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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산책로 가이드북 발간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지역 20개 산책 코스를 알려주는 ‘두근두근 종로산책’을 발간했다. 가벼운 산책부터 반나절 정도의 거리까지 매력적인 코스를 역사와 자연 등 4가지 테마로 소개했다. 관광산업과 731-1836.
  • [열린세상] 방사능, 과민반응은 경계해야/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종양학 교수

    [열린세상] 방사능, 과민반응은 경계해야/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종양학 교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언론에서 방사선과 관련된 보도를 자주 볼 수 있다. 방사선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방사선의 실체가 국민에게 전달되고 이해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반길 만한 일이다. 특히, 방사성물질이 우리들 인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보다 안전한 관리를 위해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알려 준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러나 최근 몇몇의 사례들을 바라보며 자칫 국민들의 과민반응을 만들어내 막연한 불안감과 혼란을 키우고 있지는 않은지 우려의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최근 인천 영종도의 한 초등학교 사례가 대표적인 예이다. 환경운동연합 소속의 한 시민이 영종도의 초등학교 운동장에 찾아가 본인이 보유한 측정기로 방사선량을 측정해 보니 최대 0.62마이크로시버트(μSv)로 자연방사선량의 2배가 넘는 수치였다는 것이다. 이것이 언론에 그대로 보도되었고 그 결과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운동장에 들어가는 것을 제한하고,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들을 등교조차 시키지 않는 등 일련의 혼란이 발생하였다. 다음 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해 측정 장소에 대한 정밀조사를 해 보니 방사선량은 최대 0.44μSv/h로 우리나라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방사선 준위임이 확인되었다. 더군다나 세슘과 같은 인공방사성 핵종도 전혀 측정되지 않았다. 저울만 있으면 누구나 몸무게를 측정하듯이 방사선도 측정기만 있다고 방사선량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몸무게와 같이 쉽게 측정 가능하다면 병원에서 필자와 같이 방사선을 전공한 전문가가 필요치 않았을 것이다. 방사선은 종류 및 방사선량에 따라 측정하는 장비를 달리 사용해야 하며 측정 장비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하므로, 방사선 장비사용법과 방사선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이 단독으로 측정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비전문가가 측정한 값을 가지고 불필요한 혼란과 불안감이 조성된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또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한달이 안 된 지난 4월 초 경기도 관내 학교에서는 경기도 교육감이 보낸 공문 한 장을 받았다고 한다. 내용인즉, 방사능 비를 맞을 우려가 있으니 각 학교에서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하라는 것이다. 이에 일부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고 휴교하지 않은 학교에서는 학부모로부터 왜 휴교하지 않느냐는 항의가 빗발치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일본에서조차도 후쿠시마 인근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휴교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만 보아도 과민한 반응이었음을 잘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주택가 도로에서 방사능 이상 수치 신고가 접수됐다. 폐아스콘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됐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부, 지자체 간에 엄청난 혼선이 생겼다. 서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와중에 국민들의 우려만 증가했다. 방사선 전문가 입장에서 비록 안전하다 하더라도 주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경우라면 전문가를 파견해 안전에 대한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처리 방법에 대해서도 자문을 해야 하며, 폐아스콘에서 검출되는 방사선량이 비록 인체에는 안전한 수위라 하더라도 타지역보다 높게 나타나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할 것이다. 노원구 도로 방사능 검출은 원자력의 위험성과 함께 우리가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음을 잘 알게 해 줬다.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에 대해 충분히 경계하고 제대로 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전문성과 객관성 없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국민의 불안감과 혼란만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정부,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를 비롯한 우리 모두는 사려 깊은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내년 하반기부터는 어렵게 국회를 통과한 생활방사선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하니 방사능에 대한 안전관리가 더욱 꼼꼼하고도 철저하게 이루어져 전문가들이 측정한 수치 및 전문가 의견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광화문서 벼농사 민족의 광장될 것”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광화문서 벼농사 민족의 광장될 것”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16일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서울 600년 역사를 간직한 광화문광장에 벼농사를 짓는다면 농사를 천하의 근본으로 삼았던 조상들의 전통을 되살릴 수 있고,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민족의 광장을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2009년 8월 조성된 광화문광장은 서울의 중심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에서 추진한 과감한 시도였다. 하지만 볼거리 위주의 광장으로 운영되면서 역사의 광장이 지나치게 ‘열린 광장’으로 내려와 버렸고 적막한 광장으로 스러졌다는 지적마저 일었다. 김 구청장은 “광화문광장에서 가까운 창덕궁 내 창의정은 조선 인조 때부터 임금이 직접 모를 심고 수확해 그 볏짚으로 초가를 올렸으며, 농사의 소중함을 백성들에게 일깨우기 위해 만든 곳”이라면서 “임금이 직접 농사를 지었듯이 광화문광장에서 벼농사를 지으면 농업의 중요성과 의미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전임 서울시장에게도 건의한 바 있다. 그가 구상하는 벼농사 방안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뒤쪽 잔디밭에 너비 10m, 길이 100m로 만들어 유기농법을 적용하자는 것이다. 어린이 이삭봉사단(가칭)을 모집해 볍씨 파종에서 수확까지 농사 전 과정에 참여·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추수 뒤 겨울에는 논바닥에 물을 얼려 천연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하면 괜찮겠다고도 했다. 이런 제안에 한국농민연대·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30여개 농민단체들이 지지 성명을 보냈고, 흙과 모판 등 각종 기자재를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는 단체도 생겨났다. 김 구청장은 “벼농사는 ‘농자천하지대본’이란 전통을 재조명하고 자연친화적인 도시 홍보방법으로 광화문광장의 상징성에 부합한다.”며 “광화문광장에서 대통령이나 서울시장이 직접 팔다리를 걷어붙이고 농사짓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끝을 맺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26일부터 차없는 거리 확대… 북인사마당 ~ 수도약국 230m 출입금지

