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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준 추모제] 백남준이 남긴 선물

    [백남준 추모제] 백남준이 남긴 선물

    지난 1월 29일은 힘없는 나라의 백성의 한 사람으로 태어나 격동의 20세기를 온몸으로 살다간 세기의 대예술가 백남준이 소천(召天)한 지 3년째 되는 날이다. 백남준에게 역사는 조이스의 말처럼 내가 깨어나길 원하는 악몽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여느 때와 다르게 전시실 안에 조용히 분향소를 차려놓고 국화와 향으로 참배객을 맞았다. ‘무량광명’ ‘무량수명’이라는 아미타불을 상징하는 글귀를 그의 영정 양 옆에 배치하니 모양이 제대로 나왔다. 굿을 하거나 어떤 퍼포먼스도 생략하였다. 미망인도 조카도 공식 초청하지 않았다. 단지 조촐한 분향소를 차리면서, <백남준의 선물 1>이라는 국제세미나 개최 사실을 알렸고, 참석을 희망하는 분들을 위해 사전 예약을 홈페이지에 당부하였다. 2월 3일은 세미나의 프레 오픈 형식으로, 백남준의 가장 절친한 친구 중의 한 명인 마리 바우어마이스터 여사를 초청하여 특별 강연을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가졌다. 이틀간 세미나는 매우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에서 개최되었고, 발표와 토론 속에서 수차례 감동적인 분위기가 터져 나왔다. 그렇다면 백남준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이고 얼마만큼 중요한 인물일까? 84년 2천 4백만 시청자들에게 공연된 <굿모닝 미스터 오엘>의 제작을 위해 34년 만에 금의환향을 한 백남준에게 기다리고 있던 것은 공희에 대한 고마움이 아니라 교환과 투자 대상으로서의 그의 비디오 조각품과 명성에 대한 과도한 선전과 집착이었다. 백남준은 신기한 발명가나 재능 있는 예술가가 아니라 세상 이치를 깨우친 도인처럼, 심지어 세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외계인처럼 어느 날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믿음이 급속도로 희박해져 가는 현대 사회의 거친 정신적 퇴락 과정 속에서, 그는 어떠한 영웅, 천재, 교조, 지배자의 언술이 아니라 자유와 창조의 과업을 성취해 가는 열정적인 유목자로서, 또한 지혜와 유머로 충만한 ‘초인’으로 우리에게 온 것이다. 청년 시절 한때 심취했던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광대>처럼, 그는 공모와 협잡과 경쟁에 물든 시스템 속에서 허름하고 바보스런 단순성으로 사람들을 편하게 대했다. 심지어 남이 자신을 속이는 것에조차 개의치 않았다. 니체의 가르침처럼 거침없음과 어리석음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진정 우리가 빠뜨리고 있는 것은 보다 정확한, 보다 많은 소통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는 그것을 이미 너무 많이 갖고 있다) 차라리 생성하고 있을지 모르는 것에 대한, 그것이 우리 자신 속에서 현실화 되는 특이한 시간과 논리에 대한, 그리고 우리들 서로간의 관계에 대한 보다 견실한 믿음의 문제이다. 그 점에 있어 불교는 백남준에게 있어 최상의 깨달음을 제공했던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첫 전시(1963)가 비디오 아트를 개시하는 역사적인 기념비가 된다는 것을 명석한 청년 백남준은 알았을 것이다. 13대의 TV 모니터의 영상 화면을 조작하는 발상과 매체 혁신 속에는 중요한 사실을 포함하고 있다. 바보상자가 참여적 성격을 띠면서 인상적인 반기술 오브제로 전환되는 상황을 만들어내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 잘려진 검은 소머리를 전시장 바깥 입구에 걸어 입장객에게 일대 정신적 충격을 가했다. 게다가 서양 고전 음악과 현대 음악의 종주국인 독일 국민들 앞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거침없이 부숴버리는 행위를 했다. 이런 일련의 행위 속에는 현대 문명에 억눌린 야생적 사고(Cahier Savage)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내재해 있다. 서구식 근대화, 계몽주의 교육의 추방, 억압해 온 우연과 생명의 법칙을 현대인의 생각과 정서, 일상 안으로 다시 끌어들여 예기치 않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시도이다. 따라서 상극적인 것들 간의 수평적 결합은 평생에 걸친 그의 작업의 모티프였다. 현대의 신화론자인 백남준에게 있어 인간적인 것, 자연적인 것, 기계적인 것이 혼융을 이루고 있는 점에서 그는 요즘 어법으로 말해 상호학제적 ‘통섭’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테크놀로지를 다루는 방식도 그것을 해석이나 분석 도구로 사용하기보다는 심리적 정서적 감응에 호응하는 인간적 속성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것은 지구의 위성인 달에서 영감을 얻으며, 그것을 대신하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새로운 예술을 시도하는 것이다. 1969년 우주비행사가 달에서 생생한 영상을 보내온 바로 그날은 공교롭게도 백 선생이 출생한 날이기도 하다. 전 인류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TV를 지켜본 바로 그날, 백은 달(위성) 시대의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단지 꿈이 아니라 현실화할 생각을 했을 것이다. 백남준은 달(태음)이 쌍어궁(물고기좌)에 진입하는 타이밍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요한 달밤에 강에 달빛이 가득 드리워지는 이미지는 세종대왕이 죽은 왕후를 그리워하며, 아들(세자)에게 시를 짓게 해 부인에게 바친 <월인천강지곡>을 떠올린다. 부처의 사랑과 자비가 온 세상에 가득함을 비유한 노래다. 달은 청정한 마음, 불성을 의미한다. 백남준의 널리 알려진 <TV 부처>에서 TV 모니터의 표면은 쉼없이 흐르는 물과 같다. 전기의 생명선이 강물의 흐름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고요한 강물 위로 비춰진 달의 형상처럼 부처의 모습이 은은하게(그는 은은함을 좋아했다) 모니터의 표면에 달처럼 둥실 떠오른다. “달은 인류 최초의 TV”라는 백남준의 멋진 표현처럼 석기 시대를 거슬러 인류의 먼 기억을 어떻게 현재화 할 것인가의 문제 설정은 창조적 감응의 세계로 통하는 신화적 상상력을 필요로 한다. 수상기가 없는 빈 TV 케이스에 촛불을 켜놓은 그의 작품은 한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동안 인간이 영토와 공간의 확장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 온 태양 중심의 문명이 퇴조하고, 이제 새로운 영적, 우주적 질서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는 영적인 소통, 본성의 것, 파동의 것, 음적인 것에로의 이동을 말해주며, 전 지구적인 문화 변동의 새로운 움직임 속에서 백남준 선생은 가난하고 힘겹게 살아온 백성들 모두에게 신이 내린 큰 선물이라 생각한다. 지나간 20세기 예술의 지성사가 전위 예술의 그루였던 마르셀 뒤샹의 것이었다면, 21세기는 뒤샹의 바깥 세계로 통하는 출구를 만들어낸 백남준의 세기가 되어야 한다. 그는 태양이 달을 보러 물고기궁으로 들어서는 그 시간에, 태양의 문명이 사그라지는 긴 그늘의 시작점에 먼 타향 마이애미 하늘 아래에서 지상에서의 삶을 마감했다. 한국 나이로 74세. 그가 떠난 자리에는 선생이 남기고 간 말, “내일,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라는 희망과 예견의 메시지가 마음 속에 긴 여운을 남긴다. 글 이영철 백남준아트센터 초대관장
  • LG텔레콤, ‘사랑나눔’ 헌혈행사 열어

