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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있기 힘들 정도” 강풍 동반한 태풍 바비 북상 경로(종합)

    “서있기 힘들 정도” 강풍 동반한 태풍 바비 북상 경로(종합)

    사람이 서있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5일 제주 남쪽 해상으로 북상 중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밤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후 바비는 서해안을 따라 점차 올라와 27일 오전 서울에 가장 근접하며, 이후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내륙을 지나갈 것으로 경로가 예상된다. 제주 오늘 밤 태풍 바비 영향권“강한 비바람 대비해야” 기상청은 제주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25일 밤부터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 전역에 이날 밤부터 바람이 초속 10∼20m(최대 순간풍속 초속 40∼60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밤을 기해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 제주도 산지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 전면에서 만들어지는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25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27일까지 100∼300㎜로, 산지 등 많은 곳은 5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오늘 밤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27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 3개 항로 여객선 운항 통제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인천 먼바다에는 2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8∼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와 영종도 삼목∼장봉 등 3개 항로에서 여객선 4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강화도 하리∼서검 등 나머지 9개 항로의 여객선 11척은 이날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음성 나왔다” 알린 김문수 “배현진? 이건 무슨 홍두깨냐”(종합)

    “음성 나왔다” 알린 김문수 “배현진? 이건 무슨 홍두깨냐”(종합)

    “경찰이 검사 받으러 가자하면 순순히 가라는 게 배현진 말인가”차명진, 김문수 페북에 댓글로 “다행♥”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공개했다. 김 전 지사는 자가격리자와 함께 있던 자신에 대해 경찰이 동행을 제안했고 이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검사가 어렵나”라고 비판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해 “내가 검사가 어렵다고 말했나. 이건 무슨 홍두깨냐”며 공개적으로 맞받았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늘 오전 제가 병원에 가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했는데 결과는 음성”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전 지사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차명진 전 의원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 전 의원은 김 전 지사가 페이스북에 음성 소식을 전하자 댓글로 “다행입니다♥”라고 올렸다.배현진, 경찰 동행 거부 김문수에 “검사가 어려운 일인가” 비판 앞서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지사를 겨냥해 “검사를 위한 조치를 거부했다는 일부 인사의 뉴스를 지켜보며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면서 “검사가 어려운 일인가”라고 적었다. 배 의원은 “당장 자리에 임직해 있지 않더라도 본인이 국정 책임의 직권을 맡았던 주목받는 인물일수록 정부의 방역 조치에 더욱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가 지난 16일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와 함께 국회의사당역에서 지하철을 타려다가 동행을 요구하는 경찰관에 “내가 국회의원을 세 번 했어”라며 항의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김 전 지사는 이에 대해 “검사가 어렵다는 생각도 한 적 없고 말도 하지 않았는데 야당 대변인이라는 분이 이건 무슨 홍두깨인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찰관들이 일요일 밤 늦게 귀가하는 저를 붙들어서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고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가자고 하면 순순히 같이 가라는 말씀을 배현진 대변인이 하고 계신가”라면서 “저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오늘 스스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김문수, 경찰 코로나 검사 동행 제안에 “나는 김문수, 내가 국회의원 세 번 했어” 金,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와 거리 활보당시 상황 영상, 직접 페북에 올려 김 전 지사는 지난 16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코로나 19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일행 A씨와 국회의사당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경찰과 맞닥뜨렸다. 경찰은 강제 검진 대상인 A씨의 주소지인 인천 영종도보건소로 강제 연행을 하려고 시도했고, 김 전 지사와 또 다른 일행 1명에게도 함께 갈 것을 제안했다. 그러자 김 전 지사는 “세상에 이런 코로나 핑계 독재가 어딨느냐”면서 “내가 국회의원을 세 번 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지사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당시 상황에 대한 영상에 그는 경찰관을 향해 “혐의가 있든지 해야지 내가 김문수인데 왜 가자고 그러냐”며 “사람을 뭐로 보고 말이야”라고 시종일관 반말 섞인 항의를 이어갔다. 자신의 신분증과 함께 “나는 김문수”라며 경찰관 소속을 밝히라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경찰이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임을 밝히자 김 전 지사는 “언제부터 대한민국 경찰이 남의 건강까지 신경 썼느냐”며 불쾌한 듯 걸음을 옮겼다. 이에 경찰은 “A씨는 강제로 모셔갈 수 있는데, 두 분은 할머니(A씨)와 같이 오셨기 때문에 혹시라도 그런 거니 오해하지 마시라”고 답했다. 해당 영상이 나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코로나 확산이 엄중한 시기에 방역에 협조하지는 못할망정 김 전 지사의 ‘3선’ 국회의원 특권의식과 갑질 행위라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확진자 중 60명, 광화문 집회 참석사랑제일교회 53명 확진, 총 676명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총 60명의 확진자가 광복절에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회와 관련해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람이 18명이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중 집회 참가자가 33명이다. 또 다른 확진자 9명은 이동통신사 기지국 이용 정보를 통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집회 참석자 8500명이 진단 검사에 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기존 집단 감염지 등을 고리로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방대본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교회 교인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5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76명이라고 밝혔다. 이 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직장 등으로 번지고 있다. 방대본은 13곳에서 n차 전파 감염자 67명을 확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사가 어려운 일이냐”...배현진, 김문수 에둘러 비판

