폐 1호 가입자가 됐다.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사옥에서 진행된 가입 행사 도중 함영주(왼쪽부터) 은행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신 감독, 김기홍 평창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용만 상의 회장, 노동계와 잇단 만남

    박용만 상의 회장, 노동계와 잇단 만남

    새 정부 들어 ‘경제계 맏형’ 노릇을 하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나 정치권을 넘어 노동계까지 접점을 늘리고 있다.11일 재계에 따르면 문성현 신임 노사정위원장이 12일 대한상의를 방문하는 데 이어 13일에는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이 상의를 찾아 노사 현안 등을 논의한다. 과거 노사정위원장이나 노동계 인사들이 취임하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을 먼저 방문했던 것과 대비된다. 문 위원장과 김 위원장은 각각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비정규직 문제와 일자리 창출 등 노동시장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민주노총 간부 출신의 문 위원장과 30년간 한국노총에서 활동했던 김 위원장의 잇따른 대한상의 방문은 최근 박 회장이 설파 중인 ‘양극화 해소론’과 무관치 않다. 박 회장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우리 사회가 양극화, 과도한 근로시간, 직업 불안정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상공인들이 특정 이익만 대변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해 노동계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최근 박 회장의 행보는 과거 전경련 회장 이상 분주하다. 지난달 말 국회를 직접 찾아 여야 당대표를 만나는가 하면, 잇달아 장관급 인사들이 일정을 잡는 모습이다. 박 회장은 지난 5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면담했고, 오는 27일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최고경영자(CEO) 조찬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전방위 행보는 현 정권이 전경련을 대신할 ‘대표 경제 단체’로서 대한상의에 힘을 실어 주면서 상의의 위상이 급상승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현 정부와 코드 맞추기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대한상의가 정작 정부와 노동계를 향해 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본연의 역할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면서 “기업과 상공인의 입장을 대표하는 사실상의 맏형이 된 만큼 껄끄럽고 불편한 이야기도 속시원히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6일 강남구청서 직거래 장터

    서울 강남구가 한가위를 맞아 오는 26일 구청 주차장에서 품질이 우수한 전국 농축수산물을 시중보다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충주, 나주, 영주 등 50여개 지방자치단체 생산자가 장터로 와 사과, 배, 한우 등 명절 제수용품과 완도 전복, 영광 굴비 등 지역 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장터에서는 대한민국 8도 송편 모음전 무료 시식회도 연다.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2017명에게는 500g짜리 추석햅쌀을 무료로 증정하며, 5만원 이상 구매 시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배송해 준다. 구매한 물품을 다른 지역의 가족·친지 또는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택배 서비스도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 첫 주연에 우주소녀 멤버들 반응은?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 첫 주연에 우주소녀 멤버들 반응은?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가 우주소녀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KBS 2TV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의 기자간담회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식당에서 홍석구 PD와 우주소녀 보나, 채서진, 도희, 서영주, 씨엔블루 이종현, 여회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보나는 “좋은 작품에, 좋은 캐릭터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 주인공 캐릭터를 맡아서 더욱 감사드린다. 재밌게 촬영하고 있고, 열심히 할테니 예쁘게 봐달라”고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보나는 우주소녀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멤버들이 촬영장에 밥차를 보내줬다”며 “촬영이 바빠서 숙소에 잘 못 들어가는데, 가끔 갈 때마다 멤버들이 사과즙이랑 홍삼을 엄청 챙겨준다”고 자랑했다. 이어 “어제도 오랜만에 숙소에 갔는데 미리 밥을 차려놨더라. 열심히 하라며 응원을 많이 해준다. 정말 고맙다”며 웃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8부작으로, 19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소녀들의 성장통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오늘(1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란제리 소녀시대, ‘응답하라’와 어떤 점이 다르나 봤더니..

    란제리 소녀시대, ‘응답하라’와 어떤 점이 다르나 봤더니..

    ‘란제리 소녀시대’ 출연진이 ‘응답하라’ 시리즈를 언급했다.KBS 2TV 새 월화극 ‘란제리 소녀시대’는 보나·채서진·서영주·이종현·여회현·홍석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서울 여의도 진진바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복고 드라마로, ‘응답하라’ 시리즈와 영화 ‘써니’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보나는 “감독님이 그 시대에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감독님께 연기 지도를 받고 있다. 스태프, 가족들에게 참고 받고 도움 받고 있다”고 밝혔다. 채서진 역시 “배경은 다르지만 우정 사랑은 시대를 불문하고 청소년들이 겪는 감정은 비슷한 것 같다. 어머님께 학창시절 어땠나 물어보고 참고하면서 재밌게 다가온 것 같다”며 “소녀들의 심리를 다루고 있다. 엄마와 딸들 가족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종현은 앞선 드라마와 영화와 다른 차별점으로 ‘소녀 드라마’임을 꼽았다. 그는 “여자친구들 위주의 시대극은 드라마로서는 처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한 사춘기 여고생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 로맨스 드라마로, 한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란제리 소녀시대’는 ‘완벽한 아내’의 홍석구 PD와 윤경아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1일 오후 10시 첫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KBS PD 부장 15명 “국민 신뢰 언론으로” 보직 사퇴

