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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단체서 독도땅 대부 신청

    민간단체가 독도 땅 2만여평을 30년간 빌려 사용하겠다고 나서 성사 여부에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도유인도화국민운동본부(의장 黃白炫)는 6일 경북 울릉군에 독도 땅 2만34평의 대부를 신청했다. 대부 요청한 땅은 울릉읍 독도리 산 30번지의 임야 6만4,661㎡(1만9,398평),산 27번지의 잡종지 1,804㎡(541평),산 28번지 잡종지 317㎡(95평) 등이다. 이들은 이 땅을 빌려 입도 절차가 쉬워지면 선박이나 국민들이 이용할 수있는 선착장과 동도 정상을 잇는 등산로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 단체는 “독도 땅이 민간에 대부되면 국제법상 유인도로 인정받을수 있는 식수,수목,상주인구(경제활동 가능)등 3가지 조건을 골고루 갖추게돼 한·일간 독도 영주권 분쟁에서 매우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울릉 이동구기자 yidonggu@
  • ‘또다른 생이별’韓·美 이산가족

    영주권을 신청한 한국인에 대한 부당한 방문비자 거부 행태가 워싱턴의 한인연합회에 의해 지적됐다.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송호경)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주한 미대사관이 영주권 신청자들에 부당하게 미국 방문비자를 ‘거의 자동적으로’ 거부하고 있다며 미 의회 차원의 대응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미 정부에 영주권을 신청한 사람은 10∼15년이 걸리는 발급시까지 ‘특수하거나 긴급한 사유’가 아닌 한 미국 방문비자가 발급되지 않고 있다.영주권발급 이전에 방문비자를 받아 미국에 입국하면 그대로 불법체류할 가능성이크다는 주한 미대사관의 자의적 판단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경우 미국 입국을 위해서 갖가지 편법을 동원하거나 거짓 이유를붙여 방문비자를 받고 있다. A씨는 97년 취업차 미국에 입국해 일하다 미국에 살 결심으로 지난해 부모이름과 함께 영주권을 신청했다.그런데 올초 한국에 있던 부모가 A씨를 만나려 방문비자를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이들이 다시 결합하려면 영주권 발급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또 B씨는 취업차 89년 미국에 온 부모를 따라와 살다92년 영주권을 신청했다.그는 미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한국에 취업길이 열려94년 귀국했지만 다시는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아무리 직장일로 한국에 돌아오겠다는 소명자료를 제출해도 거들떠 보지조차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한국인 영주권 신청자들은 영주권 신청시에는 방문비자가 안나오는 것이 법규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미 이민법에는 직업,재산,학력,가족관계 등 관련자료를 첨부,미국에 불법체류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방문비자를 내주도록 돼 있으며 실제로 이웃 일본이나 유럽국가에서는적법하게 적용돼 문제가 없다. 그러나 주한 미대사관만 유독 영주권 신청자에 대한 방문비자 ‘자동거부’관행을 계속하고 있으며,비자거부율 8% 가운데 대부분이 이런 사유라고 워싱턴 한인회는 주장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母國수학’ 악용자 군대보낸다

    국외이주자가 국내 대학에 다니면 체류기간이 1년을 넘어도 병역의무를 부과하지 않고 입영 등을 보류해주는 ‘모국(母國)수학제도’를 악용하는 연예인이나 부유층 자제에 대한 병역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병무청은 29일 교육부의 협조를 얻어 모국수학자들의 출석 및 학점취득 여부를 수시로 확인,법을 악용한 사실이 확인되면 국외여행허가를 취소시킨 뒤입대시킬 수 있도록 병역법 시행령(모국수학제도)을 개정키로 했다. 현재 이 제도에 따라 국내에서 취업 또는 활동중인 사람은 연예인 2명 등모두 293명이다. 임재하(林載夏) 병무청 국외여행담당관은 “모국수학제도는 재외국민에게모국의 문화와 언어를 습득할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으나 일부 연예인 등이 학적보유기간을 연장해 취업 또는 연예활동을 하는 등 제도를 악용하고있다”고 말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미국 영주권자인 인기가수 A씨(24)는 96년 9월 입국,이듬해 4월부터 가수활동을 시작했다.병역법상 국내에서 1년 이상 체류할 수 없게 되자 98년 3월 K예술대학(2년제)에 입학한 뒤 학점취득을 늦추는 방법으로 학적보유기간을 연장해 가수활동,영화,광고 등 연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 영주권자인 인기 댄스그룹 소속 가수 B씨(22)도 96년 6월 입국,3개월뒤 그룹을 만들어 활동해왔으며 97년 3월 D대학 연극과에 입학하는 등 모국수학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대학재학 기간인 지난 3년간 졸업가능 학점의 절반도 이수하지 않고 학사경고를 3차례나 받는 등 연예활동을목적으로 고의로 학점취득을 지연시킨 사례로 꼽히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美 ‘쿠바소년’3번째 송환연장 ‘시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밀입국 중 조난당한 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쿠바출신 엘리안 곤잘레스군(6)의 송환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미국 전역을들끓게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엄마와 함께 쿠바를 출발했다가 폭풍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엘리안군은 미 이민귀화국과 플로리다의 친척 및 쿠바출신 이민자들의 ‘송환이냐 미국 귀화냐’의 줄다리기 속에 지금까지 매일 미 언론의 보도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미 이민귀화국과 법무부는 쿠바출신 유권자들의 인기를 타려는 지방정부 선출직 공무원들의 입김에 따라 엘리안군의 ‘법대로 송환’기한을 번번히 연기시켜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5일 엘리안이 미국에 도착한 이후 이민국은 일단 소년을 플로리다의 친척집에 잠시 거주토록했다가 지난 1월 5일 쿠바 송환을 명령했다. 법무부와 이민국은 법을 어긴 밀입국은 인정할 수 없으며 소년의 친권은 쿠바의 아버지에 있다고 판결한 이상 이를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미국거주 친척이나 쿠바출신자들은 소년의 엄마가 아이의 장래를 위해 목숨을 걸고 미국으로 탈출한데다 이미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는데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비인도적 처사라며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이들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엘리안군 친척과 합세,도로를 점거하고 과격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플로리다 지역 선출직 인사들에 압력을 가해 의회가 청문회를 열도록 했다. 한편으로는 사법당국에 이민국의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며 소송까지 제기,법원판결전까지 미국체류를 주장하는 등 시간을 벌어왔다. 이민국은 번번히 눈치를 살피며 출국시한을 연장해주었으며 3번째로 연기된 시한인 30일 역시 4월 1일까지로 다시 연장됐다.최근 쿠바출신자들은 소년의 송환반대를 위해 또다시 실력행사에 나설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고어 부통령은 ”엘리안군과 쿠바에 있는 그 가족 모두에 영주권을 주자”고 나름대로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행정부와의 조율을 거치지 않은 인기발언으로 간주돼 의견만 더 분분하게 만들었다.여기에 피델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30일 “엘리안의 아버지가 미국을 방문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방문 비자를 신청한 아버지 후안 미구엘 곤잘레스가 미국에 올 경우 앞으로 이 문제는 그의 가족들이 모여든 가운데 더욱 시끄러워질전망이다. hay@
  • 비아그라 대량 밀수·판매 11명 적발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商玉)는 19일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킨 김태순씨(38·미국 영주권자) 등 밀수업자 4명과 판매상 이신화씨(59) 등 모두 5명을 관세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윤모씨(54·여) 등 판매상 6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비아그라 8,900정을 압수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선물센터인 ‘세시봉’ 등지에서 100㎎ 비아그라 540∼4,800정을 불법으로 구입한 뒤 김포공항을 통해 들여와 남대문시장 상인들에게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98년 11월부터 김씨 등과 또다른 밀수업자들로부터 구입한 100㎎ 비아그라 8만8,000정(시가 13억여원)을 30정 들이 1통당 29만5,000∼31만원에 구입한 뒤 소매상에 1통당 30만∼33만원에 팔아왔다. 주병철기자 bcjoo@
  • 증명민원서류 1,070건 연내 폐지

