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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김영주 장관, 환노위 전체회의 참석

    [서울포토] 김영주 장관, 환노위 전체회의 참석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자료 살펴보는 김영주 장관

    [서울포토] 자료 살펴보는 김영주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준비를 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윤계상 “더 악랄하고 섬뜩하게…잔상 남아 힘들었어요”

    윤계상 “더 악랄하고 섬뜩하게…잔상 남아 힘들었어요”

    악역은, 배우에게 통과의례이자 돌파구다. 조연 배우만 악역을 연기하는 것은 아니다. 주연들에게도 악역은,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굳어져 가는 이미지를 날려버릴 기회다. 근래 범죄물이 상한가를 이어 가며 ‘악인 열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만 해도 스크린에선 김주혁, 정우성, 한석규, 장혁, 설경구, 이종석 등의 낯선 모습이 이어졌다. 한 명 더 ‘악역 러시’에 동참한다. 윤계상(39)이다. 새달 3일 개봉하는 범죄 액션물 ‘범죄도시’(감독 강윤성)를 통해서다. 중국 공안에게 쫓겨 한국으로 건너온 뒤 중국 동포들이 살아가는 서울 가리봉 일대를 접수하려는 폭력배 장첸을 연기한다. 주먹 한 방을 앞세운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대립각을 이루는 인물이다.●배우도 하고픈 얘기 떳떳하게 해야 윤계상이 거친 남자를 연기한 것은 처음은 아니다. 앞서 ‘풍산개’가 있었다. 그러나 오로지 악으로 똘똘 뭉친 앤태거니스트를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고 싶어도 안 들어왔어요. 착한 실장님, 찌질하고 방황하는 청춘 그런 역이 많이 들어왔죠. 처음 시나리오를 받아들곤 놀랐어요. 사실 저는 대중예술을 하는 곳에 있기 때문에 증명된 배우들이 어울리는 역할을 하는 게 맞다고 봐요. 영화는 작은 돈 들이는 일이 아니잖아요. 가능성을 믿고 저를 선택해 줘 너무 감사했죠.” 장첸은 ‘잔혹무도’ 그 자체다. 어찌 이런 ‘짐승’이 됐는지 구구절절 설명도 없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잔인하게 깔아뭉개고, 무자비하게 흉기를 휘두르고, 돈에 집착한다. 두 달간 연마한 옌볜 말투도 인상적이지만 외모에서부터 시선을 빨아들인다. 뻔한 조폭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장발 아이디어를 냈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고무줄로 질끈 묶고 다니지만, 풀어헤쳤을 때는 영락없는 악귀다. 주변에서 “정말 무섭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웃는다. 악역이 돋보이는 영화를 많이 챙겨 훑었다. 특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의 하비에르 바르뎀을 중점적으로 봤다.“짧은 머리에 긴 머리를 붙이다 보니 두피에 피가 맺힐 정도로 아팠어요. 액션보다 장발을 붙이는 게 더 힘들더라고요. 무조건 ‘나쁜 놈’이 돼야 동석이형 등 형사 캐릭터가 힘을 받을 것 같아 가능한 한 더 악랄하게, 섬뜩하게 연기하려고 했습니다. 할 때는 잘 몰랐는데, 집에 돌아오면 사람이 비명을 지르고 죽어나가는 비주얼이 잔상으로 남더라고요. 그것 때문에 찜찜한 느낌이 계속됐어요. 속으로 이건 가짜야라고 되뇌일 정도였죠.” 국민 아이돌 지오디의 울타리를 넘어 본격 연기를 시작한 지 만 13년이 되어 간다. 그 사이 영화는 ‘범죄도시’까지 모두 열세 편에 출연했다. 호스트바의 하류인생을 그린 ‘비스티 보이즈’, 사형제도에 의문을 제기한 ‘집행자’,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풍산개’, 용산 참사를 모티브로 한 ‘소수의견’, 사회 약자들을 보듬는 ‘죽여주는 여자’ 등 작품 면면을 보면 얼마나 영리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며 연기력을 다져 가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윤계상은 현장에서 만나보고 싶은 감독으로 ‘곡성’의 나홍진을 꼽으며 눈을 빛내기도 했다. “티켓 파워도 없고, 스스로 모자란다는 것을 알기에 온 힘을 다해 연기해요. 재미로만 끝나는 작품이 아니라 배우로서 다음 단계에 도전할 수 있거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작품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저에겐 중요한 기준이에요.” 공교롭게도 가까운 사람들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많이 올랐다. 데뷔작 ‘발레교습소’에서 배우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마음가짐을 배웠다는 변영주 감독을 비롯해 ‘풍산개’의 김규리(개명 전 김민선)와 ‘소수의견’의 권해효, 그리고 연인 사이인 이하늬까지. 혹시 그 자신도 ‘불온한 명단’에 올랐을까 꺼림칙하진 않았을까. “정말 속상했죠. 새로운 세상이 열렸으니 절대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제가 나름 멘털이 강해요. 그런 것까지 신경 썼다간 배우를 하지 못했을 거예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떳떳하게 하는 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출연작 먼 훗날에도 재조명되길 이야기는 ‘소수의견’으로 이어졌다. 크랭크업한 지 만 2년 만인 2015년 6월 스크린에 걸렸던 이 작품은 누적 관객 38만명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요즘 개봉했더라면 어땠을까. “결국 좋은 작품은 시간이 걸려도 증명된다고 믿어요. ‘소수의견’도 그랬다고 보고요. 그 순간을 놓쳤다고 영원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으로 더 잘해서 또 회자되게 해야죠. 저는 제 필모를 모두 사랑해요. 바라는 게 있다면, 정말 좋은 배우가 되어서 제가 했던 작품들이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다시 조명되는 겁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년 믿음으로 직거래 ‘강남 명절맞이 장터’ 올 추석에도 대박

