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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손영주씨 별세 손진(한국예탁결제원 연구개발부 차장)씨 부친상 8일 영남대병원, 발인 11일 (053)620-4647
  • 15억 있으면 한국 영주권 2주 이내 나온다

    15억 있으면 한국 영주권 2주 이내 나온다

    외국인 고액투자자 등 기존 심사 기간 4~5개월서 대폭 단축법무부 “국내 및 해외 범죄 경력 여부는 철저하게 심사할 것”외국인 고액투자자나 우수인재, 특별공로자에게는 2주 이내에 신속하게 영주자격이 부여된다. 8일 법무부는 국내에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고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신속심사 대상자를 선정해 영주 자격을 빠르게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속심사 대상자는 15억원 이상을 5년 이상 투자 유지하기로 서약한 사람, 50만 달러(5억 6000여만원) 이상을 투자하고 국민 5명 이상을 고용한 사람, 과학·경영·교육·문화예술·체육 등 특정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이 있는 사람 등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7년 8월~2018년 7월) 영주자격 신청자는 총 5046명으로 4~5개월의 심사기간을 기다려야 영주자격을 부여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신속심사 대상자에 선정되면 2주 이내에 영주(F-5) 자격을 부여 받을 수 있다. 다만 국내 및 해외에서의 범죄경력 여부에 대해서는 이전처럼 철저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 2018년 6월 기준으로 고액투자자나 우수인재 등에 해당해 영주자격을 받은 외국인은 총 845명으로 전체 영주 자격자(13만 8350명)의 0.6% 수준이었다. 법무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국익에 기여한 특별공로자나 국익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외국인에게 안정적인 체류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마을 재능기부자와 함께하는 초등전담 체험교실 ‘김포몽실학교’ 인기

    마을 재능기부자와 함께하는 초등전담 체험교실 ‘김포몽실학교’ 인기

    경기도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사우동 김포몽실학교에서 ‘꿈이 있는 김포몽실학교’라는 주제로 초등전담 체험교실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90명가량 초등학생들과 20명의 마을 재능기부자들이 함께한 이번 체험교실은 체험중심 협동프로젝트로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마을교육의 첫걸음으로 의미가 깊다. 이번 체험교실은 신청접수를 받은 첫날부터 모든 강좌의 신청이 마감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도농복합도시인 김포지역 특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동요리 체험교실에서는 개구리 햄버거를 친구들과 함께 만들며 협동심을 기르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경험하도록 했다. 모둠북 체험교실은 전통악기와 가요를 접목해 신나게 춤추고 북을 치는 경험을 통해 우리전통악기에 대해 조금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하늘빛초등학교 이예나 학생은 “주말에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햄버거를 만들고 나누어 먹는 과정이 어색할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해보니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둠북 체험교실 재능기부에 참여한 서암초등학교 장미진 학부모회장은 “다른 사람과 호흡을 맞추는 게 쉽지 않은데 열심히 잘 따라오는 학생들이 너무 대견하다”며, “무엇보다 즐겁게 참여하는 학생들의 표정을 보니 재능기부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포몽실학교 초등전담체험교실은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매월 신청·접수를 받아 새로운 학생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체험교실은 앞으로도 자기주도성이 부족한 초등학생들에게 마을 어른들이 길잡이교사가 돼 협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공동체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다음달은 경기도 최초로 경기꿈의학교 운영주체 ‘꿈넷’과 연계·개발한 학생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울산 노동인권센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운영

    울산 노동인권센터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된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노동자와 비정규직,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노동인권 향상을 위한 상담과 인권 교육을 할 ‘울산 노동인권센터’를 내년 상반기 중 운영할 계획이다. 노동인권센터는 노동인권 관련 정책 개발, 강사 양성 등 업무 영역을 점차 넓힐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노동인권 증진조례를 제정하고 노동인권센터 규모와 운영방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 뒤 운영주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노동인권센터는 내년 하반기 설립되는 일자리 재단과 연계해 노동, 일자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외국인 ‘먹튀 진료’ 12월부터 못한다

    6개월 체류 땐 ‘지역 건보’ 가입 의무화 보험료도 전년 가입자 평균 이상 내야 오는 12월부터 외국인이나 재외국민이 국내 입국 후 건강보험에 가입해 적은 보험료만 내고 고가의 진료 혜택을 받고 출국하는 이른바 ‘먹튀 진료’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과 자격 관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월 29일부터 오는 8일까지 입법 예고 중인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오는 12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국내에서 6개월 이상 체류한 외국인과 재외국민(직장가입자와 직장 피부양자 제외)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지금까진 3개월 이상 체류한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개인의 필요에 따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가입할 수 있었다. 국내에 소득·재산이 없거나 파악하기 어려워 건강보험료를 적게 내는 문제도 개선된다. 외국인 지역가입자 가구는 전년도 건강보험 가입자 평균 보험료 이상을 내야 하며, 방문 동거(F1), 거주(F2) 체류 자격이 있어도 다른 외국인과 동일하게 평균 건강보험료 이상을 부담한다. 다만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는 현행처럼 소득·재산에 따라 보험료가 부과된다. 또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외국인은 체류 기간 연장 허가, 재입국 등 각종 심사 때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지역 가입자는 2013년 16만 2265명에서 지난해 27만 416명으로 4년 만에 66.7% 증가했다. 외국인·재외국민 지역가입자 건강보험 재정수지 적자액도 2013년 987억원에서 지난해 2051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성동구, 2018 마장도시재생축제 ‘마장의 휴일’ 개최

    성동구, 2018 마장도시재생축제 ‘마장의 휴일’ 개최

    서울 성동구는 오는 6~13일 마장축산물시장과 청계천(고산자교)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마장도시재생축제 ‘마장의 휴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성동구는 “기존 마장축산물시장 상인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축제’와 마장동 주민들이 주도해온 ‘청계천 마술풀 축제’를 도시재생을 계기로 통합해 열리는 축제로, 상생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함께 쉬고 함께 공유하는 즐거운 휴식 페스티벌’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스(Miss) 마장 한마당 대축제’, ‘마장 스토리 위크(Story-week)’, ‘청계천 마술풀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Miss 마장 한마당 대축제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장축산물시장 북문 공영주차장(라이브라운지)에서 열린다. 1년에 한 번뿐인 시장 전체 휴일을 맞아 상인들이 이웃 주민과 화합하고 상생하기 위해 기획된 축제로, 무료 시식 행사, 주민노래자랑, 가요TV공연 등이 진행된다. 마장 스토리 위크는 8~13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마장축산물시장과 청계천의 숨은 명소를 찾는 행사로, 지역 주민이 직접 해설하면서 마장동과 청계천 일대를 돌아보는 ‘마장리본 투어’와 마장축산물시장 특징을 살려 고기와 관련된 미션을 수행하는 마장동 ‘고기런 투어’ 등이 마련돼 있다. 청계천 마술풀 페스티벌은 13일 오후 1시 마장동 청계천 고산자교 하부 광장에서 청계천 생태학교 사이 그린라운지에서 열린다. ‘우리 집에 정원이 있다면?’이라는 주제 아래 헬스힐링존, 업사이클링 크래프트체험, 재미재미도서관, 먹거리존 등 구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장도시재생축제는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기획한 행사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마장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마장동과 청계천이 성동의 또 다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포 시·교육청·학교 고촌중학교 복합형 체육관 건립 ‘맞손’

