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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행정명령에 375명 입국·탑승거부…美 입출국 놓고 세계적 ‘혼란’

    트럼프 행정명령에 375명 입국·탑승거부…美 입출국 놓고 세계적 ‘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이 시행되면서 미국 입출국 문제를 놓고 미 전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29일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7개 무슬림 국가 출신 1억3400만명이 이번 행정명령의 대상이 됐으며, 특히 미국행을 준비하던 사람들은 이미 높은 행정절차의 벽을 넘고 나서 다른 장애물을 마주하는 상황이 됐다. 7개 나라는 이란,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리비아, 예멘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위협을 이유로 이들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 일시 중단 및 비자발급 중단 등을 핵심으로 한 행정명령을 지난 27일 내렸다. 이로 인해 행정명령이 발동되기 직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들도 미국 땅을 밟자마자 억류되는 신세가 됐다. 지난 28일 국토안보부는 8일 행정명령 발동 전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미 입국이 거절된 인원과 미국행 비행기 탑승 자체가 거절된 인원이 각각 109명과 173명이라고 밝혔다. 탑승 거부를 당한 173명 중 81명만 이후 입국이 허용됐다. 이들을 포함해 이번 행정명령으로 당장 영향을 받게 된 여행자는 375명에 달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온라인상에선 각양각색의 사연이 넘쳐났다. 미국 대학에 다니던 중 잠시 외국에 다녀오려던 학생들은 줄줄이 귀국길이 가로막혀 발을 굴렀다. 비행기 탑승을 거절당했다는 매사추세츠 공대(MIT) 재학생부터 수 시간 째 공항에 갇혔다는 스탠퍼드 대학원생 등 다양했다. 행정명령에 적시된 무슬림 7개 국가 출신들은 미 영주권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피해를 보고 있다. 세계 다른 나라에서도 갑작스러운 미국행 비행기 탑승 거부에 여행객들이 혼란에 빠졌다. 두바이와 이스탄불에선 공항 및 이민국 관계자들이 탑승 게이트에서 탑승객을 돌려보내고 있으며 한 가족이 이미 탑승했다가 다시 내리는 일도 있었다. 공항 관계자들도 하루아침에 ‘혼란스럽고 변덕스럽게’ 바뀐 규정을 따라야 하는 상황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예정된 미국행 손님을 태워 보내야 할 중동지역 항공사들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중동지역 국민 상당수의 미 입국 거절이 예상돼서다. 에미레이트와 에티하드 항공, 카타르 항공은 홈페이지에 영주권이나 외교관 비자가 있어야 미국 입국이 가능하다고 고지했다. 항공사들은 미국을 오가는 비행기에 탑승한 자국 승무원들조차 미국에 입국할 수 없는 곤란한 상황이어서 미국행 비행기의 승무원 배치를 재조정해야 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회원사에 이메일을 보내 항공사 승무원도 이번 행정명령에 적용된다고 고지했다. 해당 지역 관광객 수 감소도 예상된다. 지난 2015년 미국을 찾은 이란 관광객 수는 3만5000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인생은 도전”… 잘나가던 그들, 모험을 꿈꾸다