    20년 믿음으로 직거래 ‘강남 명절맞이 장터’ 올 추석에도 대박

    서울 강남구는 ‘2017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6일 밝혔다.●전국 50곳 농축수산물 최대 30% 저렴 강남구는 “20년 동안 쌓아온 직거래 노하우를 바탕으로 평판 높은 생산자가 만든 전국 최우수 농축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5~30% 낮춘 가격으로 판매한 강남구의 직거래장터가 올해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장터에는 충주, 나주, 영주 등 전국 50여개 지자체 생산자가 직접 참여해 사과, 배, 한우 등 명절 제수용품을 판매했다. 완도 전복, 영광 굴비 등 지역 특산물도 인기였다는 설명이다. 장터에서는 농협중앙회가 대한민국 8도 송편 모음전 무료 시식회가 열렸다. 우리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2017명에게 500g짜리 추석 햅쌀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백화점식 당일 배송·이동식 카트 서비스도 특히 구매 편의를 위한 백화점식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받았다는 평이다.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강남구 지역 내 무료 당일 배송서비스’를 운영했다. 당일 구매한 물건을 바로 타 지역으로 배송하는 ‘현장 전국택배서비스’도 운영했다. 장터 내에 노약자와 다량 구매자를 위한 ‘이동식 카트’도 운영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유광상 서울시의원 한우리문화센터 개관식 참석

    유광상 서울시의원 한우리문화센터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유광상 의원은(더불어민주당, 영등포4) 9월 21일 영등포구 대림2동에 위치한 한우리문화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개관식에는 유광상 의원을 비롯해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지역 구의원 및 지역주민이 함께해 한우리문화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대림2동은 단독․다세대주택 등이 대다수인 전형적인 주거단지로 다문화인이 많이 거주하다보니 문화적 차이로 인해 주민들간 화합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문화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돼,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만들어 가는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지난 2013년 8월부터 추진, 그 핵심인 주민공동이용시설이 건립된 것이다. 이날 개관한 한우리문화센터는 영등포구 대림2동 중앙시장내 공영주차장 3층 주민공동이용시설에 마련되었다. 총공사비 25억여원이 투입된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총 3층 규모로 지하1층과 지상 1,2층은 공영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3층에 1,002.81㎡(약 303평) 크기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헬스교실, 탁구, 요가교실, 사랑방, 한국어교실, 마을카페 등이 들어서 있고 한민족공동체마을 주민공동체운영회가 사용허가를 받고 운영한다. 유 의원은 개관식에서 “주거환경을 보호하고 정비하며 주민의 건강, 안전, 이익을 보장하여,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유 의원은 “그동안 번번한 문화시설이 없었던 대림동 지역에 문화센터가 개관되어 복지, 환경 등의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들 간의 화합의 공간으로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정부 국가폭력·범죄 잊지 않았다”…문화예술인 8000명, MB 조사신청

    “이명박 정부 국가폭력·범죄 잊지 않았다”…문화예술인 8000명, MB 조사신청

    문화예술인 8000여명이 참여한 ‘적폐청산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문화예술대책위원회’(이하 문화민주주의위원회)가 26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신재민 전 문체부 차관에 대한 조사신청을 했다.문화민주주의위원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통령 등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에 조사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때 국가정보원 주도로 작성돼 집행된 이른바 ‘MB 블랙리스트’의 전말을 파악하고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한 뿌리임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문화민주주의위원회는 공동성명을 통해 “민주주의는 기억의 정치다. 우리는 아직도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이명박과 유인촌의 국가폭력과 국가 범죄를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계 탄압은 결코 우발적이거나 일회적인 사건이 아니며 철저하게 기획되고 준비된 공작 정치의 산물”이라며, 그 근거로 이명박 정부 시절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에 대한 노골적인 차별과 감시를 위해 국정원이 작성한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 문건 등을 제시했다. 문화민주주의위원회는 “우리는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이념 정책, 공작 정치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태로 고스란히, 아니 단계적으로 심화되고 확장됐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것은 물론이고 문화예술계를 둘러싼 블랙리스트 사태의 본질적인 원인과 구조를 밝히기 위해서는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치밀하고 체계적인 조사가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민주주의위원회는 기자회견 후 광화문 KT빌딩의 진상조사위 사무실을 방문해 조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문화민주주의위원회는 서울연극협회와 한국작가회의 등 문화예술계 300여개 단체와 8000여명의 예술인이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11월 결성한 단체다. 진상조사위는 지난 7월 말 출범 당시 박근혜 정부 때 발생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진상조사를 목표로 삼았으나, 유사한 일이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부터 있었다는 사실을 최근 국정원 자료를 통해 확인한 뒤 ‘MB 블랙리스트’도 조사 대상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전날 소설가 황석영과 방송인 김미화가 진상조사위에 나와 처음 ‘MB 블랙리스트’에 대한 조사신청을 했으며, 배우 문성근을 비롯해 권칠인, 변영주, 김조광수 감독 등 영화인들이 뒤이어 조사신청을 할 예정이다. 문성근, 김미화, 김규리 등 ‘MB 블랙리스트’ 피해자 5명은 전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8명을 국가정보원법 위반, 강요,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협력업체 “도급료 폭리 사실무근… 법적대응 불사”

    협력업체 “도급료 폭리 사실무근… 법적대응 불사”