    “검사가 어려운 일이냐”...배현진, 김문수 에둘러 비판

    미래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간접 비판했다. 20일 배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를 위한 조치를 거부했다는 일부 인사의 뉴스를 지켜보며 답답하고 안타깝다. 검사가 어려운 일이냐”며 “당장 자리에 임직해있지 않더라도 본인이 국정 책임의 직권을 맡았던 주목받는 인물일수록 정부의 방역 조치에 더욱 적극 협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김문수 전 지사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배 대변인은 그러면서 “오늘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인 최형두 의원은 모범을 보였다”면서 “여권이든 야권이든 언론의 주요 취재처로 인식되는 정치권 인사들께 더욱 각별한 대응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증상이 의심돼 두렵더라도 검사받으면 결론이 명확한 일이다. 그래야지만 국민들께도 함께 차분히 이겨내시자 말씀 올릴 면목이 선다. 책임을 다하자”고 덧붙였다.앞서 김문수 전 지사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경찰로부터 코로나19 검사 요청을 받았다. 검사 요청에 김 전 지사는 “왜 (나를) 함께 데려가려고 하는 것이냐”면서 “사람을 뭐로 보고, 어디라고 와서 나한테 가자고 하느냐. 이유를 대라”고 호통쳤다. 당시 김 전 지사의 동행자에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외출한 사람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실랑이 끝에 김 전 지사는 “언제부터 대한민국 경찰이 남의 건강까지 신경을 썼나. 내가 국회의원을 3번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제일교회 예배 다녀왔기 때문에 강제검진대상이랍니다. 119구급차로 주소지인 인천 영종도보건소로 가야한답니다. 세상에 이런 ‘코로나 핑계 독재’가 어딨습니까? 코로나 핑계로 이런 황당한 꼴을 당할 사람이 저뿐만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니 심란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과 밀접 접촉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3선하면 코로나 면역 생기냐” 진중권, 김문수에 일침

    “3선하면 코로나 면역 생기냐” 진중권, 김문수에 일침

    코로나 검사를 위해 동행을 권유한 경찰에게 핏대를 세우고 “내가 국회의원 3번 했어!”라며 실랑이를 벌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3선하면 코로나 면역 생기냐”라며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정치에 환장하면 사람이 이 지경이 된다”라며 “‘3선’ 하면 코로나 면역이 생기냐. 경찰에서 당신 건강을 챙겨주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당신으로 인해 발생할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려는 거지”라고 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광신에 빠져 있다 보니 코로나 예방조치를 엉뚱하게 정치적 탄압으로 착각하게 되는 것”이라며 “저 분, 지금 머리로는 자기가 국가권력에 저항하는 민주화 투쟁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문수 전 지사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승강장에서 경찰이 다가오자 “이런 코로나 핑계 독재가 어딨느냐”며 “퇴근하는 사람들을 경찰관이 뭐 때문에 강제연행하려고 하느냐”며 소리를 질렀고 이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올렸다. 당시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A씨가 검진을 받지 않고 돌아다니자 주소지로 찾아가 보건소로 연행하기 위해 다가선 것이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김 전 지사와 성창경 기독자유통일당 수석대변인에게도 검사를 권유했다. 그러자 김 전 지사는 “내가 김문수인데 왜 가자고 그러냐고! 사람을 뭘로 보고 말이야. 내가 국회의원 3번 했어!”라며 화를 냈다.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사랑제일교회 예배 다녀왔기 때문에 강제검진대상이랍니다. 119구급차로 주소지인 인천 영종도보건소로 가야한답니다. 세상에 이런 “코로나 핑계 독재”가 어딨습니까? 코로나 핑계로 이런 황당한 꼴을 당할 사람이 저뿐만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니 심란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과 밀접 접촉을 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거듭된 자기소개로 갑질논란 불거진 김문수 반응

    거듭된 자기소개로 갑질논란 불거진 김문수 반응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코로나 검사를 위해 동행을 권유한 경찰에게 핏대를 세우고 “내가 국회의원 3번 했어!”라며 실랑이를 벌인 영상을 올렸다가 갑질논란이 불거지자 “적반하장”이라며 반박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19일 페이스북에 “저보고 갑질했다고 하는데, 언론 매체의 갑질 시비가 적반하장”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승강장에서 경찰이 다가오자 “이런 코로나 핑계 독재가 어딨느냐”며 “퇴근하는 사람들을 경찰관이 뭐 때문에 강제연행하려고 하느냐”며 소리를 질렀고 이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올렸다. 당시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A씨가 검진을 받지 않고 돌아다니자 주소지로 찾아가 보건소로 연행하기 위해 다가선 것이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김 전 지사와 성창경 기독자유통일당 수석대변인에게도 검사를 권유했다. 그러자 김 전 지사는 “내가 김문수인데 왜 가자고 그러냐고! 사람을 뭘로 보고 말이야. 내가 국회의원 3번 했어!”라며 화를 냈다.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사랑제일교회 예배 다녀왔기 때문에 강제검진대상이랍니다. 119구급차로 주소지인 인천 영종도보건소로 가야한답니다. 세상에 이런 “코로나 핑계 독재”가 어딨습니까? 코로나 핑계로 이런 황당한 꼴을 당할 사람이 저뿐만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니 심란합니다”라고 말했다.김 전 지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과 밀접 접촉을 하기도 했다. 차 전 의원이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집회 인증샷’에는 김 전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도 포함됐다. 김 전 지사는 자가격리 중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를 향한 비판 목소리에 “마녀사냥이 무섭다”며 전 목사를 옹호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2011년 남양주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경기도지사 김문수입니다. 내가 도지사라는데 안 들리냐. 도지사가 누구냐고 이름을 묻는데 답을 안해?”라며 소리를 친 전적이 있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제대로 응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19 상황실 근무자 2명을 전보 조치 했다가 과잉 조치라는 비판을 받고 7일 만에 철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문수, 경찰 동행 요청에 “내가 의원 세 번 했다”며 거부