    26일부터 차없는 거리 확대… 북인사마당 ~ 수도약국 230m 출입금지

    종로구는 오는 26일부터 인사동길과 감고당길에 대해 ‘차 없는 거리’를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차 없는 거리 확대시행은 보행환경 개선과 함께 단절돼 있는 청계천·인사동·삼청동·북촌을 연결해 하나의 문화관광벨트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추진하게 됐다. 차 없는 거리 확대 시행을 통해 평일에도 인사동길 북인사마당에서 수도약국까지 230m 구간, 주말에는 북인사마당에서 인사네거리까지 430m 구간에 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가 다닐 수 없게 된다. 현재는 주말에만 차량운행을 통제한다. 인사동길과 연계되는 감고당길 450m 구간도 주말에는 오전 10시~오후 10시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운영한다. 감고당길은 안국동 사거리 풍문여고를 거쳐 정독도서관 방향 아트선재센터까지 이르는 길이다. ‘감고당’은 인현왕후 민씨의 친정집을 가리킨다. 따라서 주말에는 북인사마당~인사네거리 구간과 감고당길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안국동 교차로와 그 일대의 교통체계도 개선된다. 먼저 안국동 교차로의 교통섬이 확장되고, 차로 운영도 재조정된다. 종로경찰서 별관 앞 횡단보도 1개를 안국동 교차로로 이전 설치해 교차로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안국동 교차로에서 재동교차로 사이의 보행 편의 증진을 위해 중간지점인 종로경찰서 앞에 횡단보도 1개를 신설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무엇보다 사람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에 초점을 맞췄다.”며 “인사동을 찾는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오가며 우리 전통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종로구, 쪽방지역 특별 방역소독