    민원신청에 따른 증명서류 1,070건이 올해 안에 폐지되고,하반기부터는 인감증명을 전국 어디에서나 발급받게 된다.또 다음달부터 각 단계별 운전면허 시험일자가 응시원서를 낼 때 지정돼 응시자들이 불편을 덜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11일 정부 각 부처 및 시민단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국민생활개선과제 22개를 선정,발표했다. 주요과제로는 증명민원서류 감축과 건축행정처리 공개,운전면허시험일 지정예고제 등으로,증명민원서류는 올해 안에 1,070건이 폐지된다. 이와 관련,행정자치부는 1단계로 13일 북한방문증명서 발급신청에 따른 주민등록증 사본 등 483건의 첨부서류를 폐지키로 하고 민원사무처리기준표 변경을 관보에 고시하기로 했다. 지적도 등 행정기관간에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류 587건은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이 구축되는 올 하반기에 폐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학과시험,기능시험,주행시험 등 각 단계별로 시험일자를지정받는 현행 운전면허시험제도를 개선,다음달부터는 응시원서를 낼 때 일괄 지정받도록 했다.이에 따라 학과시험에 합격한 뒤 기능시험의 응시일을지정받기 위해 접수창구에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응시자들의 불편이 크게 덜어질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이들 22개 과제 외에 각 부처가 제출한 135개 과제도 관련부처간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한편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시민제안심의회’와협의,국민생활개선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국민생활개선과제 주요내용 기획예산처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135개 정책개선과제를 각 부처로부터 제출받아 이 가운데 22개 과제를 시민단체들과의 협의 끝에 1차 ‘국민생활개선과제’로 선정,범정부차원에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들 과제를 요약 정리한다. ◆증명민원서류 감축(행정자치부) 규제완화로 첨부할 필요가 없거나 주민등록증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류,행정기관의 공부로 확인할 수 있는 서류등 각종 증명에 필요한 1,070건의 민원서류가 올해 안에 폐지된다.주요서류는 법인등기부등본(방문판매업 신고),점포소유권 증명(제조담배소매인 지정),주민등록증 사본(북한방문증명서 발급신청),영주권 및 사본(거주여권 유효기간 연장신청),주민등록표 초본(학원설립 등록),운전면허증 사본(긴급자동차 지정) 등이다. ◆인감증명 발급 온라인화(행정자치부) 인감증명은 현재 신고한 기관에서만발급받을 수 있으나 오는 9월부터는 전국의 어느 행정기관에서도 발급받을수 있다.행자부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전국의 읍·면·동에 신고된 인감 2,350만건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한편 인감대조 및 인감증명 발급에 필요한 전산프로그램을 각급 행정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운전면허 시험일자 지정예고(경찰청) 학과시험,기능시험,주행시험 등 각시험단계별로 응시일자를 지정받고 있으나 앞으로는 처음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할 때 한번에 지정받게 된다.학과시험에 붙은 뒤 다시 접수창구에 줄을 서 한참을 기다린 다음 기능시험 일자를 지정받는 불편이 사라지는 것이다.경찰청은 이달 말까지 전국의 면허시험장에 관련 전산프로그램을 설치,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건축행정처리과정 인터넷 공개(건설교통부)인·허가 등 건축행정과 관련한 민원처리 전반이 건설교통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려 일반에 투명하게 공개된다.건교부는 이를 위해 ‘건축행정정보시스템’의 기능을 보완,민원처리과정을 공개하고 민원접수와 발급,서류열람 등의 인터넷 민원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신차평가제(건설교통부) 법규시험속도를 현행 시속 48.3㎞에서 56.3㎞로높여 시험기준을 강화하고 탑승자의 부상위험 정도를 5개 등급으로 수치화해 공개한다.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확률이 45%를 넘으면 ☆,35∼44%이면 ☆☆,10% 이하면 ☆☆☆☆☆가 된다.지난해 말 아반떼 누비라 세피아 등 준중형차 3개 차종에 대해 실시한 데 이어 상반기 중 중형차들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동전화 전파사용료 면제(정보통신부)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연간 1만2,000원씩 부과돼온 전파사용료가 오는 4월부터 폐지된다.사업자가 내는 전파사용료에 가입자의 전파사용료가 포함돼 있어 그동안 이중부과라는 논란을 빚어 왔던 사안이다.정보통신부는 3월 중 전파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우체국과 은행간 창구 공동이용 확대(정보통신부) 우체국에서 시중은행과거래할 수 있는 제도다.현재 한미은행이 전국 우체국과 창구를 공동이용하고 있으나 오는 4월부터 평화·외환은행도 우체국을 통한 입·출금이 가능해진다.멀리 떨어진 은행 점포를 찾을 필요 없이 가까운 우체국에 가서 수수료없이 해당은행에 입·출금을 할 수 있다. ◆전화지역번호 광역화(정보통신부) 7월 2일부터 전국의 144개 지역번호가 16개 시·도 단위로 통합된다.서울과 6대 광역시,제주도는 지금의 번호를 그대로 쓰고 나머지는 경기 031,강원 033,충남 041,충북 043,경북 054,경남 055,전남 061,전북 063으로 바뀐다. ◆세금 우편신고제(국세청) 부가세나 소득세 신고를 우편으로 할 수 있도록하는 방안으로,납세자의 불편을 덜고 세무비리를 차단하려는 취지다.국세청은 상반기 중 우편신고 정착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홈페이지에 신고서 작성요령과 서식 등을 수록,납세자가 쉽게 우편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세금관련 민원증명 발급 감축(국세청) 재무제표확인 등 금융기관 제출용민원증명 발급을 최대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행정기관에 내는 민원증명도해당 기관이 직접 국세청이나 세무관서에 일괄 요청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또 체납정보나 사업자등록정보 등 간단한 납세정보는 ARS 등을 활용해 직접 조회하도록 해 증명발급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수용자 원격화상 접견제(법무부) 컴퓨터 화면으로 수감자를 면회하는 제도다.멀리 떨어진 교정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대신 가까운 교정시설에서 카메라와 마이크,스피커 등이 장착된 컴퓨터 모니터를 이용,수감자를 접견할 수 있게 된다.법무부는 상반기 중 교정시설 2곳에 대해 이를 시범운영한 뒤 2002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영양표시제 개선(식품의약품안전청) 가공식품의 영양소를 구체적으로표시,소비자에게 자세한 영양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올해 안에 시행한다는 방침 아래 영양소의 기준치와 표시대상 영양소 선정,표시방법,허용오차 설정 등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서관정보 데이터베이스구축(문화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의 국가문헌이목록정보는 물론 본문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목차정보까지 데이터베이스화된다.일반인들은 인터넷 홈페이지(www.nl.go.kr)를 통해 쉽게 검색할 수 있게된다.일반도서 13만5,000권의 94만5,000쪽이 데이터베이스화될 계획이다.다음달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3월부터 시행된다. 진경호기자
  • 싸구려 악기 명품속여 판매한 악기상·교수 적발