    김문수, 경찰 동행 요청에 “내가 의원 세 번 했다”며 거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동행을 요청하는 경찰에게 ‘국회의원 세 번을 했다’고 내세우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6일 국회의사당역에서 A씨와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경찰의 동행 요구를 받았다. A씨가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바깥을 돌아다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강제 검진 대상인 A씨를 주소지인 인천 영종도보건소로 강제 연행하려 했으며, 김 전 지사와 또 다른 일행 1명에게도 같이 갈 것을 요청했다. 김 전 지사는 19일 페이스북에 “세상에 이런 코로나 핑계 독재가 어딨느냐”며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 전 지사는 경찰관에게 “혐의가 있든지 해야지 내가 김문수인데 왜 가자고 그러냐”며 “사람을 뭐로 보고 말이야”라고 시종일관 반말 섞인 항의를 이어갔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신분증을 내보이며 경찰관에게 소속을 밝히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이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임을 밝히자 김 전 지사는 “언제부터 대한민국 경찰이 남의 건강까지 신경 썼느냐”며 불쾌한 듯 자리를 옮기려 했다. 이에 경찰은 “A씨는 강제로 모셔갈 수 있는데, 두 분은 할머니(A씨)와 같이 오셨기 때문에 혹시라도 그런 거니 오해하지 마시라”고 답했고, 김 전 지사는 “이러면 안 된다고 당신들. 내가 국회의원을 세 번 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과 함께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얼굴을 밀착한 채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11년 도지사 재직 시절 119에 긴급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도지사 김문수입니다”라며 소방관들에 관등 성명을 요구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차명진 밀접접촉 김문수 “내가 김문수!” 코로나 검진 거부

    차명진 밀접접촉 김문수 “내가 김문수!” 코로나 검진 거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과 사진을 찍고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코로나 검사를 거부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승강장에서 경찰이 다가오자 “이런 코로나 핑계 독재가 어딨느냐”며 “퇴근하는 사람들을 경찰관이 뭐 때문에 강제연행하려고 하느냐”며 소리를 질렀고 이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올렸다. 당시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A씨가 검진을 받지 않고 돌아다니자 주소지로 찾아가 보건소로 연행하기 위해 다가선 것이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김 전 지사와 성창경 기독자유통일당 수석대변인에게도 검사를 권유했다. 그러자 김 전 지사는 “내가 김문수인데 왜 가자고 그러냐고! 사람을 뭘로 보고 말이야. 내가 국회의원 3번 했어!”라며 화를 냈다.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사랑제일교회 예배 다녀왔기 때문에 강제검진대상이랍니다. 119구급차로 주소지인 인천 영종도보건소로 가야한답니다. 세상에 이런 “코로나 핑계 독재”가 어딨습니까? 코로나 핑계로 이런 황당한 꼴을 당할 사람이 저뿐만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니 심란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과 밀접 접촉을 하기도 했다. 차 전 의원이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집회 인증샷’에는 김 전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도 포함됐다. 김 전 지사는 자가격리 중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를 향한 비판 목소리에 “마녀사냥이 무섭다”며 전 목사를 옹호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2011년 남양주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경기도지사 김문수입니다. 내가 도지사라는데 안 들리냐. 도지사가 누구냐고 이름을 묻는데 답을 안해?”라며 소리를 친 전적이 있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제대로 응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19 상황실 근무자 2명을 전보 조치 했다가 과잉 조치라는 비판을 받고 7일 만에 철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음성확인서’ 낸 외국인 22명 양성 판정

