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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전 남북정상회담 반대” 야 주장에 거센 비난

    ◎“「통일과업」 선거이슈화 있을 수 없는일”/“통일을 정략도구로 삼는건 민족모독”/실향민들,“DJ는 표만 아나” 빗발성토 김대중·이기택 민주당 공동대표의 「총선전 남북정상회담 반대」발언에 분노의 목소리가 높다.동시에 남북정상회담의 악용을 막기 위해 총선후 실시를 요구한다고 밝힌 이들 두 정치인의 발상 자체가 바로 통일문제를 당리당략에 이용하려든 것이라는 지적 역시 많다.김·이 두 공동대표는 13일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악용 가능성을 막고 회담의 순수성을 위해서」정상회담은 총선후에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강행할 경우 국민의 의구심이나 갈등없이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양식있는 정치인이라면,그리고 통일문제를 민족과 국가의 지상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인사라면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김·이 공동대표는 거리낌없이 해댔다. 한마디로 후안무치,오로지 선거지상,표 긁어모을 생각에만 골몰한 「정객」의 모든 것을 보여준 「노욕」이라는게 뜻있는 이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남북신뢰회복 지름길 남과 북은 12월13일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이어 12월31일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채택,47년 분단청산과 통일 대장정에의 역사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따라서 지금은 남북화해 선언으로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 가시권 안으로 당겨진 시점이다.이제부터의 통일과업은 탁상이 아닌 실천계획으로 발전돼야 하고 구체화돼야 한다.그같은 발전을 이룩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벌 수 있고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 바로 정상회담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노태우대통령도 지난 10일 연두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이렇게 밝힌 바 있다. 『남북정상회담은 남북한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전문가들 역시 정상회담을 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그러면서 노대통령은 『남북관계는 상대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정상회담 날짜를 밝힐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따라서 아직 회담날짜가 논의되지도 않은 시점에 돌출한 야당대표의 「총선전 회담불가」언행은 정상회담이 갖는 고도의 정치적 결단과 그에 따른 메커니즘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데서 나온 것으로밖에는 볼 수 없다. ○여야 「한목소리」 내야 이와관련,한국자유총연맹의 김영광사무총장(61)은 『남북정상회담시기를 「총선전으로 하느냐,후로 하느냐」를 가지고 논란을 벌이는 것 자체가 정략적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통일문제는 7천만민족 전체의 과제이지 결코 여야대결의 쟁점이 될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 땅에서 탈냉전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될 정상회담을 정략의 도구로 삼으려는 것은 겨레의 통일 염원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훈기 평남지사(56)도 통일문제를 논의하게될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적 차원에서 이용하려드는 민주당 김·이 공동대표의 태도는 『1천만 실향민들의 분노를 사 마땅한 일』이라고 말하고 『통일문제에 관한한은 여와 야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승적 접근 할 수 없나” 자신이 실향민이기도 한 이경남 동화연구소소장(63)은 『정객들이 정상회담을 트집잡기 시작하면 그 나라의 외교는 순조로울 수 없다』고 말하고 『이같은 보도를 접할 경우 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일은 남한에서의 정쟁을 즐기려들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노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시기에 관해 언급한 바 없음을 강조하고 『이런 시점에 정상회담을 민주당쪽에서 선거쟁점화하려들 경우 북에 이용될 소지가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통일은 하루가 급한 민족의 문제』라고 밝힌 김영정민주평통여성부의장(63)도 남북정상회담의 정치 쟁점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의 「남북합의서」채택으로 과거 그 어느때보다 통일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터에 정상회담 개최시기 논의로 국력을 소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김부의장은 『통일논의는 대승적 접근이 필요한 핫 이슈임을 정치권의 모든 인사들이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85년 1차 고향방문단으로 평양을 방문,35년만에 그리던 부친(당시 72세)과 상봉했던 이재운변호사(53)역시 『남북관계는 정권적 차원을 넘어선 그야말로 민족적 문제』라고 말하고 『양측의 최고책임자가 만나 47년간 쌓여온 불신을 해소,민족통일의 견고한 초석을 놓게될 남북정상회담을 놓고 총선전후운운 시기를 문제로 삼는것은 소아병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최근 남북관계의 빠른 진전에 따라 가족상봉에 대한 이산가족들의 기대가 높아가고 있는 시점에 나온 야당지도자의 「총선전 정상회담불가」발언은 한마디로 실망스러울뿐더러 김대중공동대표의 통일관마저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스칼라피노 지적 경청을 지금 남과 북사이엔 신뢰의 싹이 돋아나고 있다. 이 싹이 제대로만 자란다면 지난 47년간 계속돼온 분단과 대결의 구도가 통일로 청산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통일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한국의 정치적 안정과 초당파적인 대북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한 미국의 아시아문제 전문가 스칼라피노교수의 지적은 「당리」와 「표」만을 지선으로 인식하고 있는 몇몇 정치인들에게 따끔한 일침이 아닐 수 없을 터이다.
  • 21세기를 향해 뛴다(15대 그룹의 신도약 전략:6)

