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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대북정책 서둘지 않겠다”中 인민일보와 인터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일 참여정부의 대북(對北)정책 기조에 대해 “전임 정부의 정책과 기본적으로 일치하지만 일부 방법과 방식에서 필요한 조정과 수정을 했다.”고 말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4일 보도했다. 노 대통령은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임 정부의 대북정책인 ‘햇볕정책’ 혹은 ‘포용정책’을 신정부는 ‘평화번영정책’으로 전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전임 정부가 대북정책에서 급하게 성과를 보려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상적인 것만은 아니었다고 지적한 뒤,(신정부는) 원칙을 중시하고 투명하게 하면서 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한발한발 착실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노 대통령의 발언은 전임 김대중 정부가 추진해왔던 대북 햇볕정책의 성과에 대한 성찰을 토대로 대북 정책의 방식과 속도를 일정 부분 조절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인민일보는 자사의 왕천(王晨) 사장이 3일 청와대로 노 대통령을 예방하고 자사 기자들이 노 대통령과 인터뷰를 했다고 소개했다. oilman@
  • 노사모델 선진국 수준으로 바뀐다

    우리나라의 노사모델이 선진국 수준으로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노사정위원회는 오는 14∼15일 청와대에 ‘참여정부의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보고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노사정위는 ▲노조의 경영참가 가능성 및 확대여부 ▲노사분쟁조정 체계 재정립 ▲노동계를 바라보는 국민의 의식변화 유도 ▲노사관계 전문가 양성 등의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의 노사관계가 상당부분 ‘글로벌 스탠더드화’할 전망이다. 노사정위는 우선 불법파업을 막기 위해 불법파업의 범위를 축소하고 합법파업을 확대키로 했다.이에 따라 직권중재와 쟁의 대상을 폭넓게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현재 재계에서 강력히 반대하고 있지만 노조를 경영에 일부 참여시켜 노사관계를 대립과 적대관계가 아닌 상호 협력체제로 전환해나가는 방안도 제시된다.노조를 경영에 직접 관여하게끔 하기보다는 노사협의회를 확대,기업의 경영정보 제공의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당해고에 대한 처벌을 현재의 형사 문제에서 선진국 형태인 민사 문제로 전환하는방안도 논의된다.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정리해고 사전예고기간도 현재의 60일에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노사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동교육원에 교육과정을 신설,조정 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최근 2년여 동안 지지부진했던 퇴직연금제 등 노동관련 대책마련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해 노동관련 법안 입법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한편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노사모델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노동의 유연성을 강조하는 영미식 노사관계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5월 미국 방문시 “유럽식 노사관계는 이미 (실패로) 결론이 나서 영미식으로 가야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푀에게 우승컵 바치려했는데…”/ 카메룬, 앙리 골든골에 ‘눈물’ 프랑스 컨페드컵 2연패 달성

    비탄에 잠긴 ‘불굴의 사자’ 카메룬이 ‘레 블뢰’ 프랑스 저격수 티에리 앙리의 오른발슛 한 방에 끝내 주저앉았다. 2003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결승전이 열린 30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경기장은 준결승전(27일)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져 끝내 숨진 카메룬의 미드필더 마르크 비비앵 푀(28)를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스탠드에는 ‘불굴의 사자 마르크,우리는 너를 사랑한다.’ 등이 쓰여진 현수막이 물결쳤다. 결승전에 앞서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의 공식 식전행사 대신 푀에 대한 추모 의식이 거행됐다.두팀 주장인 리고베르 송(카메룬)과 마르셀 드사이(프랑스)는 함께 푀의 대형 영정을 들고 입장했고,손을 맞잡은 두팀 선수들이 뒤를 따랐다.선수들은 국가가 연주되기 전 센터서클에서 어깨동무를 한 채 묵념을 올렸다.스탠드를 가득 메운 5만 2000여명의 관중들도 함께 푀의 넋을 기렸다. 그러나 승부는 가려야 했다.카메룬은 동료의 죽음을 달래려는 듯 투혼을 발휘했다.빈프리트 셰퍼 감독과 코칭스태프,그리고 교체 선수들은 푀의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벤치에 앉아 필사적으로 뛰어 다니는 선수들을 응원했지만 앙리의 연장 골든골에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전·후반 90분은 두팀이 한차례씩 잡은 결정적 찬스를 놓쳐 득점없이 끝났다.중원의 지휘자 로베르 피레스가 선발에서 빠진 프랑스는 전반 18분 앙리의 왼발슛과 4분 뒤 지브릴 시세의 헤딩슛으로 카메룬의 문전을 위협했다. 카메룬은 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고 파상공세를 폈지만 연장 초반 프랑스의 전광석화 같은 역습에 땅을 쳤다.피레스를 교체 투입해 전열을 가다듬은 프랑스는 연장 7분 릴리앙 튀랑이 카메룬 진영 오른쪽에서 순식간에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고,총알같이 문전으로 돌진한 앙리가 오른발 터치슛으로 왼쪽 골 네트를 갈라 97분간의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불꽃 투혼을 발휘한 카메룬 선수들은 끝내 숨진 동료의 한을 풀지 못했고 골든골을 뽑아낸 앙리는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4골)에 올라 골든볼과 골든슈를 동시에 품에 안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진로 3자매각 결정 안해” 이원 법정관리인

