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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故박광정, 마지막 가는길…

    [NOW포토] 故박광정, 마지막 가는길…

    故 박광정의 영정사진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빈소를 나서고 있다. 서울신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故 박광정의 마지막 모습

    [NOW포토] 故 박광정의 마지막 모습

    故 박광정의 영정사진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빈소를 나서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임하룡 “故 박광정, 차마 가는길 볼 수 없구나”

    [NOW포토] 임하룡 “故 박광정, 차마 가는길 볼 수 없구나”

    임하룡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나서고 있는 故 박광정의 영정사진을 차마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 서울신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故 박광정 영정사진, 미소만 남긴채…

    [NOW포토] 故 박광정 영정사진, 미소만 남긴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 오던 배우 겸 연극연출가 박광정(46)이 15일 오후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MBC 드라마 ‘뉴하트’가 끝난 지난 3월 잦은 두통을 호소해 찾았던 병원에서 폐암 선고를 받고 남몰래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폐암진단 후에도 자신이 연출을 맡고 있는 연극 ‘서울노트’의 연출자로 꾸준히 활동을 해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故박광정은 증세가 악화되면서 결국 숨을 거뒀다. 현재 고인의 시신은 서울대학교 병원 영안실 제 1호실에 안치됐으며 발인은 17일이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농협 이어 수협도 개혁 칼 댄다

    정부가 농협에 이어 수협에도 개혁의 칼날을 들이댄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12일 “이르면 다음주에 수산업계,학계 전문가,수협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수협개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민간위원장을 위촉,종합적인 개혁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9일 가동된 농협개혁위원회와 같은 형태다. 위원회는 농협과 마찬가지로 수협중앙회의 지배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수협중앙회장은 94개 조합장들이 직접 선거로 뽑는 상임직으로 ▲지도 ▲경제 ▲신용 등 3개 부문 중 상호금융과 공제사업 등이 포함된 지도 부문을 직접 관장하고 있다.지도·경제 대표에 대한 해임안을 낼 수 있고 조합에 대한 감사권도 갖고 있다. 정부는 지도·경제 부문의 경영혁신을 위해 중앙회장 권한의 축소와 사업 부문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이미 지도·경제 부문을 통합해 한 명의 대표에게 전담시키고 중앙회장은 비상임 명예직으로 대외 활동을 맡기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정부는 이에 더해 중앙회장의 조합 감사권과 대표 해임안 제출권 등도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일선 수협에 대한 대대적 경영평가와 부실조합의 통폐합,중앙회 인력 및 조직 구조조정,수협 컨설팅 전문 기구 설립 등도 논의키로 했다. 정부는 2001년 수협중앙회에 1조 1581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이와 별도로 수협구조개선법에 따라 2003년부터 올해까지 47개 일선 조합에 경영정상화 자금으로 약 2500억원을 쏟아 부었다.농식품부 한 해 예산 중 정책자금 지원 등 명목으로 수협에 배정되는 돈만 평균 약 2000억원에 이른다. 막대한 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수협의 건전성은 좀체 나아지지 않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94개 수협 중 32곳이 출자금을 완전히 까먹고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부분 자본잠식 조합도 17개나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YTN 재승인 심사 보류

    방송통신위원회가 11일 보도채널사업자인 YTN의 재승인 심사를 보류했다.반면 매일경제TV(mbn)와 GS홈쇼핑,CJ홈쇼핑 채널은 재승인을 의결했다. YTN 노조는 “구본홍 사장을 구하기 위한 방통위의 압박”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방통위 심사위원회는 YTN이 “구본홍 사장 선임에 따른 노사간 갈등으로 방송사고가 잇따라 일어나는 등 편성의 자유와 독립,보도의 공정성 확보에 의문이 제기되고 객관적 보도를 방해없이 시청할 국민의 권리가 침해될 우려 또한 불식되지 않고 있다.”고 재승인을 보류한 배경을 설명했다. 심사위는 또 “YTN은 대표이사의 인사명령을 구성원이 따르지 않는 등 방송운영 주체로서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법원의 업무방해중지 가처분 결정 이후에도 경영정상화가 완전히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도 재승인 보류의 이유”라고 밝혔다.심사위는 다만 YTN이 이같은 보류 사유가 해소됐다고 소명하고 심사 재개를 요청한다면 재심사 기간인 내년 2월24일 이전 언제라도 심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YTN의 법적 승인 만료 시한은 내년 3월12일까지로 되어 있다. 한편 YTN 사측은 구본홍 사장 명의의 ‘방통위 결정에 대한 입장’에서 “이제는 노조가 무리한 투쟁을 접고 힘을 합쳐서 불투명한 요소들을 걷어내야 할 때”라면서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재심을 요청해 재승인을 얻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도넘은 ‘오럴해저드’

    도넘은 ‘오럴해저드’