    ◎선경/정보통신 참여… 2천년 33조원 매출/이동통신 겨냥 87년부터 준비/올 첨단연구소등에 1천2백억 투자/생명과학 집중육성… 자금동원의 국제화 모색 올해 재계의 최대 관심사의 하나는 제2이동통신의 사업자로 누가 선정되느냐는 것이다. 제2민방,고속전철등과 함께 재계 최대 관심사업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이 사업은 2000년대 2조원의 「황금시장」을 형성,재벌의 판도변화까지 몰고 올 전망이어서 오래전부터 관련사들의 사운을 건 경쟁이 치열하다. 흔히 무선호출서비스(일명 삐삐)와 차량 및 휴대전화서비스(일명셀룰러폰)로 일컬어지는 이동통신사업은 현재까지 정부 출자기업인 한국이동통신이 독점해왔으나 민간기업도 참여시키기로 결정됨에 따라 오는 7월쯤 제2이동통신의 사업자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수직계열화를 완성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은 지난3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00년대 세계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정보통신사업으로의 진로를 결정하고 이의 일환으로 정부가 민간기업에 허가하기로 한 제2이동통신사업에 참여 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선경그룹은 그동안 이동통신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다른 기업보다 남달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유공을 중심으로한 석유사업에서 섬유,정밀화학에 이르는 에너지,화학산업의 독자적 수직계열화가 완성됨에 따라 2천년대 세계일류기업으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업혁신을 통신·정보사업의 참여로 이루려는 것이다. 선경은 이를 위해 지난 87년 4월 미주경영기획실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한데 이어 유크로닉스(미국내 정보통신관련 기술조사및 용역제공),선경유통(정보처리,소프트웨어,하드웨어 판매·임대),선경정보시스템(정보통신역무제공,정보기술컨설팅)YC&C(정보통신기기및 소프트웨어판매),선경텔레콤(정보통신 관련사업),정보통신연구소등을 잇달아 설립,만반의 채비를 갖추어 왔다. 이와함께 현재 기업내외의 모든 정보를 컴퓨터로 처리하는 MIS(종합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중이며 CAD(Computer Aided Design),CAM(Computer Aided Manufacturing System)의 도입에 한창이다. 현재까지 이동통신사업경쟁에는 선경과 포철이선발주자로 나서고 있고 그 뒤로 코오롱·쌍용·동양·동부·금호그룹 등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현대·대우·삼성·럭키금성 등 대기업들도 제1대주주는 되지 못하더라도 자회사를 내세워 어떻게든 이 사업에 참여하기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동통신사업추진 총 실무책임자인 손길승경영기획실 사장은 『제2이동통신사업 계획서를 각 사가 통신위원회에 제출하게 되면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 시스템운영,기술변화적응능력등 각 사의 우열기준이 명백히 드러나기 때문에 특혜의 소지가 끼어들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손사장은 또 『선경은 이미 RFP(사업계획서)작성을 위해 3차례에 걸친 연구작업을 완료했고 외국파트너로 미국의 벨 사우스사와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 상태』라고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 그룹관계자들은 행여 선경그룹이 대통령과 사돈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되고 수주과정에서 특혜시비를 불러 일으키지나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선경그룹에는 현재 24명의 석·박사를 포함,1백10명의 전담인원이 이동통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역은 극비사항이라며 오는 5월쯤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모두 드러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선경그룹이 정보통신사업과 함께 2000년대에 대비해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부문은 생명과학 및 금융업을 꼽을 수 있다. 이미 지난해 9월에는 생명과학연구소에서 제1·2세대 항암제보다 효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백금착체(Bristol Complex)항암제를 개발,세계각국에 물질및 제법특허를 출원중이다. 특히 백금착체 항암제가 실용화하면 3조원을 웃도는 항암제시장(91년말 추정)에서 대략 2조원 정도를 차지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소 박병욱책임연구원은 『우리 연구소의 최종목표는 독일의 바이엘과 같은 형태로 발전하는 것』이라면서 『불치병으로 알려진 암의 치료제,곰팡이가 유발하는 각종 질병을 다스리는 항진균제,완치가 어려운 항천식제등의 합성연구,은행잎,마늘,인삼등에서 뽑아내 신약을 개발해 내는 천연물연구등을 집중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해 12월 전격적으로 태평양증권을 인수해 증권업에 뛰어든 것은 국내영업에 치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이동통신사업등을 추진하려면 더 많은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직접 국제시장에서 CB(해외전환사채)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그룹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선경의 올해 매출액은 12조원으로 지난해의 10조원에 비해 20% 늘려 잡은데 비해 연구개발비는 지난해보다 1백%나 늘린 1천2백억원으로 잡고 있다.시설투자액은 1조3천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올해 중점투자할 분야는 ▲선경인더스트리의 인도네시아 원사공장에 1억3천5백만달러 ▲선경 가이아나 산림개발 5천4백만달러 ▲선경 인도네시아 공단건설 3천5백만달러 ▲13개국 16개광구에 걸친 유공의 해외유전개발에 8백40억원등이다. 『내일의 선경이 무섭다』는 재계의 말대로 선경은 2000년 매출액 33조원을 목표로 무섭게 뛰고 있다.
  • “새상품 개발로 「자율화파고」 극복”/한국투신 손홍균사장(새사장)

    『새로운 상품맞이 업무개발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으로 경쟁시대를 이겨나가겠습니다』 손홍균 신임 한국투자신탁 사장(55)은 『증시개방과 금리자율화로 금융기관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제한 뒤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상품개발과 독특한 창구문화로 한국투자신탁을 찾는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다짐했다. 3년 가까운 증시 침체로 투신사의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던 고객들 가운데는 원금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으며 또 만기가 된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도 잇따르고 있어 투신사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손 사장은 이런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듯 『수익률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탁재산 운용에 선진기법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투신사는 최대의 경영위기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해 있다. 지난 89년의 12·12조치로 투신사는 은행으로부터 2조7천7백억원의 돈을 빌려 주식을 사들였다. 그러나 증시의 침체로 무제한 주식매입은 투신사의 경영위기를 물고왔다. 지난해말 현재 한국 대한 국민 등 3대 투신사의 차입금은 6조원으로 불어났다. 3대 투신사는 이자만 매월 5백억원을 지불하고 있으며,적자는 한달 평균 4백50억원에 이르러 기관투자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어려운때 취임한 손 사장은 『증시회복이 투신사 경영정상화의 전제조건이지만 투신사들도 증시회복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투신사의 적극적인 기관투자가 역할을 강조했다. 『주식시장 개방 등 국제화시대를 맞아 국제업무를 보다 활성화 하겠습니다. 현지법인을 둔 런던 이외의 다른 금융중심지에도 해외사무소와 현지법인 설립을 본격화해 전세계를 영업활동 무대로 하는 적극적인 시장개척을 하겠습니다』 올해 주가는 증시개방으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손 사장은 평소 치열한 경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적극적인 행동과 실천의지를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 「환경기여도평가」 도입/국토개발·교통정책등 시범적용

