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종도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괴한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23
  • [초대석] 조윤길 옹진군수

    조윤길(57) 옹진군수에게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인천시 공보관으로 재직하던 2004년 안상수 인천시장의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이 터졌을 때의 일이다. 방송사 카메라가 시장 집무실을 비롯해 안 시장 자택까지 들이닥쳤을 때 그는 보도진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큰 덩치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마치 황소처럼 우직하게 보였다. 기자들에게 원성을 살 만한 사안이지만 그의 성격을 아는 사람들은 그에게 다른 감정을 갖지 않았다. 그는 공직자답지 않게 육두문자도 곧 잘 쓴다. 하지만 솔직하고 담백한 데다 뒤끝이 없어 누구와도 오랫동안 인간관계가 흐트러지는 법이 없다. 그는 당선자 시설에 ‘인수위원회’도 꾸리지 않았다. 혼자 불현듯 군청사에 나타나 간부들에게 “앞으로 잘해 봅시다.”라고 어깨를 두드리고 나온 것이 전부일 정도다. 조 군수가 무게를 두고 있는 현안은 섬 교통문제 해결이다.25개의 유인도로 이루어진 옹진군에 해상교통은 문제를 풀어가는 시발점이자 전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섬에 쾌속선이 투입됐지만 관광객유치 등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이를 위해 쾌속선 추가투입 및 노선 다각화, 여객선 접안시설 정비, 일반인 및 수화물 운임 감면, 마을 공영버스 적자보전 현실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휴양시설과 테마마을 조성, 체험어장 육성, 역사유적지 발굴 및 복원, 영종도∼신도간 연륙교 건설 등을 꾀하기로 했다.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옹진군의 섬들은 천혜의 경관을 갖췄음에도 관광자원화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등을 통해 수도권 최상의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조 군수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등으로 어자원이 고갈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접경지역인 서해5도서 어민들은 중국어선 때문에 피해를 보는 데다 야간조업마저 금지돼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관계당국과 협의해 성어기만이라도 야간조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또 “직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지만 비리는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영종도 ‘음식문화타운’ 건립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도에 대규모 `음식문화타운´이 건립된다.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10년까지 30억원을 들여 영종지구내 부지 50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음식문화타운을 짓기로 했다. 이곳에는 음식박물관과 음식체험관, 인천 대표음식 판매식당, 관광상품 판매점, 위생교육관,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내년에 인천시 지정 음식업소와 시내 각 구·군을 대상으로 우리 음식을 대표할 대상업소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이용이 편리한 음식점 200곳을 발굴하고, 향토 전통음식 30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새달 4~6일 인천해양축제

    각종 해양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제4회 인천해양축제가 오는 8월4∼6일 연안부두와 영종도 왕산해수욕장 주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경축음악회와 7080낭만콘서트, 해변가요제, 청소년댄스경연대회 등의 공연행사를 벌인다.
  • 추억과 향수를…팜스테이