    KBS PD 부장 15명 “국민 신뢰 언론으로” 보직 사퇴

    KBS 아나운서들 광화문서 유인물 배포 방통위, 방문진 회의·속기록 등 확인 중공영방송인 KBS와 MBC의 총파업이 닷새째에 접어든 8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 아나운서 조합원들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에게 ‘다시 KBS로’라는 유인물을 나눠 주며 파업의 이유를 알렸다. 오언종 KBS 아나운서는 “우리가 왜 KBS를 바꿔야 하는지 시민들에게 설명하고자 거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양사 노동조합은 광화문 광장에서 ‘공동파업 언론노조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는 KBS와 MBC 노조뿐 아니라 SBS와 OBS 등 타 방송사 노조도 집회에 동참해 17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김연국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장은 “지난 7~8년 동안 MBC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처절한 반성으로 국민이 촛불로 주신 기회를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윤창현 본부장은 “망가진 것은 공영방송뿐만이 아니다. 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할 방송들이 적폐의 비빌 언덕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BS PD 부장 15명은 파업에 참가하고자 보직 사퇴했다. 이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보직을 내려놓습니다’라는 성명을 통해 “KBS가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기관으로 거듭나길 소망하는 바람으로 보직을 내려놓고 KBS를 바로 세우기 위한 대열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MBC 노동조합은 전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2016 경영평가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에 대해 ‘김장겸 MBC 사장 감싸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MBC 노조는 “그동안 왜곡·편파 보도로 일관하다 추락한 MBC에 대한 분석이 포함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은 방문진의 ‘김장겸 감싸기’”라면서 김 사장과 방문진 이사진의 자진 사퇴를 주장했다. KBS와 MBC 사측은 노조의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KBS 측은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면 KBS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MBC 측은 “최소한의 방송 유지 직원도 없어 방송송출 중단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유의선 이사가 사퇴한 것과 관련해 고영주 이사장 등 구 여권 추천 이사 5명은 성명을 내고 “명백한 외압이자 자유 언론에 대한 탄압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2년간 방문진 이사회 공개 회의록과 비공개 속기록을 입수해 그간 회의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커버스토리] ‘귀향’ ‘아이 … 스크린도 주먹 불끈

    [커버스토리] ‘귀향’ ‘아이 … 스크린도 주먹 불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와 ‘아이 캔 스피크’가 나란히 가을 스크린에 걸린다.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지난해 2월 개봉해 관객 368만명을 끌어모은 영화 ‘귀향’의 후속편으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본편에 담지 못했던 위안부의 처절한 참상과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했다. 어린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피해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은 전 세계 10개국 61개 도시를 순회하며 상영회와 강연회를 열어 세계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지도록 이끌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아이 캔 스피크’는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다. 상업영화의 틀 안에서 위안부 피해자의 현실과 아픔을 웃음과 감동이 담긴 ‘휴먼 스토리’로 풀어냈다. 지난 6일 시사회에서 나옥분 역을 맡은 배우 나문희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얼마나 지옥 속에서 살았을까 싶었다. 이 영화로 한몫을 기여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위안부를 소재로 했던 영화로는 1995년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을 시작으로 2009년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등이 있다. 또 위안부 피해자의 법정 스토리를 다룬 김희애·김해숙 주연의 ‘허스토리’(감독 민규동)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을 준비하고 있고, ‘군함도’를 만든 외유내강은 위안부 피해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 ‘환향’을 기획하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부고]

    ●홍용재(하나금융투자 전무)씨 부친상 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258-5940 ●김완섭(사업)씨 부친상 노건(EBS 콘텐츠사업본부장)김동훈(한겨레신문 스포츠부장·한국기자협회 부회장)씨 장인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30분 (02)2227-7580 ●이미영(경기도문화의전당 경영지원팀장)씨 부친상 8일 가천대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30분 (032)460-3444 ●최희철(전 포스코건설 임원)씨 별세 재유(경북대 교수)재아(법무연수원 검사)씨 부친상 이재홍(헌법재판소 연구관)씨 장인상 7일 연세대 강남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6시 30분 (02)2019-4003 ●차득용(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씨 별세 은종(충북의대 교수)영주(중앙의대 교수)씨 부친상 김경옥(우송정보대 교수)씨 시부상 김철호(서울의대 교수)유승문(미국 텍사스주립대 교수)씨 장인상? 8일 중앙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2)6299-2466 ●정익순(전 현대건설 새만금관리부장)씨 별세 주미(전 국민은행 계장)석환(한양정보통신 연구원)씨 부친상 봉상철(건국대 홍보실 과장)씨 장인상 8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42)280-8181 ●강철희(농협은행 고양시지부장)씨 부친상 8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31)961-9400
  • ‘방문진’ 유의선 사퇴…고영주 “명백한 외압이자 탄압”