    LG텔레콤, ‘사랑나눔’ 헌혈행사 열어

    LG텔레콤 임직원들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9일 서울 상암 사옥에서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열었다. LG텔레콤이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랑나눔’ 헌혈행사는 LG텔레콤 전 직원이 이웃사랑과 생명나눔의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내 헌혈행사다.  LG텔레콤은 2007년도 헌혈행사를 통해 사원들이 기부한 헌혈증 중 50장을 간경화로 투병중인 사내직원 가족에 전달했으며, 2008년도와 올해 헌혈행사에서 모은 헌혈증 약 400장을 혈액이 필요한 사회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헌혈에 참여한 경영정보팀 송철민 과장(35)은 “고통받는 이들에게 건강한 혈액을 나눠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다음에도 회사 동료들과 함께 헌혈행사에 꼭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개혁파 재집권? 수하르토 망령 부활?

    개혁파 재집권? 수하르토 망령 부활?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군부 정권의 32년 장기독재 체제가 무너진 이후 세번째 총선이 9일 실시된다. 오는 7월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총선은 개혁 성향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재집권 여부가 달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3개 주요 여론조사에서 유도요노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민주당은 2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대통령이 수장인 민주투쟁당(PDI-P)이 그 뒤를 쫓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정치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이번 총선은 인도네시아의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고 개혁의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7월8일 대선에서 후보를 내기 위해서는 의회 560석 중 20%에 해당하는 112석을 확보하거나 유효 득표수의 25%를 얻어야 한다. 민주당은 ‘인도네시아여론조사기구(LSI)’ 조사에서는 2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20%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38개 정당이 난립하고 있고 부동층이 넓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현재로서는 민주당이 지난 2004년 총선에서 최다 득표를 했고 현재 10% 지지율로 3위를 달리고 있는 골카르당 등 다른 정당과 연대, 대선 후보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보도했다. 어떤 식으로 후보가 되든 유도요노 대통령은 마냥 안심할 수 없다. ‘위대한인도네시아운동당’을 이끌고 있는 수하르토의 사위,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있기 때문이다. 1998년 폭동 당시 전략사령관으로 재직했던 그는 학생 고문과 성폭행을 배후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번 선거에서 TV 광고에만 수백만달러를 쏟아붓는 등 엄청난 재력을 바탕으로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사회과학기구(ISI)의 한 연구원은 수비안토를 “진정한 다크호스”라고 평가했다. 이번 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인구의 85%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정당이 약세라는 점이다. 이슬람 정당들은 지난 총선에서 38.4%를 득표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번영정의당(PKS), 연합개발당(PPP) 등 거대 이슬람정당들은 의회 진출 가능 기준선인 2.5%를 간신히 넘는 5%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슬람계 정당 내 강경파가 여성의 의복을 제한하는 등 공감대를 얻기 어려운 법안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쌍용차 10명 중 4명 구조조정

