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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 민자유치 계획 SOC 건설사업/경전철·부산항 등 10건으로

    ◎기획원 국감자료 정부가 민자유치 방침을 정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은 최근 금강개발이 사업자로 선정된 수원 역사를 포함,모두 10건이다.또 대우와 한진그룹이 부산 가덕도개발,영종도 신공항 연륙교 공사 등에 참여의사를 밝힌 것을 비롯해 재벌그룹들이 공식·비공식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SOC 건설사업은 모두 51건이다. 10일 경제기획원이 국회에 낸 국감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착공할 SOC 가운데 민자유치 방침이 정해진 사업은 수원역사,신촌역사,수도권 경전철,부산권 경전철,군산·장항항,진해항,부산 다대포항,인천항 종합여객 터미널,신공항 화물터미널,신공항 민간사업 송달시설 등 10건이다.이 중 수원역사의 사업자만 금강개발로 선정됐을 뿐 나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기획원은 이들 10개 사업을 포함,지금까지 민자를 유치해 건설했거나 추진 중인 SOC는 도로 6건,철도 12건,경전철 2건,항만 24건,화물기지 4건,공항 16건,발전소 3건 등 모두 67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대우는 1단계로 천안∼호남간 고속도로,부산 가덕대교,경인운하,북부 고속도로등 4개 SOC 시설 건설계획을 마련해 관계 부처에 제출했다.
  • 원전건설 뇌물 1천억 넘는다(국감중계)

    ◎수뢰·사기범 1심서 70% 풀려/공항사업 한진독점 근거 뭔가/한양인수로 주공부실화 우려 ▷상공자원위◁ ○…상공자원부 국정감사에서는 원전비리 의혹과 석공의 민영화,삼성승용차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유인학의원(민주)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원전건설과 관련된 뇌물액수가 1천억원을 넘는다』고 폭로성 발언.그는 『80년대 주한 미대사로 근무했던 워커씨가 원전 10호기의 건설수주 때 프랑스 회사가 한국정부에 2천만달러의 현금과 파리의 고급아파트 한 채를 뇌물로 주어 공사를 따냈으며 워커씨도 원전 11·12호기를 미국회사가 따내도록 로비,실제 이 원전을 미CE(컨버스천 엔지니어링)사가 수주했음을 폭로했다』고 주장. 유의원은 안병화·박정기·김영준씨 등 전직 한전사장과 조관기 전 한전부사장,김우중 대우그룹회장,최원석 동아그룹회장,박기석 삼성건설 회장,정훈목 현대건설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청. ▷건설위◁ ○…건설위(위원장 이성호)의 주택공사 감사에서는 주공의 주식회사 한양 인수문제가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아파트공사의 부실자재 사용,임대아파트의 불법전매,사원임대아파트의 변칙분양,발주공사의 저가낙찰실태 등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대책추궁이 이어졌다. 윤영탁의원(민자)은 지난 86년에 이은 한양의 합리화업체 재지정을 「부당한 특혜」라고 규정짓고 『한양을 살리려다 주공까지 부실화될 우려가 크다』면서 한양의 조기정상화 대책을 따졌고 손학규의원(민자)은 『공기업의 민영화흐름을 감안,한양의 장기적인 민영화방안을 미리 검토해야 할것』이라고 주문. 김옥천의원(민주)은 『한양의 해외건설공사 미수금 가운데 자산에 포함된 3백86억원은 회수가 불분명한 악성미수금』이라면서 회수방안을 추궁. 이에 대해 김동규주택공사사장은 『한양의 보유부동산을 처분,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인사·조직등의 낭비적 요소를 제거하는 경영혁신을 통해 한양을 3∼5년 이내에 흑자로 전환시키겠다』고 답변. ▷내무위◁ ○…이날 상오 10시부터 열린 국회 내무위의 전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남평우의원(민자)은 『전남권 경제활성화에 대한 도지사의 구상은 무엇이냐』고 물은뒤 그동안 정책적으로 소외돼온 이 지역 주민들의 패배의식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끌 주민화합 방안과 이지역의 농수산업 비중이 전국평균 14.4% 보다 훨씬 높은 46.9%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우르과이라운드 추진상황과 향후대책을 밝혀줄 것을 촉구. ▷교통위◁ ○…교통부와 한국관광공사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등 산하 5개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는 업무현황 보고에서부터 여야의원들의 끼워들기식 질의로 지지부진하게 진행. 신순범의원(민주)은 『한국공항공단 공항청사안의 수익시설 임대과정에서 특정인에게 수의계약을 통해 특혜를 주어왔다』면서 『그예로 김포공항의 임대업체대표자에 12·12사태 때 정승화총장을 체포한 우경윤대령의 아들과 전청와대경호실간부,주방장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명단을 공개. 김운환의원(민자)은 『공항확장등 공항사업을 한진건설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한화갑의원(민주)은 『영종도 신공항의 항공유수송체계를 선박수송이아닌 송유관방식으로 하면 20년동안 3천2백40억원의 손실이 초래된다』고 문제를 제기. ▷외무통일위◁ ○…외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대북정책의 일관성 결여와 북한핵 정책을 둘러싼 정부안의 혼선,최근 발생한 해외 상주공관의 잇단 사고등에 대해 강도 높게 질책. 의원들은 특히 제네바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2차회의 진행상황에 깊은 관심을 표시. 이에 따라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날 감사시작에 앞서 30분 가량 비공개로 간담회를 갖고 의원들에게 진행상황을 소상하게 설명. 구창림의원(민자)은 이날 현황보고 도중 『지금보면 남북대화 재개가 마치 정부의 목표인 듯하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남북대화 재개가 아니라 남북기본합의서 체제의 복원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 서정화의원(민자)은 『미국과 북한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결렬될 가능성이 높다』고 나름대로의 진단을 한뒤 『그때는 미­북대화에 의존할 게 아니라 우리정부가 직접 교섭당사자로 나서 당당히 참여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촉구. 이부영의원(민주)은 『정부는 중국의 군사정전위 대표단 철수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허둥댄 인상이 짙다』고 지적. ▷법사위◁ ○…등기소직원과 법무사의 유착등 등기업무 부정방지대책과 법관수급계획,전문법관의 양성방안,공직비리등에 대한 관대한 처벌문제등을 두루 거론. 장석화·조홍규(민주)의원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법원 등기과및 등기소 3백12개 가운데 85곳에서 국민주택채권매입필증을 누락하거나 채권을 변조하는등 2백여건의 국고횡령 의혹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조순형(민주)의원도 『인천 세금착복사건처럼 법무사의 등기신청 대행업무 비리를 감독하지 못한 이유가 뭐냐』고 추궁. 양형문제와 관련,조순형의원은 『지난해 슬롯머신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명의 부정공직자 가운데 8명이 집행유예,보석등으로 풀려나는등 법원의 관대한 처분이 구조적 부패를 만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고 강재섭(민자)의원도 『사기·수뢰·절도범등이 1심에서 70∼80%나 풀려나는 등 국민의 법감정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 ▷문화체육공보위◁ ○…문화체육부 및 문화재관리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해외유출 문화재 관련대책과 문예진흥기금 운영실태 등을 집중 추궁. 정상용의원(민주)은 『해외에 있는 문화재 6만4천8백52점중 목록과 소재가 정확히 파악된 것은 18%인 1만1천5백67점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대책을 촉구.
  • 국감 첫날 27개기관 현안 추궁/북핵·공직비리·농어촌대책 초점