    8개 협력업체 대표 긴급회의 “25일내 도급사업체 정리 부당” 정부 “시정명령 유예기간 고려 특정업체 손보기 아냐” 선긋기파리바게뜨의 ‘제빵기사 불법 파견’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파리바게뜨의 협력업체들까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필요할 경우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파리바게뜨의 8개 협력업체 대표들은 2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국제산업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빵기사들이 불법 파견됐다고 규정하고 25일 안에 도급 사업체를 그만두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며 “고용노동부에서 공문이 내려오는 대로 협력사들의 생존권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행정소송, 손해배상 청구 등 필요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의 최대 쟁점인 ‘파리바게뜨 본사가 제빵기사들에게 직접적인 업무지시 및 관리감독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 협력업체들은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파리바게뜨 협력업체의 폭리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고용부는 파리바게뜨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 “제빵기사에게 지급돼야 할 임금의 일부가 협력업체로 흘러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협력사들이 본사와 가맹점주로부터 도급비 600만원을 받아 제빵기사들에게 약 200만원만 줬다”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했다. 협력업체 대표들은 “협력사들은 가맹점과 도급계약을 맺고 제빵기사 공급에 대한 최소한의 도급료를 받고 있다”며 “도급료와 제빵기사 급여가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협력사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며 근거 없는 모함”이라고 주장했다. 파리바게뜨의 협력업체들까지 나서 법적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파견법상 사용자가 누구냐의 문제는 누가 노동자에게 명령지휘를 했는지의 여부로 판가름한다”며 “파리바게뜨의 경우 협력업체는 단순히 인력 공급의 기능만 했을 뿐이고 승진이나 임금을 결정하는 근태관리 등에 본사가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그러나 “파리바게뜨가 시정명령을 반드시 기한 내인 25일 안에 이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상황을 봐서 유예 기간을 둘 수 있다”면서 “파리바게뜨 본사와 해결방안을 논의할 여지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같은 자리에서 “파리바게뜨 근로감독 결과는 오랫동안 언론에서 제기됐던 문제로, 특정 업체나 산업을 본보기로 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MB 블랙리스트, 문화 야만국 치부 드러낸 일”

    “MB 블랙리스트, 문화 야만국 치부 드러낸 일”

    황 “靑 지시 거부 후 협박 당해” 김 “사실 밝혀진 후 엄청난 고통” “세계 속의 한국 문학이 어떻고, 한류가 어떻고 이런 소리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국가가 밀실에서 특정인의 고립을 유도하고 왕따시킨 것은 문화 야만국의 치부를 드러낸 것입니다.”(황석영) “검찰의 참고인 조사 때 국가정보원에서 저를 ‘종북좌파’, ‘수용 불가 연예인’ 등으로 표현한 굉장히 많은 서류를 보며 국가가 거대한 권력을 위해 개인을 사찰했다는 사실에 매우 불쾌하고 화가 났습니다.”(김미화)‘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자인 소설가 황석영(74)씨와 방송인 김미화(53)씨가 25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 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에 나와 피해 조사 신청을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만들어진 이른바 ‘MB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진상조사위에 조사 신청을 한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배우 문성근씨를 비롯해 권칠인, 변영주, 김조광수 감독 등 영화인들이 추가로 조사 신청을 할 예정이다. 황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찌감치 극우 세력에 블랙리스트조차 필요 없는 불온한 작가로 찍힌 채 살아온 터라 새삼스럽게 피해를 언급하는 게 쑥스럽지만 최근 문제를 보며 개인의 일로 치부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전 정권에서 당한 사찰과 탄압 정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2010년 남북 협력을 위한 ‘알타이 경제문화 포럼’에서 북한을 배제하라는 청와대 지시를 거부한 뒤 문체부 출입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이제부터 정부 비판을 하면 개인적으로 큰 망신을 주거나 폭로하는 식으로 나가게 될 테니 자중하라’는 경고를 들었다는 것이다. 2011년부터는 국정원에서 흘리지 않고선 알 수 없는 과거 방북 당시 혐의 내용이 짜깁기돼 인터넷상에 퍼졌으며, 자신이 쓴 광주항쟁 기록이 북한 서적을 베꼈고, 자신이 작사한 ‘임을 위한 행진곡’도 김일성 지령을 받은 것이라는 왜곡된 사실이 유포됐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선 ‘세월호 참사 문학인 시국선언’에 참여한 뒤 해외 초청 행사에서 배제되고 자신의 작품과 관련한 영화, 드라마 등 제작 제의가 돌연 취소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은행으로부터 검찰 요청으로 정기적으로 금융거래 정보를 제공했다는 통지까지 받았다고 했다. 김씨는 검찰 조사를 받으며 많은 국정원 자료들에 국정원장 지시, 민정수석 요청, 청와대 일일보고 등의 명목으로 ‘특정 인물에 관해 계속 관찰하고 보고하라’는 내용이 적시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류들을 보고 나니 정말 기가 막히고 과연 이것이 내가 사랑했던 대한민국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국정원 발표가 있기 전보다도 (사실이) 밝혀진 이후부터 오늘까지 엄청나게 고통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예술인들이 결성한 ‘적폐청산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문화예술대책위원회’는 26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신재민 전 문체부 차관에 대한 조사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 전 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내가 (문체부 장관으로) 있을 때 그런 리스트는 없었다. 누구를 콕 집어 배제하거나 지원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勞에 잇단 유화 제스처…사회적 대화에 복귀 물꼬 틀까