    청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명 확진목욕탕·종교시설 이용 지역확산 우려함께 식사한 동거인 3명·지인 1명 양성 서울시 등 자치단체들이 클럽 등에 내린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단계를 낮추고 있지만 전국에서 소규모 개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입국 과정에서 ‘음성확인서’를 낸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n차 감염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4일 낮 12시를 기해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에 내린 집합금지명령을 ‘조건부 집합제한’ 조치로 전환했다. 업소들은 클럽투어(업소 연계 운영) 금지, 마스크 미착용자 대비 업소 내 마스크 상시 비치, 방역관리자 지정, 휴식시간제 운영, 전자출입명부 운영 등을 지키면 영업 재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졌고, n차 감염도 발생했다. 지난 3일 충북 청주의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 A(20대)씨와 B(30대)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들과 함께 식사한 동거인 3명과 지인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이틀 새 해외입국자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A·B씨가 지난달 31일 청주 야외에서 37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 다녀온 것으로 밝혀진 데다 지난달 30일 대중목욕탕에도 다녀와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목욕탕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접촉자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 커피전문점과 강원 홍천 캠핑모임의 연관성이 일부 확인된 가운데 커피전문점 관련 확진자의 증상이 이틀 먼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 경로가 강남 커피전문점에서 홍천 캠핑모임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강남 커피전문점과 족발보쌈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박의 50대 한국인 선장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해 7월 입항해 감천항에 접안한 러시아 어선 영진607호 선장이다. 그는 부산항에 수리를 위해 입항해 모두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양산한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엿새 만에 정부의 해외 입국자 관리·감독 시스템에 다시 구멍이 뚫렸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4시쯤 인천 영종도 한 호텔에서 베트남 국적 D(39)씨가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8시간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다. 한편 방역 강화 대상 6개 국가에서 국내로 들어오면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낸 외국인 512명 중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우즈베크 확진자 목욕탕 이용… 집단감염 비상

    서울시 클럽 등 조건부 집합제한 전환음성확인서 제출 외국인 중 22명 확진 서울시 등 지자체들이 클럽 등에 내린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단계를 낮추고 있지만 전국에서 코로나19 소규모 개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또 코로나19 관련 해외 입국자의 임시생활시설에서 엿새 만에 무단이탈자가 발생하는 등 n차 감염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4일 낮 12시를 기해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에 내린 집합금지명령을 ‘조건부 집합제한’ 조치로 전환했다. 업소들은 클럽투어(업소 연계 운영) 금지, 마스크 미착용자 대비 업소 내 마스크 상시 비치, 방역관리자 지정, 휴식시간제 운영, 전자출입명부 운영 등을 지키면 영업 재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졌고, n차 감염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11시 충북 청주의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 A(20대)씨와 B(30대)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다중이용시설인 목욕탕에 다녀온 것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쯤 승용차로 목욕탕인 충북온천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목욕탕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를 물리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 방역당국이 인지하지 못한 감염자가 집단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박의 50대 한국인 선장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해 7월 입항해 감천항에 접안해 있는 러시아 어선 영진607호 선장이다. 그는 부산항에 수리를 위해 입항해 모두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양산한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엿새 만에 정부의 해외 입국자 관리·감독 시스템에 다시 구멍이 뚫렸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4시쯤 인천 중구 영종도 한 호텔에서 베트남 국적 A(39)씨가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8시간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다. 한편 방역 강화 대상 6개 국가에서 국내로 들어오면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낸 외국인 중 22명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로나 격리시설서 베트남인 또 탈출...강제출국 예정

    코로나 격리시설서 베트남인 또 탈출...강제출국 예정

    지난 3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에서 또 다시 격리자가 탈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입국한 베트남 국적 남성 1명이 호텔 완강기를 이용해 격리 시설을 벗어난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베트남 국적 남성이 완강기를 이용해 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했다”며 “보안을 강화하는 중에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격리시설을 이탈한 남성은 지난 3일 오전 4시쯤 머물고 있던 호텔 5층 방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지상 외부로 탈출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3일 입국 후 시설로 이송돼 이달 6일 퇴소 예정이었다. 아직까지 탈출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당일 오전 11시쯤 서울 송파구에서 탈출 남성을 검거했다. 앞서 임시생활시설에서는 베트남인 3명이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하는 일이 벌어진 바 있어 베트남인의 격리시설 탈출은 이번이 두번째다. 윤태호 반장은 “앞서 탈출한 3명에 대해 출국조치가 이뤄졌고, 이번에 추가로 탈출한 1명도 같은 조치를 받는다”며 “자가격리를 이탈할 경우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천권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 난항…부지 확보 못해

    인천지역 소형선박 안전검사와 종사자 교육을 위한 ‘인천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이하 인천센터) 건립사업이 부지 선정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달 안에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내년 착공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3일 해양안전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인천센터는 육안검사 위주의 기존 선박검사만으로 수행이 어려웠던 중소형 선박의 정밀검사와 종합적 안전점검, 종사자 대상 체험 안전교육 등을 원스톱으로 수행하기 위한 시설이다. 공단은 올해 인천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비 6조6000억원을 확보하고 내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해양수산부, 공단, 인천항만공사(IPA), 인천시 등 관계기관 견해 차이로 부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늦어도 이달 말 까지 적정 부지를 찾지 못하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건축비 반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인천 내항 1부두와 8부두 유치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IPA가 부정적인 입장이다. 내항 재개발 사업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인천센터가 ‘알박기’하듯 먼저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내항에 진입하려면 갑문을 통과해야 해 번거롭고 안전상 문제도 우려된다. 대안으로 제시된 인천 신항 배후부지와 제1국제여객터미널 인근 부지에 대해서는 인천시가 반대하고 있다. 신항 배후부지는 현재 화물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인천시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영종도 구읍뱃터 인근과 북성포구, 아암물류 2단지, 왕산마리나 등도 후보지로 검토됐으나 접근성과 환경·민원문제 등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이다. 인천녹색연합 등 인천지역 47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세월호 사건을 잊었느냐”며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이 보다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크고 작은 선박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인천에는 여전히 많은 어선이 있고 앞으로 마리나산업이 활성화되면 요트 등 중소형 선박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력을 촉구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일주일만에 또…베트남인, 임시생활시설 탈출 8시간만에 검거