    ◎산업합리화 18개업체 금융특혜/재무위/「팀」훈련영구중단 고려한적 없다/국방위 국회는 28일 15개 상임위별로 27개 소관부처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착수,다음달 17일까지 모두 3백43개 기관에 대한 20일동안의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첫날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북한핵문제,인천 북구청 세금비리사건등에 따른 공직자 부정부패척결문제,「지존파」 집단살인사건,군장교 탈영,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관련한 농어촌대책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국방부에 대한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 이병대국방부장관은 팀스피리트훈련을 올해안에 재개할 지에 대해 『다음달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회의에서 미국의 페리국방장관과 북한핵문제를 협의한뒤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이 훈련의 영구중단은 전혀 고려한 바 없다』고 말했다. 행정경제위의 국무총리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시형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은 『지방자치시대에 대비한 치안강화책의 일환으로 앞으로 미국의 연방수사국(FBI)처럼 전국을 관할해 수사할 수 있는 특별수사제도를장기적으로 연구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실장은 이어 『정부는 우선 경찰청에 설치된 기동수사지도반등 현행제도를 정비 보완해 민생치안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무통일위의 외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북한에 대한 경수로지원은 한국이 주도해야 참여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말하고 『이와 같은 국회의 결의안을 재외공관에 발송해 상대국 정부에 알려주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재무위 답변에서 한양을 산업합리화업체로 재지정한 것과 관련,『앞으로 제2의 한양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실여신에 대해서는 각 금융기관책임아래 정리하도록 유도하고 가중 부실여신 지도비율의 설정,운용등을 통해 신규 부실채권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위의 교육부감사에서 김숙희교육부장관은 대학입시제도 개선책과 관련,『각 대학이 학과성적말고 전반적인 고교생활기록을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사회봉사활동등 각종 생활기록을 객관적으로 평점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위감사에서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농·수·축협의 신용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데 있어 별도의 은행으로까지 가는 분리는 현재의 여건으로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하고 『따라서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책임을 달리하는 체제를 갖추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문화체육공보위 답변에서 『미국영화의 범람을 막기 위해 한·일 합작영화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영법원행정처장은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수뢰등 공무원범죄의 양형과 관련,『법관의 독립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국법질서확립이라는 사법정책적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집행유예,보석등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강력한 처벌방침을 밝혔다. 이날 재무위에서 민자당의 김덕용의원은 『지난해말까지 산업합리화지정에 이어 사후관리가 진행되고 있는 45개 업체가운데 18개 업체가 3조원이 넘는 거액의 금융지원을 받고서도부동산처분등 자구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김원길의원(민주)은 『사정당국이 지난 3∼4월 30대 재벌사주를 대상으로 노태우전대통령과 이현우전청와대경호실장에게 자금을 제공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차명·가명계좌를 실명화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진 노전대통령 관련자금에 대한 조사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교통위의 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의 한화갑의원은 『영종도신공항의 항공유수송체계가 대한항공에 특혜를 주기 위해 송유관수송방식으로 추진됨으로써 공항건설후 20년동안 약 3천2백4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법사위에서 장석화·조순형(민주)의원등은 『지난 90년부터 지금까지 비리로 징계처분을 받은 법무사가 2백59명이나 되지만 이 가운데 등록취소된 법무사는 4명에 불과하다』면서 법원직원과 결탁해 등기부정을 저지르는 법무사비리의 근절대책을 요구했다.
  • 영종도 신공항 입찰계획·설계 변경/청와대·교통부 압력 의혹

    ◎이석현의원,92년회의록 공개 국회교통위의 이석현의원(민주)은 27일 지난 92년 11월 영종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시공업체 선정및 설계과정에 청와대와 교통부의 압력이 작용한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또 『공항부지 2,3공구를 낙찰받은 한진건설과 현대건설의 낙찰액이 실제공사비와 각각 7백94원과 9천38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예정가가 사전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6공」말인 92년 9월22일 교통부에서 열린 한국공항공단 이사회의 회의록를 근거로 『육완식 당시공단이사장이 원래의 입찰계획을 바꾸면서 「정치적으로 높은 차원에서 고려된 것」이라고 말했으며 조성기 토목이사도 「이상주기획단장이 청와대 결정사항을 그대로 시행하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청와대의 압력이 작용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회의록에 따르면 당초 기획단이 기본설계한 2,3공구는 방조제를 남쪽 4㎞,북쪽 5㎞ 시공토록 돼 있었으나 청와대보고후 노건일 당시교통부장관의 지시로 배후관문공사가 포함돼 방조제의 높이와 길이가 늘어나는 설계변경이 이뤄졌으며 공사액도 7백96억원에서 1천2백67억원으로 4백71억원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 「간접자본」 투자 22% 늘려 6조7천억/95예산안 부문별 쓰임새

