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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삶의 마지막 노래를 들어라/이상철 지음, 이상엽 사진

    “일생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하늘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산 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 갈래나 되는지라/둥근 한 수레바퀴 붉음을 내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한국 불교계에 가장 큰 자취를 남긴 인물로 추앙받는 성철 스님. 윗글은 지난 1993년 스님이 세상을 떠날 때 남긴 말씀이다. 큰 스님들이 죽음, 즉 열반에 들기 전 후인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말이나 글을 열반송(涅槃頌)이라고 한다. 한 유명 목사님이 TV 설교에서 특이하게도 성철 스님의 이 열반송을 인용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는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라는 대목에 매달렸다. 그날 설교의 요지는 이랬다. 평생을 장좌불와(長坐不臥)로 지낸 분이 도대체 무슨 죄를 그리 지었을까.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그리고 어느 순간 생각에 다다랐다. 진정한 깨달음을 얻기 전에 자신이 행한 모든 것이 죄라는 뜻 아닐까. 이걸 기독교식으로 해석하자면 하나님을 영접하기 전 인간이 가진 지식, 권세가 덧없다는 의미와 상통하는 것이 아닐까. 선승들의 열반송은 이렇듯 종교와 상관 없이 큰 가르침을 준다.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선승 65인의 열반송을 담은 ‘내 삶의 마지막 노래를 들어라(이상철 지음, 이상엽 사진, 이른아침 펴냄)’는 이생의 삶을 정리하는 고승들의 한마디를 거울 삼아 스스로를 되돌아 볼 것을 권한다. 각 장마다 스님들의 열반송과 함께 이들의 유명한 일화, 걸어온 길 등이 실려 있다. 속박과 번뇌, 미망과 아집에서 벗어난 적멸의 순간에 전하는 마지막 노래에는 고승들의 삶의 흔적과 선(禪)의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님께서 입적하시고 나서 사람들이 스님의 열반송을 물으면 어떻게 할까요?” “나는 그런 거 없다.” “그래도 한 평생 사셨는데 남기실 말씀 없습니까?” “할 말 없다.” “그래도 누가 물으면 뭐라고 답할까요?” “달리 할 말이 없다. 정 누가 물으면 그 노장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갔다고 해라. 그게 내 열반송이다.” 2003년 입적한 서암 스님은 컨테이너 박스, 다리 밑을 집으로 삼아 살았다. 평생 청빈을 몸소 실천한 분답게 열반송 또한 검박하다. 삶 자체로 이미 수행자의 본분을 보여줬는데 무슨 미사여구가 더 필요할까.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을 맡았던 법장 스님은 열반 후 자신의 법구(승려의 시신)를 연구용으로 기증했다. 스님의 영결식은 종단장 사상 처음으로 다비식 없이 치러졌다.“나에게 바랑이 하나 있는데/입도 없고 밑도 없다/담아도 담아도 넘치지 않고/주어도 주어도 비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나누고 베푼 스님의 일생이 후세인들에게 더없이 서늘한 울림을 전해준다. 신정아씨 사태와 아프가니스탄 납치문제로 불교와 기독교가 세인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비종교적인 행위로 말미암아 믿음과 구도에 대한 회의가 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종교는 과학과 더불어 인간의 삶을 떠받치는 중요한 기둥이다. 물질문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종교는 삶을 성찰하고 긍정하는 힘이 되어준다. 이 책은 어떤 종교를 믿든 간에 저자의 바람대로 “스님들의 촌철살인 같은 열반송을 통해 작은 명상”의 기회를 갖도록 하기에 충분하다.1만 2000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깔깔깔]

    ●중립 임종을 앞둔 노인에게 목사가 기도를 해주기 위해 왔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마귀 사탄을 부정하세요. 그래야만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서 마귀 사탄을 부정하십시오.” 노인은 계속 입을 다물고 있었다. “왜 마귀 사탄을 부정하지 않는거죠?” “내가 어느 쪽으로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누굴 화나게 하긴 싫수.”●독도를 뭐라고 하나 영구가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면접을 보고 있었다. 면접관은 시사상식을 물었다. “자네 일본사람들이 독도를 뭐라고 하는 줄 아나?” 면접관은 ‘다케시마’라는 답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를 몰랐던 영구는 진땀을 흘리며 대답했다. “저…,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데요.”
  • 육영수여사의 내조론(內助論) 사윗감론(論)

    육영수여사의 내조론(內助論) 사윗감론(論)

