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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보유 직답 회피”/ 신언상 대변인 문답

    제10차 남북장관급 회담 우리측 대변인인 신언상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27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1차 전체회의 결과를 브리핑한 뒤 일문일답을 가졌다. 북측이 철도·도로 연결사업의 시기를 못박았나.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궤도 연결행사를 6·15공동선언 3주년을 전후해 갖자고 북측이 제의했다.우리는 첫날 회의인 만큼 현안으로 관심 많은 북핵문제에 중점을 뒀다.또 새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회담이라는 점에서 ‘평화번영정책’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시기는. -시기는 못박지 않고 가급적 빨리 성사되도록 쌍방 정부가 적십자사 등을 적극 지원하자고 얘기했다. 북핵 보유를 절대 용납 못 한다고 했는데. -작년 10월부터 북핵문제가 불거진 후 최근 베이징 3자 회담에서 핵보유를 시인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과연 사실이냐,사실이라면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 등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으로 대단히 엄중한 사건이라는 점을 지적했다.당초 약속대로 핵관련 시설뿐만 아니라,핵무기도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측의 반응은 어떠했나. -핵 보유 여부에 대해 직답을 하지 않으면서,베이징 3자회담에서 ‘대담하고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고만 답변했다. 한·미합동군사훈련,특검 등에 대한 북측의 문제제기 수준은. -북측도 일단 짚고 넘어가는 정도의 취지로 얘기했다.우리는 북측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설명해줬고,어떤 것은 우리 내부 문제이고,북측이 일일이 관여할 바가 아니라고 얘기했다.이제 서로 존중할 것은 존중하면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임을 지적했다.북측도 6·15공동선언을 잘 이행해 남북관계를 잘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이도운기자
  • 빚쟁이 전락… 고개숙인 카드사 임직원 / “한숨쉬며 출근하고 파김치돼 퇴근해요”

    “지난해만 해도 카드사 다닌다고 하면 다들 부러워했는데 이젠 한숨만 나오네요.구조조정 소문도 나돌고….” A카드사 채권관리팀 김모(33) 대리는 요즘 1주일째 야근을 하고 있다.하루종일 채무자들에게 빚독촉 전화를 걸고 연락이 안되면 직접 찾아가기도 하지만 허탕을 치기 일쑤다.저녁 9시 이후에는 채무자를 찾아내 돈을 받아내는 추심을 할 수 없는 규정 때문에 회사로 돌아와 채권회수를 위한 묘책 마련에 몰두하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다.김 대리는 “무조건 채무를 못갚겠다고 버티거나 재산이 있는데도 명의를 이전하거나 주소를 옮기면서 회피하는 채무자들을 상대할 때면 ‘내가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나.’하는 회의가 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B카드사 마케팅팀 최모(31) 주임은 요즘 친구들을 만나기가 무섭다.미국 MBA(경영학 석사) 출신인 최 주임은 “어렵게 입사해 열심히 일했는데 카드사들의 횡포로 자살하는 등 사회문제가 생겼다며 주변에서 죄인 취급한다.”면서 “무분별한 카드발급에 따른 책임이 크지만 카드사들의 잘못만 부각되는현실이 안타깝다.”고 하소연했다. C카드사 인사담당 임원은 “지난 몇년간 고학력 인재들을 많이 뽑았는데 구조조정 여파로 퇴사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 임원은 “새로운 영업을 개척하거나 기존 영업을 강화하기 보다 채권관리 인력을 늘려 추심에 치중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D카드사는 최근 임원인사에 대한 노사갈등이 불거져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대주주를 통해 선임된 ‘영업통’인 이모 부사장이 10억원이 넘는 고액의 연봉계약을 맺었다며 노조에서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노조 관계자는 “지금은 채권관리 전문가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대주주가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사측은 “경쟁사로부터 스카우트하면서 ‘이적료’를 포함,6억원 수준을 제시했다.”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해 영업전문 경영인을 데려온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E카드사는 최근 채권관리 담당임원을 기존 1명에서 7명으로 대폭 늘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SK글로벌 정상화본부 발족/ ‘김&장’ 소버린도 법률자문 논란

    SK가 SK글로벌 경영정상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책수립과 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SK는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를 15일자로 발족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정만원 SK글로벌 에너지판매 부문 대표가 본부장을 맡고,SK글로벌과 구조조정추진본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으로 운영된다.총괄팀,SK글로벌 자구팀,재무구조개선 1,2팀,홍보팀 등 5개 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홍보팀은 이노종 구조조정추진본부 홍보실장이 맡아 SK글로벌 경영정상화 과정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관계자는 “정상화추진본부 발족으로 그룹 차원에서 SK글로벌 정상화를 위한 역량을 결집하고 채권단과의 원활한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 최태원 회장의 변호인인 국내 최대의 로펌 ‘김&장 법률사무소’가 SK㈜ 1대주주로 부상한 소버린자산운용의 법률 자문에도 응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 소버린측이 제출한 외국인지분취득신고서에는 김&장이 법률대리인으로 기재돼 있다. 이에 대해 김&장측은 “신고서 제출 당일 소버린측이 급히 요청해 대리해준 것일 뿐 다른 법률 자문은 일절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입특집 / 대학별 요강