    [글로벌 인사이트] “인생은 도전”… 잘나가던 그들, 모험을 꿈꾸다

    도전하는 삶은 아름답다고 했던가.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 미국 워싱턴에서 일하는 한인 30대 여성 두 명을 각각 만났다. 마침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게 된 이들이다. 워싱턴DC 의료컨설턴트에서 닷컴벤처 사업가로 변신한 송경민씨와 미 의회 보좌관 직을 떠나 전 세계 24개국을 돌며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록 사업에 나선 한나 김씨가 주인공이다. 올해 모두 34세가 되는 그들은 “삶에 대한 열정 없이는 단 하루도 무의미하다”며 “주변의 시선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꿈을 꾸는 것이고,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변에서 모두 부러워하는 안정적 직장을 뒤로하고, 앞날을 알 수 없는 모험을 시작하는 그들의 특별한 도전기를 12일(현지시간) 들어봤다. ■창업 CEO 된 의료 전문가 닷컴벤처 사업가 변신 송경민씨 “의료전문가가 왜 엉뚱하게 닷컴벤처를 차리냐구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제 인생이니까요.” 워싱턴DC에 있는 보건정책컨설팅사 ‘에이밸리어헬스’에서 잘나가던 컨설턴트 송경민(34)씨는 요즘 밤낮없이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의료 분야에 몸담은 지 15년 만에 사업가로 변신, ‘업종 변경’을 시도하는 중이다. 그것도 의료 관련 사업이 아니라 미국 내 3000만명이 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물물 교환 및 정보 사이트를 운영하는 벤처 창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미국판 ‘중고나라’ 성격으로, 특히 이동이 잦은 대학 관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살림살이와 책 등을 사고팔고, 학업과 생활에 유용한 인턴·아르바이트 등 각종 정보과 조언을 나눌 수 있는 사이트를 올해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왜 대학생 대상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일까. 그는 “2011년 미국 존스홉킨스대 대학원에 유학을 와서 보건학과 경영학(MBA)을 복수전공했는데, 2년 동안 여기저기서 인턴을 하고 방학 때 기숙사에서 나와야 해서 이사를 여섯 번이나 다녔다”며 “유학생 등 친구들이 귀국할 때 가구 등을 빨리 처리하기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 학생들끼리 안심하고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MBA 동창과 함께 지난해부터 이 같은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잘 몰랐던 컴퓨터 프로그래밍부터 체계적으로 배워 직접 사이트를 만들고 있으며, 상반기 중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모교인 존스홉킨스대 등 동부 대학 학생회 등과 손잡고 학생들의 직접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사이트의 유용성 여부가 검증되면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구체적 펀딩 및 마케팅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는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회사들이 있지만 제휴 대학을 넓히는 등 대학생 온라인 장터의 ‘넘버 원’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액 연봉의 컨설턴트를 관두고 경쟁이 치열한 벤처 창업에 뛰어든 그를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해준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인생 자체가 변화를 위한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변화에 끌려가기보다 변화를 주도하자는 것이 삶의 모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대 출신’으로도 평범하지 않았다. 2008년 의대 졸업반 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턴 활동을 했으며, 보건정책에 관심을 갖게 돼 졸업 후 남들과 달리 인턴·레지던트의 길로 가지 않고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서 예방접종관리 책임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했다. 이어 보건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결심한 뒤 임상이 아닌 정책을 하려면 리더십 등 경영을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MBA까지 전공했다. 대학원 졸업 후에도 백신을 개발하는 제약회사 ‘머크’에서 일하면서 제약과 정책을 접목시켰고, 2013년 워싱턴 보건정책컨설팅사로 옮겨 ‘오바마케어’ 등 미국의 보건정책을 컨설팅하는 등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계속 도전해 왔다. 최근에는 미국 영주권도 받았다. 그는 “시대가 급변해 인공지능(AI)이 의사 등 많은 직업의 일을 대체할 텐데, 기술 발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도전해 변화를 이끌어가고 싶다”며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벤처 창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 후배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 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평화 메신저 된 의원 보좌관 한국전 참전용사 기록 한나 김씨 “저 멀리 떠나요, 그것도 오랫동안. 더 보람 있는 일을 하려구요.” 지난해 11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 하원 건물에서 열린 대표적 ‘지한파’ 찰스 랭걸 민주당 하원의원 은퇴식에서 만난 한나 김(34) 랭걸 의원실 비서실장 겸 공보국장은 랭걸 의원을 떠나보낸 뒤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랭걸 의원을 지난 7년간 보좌하면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일 제정, 재미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 등 한국 관련 굵직한 법안 통과 실무를 주도해 온 그는 워싱턴에서 벗어나 한국전 참전국들을 직접 방문해 참전용사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구체적 계획이 궁금했다. 오는 19일 ‘먼 여행’을 떠난다는 그를 최근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다시 만났다.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 온 그는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마친 뒤 랭걸 의원실에서 활동하기 전부터 6·25전쟁과 남북 분단 상황에 관심이 많았다. “미국에서 ‘잊혀진 전쟁’인 6·25전쟁에서 희생한, 이제는 고령인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한반도의 평화도, 내 자신의 꿈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것이 그가 2008년 참전용사들을 예우하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모임 ‘리멤버727’을 조직한 계기였다. ‘727’은 1953년 6·25전쟁 휴전협정이 체결된 날로, 미국에 휴전일을 제대로 알리자는 의도도 작용했다. 그는 해마다 7월 27일이면 참전용사 등 수백명과 함께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 모여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그런 그가 이 모든 활동을 당분간 내려놓기로 했다. 80대 고령에도 왕성한 활동을 벌인 랭걸 의원의 바쁜 보좌관이자 민주당 공보국장협의회 의장, 리멤버727 대표로 워싱턴에서는 이미 유명 인사였던 그다. 그는 “한국전 참전국 21개국과 러시아, 일본, 중국 등 모두 24개국을 4개월 동안 돌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등을 방문하고, 각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기록하려고 한다”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잊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아직도 휴전 상태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들이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듯 통일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회에서 보좌관 등으로 계속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그는 오랫동안 생각해 온 ‘참전용사 기록 프로젝트’를 위해 사비를 털어 19일 캐나다를 시작으로 5월 8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방문까지 4개월 동안 배낭을 메고 6개 대륙에 걸쳐 16만㎞를 걸어다닐 예정이다. 부족한 자금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지금까지 1만 달러(약 1200만원) 가까이 모았다. 그는 또 각국 현지 한인회 등에 참전용사들과의 만남을 위한 통역 및 현지 촛불 집회 등을 위한 도움을 부탁하고 있다. 그는 “참전국 21개국 외 러시아와 일본, 중국 방문은 화해를 위한 것”이라며 “중국 선양에 있는 한국전 관련 기념관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6·25전쟁과 한반도 분단은 뼈아픈 역사이지만 이들 국가와의 화해도 통일을 위해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인 2세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신저가 되겠다는 그는 “젊은 세대가 통일에 대한 믿음을 버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사설] 해외서 체포된 정유라 강제송환 차질 없어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되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정부 당국은 덴마크 쪽에 긴급 인도 요청을 통해 정씨를 하루빨리 귀국시키겠다는 움직임이다. 특검 수사가 한창이지만 정씨의 신병 확보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게 사실이다. 뻔뻔하게 모르쇠로 일관하는 최씨의 태도에 어떻게든 변화의 조짐이 있을 거라는 점에서 정씨의 소환은 이래저래 숨통이 트이는 소식이다. 최근 정씨는 유럽 현지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국내 송환이나 강제 수사에 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영주권이 없는 데다 돈세탁 혐의로 현지 수사기관의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어 귀국 카드가 외통수일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정씨의 압송을 한시라도 서둘러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국정 농단의 시발점이자 최대 수혜자가 다름 아닌 그다. 이화여대 부정 입학으로 공정사회의 마지막 보루인 입시마저 의혹의 뻘밭으로 전락시킨 장본인이다. 입시 의혹 속에서도 “돈도 실력.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페이스북 글로 또래들을 좌절시킨 맹랑한 인물이기도 하다. 최씨의 변호인은 한때 그를 두고 “세상 풍파를 견딜 나이가 아니다”고 두둔했다. 이런 발언은 국민 분노에 오히려 불만 더 댕겼다. 국정을 농단하며 온갖 특혜를 받게 한 딸이 특검의 추궁을 받는 상황은 최씨에게는 치명적 아킬레스건이다. 정권 실세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설 같은 특혜를 챙겨 준 교수들의 파렴치 행태, 그들을 조종한 권력의 민낯은 속속들이 까발려져야 한다. 교육부 감사에서 고발 조치 등을 당하고서도 이대 교수들은 청문회에서 오리발만 내놓았다. 그뿐인가. 소설가로 이름 날리던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대 교수의 몰락은 기가 찬다. 조교에게 정씨 이름으로 허위 답안지를 만들도록 협박해 구속까지 됐다. 권력이 촉수를 뻗친 자리가 얼마나 기괴한 모습으로 일그러질 수 있는지 두말 필요없는 사례를 남긴 셈이다. 그러나 정씨가 즉시 송환될지는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정부는 덴마크 정부와 빈틈없는 공조로 정씨가 법망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최씨가 해외에 은닉한 재산이 어마어마해 수조원대가 넘는다는 일부 보도도 있었다. 최씨 모녀의 불법적인 재산 형성과 입시 부정 등은 그들의 입을 통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
  • 정유라 덴마크서 체포…최장 72시간 구금 후 강제추방될 듯