    쌍용차 10명 중 4명 구조조정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직원 10명 중 4명을 감원한다. 평택 포승공장 부지 등 자산도 팔고 신차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노조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의문이다. 쌍용차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체 직원 7130여명 가운데 2646명을 감축한다. 사무직 300여명이 포함된다. 생산직 사원 수백명은 순환휴직을 실시한다.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232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예상했다. 쌍용차는 “현재 쌍용차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16.1%로 경쟁사의 1.5배, 반면 1인당 생산 대수는 3분의1에 그칠 정도로 생산 효율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초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C200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SUV 3개 모델, 승용차 2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포승공단 물류센터와 영동부지 등 자산 매각을 통해 1000억∼2000억원의 단기 유동성도 확보한다. 쌍용차는 경영정상화 방안이 시행되면 올해 1425억원의 영업 적자에서 2011년 904억, 2013년 1897억원의 영업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독자 생존’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회생의 열쇠는 ‘생산성’보다는 ‘판매’에 있다는 지적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인력감축을 골자로 한 자구안은 교과서적인 수준”이라면서 “신제품을 통해 얼마나 고객 수요를 붙잡아 수익으로 연결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쌍용차의 올해 판매 여력이 2007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5만 5650대에 그칠 것으로 보여 보다 과감한 재무구조개선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쌍용차가 미래를 걸고 있는 C200의 성공도 안갯속이다. 자동차 시장이 소형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데다 고유가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수천억원에 이르는 C200의 연구·개발 자금 마련도 만만치 않다. 정부와 업계는 여전히 ‘제3자 매각’을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최대한 구조조정한 뒤 국내외 기업과 인수·합병(M&A)하고 세제혜택 등 지원을 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유력 업체에 소형 SUV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납품하는 특화 업체의 길을 모색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SUV 원천기술과 함께 BMW 중국 공장 수준의 낮은 임금이 전제돼야 한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파열음도 예상된다. 쌍용차 노조는 ‘총 고용보장’의 배수진을 치고 파업 등 강경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쌍용차는 다음달 22일 채권단 회의에서 회생 또는 청산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울플러스] 무료 영정사진 촬영 행사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정사진 촬영 행사를 실시한다. 대상은 지역 65세 이상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사회복지사업에서 정하는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노인이다. 10일까지 본인 및 대리인이 관할 동 주민센터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사회복지과 860-2825.
  • 쌍용차 노조 “1000억원 담보 마련”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고용보장 요구와 함께 산업은행 긴급 자금 1000억원 지원을 위한 담보를 자체적으로 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영진은 전체 인력의 3분의1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추진하기로 해 충돌이 예상된다.쌍용차 노조는 7일 평택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시간 3조 2교대, 일자리 나누기 통한 총고용 보장 ▲C200 개발·생산을 위한 긴급자금 1000억원 노조가 담보 ▲상하이 소유 지분 51.3% 소각 ▲비정규직 고용안정 기금 노조가 12억원 출연 ▲산업은행 우선회생 긴급자금 투입요구 등 5가지 자구안을 제시했다. 쌍용차 노조는 “정부와 사측이 총고용 유지 원칙과 공적자금 투입 등으로 화답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쌍용차 경영진은 전체 인력 7200명 가운데 2000명 이상 감축, 자산매각 등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노조에 통보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쌍용차 2000여명 감원 추진