    성균관대 성균관대의 수시 및 정시모집은 지난해에 비해 수험생 편의쪽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우선 면접형·논술형·수능형 중 수험생 스스로 유리한 전형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학생부 반영 역시 일반고·특목고·비평준화고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석차형·평어형·석차+평어형 등 다양화시켰다.더욱이 수시모집의 전형요소에는 수학능력·전공 적성·학업계획·인성 등에 대해 수험생 스스로 평가하는 ‘자기평가서제’를 도입,10%를 적용한다. 수시 1학기에서 총정원의 10%인 399명을 선발한다.120명을 모집하는 교과우수자A 전형에 지원하려면 고교 1·2학년 학생부 반영교과(인문계는 국·영·수·사회,자연계는 국·영·수·과학) 전체 석차백분율이 평균 상위 15% 이내이어야 한다.1단계에서는 학생부 90%,자기평가서 10%를 반영해 2배수를 뽑는다.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심층면접고사 30%를 가지고 최종합격자를 낸다. 120명 정원인 교과우수자B 전형의 지원자격은 고교 1·2학기 학생부 반영교과(인문계는 국·영·수·사,자연계는 국·영·수·과) 전체 평어 평점이 평균 4.0(우) 이상인 수험생이다.학생부 30%와 자기평가서 10%,통합교과형 논술 60%로 전형한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에서 영어특기자 20명,의예과에서 수학·과학경시대회 및 올림피아드 입상자 6명,사회과학계열에서 리더십 13명을 선발한다. 재수생과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가능하다.1단계에서 실적 90%와 학생부(평어) 10%로 2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심층면접 30%를 반영한다. 건국대 건국대는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대학개혁과 구조조정,학사제도 개편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해외 대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와 공동학점 인정,공동학위 수여 등을 통해 국제 교류도 활발한 편이다. 재학생들은 다전공제·부전공제를 통해 제1전공 외에 희망하는 전공을 이수할 수 있어 재학 4년 동안 2개 이상의 학위를 딸 수 있다. 4학년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희망 진출 분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건국대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자 가운데 90% 이상이 유수 기업체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교류도 활성화돼 있다.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와 공동학위제를 실시,올해부터 캘리포니아대나 건국대에서 5학기,캘리포니아대에서 3학기를 수강하고 소정의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할 때 두 학교의 학사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건국대는 영국의 애버딘대학원과도 공동학위제를 추진 중이다. 해외 자매결연 대학에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대규모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자랑거리다. 매 학기 100여명의 학생을 선발,학년당 38학점 한도 내에서 해외 이수학점을 인정한다. 방학 중에는 선진 각국의 유명 기관과 대학 등에 해마다 150명의 탐방단을 보내 다양한 국제문화를 체험케 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민대 국민대는 디자인과 기계·자동차공학,법학,IT,경영정보 분야의 인재 양성과 지도자 훈련 및 시민교육 전문 프로그램 등 실정에 맞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국민대의 노력을 가장 잘 반영하는 분야는 IT부문.특히 IT분야와 비즈니스를 접목시키는 데는 국내 최고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비즈니스 IT전문대학원에서는 e비즈니스 솔루션과 비즈니스-IT컨설팅,데이터지식 엔지니어링,비즈니스 컴퓨팅 등 4개 석사 과정과 1개 박사 과정(비즈니스-IT과정)을 통해 IT업계에서 요청하는 고급 인력을 양성한다.이 분야 입학생 전원에게는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두뇌한국21(BK21) 사업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자동차동학전문대학원과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등 2개 분야가 선정된 것도 눈에 띈다. 또 디자인과 기계·자동차공학,경영정보 분야의 인재양성,지도자 훈련 및 시민교육 전문프로그램 개발 등 4개 분야를 특성화 대상으로 선정했다.국민대가 올해 수시로 뽑는 인원은 모두 696명.이 가운데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취업자 특별전형으로 232명을 선발한다.취업자 특별전형은 현재 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자로 고교 졸업 후 통산 1년6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취업자에게 보다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최저 학력 기준 없이 학생부 70%,면접 30%를 반영한다. 침례신학대 대전 유성구 하기동에 자리잡은 침례신학대는 수시 2학기에만 209명을 뽑는다.수시 1학기 모집은 하지 않는다.지원하려면 목사 추천서나 고교 교사의 추천서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만학도·주부·취업자·실업계 고교 및 대안학교 출신도 추천서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인문사회 및 사범계의 경우 학생부 80%,면접 20%이다.예능(교회음악)계는 실기 80%,면접 20%를 반영한다.모집 정원은 신학과 41명,기독교교육학과 40명,기독교상담학과 20명,선교영어학과 29명,사회복지학과 22명,유아교육과 18명,교회음악과 39명이다.면접 때는 지원학과에 대한 적성,수험생의 자질과 학업능력을 본다.특히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대인 점을 감안,인성 평가를 중시한다.교수 2명이 수험생 1명을 상대로 10분 동안 태도,언어구사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1953년 설립된 침례신학대는 올해 2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5층 규모의 기숙사를 최근 완공했다.따라서 대학원생까지 포함해 40%가 기숙사 혜택을 보게 됐다.
  • “어른공경 으뜸 아이사랑 1등”/ 서대문區 ‘눈에 띄네’