    ‘방문진’ 유의선 사퇴…고영주 “명백한 외압이자 탄압”

    MBC 노조가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하며 5일째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8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유의선 이사가 사퇴했다.전날 방문진 이사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유 이사는 자진 사의를 고심하다가 이날 방문진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유 이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저에게는 학생이 가장 소중하고 학교의 명예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 더는 방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퇴 사유를 밝혔다. 유 이사는 “정확한 정보로 비판받으면 달게 감내하겠다”면서도 “일방적인 짜깁기로 오해가 생겼다. 기분이 참담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유 이사의 사퇴로 방문진 이사진은 현재 구 여권과 구 야권의 6대 3 구도에서 5대 4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방문진 이사진은 총 9명으로 여권이 6명, 야권이 3명을 추천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한다. 구 여권의 추천을 받은 유 이사의 사퇴로 발생한 보궐 이사의 추천권은 현재 여당이 가지게 된다. 방문진 사무처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보궐 이사 선임을 요청할 예정이다. 방문진 이사는 방문진법 제6조 제4항에 따라 방통위가 임명한다. 보궐 이사의 임기는 전임자인 유 이사의 남은 임기인 2018년 8월 12일까지다. 방문진 관계자는 “방문진 이사는 통상 공개 모집 후 방통위가 결격 사유 확인 절차 등을 거쳐 전체 회의 의결로 임명하지만, 보궐 이사의 경우 공개 모집 절차 없이 진행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의 사의와 관련해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을 비롯한 구 여권 추천 이사 5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명백한 외압이자 자유 언론에 대한 탄압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방문진 이사에 대한 부당한 사퇴 압력은 언론 공정성을 말살하려는 부당한 행위이자 민주 헌정 질서에 대한 유린으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국민이 부여한 임기와 책임을 결단코 중도에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녀의 삶… 진실인 듯 진심인 듯

    그녀의 삶… 진실인 듯 진심인 듯

    처음엔 극장 개봉 생각까지는 없었다. 하지만 혼자만의 영화가 아니기에 결심하게 됐다. “감독이랑 결혼할 생각도 없었는데 지금 살고 있고, 너랑 똑같은 딸 낳아 고생해 보라던 엄마는 이제 저보다 더한 딸을 낳았다며 놀리세요. 예기치 못한 일들이 계속 펼쳐지지만 재미있네요. 이 작품의 배급, 홍보, 프로듀서 등을 맡은 분들이 모두 영화 일을 하다 만난 친구들이에요. 10년, 20년 동지죠. 맨날 술잔을 나누며 영화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다가 생겨난 갈증을 푼 셈이에요. 함께 뜨개질하거나 마사지 받고 쇼핑도 할 수 있었겠지만 우리는 영화 이야기를 하다 끝내 만들고 개봉까지 하게 됐네요.”배우 문소리(43)가 ‘입봉’한다. 각본, 연출에 주연까지 도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가 오는 14일 개봉한다. 한창 영화에 목말랐을 무렵, 중앙대 대학원에서 연출 제작을 공부했다. 이 과정에서 만든 단편 세 개를 묶었다. 영화는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오가며 관객들을 헷갈리게 하고 또 큰 웃음을 준다. 말하자면 캐릭터는 실제인데 펼쳐내는 이야기는 가상이다. 문소리는 “사실은 아니지만 진실, 또는 진심”이라고 설명했다. 한때 잘나갔던, 지금은 일감이 끊긴 데뷔 18년차 배우 문소리의 삶이 그려진다. 화려한 여배우가 아니라 엄마, 아내, 며느리 등 평범한 생활인으로서의 모습이 그려진다. 스트레스는 술로 풀고,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고, 요양원에 있는 시어머니를 모시는가 하면 꼬박꼬박 말대꾸하는 딸도 건사한다. 때로는 지질하지만 때로는 유쾌하다. 문소리와 함께 작업했던 기라성 같은 감독들은 그의 입봉작에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박하사탕’(1999)을 통해 배우로 데뷔시키고 ‘오아시스’(2002)로 베니스영화제 신인 여우주연상을 안긴 ‘문소리 아빠’ 이창동 감독은 카메라를 들이대자 어떻게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냐며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 해주겠다고 손사래 쳤다는 후문. ‘지구를 지켜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로 유명하고, 요즘 ‘1987’ 촬영에 한창인 남편 장준환 감독은 “처음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했단다. “다른 것보다 여배우 이야기로 알았는데 자신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관객 분들을 만날 때 정말 좋았어요. 변영주 감독님이 ‘이 영화 진짜 웃겨, (임)순례 언니 긴장해야 해’라고 했다는데, 진짜 재미있는 변 감독님을 웃겼다는 게 뿌듯하네요.” 여배우를 넘어 여성의 삶을 다룬 탓에 젠더 영화가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지만 문소리는 테두리 안에 갇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화를 왜 하는지, 영화가 우리 인생에 무엇인지, 사람보다 더 중요한 것인지 그런 질문들을 저 자신과 영화계 동료들, 또 관객들에게까지 나누고 싶었던 것 같아요.” 요즘 여성 영화가 부족해 직접 메가폰을 든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그건 뭐 할리우드 언니들도 마찬가지더라고요. 그런데 영화사를 보면 한때는 여배우 영화만 나오던 시절이 있었어요. 어쩌면 저는 시대를 잘 타고나서 배우를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몰라요. 그냥 아쉬워한다고 시대가 바뀌고 처지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영화가 싫으면 관두면 되는데 너무 좋아하니 도대체 영화랑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 앞으로도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자는 생각이지요.” 어떤 배우로 남고 싶냐는 상투적인 질문에 문소리는 잊혀져도 상관없다는 예상치 못한 답변을 한다. “문소리는 잊혀지더라도 제가 고민하고 만들었던 작품, 훌륭한 감독님들과 작업했던 영화들이 오래오래 시간을 견디며 힘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베니스에서 신인 배우에게 주는 마스트로이안니 상을 받았을 때만 해도 마스토로이안니가 누구시래, 하면서 받았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8과 2분의1’ 등 그분이 출연한 작품을 봤더라고요. 부끄럽게도 배우를 몰랐는 데 그 작품은 이미 저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죠. 언제가 찾아간 오즈 야스지로 무덤 묘비명에 ‘없을 무’자가 쓰인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문소리라는 브랜드보다는 그저 작품으로 남고 싶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퇴진 압박’ 유의선 사의 표명… 김장겸 해임 신호탄 되나