    김포 시·교육청·학교 고촌중학교 복합형 체육관 건립 ‘맞손’

    경기 김포시와 김포교육지원청·고촌중학교가 복합형 체육관 건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포시는 3개 기관이 모여 체육관·수영장을 포함한 고촌중학교 복합형 체육관 건립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복합형 체육관은 고촌중학교 내 들어서며 수영장과 강당·체육관·기계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소유권은 학교시설로 경기도교육청이 갖고 수영장은 시가 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교육장으로부터 위탁관리 요청이 오면 수영장을 학생과 시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고촌중 복합형 체육관은 2017년 ‘학교 수영장 건립지원 사업’에 선정된 뒤 김두관 국회의원이 특별교부금 30억원을 확보하면서 첫 단추를 끼웠다. 과정에 운영주체와 장소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협의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20일 세 기관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김두관 국회의원실, 도·시의원이 모여 타협점을 찾으면서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2021년 3월 준공 후 개관할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어려운 과정이 있었으나 학생과 주민을 위해 모두들 마음을 열고 상호 의견을 조율했다”면서 “수학여행과 학교앞 등하교 안전시설 개선 등도 협의해 즉시 진행할 수 있는 것들은 미루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귀숙 고촌중 교장은 “시와 교육지원청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님들이 적극 노력해 결실을 맺었다”면서 “앞으로도 교육과정 운영과 공사안전을 위해 모두 관심을 기울이자”고 요청했다. 김정덕 교육장은 “1학기가 끝날 때까지 미세먼지로 교육과정을 정상 운영하지 못해 체육관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했다”면서 “다른 교육현안들도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서울까지 1시간 생활권 구축… 수도권 제1 관광휴양도시 도약”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서울까지 1시간 생활권 구축… 수도권 제1 관광휴양도시 도약”

    제5기 민선 강화군수를 지낸 유천호 군수는 제6기 선거에서 패배한 뒤 하루도 빠짐없이 인천 강화 곳곳을 누볐다. 군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자신이 무엇이 부족했는지 하나하나 복기하면서 자성과 함께 진정한 강화를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그려 왔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스킨쉽을 강화해 가면서 소통에 목말라 있는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어우러졌다. 군민들은 처음에는 유 군수의 행보를 1회성으로 보고 별로 달갑게 여기지 않았지만, 수년간 한결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유 군수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선거가 임박해서는 ‘군민이 말씀하시면 알았시다’(강화 사투리)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피해의식이 적지 않은 강화군민들의 응어리와 정서를 꿰뚫는 ‘촌철살인’의 구호였다. 그래서인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인 더불어민주당 열풍에도 그는 자유한국당 당적으로 거뜬히 당선됐다. 인천지역 10개 기초단체(구·군) 가운데 한국당 소속 당선자는 유 군수뿐이다.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그래서 민주당은 일찌감치 강화군을 ‘열세지역’으로 분류했다.유 군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을 만나면서 강화군민들이 저를 선택해 주실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면서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치라는 준엄한 명령을 민심이 내린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규정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없던 길도 뚫어 가면서 군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다시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침체된 강화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군수와의 일문일답.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농·수·축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은 차질 없이 완료하고, 농업인 월급제 시행과 함께 권역별로 농기계은행을 확대 운영해 농사짓기 편한 영농환경을 만들겠다. 농업인 월급제는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데 농협과 벼 자체수매 약정을 체결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출하할 벼의 예상소득 중 60%를 농협자금으로 월별로 나눠 선지급하고, 대상농가가 부담해야 할 선급금 이자를 강화군에서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농번기 소득이 없어 영농자금 및 생활비 등이 부족한 농가의 생활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 수산물 산지거점센터 조기 건립, 해양쓰레기 수매사업 확대, 소규모 어항시설 보강 등 어업인의 소득 향상도 적극 지원하겠다. 축사 적법화 사업은 조기에 완료하고, 한우 우량송아지 경매시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축산농가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농림·수산·축산인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미래를 준비하고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수입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자립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소프트한 공약을 많이 제시했는데 순차적 추진계획은. -첫째 군민이 주인인 ‘군민 제일주의’를 선언하고, 각종 민원을 군민 입장에서 바라보고 최우선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군민이 부르기 전에 먼저 달려가는 군수가 되겠다. 열린 군수실을 만들어 항상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여길 것이며, 군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필요한 규제와 제도는 과감히 개혁해 나가겠다. 둘째 보이지 않는 곳을 밝게 만들겠다. 사랑의 효 도시락 제공 및 공동 나눔쉼터 조성 등 어르신이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또 특성화 고등학교 유치와 제2의 강화장학관 건립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영유아 보육시설 지원 등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강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셋째 도심 속 근린공원 조성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강화 5일장을 관광 브랜드화하는 등 관광산업 육성 및 일자리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공무원이 기를 살려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강화는 교통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쉽게 강화를 찾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 강화를 서울·인천으로부터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강화∼서울 간 준고속도로 건설, 강화∼경기 김포 마송 간 48번 국도 확장, 강화해안순환도로 전 구간 조기 완공, 서도면 볼음도∼아차도~주문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건설, 군내·시외 버스 증차, 온수리∼찬우물 간 국지도 84호선 연내 착공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마송에 기지창을 두기로 한 경전철은 강화도까지 반드시 연결돼야 한다. 강화 주민들이 ‘도시철도 강화도 연결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의미를 두고 있다. 할 일은 많지만 시급한 것부터 추진해 임기 내에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인천시,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 주차문제도 심각해 10년 이상 된 공동주택과 강화읍 도심에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교동도 대룡리(주차면수 450면), 석모도 매음리(주차면수 120면), 강화읍 관청리(주차면수 45면)에 공영주차장을 조성 중이며,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주거밀집지역에 집중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인구감소 문제를 일자리 창출로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복안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되면 강화군의 일자리도 활성화된다. 청년과 여성들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도서접경지역인 강화군은 그동안 많은 제약요소로 대도시 지역과의 접근성이 취약했다. 이로 인해 일자리 부족과 인구감소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돼 왔다. 교통망 확충과 함께 강화 남단에 경제자유구역(휴먼메디시티) 지정을 추진하고 일반산업단지와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 아울러 청년·여성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관급공사 자재·인력·장비 등을 관내에서 조달하는 조례를 개정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궁극적으로 강화군을 어떤 곳으로 만들고 싶은가. -강화군의 수많은 역사문화 유산과 풍부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인구 2500만명인 수도권의 제1의 관광휴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강화는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으로 마니산, 나들길, 세계 5개 갯벌로 꼽히는 남단갯벌 등 천혜의 자연자원이 도처에 있는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을 비롯해 고려궁지, 강화산성, 외규장각 등 수많은 역사유적 관광자원도 보유하고 있어 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도시로 부족함이 없다고 확신한다. 관광과 관련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속적인 인구 유인책으로 2025년 인구 15만명을 목표로 풍요로운 강화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남북 해빙 무드에 힘입어 강화가 주목받는데. -강화의 지리적 여건을 살려 한반도 평화시대에 강화군이 남북 교류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인천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 물론 서해안 경제협력벨트나 서해평화특별지대 등 큰 틀의 사업은 정부가 주도하겠지만 강화군의 역할과 지원영역이 있을 것이다. 자체적으로도 남북 교류사업을 발굴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영종도∼신도∼강화도 연도교 건설, 교동도평화산업단지 조성, 남북한 중립수역인 한강하구 역사·문화·생태 관광 활성화 등은 관내에서 이뤄지는 사업인 만큼 정부와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겠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옥택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 행사 참석 “군생활 최선 다하겠다”