    ‘어른 공경 으뜸구,아이 사랑 1등구’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공경과 사랑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민들이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도록 구청이 적극 지원하고,어른들에게는 생활의 활력과 생계 보전을 위한 사업을,어린이에게는 신나고 즐겁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대부분 자치구들은 이 업무를 사회복지과나 가정복지과에서 맡지만,서대문구는 모든 부서가 나섰다. ●어린이공원 관리 경노당에 위임 우선 어린이 공원의 관리를 경로당에 맡겼다.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게 하고,할아버지들에게는 일거리 제공과 함께 ‘손자’들의 재롱을 보며 놀이터를 관리토록 한 것.32개의 공원을 32개 경로당에 8200만원을 주고 맡겼다. 청소년과 젊은 층 위주로 운영해 온 생활체육교실을 올해부터 어린이와 노인들로 확대 했다.지난 2월부터는 북가좌2동 노인복지센터와 독립문 노인대학 등에서 노인 건강교실인 ‘덩더쿵 체조’를 신설했다.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에도 포함됐다.어린이를 위한 어학·예능·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한다.학교에서 소홀히 할 수 있는 예절·역사 등 교양강좌도 개설했다. ●노인 건강·여가 프로그램 운영 노인을 위해서는 건강 및 여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주민자치센터의 방문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노인정을 찾아가 강좌도 연다. 나이와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다양한 내용의 생활체육대회도 개최,‘어른 공경과 아이 사랑’의 정신을 펼쳐 나간다.어린이 수영,어린이 태권도·축구·배드민턴·검도·탁구·테니스 대회도 예정해 놓고 있다. ●홀로노인·결식아동 푸드뱅크사업 홀로사는 노인과 결식아동을 위해 푸드뱅크사업도 벌인다.의지할 곳 없이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생일상 차려주기,영정사진 찍어주기 사업도 하고 있다.65세 이상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새로운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팅’도 주선하기로 했다. 새싹들을 위해서는 구립어린이집 16곳에 초음파세척기를 사줘 건강을 돌보도록 하고,학습을 돕기 위해 주말농장,문화공연,쓰레기매립장 견학 등의 이벤트도 계획했다. ●화목한 ‘고부간 나들이' 행사 추진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해 주자는 차원에서 화목한 ‘고부간 나들이’도 추진한다.구의 실정에 맞는 종합적인 복지정책방향 수립을 위해 이화여대에 8000여만원을 주고 용역을 맡겼다. 동별로 참여하는 맛자랑 경진대회를 열어 이곳에서 만든 음식을 홀로 사는 노인들이 나눠먹게 하는 ‘어르신과 전통음식나누기’ 행사도 계획중이다. 현 구청장은 “민족의 전통 정서인 경로효친사상을 구정에 접목시키려 한다.”면서 “서대문구를 어른들이 공경받고 아이들이 사랑받는 곳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사설] 또 구멍뚫린 동해안 경계망

    동해안 경계망이 또 뚫려 군경의 안보태세가 적잖이 실망스럽다.북한 주민 3명이 그제 새벽 경운기 엔진을 장착한 길이 5m 목선을 타고 강원도 주문진 연안에서 표류하다 어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경에 구조돼 귀순했다.간첩선이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이라크전쟁과 북핵 위기,남북간 대화 중단으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터진 일이라 우리의 상시 경계태세를 한치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군경은 햇볕정책과 평화번영정책의 추진 여파로 대북 경계태세에 이상이 없는지 차제에 재점검해 봐야 한다.북한군이 아직 주적으로 규정된 상황에서 군경은 해상 철통경계 체계에 문제점을 드러냈다.귀순자들이 이틀가량 북방한계선(NLL)남쪽 연안을 따라 남하,표류하는 동안 발견해내지 못했다.1996년 강릉시 안인진리에 잠수함을 타고 침투한 무장공비사건과 1998년 속초 해상에서 어망에 걸린 잠수함사건의 교훈을 무색케 했다.물론 목선을 레이더로 탐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목선의 최초 발견시점과 지점을 둘러싼 군경의 책임공방은 공조체계의 허점을 여실히 보여준다.군은 의심되는 물체에 대한 사전 탐지능력을,해경은 현장 확인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등을 철저히 따져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미흡한 공조체계를 보완하고 필요하다면 관련장비의 보강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이번 사건은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거듭 일깨워 주었다.해상이든,육상이든 주민의 신고정신이 안보의 구멍을 메우는 열쇠임을 입증해 주고 있다.앞으로도 해상을 통한 북한 주민의 탈북이 예상되는 만큼 민관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 나가야 할 것이다.
  • “北 核시설 가동땐 경제제재”/국회 대정부 정책권고안