    勞에 잇단 유화 제스처…사회적 대화에 복귀 물꼬 틀까

    “지침으로 갈등” 정부 책임 인정…노사정위원회 다시 참석 명분 줘 勞“노동 존중의 시작” 환영…“추가조치 필요” 대화엔 유보적 고용노동부가 25일 양대 지침을 공식 폐기하면서 노동계와의 사회적 대화 복원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지침 폐기가 노동계에 사회적 대화 복귀 명분을 준 것이라는 해석이다. 민주노총 출신의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을 임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이날 기관장 회의에서 “양대 지침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부터 그 필요성에 대해 충분한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며 “정부가 서둘러 지침을 발표하는 바람에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불참과 노·정 갈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부문의 밀어붙이기식 성과연봉제 도입이나 저성과자 해고 근거로 오·남용되는 등 지속적인 노사 갈등의 원인이 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등 노동계에 유화적 제스처를 잇달아 보냈다. 고용부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8월 법적 효력이 없는 ‘지침’이라는 용어를 쓴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인권위는 “양대 지침은 행정규칙이 아니라 일반 국민에 대한 안내서나 참고자료 성격을 갖는 것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음에도 표제에 지침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구속력이 있는 기준인 것처럼 오해하도록 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양대 지침 폐기는 노동 존중의 시작”이라며 “노동 적폐 청산과 노동정책의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노총도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양대 지침의 공식 폐기를 선언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로 환영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 이행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형편없이 파괴됐던 노·정 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노동계는 곧바로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기보다 노동시간 단축, 단협 시정명령 폐기 등 추가 조치 실현 여부를 지켜본 다음에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강훈중 한국노총 대변인은 “양대 지침 폐기는 노·정 신뢰 회복과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하고 당연한 일로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사회적 대화 복귀를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노사 자율 교섭을 침해하는 단협 시정명령을 폐기하고 무엇보다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성주 민주노총 대변인도 “고용부가 부당한 단협 시정명령, 노동시간·통상임금에 대한 잘못된 행정해석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노동개혁 방향은 ‘노동시간 단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지난 15일 울산·대구 현장고용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사회의 소득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이 필요하다”며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근로시간 특례업종은 축소해 나가다 궁극적으로는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 행정해석에 따라 현재 주당 최대 노동시간은 68시간이다. 1주를 5일로 해석해 토요일과 일요일 각 8시간씩 16시간을 추가 근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야는 지난 3월 근로기준법에 1주는 휴일을 포함해 7일이고 주당 최대 노동시간은 52시간이라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합의했지만 기업 규모에 따라 시행 시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지는 합의하지 못했다. 고용부는 일단 주 68시간 행정해석 폐기보다는 국회에서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국회가 입법기관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논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일 경우 ‘휴일근로 중복할증’이 필요해져 기업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박진서 한국경영자총협회 법제1팀장은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이면 기업들이 일시에 부담해야 하는 추가 임금은 3년치 소급분과 당해 연도 부담분을 합해 최소 7조 590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개월 만에… ‘쉬운 해고’ 양대지침 퇴출

    20개월 만에… ‘쉬운 해고’ 양대지침 퇴출

    노사정 대화 급물살…재계 우려 정부가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를 담은 ‘양대 지침’을 공식 폐기했다. 박근혜 정부가 노동개혁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지만 ‘쉬운 해고’라는 노동계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식물’ 지침으로 전락한 끝에 1년 8개월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47개 고용부 산하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첫 전국 기관장 회의를 갖고 양대 지침 폐기를 선언했다. 양대 지침은 저성과자 해고가 가능하도록 한 ‘공정인사 지침’과 노동자에게 불리한 근로조건을 도입할 때 노동자 과반의 동의를 얻지 않아도 되도록 한 ‘취업 규칙 해석 및 운영에 관한 지침’을 의미한다. 노동계는 양대 지침 도입으로 기업의 노동자 해고가 쉬워지고 성과연봉제, 임금피크제 등 노동자에게 불리한 제도가 확산될 것이라며 강력 반대해왔다. 한국노총은 지난해 1월 22일 정부의 양대 지침 강행 발표에 반발해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양대 지침 폐기를 공식화하고 당선 뒤 국정과제 5개년 계획에 포함시켰다. 양대 지침을 둘러싼 노동계의 반발과 정부의 강행으로 사회적 갈등은 극심해졌다. 고용부에 따르면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254곳 중 80곳(31.5%)은 노사 합의 없이 성과연봉제를 이사회 의결 등을 통해 추진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수십건의 민형사상 소송이 진행 중이다. 양대 지침 폐기로 정부와 노동계의 관계 회복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양대 지침 폐기로 새 정부의 핵심 기조인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사회적 대화 복원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재계는 공식적 입장 발표는 자제하면서도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유환익 한국경제연구원 정책본부장은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의 문제로 기업 입장에서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미화 “블랙리스트 검찰 조사 받을수록 불쾌”

    김미화 “블랙리스트 검찰 조사 받을수록 불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자인 방송인 김미화(53)가 25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에 나와 피해 조사신청을 했다.김미화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KT빌딩의 진상조사위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신청을 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의 (MB 블랙리스트) 발표가 있기 전부터 사실이 밝혀졌지만 발표 이후로도 오늘까지 엄청나게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실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기 전까지는 그렇게 화가 나진 않았다”며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국정원에서 작성한 저에 관한 굉장히 많은 서류를 보면서 국가가 거대한 권력을 위해 개인을 사찰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매우 불쾌하고 화가 났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미화는 국가정보원이 지난 11일 공개한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됐으며 2010년 이후 방송 출연과 외부행사에 제한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위는 배우 문성근를 비롯해 권칠인, 변영주, 김조광수 감독 등 영화인들이 추가로 조사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순위 자격 강화·가점제 확대… 무주택자 당첨 문 확 넓어진다