    가을이 익는 쾌청한 하오. 「퍼스트·레이디」 육영수여사가 대학가 나들이를 했다. 10월15일 하오 2시 중앙대학교 여학생회가 마련한 자리였다. 반가움과 친근감으로 충만한 1시간30분 동안 서로 주고받은 화제는 『여성과 내조』 그리고 사윗감… “딸이 미남을 좋아하는지 미처 알아보지 못했군요” 『딸이 미남을 좋아하는지 어떤지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왔군요. 사상이 건전하고 신체건강한 대한민국의 남성이면 누구든지 자격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남이 많은 중앙대학교 학생들 중에서 사윗감을 고를 생각이 없느냐는 남학생의 질문에 대한 대답. - 계신 곳이 너무 고고해서 때로는 외로움 같은 것을 느끼지는 않으시는지? 학생대표들이 따로 마련한 다과회의 자리에서는 즉흥적인 질문들이 꼬리를 물었다. 『누가 함께 있지 않대서가 아니라 때때로 문득 그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스스로를 객관할 때 같은 때…』 묻는 얼굴의 당돌함이 이내 풀려 버리는 여린 미소를 담고 있었다. 청와대란 유일한 집의 주인이 언젠가는 한번 되고 싶다는 총학생회장 이인영군(법4)의 말에는, 『좋은 생각이어요. 택하고 있는 전공과목과도 맞는군요』 여학생회장 조범제양이 대행한 여학생의 질문이 좌담회에서는 우선권을 가졌다. - 집무에 바쁜 아버지대통령과 자녀간의 간격, 그리고 특히 따님 교육에 대해서… 『보통의 아버지가 일터에서 돌아와 하듯이 저녁식탁은 자녀와 대화하는 자리로 힘쓰고 있어요. 그분이 워낙 어렵고 중요한 일을 하시니까 짧지만 충실한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죠. 딸들에게는 언니도 되어주고 친구도 되어주죠. 아직도 고삐는 엄머가 쥐고 있다고 믿고 있어요. 자율적으로 잘들 해줘요』 - 여성의 사회 진출에 대해서… 『여성들이 남성보다 몇갑절 어렵다고 하지만 현재로는 만족할만한 상태라고 할 수 없겠어요. 좀더 여성능력이 개발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 지니신 인품과 명성을 존경합니다. 그런 인격을 갖추게 된 평소의 신조와 명언 같은 것은? 『…분에 안맞는 생활은 염두에 두지 않아 왔을 뿐이고…. 성실하기만 하면 된다는 신념은 옛날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변치 않을 거예요』 “유행에 민감한건 좋지만 대학생 지성으로 분별을” - 외국에 나가셨을 때의 내조방법은? 『나가서는 그분이나 나나 서로 바빠서 시간과 마음이 여유가 없어요. 여성은 또 시간이 더 걸리죠. 준비를 먼저 끝내고 대통령께서 오히려 도와 주시기까지 해요. 이런 일은 있어요. 저녁의 공식만찬은 늦기도 하고 기호에도 안 맞으셔서 못드시는 때가 많아 미리 마련해간 라면을 삶아 드려 본 적이 있어요. 냄새도 안나고 그분 든든해 하시고 괜찮은 방법이었거든요. 하지만 이런 이야기,밖에 소분내지는 말아요』 - 여대생이 유행에 민감한 것 어떻게 보시는지? 『민감한 것은 젊음을 말하는 것 아녜요?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도를 지나친 것은 참았으면 싶죠. 대학생의 지성으로 분별한 정도를 권하고 싶어요. 지난번의 「미니」단속 때는 좀 유감스러웠어요. 스스로 재고할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의견을 나도 피력했었죠』 “내조라 자각해본적 없고 대화의 슬기찾으면 될듯” - 그토록 현명하신 내조자로서의 마음가짐은 어떤것인지? 『내 행동에서 이것이 내조라고 자각해 본 적은 한번도 없어요. 다만 생각만으로 해본 현대의 내조란 옛날부터 내려오는 아내의 본분에 더해서 창의적인 지혜를 발휘하고 민주방식의 교육을 알고 남편과 더불어 나눌 대화의 슬기를 찾는 여성이어야 할것 같아요. 대답이 이정도로 되겠어요?』 - 어머니로서 자녀에게 주시는 말은? 『이 학교 교훈이 꼭 좋겠어요. 의롭고 참되면 안될 것이 없거든요. 특별한 연구는 못했지만 민주주의의 바탕도 그런 것 아녜요?』 - 청와대의 안주인이 되신 이후 가장 흐뭇하고 가장 괴로왔던 일을- 『괴로왔던 일 너무너무 많아요. 흐뭇했던 일은 그분이 대통령에 당선되셨을 때였을 거라고 여러분은 당연히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고사리 손으로 전달해 온 낙도어린이들의 책을 고마와하는 편지, 스스로의 손으로 그려주는 아이들의 엄마 생일 「카드」, 그런 일들이 늘 흐뭇해요. 국가일이 잘되어서 대통령께서 기뻐하시는 것 물론 같이 기쁘고…. 어저께 같은 참사(14일 경서중학생 소풍사고), 얼마나 괴로운지 몰라요. 또 가장 안타까운 일의 하나는 학생들이 민주방식이 아닌 방법으로 거리로 뛰어나오는 일이죠. 내게 이야기해 주면 그 뜻을 충실하게 전해줄 약속은 지금도 할수 있어요』 - 대통령의 괴로움을 위로할 때는? 『모든 해결은 그분이 하시니까 마음을 상해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뿐이죠. 도움이 됐는지 모르지만 나쁜말 피하고 좋은 이야기 골라서 열심히 해보죠』 “견해차 생기면 양보해도 옳다고 믿으면 지구력을” - 사적인 생활에서 견해의 차이가 생기면 어느분이 먼저 양보하시는지?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대체로 여성이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야 할 것 같아요. 나도 그래요. 하지만 부러지지 않는 정도의 지구력을 가지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뜻은 관철하는 것도 아내의 지혜예요. 남성은 보통 자신이 옳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여성이 맞서는 것을 꺾기 위해 고집을 피우기도 하니까요』 하오 3시30분 좌담회를 끝내고 총장실에 마련한 다과회로 들어갔다. 관상을 할 줄 아노라고 자처하는 한 남학생이 『가까이서 뵈니까 무척 복스린 얼굴이십니다』하자 『그건 틀렸어요. 내가 어디가 그래요?』 『임영신 개인과 임영신 산하에 있는 2천2백만(교련 7백만, 한국부인회 1천5백만)을 다 기울여 찬양하는 대통령이지만 특혜는 한번도 받은 적 없다』면서 맞아준 노총장의 영접을 받으며 개교 축하의 「케이크」를 잘랐다. 여학생들이 마련한 선물은 24인용 「테이블·커버」. 청와대 살림에 꼭 필요하다는 정보를 알아내어 여학생들이 직접 수놓아 만든 것. <송정숙(宋貞淑) 기자> [선데이서울 70년 10월 25일호 제3권 43호 통권 제 108호]
  • 프랑스 ‘사르코지 시대’ 막 올랐다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가 16일(현지 시간) 오전 11시 관저인 엘리제 궁에 입성하면서 5년 임기의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은 전통에 따라 신·구 대통령의 만남에 이어 간단하게 진행됐다.●시라크와 40여분 비공개 환담퇴임하는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은 10시58분 엘리제궁 입구에 나와 신임 사르코지 대통령을 영접했다. 두 사람은 바로 집무실 안으로 들어가 비공개로 40분여 대화했다. 그 과정에 사르코지는 시라크로부터 핵무기고 비밀코드를 넘겨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사르코지는 시라크와 악수를 한 뒤 손을 흔들며 배웅했다. 엘리제궁의 주인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엘리제궁으로 돌아온 사르코지는 장 루이 드브레 헌법위원장의 취임 선언에 이어 대통령 훈장을 받은 뒤 서명했다. 사르코지는 환영객 앞에서 국가 원수 자격으로 처음 연설했다. 그는 “국민이 나에게 통치권을 위임했기에 그 신뢰에 부응하고 면밀히 수행할 것”이라며 “국제 경쟁 시대에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순간 앵발리드에서는 21발의 축포가 발사됐다.●엘리제궁 앞 도로 환영 인파 이날 취임식에는 사르코지의 가족과 친구, 전날 사퇴서를 제출한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 의회 지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외신 기자 200여명이 몰려 취재에 열을 올렸다. 또 엘리제궁 앞 도로에는 시민 500여명이 신·구 대통령이 지나갈 때 손을 흔들며 반겼다. 한편 대선 결선투표 불참으로 화제가 된 새 영부인 세실리아는 이날 소매가 없는 진주빛 원피스를 입고 5명의 자녀들과 함께 환영객을 맞았다. 사르코지는 취임식 뒤 개선문의 무명용사 묘를 참배한 뒤 샹 젤리제 거리의 샤를 드 골 장군 동상에 헌화했다. 가는 도중 사르코지는 환영 인파에게 다가가 악수를 하며 화답했다. 이어 파리 서쪽 외곽 불로뉴 숲으로 가서 2차 세계대전 때 학생 저항군이 독일군에 처형당한 장소를 방문했다.●피용 총리 임명… 내각 인선은 미뤄 사르코지는 공식 취임 행사가 끝난 뒤 바로 독일로 날아가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어 15명의 내각 인선 구상에 돌입했다. 애초 17일 내각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회당 소속 전직 장관 등의 임명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느라 프랑수아 피용 전 교육장관만 총리로 임명하고 나머지 장관 인선은 미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측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회당 리오넬 조스팽 총리 시절 보건장관을 지낸 베르나르 쿠슈네를 외무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일간 르 피가로는 14일 내각 인선과 관련 “경제·고용 전략장관에 장-루이 보를루 현 고용·연대 장관, 국방장관에 에르베 모랭, 문화장관에 크리스틴 알바넬 등이 임명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퇴임한 시라크 부부는 모로코로 휴가를 다녀온 뒤 센 강 주변의 아파트에 임시로 머물다 거처가 마련되면 이사할 예정이다.vielee@seoul.co.kr
  • 삼성, 2016년 올림픽까지 공식 후원