    추억과 향수를…팜스테이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정취와 추억을 , 아이들에게는 자연속에서 배우는 농어촌 체험을.”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다양한 농어촌 체험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팜스테이(farm stay)가 도시인들을 유혹하고 있다.4∼5인 가족 기준으로 5만원 안팎의 비용만 지불하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훈훈한 시골의 인정도 맛볼 수 있다. 또 해수욕과 물놀이 등을 겸할 수 있어 여름철 휴가지로도 손색이 없다. 현재 농협에서 지정한 팜스테이 마을은 모두 208곳. 기존의 단순한 농가 민박과는 달리 영농과 농촌문화체험, 그리고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놓고 있다. 맑고 깨끗한 자연,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가 함께하는 곳. 인천의 장봉도와 경남 의령의 산천렵 마을을 소개한다. 글 장봉도 사진 의령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인천 장봉도로 오세요 “갈매기야 배불리 먹어.”이예림(9)양은 배위에서 갈매기에게 과자를 던져주며 마치 대화를 나누는 듯했다. 사람들은 이처럼 여행객들이 던져주는 과자부스러기를 먹고 사는 갈매기를 ‘거지 갈매기’라 부르지만, 예림이에겐 책에서나 보았던 신기하고 예쁜 갈매기다. 개화초등학교(서울 방화동)2학년인 예림이에게 오늘은 학교수업이 없는 토요일.‘놀토’다.1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같은 학교 6명의 친구가족들과 인천시 장봉도로 팜스테이를 하러 가는 중이다. 갯벌에서는 조개와 게를 잡고, 밭에서는 완두콩도 따고 고구마도 심을 계획이다. 아침 9시10분. 기적을 울리며 배가 영종도 삼목선착장을 빠져나가자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뱃전을 뛰어 다닌다.“와∼. 갈매기가 우리를 따라온다.”며 낄낄대는 아이들. 저리도 즐거울까. 예림이뿐 아니라 친구들 부모 모두가 직장인. 평소 얼굴보기도 쉽지 않은 엄마, 아빠와 함께 신나는 주말을 보낼 생각에 모두들 들떠 있는 듯하다. 영종도를 떠난 배는 36㎞를 항해한 다음, 정확히 45분 만에 일행들을 장봉도 선착장에 내려놓았다. 장봉도는 인접한 신도와 시도 등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섬. 국사봉 등 섬안에 봉우리가 많아 장봉이라 불린다. 선착장에 올라서자 인어상이 외지인들을 반겼다. 인어의 전설을 안고 있는 장봉도의 상징물이다. 옛날 한 어부가 날가지 어장에서 반인반수의 인어를 낚아 올렸단다. 애처로이 눈물을 흘리던 인어를 보다못한 어부가 다시 놓아주었는데, 그 뒤로 이 마을 어부들이 3년간 풍어를 이뤘다는 얘기. 마중나온 성진농원(nongwon.org) 홍순일(65)대표의 1t트럭 화물칸에 옮겨 탄 예림이 일행이 해안길을 따라 달리기를 5분여. 썰물로 바닥을 드러낸 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한 성진농원에 도착했다. 짐을 풀기가 무섭게 홍 대표가 핸드 마이크로 일행들을 소집했다.110종에 달하는 농장주변의 식물들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어른들이야 강정효과가 있다는 오디 등에나 관심이 있는 듯했지만, 아이들은 모든 식물들을 진지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흔한 호박이지만, 한가지에 남자와 여자가 같이 있어 개미나 바람의 힘을 빌려 수정을 한다(자화수분)는 사실을 아이들은 알고 있었을까. 꽃이 수정될 때 비를 맞지 않게 하기 위해 잎이 우산처럼 꽃을 가리고 있는 천남성을 설명할 때는 모두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다음은 고구마 심기 체험을 할 차례. 먼저 비닐하우스에서 밭에 심을 고구마 줄기를 따야 한다. 무더운 실내공기를 염두에 둔 홍 대표가 “남자만 들어오라.”고 하자 강재우군을 비롯한 사내아이들 모두가 일제히 “우리도 남자예요.”라며 항변했다. 결국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고구마 줄기를 따기로 ‘합의’를 봤다. 이글거리는 한낮의 열기. 타오르는 듯한 흙길. 고구마 가지와 물통 등이 실린 손수레를 끄는 아이들 이마위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오늘 고구마를 심어야 할 밭은 가족당 4평정도. 길게 늘어선 밭을 마주한 예림이 아빠 이충렬(38)씨 등 어른들은 “여기를 모두 심어야 돼요?”라며 탄식부터 내뱉았다. 차마 아이들 앞에서 못하겠다고 할 수는 없는 일. 모두 밭고랑에 쪼그리고 앉아 고구마를 심기 시작했다. “무럭무럭 자라거라.”최수연양은 보송보송한 솜털위로 흐르는 두세줄기 땀방울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고구마를 심고 있었다. 여린 손으로 흙더미를 토닥거리던 수연이에게 힘들지 않냐고 묻자,“흙속에서 생명이 자라는 게 신기해요.”라며 “지금은 심는 것이 힘들어도 가을에는 맛있는 고구마를 먹을 수 있잖아요.”라고 또박또박 대답했다. 여간 똑똑하고 당찬 모습이 아니다. 상큼한 풀향기를 머금은 채 산자락을 내려온 실바람이 ‘일일 농부’들의 머리를 식혀준다. 고구마를 모두 심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홍 대표가 미리 잘라 놓은 콩줄기를 농장으로 가지고 오면서 밭일은 끝. 이젠 갯벌체험을 할 차례다. 밀물이 몰려오면서 펄에 숨죽이고 있던 어선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섬마을 버스를 따라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 도착한 곳은 옹암해수욕장.2㎞에 달하는 백사장이 때마침 몰아친 해무(海霧)에 가려져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어른들이 ‘후리그물질’을 하러 바다로 나간 사이, 아이들은 해변에서 게와 조개 등을 잡기 시작했다. 갯벌속에 구멍을 내고 동정을 살피던 게들이 인기척을 느끼자 잽싸게 숨는다.“꽃게다. 내가 꽃게를 잡았어요.”강재우군이 잡은 것은 손톱만한 크기의 ‘바장게’라고 불리는 녀석. 큰놈이건 작은 놈이건 아이들 눈에는 모두가 꽃게로 보이나 보다. 숙소로 돌아와 잡은 바장게를 식용유에 튀기는 동안, 퇴근한 아빠 몇명이 뒤늦게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이제 남은 것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푸른 풀밭위에서 펼쳐지는 숯불 바비큐 파티다. 쏟아지는 별빛을 두눈에 담고, 잘익은 돼지고기를 한가득 입에 담은 아이들. 일상의 시름을 잊고 모처럼 밝게 웃는 어른들. 아마도 오늘밤 달디 달게 잠을 잘게다. 이튿날. 해수욕 등의 일정을 마치고 배에 오른 예림이 엄마 김혜연(37)씨는 “하루가 짧을 만큼 놀거리도 많고, 아이들이 어촌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가을에 고구마를 캐러 다시갈 것.”이라고 아쉬움을 달랬다. 김씨는 또,“아이들이 갯벌체험을 하며 조개껍질에 발을 베기도 하고, 간혹 물갈이때문에 배탈이 나기도 한다.”며 반드시 상비약을 준비해 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옆에 있던 예림이는 “고구마 심고, 숯불 바비큐 파티한 것이 가장 즐거웠어요. 월요일 학교에 가서 장봉도 다녀온 것을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예요.”라며 활짝 웃었다. # 여행정보 찾아가는 길 승용차:인천공항고속도로→요금소→2㎞ 직진→삼목선착장 표지판 우회전→해안도로 4㎞정도 직진→삼목사거리 우회전→500m직진하면 삼목선착장. 또는, 인천 월미도에서 영종도행 배를 타고 삼목선착장까지 가는 방법도 있다. 차량을 삼목선착장에 주차하고 여행할 수도 있다. 주차료는 무료. 장봉도까지는 삼목선착장에서 매시 10분에 한시간 간격으로 배가 출항한다. 첫배는 아침 7시, 마지막 배는 오후 6시10분. 금·토·일요일은 오후 7시10분. 장봉도에서는 매시 정각에 출항. 요금은 성인 4600원, 청소년 3200원. 차량도선료는 소형차 3만원,12인 이하 승합차 4만원,15인 이하는 5만 2000원. 차량 운전자 1인은 무료. 모두 왕복요금이다. 문의 세종해운 (032)884-4155. 대중교통:인천, 동인천 등에서 112번 좌석버스가 삼목선착장까지 운행한다. 운행간격은 15∼20분. 문의 강인여객 (032)577-6265. ■ 경남 의령 산천렵마을 장봉도에 어촌마을이 있다면 경남 의령의 심심산골에는 산천렵마을(yedong.go2vil.org)이 있다. 산천렵마을은 안성기 등이 주연한 영화 ‘아름다운 시절(1998년작)’의 촬영지인 찰비산(한우산) 기슭 아래 소담하게 자리잡은 산골마을. 농촌 특유의 서정미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정식명칭은 예동.‘어질고 예의 바른 사람들이 사는 동네’란 뜻이다. 