    국회는 4일 북핵문제와 관련,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기본원칙으로 하되 북측이 반평화적 행위를 지속할 경우 경제 지원 중단 등 단계적 대응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측에 권고했다. ▶관련기사 5면 박관용 국회의장은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핵 문제는 민족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이를 지혜롭게 수습하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전국민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회 차원의 정책권고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고안은 여야 의원 15명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회 대북관련정책협의회(공동의장 박상천·김덕룡 의원)가 만들었다. 대정부 정책권고안은 ▲체계적이고 실체적인 대북 핵정책 조기 수립 ▲한·미 신뢰회복 및 정책공조 ▲북한의 행위에 대한 단계별 대응책 마련 ▲다자간 협상틀 마련 및 남북한 대화채널 유지 ▲기존 제네바 협정의 문제점을 보완할 새로운 기본합의에 대한 사전 대비 등을 담고 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의 평화번영정책과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권고안 채택여부가 주목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평화번영정책 실현 방안’ 토론회

    서병철(徐丙喆) 통일연구원장은 9일 오전 7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6층에서‘평화번영정책 실현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 [사설] 미국의 일방적인 보복 관세

    미국 상무부가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57.37%라는 초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한 것은 ‘하이닉스 죽이기’를 통해 미국 반도체업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본다.미국은 이번 판정에서 하이닉스와 우리 정부의 소명자료를 대부분 배척하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미국 업체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수용했다.국내 채권은행들이 떼일 돈을 최소화하기 위한 상업적인 판단에서 채무 재조정을 했음에도 이를 모두 정부 보조금으로 몰아붙인 것이다. 우리는 특히 마이크론이 지난해 4월 불발에 그친 하이닉스 매각협상 당사자였던 사실에 주목한다.스스로 정한 매각 시한에 쫓겨 일을 그르친 당국의 책임도 크지만 마이크론 역시 헐값 매각시비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가격 후려치기에만 골몰했던 게 사실이다.이 때문에 당시 업계에는 마이크론이 하이닉스 인수에는 관심이 없고 협상과 실사 등을 통해 경영정보를 캐내려 한다는 의구심이 나돌았다.이러한 의구심이 사실이든,아니든 마이크론은 하이닉스를 제소하면서 그때 빼낸 정보를 최대한 활용했다는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정부와 업계는 오는 6월14일 최종 판정에 앞서 진행될 미 상무부의 실사에서 채무 재조정이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협정에 위반되지 않는 제도임을 납득시켜야 한다.이와는 별도로 이달 말로 예정된 유럽연합(EU)의 한국 반도체 상계관세 예비판정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정부와 채권단은 이번 판정을 계기로 세제 및 금융지원 제도를 국제 기준으로 재편하는 한편 하이닉스 처리방식도 분명한 매듭을 지어야 할 것이다.
  • 카드채등 12조 만기 연장

    카드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은행들이 카드사에 5조원대의 크레디트라인(신용대출공여한도)을 제공한다.투신권이 보유한 카드채,기업어음(CP) 가운데 3개월내 만기가 돌아오는 12조원에 대해 만기연장이 추진된다. 정부는 3일쯤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이 주재하고 금융감독위원회,한국은행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채권시장 안정 추가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6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투신권 펀드편입 카드채 12조원 어치는 만기연장되거나 상환된다.또 카드사들은 은행권을 통한 5조원대 크레디트라인으로 카드채 상환자금을 조달받게 된다. 지난달 카드사들이 조달키로 한 2조 4000억원 외에 삼성·현대카드 각각 2000억원·1800억원 증자 등 4800억원이 추가 조달된다.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카드채 문제는 카드사 부실 때문이라기 보다는 시장 불신이 거래를 막고 있기 때문에 불거진 현상”이라면서 “관치시비가 일 수있는 직접시장 지원보다는 시장경색 해소를 위한 카드채 유통기반 마련에 초점을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현투증권 공자금 부족분 1조 정부, 증권·투신업계 분담추진