    ‘퇴진 압박’ 유의선 사의 표명… 김장겸 해임 신호탄 되나

    MBC이사회 재편에 관심 쏠려 KBS노동조합도 총파업 동참 SBS도 ‘리셋 투쟁 결의문’ 채택 전국언론노조 MBC·KBS본부 총파업 나흘째인 7일 MBC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유의선 이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양대 공영방송 파업 사태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유 이사는 구 여권 추천 인사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과 함께 노조의 퇴진 압박을 받던 인물이다.유 이사는 이날 열린 방문진 정기 이사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달 김장겸 사장과 고 이사장, 유 이사를 부당노동행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방문진 이사진은 19대 국회에서 구성됐기 때문에 지금은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인사가 9명 가운데 6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유 이사가 퇴진하면 그 자리가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몫이 된다. 그러면 방문진은 한국당을 비롯한 현 야권 추천인사 5명, 민주당 추천 인사 4명으로 짜여진다. 이 상태에서 한국당 추천 인사 중 한 명이 입장을 바꾸거나 사퇴하면 현 여권 측 인사가 5명으로 과반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면 노조가 요구하는 김 사장의 해임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MBC 노조는 “유 이사의 사퇴가 신호탄이 돼 다른 이사들도 빨리 거취를 정하고 MBC의 부담을 덜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지난 4일 KBS본부(새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KBS노동조합(1노조)도 이날 0시부터 총파업을 시작했다. 지방기자·기술·경영직 직원으로 구성된 1노조가 파업에 합류하면서 KBS 총파업 인원은 4000여명으로 불어났다. 이현진 1노조 위원장은 “사장을 내리꽂는 방송법을 바꾸지 않으면 방송 독립은 요원해진다”며 “사장 퇴진과 방송법 개정은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노조는 여의도 민주당사와 한국당사를 찾아가 특별다수제(KBS 이사 3분의2 이상으로 사장 선출)를 골자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KBS 새노조는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과 관련, 고대영 사장의 소환 조사를 촉구했다. 고 사장은 2011년 보도본부장 시절 KBS 기자가 민주당의 비공개회의를 녹취하고 이를 한선교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게 건넨 것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두 공영방송의 정상화 ‘불길’이 SBS까지 번지고 있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지난 6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리셋 SBS 투쟁 결의문’을 채택했다. 노조는 대주주인 윤세영 회장의 보도 개입 실태를 폭로하고 방송 취재·제작·편성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를 주장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주찬식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성곽주변 공공주택 제한에 주민 반발”

    주찬식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성곽주변 공공주택 제한에 주민 반발”