문화 류씨의 집성촌이기도 하다. 노오란 금계국(金鷄菊)이 다투어 피어난 시골길. 다가올 장마에 대비하기 위해 부지런히 논을 돌보는 농부들. 장시간 운전에 찌든 외지인의 가슴을 차분하고 훈훈하게 만드는 정겨운 풍경과 함께하며 산천렵마을로 향했다. 마을입구에 들어서자 풀섶에 뒤덮인 실개천과 마을을 감싸안고 있는 찰비산, 동굴법당인 일붕사 등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찰비산은 한여름에도 몸이 꽁꽁 얼 만큼 찬비가 내린다는 산. 일붕사는 기네스북에 이름이 오른 아름다운 동굴법당을 가진 사찰이다. 모두가 이 마을의 자랑거리. 산천렵마을이란 이름에 걸맞은 체험의 하이라이트는 미꾸라지 등의 물고기잡기다. 마을 위쪽 웅덩이에 마련된 체험장에는 김모아(15)양과 친구들이 족대를 이용해 미꾸라지를 잡고 있었다. 족대 앞에서 열심히 물장구를 쳐보지만, 미꾸라지가 달리 미꾸라지던가. 번번이 빈 그물만 들어올리기 일쑤다. 물에 젖은 몸을 말리는 동안 유청관(63)씨 집 마당에서는 감자가 장작불에 익어가고 있었다. 얼굴에 숯검정이 묻은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두들 정신없이 먹는다. 세상 어떤 음식이 이보다 더 맛있을까. 초가집 마당에서 즐기는 짚공축구나 비사치기, 전통사냥 도구인 덮치기를 이용해 참새를 잡는 덮치기 참새사냥, 대나무 낚시하기, 밀과 콩 구워먹기 등이 산천렵 마을의 대표적인 놀거리. 이밖에도 손두부 만들기나 의령 특산품인 망개떡 만들기도 만만찮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 여행정보 대산농촌문화재단(dsa.or.kr)에서는 전국의 농어촌 체험마을을 방문하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각 1만 2000원과 8000원씩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차량을 지원하기도 한다. 가족단위 체험객은 제외. 문의 (02)922-1600. 가는 길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진주JC→남해고속도로 마산방향→군북IC→의령읍→정곡→궁류. 식사 어른 5000원, 어린이 4000원. 숙박 3인 1실에 2만원이 기준. 인원 초과시 1인당 7000원 추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있는 4인가족은 1박에 2만원. 체험 미꾸라지잡이, 망개떡 만들기 등 5000∼1만원. 문의 (055)572-8185. ■ 가볼만한 팜스테이 8선 이번 여름 휴가에는 복잡한 휴양지를 벗어나 호젓하게 가족끼리 지내고 싶다면 팜스테이를 권한다. 낮에는 도시에서 느껴볼 수 없는 농사체험을 하고 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보며 잠들 수 있는 ‘팜스테이’는 도시인의 꿈이자 낭만이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현재 전국에는 200여개의 마을에서 팜스테이를 운영중이며(02)2080-5588,www.farmstay.co.kr에 지역별, 체험별로 자세하게 정리가 돼 있다. 그 중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낼 만한 곳을 추천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놀다보면 하루해가 짧게 느껴지는 경기 여주 상호리마을은 팜스테이 마을 1호로 지정된 곳이다. 산자락에 파묻혀 옹기종기 지붕이 보이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상호리에 가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다. 두부, 인절미, 손수건 천연염색, 천연향비누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뿐 아니라 금싸라기 참외, 찰토마토, 호박따기 등 다양한 농사체험에 시간 가는줄 모른다. 숙박비는 2만원 수준이며 김범유 사무장(010-9763-0160) www.suksoo.com. 복숭아꽃 향기 사이로 바다가 느껴지는 강원도 강릉 복사꽃마을. 수수하고 아름다운 복사꽃이 지고 아기 볼처럼 생긴 복숭아가 열릴 때가 되면 온 마을에 생기가 돈다. 주문진 복사꽃 마을은 이래저래 볼거리가 많다. 어디를 가나 복숭아 살구나무가 지천이고 여름이면 나무에 달린 과일을 직접 딸 수도 있다. 또한 마을 회관 앞에 800살 먹은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자두, 복숭아, 옥수, 감자 등 체험이 가능하고 인근 계곡에서 다슬기도 잡을 수 있다. 숙박비는 1인당 1만원 선. (033)662-5688,dohwa.invil.org 전통의 향기와 농촌의 정겨움이 가득한 강원 횡성 덕고마을은 유명한 관광지도, 특별한 농산물도 없지만 가족끼리 오붓한 주말이나 휴가를 보내기에 그만이다. 맑은 물, 신선한 공기는 물론 횡성 더덕, 표고버섯 등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세덕사, 용화사 등 고즈넉한 사찰 등도 근처에 있다. 산림욕, 감자 옥수수 따기, 모닥물 놀이와 전통 체험교실도 운영 중이다.(033)543-4097,www.jungam3ri.com 첩첩 산중의 재미가 가득한 충북 단양 한드미마을은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산골마을로 맑고 깨끗한 자연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한드미마을의 새밭계곡에는 청정지역에서만 살고 있는 산천어가 서식할 정도로 깨끗함을 자랑하며 밤하늘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의 모습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곳이다. 개구리 소리 듣기, 반딧불이 체험, 야생화 관찰, 동굴탐사 등 자연과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학습이 가능하다. (043)422-8416,www.handemy.org 울긋불긋 꽃동네 충남 서천 합전마을은 홍화, 수선화, 비비추, 섬초롱 등 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동산. 또한 바로 눈을 들면 탁 트인 서해안의 갯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갯벌에서 조개를 잡기가 힘들다고 투덜거리는 사람도 합전마을 앞 바다에서는 조개와 손바닥만한 게들을 한아름 잡을 수 있다. 인근에 마량포구를 비롯해 신성리 갈대밭, 금강철새 도래지 등도 있다.(041)952-6404,www.ariland.net 달빛이 아름다운 전북 남원 달오름마을에서 보는 달의 모습은 천하절경. 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은은한 달빛도 좋지만 정겨운 전통문화체험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고추장 된장 등 전라도 전통 장류를 직접 담아 볼 수 있으며 기체조, 명상, 다도 등 색다른 체험도 가능하다. 동네 어르신들이 흥겨운 우리 가락도 한 수 가르쳐준다. 또한 인근 지리산에 1년 내내 펼쳐지는 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것도 장점. (063)636-2233,dalorum.go21vil.org 이국적인 야자수가 아름다운 섬마을 전남 신안 복룡마을은 목포항으로부터 불과 10여분 거리에 있는 가란도의 맨 윗머리에 자리잡고 있는 섬마을이다. 가란도는 예로부터 배나무가 유명해 신안배로 명성을 떨쳤던 만큼 어디서고 배나무 과수원을 볼 수 있다. 요즘은 무화과도 경작하기 시작해 어촌답지 않은 농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팜스테이를 하면서 야자수를 심어 이국의 풍취를 자아내는 경치가 멋들어진다. 여기에 수영장은 물론 배구, 족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까지 마련해 놓고 있어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먹을거리로 마을 앞 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자연산 바다 생선회, 황토를 먹인 촌닭백숙이 별미이며 압해해수욕장, 송공산성, 선돌 및 고인돌 등도 볼거리.(061)271-7476 조용한 산사 같은 마을, 경북 문경 궁터마을은 후백제 견훤왕의 아버지 아자개의 고향이며 견훤왕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차가 덜컹거리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가야 나오는 산골마을로 5개 농가가 ‘건강’을 주제로 하는 체험 팜스테이를 운영 중이다. 전통 민간요법, 대체의학 기본 지식과 식이요법 등을 전해주기도 한다. 그렇다고 이런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탈진 밭에서 일 하는 밭일 체험, 산나물 채취, 계곡에서 다슬기·물고기 잡기, 별자리 체험 등 재미가 가득하다. 또한 인근에는 문경새재 등도 있다.(054)571-6608,www.gungteo.co.kr
  • [마니아] 인천 ‘마니아 플라잉 아워스 클럽’