    법정관리에 들어간 (주)진로의 이원(李元·사진) 관리인은 24일 진로의 제3자 매각 가능성에 대해 “아직 정리계획안을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체 회생으로 갈 지,제3자 매각으로 방향을 잡을 지,기본 방향조차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리인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취임소감서에서 “회사정리절차가 개시된 이상 3자 매각은 법원의 관리 아래 정리계획안에 포함되어 채권단의 동의를 받아야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는 8월27일까지 관계인 집회 및 정리채권조사를 해 채권을 확정한 뒤 법원에 정리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소주시장 점유율을 지난해의 53.6%에서 올해에는 55%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향후 구조조정이나 고용문제 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경영정상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승호기자 osh@
  • “조흥銀파업 묵과못해”경찰청장 엄정처벌 시사

    최기문 경찰청장은 23일 조흥은행 파업 등 사태에 대해 “조흥은행 파업도,농민시위도 끝났다고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허흥진 전국금융산업노조 조흥은행 지부장 등 노조 간부 6명이 기자회견을 통해 “23일 경찰에 자진출두,조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최청장은 “특히 지능적으로 전산실 직원을 철수시키고 ‘다운’ 직전까지 몰고 간 것은 폭력 행위는 아니지만 폭력보다 더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조흥은행 노조 관계자 6명은 ‘우선 경영정상화에 노력하고 조만간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경찰에 밝혔지만 이날은 출석하지 않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조흥銀 별도 법인보다 신한과 합병이 바람직” / 위성복 조흥銀 이사회 의장 단독인터뷰

    위성복 조흥은행 이사회 의장은 23일 “신한금융지주와 조흥은행 노조간 합의문을 보면 앞으로 2년뒤 반드시 합병을 하는 게 아니라 합병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돼 있다.”면서 “그러나 시너지효과나 구조조정을 고려할 때 지주회사내 별도법인보다는 은행간 합병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위 의장은 이날 대한매일과 단독으로 만나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은 기업문화와 역사 등에서 너무나 차이가 크다.”며 원만한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위 의장은 오는 8월쯤 조흥은행이 신한지주 자회사에 편입될 때까지 원만한 인수인계를 위해 의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이 독자생존하려고 했지만 결국 매각이 확정됐다. -공적자금 회수와 민영화는 저항할 수 없는 길이었던 것 같다.다만 수많은 길 중에서 가장 껄끄러운 신한지주로 매각이 추진돼 더욱 안타깝다. 2년뒤 조흥은행을 신한은행과 합병할 지 여부가 결정된다.어느 방향이 바람직한가. -신한지주와 조흥은행 노조 합의문에 ‘통합여부는 2년이 지난후 논의한다.’고 돼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계속 별도법인으로 갈 수도 있다는 말이다.하지만 서로에 득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별도법인보다는 합병이 바람직하다.시너지효과는 물론이고 중복점포나 잉여인력 정리 등 구조조정을 위해서도 그렇다.조흥의 높은 생산성 및 단합정신과 신한의 역동성,자산 건전성 등이 조화되지 않고 갈등구조로 가면 아주 잘못될 수 있다. 조흥은행 일괄매각에 강력히 반대했는데 -지난해 10월 정부가 갑자기 11월말까지 매각을 하겠다고 발표했다.그때까지 분할매각이나 블록세일을 추진했던 정부가 왜 조급해 했는지,생각하면 당혹스럽다.내 생각에는 DJ정부의 임기가 끝나가면서 금융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것을 알리기에 조흥은행이 가장 적합했다고 정부가 본 것 같다.조흥은행은 외환위기 당시 공적자금을 투여받은 은행 중 유일한 구조조정 성공사례였다.지난해 초 적기시정조치를 완료했고,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도 달성했다.1998년 공적자금을 받은 조흥·상업·한일·외환·평화·충북·강원 등 7개 은행 중 합병도 되지 않고 2차 공적자금도 받지 않은 곳은 우리뿐이었다.매각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정부의 조흥은행 독자생존론이 나온 것도 이때문이었다. 다른 은행들의 구조조정은 실패했다는 말인가. -남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주가를 공적자금 투입규모와 비교해 보라.어떤 은행은 현재 주당 3만∼4만원은 돼야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답이 나올 것이다. 조흥은행의 독자생존에 회의론이 적지 않았다. -우리나라 관료들은 국민·주택은행 합병처럼 은행 자체를 키우는 것을 대형화의 바이블로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현재 거대한 합병 국민은행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게 뭔가.정기예금 외에 다양한 서비스가 제대로 되고 있나. 의장이 매각에 너무 반대하고 나서 정부와 사이가 벌어져 사태가 불리하게 돌아갔다는 지적이 있다. -이사회 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부총리를 만나 합병을 재고해 달라고 말하거나 정치권에 부탁한 적은 있었다.어떤 사람은 내가 노조를 앞세워 매각반대의 바람을 잡았다고도 말한다.그러나 노조가 그런 데 좌지우지될 사람들인가.주로 홍석주 행장이 사람들을 만났다.특히 새 정부 들어선 뒤 청와대가 직접 개입한 이후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 끝으로 한말씀 한다면. -정부의 움직임을 보면서 신한지주가 도저히 (인수를)못하겠다고 하기 전에는 절대로 막을 수 없다고 느꼈다.봉급반납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는데 안타까운 마음뿐이다.남의 몸 빌려 다시 태어나지만 조흥은행이라는 이름만큼은 살아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공자금 2차특감 오늘 시작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후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투입된 공적자금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2차 특별감사’가 23일 시작된다.특감에는 최근 매각과 관련해 노·정갈등을 빚었던 조흥은행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감사원은 이날부터 재정경제부 등 5개 공적자금 총괄기관과 조흥은행 등 11개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이 체결된 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적자금 지원·관리 실태’ 감사를 실시,자금 지원과 회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다고 22일 밝혔다. ●두번째 공적자금 특감 이번 특감은 지난 2001년 3월부터 7개월간 실시된 1차 공적자금 특별감사에 이어 두번째다. 대상기관은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 등 5개 총괄기관과 공적자금을 지원받고 예금보험공사와 MOU를 체결한 조흥은행과 우리금융지주회사,서울보증보험,한국투자신탁 등 11개 금융기관 등이다. 이들 외에 공적자금을 받은 금융기관은 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감사가 실시될 계획이다. 1차 특감에서는 금용기관임직원과 기업경영인 5000여명의 부실책임과 비위가 적발된데다,공적자금 부당지원 및 강제지원과 부실채권 매입,투자기관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등으로 10조원 규모의 공적자금이 부실운영된 것으로 지적됐었다. ●26조 5000억원 집중 점검 이번 특감 대상 공적자금은 지난 1997년 11월 IMF사태 이후 투입된 160조원 규모의 공적자금 가운데 첫 감사 이후인 2001년 4월부터 지난 3월 말까지 집행된 26조 5000억원에 달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은행 6조 4000억원,종금 5조 2000억원,투신·증권 2000억원,보험 8조 4000억원,저축은행 3조 2000억원,신협 3조 1000억원 등이다. 이번 특감의 주요 포인트도 1차 때와 비슷하다.출연·출자·예금대지급·부실채권 매입 등 공적자금 지원의 적정성 여부와 함께 출자 금융기관 매각,출자주식과 부실채권 매각 등 공적자금 회수의 적정성,손실분담 방안 등 공적자금 상환대책이 적정했는지를 조사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MOU 체결 등 공적자금 사후관리를 비롯,부실금융기관의 임직원과 부실기업주 등에 대한 부실책임 조사 및 손해배상 청구 등이 제대로 진행됐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노조간부6명 오늘 경찰출두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조흥은행 노동조합 간부 6명이 23일 경찰에 자진출두하기로 했다. 허흥진(41) 전국금융산업노조 조흥은행 지부장 등 노조간부 6명은 22일 파업을 끝낸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23일 경찰에 자진출두,조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됐고 노조측이 경영정상화에 협조하기로 약속한 점 등을 충분히 참작해 신병처리 문제를 검찰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中에 쏘나타 돌풍”노재만 현대車 총경리