    ◎농어촌개선 39%·중기지원 29% 증액/방위비 11조5천억원… 전체예산의 23%/전철 일산선·제2경인고속도로 완공/「맑은물」 사업에 1조원을 배정/의보급여기간 연210일로 늘려/주세 80%·전화세 전액 지방양여 정부가 26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의 부문 별 규모와 쓰임새를 알아 본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올해의 5조5천5백24억원 보다 21·9%가 늘어난 6조7천7백1억원을 지원한다.수송능력이 한계에 이른 일직∼안산(95년),제 2경인(95년),옥포∼내서(95년) 고속도로 등 수도권과 경부 축의 물류 애로구간 및 군장·아산·대불·녹산공단 등 주요 공단의 인접도로와 광양·울산·포항항 등 항만 배후도로를 중점 확충한다. ○경전철 민자 유치 경부 축의 수송능력 확충을 위한 경부고속도로 건설지원(3천1백억원) 및 전라선 개량,영동선 전철화 등 주요 간선철도 수송애로 타개를 위한 광역 전철망 사업(1천3백66억원)을 계속 추진한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서울(3천4백22억원),부산(2천6백20억원),대구(1천5백25억원),인천(8백45억원)의 지하철 건설과 경기도 하남 축(서울 천호동∼하남) 및 경남 김해 축(부산 사상∼김해)간 민자유치를 통한 경전철 건설을 지원한다. 영종도 신공항 건설(2천3백89억원)을 본격 추진하고 김해·광주·목포·울산·청주공항 등 지방 공항도 확충한다.체선·체화가 심한 부산항 및 인천항도 확충하고 대체 항만인 광양 및 아산항도 개발한다. ○8조1백억 책정 ▷농어촌 구조개선◁ 올해(5조7천4백96억원)보다 39·4%가 늘어난 8조1백23억원을 책정한다.경지정리,용수개발,배수개선 등 생산기반 정비사업(1조3천8백7억원)을 확충한다.과수·화훼·채소·특작 등 밭작물과 축산업에 대한 시설현대화(4천8백79억원)를 촉진한다.도매시장 및 물류센터를 짓고 청과물 종합처리장,공판장,농산물 포장센터,간이 집하장 등 산지 유통시설도 확충한다.주산단지의 가공산업도 적극 육성한다. 자영 농수산 고교 육성,농수산 기술전문대학 설립 지원 등 정예인력 양성사업을 새로 추진한다.양곡증권 신규발행을 중단하고 부족한 금액(1조1천5백97억원)은 모두 재정에서 보전한다.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양곡증권의 원금도 7천억원을 갚는다. ▷중소기업 지원◁ 올해의 1조4천5백37억원 보다 29.1%가 늘어난 1조8천7백67억원을 지원한다.자동화 촉진을 위한 특별대책(94∼96년)을 위해 재정 및 금융자금 특별지원(2천7백8억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동화율을 94년 45%에서 95년에는 60%로 높인다.지방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도 늘리고 입지난 해소,공해업종 집단이전 등 협동화 사업을 위해 중소기업 진흥기금 지원을 강화한다. 기술중심으로 산업구조를 바꾸기 위해 ▲공업발전 기금(1천6백65억원) ▲공업기반 기술개발비(1천8백88억원)를 지원하고 ▲산업기술 인프라 확충에도 새로 95억원을 지원한다.수출보험 기금에 대한 출연을 늘리고 무공의 수출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연구기관 특성화 ▷과학기술◁ 진흥 지원규모가 1조3천7백70억원으로 올해의 1조1천2백31억원 보다 22.6%가 늘어난다.연구개발 투자가 98년에 국민총생산(GNP) 대비 3% 수준(92년 2.2%)까지 높아지도록 과학기술 투자를 확대 한다.연구기관 별 특성화·전문화를 추진하기 위해출연 연구기관은 ▲대형 복합기술(항공·원자력) ▲공공 복지기술(환경·해양) ▲미래 지향적 원천기술(첨단소재) 위주로 산업체나 대학에서 하기 어려운 기술개발을 맡도록 한다.과학기술 연구원 등 27개 연구기관에 3천6백47억원,공업·농업 관련 국립연구소에 1천4백7억원을 지원한다. ○7곳에 석유기지 ▷에너지 및 자원분야◁ 지원액이 1조5천4백79억원으로 올해의 1조5천5백37억원 보다 58억원이 줄었다.석유사업기금,석탄산업 육성기금 등 에너지 관련 5개 기금을 통합,95년부터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를 신설한다.경제성이 없는 탄광을 폐광하는 데 5백48억원을 투입하고 석탄가격 동결에 따라 3천7백81억원을 가격보조비로 준다.석유와 가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석유비축기지 7개소를 짓고 장거리 송유관 및 LNG(액화천연가스) 전국 배관망 확충,러시아 사하지역 가스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한다. 국제유가 급등시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유가완충 재원(올해 1천9백억원)을 지원한다(목표는 98년까지 1조3천억원이며,원유가격 5달러 상승시 6개월 완충분). ○공고생비율 확대 ▷교육 및 산업인력 양성◁ 올해(10조8천8백94억원) 보다 14.9%가 늘어난 12조5천1백19억원을 지원한다.대학의 교육용 기자재로 1천4백76억원,학술연구비로 6백억원을 지원한다.공대 등 국책 지원사업은 94년에 선정된 8개교를 계속 지원하고(4백억원) 공학과 이학 분야의 우수 대학원 육성을 위한 국책지원 사업(2백억원)을 새로 추진한다.교직수당을 월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리고 여교원 자녀의 보육시설(40개소),교과별 연구회 지원(1백50팀) 등 복지 및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공업계 고교 2백15학급을 늘려 공업계 학생의 비율을 13.6%에서 14.4%로 높인다.직업훈련 시설보강 및 훈련내실화로 유휴인력의 산업인력화를 꾀한다(3만6천↓4만5천명). 읍면 지역의 중학생 의무교육에 따른 납입금 결손액(1천1백74억원),94년 중고 수업료 인상 지연에 따른 지방교육 재정결손(6백14억원)을 증액교부금으로 지원한다. ▷문화예술 및 체육진흥◁ 국립예술단 및 예술의 전당에 대한 지원을 확대,문화예술 창작여건을 개선한다.국립중앙박물관 신축이전 사업 및 경복궁 복원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시·군 체육시설(86억원),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39억원),2002년 월드컵 축구 유치준비(6억원)를 위해 지방의 체육시설을 확충한다. ○장애인 지원 늘려 ▷사회복지 증진 및국가유공자 지원◁ 거택보호자 생활비를 월 5천2백원에서 6만4천원으로 올리는 등 근로능력이 없는 영세민 38만5천명의 생계보호 수준을 15.9% 올린다.근로능력이 있는 영세민 1백37만명의 생업자금 융자한도를 7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늘린다.저소득 취약계층 노령수당(70세 이상,17만4천명)의 지급단가를 ▲80세 이상(1만9천명)은 월 1만5천원에서 5만원 ▲70세 이상(15만5천명)은 월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올린다. 저소득 중증 중복장애인 생계보조 수당(1만4천명)의 지급단가를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올린다. 국가유공자의 기본 연금을 월 31만6천원에서 35만5천원으로 올린다.고엽제 환자 국제소송(2억원) 및 참전군인 기금 신규출연(50억원)을 지원한다.의료보험의 급여일수를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늘린다. ○4대강 중점 지원 ▷깨끗한환경·맑은물공급◁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5천9백55억원)보다 무려 87·1%나 늘어난 1조1천1백41억원을 지원한다.주암댐·전주권 계통 등 광역 상수도(15개소)및 정수장 시설비 융자를 확대한다.지방의 낡은 상수도 시설 개량 및 고도 정수장 처리시설(18개소)을 지원한다.4대 강 수질개선 사업을 중점 지원한다.생활쓰레기와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지역균형 개발◁ 주세의 80%,토지초과 이득세의 50%,전화세 전액을 지방정부로 내려보내는 양여금 규모가 1조6천7백1억원(올해 1조7천7백47억원)이다.이 지방양여금으로 도로정비,수질환경개선,농어촌 개발,청소년 육성 및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토록 한다.중앙정부의 농어촌 재원을 지방양여금에 전입(2천억원)해 농어촌 도로,마을 단위 하수도,오염 소하천 정비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전주권,백제문화권,다도해 특정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제주도 종합개발을 지원한다.도서·벽지의 생활편의 및 생산기반 시설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 여권 발급 ▷외교·통일◁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가입 및 유엔 안보이 진출에 대비,우리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국제기구 분담금을 2백56억원에서 3백6억원으로 늘린다.서울지역의 여권발급 업무는 서울시(22개 구청)로 이관하고 소요 경비 6억원을 지원한다.재외공관 국유화 사업은 국유화율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으므로 규모를 94년 2백59억원에서 1백67억원으로 줄인다.남북협력기금 조성규모를 2천억원으로 늘리고 출연규모를 5백50억원으로 확대한다. ▷민생 치안◁ 범죄 수사활동에 대한 지원은 올해 2백18억원 보다 1백18억원이 늘어난 5백98억원이다.수사요원 활동비를 1인당 월 3만원씩 올리고 사건 수사비를 건당 1만3천8백6원에서 1만8천2백20원으로 증액한다.수사여비 및 참고인 배상금 등 관련 경비도 올린다. 전산·통신 장비 및 112 신고 즉응체제를 보강하기 위해 올해 보다 97억원이 많은 3백16억원을 지원한다.경찰관서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보다 2백29억원이 많은 9백8억원을 책정한다. ○전차·전투기 증강 ▷방위비◁ 방위비 증가율은 전년 대비 9.9% 수준으로 올해 10조4천6백75억원에서 내년에는 11조5천70억원으로 늘어난다.대 일반회계 비율은 24.9%에서 22.9%로 떨어진다. 급식비와 피복비 등 기본 경비와 특수 근무수당을 올리고 병영 기본시설과 군숙소도 개선한다.철도기관사 등 기간산업의 기능인력 양성도 지원한다.전차,고성능 전투기,잠수함 등 핵심 전력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봉급 6.8% 올려 ▷공무원 처우개선◁ 전체 공무원의 보수는 국영기업 수준에 이르도록 6.8%(기본급 3% 포함) 올린다.장기 근속수당을 월 4만∼8만원에서 5만∼13만원으로 올린다.초중등 교원에 대한 교직수당을 올해보다 2만원 오른 17만원,특수학교 교원에 대한 특별수당도 2만원이 많은 5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대학생 자녀의 학자금 국고 대여 비율을 등록금의 70∼1백%로 높인다. ▷전산사업 확충◁ 국세 종합관리,산업재산권 정보관리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산사업을 집중 지원한다.주민등록 관리,우체국 전산화 등 대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전산사업과 사법부 전산화,교육망 사업 등도 적극 지원한다. ▷광복 50주년 기념사업◁ 8·15를 전후한 2∼3개월 동안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존의 문화·예술·체육행사를 광복 50주년 관련사업으로 바꿔 지원한다.기존 사업 중에서는 총리실의 기념사업위원회가 요구한 사업과 일반 행사 중 광복기념 행사로 전환하는 사업을 반영한다(1백억원).신규 사업은 광복의 상징성이 큰 사업 위주로 반영한다(1백억원).
  • 서해안 고속도로(신한국 대역사:2)