    종로구, 쪽방지역 특별 방역소독

    종로구는 겨울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소외계층이 밀집한 쪽방지역에 대해 9일부터 17일까지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돈의동과 창신동에 몰린 쪽방지역에는 오래된 목조건물이 많고, 주거환경 또한 매우 취약해 수시 소독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 소독 대상은 쪽방지역의 모든 건물과 1300여개의 쪽방 및 정화조, 하수구 등 위생해충 서식지다. 이번 소독은 종합해충방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합해충방제란 방제구역별로 실내와 실외, 위생해충별로 모기와 바퀴벌레·쥐, 진드기 등으로 구분해 주거지역에 서식하는 모든 위생해충을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방제하는 방역소독 방법이다. 지난 달 체부동 지역에 시범 실시해 우수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계절에 비해 따뜻한 날씨로 인해 모기, 바퀴벌레 등의 위생해충뿐만 아니라 쥐 등도 실내에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실외와 실내를 병행해 소독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돈의동 지역에 방역을 실시하고, 14일부터 16일까지는 창신동 지역을 방역한다. 추가소독을 원하는 지역에는 17일 한번 더 실시한다. 구는 이번 방역소독과 별도로 전담팀을 구성, 쪽방상담센터 등 지역기관과 협력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쪽방주민의 건강보호와 더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사람 중심 명품 종로에 한발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朴시장, 무허가촌 점검… “위험시설 모니터링 필요” ‘서민행보’

    朴시장, 무허가촌 점검… “위험시설 모니터링 필요” ‘서민행보’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에도 무허가 서민주거환경을 둘러보고 서민행보를 이어갔다. 박 시장은 종로구 행촌동 일대의 무허가 건물과 주택 등을 점거하며 “재난위험시설을 시민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옴부즈만 제도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전시설 지정으로 불편할까 걱정해 본인이 꺼리면 이웃이라도 바로 신고할 수 있게 온라인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이 찾은 행촌동 무허가 주택 등은 재난위험시설물 최저등급으로 평가받은 곳이다. 그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시 공무원, 주민들과 함께 서울성곽 밑에 위치한 무허가 주택들을 둘러보면서 재난위험시설 관리 현황과 보수·철거 계획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박 시장은 집 안으로 들어가 내려앉은 천장을 일일이 살펴보고 공무원에게 “비뿐만 아니라 눈도 문제다. 산에 가보면 눈 때문에 나무가 부러지고 뽑힌다.”며 “눈길 치우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구석구석 현장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 지역은 주택도 많이 낡아 가능한 한 공원화를 하고, 세입자는 임대주택으로 가는 방향이 돼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돈이 드니 임시로 우선조치를 취하고 내년에 안 되면 그 다음 해라도 예산 배치가 가능하도록 구와 시가 함께 고민해보자.”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행촌동 일대 무허가 건물처럼 시설물 안전등급 D(미흡)·E(불량) 등급으로 관리되는 재난위험시설물 186곳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5개 자치구와 함께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지자체, 제 살 깎는 카지노·리조트 경쟁

    지자체, 제 살 깎는 카지노·리조트 경쟁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단지 유치에 나서면서 관련 사업의 과열 경쟁이 우려된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부산시 등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형 복합리조트와 카지노, 호텔 건립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외자 유치를 통해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2013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새만금 남단에 관광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곳에 중국 장쑤성과 함께 중국 특구 시범단지를 조성해 카지노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2016년까지 장쑤성~새만금 간 교통인프라를 정비하고 3단계로 한·중 특구를 조성해 글로벌시티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가시화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시가 비슷한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영종하늘도시에 세계적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개발한다는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이탈리아 베네치아 다니엘리호텔에서 일본 오카다홀딩스코리아와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리조트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 쇼핑몰,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이어 오카다홀딩스는 송도지구 안에 오카다홀딩스코리아,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등 2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올 12월까지 자본금 450억원 규모의 유동화전문회사(SPC)를 설립하기로 했다. 부산시도 최근 가덕도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카지노 유치, 무비자 입국, 면세, 환전의 자유 등이 보장되는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올 연말까지 가덕도 종합개발 마스터플랜을 확정해 2012년 7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지구 지정과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뒤 2013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 가덕도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고 김해공항과도 가까워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처럼 자치단체들이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리조트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어 국내 관광단지 간 과열 경쟁을 빚을 우려가 크다. 전북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외자 유치와 관광객 유치에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관광산업 제2도약 위해 규제 완화를”

    “관광산업 제2도약 위해 규제 완화를”