    정부 각 부처의 개발계획과 환경보전계획이 조화를 이루도록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기여도 평가제도」가 도입돼 무분별한 환경파괴행위가 사전에 규제된다. 환경처는 10일 환경문제와 많은 연관성을 지닌 국토개발 및 산업입지계획,산업구조조정,교통정책,에너지정책,지방자치단체의 각종 개발계획등을 대상으로 올해시범적으로 환경기여도를 평가,환경처가 환경영향평가및 부처간 협의를 통해 내놓은 환경성검토 의견의 반영정도를 산정해 점수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번 환경기여도시범 평가 분석결과를 토대로 오는 93년부터 이 평가제도를 전 부처에 확대적용할 방침이다. 환경처는 올해중 시범평가와 아울러 평가제도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평가대상·방법·결과의 활용방안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 포철·현대개발·교보·롯데등/토초세 불복 심사청구

    ◎납세자의 8.5%가 제기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를 가장 많이 낸 포항종합제철을 비롯,고액납세법인 및 개인 2천여명(납세자의 8.5%)이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제기했다. 국세청은 토초세심사청구마감일인 지난 5일까지 접수결과 포항제철(2백73억원)이 지난해 12월28일 토지관할세무서인 서울 개포세무서에 심사청구를 낸데 이어 고액납세 2위인 현대산업개발(2백44억원)과 롯데쇼핑(2백42억원),롯데물산(1백64억원),호텔롯데(22억원),대한교육보험(53억원)등이 불복,심사청구를 제기했다고 6일 밝혔다. 포철은 지난 89년12월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892 일대에 5천3백평을 매입,이곳에 지상 45층,지하 7층 규모의 대형 경영정보센터빌딩을 신축키로 하고 90년 12월22일 서울시청에 허가신청을 냈으나 건축허가및 착공제한 규정에 의해 착공이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이유로 불복청구를 제기했는데 관할세무서측은 지난해 9월 고지전심사단계에서 90년 12월말 현재 기준으로 착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각했었다.
  • 북 참가단,돌연 행사 보이콧/여성토론회

    ◎남은 이틀 일정 취소/“29일 평양귀환” 일방 통고/어제 하오 관광·만찬도 거부/정치활동 못한 불만인듯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서울토론회에 참석중인 북한참가단은 28일 하오 이우정집행위대표에게 남은 일정을 하루 앞당겨 29일 평양으로 돌아가겠다고 일방적으로 통고했다. 서울토론회준비위 한명숙홍보위원장은 『북한참가단의 김선옥씨(해외동포영접부부장)가 28일 하오 2시30분쯤 우리측 이우정대표에게 토론회 일정을 단축하고 조기 귀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이날 하오 발표했다. 한위원장에 따르면 북한은 조기귀환결정의 이유로 ▲북한측 숙소 창문에서 마주보이는 육교와 길가에 통일여성안보중앙회 명의의 「북측참가단은 정치선동하지 말고 동포애로 통일하자」는 대형 현수막이 부착돼 있고 ▲28일 하오 대한반공청년회에서 토론회준비위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와 여연구씨를 만나자고 요구했으며 ▲상오 숙소정면도로에서 신원미상의 여성들이 벌인 시위등으로 느끼고있는 신변위협을 들었으나 그들이 요구했던 임수경·문익환목사자택 위문및 이화여대방문이 거부된데 대한 불만으로 일정을 단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북한참가단은 28일 하오 예정에 잡혀있던 남대문시장과 롯데백화점관광일정을 취소한데이어 김영정씨(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부의장)주최 만찬에도 여연구씨의 건강을 이유로 불참했다. ◎“7천만 동포 기대 짓밟는 처사”/통일원 대변인 논평 정부는 28일 서울토론회 북한참가단의 조기귀환 통보와 관련,깊은 유감의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하오11시 통일원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측은 세미나에서 연방제통일,주한미군철수,구속인사석방등을 주장하고 임수경·문익환등 국내법위반자들에 대한 위문방문을 요구하는등 원래 남북간에 합의된 순수학술행사의 취지를 벗어나는 행동을 해왔다』고 밝히면서 『그들이 의도했던 정치선전목적이 달성됐기 때문에 귀환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측이 내세운 신변안전위협주장에 대해 『북측은 그들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숙소부근에 부착되기 이미 2시간 전에 준비위측에다 조기귀환을 통보해 온 사실이 있기 때문에 이는 터무니 없는 구실』이라고 해명했다.이어 북측의 조기귀환은 『남북민간여성교류에 거든 7천만 동포들의 기대를 정면으로 짓밟는 처사』라고 논평했다.
  • “조상유물 보니 민족공통성 불변”/북 참가단 서울체류 이모저모