    [마니아] 인천 ‘마니아 플라잉 아워스 클럽’

    도전은 즐겁다… 날자! 날아보자!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꿈은 비행기를 만들어 냈다. 아득한 우주공간을 탐사하는 시대지만 우리는 여전히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 꿈은 도전하는 자에게는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초경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하늘을 나는 사람들이 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비행장에 가면 초경량비행기에 마음을 빼앗긴 마니아들을 만날 수 있다. 보는 사람은 아찔해도 타는 사람은 편안하다. 그렇지만 초경량비행기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아직까지 여성 회원은 없다.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비행운전 면허시험에 응시해 보자.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말로만 듣던 초경량 비행기를 가까이서 보는 순간 과연 이것이 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게 225㎏에 길이 7m, 마치 장난감 비행기를 확대시켜 놓은 것 같다. 전체 폭이 9m라고는 하지만 날개를 빼면 비행기 동체 폭은 50㎝에 불과하다. 더구나 비행기 좌석 옆은 아무런 차단막없이 오픈돼 하늘에 오르니 조금만 움직여도 밑으로 떨어질 것 같다. 자연히 의자를 움켜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그런데도 비행기는 잘도 날아간다. 활주로 400m중에 불과 50m만 달려 가볍게 하늘로 오르더니 인천 송도국제도시 300m 상공에서 시속 110㎞로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닌다. 매립이 진행중인 송도국제도시 6·8공구와 첨단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는 1∼4공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북서쪽으로 다소 떨어진 곳에서는 최근 상량식을 가진 인천대교(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연륙교)가 건설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창공에 오른지 5분 정도 지나니 어느새 공포감도 없어졌다. 착륙할 때는 활주로가 비포장임에도 새처럼 가볍게 내려 앉았다. ●비행·정비 모두 스스로 해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해안도로 옆에 자리잡은 송도비행장에는 초경량 비행기(ULP)를 매개삼아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하는 마니아들이 있다. 누구나 쉽게 흉내낼 수 없는 마니아들이기에 클럽 이름도 ‘마니아 플라잉 아워스’로 지었다.2002년 10월 생겨난 이 클럽은 회원수가 50명으로 비행 실력이 모두 수준급이다. 이들 가운데 자가용 비행기를 보유한 사람은 11명에 불과하지만 회원들끼리 비행과 정비 등을 함께 하며 파트너십을 익힌다. 회원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어찌보면 같이 동호인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지만 목숨이 걸린 비행을 함께한다는 동지애가 나이를 떠나 이들을 하나로 묶는다. 직업도 신부 교사 대학생 자영업자 등 천차만별이다. 다만 초경량 비행기는 위험하다는 인식 탓인지 아직까지 여자 회원은 없다. 회원들은 정기모임 없이 시간이 날 때마다 팀을 이뤄 비행을 함께한다. 초경량 비행기는 정비사가 따로 없기 때문에 정비도 스스로 해야 한다. ●2인승 제작비 3000만원선… 연료는 일반 휘발유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기종은 대개 2인승 ‘드리프터(Drifter)’로 클럽 회장인 김은회(44)씨가 직접 만든 것이다. 비행경력 20여년의 김 회장은 “엔진만 들여오면 나머지는 조립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제작과정이 생각만큼 복잡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계기도 고도계 속도계 상승계 온도계 등 비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기만을 갖춰 단출하다. 연료는 일반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를 쓴다.1대 제작하는 데 3∼4개월 걸리며 3000만원 정도 소요된다. 외국에서 수입하면 가격이 월등히 비쌀 뿐 아니라 수입하는 데 6∼8개월이 걸린다. ●14세 이상이면 비행운전 면허 응시 자격 비행기를 제작한 뒤 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감항 검사를 받으면 등록 자격이 주어진다. 서울지방항공청이 관할하는 대전 이북에서는 비행기 넘버가 S로 시작되며, 부산지방항공청 관내인 대전 이남에서는 B로 시작된다. 비행운전 면허증은 14세 이상이면 응시자격이 주어지며, 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거쳐야 한다. 실기는 본인이 배운 비행기로 하며 시험관이 출장나와 판정을 한다. 합격률이 80∼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개인면허 취득과정이 까다롭고 정비사와 정식공항 등을 갖춰야 하는 경비행기(GA)에 비하면 규제가 적은 편이다. 별도의 복장조차 없어 헬멧만 갖추면 된다. 회원들이 비행할 수 있는 구역은 ‘UFA-16’이다. 이른바 별도의 신고없이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는 구역으로 ‘비행공역’으로 불린다. 송도비행장에서 반경 3마일 이내로 북으로 월미도, 남으로는 시화방조제까지다. 여기에는 송도국제도시, 소래포구, 인천대공원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인천시 전경도 볼 수 있다. ●한달 유지비 30만원 정도 비행공역을 벗어난 지역에 가려면 비행 1주일 전에 서울지방항공청에 비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초경량 비행기로 화성 제부도까지 15분, 대천 1시간20분, 안면도 1시간40분가량 걸린다. 초경량 비행기는 고급 레포츠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유지비가 별로 안 든다. 비행장 계류비 월 15만원 외에 연료비, 부품교체비, 연회비(50만원) 등을 합쳐도 월 30만원을 넘지 않는다. 연료탱크(38ℓ)를 가득 채우면 3시간30분∼4시간가량 운항할 수 있다. 비행기 동체 자체가 워낙 간단하다 보니 정비도 어렵지 않다. 기계에 대한 특별한 안목이 없어도 매뉴얼대로 하면 출항 전 10여분이면 정비를 마칠 수 있다. 엔진 등에 대한 정밀점검은 2∼3개월마다 실시한다. 게다가 비행기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엔진만 비행시간 800시간을 넘겨 교체해주면 40∼50년을 거뜬히 사용할 수 있다. ●엔진 꺼져도 바람 타고 활공토록 설계 ‘마니아 플라잉 아워스’클럽 회원들은 대체로 김은회 회장이 운영하는 ‘송도비행스쿨’출신이다. 초경량 비행기를 운전하려면 30시간 이상의 비행교육을 거쳐야 한다. 여기에는 교관과 함께 타는 20시간의 교육비행과 5시간의 단독비행이 포함돼 있다. 이를 마치는 데는 대체로 3∼4개월이 걸리며, 교육비는 시간당 14만원이다. 초경량 비행기의 최대 관건은 안전성이다.1988년 국내 처음으로 초경량 비행기가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여명. 초경량 비행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1000여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인명피해다. 그러나 초경량 비행기는 생각보다 안전하다. 공중에서 엔진이 꺼져도 행글라이더처럼 바람의 힘으로 글라이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이론상 추락이 불가능하다. 송도비행스쿨의 경우 응급대처 요령으로 엔진을 끈 상태에서 글라이딩하는 방법까지 가르치고 있다. 또 불시착을 시도하다 충돌하더라도 동체와 랜딩기어가 충격을 흡수하도록 돼 있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그러면 왜 사고가 날까? 김 회장은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곡예비행을 하거나 돌풍 등 기상상황이 악화될 경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어느 골수 마니아에 들어보니… “비가 온 뒤 맑게 갠 날 비행을 하다가 무지개를 보게 되면 황홀감마저 느끼게 됩니다.” 초경량 비행기 경력 4년째인 배기화(41)씨는 벌써 비행시간이 400시간을 넘어섰다. 1회 비행이 10∼20분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매일 탄 셈이다. 건설회사 간부인 배씨는 날씨가 나쁜 날을 제외하고는 퇴근하기가 무섭게 송도비행장으로 달려간다. 배씨는 “학창 시절 파일럿이 꿈이었는데 그것을 뒤늦게 비슷하게나마 이뤄 기쁘다.”면서 “힘들고 짜증날 때 하늘에 오르면 세상의 모든 것이 내 발 아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했다. 배씨가 타는 기종은 ‘MXL-1’로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1200만원을 들여 각종 부품을 사들인 뒤 동체, 날개, 바퀴 등을 조립했다. 동호인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리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자전거를 조립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없습니다.” 하지만 공업고등학교와 공업전문대를 나와 손재주가 남다른 배씨이기에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 같다. 배씨의 기종은 시속 70㎞ 안팎으로 90∼120㎞인 ‘드리프터’에 비해 느리지만 폭이 넓어 안정감이 있다. 배씨의 또 다른 취미는 자신의 비행기에 지인들을 태워 하늘을 나는 느낌을 공유하는 것이다.9살 배기 딸을 비롯해 칠순을 넘긴 모친, 형(50) 등 가족은 물론 지인들도 거의 배씨의 비행기를 한번쯤 타봤다. 심지어는 비행장에 놀러온 사람들이 호기심을 보이면 주저없이 자신의 비행기에 태운다. 특이한 것은 초경량 비행기를 탔을 때 여자보다 남자가 더 겁을 낸다고 한다. 노모와 딸은 30분을 거뜬히 탄 반면 형은 하늘에 오르자마자 사색이 돼 1분만에 내려왔다. 비행시간이 많다 보니 아찔했던 경험도 있다. 지난해 10월 송도앞바다 상공을 돌다 착륙하려는데 바퀴 하나가 나오질 않았다. 결국 외발로 비상착륙을 했는데, 무사히 착륙할 때까지 동승자는 위급상황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배씨는 “동승자가 놀랄까봐 당시 상황을 얘기하지 않았지만 만약 얘기했으면 오히려 안전에 지장을 초래했을 것”이라며 껄껄 웃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공공도서관 8곳 2008년까지 확충