    쌍용자동차가 전체 인력의 3분의1 안팎인 2000명 이상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한다.6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쌍용차는 최근 컨설팅 업체인 삼성KPMG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전달받았다. 쌍용차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구조조정안을 확정해 7일 노조에 통보한 뒤 다음날 공식 발표한다.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5∼10% 수준의 인력 감축으로는 존속 가치를 높일 수 없을뿐더러 법원 및 채권단의 공감도 사기 힘들다.”면서 “향후 생산 특화 및 판매 확대 전략, 인건비 축소를 포함한 비용 절감 계획, 인력 구조조정 등 기업 회생을 위한 고강도 자구책 시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재 쌍용차의 생산 효율성은 현대·기아차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때문에 인력 또는 인건비를 지금보다 30∼40% 이상 줄여야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그러나 쌍용차 노조가 ‘고용 보장’의 배수진을 치고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어 노사간 충돌이 예상된다.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는 7일 오전 평택공장에서 4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측의 인력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향후 대응을 모색할 계획이다. 쌍용차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인 삼일회계법인은 다음달 6일 최종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소리없이 강한’ 미국 직업-액센트 지우기 강사

    겉으로는 월급을 많이 챙긴다고 소문났지만 실속은 없는 직업이 있는 반면,조용히 내실을 챙기는 직종도 있기 마련이다.미국 잡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소리소문 없이 내실 있는 직종.그 중에서도 지금보다는 미래가 더 나을 것으로 점쳐지는 직종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특히 특정 국가나 계층 출신임을 드러내지 않게 말솜씨를 다듬는 ‘액센트 지우기’ 강사가 앞으로 뜰 것이라고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액센트 지우기 강사(Accent-Reduction Specialist)  전세계의 고객,기업과 계약을 다루는 사업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세계시장에서 전문화된 훈련을 받은 직업인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이에 따라 액센트와 대화법 훈련은 이제 더 이상 뉴스진행 앵커나 배우들의 전유물이 아니다.잡지에 따르면 이들 전문가는 예를 들어 인도인 텔레마케터를 앨라배마주 출신의 관리이사로 둔갑시키는 것처럼 훈련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이들의 중간 연봉(평균 연봉과 달리 맨 위와 맨 아래 연봉 사이의 한 가운데 연봉)은 아래 다른 직종보다 낮은 수준인 6만 3740달러.특수분야 치료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들이나 ESL 교사 출신이 가장 유리하다.언어 관련 분야 박사학위 소지와 ESL 이수 자격증이 요구된다. ●데이터 광부(Data Miner)  가장 첫 손 꼽히는 것이 역시 디지털 기술.사무실과 가정에서의 컴퓨터 사용이나 플레이스테이션3와 X-Box 같은 온라인 게임기기를 둘러싸고도 엄청난 직업이 창출될 수 있겠지만 데이터 광부(Data Miner)만큼 주목받는 새 영역도 없을 것이다.이 직업 종사자들은 미래의 고객 행위를 평가하고 예측하기 위해 통계를 활용한다.오늘날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수집된 정보 위주로 일하고 있는데 중간 연봉이 7만 760달러로 집계됐다.그러나 상위 10%는 10만달러가 넘었다.  정보과학,컴퓨터 과학 또는 경영정보시스템(MIS) 석사학위 소지자가 이 직업에 진출이 유망하다.물론 이들도 통계학을 미리 공부해두는 것이 좋다. ●환경공학 엔지니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재임기간에 ‘그린 칼라’ 직업 종사자를 50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환경공학 엔지니어는 지금부터 2016년까지 가장 활성화되는 직업이 될 것이 확실하다.이들의 중간 연봉은 7만 4820달러.취업할 때 공학 석사학위는 아주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자격요건이다.학위 커리큘럼 중에 수학,과학과 컴퓨터 과정은 물론 환경공학 분야에 대한 특별교육을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 기사(Surgical Technician)  건강관리 관련 직종이 뜰 것이라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베이비붐 세대가 나이를 먹어가고 새로운 기술이 계속 개발되고 오바마 대통령도 건강보험 개혁을 강조하고 있어 2016년까지 300만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스크럽스’나 ‘수술실 테크니션’으로 불리는 ‘수술 기사’가 뜰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수술실과 장비.환자들을 준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채용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미 노동국 통계에 따르면 2016년까지 24% 신장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이들의 중간 연봉은 3만 8800달러이며 가장 일반적으로 주당 9시간 강의를 2년간 듣고 이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라고 잡지는 전했다. ●자동차 정비사  경기침체에 전혀 영향받지 않고 꾸준히 인기와 연봉을 올리고 있는 직업으로 자동차 정비사를 들 수 있다.새 차를 구입하려는 이들보다 기존 차를 수리해 타려는 이들이 꾸준하기 때문이다.단지 경기침체뿐만아니라 인구 증가와 앞으로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비사들이 꾸준히 늘기 때문에 직업 신장률이 평균 이상이다.  이들의 중간 연봉은 3만 6480달러.직업학교나 2년제 커뮤니티 대학에서 자동차 정비 일을 배우면 된다.자격증을 따면 훨씬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명재 윤증 고택 유물 1만점 영구기탁 윤완식 씨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명재 윤증 고택 유물 1만점 영구기탁 윤완식 씨