    정부 고위직 인사들의 문제성 발언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많다. 따지고 들면 현 정권 초반기부터 최근까지 누적되어온 터라 시기는 새삼스럽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때문에 문제성 발언이 ‘현재 진행형’인 이유와 이로 인해 나타나는 심각한 후유증이 중요해진다. 고위직 인사들의 문제성 발언이 지속되는 이유를 10년 만의 정권교체에서 찾는 시각이 있다.지난 정권에 대한 과도한 차별화가 원인이라는 것이다.손혁재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9일 “과거 10년에 대한 지나친 반동 현상”이라고 지적했다.손 교수는 “그러다 보니 이명박 정권은 시장형 보수를 표방하면서도 과거 박정희·전두환 정권 시절의 공안연구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한두 사람도 아니라 중요부처 수장 대부분에게 해당되는 문제라는 점에선 지난 10년간 정권을 빼앗긴 보수층의 보편적 현상이라고 지적되기도 한다. 국정철학과 국정지표가 개념화돼 있지 않은데 근원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처음에 창조적 실용주의를 마치 국정철학처럼 썼지만 수시로 국정지표가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과잉 우경화’라는 점과 연결된다.집권 초 ‘잃어 버린 10년’ 논쟁이 대표적이다.성공회대 조희연 통합대학원장은 “지난 10년을 잃어 버렸다고 규정하고 무조건 부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지나친 우경화를 불러 왔다.”고 말했다.특히 문제성 발언은 남북·외교·안보와 경제 분야 등 신중함이 요구되는 부처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김종욱 동국대 북한학과 연구교수는 “민주정부 10년의 남북관계를 뒷받침했던 햇볕정책과 평화번영정책이라는 가이드라인을 배제하다 보니 내부 경쟁으로 치닫는 경향이 짙다.”고 분석했다.문제성 발언이 관계자들의 소신이라기보다 정부부처 시스템 내부의 관료적 충성경쟁 차원이라는 것이다. 이는 고스란히 후유증으로 이어진다.국민들이 정권 초반기부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제 각 부처 장관들 한마디에 경제·교육·부동산 시장이 흔들렸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민심 이반이 뒤따른다는 지적에 힘이 실린다.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1년차 지지도가 20%대라는 것이 이를 시사한다. 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는 “국민 전체는 고사하고 보수층조차도 통합하는 데 실패했다.”며 문제성 발언의 생채기를 짚었다.그러나 촛불 민심이 시사하듯 더 큰 문제는 국민 대다수의 정치의식과 여권의 인식이 점점 괴리된다는 점이다.손 교수는 “정권을 책임지는 사람들의 철학이 부재하다 보니 정부가 민심의 소재를 파악하기보다 듣고 싶은 얘기만 들으려 한다.”고 우려했다.조 교수는 “선거과정과 집권 이후는 달라야 하는데 현 정권 인사들은 선거과정의 뉴라이트적 언술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국민들을 정치에서 떼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운영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잦아지고 있다.조 교수는 “현 정부가 극우 반공주의적 보수를 탈피해 중도적 보수 정도라도 이념적 균형을 찾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박 대표는 “사회를 넓게 소통하고 포용하려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우리도 급하다” 전업종 SOS

    건설업에서 시작된 손 벌리기가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업계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아우성이다.대책을 놓고 정부와 업계의 체감온도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아산은 남북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획기적인 대책을 촉구하고,현대아산 및 협력업체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2일 통일부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건설 등에 10년간 1조 5000억원을 투자했다.그러나 금강산관광 중단에 이어 개성관광까지 중단돼 올해 말까지 현대아산 865억원,협력업체는 210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남북 관계 악화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개별 기업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것은 처음이다. 건설업계는 정부와 금융권의 대주단(貸主團·채권단) 운영에도 불구하고,정부가 신속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대주단 가입을 신청한 한 건설사는 제2금융권의 채권 회수로 오히려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다른 업종에서도 지원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어렵기는 마찬가지인데 건설업만 지원한다며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이날 청와대가 밝힌 유류세 인하 조치 등이 조속히 시행되기를 재차 요청했다.건설사 지원책에서 보듯 구호만 요란할 뿐 실질 지원이 지연될까 걱정돼서다.특히 업체들은 자동차 제조공정 중 생산차량에 직접 주입된 유류의 ‘교통에너지환경세’ 공제를 요청했다. 자동차 및 부품업계 유동성 지원을 위한 장기저리의 연구개발(R&D)·시설투자 자금지원과 ‘그린카’ 보급 확대를 위해 10년 동안 연간 2000억원 이상을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조선업계도 급하기는 마찬가지다.95개 중소형 조선사들이 소속된 한국조선공업협회는 “중소형 조선업체들의 줄도산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금융권에서 신규 대출 및 기존 대출 연장 등 특단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면서 “발주처인 선주로부터 받게 될 선수금에 대한 환급 보증서(RG)를 금융권이 적극 발급해 줘야 최근 잇따르는 선박 계약 취소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의 정부 정책자금 지원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은 내년 정책자금을 지난 달부터 미리 접수한 결과 약 2주 동안 662개 업체가 2739억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 중 시설자금의 비중이 올 1월에는 70% 정도였지만 이번 신청에서는 34%로 줄어들었다.시설투자보다는 우선 급한 운전자금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시적인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돕는 회생 특례자금에 대한 신청이 지난 1월과 비교해 7배 이상 늘어난 420억원을 기록했다. 김성곤 이영표 김효섭기자 sunggone@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C&중공업·C&우방 워크아웃 결정