    옥택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 행사 참석 “군생활 최선 다하겠다”

    현재 군 복무중인 배우 옥택연이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 공개됐다. 소속사 51K 측에 따르면, 건군 70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는 1일 오후 6시 30분에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식전행사에 이어 대통령이 주관하는 본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국군의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에 배우 옥택연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은 국군이 전력화 한 최신예 무기체계들과 함께 향후 가까운 시일 내에 전력화 할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옥택연 상병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허리디스크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술과 치료 끝에 현역 판정을 받아 많은 귀감이 되었고, 현재 군 생활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어 ‘국군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남다른 의미가 될 것 같아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옥택연 또한 “국가적 행사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타부대 장병들과 동고동락하며 열심히 연습했다. 육군이 전력화 하려는 워리어플랫폼(개선된 전투장구류 등이 포함된 개인 전투기반체계)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이고 남은 군생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다른 각오를 밝힌 배우 옥택연은 촬영과 퍼포먼스에 익숙하지 않은 병사들을 이끌어 주며, 촬영장과 행사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한편, 옥택연은 현재 백마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사진=51K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시완 사회, 옥택연 시범, 싸이가 화룡점정…국군의날 총출동한 현역·제대 연예인

    임시완 사회, 옥택연 시범, 싸이가 화룡점정…국군의날 총출동한 현역·제대 연예인

    1일 저녁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 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는 군 복무를 수행 중이거나 군 복무를 마친 연예인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미생’, 영화 ‘변호인’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배우 임시완은 현역 상병으로 행사 사회를 봤다.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로 지난해 9월 입대한 상병 옥택연은 육군의 최첨단 무장체계를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군 복무를 2차례 마친 가수 싸이가 축하공연에 나서 국군의날 행사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임시완은 SBS 박선영 아나운서와 함께 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했다. 낭랑하고 또렷한 목소리로 식순을 소개하는 등 무난한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25사단에 소속된 임시완은 지난해 7월 현역으로 입대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택연은 행사 중간 미래전투수행체계 시연 장면에 늠름한 모습을 드러냈다. 신형 헬멧과 조준경 등 33종의 전투장비로 구성된 육군의 개인 전투 체계인 ‘워리어 플랫폼’을 장착하고 미래 전투 장면을 행사장에서 직접 보여줬다. 시연을 마친 옥택연이 대원들을 대표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례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자 관중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옥택연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아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이었지만 허리디스크 수술을 2차례 받고 공연 중 부러진 팔도 치료받아 2013년 현역판정을 받았다. 미국 영주권자임에도 현역 입대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입대한 옥택연은 현재 육군 제 9사단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싸이는 ‘챔피언’, ‘강남스타일’, ‘예술이야’ 등 대표곡을 연달아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자 무대 뒷편에 군복을 입은 싸이 캐릭터 바람인형이 솟아올라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싸이는 “데뷔하고 많은 무대에 서 봤지만 그 어떤 무대보다 떨리고 감개가 무량하다”며 “같은 장소에서 10년 전 건군 60주년 음악회때 일병으로 공연했는데 10년 만에 다시 왔다. 10년 뒤 건군 80주년에도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싸이의 권유로 무대에 뛰어나와 춤추고 즐기는 군인들의 모습에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싸이는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는 군인이었거나 군인이거나 군인의 가족”이라며 국군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외국인에 대한 마음의 벽 허무는 정책/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월요 정책마당] 외국인에 대한 마음의 벽 허무는 정책/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우리나라는 서구사회에 비해 비교적 초기 단계의 난민 유입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난민법 폐지’ 국민청원이 역대 최다인 71만 4875명을 기록하고, 현재도 난민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원인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직접적으로는 일시에 몰려 온 이질적 문화권의 외부인들에 대한 두려움, 유럽에서의 난민 관련 사건사고 소식으로 인한 불안감, 경제적 목적의 부진정 난민신청자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난민법과 난민심사 인적·물적 인프라의 문제점을 들 수 있다. 이외에 일부 외국인 관련 정책에 대한 국민 역차별 논란, 건설현장 등 불법취업으로 인한 국민 일자리 잠식, 영주권 취득 후 3년이 경과하기만 하면 ‘계속 거주요건’도 없이 지방참정권을 행사하는 제도의 문제점 등 외국인 유입과 관련해 그간 누적된 불만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부족했던 것도 하나의 원인일 것이다. 난민과 외국인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과 두려움을 확산시키는 가짜뉴스를 경계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나 합리적 근거 없이 증오한다는 뉘앙스가 내포돼 있는 ‘혐오’라는 표현을 모든 난민반대 국민들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난민·외국인 반대 정서를 ‘혐오’로만 단정 지으면 표현 자체에 대한 논박으로 찬반 국민 사이의 간극만 넓어질 뿐, 원인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어렵다. ‘혐오’보다는 ‘정서’로 파악하고 그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2017년 체류외국인은 218만명으로 10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낯선 곳으로 이주해 온 외국인들이 이 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지원과 배려를 하는 것은 필요하나, 소득수준을 불문하고 시혜적 지원의 대상으로만 처우하는 방식은 역차별 논란을 야기하고 결과적으로 반외국인 정서를 낳고 있다.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원칙을 다시 한번 생각할 때이다. 외국인 유입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국제이주기구(IOM) 등에서 강조하듯이 외국인의 체류질서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법무부는 외국인들의 기초법질서 위반 사례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로감이 커져 가고 있어 경찰·지방자치단체 등과 관련 대책을 추진 중이다. 중장년층의 마지막 피난처인 건설현장에서의 불법취업 외국인에 의한 우리 국민의 일자리 잠식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추석 전에 특별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부진정 난민신청자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난민법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난민심사 인적·물적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은 외국인 체류허가·정착 수수료 등으로 이민·통합기금을 조성해 이를 수익자 부담 원칙에 입각해 외국인 행정에 투입함으로써 외국인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을 줄이고 있는데, 우리도 이 같은 제도의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난 한 해 외국인 관련 징수금액은 수수료, 범칙금 등에 한정하더라도 1153억원에 이른다. 부존자원도 없고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로 국가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현실에서 외부와의 교류와 개방은 어쩌면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는 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교류와 개방에도 질서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도 외국인에 대해 마음을 열 수가 있다. 균형 있게 정비돼 ‘잘 관리되는(well-managed) 외국인 정책’이야말로 반난민·외국인 정서를 해소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방책이 아닐까 싶다.
  • 부산국제영화제, 이 세 가지 키워드 챙겨 보세요

