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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오일뱅크, SK네트웍스 주유소 인수… 업계 2위 도약

    현대오일뱅크가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주유소를 인수하면서 주유소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일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된다. SK네트웍스는 4일 ‘코람코자산신탁·현대오일뱅크’ 컨소시엄과 직영 주유소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이사회 의결을 마쳤다고 공시했다. 석유제품 소매 판매사업 관련 부동산은 코람코에, 주유소 영업 관련 자산과 인력은 현대오일뱅크에 양도된다. 총매매대금은 1조 3321억원이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가 운영하던 직영주유소와 임차주유소 302개는 모두 현대오일뱅크가 운영하게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SK네트웍스에 주유기와 세차기 등 시설물 인수 대금 149억원과 임차보증금 521억 등 총 688억원을 지급한다. 인수 작업은 올해 상반기 안에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측은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6월 1일 사업 이관을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전국의 주유소는 올해 2월 기준으로 SK 주유소(SK에너지·SK네트웍스) 3402개, GS칼텍스 2361개, 현대오일뱅크 2237개, 에쓰오일 2154개씩이다. 현대오일뱅크가 SK네트웍스 주유소 302곳을 인수하면 총 2539개로 GS칼텍스를 제치고 업계 2위가 된다. 특히 SK네트웍스의 주유소 60%가 수도권에 있어 수도권 비중이 작은 현대오일뱅크엔 사업을 확장하는 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등 주유소 시설을 이용한 신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크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주유소를 확장할 만한 좋은 입지가 부족해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SK네트웍스 주유소 인수로 수익성 높은 고급휘발유 판로를 수도권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직영주유소 사업을 접는 대신 확보한 매매대금으로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SK매직, SK렌터카 등 소비재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회사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 성장하는 홈케어와 모빌리티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우리·하나銀 ‘DLF 중징계’ 확정

    금융위원회가 4일 정례회의를 열고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기관 제재를 확정했다. 금융감독원이 올린 조치안대로 우리·하나은행에 6개월 사모펀드 신규 판매 영업정지를 매겼다. 다만 금융위는 과징금을 대폭 깎았다. 금감원은 우리·하나은행에 각각 227억 7000만원, 255억 4000만원의 과징금 부과안을 올렸는데 금융위가 197억 1000만원, 167억 8000만원으로 줄였다. 기관 제재가 마무리돼 지난달 윤석헌 금감원장 전결로 확정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 대한 중징계(문책경고) 처분도 이른 시일 안에 통보될 예정이다. 오는 25일 우리금융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강행하기로 한 손 회장은 중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불복 행정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병상 늘렸어도 700개뿐… 대기자는 여전히 수천명

    병상 늘렸어도 700개뿐… 대기자는 여전히 수천명

    정부가 대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중 경증환자의 조기 퇴원을 유도하기로 했다. 퇴원한 경증환자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남은 병상에 고위험군 환자를 입원시킬 계획이다. 병상을 늘려도 입원대기 환자가 줄지 않자 경증환자 퇴원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3일 브리핑에서 “생활치료센터에는 되도록 병원에 입원 중인 경증환자부터 우선 이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병상이 비어야 자택 대기 중인 고위험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험·중증환자를 신속히 보호해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환자 분류를 서둘러 달라고 대구시에 요청했다. 현재 대구보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립대전병원, 상주와 영주의 적십자병원이 중증환자를 받고 있다. 병실 증설 공사 중인 국군대구병원도 이번 주 중 가동된다. 대구1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에는 3일 오전 기준 138명의 경증 확진환자가 입소했다. 이날부터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와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도 가동해 입소자를 받기 시작했다. 3개 센터에 확보 가능한 객실은 700여개다. 하지만 여전히 2000여명의 환자가 자가 입원 대기 중이어서 환자 적체 현상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지난 2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이 가능한 공공연수원, 대기업 연수원 등을 최대한 이른 시간에 확보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우선 다음주 초까지 2000실을 확보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대구·경북에서 환자를 다 수용하지 못한다면 인근 지역까지 해서 3000실, 그것도 모자라면 전국의 시설을 확보해 5000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심리학의 세상유람] 마음의 전문성을 묻지 않는 것이 위험사회로 가는 길이다