    일주일만에 또…베트남인, 임시생활시설 탈출 8시간만에 검거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에서 30대 베트남 국적 남성이 탈출했다가 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A(39)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보건복지부 지정 임시생활시설인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한 호텔에서 탈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해당 시설에 입소했으며, 자신이 머무르던 5층 방 창문을 통해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당초 오는 6일 퇴소할 예정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서울시 송파구의 한 빌라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임시생활시설은 증상이 없고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입국자가 2주간 머물며 자가격리하는 시설이다.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외국인의 경우 강제 출국 대상이 된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신병을 확보해 경찰서로 인계하는 과정”이라며 “관련 법에 따라 강제 출국 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에도 경기 김포의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베트남인 3명이 6층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했다가 이틀 만에 전원 체포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국보다 안전할 것 같아 한국행, 2주간 격리 경험해보니”

    “미국보다 안전할 것 같아 한국행, 2주간 격리 경험해보니”

    미국이 한국만큼 안전하지 않아 14일의 호텔 격리쯤은 감수하겠다며 한국행을 결행한 미국 젊은이가 한국의 격리 생활 관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26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닷컴에 따르면 음악인 피치(19)가 미국을 떠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코로나19 감염증이 전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잠잠해지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지난달 시위 도중 경찰들과 여러 차례 맞닥뜨렸는데 통금인데도 귀가 길을 막는 등 정나미가 떨어지게 했다. 거리에 나가면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여러 모로 한국이 미국보다 안전할 것 같았다. 하던 일 때문에 한국인 몇 명을 만나야 했던 것도 한국행 결심을 굳히게 했다. 그렇게 관광 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3개월 머무를 심산으로 출국했다.처음에는 아이슬란드를 생각했는데 미국인들을 받아주지 않았다. 서울에 가면 2주 동안 격리돼야 해 호텔에서의 격리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뉴욕 공항에서부터 격리되는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고 나중에 귀국해서라도 문제 삼지 않겠다는 각서를 쓴 뒤에야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2000달러쯤 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격리를 끝내고 나서 지불한 돈은 1500달러였다. 대한항공 여객기를 탔는데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옆 좌석에는 아무도 앉지 않게 자리가 배정돼 있었다. 인천공항에 착륙한 뒤 서류를 작성하고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매일 증상이 발현되는지를 체크하게 했다. 한국인 후견인이 있어야 한다며 서울의 친구 전화번호를 적게 했다. 당국 요원은 공항에 있는 동안 그 친구와 통화까지 해 맞는지 확인했다. 피치는 “격리된 매일 증상이 나타나면 기록을 남기라고 하고 작은 온도계를 줘서 체온을 측정하게 한 뒤 결과를 보내도록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엄청 빨리 곧바로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공항에서 격리 호텔로 오는 버스 안에는 4명이 더 있었다. 15분을 달려 호텔에 도착했다. 영종도의 호텔이 아닌가 싶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바이러스 검사를 했는데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모두가 의료장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방호복 비슷한 차림을 갖추고 매우 주의깊게 일처리를 한다는 느낌을 줬다. 그는 “그들이 모든 일을 처리하는 방식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일은 사람들이 “정부 말을 믿지 않는” 미국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법하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객실을 벗어날 수 없었지만 그렇게 참담하지 않았다. 세 끼니 식사와 넉넉한 주전부리를 문 앞에 갖다 줬고 와이파이와 음악 등 소일거리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음식 맛은 별로였지만 양은 충분했다. 음악을 만들고 한국어를 배우고 가상공간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넷플릭스 영화를 즐겼다. 여행을 갈망한다면 그는 객실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자신이 충분히 즐기고 감당할 수 있겠는지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피치는 또 틱톡에 자신의 격리 생활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올려놓아 다른 이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에서의 격리 생활이 나쁘지 않았고 틱톡을 통해 확인한 다른 이들도 비슷했기 때문에 한국은 여행할 만한 나라란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한 소녀는 인천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견뎠는데 정부가 의무적으로 실행하는 격리란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월 첫 한국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틱톡에 브이로그를 재개했다. 사람들이 질문하면 그는 답을 해줬다. 그는 한국이 대다수 나라보다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당장의 안전 위험과 격리 비용 때문에 모든 이들이 즉각 여행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솔직히 그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아이디어를 주고 싶지 않다. 사람들에게 여기 오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여기 한국이 ‘약간 천국’이라고 해서 모두가 자기 나라를 떠나 이곳에 오라고 부추길 수는 없다. 모두가 여기 오는 게 좋은 생각이라고 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국보다 안전할 것 같아 한국행” 뮤지션 피치의 2주 격리 결산