    부산국제영화제, 이 세 가지 키워드 챙겨 보세요

    4일 개막 앞둔 BIFF…한국·아시아·세계 영화 프로그래머 3인의 추천작 2014년 ‘다이빙벨’ 상영으로 정치적 풍파를 겪은 끝에 올해 새롭게 도약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는 4일 관객들을 맞는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BIFF는 지난해보다 20여편 늘어난 79개국 323편을 초청했다. 세계 주요 영화제를 달군 화제작과 거장들의 신작, 조명받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대거 스크린을 채운다. 남동철(한국 영화), 김영우(아시아 영화), 박도신(세계 영화) 프로그래머의 강력 추천작을 소개한다.●여성 주연 배우 돋보이는 한국 영화들 남동철 프로그래머가 꼽은 한국 영화 세 편 ‘영주’, ‘아워바디’, ‘계절과 계절 사이’는 여성 주연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최근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활약한 배우 김향기는 차성덕 감독의 영화 ‘영주’의 타이틀롤을 맡아 세상에 내던져진 소녀 가장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연기한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남동생과 단 둘이 사는 영주가 형편이 어려워지자 부모의 목숨을 앗아 간 교통사고의 가해자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가람 감독의 ‘아워바디’는 행정고시에서 번번이 떨어지는 자영이 우연히 달리기를 하는 건강한 현주를 만나 달리기를 시작하며 삶의 활기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남 프로그래머는 “자영을 연기하는 배우 최희서가 영화 ‘박열’(2017)을 뛰어넘는 잊을 수 없는 연기를 보여 준다”고 평했다. 배우 이영진이 오랜만에 주연을 맡은 김준식 감독의 ‘계절과 계절 사이’는 지방 도시에서 카페를 열고 새 삶을 시작하는 해수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여고생 예진으로부터 고백을 받으면서 고민에 빠지는 상황을 그린다.●재미·감동 갖춘 ‘흥행 대박’ 예감 亞 영화들 김영우 프로그래머는 ‘흥행 대박’ 예감이 드는 아시아 영화 세 편을 엄선했다. 부산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는 ‘아톰의 명가’ 데즈카 오사무 프로덕션이 제작을 맡고, ‘명탐정 코난’의 시즈노 코분이 연출을, ‘마지막 황제’로 유명한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김 프로그래머는 “각자의 상처를 지닌 공룡들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애틋한 우정을 키워 가는 좌충우돌 모험기로, 재미와 감동을 다 담은 종합선물세트”라고 평했다. 올해 중국을 강타한 흥행작인 원무이에 감독의 ‘나는 약신이 아니다’도 놓치지 말아야 할 필견작이다.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던 주인공 청융이 불법 복제된 백혈병 치료제를 몰래 판매하다 어느 순간 환자들 사이에서 영웅으로 떠오른다는 내용으로 실화가 토대가 됐다. 김 프로그래머는 “다른 중국 상업 영화와 다르게 중국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이질적인 문화를 살짝 덧칠했다는 점, 사회적인 이슈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감동 코드와 잘 버무렸다는 점”을 이 영화의 흥행 요소로 짚었다. 가빈 린 감독의 ‘모어 댄 블루’는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 주연의 한국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2009)를 대만 특유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대만의 스타 류이호와 2014년 BIFF 개막작 ‘군중낙원’의 주연 진의함이 각각 순정남 케이와 사랑스러운 작곡가 크림으로 출연해 죽음마저 갈라놓을 수 없는 운명적 사랑을 연기한다.●손꼽아 기다린 세계 거장들 ‘화제의 신작’ 박도신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세계적인 거장들의 신작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위플래쉬’, ‘라라랜드’로 잘 알려진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퍼스트맨’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1930~2012)의 전기 영화다. 오는 18일 국내 개봉에 앞서 부산에서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박 프로그래머는 “한 인간의 내면을 심도 있게 그린 이 작품은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로 거론되기에 충분해 보인다”고 평했다.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 특유의 유머가 가미된 ‘화씨 11/9’는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작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트럼프 시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묻는다. 미국의 전설적인 영화 감독 오슨 웰스의 미완성 유작으로 최근 완성되면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바람의 저편’도 관람 리스트에 올려야 할 작품이다. 시대를 앞서간 영화인답게 당대에 흔하지 않았던 가짜 다큐 형식으로 제작한 이 작품은 유럽에 피신해 있다가 혁신적인 복귀작을 완성하기 위해 미국에 돌아온 한 영화감독의 이야기다. 1978년 존 카펜터가 감독한 공포 영화의 전설 ‘할로윈’의 직접적인 속편인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의 ‘할로윈’과 캐나다의 거장 데니 아르캉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미 제국의 추락’도 꼭 챙겨 봐야 할 작품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수목원은 현대인에 치유죠···시간이 갈수록 가치 빛나”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수목원은 현대인에 치유죠···시간이 갈수록 가치 빛나”