    사람들은 ‘백의정승’이라고 불렀다. 숙종임금이 대헌사, 우참찬, 좌의정 등의 벼슬을 내렸으나 효행과 학문에 열중하기 위해서 끝까지 사양했기 때문이다. 조선 후기의 대학자 윤증(1629~1714년) 선생이다. 그는 우암 송시열의 사문(師門)에 들어갔으나 나중에 노론의 영수인 우암과 서로 첨예하게 맞서기도 했다. 이른바 회니시비(懷尼是非)의 발단이 된 것은 지금도 학자들 사이에 회자된다. 당시 우암은 ‘회덕’에, 명재 윤증은 ‘니산’(노성) 지역에 살아 그렇게 유래됐다. ●“유물은 본래 있던 지역서 가장 가치” 지난 2일 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 위치한 명재 윤증의 고택을 찾았다. 입구에 들어서자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 대통령이 2008년 10월 이곳을 방문했다가 기념식수한 토종 ‘꽝꽝나무’가 눈에 띈다. 내국인은 물론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국인도 많다. 연간 2만~3만명이 다녀간다고 하니 고택의 기치가 어떠한지 짐작이 간다. 그동안 많이 소개됐던 것처럼 고택은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행랑채 등으로 이루어진 상류층 양반가옥의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고택 뒤에는 수령이 꽤 됐을 법한 낙락장송 수십그루가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했다. 고택 바로 옆에는 300여년 전수돼 왔다는 넓은 장독대가 입맛을 당기게 했다. 주변에는 산수유나무들로 봄냄새를 물씬 풍긴다. 이 고택에 살고 있는 명재의 13세손 윤완식(53)씨. 그는 최근 보물 1495호인 명재 영정 일괄 6점과 중요민속자료 22호 60여점을 포함, 모두 1만여점의 유물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영구 기탁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는 ‘충무공 고택 터’가 경매로 나와 충격을 준 사례와는 대조적이어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동안 고택의 보물과 중요민속자료 등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소장해 왔으며 오는 6월 그 기간이 만료된다. 따라서 이후에는 이들 자료와 함께 윤씨 종가에서 대대로 사용해 왔던 민속품과 유물들이 충남문화연구원에 기탁, 관리되는 것. 연구원측은 앞으로 고택소유의 유물을 학문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체험 및 답사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이러한 유물들이 과학적이고 안전한 곳에서 보존되게 하는 것은 물론 우리 모두의 자산이기 때문에 우리의 후손들에게도 계속 물려줘야 합니다. 어느 학자의 말처럼 역사의 유물은 과거와 현재가 대화하고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것입니다. 유물은 본래 있던 그 지역에 있어야 가장 가치가 있지요.” ●“종가보존법 제정됐으면…” 명재 고택은 올해 11월이면 꼭 300년주년이 된다.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보존 및 관리가 잘됐다는 평가에 대해 그는 “집은 생물과 같아 사람이 함께 숨쉬고 살면서 보살펴야 한다. 아마 300년 동안 집을 비우지 않고 살아서 그런 것 같다.”면서 더 오래 갈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하는 고택체험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무공 고택 터 경매와 함께 충무공 종가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여 있다는 최근 신문보도에 대한 물음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종가 고택을 지키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는 우리 품격인데 종가보존법을 제정하든가 해서 다함께 관심을 갖고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또 저는 슬하에 1남1녀가 있지만 걱정입니다. 요즘에는 출산율이 저조하잖습니까.” 윤씨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10년 전부터 고택에서 91세 노모와 함께 지낸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고택문화재소유자협의회 부회장직을 맡아 전국 650여곳 고택문화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글 km@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김치우·배기종 “아~ 어머니”

    [프로축구 K-리그] 김치우·배기종 “아~ 어머니”