    “미국보다 안전할 것 같아 한국행” 뮤지션 피치의 2주 격리 결산

    미국이 한국만큼 안전하지 않아 14일의 호텔 격리쯤은 감수하겠다며 한국행을 결행한 미국 젊은이가 있다. 26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닷컴에 따르면 음악인 피치(19)가 미국을 떠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코로나19 확산이 전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잠잠해지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지난달 시위 도중 경찰들과 여러 차례 맞닥뜨렸는데 통금인데도 귀가 길을 막는 등 정나미가 떨어지게 했다. 거리에 나가면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여러 모로 한국이 미국보다 안전할 것 같았다. 하던 일 때문에 한국인 몇 명을 만나야 했던 것도 한국행 결심을 굳히게 했다. 그렇게 관광 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3개월 머무를 심산으로 출국했다. 처음에는 아이슬란드를 생각했는데 미국인들을 받아주지 않았다. 서울에 가면 2주 동안 격리돼야 해 호텔에서의 격리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뉴욕 공항에서부터 격리되는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니 나중에 귀국해서라도 문제 삼지 않겠다는 각서를 쓴 뒤에야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2000달러쯤 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격리를 끝내고 나서 지불한 것은 1500달러였다. 대한항공 여객기를 탔는데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옆 좌석에는 아무도 앉지 않게 자리가 배정돼 있었다. 인천공항에 착륙한 뒤 서류를 작성하고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매일 증상이 발현되는지를 체크하게 했다. 한국인 후견인이 있어야 한다며 서울의 친구 전화번호를 적게 했다. 당국 요원은 공항에 있는 동안 그 친구와 통화까지 해 맞는지 확인했다. 피치는 “격리 내내 매일 증상이 나타나면 기록을 남기라고 하고 작은 온도계를 줘서 체온을 측정하게 한 뒤 결과를 보내도록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엄청 빨리 곧바로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공항에서 격리 호텔로 가는 버스 안에는 4명이 더 있었다. 15분을 달려 호텔에 도착했다. 영종도의 호텔이 아닌가 싶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바이러스 검사를 했는데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모두가 의료장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방호복 비슷한 차림을 갖추고 매우 주의깊게 일처리를 한다는 느낌을 줬다. 그는 “그들이 모든 일을 처리하는 방식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일은 사람들이 “정부 말을 믿지 않는” 미국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법하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객실을 벗어날 수 없었지만 그렇게 참담하지 않았다. 세 끼니 음식과 충분한 주전부리를 문 앞에 갖다 줬고 와이파이와 음악 등 소일거리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봉지 안에 쓰레기를 담아 문 앞에 놔두면 가져갔다. 음식 맛은 별로였지만 양은 충분했다. 음악을 만들고 한국어를 배우고 가상공간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넷플릭스 영화를 즐겼다. 여행을 갈망한다면 그는 객실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자신이 충분히 즐기고 감당할 수 있겠는지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피치는 또 틱톡에 자신의 격리 생활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올려놓아 다른 이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에서의 격리 생활이 나쁘지 않았고 틱톡을 통해 확인한 다른 이들도 비슷했기 때문에 한국은 여행할 만한 나라란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한 소녀는 인천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견뎠는데 정부가 의무적으로 실행하는 격리란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월 첫 한국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틱톡에 브이로그를 재개했다. 사람들이 질문하면 그는 답을 해줬다. 그는 한국이 대다수 나라보다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당장의 안전 위험과 격리 비용 때문에 모든 이들이 즉각 여행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솔직히 그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아이디어를 주고 싶지 않다. 사람들에게 여기 오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여기 한국이 ‘약간 천국’이라고 해서 모두가 자기 나라를 떠나 이곳에 오라고 부추길 수는 없다. 모두가 여기 오는 게 좋은 생각이라고 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수도요금이라도 깎아야” 인천시 ‘유충’ 보상 가이드라인 논란(종합)

    “수도요금이라도 깎아야” 인천시 ‘유충’ 보상 가이드라인 논란(종합)