    ◎경복궁·중앙박물관 전시관등 관람/북 기자,“여씨 건강악화로 조기 귀환”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서울토론회에 참석한 남북한및 일본참가단은 이틀간의 토론회를 마치고 28일 중앙박물관과 경복궁을 관광. 이날 상오 10시30분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한 참가단 일행은 학예연구관 3명의 안내를 받아 3층 금속공예실·도자기실과 2층 가야실·신라실·불교조각실등을 차례로 관람했는데 북한의 여연구씨는 관람에 앞서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이우정대표와 다니면서 특히 신라금관·장신구·옷등에 깊은 관심을 표시. 여씨는 『남이나 북이나 같은 민족의 역사적 유물이 보관돼 있고 우리 민족의 공통성은 변한게 없다』며 『민족의 슬기와 재능을 다시 한번 보는 것 같다』고 느낌을 표명. 그는 『일제 식민지 수탈의 본거지인 조선총독부 건물에 들어서니 가슴이 아프다』며 『역사 유물도 좋지만 일본인들이 당시 사용한 고문기구나 이후 애국열사들의 유품도 함께 전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박물관에서는 북한 참가단에게 박물관 도록 5권을 선물했고 여씨는 답례로 이한홍박물관 사무국장에게 만수대 창작사에서 만든 청자를 선물. ○…이어 참가단은 경복궁 윤명렬 사무소장의 안내로 근정전·사정전·경회루등 경복궁을 둘러본뒤 삼청동 대원각에서 점심식사. 여씨는 안내자에게 『경회루가 어디냐』며 『그곳에서 아버지와 자주 스케이트를 타곤 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경회루 앞에서 보도진의 촬영에 포즈를 취하기도. 또한 북측 참관인인 정영희씨는 기념촬영을 하는 신혼부부를 보자 『나는 서양인인줄 알았다.왜 민족옷을 입지않고 저런 옷을 입느냐』면서 『북한에서는 결혼할 때분홍이나 빨간색 한복을 입는다』고 소개. 이날 모처럼의 바깥 나들이에 나선 북한 참가단은 『날씨가 무척 좋다』고 감탄하면서 『공해때문인지 공기는 평양보다 탁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북한 중앙방송의 송남수기자는 북한 참가단의 조기귀환결정과 관련,『원래 우리는 끝까지 좋게 행사를 마치려 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남측이 우리가 요구하는 일정을 거부,굉장히 불쾌했던데다 일련의불미스러운 일(시위등을 가리키는듯)들이 연발해 여연구씨 건강이 악화됐다』고 북측의 입장을 옹호. ○…북한참가단은 이날 하오 김영정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전정무제2장관)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을 거부,남측및 일본참가단이 배석하지 않은 가운데 호텔 12층 마리우스룸에서 조촐한 저녁식사. 이들은 훈제연어로 감은 굴을 에피타이저로,메인 디쉬는 소 안심으로 들었다고.
  • “영업 비밀보호 시급”/상의

    ◎관련 법규 제정 건의키로 기업이 사업활동에서 축적한 기술정보(노하우)및 산업정보·경영정보 등 영업비밀을 보호하기 위한 법규 제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한상의가 5일 제조·유통·서비스업체 4백6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영업비밀 보호방향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대상업체의 89%가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영업비밀을 침해했을 경우 처벌방법으로는 97%가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중 45%는 형사처벌까지 병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상의는 앞으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기술의 고도화,신규분야진출,연구개발투자 등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기업의 기술상 영업비밀 및 경영전략에 대한 비중도 높아질 것에 대비,제도적 보호장치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정부에 영업비밀법제정을 건의키로 했다. 일본의 경우 영업비밀 보장조항을 「부정경쟁방지법」에 포함시켜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독일·프랑스등 20여개국이 이같은 법규를 시행하고 있다.
  • 특혜 시비털고 경영정상화 모색/정 회장 사임이후의 한보행로

    ◎「철강」 공전의 호황… 그룹회생에 활력 정태수 한보그룹회장이 8일 경영일선에서 퇴진함으로써 한보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정회장의 퇴진으로 한보그룹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관심을 끌고있다. 정회장은 이날 사장단회의에서 수서파문과 잇따른 금융특혜시비로 물의를 빚은데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사회의 지탄을 받아왔던 기업인으로서 더이상 경영에 나서는 것이 회사를 정상화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회장은 집행유예로 풀려난뒤 한달여간 휴식을 취해오면서 퇴진할 뜻이 없음을 여러차례 밝혀왔었다. 그러나 수서사건을 정경유착의 대표적인 사례로 인식하는 세간의 시각이 전혀 누그러들지 않은데다 최근 잇따른 금융특혜시비로 더이상 버텨봤자 전혀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정부 당국자와 금융당국·채권은행단간에 공감대가 형성된 정회장의 퇴진불가피논을 정회장이 더이상 거부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한보철강은 철강업의 호황으로 경영이 호전되고 있음에도 최근 대지급금의 일반대출 전환 등의 금융특혜 시비로 한보주택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는 듯하다. 특히 정회장이 계열사의 주식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셋째아들인 정보근부회장을 그대로 둔 것은 2선에서 계속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회장의 이날 사임으로 한보는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의 길로 접어들 전망이다. 지난 6월말현재 한보그룹에 대한 금융권의 총여신규모는 3천8백17억원으로 약 3천5백19억원의 담보액을 다소 웃돌고 있다. 여기에는 법정관리신청중인 한보주택의 빚 9백76억원과 최근 은행권이 대지급금을 일반대출로 바꿔준 4백82억원 등이 포함된다. 한보는 현재 철강의 월매출액이 전년대비 15% 증가한 2백억원 규모로 미리 돈을 받고도 물량이 없어 못팔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향후 2∼3년간 이같은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만큼 한보의 회생가능성은 높고 또 정회장의 부동산처분액 2천5백억원을 쏟아 부으면 은행 빚상환은 물론 자금조달도 훨씬 용이해져 한보왕국의 재건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중 법원이 내릴 한보주택의 법정관리여부가 한보그룹의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나 정회장의 퇴진이 재판부의 부담을 상당히 덜어줄 전망이다. 후임회장에 당초 거론된 유근창주택사업협회장 등을 제쳐두고 전혀 건설 및 철강업무에 경험이 없는 박승규전환경청장을 선임한 것은 상당히 의외의 인사로 받아들여진다. 박회장은 지난 71∼79년 청와대비서실의 민정수석비서관으로 근무당시 노인복지사업을 추진하면서 정회장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 대기업,「제2이동통신」 각축/외국사와 제휴등 수주 본격 채비