    “하늘에서 항상 지켜주시는 덕에 지쳐도 뛰고 또 뛸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축구선수 김치우의 삶입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아들 배기종은 경건해지라는 당부를 잊지 않겠습니다. 자만하지 말고 열심히 뛰라는 말씀을요.” 프로축구 K-리그 동갑내기인 ‘왼발 매직’ 김치우(FC서울)와 ‘최신 기종’ 배기종(수원·이상 26)이 4일 맞대결을 펼친다. 팀 득점은 이들 발끝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눈길이 쏠린다. 지난 1일 월드컵 최종예선 북한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김치우는 4일 발행할 팀 매치데이 뉴스에 어머니께 바치는 러브레터를 썼다. 그는 첫머리에서 “너무도 그립고 보고 싶고 멀지만 항상 가깝게 느껴지는 어머니….”라며 풍생중 3년 때 위암으로 돌아가신 모친을 그리는 마음을 절절하게 풀어냈다. 이어 “처음으로 편지를 쓰다 보니 편지가 너무나 늦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멋진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할게요.”라고 끝맺었다. 서울 합정동에서 외조부모와 함께 사는 김치우는 어머니의 영정을 모신 인천의 한 사찰을 찾아 힘을 얻곤 한다. 올 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2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2골, 이라크와의 A매치와 북한전 각 1골로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다. 난생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힌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 배기종 역시 홀어머니를 머리에 그리며 새로운 각오를 되새긴다. 찢어지는 가난 속에 야식집에서 일하며 자신을 키운 당신이었다. 전북 익산동중 3학년 때 축구부 회비 몇 만원을 내지 못한 데다 군대식 훈련이 싫어 운동을 그만두려고 팀을 뛰쳐나오자 코칭스태프에게 “제발 용서해 달라.”고 울며 매달린 어머니를 잊을 수 없다. 애절한 사연을 지닌 둘은 이런 어머니의 은혜를 떠올리며, 극심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다짐이다. 서울은 최근 2경기에서 1골에 그친 가운데 2연패를 당했다. 수원 또한 2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친 가운데 1무2패로 꼴찌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팀과 챔피언이 구겨진 체면을 살리느냐는 두 ‘효자’에 달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해외수주 줄줄이 스톱 올들어 80억弗 날아가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올 들어서만 취소 공사 금액이 80억달러에 가까워 업계는 물론 국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부동산개발회사 나킬로부터 수주한 두바이 ‘팜 주메이라 빌리지센터’ 공사가 계약 취소됐다고 3일 밝혔다. 이 공사는 10억 8000만달러 규모로 530가구의 주상복합 2개 동과 쇼핑몰·백화점·극장 등을 짓는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었다. GS건설도 이날 이탈리아 테크니몽사와 공동 수주한 러시아 타타르스탄 정유공장 건설 공사에 대한 계약 취소 통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취소된 공사금액은 전체 공사 9억달러 가운데 4억달러 상당이다. GS건설은 설계 단계에서 설계비로 324만유로를 받고 사업 의향서(MOU)만 주고 받은 상태라서 금전적인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업체들이 63억달러에 수주했던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알주르 제4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NRP)가 취소된 것까지 포함하면 올 들어 세번째다. 취소된 공사금액만 모두 78억달러에 달한다. 정유공장 해외 공사 계약 취소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침체와 유가하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물산에 공사를 발주했던 나킬은 국영기업으로 두바이 최대의 개발회사지만 최근 유가 하락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공사 계약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특히 중동국가에서 오일머니 감소로 계약 취소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쿠웨이트 알주르 제4정유공장 플랜트 취소도 쿠웨이트 국내 정치 상황이 얽혀 있지만, 그 배경에는 유가하락이 자리잡고 있다. 건설업체에서는 공사 취소로 직접적인 타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수주규모 축소에 이은 매출목표 차질 등 적잖은 피해가 우려된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해외공사 수주 실적은 84억 6381만달러로 이 가운데 59억 2922만달러를 중동국가에서 따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공사 수주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지만 갑자기 공사가 취소돼 당혹스럽다.”면서 “중동 국가에서는 세계 경기가 풀려 투자가 확대되고 유가가 어느 정도 회복돼야 공사 발주가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 대형 건설업체 임원은 “수주한 해외공사 취소는 앞으로도 더 나올 수 있다.”면서 “기업은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 외교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입법부·사법부·지자체] 조상 영정·DJ 서예작품·바이올린 ‘눈길’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목록에는 그림과 악기에서부터 다이아몬드, 금, 골프장 회원권, 현찰까지 다양한 형태의 ‘재산’들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배우자 소유로 1.3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등 3점의 보석과 김창열 화백의 서양화 등 4점의 미술품을 신고했다. 한나라당의 나경원·조윤선·장윤석 의원과 민주당의 정세균 대표, 박지원 의원은 본인이나 부인의 이름으로 각각 1~3캐럿짜리 반지나 목걸이를 신고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 부부는 청전 이상범 화백의 동양화와 사진 등 6점의 예술품을 갖고 있다. 민주당 김재균 의원은 남농 허건, 소치 허련 화백 등의 한국화와 서양화 등 13점을 신고했다. 민주당 신낙균 의원은 운보 김기창 화백의 동양화 1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한나라당의 권영세 의원은 배우자 소유의 하프 4대를, 박진 의원은 배우자 소유 바이올린을 신고했다. 주광덕 의원은 1734만원어치의 순금을 신고했다. 민주당 최규식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예 1점을,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대구 서씨 18대손 영정을 각각 신고했다. 한나라당 안상수·박종근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7개의 골프·헬스 회원권을 보유했고,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의 예금은 102억 9000여만원이나 됐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가사문학 테마마을로 가꿔주세요”