    정유라 덴마크서 체포…최장 72시간 구금 후 강제추방될 듯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 2일(한국시간) 전격 체포됐다. 그동안 독일 등 유럽에서 행방이 묘연했던 정씨가 체포되면서 ‘특혜·부정 의혹’이 제기된 이대 입학과 재학 과정에 대한 수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씨가 언제 국내로 송환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특검과 경찰청에 따르면 정씨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덴마크 경찰에 체포됐다. 덴마크 경찰은 현지 제보를 바탕으로 올보르시의 한 주택에서 정씨 등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측은 외교부, 법무부 등 당국과 협의해 신병 확보를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앞서 특검팀은 정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기소중지·지명수배한 데 이어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하는 등 귀국 압박 조치를 총동원했다.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정씨는 현지에서 조사를 받고 강제 추방 등 절차를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에 따르면 덴마크 현지 경찰은 불법체류로 체포한 피의자를 최장 72시간까지 구금할 수 있다. 적색수배가 발령되면 인터폴 회원국 어디서든 신병이 확보되면 수배한 국가로 강제 압송될 수 있지만, 정씨에 대한 적색수배는 아직 발령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정씨의 국내 송환까지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범죄인 인도 청구 등 방안이 될 수 있지만, 2년 반 넘게 송환 거부 소송을 벌인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의 사례가 재연돼 특검 수사 기간 안에 송환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씨 측 대응이 변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정씨는 현지 변호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을 모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와 관련해선 정유라 씨는 비영주권자이고 체류기간이 길지 않아 영주권자인 유씨 사례와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최씨 모녀 변론을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정유라가 귀국하면 특별검사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호인이 정씨에게 지속해서 입국을 권유했고,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정씨는 특검 수사 기간 내에 국내에 들어온다면 변호인 설득에 따라 곧장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적색수배자’ 정유라 독일서 변호인 선임

    송환 거부 소송땐 수사 불투명 “체류자 신분… 소송 가능성 낮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독일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ICPO), 일명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정씨는 특검 수사와 강제송환에 대한 법적 대응을 위해 현지에서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정씨의 조속한 귀국과 조사를 위해 오늘 ICPO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글로벌 수배령이다. ICPO에 가입한 190개 회원국은 수배령이 내려진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수배한 국가로 강제송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적색수배가 내려질 수 있는 대상은 살인·강도 등 강력범, 조직폭력사범, 50억원 이상의 경제사범이다. 이 밖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주요 형사범도 가능하다. 정씨는 이화여대 부정 입학 과정에서 업무방해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다. 특검은 지난 20일 독일 사법당국과 공조 절차에 돌입했고 하루 뒤 기소중지, 지명수배 처분을 했다. 정씨가 적색수배 요건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이 특검보는 “체포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만으로도 요건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씨가 독일에서 변호인을 선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가 강제송환에 맞서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일 정씨가 송환을 거부하는 소송을 제기한다면 내년 3월 특검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강제송환이 늦춰질 수도 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2년 넘게 송환 거부 소송을 벌이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비슷한 사례다. 특검은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섬나씨의 사례는 영주권이 있는 반면, 정씨는 체류자에 불과한 데다 소송을 진행하려면 구속 상태여야 하는데 정씨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씨의 한국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인터폴이 (정씨의 혐의에 대해) 협력 대상이 아니라고 하거나 독일 사법당국이 체포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수 있다”며 “그것보다는 (정씨를) 설득해서 자진 귀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조희연 선고유예 확정… 서울교육감직 유지