    서울지검 외사부(朴商玉 부장검사)는 14일 현악기 수입판매업체 ㈜스트링인의 실제 경영주인 박준서(朴峻緖·39)씨 등 악기상 6명을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모 음대교수 피모씨(39)와 모시립교향악단 연주자 신모씨(36·여) 등 6명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또 미국 영주권자 정모씨(53)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박씨 등은 지난 96년부터 휴대반출입제도를 악용,가짜 라벨을 붙인 싸구려악기를 해외로 가져나갔다 그 라벨을 붙인 다른 악기를 들여오는 수법 등으로 바이올린,첼로 등 현악기 75점(시가 12억여원)을 들여와 레슨교사 등을통해 현악 전공학생들에게 팔아 모두 13억여원의 폭리를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음대 교수 피모씨는 악기 가격의 10%를 알선료로 받는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1,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악기제작자 사전에 수록된 ‘스트라디바리우스’,‘과다니니’ 등유명 라벨을 위조하는 등 수법으로 18%대의 세금을 탈루하고 유명 라벨을 붙인 싸구려 악기를 1,000만∼1억4,000여만원에 팔아 넘긴것으로 밝혀졌다. 박상옥(朴商玉) 외사부장은 “학부모들의 지나친 경쟁심과 레슨교사 등의부추김으로 현악기 밀수입이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고위직 병역공개 내용및 의의

    사상 처음으로 고위공직자의 병역내역이 29일 샅샅이 공개됨에 따라 병무행정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앞으로 본인은 물론 직계비속까지 병역문제에 대한 투명성을 담보하지 못하면 고위공직으로의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병무비리문제가 표면화되면서 우리 사회는 가진 자와 못가진 자,권력층과 서민층 사이에 불신의 골이 한층 깊어졌다.‘힘 없고 못가진 어둠의자식만 군에 끌려간다’는 자조적인 분위기가 군 내부에까지 확산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따라서 병역실명제가 실시돼 ‘특권층’의 병력사항이만천하에 공개된 이상 이같은 논란은 한결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고위공직자 및 자녀의 병역면제율은 일반인(36.5%)의 절반 수준인 17.8%로 수치상으로는 ‘건전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일반인들의병역면제 사유가 대부분 학력미달이나 생계곤란,고아,범죄 전과 등임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라는 게 병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내용면에서도 과거 성행했던 병무비리 연루의혹이 물씬 풍기는 면제 사유도적지 않다. 대표적인 기관이 입법부가 될 것 같다. 막노동보다 더 힘들다는선거운동을 거뜬하게 견디어 내는 국회의원 32명이 질병으로 군입대가 ‘좌절’됐고 22명은 의병제대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의원 자녀도 5명 중 1명꼴로 질병 등으로 군에 가지 못했다.병명도 병무비리 수사당시 단골메뉴였던척추디스크나 안과계통이어서 의혹의 눈길이 가시지 않고 있다. 적잖은 직원들이 병무비리에 연루됐던 병무청 역시 직원들의 병역면제율은4%에 불과하나 자녀들의 병역면제율은 18.4%로 여타 고위공직자 자녀들의 병역면제율보다 월등히 높아 ‘빗나간 자녀사랑’의 의심을 받고 있다. 고위공직자 4명이 우울증이나 자폐증 등 정신과질환으로 군복무를 면제받았고 직계비속 정신질환자도 7명이 된다는 점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따라서 과거 어떤 이유로 병역이 면제됐든 병역실명제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려면 면제사유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한편 병무청의 확인작업을 거쳐 이날 공개된 내용은 입영일자,전역일자,전역사유 등이며,병적관련 공부상 확인이 가능한 내용만 공개됐다. 공개기준에따르면 29년생 이전 출생자는 ‘병역법 제정 이전으로 병적부 작성안됨’으로,병적부가 보존연한 경과로 폐기된 경우에는 ‘병적부 보존기간 경과로 기록없음’으로 표기됐다. 우득정기자 djwootk@ *기관별 병역내역 분석 청와대와 입법·사법·행정부별 주요 공개대상자의 병역실태를 정리한다. [청와대·행정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해상방위요원으로 근무했으나 병역법이 만들어지기 전이어서 병역기록이 없다.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 8명 가운데 김정길(金正吉)정무,김성재(金聖在)민정수석 등 2명이질병 사유로 면제됐다. 행정부처 고위공직자 719명(여성 10명 포함) 가운데 병역을 마친 사람은 606명,면제자는 103명이다.장관 18명 가운데 면제자는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김성훈(金成勳)농림,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등 4명으로 경제부처가 많은 편이었다. 장관 아들 23명 가운데 5명은 소아마비·근시 등질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직급별로는 장·차관급 91명 가운데 21명(23.6%)이 면제됐고,1급 공직자213명 가운데 45명(21.8%)이 면제됐다. [국회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국방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김종필(金鍾泌)총리를 제외한 국회의원 287명(여성의원 11명 제외)중 병역의무를 행한 사람은 206명이었다.병역이 면제된 의원은 81명이었다. 당별로는 한나라당의 면제율이 가장 높았다.한나라당이 31.7%(40명),자민련27.7%(15명),국민회의 24.8%(25명) 순이었다. 반면 현역입영률은 국민회의 68.3%(69명),자민련 66.6%(36명),한나라당 64.3%(81명) 순이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자민련 박철언(朴哲彦),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 등 45명은 부자(父子)가 함께 병역을 필한 ‘현역가족’이다. 반면 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국민회의 박정수(朴定洙),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 등은 본인은 물론 가족중 한 명도 현역으로 군복무를 필하지 않았다. [법원·검찰] 법조계 인사의 병역면제율은 18.42%로 전체 고위공직자 평균병역면제율인 17.4%를 약간 웃돌았다.그러나 법조인 아들들의 면제율은 6.05%로 전체 고위공직자 자제 평균 면제율(10.1%)의 절반 수준이었다. 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은 육군대위로 만기 전역했고,외아들은 육군대위로복무중이다.대법관 13명과 고·지법원장급 23명은 전원이 육군 또는 공군 대위·중위로 전역했다.고위 법관의 아들 124명 가운데 8명이 질병을 사유로면제됐다. 검찰은 검사장급 이상 48명 가운데 39명이 복무를 마쳤고 면제자의 경우 질병 사유가 4명,질병 이외의 사유가 5명이었다.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은 육군대위로 만기 전역했고,장남은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법무사관 후보생으로 있으며 차남도 재학중 입영연기가 돼있는 상태다.대전고검 채수철(蔡秀哲)차장검사는 생계곤란을 이유로 면제가 됐으나 장남은 현역입영을 신청했다. [지방자치단체] 서울시의 경우 고건(高建)시장은 58년 제1보충역에 편입된뒤 79년 병역의무가 끝났으며 강홍빈(康泓彬)행정1부시장은 질병으로 징집이면제됐다. 부산시는 20명 가운데 전진(全晋)행정부시장과 안영일(安英一)부산진구청장이 질병으로 징집 면제를 받았을 뿐 대상자 모두가 군대에 다녀왔다.광주시는 8명중 고재유(高在維)시장을 비롯해 6명이 병역을 마쳤다. 전북도에서는 대상자 16명중 김완주(金完柱)전주시장 등 4명이,전남도는 27명중 이영권 장흥대학장 등 7명이 병역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경북도는 대상자 27명중 노병용 정무부지사 등 5명이,경남은 25명중 고영호 거창전문대학장 등 7명이 질병 등의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제주도에서는 5명중 김태환(金泰煥)제주시장이 고령으로,신철주(申喆宙)북제주군수가 체중미달로 군대를 가지 못했다. 박정현 김재순 김성수 강충식기자 jhpark@ * 병역 면제사유등 특이사례 29일 공개된 고위 공직자 병역사항 가운데 신상우(한나라당)국회부의장이‘육군 이병 탈영삭제’로 표기돼 단연 눈길을 끌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신부의장은 59년 3월 입대후 탈영했다가 10년 만인 68년말 국방부의 특례조치로 보충역 편입과 동시에 전역한 것으로 드러났다.탈영 경력자는 신부의장을 비롯,도의원 1명,시의원 2명,군의원 3명 등 모두 7명이다. 입영기피자는 외교통상부 김석현 외교안보연구원을 비롯,시의원과 군의원각 1명,구의원 6명 등 모두 9명이다.김연구원은 67년 소집에 불응한 이후 병적기록이 남아 있지 않았다. 김봉호(국민회의)국회부의장도 질병으로 징집면제 처분을 받았으나 병명은공개되지 않았다.한나라당 이세기·한이헌 의원,국민회의 조세형 의원,자민련 김용환·지대섭 의원 등 모두 32명의 국회의원이 질병으로 군면제 처분을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은 영주권 취득으로 군복무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보충역에 편입됐다가 병역을 치르지 않고 소집면제 처분을 받은 국회의원도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을 비롯,23명이나 됐다. 이홍구 주미특명 전권대사와 한나라당 강용식 의원,이진설 서울산업대총장 등14명은 병적부에 군복무 기록이 없어 ‘병적부에 기록되어 있지 않음’으로공개됐다. 의병전역한 고위공직자는 이기호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 등 156명,직계비속은 외교통상부 박영준 대사의 장남 등 74명이었다.기관별 의병전역자는 기초및 광역의회가 86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회 22명 ▲자치단체 17명 ▲교육부 15명 ▲외교통상부 8명 ▲행자부 2명 ▲대통령비서실 1명 ▲검찰 1명 ▲경찰 1명 등이었다. 병역내역이 공개된 전체 1만2,674명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의회 양창운 의원이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혔다. 우득정기자
  • [멋 플러스] 야채로 만드는 식탁장식용 꽃