    |순이(順義) 오일만특파원|‘쏘나타 돌풍을 주목하라.’베이징신바오(北京信報),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등 중국 언론들은 18일 중국에 진출한 쏘나타 2만대 생산을 대서특필했다.쏘나타 생산 6개월만에 2만대를 돌파한 것은 다국적 기업들이 난립하고 있는 중국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록이라는 것이다. 이런 중국언론의 각광 뒤에는 베이징현대기차유한공사(北京現代汽車有限公司) 노재만(盧載萬·55) 총경리(悤經理·사장)의 피나는 노력이 숨어있다. 지난해 8월 부임한 그는 베이징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순이(順義) 공장을 초현대식으로 바꿔놓은 주역이다. 노 총경리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나 다름없지만 혼다나 닛산,폴크스바겐,GM 등 세계 최고의 회사들과의 싸움에서 쏘나타의 승산은 높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연말 1호차 생산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5만대,내년 10만대에 이어 2005년 30만대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야심찬 목표다.올 연말까지 중국전역에 100개 대리점 설치가 목표다.일부지역 경쟁률은 80대1이넘을 정도다. 베이징 현대차는 베이징 자동차와 50대 50으로 투자한 합자회사다.때문에 처음부터 문화 차이에서 오는 갈등도 많았다고 한다.‘만만디’에 길들여진 중국 직원들을 상대로 한국적 경영정신을 불어넣는 일이 급선무였다.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연수를 실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간부·직원이 따로 식사하던 관행을 과감히 없앤 것도 반응이 좋다.권일주(權一週) 차장은 “중국 간부들이 처음에는 꺼려했지만 결국 노총경리가 밀어붙여 관철시켰다.”고 귀띔했다. 현재 쏘나타는 동급(2000∼2500㏄)시장에서 점유율 9.5%다.중국 진출 10년이 넘은 폴크스바겐의 파사트·산타나,닛산의 블루버드 등을 이미 따라잡았다. 쏘나타 돌풍은 2002년 월드컵 공식 승용차로 굳힌 이미지를 바탕으로 ‘최신 모델’이란 승부수가 주효했기 때문이다.노 총경리는 마이카 붐 때문에 엄청난 속도로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중소형급 모델로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oilman@
  • SK ‘악몽의 3개월’ 종지부