    [심리학의 세상유람] 마음의 전문성을 묻지 않는 것이 위험사회로 가는 길이다

    최근 지인으로부터 한 부부의 이민 생활에 대해 들었다. 한국에서 정신분석 관련 베스트셀러로 잘 알려져 있던 한 작가의 ‘부적절한 상담 행위’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던 그들은, 아무런 준비없이 무작정 이민을 떠났다. 유럽의 작은 도시에 정착하여 살고 있지만,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의 정신적 상처로 헤아리기 어려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믿고 자신의 내면을 열어 의지했던 사람에게 이용당했다는 상처는 수년이 지나도 이해할 수 없는 고통스런 의문과 분노 또는 자책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결국에는 타인에 대한 불신을 남겼다고 한다. 몸의 고통보다 더 강력한 상흔을 남기는 것이 마음의 상처이다. 그 작가의 ‘부적절한 상담행위’는 잠깐 기사화되었다가 이내 사라졌지만, 그가 상담자로서 어떤 조치를 받았는지 혹은 심지어 지금도 어딘가에서 ‘상담행위’를 지속하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심리상담을 위한 자격이나 교육과정이 법률적 제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누구나 상담활동을 하고 싶다면, 전문성과 상관없이 민간업종으로 신고하고 상담소를 운영하면 되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지점이 되었던 종교집단에서 포교를 위한 방법으로 ‘전문상담’을 활용하여 사람들에게 접근했다고 한다. ‘심리검사’를 해주고, 그럴듯한 말로 검사해석을 해주면서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심리상담을 흉내 내어 수차례 상담회기를 진행하면서 점차 자신들의 교리를 주입시키고 인간관계망을 장악했다고 한다. 심지어 ‘상담심리 전문가’라고 자신들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실재하는 단체에서 발급된 자격증을 보여주고 확인하게 해줬기 때문에 믿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상담 관련 자격증 종류가 수천 개에 육박하고 단 몇 시간의 교육으로도 자격증을 발급하는 곳도 있으니, 포교하는 입장에서는 얼마나 손쉬운 방법이었을까 싶다. 보통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단체가 공신력 있는 상담심리전문가들의 모임인지 분별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야말로 국민들의 마음 건강에 대한 국가적, 법률적 보호체계가 부재한 현실이 온 나라를 위협에 빠뜨리는 한 원인이 된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일상적 상담(Informal counseling)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전문적 심리상담은 방대한 시간과 노력이 드는 전문적 교육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론 공부는 첫 단계일 뿐, 장기간의 심리상담 실습과 수퍼비전을 통한 수련과정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현재 ‘한국심리학회’ 산하 ‘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 규정한 1급 전문가들은 석사학위 취득 후 최소 3년 이상의 수련기간과 수천 시간의 실습 및 교육을 거쳐야만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자격취득 후에도 지속적인 보수교육과 윤리적 실천 여부를 규제받게 된다. 상담을 전공하고 논문을 써서 학위를 받더라도, 그것이 곧 현장에서 정신적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상담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마음의 고통은 몸의 고통만큼이나 중요하다. 흔히 몸 힘든 건 참아도 마음 힘든 건 참기 어렵다고 하지 않는가. 또한 마음의 치유는 아픈 몸을 다루는 것만큼이나 축적된 지식과 고도로 숙련된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마음 치유에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만큼, 심리학과 심리상담학 분야는 방대한 지식과 연구결과들을 축적하고 있다. 단지 이를 현장에서 실행할 때 필요한 법률적, 제도적 체계가 부재하기에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드러난 특정 종교집단 또는 무자격자들의 폐해가 심각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 사회를 지칭하여 ‘피로사회’, ‘분노사회’를 넘어서 ‘위험사회’라는 용어까지 재등장하고 있다. 나의 안전과 행복을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지켜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국민 개개인의 마음 건강을 악화시키고, 서로에 대한 불신을 넘어 혐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 국민들에게는 마음이 힘들고 절박한 순간에 찾아가 기댈 수 있는 전문적 상담이 절실히 필요하다. 최근 ‘한국심리학회’를 중심으로 전문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심리서비스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시의적절하다.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전 국민이 안전한 전문가에 의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법률적, 제도적 안전장치를 만들어야 할 때이다. 한영주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상담전공 교수
  • [부고]

