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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조국 딸 표창장 문제 알면서 왜곡 인터뷰한 동양대 교수”

    진중권 “조국 딸 표창장 문제 알면서 왜곡 인터뷰한 동양대 교수”

    진중권, ‘뉴스공장’ 인터뷰했던 교수 저격글“표창장 문제 있다고 함께 결론 내렸는데라디오 인터뷰에선 ‘문제 없다’고 주장”“봉사프로그램 열리지 않은 것도 알고 있어”“조국 아들, 정경심 ID로 내 강의감상문 올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관련된 동양대 다른 교수와 함께 자체적으로 진상을 알아봤고 그 결과 표창장이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던 한 교수가 정작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는 정반대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진중권 교수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폭로했다.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은 지난 9월 초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언론에 “표창장을 준 적도, 주라고 허락해 준 적도 없다”고 밝히면서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진중권 교수는 이러한 진실 공방이 당시 정경심 교수를 옹호했던 동양대 교수 2명의 증언 때문에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규정했다. 진중권 교수는 표창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교수를 K,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성해 총장의 주장을 반박했던 교수를 J로 지칭했다. 진중권 교수는 “K 교수와 통화해 보니 진술이 바뀌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진중권 교수가 “(조 전 장관 딸이) 봉사활동한 것을 보지도 못하고 어떻게 표창을 추천할 수 있었느냐”고 묻자 K 교수는 “정경심 교수가 ‘우리 아이가 이번에 너무 고생을 했으니 표창이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길래 ‘그럼 주자’라고 대꾸만 했을 뿐”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진중권 교수가 이 사실을 언론에 알려도 되느냐고 묻자 K 교수는 갑자기 “고생을 했다고 하니 ‘표창장이라도 주자’라고 내가 먼저 권한 것으로 해두자”면서 발언을 번복했다고 진중권 교수는 전했다. 진중권 교수는 K 교수의 경우 ‘순진해서’ 그쪽(정경심 교수)에 말려든 것 같다고 했다. 대신 J 교수에 대해서는 “MBC ‘PD수첩’과 tbs ‘뉴스공장’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가 가리키는 J 교수는 지난 9월 10일과 11일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성해 총장의 주장을 반박한 장경욱 교양학부 교수다. ●진중권 “J 교수, 총장 반박 인터뷰하려다 찜찜하다면서 취소” 장경욱 교수는 ‘뉴스공장’에서 “조 전 장관 딸이 봉사활동을 한 곳은 영어영재교육센터가 아니라 당시 교양학부에서 진행한 인문학 영재교육프로그램”이라면서 “조 전 장관 딸은 이 프로그램에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제 영어를 가르쳤고 총장 표창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는 “J 교수가 청문회 전후로 내게 전화를 걸어 ‘지금 총장님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제보(?)를 했다”면서 “그를 믿고 공론화를 위해 언론과 연결해 줬는데 다음날 ‘뭔가 찜찜하다’면서 인터뷰를 취소했다고 문자 메시지가 왔다”고 전했다. ‘찜찜한 게 뭐냐’고 묻자 J 교수는 “표창장 직인 모양이 이상하다”고 했고, 진중권 교수도 폰트와 레이아웃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복기했다. 이에 “표창장 원본을 제시하면 될 것 아니냐”고 하자 J 교수는 “그쪽에서 표창장 원본을 못 찾았다”고 전했고, 진중권 교수는 이 때 표창장이 위조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물론 잃어버릴 수 있지만 조국 전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원본은 딸이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던 것을 볼 때 앞뒤가 안 맞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래서 진중권 교수는 J 교수와 함께 그간의 과정을 복기했고, 그 결과 ‘표창장은 (조 전 장관 딸이 봉사활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2012년이 아니라 2013년에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했다. 이렇게 사태가 정리되는 줄 알았는데 조 전 장관이 임명될 즈음 J 교수가 ‘뉴스공장’과 인터뷰하기로 했다고 해서 황당했다고 진중권 교수는 전했다. 진중권 교수는 “기를 쓰고 말렸는데 자기가 확실히 아는 것만 말하겠다고, 즉 ‘표창장 발급이 총장의 말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말만 하겠다’는 것이었다”면서 “그래서 말하려거든 나머지 절반의 진실도 같이 말하라고 했다. 사실의 절반만 얘기하는 것도 거짓말하는 방식이라고 했다”고 했다. 즉 최성해 총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과 함께 ‘표창장이 2012년이 아닌 2013에 발급됐을 것’이라고 다다른 결론도 모두 말하라는 조언이었다. 진중권 교수는 “말리다가 안 돼서 ‘그러면 나도 방송에 나가 우리 둘이 나눴던 얘기를 폭로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면서 “잠시 후 내 말이 행여 ‘협박’으로 느껴질까봐 ‘내가 까발리는 일은 없을 테니 뜻대로 하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진중권 교수는 “그는 방송에 나갔고, 졸지에 동양대 유일의 ‘양심적 지식인’이라는 칭송을 받았다”면서 “나는 이 동양대의 ‘양심적 지식인’을 윤리적으로 몹시 비난한다. 모르고 한 일과 알고 한 일은 다르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진중권 교수는 두 교수 외에 조 전 장관 딸의 봉사활동을 목격했다는 ‘동양대 매점 직원’이 있지만, 그 역시 기억의 오류나 상황의 과장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의 딸이 참여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J 교수 주장대로 ‘영재교육센터’가 아닌 교양학부에서 개설한 프로그램이지만, 정작 그 프로그램도 실제로 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J 교수 자신이 ‘매우 특별한 경로’를 통해 확인한 바 있다고 진중권 교수는 덧붙였다. 진중권 교수는 최근 조 전 장관의 아들에 대해서도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올린 사람 아이디가 정경심 교수였다”면서 “감상문 내용을 보니 내가 그런 강의를 한 적이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동양대 인턴 프로그램은 서울에 접근하기 어려운 (동양대가 소재한)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학생들이 이것이라도 써 먹으라고 만든 건데, 정경심 교수가 서울에서 내려와 그것을 따먹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령을 잡아라’ 안지연 OST 발매 ‘서정적이고 유니크한 보컬’