    ‘악몽의 세월은 끝이 나는가.’ 15일 밤 늦게 SK㈜ 이사회가 SK글로벌에 대한 출자전환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을 접한 SK그룹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SK그룹은 지난 3월 채권단의 SK글로벌 공동관리 착수 이후 본격적인 SK글로벌 살리기에 나섰다.지난 4월에는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를 발족하고 각 계열사 채권의 출자전환이나 추가 출자,탕감 등을 모두 포함한 자구안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SK글로벌 실사 결과 4조 3000억원 규모의 자본 잠식과 추가 분식회계가 밝혀지면서 회생에 어두운 그림자를 내비쳤다.특히 채권단은 SK㈜의 SK글로벌 매출채권(1조 5000억원)을 모두 출자전환해 줄 것을 요구,SK그룹과 밀고 당기는 공방전을 본격화했다. 게다가 소버린자산운용이 SK㈜의 최대 주주로 등장하면서 SK글로벌 사태는 ‘삼각 관계’로 번졌다.소버린은 최대 주주로서 SK㈜의 SK글로벌 지원은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이에 따라 SK그룹은 주주 이익과 SK글로벌 지원이라는 ‘줄타기’속에서 해법 찾기에 골몰했다. 반면 채권단은 SK그룹의 소극적인 태도에 맞서 SK글로벌 청산이라는 배수진을 치며 SK측에 강도 높은 자구안을 요구했다.결국 지난달 말 SK측과 채권단은 SK㈜의 매출채권 출자전환 규모를 8500억원으로 하는 SK글로벌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그런데 양측 합의 이후 문제는 더욱 꼬여나갔다.시민단체와 SK㈜노조,소버린,소액주주들이 들고일어선 것이다.이들은 SK㈜의 SK글로벌 지원을 반대하며 법적 대응을 천명했다.특히 출자전환을 승인하는 SK㈜ 이사회를 겨냥,사외이사들을 고발하겠다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그러나 SK㈜ 이사회는 경제전반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의 출자전환 등 지원안을 가결함으로써 3개월간의 진통에 일단 종지부를 찍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채권단 “현명한 결정”/ 18일쯤 양해각서 체결 전망

    SK㈜ 이사회가 15일 SK글로벌에 대한 출자전환 등 지원안을 승인하자 채권단 관계자는 “SK㈜ 이사회가 현명한 결정을 해 주었다.”고 환영했다. 주채권은행인 김승유 하나은행장 등 채권단 고위관계자들은 휴일인 이날,거의 출근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SK㈜ 이사회에서 지원안이 부결됐을 경우,SK글로벌 처리는 청산형 법정관리 외에 아무런 방법이 없었으며 이에 따라 행장들도 나오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SK글로벌 처리의 무게추는 17일 열릴 채권단협의회로 옮겨가게 됐다.채권단은 이날 SK㈜가 SK글로벌 지원안을 가결한 것과 마찬가지로,채권단의 방침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주된 내용은 ▲2007년 말까지 상환청구를 유예시키는 금융조건 조정안 ▲최대 2조 915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및 최대 2조 8000억원의 캐시바이아웃(채권 현금매입)안 등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의결정족수(총 채권의 75%)를 채우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서 “17일 가결 뒤 이르면 18일쯤 SK측과 경영정상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국내 채무재조정을 한 뒤 앞으로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이란 또 다른 고비를 넘어야 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회생 택한 SK 책무 무겁다

    SK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SK㈜가 어제 이사회를 열고 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며칠 전 법원이 분식회계와 비상장주식의 맞교환 혐의에 대해 최태원 회장 등에 대한 유죄판결을 내려 채권단과 합의한 출자전환 여부에 안팎의 이목이 쏠린 터였다.그러나 주주이익에 반한다며 강력히 반대한 대주주 소버린자산운용과 시민단체,노조측이 법정소송을 예고하고 있어 정상화 과정에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SK그룹은 이를 계기로 투명한 경영체제와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법원의 판결대로 SK측이 시장경제를 훼손하고,부도덕한 오너의 책임을 따지자면 SK글로벌은 청산처리를 하는 게 마땅하다.그런 만큼 SK㈜ 이사회가 배임죄에 대한 고발까지 감수하며 출자전환 결정을 내린 뜻을 깊이 새겨야 한다.이번 결정은 국내 3위 그룹의 국민경제를 위한 역할과 공중분해로 인한 충격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임을 인식해야 한다.채권단이 이전에 최 회장에 대한 경영권을 유지해 준 것도 같은 맥락이다.따라서 SK측은 채권단과의 후속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한 뒤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서 경영정상화에 진력해야 할 것이다.그것이 주주들과 시장참여자들의 기대에도 부응하는 것이다. SK사태는 재벌개혁이 왜 필요한지 극명히 보여줬다.대우사태에 이어 분식회계가 기업 및 국가의 신인도를 얼마나 추락시키는지,재벌의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와 비상장주식을 통한 상속증여 행태가 어떠한지 여실히 드러냈다.기업의 투명성과 지배구조개선이 경쟁력 제고의 필수조건인 것이다.
  • SK 최회장 실형선고 ‘부자의 책임’ 명문화 / 떠는 재계