    1순위 자격 강화·가점제 확대… 무주택자 당첨 문 확 넓어진다

    하반기 아파트 청약시장이 확 바뀐다. 집이 있는 가구도 아파트 청약에 제약 없이 뛰어들던 ‘청약쇼핑’이 어려워지고 무주택자의 청약·당첨 기회는 확대된다. 통장 가입 1년만 지나면 누구나 청약시장에 뛰어들 수 있던 시대가 지나고, 오랫동안 내 집 마련을 기다려 온 무주택자들이 아파트를 당첨받을 수 있는 기회가 커진 것이다. 서울 인기지역에서 공급되는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점수가 낮으면 청약 기회가 사실상 배제된다고 봐도 된다. 청약시장 변화에 따른 청약전략 수립이 요구된다.‘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개선된 주택 청약제도는 크게 세 가지다.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가점제를 확대했다. 가점제를 적용한 아파트의 재당첨 제한도 강화됐다.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이 이뤄지게 하자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규칙을 개정, 적용하기 시작했다. 먼저 청약 1순위 자격요건이 크게 강화됐다. 수도권과 지방에 관계없이 투기과열지구나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1순위 자격을 얻으려면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나고 납입횟수(국민주택)가 24회 이상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수도권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고 납입횟수가 12회만 지나면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졌다. 지방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6개월, 납입횟수도 6회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25개구 모든 지역과 경기 과천, 성남 분당구, 세종시, 대구 수성구 등 29곳이다. 청약조정지역은 서울 전역과 세종시, 경기 과천·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 부산 해운대구 등 총 40곳이다. 경기 일부 지역을 빼면 사실상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인기지역은 모두 해당된다.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또 민영주택의 청약가점제 적용 주택 비율이 확대됐다. 공공주택은 가점제가 적용되고 있었지만 민영주택은 가점제 적용 비율이 낮았다. 가점제는 무주택기간(최고 32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 청약저축 가입기간(최고 17점)을 점수화해 높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제도 개선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85㎡ 이하 주택의 경우 가점제 비율은 일반공급 주택 수의 75%에서 100%로 확대된다. 85㎡ 초과 주택은 지금처럼 공급 물량의 50%를 가점제로 분양한다. 청약조정지역에서도 85㎡ 이하 주택은 가점제 비율이 40%에서 75%로 늘어났다. 85㎡ 초과 주택은 그동안 적용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30%를 가점제로 공급해야 한다. 그동안 투기과열지구에서 1주택 소유자도 추첨으로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었으나 가점제 적용비율이 확대됨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가 주택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점수가 낮으면 사실상 새 아파트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없다고 보면 된다. 전국적으로는 가점제 당첨자의 재당첨 제한, 예비입주 선정 때 가점제 우선 적용 등도 도입됐다. 또 가점이 높은 무주택자가 지방 인기 민영주택의 분양권 전매를 반복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점제로 당첨된 자와 당첨된 가구의 가구원에 대해 2년간 가점제 적용을 배제한다. 그동안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지역에서는 5년간 재당첨이 제한됐지만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6개월 또는 1년 만에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은 뒤 아파트를 분양받아 분양권을 넘기는 투기행위가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가점제로 당첨된 사람과 가구에 대해서는 2년간 가점제 적용을 배제한다. 가점이 높은 무주택 가구가 불법으로 청약통장을 팔거나 지방을 돌며 인기 민영 아파트를 6개월마다 청약한 뒤 당첨되면 분양권을 파는 투기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계약 포기분도 무주택자에게 우선 돌아간다. 예비 입주자를 선정할 때 적용했던 추첨제를 가점제 우선 적용으로 돌렸기 때문에 1순위 신청자 중 높은 가점을 가진 가구가 우선 분양을 받게 된다. 무주택 가구의 당첨 기회를 확대하고 고의 미계약 물량에 대한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부는 투기과열지구나 청약조정지역에서 아파트를 공급할 때는 예비입주자를 일반공급 물량의 40% 이상 충분히 선정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 당첨이 취소되거나 계약되지 않은 주택이 추첨을 통해 1순위 자격이 없는 다주택자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청약전략의 수정도 요구된다.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인기 지역 청약이 사실상 막힐 것으로 보인다. 가점제 청약에서 제외되고 1순위 자격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 재건축 아파트 청약과열 현상도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가점이 높은 청약통장 가입자는 서두르지 말고 입지가 빼어난 지역을 골라 청약하는 게 유리하다. 새로운 청약제도는 지난 20일 입주자 모집 공고분부터 적용된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에서는 다음달 8개 단지에서 47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되는데 모두 변경된 청약제도가 적용된다. ‘래미안DMC루센티아’(517가구), ‘영등포뉴타운꿈에그린’(148가구), ‘고덕아르테온’(1397가구), ‘사가정 아이파크’(1029가구) 등이 대상이다. ‘과천주공7-1단지 푸르지오’(575가구)도 변경된 청약제도가 적용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천주교·불교·진보 개신교 “先수용 後대안”, 보수 개신교 “특수성 침해…시행 2년 유예”

    종교계는 기획재정부의 종교인 과세 세부기준안을 놓고 ‘우선 수용’과 ‘시행 유예’의 현격한 입장 차를 노출하고 있다. 천주교·불교·진보적 개신교계가 내년 1월 1일 시행을 기정사실화해 내부 검토와 조율에 들어간 반면 보수 개신교계는 종교적 특수성 침해를 들어 ‘과세 2년 유예’ 주장을 꺾지 않고 있다. 보수 개신교계를 제외한 종교계는 대부분 ‘선(先)수용, 후(後)대안 제시’의 입장을 정리한 표정이다. 천주교계는 이미 1994년부터 세금을 내온 만큼 크게 달라질 게 없다고 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2일 서울신문에 보내온 입장문을 통해 “사제는 원칙적으로 고용 형태를 지니지 않지만 수입을 세법상 근로소득에 준한 소득으로 감안해 자발적 납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교계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은 편이다. 조계종 기획실장 정문 스님은 “종교인 과세 시행에 이견이 없어 종단에서 착실하게 준비 중이다. 다만 복잡한 과세기준을 종교계 특성과 형편에 맞게 간소화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진보적 개신교단 연합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가장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영주 NCCK 총무는 “종교인의 세금 납부는 국민 의무로서 당연한데 정부가 직무유기를 했다”면서 “기타소득이 아닌 근로소득으로 과세해 달라”고 주문했다. 보수 개신교계가 반발하는 세무사찰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건강한 세무조사라면 문제 될 게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에 비해 보수 개신교계는 딴판이다. 목회활동의 특수성 훼손과 종교 자유의 침해를 근거로 ‘과세 2년 유예’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선 기본급의 범위에 목회활동비와 사역지원비 등이 포함된 데 대해 “목회활동은 종교활동인데 과세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특히 세적관리를 위해 법인·비법인사단과 재단, 1인 교회 등 다양한 형태의 종교단체와 종사자, 주소지 등 사전 파악이 필요한데 아직 그런 과세 체계 구축 준비가 안 됐음을 문제로 삼고 있다. 여기에 시행예고된 종교인과세법의 대상인 종교인 범위도 사실상 아무런 제한이 없어 향후 사이비종파들의 득세가 전망된다고 주장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3개 보수 개신교 연합체로 구성된 ‘개신교 종교인 과세 TF’ 간사 박요셉 목사는 “헌법상의 종교 자유와 정교분리가 세금이라는 수단으로 침해당할 우려가 크다”며 “당국과 종교단체 간 협력기구 설립을 통해 사전 협의된 구체적인 과세기준에 따라 자진 신고하면 납세의무가 종료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현장 행정] 예술 향기 입는 이태원 古가구거리, 한국판 몽마르트르 ‘꿈’