    “가사문학 테마마을로 가꿔주세요”

    한국 가사문학의 산실인 전남 담양군 송강(松江) 정철(1536~1593)의 유적지에 ‘생태·문화마을’이 조성된다. 23일 자연환경국민신탁에 따르면 송강의 16대손 정구선(70)·홍혜미(64) 부부는 담양군 남면 지곡리 지실 마을 일대 4만㎡를 국민신탁에 내놓기로 했다. ●‘계당’·임야 등 20억원대… 경관 수려 정씨 부부가 신탁한 재산은 6·25전쟁 때 소실된 송강의 고택과 송강의 4남인 홍명이 1616년 지어 편액한 ‘계당(溪堂)’, 음식점, 임야 등이 포함됐다. 20억원대에 이른다. 이곳은 성산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 송강 가사문학의 산실이다. 계당이 있는 만수동 계곡은 수려한 경관과 함께 송강이 만년에 머물며 ‘만수명산로(萬壽名山路)’로 부르던 옛길로 유명하다. 정씨 부부는 지난해 계당에 보관해 온 고문서 등 4100여점을 전남대 등에 위탁한 데 이어 또다시 문중 재산을 신탁했다. 정씨는 “400년 넘게 간직한 문화유산이 훼손되는 것도 모자라 투기꾼까지 주변에 들어오는 현실이 안타까워 개인의 재산이 아닌 공유의 재산으로 온전하게 보존하고 싶었다.”며 “가사문학 테마마을을 조성해 모든 사람이 머물고 두루 둘러보는 공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택 복원… 생태·문화마을로 국민신탁은 정씨의 뜻대로 소실된 고택을 복원해 가칭 송강 문학의 집으로 꾸미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임야를 보존해 생태·문화마을로 만들기로 했다. 국민신탁은 또 문화유산 국민신탁과 함께 식영정, 환벽당, 소쇄원 등 인근 누정(亭)을 소유한 문중으로부터 신탁을 유도해 이 일대를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이 살아 있는 문화 벨트로 조성할 방침이다. 국민신탁은 2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씨와 신탁계약식, 프로젝트 구상 발표회를 열고 27일에는 이만의 장관 등 환경부 관계자를 초청해 현지를 답사할 예정이다. 담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공기업 정규직 채용 평균 1명도 안돼

    공기업들이 올 1·4분기에 뽑은 정규직 직원이 기업당 평균 1명꼴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의 바닥과 졸업 시즌이 겹치면서 50만명 이상이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로 전락하고 있지만 공기업 인력 감축 계획에 가로막혀 기존에 나오던 ’괜찮은 일자리‘ 공급이 끊겼다.19일 기획재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305개 공공기관 가운데 올 들어 3월까지 신입 정규직 일반직원을 채용했거나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인 공기업은 6개로, 이들이 공급한 일자리는 269개에 불과하다. 전체 공기업을 기준으로 평균하면 공기업 1개가 1개의 신입 정규직 일자리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얘기다. 50만명 이상의 졸업자가 쏟아져 나온 2월 중 20대 취업자는 37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만 1000명(4.4%) 감소했으며 청년 실업률은 8.7%까지 치솟아 2005년 3월(8.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어느 정도 규모 있는 채용을 했거나 채용을 진행 중인 공기업은 90명을 선발 중인 한국수자원공사, 55명을 채용할 예졍인 한국남동발전, 지난달 각각 72명과 40명을 뽑은 전기안전공사와 대한법률구조공단 정도다. 1월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소비자원이 신입 정규직 일반 직원을 채용했지만 인원이 각각 11명과 1명으로 일자리 공급의 의미는 미미했다.이외에 7개 공기업이 1분기에 신입 정규직원을 채용했지만 이는 특이 학력을 요구하는 전문직이어서 일반 대졸자들이 지원할 수 없었고 일자리수도 각각 1~2개에 그쳤다.한 공기업 관계자는 “공기업 인력 감축 계획에 따라 1명을 신규 채용하려면 2명 정도를 구조조정해야 한다.”면서 “기존 직원을 구조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보니 대부분 공기업들이 직원 신규 채용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김지훈 “故장자연과 가족같은 사이”

    김지훈 “故장자연과 가족같은 사이”