    법원이 13일 최태원 SK㈜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SK 및 재계에 적지않은 충격을 몰고온 것은 물론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SK의 향방은? SK의 지배권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최 회장이 비록 채권단에 자신이 보유한 그룹 지분을 모두 담보로 제공한 상태지만 여전히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SK C&C 지분 44.5%를 통해 그룹을 지배하는 SK의 실질적 오너이기 때문이다.SK글로벌이 제대로 살아나기만 하면 2007년쯤 채권단으로부터 SK C&C 지분도 돌려받을 수 있다. 계열사들의 독립경영체제는 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미 100일 이상을 최 회장이 없는 상태에서 각 계열사 전문경영인들이 운영해 왔기 때문에 최 회장이 출감하기 전까지 지금과 같은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SK글로벌 처리가 왜곡될 가능성은 조금 더 커졌다.이와 관련,오는 15일로 예정된 SK㈜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5명이 SK글로벌에 대한 8500억원 출자전환 여부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소버린자산운용 등 외국계 주주들과 소액주주,시민·사회단체,노조 등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다.또 외국계 주주인 헤르메스자산운용이 제기한 이사 3명(최태원·손길승 회장,김창근 사장)의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14일중 법원이 받아들이는 등 SK쪽에 불리한 상황이 계속되면 안건 자체가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렇게 되면 SK글로벌은 청산 절차를 밟게 되고,그룹은 해체 수순에 들어가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SK글로벌 대표이사 회장이기도 한 손 회장은 수감 중인 최 회장과 함께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SK와 채권단측은 현재 마련 중인 SK글로벌 처리 방안 및 향후 경영정상화 계획이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SK㈜ 이사회의 출자전환 결의 등 SK글로벌 처리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반응 SK와 비슷한 사례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일부 대기업들은 이번 판결이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한 관계자는 “검찰과법원이 모두 작심하고 이번 사건을 처리한 것 같다.”면서 “이런 기조가 계속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재계는 특히 재판부가 판결문에서 ‘부(富)는 이를 소유한 사람에게 자유와 권한을 부여하는 만큼 엄정한 책임을 요구한다.’면서 ‘부자의 책임’을 명문화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대기업 오너에 대한 사회적 잣대의 실체를 읽을 수 있다.”면서 “이제 오너들도 발상의 전환을 해야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홍환 김유영기자 stinger@
  • [대한포럼] 6·15와 특검의 이중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즐겨 쓰는 말 가운데 하나가 한(恨)이다.애절한 서편제와 남도가락의 본고장인 전남이 고향이어서인지,아니면 죽을 고비와 투옥,망명으로 점철된 그의 정치역정 때문인지 알 수는 없으나 한과 함께 신명이라는 말을 좋아하는 것만은 분명하다.그제 정대철 민주당 대표가 동교동 사저를 방문했을 때도,그는 춘향과 심청의 한을 예로 들면서 ‘한이란 복수가 아니라 소원이 달성될 때 풀리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제 각각의 해석을 내놓고 있다는데,신당과 당대표 경선을 둘러싼 저간의 사정이 그만큼 복잡하다는 얘기일 터다.그에게 남아있는 지역과 이념층의 영향력을 어떻게든 활용해보려는 정치적 덧셈법에서 파생된 것이다.그러나 여기에서 관심은 대북송금 의혹 특검을 바라보는 김 전 대통령의 속내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점이다.단언할 수 없지만,아마 십중팔구 특검에 합의한 정치권에 대한 섭섭함의 표시일 게다. 사실 김 전 대통령과 그가 이끈 국민의 정부에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은 ‘성공한’역사이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6개항 중에서 적어도 남북교류·협력과 이산가족 상봉 등 2∼3개항은 실현되었거나 진행중인 ‘절반은 성공한’ 역사인 것이다.의혹이 있다고 해서 YS의 문민정부 때 단죄했던 전례가 있는 ‘성공한 쿠데타’는 아니다. 이럴진대,그의 눈에는 특검이 대선기간 중 송금 의혹을 딱 잡아떼지만 않았어도,선거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한나라당과,선거기간 내내 속시원하게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걸림돌만 됐다고 떨떠름해 하는 민주당 신주류간의 ‘정치적 이해일치’로 비쳐지고 있는 것은 아닐는지 모르겠다.관련자들이 사법처리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해 가슴아픈 심정이라고 토로한 데서 이러한 심기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DJ의 햇볕정책을 평화·번영정책으로 계승 발전하겠다고 했으나,시각은 약간 다르다.무엇보다 2000년 6월 평양 순안공항에서부터 펼쳐진 그 감동의 현장에 같이 있지 않았다.DJ에게는 30년 정치역정에서 가장 벅찬 감격의 승부처였지만,참여정부로서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현장이긴 하지만,동시에 국민의혹을 해소해야 할 법망(法網) 속 질서문제인 것이다.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가치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도 특검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특검수사는 150돈쭝 순금 학(鶴)이 김 국방위원장에게 선물로 전달되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는 등 어지럽게 진행되고 있다.또 몸통으로 지목을 받고있는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기한만료 하루전인 16일 소환하는 것을 보면 한차례 기한 연장은 불가피한 것으로 짐작된다. 시각차는 늘 갈등을 불러오기 마련이다.초반 특검법 협상과정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논의될 만큼 특검은 정치적 이슈였고,‘수사에 관여말라.’고 말로는 떠들고 있으나,이제 어느 누구도 정치적 판단에서 자유롭지 못한 형국이 되어버렸다.신당·총선과 같은 정치적 이해관계와 얽혀 여파가 계속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고 보면 정권은 어딘가 모르게 늘 닮은 구석이 있다.1998년 국민의 정부 출범초 역시,환란책임을 규명한다는 이유로 경제청문회가 열리는 등 온 나라가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검찰이 정책관련자들을 단죄했지만,결국 모두 풀려났다.국민의 정부에 되레 정치적 멍에만 지워준 꼴이 됐다.대북송금 특검도 한국정치의 또 하나의 업보가 될 것인지,아니면 교훈이 될 것인지 지금 기로에 서 있다.민심과 역사사이의 대화가 필요하다. 양 승 현 논설위원 yangbak@
  • NGO / “日 유사법 폐기 국제방안 강구”박순성 참여연대 ‘평화센터’소장