    풍성하고 아름다운 식탁을 꾸미기 위해 빠트릴 수 없는 것이 식탁 중앙(센터피스)이나 음식 주변에 곁들여 놓는 장식품(가니쉬)이다.장식품은 꽃으로도만들지만 야채 꽃예술(Culinary Art)이라 해 각종 식재료를 다듬어 꽃장식을 만드는 독특한 기법이 서양요리에서는 발달해 왔다. 미국 뉴욕의 최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에서 야채꽃장식과 카나페 전문가로 일하는 한국인 요리사가 이 분야에서는 최초로 국내에서 책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 국·영문판 “야채꽃예술”(한국시사)을 낸 박성자씨(58).박씨는 94년 미국호텔협회 ‘푸드쇼’에서 야채꽃 장식으로 3등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레이건대통령, 프랑크 시나트라등 세계적인 VIP들의 파티상을 차려 참석자들로부터 찬탄을 자아냈다. 이번 책에는 무,파,양파,당근,호박등을 자유자재로 깎고 다듬어 만든 국화,장미,나팔꽃,나리꽃,포인세티아 등의 꽃장식 서른 여덟 가지와 앙증스런 장식을 작게 자른 빵조각 위에 얹어 만든 전채요리용 카나페 서른 네 가지를자신의 대표작 사진과 함께 실었다. 30년전영어 한 마디 못하는 국졸 학력 요리사로 단신 도미,‘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그는 “영주권 심사때 상처 투성이 손을 본 심사관이 틀림없는요리사라며 즉석에서 통과를 시켜줬다”는 말로 그간의 역정을 함축한다. “야채를 보면 저것으로 무엇을 만들까를 먼저 생각한다”는 그는 “아직도밤샘 작업을 끝내고 행사 당일 주빈의 평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가장 힘들다”고 긴장감을 털어 놓는다.그동안 2,000 종의 작품을 만들며 오직 열정과 창의력으로 버텼다는 그는 “62세가 돼 정년 퇴직하면 고국에 돌아와 나만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내기도 했다. 강선임기자 * 초보자도 쉽게 만드는 야채꽃 2가지 [당근 장미]■재료 당근,실파■만들기 ①당근을 잘손질하여 7㎝ 길이로 준비하고 뿌리부분을 둥글게 다듬는다.②그림 ①처럼 꽃잎이 8개가 되도록 8각으로 비스듬히 잘라 꼬깔모양이 되게 만든다.(초보자는 6각 정도로 해본다)위에서 보았을때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보여야 한다.③그림 ②의 윗부분을 잡고 가볍게 돌려 속을 꼬깔모양으로 파낸다.④끝부분을 조금씩 잘라 그림③처럼 꽃잎모양으로 예쁘게 손질한다.⑤다듬어 놓은 실파를 뿌리가 밑으로 가도록 놓고 사이사이에 당근 꽃을 보기좋게 장식한다. [피망꽃]■재료 붉은 피망,호박,녹색 야채,양배추나 무■만들기 ①그림 ①②처럼 붉은 피망을 꽃잎이 8∼9개가 나오도록 자른다.②피망의 안쪽 씨부분을 떼어낸다.③호박을 칼로 다듬어 피망 안에 들어갈수있도록 다듬어 동그랗게 만든다.④③을 대나무 막대기에 끼우고 그림 ③처럼 피망에 고정시킨다.⑤양배추나 무에 만들어 놓은 피망꽃을 고정시키고 녹색야채로 장식한다.
  • [세계로 나가자] 비자

