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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어린이캠프 참사] 사상자 명단

    ■사망자 ▲서울 소망유치원생 천수영(7),김세라(7),배한슬(7),류연수(7),최송이(7),황소희(7),허수나(7),고가현(7),고나현(7),강찬영(7),이영미(7·이상 여자),오영종(7),김재우(7),이형민(7),권형수(7),김도현(7),정선교(7),구성욱(7),이재학(7·이상 남자)▲부천 이월드 영어학원 김혜지(7·여),김영재(38·남·마두초등교 교사)신원미상 2명■부상자 ▲소망유치원생 김이현(6),박유정(5·이상 여자),김태천(34·남·인솔교사)
  • 공무원 직장協 활동 장애 많다

    올해 초 공무원 직장협의회 관련법이 시행됐으면서도 정부기관의 구조조정계획과 직장협의회 운영의 각종 제한 때문에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15일 서울지법 본원 공무원 직장협의회가 발족되는 등 현재 직장협의회가설립된 곳은 총 46개 기관으로 전체 설립대상 2,200여곳 가운데 2%에 불과하다. 이는 정부의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어 공무원들이 신분에 불안을 느끼는데다 직장협의회가 출범해도 사무실과 전임 직원도 둘 수 없고 자체 회비가 부족해 재정적인 어려움도 많기 때문이다. 전임직원의 경우 ‘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금지돼 있다.사무실 설치에 관해서는 법에는 규정이 없으나 행정자치부가 지난 4월 밝힌 ‘전용 사무실 확보는 아직 타당치 않다’는 지침을 따르고 있다. 또 협의회비에 대해서도 행자부는 일부 기관들이 규정한 ‘기관장과 협의해 보수지급시 징수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삭제토록 해 협의회가 한달에 몇천원씩 일일이 거두어야 하는 실정이다. 대구시 직장협의회의 경우 지난 3월 대상자가운데 93%가 가입해 발족했으나 이같은 어려움으로 활동에 장애가 많다고 회원들은 지적한다. 박성철(朴成徹·자치행정과)대표는 “대구시의 경우 협의회내 5개의 사무기구가 있어 직원 설문조사 및 신문발행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나 직원이 모일만한 사무실 하나 없어 애로가 많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 직장협의회 박영종(朴永鍾·화학생물산업과)대표는 “직장협의회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전임직원문제뿐 아니라 기관간 연합회 설립을 가능케 하고 근무시간 외에만 활동하도록 돼있는 규정도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계속되는데다 지방은 관련 조례가 통과되지 않아 협의회 발족이 활발하지 않다”면서 “사무실 문제 등은 협의회 활동이 커질수록 기관장과의 협의 아래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정아기자 seoa@
  • 朴泰俊총재 ‘현장정치’ 시동

    - 인천신공항 찾아 문제점 지적, 전문가적 식견바탕 대안제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11일 영종도를 찾았다.인천신국제공항 건설현장을 점검했다.‘현장정치’의 가동이다.정책정당으로서의 재도약을 목표로하고 있다.스스로는 ‘정책총재’로의 새로운 자리매김을 꾀하고 있다. 박총재는 주요 정책현장 방문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오는 18일에는 성업공사를 방문,부실기업 회생 및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경부고속철도 건설현장,대전 과학단지,전문건설업체 등도 찾을 예정이다. 박총재는 이날 ‘철강왕’의 경륜과 경험을 유감없이 내보였다.영종대교 건설현황을 보고받을 때는 “한강대교가 20개가 넘는데도 현수교 하나 없다”면서 건설기술의 낙후성을 꼬집었다. 신공항 건설현장에서도 집요했다.“활주로간 거리가 400m밖에 되지 않는다”며 심각한 우려도 표시했다.국제민간항공기구(ICAO)규정에 따라 700m를 넘어야 한다는 전문가적 식견도 곁들였다.서울과 연결되는 철도가 경제성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대안으로 ‘모노레일’을 제의하기도 했다. 이날 방문은 예정시간을 넘었다.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과 이양희(李良熙)대변인, 김동주(金東周) 이긍규(李肯珪) 김고성(金高盛) 이상만(李相晩) 강종희(姜宗熙) 이재선(李在善)의원 등 당 소속 국회 건설교통위원들이 수행했다.박총재의 넘치는 의욕을 반증한다. 박총재의 방문프로그램은 당내로는 ‘친정체제’구축시도로 연결된다.정책정당으로서의 새로운 자리매김을 통해 당내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읽게 한다.그러나 박총재는 당내 주류측인 충청권의 도전에 다시 직면하고있다.국민회의와의 소선거구제 합의를 전면 백지화한 것이 빌미가 되고 있다. 인천 박대출기자 dcpark@