    재계의 「알짜」로 알려진 포철과 선경이 내년부터 민간참여가 허용된 이동통신사업화를 따내기 위해 한판 승부를 겨루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전기통신기본법 등의 관계법령이 국회를 통과,민간에 제2이동통신 사업참여가 확정되자 선경·포철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이동통신이란 차세대 개인통신망으로 통하는 카폰·휴대용전화 등의 이동전화와 무선호출기(일명 삐삐)의 통신수단으로 지금까지 한국통신이 사업을 전담해 왔다. 그러나 정부가 관계법을 고쳐 내년부터 ▲국내 대주주와 외국업체의 주식소유비율을 33%이내로 묶어 공동참여토록 하고 ▲기존 통신업체의 참여지분을 10%이내로 제한함에 따라 포철·선경 등이 주사업권자가 되기 위해 벌써부터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선경그룹은 지난해 그룹내에 40명으로 구성된 이동통신사업개발팀을 신설,준비를 해오고 있다.또 지난 6월에는 정보통신과 경영정보를 취급하는 선경텔레콤을 설립한 것을 비롯,지난해부터 정보시스템·유통등 5개의 정보통신 관련회사를 만들었다. 선경은 또 외국업체와의 컨소시엄형성이 수주전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미국의 벨사우스사와 나이넥스사를 상대로 막후협상을 벌이고 있다. 제철위주에서 업종다변화를 계획하고 있는 포철은 정보통신 사업이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이미 정보통신사인 포스데이타를 설립,사세를 걸고 수주작업에 나서고 있다. 올해 포스데이타사에 20명으로 기획단을 신설,구체적인 사업조사를 마친 상태다. 포철은 외국합작상대로 독일의 이동통신사업자 결정과정서 사업권을 따낸 바 있는 미국의 팩텔사를 선정,협상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은 정보통신사업 참여를 전제로 강남구 대치동에 최첨단 정보빌딩을 세울 계획까지 확정해두고 있다. 포철과 선경이외에도 제2이동통신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업체들이 많다.코오롱 등도 그룹내 전담팀과 계열사를 통해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모색하고 있으며 통신기기업체를 갖고 있어대주주로의 참여가 봉쇄된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등 가전4사와 금호·해태 등도 가장 유력한 주사업자를 파트너로 잡기위해 포철·선경 등에 협력의사를 은밀히 타진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사업권자선정을 내년 상반기로 잡았으나 관계법이 예상보다 5∼6개월 일찍 마련됨에 따라 선정시기도 올해말로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세모사채 거래/중개인 또 있다/김현의원 주장

    민주당의 김 현의원은 31일 대전시 동구 원동 지구당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세모의 유병언사장과 오대양의 박순자씨와의 사채거래관계를 매개한 인물은 수배된 송재화씨 말고도 공영정밀 서울출장소장 박해용씨(61)가 더 있다』고 주장했다.
  • 사우디국영 아람코사/쌍용정유 최대 주주로/지분율 32% 확정

    쌍용정유에 지분참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정유회사 아람코사의 지분율이 32.18%로 확정돼 쌍용정유의 최대 주주로 떠올랐다. 쌍용정유는 26일 증권거래소를 통해 제3자 인수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1천9백97만1천7백38주를 발행,이 가운데 우리사주 조합분 20%를 제외한 나머지 1천5백97만7천3백91주를 아람코사에 배정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쌍용정유가 이미 발행한 주식과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를 모두 합친 것에서 아람코사의 보유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32.18%에 달한다. 신주의 발행가는 1만8천1백원으로 현재 시세보다 다소 싼값이며 청약일과 납입일은 8월 14일과 16일로 각각 결정됐다.
  • 「세모」 유 사장등 27명 출국금지/송재화씨 수배

    ◎「오대양」 사채일부 세모유입 추정/자수 7명,“우린 구원파 신자였다” 진술 【대전=박국평·손성진·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재형부장검사)는 22일 주식회사 세모의 유병언사장(50)등 이 사건 관련자 27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조치를 요청했다. 출국금지가 요청된 사람은 ▲유사장 등 오대양의 실체조사에 필요한 관련자 6명 ▲송재화씨(45·여)등 오대양의 사채유출관련자 6명 ▲최의호씨(31)등 이상배씨 폭행사건 관련자 9명▲이복희씨(30·여)등 암매장사건 관련자 3명 ▲박해용씨(55·전 공영정밀 서울사무소장)등 오대양의 자금관리자 3명 등이다. 한편 검찰은 송재화씨가 지난 83년부터 1년반동안 세모개발실에서 일하는등 세모측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을 밝혀내고 송씨를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송씨가 기독교 복음침례회(구원파)신도들의 사채를 모아 세모측에 대주는 역할을 맡아왔고 숨진 「오대양교주」박순자씨와도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보고 박씨가 빌린 사채 1백70억원가운데 일부가 송씨를 통해 세모측에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폭행치사및 사체유기혐의로 검찰에 구속 또는 불구속으로 송치된 김도현씨(38)등 9명 가운데 7명이 검찰조사에서 『구원파 신자였다』고 진술했으며 이에 따라 검찰은 「구원파」와 세모및 박순자씨의 「오대양교」와의 관계를 캐고 있다. 이들 가운데 특히 입건된 이인희씨(27·여)는 『오대양직원 모두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자』라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때문에 「오대양교」와 기독교복음침례회가 무관하지 않으며 종교적 색채가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들의 집단자수를 권유했다는 이재문씨도 「구원파」신자이며 세모측과 관련이 있다고 김도현씨가 진술했다는 것이다. ◇출국금지자 명단 △유병언 △김영자(34·여) △정화진(35·여) △이기정(57·박순자씨 남편) △이재문(39) △고재희 △이복희(30·여) △심해련(25·여) △박용택(28) △송문기(30) △최의호(31) △조세희(23) △김도근(26) △이길호(27) △이건호(33) △강수자(28) △유연숙(30·여) △박명자(36·여) △송재화 △박용준(40) △박용주(35) △김동현(33) △구로성(34) △기금순(56·여) △박해용 △김창용(34·전공영정밀과장) △서화남(47·전삼우트레이딩 사원)
  • 정무1장관 최형우씨