    ‘월급쟁이 출신’ 성만기 원장이 말하는 수목원 40년“오늘 우리 한국 사람은 너무 바쁘게 급하게 삽니다. 오늘 일을 하면 내일 결과가 바로 나오기를 바랍니다. 3년이나 5년 계획을 ‘장기 계획’이라고 우깁니다. 조급증 환자같이 살다 보니 자신이 누구인지, 왜 사는지도 모른 채 살다가 죽습니다. 하지만 나무를 키우니, 수목원을 하다 보니 시간의 의미를 체험합니다. 수목원은 최소 100년, 어쩌면 한 300년쯤 지나야 제대로 된 멋과 품격을 풍깁니다.” 수목원 가는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 재벌도 기업가도 아닌 평범한 월급쟁이 출신이 수목원을 멋있게 가꾸고 산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3일 경남 고성군 동해면에 있는 소담수목원으로 차를 몰았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을 따라 향했지만 길가에 촘촘하게 선 전봇대와 얼기설기 걸린 전선이 눈에 거슬렸다. 수목원에 들어서 엔진을 끄자마자 성만기(73) 수목원장이 나왔다. 조성한 지 올해로 40년째인 이 수목원 앞에는 호수처럼 잔잔한 옥빛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이름 그대로 작고 아담했다. 그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 숲을 걸었다.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나뭇잎은 여름 그대로였다. “저기 저 나무가 스트로보 잣나무입니다. 미국 코네티컷에서 이 나무를 보고 반했지. 나무 대신 씨앗을 가져와 심었는데 저렇게 자랐습니다. 한 40년 자랐을까, 대한민국에서 아마 유일할 겁니다. ‘이스턴 화이트’라고도 해” 설명을 듣고보니 경기도나 강원도에서 보던 잣나무보다는 흰색이 강했고, 가지들이 피라미드처럼 층을 이루며 자라고 있었다. “스트로보 잣나무가 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만큼 우리 생물자원이 풍부하다는 겁니다. 저건, 로보참나무야. 독일에선 ‘할아버지가 로보참나무를 심으면 손자가 벤츠를 탄다’는 말이 있지. 그만큼 목재 가치가 높거든.”국내 유일한 잣나무, 국내 최대 참나무 보유 언뜻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한 나무 앞에서 그가 걸음을 멈췄다. “이건 핀오크 참나무야. 국내에선 제일 클 겁니다. 손기정(1912~2002) 선생이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 우승을 하면서 받은 월계관이 사실은 이 핀오크 참나무 가지로 만든 거야. 손기정 선생을 기념해 서울 양정고등학교에도 저런 핀오크 참나무가 자라고 있지.” 이 나무 높이가 25m쯤 돼 보였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나뭇잎이 다른 참나무와는 달리 단풍나무처럼 들쭉날쭉 길게 갈라져 있었다. 그는 핀오크를 대왕참나무로 부른다며 그 유래를 설명했다. “1990년 중반 핀오크 참나무를 조달청에 우리말로 등재하기 위해 고민하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국립수목원 조무연 박사와 의논했지요. 참나무 중에서 가장 으뜸이라는 생각에 대왕 참나무로 명명했습니다. 목재로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가을 단풍도 정말 아름답지요.” “대왕 참나무 이름도 지어···생물자원 풍요”그는 미국 노스웨스턴대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1973년 대한항공에 공채로 입사했다. 승무직으로 4년가량 일하다 그만두고 나와 건축업과 자동차 딜러 등 개인 사업을 했다. 갑자기 불어닥친 불황으로 1년여 만에 모두 ‘까먹고’ 1979년 대한항공에 재입사했다. 대한항공 재입사 1호다. 수석 사무장 15년과 객실이사(현재의 상무)를 지낸 그의 비행시간은 약 3만 시간에 이른다. 지구를 300바퀴쯤 돌았다. 전 세계 곳곳의 좋다는 곳은 다 가봤다. 2000년 퇴직하고 수목원을 가꾸고 있다. 왜 수목원을 할까. “두 발을 땅에 딛지 않고 하늘에서 승무원 생활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그만큼 깎아먹는 시간입니다. 제때 자고, 제때 일어나 일하는 나의 시간, 나의 ‘우주’를 갖자는 열망이 강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하는 시간, 사색의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국의 유명 식물원과 정원을 찾았습니다. 캐나다의 부차드가든, 영국의 큐식물원, 호주의 닐슨파크 등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지요. 그러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철학자의 거리(소피스트 로드)’에서 영감을 얻고 수목원을 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철학자의 거리를 자양분 삼은 문인과 철학자가 많이 나면서 독일의 지적 수준을 높였지만, 하이델베르크보다 더 풍광이 좋은 제 고향 이곳은 궁색한 시골이었습니다. 이를 바꿔보고 싶었거든요.” “하이델베르크 ‘철학자의 거리’서 영감···고향 바꾸고 싶어서“수목원을 하는 데는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자란 그의 개인적 특성도 작용했다. “씨앗을 지배해야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에 마음이 흔들려 세계 곳곳에서 씨앗을 사 들였다. 소담수목원도 어린나무를 심는 게 아니라 씨앗을 발아시켜 성장시킨다. 수목원을 가꾸는데 시간도 훨씬 많이 걸린다. “요즘 길가 화단을 보면 꽃이 잘 핀 화초를 심는데 이건 1회용이예요. 1회용. 꽃이 시들면 파내 버리고 다른 화초로 갈아 끼우고···, 화초엔 인간의 이기심이랄까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는 도시의 욕망이 빚어낸 참사입니다.” 그의 비판이 신랄하다. “한번은 뉴욕 외곽의 종묘상에 갔는데 파산으로 ‘땡처리’를 하는 거예요. 평소 400달러 하던 씨앗을 40달러에 팔기에 무작정 종류대로 사들였지요. 한 1330여종이 됩니다. 국내엔 없는 희귀 종자들이 많이 있었지요. 종자를 사기는 했는데, 어떻게 발아시키는지 몰랐고, 당시엔 발아시킬 곳도 없어서 1976년 경기도 광릉임업시험장(현재 광릉수목원)에 그대로 기증했습니다. 당시 내가 가진 재산의 전부였죠.” 지금도 국립수목원 종자표본실에는 ‘기증자 성만기’의 이름이 내걸려 있다. 외국 수종실을 만든 이로 기록돼 있다. 희귀종자 등 외국 씨앗 1330여종 국가기증 성 원장은 오솔길의 호젓함을 달래주는 새소리를 따라 걸으며 계속 설명해줬다. “이건,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평양 백화원초대소 앞에 심은 모감주나무”, “이건, 열매를 깨서 하천에 던지면 미꾸라지와 가재가 배를 뒤집고 뜬다는 때죽나무”, “이건, 밤에 잎이 오므라드는 자귀나무”, “이건, 6·25때 숲으로 피신한 사람들의 허기를 채워준 돌배나무” 등등 숲 해설사처럼 들려줬다. “저기 보이는 저 참나무, 줄기에 검은빛이 도는 나무가 루브라참나무고, 그 옆에 저 잣나무는 변종이야. 