    “일본이 유사법(有事法)을 통과시킨 것은 ‘제국주의 시대의 보통국가’로 되돌아 가는 길을 열어놓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박순성(朴淳成·46·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소장은 유사법제 통과 등 갈수록 커지고 있는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박 소장은 “무력공격과 관련한 애매한 상황설정으로 법 적용의 조건과 대상이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것이 문제”라며 “최근 일본 내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 공격론이 일고 있다는 점에서 법이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유사법제가 군대를 두거나 전쟁을 거부하는 일본 헌법의 기본 정신과도 어긋난다고 지적하면서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한 국제단체와 연대를 공고히 해나가는 것을 비롯,유사법제의 폐기를 위한 여러가지 국제적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한미군 제2사단의 한강이남 재배치 및 미국의 대북관련 정책과 관련,“북한 핵문제로 북·미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주한미군 재배치가 논의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적절히 고려,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소장은 한·미동맹 개선과 관계 재정립 등의 과정에서 친미 및 반미 논쟁이 일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논쟁이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방법으로 이뤄짐으로써,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전망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참여정부가 국방·외교·통일분야에서 평화번영정책의 철학과 정책기조를 잃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
  • 정상화 방안 이번주가 고비 / 채권단 오늘·SK 내일 본격 논의

    SK글로벌의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이번주 또 한차례 고비를 겪을 전망이다.채권단은 9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SK글로벌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SK㈜도 10일 이사회를 열고 출자전환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하지만 최대주주인 소버린은 “과거 대출 실책에 대해 채권단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출자전환에 반대하고 나섰다. 8일 채권단 관계자는 “9일의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이어 10일이나 11일쯤 전체 채권단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운영위에서는 ▲캐시바이아웃(채권현금 매입) 신청비율에 따른 채권단의 출자전환 규모 ▲대출금에 대한 이자감면과 만기연장 ▲대주주·소액주주들의 감자비율 등을 논의한다.바이아웃을 신청하는 기관들의 채권회수율과 금융기관별 부채탕감 규모 등을 놓고 채권단이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SK㈜는 이번주 이사회를 열고 출자전환안을 승인할 예정이지만 사외이사들이 주주들의 압력을 받아 사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SK㈜ 관계자는 “증권거래법상 사외이사가 사임한 이후주총이 열리기 전까지의 공백기간에 이사회의 의결이 필요한 긴급 사안이 발생할 경우에 한해 남아있는 이사만으로 의결할 수 있다.”며 채권단과 합의한 출자전환안을 고수할 방침을 시사했다. 김유영기자
  • 박승총재 “올 4%이상 성장 가능”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예정됐던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추진되면 올해 4% 이상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8차 동아시아·대양주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에서 한국 경제 및 소비자금융 현황에 대해 발표하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약 4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돼 집행되면 어려운 대내외 성장환경에도 불구하고 4% 이상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는 국제유가와 원화 환율의 안정 등에 힘입어 연간 목표인 3% 수준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경상수지도 균형 또는 소규모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라크전쟁의 조기 종결로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와 경상수지 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총재는 최근의 금융시장과 관련, “정부가 신용카드사 등 부실우려가 있는 금융기관에 대해 대규모 증자,부실채권 정리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적극 유도하는 등의 노력으로 일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던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덧붙였다. 회의에는 11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했다. 김유영기자
  • [대한포럼] 盧정부의 덫