    지난 4일 서울시가 주택조합사업 피해 방지 차원에서 발표한 지구단위계획 제도개선에 ‘성곽주변은 지역주택조합 등 민영주택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에서 제외한다’는 입지기준을 신설함에 따라, 풍납토성과 같은 성곽주변에 대한 공동주택 신축이 제한받게 되자 주찬식 의원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자유한국당, 송파1)에 따르면 금번 서울시 제도개선 중 성곽주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제한하도록 한 것은 성곽이라는 문화재로 인해 재산권을 제약받고 있는 상처입은 주민들에게 소금을 뿌리는 겪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송파구 풍납토성 주변의 경우 이번 서울시 개선책 발표로 공동주택 신축이 원천 봉쇄되어 주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면서 서울시가 풍납토성 주민들의 고통을 진정 이해한다면 서울시는 당장 이번 제도개선에서 풍납토성만큼은 풀어줘야 한다고 서울시를 압박했다. 주 의원은 “문화재 주변은 「문화재보호법」 제13조와 이에 따른 「서울시 문화재 보호 조례」 제19조에서 정한 앙각규정(높이제한)만 충족하면 얼마든지 건축행위가 보장되어 문화재보호와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가 동시에 만족토록 하고 있음에도 서울시가 발표한 제도개선은 그야말로 현행법규를 벗어난 초법적 발상”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주민들의 이주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진행 중인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으로 주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또 다시 이러한 개악을 통해 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서울시는 과연 누구를 위한 서울시냐”고 따져 물었다. 마지막으로 주 의원은 서울시 정책으로 인해 정신적ㆍ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이 있다면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할지라도 획일적 제도 적용은 배제되어야 한다면서 지역적인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여 이번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제도개선을 조속히 수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가 지난 4일 발표한 지구단위계획 제도개선안은 용도지역 상향을 전제로 한 사업자 중심의 사업계획 추진으로 지역과의 단절, 도시경관 부조화 등에서 오는 부작용과 저층 주거지에 획일적인 공동주택화 방지, 그리고 양호한 저층주택지 보전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는데, 이 중 도시경관 조화를 위해 “성과주변·구릉지 연접부·정비구역 해제지역은 지역주택조합 등 민영주택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제외”하는 입지기준을 신설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의선 MBC 방문진 이사 사의 표명…김장겸 해임 가능해질까

    유의선 MBC 방문진 이사 사의 표명…김장겸 해임 가능해질까

    공영방송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유의선 이사가 7일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후 김장겸 사장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에 따르면 유 이사는 이날 방문진 이사회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옛 여권(새누리당·지금의 자유한국당) 추천 이사인 유 이사는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직을 맡고 있고, 제26대 한국방송학회 회장직을 지내기도 했다. 앞서 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2월 진행된 MBC 사장 후보자 면접에서 옛 여권 이사들이 김장겸, 권재홍 등 사장 후보자들에 노조 조합원들의 ‘업무 배제’를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김 사장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유 이사를 부당노동행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사장 후보 면접 당시 속기록에 따르면 유 이사는 권재홍 후보에게 “많은 인력이 노조 가입 등등해서 편향된 제작물을 가져온다거나 인력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아주 오랜 현상이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구체적인 전략을 가지고 극복할 것인가”라고 물었다고 한국기자협회는 전했다. 당시 권 사장 후보는 “언론노조 소속 기자·PD들은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만들기 때문에 설득해서 안 되면 손을 떼게 해야 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기자·PD들을 뽑아서 자리를 수혈해 나가면 된다”고 답했다. 이렇게 유 의사가 MBC 구성원들의 총파업 나흘 만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향후 방문진 이사 구성이 어떻게 재편될지가 주목거리다. 방문진 이사진은 여권 추천 인사 6명, 야권 추천 인사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지금의 이사진은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꾸려져 옛 여권이 추천한 6명이 다수를 차지한다. 하지만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지위를 갖게 되면서 유 의사가 퇴진한 자리는 자동적으로 민주당 추천 몫이 된다. 현 여권 이사가 4명으로 늘어난 상태에서 옛 여권 인사 한 명이 추가로 사퇴하거나 입장을 바꿀 경우 현 여권 이사들이 이사회 과반(5명)을 확보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파업에 동참한 MBC 구성원들이 요구하는 김 사장 해임 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천호동 주차공간 숨통

    서울 강동구가 최근 천호3동 제2공영주차장 확장 건립 공사를 마쳤다. 구 관계자는 “천호3동은 주택밀집지역으로 자동차 등록 대수에 비해 주차면 수가 턱없이 부족해 주민들로부터 공영주차장 확충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던 지역”이라면서 “주민들의 주차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밝혔다. 지난 7월 완공된 천호3동 제2공영주차장은 지하 3층~지상 1층의 건물형 주차장이다. 2015년 12월 첫 삽을 뜬 지 약 1년 7개월 만이다. 지평식 주차장일 때 92면에 불과했던 주차면 수는 199면으로 2배 이상의 규모가 됐다.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지상 2층에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조성했다. 총사업비는 약 118억원이 투입됐다. 공영주차장은 10월 초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주차요금은 5분에 150원이며, 월 주차는 주간(오전 9시~오후 7시) 5만원, 야간(오후 7시~오전 9시) 4만원, 전일 8만원이다. 도서관은 10월 중순에 문을 연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건립은 천호 3동 지역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주거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구민 불편 해소를 위해 주차 공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역사를 기억하는 개발… 용산 ‘서울의 맨해튼’으로 용솟음친다