    [휘청대는 실물경제] C&중공업·C&우방 워크아웃 결정

    C&중공업과 C&우방 등 C&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에 대한 채권단공동관리(워크아웃)가 결정됐다. C&우방 채권단은 3일 오후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의결권 비율 96%의 찬성으로 C&우방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날부터 3개월 간 채권 행사를 유예하고 외부전문기관에 자산,부채 실사와 기업회생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의뢰할 계획이다.채권단은 주채권은행인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열흘 내 실사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실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방안을 만들고 신규 자금 지원 여부 등을 결정한다. C&우방 임종호 자금담당 이사는 “워크아웃 개시 후 현재 진행 중인 분할 상환 등이 유예되고 이 자금이 사업장으로 돌아가게 되면 회사 회생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C&중공업 채권단도 이날 오전 의결권 비율 90%의 찬성으로 C&중공업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하고 내년 2월13일까지 채권행사를 유예하기로 했다.또 C&중공업이 요청한 긴급운영자금 150억원 지원 여부는 1주일 내로 서면을 통해 결정키로 했다. 채권단은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제2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경영정상화 방안과 C&중공업이 요청한 시설자금 1450억원,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8억 7500만달러 등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실사 기관 선정은 우리은행과 메리츠화재,수출보험공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2주일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는 21개의 C&중공업 채권금융기관 가운데 18개 기관이,38개의 C&우방 채권금융기관 중 36개 기관이 각각 참석했다.C&중공업에 대한 채권단의 채권액은 5503억원,C&우방에 대한 채권액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보증채무를 포함해 약 8800억원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무너지는 지방경제] “영세업자 부가세율 인하 필요”

    [무너지는 지방경제] “영세업자 부가세율 인하 필요”

    ■ 불황타개 전문가 제언 알토란 같은 종잣돈을 들고 직장을 나와 창업시장을 기웃거리거나,자영업을 하다가 장사가 안돼 업종변경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전 준비 없는 창업이나 업종변경은 십중팔구 실패하기 마련’이라며 철저한 사전준비를 당부한다.  김영문 계명대교수(경영정보학·한국소호진흥협회 공동회장)는 “아직도 많은 자영업자나 예비창업자들이 막연히 아이템 하나만 잘 찾으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홍보와 마케팅 실무를 사전에 충분히 익힌 뒤 창업이나 업종변경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특히 “얼마쯤의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반드시 창업이론과 실무지식 교육을 받아야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렁에 빠진 자영업자를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서둘러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최주락 제주 관광대 교수(외식조리계열)는 “창업자금 지원 확대,창업관련 교육기회 제공 등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특히 기존에 지원한 대출금의 상환을 연장해 주고 신규 창업자금 등은 지원자격 및 절차를 크게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교수는 “이미 시행 중인 ‘청년창업특례보증’제를 확대해 불황으로 일자리가 없는 20,30대에게 창업이나 업체운영을 위한 운전자금,사업장 임차자금,시설자금의 지원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식당 운영 등 기존 영세사업자를 위한 세제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음식업중앙회는 ‘부가세율 30% 인하’의 법제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임현철 광주여대 교수(외식컨설팅 경영학·영남외식연구소장)는 “소상공인을 위한 부가세율 인하를 비롯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제도개선 등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시론] 오바마 정부의 북핵 해법과 한계/ 유찬열 덕성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시론] 오바마 정부의 북핵 해법과 한계/ 유찬열 덕성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버락 오바마가 미국 제44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그의 북핵 해법과 미지의 결과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의 새로운 해법은 무엇이며,그로 인해 과연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을 받아들이고,우라늄 농축 및 기타 비밀 핵개발 파일럿 프로그램에 대한 투명성을 보장하며,기존 핵무기를 폐기하고,궁극적으로 모든 핵개발을 포기할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오바마와 그를 둘러싼 차기 정책팀은 북한 핵문제를 다자회담,양자 회담,특사 파견을 포함하는 다양하고 강인한(tough),직접적(direct)외교로 해결한다는 것을 강조한다.이것은 지난 8년간 부시 행정부가 많은 현안을 일방주의 및 군사 일변도의 방법에 의존해 전세계로부터 비난을 초래한 것에 대한 당연한 반작용이다.  이 경우,오바마 정부는 과거 제네바 합의와 부시의 9·19 합의의 유사성에 비춰 정치·경제적 보상을 토대로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핵시설 폐기를 추구하는 정책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북한이 이를 수용할지는 의문이다.예측컨대,IAEA 감시 검증 허용 범위의 확대와 우라늄 농축에 대한 부분적 투명성 제고와 같은 기술적 차원에서의 협상은 다소 진전될지 모르지만,기존 핵무기의 폐기나 완전한 핵투명성의 보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미국과 그 우방의 지렛대가 충분히 강력하지 못하고,다른 한편으로는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북한이 핵무기 및 핵능력 보유를 자국 생존의 핵심 열쇠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북·미간 협상이 지연될 경우에는 북한은 또다시 핵개발을 포함하는 벼랑외교로 돌아가기 쉬운데,이는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 문제가 불거졌을 때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더 나아가 핵실험을 한 것,그리고 테러지원국 해제를 촉진하기 위해 핵 불능화 중단과 더불어 핵개발 재개를 선언했던 것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 20년간의 추세와 미국의 대내외적 안보 여건에 비추어 오바마 행정부는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 부시 행정부 못지않은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비록 미국이 최후의 수단으로 군사적 옵션을 거론할 수 있지만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사태,이란의 핵개발 시도,국제 테러리즘,그리고 중국의 북한 보호라는 수많은 변수를 고려할 때 그 실제 사용가능성이나 사용 위협의 실효성은 그리 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최악의 경우,미국은 상황 악화를 피하기 위해 현재 상태에서의 동결과 북·미 관계정상화를 맞교환하는 것을 차선책으로 고려해야 할지 모른다.미국으로부터 멀어지는 러시아,중-러-북한 관계의 강화,중국의 부상,그리고 중국 및 북한의 이슬람 국가들과의 관계 진전은 모두 미국과 한국의 안보 협력에 대한 적신호로 작용한다.  소련 붕괴 이후 지난 십수년간 한국은 우월한 입장에서 북한에 대한 제반 전략을 구사해 왔다.햇볕정책과 평화번영정책은 모두 미국의 국제적 주도권이 부여하는 유리한 전략 환경에서 가능했던 정책이었다.이제 문명의 충돌이 심화되고,미국의 힘이 도전받고,중국이 부상하고,북한이 핵을 보유한 상태에서의 남북한 관계는 지난 시절과는 크게 다를 것이다.한국은 이제 과거 냉전시대와 같은 어려운 입장으로 또다시 회귀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기민한 외교,한·미·일 안보협력 강화,강력한 군사력과 경제력,그리고 국민의 단합을 통해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 유찬열 덕성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 C&중공업 워크아웃 ‘초읽기’