    “관광산업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제조업에 준하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창립 50돌을 맞은 서울시관광협회 남상만(63) 회장은 8일 “21세기는 관광산업이 그 나라의 국운을 좌우할 수 있다.”면서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의 맥이 끊기지 않고 제2의 도약을 하려면 관광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함께 세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961년 ‘관광사업진흥법’ 제정에 이어 같은 해 11월 8일 설립된 서울시관광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다동 한국관광공사 T2마당에서 한국관광 50년을 돌아보고, 관광 100년을 조망하는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사람이 관광이다’라는 21세기 캐치프레이즈가 선언되고, 이날을 기점으로 향후 관광 100년을 기리는 관광시계가 가동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전국 8개 관광업종별 위원장을 비롯해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윤·김철우 의원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남 회장은 “과거 관광을 사치향략의 대상으로 보던 시각이 지금은 국가의 새로운 동력산업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외화를 벌어들이는 산업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뀐 것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앞으로의 관광은 소셜네트워크의 등장으로 과거 50년의 변화 속도가 5년 단위로 빠르게 바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관광선진화를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관광 10위국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면서 “최근 한 영국의 일간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을 대상으로 친절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21위를 기록한 것은 전국적으로 ‘호스피탈리티(환대)’ 교육이 절실함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6년부터 협회장을 맡아 최근 관광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호스피탈리티 교육 등을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현재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과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 한반도선진화재단 관광포럼 대표 등을 맡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한항공 왕산마리나 사업 맏딸 조현아 전무가 맡는다

    대한항공 왕산마리나 사업 맏딸 조현아 전무가 맡는다

    대한항공이 추진 중인 왕산마리나 사업을 조양호 회장의 맏딸 조현아 전무가 맡는다. 조 전무는 현재 대한항공에서 호텔사업본부장, 객실승무본부장, 기내식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왕산마리나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60억원을 들여 왕산레저개발을 세우고,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가 대표를 맡는다고 3일 공시했다. 왕산마리나 조성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의 왕산해수욕장 인근 공유수면 9만 8604㎡를 매립해 요트 300척 규모의 계류시설과 해상방파제, 클럽하우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시설은 완공 후 2014년 인천아시안경기대회 요트경기장으로 활용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인천시, 용유무의PMC와 왕산마리나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총 사업비 1500억원 중 13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종로구, 스마트폰 앱 공모

    서울 종로구는 오는 10일까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공모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용자가 직접 앱을 기획하고, 네티즌들의 평가로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정해진 양식의 기획안과 스토리보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공공기관의 앱에 대한 사용자의 관심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기획 단계부터 사용자가 원하는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스토리보드 작성이 어려우면 기획안만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홈페이지의 샘플을 참조, 스토리보드까지 작성해 제출하면 별도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14~18일 홈페이지 온라인 투표로 네티즌이 1차 심사를 한 뒤 오는 25일 심사위원 평가로 당선작을 결정한다. 당선작 중 우수작품 중 1개를 선정해 실제 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www.jongno.go.kr) 이벤트 코너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일방적인 서비스 정보 제공은 사용자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영종지구 투자 외국인에 영주권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지구의 운북복합레저단지(미단시티) 및 밀라노디자인시티(MDC)에 대해 1일부터 부동산투자이민제가 시행된다. 지난해 2월 제주도에 부동산투자이민제가 처음 도입된 이후 강원 알펜시아, 여수 대경도 해양관광단지에 이어 네 번째다. 3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법무부는 장관 고시를 통해 1일자로 영종지구 운북복합레저단지 및 영종하늘도시 복합리조트지구(MDC)에 부동산투자이민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콘도, 리조트, 펜션, 별장 등 휴양 목적 체류시설에 50만 달러(약 5억원)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국내 영주권을 주는 것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박원순 새 서울시장에 바란다… 구청장 25인의 당부