    한달 가까이 유럽에 머물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 삼성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간의 올림픽 후원(스폰서) 조인식에 참석했다.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만찬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조인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 자크 로게 IOC위원장, 리우치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200명이 넘는 세계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과 게르하르트 하이버그 IOC마케팅위원장이 서명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오는 2016년 올림픽까지 앞으로 8년간 하계 및 동계올림픽을 공식 후원하게 됐다. 특히 이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자크 로게 IOC위원장과 각국 IOC 위원 등 세계 체육계 인사들을 직접 영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 주목을 받았다. 삼성은 지난 1996년 올림픽 후원을 결정하고, 올림픽을 단일 테마로 한 글로벌 통합 마케팅 활동을 벌여왔다.1997년 IOC와 TOP(The Olympic Partner) 후원계약을 맺은 이후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부터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로 참가해오고 있다. 삼성은 지난 10년간의 올림픽 후원을 통해 ‘가전(家電)’ 중심의 저가 이미지에서 벗어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최첨단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났다. 실제로 삼성 브랜드는 인터브랜드가 해마다 발표하는 브랜드가치에서 1999년에는 31억달러에 불과했으나 2006년에는 162억달러로 5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시장 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에 따르면 삼성의 휴대전화 세계 시장점유율은 지난 1999년 5%에서 지난해에는 11.6%로 껑충 뛰었다. 한편 이 회장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베이징 ‘스포츠어코드’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어코드 행사 참석차 베이징에 온 IOC위원 대부분이 댜오위타이 만찬에 참석, 교감을 나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韓·아제르 정상 “통상협력 강화”

    ‘국빈 환영은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는 23일 오후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의 국빈맞이 공식 환영식을 일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공식 환영식은 청와대 정문 바깥의 분수대 앞에서 90여명으로 이뤄진 취타대와 전통의장대가 알리예프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의전차량을 맞이하면서 시작됐다. 이들 의장대는 취타대의 전통음악 연주 속에 분수대 앞에서 청와대 정문을 거쳐 본관 앞에 이르기까지 300m 남짓 거리에서 의전차량을 선도하며 이동환영식을 거행했다.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본관 앞에서 알리예프 대통령 내외를 영접한 뒤 본관 앞 대정원에서도 종전 방식대로 환영식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청와대의 국빈맞이 공식 환영식은 초청받은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경내 본관앞 대정원에서만 비공개리에 거행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빈맞이 공식 환영식이 서울의 문화명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협의해 환영식 개선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고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등 양국간 통상·투자 분야의 실질협력 증진을 위해 법적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개항의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정부간 투자보장협정과 에너지·건설·교통·통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정상은 정부간 협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과학·기술협력 공동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하고, 인적교류 증진을 위해 사증발급 간소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북녘에 ‘통일의 씨앗’ 뿌리다