    노태우대통령은 18일하오 건강상의 이유로 제출한 김동영정무제1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국회동력자원위원장인 최형우의원(민자)을 임명했다. ◇최정무1장관약력=▲부산동래출신(56) ▲동국대졸 ▲8 9 10 13대 국회의원 ▲구신민당수석부총재 ▲구민주당원내총무 ▲민자당당무워원 ▲국회동자위원장
  • “변사 32명 집단자살 가능성”/여교주 동생 박용택씨 일문일답

    ◎“누나는 카리스마… 모든 일 독단처리” 오대양교주 박순자씨의 친동생으로서 한때 오대양계열 공영정밀 전무로까지 일해 오대양 집단변사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박용택씨(38·경기도 안양시 호계동)는 13일 경찰에 출두,『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박씨와의 일문일답. ­자수동기는. ▲오대양변사사건 및 암매장사건의 열쇠를 쥔 것으로 잘못 보도되고 있어 해명하기 위해 왔다. ­뒤늦게 출두한 이유는. ▲하루정도면 사실이 밝혀져 이같은 보도가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자수한 김도현씨 등은 황씨 사체를 같이 암매장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사실 무근이다.황씨가 숨졌는지조차도 몰랐다. ­그동안 행적은. ▲오대양을 떠난뒤 옷장사를 하느라 군산 및 의왕등 모두 4군데로 주소를 옮기며 살아왔다.최근까지 안양에서 장사했고 소문과는 달리 자동차는 갖고 있지 않다. ­누나 박순자씨에 대한 기억은. ▲누나는 카리스마적인 성격이 강해 모든일을 독단적으로 처리했으며 오대양자금도 도맡아 관리하는 등 동생인 나에게도 아무런 권한을 주지 않았다.하루에 감기약 2병씩을 마시지 않으면 심한 두통을 호소할 정도로 중독돼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대양변사사건과는 관계가 없는가. ▲오대양집단변사사건이 일어나던 때에는 천안의 친구 옷가게에서 일하고 있어서 아는 바가 전혀 없으며 그동안 채권단이라는 사람들이 한차례 찾아와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해 모르는 일이라고 말하자 돌아간 적은 있었다.그러나 숨진 32명은 집단생활을 해왔고 이들의 행동에서 강한 신념을 느낄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집단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 ­전경환씨가 지난 85년에 오대양을 두차례 찾아갔고 특정종교단체와 관련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내가 오대양에 근무할때까지는 전씨가 찾아 온 적은 없었으며 다른 종교단체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
  • 「오대양」의 실체는?/배후세력 있을까

    ◎관련자 자수에도 증폭되는 「의혹」/거액 사채 싸고 「조종」­「생존」세력간 다툼 추정/실체 노출·제2살인 숨기려 자수강요 풀이도 「한국판 인민사원사건」으로까지 불려지고 있는 「오대양 집단변사사건」과 살인암매장사건을 낳은 「오대양」의 실체는 무엇이며 과연 배후조종세력은 있을까. 동료를 살해,암매장했던 오대양직원들의 집단자수를 계기로 4년전 32명이 집단변사한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온갖 의혹이 증폭돼 배후세력의 실존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암매장 사건의 수사과정에서 점차 김도현씨(38)등 자수자들이 뭔가에 쫓기고 있는듯한 인상을 강하게 풍기고 있는 것이다. 김씨 등의 자수동기및 행적을 보면 배후세력으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느꼈거나 압력또는 협박에 못이겨 자수의 길을 택했을 가능성도 있다. 배후세력이 실체가 탄로될 지경에 이르렀거나 또다른 부정을 숨기기 위해 김씨 등을 자수시킨게 아니냐는 논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오대양과 관련된 생존자들끼리 행방이 묘연한 사채 1백70억원을 둘러싸고 이권다툼을벌이다가 조직을 부활시키려는 세력과 「배후세력」이 알력을 일으켜 상대적으로 약세에 놓였던 「부활세력」이 쫓겨 경찰에까지 오게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가능하다. 집단변사한 교주 박순자씨는 오대양을 세우기 전 모종파에 관련돼 있었으며 13일 새벽 경찰에 출두한 숨진 노순호씨의 부인 박명자씨(36)와도 이때부터 알고 지낸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다른 종교와의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시 오대양의 계열회사인 오대양과 공영정밀에는 모두 65명이 있었으며 사건이후 생존한 직원 53명과 신도들은 조직이 와해돼 대부분 흩어져 있는지 아니면 또다른 종교집단을 구성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지는 일체 알려져 있지 않다. 배후조종세력의 존재가능성은 자수한 김씨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우선 자수한 김씨등이 채권자 이상배씨를 폭행한 혐의로 집단변사사건이 일어난 날보다 5일 전인 87년8월24일 구속돼 이 사건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대목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채권자 이씨는 변제의사가 없던 오대양측으로부터 『돈을 갚아 줄테니 어음을 모두 갖고 오라』는 전화를 받고 김씨등과 만나 집단폭행을 당했고 이 때문에 김씨등이 구속됐다.이는 살인을 은폐하기 위해 철창행을 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낳게 하고 있다. 또 노씨가 살해된 87년8월19일 주택은행 대전지점에서 노씨의 저금통장으로 50만원이 인출됐으며 4일 뒤인 23일에는 경기도 오산의 야산입구에 노씨의 승용차가 버려져 있는 등 누군가가 사건을 조작하려 한 점도 눈에 띈다. 또 집단변사사건의 경우에도 박씨가 가장 먼저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시 이 단체에서 신처럼 떠받들고 있던 교주 박씨를 신도가 살해할 수 있겠느냐 하는 의문과 함께 살해된 장소의 정황으로 보아 적어도 건장한 청년 10여명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따라서 이들을 조종할 수 있는 진짜 실력자인 인물 또는 조직은 어떤 것인가라는데 초점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당시 교주 박씨의 상위에 있는 종교집단이나 정치적인 폭력집단의 소행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또 사건해결의 핵심인물로 지적돼온 숨진 노씨의 부인 박명자씨가 뒤늦게 경찰에 출두,『남편의 피살소식을 교주 박씨로부터 전해 들었다』면서 자신은 사채의 향방과 관련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배후세력이 수사에 혼선을 줄 목적으로 조종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게 하고 있다.
  • 박용택씨(여교주 동생) 자진출두/경찰,철야조사