    ●유병남씨 별세 유형재(연합뉴스 강원취재본부장)씨 부친상 정연우(예맥문화재연구원장)씨 장인상 2일 강원효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6시 20분 010-5366-9266 ●서경화(한국체대 레저스포츠산업학과 교수·전 농구 국가대표)씨 별세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02)3010-2000 ●양호근씨 별세 양순봉(울산지방경찰청 감사계장)씨 부친상 2일 포항흥해경희요양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52)210-2626 ●이두복씨 별세 이종식·이구익(크리에이티브마스 대표)씨 부친상 2일 의정부 연세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6시 010-7337-2927 ●박봉옥씨 별세 박종훈·박종열(한국은행 주임교수)·박영희·박복희·박선희씨 부친상 이용석·장용호·김승현씨 장인상 임애란·이영주씨 시부상 2일 보성 우리장례식장, 발인 4일 (061)852-4445
  • 강서 “코로나 검사, 차 안에서 10분 만에 끝내세요”

    서울 강서구는 이대서울병원과 함께 서울 자치구 최초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위한 ‘드라이브스루’(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와 ‘도보용 선별진료소’를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맞은편 마곡8구역 공영주차장의 가로 40m, 세로 72m 부지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1곳과 도보용 선별진료소 2곳이 설치된다. 의사 2명, 간호사 2명, 행정 인력 2명, 안내요원 6명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한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차를 탄 채 검사를 받는 곳으로, 오는 5일 문을 연다. 문진표 작성부터 검체 채취까지 모든 과정이 차량 안에서 이뤄져 검사 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5~10분 이내로 대폭 줄어든다. 도보용 선별진료소는 기존 보건소 선별진료소보다 규모가 크며 4일부터 운영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검사 대기 시간이 길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로 선별진료소를 신설하게 됐다”며 “검사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호 감염을 최대한 막고, 검사 편의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서 “코로나 검사, 차 안에서 10분 만에 끝내세요”

    서울 강서구는 이대서울병원과 함께 서울 자치구 최초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위한 ‘드라이브스루’(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와 ‘도보용 선별진료소’를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맞은편 마곡8구역 공영주차장의 가로 40m, 세로 72m 부지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1곳과 도보용 선별진료소 2곳이 설치된다. 의사 2명, 간호사 2명, 행정 인력 2명, 안내요원 6명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한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차를 탄 채 검사를 받는 곳으로, 오는 5일 문을 연다. 문진표 작성부터 검체 채취까지 모든 과정이 차량 안에서 이뤄져 검사 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5~10분 이내로 대폭 줄어든다. 도보용 선별진료소는 기존 보건소 선별진료소보다 규모가 크며 4일부터 운영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검사 대기 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로 선별진료소를 신설하게 됐다”며 “검사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호 감염을 최대한 막고, 검사 편의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고] 배범모씨 부인상, 박종열씨 부친상, 김영이씨 모친상, 양순봉씨 부친상