    해외취업과 해외인턴십,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등이 젊은 구직자나 대학생들에게 관심을 끌면서 해당 비자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알선 전문업체들이 비자발급을 대행해 주고 있지만 자칫 비자때문에 취업기회를 놓칠수도 있는 만큼 대략적인 정보는 알고 있는 것이 좋다.가장 문의가 많은 미국비자를 중심으로 알아본다 미국에서 정식취업이 보장되는 비자는 H-1B비자.비이민 비자로서 연장하면미국에서 6년까지 임시로 일할 수 있다.자격조건은 학사학위 이상의 소지자로 3년정도의 전문직종 경험이 있어야 한다.또 반드시 미국 정부가 인정해주는 노동허가서가 첨부돼야 한다. H-1B비자는 전문인에게 발급되는 비자인 만큼 급여는 물론 성별 나이 인종종교 등에 대한 그 어떤 차별도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계약직이나 임시직은H-1B비자가 발급되지 않는다.매년 쿼터 할당량을 정해져 있으며 2000년 쿼터배정에 해당되는 비자는 내달 1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미국의 해외인턴쉽에 참여할때 사용되는 비자는 J-1비자다.정규취업인 H-1B비자와는 별개로 문화교류차원에서 만들어졌다.대학간의 교환 학생이나 교수,캠프카운슬러,연수,훈련생-인턴,주재원 등이 이 비자를 받고 있다. 미 정보센터(USIA)에 소속돼 있는 J-1비자 스폰서 기관들은 비자신청에 필수적인 서류(FORM IAP-66)를 발급함으로써 지원자와 처음 관계를 맺는다.향후 이 스폰서 기관들은 인턴십 지원자의 경우,비자를 소지하고 미국에 도착했을 때부터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해 생활하는 동안 24시간 핫라인을 이용해 지원자들에게 여러 도움을 준다. 때문에 인턴십 지원자들은 체류기간 및 응시 직종에 따라 IAP-66을 받기 위한 스폰서 비용으로 이들 기관에 450달러∼1,200달러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된다.국내 해외인턴 알선업체들의 대행수수료중 절반 정도가 이 비용이다. J-1비자는 계약기간 만료후에는 꼭 귀국해야 하며 향후 2년 동안은 취업비자와 주재원비자,영주권 신청을 할 수 없다.워킹홀리데이 비자(취업관광비자)는 협정국간에만 발급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호주,캐나다,일본,뉴질랜드와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체류기간은 해당국 입국일로부터 12개월.비자발급일로부터 1년 이내에 해당국에 입국해야 된다.해당국에 한해 평생 1회만 발급되고 보통 18세이상 25세이하만 신청가능하다.체류기간중 3개월까지 어학연수가 가능하다. 이경옥기자 ok@
  • [외언내언] 재일동포 참정권

    2일 도쿄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 총리회담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와 오부치게이조(小淵惠三)일본총리는 재일동포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문제에 상당한의견접근을 보았다고 한다. 선거권을 먼저 부여한뒤 추후에 피선거권도 주는 단계적 방안이긴 하나 재일동포사회의 숙원중 하나였던 참정권 문제가 뒤늦게나마 가닥을 잡게되었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일본 법무성 통계에 따르면 재일동포수는 98년말 현재 55만을 약간 넘어서고 있다.여기에는 물론 조총련이 포함돼 있다.4∼5세에 이르도록 재일동포로남아있는 것은 유독 민족적 순수성을 고집하는 우리민족 특유의 결벽성 때문. 일본에서 재일동포는 단순한 외국인이 아니다.일본의 침략전쟁에 동원됐다가용케도 살아남은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일본은 귀화(歸化)를 하지 않았다는이유로 이들에게 참정권은 물론 공직 취업마저 봉쇄해 왔다.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에게 제한적이긴하나 투표권을 주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미국의 경우 주에 따라서는 주지사 선거에도 투표권을 주고 있다.유럽은한발 더 앞서 가고 있다.스웨덴 핀란드 아일랜드에서는 지방선거에서 투표권만이 아니라 피선거권까지 부여하고 있다. 법률적으로도 헌법상의 국민과 구별해서 지방자치법에 주민이란 개념을 도입하는 경향이다.아직은 외국인의 참정권이 지방선거에 제한돼 있으나 점진적으로나마 전국적인 선거에까지 확대되리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 세계는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국제화하고 있다.어느 곳에 오래도록 살고있는 사람에게 참정권을 제한하는 것은 제한하는 쪽에도 피해가 가게된다.공동생활권내의 다양한 이해와 의견이 적절히 수렴되지 못하면 공동체로서의 통합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미국에 이민가 사는 동포들도 미국시민권을 기피하고 영주권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그래서 한때는 교민회 같은데서 미국시민권 얻기 캠페인을 벌인일까지 있다.투표권을 확보해야 소수민족으로서 발언권이 커지고 미국사회가보장하는 각종 권리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법률적으로 미국국민이 됐다고 해서 미국사람이 되는게 아니다.어디까지나 한국계 미국인일뿐이다. 이번 일본에서의 참정권 부여문제와 관계없이 재일동포들도 이제는 귀화를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때가 됐다.물론 일본의 경우는 미국과는 여러가지 사정이 다르다.그러나 일본귀화를 조국에 대한 배신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동포1∼2세 시대에는 바람직했을 지 모르나 이제는 꼭 그런것 만은 아니다. 한국계 일본인으로 당당히 사는게 보다 나은 선택일 지도 모른다. [林春雄 논설위원 limcw@]
  • 국회본회의 통과 법률안 주요내용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제정안]■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 재외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 영주권을 취득한 자 또는 영주할 목적으로 외국에 거주하는 자로,외국국적동포는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였던 자 또는 직계 비속으로서 외국국적을 취득한 자 중 대통령령이 정하는 자로 정의함.외국국적동포는 출입국관리법상의 재외동포체류자격으로 입국·체류할 수 있으며 국가 안전과 질서유지·공공복리·외교관계 기타 국익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재외동포체류자격을 부여하지 않음. ■국민경제자문회의법안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과주요 정책방향의 수립,국민복지의 증진과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수립,국민경제의 대내외 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정책대응방향의 수립,기타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해 대통령이 부의하는 사항에 대한 자문에 응함. ■범죄신고자보호법안 범죄신고자나 친족 등이 보복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검사 및 경찰서장은 신변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함. ■임용결격공무원 등에 대한 퇴직보상금 지급 등에 관한 특례법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임용결격공무원 또는 당연퇴직공무원의 사실상 근무기간에 대해 공무원연금법 등에 의해 계산한 퇴직보상금을 지급함. ■시국사건관련 교원임용제외자 채용에 관한 특별법 국립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89년 7월25일부터 1990년 10월7일까지의 기간 중 시·도교육위원회별로 작성한 교사임용후보자 명부에 등재되어 임용이 예정되어 있던 자로서 시국사건 등에 관련돼 임용에서 제외된 자에 대해 임용신청의 기회를 부여함. ■화장품법 제조업자나 수입자 등은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시킬 우려가있는 표시·광고를 해서는 안됨. ■국민기본생활보장법 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못미치는 가구에 대해 생계,주거,의료,자녀교육 등 4대 기초생활보장급여와 자활,해산,장애급여를 제공한다.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권자에 대해 조건부로 급여를 하되 직업훈련 등 자활능력을 연계시키는 방안을 둔다.시행안을 2001년 1월1일로 한다. ■세무대학설치법폐지법안■폐지된 학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안■지역신용보증재단법안■국방대학교설치법 [개정안]■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전(戰)·공상(公傷)군경 등의 상이(傷痍)정도 판정기준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신체장애율 5% 이상 상이등급의신체장애를 입은 자로 함. ■국세기본법 납세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법정신고제한 내에 세무신고를 하지 않은 자도 세무서장이 납세고지를 하기 전까지 신고를 할 수 있도록하고 세무신고만 하고 해당세액을 납부하지 않은 자도 미납부세액을 자진납부할 수 있도록 함. ■조세특례제한법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의 경우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는 벤처기업의 범위를 벤처기업전용단지 또는 벤처기업집적시설에서 창업하는 기업으로 제한하던 제한을폐지함.천연가스사용시내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취득세를 면제함. ■감사원법 국회의 입법기능과 행정감시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다른 헌법상독립기관의 경우에 준하여 국회와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이 국회에 출석하여 발언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마련함. ■소득세법 근로소득자가 연간 총급여의 3%를 초과하여 의료비를 지출한 경우 그 초과지출분에 대해 종전에는 연간 100만원까지 근로소득에서 공제했으나 앞으로는 연간 200만원까지 공제할 수 있도록 함. ■여권법 여권의 유효기간 만료일로부터 6월까지 유효기간 연장신청이 가능하도록 함. ■외무공무원법 외교직공무원과 외교통상부 소속 5급 이상 행정직공무원을외교통상직공무원으로 통합함. ■군인사법 운영실적이 저조한 전군(轉軍)심사위원회를 폐지함으로써 행정효율성을 높임. ■지방자치법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궐위 또는 공소 제기된 후 구금상태에 있거나 의료기관에 60일 이상 계속하여 입원한 경우와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장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에 부구청장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함. ■학교급식법 급식지원대상학생의 개념을 학교급식의 실시여부와 관계없이모든 초·중·고교에 재학하는 학생 중 중식을 제공받지 못하는 자로 규정하여 종래 이 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던 비급식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도 포함되도록 함. ■고등교육법 학점승인 등에 관한 법률 등 다른 법률의 규정에 의해 학점을취득한 자도 대학의 편입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등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사립학교법 분규가 발생한 학교법인에 선임된 임시이사의 임기를 1년 이내에서 2년 이내로 하고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한다. ■전기용품 안전관리법 전기용품제조업자가 제조한 전기용품과 공장 등 그생산체제를 시험·평가하여 당해 전기용품에 대한 안전성을 인증하는 업무를행하는 안전인증기관을 산업자원부장관이 지정토록 함. ■의료법 1999년 7월부터 실시 예정이던 의약분업이 1년간 연기됨과 동시에의약분업이 1년 후에는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의료법의 의약분업 관련규정을 개정. ■국민연금법 반환일시금 제도를 실직후 1년이 경과한 사업장 가입자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하고 있는 대상을 확대,실직후 1년이 경과한 지역·임의 가입자에게도 허용함. ■장기(臟器)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장기 등 매매금지 대상에 장기 등을 주고받는 행위 뿐만 아니라 장기 등을 주고 받기로 약속한 행위를 첨가함. ■사회교육법■국민체육진흥법■국민건강증진법■검역법 [기타]■1999년도 제2회추가경정예산안■공공차관도입계획에 대한 동의안■1998년도 및 1999년도에 발행하는 부실채권 정리기금 채권에 대한국가보증변경동의안■1998년도 및 1999년도에 발행하는 예금보험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변경동의안■1999년도 외국환평형기금채권발행 동의안■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방지를위한 협약체결동의안■대한민국 정부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간의 북한에서의 경수로사업을 위한재원의 조달에 관한 협정비준동의안■서울중구지역관광특구지정에 관한 청원■대한적십자사 전국대의원총회 대의원소속의 건
  • [대한시론] 헌법과 국가적 상상력