    국민세금을 투입해 살리기로 한 현대투자신탁증권(현투증권)의 증권업계 차입금이 1조원남짓인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정부는 현투증권에 투입해야할 공적자금 부족분 1조여원을 업계에 분담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덕분에 1조원을 떼일 위기를 모면한 만큼 업계도 고통을 분담하라는 취지다.하지만 반발이 따를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업계에 압력을 넣을 ‘악역’을 놓고도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서로 기피하고 있어 갈등이 점쳐진다. ●현대증권 매각해도 턱없이 부족 정부는 미국 푸르덴셜 금융그룹에 현투증권과 현투운용 2사를 5000억원에 팔기로 MOU(양해각서)를 맺었다.경영정상화에 필요한 공적자금을 현투증권에 투입한다는 조건에서다.정상화 자금은 지난해 완전히 바닥난 자본금 1조 4000억원 등 최소한 2조원으로 추산된다.그러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현투증권에 투입할 수 있는 공적자금은 1조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정부는 현대의 부실책임을 물어 같은 계열사인 현대증권을 매각,이돈으로 공적자금을 벌충할 계획이다.하지만 매각대금이 최대 3000억원으로 추산돼 턱없이 못미친다.자칫 배(매각대금)보다 배꼽(세금)이 더 커질 공산도 있다.재경부측은 “이리저리 꿰맞춰봐도 공적자금이 5000억원∼1조원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재경부·금감위 ‘악역’ 기피 일각에서는 공적자금 추가조성 불가피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추가조성은 안된다.”며 단호하다.정부 관계자는 “현투증권이 무너지면 증권업계는 1조원을 떼이게 되고,투신업계도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된다.”면서 “공동운명체로서 업계의 고통분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현투증권이 ‘한국증권금융’에서 빌린 돈은 9800억원.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와 증권유관기관(증권거래소·코스닥증권시장·증권예탁원)이 공동출자해 세운 회사다.따라서 증권·투신업계 및 증권유관기관이 증권금융채권(증금채) 등을 매입,공자금 부족분을 갹출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 생각이다.그러나 업계는 최근 환매사태 등으로 자기 회사 수습에도 정신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안에서도 선뜻 ‘총대’를 메려는 사람이 없다.재경부는 금감위가 업계에 압력을 넣어주기를 은근히 기대한다.금감위는 “과거에나 통했던 방식”이라며 “부족한 공자금 재원마련은 예금보험공사가 할 일”이라며 외면한다. ●현대증권 매각협상 한화 배제 이런 가운데 한화증권과 우리금융지주회사는 현대증권 인수의사를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타진했다.그러나 정부는 “한화의 경우 현금조달 능력 등이 의심된다.”며 협상대상에서 배제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금감위 관계자는 “현대증권은 우량회사인 만큼 국제입찰이 시작되면 응찰자가 많을 것”이라고 장담했다.국민은행 등 국내외 유수 금융회사가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미군 재배치, 군축과 연계를

    정부가 주한미군 재배치를 북한군 전방 병력의 후방 배치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연계 방안은 주한미군 변화에 속도를 늦추며 남북 군축 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주한미군 문제는 한·미 두나라뿐 아니라 북한이라는 상대를 감안하여 추진돼야 마땅하다.한반도 상황에선 북한측과 상호주의에 입각해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미국측이 한반도 전쟁 발발시 주한미군의 자동개입을 뜻하는 ‘인계철선’역할을 부정한 만큼,연계 방안은 일단 타당하다고 보여진다.북한은 평양∼원산 이남에 10여개 군단,60여개 사단·여단의 지상군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하지만 국내에서는 미 2사단의 한강 이남 재배치,미군 7000명 감축설이 떠돌아 대북 억제력 차원에서 불안감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예민한 사안임에도 틈만 나면 불거져 나와 한·미간 갈등의 원인이 되면서 대(對)한국 압박용이란 의심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한미군 재배치를 북한 병력과 연계하는 것은 단시간내에 이뤄질 성질의 것은 아니다.그렇지만 운용의 묘를 살리면 한반도 군축의 좋은 시발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북한은 그동안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상응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해 왔다.주한미군의 완전 철수를 전제한 것이지만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주한미군의 전쟁 자동개입의 우려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므로 미 2사단의 한수 이남 배치를 대안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북한측의 전략적 사고가 요구된다. 남북간에는 군사적 신뢰조치가 급선무다.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이나 노무현 정부의 ‘평화번영정책’도 궁극적으론 군사적 신뢰를 위한 것이다.한반도의 군사력 재배치는 남북한 군사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체제의 첫걸음이라는 데서 검토돼야 한다.한·미 동맹 재정립 차원에서 주한미군 문제가 거론되는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주한미군 재배치는 한·미만의 문제가 아니다.
  • SK글로벌 독자생존 기로에