    박원순 새 서울시장에 바란다… 구청장 25인의 당부

    범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된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에게 기초단체장들은 여야를 떠나 “시민들이 기대한 대로 민생(民生)을 부지런히 챙기는 한편, 세대와 계층에 치우침 없이 1000만 시민을 아우르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더욱 열악해지고 있는 재정 압박을 해소하는 데 힘써줄 것과 박 시장이 협치(거버넌스)를 유달리 강조했던 터여서 공약과 약속을 잘 지키라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시민이 구민이고, 구민이 시민이다. 구와 시를 하나로 보고 같이 나아가면 좋겠다. ‘구가 알아서 해라.’는 식의 방관자적 입장이 아니라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구청의 입장을 배려하는 시정을 펼치길 희망한다. ●최창식 중구청장 강남 위주의 정책 때문에 강북지역은 처져 있다. 예산을 많이 배정해 균형발전의 토대를 닦아주면 한다. 중구는 거주인구보다 유동인구가 많은데 행정수요 산정에 반영해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해 주면 고맙겠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시민 모두가 통합과 변화의 새 시대를 열었다. ‘시민의 꿈을 이루는 서울시’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 구현은 시민 모두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진정 시민을 위한 시민의 시장, 소통하는 시장이 되실 것이라 믿는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위대한 시민의 부름을 받은 만큼 따뜻한 시정으로 시민을 끌어안았으면 한다. 임기 중반에 취임해 시정 연결이 어렵겠지만 순리로 시정을 펼친다면 성과가 있을 것이다. 촘촘하게 시민을 보듬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시장과 구청장의 역할 구분을 명확히 하면서도 끊임없는 소통으로 진정한 파트너십을 갖고 시정을 운영했으면 한다. 재정 운영에서도 시와 구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우선순위를 정해 효율을 꾀하길 바란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 모두를 챙기고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실적보다는 보이지 않아도 시민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들을 꾸려 나가는 성공하는 시장이 되길 기원한다. ●문병권 중랑구청장 시민들이 서울에 사는 것을 행복하게 느끼도록 풍요로운 삶을 사는 서울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먼 미래를 보는 시정, 합리적인 시정을 기대한다. 시민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리라 믿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시민이 참여하는 새 서울을 만들어 달라. ‘토건 서울’이 아닌 ‘사람 서울’을 갈망하는 젊은 유권자들의 표가 쏟아졌다고 본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사람 서울’을 실현해주길 바란다. 귀가 큰 시장, 귀가 열린 시장이 되길 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서민을 보듬는 사회를 염원하는 마음이 반영된 선거였다. 초심을 잃지 말고 시민에게 봉사하기 바란다. 재정 자립도가 열악한 자치구 실정을 살펴 지원하는 깊은 배려를 바란다. 건전재정과 봉사행정 두 토끼를 잡아달라는 얘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재정자치 없는 지방자치는 허울에 불과하다. 세입은 그대로인데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따른 의무적 분담률은 늘고 있다. 내년도 예산편성 자체가 어려운 처지다. 교부금 상향조정 등 자치구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결단을 기대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1% 특권사회에서 다수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선거였던 만큼 25개 자치구 어디에 살든 시민의 기본권이 잘 지켜지고 균형발전을 시켜주는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늘어나는 복지부담으로 자치구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도와줬으면 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지역 특색사업인 두꺼비하우징을 공약으로 받아준 만큼, 도시재생부문을 공급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 희망제작소의 1000개 일자리 프로젝트를 시정에 접목시켜 줄 것도 기대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도시와 마을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아이디어를 잘 살렸으면 좋겠다. 특히 자치구가 생각하는 보편적 복지에 동행해주길 원한다. 뉴타운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현안인 만큼 정체된 뉴타운 지역을 해제하는 출구전략이 필요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 이웃끼리 정(情)이 샘물처럼 솟아나는 사람 중심의 시정을 이끌어주었으면 한다. 사회 양극화와 청년실업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시책을 펼쳐 시민 삶의 질을 높여주기 바란다. 구의 현안에 대해서 진정성 그득한 관심으로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 ●추재엽 양천구청장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사람과 복지 중심으로 참된 정책을 펼쳐 1000만 시민이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서울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선거 내내 범야권의 단합됐던 모습 속에서 앞으로 시정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의회와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갈 것으로 생각된다. 시민 눈높이에 맞춰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는 초심이 시정 곳곳에 스며들기를 희망한다. ●이성 구로구청장 시민들 힘으로 시장이 된 만큼 서민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헤아리는 시장, 보통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 자치구와 서울시 간 상생협력도 활성화돼 서울시의 모든 공간이 시민들에게 행복한 곳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큰 짐을 짊어졌다. 그 짐을 시민과 나누며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희망을 주는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금천 가산디지털단지 교통문제 해소, 주거환경·의료서비스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길 희망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자치구 간 교육 불균형이 해소되도록 재정지원에 애쓰길 바란다. 특히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와 노숙자·쪽방촌 생활자 등 어려운 주민에 대한 자립기반 조성과, 녹지가 부족한 영등포에 공원 등 녹지공간 확충에 힘써 달라. ●문충실 동작구청장 기계적으로 직원들을 대하지 말고 인간다운 리더십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훈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사람 냄새가 나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특히 각 자치구의 형편에 맞도록 조정교부금을 균등하게 할애해 주는 것이 급선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선거 때 공약한 것처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시정을 펴주길 바란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자치구들을 살펴 불균형을 해소해 주길 원한다. 서민들이 많이 사는 곳에는 특별지원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균형을 이뤄야 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기후변화에 따른 하수시스템이 미비해 폭우 때마다 속수무책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광장 대심도 배수터널을 강남대로와 동작대로 밑에도 만들어 지대가 낮은 강남지역 시민들이 상습 침수의 악몽에서 벗어나도록 돕기를 희망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1000만 시민 모두의 칭송을 받는 걸출한 시장이 되길 기원한다. 강남구 현안인 5만여 가구의 노후아파트 재건축과 구룡마을, 재건마을 등 무허가촌 정비, 4만여평 한전부지 복합개발과 수서KTX역사 주변 개발문제에 관심을 가져 달라. ●박춘희 송파구청장 문정지구, 위례신도시 등 송파구 면적 3분의1에서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데 조속히,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관심을 쏟아주길 바란다. 세계 26개국 77개 도시가 참가하는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 국제대회’ 시상식(31일)에도 꼭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좋겠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서울시장을 뽑는다기보다 정치 흐름에 대한 메시지를 준 선거였다.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크게 뭉쳐 개혁해야 한다는 표심이 반영됐다고 믿는다. 시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만큼 공약도 잘 지키고, 시민운동을 하던 마음으로 시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정리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종로구, 가을 재즈를 만난다