    북녘에 ‘통일의 씨앗’ 뿌리다

    남북교류협력사업 경남도민대표단이 9일 북한을 방문,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 협동농장에 볍씨를 파종하고, 통일딸기 모종심기 행사를 가졌다. 김태호 경남지사를 비롯, 박판도 도의회 의장과 고영진 교육감,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 등 대표단 97명은 이날 오전 8시 전세기편으로 김해공항을 출발,10시 평양공항에 도착, 일정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출발에 앞서 “남북관계는 사람의 만남이 중요하고, 민간교류를 활성화해 신뢰를 쌓으면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방북이) 농업교류의 폭을 넓히고 통일의 씨앗을 뿌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북측 민화협 관계자의 영접을 받은 대표단은 평양시내 양각도호텔에 여장을 풀고, 장교리 소학교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학교는 경남도가 건립비 5억원을 지원, 신축하고 있다. 또 협동농장 비닐온실에서 북한 농민들과 함께 남쪽에서 가져간 딸기모주(매향) 5000주를 심고, 협동농장의 논 60만평에 볍씨(평양 25호)를 뿌렸다. 볍씨 파종을 마친 대표단과 북한 농민들은 막걸리와 떡, 김치 등으로 중참을 먹으며 통일의 염원을 달래기도 했다. 대표단은 10일 동명왕릉 등 평양시내를 견학한 뒤 오후 4시쯤 김해공항을 통해 돌아 온다.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통일농업협력회와 남북농업협력사업을 추진,10억원으로 육묘공장(600평)과 비닐온실 10동을 건립했으며, 이앙기 250대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딸기모주 3500주를 북으로 보내서 키운 뒤 모종 1만주를 다시 가져와 ‘통일딸기’를 생산,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모종 대체효과를 거뒀다. 도는 올해도 6억원의 사업비로 농기계 및 자재 보관창고를 건립해 준다. 비닐하우스에는 연탄보일러를 설치하며, 트랙터와 콤바인, 바인더, 경운기 등 농기계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딸기 모주 3만 5000주를 보내 모종 15만주를 생산, 이 중 10만주를 가져올 예정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이색&뜨는 新직업] (5) 컨벤션 기획사

    [이색&뜨는 新직업] (5) 컨벤션 기획사

    “국제회의를 A부터 Z까지 책임집니다.”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사무실. 컨벤션기획사 김대환(36) 컨벤션 2팀장의 전화가 쉴새 없이 울려댔다. 그는 이틀전 계약을 따낸 ‘세계한인회장대회(6월19∼22일)’로 분주하다. 주최측인 재외동포재단과 세부 일정 조율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마지막 1박2일 일정이 지방에서 열리는데 확정이 안 됐습니다. 클라이언트(고객)와 업무 분담도 확실히 해야 하고요.”라면서 바삐 전화기 번호를 눌렀다. ●국내 290여명뿐인 ‘블루칩’ 자격증 그는 한양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건설자재 납품 업무를 맡아 주로 외국회사 관계자를 영접하고 숙소, 회의장을 섭외했다. 회의가 끝나면 이들을 위해 만찬을 열고 공연이나 관광을 시켜 주면서 보람을 느꼈고,‘이게 바로 내 일’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는 2000년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박차고 나갔다.MBC아카데미에서 컨벤션PD 과정을 수강하고 2001년 한 국제회의 전문기획사에 들어갔다.2003년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자격증이 생긴 첫 해에 도전해 ‘컨벤션기획사 1기’의 영광을 안았다.2004년 현재 회사로 옮겼다. 컨벤션기획사는 국내에서 290여명에 불과하다. 직장을 그만둘 당시 친구들은 “한 1년 하다 말겠지.”란 반응이 대세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인식도 조금씩 바뀌었다. ‘회의실에 책상과 의자를 갖다 놓고 마이크를 설치해 회의를 하면 되는 것 아니냐.’던 사람들도 TV에 국제회의 장면이 자주 비치면서 컨벤션기획사에 대해 어렴풋이 알게 된 덕분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은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회의 때 만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다. 당시 실무를 총괄한 김 본부장은 꼼꼼한 데다 끊임없이 외국 정상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낼 것을 요구했다. 일요일 밤 12시에 불려 나가는 일도 숱하게 많았다. “그땐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돌발 상황을 경험하면서 컨벤션기획사로서 능력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요인 환송 뒤“다시 모시기 희망” 전달 국제회의장에서 무전기를 꼽고 뛰어 다니면서 현장을 조율하는 것은 컨벤션기획사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 대규모 국제회의는 유치 단계에서부터 컨벤션기획사들이 인맥과 정보를 총동원해 유치에 나선다. 그 다음엔 기획서와 제안서를 제출해 조직위나 주최 측으로부터 계약을 따낸다. 요인들을 어떤 차량으로 모실지, 어떤 방에 묶는지까지 그들의 취향을 고려해 세심하게 골라야 한다. 회의가 임박하면 진행 요원을 선발하고 회의장에 설치할 기자재와 만찬장 음식, 공연팀 선정, 무대 배치, 조명, 음향까지 일일이 결정한다. 회의 외에도 관광프로그램을 짜고 참석자의 동반자에 대한 서비스까지 신경써야 한다. 회의가 끝나면 공항에서 참석자들을 환송하고, 이들이 귀국한 뒤 ‘언젠가 다시 모시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까지 전해야 비로소 한 건의 프로젝트가 끝난다.1000명 이상 규모의 대형 국제회의는 2∼3년 동안 준비하기도 한다. ●풍부한 경험과 끈기, 열정 필요 컨벤션기획사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의지와 열정’이다. 채용할 때 가장 눈여겨 보는 대목도 얼마나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췄느냐는 점이다. 자격증은 몸값을 높이는 데 중요한 옵션이다. 그는 “컨벤션기획사를 꿈꾼다면 대학생때라도 아르바이트나 계약직으로 진행 및 통역·의전요원으로 경력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그는 “그 정도의 의지와 경험에 자격증까지 있으면 금상첨화”라고 강조했다. 2003년부터 시행된 컨벤션기획사 2급에 응시하려면 대학 졸업자이거나 관련 분야에서 4년 이상 실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2급 자격증 취득 뒤 실무경력 4년 이상, 대졸자로 관련 분야 경력 4년 이상, 관련 경력 11년 이상을 응시 요건으로 하는 1급 취득자는 아직 국내에는 아무도 없다. 한림대 국제과학대학원과 경희대 등에 정규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에는 전문강좌가 있다. ●베테랑 연봉 7000만원 웃돌아 업계에서는 “1000명이 모이는 국제 회의를 유치하면 쏘나타 400대를 수출한 것과 같은 경제 파급효과가 있다.’고 회자될 정도로 컨벤션산업의 미래는 밝다. 신입사원의 급여는 중소기업 초봉과 비슷한 수준. 업무 강도에 비해 많은 수입은 아니다. 조그만 회사는 1500만∼1600만원 정도를, 업계 상위권 회사는 2200만원가량을 받는다. 하지만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나면 그때부터는 부르는 게 값이다.10년 이상 베테랑의 경우 연봉 7000만∼8000만원은 쉽게 벌어들인다. 글 사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엘바라데이 “IAEA·北 관계진전 있을것”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과 핵시설 동결을 비롯한 궁극적인 핵폐기 검증 절차와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 13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신화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IAEA 사무총장으로서는 한스 블릭스 전 사무총장 이후 15년 만이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도착 직후 “IAEA가 북한과의 관계에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평양 공항에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 일행을 영접한 손문산 북한 원자력총국 대외국장은 신화통신 기자에게 IAEA와의 회담 의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조금 기다려 보라.”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비행기 편 등의 사정으로 15일 오전에 베이징으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베이징에서 14일 베이징에 도착하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 6자회담 각국 수석대표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jj@seoul.co.kr
  • 남북 장관급회담 개막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이 27일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시작됐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부산에서 열린 제19차 장관급회담 이후 7개월 만에 재개됐다. 나아가 북핵 6자회담 ‘2·13합의´ 이후 처음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이라는 점에서 한동안 단절됐던 남북관계 정상화 및 북한의 비핵화 이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남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 등 대표단 50명은 이날 오후 아시아나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도착했다. 북측 차석대표인 주동찬 민경협 부위원장 등의 영접을 받은 남측 대표단은 숙소인 고려호텔로 이동했으며, 이 장관은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책임참사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장관은 “밑에 얼음 있는 땅을 잘 디뎌가면서 회담을 하면 잘 될 듯하다.”고 말했고, 권 참사는 “봄이 오고 겨울이 갔다고 해서 마음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북남관계 특성상 민족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측 대표단은 이어 지난해 10월 이후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북측 박봉주 내각총리가 양각도 국제호텔에서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평양공동취재단·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IOC, 나흘간 ‘평창’ 실사 돌입