  • 他시·도 등록차량 주차료 선납제 폐지

    서울시는 9일 다른 시·도 등록차량이 서울시내 노상주차장에 주차할 경우무조건 주차요금을 사전징수하던 제도를 다음달부터 폐지하고 서울시 등록차량처럼 운영종료 2시간 전 이용차량에 한해서만 사전징수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주차장 1회 이용시간이 제한돼 있는 주차장 이용차량은 현재와 같이 주차요금 사전납부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 수원-용인시 ‘영토분쟁’ 가열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 영토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도시계획구역은 경기도 수원시에 속하나 행정구역상 용인시 관내인 기흥읍 영덕리 4.41㎢를 놓고 10여년전부터 계속돼온 두도시간 마찰이 최근 심화되고 있고,행정구역이 옹진군에서 중구로 바뀐 인천시 영종·용유도내 잡종지 41필지 48만여㎡의 소유권을 둘러싼 두 지자체간의 분쟁도 10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방세 수입만 연간 100억원이 넘는 노른자위 땅인 영덕리 편입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은 용인시가 지난 2월 영덕리의 도시계획구역 이관을 공식 요청하면서 비롯됐다.용인시의회도 지난3월 이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수원시의회는 이에 맞서 지난 13일 영덕리 주민의 모든 생활권이 수원시내에 있어 경계조정이 필요하다며 영덕리를 수원시로 편입시키자는 행정구역 경계조정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질세라 용인시의회는 같은달 22일 편입 반대 결의와 함께 지난 83·94년 수원시로 행정구역이 편입된 영통·이의·하동 등을 반환하라는 건의문을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공시지가 87억원인 인천 영종·용유도내 잡종지 소유권과 관련,중구는 “지방자치법에 ‘행정구역 변경시 새로 그지역을 관할하는 자치단체가 재산을 승계한다’고 명시돼 있어 당연히 소유권을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옹진군은 ‘잡종재산은 인계대상이 안된다’는 94년 5월 내무부의 분쟁조정 판정 결과에 따라 전국 다른 시·도도 행정재산과 잡종재산을 분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 “지자체 과세권 최대한 활용”

    “과세자율권을 적극 활용하세요” 행정자치부는 최근 부산시 강서구가 조례를 개정해 재산세율을 인하,오히려 세수를 늘리게 되자 (대한매일 4월4일,4월13일 보도) 이례적으로 “지방자치가 활성화되려는 조짐의 하나”라고 반기며 지자체가 과세자율권을 ‘마구마구’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부산시 강서구는 비행기 관련 재산세수를 늘리기 위해 지난달 19일 조례를개정했다.재산가액의 0.3%인 세율을 올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0.25%로 낮췄다.재산세의 경우 97년부터 지자체가 조례로 표준세율의 50% 범위 안에서 세율을 조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세율이 낮아지자 비행기 5대(대한항공 4대,아시아나 1대)가 날아들어 둥지를 틀었다.재산세 부과 기준인 ‘정착지’가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로 바뀌었다.5월1일 현재 정착지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비행기의 연간 재산세는 최고 1억5,000만원 수준.부산 강서구는 비행기 5대를 모셔옴으로써 지난해보다 6억여원의 세수를 늘리게 됐다.부산 강서구의 98년도 재산세 총액이 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황금알을 낳는거위를 붙잡은 셈이다. 행정자치부는 경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과세자유권’ 신장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평가한다. 부산시 강서구의 한 관계자는 “울산·제주 등 공항을 끼고 있는 지자체에서 문의전화가 있었지만 조례를 개정한다고 세수가 바로 증대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항공사와의 사전 조율 등 조례 개정에 이르게 된 ‘비법’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다. 2001년 개항되는 영종도 신공항을 끼고 있는 인천 중구도 “개항시기가 2년 뒤라 시간적 여유가 있으나 부산 강서구 경우를 토대로적극 검토할 작정”이라고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서울 강서구는 부산 강서구의 조례 개정으로 세수가 줄어들게 되자 이 조례 시행을 유보시켜 달라며 행자부에 긴급구조를 요청했지만 ‘지자체가알아서 할 일’이라는 싸늘한 답변을 듣는 데 그쳤다.