    ●이영남씨 별세, 배범모(전주농협 상무)씨 부인상, 1일 오전 11시, 전주 뉴타운 장례식장 402호, 발인 3일 오후 2시. 063-230-6712 ●박봉옥씨 별세, 박종훈·박종열(한국은행 주임교수)·박영희·박복희·박선희씨 부친상, 이용석·장용호·김승현씨 장인상, 임애란·이영주씨 시부상, 2일 오전 1시, 보성 우리장례식장, 발인 4일. 061-852-4445 ●김태순씨 별세, 김영이(전 청주시 청원구 주민복지과장)씨 모친상, 정동열(전 청주시 도로사업본부장)씨 장모상, 1일 오후 6시 25분, 청주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3일 오전 9시 30분. 043-254-1244 ●양호근 씨 별세, 양순봉(울산지방경찰청 감사계장) 씨 부친상, 2일 오전, 경북 포항흥해경희요양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4일 오전 10시. 052-210-2626
  • 강서구, 서울 첫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강서구, 서울 첫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이대서울병원 맞은편 공영주차장…5일부터 운영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강서구에서 차를 탄 채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가 설치된다. 강서구는 5일부터 서울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이대서울병원 맞은편 마곡 8구역 공영주차장 부지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부지 넓이는 가로 40m, 세로 72m다. 강서구는 같은 부지에 도보용 선별진료소 2개를 함께 설치해 4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선별진료소에는 의사 2명, 간호사 2명, 행정인력 2명, 안내요원 6명이 근무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강서구는 새로 설치하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대기인원이 많아 검사가 지체되고 있는 강서구보건소의 검사 업무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또 강서구보건소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방화동, 공항동 등에 거주하는 구민들이 보다 편하게 선별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문진표 작성부터 의사 진료, 검체 채취까지 모든 것이 피검진자가 차에 탄 채로 이뤄져 검사 시간이 1인당 종전 1시간 30분에서 5∼10분 수준으로 대폭 단축된다는 것이 강서구의 설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이재웅의 “재난 기본소득 지급” 제안 검토해볼 만하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페이스북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련 글을 올렸는데 수긍이 가는 대목이 적지 않다. 이 대표는 “이번에는 감염 공포로 인한 경제위기이기 때문에 소비진작이 아니라 기본적인 생계소득을 보장해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금 정부 대책은 그래도 형편이 나은 사람들, 버틸 만한 사람들을 위한 대책”이라면서 “경계에 있는 더 많은 사람들, 버티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소득을 지원해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프리랜서, 비정규직, 학생, 실업자 등을 지목하면서 “(이들처럼) 소득이 없어져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재난기본소득 50만원씩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코로나19가 촉발한 경제위기로 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바빴던 일용직 근로자들의 일감이 뚝 끊겼고, 취업문이 닫힌 것도 모자라 청년들의 아르바이트 자리까지 뭉텅뭉텅 사라지고 있다. 무급휴직을 강요받는 중소기업 근로자도 적지 않다고 한다. 자영업자들도 매출이 뚝 떨어져 가게 월세 걱정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노숙자나 극빈계층은 마지막 희망이었던 무료급식소마저 문을 닫아 끼니를 때우기도 힘든 지경이다. 마스크 살 몇천원조차 없는 이들에게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소비쿠폰 지급 등의 소비진작 대책은 그야말로 ‘등 따습고, 배부른’ 사람들을 위한 얘기로 들릴 수밖에 없다. 이들에게는 코로나19 감염 공포가 아니라 생존 공포, 기아 공포가 더 무서운 것이다. 현금지급 정책은 이미 일부 국가가 선제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홍콩은 18세 이상 영주권자에게 1만 홍콩달러(약 155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700만명으로 소요 예산만 우리 돈으로 11조원에 이른다. 또 공공주택의 저소득층 세입자들에게는 한 달치 월세를 대납해 주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도 특정 계층에 일회성으로 현금 600링깃(약 17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대표가 제안한 대로 50만원을 1000만명에게 지급하려면 5조원이 소요된다. 대상자를 2000만명으로 늘리면 10조원이 필요하다. 물론 현금 지급은 사회적으로 근로의욕 저하와 부정수급 등의 모럴해저드를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 퍼주기 정책이 아닌 일회성 지급이라는 점에서 부작용은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당장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사람들에게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지원이 될 수 있다.
  • [포토] 목숨을 내놓고 ‘도끼 상소문’…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전략공천 중단하라”

    [포토] 목숨을 내놓고 ‘도끼 상소문’…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전략공천 중단하라”