    IOC, 나흘간 ‘평창’ 실사 돌입

    2014동계올림픽 공식 후보 도시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현지 실사가 14일 시작돼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일본의 이가야 지하루 IOC 동계올림픽 조사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16명의 평가위원은 13일 오후 늦게 평창에 도착,17일까지의 실사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평가위원들의 실사는 오는 7월4일(현지시간) 과테말라 IOC총회 2014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창군민들은 13일 실사단이 도착하자 주민 등 1700여명이 참석한 환영행사를 열고 꽃다발 증정, 동사모(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함께 준비한 희망트리 점화식, 희망 박 터뜨리기 등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펼쳤다. IOC위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이날 평창 일대를 방문해 스키장, 스노보드 경기장 등 관련 시설의 준비상황을 살폈다. 이 회장은 15일 보광 휘닉스파크를 방문하는 실사단을 직접 영접할 방침이다. 강릉시내에는 실사단을 환영하는 플래카드 20만여개가 걸려 시내 도로는 온통 플래카드 물결을 이루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프리젠테이션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평창 지지를 호소한다. 서울시도 최근 강원도가 동계올림픽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후원 협정’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각종 홍보활동은 물론 편의제공도 약속했다. 평창·강릉·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철도공사·공단 또 ‘불협화음’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불협화음을 종종 빚고 있는 가운데 이철 철도공사 사장이 현황 파악을 소홀히한 채 ‘공단 탓’만 하다 뒤늦게 해명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 사장은 22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주최로 24일 열리는 ‘2007년 철도인 신년교례회’에 대해 “공단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불참하겠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사장의 불만은 특히 오찬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철도인의 화합을 위한다며 마련된 신년교례회가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킬 수도 있는 소지를 제공하는 셈이 됐다. 이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공단 이사장과 주빈 영접 및 본행사 인사말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과 공사의 불협화음은 처음이 아니다. 철도의 양대 축인 두 기관은 ‘상호 우위’ 논쟁을 벌여 왔으며 지난해 건설교통부 직원 횡령사건을 놓고 책임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 사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철도시설공단이 발끈하고 나섰다.“건교부 장관을 비롯해 철도관련 부처, 기관 관계자가 망라되는 행사를 어떻게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냐.”며 황당해했다. 지난해 동일 행사에는 이 사장과 철도공사 간부들이 참석했고, 공단이 공사에 ‘공동 개최’를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일화까지 공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철도공사는 “협의 및 보고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한 관계자는 “‘철도인’이란 명칭 사용에 (이 사장이)발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백남순 프로필