    [자치단체장 25시] 역사를 기억하는 개발… 용산 ‘서울의 맨해튼’으로 용솟음친다

    “역사가 숨 쉬면서도 개발의 선두에 서 있는 도시, 용산이 서울에서 제일가는 부촌이 될 것입니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은 지난 4일 구청 사무실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이같이 밝혔다. 용 산기지 이전으로 인한 국가공원 조성에서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호텔 완공, ‘음악의 섬’으로 변신하는 노들섬까지 용산은 서울에서도 굵직한 개발이 진행 중인 곳이다. 반면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 임시정부 요인과 독립운동가들의 묘역이 있는 용산 효창공원과 외국관광객에게 명소로 꼽히는 전쟁기념관이 있는 등 역사를 간직하고 계승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성 구청장은 민선 5기에서 6기까지 구청장을 역임하면서 ‘개발’과 ‘역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고 가운데서 ‘균형추’를 잡아 왔다.특히 용산은 110여년 만에 용산미군기지 반환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점에 서 있다. 반세기 동안은 일제 병참기지로, 해방 이후에는 미군 주둔지로 무려 113년간 외국군이 점거했던 용산 부지가 이제 국가공원으로 변신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성 구청장은 “과거와 현재가 함께 아울러지고 후손을 위해 미래를 내다보는 공원이 돼야 한다”면서 “서두르지 말고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현재 용산국가공원 사업을 국토교통부라는 한 부처에서만 맡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다양한 주체가 공원 조성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실 산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산 공원에 남게 되는 한미연합사령부와 드래곤힐호텔, 헬기장과 미 대사관 신축 부지가 공원 곳곳에 남게 되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잔류시설이 부지 여기저기에 남게 되는 바람에 누더기가 될 공산이 크다”면서 “공원 한쪽 가장자리에 모아 놔야 미군 측 입장에서 관리도 쉽고 공원 활용도 용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용산구청 부지 반환 끈질긴 노력… 뚝심 구청장 미군을 설득하고 이 같은 요구를 관철할 가능성에 대해 성 구청장은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민선 5기 용산구청장을 지내면서 과거 아리랑 택시 부지(미군기지)였던 현 용산구청 자리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끈질긴 노력 끝에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의제’로 끌어올렸고 2003년 결국 지자체 최초로 3300여평에 달하는 부지를 돌려받은 경험이 있다. 성 구청장의 이런 뚝심은 최근에도 빛을 발했다. 용산구는 2015년 전쟁기념관 안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해 온 한 정부기관을 밝혀냈다. 2년여간의 소송 끝에 이 기관을 상대로 사용료 징수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에서 승소하는 쾌거를 이뤘다.다만 미군부대가 이전하면 2027년 용산공원이 조성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이태원 등 주변 상권에 타격을 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에 성 구청장은 “봄 장사는 봄이 아니라 겨울에 준비하는 것”이라면서 여유 있는 미소를 지었다. 용산기지 이전을 예상하고 오래전에 이미 만반의 준비를 해놨다는 것이다. 성 구청장은 1998년 43세의 나이로 당시 최연소로 구청장에 당선됐지만 2년 만에 선거법 위반 판결로 물러나야만 했다. 그는 좌절하지 않고, ‘봄’을 준비했다. 필리핀 내 미군기지였던 클라크 공군기지와 수빅 해군기지가 1991~1992년 잇따라 폐쇄된 뒤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필리핀을 방문했다. 성 구청장은 충격을 받았다. 성 구청장은 “눈으로 확인한 현장은 참혹했다”면서 “상권이 다 주저앉았고 모두 폐허나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자칫하다가 우리 용산도 미군기지가 떠난 후 필리핀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그때부터 구청장이 다시 된다면 용산과 이태원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2000년 민선 5기와 2014년 6기에 잇따라 당선되면서 꿈꿔 왔던 구상들을 차근차근 실현했다. 2013년 해밀턴 호텔 뒤편 약 510m 구간을 국비를 지원받아 세계음식 문화거리로 조성했다. 매년 전 세계 관광객 100만명이 찾는 이태원지구촌축제도 자리잡게 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250대 규모 공영주차장도 건설했다. 오는 11월에는 한남동에 전통공예문화체험관이 문을 연다. ●서울역~노량진 구간 국철 지하화 추진 용산역 일대도 획기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용산역 옛 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는 다음달이면 국내 최대 규모인 1700실을 갖춘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이 문을 연다. 11월에는 전 세계 화장품 업계 7위에 오른 아모레퍼시픽이 용산역 앞 신사옥에 입주한다. 성 구청장은 “2025년까지 서울역에서 노량진으로 가는 국철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원효대교부터 동작대교에 이르는 강변북로 지하화도 추진해서 그 위는 녹지대로 만들어 한강까지 걸어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가 개발에만 ‘올인’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구는 효창공원 의열사에서 매년 백범 김구를 비롯해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 등 3의사 등 7위 선열 의열사 제전을 열고 있다. 또 의열사를 재정비해 지난해 5월부터 일반인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2015년 이태원부군당 역사 공원에는 유관순 열사의 추모비를 세웠다. 이봉창 의사의 옛집이 자리했던 효창동 118 인근에는 이봉창 의사 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성 구청장은 “유관순 열사가 18년 동안 용산 이태원에 묻혀 계시다가 일본 사람들이 그곳에 군사기지를 만든다는 미명 아래 그 공동묘지를 파헤치면서 유관순 열사의 시신을 없애 버렸다”면서 “추모비를 세운 것은 누가 구청장이 되더라도 당연히 해야만 해던 일”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후대에서 보고 배우고 부족한 것은 채울 수 있도록 우리가 잘 갈무리해 둬야 한다”고 했다. ●용산복지재단 출범… 노인 위한 복지 특별구로 노인과 청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복지 사업도 꾸준히 펼쳐왔다. 용산 하면 ‘청춘의 핫플레이스’인 이태원을 떠올리지만 지난달 기준 구내 노인(65세 이상) 비율은 15.8%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4위다. 국내 제일가는 부자들이 몰려 사는 곳이면서도 서울역이나 용산역 주변에 노숙자 등 어렵게 사는 사람들도 많아 세심한 복지 정책이 필요한 도시다. 이에 용산구는 지난해 6월 용산복지재단을 출범시켰다. 기본재산 37억원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55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 성 구청장은 “용산에서 사는 사람은 최소한 먹을 게 없어서 굶는다거나, 옷이 없어서 추위에 떠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구청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혹시나 예산이 없어 복지 혜택을 줄이거나 하는 일 없이 흔들림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재단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2014년에는 실버세대를 위해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어르신의 날’도 만들었다. 성 구청장은 “새로운 시도와 남들이 가지 않은 길들이었으나 용산구민과 구청장을 믿고 뒷바라지해 준 공무원들이 있었기에 많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었다”면서 “용산이 서울의 중심이자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ILO 4대 핵심협약 25년 만에 비준 이뤄질까