    종로구가 깊어가는 가을 오후에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선물한다. 구는 오는 29일 청운공원 ‘윤동주 시인의 언덕’, 다음 달 5일 평창동 가스충전소 부지에서 ‘2011 찾아가는 재즈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재즈협회가 주관한다. 콘서트는 ‘서시’ ‘별 헤는 밤’ 등 윤동주(1917~1945) 시인의 아름다운 작품을 나무기둥에 새긴 언덕의 경관과 어우러져 멋을 더한다. ‘하사와 병장’의 리더였던 재즈보컬리스트 이경우, 고(故)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부른 가수 이동원, 일본의 유명 기타리스트 하타슈지가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오버 더 레인보’(Over the rainbow) ‘베사메무초’ ‘봄날은 간다’ 등을 선보인다. 다음 달 5일엔 색소폰의 신동진, 드럼의 유영수 등 1세대 원로 재즈 뮤지션과 재즈보컬리스트 고아라의 ‘고엽’(Autumn Leaves)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재즈를 만나 볼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재즈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을 꾸밀 예정”이라면서 “많은 주민들이 선율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KB금융스타 챔피언십] 김하늘, 생애 첫 상금퀸 도전

    [KB금융스타 챔피언십] 김하늘, 생애 첫 상금퀸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4000만원)이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583야드)에서 열린다. 올 시즌 남아 있는 4개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왕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맨 처음으로 KLPGA 다승왕(2승) 고지를 밟은 김하늘(23·비씨카드)이 생애 처음으로 상금왕에 도전한다. 현재 시즌 누적 상금 1위(3억 4113만원)인 김하늘을 2위 유소연(21·한화·3억 1469만원), 3위 양수진(20·넵스·2억 9680만원)이 바짝 뒤쫓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양희영(22)이 소속사인 KB금융그룹이 개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J골프와 SBS골프가 4일간 생중계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서울플러스]