    인천시는 현재 9곳인 공공도서관(어린이도서관 포함)을 2008년까지 17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1922년 개관, 중구 율목동에서 60년째 운영해온 인천시립도서관을 올해 안에 남동구 구월동 610 일대로 이전한다. 공원부지 내 1만여평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설 시립도서관에는 민간자본(215억원)을 포함해 240억원이 투입된다. 또 중구 영종도 영종도서관과 서구 마전동 검단도서관, 남구 도화동 수봉도서관 등 3곳에는 시립도서관 지역분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계양구 효성동에도 34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효성도서관을 지을 방침이다. 어린이도서관 역시 연수구 동춘동과 서구 석남동, 남구 학익동, 부평구 부개동 등 4곳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각각 지어 올해 안에 준공키로 했다.
  • 월미~작약도 여객선 1일 재개

    인천 월미도∼작약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다음달 1일 재개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적자 누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작약도 항로에 보성해운 소속 ‘용주2호(199t급)’가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용주2호는 오전 11시40분부터 오후 6시4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월미도와 작약도를 운항한다. 요금은 입장료를 포함해 대인 7000원, 소인 4000원이다. 작약도는 월미도 북쪽 3㎞ 해상에 위치한 무인도로 해안선 길이가 1.2㎞에 불과해 산책코스로 적당하고 갯벌과 해송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영종도가 개발되기 전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지였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감사원, 운북단지 의혹 관련 인천도시개발公 특별감사

    감사원이 불공정 심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인천 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은 26일 운북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과 관련된 자료 일체를 국가청렴위원회로부터 넘겨받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수조원이 투입될 사업의 국제입찰에 참여한 L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가 법인명의의 직인도 찍히지 않는 등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 허점이 많았다고 보고,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과 선정과정의 투명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번 입찰을 주관한 인천시도시개발공사와 심사를 위탁받은 인천발전연구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국가청렴위에 조사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 2008년 중국어마을 탄생

    영어마을에 이어 인천시 중구 영종도 경제자유구역에 중국어마을이 들어선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인근 운북지구 8만평 부지에 오는 2008년까지 중국어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중국어마을은 연면적 1만평 규모의 건물을 지어 하루 숙박 기준으로 300∼500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어학교육시설뿐 아니라 전시, 체험, 생활 등의 기능을 두루 갖춘 종합시설을 만들어 생활속의 중국어권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이런 내용의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오는 8월 용역 심의회를 열어 사업타당성에 대한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말 용역이 끝나는 대로 중국어마을 조성사업에 들어가 2008년 말 문을 열 계획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청라지구에 희귀조류 2종 서식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을 앞둔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에 세계적인 희귀종인 검은머리물떼새와 검은머리갈매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인천녹색연합 생태조사단에 따르면 최근 청라지구를 방문 조사한 결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의 알이 담긴 둥지 등 산란을 하고 있는 현장을 발견했다.5월은 이들 조류의 산란기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해양경계군사작전 지역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돼 있다. 지금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앞두고 15년 전 매립된 갯벌 위로 복토작업이 진행중이다. 조사단은 현장조사에서 검은머리물떼새 둥지 1곳, 검은머리갈매기 둥지 7곳을 각각 발견했다. 여기에는 모두 29개의 알이 담겨 있었다. 이곳에 터를 잡은 검은머리물떼새와 검은머리갈매기는 인근 영종도에 서식하다 신공항 건설로 갯벌이 사라지자 이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이곳에 둥지를 튼 이들 조류 번식처에 대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성토·복토 작업을 산란기 때만이라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제플러스] ‘파라다이스’ 장애인 초청 봄소풍

    파라다이스그룹은 16일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자사 연합봉사단 소속 130명과 홀트일산복지타운 중증장애자 280여명이 ‘봄소풍’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치 못한 파라다이스 임직원들은 ‘행복기금’을 마련해 전달할 예정이다.
  • [SK텔레콤오픈] ‘아름다운 도전’ 공동 35위 마감… 최경주 막판 7언더 4위에