    ◎7.36㎞ 서해안교 교각 건설의 굉음…/1단계 71㎞구간공사 6∼34% 진척/안동∼안중 지반 약한 점토층 9㎞ 다지기 한창 서해안시대를 앞당기고 우리나라를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으로 부상시키는 데 한 몫을 할 인천∼목포간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공사가 한창이다.1단계 공사구간 가운데 인천∼안산 구간이 지난 7월6일 이미 개통된데 이어 나머지 구간인 안산∼안중,안산∼당진,서천∼군산,무안∼목포 구간의 공사도 96∼97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교각 모두 1백6개 인천에서 서해안을 끼고 목포로 천리길을 달려가는 도로 건설공사는 구간별로 나누어 시행되고 있다.한줄로 띄엄띄엄 줄을 이어가는 모습은 마치 선진국으로 뛰어오르기 위해 꿈틀대는 국토의 힘찬 행진과도 같다. 곳곳에서 발파음이 울리고 산자락이 막힌듯하다가 확트여 뻗어나가는 건설현장은 대부분 산을 깎고 물을 메우는 기초공사에 들어가 황토색의 속살들을 드러내놓고 있다.그러나 멀지않아 국토의 균형발전과 중국 진출의 발판으로 쭉뻗은 자태를 보이기 위해 한시도쉬지않고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공사 가운데 가장 힘든 공사는 서해대교 건설공사다. 아산만을 가로질러 경기도 평택군 포승면과 충남 당진군 송악면을 이을 서해대교는 길이 7.36㎞에 폭 31.6m의 6차선으로 국내는 물론 동양 최대이며 세계에서는 여덟번째로 긴 다리다.모두 6천3백억원을 들여 오는 98년 완공된다. 서해대교를 받칠 교각은 모두 1백6개로 육지에 34개,다리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인 행담도에 7개,나머지는 모두 바닷속에 세워진다. 대교 중간 부분에는 선박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다리의 높이가 수면에서 62m(16층 건물높이)나 되고 두 교각 사이가 4백70m나 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장교가 세워진다.영국의 대형 유람선 퀸 엘리베스호가 통과 할 수 있는 높이다. 사장교를 받치는 교각인 주탑의 높이는 1백82m로 현재 서해대교 공사장 옆의 아산신항 건설공사에 투입된 설악호의 3배 크기다.설악호는 지난 해 10월 전북 위도 앞바다에서 서해페리호가 침몰했을 때 페리호를 들어올리는 괴력을 보여준 배다. 24번째 교각 공사장 앞 바닷가에는 주탑을 세우기 위해 바다를 1백여m 매립,철골조의 가물막이 구조물 작업대 2개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흙을 가득 실은 덤프트럭이 부지런히 오가고 크레인으로 장비와 자재를 들어올리는 인부들의 고함소리,망치소리,장비들의 굉음이 요란하다.공사장 인부들은 『많은 사람들이 고대하는 고속도로의 완공을 앞당기기 위해 야간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야간작업 마다 안해 서해대교 다음으로 힘을 쏟는 것은 해안지역의 지반이 약한 점토층을 굳히는 공사다.지름 40㎝의 모래기둥을 점토층에 박고 바로 위에 흙을 부어 그 압력으로 1∼2년 계속 물을 빼내야 한다.안산∼안중의 42.7㎞ 구간중 9㎞가 이같은 점토층의 연약지반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91년12월27일 착공돼 2001년까지 모두 3조6천2백60억원이 투자되고 8백50만대의 장비와 1백50만명의 인원이 동원되는 대규모 공사다.완공된 인천∼안산간은 4차선,안산∼목포간은 3차선이다.전체 공사는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1단계로 개통된 인천∼안산(27.6㎞)에 이어 안산∼안중∼당진(52.1㎞),서천∼군산(8.4㎞),무안∼목포(10.7㎞)구간 등 모두 71.2㎞의 공사가 진행중이다.현재 공정률은 6∼34% 정도다.나머지 구간인 당진∼서천(1백4㎞),군산∼무안(1백14㎞)은 98년부터 2004년까지 공사가 이어진다. ○2천4년 모두 완공 공사기간에는 남동공단·시화공단·군장산업기지·대불산업기지 등 대규모공단과 국내 최대 규모의 새만금 간척지·화옹간척지 등 지도를 바꾸는 엄청난 규모의 간척사업이 고속도로를 따라 이뤄진다. 도로공사 서해대교 건설사업소 조문성 공사 2부장은 『서해안고속도로는 서해안시대의 개막을 위한 것』이라며 환황해·환태평양시대에 한반도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지름길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한 시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안고속도가 완공되면/5개시도 연결… 중국진출 교두보로/국토균형개발 기여… 건설기술도 약진 경부고속도로(4백28㎞)에 이어 두번째로 긴 총연장 3백53㎞의 이 도로가 건설되면 대중국진출의 교두보인 서해안권 5개시도(인천,경기,충남,전남·북)를 1일 생활및 교역권으로 묶어줄 것이다.경인고속도로가 70년대초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고 또 인천항의 존재가치를 높였으며 경부고속도로가 8천달러 소득을 실현시킨 내륙수송의 축으로서 지금은 과부하가 걸린 부산항을 만들었다.지금 일부구간(인천∼안산)은 개통되었고 단계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서해안고속도로의 건설효과는 첫째,인천과 목포를 4시간대에 주행할수 있게 되어 산업물동량의 수송시간이 지금보다 3시간이상 단축된다.지금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되어 있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인천에 있는 한국수출공단과 남동공단및 경기지역 공단의 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진다.또 이미 한계에 이른 경수·경인국도및 산업도로의 체증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둘째,서해안 지역의 대규모 산업기지 개발촉진으로 국토의 균형발전을 가져온다.인천 남동공단,시흥·반월공단,아산,군장,대불국가공단등 대규모 공단과 인근 시·도에서 조성하는 수십개의 소규모 공단건설이 이 도로의 건설과 맞물려 한창 진행중이다.더욱이 대중국무역의 전진기지가 될 아산항 건설및 군산·목포항의 개발은 이 도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노선을 따라 산재해 있는 국립공원과 그밖의 관광명소를 쉽게 접할수 있게 돼 관광산업 진흥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인천 영종도에 조성될 국제해양종합관광단지,천혜의 관광보고인 서산,태안 해상국립공원,변산반도 국립공원,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등이 해안지역에 인접해 있어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찾기 어려웠던 서해안권을 관광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넷째,이 고속도로 구간중 대표적인 2개의 장대교인 서해대교와 금강대교가 신공법으로 시공되어 국내 건설기술 수준을 높이게 된다.따라서 건설시장 개방에 따른 국제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특히 서해대교는 사장교등으로 건설되는 국내 최대의 교량이며 설계때부터 많은 연구와 각종 실험을 하는등 특수한 교량건설 기술의 집약체로서 이 교량이 완공되는 98년에는 발전된 우리 토목기술의 진수를 볼수 있게 될 것이다.
  • 일 마에다건설 새달 한국진출

    ◎우선 석재·철골·부엌가구 등 일에 공급/97년이후 영종공항 등 수주 본격 참여 【도쿄 연합】 일본 마에다(전전)건설공업이 다음달 서울에 건설자재 조달거점을 개설한데 이어 97년 건설시장 개방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한국에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마에다건설은 한국시장 진출을 계기로 값싼 건설자재를 수입해 일본 프로젝트건설에 사용하고 영종도 공항 건설로 붐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건설시장 수주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다건설은 이를 위해 우선 소규모 사무소를 개설한데 이어 조달경로 개척이 궤도에 오르기까지 일본 상사와 제휴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달 건자재는 석재와 철골·시멘트등 기간자재 외에도 시스템 부엌·욕조등주택설비 기기등이 포함돼 있는데 모두 일본공업규격(JIS)에 합치한 제품으로 일본 제품과 거의 품질도 비슷하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마에다건설은 특히 한국이 97년 건설시장을 개방하면 제휴선인 쌍룡건설과 공동으로 영종도 공항건설에 따른 사회간접자본정비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 일의 새관문 간사이 공항/첨단설계 불구 결함 속속 노출

    ◎청사구조 복잡… 출입국 수속때 큰 혼잡/입주상점 다닥다닥 붙고 통로 비좁아/비행기 1대 착륙비 7백52만원… 항공사들 불평 지난 4일 문을 연 일본 오사카 간사이(관서)국제공항은 「아시아지역 최고의 공항」이라고 일본이 자랑하는 것처럼 규모가 크고 시설도 훌륭하다. 1백56만평의 면적에 3천5백m 길이의 활주로,무인운송궤도차등 첨단장비가 갖춰진 청사,이웃 도시에서 철도·승용차·배등 어떤 교통편으로도 직접 연결되는 교통망. 또 1차공사가 끝난 지금 한해 16만회의 비행기운항과 3천만명의 여객수용능력을 갖추었고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면 활주로가 2개 더 생겨 수송능력이 2배로 늘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최고공항이라는 일본의 자부심과는 달리 이 공항은 여러가지 면에서 문제점을 갖고 있어 영종도에 접한 바다를 매립해 신공항을 건설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점들이 많다. 우선 공항청사가 길쭉한 모양인데다 4층으로 지어져 승객들이 출입국수속을 받고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흠이다.또 청사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해 공항을 처음 찾는 승객들은 출입국절차를 받는 데 혼란을 빚는다. 출발승객들은 차에서 내려 4층으로 들어가 항공사 카운터에서 출국수속을 받은 다음 출국심사를 받으러 에스컬레이터를 이용,3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출국심사가 끝나면 청사 끝부분으로 무인궤도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거리가 5백m나 됐다. 여기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내려가야 출국게이트를 통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이렇게 공항도착에서 비행기를 타기까지는 30분 가까이나 걸려 바쁜 승객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공항청사의 구조는 2층 출국장에서 탑승수속을 마치고 3층으로 올라가 출국절차를 일괄적으로 거치는 김포공항보다 훨씬 복잡하다. 여기에다 이탈리아와 영국의 세계일류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청사내부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입주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통로가 비좁다.출입국통로가 교차되는 곳도 있다. 18m 깊이의 바다를 모래로 메워 만든 인공섬에 건설된 이 공항은 한달에 1㎜씩 지반이 참하,매립지의 불가피한 결함도 갖고 있다. 첨단장비로 기둥의 높이를 조절하며 침하에 대비한다고는 하지만 침하가 완전히 멎을 때까지 어떤 피해가 생길지는 알 수 없다. 주변이 바다이기 때문에 폭풍과 안개등 천재지변에 노출돼 있는 것도 문제점이다. 이 공항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단점은 시설이용료가 엄청나게 비싸다는 것이다. 이는 한화 13조원이라는 막대한 공사비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지만 입주항공사와 승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 공항관계자는 『공사비의 1조원이 빚이고 하루 이자만 1억7천만엔(한화 13억6천만원)이나 된다』고 귀띔해준다. 우선 간사이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내야 하는 비행기 대당 착륙비는 보잉 747점보기기준으로 약 94만엔(한화 7백52만원)인데 이는 김포공항의 1백54만원보다 5배정도 비싼 것이어서 항공사들이 불평하고 있다. 간사이공항이 현재 국제선항공편을 45편밖에 확보하지 못해 목표 90편의 절반밖에 채우지 못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듯싶다. 승객이 부담하는 공항이용료도 2천6백엔(한화 약 2만원)으로 김포공항의 8천원보다 3배가량 비싸다. 이밖에도 주차장사용료는 시간당 6백엔(4천8백원)으로 김포공항의 1천6백원보다 3배나 높고 공항과 육지를 잇는 연륙교사용료는 1천7백엔(한화 1만3천원),전망대이용료는 8백엔(한화 6천4백원)이나 된다. 간사이공항이 일본이 기대하고 있는 것만큼 동북아지역의 중심공항(HUB)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는 일본의 지방승객들이 외국에 나갈 때는 웬만한 일본 도시에는 모두 취항하고 있는 한국 항공편으로 서울에 가서 목적지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왜냐하면 일본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일본의 국내선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일본의 국내선요금은 우리보다 훨씬 비싸다. 이런 이유로 간사이공항은 지방승객들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를 당초부터 세우고 건설되었다. 공항청사의 구조를 보면 국내선 탑승장이 가운데 부분에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얼마나 성과를 올릴지는 알 수 없다. 영종도공항이 완공되면 기능이 더 약해질지 모를 일이다.
  • 인천에 여의도 6배 해상신도시/송도서 기공식