    자금난을 겪고 있는 C&중공업이 채권 은행에 경영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채권단공동관리(워크아웃)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C&중공업은 “워크아웃을 전제로 경영정상화계획서를 낸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있지만 채권단은 “지난 몇달 동안 가시적인 자구노력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일인 26일 전후로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C&중공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주채권은행은 금융감독원에 이를 통보하고 금감원은 C&중공업에 대한 채권유예조치를 내리게 된다. 워크아웃이 결정되면 채무조정방안이 마련되지만 워크아웃이 통과되지 않으면 C&중공업은 담보물 압류와 경매 등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 C&그룹은 최근 10년간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사업확장을 통해 급성장했지만, 올들어 조선업 불황과 금융위기 여파로 자금압박에 시달려 왔다. 최근 자금난이 악화하자 C&그룹은 계열사 매각에 나서 우방ENC, C&중공업 철강사업 부문, C&라인 등을 M&A 시장에 내놓는 한편 한강유람선 사업자인 C&한강랜드를 공개 매각키로 했다. 현재 C&그룹의 신용공여액은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C&중공업이 1367억원으로 가장 많다. 재계는 C&중공업 워크아웃이 결정되면 건설·조선·자동차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기고] 남북 경색, 장관급 회담이 해법이다/김영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고] 남북 경색, 장관급 회담이 해법이다/김영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북한군이 지난주 전화통지문을 통해 12월1일부터 군사분계선(MDL)을 통한 모든 육로통행을 엄격히 제한, 차단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금강산관광에 이어 개성공단 및 개성관광까지 중대 기로에 처하게 되었다. 북한 군부가 개성공단에 대해 강경발언을 한 것은 두말할 것 없이 현재의 ‘남북 경색국면’을 의식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그동안 북한은 새 정부 출범 초부터 개성공단 진전 문제에 대한 남한 당국자의 언급에 대한 불만,‘비핵·개방·3000’ 및 ‘상생·공영정책’에 대한 비판,7월11일 ‘고 박왕자씨 사건’ 이후 취해진 금강산관광 중단에 대한 불만 등을 지속적으로 표시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9월초부터 ‘김정일 와병설’이 불거졌고, 비슷한 시기에 남한 민간단체에 의한 대북 전단 살포가 본격화되었다. 이에 대해 10월2일 남북군사실무회담을 통해 북한은 전단 살포 중지를 요구하고 그러지 않을 경우 개성공단 사업에 ‘악영향’이 있을 것임을 통보했다. 북한은 지금과 같은 대결적 남북관계에서 남한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개성공단을 닫는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북한은 개성공단 중단을 통해 자신이 입을 손해보다 남한에 훨씬 더 큰 손해를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개성공단 조성을 위해 지금까지 막대한 돈이 들어간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남한은 부지조성, 오폐수 처리시설 등 모든 기반공사를 하고, 지금까지 76개의 공장을 건설하는 데만 수천억원을 투자했다. 공장건설에 필요한 못이나 망치 하나까지도 모두 남쪽에서 실어 날랐다. 기계설비를 비롯, 북한 노동자의 출퇴근 수단까지도 다 챙겨주었다. 그러나 북한이 남한만 피해를 볼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북한 노동자들이 한 달에 벌어들이는 돈은 1인당 60달러 정도로서 현재 3만 3000명이 근무하고 있으니,200만달러 정도이다. 더구나 많은 노동력을 투입해 벌어들이는 돈보다 인력제공이 거의 없는 개성관광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이 더 많다. 개성관광으로 하루에 600명(가장 많이 갔을 때의 규모)만 받으면 한 달에 180만달러를 챙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개성공단 중단을 염두에 둔 조치를 취한 이유는 단지 돈 줄 하나에 목을 매달 수는 없다는 정치적 판단을 하고 있든지, 아니면 더 큰 돈 줄을 끌어들이려는 ‘압박전술’일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개성공단에 대해 상당한 결정을 내린 상태이지만,1차로 육로통행 제한 조치를 취한 것을 보면 당장 전면중단을 선언하는 데 대한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라도 남북간 적대 관계가 해소되어 그런 중대 결정이 필요없게 되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북한은 개성공단이 중단될 경우에 받게 될 미국으로부터의 비난과 그에 따라 더욱더 견고해질 한·미 공조가 부담스러울 것이다. 대북정책에 대한 한·미 공조는 내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통미봉남(通美封南)’ 전술을 무력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개성공단의 향방을 생각하며 한 가지 우리가 새겨볼 점이 있다. 그것은 북한이 미 대선에서 오바마가 당선되기를 기대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오바마 당선자가 후보 때부터 북한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를 거꾸로 생각하면 북한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고 싶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상호간의 대화이다. 지금이라도 남북한은 경색국면 해소를 위한 조건 없는 장관급회담을 개최해야 한다. 그것만이 한반도에서의 더 큰 불상사를 막는 지름길이다. 김영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부고]