    [현장 행정] 예술 향기 입는 이태원 古가구거리, 한국판 몽마르트르 ‘꿈’

    “앤티크가구거리를 세계적 관광명소인 프랑스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사람들이 오고 싶은 거리로 만들겠습니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앤티크가구거리를 둘러보며 이같이 밝혔다. 성 구청장은 “지난해에는 걷기 좋은 거리로 변신했다면 이제는 공연이나 페스티벌을 개최하거나 홍보 책자 제작 등을 통해 가구거리를 활성화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서울시 보조금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앤티크가구거리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보광동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 국내 최대 규모 고(古)가구 상점가다. 1970년대 용산기지에서 근무하던 미군들과 외국공관원들이 한국을 떠나면서 내놓은 가구들이 하나둘 모이면서 자연스레 형성됐다. 하지만 과거 앤티크가구거리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위험한 거리였다. 보도는 두 사람이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로 좁고 울퉁불퉁한 데다 길가는 차량이 점령해 있어 사고 위험이 컸다. 이에 구는 지난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앤티크가구거리를 걷기 좋은 거리로 새로 단장했다. 장애인, 노약자도 쉽게 통행할 수 있도록 보·차도 경계를 낮췄으며 전신주, 가로등주 등 지장물도 최소화했다. 곳곳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 미관도 살렸다. 특히 도로 폭을 좁히고 보도 폭을 넓히는 ‘도로 다이어트 사업’을 통해 앤티크가구거리를 방문한 이들이 여유 있게 지나다닐 수 있도록 했다. 성 구청장은 “우리 상식과 달리 도로가 넓으면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면서 “도로를 좁히면 운전자들이 알아서 운전을 조심하기 때문에 위험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도를 넓히는 과정에서 노상 공영주차장을 없애면서 일부 민원이 발생했다. 차량을 이용해 고가구를 보러 오던 이들의 발길이 끊겼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구는 가구점 방문 차량에는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두 시간 동안 단속을 유예하는 조치를 내놨다. 성 구청장은 “용산구는 앤티크가구거리 외에도 해밀턴 호텔 주변 세계음식 테마거리, 베트남 퀴논길 등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면서 “예를 들어 퀴논길 일대는 카드매출액이 전년 대비 25%나 증가했다고 한다. 길이 생기니 사람이 찾고 상권이 살아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앤티크가구거리 부근에 있는 유엔사 부지도 개발을 앞두고 있어 주변 상가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구는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가구거리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태원 앤티크&빈티지 페스티벌’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SBA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신규 입주 게임 스타트업 모집

    SBA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신규 입주 게임 스타트업 모집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서울 소재 게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입주기업에는 임차보증금 및 월 임대료를 서울시가 전액 지원하며, SBA의 원스톱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모집에서는 총 4개 사를 선발할 예정으로, 입주 자격 및 대상은 ▲서울 소재 중소 게임개발 기업 및 게임개발 관련기업(창업 7년 미만) ▲서울시로 이전하여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기업(3개월 이내) ▲외국인 투자촉진법에 따른 외국인투자기업(본사 및 운영주체가 한국이어야 함) 등이다. 입주 기업은 재무건전성, 자금계획, 기술성, 사업성, 서울경제활성화 기여도(신규일자리창출, 게임산업활성화) 등 선정기준에 따라 입주 심사위원회가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심사 시 스타트업 대상 수상기업 및 투자유치기업, SBA 제작지원선정기업 등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신규 입주 기업은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에플렉스센터’ 9~10층에 입주하게 되며, 기본 계약기간은 2년이다. 또한 신규 입주기업에는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입주지원 프로그램(리워드, 컨설팅, 세미나 등) ▲서울게임콘텐트센터가 추진하는 게임관련 마켓, 전시, 축제 참가자격 부여 ▲SBA 미디어콘텐츠센터 후반적업 시 이용료 50% 할인 ▲SBA 미디어콘텐츠센터와 연계해 MCN을 통한 홍보 지원 ▲투자유치 희망 시 SBA 출자 투자조합에 추천 ▲서울시 창업허브 스타트업 지원대상 추천 등 원스톱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서울에플렉스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게임 스타트업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5시까지 SBA 홈페이지사업신청 메뉴를 통해 입주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SBA는 홈페이지를 통해 9월 25일까지 ‘2017 인디게임 제작지원사업’ 참가 접수를 진행 중이다. 본 사업은 1인 개발자 및 소규모 스타트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게임콘텐츠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총 5편에 선정해 편당 2천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지원한다. ‘2017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입주기업 모집’, ‘2017 인디게임 제작지원사업’ 등 SBA가 추진하는 게임산업 관련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신청 방법은 서울산업진흥원(SB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기과열지구 청약 1순위 ‘1년 12회→2년 24회’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의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이 지금보다 최대 4배 강화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85㎡ 이하 주택은 공공은 물론 민영까지 모두 가점제가 적용돼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그동안 별도의 규제를 받지 않았던 지방의 청약조정대상지역 민간택지에 대해서도 전매가 최대 3년까지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시행하고, 주택법 시행령 등을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지방 6개월), 납입횟수 12회(지방 6회)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개정된 주택공급규칙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수도권과 지방 구분 없이 가입 후 2년이 지나고 24회 이상 납입해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와 과천시, 세종시, 성남시 분당구, 대구 수성구 등 29곳이다. 청약조정지역은 서울 전 지역과 세종, 경기 과천·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 부산 해운대구 등 40곳이다. 민영주택을 공급할 때 가점제가 우선 적용되는 주택 비율도 확대된다. 투기과열지구의 85㎡ 이하 주택은 일반공급 주택 수의 75%에서 100%로 확대된다. 청약조정지역에서는 85㎡ 이하 주택은 40%에서 75%로 늘어나고, 가점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85㎡ 초과 주택도 30%가 적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1주택 이상 소유자가 가점제 청약에서 제외돼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의 청약 과열 현상도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토부는 또 ‘8·2 대책’의 후속 조치로 이날 입법예고한 주택법 시행령을 통해 지방의 청약조정대상지역 중 민간택지에 대해 과열 정도에 따라 소유권이전등기일(최대 3년) 혹은 1년 6개월의 전매제한기간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별도의 규제가 없었다. 지방 광역시 중 청약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곳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기간도 수도권과 같은 6개월이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40개 청약조정지역에 포함됐으나 아직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 부산 해운대·연제·동래·남·수영·부산진구와 기장군의 민간택지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10일부터 전매가 제한된다. 다만 일률적으로 규제가 강화되는 게 아니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위축 지역’으로 선정되면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오늘 대법원장 인준안 처리] 여소야대 속 김명수 표결… 해외 출장도 못 간 ‘의원’ 장관들