    신대경(38) 미래통합당 경북 영주·문경·예천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지난달 29일 문경시 평산신씨 종중 제실 앞에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추가 공모 및 전략공천을 중단해 달라는 도끼 상소문을 올렸다. 도끼 상소문은 조선 시대 선비들이 도끼를 앞에 둔 채 목숨을 내놓고 충정을 올리는 절박한 호소문이다. 신대경 예비후보 제공/연합뉴스
  • 1패만 해도 봄농구 삐끗… 여자농구, 무관중 속 치열한 순위싸움

    1패만 해도 봄농구 삐끗… 여자농구, 무관중 속 치열한 순위싸움

    KB·우리은행 나란히 6패 기록 0.5경기차하위팀들도 2경기차 이내 촘촘히 붙어 있어팀당 평균 6경기 남아… 막판까지 살얼음무관중으로 조용히 치러지고 있는 여자프로농구(WKBL)가 1경기만 져도 삐끗하는 치열한 막판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27일까지 72경기를 펼친 WKBL에서 일찌감치 봄농구를 확정지은 KB와 우리은행이 선두를 놓고 0.5경기차로 경쟁하는 가운데 봄농구 마지노선인 3위 싸움 역시 3위 하나은행과 6위 BNK썸이 2경기차로 붙어 있을 정도로 촘촘하다. KB와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압도적인 전력으로 하위권팀들과의 승부를 지배하고 있지만 3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하위팀들도 전력을 다해야하는 만큼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6위 BNK의 유영주 감독은 “29일 우리은행전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선포한 상태다. 나란히 6패를 기록한 KB와 우리은행은 1패만 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3월 5일 열리는 KB와 우리은행의 맞대결은 사실상 1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은 도쿄올림픽 예선을 위해 팀당 5경기 줄어든 30경기를 치른다. KB가 5경기만 남겨뒀고 7경기가 남은 신한은행을 제외하면 모든 팀이 6경기만 남겨뒀다. 시즌 종료를 3주 앞두고도 누구 하나 순위가 확정적인 팀이 없을 만큼 살얼음판을 걷는 리그가 진행되면서 썰렁한 코트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민자 추방 18개월 만에 집으로

    이민자 추방 18개월 만에 집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이민정책으로 캄보디아로 추방됐다가 18개월 만에 미국으로 돌아온 타이 체아(오른쪽)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어린 딸과 함께 감격적인 포옹을 하고 있다. 1981년 미국으로 건너와 영주권을 취득했던 그는 폭행 등의 혐의로 범죄 이민자 추방 계획에 따라 쫓겨났다가 돌아오게 됐다. 보스턴 AP 연합뉴스
  • 이민자 추방 18개월 만에 집으로

    이민자 추방 18개월 만에 집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이민정책으로 캄보디아로 추방됐다가 18개월 만에 미국으로 돌아온 타이 체아(오른쪽)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어린 딸과 함께 감격적인 포옹을 하고 있다. 1981년 미국으로 건너와 영주권을 취득했던 그는 폭행 등의 혐의로 범죄 이민자 추방 계획에 따라 쫓겨났다가 돌아오게 됐다. 보스턴 AP 연합뉴스
  • “조용해서 집중된다” vs “팬 없어서 흥이 안나” 무관중 경기 엇갈리는 반응