    임병헌(대구시 남구청장)일우(LG생활건강 우리화장품 구미지사장)씨 부친상 이정석(파마닉스 대표)박길몽(〃 고문)서강석(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씨 빙부상 11일 경북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53)252-4499 이현교(롯데그룹 정책본부 부장)승교(태영건설 과장)씨 부친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650-2743 김용회(청원군의회 전문위원)씨 부친상 12일 청주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43)279-2770 조광식(건화 환경설계부 부장)용식(회사원)은숙(자영업)씨 부친상 박정선(자영업)씨 빙부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2)2650-2746 예정호(다인그룹엔지니어링 이사)영희(기업은행 논현남지점장)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4 이광윤(대구 파호초 교사)광재(광주드림 기자)씨 부친상 황봉찬(사업)씨 빙부상 1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62)250-4412 김학무(YTN 사회1부 차장)씨 외조모상 12일 수원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31)888-0744 김계환(전 경우회 전북부회장)규완(원광대 직원)백연(공영정보시스템 대표)씨 부친상 박충주(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장)나한주(나한주통증클리닉 원장)허철(케이엔씨 대표)씨 빙부상 12일 원광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63)859-2310 양학승(전 양주축협조합장·전 서울우유 수석이사)씨 별세 동훈(유니온통상 대표이사 회장)동혁(아스타큐브 대표)동길(사노피 파스퇴르 대표)동석(미국 거주)씨 부친상 서승률(사업)신영의(중앙대 교수)송상윤(사업)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30 권오성(미국 미주리대 교수)오련(서울아산병원 내시경실 전임1)오순(잠신중 교사)씨 부친상 구본종(유앤아이팡 사장)정익희(동양잉크 과장)조계강(조선일보 과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낮 12시 (02)3010-2265 유재훈(A.I.F 대표)혜선(아산사회복지재단)씨 모친상 김병식(동국대 교수)씨 빙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5 차승남(전 경기도의원)씨 상배 상훈(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홍보실 대리)씨 모친상 12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31)217-9002
  • 미분양·자금난…신성건설 결국 법정관리 신청

    미분양·자금난…신성건설 결국 법정관리 신청

    자금난을 겪던 신성건설이 결국 법정관리(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해 건설업계에 줄부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연초부터 매달 되풀이되는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버텨 오던 건설업체들이 매출 6266억원 규모의 중견건설업체인 신성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을 신호탄으로 한꺼번에 쓰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신성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협력업체와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를 줄이려고 지원책을 내놓고,1년 뒤에는 회생할 수 있다며 급한 불끄기에 나섰지만 건설업계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신성건설은 12일 공시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사와 계열사인 자산관리사 신성개발 등 2개사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신성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41위의 중견 종합건설사로 현재 국내에서 공공공사 40건과 민간공사 19건을 포함해 총 59건,2조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 중이며 해외에서는 두바이, 가나, 필리핀 등지에서 총 11건,5억 2000만달러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미분양 등으로 자금난을 겪던 신성건설은 10월 말 1차 부도위기에 몰렸다가 채권단이 4차례나 마감을 늦춰준 끝에 부도를 면했다. 하지만 2456억원의 빚과 4696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등 과도한 부채를 짊어진 신성건설은 이대로는 회생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금융감독당국과 채권금융기관의 협의를 거쳐 법정관리를 택했다. 신성건설의 기업회생 절차 신청에 따라 법원이 채권자의 3분의2 이상 동의를 받아 기업 회생계획 인가를 하게 되면 본격적인 회사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된다. 하지만 법원 결정이 날 때까지 관급공사를 제외한 민간 공사는 최장 6개월가량 차질이 불가피하다.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현재 신성건설은 충북 청주 용정지구 신성 미소지움(1285가구) 등 전국에서 시공 중인 3561가구의 주택사업을 수행 중이다. 문제는 이처럼 부도위기에 몰린 기업이 신성건설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시공능력평가 100위 이내 건설업체 가운데 20여개 업체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이 중에는 중견 건설업체뿐 아니라 대형 건설업체들도 포함돼 있다. 적게는 몇 백가구에서 많게는 1만가구를 넘는 미분양 가구를 보유한 주택업체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런 상태에서 신성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을 계기로 금융권이 돈줄을 죄기 시작하면 여력이 없는 건설업체의 상당수는 부도를 내고 쓰러질 수밖에 없다. 정부와 건설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기회에 회생 가능한 기업은 지원을 통해 살리되, 그렇지 않은 한계기업은 퇴출시켜 건설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sunggone@seoul.co.kr
  • 민영화 무산 상하수도 등 공무원 직영기업 경영부실 일반공사의 3배