  • 현대상선 수영‘아산상’제정

    현대상선(회장 박세용)은 27일 매년 자사가 주최하는 아산배수영대회에서세계기록 경신자에게 최고 1억원을 주는 등 경영종목 기록대별로 포상금을지원하는 ‘아산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포상 내역은 ▲세계기록 1억원 ▲아시아기록 1,000만원등이다. 이에 따라 27일 부산 사직수영장에서 끝난 제19회 아산배대회에서 여자개인혼영 400m 한국기록을 세운 조희연(서울체고)이 ‘아산상’의 첫 수혜자로 100만원을 받았다.
  • 필립公의 바쁜 하루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부군 필립공은 방한 3일째를 맞아 숨가쁠 만큼바쁜 일정을 소화했다.77세의 고령임에도 소문난 소프츠 애호가답게 21일 하루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건설현장과 서산 현대우주항공,아산 해군기지를 잇달아 돌아보았다. 이날 일정중 하이라이트는 맨마지막 행사인 아산 해군기지 방문.필립공 자신도 영국 해군 중령으로 전역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수용 해군참모총장의 영접을 받으며 지난해 7월 취역한 한국 해군의최신예 다목적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에 올랐다. 이어 선상에서 김정수 함장의 인사를 받았다.필립공은 함내 전투정보상황실에 들어가 영국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사가 제작한 지휘통제시스템 등을관심있게 둘러봤다.비행갑판에 올라가 영국제 링스 함재헬기와 골키퍼무기체계를 살펴보기도 했다. 이에 앞서 필립공은 낮 12시25분쯤 헬기편으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건설현장을 찾았다.비행기 이착륙 방향과 풍향·소음문제 등 전문 분야에까지 관심을 보였다.운항정보시스템 구축 등 공항건설에 참여중인 영국의 테리패럴·페란티·토니지 등 4개사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필립공 일행은 공식 오찬도 생략했다.대신 숙소인 하얏트호텔에서 수송해온 샌드위치 등 간단한 음식을 든 뒤 헬기에 올라 다음 행선지인 충남 서산현대우주항공 공장으로 떠났다. 한편 영국 신문들은 필립공이 방한후 연일 강행군하는 바람에 다소 지쳐 있다고 보도했다.미러지 등은 20일 저녁 청와대 국빈만찬에서 여왕 연설도중에겹친 피로로 졸고 있는 필립공의 사진을 게재했다. 구본영기자
  • 인천시 업무보고 내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15일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이 보고한 인천시현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송도신도시 오는 5월말까지 2·4공구 176평에 대한 매립을 완료,이 가운데86만평을 첨단산업단지인 미디어밸리로 조성한다. 외국자본 등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건설되는 미디어밸리에는 인천시의 해외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40여개의 외국기업과 500여개의 국내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정부의 특화관광중점 사업으로 지정된 용유·무의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을추진하고 송도신도시와 공항배후지원단지 14.6㎞간에 제2연륙교를 건설해 신공항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겠다. 인천국제공항 이날 현재 6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2001년 원활한 개항을 위해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개항준비협의회를구성,운영한다. 인천시는 공항배후지원단지와 교통시설,각종 공공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473만평에 달하는 시가지 조성과 24만평의 구획정리사업,교통체계 개선 등신공항에 관련된 60개 핵심사업을 개항이전에 완료한다. 항만시설 인천항이 동북아의 중심항으로 경쟁력을 유지할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 민간사업자를 선정,그동안 지연돼온 북항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01년까지 남항을 정비하는 동시에 223만평의 국제유통단지를조성,경인권 산업단지의 물류비용을 절감시켜 나가겠다. 건의사항 민간사업자의 부도로 건설이 중단된 강화 제2대교를 다음달부터인천시가 직접 시공할 수 있도록 부족한 사업비 400억원을 연차별로 국고에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검단우회도로 사업비 203억원 가운데 100억원과영종·용유∼무의도간 연도교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사업비 500억원 가운데 일정부분을 국고로 지원해주기 바란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국내습지 24곳 훼손위기