    그룹 듀크 멤버였던 김지훈이 얼마 전 사망한 故 장자연과 “가족같은 사이였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지훈은 아내 이종은씨와 함께 18일 방송되는 MBC ‘기분좋은 날’ 녹화에 참여해 장자연과의 두터웠던 친분관계를 털어놓으며 “물처럼 맑고 깨끗한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김지훈 부부는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며 “故장자연이 편안하게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길 바란다.”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 “촬영차 제주도로 떠나는 가족여행에 장자연이 합류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휴일인 탓에 항공권이 없어서 장자연은 서울에 머물러야만 했었다.”고 밝히며 “바쁜 여행 일정 탓에 미처 장자연을 챙기지 못했다.”는 김지훈 부부. 몇 시간 후 고인의 친언니로부터 비보를 접한 후 김지훈 부부는 충격으로 정신을 가다듬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지훈은 지난 9일 오전 故 장자연의 발인식에 영정사진을 든 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플러스] 실버아카데미 18일 수료식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송파실버아카데미가 3주간의 강좌를 마치고 18일 마지막 수업을 갖는다.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마련된 송파실버아카데미에는 지역 어르신 200여명이 참여했다. 마지막 수업에선 3주간 개근한 169명의 어르신에 대한 수료식도 갖는다. 또 자원봉사자들이 영정사진도 찍어준다. 교육지원과 410-3463.
  • 63억弗 쿠웨이트 공사 취소 위기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이 63억달러에 수주했던 쿠웨이트 정유공장 프로젝트(NRP) 공사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게다가 올 들어 해외건설 수주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38%가량 감소해 ‘달러박스’ 해외건설에 비상등이 켜졌다.16일 국토해양부와 관련업계, 외신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지난해 발주한 알주르 제4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NRP) 4개 패키지가 모두 취소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쿠웨이트 셰이크 나세르 총리는 최근 내각 회의에서 이 프로젝트를 취소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쿠웨이트 정부는 미국 회사와 맺었던 석유개발계획을 취소한 적이 있어 업계는 알주르 NRP도 취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사업발주 후 쿠웨이트 의회는 발주처인 KNPC가 국내업체들과 맺은 계약 조건 중 ‘코스트 앤 피’방식이 쿠웨이트에 불리하다며 재입찰을 요구했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세계 경제 침체 이후 쿠웨이트 경제 상황이 나빠지자 야당 등이 프로젝트 취소 및 재입찰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해외건설협회는 “쿠웨이트 정부가 이미 발주한 공사의 취소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개발자금이 부족한 데다가 최근 하락한 원자재 가격 등을 반영, 공사비를 줄이기 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NRP는 140억달러짜리 프로젝트로 이 중 GS건설 20억달러, SK건설 20억 6000만달러, 대림산업 11억 8000만달러, 현대건설이 11억 2000만달러 등 63억 6000만달러 공사를 수주했었다. 국내 업체는 투자확인서(LOI)를 맺은 상태에서 설계작업을 시작했고, 이에 필요한 선수금을 받은 상태다. 김성곤 윤설영기자 sunggone@seoul.co.kr
  • 신형 에쿠스1호 주인공 곽수일씨

    신형 에쿠스1호 주인공 곽수일씨

    현대자동차의 ‘신형 에쿠스’1호차 주인공으로 곽수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서울 대치지점에서 신영동 국내영업본부장을 비롯한 회사관계자들과 곽 명예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신형 에쿠스 1호차 판매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전 예약을 받은 사람 가운데 에쿠스의 고품격 이미지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곽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곽 명예교수는 서울대 경영대학장, 한국 경영정보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NOW포토] 故 이창용 고인의 영정

    [NOW포토] 故 이창용 고인의 영정

    12일 오전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트로트 가수 이창용(38)의 빈소가 일산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장 유연백■법제처 ◇서기관 승진 △기획조정관실 법제총괄담당관실 이영호■국세청 ◇과장급 전보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3과장 신수원△평택세무서장 이학찬◇서기관급 전보△진주세무서장 김두홍■조달청 ◇서기관 승진 △기획조정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정명모△시설사업국 시설총괄과 김대수■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 정광용△강원도농업기술원장 박흥재■금융위원회 ◇승진 △금융정책국장 추경호◇서기관급 파견△대통령실 이윤수△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김진홍■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감사 홍사임■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헬스케어 비즈니스센터장 장경원■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아시안필름마켓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조광희△아시안필름마켓실장(PPP팀장 겸임) 남동철△아시아영화 프로그래머 조영정△월드영화 〃 전찬일△운영지원실장(영상센터팀장 겸임) 이소영■한국기업평가 ◇승진 △평가사업총괄임원 윤우영△기업본부장 직무대리 임창범△평가기준실 전문위원 홍성범◇전보△BD본부장 최강수△감사실장 김희창△평가기준〃 송태준△평가기획실장 김문수△기업1〃 한성덕△기업2〃 강일진△금융〃 최경식△평가1실장 최명동△평가2〃 황인덕△평가3〃 김경기△SF2실장 김경무△특수평가1실장 김재훈△특수평가2〃 백강길△특수평가3〃 윤성진△전문위원 정대석■KB금융 계열사 △전무 윤춘성△상무 노화천 황성식△상무 강지영△상무 강성국 김인환△전무 서세원■나이스그룹 △전무 신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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