    “조용해서 집중된다” vs “팬 없어서 흥이 안나” 무관중 경기 엇갈리는 반응

    실내스포츠 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 진행침묵의 경기장에 선수들 영향… 반응 갈려시즌 종료까지 무관중 가능성… 적응 과제 “조용해서 집중이 잘 된다.” vs “팬이 없어서 경기가 처진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겨울철 실내스포츠들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면서 경기장에서 직접 뛰는 선수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유례없는 상황에 일부 선수와 감독은 조용한 코트에서 집중이 잘 된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른 편에선 팬들이 없어 흥이 안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꺼냈다. 지난 21일 여자농구를 시작으로 배구와 남자농구까지 연달아 무관중 경기를 결정하면서 선수들은 침묵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라는 강력한 홈 어드밴티지를 잃은 선수들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관중 효과’(다른 사람이 보고 있음으로 인해 그 행동의 성과가 영향을 받는 현상)가 사라진 영향은 어떨까. 지난 26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2019~20 V리그 여자배구 경기에서 10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이주아는 “집중이 잘된 것 같다. 새로운 경험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관중 경기를 3차례나 경험한 여자농구 BNK썸의 유영주 감독은 “벤치와의 의사소통이 잘 되는 부분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대 되는 현장 반응도 나온다. 남자배구의 황택의(KB 손해보험)는 “팬분들의 응원이 선수들도 직접 들린다. 지치고 힘이 될 때 들리는 한마디가 힘이 된다”고 밝혔다. 신영철 우리카드 배구단 감독은 “스타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 여부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자농구의 박지수(KB스타즈)는 지난 26일 경기가 끝난 뒤 “흥이 안 올라서 치고 나가야할 때 안일해지고 처지는 느낌이 있었다”고 했다. 팬과 프로스포츠는 뗄 수 없는 관계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무관중 경기가 선수들에게는 사실 가혹한 일”이라며 “선수들이 이를 통해 관중의 중요성을 느끼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선수들은 조용한 경기장에 적응해야하는 것이 남은 시즌의 과제로 떠올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부영주택,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공급… 원하는 동·호수 선택

    부영주택,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공급… 원하는 동·호수 선택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의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조감도)을 선착순 계약 중이다. 청약 통장이 없이도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골라 즉시 계약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전매제한이 없고 곧바로 거래도 가능하다. 부영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금융 혜택, 바다 조망이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 대형 중앙광장 등 여러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으로 전용면적 84㎡ 3116가구, 124㎡ 584가구, 149㎡ 598가구 등 총 4298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800만~860만원이며 분양가의 50%만 내도 입주가 가능하다. 잔금 50%에 대해서는 2년 분할 납부 또는 선납 시 4%를 할인해주며 금융지원은 BNK경남은행이 맡아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전 가구에 스마트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시스템 에어컨(2곳),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단지는 편리한 주거생활을 도와줄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키즈·맘스카페, 키즈룸,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가구 내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되며 원패스 카드를 이용해 공동현관, 엘리베이터 콜, 주차 위치 안내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곳곳에는 고화질 CCTV와 주차장 주차유도 관제시스템이 설치된다. 단지 조경은 ‘월영만개(月影滿開)’라는 기본 테마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달을 형상화해 대형 중앙광장과 계절 경관을 특화했다. 조형 소나무 및 제주 팽나무, 종려나무 등을 심어 단지 품격도 높였다. 단지 중심부에 들어서는 대형 중앙광장은 축구장 3개 면적에 달한다. 조깅 트랙도 설치돼 조깅이나 산책 등을 할 수 있다. 대형광장을 포함해 주민운동시설인 웰니스가든 3개소, 어린이놀이터 5개소, 다이닝가든 7개소 등 16개 정원도 조성된다. 단지 외곽에는 5가지 테마로 이뤄진 슬로길(둘레길)이 있어 바다와 무학산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주거 여건도 좋다. 단지 내 부용초교와 병설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고, 단지 앞에 해운중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의 자녀 통학 걱정을 덜어줄 전망이다. 마산가포고, 경남대도 가깝다. 단지 앞에는 코오롱글로벌이 창원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마산 합포 스포츠센터가 있다. 교통 여건도 장점이다. 예월로와 청량산터널, 현동교차로, 마창대교 등을 통한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남부시외버스터미널, 합포도서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댓거리상권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내 사건 손떼” 진보대법관 2명에 경고 날린 트럼프