    국내 습지 상당수가 무분별한 개발로 훼손위기를 맞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등 1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습지보전연대회의(집행위원장 李仁植)는 15일 지난 98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한국 습지생태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내 습지 62곳 가운데 38%인 24곳이심각한 훼손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만금과 남양만은 현재 매립공사가 진행중이고 강화도,영종도 북단과 남단,금강 하구 등 6곳은 전면적인 매립을 계획하고 있는 등 국내 24곳 습지가 훼손되고 있거나 훼손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계적인 희귀종인 저어새와 붉은어깨도요새 등 16종12만6,000여마리가 서식하는 새만금이 최고의 습지로 꼽혔으며 노랑부리백로 등 15종 5만6,000여마리가 서식하는 금강 하구 낙동강 하구(13종 2만8,000여마리) 아산만(12종 7만5,000여마리) 남양만(12종 3만여마리) 등이국제적인 중요한 습지로 판명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영종·용유도 7개지구로 개발

    인천시는 5일 신공항이 건설되는 영종·용유도 지역 전체면적 2,100만평 가운데 582만평을 2006년까지 7개 지구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 대상지는 배후지원단지(85만평) 구획정리사업 2개 지구(24만평) 영종1지구(25만평) 영종2지구(93만평) 영종3지구(135만평) 영종4지구(220만평) 등이다. 지난해 5월부터 조성공사에 들어간 배후지원단지는 2000년까지 입주를 끝내고 영종2지구는 나머지 지구중 공항관련 시설단지로 우선 개발된다. 또 영종3지구(백운산 남측)는 산업·주거단지,영종4지구(구읍 선착장 부근)는 국제업무·상업지역으로 각각 개발하고 영종1지구(운북동)는 공공시설을유치,시가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9월 착공될 운남·운서 주거지역 2개 지구는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영종 1지구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영개발은 인천시가,토지구획정리사업은 관할 중구청이 각각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재정여건에 따라 공공개발기관에 위탁시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는 이밖에 나머지 1,518만평(녹지지역·도로·유원지 등은 제외)에 대해서는 다음달 주민공람을 거친 뒤 오는 9월 도시계획을 확정짓기로 했다.
  • 부산 강서구(김해)-서울 강서구(김포) 치열한 機籍 유치전

    김해공항을 끼고 있는 부산 강서구(구청장 裵應基)가 항공기 기적(機籍)유치를 위해 김포공항이 있는 서울 강서구와 일전을 벼르고 나섰다. 관내 공항에 적을 둔 항공기에 대해 기초자치단체가 항공사로부터 상당한금액의 재산세를 거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잉747기 한 대를 유치하면 웬만한 공장 신설과 맞먹는 연간 1억5,000여만원의 세금이 들어온다.항공기 크기와 감가상각 정도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최소한 4,000만원 이상이다. 실례로 김포공항에 등록된 항공기는 203대.서울 강서구는 소속 항공사로부터 지난해 60여억원의 재산세를 거둬들였다. 반면 김해공항에는 부산 강서구의 유치노력으로 지난 95년 대한항공이 여객기 2대를,97년 아시아나항공이 1대를 등록했다.지난해 올린 재산세 수입은모두 1억5,000만원. 부산 강서구는 항공기 유치 전담반을 구성,항공사측에 직원을 보내 항공기재산세율을 재산가액의 0.3%에서 0.25%로 깎아 주겠다는 전략을 펴며 적극설득하고 있다.지방세법에는 0.3%를 기준으로 0.15%를 가감할 수 있도록 돼있다. 덕택에 김해공항에는 지난달 12일 대한항공이 1대를 등록한 데 이어 오는 15일쯤 아시아나가 보잉747기종 1대를 등록할 예정이며 대한항공도 빠른 시일 안에 4대의 항공기를 추가 등록할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도 가만히 앉아서 세금을 고스란히 빼앗길 수는 없다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항공사측이 세금 감면 등을 이유로 김해공항으로 적을 옮기겠다고 통보해온 데 대해 보류를 요청하며 부산과 같은 수준으로 세율을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달부터 김포공항에 현장민원실을 가동하는 등 항공사와 관련된 행정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서울 강서구는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세율을 낮추고 머지 않아 영종도 국제공항까지 개항해 가세하면 세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세제 감면 등 인센티브가 있는 공항이면 지방공항이라도 얼마든지 항공기를 추가로 등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경제 外助’ 나서는 필립公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함께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첫 방문하는 부군 필립공(사진)이 경제 외조(外助)에 나선다.이번 방한 기간 엘리자베스 여왕은 문화·예술 분야에 주력하고 경제 쪽은 필립공에게 맡겼다.