학계에서 아직 이름을 붙여주지 못하고 있어요.”그의 수목원 프로젝트는 아들이 태어나던 1978년 시작됐다. “처음엔 고향 아버지의 밭뙈기 한쪽에 나무 씨앗을 뿌렸지요. ‘쓰잘데 없는 일한다’고 핀잔도 많이 받았습니다.” 할아버지대부터 살던 이곳 3만 5000평을 샀다. 산도 있고 바다도 있어 아름다운 곳이었지만 외딴 오지여서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땅값이 말 그대로 ‘껌 값’이었다. “여기에 수목원 한다고 땅을 사니 가까운 사람들이 저보고 ‘돌았다’고 했습니다. 땅을 더 살 작정이었는데 그만 1995년쯤 마산 진전면에서 여기까지 다리를 놓는다는 계획이 덜컥 나오더라고요. 땅값이 너무 뛰어서 수목원을 더 확장할 수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그때 다리(동진대교)만 놓지 않았더라도 이곳이 확 변했을 겁니다.” 고향 땅 사서 일궈···주말마다 나무 심어 주중에는 승무원으로 세계를 누비고 주말에는 스튜어디스였던 부인과 함께 내려와 종자를 뿌리고, 어린나무를 옮겨심고, 잡초도 맸다. 부부가 항공사 승무원이었으니 사천공항이나 김해공항을 통해 내려오기가 한결 수월했으리라 짐작된다. “가능하면 자연을 그대로 살리고자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나무만 살리고 모두 베어낼 수는 없잖아요. 원래 이곳에 터를 잡았던 소나무, 밤나무, 물푸레나무, 칡덩굴 등등을 그대로 두었습니다. 4계절 다 아름다우면서도 주위 경관과도 조화를 이루는 그런 수목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봄에 벚꽃 하나만 피면 좀 유치해 보이잖아요. 현재도 수목원을 한창 만들어가는 과정이니 한 50~60년쯤 뒤에는 수목원다운 풍모를 보일 겁니다.” 현재 이 수목원에서 자라는 나무만 300여종이란다. 식물은 1000종 이상 심었다. “여기 수목원의 고성의 기후와 토양에 따라 어떤 식물이 가장 계절을 잘 나타내주느냐 그렇게 만드는 것이 사명이고 정체성입니다.” 성 원장은 산책길을 따라 심은 어린 핀오크 참나무를 만지며 “아까 그 핀오크의 씨앗이 발아한 2세예요. 이네들은 고성이 ‘네이티브’인 핀오크입니다. 돈이 급할 때 내다 팔려고 길가에 심었습니다만···. 어릴 때는 볼품 없지만 크면 클수록 똑바로 서서 자랍니다. 나무에 기품이 있지요.” 이 수목원에 성 원장 부부의 전 재산이 다 들어갔다. 그러나 수목원이 미완성이니 아직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국내 유일이거나 국내 최고의 나무가 있는 수목원이 한편으론 경남의 얼굴이고 고성의 작품이지만 모두 고개를 돌렸다. 자연적 문화공간에 정부 돈은 1원도 들어가지 않았다. 부인 이상숙씨가 카페를 운영하며, 그는 앞치마를 두르고 거든다. 수목원을 산책하다 카폐에서 마시는 차 한 잔에도 여유가 묻어났다.고향의 얼굴인데도 지원 없어···카페도 운영 “캐나다 부차드가든은 한 개인이 만들었지만 정부의 지원으로 전세계에서 관람객들이 옵니다. 반면 우리나라 천리포수목원은 전세계 목련을 모았고 세계적인 작품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돈달라는 것도 아닌데 국가에서 이런 자원을 이용해 국익을 위해 활용하느냐는 것입니다. 여기도 내가 죽고 나서가 아니라 살아있을 때 관심을 두고, 관리에 참여하면 지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가 이 말을 하면서 목에 힘이 들어갔다. “형편상 사람을 데리고 쓸 수가 없어 제가 다 합니다. 요즘도 하루 평균 4~5시간 잡초를 속고, 씨앗을 거두고, 나무를 심고 합니다. 운동도 되고 좋습니다. 카페가 문 여는 오전 10시30분 이전에 다 마칩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그는 열정 이외는 식물과는 인연이 없다. “식물 공부, 책으로 혼자 했지요. 조경회사 만수원의 고 김명원씨, 천리포수목원을 세운 ‘미스터 밀러’(고 민병갈 원장), 충북 진천에 있는 영주농장 이영주 대표 등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카페 한쪽 구석에 자리한 창고에는 식물과 관련된 책으로 가득했다. 초창기엔 씨앗만 보고 어떤 특징을 지닌 나무인지 모르니 움이 트더라도 숱하게 죽었으리라. “멘토로 마틴 루서 킹 목사를 삼았습니다. 그 눈빛만 봐도 힘이 났습니다.” 그는 묻지도 않은 자신의 멘토를 이야기할 때 수목원을 조성하면서 느꼈을 벽, 고독과 고난 등이 묻어났다. 킹 목사가 멘토···“그 눈빛만 봐도 힘 솟아”성 원장은 산책 도중 중간에 칡덩굴 숲 옆에 서며 “아침이면 굴뚝새 수백 마리가 날아오릅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정글을 이룬 칡덩굴이 나무를 휘휘 감고 넘실거리고 있다. “이 자체로 하나의 완벽한 생태계로 작은 우주입니다.” 몇 걸음 더 가다 “이게 백화등이라고, 담쟁이처럼 나무를 감고 올라가 5월이면 아주 향기로운 하얀 꽃을 피웁니다. 어떤 향수보다 더 달콤하고 향긋합니다. 하루는 어떤 사람이 땀을 뻘뻘 흘리며 ‘선생님, 이게 나무를 휘감아 죽이는 것 같아 베어냈습니다’고 말해요. 몇 년 동안 정성 들여 팔뚝 굵기로 키웠는데, 너무나 안타깝지만, 기왕 베어낸 것, 제가 말을 못합니다. 들어와서 보는 것은 좋은데 제발 손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목원의 가치요? ‘종자 전쟁’이나 ‘노아의 방주’ 프로젝트(지구에 재앙이 닥쳤을 때 씨앗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로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씨앗저장소가 대표적이다.)는 아니지만 수목원은 훼손된 자연의 복원과 치유입니다. 오늘 일하고 내일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는 조급한 세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수목원에서 조금이나마 치유가 될 것입니다. 수목원은 시간이 갈수록 진가가 발휘되죠. 그게 느리게 산다는 것, 여유롭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면 만족합니다.” 산책하던 성 원장이 엎드려 작은 루브라참나무 옆에 우거진 잡초를 손으로 뽑아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현대이지만 한 자리에 우뚝 서서 수백년을 지키는 거목같은 수목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고성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경기도, 주택가 빈터 등에 ‘자투리 주차장’ 조성