    대만이 더 이상 중국과 ‘같은 나라의 한 부분’이라는 정치적 원칙을 유지하지 않겠다는 국가적 선언에 북경은 즉각적이고 격한 반응을 보였지만,리덩후이(李登輝) 대만 총통은 ‘하나의 중국’ 및 그 필연적인 재통합이라는 개념의 우산을 벗고 ‘이국론(二國論)’으로 가겠음을 확실히 하였다.대만은주권국가라는 것이다. 리 총통은 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하여,‘각자는 다른 나라의 정당한 통치자’라는 허구에 기초한 일국론(一國論)이 아니라 ‘특수한 나라와 나라간의관계’이다.대륙 정책은 불변이다.하지만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교류·대화는 계속하겠다.현실,법률,역사 등 각 방면을 적극 정리하겠다고 하였다. 대만은 하나의 중국론을 선의로 받아들여 그 틀 속에서 하나의 정치적 실체로 인정받으려 했다.하지만 중국 공산당은 이를 국제적으로 대만을 압착하는 방편으로 사용해왔으며 그러니 더 이상 계속할 필요가 없는 정책이라는 것이다.‘헌법’을 가진 주권국가의 실질적인 독립선언이다.용기와 자신이 없으면 못하는 일이다. 중국에 복귀한지 3년째인 홍콩은 주권은 없어도 ‘1국 2제도’하의 홍콩기본법을 지닌,중국과 다른 3권분립에 기초한 법의 지배를 지닌 실체로서 아시아 국제금융의 중심 인프라를 형성했다고 믿었다.그러나 중국과 홍콩 관계에서의 ‘홍콩기본법’은 허구였다. 기본법에 따르면 양친 중 일방이 홍콩 영주권이 있으면 그 자식에게도 영주권이 있다.중국으로부터 몰래 월경한 아이들이 그러하다.그렇지만 중국 정부는 이들을 강제송환할 것을 요구하였다.홍콩 최고재판소는 지난 1월 29일 기본법에 쓰여 있는 대로 영주권을 인정했고 사실상 중국측의 요구를 거부했다.중국 정부는 격하게 반발하였다. 홍콩기본법에 따르면 헌법의 해석권은 우리의 국회 격인 전인대(全人大) 상무위원회에 있다.그런데 홍콩 최고재판소는 헌법을 해석하였다.이것이 월권이라는 것이 중국의 판단이다.전인대는 지난 6월 재판소의 결정이 ‘기본법의 입법취지에 반한다’하여 이를 부정하였다.홍콩은 주권국가가 아님이 명확해졌고,그러니 홍콩기본법은 ‘헌법’이 아니다.중국을 방문중인 오부치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중국 정부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北朝鮮)의 미사일(대포동) 재발사 억지에 협조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일·미·한’ 3국의 보조도 언급하였다.하지만 북조선은 주권국가가 아니더라도무력을 보유한다. 북한 사회주의헌법의 성격은 홍콩기본법의 그것과 다를 수밖에 없다.일본은 7월 중의원과 참의원에 헌법조사회를 설치하였다.내년 1월 정기국회 때부터 기능한다.전후 55년 체제를 정한 일본국 헌법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광범하고도 종합적인 안을 만들 것이다. 21세기 일본의 국가적 상상력과 창의력의 결정체인 ‘겐뽀’(憲法)의 성안이 국회에 맡겨졌다.국권의 최고기관은 국회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헌법’은 어떤가?동아시아의 중심국가인 우리 주권국가의 뼈대인 헌법의 기틀을 이루는 권력구조를 둘러싼 논의가 국가적 수준이 아니라 몇 사람 자연인에 의하여 재단되고 있다.국회는 뒷전에서 선거구라는 밥그릇에 연연해 있다.동아시아 정치인들이 ‘자기 나라’ 밥그릇에 눈을 부라리고 있을 때 우리는수저 싸움에 명운을 걸고 있다.“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헌법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이 ‘헌법정국’에서 여당은 특검제고 무엇이고 이를 위해서라면 모두 포기할 마음이다.헌법이 최소한 동아시아라는 밥상에서 차지할 수 있는 밥그릇의 크기를 좌우하는 기재(器材)임을 잊고 있는것이다. 한국의 법치국가,국제적 신인도,그리고 국가적 창의력의 표상인 헌법을 우리가 홀대하고 있다.7월 17일은 제51주년이 되는 제헌절이다.21세기 비전의국가적 상상력을 헌법에 주어야 한다.우리 모두가. 강경근 숭실대교수·헌법학
  • 흐루시초프 아들 美시민권 획득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지난 1953년부터 64년까지 옛소련의 공산당 서기장으로 지내면서 미국과 철천지 원수로 지냈던 니키타 흐루시초프(1894∼1971)의 아들 세르게이 흐루시초프(64)가 12일 정식으로 미국시민이 된다. 그가 미국시민이 된다는 것은 그의 아버지 니키타가 미국땅을 처음밟아 유엔에서 “자본주의는 공산주의에 패배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던가,62년쿠바 미사일 위기때 미국을 향해 “미국을 매장시켜버리겠다”고 이를 갈았던 사실을 상기할 때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세르게이는 옛소련에서 컴퓨터와 로켓을 전공하고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내미사일 설계국 국장을 지냈었는데,지난 91년 가을 2년간 방문교수 자격으로미국의 아이비리그 명문 브라운대학에 왔었다. 그후 그는 “미국의 자유가 마음에 든다”고 이듬해 영주권을 신청,8년을살아온 뒤 마침내 지난달 23일 이민귀화국 프로비던스(로드아일랜드주)사무소에서 필기시험을 치러 95점을 받으면서 부인(100점만점)과 함께 시민권을얻게된 것. 어렸을 때 아버지의 손을 잡고미국땅을 밟았을 때에는 “그저 광활한 나라라고 생각했지만 그리 놀랄 것은 없었다”던 그가 회갑을 넘긴 나이에 제2의 조국으로 미국을 택한 것이다. 그는 시민권 취득 환영행사를 앞두고 “미국은 위대한 나라다.여기 사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고 미국을 추켜세운 뒤 “환영식장에서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제2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자랑했다. hay@
  • 中, 홍콩 사법권독립 제동…민권단체등 거센 반발