    유충 나온 가정만 필터 비용 지원 결정벌레 나와도 생수 구매비는 보상 안돼“수돗물 마시지 말라면서 보상 안된다니” 인천시가 ‘수돗물 유충’ 발생 사고 보상과 관련해 유충이 실제로 발견된 가정의 필터 구매 비용만 지원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시는 이런 내용의 수돗물 유충 관련 보상 가이드라인을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보상 대상을 수돗물에서 실제로 유충이 발견된 곳으로 한정했다. 유충이 발견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저수조 청소비를 보상하고 피해 가구에는 필터 구매비를 지원한다. 유충이 발견된 가정도 생수 구매비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충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생수 구매비는 보상 대상이 아니다”라며 “유충이 나온 가정은 미추홀참물(병입수돗물)이나 생수를 신청해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유충이 나온 가정이 생수를 신청하면 생수를 지급하고 있다.현재까지 인천에서 수돗물 유충 신고 지역은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이며, 첫 신고 이후 지난 21일 오후 6시까지 총 814건이 접수됐다. 실제 유충이 발견된 지역은 공촌정수장 수계인 서구·영종도·강화군과 부평정수장 수계인 부평구·계양구로 건수로는 21일까지 211건에 달했다. 피해 호소 지역은 사실상 인천 전역으로, 상당수 가정이 필터와 생수를 구매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인천시의 보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가구는 많지 않다는 얘기다. 인천시의 이런 제한적 보상 방침은 논란이 예상된다. 많은 가정이 유충 발견에 따른 수돗물 사용 불안감과 유충 발생 확인을 위해 필터를 구매해 설치했는데 벌레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보상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인천시는 유충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을 자제해달라고 안내하고도 생수 구매 비용은 보상하지 않기로 해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인천 서구의 한 주민(50)은 “수도요금을 내고 수돗물을 사용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요금은 받을 테니 물은 마시지 말라고 하면 주민들은 수도요금을 내고도 식수를 자기 돈으로 사 먹어야 하느냐”며 “수도요금이라도 깎아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 지역 대형마트에서는 필터 등 수도 관련 용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900% 이상 급증했다.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인천 서구와 부평, 계양, 강화 등에 있는 편의점의 최근 생수 판매량도 최근 많이 증가했다. 특히 서구청 등 관련 기관들이 최근 생수 구매 비용을 보상할 수 있다며 영수증을 보관해달라고 했다가 하루 만에 보상하기 어렵다고 안내하는 등 보상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서구에 사는 김모(42)씨는 “유충이 나오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필터를 설치해야 하는데 나온 가정만 보상한다는 것은 ‘복불복’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수돗물을 마시지 말라고 하고도 생수 비용도 못 준다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수돗물 유충 전국으로 번지나…서울·청주·파주서도 신고(종합)

    수돗물 유충 전국으로 번지나…서울·청주·파주서도 신고(종합)

    서울 중구 가정집서 “붉은 벌레 나와”청주 지역 커뮤니티에도 제보 올라와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도 신고 접수관계당국 조사 중…시민들 불안 커져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서울과 충북 청주, 경기 파주 등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오후 11시쯤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김씨는 “1㎝ 정도 길이에 머리카락 굵기의 붉은 벌레”라면서 “물속에서 실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을 중부수도사업소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신고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은 현장에 도착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으며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충북 청주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나와 관계당국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19일 청주지역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가정용 수도 필터에 붙어 있는 미상의 물체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오늘 아파트에 필터를 설치했는데, 인천 유충과 유사한 물체가 나왔다”면서 “날이 밝는대로 청주시 상수도부서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은 곧바로 청주지역 각종 커뮤니티에 확산됐고, 시민들은 불안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시민은 용암동 아파트 수돗물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나왔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까지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 파주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시 운정신도시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19일 오후 4시 30분쯤 세면대를 사용하던 중 움직이는 유충을 발견했다. 언론에 보도되는 수돗물 유충과 비슷하다고 판단한 그는 즉시 관리사무소 등에 신고했다. 파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은 해당 아파트로 직원을 보내 조사 중이다. 인천 지역 580건 신고 중 149건 유충 확인 처음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인천 지역에서 관련 민원 신고는 지난 9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총 580건 접수됐다. 이 중 현장 조사를 벌여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실제 발견된 것은 149건이다. 부평·계양 지역 5건을 제외한 144건은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서구, 강화군, 영종도 등지에서 발견됐다. 공촌정수장의 경우 오존 처리 시설 구축 등 완전한 밀폐 없이 지난해 9월 조기 가동돼 날벌레가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알을 낳아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인천 지역에서 주방과 화장실 수도꼭지에 필터를 설치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각 가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의 상품 정보를 보면 필터를 넣을 수 있는 유명 업체의 샤워기 헤드는 3만원대, 필터는 3개에 1만 6000원대로 최근 가격이 다소 올랐다. 인천시는 아직 필터 구매 비용을 보상할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인천 공촌 이어 ‘고도 폐쇄시설’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 발견

    인천 공촌 이어 ‘고도 폐쇄시설’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 발견

    그동안 유충이 집중 발견돼온 인천 공촌정수장 수계가 아닌 부평정수장 수계에서도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 인천시와 환경부는 부평구와 계양구 등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평정수장과 부평권역 배수지 3곳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유충이 발견된 곳은 인천 서구 공촌정수장과 이곳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 배수지·가정집에 국한됐지만,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되면서 시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다. 부평정수장은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는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추가로 정밀조사 과정에서 죽은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공촌·부평 이외에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 그리고 해당 권역 배수지 9곳에서는 아직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공촌정수장과 달리 폐쇄형 오존 처리를 하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갖춘 부평정수장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되자 정밀한 원인조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앞서 유충이 발견된 공촌정수장의 경우 오존 처리 시설 구축 등 완전한 밀폐 없이 지난해 9월 조기 가동돼 날벌레가 정수장 성탄 여과지(濾過池)에 알을 낳아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가 들어온 가정집은 모두 모두 공천정수장 수계에 들어가는 서구·강화군·영종도 지역이다. 인천시와 환경부는 현인환 단국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수돗물 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을 구성해 유충 발생의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수돗물 유충 확산 ‘비상’…화성·고양 “이상 없다”(종합)

    수돗물 유충 확산 ‘비상’…화성·고양 “이상 없다”(종합)