    ILO 4대 핵심협약 25년 만에 비준 이뤄질까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방한을 계기로 25년 넘게 미뤄 온 ILO 핵심협약 비준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심협약은 노동자들이 스스로 노동조합를 설립하고 가입해 단체교섭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정치적 견해나 파업 참가 등을 이유로 한 강제노동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6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차례로 방문한 라이더 총장은 “협약 비준은 모든 회원국의 의무이며, 국제노동기준과 노동기본권 침해 위반에 대해서 ILO는 분명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더 총장은 지난 4일부터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매번 협약 비준을 강조했다. 협약 비준은 문 대통령의 공약이자 100대 국정 과제이지만, 노동조합법·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병역법 등 협약 내용과 충돌하는 현행법 개정이 불가피하다. 1991년 ILO에 가입한 정부는 공무원 단결권에 관한 국내 법 조항, 의무 군복무 등을 이유로 협약 비준을 뒤로 미뤘다. 4개 핵심협약을 모두 비준하지 않은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마셜제도, 팔라우, 통가, 투발루 등 6개국에 불과하다. 노동계는 현행법이 해직자, 5급 이상 공무원, 특수고용노동자 등의 노조 가입 및 활동을 제한하는 등 국제 기준에 맞지 않고,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며 그동안 협약 비준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쟁의행위에 업무방해 혐의 적용, 공익근무요원·산업기술요원의 대체복무 제도 등도 협약에 위배되는 내용이다. 협약 비준 전후로 법 개정이 이뤄지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합법화된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협약 비준을 위한 법 개정 사안 등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협의와 함께 전문가협의회를 진행 중이다”며 “올해 중으로 협약에 배치되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법 개정을 하는 방안을 구상한 뒤, 이후 사회적 대화를 통해 방법 및 시기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우미경 서울시의원 “市, 마곡산단 운영-관리 철저한 준비를”

    우미경 서울시의원 “市, 마곡산단 운영-관리 철저한 준비를”

    서울시의회 우미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제276회 임시회 지역발전본부 업무보고에서 마곡산업단지 운영·관리에 대한 서울시의 신중하고 철저한 검토 및 준비를 요구했다. 서울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녹색기술(GT)·나노기술(NT) 등 첨단 R&D 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마곡산업단지는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되어 내년에 조성 완료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는 현재 마곡산업단지의 위탁을 검토하고 있다. 그 동안,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마곡산업단지 및 마곡공원 등의 효과적인 운영관리방안 마련을 촉구해 온 우미경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 지방산업단지는 온수와 마곡 뿐으로, 서울시가 산업단지 운영의 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마곡은 융복합 첨단 R&D 단지로 조성되어 그 운영·관리가 보다 전문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서울시는 마곡 맞춤형 운영관리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보다는 ‘직영으로 하느냐, 위탁으로 하느냐, 어느 기관에 위탁을 주느냐’ 등의 운영관리형식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유감을 표했다. 또한, 우미경 의원은 “마곡 산업단지가 ‘서울의 미래 먹거리 창출’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시설 관리에 머물지 않고, 입주기업들을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마곡 산업단지와 입주기업들이 동반성장하는 운영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른 지방 산업단지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그 선례를 고찰하여 시사점을 얻고,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는 국가산업단지의 운영기법·방식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산업단지 운영관리를 위탁하더라도 서울시의 전문적인 지도감독이 요구된다면서 이에 대한 서울시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 반문하며, 마곡산업단지 조성·운영주체로서 서울시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이틀째 ‘김장겸 방패 국회’