    [오늘 대법원장 인준안 처리] 여소야대 속 김명수 표결… 해외 출장도 못 간 ‘의원’ 장관들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국회의원 겸직 장관들에게 ‘총동원령’이 떨어졌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김부겸 행정안전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3명은 당초 예정됐던 해외 출장을 전면 취소했다.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민생 현장 방문 일정을 변경했다. 의원으로서 권한 행사와 국무위원으로서 업무 수행이라는 ‘양립 불가’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를 해소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도 흔히 연출될 수 있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중요 국가 사업 국내 정치 문제로 차질” 20일 각 부처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을 포함한 의원 겸직 장관 5명에게 ‘국내 대기령’을 발동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처리 여부가 임기 초 국정개혁의 성패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의결정족수를 채우려면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5명에 이르는 의원 겸직 장관을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김현미 장관은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당초 김 장관은 지난 18일 민관 합동 수주지원단을 이끌고 현지를 찾아 오는 23일까지 장관 면담 등을 갖고 건설 수주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부랴부랴 손병석 차관이 대신 출국했지만 수주지원단장의 격이 낮아지면서 제대로 활동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출장 당일 일정을 바꿨다는 점에서 ‘외교적 결례’ 논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 건설·인프라 시장 개척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사업인데 국내 정치 문제로 차질을 빚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부겸 장관도 지난 19~20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열린정부파트너십 고위급 회의’에 신규 운영위원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었다. 김 장관의 불참으로 사전 준비를 위해 미리 현지로 떠난 국장급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신경써서 주선한 21~22일 워싱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특강과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의 면담 등도 모두 ‘부도수표’가 됐다. ●金해양, 속초항 크루즈부두 준공식 못 가 도종환 장관도 당초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에 동행해 현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또 김영춘 장관은 21일 오후 강원 속초시에서 개최되는 ‘속초항 크루즈부두 준공식’에 참석하려다 국회 본회의 참석을 이유로 실장급을 대신 현장에 보내기로 했다. 2020년 총선까지 정계 개편이 없는 이상 국회의 여소야대 구도에는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국회에서 인사안이나 쟁점법안 표결을 앞두고 여야 의견이 맞설 경우 의원 겸직 장관에 대한 동원령이 언제든 다시 내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의원으로서 대표 권한이자 의무인 본회의 표결 참여를 나무랄 수만은 없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장관의 업무 수행이 뒷전으로 밀린다면 국가 차원의 손실이 생길 수 있다. 정치 일정에 따라 정부 부처 업무가 휘둘리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그래서 나온다. 앞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때도 의원 겸직 장관들이 모두 참석했으나 2표 차로 부결되기도 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서울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소리바다 어워즈’, 엑소-트와이스..워너원까지 ‘최정상급 아티스트 총출동’

    ‘소리바다 어워즈’, 엑소-트와이스..워너원까지 ‘최정상급 아티스트 총출동’

    ‘2017 제 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가 한류 팬들을 위한 진정한 축제의 장을 약속하며 오늘(20일) 막을 올린다.음원 플랫폼 소리바다가 주최하는 ‘2017 제 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17 1st SORIBADA BEST K-MUSIC AWARDS, 이하 2017 SOBA)’가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방송인 전현무와 오정연의 진행 아래 개최된다. ‘2017 SOBA’는 한류의 최전방에서 K팝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대세돌’ 그룹 엑소, 트와이스, 레드벨벳, 티아라를 비롯해 신 한류의 계보를 잇는 보이 그룹 워너원, NCT 127, 빅스, 몬스타엑스, B.A.P, 비투비, 펜타곤, 크나큰과 걸그룹 여자친구, 마마무, 다이아, 소나무, 우주소녀, 구구단이 화려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태진아, 감성 가득한 발라드로 대중들을 사로 잡고 있는 가수 황치열, 이루, 한동근이 합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시상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진들이 대거 나선다. 배우 이유리와 류수영을 비롯해 공현주, 백진희, 김정화, 김소은, 성훈, 임지연, 이태임, 이엘리야, 공명, 클라라, 태국 가수 겸 배우 리츠 루엔그리트가 참석해 시상식을 빛낸다. ‘2017 SOBA’ 수상자 선정을 위한 전문위원으로는 일본 한류신문 한예보 편집장 USAMI AKIHIKO, VIU 홍콩 PCCW 태국 지사장 THAWATVONGSE SILAMANONDA, 태국 모노그룹 대표 이상도(Lee Sang Do), 베트남 Yeah1TV 이사 NGUYEN AHN TAI, 중국 상하이 워언시우 컴퍼니 대표 왕순여(Grace Wang) 등 해외 인사들이 위촉됐다. 더불어 작곡가 남기상을 비롯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회장 손성민,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김재하, 청담여신성형외과 대표원장 지용훈, 가수 이상우가 전문위원으로 활약한다. 2017년 하반기 첫 번째 음악 시상식이자 소리바다의 제 1회 시상식인 ‘2017 SOBA’는 한국 대중가요의 활성화는 물론, K팝을 전 세계에 알리며 글로벌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전 세계 한류 팬들과의 진정한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7개국 다국적 언어로 번역,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60여개 국가에 실시간 전송된다. 이번 시상식의 총괄 제작은 국내 최대 한류 에이전시 와이제이파트너스(대표 이영주), 전반적인 구성은 문지현 작가가 담당하며, 국내 대표 경호업체 강한친구들(대표 채규칠)이 현장의 안전을 책임진다. ‘2017 SOBA’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 케이블TV SBS funE, SBS MTV로 동시 생중계된다. 온라인 방송은 셀럽티비(celuv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관가 블로그] 김부겸 장관이 뉴욕행 비행기를 못탄 이유는?