    시민들 불안 커져…각 지자체 긴급 점검 나서화성시 “동탄 아파트, 유충 맞는지 조사 의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사태가 확산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수돗물 유충이 논란이 되면서 인천에 이어 경기 시흥시와 화성시 등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는 등 확산하는 양상이다. 일부 지자체에는 “수돗물을 믿지 못하겠다”며 수질 검사를 요청하는 시민들의 민원도 계속 접수되고 있다. 경기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아파트 1곳과 마도면 직업훈련교도소에서 접수된 3건의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와 관련해 정수장과 배수지를 모두 확인한 결과 유충 서식 등 특이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동탄 A아파트 내 2개 세대 주방과 직업훈련교도소 내 재소자 화장실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이틀 동안 현장 조사를 해 왔다. A아파트는 수지정수장과 석우배수지를 통해, 직업훈련교도소는 화성정수장과 마도배수지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다. 시는 정수장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해당 정수장 2곳에서 활성탄 여과지 상태 등을 조사했고, 시가 관리하는 배수지 2곳에선 물을 모두 뺀 뒤 내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정수장과 배수지에선 문제가 없었다”면서 “동탄 아파트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유충이 맞는지 국립생물자원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도소 신고 건은 재소자 화장실 수도꼭지에서 나방파리 유충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경기 고양시도 한국수자원공사 일산정수장을 특별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시는 앞서 16일부터 수질 민원 전담팀(TF)을 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했다. 고양시는 17일 일산정수장을 현장 방문해 정수장 배수지 17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이상 없음’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되는 유충(깔따구)은 밀폐되지 않은 정수장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양시의 경우 자체 운영하는 정수장은 없으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정수장 3곳은 모두 밀폐식 구조로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수돗물 유충 17곳서 추가 발견 인천 수돗물에서는 유충이 계속해서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유충 민원 신고가 104건 접수돼 현장 조사를 시행한 결과 서구 16곳, 영종도 1곳 등 17곳에서 유충이 추가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 9일 유충 관련 민원이 처음 발생한 이후 누적 신고 건수는 357건, 유충 발견 건수는 128건으로 늘어났다. 유충 발견 건수는 지난 15일 55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6일 21건, 17일 17건으로 감소 추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영종도에서 뎅기열바이러스 검출“해외 유입 모기 감시 필요

    “영종도에서 뎅기열바이러스 검출“해외 유입 모기 감시 필요

    코로나19와 증세가 비슷한 뎅기열감염증을 전파하는 매개 모기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일대에서 채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방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1%에 이르는 뎅기열은 발열·두통·오한·근육통이 주증상으로 동남아 및 중남미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환자의 국내 유입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영종도에서 채집된 반점날개집모기에서 뎅기열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7일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숲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의 국내 유입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감시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 자제·연기가 지속되면서 뎅기열 감염환자 신고 건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이날 현재 지난해 발생건수 94건의 절반에 가까운 41건이 신고됐다.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반점구진성 발진·관절통·근육통·결막염·발열·두통 등이 주증상으로 현재까지 국내 발생은 없으나 2017년 11명, 2018년 3명, 2019년 3명 등 해외 유입 사례가 매년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는 7월부터 10월까지 확진자 주변 6개 지점을 선정해 증상발현일 기준 3주 동안(주 2회) 매개모기를 채집하고 종 분류 및 동정, 병원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해에는 남동구 지역만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다. 연구원은 2009년부터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서식하는 매개체의 분포 및 밀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흰줄숲모기의 포집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채집지역과 방법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말 까지 1420마리의 모기 채집되었으며 이중 흰줄숲모기는 90마리(6.3%)로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국내 서식)에 의해 감염되지만 도시형 모기인 이집트숲모기가 주요 매개체다. 예방백신이나 특화된 치료법은 현재 없으며 감염자 중 약 75%는 무증상감염이고 사망률은 약 1%다. 전체 감염환자 중 약 5%는 중증으로 진행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권문주 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국제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동남아와 중남미 일부 지역의 환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국내 환자 유입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으므로 이를 염두해 두고 철저히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 유충 발견 신고 194곳으로 늘어…서구 관내 90곳 확인

    인천 유충 발견 신고 194곳으로 늘어…서구 관내 90곳 확인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구가 194건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지난 9일 서구 왕길동 모 빌라에서 처음 유충 발견 신고 이후 16일 현재 194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에 의해 90곳에서 유충 존재가 확인됐고 30곳에서는 확인이 안됐다. 나머지 74곳에서는 현장조사가 진행중이다. 유충 존재가 확인된 90곳은 모두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인천 서구 관내다. 이날 영종도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행정당국은 해당 유충은 외부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인천시 중부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아파트 주민이 “씻고 나서 세면대에 있던 유충을 잡았다”는 내용의 글을 지역 맘카페에 올렸다. 그러나 현장조사결과 240가구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의 다른 가정집에서는 유충 관련 민원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업소 측은 아파트 내부 저수조 등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저수조와 배관을 점검했으나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소 측은 유충을 발견했다는 주민이 1층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미뤄 수돗물 문제가 아니라 바깥에서 벌레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영종도는 인천 서구에서 발견된 유충의 진원지로 지목된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전날 강화군 모 빌라에서 신고된 유충 역시 확인이 안돼 집계에서 제외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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