필립공은 20∼21일 이틀간 국내 4대 그룹 및 영국과 연관이 있는 기업과 공사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한국 기업의 대영(對英)투자 유치를 측면지원한다는 취지를 깔고 있다. 필립공은 우선,서울 양평동 소재 대우자동차 디자인 독립법인인 대우디자인포럼을 둘러본다.대우차는 94년 영국의 자동차디자인 연구소인 워딩기술센터를 인수,현지인 7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필립공은 이어 영국 케임브리지 소프트웨어와 제휴관계에 있는 동영상 만화제작업체인 애니 드림,그리고 영국의 노던 아일랜드가 투자하고 있는 통신기기업체인 대륭기업도 방문한다. 대표적인 공사현장도 순시한다.삼성이 건설중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과 영국 업체인 모트 맥도널드가 감리를 맡은 가양대교 공사현장도 들른다.필립공은 또 영국 건축설계회사가 설계를 담당했다는 영종도 신공항 수송 터미널도 방문할 계획이다.이와함께 LG연구소와 현대 아산 에어로스페이스를 찾아 4대 그룹간의 균형을 맞추기로 했다.
  • 美 對韓 통상압력 강화/데일리 商務 동행 美기업인은

    - “산업 전분야 강도높은 개방을” 미국의 대한(對韓) 통상압력이 심상치 않다.25일 밤 한국을 찾은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 일행은 26일 정부 각 부처를 돌며 강도 높은 통상압력을 넣었다.스크린쿼터(수입영화 상영일수 제한),철강,정부조달 참여 등 민감한 현안을 직접 거론하며 한국 정부의 시정을 요구했다. 한·미 양국이 통상마찰을 빚고 있는 분야는 스크린쿼터와 정부조달사업 참여,국내 쇠고기수입시장,철강수출,의약품 수입관행,자동차 수입관세 문제 등이 꼽힌다.이 가운데서도 스크린쿼터는 한·미 투자협정 체결의 최대 걸림돌로,미국은 수입영화 상영일수 제한을 전면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종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미국 기업들이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입찰에 참여할 수 없는 점을 들어 세계무역기구(WTO)협정 위반이라며 조달시장의 전면 개방을 촉구하고 있다.이 현안들 외에 미국측은 자동차와 의약품의 관세 등 무역장벽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나아가 한·미간 무역역조에 대해서도 시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데일리 장관은 이날 상공회의소 오찬에서 “미국 본토에서 만들지 않았다고 미국이 한국산 TV나 컴퓨터·비디오의 수입을 거부했느냐” “미국 의약품은 아직도 한국 시장에서 한국산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등등의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그는 이어 “경기가 나빠지면 시장 문을 닫는 게낫다는 생각은 잘못된 발상”이라며 “한국은 시장개방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같은 데일리 장관의 발언에 우리 정부도 당혹스런모습이다.산업자원부는 데일리 장관의 방한에 대해 “양국간 산업협력 증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통상현안을 놓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차원이 아니다”며 다소 안이하게 인식했다.물론 27일 있을 한·미기업협력위원회에서처럼 양국 산업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예정돼 있다.그러나 데일리장관의 이날 행보는 방한의 무게중심이 산업협력보다는 ‘불공정 통상관계’ 시정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 데일리 商務 동행 美기업인은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의 방한에는 미국 16개 기업의 경영자들이 동행하고 있다.발전설비 회사인 ABB사의 로버트 뉴먼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과 석유가스회사인 ARCO사 케네스 톰슨 수석부회장 등 세계 굴지의 회사에서부터 중견기업 대표,잭 밸런티 미국영화협회장 등이 망라돼 있다. 상무장관의 방한에 이처럼 많은 기업인들이 참여하기는 이례적이다.그만큼국내 주요산업 구조조정에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이 많다는 반증으로,민영화 대상 공기업 인수와 합작투자,기술제휴 등이 이들의 관심사다. 뉴먼 부사장을 보낸 ABB사는 민영화 대상인 한국중공업 인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ARCO사는 한국가스공사 민영화와 알래스카 천연가스 판매 등이관심이다.지난해에도 몇차례 한국을 찾은 톰슨 부회장은 26일 朴泰榮산자부장관을 만나서도 가스산업 구조개편 과정에 미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이들 외에 전력·통신분야의 컨설팅 회사 K&M 엔지니어링의 마이클카파즈 회장은 미국 투자자들의 국내 전력시장 참여에 교량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절단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인사는 밸런티 미국영화협회장이다.미국은 현재 국내 스크린쿼터의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식기제조업체 코닝사의라트 에일로 사장도 주목된다.한국통신과 통신사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이들 외에 항공기 생산업체인 레이시온사의 샤이 아사드사장과 정보통신업체인 텔리포닉스사 조지프 바타글리아 사장 등도 주목대상으로 국내 관련기업들과 자본투자나 기술협력 등의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陳璟鎬