    낙엽 재활용 퇴비 농가에 공급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지난 21일 버려지는 낙엽을 재활용해 만든 유기질 퇴비 347t을 관내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와 도시텃밭에 공급했다. 화훼화분과 상자텃밭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지역경제과 480-1207. 새달5일 인사동 짚풀공예 겨루기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다음 달 5일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전통짚풀공예 솜씨겨루기 대회를 개최한다. 60세 이상 노인들이 참가해 3시간 동안 짚풀을 활용한 공예품을 만들며 실력을 다툰다. 문화공보과 731-1160.
  • 인천 해상호텔 건립 10년 끌다 무산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도에 국내 최초로 추진됐던 해상호텔 건립이 결국 백지화됐다. 대형 건설사업을 진행하며 무리하게 민자유치에 매달리다 지역에 흉물만 남기고 만 것이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 중구는 2001년 을왕동 앞바다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해상호텔을 짓도록 프랑스 투자법인 아키에스㈜에 허가권을 내주었다. 공유수면 21만 4400㎡를 매립해 카지노, 해상 수영장·연회장, 보트 정박시설 등 고급 해양레저시설을 갖춘 6성급 해상호텔을 짓는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아키에스는 사업비 4억 달러 가운데 3억 7000만 달러를 외자유치로 조달키로 했던 계획 등이 어긋나면서 첫 삽만 뜬 채 10년이 지나도록 공사를 진척시키지 못했다. 공사현장 사무실은 10년 동안 방치돼 있지만 이 일대에 대한 향후 정비계획이 없는 탓에 당분간은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남게 됐다. 아키에스는 그동안 공유수면 점용료를 제때 내지 못하는 등 계속 차질을 빚었지만 인천경제청은 지난 18일에야 업체 측에 최종적으로 사업승인 취소를 통보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아키에스가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사업승인 취소를 미뤘지만, 더 이상은 지연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해 허가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사업자가 정당한 사유없이 7년 이내에 준공을 하지 않으면 허가를 취소하도록 돼 있다. 그럼에도 관련 규정보다 3년이나 시간을 끌어온 데다, 결국 사업 백지화라는 결과를 얻게 된 만큼 관계당국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해당 부지는 용유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선녀바위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공사현장 사무실로 쓰였던 건물은 10년 가까이 방치돼 있고, 인근 지역도 각종 폐기물이 널려 있어 환경오염마저 우려되고 있다. 김정헌 인천시의원은 “사업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됐다면 규정대로 일찌감치 사업을 접도록 하는 게 올바른 수순”이라면서 “서둘러 주변 지역을 정비한 뒤 새 사업을 구상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인천만조력발전 건설 ‘民·民갈등’

    정부가 추진 중인 인천만조력발전소 건립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들 간 ‘민·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강화군에 따르면 각 읍·면 주민대표들은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강화지역협력위원회’를 결성하고 발전소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펴 나가기로 결의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지역적 이익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검토돼야 하는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강화 남단 해역이 적합지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발전소 건설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인천만조력발전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발전소 건설로 인한 지역발전 방향 제시, 이해당사자 갈등 조정 등에 나서기로 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선흥 상임대표는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발전소 유치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면별로 100여명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 범군민적 유치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천만조력발전사업은 2017년까지 강화도 남단과 장봉도, 용유도, 영종도로 둘러싸인 해역에 3조 9000억원을 들여 시설용량 1320㎿의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그러나 강화지역 어민들은 조력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해양생태계 파괴로 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화지역조력발전 반대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인천만조력발전소가 여의도 면적의 곱절 이상에 해당하는 갯벌을 감소시켜 각종 환경피해 우려는 물론, 개발을 둘러싼 지역공동체 분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천만조력발전사업 사전환경성검토서에 따르면 조력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사업예정지 갯벌 면적은 현재 104.7㎢에서 86.8㎢로 17%(17.9㎢)가량 감소한다. 어민들은 또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면 해안에 살고 있는 염생식물과 어류·조류 개체 수가 줄고 공사에 따른 소음과 진동 때문에 동물 서식환경이 변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민 박모(53)씨는 “인천만조력발전은 지역 어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대는 물론 경제적 타당성조차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채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므로 전면 백지화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종로구 ‘텃밭주제’ 이색 전시회