    ●출생지:양강도 삼수 ●학력:김일성대학 졸업 ●주요 경력 -50년대 후반 당 여러부서에서 지도원,과장 -68년 국제부 부부장 -74∼79년 폴란드 주재 대사 -80년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83년 8월 외국문출판사 사장(업무상 과실로 좌천),기자동맹 부위원장 -84년 9월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상무위원,당 통일전선부 부부장.남한 수재시 북한 적십자회 대표로 수재물자 인도차 판문점 대성동 마을 방문 -89년 통일전선부 부부장.2월 남북고위급회담 예비회담 대표단장(1,3,5,7차 때 서울 방문) -90년 1월 조평통 서기국장 겸 범민련 북측본부 부의장.7월 남북고위급회담 회담 합의문 서명.10월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대표 -94년 6월 정무원 책임참사.6월28일 남북최고위급회담을 위한 부총리급 예비접촉 북측대표.7월 남북한최고위급회담 실무절차협의를 위한 대표접촉 대표 -96년 1월 조평통 서기국장 경질 -97년 9월 외무상 -99년 2월11일 중국대사가 주최한 김정일의 57회 생일축하연 참석,연설.3월17일 방북 그리고리 카라신 러시아 외무차관과 회담.5월 3일 김영남의 중국 방문 수행 -2000년 1월1일 김영남의 새해맞이 주북 외교대표 면담 배석.3월 9일 이임 만영상 중국대사 면담.3월18일 방중,18일 당가선 외교부장과 회담,20일 주용기 총리 예방.4월17일 김영남의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담 배석.7월19일 김정일과 푸틴과의 정상회담,공동선언문 조인식 및 환영연회 참석.7월20일 김정일과 함께 푸틴 공항 전송.7월26일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참가중 이정빈 외무와 회담 일본,태국,캐나다,중국,러시아,호주 외상등과도 연쇄 회담(29일까지).10월23일 조명록과 방북한 미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의 환담 배석.10월24일 올브라이트장관 면담.11월14일 방북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과 회담. -2001년 1월10일 평양주재 중국대사관원 위한 친선모임 마련.3월 1일 하워드 발로치 초대 북한주재 캐나다 대사(중국 주재 대사로 북한주재 겸임) 면담.9월 4일 방북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간 회담에 배석.10월29일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가 김정일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마련한 연회 참석. -2002년 1월17일 신임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마련한 신년모임 참석.2월6일 북한주재 쿠바대사가 김정일의 생일 즈음해 마련한 연회 참석. 2월 7일 북한주재 베트남대사가 김정일의 생일 즈음해 마련한 연회 참석 2월 9일 북한주재 중국대사가 김정일의 생일 즈음해 마련한 연회 참석.2월28일 김영남의 태국 및 말레이지아 공식 방문 수행.3월28일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동행.4월 9일 김일성 90회 생일 맞아 쿠바 대사가 마련한 연회 참석.5월 2일 천득렁 베트남 주석 평양도착 영접.김영남과 천득렁주석과의 환담 배석.5월23일 이종욱(李鍾郁)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 당선자에 축전 보냄.8월 8일 방북한 왕의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6자회담 문제 협의. -20004년 3월23일 방북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 5월 1일 방북 인도네시아 외상과 회담 6월28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자카르타 도착 7월 1일 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 예방 7월 1일 남한의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회담 7월 1일 일본의 가와구치 외상과 회담(조-일 평양선언 이행 의지 재확인 및 일련의 문제 의견 교환) 7월 2일 미국의 파월 국무장관과 회담 7월 2일 남한의 반기문 장관과 2차 회담 7월 2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자카르타)참석 7월 4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8월 5일 자크 디우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 면담 8월13일 빌 라멜 영국 외무차관에게 ‘양강도 대폭발’은 수력발전소 건설 위해 산 하나를 계획적으로 폭파한 것이라고 밝힘 12월14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주최 연회에서 연설 12월16일 북-캄보디아 수교 40돌 기념 연회에서 연설 05년 1월12일 커트 웰든(공화.펜실베이니아) 미국 하원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하원대표단(11~14일 방북) 접견 1월25일 평양주재 중국대사관 직원초청 신년연회에서 연설(김형준 동석) 1월27일 안드레이 카를로프 대사 등 러시아대사관 직원들과 신년모임에서 연설 2월 2일 북한 주재 시리아대사관 주최 김정일 63회 생일기념 친선연회에서 연설 2월 4일 북한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관 주최 연회 참석 2월14일 북한 주재 이집트대사관 주최 김정일 63회 생일 축하연회에선 연설 외무성 주최 북한 주재 외교대표들과 국제기구 대표들 초청 연회에서 연설 2월16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통화 갖고 6자회담 조기 개최 등 북핵문제 논의 2월18일 외무성 주최 평양 주재 유럽국 외교대표 초청 친선모잉에서 연설 3월28일 이임인사차 방문한 북한 주재 이집트 대사와 환담 5월 5일 북한주재 가봉공화국 엠마뉴엘 음바 알로 대사와 회동 5월19일 북한주재 이집트 신임 대사 하티르와 회동 5월21일 란사나 콩테 기니 대통령의 특사인 파시네 뚜레 예방 받음 5월28일 솜사왓 렝사왓 라오스 외무장관과 면담 7월11일 아서 설즈버거 2세 뉴욕타임스 회장 접견 7월12일 마리게리타 보니베르 이탈리아 외무차관 일행 면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탕자쉬안(唐家璇) 국무위원과 회담 및 연회서 연설 7월23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제12차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차 출국(김영일 전송) 7월24일 칸타티 수파몽콘 태국 외무장관과 회담(방콕) 7월25일 탁신 태국 수상 면담 7월28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남북 외교장관 회담(라오스),공동보도문 발표 캄타이 시판돈 라오스 대통령 예방 솜사왓 렝사왓 라오스 외무장관과 회담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과 회담 7월29일 제12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 