    ‘유령을 잡아라’ 안지연 OST 발매 ‘서정적이고 유니크한 보컬’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tvN ‘유령을 잡아라’가 명장면들을 더욱 리얼하게 꾸며줄 OST를 선보인다.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극본 소원-이영주/제작 로고스필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오는 19일 저녁 6시 다섯 번째 OST인 안지연의 ‘My Hero’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My Hero’를 가창한 안지연은 지난해 국내 최초 코인 노래방 서바이벌 Mnet M2 ‘불토엔 혼코노’ 2대 우승자로 선정된 가수로, 특유의 맑은 톤의 보컬로 호평받은 바 있다. 청순한 외모와 청아한 목소리로 화제를 모았던 안지연은 이번 ‘유령을 잡아라’ OST를 통해서도 서정적이고 유니크한 보컬을 뽐냈다. ‘My Hero’는 밍지션(minGtion)과 김연서가 작사,작곡한 미디움템포의 러브송으로 상대방이 조금은 다가와주길 바라는 연애를 시작하기 전의 망설임과 설레임을 담은 곡이다. 곡 전체를 이끄는 풍부한 화성의 피아노 라인에 안지연 특유의 청아하면서도 톡톡 튀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곡의 매력을 더해준다. 특히 이해리, 에릭남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앨범과 ‘호텔 델루나’, ‘크로스’ 등 다양한 OST 작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한 작곡가 밍지션이 ‘My Hero’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유령을 잡아라’가 유령(문근영 분)의 쌍둥이 동생의 서사를 풀어내며 긴장감을 높이고, 깊은 울림을 전달하고 있어 이번 새 OST 역시 드라마 마니아들과 리스너들에게 큰 감동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첫차부터 막차까지! 우리의 지하는 지상보다 숨 가쁘다!’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 그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tvN ‘유령을 잡아라’는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한편 ‘유령을 잡아라’ OST Part 5 안지연 ‘My Hero’는 19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 = CJ ENM 제공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X김선호, 당직실 동침 포착 “관계 변화 생긴다”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X김선호, 당직실 동침 포착 “관계 변화 생긴다”

    tvN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의 당직실 동침이 포착돼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문근영-김선호의 몸을 사리지 않는 명품 연기와 찰떡 같은 버디케미가 뜨거운 입소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 극본 소원-이영주, 제작 로고스필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측이 9화 방송에 앞서 18일 유령(문근영 분)-고지석(김선호 분)의 동침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7-8화 방송에서 고지석은 유령에게 “신참 나랑 그냥 계속 파트너 합시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어쭙잖은 책임감인지, 쓸데없는 오긴지 모르겠는데 나랑 그냥 계속 파트너 합시다”라며 파트너를 재요청했지만, 유령이 이를 거절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오해한 채 각각 지하철 경찰대 1반과 2반으로 나눠 수사 업무를 하면서도 서로의 빈자리를 그리워해 유령-고지석의 파트너 재결합이 이뤄질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서 유령-고지석은 커튼을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의 러브하우스 같은 당직실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서 공개된 9화 예고편에서 고지석은 피곤에 지쳐 꿀잠에 빠진 유령의 입을 다물게 해주는 젠틀한 매너로 보는 이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런 사소한 순간마저 행복한 듯 고지석의 보조개 미소가 포착, 시청자들의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미우나 고우나 서로의 곁에 든든한 고반장과 열정 넘치는 신참이 있어야 한 팀이 되는 유령-고지석의 재결합 여부와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이뤄질 9화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 tvN ‘유령을 잡아라’ 제작진은 “금주 방송에서 문근영-김선호는 지하철 경찰대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서로의 사연을 알게 되는 등 이들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고 귀띔하며 “메뚜기떼, 지하철 유령을 잡기 위한 지하철 경찰대, 광역수사대의 공조 플레이와 함께 문근영-김선호의 오해가 풀릴 수 있을지, 고유커플의 애틋 모먼트를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tvN ‘유령을 잡아라’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오늘(18일) 밤 9시 30분 ‘유령을 잡아라’ 9화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호부호형 금지된 돈의문 박물관마을, 호적에 따라 불법사업 될 수도”