    종로구가 오는 17~21일 인사동 일대에서 ‘아이디어 텃밭전’을 연다. 전시회에서는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텃밭을 주제로 한 다양한 유형의 작품 38점이 선보인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와 계원디자인예술대학 화훼디자인과 학생 38개 팀이 전시작 제작에 참여해 ‘재능 기부’의 의미를 더한다. 올해 첫 번째 열리는 전시회는 도시인들에게 텃밭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을 깨뜨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소재나 크기를 가리지 않고 흙을 채울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무엇이든 텃밭으로 탄생시킬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전시된다. 전시작품들은 폐냉장고와 서랍장·양은냄비 등을 이용해 만든 텃밭이어서 아기자기한 재미도 맛볼 수 있다. 19일에는 제7회 도시농업경진대회가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남인사마당에서 개최된다. 대회 중 아이디어 가든 부분에서는 가로·세로 1m에 식물재료를 배치해 여러 모양의 정원이 선보인다. 정원이라고 꼭 실외에만 있을 필요도 없다. 공동주택에 살더라도 옥상이나 아파트 베란다·거실 등에 작은 정원을 가꾸는 게 꿈이라면 이번 대회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집안에 작은 녹색공간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이디어 가든 부분에 출품된 16개 작품은 대회 뒤 구에 기증돼 공공장소에 전시하게 된다. 또 텃밭전 개최 기간 동안 주변 인사동 청석길에는 허수아비도 세워져 도심에서 잠시 농촌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한 텃밭을 보면서 도시인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도시농업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며 “주민들을 위해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도시 종로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양극화…서민 피해” “고용창출 확대될 것”

    13일 오전 미국 의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우리 국민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의 모습을 보였다. 한·미 FTA의 시행이 사실상 한국 국회의 비준만을 남겨 두게 되자 국민들은 하루 종일 찬반 논쟁으로 팽팽히 맞섰다. 농민과 관련 단체들은 한·미 FTA 시행 이후 수입 농산물 관세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 “지금도 어려운 우리 농민과 농가, 농업 등이 전반적으로 붕괴할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농민회)은 성명을 내고 “한·미 FTA는 가뜩이나 어려운 99%의 국민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시민들은 한·미 FTA로 인한 시장 개방이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등 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직장인 최일수(43)씨는 “미국의 초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속속 들어오면 국내의 영세 업체들은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면서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영세 자영업자 등 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수출업체들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 업계는 FTA 발효 5년 뒤 2.5∼25%에 해당하는 관세가 완전히 철폐되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수출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무역의 비중이 85%에 달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FTA는 일자리 창출과 성장 동력 확충의 근간”이라며 환영했다. 비교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산업 분야가 더 성장하는 기회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전자 계열 대기업에서 일하는 최영종(33)씨는 “우리가 유리한 것은 많이 수출하고, 싸게 들여올 수 있는 것은 들여온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면서 “자유무역 확산은 세계적인 추세이므로 우리도 외면하기보다는 그 속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종로 ‘공사대금 지급 알림’ 시행

    종로구가 경제적 약자인 하도급자와 건설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사대금 지급 알림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대금 지급 알림제는 각종 공사대금 지급 시 사전에 지급사항을 원도급자는 물론 장비대여업자, 자재납품업자, 건설인력공급자 등 하도급자에게까지도 알려주는 것이다. 원도급자가 공사대금을 받은 뒤 도산, 가압류, 자금난, 도덕적 해이 등 탓에 하도급자에게 임금을 체불하거나 물품 대금을 주지 않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공사장 입구, 현장사무실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제도 알림판을 설치하고, 하도급자에 기성금 및 준공금 등 공사대금 지급 관련 내용을 지급 예정일 3일 전까지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한다. 이와 함께 지난 3월부터 ‘하도급 부조리근절 추진 대책’을 수립해 하도급 직불제, 표준계약서 사용,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건설공사 관련 대금미지급이나 임금체불 등 고질적인 하도급 부조리 신고도 접수받는다. 김영종 구청장은 “공사현장을 방문 조사해 불공정 행위가 발견되면 원도급자에 대한 공사입찰제한 등을 통해 공정한 하도급 계약문화가 정착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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