    민영화 무산 상하수도 등 공무원 직영기업 경영부실 일반공사의 3배

    공무원 조직으로 운영되는 상하수도 등 직영기업이 일반 공사·공단보다 경영평가 미흡기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90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행안부 주관 119개 기관의 경우 공사·공단에 비해 상하수도 등 공무원 조직으로 운영하는 직영기업에서 상대적으로 미흡기관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음성·거창 등 기초단체 평가 미흡 119개 공기업 가운데 공사·공단(61곳)은 경영평가 미흡기관이 4곳(6%)에 그친 반면 끝내 민영화가 무산된 상하수도 등 직영기업(58곳)은 10곳으로 17.2%인 3배 수준에 달했다. 현재 미흡평가를 받은 직영기업은 주로 기초자치단체들로 고성(강원), 음성, 함안, 거창, 충주, 제천, 아산, 서산, 정읍, 진해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직영기업은 원가보상률(요금현실화율)·영업수지비율 악화 등 재무지표가 좋지 않고 고객만족도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원가보다 요금현실화율이 현저히 낮다 보니 세금으로 원가의 부족분을 메워야 하기 때문. 현재 요금현실화율은 상수도 기업의 경우 함안 39.2%, 거창 45.3% 등 65% 수준이며, 하수도 기업은 더욱 심각해 정읍 12.3%, 진해 21.2%, 서산 26.3% 등으로 70% 이상을 세금으로 채워주고 있는 실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영화 등으로 요금현실화가 이뤄져야 재정난이 타개되지만 구조조정을 우려한 공무원노조의 반대와 수도요금 상승에 따른 시민반발로 해결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공기업 11곳 성과급 지급 않기로 행안부는 방만한 경영으로 최하위 평가등급을 받거나 사회문제화된 공기업에 대해 올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급규모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흡’으로 평가받은 11개 지방 공사·공단은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모두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다. 해당 기관은 관악·용산·은평·강서구 시설관리공단, 안산시·양주시·연천군 시설관리공단, 전남도시개발공사, 구미원예수출공사, 영양고추유통공사, 청도공영사업공사이다. 특히 최근 뇌물수수 등 비리혐의로 사장(이사장)이 구속되거나 수사중인 부산시설관리공단·경기도시공사는 사장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행안부는 확정된 경영평가 결과를 지자체와 지방의회에 통보하고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평가 우수기관은 SH공사 등 9개 도시개발공사, 부산·대구환경시설공단, 인천지하철공사, 동해·창원시설관리공단, 인천·공주·사천 상수도, 순천 하수도 등 49개(25.8%), 보통 118개(62.1%)로 집계됐다. 이번 평가는 경영체계, 사업성과, 정책준수, 고객만족 등 4개 분야 30개 내외지표의 목표달성도와 개선노력도를 평가해 이의신청과 현장확인절차를 거친 후 ‘지방공기업경영평가위원회’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사진으로 증언하는 한국의 근대