    조희연 선고유예 확정… 서울교육감직 유지

    교육감 선거 허위 사실 유포 혐의 조 교육감 “일부 유죄 깊이 수용”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경쟁 후보인 고승덕 변호사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60) 교육감이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최종 확정받으면서 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27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교육감의 상고심에서 벌금 25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선고유예란 비교적 경미한 범죄에 대해 선고를 내리지 않고 2년이 지나면 기소 자체를 백지화하는 판결이다. 재판부는 “후보자에 관한 의혹 제기가 진실인 것으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근거에 기초해 이뤄진 경우 사후에 그 의혹이 진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해 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고 후보가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진실한 것으로 믿었고, 그와 같이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판시했다. 조 교육감은 2014년 5월 25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고 후보가 영주권을 보유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발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 교육감은 1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는 벌금 250만원의 선고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조 교육감은 선고 직후 “일부 유죄라는 판결의 의미를 깊이 수용한다”며 “고 변호사에게 다시 한번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특검, 인터폴에 정유라 적색수배 요청…정유라, 변호인 선임해 장기전 대비

    특검, 인터폴에 정유라 적색수배 요청…정유라, 변호인 선임해 장기전 대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독일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60·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0)씨를 27일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했다. 그러나 정유라 역시 독일 현지에서 변호인을 선임하고 특검 수사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송환이 쉽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유라씨에 대해 금일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인터폴 적색수배는 여권 무효화를 신청만 해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오늘 곧바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정씨가 적색수배 요건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선 “체포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만으로도 요건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 수배며, 180여 개 인터폴 회원국 어디서든 신병이 확보되면 수배한 국가로 강제 압송된다. 주 대상은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나 조직폭력사범, 50억원 이상의 경제사범 등이지만 그 외 체포영장이 발부된 주요 형사범도 요청 가능하다. 특검팀은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등을 받는 정씨에 대해 20일 법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독일 사법당국과의 공조 절차에 들어갔다. 21일엔 정씨를 기소중지·지명수배했으며,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착수했다. 특검은 정씨의 자진 입국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놓고 있다. 그러나 정씨가 현지 변호인의 조력을 얻어 소송 등을 제기하며 강제송환 거부에 나설 경우 특검 수사 기간 내의 귀국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씨는 최근 현지 변호인으로부터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가 범죄인 인도 등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몇 달 또는 1년 이상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의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현지 경찰이 체포까지 했다. 그러나 유섬나씨가 유럽인권재판소까지 소송을 끌고 가면서 국내 송환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유섬나씨와 정유라씨의 사례는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섬나씨는 현지 영주권자인데 반해 정유라씨는 비영주권자에 체류 기간도 길지 않은 편이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아기를 돌봐야하는 정유라씨 입장에서 구속 상태에서 소송을 오랫동안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원 ‘허위사실 공표’ 조희연 선고유예 확정…서울시교육감직 유지

    대법원 ‘허위사실 공표’ 조희연 선고유예 확정…서울시교육감직 유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변호사 출신 고승덕(59) 후보를 상대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60) 서울시교육감에게 벌금형의 선고유예가 확정됐다. 앞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후 2심에서 선고유예로 구제됐던 조 교육감이 이번 대법원 판결에서 벌금형 선고유예가 나오면서 교육감직을 유지하게 됐다. 선고유예란 비교적 경미한 범죄를 처벌하지 않고 2년이 지나면 면소(免訴)해 없던 일로 해주는 일종의 ‘선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27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의 상고심에서 벌금 250만원의 선고유예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 교육감은 2014년 5월 25일 교육감 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 후보가 미국에서 근무할 때 영주권을 보유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그 다음날 “다수의 증언에 따르면 고 후보가 몇 년 전 미국 영주권이 있다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인터넷·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방교육자치법은 교육감 선거의 위법행위를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조 교육감에게 실제로 적용된 죄명은 선거법상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죄다. 지난해 4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은 배심원 7명 전원의 유죄 평결을 반영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조 교육감의 행위 중 일부가 유죄로 판단된다면서도 “공직 적격을 검증하려는 의도였으며 악의적인 흑색선전이 아니어서 비난 가능성이 낮다”면서 1심을 깨고 벌금 250만원의 선고유예 처분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양지부터 크리스마스 마켓까지…테러로 얼룩진 2016년