    자유한국당은 5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이유로 이틀째 국회 ‘보이콧’을 이어 갔다.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소속 의원 전원은 이날 예정된 한국당 몫 교섭단체연설에 불참했다. 여권에서는 “‘김장겸 지킴이’를 위해 국민이 부여한 막중한 책무를 포기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국회 본회의는 한국당의 교섭단체연설 거부로 개회한 지 5분여 만에 산회했다. 때문에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은 국회에 오자마자 발길을 돌렸다. 한국당 소속 의원 80여명은 이날 청와대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잇달아 항의 방문하며 ‘장외투쟁’을 벌였다. 정 원내대표는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을 찾아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체포영장을 청구할 때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느냐”고 따졌으나, 김 장관은 “검찰 발표를 보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 및 임종석 비서실장과의 면담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한편 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기간 동안 장외투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해외에 나갔는데 여야를 떠나 장외투쟁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오는 9일 서울 도심에서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한국당은 대통령 귀국과 동시에 장외투쟁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홍 대표는 “(대통령이) 해외에서 돌아오면 더욱 가열차게 방송 장악과 대북 정책 수정 등 두 가지 목표로 장외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국당 의원들, 청와대 항의 방문…문 대통령 면담 불발에 “대단히 유감”

    한국당 의원들, 청와대 항의 방문…문 대통령 면담 불발에 “대단히 유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5일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기도’를 저지하겠다면서 청와대를 항의 방문했다.한국당 의원 8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15분쯤 버스 3대에 나눠타고 청와대 경내로 들어갔다. 의원들은 영빈관에서 대기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임종석 비서실장도 못 만났다. 당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장인 김태흠 최고위원은 청와대 경내 별도 장소에서 전병헌 정무수석을 만나 대통령과 비서실장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경내로 들어간 지 약 30분 만에 소득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청와대 항의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워낙 소통을 강조하는 만큼 대통령께서 직접 야당 의원들을 면담하고 국민에게 안심시킬 말씀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대통령이 야당 의원을 설득하기는커녕 면담도 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영빈관에 입장한 후에 비서실로부터 대통령 면담은 어려울뿐더러 비서실장도 나오기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정무수석을 만나고 가는 게 어떻겠느냐는 언질을 받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저희의 입장을 2번이나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어떤 입장이 나오는지 주시해서 보겠지만, 야당의 현재 입장을 견지할 수밖에 없다는 강한 의지를 갖게 된다”며 “안보문제와 방송장악에 대해 국민을 안심시킬 문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대통령 면담 불발 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 모여 ‘공영방송 탄압하는 문정부 각성하라’, ‘안보무능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무엇이냐’ 등의 구호를 수차례 외친 뒤 국회로 돌아와 다시 의원총회를 열었다. 한국당은 의총에서 6일 안보 토론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김포의 한 군부대를 방문하는 일정을 확정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청와대 항의방문에 앞서 오전 서울 고용노동청을 방문해 김영주 장관과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김 장관이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청구에 대한 보고를 직접 받고 승인했는지와 지난 1일 방송의 날 당일 체포영장 발부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 등을 추궁했다. 김 장관은 “9월 1일이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한데 고용노동부가 그런 일을 했겠느냐”면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제게 많이 화를 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의원들은 “장관 자격이 없다”며 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일부 의원들은 책상을 손바닥으로 내리치기도 했다. 김 장관도 일부 의원들이 ‘김 장관이 문재인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에 총대를 멨다’고 주장하자 “총대 멘 것 아니다. 왜 그러느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은행동 일대 공영주차장 295대 규모 조성

    경기 성남시는 중원구 은행동 1944번지 일원 9562㎡ 규모 시유지에 오는 12월 31일 공영주차장을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14억원을 들여 이곳 시유지에 295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의 공영 노외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8일까지 ‘도시계획시설 주차장 조성 사업’에 관한 사전 주민 열람 공고를 냈다. 현재 은행동 1944번지 일원 부지는 높낮이가 다르고, 비탈면이 있어 약 200면의 주차 공간만 확보된 채 지역 주민들이 임시 주차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시는 미정비 상태의 부지와 구획을 정비해 주차면 수를 95면 확대하고, 지역주민들이 정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영 노외주차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 의견이 있는 이해관계자 등은 공고 기간 내 성남시청 도시계획과로 의견서를 내면 된다.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실시 계획에 반영한다. 주차장 조성 공사는 도시계획시설 실시 계획 인가 후, 이달 말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은행1동 일대 주택가의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만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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