    나는 근대사진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사진을 통해서 우리가 바라보는 근대가 실제의 그것과 얼마나 같고 다른가에 관심을 갖고 근대기의 각종 사진자료와 씨름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작업은 우리가 자명하게 알고 있거나 우리에게 현재화되어 있는 근대성의 기원을 알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는 근대사진아카이브를 구축하여 역사기록물로서의 사진의 중요성과 사진기록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 책도 그러한 결과물 중의 하나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가 펴낸 ‘구보씨, 사진 구경가다’(2007)와 한 쌍을 이룬다. 해방 이전에 발행된 신문 중에서 사진관련 기사를 뽑아 연도별로 정리한 일종의 색인집이다. 사진사 연구를 위한 실물사진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텍스트자료라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작업이었다. 3년여의 시간에 걸쳐 작업한 색인집의 기사들을 다시 주제별로 분류하여 내용을 엮은 것이 이 책이다. 신문기사를 읽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분야사적인 관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사진문화를 접할 수 있었는데, 과연 ‘사진 없는 근대가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사진이 없었다면 아마도 근대 문화의 많은 부분이 텅 빈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다. 188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 수용된 사진은 점차 대중화되면서 통과의례에 있어 어느덧 빼놓을 수 없는 의식행위의 하나가 되었고, 조선인들의 행동양식과 삶의 방식들을 결정짓는 사태로까지 나아갔다. 사진 없는 결혼식을 상상할 수 있을까. 사진 없는 백일잔치와 돌잔치, 졸업식과 장례식은 또 어떤가. 그리고 사진기 없이 떠나는 여행은 상상조차 어렵다.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치르는 다양한 통과의례나 사회 활동에서 사진촬영이 없다면 그 의식이나 의례의 완결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백일사진, 돌사진, 졸업사진, 결혼사진, 영정사진, 그리고 사회 활동을 하면서 찍게 되는 단체사진 등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결속력을 확인시켜 주는 심리적 안정제 역할을 해왔다. 여행사진 또한 자신이 보고 경험한 여행지에 대한 상징적 소유욕을 충족시켜주는 매체로서 그리고 그곳에 갔다 왔다는 증거적 도구로서 기능해왔다. 사진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면서 조선인들은 사진의 덫에 빠지게 되었고 점차 근대적 인간으로 변모해갔다. 이렇게 변모한 조선인의 모습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디지털카메라의 대중적 보급과 인터넷 문화의 확산 속에서 디카족들은 새로운 사진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사진 찍기는 이제 취미를 넘어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만큼 사진의 개념도 환경도 많이 변했다. 하지만 이때 다소 생소하거나 낯선 풍경들도 있지만 오늘날의 사진문화와 닮은 구석이 많은 근대의 사진문화를 엿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거기서 사진에 대한 우리의 인식들이 어디서 기원되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그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산책자 펴냄) 이경민 사진아카이브연구소 대표
  • 쿠웨이트서 20억弗짜리 따내 국내 수주업체중 최대 공사액

    SK건설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28억 3500만달러의 공사를 해외에서 수주했다. 이는 올 목표였던 20억달러를 41.7%나 초과한 금액이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공사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인 KNPC가 발주한 제4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다. 지난 5월 입찰에 부쳐졌으며 4개 패키지로 나뉘어 발주됐다. 외국업체와 치열한 경쟁끝에 한국업체들이 독식했다. 특히 SK건설의 수주액은 20억 6000만달러로 한국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공사 금액이다. 발주처가 SK건설의 실력을 인정한 셈이다.SK건설은 지난 1993년 800만달러의 공사를 수주, 쿠웨이트에 진출했다. 이후 15년 만에 260배 규모의 대형 공사를 수주하는 성장을 일궈낸 것이다. SK건설의 강점은 석유화학 플랜트이다. 이는 SK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효과가 한 몫을 톡톡히 했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시공경험은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이는 다른 국내 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베이직 엔지니어링(원천기술)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보탬이 됐다. 개보수나 복구 분야도 SK건설이 비교 우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쿠웨이트 발주처가 복구공사의 상당수를 수의계약 형태로 SK건설에 맡긴 것이 이를 반증한다. 개보수 분야는 낡은 시설을 현 시점에 맞게 뜯어 고쳐야 하는 만큼 신설 못지않게 어려운 공사라는 게 SK건설 측의 설명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세계를 짓는다-국내 건설사 해외현장 탐방](6) SK건설