    휴양지부터 크리스마스 마켓까지…테러로 얼룩진 2016년

    올해도 세계는 무고한 민간인을 향한 테러로 얼룩졌다.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테러와 세계적인 휴양도시 프랑스 니스 테러, 그리고 최근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까지 세계인은 안전지대 없는 테러 공포에 떨어야 했다. 세계를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던 한 해 동안의 테러 사건들을 돌아봤다. ●터키 터키에서는 2~8월 사이에 주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이 연쇄 테러를 벌였다. 각각 41명, 30명 이상이 숨진 6월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테러와 8월 결혼 축하 파티장 테러의 경우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지난 10일 밤 터키 이스탄불 중심부에 있는 축구팀 베식타스 홈구장 인근에서 폭탄테러가 연이어 발생, 경찰 27명과 민간인 2명이 숨지고 166명이 다쳤다. ●프랑스 7월 16일 혁명 기념일 축제가 진행 중이던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25t 트럭이 휴양객들 사이를 질주, 최소 84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다치는 테러가 발생했다. 범인은 프랑스 영주권을 지닌 튀니지 출신 이슬람 신자 모하마드 라우에지 부엘이며 약 2㎞ 가량을 전속력으로 달리면서 총기를 발사하던 끝에 사살됐다. 추후 IS는 부엘이 IS의 일원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달 26일에는 프랑스 북부 센 마리팀 지역의 성당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성당 신부가 피살됐다. 용의자 2명은 직접적으로 IS와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IS의 사상에 동화된 ‘자생적 테러리스트’로 알려졌다. 이는 IS가 서구권 종교시설에 감행한 첫 번째 테러로 기록됐다. ●벨기에 3월에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 국제공항 및 지하철역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나 28명이 숨졌다. 이 테러 역시 IS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2015년 파리 테러 용의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IS 소속 살라 압데슬람이 앞서 체포된 것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분석된다. ●독일 유럽 국가 중 ‘테러 안전지대’로 불렸던 독일에서도 2016년엔 수차례의 테러가 벌어졌다. 7월 18일에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 뷔르츠부르크에서 열차에 탄 아프가니스탄 출신 10대 난민이 도끼 등 흉기를 휘둘러 승객 4명을 다치게 한 뒤 사살됐다. 독일 경찰은 범인 거처에서 손으로 직접 그린 IS 깃발을 발견하는 등 범인이 이슬람 극단주의를 추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 내렸다. 흉기 난동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같은 달 22일 바이에른 주 뮌헨의 도심 쇼핑몰 내부 및 인근에서 18세 이란계 독일인이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자살했으며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로부터 2일 뒤인 24일 밤에도 뉘른베르크 인근 안스바흐의 와인바에서 자폭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 용의자가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조사결과 범인은 IS에 충성을 맹세한 추종자로 밝혀졌으며, 근처의 콘서트장에 진입하려다 실패하자 표적을 바꿔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19일 오후 8시 14분 베를린 서부의 유명 관광지 브라이트샤이트 광장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 곳을 찾은 수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시간이 순식간에 충격과 공포의 시간으로 돌변했다. 19t 대형 트럭이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돌진해 12명이 목숨을 잃고 48명이 다쳤다. 현재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독일 수사당국은 ‘트럭 테러’로 보고 사건 용의자로 튀니지 출신의 아니스 암리(24)를 지목하고, 암리에게 현상금으로 10만 유로(1억 2459만원)를 내걸었다. 암리 역시 이슬람 국가(IS)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6월 12일 새벽 미국 올랜도의 동성애자 나이트클럽에서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최소 49명이 숨지고 53명 이상이 다쳤다. 용의자 오마르 마틴은 이슬람교도이며 범행 직전 911에 전화를 걸어 IS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 사실이 알려졌으나 IS와의 직접적 연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7월 댈러스에서는 백인 경찰관에 대한 총격 사건이 벌어져 경찰관 5명이 사망하고 경관 7명 및 민간인 2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연이어 벌어진 백인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열린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 Matter) 시위 도중 발생했다. 범인인 미군 출신 흑인 남성 마이카 존슨(25)은 경찰과의 협상에서 ‘최근 사건들로 인해 백인들에 분노했다. 백인들, 특히 백인 경관들을 죽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치하던 경찰은 무인 로봇에 폭탄을 장착한 뒤 범인에 접근시켜 원격으로 폭파시키는 방법으로 범인을 사살했으며 이는 미국 영토 내에서 테러범 사살에 로봇을 사용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는 1월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 테러는 수니파인 IS와 탈레반 등 테러단체에 의해 시아파, 군경, 민간인, 외국인 관광객 등을 상대로 사원, 정부청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자행됐으며 7월 23일 시아파 소수집단 시아파 하자라족 시위대를 겨냥한 자폭테러의 경우 80명이 사망하고 231명이 다쳤다. ●파키스탄 지난 9월 파키스탄 북서부 지방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4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당했다. 또한 3월에는 부활절을 맞아 기독교 행사가 열린 어린이 공원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어린이와 여성을 다수 포함한 65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들 테러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파키스탄탈레반(TTP)의 소행으로 짐작되고 있다. ●이라크 이라크 역시 계속해서 벌어지는 테러공격에 신음하고 있다. 공격은 주로 시아파 세력을 대상으로 인구 밀집 상황 속에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3일 이라크 바그다드 번화가에서 일어난 자폭테러는 325명의 사망자를 내 2003년 이라크전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를 기록했다. 이 사건 이후 치안을 담당하는 이라크 살렘 알갑반 내무장관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인도네시아 지난 1월 14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에서 IS 소속 테러범들이 테러 공격을 가했다. 5명의 범인들은 자폭 공격 뒤 쇼핑몰 내부의 카페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끝에 모두 사살됐으며 이 사건으로 네덜란드 관광객 1명과 인질을 도우려던 현지인 1명이 사망했다. 이 테러는 IS가 동남아 지역을 공격한 최초 사례다. ●방글라데시 지난 7월 1~2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국공관 밀집지역에서 테러가 발생해 이탈리아인 9명, 일본인 7명 등을 포함한 외국인 20명이 사망했다. 범인들은 급진적 이슬람 사상에 빠져 범행을 벌였으나 모두 집권 여당간부 아들, 외국계 기업 이사 아들 등 부유층이었으며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은 인물들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범인들이 자국 내 자생적 이슬람 근본주의 조직 JMB의 일원이라고 밝혔으나 IS에서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성명을 내 범인들의 소속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소말리아 소말리아에서도 2~12월 사이에 폭탄테러가 반복적으로 일어나, 매 차례 10~20명의 피해자를 발생시켰다. 이슬람 반군조직인 알샤바브는 이들 테러가 모두 자신들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수익 못 내는 WBC… 2017년 마지막 대회 되나