    노무현 정권이 출범 100일을 넘기면서 여러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간추리면 참여정부의 지향점은 좋은데 국정운영이 아마추어리즘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1987년 이래 대통령 선거권을 행사한 4번 가운데 3번을 찍은 후보가 당선된 경험을 갖고 있다.그러나 대통령의 임기 1년안에 지지를 내심 철회하고,임기말 1년전부터는 어김없이 후회했다.다시는 이런 후회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한다. 노무현 정부가 조심해야 할 ‘덫’은 어디에 있을까.인적파워 그룹에 대한 국민의 찬반 향배에서 찾고 싶다.한국 사회에는 국민의식과 생활양태를 좌우하는 ‘3개 파워그룹’이 있다.바로 미국의 존재와 재벌,언론이다.참여정부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들은 분명 압력집단들이다.반면 노 정부의 지지그룹에는 시민단체와 노동조합,노사모 등과 같은 노무현지지 핵심그룹이 있다.그러나 최근 들어 이들 지지그룹의 밀어붙이기식 행보가 오히려 노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노정권은 애초 미국,재벌,언론의 견제에 맞서 시민단체,노동조합,핵심그룹의 패기라는반(反)-정(正)구도로 출발했다.그것은 당선이후 본격화된 우리사회의 이분법적 편가르기가 현재화된 데서도 잘 알 수 있다.보수·안정과 진보·개혁,기득권층과 서민·빈곤층,5060과 3040세대,중앙집권과 분권화 등으로 나뉜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그 틈새로 파고 든 적과 동지 구분,부익부 빈익빈,세대교체,지역주의의 재발이 오늘의 혼란과 분열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노정권은 이제 냉정하게 주변에 놓인 덫을 살펴봐야 한다.공교롭게도 ‘압력·견제’세력은 지지세력으로,지지세력은 견제·비판세력으로 자리바꿈하고 있는 느낌이다.미국에 대한 인식과 태도는 한·미간 동맹관계와 북핵의 평화적 해결이란 지상명제에 밀려 현실적 힘의 논리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그것을 굴욕외교니,현실안주니 하고 폄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다만 호랑이의 발톱은 숨기되 뽑히지는 말아야 한다.그래야 평화번영정책 추진에 있어 우리의 의사를 당당히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재벌정책은 경기불황 탓에 개혁드라이브에서 실용적 노선으로 유연성을보이게 됐다.북핵위기와 사스 여파,극심한 경기침체로 집단소송제·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등의 서슬퍼런 칼날이 무뎌졌다.재계와는 한·미 정상회담시 수행과 삼계탕 오찬,재벌의 투자확대 등으로 불신의 간극이 좁혀져 경제회생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경제가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자리잡기까지 그동안 값비싼 비용을 치렀다. 언론과의 지루했던 전면전은 국지전으로 축소되고 있는 형국이다.대통령의 방송·신문 인식과 메이저·마이너간 시장재편,취재시스템 개편 등의 언론정책은 한계가 드러났다.경제뿐 아니라 언론에서도 ‘한국형’ 시장논리는 이미 뿌리가 깊기 때문이다.정부는 공정경쟁을 위한 시스템과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언론도 그릇된 관행을 깨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야 할 때다. 이처럼 우리사회의 ‘3개 파워그룹’은 여러 정권을 거치며 생존비법과 정권을 다루는 노하우가 노련한 프로들이다.시민단체 등이 아마추어리즘을 넘어서려면 전략적인 사고와 대처방식을 필요로 한다.두산중공업과 철도·화물연대 파업,이라크 파병,NEIS파동,새만금 등에서 보여준 행동양식은 그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집단이기로 비판받는 점을 겸허히 되새겨야 한다.전통적 지지그룹을 다독여야 할 집권층은 엇갈린 말과 정책으로 혼란을 부추긴 측면도 반성해야 한다. 덫은 빠져나오려 몸부림칠수록 더욱 옥죄며,천천히 힘을 빼 올무를 푸는 게 상책이다.‘대통령도 해 먹을 만’하려면 법치와 시스템 정착을 통해 차분히 국정을 풀어가는 게 지름길이다.합(合)으로 가려면 정-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박 선 화 논설위원 pshnoq@
  • 관광공사 선정 ‘6월에 가볼만한 곳’