    [SK텔레콤오픈] ‘아름다운 도전’ 공동 35위 마감… 최경주 막판 7언더 4위에

    2년 전 세계남자골프의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미셸 위를 두고 “2년 후면 남자프로골프(PGA) 무대에서 통할 만큼 강해질 선수”라고 예언했다. 코스에 대한 논란과 한국무대라는 평가절하도 뒤따랐지만 미셸 위는 어쨌든 8번째 도전 만에 남자무대 컷을 통과, 엘스의 전망에 한껏 부응했다. 그러나 그뿐. 미셸 위는 컷 통과 이후 소망했던, 또 한 마리의 토끼격인 ‘톱10´ 진입은 다음으로 미뤘다.17세의 ‘천재 소녀´가 사흘간 부모의 나라에서 ‘아름다운 도전´ 끝에 남긴 건 가능성과 한계였다.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7135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겸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로 부진,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다. 전날 3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된 가운데 최종 성적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5위. 상금으로 405만원을 받았다.7억원에 이르는 초청료를 받은 미셸 위에게 이 돈은 ‘푼돈’일 수도 있지만 남자대회에서 받은 첫 상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미셸 위는 이날도 동반한 남자프로 선수와 대등한 장타력을 뽐내며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을 뿐 이후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듯 쇼트게임과 퍼트에서 번번이 망가지는 바람에 까먹은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이틀 전 2라운드에서 첫 코스레 코드(8언더파)를 작성한 프롬 미사왓(태국)이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가운데 2연패에 도전한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물오른 퍼트감각을 앞세워 7타를 줄이는 등 맹추격을 벌였지만 11언더파 205타로 아쉽게 단독 4위에 그쳤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2R 합계 5언더… 남자대회 생애 첫 컷통과

    [SK텔레콤오픈] 2R 합계 5언더… 남자대회 생애 첫 컷통과

    잠시 주춤한 홀이 있었다면 강한 맞바람에 오르막길인 16번홀(파3·197야드). 대회 최대의 난코스인 만큼 미셸 위에게도 쉽지는 않았다. 티샷이 오른쪽 벙커로 향했다. 벙커에서 탈출, 핀 1m 거리에 붙였을 때만 해도 파는 무난해 보였지만 공은 아쉽게도 홀을 외면했다. 유일한 보기. 하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이미 앞서 4개의 버디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놓고 있었다.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7135야드)에서 열린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및 한국프로골프 투어 SK텔레콤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가뿐하게 컷을 통과했다. 이로써 미셸 위는 남자프로골프 공식대회 8번째 도전만에 처음으로 컷을 통과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 프로골프무대에 도전한 여자선수로는 2003년 SBS최강전 컷을 통과한 박세리(29·CJ) 이후 두번째. 더욱이 미셸 위는 순위마저 공동17위에 포진,‘톱10’ 입상까지 바라보게 됐다. 공동선두 그룹과는 6타차. 1라운드에서 2언더파 공동28위를 달려 일찌감치 컷 통과를 예고한 미셸 위는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뒤 5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도 흔들림 없이 10번홀과 15번홀에서 거푸 한타씩을 줄였을 때는 컷 통과 걱정보다 순위를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일 정도였다. 일부에서는 전반적으로 짧은 코스 세팅 때문에 남자와 여자선수의 기량을 비교하기에는 부적절한 면이 있다는 점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활동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와의 수준차를 들어 컷 통과에 큰 의미를 둘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그의 기량이 프로 전향 이후 급상승세에 있다는 점만은 부정할 수 없다는 분석. 한편 디펜딩챔피언 최경주(나이키골프)는 버디 4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로 제자리걸음하며 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23위로 밀려나 우승 전망이 어두워졌다. 특히 5번홀(파4)에서 핀까지 85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샷이 배수구 뚜껑을 맞고 그린 뒤쪽 OB 구역으로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2타를 잃은 최경주는 “배수구의 금속성 재질을 인조잔디 등으로 덮어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안 스틸(말레이시아)과 프롬 미사왓(태국)이 나란히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지난해 2부투어 상금왕인 ‘루키’ 이승호(20·투어스테이지)는 아시아투어의 강자 지브 밀카 싱(인도)과 함께 1타 뒤진 공동2위에 올랐다. 인천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SK텔레콤오픈] 미셸 위, 첫날 2언더 “오빠들 봤지?”

    [SK텔레콤오픈] 미셸 위, 첫날 2언더 “오빠들 봤지?”

    “오늘 경기에 만족해요. 내일은 더 즐겁게, 더 잘 칠게요.” ‘1000만달러의 골프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8번째로 도전한 공식 남자무대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로 컷 통과에 파란불을 켰다. 미셸 위는 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711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28위권을 달렸다. 지난 7차례의 성대결에서 번번이 2라운드에서 탈락, 남자무대의 벽을 실감한 미셸 위는 이로써 ‘부모의 나라’에서 컷 통과 가능성을 밝혔다. 컷을 통과할 경우 2003년 박세리(29·CJ)에 이어 국내 남자대회 3라운드를 치를 두번째 여자선수로 이름을 남긴다. 모두 153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합계 순위 공동 60위까지 추려낼 컷 기준은 1언더파 안팎이 될 전망이다. 첫 홀인 10번홀(파5·536야드). 티박스에 선 미셸 위는 다소 소란스러운 갤러리 때문에 어드레스를 한 차례 푼 뒤 3번우드로 드라이브샷을 정확하게 날렸고,4m 거리의 만만치 않은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좋게 출발했다.14번홀까지 침착하게 파행진을 벌인 미셸 위는 15번홀(파4·378야드)에서도 9번 아이언으로 홀 옆에 공을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예전에 견줘 두드러진 건 위기 탈출 능력.16번홀(파3·197야드) 티샷이 그린 왼쪽의 너덜지대에 떨어졌지만 웨지샷으로 온그린시킨 뒤 6m가량의 내리막 파퍼트를 성공시켜 고비를 넘겼다.17번홀(파4·437야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고 두번째샷마저 물에 빠져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1벌타를 받고 친 4번째샷을 홀 80㎝에 바짝 붙여 보기로 막아냈다. 후반 2개홀에서 홀 1∼2m의 완벽한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고 2타를 더 줄인 미셸 위는 6번홀(파5·591야드)에서도 세컨드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1타를 까먹었지만 남은 3개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79야드. 동반 경기를 펼친 김대섭(25·SK텔레콤), 테리 필카다리스(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한 차례의 3퍼트도 허용치 않을 만큼 안정된 기량을 보이며 내내 따라다니던 400여갤러리의 갈채를 홀마다 이끌어냈다.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고 16번홀에서 1타를 잃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선두 애덤 리 비스콘타(호주)에 3타 뒤진 공동5위로 2연패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바람 잡은 위 “오늘만 같아라”