    경기도, 주택가 빈터 등에 ‘자투리 주차장’ 조성

    경기도가 내년부터 4년간 552억원을 투자해 주택 밀집지역과 상가 지역 등에 6366면 규모의 자투리 주차장 및 공영주차장 등을 확대 조성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도의 이같은 계획을 안내했다.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81억원을 들여 도심 주택가 240곳에 864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경기도형 소규모 ‘자투리 주차장’을 조성한다. 노후 주택을 매입해 건물을 철거하거나 기존 공터를 이용해 3∼4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소규모로 조성하는 자투리 주차장은 도가 조성비를 부담하고,노후 주택 매입비 등은 시·군이 부담하게 된다. 도는 이와 함께 학교와 교회 등의 주차장을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할 경우 무료개방 주차장 시스템 설치비의 50%(최대 5000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4년간 65곳에 13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이 사업에 투자되는 예산은 32억 5000만원이다. 도는 아울러 같은 기간 438억원을 투자해 도심과 상가 지역 44곳에 모두 420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주택지 골목 노후 주택을 매입해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면 주차수요는 줄이고 주차면 수는 늘리는 이중효과가 있고,적은 예산으로 즉시 주차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주민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시설 이같은 자투리 주차장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일본인들에게 경북 관광의 멋과 맛 세일

    일본인들에게 경북 관광의 멋과 맛 세일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23일까지 나흘간 일본 동경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투어리즘 EXPO 재팬 2018’에 참가해 경북관광을 홍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어리즘 EXPO 재팬’은 130개국, 1300여개 기관이 참가하고 19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아시아 최대급 관광박람회이다. 도와 관광공사, 포항시, 고령군 관계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홍보단은 JTB(여행사) 등 현지 주요 여행업계와 미디어 업체를 대상으로 포항크루즈 상품과 ‘경북도 미식투어’ 등 특수목적상품개발을 위한 상담회를 가졌다. 또 경북관광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경북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 특히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안동의 봉정사와 영주의 부석사를 집중 소개했으며,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인 핫플레이스 황리단길, 열기구체험, 교촌마을 한복체험 등을 적극 알렸다. 체험마당에서는 경북의 유명 관광지를 소재로 한 핀버튼 컬러링 체험과 캘리그라피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으며, 홍보부스에선 경북관광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공유 캠페인을 펼쳐 큰 관심을 끌었다. 최형석 경북관광공사 마케팅사업처 해외마케팅팀장은 “일본은 재방문자 중심의 개별 여행의 비중이 매우 높고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대부분이 서울 및 수도권을 찾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다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경북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동네에 임대주택 들어선다고 ‘게토’와 비교하다니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고자 ‘9·21 대책’을 통해 수도권 6곳에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주민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이 가히 충격적이다. ‘광명시 하안동을 세계 최대 도시 빈민의 게토를 만드는 계획을 중단해 주세요’라는 이 청원에는 “하안동에 영구임대 5400가구를 지어 추후 하안동 주민 2명 중 1명은 도시 빈민으로 구성하고, (중략) 차상위계층 (×)서민으로 구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슬럼가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게토 아우슈비츠를 연상케 하는 도시계획”이라는 주장이 들어 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은 누구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다. 집값이 오른 서울이 아닌 수도권 등에 대규모 임대주택 등을 공급해 서울의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발상에 화가 날 수 있다. 한 달 만에 1억원이 올랐다는 등 하루가 다르게 매매호가가 오른다는 서울과 달리 수도권 등에 과도한 집 공급으로 우리 동네 집값은 정체됐거나 하락했는데 택지를 개발해 임대 아파트 폭탄을 떨어뜨린다니 해당 지역 주민의 억하심정은 이해할 만도 하다. 하지만 그 표현 방식은 정도를 벗어났다. 부끄러움 없이 차별과 혐오를 공개했다. 중세 유대인을 모아 놓고 사회와 격리시킨 곳이 게토이고, 2차 대전 때 이들 유대인을 집단학살한 곳이 아우슈비츠다. 저소득층 등이 거주하는 영구임대 아파트 단지 등을 게토, 아우슈비츠와 동일시하듯 표현한 것은 심히 유감이다. 또 우리 사회에는 공공 임대 아파트 부족으로 비싼 월세를 부담하는 세입자들이 부지기수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 청원은 자진 취소해야 마땅하다. 이번에 정부가 개발을 추진하는 서울 옛 성동구치소 부지나 개포동 재건마을, 경기 하안2와 의왕 청계2, 성남 신촌, 시흥 하중, 의정부 우정 등 6곳 모두 이런저런 이유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 중에는 지역 이기주의도 적지 않지만, 귀담아들을 내용도 없지 않다. 정부는 택지지구 내에 중소형 임대주택은 물론 민영주택도 적절히 배치해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에도 힘쓰길 바란다.
  • KEB하나은행, 사회적 약자 위한 금융 지원… 책임 경영 앞장

    KEB하나은행, 사회적 약자 위한 금융 지원… 책임 경영 앞장

    “사회적 책임 경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것입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지난 3월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약속하며 한 말이다.KEB하나은행은 서민금융 지원, 장애인 국가대표 후원 등의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새희망홀씨’, ‘사잇돌 중금리대출’, ‘청년·대학생 햇살론’, ‘안전망대출’ 등을 통해 올해부터 매년 약 6000억원 규모로 2020년까지 1.7조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낮은 가처분 소득으로 경제활동에서 소외되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새희망홀씨 대출 취급 기준을 크게 완화한다. 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가정 또는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새희망홀씨 대출의 상환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2%의 별도 금리 감면 항목을 만들어 보다 적극적으로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한 취약계층 중 성실 상환 차주에 대해서는 매년 0.3%씩 최대 1.8%까지 추가로 금리 감면 폭을 넓혀 주기로 했다. 새희망홀씨 대출 3000만원(대출 최고한도, 최초 금리 연 8%)을 받을 경우 이번 지원 방안을 통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매월 61만원에서 33만원으로 크게 줄어 연간 약 330만원의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포용적 금융 지원의 일환으로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대출상품인 ‘KEB하나 편한 대출’을 지난 5월에 선보였다. 사회초년생, 프리랜서 또는 주부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으로, 금융 접근성을 넓혀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기 위한 취지로 만들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도청 신도시가 무슨 쓰레기처리장입니까”