    수백억이 든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소유권 분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의회 제290회 정례회 기간 중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4일 문화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돈의문 박물관마을 조성 사업을 수행한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과 소유권 주장을 하고 있는 종로구 도시관리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동 사업의 적정성 여부를 따져 물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부지는 2003년 교남뉴타운지구 지정과 2005년 뉴타운개발기본계획 승인 시에 ‘근린공원’으로 지정이 되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으로 “도시재생”이 채택되고, 새문안 동네였던 본 부지에 역사문화적 관점을 가미하는 문화시설을 설립하기로 결정되면서 2015년 5월 서울시 주택건축본부가 동 부지를 ‘문화시설’로 변경하는 “돈의문 역사문화마을 조성 시행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근린공원이 아닌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2017년 6월 종로구청이 “돈의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 고시”를 통해 ‘문화시설 내 기존 건축물은 서울시에 귀속하되 토지소유권은 종로구로 귀속’한다고 명시했고, 서울시와 종로구의 토지소유권 갈등의 불씨가 번지기 시작했다. 이 날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서울시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문화시설 부지 변경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므로 상위법에 따라 서울시의 귀속이 당연”하다고 주장했으나, 종로구청 정거택 도시관리국장은 “토지의 소유는 재정비촉진계획이 아닌 관리처분계획으로 정하는 것이므로 종로구 소유임이 공적으로 입증되어 있는 상황이며, 현재 서울시에서 조합의 허가를 받아 사용권을 획득한만큼 서울시의 소유라고 주장할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박기재 의원(중구2·더불어민주당)은 “이 사태는 서울시가 깡패짓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면서 “서울시 공원부지를 자치구와 상의도 없이 마음대로 문화부지로 바꾸고, 서울시 땅이라고 하는 이치가 상식적인가”라며 반문했다. 문병훈 의원(서초3·더불어민주당)은 “향후 이 부지가 서울시 것인지 종로구 것인지에 따라 현재까지 진행해 온 행정절차가 불법적인 상황으로 놓일 수도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의 역점사업을 급히 마무리하려다 보니 급체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에서 수행한 돈의문 박물관마을 조성 사업은 당초 226억원이 계획됐으나 최종적으로 374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대행사업자인 SH공사가 임대수익으로 보전하려던 공사비는 2019년부터 문화본부가 운영을 맡으면서 사업비 회수의 빨간 불이 켜졌다. 이마저도 동 부지가 ‘서울시 소유’라는 대전제를 갖고 시작한 사업이므로 향후 종로구의 토지 소유권이 분명해질 경우, 전체 사업비는 1천억원을 상회하게 된다. 서울시는 상황이 이렇게 되자 SH공사에 대한 사업비 정산을 조기에 종료하기 위해 예산 편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부랴부랴 밟기 시작했고, 지난 9월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받았으나 안건이 삭제되어 의결됐다. 최영주 의원(강남3·더불어민주당)은 “현재 행정절차를 살펴보면, 미숙한 것 투성”이라며, “SH공사를 방패막이 삼아 사업을 추진해놓고, 임대수익으로 사업비 회수가 어려우니 이제 사업비 정산을 해주려고 이제야 부랴부랴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 못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표했고, 김인호 의원(동대문3·더불어민주당)은 “모든 것이 시장 역점사업이라면서 무조건반사 행태를 보인 것부터가 단추를 잘못 꿴 것”이라며, “시의회 예산 의결권을 이렇게 심하게 훼손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문제는 또 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과 경희궁 입구에 위치한 경찰박물관이 2020년 12월 이전 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 서울시 문화본부가 ‘근대개항기시민사체험관’을 짓겠다고 나선 것. 오한아 의원(노원1·더불어민주당)은 “경찰박물관에 ‘체험관’ 콘텐츠를 결정한 것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검토를 피해가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된 것이며,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계획서가 수립되었다”며, “예산사용, 행정절차 모두 편법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에게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의 무소불위 행태에 대한 문제도 따갑게 질타를 받았다. 도시건축비엔날레, 수직정원 조성 등 많은 사업들을 문화본부가 운영 주체인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기획하면서 정작 문화본부의 의견은 배제한 채 사업을 시행하는데 대한 문제들이 제기된 것이다. 김호진 의원(서대문2·더불어민주당)은 “도시공간개선단이 기획한 돈의문 박물관마을 수직정원 조성사업은 설계가 끝난 다음에서야 문화본부를 끌어들이기 시작했다”며, “근현대사 100년, 기억의 저장소라는 돈의문 박물관마을 콘셉트와 수직정원 조성이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고, 김춘례 의원(성북1·더불어민주당)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도시공간개선단과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수행하는 사업임에도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사용하는 결정은 단 3차례의 협조공문을 보낸 것 뿐”이라며, “돈의문 박물관마을이 도시공간개선단 것인지, 문화본부의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크게 질타했다. 노승재 의원(송파1·더불어민주당)은 “도시공간개선단에서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은 좋으나, 사업 운영을 넘겼으면 행정적인 협의가 필수”라고 꼬집었고, 황규복 의원(구로3·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 문화시설의 조성과 건립은 문화본부 문화시설추진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공간개선단이 자꾸 무언가를 만들어내 문화본부에 이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적어도 문화분야 전문가 집단인 문화본부와 상의해 서울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하는데 불편없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도시공간개선단이 해야 할 진짜 업무”라고 질책했다. 김소영 의원(비례·바른미래당)은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환경도 서울시민에게 전혀 친화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며, “주차장 하나 지어지지 않은 공간에 가족단위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이 공간을 찾을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고, 경만선 의원(강서3·더불어민주당)은 “도시재생도 결국 서울시민들에게 사회적 편익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는데, 문화영향평가 하나 시행해보지 않고 이곳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한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안광석 의원(강북4·더불어민주당)은 “종로구청도 서울시가 토지사용권을 가져가는 것에 묵인해 이 사업을 시작했는데, 주민 반대에 부딪히자 이제야 수습하는 형태를 보이는 것도 옳지 않다”며, “관(官)과 관(官)이 이견을 보이는 것은 시민들도 바라지 않는 행태이니, 향후 원만히 협의해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숙제를 안겼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서울시의 토지사용권이 종료되는 2024년 이후, 동 부지가 종로구 소유로 확정되고 나면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임대료가 발생할 것이 예견되어 사업의 계속 추진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김창원 위원장(도봉3·더불어민주당)은 “현재까지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쓰여진 예산이 374억이다. 해마다 운영비는 25억이 쓰이고 있고, 경찰박물관 개축에 100억원이 예정돼 있다. 토지소유권에 따라 2024년부터는 몇백억이 더 소요될지 모르는데, 서울시는 2017년부터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서울시민들이 혈세가 이렇게 쓰이는 것에 대해 동의하고 있을지 참으로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법적·행정적 절차에 하자가 없도록 어디서부터 단추를 다시 끼워야 할지 고민해보기 바란다”고 해결을 촉구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21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심의를 예정해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년 만에 한일재계회의… “양국 경제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중”