    “내 사건 손떼” 진보대법관 2명에 경고 날린 트럼프

    “충성파 원해” 블랙리스트 존재도 인정 탄핵무효 이후 보복인사·사법개입 가속미국 상원의 탄핵 무효 이후 ‘정치적 보복 인사’와 ‘측근을 위한 사법개입’을 이어 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진보 성향의 연방대법관 2명을 겨냥해 현 행정부와 관련한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으름장을 놨다. 최근 인사보복설 논란에 대해 “나는 충성파를 원한다”며 사실상 블랙리스트 존재를 인정해 그의 일방주의 행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정부 때 임명된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과 ‘진보의 아이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을 비난하며 “나와 관련된 사안을 스스로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트윗을 통해 “소토마요르가 공화당이 임명한 판사들이 나에게 유리하다고 비난했다. 대법원에서 그런 끔찍한 발언이 나온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긴즈버그가 나를 ‘가짜’라고 부를 때는 비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직 판사를 지목해 공격한 것은 정치를 사법영역에 개입시켰다는 점에서 비판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소토마요르가 판사들의 성향을 언급한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보수성향 대법관(5명)이 진보(4명)보다 많아진 상황이 깔려 있다. 2018년 10월 성추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으로 브렛 캐버노 대법관이 취임하면서 이념 공방이 심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연방대법원은 저소득층 이민자에 대한 영주권 발급을 어렵게 하는 새 이민 정책에 대해 ‘5명 찬성’으로 길을 열어 줬다. 하급심은 ‘아메리칸 드림을 사라지게 한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 줬지만 대법원이 뒤집은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긴즈버그의 정치적 편향성을 다시 비판하면서 소위 ‘대법관 찍어내기’ 우려가 커졌다. 그는 역대 두 번째 여성 대법관으로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를 억압하는 권력에 맞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86세로 현직 최고령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보수성향 판사로 바꾸려 한다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윗에 2년 전 긴즈버그가 넘어져 갈비뼈 3개가 부러졌다고 한 폭스뉴스의 기사까지 올리며, 건강에 대한 공격을 이어 간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긴즈버그는 지난달 4번째 암을 이겨 냈다고 선언하며 종신직인 대법관을 이어 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위 ‘법란’(法亂)의 원인이었던 측근 로저 스톤의 징역 판결에 대해서도 “대표 배심원의 성향이 편향됐다. 슬프다”는 비판적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충한 당국자를 골라내 제거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존 매켄티(29) 백악관 인사국장이 ‘반트럼프 세력’에 대해 숙청작업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의 진위를 묻는 기자들에게 “나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우 많은 수는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에 충성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일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홍콩 “시위 여파에 코로나 시름 주민들에 156만원씩 지급”

    홍콩 “시위 여파에 코로나 시름 주민들에 156만원씩 지급”

    홍콩 당국이 오랜 민주화 시위와 코로나19 발병 탓에 침체된 경기를 살리고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성인 영주권자 한 명당 1만 홍콩달러(약 156만원)를 현금으로 나눠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8세 이상 700만명 정도가 혜택을 보게 되는데 이미 당국은 예산안에 이를 반영했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홍콩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의 통제로부터 벗어나 민주화를 이루자는 시위가 이어져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내수가 침체돼 이를 살리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많았다. 또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판정자가 81명에 이르고 두 명이 숨지는 등 홍콩 경제에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폴 챈 재정 장관은 이날 “홍콩 경제는 올해 엄청난 도전에 맞닥뜨리고 있다. 오랜 심사숙고 끝에 난 18세 이상 영주권 주민들에게 1만 홍콩달러를 나눠주기로 결정했다. 내수 소비를 진작하고 주민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주민들의 주머니에 돈을 찔러주는 것 말고도 1200억 홍콩달러를 풀어 시위 파장과 감염병 피해가 경제에 주름살이 가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주택 임대료를 낮추고 소득세와 법인세를 감면하는 데 예산이 쓰이게 된다. 이렇게 하면 내년 재정 적자는 180억 홍콩달러에 이르러 자치정부 출범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주에도 감염병 발병 때문에 타격을 입은 음식점과 여행업계에 대해 현금을 지원하는 계획이 발표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판정’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텔아비브 노선 탑승