    중국은 26일 홍콩의 대법원 격인 종심(終審)법원의 판결을 뒤집고 본토 주민들의 홍콩 유입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홍콩 야당과 법률인,인권단체등은 중국 정부가 지난 97년 홍콩주권반환 당시의 약속을 어기고 홍콩의 사법권 독립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고비판했다. 중국의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는 이날 상무위원회에서 “부모중한 사람이 홍콩 영주권을 취득하기 전에 태어난 본토인들은 홍콩 거주 권리가 없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 주민들 가운데 홍콩에 거주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은 160만명에서 20만명으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이에 앞서 홍콩 종심법원은 지난 1월 “홍콩 영주권자 부모를 둔 본토 어린이는 당국의 허가없이도홍콩에 거주할 헌법적 권리를 갖는다”고 판결했었다. 상무위는 또 본토 주민이 홍콩 영주권 신청 자격이 있더라도 본토 당국의허가를 받아야 하며 영주권 발급자 수도 하루 150명으로 제한하는 할당제를도입했다. 상무위는 이날 결정문에서 “홍콩 종심법원은 최종 판결 전에 전인대 상무위에 해석 요청을 하지 않았으며 판결 내용도 기본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정문은 또 본토와 특구 양쪽에 관련된 사안의 결정권은 베이징에 있다고강조하고 홍콩 종심법원이 기본법을 잘못 해석해 중국의 주권을 침해했다고비판했다. 이와 관련,둥젠화(董建華)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이미 홍콩에 들어와거주권을 주장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종심법원 판결에 따라 영주권을 인정할것이라고 말했다. 둥젠화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97년 7월 1일과 99년 1월 29일 사이에 홍콩에 들어온 사람들은 3,700명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인대의 결정은 외교·국방뿐아니라 홍콩의 사법·행정에 대한 최고 결정권한이 중국당국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홍콩주권은 중국에 있음을 확실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홍콩 야당 당원 수백명은 이날 홍콩 정부청사 앞에서 이번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변호사 300여명 등도 다음주 중국당국의 결정에 항의하는 침묵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6·4 天安門사태 10주년(下)-주역들 현황

    톈안먼(天安門)사태의 주역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89년 봄 톈안먼 광장에서 7주동안의 짧은 ‘베이징의 봄’을 연출했던 주요 학생지도자들은 대부분해외로 탈출,당시 열기가 무색하게 소시민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하게 살고 있다. 활기를 띠고 있는 해외의 중국 민주화운동 조직들도 대개 이들의 선배세대가 이끌고 있다. 유혈 진압을 둘러싸고 갈라섰던 지도자들은 영욕(榮辱)을 달리하며 서로 화해할 수 없는 적으로 나뉘었다.강경 진압을 주도했던 지도자들은 리펑(李鵬·72)전인대 상무위원장처럼 권력 핵심에 남아있거나 수명을 다해 사망했다. 반면 유혈진압을 반대했던 지도인사들은 여전히 고난의 길을 가고 있다.시위학생들을 만나 눈물 흘리며 해산을 호소했던 총서기 자오즈양(趙紫陽·80).유혈진압직전 실각된뒤 제한된 외부 접촉만 허용받고 있다. 자오즈양의 비서였던 바오퉁(67)정치국 비서.‘반체제들과의 내통’을 이유로 7년 복역끝에 지난해 5월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풀려날 수있었다.후야오방(胡耀邦)과 자오즈양에 가까웠던 자유주의적 색채의 지도층인사들이 함께 정리된 것은 물론이다.차세대를 이끌것으로 확실시됐던 후치리(胡啓立·70) 정치국 상무위원의 실각도 한 예다. 당시 ‘수배 1호’였던 베이징대 사학과생 왕단(王丹·34).6년5개월간의 수감생활을 하다 미국의 도움으로 지난해 4월 풀려난뒤 미 하버드대 학생으로지내고 있다.주요 학생지도자 우얼카이시(吾爾開希·31)는 타이완(臺灣)에서 영주권을 얻어 방송사회자로 생활중이다. 애띤 용모의 여학생 지도자 차이링(柴玲·32).미국에서 인터넷관련 작은 소프트회사를 경영하고 있다.최근 “우리 세대는 톈안먼의 비극을 극복하고 있다”며 미래를 낙관했다. 사태직후 1년여동안 베이징 미대사관에 숨어있던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지주 팡리즈(方勵之·63) 허베이 과기대 교수.92년부터 미 애리조나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대부분의 민주화세력들은 아직 지리멸렬한채 통일된 목소리를 갖고 있지 못하다.중국내 반체제 세력과의 연계성도 이뤄내지 못한 상태다. ‘베이징의 봄’과 유혈 탄압 주역들의 모습은 중국정부의 사태의 재평가나 중국내 민주화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란 점에서 중국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떨칠 수가 없다. 이석우기자 swlee@
  • 부유층 안낸 세금 6,139억 추징

    국세청은 29일 변칙적인 상속·증여자,낭비성 해외관광여행을 자주하는 호화·사치생활자,국부(國富)해외유출자와 무자료 거래자 등 1,390명에 대한음성·탈루소득 조사를 통해 모두 6,139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중 사기 등 부정한 방법으로 탈세한 건설업체 대표와 병원장,무자료상 등 138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해 4월 1차 조사발표때 442명으로부터 1,157억원을 추징한 것과 비교해 건수로는 314%,추징세액으로는 531% 늘어난 것이다.당시 사직당국 고발자는 1명도 없었다. 국세청은 탈세혐의가 있는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27명을 포함,646명에 대해 추가로 정밀세무조사를 실시 중이다.특히 해외골프 관광여행을 알선하면서 과소비를 조장하고 수입금액 누락혐의가 포착된 골프투어전문여행사 4곳을 조사하고 있다.빈번하게 해외로 골프여행을 한 부유층의 명단도 확보,제대로 세금을 냈는지 검증할 방침이다. 또 미국 캐나다 등지로 이민,영주권을 얻은 뒤에도 국내에 생활근거를 두고 병원,부동산임대사업으로 부를 축적하면서 외국영주권 소지자라는 신분을악용해 해외에 두고온 자녀의 생활자금으로 거액을 유출시킨 위장이민혐의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이번 조사대상에 5명이 포함됐으며 추가대상자를가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음성·탈루소득 조사를 통해 7,154명으로부터 모두 1조5,904억원을 추징했다. 노주석기자 joo@
  • 고소득 전문직 제1요건은 ‘탈세’