    2년 만에 한일재계회의… “양국 경제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중”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이 14일부터 이틀 동안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일본 측 구성원 변경을 감안해 대담 형식으로 대체됐기 때문에 정식 재계회의는 2년 만에 열린 것이다. 일본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경색된 와중이지만, 한일 재계는 양국 민간교류를 계속해야 하고 협력관계를 확대·심화시켜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일 양국은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항상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온 만큼 당면한 무역갈등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3분기 일본의 대(對)한 직접투자(FDI)가 전년 동기대비 5배 늘어났고, 2030년 글로벌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한일 기업간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고 언급하며 “두 나라 경제관계는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 기간 중 한일 간 상호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해 도쿄 올림픽이 성공한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약국 경제계는 한일 양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이노베이션 추진을 위한 연계·협력 심화, 동아시아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일 FTA 등 아시아 역내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경제질서 유지·강화를 위해 양국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 측에선 허창수 회장, 전경련 권태신 부회장과 함께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게인단렌에서는 나카니시 히로아키 회장과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구니베 다케시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회장, 쓰쓰이 요시노부 일본생명보험 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공지영, 진중권 겨냥 “이 사람이 선생인가…조국 부부 걱정”

    공지영, 진중권 겨냥 “이 사람이 선생인가…조국 부부 걱정”

    소설가 공지영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강좌 허위 수료 의혹을 제기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비판했다. 공씨는 15일 페이스북에 “다 떠나서 자기 강의 들었으면 조국 아들도 자기 학생 아닐까”라며 “이 사람이 선생인가”라고 진 교수를 비난했다. 진 교수는 전날 서울대 사범대에서 열린 ‘백암강좌-진리 이후 시대의 민주주의’ 강연 중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올린 사람의 아이디는 정경심”이라며 “감상문 내용을 보니 내가 그런 강의를 한 적이 없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동양대 인턴프로그램은 서울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학생들이 이거라도 (스펙에) 써먹으라고 만든 것인데, 정 교수가 서울에서 내려와 그것을 따먹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공씨는 “솔직히 진 교수와 조국 장관님 부부는 오랜 친구로 아는데 두 분의 심적 충격이 더 걱정된다”며 “내 친구가 나도 아니고 내 아들을 공개적으로 비하했다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구나 가족끼리는 사안에 따라 아이디(ID)를 같이 사용할 때가 있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조 전 장관 가족을 옹호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진중권 “조국 아들이 올린 감상문, 아이디는 정경심” 폭로

    진중권 “조국 아들이 올린 감상문, 아이디는 정경심” 폭로

    “감상문 내용보니 난 그런 강의 한 적 없어”“서울대 인턴, 논문 1저자 아무나 할 수 있나…하지도 않은 인턴 했다고 하는 게 공정한가”조국·정경심 혐의 부인에 추가 폭로와 일침“동양대 학생들은 표창장 위조 당한 피해자”조국 지지 서초동 집회 회상 땐 말 못잇기도“정의당 曺임명 반대시 최소 8천명 탈당 우려”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자신의 강의를 듣고 제출한 감상문의 아이디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였다고 폭로했다. 진 교수는 감상문 내용이 자신의 강의내용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정 교수의 과제 대필 의혹을 우회적으로 제기했다. 진 교수는 ‘입시 비리 의혹’ 등 혐의 일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정 교수를 비롯한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한 뒤 조 전 장관의 임명에 대한 의견 차이로 정의당에 탈당계를 냈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14일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열린 ‘백암강좌-진리 이후(Post-Truth) 시대의 민주주의’ 강연에서 자신의 근무지인 동양대에서 조 전 장관의 자녀가 인턴을 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진 교수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올린 사람의 아이디는 정경심 교수였다”라면서 “감상문 내용을 보니 내가 그런 강의를 한 적이 없었다”고 공개했다. 진 교수는 조 전 장관의 자녀가 동양대에서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동양대 인턴프로그램은 서울에 접근하기 어려운 (동양대가 있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학생들이 이거라도 (스펙에) 써먹으라고 만든 것인데, 정 교수가 서울에서 내려와 그것을 따먹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했다”면서 “서울대 인턴, 논문의 제1 저자가 누구나 할 수 있나, 하지도 않은 인턴을 했다고 하는 것이 공정한가, 그런 것을 앞세워 대학에 들어간 것이 정의로운 결과인가”라고 일침을 놓았다.진 교수는 이어 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이유를 밝혔다. 진 교수는 “정의당에서 애초 얘기했던 것과 달리 조 전 장관 임명에 찬성하겠다고 밝혀서 황당해 탈당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원래 정의당은 조 전 장관 임명에 반대하고, (진보 사회에서) 비판을 받게 되면 내가 등판해 사람들을 설득하기로 했었는데 당이 의견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의당에서는 조 전 장관 임명에 반대했을 경우 최소 8000명이 탈당하는 것으로 추산했다”면서 “후원금이 끊어지고, 비례대표를 받지 못하게 돼 작은 정당에서는 엄청난 수”라며 정의당이 ‘조국 지지’ 대열에 참여한 배경을 언급했다. 진 교수는 앞서 탈당계를 제출한 이후 당 지도부의 설득에 탈당 의사를 철회했었다. 진 교수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서초동 집회의 한 장면을 회상하면서 잠시 감정이 복받친 듯 말을 못 잇기도 했다.진 교수는 “서초동 집회에서 한 발언자가 ‘정경심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영문학자인데 경상북도 영주군 풍기읍 동양대에서 일할 정도로 조 전 장관이 능력이 없냐’고 했다”면서 “그 발언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 이게 정의를 말하는 것인가”라며 한동안 강연을 멈췄다. 그는 “(동양대 학생인) 우리 아이들이 무슨 잘못을 했나”라면서 “우리 학생들은 표창장을 위조당한 피해자다. 우리 학생들이 왜 모욕을 당해야 하나”고 답답해했다. 강연에서 진 교수는 한국사회에서 진실이 큰 의미를 잃었다고 진단했다. 진 교수는 “최근 대중은 듣기 싫은 사실이 아니라 듣고 싶은 환상을 요구한다”면서 “사실은 수요가 없고 환상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 전 장관 일가를 둘러싼 각종 혐의의 사실 유무와 상관 없이 맹목적인 지지로 ‘조국 일가는 혐의가 없다’는 사법당국의 판단을 듣고 싶어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조 전 장관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혐의 전체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조 장관은 변호인단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아내(정경심)의 공소장과 언론 등에서 저와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혐의 전체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서 분명히 부인하는 입장임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수사팀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후 5시30분까지 변호인 입회 아래 약 8시간가량 조사했다. 지난 11일 검찰은 정 교수를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등 14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미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에 병합돼 진행되면 혐의가 15개로 늘어난다. 정 교수에게는 자본시장법의 두 가지 혐의 이외에도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법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증거인멸교사 등 모두 14개 혐의가 적용됐다. 정 교수의 공소장에는 지난달 23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구속영장의 범죄사실이 모두 포함됐다. 다만 보조금 허위 수령 혐의에 사기죄를 추가하고 차명 주식거래 혐의에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등 죄명은 3개 늘었다. 검찰은 공소장에 각종 특혜 시비 논란이 불거진 딸 조모씨를 입시비리 관련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조 전 장관도 공소장에 이름을 올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외국인 불법고용’ 이명희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