    [관가 블로그] 김부겸 장관이 뉴욕행 비행기를 못탄 이유는?

    “그동안 김부겸 장관은 국회 표결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어요. 고도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장관 일정을 짜는데, 원래 28일쯤 국회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그때 표결이 있을 것으로 보고 18~22일 미국 출장을 계획했거든요.” 행정안전부는 19일 오후 7시쯤 인천공항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던 김부겸 장관의 해외출장이 출발 직전 갑자기 취소되자 국제회의 일정 등을 조정하느라 분주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에 총력을 다하기로 하면서 한 표가 중요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대법원장 임명 표결이 일주일 가량 앞당겨진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면서 오는 24일까지인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만료 전에 후임이 결정되어 임기가 비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측은 “국민의당이 비록 자유투표긴 하지만 그렇게 빨리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할 줄 몰랐다”며 곤혹스러워했다. 김 장관은 원래 19~20일 뉴욕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재하는 열린정부파트너십(OGP) 고위급 회의에 신규 운영위원국으로 참가할 예정이었다. 김 장관의 불참에 따라 사전준비를 위해 18일 먼저 출장을 떠난 국장급이 정상회의에 대참할 수밖에 없었다. 21~22일 워싱턴에서 계획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특강과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의 면담 일정 등은 특별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신경 써서 주선했는데 모두 ‘부도수표’가 되고 말았다. 18일 떠나기로 했던 미국 출장도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석란정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영결식 참석을 위해 하루 미룬 터였다. 현재 문재인 정부의 의원 겸임 장관은 모두 5명으로 박근혜 정부 첫 내각에서 유정복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일한 겸임 장관이었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많은 숫자다. 5명의 의원 겸임 장관은 김부겸 행정안전, 김현미 국토교통, 김영춘 해양수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 김영주 고용노등 등이다. 박 전 정부도 임기 3년차가 되자 내각의 3분의 1인 6명이 ‘친박계’ 의원으로 채워졌으며 통틀어 모두 8명의 의원이 내각에 입성한 바 있다. 행안부 측은 “의원 겸임 장관이 국회와의 관계에서는 대단히 강점을 발휘하지만, 이런 일(표결)이 생기면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정무적 판단에 따라 일정을 잘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장차관도 궁금한… 직장어린이집 ‘1000호’ 구로 집들이

    장차관도 궁금한… 직장어린이집 ‘1000호’ 구로 집들이

    국가·지자체 협력 모델로 주목 구청 외 中企 직원 자녀도 이용 “구로구청이 아주 선진적인 구청이네요.”(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구로구) 어린이집 모델이 더 확산돼야겠네요.”(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18일 서울 구로구청 내에 마련된 ‘사랑채움 어린이집’.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들과 이성 구로구청장이 어린이용 책상 앞에 둘러앉았다. 장관들은 어린이집 아이들과 과일을 먹으며 어린이집에 대한 호평과 함께 운영비, 대기자 수 등 궁금한 점을 물었다. 이 구청장은 이어지는 장관들의 긍정적 평가에 “직장어린이집이다 보니 대기자가 많다. 내년도 아이들까지 마감이 다 된 상태”라며 활짝 웃었다. 구로구청 직장어린이집이 정부 5개 부처 장차관들의 방문으로 들썩였다. 장차관들은 ‘아이 하나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주제의 정부 부처 합동토론회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 구 관계자는 “전국에 수많은 회의 공간과 어린이집이 있음에도 사랑채움어린이집을 찾은 이유가 뭘지 생각해 봐야 한다. 그만큼 구로구 직장어린이집이 가진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로구 직장어린이집인 사랑채움어린이집은 1987년 남녀고용평등법 제정에 따라 직장어린이집 의무이행 제도가 도입된 지 30년 만에 건립된 대한민국 1000번째 직장어린이집이다. 1000이라는 숫자가 갖는 상징성이 크다.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 속에 구로구의 노력이 돋보인 셈이다. 사랑채움어린이집에는 특별한 것이 또 있다. 근로복지공단과 서울시가 신축 비용을 분담하고 구로구가 부지를 제공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설립됐다. 국가, 지자체가 협력해 어린이집을 만든 새로운 모델이다. 이용 대상도 눈에 띈다. 보통 설립주체의 해당 직원들만 이용하는 것과 달리 구로구청 직원 자녀 외에 구로디지털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의 자녀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직장어린이집을 단독으로 설립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주기 위해 구청과 서울시, 근로복지공단이 힘은 모은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구로구는 2005년부터 ‘서울시 출산율 1위’ 자리를 한 번도 뺏기지 않은 자치구이기도 하다. 이 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어린이 안전조례 제정, 전국 최초 어린이나라 건국, 대한민국 유일 어린이영화제 개최 등 다양한 보육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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