    ◎7만가구 25만명 수용/2천6년까지 1조7천억 투입 【인천=김학준기자】 인천 송도해상신도시 건설공사가 10일 시작됐다. 이날 상오 10시 인천시 남구 동춘동 송도매립현장에서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요인과 최기선인천시장,시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착공된 송도신도시 건설공사는 오는 2006년까지 총사업비 1조7천4백24억원이 투입되며 송도 앞바다 1천7백70만㎡를 매립,여의도 면적의 6배 넓이의 신도시가 만들어진다.이곳은 ▲주거지역 5백41만㎡ ▲상업지역 1백12만㎡ ▲공공시설용지 1천85만㎡등 4개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며 7만1천가구 25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신도시에는 구청·경찰서등 각종 관공서와 45곳의 초·중·고교가 들어선다.또 종합병원·시립병원·노인전문병원등 의료시설과 문화회관·종합복지회관·스포츠센터·도서관등 갖가지 문화시설도 들어서게 된다.이와함께 2백만3천㎡의 근린공원과 2만8백㎡의 어린이공원도 갖추게 된다. 이밖에 1만평의 우편집중국을 설치해 광통신을 비롯한 종합통신망을구축, 산업·정보·금융등 복합적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매립공사는 모두 5개 공구로 나눠 오는 2001년까지 진행되며 시가지는 이후 2006년까지 조성된다. 이날 착공된 4공구는 한진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공사를 맡게 되며 나머지 공구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공사가 발주된다. ◎“지역발전에 역량 결집을”/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0일 『앞으로 국제경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각 지방이 얼마나 자율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서는 지역주민 스스로가 자기고장에 대한 사랑과 지역발전을 위한 창조적인 역량을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신도시 건설공사 기공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영종도 국제공항과 서해안 지역 종합개발에 이어 송도신도시가 완성되면 인천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국제도시로서 동북아교역의 명실상부한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신도시기공식에 이어 해양경찰청을 순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송도해상신도시 어떻게 건설되나

    ◎공항­항만­정보기지 갖춘 첨단도시 조성/서해안시대 금융·무역 중심지로/환경설비·녹지공간 충분히 확보/3천만㎡규모 2단계 매립공사도 계획 사업계획이 몇차례 뒤바뀌는등 우여곡절을 겪어온 송도신도시건설사업이 마침내 10일 대역사의 첫발을 내디뎠다. ○성장잠재력 커 인천 송도 앞바다를 메워 국제적 수준의 최첨단 시설을 갖추게 될 송도해상신도시는 주거기능은 물론 산업·정보통신·금융등이 동일권역에서 이뤄질수 있도록 복합기능을 갖춰 인천이 21세기 서해안시대의 국제중심도시로 성장하는데 핵심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 35㎞ 거리 특히 송도신도시는 영종도에 건설중인 신국제공항및 인천항과 함께 하늘과 바다·육지를 연결하는 첨단산업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이는 송도신도시가 공항·항만·정보통신기지등 이른바 3포트를 모두 겸비한 첨단국제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7만1천가구 25만명이 거주하게 될 주거지역은 충분한 녹지공간과 각종 환경설비를 갖춰 첨단도시기능과 자연이 잘 조화된 미래형 생활공간으로 꾸며지게 된다. ○주거지도 건설 또 상업지역은 ▲국제금융센터와 증권거래소·컨벤션센터·외환시장등이 들어서는 국제교류중심도시 ▲물류단지(항만화물기지)와 무역정보센터·해운회사등이 들어서는 국제물류거점도시 ▲정보관리센터와 종합정보은행·통신위성지국·방송국등 종합통신망을 갖춘 정보통신중추도시로 조성된다.항상 깨끗한 자연환경이 보존될수 있도록 열병합발전소와 하수종말처리장도 건설된다. 송도신도시는 아시아지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교통요지에 자리잡아 21세기 환태평양지역의 요충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반경 2천㎞내에 세계 인구의 25%가 거주하고 있는 중국·러시아·동남아등이 위치하고 있는 점은 송도신도시가 성장잠재력이 큰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국내적으로도 서울도심과 불과 35㎞거리에 있으며 수원·안양·부천·안산등 수도권 주요도시와도 1시간 정도의 근거리교통권에 자리하고 있다.또 해저터널과 전철을 통해 영종도신공항과 연결되며 서해안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등과도 연계교통망이 구성돼 있어 주거지역으로도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기선인천시장은 『송도신도시는 환황해권의 중심도시이자 중국진출의 전진기지로서 국제화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신도시가 완공되면 한국의 인천이 세계속의 인천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꿈의 도시 변신 한편 인천시는 오는 2006년 송도신도시가 완공되면 3천52만5천㎡규모의 2단계매립공사를 검토하고 있어 이 계획대로 되면 여의도의 16배에 이르는 거대한 복합도시가 탄생하게 돼 인천은 그야말로 「세계속의 인천」이자 「꿈의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 여의도에 20만평 지하타운/서울 5개권역 특화개발

    ◎용산/정보·상업지구/마곡/첨단산업 육성/상암/서북부 부도심/뚝섬/강변 문화공간 서울 여의도에 녹지공원이 조성되고 그 지하는 3층까지 개발,연면적 20만평규모의 전문상가와 스포츠·레저시설 등이 들어선다.또 난지도 인근 일대에는 남북교류를 대비한 대단위 물류기지로,강서구 마곡동 지역은 신소재·소프트웨어등 첨단산업시설이 유치돼 영종도 신공항 배후첨단상업단지로 탈바꿈 한다. 이원종서울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국제화를 위한 도시구조개편과 전략지역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다음달부터 1년간 이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뒤 오는 9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민간자본등을 합쳐 모두 4조9천7백억원을 들여 용산·마곡·상암·여의도·뚝섬지역등 5개 지역을 권역별로 특성과 기능을 살려 개발하되 현재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각 지역의 특성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는 것이다. 우선 여의도광장 11만4천평에는 녹지공원을 만들어 서울의 상징적구조물을 세우고 지하는 3층까지 개발,도로·주차장,문화·공공시설,전문상가등을 유치해 「신한국의 명소」로 개발한다. 김포공항과 영종도 신공항의 연결이 용이한 마곡동 지역은 신소재·바이오·소프트웨어등 첨단산업기능과 산학협동연구소·쇼핑·숙박기능을 갖춘 첨단산업기지로 육성된다.또 신공항철도와 지하철6호선등이 연결되는 상암지구는 난지도 91만평과 주변지역 77만평등 모두 1백68만여평에 텔레콤센터·인텔리전트빌딩·남북교류센터·국제업무단지등을 갖춰 서북부의 부도심으로 가꾼다. 용산역 주변 한강로 1백만평 일대에는 용산역의 고속전철 시발역화와 관련,국제오피스·정보교류센터·무역전시관·텔레포트·콘서트홀·박물관등을 갖춘 국제정보·상업중심지구로 개발하며 뚝섬일대 20만평은 중랑천과 한강이 접하는 수변지역의 특성을 살려 종합운동시설과 수상스포츠공원·수변업무단지등을 포함한 수변문화레저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이번 계획이 입안되는대로 해당지역을 모두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도시계획목적 이외에는 모든 거래를 중단시키기로 했다. 이시장은 이날 『세계가 무한경쟁시대에 들어가고 있으나 서울은 인구면에서 거대도시임에도 21세기에 걸맞는 질적성장을 해오지 못했다』면서 『세계화·국제화에 부응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도시기능을 제공하면서 영원한 통일한국의 수도로 발전하기 위해 이같은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덕도에 부산항 1.5배 신항/내년 착공/사상∼마산 전철 51.7㎞ 신설/김 건설,부산 광역개발계획 발표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부산 가덕도에 부산항의 1·5배 규모(연간 처리능력 6천9백만t)에 이르는 컨테이너 중심의 신항만이 세워지고 지금의 부산항 부지에는 국제 금융 및 국제 여객부두 등 대단위 업무단지가 들어선다. 또 부산권 광역개발을 위해 부산∼대구 고속도로,부산∼울산 고속도로,부산외곽 순환고속도로(가덕∼한림∼양산∼일광∼해운대) 및 가덕∼거제 연륙교 등 12개 고속도로망이 건설되고 사상∼마산간 전철이 세워진다. 수영비행장을 폐쇄하고 수도권 공항에 대응하는 동남권 거점공항이 만들어지며 후보지로는 경남 창원군 대산면 등이 검토되고 있다.수영비행장으로 쓰이던 46만평에는 세계무역센터,국제 상설전시관,국제회의장,정보종합센터 등이 들어선다.녹산·신호·안골공단에는 전자·기계 중심의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이 유치된다. 김우석 건설부장관은 8일 부산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부산권 광역개발 계획안」을 발표했다.김장관은 『부산광역권을 환태평양 경제권과 동북아 경제권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우리나라 제 2의 경제권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서울 도시기능 분산… 국제화 탈바꿈/구조개편·개발계획 배경