    ‘외국인 불법고용’ 이명희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

    가사노동자로 일할 수 있는 체류자격을 받지 않은 외국인을 가사노동자로 불법 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희(70)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이일염)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명희씨에게 14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검찰이 구형한 벌금 3000만원보다 높은 형량이다. 이씨는 딸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함께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해 가사노동을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6명, 조현아씨는 5명의 가사노동자를 각각 불법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가사노동자로 일할 수 있는 외국인은 재외동포(F-4)와 결혼이민(F-6), 방문취업(H-2), 영주(F-5) 등의 체류자격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대한항공은 이씨와 조씨의 지시를 받고 필리핀 마닐라지점을 통해 현지에서 가사노동자를 선발한 다음 본사의 연수 목적으로 초청하는 것처럼 꾸며 일반연수(D-4)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연수(D-4) 비자는 학술 연구기관, 기업체 등에서 교육·연수를 받거나 연구 활동에 종사하려는 외국인에게 발급하는 비자로 교육·연수를 제외한 활동이 금지된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7월 이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조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1심 재판 때도 검찰은 이씨에게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한진가 총수의 배우자와 자녀라는 지위를 이용해 대한항공을 가족 소유 기업처럼 이용했고, 대한항공 임직원들을 조직적·계획적 범죄에 가담시켰다”면서 “이런 사정을 고려하면 검찰이 구형한 벌금형은 피고인들에 대한 비난 가능성에 향응하는 처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2심 재판부도 “검찰이 구형한 벌금형은 죄책에 상응하는 형벌이라 보기 어렵다”면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재판 도중 남편이 사망하는 아픔을 겪고 앞으로 엄중한 사회적 비난을 받으며 살 처지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타당해 징역형의 집행은 유예하고, 별도의 사회봉사는 명령하지 않는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조씨는 1심 판결 이후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이씨, 조씨와 함께 기소된 대한항공 법인은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019 최우수 조림지에 영암 편백나무 조림지

    2019 최우수 조림지에 영암 편백나무 조림지

    2019년 최우수 조림지로 전남 영암의 ‘편백나무 조림지’가 선정됐다.14일 산림청에 따르면 우수조림지는 영암을 비롯해 총 5곳이다.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는 올해 첫 도입된 제도로 산림경영 목표를 고려한 ‘적지적수’(適地適樹) 및 체계적인 관리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을 조성한 조림지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묘목을 심은 지 5∼7년 된 전국 지자체 및 국유림관리소의 조림지 총 11곳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5개 기관의 우수 조림지를 선정했다.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된 영암국유림관리소의 편백나무 조림지는 장흥 신월 경제림육성단지에 2013년 조성된 40㏊ 규모로 편백과 백합나무 등 4개 수종을 심었다. 생육 관리로 조림목의 생장이 뛰어나고 백합나무 등 활엽수와 조화를 이뤄 경관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남부권 최대의 편백 숲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수 조림지는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느티나무와 물푸레나무로 활엽수 조림지를 조성한 영주국유림관리소의 ‘느티나무 조림지’와 사유림에 편백나무와 백합나무로 울창한 숲을 조성한 경남 합천 ‘편백나무 조림지’가 각각 선정됐다. 목재생산과 휴양을 겸비한 남양주의 ‘자작나무 조림지’와 대도시 인근 임도를 이용해 산림 경관·레포츠 기능을 특화시킨 경북 칠곡의 ‘소나무 조림지’가 각각 장려상을 받는다. 우수조림지로 선정된 기관은 표창, 포상과 함께 내년도 해외연수의 특전이 주어진다. 산림청은 국가목재자원 비축과 탄소흡수원 확충,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조림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구로 공영주차장에 경찰 연계 안심벨

    서울 구로구가 범죄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공영주차장에 경찰 연계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심비상벨을 누르면 신고자의 현재 위치가 구로경찰서로 즉시 전송되고, 24시간 운영하는 구 시설관리공단 무인통합상황실로 문자가 전송된다. 동시에 112종합상황실로도 전화가 자동 연결돼 경찰과 양방향 통화를 할 수 있다. 또 주차장 내부의 경광등과 경보음이 작동해 위기 상황임을 주변에 알린다. 구는 고척근린공원,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지하 등 공영주차장 13곳 중 7곳에 모두 28개의 비상벨을 설치했다. 주차장 내 유동인구,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 유무, 관리 인력 상주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치 장소를 선정했다. 향후 전체 공영주차장으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멸종위기 여우, 가족단위로 소백산 일대 방사