    “바람과 컨디션이 관건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겸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6억원)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대회장인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파72·7111야드) 하늘코스에서 프로암대회를 치른 ‘1000만달러의 골프소녀’ 미셸 위(17)를 지켜본 대회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미셸 위는 이날 박삼구(62) 금호그룹회장 등 3명과 함께 동반라운드에 나서 2언더파를 쳤다.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 선수들이 전날 전망한 컷 기준은 평균 이븐파에서 1타 안팎. 물론 친선경기이자 최종 코스 답사 격인 프로암대회의 성적을 컷 통과의 잣대로 삼기는 무리다. 그러나 이날 미셸 위의 플레이를 지켜본 ‘동반자’와 남자프로 선수들은 “오늘 같은 경기 운영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전반홀을 보기 한 개 없이 버디 2개 만으로 깔끔하게 마친 건 이러한 예상들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드라이버는 여전히 위력을 발했다. 첫 홀에서 바람에 밀린 공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멀리건’을 받긴 했지만 이후 미셸 위는 평균 280야드의 안정감있는 장타로 페어웨이를 공략했다.17번홀(파4·437야드)에선 “백스핀이 많이 먹어 런이 적다.”며 티 대신 클럽으로 찍어낸 잔디위에 공을 놓고 티샷하는 능숙함도 보였다. 아이언샷의 비거리도 남자 선수들과 견줄 만한 수준. 앞서 16번홀(파3·197야드)에서 미셸 위는 4번 아이언으로 한번에 온그린시켰다. 뒷 조에서 플레이한 강욱순(40·투어스테이지)은 “나는 3번 아이언으로 펀치샷을 날렸는데 미셸 위는 더 짧은 아이언으로 공을 올렸다.”며 놀라워했다. 특히 예전 고비 때마다 실수를 저질렀던 1.5∼2m 거리의 퍼트를 한 차례도 놓치지 않은 건 주목할 대목. 깊게 숙이던 상체를 곧게 펴는 등 퍼트 자세도 더 안정감있게 고쳤다. 그러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바람은 하와이 출신인 그에게도 만만치 않았다.12번홀(파3·211야드)에서 미셸 위는 뒷바람이 불자 5번 아이언을 빼들었다가 4번 아이언으로 고쳐 잡았지만 그만 그린을 넘겨 버렸다. 부친 위병욱(47)씨는 “홀마다 바람의 방향은 물론 세기까지 각각이라 거리를 맞추기가 힘들다.”면서 “정확한 클럽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컨디션 조절도 급선무. 지난달 29일 입국 이후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다소 지친 그는 전날 가벼운 감기 증세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 위 남자대회 도전일지 2003년 8월(캐나다프로골프투어)베이밀스오픈 컷오프 2003년 9월(PGA 2부투어)앨버트슨스보이시오픈 컷오프 2004년 1월(PGA투어)소니오픈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0타 1타차 컷오프 2005년 1월(PGA투어)소니오픈 2라운드 합계 149타 7타차 컷오프 2005년 6월(PGA투어)존디어클레식 2라운드 합계 141타 2타차 컷오프 2005년 11월(일본프로골프투어)카시오월드오픈 2라운드 합계 148타 1타차 컷오프 2006년 1월(PGA투어)소니오픈 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47타 4타차 컷오프
  • [SK텔레콤오픈] ‘1000만 달러 소녀’ 4일 性대결

    박세리(29·CJ)에 이어 미셸 위(17·나이키골프)도 성공할까. 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록힐코스(파72·7111야드)에 막을 올리는 한국프로골프 겸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SK텔레콤오픈에 쏠린 골프팬들의 관심이 뜨겁다.‘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가 국내 남자프로골프 무대에서 여성 선수로는 박세리에 이어 두번째로 컷 통과에 성공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국내 남자프로골프 무대에 여성선수가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 지난 2003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가 한국오픈에 도전했다 컷오프됐고, 이어 박세리가 같은 해 SBS최강전에서 컷을 통과해 공동 10위에 오른 데 이어 미셸 위가 성대결 도전장을 냈다. 물론 당시 남자대회 출전이 처음이자 유일한 두 선수와 달리 미셸 위는 수많은 남자대회에서 성대결을 펼쳐왔다. 공식 투어 대회에서만 7차례, 고향인 하와이에서 치러진 비공식 대회까지 합하면 10차례가 넘는다. 공식대회에서는 번번이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이번이 8번째 도전이다. 그렇다면 이번엔 컷을 통과할 수 있을까. 평가는 엇갈린다. 긍정적인 면은 갈수록 컷 통과 기준에 근접해 왔다는 점.3년전 캐나다프로골프투어 베이밀스오픈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보이시오픈 등에 출전해서는 컷 기준선에 한참 못미쳤지만 2004년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는 1타차로 컷오프됐다. 지난해에도 세 차례나 남자프로대회에 출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과 일본프로골프 카시오월드오픈에서도 각각 1타차로 실패해 컷 통과가 머지않았음을 보여줬다. 게다가 SK텔레콤오픈은 지금까지 출전했던 남자 대회 가운데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대회이긴 하지만 30위 이내 선수들과 나머지 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있어 1∼2타 차이로 컷을 다툴 때는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부정적인 전망도 만만치 않다.PGA투어에 비해선 떨어지지만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선수들도 쇼트게임이나 퍼팅 능력은 미셸 위에 비해 한수 위라고 볼 수 있다. 대회 코스가 있는 바닷가의 바람을 뚫고 나아가는 강하고 낮은 탄도의 샷과 스윙 템포를 흐트러뜨리기 쉬운 강풍 속의 플레이 요령이 아직은 부족한 것도 미셸 위의 약점이다. 또 대회 코스에 디보트가 많이 나 있는 등 페어웨이와 그린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탓에 다양한 코스에서 많은 경기 경험을 갖고 있지 않은 미셸 위가 임기응변에서 불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미셸 위 SK텔레콤오픈 기자회견