  • 美 데일리 상무장관 조달시장 개방 요구

    방한 중인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의 스크린쿼터 문제와 조달시장 개방,정부의 보조금 지급관행 개선 등을 강도높게 촉구하고 나서 양국간 통상마찰이 심화될 전망이다. 데일리 장관은 26일 낮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오찬강연에서 “한국영화의 스크린쿼터제가 한국 극장의 영업실적을 나쁘게 할 뿐 아니라 잠재적 투자까지 막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폐지하면 적어도 5억달러의 해외자본이 한국 영화산업에 투자될 것”이라며 스크린쿼터 폐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또 영종도 국제공항의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 건설사업부문에서미국기업이 배제된 데 대해 “한국에서 장비를 만들지 않는다고 응찰할 수없게 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정부조달부문의 개방을 요구했다. 데일리 장관은 이에 앞서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과 만나,한국산 철강의 덤핑수출 및 반도체부문 구조조정에 대한 보조금 지급 의혹을 제기했다.데일리 장관은 “반도체산업 구조조정에 있어서 보조금으로 인정될 수 있는 정부지원이 있는 것으로 언론이 보도하고 있고,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제재조치를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朴장관은 “올해 대미 철강수출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감소할전망”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어긋나는 수입쿼터 등의 수입규제조치를 미국 정부가 취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도우려 기업에도 대출 ‘비리 의혹’

    ■대한매일 입수 농협 여신 현황 농협의 부실여신액이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알려진 규모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대한매일이 1일 단독입수한 농협의 ‘부실기업 여신현황’에 따르면 96년 8월 이후 부실화된 여신만도 6,530억원에 이른다.그러나이들 외에 97년 말 쓰러진 고려증권과 동서증권에 각각 300억원과 400억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확인돼 부실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부실여신은 부도로 아예 문을 닫았거나 화의단계의 기업들에 빌려줬던 돈들로,회사정리절차에 따라 일부 회수할 수 있는 여신도 있지만 아예 떼이게 된 돈도 포함돼 있다.돌려받더라도 화의과정에서 변제조건이 크게 악화돼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더욱이 진로와 해태 거평 뉴코아 등 자금사정 악화로 이미 부도가 우려됐던 기업들에 대한 여신이 적지 않아 대출 과정에서의 비리의혹마저 제기된다. 농협의 부실여신은 지급보증이 5,666억원,대출이 864억원이다.대표적인 부실여신으로는 화의 인가가 난 진로에 빌려준 395억원과 회사정리 단계의 세모에 빌려준160억원 등이다.이 밖에도 한주통산(183억원) 해태제과(233억원) 거평유통(208억원) 신호상사(321억원) 엔케이텔레콤(149억원) 대농(209억원) 태일정밀(102억원) 뉴코아(256억원) 영진약품(155억원) 한일합섬(253억원) 등에 지급보증을 섰거나 빌려준 돈들도 회사 부도로 부실여신이 됐다. 농협은 이들 기업이 대부분 회사정리 단계에 있거나 화의 인가를 받은 상태여서 여신 회수에 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변제조건이 턱없이 나빠져 사실상 상당액을 손해보게 된 상황이다. 예컨대 건영그룹(96년 8∼9월 부도)의 계열사인 ㈜건영,건영종합건설,글로리산업개발 등 3개 회사에 빌려준 95억원은 정리계획이 인가되면서 10년 거치 10년 상환에 연 8.75%의 저금리로 조건이 악화됐다.대한산업(97년 5월 부도)에 빌려준 3억원과 대일산업(97년 5월 부도)의 3억원은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진로(97년 4월 부도)에 지급보증을 섰던 395억원은 원금의 경우 5년 거치 5년 상환으로,이자는 연 10.5%로 변제조건이 나빠졌다.그나마 매달 진로로부터 공급받는 소주와 양주 등 물품으로 대금을 결제하고 있다.해태제과의 233억원도 과자류 등 물품으로 채권을 회수하고 있다. 이밖에 농협은 97년 말 고려증권과 동서증권에 각각 300억원과 400억원을지원했으나 지난해 초 이들 회사가 부도가 나 회수에 차질을 빚고 있다.회사정리 단계의 고려증권으로부터는 대출금의 절반인 150억원을 회수하지 못할전망이다.동서증권 역시 6개 지점 사옥을 담보로 520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해 놓았으나 부도난 지 1년이 다 되도록 단 한차례의 입찰도 실시하지 못해 회수에 기약이 없다.