    멸종위기 여우, 가족단위로 소백산 일대 방사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9~10월 ‘생태계 조절자’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인 여우 23마리를 가족단위로 소백산국립공원 일대에 방사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사한 여우 23마리는 경북 영주의 증식시설에서 태어난 새끼 17마리와 부모 6마리다. 공단은 야생에서의 빠른 적응과 초기 생존율 향상, 기존 개체들과의 자연스러운 조화 등을 위해 가족단위 방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소백산 여우는 2012년 복원 사업 후 현재까지 총 75마리가 방사됐으며 이 중 54마리가 서식 중이다. 방사 개체가 43마리, 야생 출산 개체가 11마리다. 올해 5월에는 2017년 방사한 개체(1세대) 새끼들(2세대)이 소백산 일대 야생 지역에서 총 5마리의 새끼(3세대)를 낳은 사실이 확인됐다. 환경부와 공단은 2020년까지 소백산 일대에 여우 50마리 이상 서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우는 잡식성으로 들쥐 등 설치류와 고라니 새끼 등 우제류 먹이를 포획해 설치류·우제류에 의한 질병 확산과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는 생태계 조절자로서 역할을 한다. 한반도에 서식했던 여우 복원은 생태계 연결고리를 회복하는 의미가 있다. 공단은 방사된 여우들이 인위적인 요인으로 자연 적응에 실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올무 제거 등 서식지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 방사 전략 다양화 및 생존 방식, 서식지 특성 등의 자료를 축적해 방사 여우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재구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장은 “여우들의 습성을 고려해 가족단위 순차 방사함으로써 야생에서 적응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영주차장 체납차량 실시간 단속…전국 표준 이끄는 서초구 세무행정

    공영주차장 체납차량 실시간 단속…전국 표준 이끄는 서초구 세무행정

    서울 서초구의 세무행정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초구의 공영주차장 체납 차량 실시간 자동 알림 단속 시스템은 최근 ‘2019 지방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대회’와 ‘2019 하반기 서울창의상’에서 연이어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택가격만 알면 자동으로 재산세와 취득세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지방세 자동계산기 시스템은 주민들의 호평으로 입소문이 나며 제주, 동대문구, 구로구 등에서 사례를 참고해 가기도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세금 납부와 관련, 시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구민들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포차 대신 박스형 가게로…문화·여가 ‘핫플’ 뜹니다

    포차 대신 박스형 가게로…문화·여가 ‘핫플’ 뜹니다

    “면목유수지 인근 길가에 자리잡은 포장마차 및 노점상에 대해서는 어떤 대안이 있나요?” “체육시설을 조성할 때 탁구장도 포함해 주세요.” “녹지를 조성하고 공원이 확대되면 이곳에 모여드는 노숙자 등 치안문제는 어떻게 관리될지 궁금합니다.” 지난 5일 서울 중랑구 면목5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관련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100여명은 앞다퉈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좌석이 부족해 수십명의 사람들이 강당 뒤편에 서서 설명회에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번 설명회는 면목유수지 환경개선 추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준비한 수첩에 꼼꼼히 메모하던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내년 봄에 포장마차를 철거하고 이동식 박스형 가게로 시설 정비를 하려고 준비 중이며, 체육시설을 건립할 때 탁구장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노숙자 문제는 경찰과 협력해 전문 상담가들이 1대1로 맡아서 상담하고 문제 해결 및 거취를 마련해 주는 식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차근차근 답했다. 중랑구는 면목유수지 주변의 문화·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차장 확충, 녹지 조성, 산책로 정비 등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2일 면목지역생활권이 서울시 지역생활권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서 2026년까지 사업비 489억원을 확보해 탄력이 붙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구는 유수지에 위치한 기존의 대형마트를 수직 증축해 8936㎡ 규모의 문화·체육 복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건물 2층에는 도서관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이, 3층에는 4468㎡ 규모의 체육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내년에 공유재산관리계획 및 타당성 조사, 2021년에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또 예산 15억원을 들여 수목 정비, 노후 화단 철거, 가로공원 조성, 녹지조명 설치 등 녹지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로부터 운영권을 확보한 공영주차장도 바닥 포장, 주차관제시스템 설치, 폐쇄회로(CC)TV 설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 설치 등 개선 작업을 거쳐 지난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밖에도 공영주차장 주변의 낡은 보도를 확장하고 가로등을 개선하는 작업과 함께 노인휴게시설 및 실향민시설 이전, 노점상 정비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류 구청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면목유수지 일대의 환경정비에 들어간다”면서 “여기에 문화·체육복합센터와 청소년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면 면목유수지가 면목생활권의 문화·여가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꼭 서울 안 가도 됩니다”… 9개 지역 공공병원 신축