    수익 못 내는 WBC… 2017년 마지막 대회 되나

    1~3회 메이저리거 대거 불참 미국 흥행 부진 탓 수익도 저조 내년 3월 열리는 ‘야구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폐지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3회 대회에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야구 종주국인 미국에서조차 외면을 받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9일 “4회 대회마저 수익성이 살아나지 않으면 2017년 WBC가 마지막일 수 있다”는 WBC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내년 대회 이후 폐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WBC는 내년 3월 제4회 대회를 맞는다. 4회 대회는 서울과 일본 도쿄, 미국 마이애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조별리그를 거쳐 도쿄와 샌디에이고에서 준결승,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승이 진행된다. 한국은 내년 3월 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과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WBC의 가장 큰 고민은 흥행 저조에 따른 낮은 수익성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별다른 호응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 출신의 메이저리거 선수들이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WBC에 출전하길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회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인 메이저리그를 갖고 있는 미국은 정작 WBC에서는 2009년 제2회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스타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뛰지 않는 데다 성적까지 부진하자 미국 내 WBC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었고 수익 증대에도 실패했다. 미국 NBC스포츠도 “만약 당신이 WBC 팬이라면 내년 대회 티켓과 관련 상품을 사두는 게 좋다. 어쩌면 그게 마지막 기념품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고 야후스포츠의 크리스 크윅은 “야구팬들에게는 메이저리그 경기가 더 중요하다. 정규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WBC에 출전한 선수들이 다칠까 걱정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논란 속에 미국은 내년에 역대 최정예 라인업을 구축해 WBC 첫 우승을 향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미국은 짐 리랜드(71) 감독을 중심으로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와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등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또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는 영주권이 있는 멕시코 대표팀에 나설 가능성이 크고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는 베네수엘라,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등도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은 강정호(피츠버그), 김현수(볼티모어), 추신수(텍사스)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무슬림 학생 오하이오주립대서 칼부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28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출신 무슬림 학생이 차량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둘러 1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 등이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52분쯤 오하이오주 컬럼비아에 있는 이 대학 메인 캠퍼스의 와츠홀 앞에서 이 학교에 재학 중인 남성이 승용차로 학생들을 덮친 뒤 차에서 내려 학생들을 향해 주방용 식칼을 마구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한 명은 중태라고 당국은 밝혔다. 교내 경찰은 사건 발생 1분도 안 돼 현장에 도착해 그를 사살했다. 범인은 이 대학 물류학 전공 3학년생인 압둘 라자크 알리 아르탄(19)으로 소말리아에서 이민 온 미국 영주권자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범인이 테러단체와 관련이 있는지 현 시점에서는 알 수 없다고 경찰당국은 밝혔다. 아담 시프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은 “이번 테러는 자생적으로 극단화된 테러리스트가 저지른 공격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아르틴은 평소 무슬림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각과 이를 확산시키는 미디어에 두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틴은 지난 8월 이 학교 잡지 랜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무슬림이지만 미디어가 묘사하는 그런 무슬림은 아니다”라며 “나는 공개적으로 기도를 올리고 싶지만, 사람들이 내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수업이 있는 평일 오전에 공격이 발생했음에도 희생자가 비교적 적었던 이유로 대학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을 꼽았다. 대학은 사건 발생 5분도 안 돼 교직원에게 “와츠홀에 총기를 든 사람이 있으니 피하라”는 내용의 긴급 문자를 보냈으며 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 속보를 계속 알렸다. 신고를 받은 대학 경찰은 인근에 있던 경찰관을 급파해 범인을 조기에 제압하고 사건을 수습할 수 있었다. .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토] 美 오하이오주립대서 무슬림 칼부림… 용의자 사망·9명 부상

    [포토] 美 오하이오주립대서 무슬림 칼부림… 용의자 사망·9명 부상

    28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버스의 오하이오주립대 캠퍼스에서 괴한의 흉기난동이 발생한 가운데 무장경찰들이 대학 주차장 건물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이번 사건으로 최소 9명이 부상당했으며 소말리아 출신 미국 영주권자인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美 오하이오주립대서 흉기난동… 9명 부상

    [포토] 美 오하이오주립대서 흉기난동… 9명 부상

    28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버스의 오하이오주립대 캠퍼스에서 괴한의 흉기난동이 발생해 최소 9명이 다쳤다.소말리아 출신 미국 영주권자인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메리카’라는 이름의 99세 할머니 미국 귀화