    SK글로벌의 회생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감사를 맡은 영화회계법인이 31일 SK글로벌의 감사보고서에서 4700억원 규모의 추가 부실을 적발,SK글로벌에 대한 검찰의 분식회계 기소금액이 2조원대로 불어났기 때문이다.SK글로벌은 분식회계 및 대손처리 규정 등을 회계감사에 반영한 결과,자본총계가 마이너스 2128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채권단은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지켜보고 나서 결론짓겠다는 입장이어서 자산실사가 마무리되는 6월 중순쯤 생존 여부가 결판날 전망이다. 그러나 최종 부실 규모가 커지고 해외 채권단과의 협상과정에서 해외 부실이 더 드러날 경우 다음달에 회생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독자회생 어려워지나 채권단은 4700억원 규모의 추가부실이 드러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자체 실사결과를 기다리며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지만 채권단의 의견조율이 안되는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특히 회사 정상화를위해 모기업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이마저 전면 중단되면 독자회생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지게 된다. 해외 지급보증액 2조 4000억원이 더 큰 문제다.이 가운데 1조 3000억원은 여신공여가 이뤄지고 있지만 순수 해외채권분에 대해 만기연장이 안되면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채권단의 실사 결과 추가부실이 드러나고 SK글로벌의 상환능력이 떨어지면서 채권단의 불안감이 가중될 경우 국내 채권단마저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투신권 관계자는 “자본잠식은 당초 예상했던 일”이라며 “새로 밝혀진 추가부실이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SK글로벌은 올해 안에 자본잠식에서 벗어나 가시적인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관계자는 “올해 자산매각과 사업수익 등을 통해 1조 7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 경영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주총은 1시간만에 종결 이날 열린 주총은 1시간만에 조용하게(?) 끝났다.박주철 대표이사 사장과 이관용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당초 23억원이었던 이사보수 한도 승인요청액을 18억원으로 줄여 원안대로 통과시켰다.또 재무제표 승인건도 큰 마찰없이 통과됐다. 그러나 일부 주주들은 분식회계 사태에 따른 손실보전 등을 요구하며 항의하기도 했다.한 소액주주는 “분식회계는 주주들을 무시한 것으로 1년내 피해를 보상하지 못할 경우 모든 경영진이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정 부회장은 “주주들에게 죄송한 마음 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비상경영 체제를 통한 초긴축 경영으로 조기 채무 상환과 고수익 사업구조 확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김상조 경제개혁센터 소장은 SK글로벌 주총 결과와 관련 “기소중인 이사가 재선임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분식회계의 책임이 큰 손길승 회장과 김승정 부회장이 임기가 만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또 “불법을 자행한 경영진들이 ‘결자해지’라는 명목 아래 계속 자리를 지키는 것도 말이 안된다.”며 “계열사들의 부당지원 가능성만 더욱 부추기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김경두 김유영기자 golders@
  • 서울·수도권 식중독 비상..10개교 1300명 설사·복통

    서울과 수도권 중·고교 급식 학생들의 유사 식중독 증세가 잇따르면서 교육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서울시교육청은 27일 서울 성동여실고 학생 200여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 태릉고와 서울경영정보고,화계중,성남중 등 4개교와 경기도 남양주 덕소고에서도 54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26일에도 서울 구정고와 상현·강현·용산중 등 4개 중·고교에서 모두 502명의 학생들이 급식을 먹고 설사를 했다. 국립보건원측은 “지금까지 10개 중·고교에서 학생과 교원 등 1314명이 설사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현재 125명은 입원 치료중이며 1189명은 진료를 받고 귀가했다.조사 결과 서울 시내 9개 학교에는 J·N·S업체가 급식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이 업체들의 학교 급식을 전면 중단시켰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부시의 전쟁/ 미.영정상회담 안팎,부시·블레어 공조 빈틈 보이나