    “꼭 서울 안 가도 됩니다”… 9개 지역 공공병원 신축

    ‘치료 부족 사망률’ 충북>서울 1.3배 격차 필수 진료 중소병원 ‘지역우수병원’ 지정 82개 모든 郡 간호인력 인건비 지원 등 의료진 확보·의료 질 입증 등 실효성 의문 정부가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살지 않더라도 응급·중증질환과 같은 필수 의료를 거주 지역에서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의료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공의료를 확대·강화하고 우수한 민간 병원을 최대한 활용해 부족한 의료 자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지역 의료 강화대책’을 발표하며 지역마다 응급·심뇌혈관 등 필수 진료가 가능한 중소병원을 ‘지역우수병원’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거창권·영월권·진주권 등 9개 지역에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을 신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역우수병원 ‘인증’은 필수 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병상, 진료과목을 갖추고 의료의 질이 일정수준 이상인 병원만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추후 이 병원이 낸 성과를 분석해 의료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보상해줄 방침이다. 농어촌 등 필수의료 취약지의 지역우수병원에는 지역가산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도 준다. 진료 기능을 강화해야 하는 지역은 지방의료원 기능보강 예산을 올해 923억원에서 2020년 1026억원으로 증액해 진료시설과 응급·중증진료 기능을 확대한다. 공주권, 영주권 등 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중진료권에는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지정·육성한다. 또한 지역 의료기관에 전공의를 확대 배정하고, 국립대병원 등에 예산을 지원해 지역의료기관 의료인력 파견을 독려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료 취약지 간호인력 인건비 지원 대상을 현재 58개 군에서 82개 모든 군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 17개 권역과 70개 지역별로 공공병원을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해 필수의료 서비스를 연계하는 기획·조정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가 이런 대책을 내놓은 것은 지역별 의료 격차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진료를 받았다면 죽지 않았을 환자가 결국 사망한 비율은 2017년 기준 충북이 인구 10만명당 53.6명으로, 서울(40.4명)보다 1.3배 높다. 입원 환자 사망비는 충북이 서울보다 1.4배, 뇌혈관질환자 사망비는 부산보다 1.5배 높고, 응급환자 사망비는 대구가 서울보다 1.2배 높다. 이렇다 보니 대다수 환자가 비용과 불편함을 감내하고 서울 큰 병원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9월 정부는 대형병원 환자 쏠림을 해결하고자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만 대도시의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 진료 의뢰 절차를 강화했다. 하지만 지역 의료의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내놓지 않아 ‘지방 환자는 좋은 진료를 받지 말라는 것이냐’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후속 조치로 내놓은 이번 대책 역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우선 정부가 ‘지역우수병원’을 지정해 홍보하더라도 입소문을 탈 정도로 의료의 질이 입증되고, 기능이 계속 보강되지 않는 한 대도시 큰 병원을 놔두고 중소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진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우수한 의료 인력이 자진해 지역으로 향할지도 미지수다. 지방의료원 의사의 인건비 수준은 서울보다도 높지만 정주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탓에 지역행을 꺼리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광명원탁토론회서 시민제안 29개사업 본예산에 122억원 반영

    광명원탁토론회서 시민제안 29개사업 본예산에 122억원 반영

    경기 광명시는 지난 8월 말 개최한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 중 29개 사업에 122억원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당초 최종 선정된 8개 사업만 2020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으나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원탁별로 선정된 사업을 포함해 총 83건 제안사업에 대해 관련부서 검토를 마쳤다. 83개 제안사업 중 5개 사업은 올해 완료한다. 예산 122억원을 투입할 29개 사업은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하고 35개 사업은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4개 사업은 추진할 수 없다고 분류했다. 자동차도로를 평평하게 포장사업과 자경마을 다목적 시설 건립사업은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청년 복합문화공간 설립사업을 비롯해 태양광 정류장 온돌의자 제공사업과 흡연부스설치 확대,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광명시 순환버스 설치사업 등은 내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시스템 설치사업과 구조 및 응급 처치 교육 강화, 청소년을 위한 지역 실내외 체육시설 확대, 상담을 통한 시민의 정신건강 확대 등 기존 시가 추진하던 사업은 사업대상과 규모를 늘려 실시하기로 했다. 비예산 사업인 대학생 단기 일자리 선발 시 다자녀 가산점 부여는 관련부서 검토결과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4차산업 선도기업 광명 유치 프로젝트와 광명 따릉이, 철산역에서 구로방향 지하도로 확충, 녹지를 활용한 테마파크, 반려견 공원 조성 사업 등 2020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사업 35건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추진할 방침이다. 하안4동 주공아파트 진입로 화분설치사업과 시청 앞 사거리 버스정류장 이동, 경륜장 스피동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특성화고 유치, 청소년 인재 양성교육원 설립, 정신장애인 종합 사회복지관 등 총 14건은 안전이나 위생·환경 등 문제로 불가로 결정했다. 시는 내년 예산 반영사항 등 원탁토론회 제안사업 결과를 참석한 시민들에게 11월 중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500인원탁회의를 일회성으로 끝나는 토론회가 아니라 시민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결과를 시민들에게 수시로 공개해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최우선한다는 방침으로 500인 원탁토론회를 포함해 청년토론회와 도시재생 토론회, 미세먼지 대책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종무 서울시의원 “강동 삼익파크, 삼익맨숀 재건축 모범사례”

    김종무 서울시의원 “강동 삼익파크, 삼익맨숀 재건축 모범사례”

    지난 6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삼익파크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수립(안)과 삼익맨숀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수립(안)이 수정 가결되었다. 강동구 삼익파크아파트와 삼익맨숀아파트가 재건축을 따로 또 같이 추진하면서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사회를 위한 시설을 확보하여 지역과 상생하는 재건축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과 길동 자연생태공원 인근에 위치한 삼익파크아파트와 삼익맨숀아파트는 1980년대 중반 건설된 노후 아파트로, 서로 경계면을 접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재건축 정비계획을 연계·조성하였다. 자투리에 흩어져 있던 소공원을 하나의 문화공원으로 통합하여 지상에는 해당 생활권에 부족한 문화시설을 확보하고 지하에는 길동 저층주거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281면 건립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공공보행로변에 피트니스센터, 주민카페 등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집중 배치하여 거주민의 이용 편의와 지역 개방성을 높였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종무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은 “두 개 재건축 단지의 협업으로 문화공원 및 공영주차장 등을 확보하여 거주민 뿐 아니라 인근 주민의 생활환경까지 개선하는 모범사례가 강동구에서 탄생한 것을 환영한다”라며 “강동구 삼익파크와 삼익맨션의 사례를 시작으로 앞으로 재건축 단지 간 협업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을 이끌어내는 모범 사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향후 두 단지는 통합 재건축 추진위를 구성하거나 혹은 개별 단지별 추진위를 구성하여 재건축 진행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중구, 일상이 문화다!…‘신당 생활문화예술터 일상’ 개소