  • 인천국제공항 주변 본격 개발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1일 2001년 공항 1단계 준공 이후 배후지원단지 남쪽 60만평에 항공산업과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단지를,배후단지 남쪽 6만평에 국제적인 유통단지를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배후단지 동쪽 25만평에 공공 및 주거 목적의 제2 배후지원단지를 25만평규모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용유·무의도 일대 213만평에 국제해양관광지를 조성하고 공항 신시가지와배후단지 사이에 각종 사무실이 입주할 수 있는 오피스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2012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영종도 일대 4개 지구 473만평에 신시가지를 조성하고 운남·운서지구 24만평에 토지구획정리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개항전까지 용유도∼무의도간 총연장 450m의 연도교를 건설하고 방조제 도로와 용유도 북측 외곽순환도로 등 공항주변도로 조기 개설을 인천국제공항공사측에 촉구하기로 했다. 신공항과 연계된 해양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용유도에 962실 규모의 해상관광호텔을 2001년까지 건립하는 등 1만실 규모의 호텔을 확보하고 영종·용유도 일대에 시티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공항 주변지역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인허가 등 관련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상민원을 적극 해결하는 등 공항건설과 관련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인천신공항 거물 발길 줄잇는다

    내년 6월 준공예정인 인천국제공항 건설현장에 국내외 거물급 인사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인천국제공항 관계자들이 “방문객 때문에 일을 못할지경”이라고 ‘엄살’을 부릴 정도다. 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李洪九주미대사와 李時榮주유엔대사,鄭基鈺주싱가포르대사,金恒經주캐나다대사,李元永주브라질대사 등 재외공관장 40여명은 24일 오후 내내 신공항 건설현장을 누볐다.대부분 신공항을처음 방문한 이들은 신공항의 웅대한 규모에 놀라움을 표시했으며 “외국인투자자를 설득하는 데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19일에는 중앙부처 차관단 26명이 신공항을 방문해 건설 관계자들을격려하고 견실한 시공을 당부했다.鄭德龜재정경제부·丁世鉉통일부·宣晙英외교통상부·石泳哲행정자치부·金東泰농림부·崔弘健산업자원부·崔鍾璨건교부차관 등이 함께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엔 金鍾泌총리가 다녀갔고 지난해 10월에는 金宇中대우그룹회장과 趙重勳한진그룹회장이 영종도를 찾았다.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신공항을 찾은외국인 인사는 조리티스마 레빙크 네덜란드 교통장관과림 흥 키앙 싱가포르 국가개발부장관,피에르 족스 프랑스 감사원장,모티머다우니 미국 교통부 차관 등 1만3,000명을 웃돈다. 인천국제공항 방문객수는 지난해 3만8,141명을 비롯,95년 6월 이후 지금까지 16만850명이나 된다.한달 평균 3,830명,하루 평균 128명이 다녀간 셈이다. 이찬재 건교부 신공항건설기획단장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국책사업을 대내외에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다음달 중순에는 인천국제공항 건설현장으로 외국기업인들을 불러 대규모 투자유치 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눈-지자체 외자유치‘속빈 강정’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간에 외자유치와 해외진출 붐이 일고 있다. 마치 외자유치가 경제난 타개의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듯이 결사적으로 매달리고 있어 외자유치를 시도하지 않으면 ‘불출 지자체’로 인식될 정도다.물론 외자유치가 성사되면 자본유입과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묘약이 된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지자체들이 대세(?)만 좇아 충분한 준비와 검증 없이 외자유치를 추진하다 실속을 챙기기보다는 ‘속빈 강정’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신도시에 조성되는 미디어밸리(첨단정보통신단지)에 39개의외국기업이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한꺼풀 벗겨보면 내용이 별로 없다. 