    ◎지하철·고속도·광통신망 연계 개발/민자조달­투기·과밀화방지가 과제 8일 발표된 서울시의 「도시구조개편및 전략지역 개발계획」은 6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서울을 국제화시대에 맞게 탈바꿈시키는 「제2의 정도」청사진으로 볼수있다. 제2기 지하철 건설이 끝나는 97년 이후로 계획된 난지도등의 개발은 9∼11호선등 제3기 지하철건설과 맞물려 「국제도시 서울」을 새로 짜는데 손색이 없다는 평가이다.21세기센터를 중심으로 1년간의 연구끝에 내놓은 이번 계획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변화하는 국제여건에 적응하는 도시로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같은 개발의 예는 다른 나라에서도 쉽게 볼수 있다.일본 도쿄의 「프런티어」계획이나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오사카의 「테크노포트오사카」,런던의 「도클랜드개발」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계획의 요점은 4대문안 도심을 중심으로 한 단핵구조에서 ▲신촌을 중심으로한 서북 ▲청량리·왕십리의 동북 ▲영등포의 서남 ▲영동·잠실중심의 동남생활권으로 도시기능을 분산하고이를위해 한강을 축으로 5대거점지역을 개발해 이들을 지하철·고속도로·광통신등으로 기능을 연계시킨다는데 있다.특히 민간 기업들의 자본을 유치해 철저히 공영개발을 하겠다는 기본 구상은 그동안 난지도등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공간개발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을 벌여온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는 견해이다.들어설 시설이 구체적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난지도를 중심으로 한 상암지구의 텔리포트기능,여의도광장의 시민공원화,뚝섬지구의 수변개발등 각 지구의 특색에 맞는 사업을 따내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5개지구의 공공재원으로만 4조9천7백억원이 드는 가운데 시부담 5천억원을 제외한 4조7천억원을 민자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이 채산성과 공공성을 맞추는 타협점을 찾는 과정에서 자칫 공영개발의 취지가 왜곡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시는 이들 지역에서 땅값이 오르는등 투기바람이 일 것을 우려해 각종 규제를 가하는 도시계획을 즉시 입안하고 국세청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지가안정대책을 마련하는등 행정조치도 즉시 마련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이들 지역의 재산권행사에 제약을 받는 시민들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정된 공간에 많은 것을 담아 수도권과밀화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따르고 있으며 권역별 유치시설의 적정성여부도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아직은 기본 구상안에 불과해 사업착수까지 부분적인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과제이다.즉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교통및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하고 건설부와는 국토개발의 연계성을,교통부와는 고속철도및 영종도 신공항건설,체신부와는 광통신망구축및 수도권지역전기통신사업계획과의 연계성을 검토해야하는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 영종도 신공항(신한국 대역사:1)

    ◎「동북아 관문」 활주로 터닦기 한창/13.3㎞ 방조제 쌓기 절반이상 진척/4개섬 아우른 1,200만평 개펄 매립 순조… 99년말 1단계 개항 국토를 바꾸고 새로운 동맥을 잇는 신한국의 대역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다.항만·공항·간척·댐·고속도로·고속전철공사 등 현재 진행중인 대규모 건설사업 현장에는 중장비의 요란한 굉음이 밤낮없이 울려퍼지고 있다.우리의 산업발전을 위한 기반시설로서 앞으로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 더욱 풍요럽게 만들 「대역사의 현장」을 찾아 공사 진척현황과 경제·사회적인 파급효과등을 주1회 시리즈로 중간 검검해본다. 인천 월미도부두에서 약 4㎞거리에 있는 영종도신국제공항 건설현장. 영종도는 인천부두에서 바라다보면 그저 고즈넉이 엎드려 있는 서해의 평범한 섬 가운데 하나일뿐 이곳에 아시아 최대의 국제공항이 건설되고 있다는 낌새를 느끼기 어렵다. 그러나 20여분 카페리를 타고 영종도선착장에 내려 다시 자동차로 20분쯤 좁고 꼬불꼬불한 시골길을 달려 섬을 서쪽으로 가로지르자갑자기 시야가 툭 트이면서 광활한 공사현장이 눈앞에 펼쳐진다.잡초가 무성한 크고 작은 염전과 군데군데 버려져 있는 천일염보관창고지붕 너머로 작은 섬 하나를 허물어 골재와 흙을 실어나르는 덤프트럭과 포클레인·기중기등 건설중장비의 요란한 굉음이 안개낀 서해바다에 울려퍼지고 있다. ○24시간 운항 가능 영종도와 신불도·삼목도·용유도 등 4개 섬 사이의 개펄 1천2백만평을 메워 대형활주로 4개와 여객청사·화물터미널·배후지원단지등이 들어설 동양최대의 국제공항을 만들고 있는 대역사의 현장은 끝간 데를 모를 만큼 광활하다.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92년11월12일 착공,99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1단계공사(1·2·3공구).이 공사는 바다와 간석지를 메우는 부지조성공사(1공구)및 남쪽(2공구)과 북쪽(3공구)방조제공사로서 가장 중요한 공사인 양측의 방조제공사는 95년2월에 완공된다. 이 가운데 1단계공사로 조성될 4백12만평의 부지중 제1활주로와 여객청사가 들어설 60만평 부지조성공사(1공구)는 이미 공사가 절반이상 진척돼 쓸모 없던개펄과 바다가 넓은 육지로 변해 있다.또 길이 6㎞의 남쪽 방조제와 길이 7.3㎞의 북쪽 방조제는 배수갑문공사를 목전에 두고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다. 신공항건설본부 공사1부 신구철부장은 『이 공사에 사용되는 흙과 골재는 공사구역안에 있는 높이 1백30m의 신불도를 헐어 이용하고 근처 갯벌에 있는 모래를 준설하여 매립에 사용하고 있어 공사가 순조롭고 경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종도신국제공항은 99년말 총공사비 3조9천억원을 들여 1단계공사가 끝나면 우선 4백12만평의 부지에 활주로 1개(길이 3천7백50m,너비 60m)와 여객·화물터미널및 호텔과 회의장등이 들어서는 국제업무지역,주거·상업지역이 될 배후지원단지가 조성된다.이때 영종도국제공항은 지금의 김포공항과 비슷한 수준인 연간 항공기이착륙 17만회,여객 2천7백만명,화물 1백71만t을 처리할 수 있게 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진다. 공항건설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2020년에는 활주로가 4개,연간 항공기이착륙 53만회,여객 1억명,화물 7백만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늘어나 일본의 간사이(관서)공항보다 규모가 크고 종합기능을 갖춰 동북아시아의 여객·화물수송의 중심공항으로 부상하게 될 뿐만 아니라 통일한국의 중추적인 교통·운송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30년간 10조 투입 또한 영종도와 인천 북서지역을 연결하는 길이 4.4㎞의 2층교량인 연륙교와 인천∼서울간의 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되면 차량과 전철이 동시에 공항까지 연결돼 45분대에 서울도심에서 공항에 닿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인천지역은 신공항·인천항과 함께 세계의 모든 정보와 사람이 모이는 「정보항」이 형성되어 국제무역의 거점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인천지역은 신공항건설투자로 90년부터 10년간 1천5백74억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되고 8천5백명의 고용이 창출되며 신공항이 운영되는 2000년부터 10년간은 1조6천억원의 부가가치와 18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경제전체로는 항공화물처리능력의 증대와 수송시간단축및 수송비용절감으로 고부가가치상품교역이 늘어나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동안 64조3천억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4백55만8천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총10조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영종도신공항건설공사는 아직은 토목공사에서부터 최첨단항공전자장비까지 설치해야 하는 30년 가까운 공사의 시작에 불과하나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 민자 실세지부장들,지역장악 분주/「봉토」 기반 확충에 빠른 행보