    ‘아메리카’라는 이름의 99세 할머니 미국 귀화

     ‘아메리카’라는 이름의 99세의 콜롬비아 할머니가 미국에 귀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17년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아메리카 마리아 에르난데스는 1988년 딸들 중 한 명이 미국으로 모셔왔지만 28년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 퀸즈의 자기 집 거실에서 귀화 증명서에 서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정식 미국 시민권을 얻게 된 에르난데스는 취재진과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웃으면서 행복하다”면서 “나는 세계의 수도인 뉴욕에 살고 있는 미국인이다”라며 작은 성조기를 흔들어보였다.  콜롬비아의 코르도바에서 태어난 에르난데스 할머니는 12명의 자녀를 두고있다. 지금은 손자도 22명 증손자도 12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시민과 결혼해 시민권을 취득한 에르난데스의 딸 오르텐시아 마르티네스(69)는 원래 자신의 아들을 돌보는데 도움을 얻기위해 어머니를 미국으로 모셔왔다고 말했다. 딸과 사위의 도움으로 에르난데스는 미국 영주권(그린카드)을 취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족들은 오랜 미국 생활끝에 에르난데스 할머니에게 영주권을 갱신하는 대신 미국시민이 되고 싶은지를 물었고, 에르난데스는 그렇다고 대답해 귀화를 신청했다.  그는 아직도 지팡이를 짚고도 잘 걸어다니며, TV를 보거나 지역 노인센터에 일주일에 한 번씩 나가서 활동한다. 장수의 비결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그는 “자녀들과 함께 잘 살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들 일을 하고 있고 모두 착하다”고 말했다.  미국 이민국(CIS)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미국 시민이 된 이민자는 총 73만여명이며 그 중 뉴욕 지역에서 귀화한 사람은 8만 4000여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중남미 첫 대마초 합법화 우루과이, 판매가는?

    중남미 첫 대마초 합법화 우루과이, 판매가는?

    중남미에서 최초로 대마초를 합법화한 우루과이가 소비자가격을 예고됐다. 현지 언론은 대마초관리소 소식통을 인용해 "약국에서 판매될 대마초 가격이 1g당 1.30달러(약 1540원)로 책정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대마초관리소는 우루과이가 대마초 합법 판매를 앞두고 유통 과정을 감시하기 위해 신설한 기관이다. 예고된 소비자가격은 그간 예상됐던 가격보다 약간 비싼 편이다. 현지 언론은 대마초 소비자가격을 1g 1.10달러(약 1300원) 안팎으로 예상해왔다. 가격이 다소 높게 정해진 건 대마초 수요를 최대한 억제하자는 취지로 보인다. 우루과이가 대마초를 합법화한 건 호세 무히카 정부(2010~2015) 때다. 지난 6월엔 대마초 소비를 원하는 사람의 등록을 개시한다는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합법 판매가 임박해 보였지만 아직 판매는 시작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대마초를 합법화하다 보니 전례가 없어 준비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대마초는 약국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판매가 개시되면 대마초 소비자로 등록한 사람은 매월 40g까지 대마초를 구입할 수 있다. 대마초 판매는 우루과이 국민과 영주권 취득자 등 외국인거주자로 제한된다. 외국인관광객에겐 대마초 판매가 금지됐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대마초는 2개 기업이 생산해 공급한다. 입찰을 통해 사업권을 확보한 2개 기업은 이미 약국에 공급할 대마초를 재배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남미의 ‘반이민’ 열풍…베네수엘라 사람들 나가!

    남미의 ‘반이민’ 열풍…베네수엘라 사람들 나가!

    베네수엘라 국민 입장에선 경제난도 서려운데 차별까지 받아야 하느냐는 하소연이 나올 만하다. 경제난을 견디지 못하고 이민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미국가 파나마에선 20일(현지시간) 이민에 반대하는 대대적인 시위가 열렸다. '전국파마나민족전선'이라는 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시위의 타깃은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이다. 단체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국민은 더 이상 파나마로 건너오지 마라, 이미 파나마로 건너온 베네수엘라 국민은 조국으로 돌아가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게 시위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파나마에선 최근 반베네수엘라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다.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밀어내고 있다고 보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셈이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파나마에서 영주권을 취득해 정식 체류허가를 받은 베네수엘라 국적자는 5803명이었다. 하지만 비공식 통계를 보면 경제난을 피해 파나마로 건너간 베네수엘라 국민은 훨씬 많다. 현지 언론은 "파나마로 건너온 베네수엘라 국민이 최소한 1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에 대한 반감도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가 갑자기 불어나면서 이민자가 많지 않았던 파나마에선 외국인혐오마저 늘어나는 분위기다. 한편 남미 최대 산유국 베네수엘라의 경제난이 심화하면서 조국을 탈출하는 베네수엘라 국민은 늘어나고 있다. 콜롬비아는 물론 브라질 등으로 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외국 유학생에 문 여는 日…작년 취업자 수 사상 최고

    일본 기업과 직장이 외국인에게 점차 열리고 있다. 17일 일본 법무성 등에 따르면 일본의 대학이나 전문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일본에서 취업한 수가 지난해 1만 5657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유학생이 증가한 데다가 구인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외국 유학생이 일본에 남아 취업하는 것을 장려하기 시작한 아베 신조 정부와 민간 기업의 노력이 맞물린 결과다. 지난해 외국 유학생의 일본 취업자는 10년 전인 2005년 5878명의 3배다. 외국인 유학생도 3년 연속 늘면서 지난해 말 기준 24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984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1288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 베트남(1153명), 대만(649명)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 유학생이 전체의 90%를 넘었다. 일본 정부는 유학생의 일본 내 취업 비율도 현재 30% 선에서 50%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 6월 각의(국무회의)를 거친 ‘일본부흥전략’에서 일본 정부는 2020년 외국인 유학생 30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정보기술(IT)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외국의 유능한 인재를 유치해 일본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외국인에 대해 폐쇄적이었던 일본이 인구가 줄고, 단카이세대(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일자리 개방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일정 조건을 충족한 외국인 경영자나 고급 전문직에 대해서는 1년만 체류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발급 요건을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美 쪽집게 점술가, “트럼프 테러로 사망할 것”