    ◎“「오대양」·살해 암매장과 무관” 주장/생존자 70여명 소재 정밀추적 【대전=박국평·오승호·박대출·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도경은 13일 수배됐던 박명자씨(35·숨진 노순호씨의 부인)와 박용택씨(38·오대양교주 박순자씨의 동생)가 잇달아 자진출두함에 따라 이들의 오대양사건 관련 여부를 집중 추궁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채 이 사건 수사는 주변을 겉돌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전오대양 직원 가운데 또다른 희생자가 있는지의 여부를 캐기 위해 당시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전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또 오대양 관련자의 뒤늦은 집단자수가 4년전 용인에서 일어났던 오대양 집단 변사사건뒤 행방이 묘연한 사채 1백억여원 등의 재산을 둘러싼 조직간의 이권다툼 때문이거나 조직을 부활시키기 위한 역공작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박용택씨 출두◁ 박씨는 이날 하오5시50분 경찰에 자진출두,철야조사를 받았다. 박씨는 경찰에서 『최근 각 언론의 보도가 너무나 왜곡돼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왔다』며 자신이 오대양사건 및 노씨 등의 살해,암매장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모든 의문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특히 박씨는 『오대양 계열인 공영정밀전무로서는 일반행정업무만을 담당했을 뿐 자금문제는 누나 박순자씨가 직접 관리했다』며 이날 상오에 자수한 박명자씨와 같은 진술을 했다. 박씨는 지난 84년10월 누나 박씨의 부탁으로 오대양에 입사,전무로 있으면서 일반업무를 처리했으나 오대양의 교리와 집단생활방식이 맞지 않아 85년9월 오대양집단을 떠났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자신이 의심을 받고 있는 지난 85년의 황숙자씨 살해,암매장사건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경찰은 박씨로부터 더이상의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명자씨 출두◁ 이날 상오1시40분쯤 경찰에 출두한 박씨는 『집단변사사건은 물론 남편 노씨등 3명의 살해,암매장사건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모두 부인했다. 그러나 박씨는 『남편이 살해당한 사실은 살해 직후인 87년8월19일 교주 박순자씨로부터 직접 들어 알고 있었으나 자칫하면 생명을 잃게되는 당시 오대양의 분위기 때문에 입을 열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오대양 출신자 소재 수사◁ 경찰은 박명자씨가 남편의 살해사실을 즉시 알고도 지금까지 입을 다물고 있었던 「오대양의 생리」를 감안,이들 말고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오대양의 직원이었던 모든 출신자의 소재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87년 당시 오대양의 직원을 박순자씨를 사장으로 한 오대양에 40명,이복동생인 박용택씨가 전무로 있던 공영정밀(오산)에 25명등 모두 65명으로 파악,자수한 직원 9명,살해 또는 암매장당한 4명,집단변사한 4명(나머지는 신도들)을 빼면 생존자가 당시직원 50여명과 가정부등 70여명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검증◁ 경찰은 13일 상오11시20분부터 대전지검 송해은검사의 지휘로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구 오대양사무실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자수한 직원 9명을 비롯,박명자·정하진씨등 11명이 나온 이날 현장검증에선 숨진 황숙자씨(당시 40·여)의 구타부분을 시작으로 오대양총무과장 노순호씨의 1·2차폭행,살해,암매장장면이 20평가량의 시멘트블록건물인 오대양사무실과 동구 하소동 오대양농장창고(8평가량)에서 차례로 진행됐다.
  • 박 교주 동생등 2명 긴급수배/「오대양」관련