    이라크전에서 한 배를 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2인3각 행보에 걸림돌이 생길 조짐이다.전후 처리문제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연합군의 속전속결 전략이 이라크의 완강한 저항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27일(한국시간) 미 대통령 전용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이라크전의 전황을 중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검토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정작 국제 외교가에서는 촉각을 곤두 세우는 의제는 전후 처리 문제다. 두 정상은 전후 이라크 복구비 조달 방안에 대해선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일본과 EU에 재정적·기술적 후원을 요청한다는 복안에는 이해가 일치할 것이란 뜻이다. 그러나 이를 위한 방법론이나 로드맵에서는 화음을 내기 어려울 전망이다.유엔의 위상 회복에 대한 두 사람의 시각차가 현격하기 때문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6일자에서 “블레어 총리가 종전 후 백악관으로 하여금 유엔의 역할을 보장하는 결의안에 동의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지난한 과제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레어는 회담을 앞둔 25일 “미국과 유럽이 동반자로서 함께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후세인 축출 후 미군사령관이 갖고 있는 권한을 유엔의 민간 행정기관으로 이양하도록 부시행정부를 설득하겠다는 구체안까지 밝혔다.전후 이라크에 새 정부를 구성하는 데 유엔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유럽의 반전무드로 국내에서조차 인기가 뚝 떨어진 블레어로선 궁여지책인 셈이다. 하지만 이라크전을 전후해 유엔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데다 안보리 상임이사국간 갈등이 첨예해진 상황에서 그의 이같은 요구가 실현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파이내셜 타임스는 회담에 배석할 영국정부 관리들도 이를 내심 비관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이 인도적 구호물자를 제공하는 일 이외에 유엔의 역할을 받아들일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미국이 유엔에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을 지지한다고 하더라도 프랑스의 태도가 복병이다.일관되게 반전 입장을 보여온 시라크 대통령이 미·영군의 주둔을 합법화하는 결의안을 지지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 미국과 프랑스는 이를 놓고 이미 한차례 가시돋친 설전을 주고 받았다.파월 국무장관은 24일 미국이 이라크 공격의 정당성 추인을 위해 새 유엔 결의를 추진할 것이라는 시라크 대통령의 우려를 ‘기우’라고 힐난했다. 다만 프랑스도 반전 노선으로 인해 자국 기업이 이라크 재건사업에서 소외되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점이 변수다.미국과 이라크전을 기화로 등을 돌린 프랑스·독일 등 EU내 반전국들이 유엔의 이름으로 다시 마주 볼 한가닥의 가능성은 남아 있는 셈이다. 구본영기자 kby@
  • 경제플러스/ 정보통신정책硏 원장 이주헌씨

    이주헌(李疇憲·49) 한국외국어대 경영정보대학원 교수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제 7대 원장에 선임됐다.이 원장은 노무현 대통령후보 IT특보,대통령직 인수위 제2분과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 주말에 여기 어때요/ 봉천동 낙성대 - 강감찬장군 얼 가족과 함께 느껴보세요

    고려시대 강감찬 장군의 위엄이 서린 낙성대에 봄 기운과 함께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악구 봉천7동에 자리잡은 낙성대는 고려의 명장 인헌공 강감찬(948∼1031) 장군이 태어난 곳이다.1973년 인근 8800여평이 공원으로 꾸며져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관악산 동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요즘같은 초봄이면 가족들의 가벼운 산책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낙성대는 무엇보다 가는 길이 편리하다.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내려 10분만 걸으면 된다.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은 남부순환도로를 따라와 사당역,서울대입구 등에서 5분 정도면 낙성대 입구 주차장까지 도착할 수 있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장군의 동상이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옆에 위치한 30여평 남짓한 자그마한 연못과 어우러져 찾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여유있는 걸음으로 30여발짝 앞이면 장군의 영정을 모셔놓은 안국사가 위용을 들어낸다.장군이 태어난 날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는 이야기,거란의 10만대병을 물리친 용기와 슬기를 이곳에서 소개한다. 경내로 들어서면 사적비와 3층 석탑(서울시 유형문화재 4호)이 뜰 좌우에서 장군의 업적을 전한다.내삼문을 지나 돌계단을 따라 안국사에 다다르면 살아있는 듯한 장군의 안광이 짙은 향내음과 함께 가슴을 파고 든다. 고개를 들면 안국사 담 넘어로 관악의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다.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산자락 잡목에는 산새들의 지저귐으로 요란하다.봄이 가득한 낙성대는 어느새 행복감을 준다. 주말이면 입구 왼쪽에 마련된 야외놀이마당에서 전통 혼례식도 펼쳐져 흥겨움을 더한다.아이들과 함께라면 낙성대 주변에 위치한 과학전시관,전통 가로공원,유물전시관도 찾아 볼만 하다. 주변 산자락 여저저기에 자리잡은 10여개의 농원에서 봄꽃도 구입하고 닭백숙,산채비빔밥 등 토속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뉴스플러스/네티즌 97% “북핵 평화해결 공감”

    노무현 대통령 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이라는 대북정책 명칭에 대해 네티즌의 88%가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또 노 대통령이 밝힌 “북핵 문제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식에는 97%가 공감한다고 밝혔다.
  • 포스코 이구택회장·강창오사장 체제 출범“안정보다 성장”