    ◎당원 단합대회·지방당정모임 가져/「불리한 행정구역 개편 저지」에 기세 민자당의 실세 시·도지부장들이 지역기반을 다지는 작업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봉토」를 근거지로 확고하게 장악하는 것이 실세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움직임을 가속화시킨 것은 다름아닌 최형우내무부장관의 행정구역 개편 구상이다.각 지역의 「맹주」들에게는 봉토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보다 더 큰 이해관계가 없을 것이다.더구나 공교롭게도 이번 행정구역개편의 추진과정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지역은 이한동원내총무의 경기도,김윤환의원의 경북등 민정계 실세들의 지역이다.어찌보면 마치 이들의 실력을 시험해보려 한것이 아닌가 싶은 시도였다. 이총무는 일단 경기도분할을 저지하는데 성공,도내에서의 위상이 한결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기 남부지역의 한 의원은 『15개 시·도지부장 가운데 이총무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의 결속력이 가장 강한 편일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이총무는 2일 경기도평택에서 1천명 가까운 당원이 참석한 대규모 수련회를 갖고 『인구 7백만에 재정도 넉넉한 경기도가 제 역할을 해야한다』고 역설했다.또 이날 저녁에는 경기도지역의 의원,지구당위원장들과 임경호지사등 경기도 고위공무원이 참석하는 당정협의모임을 갖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경기도지부는 이총무를 중심으로 인천에 경기도 김포와 강화·옹진 등을 편입시킨다는 내무부 방침까지도 저지하겠다는 태세다. 경북도지부위원장인 김윤환의원의 움직임도 항상 관심의 대상이다.김의원의 측근들은 경북지역에서는 김의원의 신망이 워낙 높기 때문에 새로 지역기반을 다져나갈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다만 김의원이 경북도지부장으로 부임하자마자 대구시에 경북 일부를 떼어주었다가는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기자간담회와 경북지역 의원·지구당위원장회의 등을 통해 이를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김의원은 행정구역 개편 뿐만 아니라 당운영 전반에 대해서도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자칫 경북으로 활동반경이 좁혀질것을 우려,스케일이 큰 정치를 계속 펼쳐나가려 하는 것 같다. 주목받는 「제후」그룹의 하나인 김덕용서울시지부장은 비교적 정중동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시지부장 선출이후 서울시의 각 지구당위원장을 비롯,지구당부위원장단,후원회장단,서울시의회의장단,각종 자생단체등 기반조직의 관계자들과 잇따라 물밑접촉을 갖고 있다.김의원은 기반조직에 대한 순례가 한차례 끝나는 오는 6일 서울시내 사고지구당 10곳을 제외한 34개 지구당위원장을 여의도로 초청,만찬을 나누며 단합을 다지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또 서울을 동·서·남·북과 4대문안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집중관리한다는 방침도 세웠다.김의원측은 김영구,나웅배,서정화,이세기의원 등 민정계 중진들의 협조가 시지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관건이라고 보고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 이들처럼 「보스」의 개념은 아니지만 실무적으로 시·도지부를 이끌어가는 이들도 있다.김봉조경남도지부장은 부산시역 확대와 울산의 직할시 승격이라는 경남의 위기상황을 타개하려는 경남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또 서정화인천시지부장은 영종도신공항,신도시,고속도로 건설 등 인천지역에 집중된 대규모 국책사업을 완결하려면 지역의 단결이 중요하다는 명분을 내세워 지역의원들의 후원을 얻어내고 있다.
  • 21세기 아·태 항공전쟁 예고/일 간사이공항 새달 4일 “오픈”

    ◎대판 인공섬에 건설 20년역사 대단원/이착륙유도 자동화 등 「미래형」 자신/육상·해상교통 연결 완벽… 김포 등 위협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거점공항을 겨냥한 오사카(대판)의 간사이(관서)국제공항이 일본의 「새로운 현관」으로 9월4일 개항한다.인공섬에 만들어진 최첨단 간사이공항의 개항은 한국의 김포및 영종도공항과 홍콩 싱가포르 중국 공항 등과의 치열한 경쟁 등 동남아지역에서의 21세기 항공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은 간사이공항의 개항과 함께 일본의 제2도시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지역을 21세기 하이테크센터로 발전시킬 야심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간사이공항과 연결되는 연안을 매립,건설하고 있는 「링쿠(임공)타운」을 비롯,간사이지역에는 각종 유통·전자·첨단기술센터,관광시설 등 5백50여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간사이공항은 세계최초의 인공섬에 만들어진 해상공항.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한 이 공항은 오사카만 남동부 센슈(천주) 5㎞지점 바다매립지에 만들어졌다.규모는 5백11㏊.길이 3천5백m 폭60m의 활주로 1개를 갖춘 이 공항은 이·착륙 유도자동화,호텔,상점 등 충분한 편의시설,완벽한 환경감시·공해방지시설 등 미래형 공항을 지향하고 있다. 간사이공항은 심각한 소음공해와 이용시간 제약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오사카공항을 대신하는 국제공항으로 74년 건설이 결정됐다.소음공해,환경문제 등을 고려,인공섬에 공항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지난 87년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매립지가 자꾸 가라앉아 당초 계획보다 2배이상의 건설비가 들어가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20년만에 대역사를 이룩했다.총공사비는 1조5천억엔. 도쿄근처에 있는 나리타(성전) 국제공항과 쌍벽을 이룰 간사이공항은 연간 이·착륙능력이 16만회로 3천7백만명의 승객과 1백39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간사이공항의 개항으로 나리타공항 1극 중심이었던 일본의 국제선은 2극체제로 바뀌게 된다. 간사이공항은 더욱이 나리타공항이 국내 4개도시와 연결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24개 도시와 연결되어 있어 국내선과 국제선의 환승이 편리한 거점공항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고 공항관계자는 말한다.그러나 이는 김포공항이 거점기능을 상실하는 결과를 가져올지 모른다. 김포공항은 나리타공항이 극심한 체증을 보이자 80년대 후반부터 일본의 지방공항에서 유럽·미국 등으로 가는 승객들이 거쳐가는 거점공항의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간사이공항이 일본의 주요 도시와 연결되기 때문에 김포공항을 거쳐 유럽·미국 등으로 가는 손님은 앞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간사이공항은 또 육상·해상교통과의 연계가 잘 되어 있는 장점도 있다.오사카지역과 연결되는 3·75㎞의 2층다리와 고베(신호)시와 연결되는 해상교통이 갖추어져 있다.오사카가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링쿠타운」과 연결되는 2층 다리의 위층은 왕복 6차선 도로이며 아래층은 복선철도이다.전철은 신칸센(신간선)과 연결되어 있으며 쾌속전철을 이용할 경우 오사카까지는 3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간사이공항은 사용료가 비싸다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공항이 제시한 착륙료는 B747 1대당 약1백만엔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홍콩의 4배정도.간사이공항은 그러나 국제적 거점공항으로서의 역할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면적을 1천2백㏊로 늘리고 활주로도 2개를 더 증설할 계획이다.
  • 당정,55조 새해예산 흑자 편성/사회간접자본 6조7천억 투자

    ◎농어촌 개선에 6조/추곡수매량 50만섬 줄이기로 새해 예산이 54조9천억원 규모로 짜여진다. 내년도 정부의 추곡수매량은 올해 6백만섬에서 5백50만섬으로 줄고,남북경협 활성화에 대비한 남북협력기금이 1천4백50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늘어난다. 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94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했다.정부총리는 『내년도 예산편성은 통일 등에 대비,세입기반을 강화하고 흑자예산을 통해 재정의 경기조절 기능을 강화할 생각』이라며 『이에 따라 새해 예산은 일반회계(50조1천억원)와 재정투융자 특별회계(4조8천억원)를 합쳐 올해보다 15.5% 가량 늘어난 55조원 수준으로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의 내년도 예산안은 「국가경쟁력 제고」와 「국민생활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사회간접자본 시설 ▲유통시설 ▲교육 및 과학기술 개발에 대한 예산배정을 크게 늘렸고,생활의 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국민복지 증진▲환경개선 ▲민생치안에 중점을 두었다. 이밖에 규모가 영세하고 일반회계에서 비슷한 사업을 하는 기금은 일반회계로 흡수하고 오랫동안 조성되지 않아 더 이상 존치할 의미을 잃은 기금은 폐지하기로 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경부 고속철도와 영종도 신공항,서울·부산·대구·인천 등 지하철,고속도로와 국도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시설 확충에 올해보다 18.7%가 늘어난 총 6조6천7백50억원이 들어간다. 농업 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일반농기계 20만대의 구입자금 50%를 보조(2천5백80억원)하고,농어민 후계자에 대한 지원한도를 1인당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올리는 등 올해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6조3천9백72억원을 농어촌 구조개선에 투입한다. 거택보호자에 대한 보조금도 1인당 월 7만3천원에서 8만3천원으로,영세민 생업자금 지원한도도 7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올리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기본연금은 월 31만6천원에서 35만5천원으로,노인복지를 위한 노령수당(18만1천명) 역시 월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올린다. 그러나 추곡수매 예산은 올해 8천2백99억원에서 내년에는 6천4백50억원으로 22.3%를 줄이기로 해 정부 수매량이 올 6백만섬에서 내년엔 5백50만섬으로 준다. 지방 자치단체에 근무하는 1만2천여명의 국가직 공무원을 지방직으로 점차 전환하고,지방화 시대에 맞춰 「지역발전 종합계획제도」를 도입,지방정부의 지역개발과 중앙정부의 예산편성을 연계시키도록 한다.또 자구노력을 기울이는 지방자치 단체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추가지원이 가능하도록 지방교부금 등의 지원방식을 개선키로 했다. 당정은 다음 주부터 부처별 분과심의를 거쳐 다음 달 8일 최종 당정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을 확정한다.
  • “영종도신공항 설계 재검토/터미널시설등 전면 재조정”/구 교통차관