    ◎사채향방·노 총무 피납의 「열쇠」간주/자수자 「살해날짜」진술 엇갈려/7명 구속·2명 입건/「32명 변사」 연계 수사/노씨등 시체 3구서 골절상 발견 【대전=박국평·박대출·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도경은 12일 오대양총무과장 노순호씨(당시36세 )등 3명의 살해암매장 사실이 확인됨에따라 이 사건이후 행방을 감춘 유일한 관련자인 박용택씨(38·박순자씨의 이복동생)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숨진 노씨의 부인 박명자씨(35)도 이번사건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박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이 박용택씨를 찾고 있는 이유는 박씨가 당시 오대양계열인 공영정밀 전무로 있으면서 1백억원이 넘는 사채의 유출경로를 잘알고있는 것으로 보고있는데다 이번 노씨등 암매장사건 관련자중 유일하게 행방을 감춘 피의자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경찰은 지난 11일 형사대를 박씨의 주소지인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급파했으나 이미 박씨는 행방을 감춘뒤였다. 박씨는 지난 87년 오대양사건이후 인천에서부터 현주소지까지 5번이나 주소를 옮겨 더욱 의혹을 사고 있다. 박씨와 함께 경찰의 수배를 받고있는 박명자씨 역시 김도현씨 등의 자수 이후인 11일 서울에서 같이 살고 있는 11살난 딸에게 『미국으로 물건을 사러간다』는 말만 남긴채 행방을 감췄다는 것이다. 박여인은 남편 노씨보다 먼저 오대양에 입사해 남편을 총무과장으로 추천,함께 근무하면서 회사의 경영상태를 잘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노씨가 대전으로 납치될 당시인 87년8월17일 서울 처가에 있던 노씨에게 전화를 걸어 『하오2시40분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만나자』고 유인,자신은 나타나지도 않고 노씨를 납치당하게 만든 것으로 당시 경찰수사결과 드러났었다. 경찰은 이들의 소재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자수한 김씨등 9명의 석연치 않은 자수동기와 엇갈리는 진술부분,그리고 용인집단변사사건과의 관련여부 등에 대해서도 전담반을 편성해 보강수사를 펴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 6명은 자수 당일인 10일엔 하나같이 노씨의 살해 일자를 87년8월15일이라고 진술했다가 이후 경찰이 그때까지는 노씨가 살아있었다는 반증을 제시하자 「기억에 없다」면서 노씨 살해 일자를 엇갈리게 진술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자수한 전 오대양 직원 9명중 김도현씨(38)등 7명을 폭행치사및 사체유기혐의로 12일 하오 구속하고 가담정도가 경미한 심해련씨(25)와 이복희씨(30)는 불구속 입건했다. 1차감식을 마친 충남대 임상병릭학팀(팀장 황규상박사)은 숨진 노씨등 3명의 사체에서는 왼쪽 다리부분과 늑골에 골절상이 발견됐으나 박형심으로 추정되는 사체에서는 아무런 외상이 없는 것을 밝혀내고 신원확인에는 실패,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체의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한 부검을 의뢰키로 했다. 구속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도현(38) ▲이세윤(45) ▲오민철(34) ▲김강규(32) ▲한호재(38) ▲문윤중(37) ▲이인희(27·여)
  • 「4년 미궁의 집단변사」 규명될까

    ◎노순호씨 행적·사채 1백억 행방 추적 4년동안 미궁속에 빠져있던 오대양의 집단변사사건의 전모는 과연 풀릴 수 있을까. 이 사건의 관련자로 여겨지는 7명이 10일과 11일 충남도경에 자수해옴에 따라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들의 진술여부에 따라서는 당시 사건의 전모 뿐만 아니라 이 사건을 둘러싸고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또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실마리가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항간에 소문으로 나돌았던 전경환씨와 오대양및 이 사건의 주범이자 교주인 박순자씨와의 관계,박씨가 3백45명의 채권자로부터 빌려쓴 97억원의 행방,오대양의 중소특례수출입허가취득경위,오대양산하 공영정밀이 중소특례수출허가를 취득하면서 수출업체로 변경된 점등 석연찮은 부분이 규명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번 사건의 초점은 87년 8월29일 오대양용인공장기숙사 천장에서 한꺼번에 32명의 사체가 발견된 집단변사사건의 의문점을 푸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당시 오대양사건을 수사했던 경기도경과 충남도경은부검을 통해 사인만 규명했을 뿐 자살동기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수사를 끝냈다. 경찰은 다만 이들이 교주 박씨의 심복이었던 점으로 미루어 사교인 「오대양교」의 실체와 집단자살에 이르기까지의 배경 등은 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신문하고 있다. 검 경은 특히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혀줄 유력한 용의자로 현상금과 함께 수배됐던 이 회사 전총무과장 노순호씨(사망당시32세)가 집단변사사건이 있기전 살해됐다는 자수자들의 진술과는 달리 그 이후에도 노씨를 본사람이 있다는 얘기도 있어 노씨의 사인을 규명하는데 수사의 초점을 모으고 있다. 검 경은 이밖에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이들이 제발로 경찰에 찾아와 자수한 동기 또한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수사결과만 놓고 볼 때 오대양사건은 교주 박씨의 지시에 따라 자수자를 포함한 신도들이 3명을 살해하고 1명을 암매장하는등 공범관계에 있고 채무관계로 빚독촉에 시달린 박씨와 신도들이용인공장으로 피신해 있다가 자수자들의 진술을 포함한 이러저런 이유로 집단자살했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크다. 여고시절 말수가 적은 소녀였던 박씨는 신학대학을 나와 「살아있는 신」으로 행세하며 「오대양교」를 창설,이회사 사원이자 신도인 사원들을 철저히 농락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아무튼 이 사건의 관련자 7명이 자수해옴에따라 오대양사건이 재조명될 것임은 틀림없다.
  • 민주평통부의장 18명 임명/수석에 홍성철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노태우대통령은 민주평통 제5기 출범에 따라 수석부의장에 홍성철전통일원장관을 임명하는 등 15개 시도,이북5도 및 여성담당부의장 등 18명을 11일 새로 임명하고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민주평통은 평통법에 의거,시도 및 시 군 구지방의원 전원을 평통위원에 위촉,12일 제5기 출범회의를 갖고 재출범하게 된다. 민주평통부의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석부의장 홍성철(65·신임·전통일원장관) ▲서울 손재식(57·〃·전통일원장관) ▲부산 왕상은(71·〃·전국회의원) ▲대구 김용기(65·〃·삼보화섬회장) ▲인천 이영호(72·유임·의사) ▲광주 마형렬(54·〃·남양건설회장) ▲대전 이남용(67·신임·전평통지역협의회장) ▲경기 김종훈(76·유임·의사) ▲강원 이호덕(61·신임·상호신용금고이사장) ▲충북 김준철(68·유임·청주대총장) ▲충남 한기수(68·〃·전천안상공회의소회장) ▲전북 김삼용(64·신임·원광대총장) ▲전남 임광행(72·〃·보해양조회장) ▲경북 강신우(65·유임·전포항상공회의소회장) ▲경남 진도선(73·유임·전거제중학교장) ▲제주 김봉학(69·〃·제주은행장) ▲이북5도 선우종원(73·〃·변호사) ▲여성 김영정(62·신임·전정무2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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