    [세계를 짓는다-국내 건설사 해외현장 탐방](6) SK건설

    |알 슈하이바(쿠웨이트) 김성곤기자| 지난 2001년 2월 SK건설은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NPC)로부터 긴급 제안을 받았다. 화재로 망가진 미나 알 아흐마디 정유공장의 복구공사를 맡아 달라는 것이었다. 공사규모는 3억 900만달러.100만달러 이상은 공개경쟁입찰을 하도록 한 쿠웨이트 정부의 입찰 규정을 무시한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공사의 시급성이나 수행능력을 고려할 때 SK건설이 아니면 안 된다고 발주처가 본 것이다. SK건설은 2003년에도 2억 3000만달러짜리 쿠웨이트 정유플랜트 복구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이달 초에는 화재를 입은 알 슈하이바 정유공장 히터 복구공사도 맡았다. 금액(1000만달러)은 보잘 것 없지만 “SK건설이 꼭 맡아 달라.”는 발주처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처럼 쿠웨이트에서 SK건설의 위상은 독보적이다. 석유화학 플랜트 부문은 최강자다. 쿠웨이트에 진출한 지 15년여 만에 일궈낸 신화이다. ●플랜트로 쌓은 SK신화 쿠웨이트 공항에서 자동차로 30여 분 달리자 130m 높이의 웅장한 수직 정유타워가 두 눈에 들어왔다.SK건설의 알 슈하이바 KPPC 아로마틱스 공사현장이다.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SK건설이 이탈리아의 테크니몽사(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2억 2000만달러(SK건설 지분 45%·5억 5000만달러)에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인근 정유공장에서 나프타를 공급받아 벤젠과 파락실린, 액화석유가스(LPG) 등을 생산하는 플랜트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0층 높이의 정유탱크 꼭대기에 올라갔다.SK건설은 외형 공사를 거의 끝내고 내부공사를 마무리 중이었다. 반면 ‘동업자’인 테크니몽은 아직도 많은 공사를 남겨 두고 있었다. 유장권 부장은 “초기엔 테크니몽이 빨랐지만 지금은 우리가 1~2개월 앞서 있다.”며 “공기를 조절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시공력은 ‘SK건설은 어떤 조건에서도 하자 없이 제 때에 공사를 마무리한다.’라는 신뢰를 심어 주었다. 이런 믿음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SK건설이 쿠웨이트 발주처를 감동시킨 일화 한 토막.2003년 3월 ‘9·11테러’ 이후 이라크를 ‘악의 축’으로 규정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예상되자 이라크의 쿠웨이트 보복공격을 우려한 외국 건설업체들은 쿠웨이트를 떠나기에 바빴다. 하지만 SK건설은 미국의 이라크 폭격 한 시간 전까지 혼자 남아 공사를 하다 철수했다. 이후 19일 만에 공사를 재개했다. 이런 노력이 쌓여 SK건설의 쿠웨이트 신화가 만들었다. ●원천 설계기술로 외국업체와 경쟁 SK건설은 1993년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인 KNPC가 발주한 프로판 탱크 공사를 시작으로 쿠웨이트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59억달러의 공사를 따냈다. 국내업체들이 쿠웨이트에서 따낸 전체 공사(192억 5400만달러)의 30.6%에 달한다. 올 5월에는 KNPC가 발주한 총 83억달러 규모의 제4정유공장 4개 프로젝트(한국업체가 모두 수주) 가운데 수주 금액이 가장 큰 20억 6000만달러짜리 공사를 따냈다 발주처가 SK건설의 성실 시공과 뛰어난 관리능력을 믿었기 때문이다.SK건설은 쿠웨이트의 ‘KOCFMP’ 현장에서 무재해 3000만인시(人時)를 지난 3월 돌파했다. 한국업체가 해외 현장에서 이뤄낸, 무재해 신기록이다. 인시는 현장에 투입된 인력과 그 인력의 현장 근무시간을 곱한 것이다. 뛰어난 기술력도 SK건설의 경쟁력이다. 과거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맡아 온 베이직 엔지니어링(원천설계기술)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등 기술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여기에 EPC(설계, 구매, 시공 일괄 수행방식)까지 병행해 품질관리 수준도 높였다. 실제로 지난해 9월 태국에서 수주한 1억 7000만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시설고도화사업의 경우 기본설계에서부터 상세설계, 구매, 시공까지 전체 공정을 일괄 수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공장 프로젝트 역시 SK건설이 직접 기본설계를 수행하며 2개월 정도 공기를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로 뛴다 SK건설의 성공신화는 중동을 넘어 유럽 등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루마니아의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는 자재와 인력난에다 잦은 폭우 등으로 공기를 맞추기가 불가능해 보였지만 준공을 두달이나 앞당겨 찬사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성공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남미, 동유럽 지역에서는 추가 수주에 나섰다.SK건설은 이를 위해 ‘글로벌벤처’라는 신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다. 각 국가에 벤처 성격의 독립 법인을 세워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방식이다. 이는 현지화를 무기로 진입장벽을 극복할 수 있다. 또한 SK건설의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2004년 11월 태국에 제1호 법인을 시작으로 현재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멕시코 등 8개국에서 모두 10개의 법인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sunggone@seoul.co.kr
  • KT그룹 경영정상화 시동

    납품비리에 따른 검찰 수사 확대와 조영주 전 KTF 사장 등의 퇴임 등으로 사실상 경영혼란에 빠졌던 KT그룹이 곧 위기를 수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남중수 KT 사장이 13일 퇴원했다.KTF도 권행민 KT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임원진들도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경영쇄신을 위한 계기는 마련됐다. 남 사장은 이날 오후 목디스크 수술을 위해 입원했던 경기 분당 한 병원에서 퇴원했다. 지난달 29일 입원한 지 2주만이다. 남 사장은 퇴원한 뒤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르면 이번 주 경영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KT 관계자는 “아직 복귀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고 복귀하더라도 당분간은 대외활동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남 사장이 검찰 수사 등으로 경영공백을 겪은 KT와 KTF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장 KTF를 비롯해 납품 등 구매절차의 전반적인 재점검과 경영 투명성 제고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KTF도 경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일 권 신임 대표가 선임된 데 이어 8일에는 KTF 임원진 60명 전원이 “중계기 납품비리에 대한 책임을 공감한다.”면서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사표 수리여부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KTF가 납품비리로 검찰 수사까지 받는 등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은 만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라도 상당수의 임원에 대한 인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KTF의 신임이사 선임 등의 문제는 KT 고위 임원진 인사와도 연결되어 있다. 때문에 매년 12월쯤이던 KT그룹의 정기인사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경영문제 해결을 위해 KT와 KTF와의 합병 카드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KT그룹이 당장 경영회복이 우선이기 때문에 당장 합병문제를 꺼낼 정도의 여유는 없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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