    ‘코로나19 확진 판정’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텔아비브 노선 탑승

    최근에 인천~LA 노선 탑승 뒤 코로나19 확진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같은 편 탑승 가능성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선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텔아비브 노선 탑승…성지순례단과의 연관성 조사중 또 인천~LA 노선 탑승에 앞서 인천~텔아비브(이스라엘) 노선에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돼 성지순례단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25일 정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해당 승무원은 이달 19∼20일 인천과 LA 노선을 오가는 항공편에 탑승했다가 귀국한 뒤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승무원은 인천∼LA 노선 탑승에 앞서 인천∼텔아비브 노선에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했다가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등과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안동, 의성, 영주 등에 사는 성지순례단은 지난 8∼16일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하고 입국했다가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대한항공, 해당 승무원 탑승 항공편 아직은 비공개 다만 대한항공과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해당 승무원이 격리되기 전까지 탑승한 항공편 등에 대해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노선에 탑승한 승객과 공항 관계자 등 확진 승무원과 동선이 겹칠 수 있는 이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승무원이 탑승했다고 해서 해당 항공편의 탑승객 전원을 격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느 정도 범위로 조치를 취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텔아비브 노선을 탔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감염 경로 등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내 감염 확인되면 ‘항공기 내부 바이러스 안전’ 통설 깨져 통상 항공기는 가열 멸균된 공기를 헤파(HEPA·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필터를 통해 기내에 공급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안전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항공기 엔진을 거쳐 기내로 유입되는 외부 공기는 엔진 압축기를 통과하며 압축돼 완전한 멸균 상태가 된다. 또 공기 순환상 운항 중 엔진을 통해 새로운 공기가 유입되고 내부 공기는 항공기 외부로 배출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기내가 2∼3분마다 환기되는 데다 객실 내 공기가 구역별로 수직으로 흐르는 이른바 ‘에어커튼’ 방식이어서 기내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이 어렵다는 것이 항공업계의 설명이다. 그러나 기내 감염이 확인될 경우 이러한 “항공기 내부는 바이러스에 안전하다”는 업계의 정설도 깨질 수 있는 상황이다.대한항공은 일단 같은 항공편에 탑승한 승무원들에게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부터 인천승무원브리핑실(IOC)을 폐쇄하기로 했다. IOC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별도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추후 IOC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객실 승무원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탑승 준비를 하고 비행 전 브리핑은 기내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무원의 동선과 감염 경로 등에 대해서는 현재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 조사 중이며 조사를 마치면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안다”며 “질본과 채널을 구축해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50대 사업가 납치 살해후 잠적한 조폭 부두목 검거

    지난 해 5월 50대 사업가를 납치 살해 후 달아났던 국제PJ파 부두목 조규석(60)이 범행 9개월여 만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개수배 중이던 조씨를 충남 아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25일 오전 9시30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공조수사를 통해 도피를 도와준 인물과 이용 차량을 밀착 추적한 것이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이송된 조규석은 혐의 인정 여부와 자수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취재진이 질문하자 “이번 사건은 주가조작과 M&A(인수합병)의 폐해”라고 말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조씨는 지난해 5월 19일 광주에서 공범들의 도움을 받아 사업가 A(56)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회사 인수·합병 투자를 둘러싼 금전적 갈등 때문에 공범들을 동원해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동기는 그동안 주범인 조씨가 검거되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다. 공범 홍모(61)씨와 김모(65)씨는 범행 직후 경기 양주시의 한 공영주차장에 A씨의 시신을 유기한 뒤 인근 모텔에서 자살 소동을 벌이다 검거됐다. 이들은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2일 의정부지법에서 홍씨는 징역 5년을, 김씨는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강도살인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상해치사 혐의가 인정됐다. 조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조씨의 동생(58)도 지난달 13일 광주지법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조씨는 이번 사건과 ‘판박이’ 사건인 ‘2006년 광주 건설사주 납치 사건’ 때도 휴대전화 수십대를 바꿔가며 5개월간 도피행각을 벌이다가 검거됐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및 경위, 그동안의 행적, 도피에 도움을 준 조력자 등에 대해 조사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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