    美 쪽집게 점술가, “트럼프 테러로 사망할 것”

    히스패닉 사회가 '트럼프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히스패닉 언론이 '트럼트 시대'를 예측하는 데 점술가의 힘까지 빌리고 있다. 미국의 스페인어 텔레비전 방송사 텔레문도는 최근 점술가 데저레트 타바레스와 인터뷰를 했다. 타바레스는 2개월 전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정확히 예견했었다. 불법체류자 추방, 멕시코의 장벽 설치 등을 공약한 트럼프는 과연 히스패닉을 괴롭힐까? 이런 취지의 질문에 대한 타바레스의 답은 단호한 'NO'였다. 타바레스는 "트럼프에겐 숨겨놓은 카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바레스는 "트럼프가 이민법 개정으로 오히려 히스패닉을 도와줄 것"이라며 "이민법이 개정되면 누구보다 트럼프가 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드점을 보면 외국인이 대거 추방되는 건 보이지 않는다"며 "영주권 취득을 위한 절차가 지금보다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건 그가 예상한 트럼프의 최후다. 타바레스는 "카드가 말하길 트럼트는 테러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마도 죽음을 동반한 테러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끔찍한 예언은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타바레스는 "야외에서 열리는 공개행사에서 트럼프가 테러를 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범인에 대해서도 상당히 구체적인 예언을 내놨다. 타바레스는 "범인은 34세 정도로 보이는 청년"이라며 "중동계가 아니라 짙은 색 머리털을 가진 미국인이 살해범"이라며 트럼프의 미래가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 중인 타바레스는 가수 후안 가브리엘의 사망을 시점까지 정확하게 예상하는 등 정확한 예언으로 유명세를 탄 점술가다. 로스앤젤레스에선 '할리우드 스타들의 점술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엘시티 내사 중 ‘투자이민제’ 연장… 법무부 특혜 논란

    엘시티 내사 중 ‘투자이민제’ 연장… 법무부 특혜 논란

    2년이나 남은 투자이민제 지역 수사 앞두고 갑자기 5년 연장 법무부 “부산시 요청에 협의 결정”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거시설인 엘시티(LCT) 사업 과정에서 대출금 일부를 빼돌려 5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복(66) 청안건설 회장의 각종 비리 의혹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엘시티 사업에 검찰 수사를 지휘하는 법무부가 특혜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부처 협의를 통해 올 5월 엘시티 부지의 투자이민제 지역 지정을 2023년까지 5년 연장해 줬다. 엘시티 부지는 2013년 5월 5년 기한으로 투자이민제 지역으로 지정돼 시효가 2년이나 남은 상황이었다. 투자이민제 지역에 5억원 이상 투자한 외국인에게는 거주 자격이 주어지고, 5년 이상 이를 유지하면 영주권까지 부여된다. 그만큼 외국인에게 투자를 받기가 용이해져 그 자체로 큰 특혜라는 지적이 많다. 전국적으로 투자이민제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엘시티 등 부산 2곳과 제주도, 강원도 평창, 인천 영종 지구 등 7곳뿐이다. 이 가운데 민간 건물은 엘시티가 유일하다. 실제로 엘시티는 투자이민제 지역 지정 직후 중국 대형 건설사와 시공계약을 맺었다. 이를 토대로 중국인 등 외국인을 상대로 분양수익을 150억원 가까이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국정감사 때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도 “2년이나 기간이 남았는데도 서둘러 연장 심사를 한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으며 “법무부가 엘시티에 대해 ‘친절한 금자씨’ 역할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투자이민제 지역 연장 당시는 엘시티에 대한 검찰 내사가 진행 중이던 시기였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엘시티 수사가 수면에 떠오르면 연장 자체가 물 건너갈 우려가 있어 기간을 서둘러 늘려준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국정농단 주역인 최순실(60·구속)씨가 가입한 강남 계모임 계원으로 알려져 이 과정에서 최씨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도 부동산 투자이민제 지역 연장 등 각종 인허가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수사기밀이 새나간 것은 아닌지, 최씨가 이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각종 허가는 부산시에서 먼저 요청을 했고 관계부처들이 함께 협의해서 결정했기 때문에 법무부가 단독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내사 내용도 알지 못하는 상태여서 특혜를 제공한 것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엘시티 건설사업은 부산 해운대에 101층짜리 호텔·아파트 등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3동을 건축하는 2조 7000억원대의 대규모 사업이다. 2011년 건축허가를 받았고 2019년 완공 예정이다. 공사 시작 전부터 부산시가 해운대 지역 건물의 최대 높이 60m 규제 등을 해제하고 주거 시설을 못 짓게 한 규정을 삭제해 줬다는 특혜 의혹이 잇따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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