    “신도시가 무슨 쓰레기처리장입니까” 경북도청 신도시에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에서 발생되는 쓰레기와 음식물을 처리할 환경에너지종합타운(쓰레기소각장) 건설 사업에 대해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8월까지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도청 신도시 1단계 사업 부지에 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55%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총 1933억원을 투입해 안동, 영주 등 11개 시·군 쓰레기와 음식물을 하루 510t 처리하는 규모다. 하지만 도청 신도시 주민들은 소각장 입지무효 소송 항소,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거리 집회를 여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도 홈페이지 ‘도지사에게 쓴소리 방’에는 건강을 걱정하며 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로 구성된 ‘경북 신도청지역 주민연합’은 “신도시에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선다는 것을 알았으면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매일 300대 가량의 쓰레기 차량이 신도시에 몰려들어 510t의 쓰레기를 소각하게 된다. 악취와 배출가스 때문에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경북도는 소송 대응에 집중하면서 주민편익시설 추가를 통해 주민 설득에 나서고 있다. 도는 최근 예산 147억원을 투입, 이곳에 수영장·찜질방 등 편익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환경에너지타운과 신도시 1단계 아파트 단지까지는 직선거리로 1.5∼1.6㎞ 떨어져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조사결과 직·간적접 영향은 소각시설 300m 이내에만 있다고 나왔다”며 “주민들을 상대로 이런 사실을 적극 알리는 한편 다른 지역 운영사례 등을 바탕으로 사업의 적정성과 안전성을 계속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최영주 서울시의원, 강남구 재건마을 ‘화재에 강한 서울 안전마을’ 현판제막식 방문

    서울시의회 최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3)이 9월 20일 오후 재건마을에서 열린 ‘화재에 강한 서울 안전마을’ 현판제막식에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강남구의원 2명, 강남 소방서장, 의소대 대원 20여명, 주민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화재에 강한 서울 안전마을’은 화재 없는 안전마을의 시민 자율 화재대응역량 강화를 목표로 50세대 이상 주택지역에 조성된다. 강남 소방서에는 12,150천원의 예산이 배정되어, 재건마을 협소골목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하고, 소방차 진입 통행로를 개선하는데 집행됐다. 재건마을은 강남구 개포로25길 32 일대로 대부분의 주택이 샌드위치판넬, 합판, 떡솜, 아스팔트루핑으로 지어졌다. 지난 2011년 6월에는 전체 98가구 중 72가구가 전소할 정도의 대형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재건마을의 화재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2013년 11월 재건마을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여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보이는 소화기, 물탱크 등의 설치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재건마을에 추가로 소방시설을 확보하고, 소방차 진입로를 표시(Fire Lnae)하여 ‘서울 안전마을’ 현판을 달고, 주택용 소방시설 기증·설치 및 소방․전기․가스 합동점검,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및 주택용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최영주 의원은 강남구 구의원 시절 재건마을 화재로 인해 많은 주택이 소실되어 마음이 아팠다고 전하며, 그간 강남구와 서울시, 강남소방서, 의소대의 노력으로 재건마을이 화재취약지역에서 화재에 강한 안전마을이 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앞으로 자치구에서 지원할 부분에 대해서는 강남구의회에 협조를 요청하여 지원하고, 시에서 예산을 받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울시의원으로서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픈 우리 역사, 추석에도 함께해요” 한혜진·유재석 응원 쌓인 ‘기억할게 우토로’

    “아픈 우리 역사, 추석에도 함께해요” 한혜진·유재석 응원 쌓인 ‘기억할게 우토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제강점기에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가 살고 있는 일본 ‘우토로 마을’에 평화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한 캠페인에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이 캠페인에 유명인들이 가세해 화제를 모으며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아름다운 재단에 따르면 21일 기준 ‘기억할게 우토로’ 캠페인으로 모인 기부금이 약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토로에 평화기념관을 세우려는 이 캠페인은 지난 7월 30일부터 시작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국민이 힘을 합쳐 일본에 있는 조선인 마을을 지킨 역사를 기억하고, 일본인에 아픈 일제 시대 역사를 알리고자 기획됐다.최근 유명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모델 한혜진씨는 지난 20일부터 캠페인을 홍보하는 ‘시민 캠페이너’로 활동한다. 한씨는 “우토로 마을에서 살았던 사람들, 일어난 일들에 대해 많은 분이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평화기념관을 건립해 기억이 역사가 되는 일을 돕고 싶다”고 동참 이유를 밝혔다. 방송인 하하씨와 배우 김혜수씨, 방송인 김미화씨 등도 시민 캠페이너로 참여하고 있다.크리에이터 디바제시카는 지난달 10일 카카오티비 생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우토로의 역사를 알리는 특별 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우토로 마을에 남은 유일한 1세대 생존자인 강경남 할머니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디바제시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420만원을 기부했고, 디바제시카가 사비를 보태 모두 1000만원을 재단에 전달했다. 유명 한국사 강사 최태성씨도 지난달 진행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우토로 이야기’ 특강을 재능기부했다. 또 본인 저서 인세 수익 1000만원을 이번 캠페인에 기부했다. 방송인 유재석씨도 지난 7월 이 캠페인에 동참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우토로 마을’은 일제강점기 일본 교토 군 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이 살던 마을로 징용된 노동자들은 종전 이후 이곳에 그대로 방치됐다. 반세기 넘게 마을을 일구고 살았던 주민들은 일본 도시개발의 일환으로 이 마을이 재개발 대상이 되자 강제철거될 위기에 처했다. 2005년 이 소식이 한국 사회에 알려지며 모금 운동이 생겨났다. 2010년 한·일 시민단체와 한국 정부가 우토로 마을의 3분의1을 사들였고, 교토 우지시가 시영주택을 지어 지난 2월 39세대가 입주했으며 두번째 아파트도 2~3년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재단 관계자는 “기념관 건립에는 20억원이 필요하지만, 시민 모금액으로는 3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캠페인이 많이 알려져 앞으로 기업과 기관에서도 동참해 모든 금액이 채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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