실제 계약이 성사된 것은 한 건도 없고 외자유치의 가장 초기단계라 할 수있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정도다.따라서 이들이 투자여건 변화에 따라 발을 뺄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는 것이다.시는 올 상반기까지 이들 기업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 또한 불투명한 실정이다. 또 최근에는 영국의 윌리스쿠룬사 등이 국제종합위락단지 조성이 추진되는영종·무의지구에 38억달러라는 천문학적 액수를 투자키로 했다가 언론에 보도됐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하루 만에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해외진출도 마찬가지다.각 지자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중국 진출’이 더욱 그렇다. 지자체들이 중국시장의 잠재력과 저렴한 노동비 등을 내세워 앞다투어 중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성공을 거두기보다는 ‘혼나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심지어는 중국 도시들이 우리나라 지자체를 ‘봉’으로 여긴다는 말까지 들린다. 인천시는 지난 97년 중국 단둥에 인천산업단지를 조성했으나 분양이 전혀되지 않아 고민하고 있고,톈진에 건립키로 한 무역센터도 준비과정에서 예산만 까먹다 결국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백지화됐다. 다른 지자체들도 비슷한 처지다.중국에 진출해 재미를 봤다는 얘기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실익보다는 명분에 매달려 허겁지겁한 조급성이 빚은 결과다. 철저한 검증 없이 쉽게 딸 수 있는 열매는 이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하지않는다.인천lkimhj@
  • ■슈퍼301조 부활이후 현안 점검

    새해 들어 한·미간 통상관계가 심상치 않다.세계무역기구(WTO)로 전장(戰場)을 넓힌 쇠고기 분쟁을 비롯,곳곳에 뇌관이 도사리고 있다. 올해가 더욱 우려되는 이유는 미국의 통상전략이 대단히 공세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슈퍼 301조 부활만 해도 일본이 표적이라고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잠재적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자칫 한국이 피해를볼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해 한·미간 통상마찰이 우려되는 쟁점은 쇠고기 등 농산물과 철강,정부조달,의약품,화장품,스크린쿼터 등이다.언제든 미국이 ‘전가의 보도’인 슈퍼 301조를 뽑아들어 전면적인 통상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사안들이다. 쇠고기 분쟁은 일단 WTO로 무대를 옮겨 한숨을 돌렸다.그러나 철강이나 정부조달,스크린쿼터 등은 당장 미국의 압력이 가시화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지난달 말 한국을 방문한 리처드 피셔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영종도신공항의 엘리베이터 공사 입찰에서 미국의 오티스사가 배제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우리 정부는 신공항건설공단이 정부조달협정 적용대상이 아니므로 외국업체제외가 WTO 규정을 어긴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미국은 WTO에 제소할 태세다. 국내 영화 의무상영일수를 정한 스크린쿼터 문제는 한·미투자협정 체결의최대 걸림돌이다.우리 정부는 투자협정과 분리해 협상하려 하지만 미국은 의회 비준을 위해서라도 스크린쿼터를 줄여야 한다며 공세를 펴고 있다.피셔부대표도 “한국 정부로서는 스크린쿼터가 대단히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고 하면서도 “투자협정이 언제 체결되느냐는 전적으로 한국에 달린 문제”라고 말해 스크린쿼터에 있어서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의약품과 화장품 수입절차도 쟁점이다.미국은 수입의약품을 의료보험 약가표에 올려 한국산 의약품과 동등하게 대우할 것과 미국에서 시행한 임상실험은 한국에서 다시 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수입화장품에 대해서도 미국은 검증절차를 완화하고 관세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철강부문도 미국의 관심대상으로 한보철강 매각과 포항제철 민영화에 우리정부가간여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가뜩이나 철강수입이 급증해 관련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철강업계를 지원하는 것은 자유무역주의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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