    “하나도 안 피곤해요. 밥도 잘 먹고 잠도 푹 잤거든요. 아침에 차 안에서 1시간쯤 숙제하느라고 머리가 아팠는데 골프 치고나니까 말끔해요.” ‘1000만달러의 소녀’,‘움직이는 광고판’,‘타임지가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등 미셸 위(17)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그를 다른 세상 사람처럼 느끼게 만든다. 하지만 1일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 기자회견에서 만난 미셸 위는 영락없는 10대 소녀일 뿐이었다. 29일 전세기편으로 1년7개월만에 부모님의 나라를 찾은 미셸 위는 난치병 아동을 위한 자선기금 전달과 프로야구 시구 등 숨돌릴 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미 녹초가 됐을 법도 했지만, 몸에 딱 달라붙는 검정 셔츠와 바지에 하늘색 조끼를 멋들어지게 받쳐입은 그는 마냥 즐겁고 호기심 가득한 눈초리로 회견장에 들어섰다. 순대와 떡볶이를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고, 연예인들에 대해 쉴새 없이 수다를 떨며 숙제라면 질색을 하는 한국의 여느 여고생과 다를 바 없었다. 미셸 위는 “순대랑 떡볶이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하도 많이 갖다 주셔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먹어댔다.”면서 “이젠 돼지족발이 좋아요. 많이 사주세요.”라며 재치있게 말문을 열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는 미셸 위는 이번 방문에도 ‘공부 보따리’를 빼놓지 않았다. 입국 다음날 짬이 날 때마다 영어 과제물을 했고, 이날 아침에도 연습라운드를 돌기 전에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 대한 리포트를 썼다. 어린 나이에 쏟아지는 뜨거운 스포트라이트, 너무 일찍 ‘명사’가 된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타고난 낙천적인 성격이 미셸 위를 스트레스의 덫에서 구해낸 듯했다. 그는 “남 모르는 고민 같은 것은 없어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 마음대로 재미있게 사는 걸요.”라고 말했다.“딱 한 가지 고민이 있긴 해요. 언제 숙제가 끝날까요. 진짜 하기 싫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미셸 위의 한국어 실력은 기대 이상이다. 한국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을 즐겨보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자막 없이도 대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미셸 위는 “아빠, 엄마는 내 한국어 실력이 유치원 수준이라고 하시는데 그것보단 조금 낫죠.”라면서 “읽기와 듣기는 괜찮은데 쓰기는 소리나는 대로 받아쓰는 수준이라 어떨 땐 하나도 안 맞아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제2의 미셸 위’를 꿈꾸는 많은 꿈나무들을 위해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야채도 많이 먹어야 하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즐기면서 골프를 치는 게 가장 중요하죠.”라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인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SK텔레콤오픈] 위, 최경주와 새달 4일 성대결

    ‘1000만달러 소녀가 온다.’ ‘움직이는 광고판’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성대결을 펼치기 위해 29일 한국 땅을 밟는다. 2003년 제주 CJ나인브릿지대회 이후 1년7개월 만에 부모의 나라를 찾는 미셸 위는 29일 낮 12시30분 전세기 편으로 입국,9박10일 동안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방한에는 아버지 병욱(46)씨와 어머니 서현경(40)씨, 그리고 매니지먼트 회사 임직원과 스폰서 업체 관계자, 그리고 캐디 등이 대거 동행한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미셸 위는 국내 유일의 6스타급 W호텔의 1박당 220만원짜리 스위트룸을 숙소로 쓰고, 기아자동차가 제공한 오피러스 승용차를 탄다. 미셸 위는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에는 SK텔레콤 본사에서 난치병 어린이돕기 자선기금 전달식을 치른다. 이 자리에선 미셸 위와 SK텔레콤이 갹출한 3억원의 성금으로 난치병 어린이와 부모의 뜻깊은 만남도 이뤄진다.30일에는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두산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배팅볼을 치며 ‘장타자’의 실력을 뽐낸 뒤 시구자로 나설 계획. 1일부터 SK텔레콤오픈이 열리는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첫날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36·나이키골프)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원포인트클리닉 및 TV 오락 프로그램 녹화를 진행한다.2일은 대회에 대비한 코스 점검과 연습 라운드로 하루를 보낸 뒤 3일 프로암 대회에 출전, 본격 샷감각을 가다듬는다.4일 개막되는 SK텔레콤오픈에서 첫 남자대회 컷통과에 도전한 뒤 8일 출국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국가청렴위 조사 나서

    경제 자유구역 첫 국제입찰인 인천 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일자 국가청렴위원회가 조사에 나서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운북단지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된 중국 화흥기업집단유한공사와 영국 아멕사는 27일 “사업자 선정 과정이 불공정했고 많은 의혹이 있다.”며 사업자 선정기관인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에 이의를 제기한 데 이어, 국가청렴위원회에도 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국가청렴위는 이날 인천도시개발공사로부터 업체선정 심의를 위탁받은 인천발전연구원(인발련)에 조사관들을 보내 심의 위원들에 대한 조사를 펼쳤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2일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 신청자인 화상(華商) 리포그룹과 화흥공사, 아멕사 등 3개 컨소시엄중 우선협상대상자로 리포그룹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화흥공사와 아멕사는 “인발련이 리포그룹을 돕기 위해 본심사 기간인 지난 18일 관련서류 미비시 보완자료를 요청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기고 공모업체들에 보완서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개발공사 공모지침 24조에는 “평가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0점 처리한다.”고 명시돼 있다. 화흥공사와 아멕사가 “국제공모 관례상 제출서류에 대한 보완은 추후 분쟁의 소지가 있다.”면서 보완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인발련은 지난 21일 또다시 추가질의서를 발송했다. 아멕사 관계자는 “인발련이 리포컨소시엄 제3출자자인 ‘코암’의 서류가 미비된 것을 알고 리포측을 지원하기 위해 심사기간을 늦추면서까지 이같은 불법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최경주 “미셸 위 자신감이 맘에 든다”

    “할 수 있다는 의지와 배짱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지난 24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에서 공동 6위를 차지,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한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26일 귀국했다. 다음달 4일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에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기 위해서다. 이날 최경주는 도착 직후 가진 SC제일은행과의 광고 및 후원계약식 자리에서 성대결을 벌이게 될 미셸 위(17·미국·나이키골프)에 대해 “성대결에 대한 관심보다는 그의 의지와 자신감에 후한 점수를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귀국 소감은.-지난해 신한동해오픈 이후 6개월 만이다. 언제나처럼 귀국길은 마음이 설렌다. 행사도 많고 만날 사람도 많아 힘들지만 모두가 힘이 된다.▶시각장애 (아마추어)마라톤 선수들에게 후원을 약속했는데.-자주 못 들르는 만큼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싶다. 골프를 시작하며 어려웠을 때 ‘누군가 도와주면 빨리 꿈을 이룰 텐데….’라고 생각했었다. 이 분들을 보면서 그 때를 되돌아봤다.▶SK텔레콤오픈에 대한 각오는.-비록 지난 대회 챔피언이지만 1∼72홀까지의 관건은 인내다. 기회를 기다릴 줄 아는 선수가 우승할 것이다.▶PGA 투어 중간평가를 한다면.-지난 6년간 30% 향상됐다고 본다. 매년 잘할 수 없지만 이제 상향 곡선이다. 쇼트게임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스윙도 좋아졌다. 무엇보다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미셸 위에 대한 부담은 없나.-여성인 데다 어리긴 하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배짱과 자신감에 점수를 주고 싶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