참석(라오스),연설함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유럽연합(EU) 공동의 대외 및 안보정책담당 고위대표와 만남 7월30일 분냥 보라칫 라오스 총리 예방 8월 2일 제12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 참석뒤 귀국(김영일 마중) 8월18일 플랭클린 그래험 목사의 특별보좌관 면담(김정일에게 보내는 선물 대신 수령) 8월27일 태국 칸타티 수파몽콘 외무장관과 회담,북-태국 외무성간 협상 및 협조에 관한 양해문 조인(김영일 배석) 8월29일 방북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 항일전쟁승리 60돌 기념 중국대사관 주최 연회에서 연설 태국 칸타티 수파몽콘 외무장관 일행 위한 연회에서 연설 9월 1일 짐 리치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미 의회대표단 면담 9월13일 북-쿠바 수교 45돌 기념 연회(평양)에서 연설 9월22일 누룰라흐 한 파키스탄 신임대사와 환담 9월28일 베트남 외무성 부상인 웬 푸 빙이 김정일에게 전달하는 선물 대신 받음 10월 7일 부임 인사차 예방한 바시르 할리파 아부 자나흐 평양 주재 리비아 ‘인민사무소’ 비서와 환당 10월13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주최 수교 57돌 기념 연회(대동강회교단회관)에서 연설 10월20일 프리드리히 루드비히 뢰르 신임 주 북한 독일대사의 예방받고 담화 10월27일 북한 주재 스웨덴 신임 대사 면담 11월 3일 로만 이바슈케비츠 주북 폴란드 대사 면담 11월 6일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러시아 외무차관 면담 11월16일 신임 캄보디아 대사 면담 12월14일 제임스 모리스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면담 12월19일 이임 인사차 예방한 팔레스타인 대사 면담 12월22일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 주최 외무성 관계자 초청 연회에서 연설 12월29일 쿠바혁명 47돌 기념 외무성 주최 연회에서 연설 06년 1월24일 카를로프 대사 등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 초청 외무성 주최 신년연회에서 연설 1월26일 외무성과 중국대사관간 신년 친선모임에서 연설 2월 4일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한반도 특사인 나나 수트레스나 일행 면담 및 연회에서 연설 2월 7일 북한 주재 시리아 대사관 주최 김정일 생일 기념연회에서 연설 2월21일 북한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 주최 김정일 생일 축하 연회 참석 2월27일 이타르-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는 한 6자회담은 불가능하다’고 말해 3월 2일 테이즈 왈리아 신임 세계보건기구(WHO) 북한 주재 대표의 신임장 받음 3월 9일 무하마드 샤흐타 조로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사 면담 3월16일 싱가포르 외무부 대표단(단장 외무성 제2상임비서) 면담 존 에버라드 신임 영국대사 면담 4월13일 북한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관 주최 김일성 생일 기념연회 참석 4월20일 북한 주재 리비아 대사관 주최 연회(대동강외교회관)에서 연설 5월17일 시예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과 회담(김영일 배석) 5월23일 5월30일부터 6월6일까지 8일간 리자오싱 외교장관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류젠차오 외교부 대변인이 발표 30일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에 도착,8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 개시(김영일 전송) 도착 당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와 면담,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의 회담 6월 1일 광둥(廣東)성 방문 2일 중양성(鍾陽勝) 광둥성 상무부성장 면담 3일 광둥성 선전시의 줘친루이(卓欽銳) 부시장 면담(우저우五洲 호텔) 5일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면담 7월 6일 나나 수트레스나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 면담 및 환영 연회에서 연설 7월24일 시리아 대사 주최 북한과 수교40주년 맞이 기념연회 참석 7월2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출국 7월27일 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 예방 7월28일 시예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8월 1일 싱가포르 리 센 룽 총리와 회담 8월 2일 나단 싱가포르 대통령과 회담 8월10일 이임 인사차 방문한 우둥허(武東和) 북한주재 중국대사와 환담 9월20일 류샤오밍(劉曉明) 신임 북한주재 중국대사와 회동 07년 1월 3일 사망.김정일,고인 빈소에 조화 보냄 온라인뉴스부
  • “가정 평화, 세계 평화” 종교간 갈등치유 강조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8일 앙카라 공항에 도착하면서 역사적인 4일간의 터키 방문을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교황은 터키 무슬림들의 경고와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종교간 갈등을 치유하겠다며 재임 중 처음으로 이슬람 국가를 찾았다. 공항에는 1만 5000명의 경찰이 배치되는 등 2004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터키 방문때보다 더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공항에서 교황을 영접한 레젭 타입 에르도간 터키 총리는 “교황에게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지해줄 것을 부탁했으며, 그는 터키가 EU의 일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교황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터키행을 감행한 것은 지난 9월 이슬람교 폄하 발언으로 불붙은 전세계 무슬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함이다. 올들어 덴마크 언론의 마호메트 만평 파문, 유럽의 이슬람 여성의 전통 스카프인 히잡 착용 금지 논란 등으로 기독교와 이슬람간의 증폭된 갈등을 완화하는 것도 교황의 방문 목적이다. 교황은 공항에서 ‘터키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투르크의 묘로 직행했다. 방문록에는 “다른 종교와 문화,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지점에서 ‘가정에 평화, 세계에 평화’라는 소망을 말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적었다. 