    서울 중구, 일상이 문화다!…‘신당 생활문화예술터 일상’ 개소

    서울 중구가 지난 7일 신당사거리공영주차장 1층에 ‘신당 생활문화예술터 일상’을 조성하고 문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신당 생활문화예술터 일상’은 ‘황학 생활문화예술터 일상’에 이은 중구의 두 번째 생활문화지원센터다. 신당사거리 공영주차장 1층 유휴공간 305㎡(92평)을 리모델링해 들어선 이 곳은 주민들이 일상 속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공간은 4개의 소모임 공간과 동아리 간 친목, 교육, 소규모 발표회를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지역주민들의 작품 전시공간으로 꾸며졌다.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일상에서 자연스레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원데이클래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리스, 책갈피, 호박브로치,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한국무용, 포크댄스, 통기타 수업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모두 무료다. 구는 7일 주민, 생활문화동아리 회원, 생활예술인, 주민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신당 생활문화예술터 일상’의 개소식을 열어 아직 생활문화를 생소해 하는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관심을 유도했다. 또한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사흘 간 센터에서 생활문화동아리 박람회를 마련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통해 각종 동아리를 홍보하는 기간을 갖는다. 3인 이상 모이면 탱고체험을 직접 할 수 있는 부스부터 캘리그래피, 수세미만들기, 민화그리기, 종이접기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를 준비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생활문화지원센터는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빛이 나는 시설”이라면서 “구민의 일상이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많이 참여하고 호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Blue Night 625/정영주 · 삭주 구성/김소월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Blue Night 625/정영주 · 삭주 구성/김소월

    Blue Night 625 / 정영주145.5×112㎝, 캔버스에 한지, 아크릴릭, 2016 서양화가, 한지를 활용해 입체화를 그리는 작가 삭주 구성 / 김소월 물로 사흘 배 사흘 먼 삼천리 더더구나 걸어 넘는 먼 삼천리 삭주 구성은 산을 넘은 육천리요 물 맞아 함빡히 젖은 제비도 가다가 비에 걸려 오노랍니다 저녁에는 높은 산 밤에 높은 산 삭주 구성은 산 너머 먼 육천리 가끔가끔 꿈에는 사오천리 가다오다 돌아오는 길이겠지요 서로 떠난 몸이길래 몸이 그리워 임을 둔 곳이기에 곳이 그리워 못 보았소 새들도 집이 그리워 남북으로 오며 가며 아니합디까 들 끝에 날아가는 나는 구름은 밤쯤은 어디 바로 가 있을 텐고 삭주 구성은 산 너머 먼 육천리 1932년 간행된 조선 신지도 앞에 앉아 있다. 돋보기를 쓰고 삭주 구성을 찾는다. 구성은 찾았는데 삭주는 보이지 않는다. 구성의 옛 이름이 삭주였는지도 모르겠다. 소월은 정주 사람이다. 정주에서 청천강을 따라 동으로 100리를 조금 더 오르면 영변 약산이 나오고 정주에서 진북으로 100리를 채 가지 못해 구성이 나온다. 삭주 구성은 산 너머 먼 6000리. 마음의 거리다. 아무리 가까워도 갈 수 없으면 그곳은 6000리 아니겠는가. 죽기 전에 평양도 혜산도 중강진도 영변도 가고 싶다. 빌어먹을, KTX로 서너 시간이면 갈 거리가 6만 리보다 멀다. 곽재구 시인
  • 청년주거난·주차난 다 잡은 동작

    서울 동작구가 공영주차장 복합개발로 청년 주거난과 주차 문제를 해결한다. 동작구는 지난 6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상도1동과 사당1동 공영주차장을 복합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구가 추진하는 공영주차장 복합화 사업은 주민들의 발길이 끊긴 낡은 공공시설을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을 위한 주택과 지역에서 필요한 시설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SH공사와 함께 상도1동 청석 거주자 우선 주차장(1068㎡)과 사당1동 한누리 공영주차장(1323㎡) 부지에 행복주택 복합건물을 착공한다. 내년 10월 첫 삽을 떠 2022년 상반기에 마무리한다. 청석주차장 부지에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3476㎡ 규모로 창업보육센터, 행복주택 36가구, 주차장이 들어선다. 한누리 공영주차장에는 지하 3층~지상 6층, 연면적 3817㎡에 행복주택 46가구와 주차장이 건립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역사박물관 전시만족도 결과가 평균 93.5%?

    최영주 서울시의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3)은 지난 11월 5일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역사박물관 전시 만족도 조사 실시 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최 부위원장이 서울역사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본관, 한양도성연구소, 청계천박물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구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시만족도 조사 결과는 평균 93.5%로 총 31개 전시회 가운데 전시중인 5개 전시회를 제외한 26개 전시회를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이다. 이중 단 2개 전시회만 만족도가 각각 87.8%, 84.22%가 나온 것에 대해 최 부위원장은 만족도 조사 결과가 너무 과하지 않은지, 점수는 어떻게 산정하는지 질의했고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조사 결과는 각 전시회를 보고 출구로 나오는 관람객 중 무작위로 500명에게 설문을 실시, 만족도 선택 항목 4개(매우만족/만족/불만족/매우불만족)의 결과로 측정했다”고 답변했다. 서울역사박물관장은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선택 항목 4개에서 ‘보통’ 항목을 추가해 5개로 늘려 측정산식을 개선하겠다” 보고했고, 최 부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공공기관의 조사 결과는 합리적 통계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수치로 답을 하는 것이 맞다며 잘못된 산출 근거를 반드시 개선하여 객관성을 높이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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