    구본영교통부차관은 23일 영종도신공항 건설과 관련,『다음달초 수도권 신공항건설공단이 새로 발족하는대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터미널시설등 공항설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차관은 이날 국회 교통위(위원장 박재홍)의 영종도건설 현장 시찰 도중 기존설계의 전면 재조정을 요구하는 여야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시찰에서 정영훈 김영진(민자),한화갑의원(민주)등은 『현재 건설되고 있는 공항은 승객들의 편의가 고려되지 않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등 설계상 큰 하자가 있다』면서 기존 설계의 전면 재조정을 촉구했다. 또 이윤수의원(민주)은 『방조제공사에서 토사 대신 잡목을 마구잡이로 매립,지반침하와 방조제 붕괴가 우려된다』면서 부실공사 의혹의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 「안씨 수뢰 파문」 정치권의 파문

    ◎돌출된 「6공비리」… 배경·파장 시각차/“단순 수뢰사건”… 「엉뚱한 해석」 경계/민자/“5·6공 재기막기”… 표적 수사 의심/민주 안병화전상공부장관의 수뢰파문이 확산되면서 정치권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여야는 8일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그러나 사건의 배경과 파장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민자당◁ 민자당은 안씨가 「6공」인물이고 사건도 「6공」때 일어난 일이라는 점에서 일단 안도하는 표정.그러나 이 사건에 국내 굴지의 재벌들이 연루돼 있기 때문에 모처럼 활황세에 접어든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의 눈빛도. 문정수사무총장은 『재일교포 빠찡꼬업자의 로비설이 흐지부지됐듯 이번에도 큰 문제는 안될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그러나 당의 일각,특히 민정계인사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의 돌출배경과 관련해 정치적 해석을 시도하는 시각도. 안씨는 지금 해외에 머물고 있는 박태준전포철회장의 사람이라는 것이 정설인데다 이미 사정차원에서 구속됐던 김종인의원,미국으로건너간 이원조씨등 6공의 경제정책을 주무른 인사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게다가 일각에서는 안씨와 박철언전의원과의 관계를 결부지어 사건의 성격을 파악하려는 움직임도. 따라서 민자당내 민주계는 이같은 안씨의 인맥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시각을 극구 경계하는 눈치. 한편 노태우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이날 이 사건에 대해 『큰 사건이 날 때마다 우리와 무슨 연관이 있는 것처럼 갖가지 풍문이 돌고 있으나 모든 것은 검찰의 수사결과 드러날 것』이라면서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 우리로서는 얘기할게 아무것도 없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이 측근은 사견임을 전제,『보도에 따르면 안씨가 한전사장 재임 때 부사장이 사장의 연임운동을 하도록 돈을 달라고 했다는등 이치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고 『사건 자체가 개인적인 것이지 정치적 사건은 아니라고 본다』고 피력. ▷민주당◁ 6공비리를 총체적으로 파헤칠 수 있는 호재로 보고 검찰에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표적수사의 의구심도 갖고 있다.대형공사 수주과정에서의 리베이트가 관행처럼 굳어져 온 지금까지의 경제풍토 아래서 유독 두 재벌총수만 수사선상에 올린 것은 또다른 정치적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하는 의구심이다. 박지원대변인은 『지난 시절 정권과 유착해야만 했던 것이 재벌의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고 하지만 이제 경제정의의 실현을 위해 이와 같은 정경유착은 반드시 청산되어야 한다』고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 강창성의원도 『원전건설은 경부고속전철,영종도신공항건설,제2이동통신,율곡사업등과 함께 「6공」의 대표적인 특혜의혹사업』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5·6공」정권의 비리가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 국회 상공위의 민주당 간사인 박광태의원은 『원전건설을 둘러싼 수뢰의혹은 이미 6공시절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던 것』이라고 전제,『앞서 원전건설을 도맡아 했던 특정기업을 제껴두고 이들 두 기업에 대해서만 수사를 펴고 있는 것은 정치적 이유에 따른 표적수사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풀이. 한편 박정훈 전상공위 간사는 『지난해 국정감사때 원전사업의 특혜의혹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이던 정부가 새삼스레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최근 활발해 지고 있는 「5·6」공세력의 재기 움직임에 쐐기를 박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
  • 농어촌 TV시청료 면제 검토/정부,국회답변

    ◎농진지역 농지보유상한 철폐 추진 이영덕국무총리는 7일 국회 본회의 경제2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고 수출증대등 경제활성화 추세가 뚜렷하다』고 밝히고 『다만 유가등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물가불안요인이 있어 하반기에는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고 내실있는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도 올해의 경제전망에 대해,『7.5∼8%의 고성장,6% 이내의 물가안정,국제수지 균형등 세마리 토끼를 모두 하반기중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화 시책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농어촌대책과 관련,『정부는 다각적인 농어촌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TV수신료의 면제도 이에 포함시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농지거래 자유화와 관련,『농업진흥지역안의 농지보유상한을 철폐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농지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농지거래의완전자율화는 농지가격 불안정등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총리는 『일부 재벌의 부당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재벌계열사간 불법적인 내부거래를 조사해 시정하고 하도급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직권실태조사로 규제하는등 지속적인 감시·조사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축산농가 지원을 위해 축협에서 구매하는 기자재에 대해서는 부가세를 면세하는등 세제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인기농수산부장관은 『양념류 농산물의 가격및 수급안정을 위해 주요채소류 주산단지로 지정된 1천1백78개소를 중심으로 품목별 생산자조직을 육성,생산과 출하뿐 아니라 판매·가공까지 맡김으로써 자율조정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우석건설부장관은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부산 대구 광주등 대도시권을 주변도시와 연계하는 광역개발계획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오명교통부장관은 『건설중인 영종도 신공항의 민자유치범위를 화물터미널뿐 아니라 연육교와 여객터미널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또 『행정구역개편으로 시·군이 통합되더라도 시내버스의 요금체계는 현행대로 구역별로 차등징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경수 송영진 유종수 이재명(민자),오탄 강철선 최욱철의원(민주)등 7명의 의원들은 질문을 통해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에 따른 대책 ▲농특세지원을 통한 농어촌구조조정사업 ▲재벌의 경제력집중과 재벌위주정책의 시정▲대도시교통난 해소대책등을 따졌다.
  • 2천년대 「산업동맥」확장 청사진/정부의 「SOC확충 전략」을 보면

    ◎남북통일 대비… 재원확보가 관건/간선도로망 현재의 4배로/광주·대전에도 지하철 건설/호남고속건설 조기 착수/서해안 신산업지대 조성 정부가 2일 2000년대를 겨냥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전략」을 내놓은 것은 도로·철도·항만 등 산업의 동맥으로 불리는 SOC의 취약성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당면한 최대의 국가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전략이 청와대나 종합청사가 아닌 충북 청원군 경부고속철도 중부지방 건설사무소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신경제 추진회의에서 확정된 데에는 이같은 배경이 깔려 있다.신경제 추진회의는 이제까지 모두 11차례 열렸다.그러나 김대통령이 이를 건설현장에서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박재윤경제수석은 『김대통령이 지난 5월 영종도 신국제공항 건설현장을 찾은 데 이어 대형 국책사업 건설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SOC 확충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와 관심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남북한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4개도로망의 구축이다.오는 25일의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통일에의 기대가 일고 있는 것을 계기로 2000년대 이후까지를 내다 본 국토계획 청사진인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원대한 구상의 실천여부는 소요 재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그렇지 못할 경우 화려한 청사진은 꿈으로 끝나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통적인 방법인 재정확충 외에 민자유치 방안을 제시했다.87년 이후 불허한 상업차관 도입을 도로,철도,다목적댐 등의 기본시설 확충용 시설재에 한해 허용하고 출자기업은 차입금이 아무리 많아도 자기자본의 2배로 제한하고 있는 현행 규정을 무시,차입금의 지급이자를 전액 손비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파격적인 방안인 셈이다.또 수익자부담 원칙을 강조해 앞으로 수도·전기료 등의 과감한 현실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민자유치는 자칫 재벌의 경제력 집중 문제가 따르게 마련이다.또 다른 공공요금의 연쇄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재원조달 문제는 난제가 많은 「뜨거운 감자」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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