    6월은 본격적 더위와 함께 연두색 나뭇잎이 진초록으로 바뀌는 계절.성급한 이들은 벌써 계곡이나 바다로 물놀이에 나선다.이 달은 또 현충일(6일)과 6·25가 끼어 있는 ‘호국의 달’로 아픈 역사의 현장도 나들이를 겸해 한 번쯤 찾아볼 만하다.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6월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섬강 일대(강원 횡성) 서울에서 2시간만 가면 산과 계곡,호수와 자연휴양림이 어우러진 횡성의 섬강 일대에 닿는다.횡성이란 지명도 섬강이 동에서 서로 가로지른다는 의미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횡성 나들이는 섬강을 따라 4번 군도를 달리는 드라이브로 시작한다.한쪽에 섬강이,다른 한쪽엔 논밭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길 양편으로 산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그만이다.드라이브 코스가 끝날 무렵 횡성댐이 나온다.댐 주변엔 물홍보관과 함께 수림공원이 조성돼 있다. 횡성호 주변을 드라이브한 뒤엔 등산이나 계곡 트레킹을 하면 된다.추동리 병지방계곡이 좋다.어답산 서북부 준평야지대에 형성된 이 계곡은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숲이 시원하다. 등산을 하고 싶으면 어답산(789m)에 오르면 된다.신라 박혁거세가 태기산의 태기왕을 뒤쫓다가 이 산에 들렀다고 해 붙여진 이름.어답산 정상에 서면 그림처럼 펼쳐진 횡성호와 삼거리 저수지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온다.중앙고속도로 횡성IC에서 빠져 횡성읍내를 지나면 4번 군도를 탈 수 있다.횡성군청 관광경제과(033-340-2544). ●농가에서의 하룻밤(충남 청양) 청양은 고추와 칠갑산으로 유명한 곳.시골 인심이 후한 이곳에는 천년 고찰을 자랑하는 장곡사와 정혜사,최익현의 영정을 모신 모덕사가 있다. 장곡사는 칠갑산(561m)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천년 고찰.통일신라시대 보조선사가 창건한 사찰로 철조약사여래좌상(국보 58호),괘불(국보 300호) 등 문화재와,다른 사찰에선 보기 힘든 2개의 대웅전,즉 상·하 대웅전을 갖고 있다.장곡사를 둘러보고 나면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하거나 휴양림에서 쉬어가면 된다. 칠갑산 주변으로 개곡리 마을,까치네 마을 등 산간마을이 정겹게 자리잡고 있다.이곳에선 민박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냇가에서멱도 감고,다슬기와 송사리도 잡으며 동심을 느껴볼 수 있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남공주IC에서 빠져 36번 국도를 타고 정산을 거쳐 청양으로 가는 코스가 빠르다.문의 청양군 문화관광과(041-940-2224). ●다부동 전적지(경북 칠곡) 다부동은 한국전쟁 때 ‘철의 삼각지’와 함께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북한군 2만 4000여명,국군 1만여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한다.이곳엔 독특한 탱크 모양의 다부동 전적비와 기념관,시인 조지훈이 1950년 8월의 치열한 공방전을 끝낸 후 참상의 현장을 찾아 지었다는 ‘다부원에서’ 시비가 있다. 또 유학산 전투지역 탐방로,왜관지구 전적비,밀려오는 적군을 막기 위해 끊겼던 비운의 ‘호국의 다리’ 등이 스러져간 호국 영령의 뜻을 기리고 어린 자녀들에겐 의미 있는 체험학습의 현장이 될 만하다. 여유가 있다면 도개온천과 가산산성,기성동 3층 석탑,파계사·동화사가 있는 팔공산도립공원도 들러볼 만하다.다부동 전적지는 중앙고속도로 다부IC를 빠져 나오자마자 나오며,경부고속도로 왜관IC에선 20분쯤 걸린다.칠곡군청 문화공보과(054-979-6061). 임창용기자 sdargon@
  • 北核계획 포기 촉구 / G8 정상회담 어제 폐막 대량살상무기 반대 성명

    |에비앙 연합| 이라크 전쟁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열린 G8(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이 세계경제 성장촉진,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개발도상국 및 아프리카 지원 등을 다짐하고 3일 폐막됐다. G8 정상들은 지난 1일부터 3일 동안 프랑스 에비앙에서 연례회담을 열고 “이라크전의 갈등을 뒤로 하고 앞으로 나가자.”며 세계경제 성장촉진,시장경제 책임강화,기업투명성 개선,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개발도상국 및 빈국 지원 등에 대한 성명을 채택했다. G8 정상 성명은 북한과 이란을 대량살상무기 확산 우려 국가로 지목하고,특히 “우라늄 농축이나 플루토늄 생산 계획,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협정 위반은 비확산체제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명백한 국제의무 위반”이라며 북한에 모든 핵무기계획 해체를 촉구했다. 성명은 이어 “대량살상무기 및 운반수단의 확산은 우리 모두에게 점증하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대테러 행동그룹’을 결성키로 했다. G8은 특히 WMD 확산금지에 대한 성명에서 IAEA 체제,화학무기금지기구,수출통제,외교적 노력 등 기존의 제도와 조치를 활용하는 외에 ‘다른 조치’도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G8 성명은 명시적으로는 북한에 대해 핵개발계획 해체만 촉구했을 뿐 무력사용위협을 가하지 않았으나,이같은 문안으로 인해 북한이 핵개발을 강행하면 G8 국가들이 보다 강경한 별도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편 G8은 이날 한국정부의 대북 평화번영정책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G8 정상들은 그러나 교착상태에 빠진 자유무역협상 타개책,유럽과 일본으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는 달러가치의 급격한 하락 등에 대해서는 공동 입장을 끌어내지 못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강한 달러 정책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으나 인위적인 달러 부양책은 펴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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