    29일 발표된 국세청의 올해 제1차 음성·탈루소득자 색출조사 결과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의 탈세와 해외위장 이민자 등의 파렴치한 ‘세금 갉아먹기’수법이 드러났다. 국세청은 특히 서울 강남 유명 산부인과 원장의 탈세사례를 첫 공개해 최근 끝난 국민연금소득신고와 관련,전문직 종사자를 향한 ‘국민적 공분’에 답했다. 그러나 조세범처벌법상 사기 및 기타 부정한 방법에 의해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하지는 않았다. 이민간 의사부부가 국내에서 버젓이 병원운영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해 온 의사 이모(51)씨는 소아과 의사인 처와 함께 95년 미국으로 투자이민을 갔다.95년 8월 영주권을 취득하자 그해 9월 장남(21)만 남겨두고 귀국,병원을 각각 운영하면서 일반진료 수입액 12억원을 누락시켰다. 부동산 임대수입 2억원도 빼돌리는 등 5년 동안 14억원을 빼돌렸다.자녀의생활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유출한 것은 물론 해외이주 이후 무려 48차례나해외여행을 했다.10억원의 탈루세금을 추징당했다. 고용의사의 급여를 낮게 신고한 유명 산부인과 원장 서울 강남에서 시험관 아기시술 등 불임치료 전문의로 이름난 박모(48)씨는 통상적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은 1회에 그치지 않고 임신될 때까지 계속 진료받는 데도 환자의 수입계상 내역에는 한번 시술한 것으로 계산,진료수입 17억6,000만원을 누락시켰다.낮게 신고한 수입액에 맞추기 위해 고용의사 2명의 월급도 연간 1억원을 5,0000만원으로 줄여 신고했다.세금을 ‘절약’한 돈으로 건물을 지었다. 세무당국은 7억6,500만원을 추징했다. 탈세한 돈으로 사채놀이를 한 ‘인간 불가사리’ 서울 용산구에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이모(80)씨는 1,000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대재력가.임대료를 과소신고하거나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는 수법으로 7억4,200만원의 수입을 누락시켰다.보유한 주차장 수입금액 10억원도 빼돌렸다.또 법인세 신고누락금액을 사채놀이에 활용,배를 불렸다.소득세·법인세 등 22억원을 추징했다. 노주석기자 joo@
  • 수사 문제점·병무행정 개선책

    ?嵐?제점 및 과제 27일 발표된 합동수사부의 병역면제비리 수사결과는 사상최대라는 100명 이상의 구속자 수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들의 반응은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은 것 같다.‘유전(有錢)면제,무전(無錢)입대’라는 소문은 일부 입증했지만 ‘유권(有權) 면제,무권(無權) 입대’라는 또다른 실체는전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번 수사가 권력이나 직위 등을이용해 각종 병역특혜를 받았을 사회지도층 인사들에게 오히려 면죄부를 준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수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금품이 오고간 사실이 드러나 사법처리할 수 있는 사안만 수사 대상이었다”면서 “직위나 권력 등을 내세워 병무청탁을 한 경우 비위 사실을 찾아내고 혐의를 입증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실토했다.‘돈’을 내세운 사람만 수사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번 수사는 95∼98년 서울지역 병역면제 관련자만을 대상으로 국한했다.따라서 의병전역 및 공익근무요원 판정과 관련한 비리와 더불어 서울 이외 지역에서 저질러진비리의 규명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병무청및 군 관계자,브로커 사이에 형성된 검은 커넥션의 실체를 찾아내는 문제도마찬가지다. ?襤┻돛? 개선책 이미 저질러진 비리에 대한 철저한 수사 및 처벌도 중요하지만 병무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인 보완대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국방부는 군의관과 병무관계자,의사,브로커,입영대상자 부모가결탁하는 검은 커넥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내용의 병무비리 척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년마다 교대근무하는 신검군의관 제도를 폐지하고 전문의 가운데 우수인력을 징병검사 전담의사로 채용,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징병검사만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신검군의관들이 군부대 파견요원이기 때문에 병무청의 감시·감독을 받지 않아 부조리가 개입할 소지가 많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군의관과 징병전담의사·징병관 등의 도장과 서명 등록대장을 10년간 보존토록 해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리기로 했다. 국외 체류를 악용,병역을 기피하는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국외이주나 영주권자의 병역면제 연령을 35세로 높이고 병역기피자가 귀국하지 않으면 40세까지 공무원 채용을 금지하고 관청의 허가사업에 종사할 수 없도록 한다는대책도 나왔다. 김인철기자 ickim@
  • 1단계 외환자유화 시행 첫날

    1단계 외환자유화 시행 첫날인 1일 한국은행과 외환은행 등에는 환전상,비거주자의 원화예금,교포의 국내부동산 매각대금 반출 등과 관련한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재경부와 한은은 외환자유화에 따른 외국인의 투기성 단기자금유출입 등 외환시장 움직임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외환전산망을 가동했으며,서울 명동 은행회관에 설립된 국제금융센터도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정보수집 및 분석업무를 시작했다. ●환전영업 등록업무를 맡고 있는 한은 국제부 외환심사과에는 담당직원 4명이 자리를 뜰 수 없을 정도로 문의 전화가 쇄도.한 직원은 “문의 내용은 환전영업을 하기 위한 등록절차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직접 찾아와 상담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설명. ●환전상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명예퇴직자나 슈퍼마킷·약국 운영자,오퍼상이 대부분으로,겸업을 허용한 외환자유화 조치는 일단 성공작으로 평가된다.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柳모씨(50)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등록신청을 해‘등록 1호’를 기록.그는 “무역업을 하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환전상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 왔다”고 언급. ●외환은행은 1일부터 본점 지하 1층 외환센터에 ‘해외교민 전담 데스크’를 설치,교민들의 국내예금 가입과 송금업무 등을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해 주고 있다. 외환업무팀 李鍾冕과장은 “재일교포들이 국제전화로 비거주자의 원화예금과 영주권자에 대한 국내 부동산 매각대금 반출 허용에 대해 물어본다”고말했다.외환은행은 “한국 금융기관에 투자하면 해외에서보다 많은 수익을올릴 수 있고,나라경제 발전에도 도움을 준다” “한국 금융기관의 신용도는 믿을만 하다”는 내용을 일본 ‘교포일보’에 실어 홍보하는 방안도 검토중. ●환전상 등록절차: 일반개인은 주민등록증,개인사업자는 사업자등록증,법인은 법인등기부등본을 제시하면 된다.건물 등기부등본이나 임대차 계약서,환전영업자 표기(국문,영문 혼용),외국환매매율 게시판을 준비해야 한다.환전영업자 표기나 외국환매매율 게시판은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을 제시해도 된다. 주거래은행을 정하고, 금전등록기와 위폐 감식기를 산 영수증 사본을 내면된다.한은은 서류를 심사해 바로 등록증을 내주고 있다. 吳承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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