    “이제는 성장 드라이브다.” 1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포스코의 새 사령탑에 오른 이구택(李龜澤) 회장의 취임 일성(一聲)이다.포스코의 경영기조가 기존 안정에서 성장으로 옮겨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 신임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보수적인 경영에 주력해 왔지만 이제는 성장쪽으로 눈을 돌릴 때”라고 밝혔다.이는 유상부 전 회장이 보수적 경영으로 일관한데 따른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장 경영 ‘드라이브’ 이 회장은 성장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뒤 “업무혁신(PI)과 6시그마 등 관리기법을 더욱 발전시켜 ‘전세계에서 포스코만이 가졌다.’고 할 만한 고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발전 인수와 관련해 이 회장은 “시급한 현안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사회에서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 회장은 정부와 정치권의 관계설정에 대해 원칙대로 처리할 것임을 천명했다.그는 “국가 산업정책의 큰 틀 속에서 기업의 역할도 있다고 보지만 원칙 만큼은 계속 지켜나갈것”이라고 밝혀 원칙에 입각한 경영방침을 분명히 했다. 또 ‘옥상옥(屋上屋)’시비까지 불러왔던 회장제 유지와 관련해서도 이 회장은 “회장제의 필요성은 회사 구성원이 가장 잘 아는 것 아니냐.”며 “이를 존속키로 한 것은 회사의 판단이었으며 정부와 협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구택·강창오 체제 의미 포스코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 회장과 함께 강창오(姜昌五) 부사장을 새 사장에 선임했다.경영의 연속성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내부 승진 카드를 빼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포항제철(포스코 전신) 공채 1기 출신으로 철강 전문가인데다 유 전 회장 밑에서 5년간 경영수업을 쌓았다.강 사장은 신망이 두텁고 업무 추진이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채 출신 1기가 회장직에 오름에 따라 그간 논란을 빚었던 정부 간섭에 대한 직원들의 동요를 차단하려는 포석도 엿보인다.특히 이 회장은 수출,경영정책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고 철강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추진해 온 경영활동의 연장선상에서 경영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회장과 강 사장은 지난해 주총에서 2년 임기의 상임이사로 선임됐기 때문에 상임이사로서의 임기는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한편 주총에서는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토록 하는 정관변경안을 승인하고 70%(중간배당 10% 포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지난해 31억 5000만원에서 35억원으로 늘리는 이사보수한도 승인건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종합무역상사 경제 ‘뇌관’

    ‘수출 첨병’이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종합상사가 분식회계의 ‘대명사’로 자리잡으면서 한국경제를 좀먹고 있다.1999년 옛 대우그룹의 대규모 분식회계 여파로 곤두박질쳤던 대외 신인도가 SK글로벌로 인해 또 출렁거리고 있는 것이다. SK사태로 그동안 투명경영을 외쳐왔던 기업들의 자정 다짐은 결국 ‘공염불’로 끝난 꼴이 됐다.종합상사는 오너의 비자금 조성이나 부실 처리의 창구임이 또 다시 확인됨으로써 ‘비리의 핵’으로 떠올랐다. ●왜 종합상사인가 종합상사는 업종 특성상 해외 비즈니스가 많은데다 오너일가의 지분 비중이 커 회계 조작이 쉽다.그래서 그룹 계열사 가운데 매출을 부풀리고 부채를 감출 수 있는 최적의 곳으로 꼽힌다.그룹의 모기업이 종합상사인 경우 이같은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1조 550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드러난 SK글로벌은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회사에서 출발했다.몰락한 옛 대우그룹의 ㈜대우도 모기업으로 당시 23조원대의 분식회계 규모 가운데 ㈜대우가 15조원대를 차지했다. 재계 관계자는“무역업이 주력인 종합상사가 가장 투명한 경영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한국의 그룹구조 속성상 ‘구정물’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종합상사”라고 단언했다.이어 “정밀하게 회계조사를 한다면 분식회계에서 자유로운 기업은 한 곳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상사 ‘무용론’ 대두 수출환경 악화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분식회계의 온상으로 지목되면서 종합상사들의 입지가 크게 움츠러들고 있다.한때는 그룹의 ‘맏형’ 노릇을 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것이다. 특히 현대종합상사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데다 SK글로벌마저 경영정상화가 요원해 종합상사업계는 더욱 빠른 속도로 위축될 전망이다. 종합상사는 올해부터 새로운 회계기준이 적용되면서 매출도 최대 80% 가량 줄어들게 된다.또 SK글로벌 파문으로 채권단의 자금지원과 신용등급 하향 등 어느 때보다 고달픈 한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종합상사의 영업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정 서둘러야” 경제 전문가들은 종합상사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회계조작 유혹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 모델의 취약성이 누적되면서 적자 폭이 늘어나고 이를 감추기 위해 회계조작의 악순환이 계속 될 것이란 설명이다.여기에 일부 계열사의 부실까지 떠안으면 분식회계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회계 기준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이 많다.특히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해외 지점의 부실부터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LG경제연구원 이승일 연구위원은 “종합상사는 부실덩어리를 숨길 수 있는 조건이 다른 업종보다 좋기 때문에 외부 감사가 대폭 강화되지 않을 경우 제2의 대우,제2의 SK사태는 언제든지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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