교황은 터키 방문 동안 그리스 정교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뮤 1세와 만나고 이스탄불의 홀리 스피리트 성당에서 미사도 집전한다. 터키내에서 2000명에 불과한 극소수 신도를 보유한 그리스 정교측은 이날 교황의 방문으로 신자들의 권리가 확대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종교간 화해와 평화를 강조하고, 터키내 소수 기독교 세력의 보호를 호소할 교황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이슬람교와 터키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해 온 보수적인 교황의 이미지가 이슬람 국가 방문만으론 벗겨지기 힘들다는 관측이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한·미·중·일 북핵 조율] 노대통령, 潘 차기총장 유엔 수장 예우 접견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오전 유엔 사무총장 당선 인사를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반기문 외교부장관을 사실상 유엔 수장으로 예우했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 도착 10분 전 본관 현관으로 영접나와 반 장관과 부인 유순택 여사를 맞았다. 노 대통령은 “국가적으로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유엔 사무총장 당선자에 대한 아무런 예우 규범이 없어서 오늘은 어정쩡하게 당선자 겸 외교장관으로 예우키로 했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참여정부의 혁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밑바탕이 됐다.”고 화답했다. 반 장관은 다음달 15일 사무총장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뉴욕으로 떠날 계획을 밝힘으로써 사실상 장관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 업(YTN 오후 1시20분) 제 4대 민선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 지난 8일로 100일을 넘겼다. 작은 대한민국으로 일컬어지는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과 함께 서울시정 청사진과 아파트 후분양제, 용산기지 공원화 등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코리아 코리아(EBS 오후 8시) 처가에 도착한 명성씨 부부. 사위 사랑은 장모라더니, 사위 온다는 말에 장모님은 푸짐한 음식을 준비한다. 그 때문에 송주씨는 서운한 기색을 살짝 내비친다. 설거지를 하겠다고 나선 명성씨의 설거지 실력은 역시나 어설프기 짝이 없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송주씨와 장모님은 답답하기만 하다.   ●무적의 낙하산요원(SBS 오후 9시55분) 순진은 말썽쟁이 큰아들 강이 정보요원이 된 사실이 뿌듯해 강을 위해 음식을 장만하느라 부지런히 움직인다. 한편 은혁에게 혼쭐 난 강은 분을 참지 못한 채 술잔을 기울인다. 강을 불러낸 주연은 주먹 하나는 알아주던 최강도 다 죽은 것 같다며 그날 은혁과 아무 일도 없었다고 빈정댄다.   ●있을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은수와 순애에게 회사의 부도 사실 말하기를 꺼려한 승현은 순애에게 전화를 걸어 무작정 자신을 기다리지 말라고 한다. 술 마시느라 늦게 들어오는 줄로 생각한 순애는 알았다고만 말하고 전화를 끊는다. 승현은 자신에게 관심갖지 않는 것을 속상해 하며 오기로 들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데….   ●황진이(KBS2 오후 9시55분) 진이는 어머니를 찾아 처음으로 산사를 나서지만 어머니를 찾지 못한다. 풀이 죽어 돌아오는 길에 진이는 우연히 송도 교방의 백무와 기녀들이 추는 춤을 보고는 그 모습에 그만 사로잡히고 만다. 한편, 만월대 영접연에서 춤을 선보이던 백무는 도성에서 갑작스레 들이닥친 매향 일행 때문에 모욕을 당한다.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자연의 곤충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집짓기 기술을 갖고 있다. 쇠똥으로 자신만의 지하 궁전을 만드는 뿔소똥구리, 나뭇잎을 말아 만드는 왕거위벌레의 웰빙 하우스. 포식자는 물론이고, 사람의 눈마저도 감쪽같이 속이는 곤충의 집짓는 방법. 은밀한 우화과정을 거치는 곤충들의 사생활을 훔쳐본다.
  • 美 참전비 방문때 수행원차 길 착각 노대통령 홀로 헌화 할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했을 때 공식수행원이 탄 차를 모는 미국인 운전사가 길을 착각,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대통령 일정에 맞추느라 헐레벌떡 달리는 해프닝이 있었던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 워싱턴 DC공원의 한국전 참전비로 가고 있었는데 행사장 근처에서 공식수행원 차 4대가 엉뚱한 길로 접어들었다. 선도 운전사가 길을 잘못 인도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반 장관을 비롯해 이태식 주미대사,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 김세옥 경호실장 등이 당초 목적지에서는 200m쯤 떨어진 곳에 차를 내려 현장으로 내달렸다. 다행히 반 장관 등은 대통령보다 먼저 헌화장소에 도착, 별탈없이 대통령을 영접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노 대통령도 공식수행원 차량과는 잠시 떨어졌지만, 청와대 경호실의 근접 경호원 차량이 밀착해서 함께 이동했고, 행사장에서 대기하던 경호요원이 있어 경호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미국 백악관 경호실은 공식수행원 차량의 미국인 운전사가 길을 잘못 인도해 공식수행원들을 잠시나마 당황하게 하는 ‘해프닝’이 초래된 데 대해 김세옥 경호실장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한총리 “문화부 정신차려”

    한총리 “문화부 정신차려”

    한명숙 국무총리가 22일 ‘바다 이야기’의혹과 관련, 문화관광부를 직접 찾아가 “정책 판단 실패와 조기 차단을 하지 못한 관리 소홀로 정부 책임이 크다.”고 질책했다. 총리가 정책적 문제로 관련 부처를 방문해 업무 보고를 받는 것도 이례적인 데다, 공개적으로 나무란 것도 드문 일이다. 한 총리는 이날 을지연습 기간인 만큼 노란색 비상근무복 차림으로 집무실이 있는 정부중앙청사 길 건너편의 문화부 청사를 찾았다. 현관에서 김명곤 장관의 영접을 받고는 3층 회의실에 올라가 곧바로 회의를 진행했다. 한 총리는 김 장관의 인사말이 끝나자마자 “사행성 게임 확산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크고 사회적으로 들끓고 있다.”며 우회하지 않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이어 작심한 듯 “문화부의 대처 방안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직설적 화법으로 나무라기 시작했다. 문화부는 물론 총리실 관계자까지 발언 수위에 놀라는 눈치였다. 찬바람을 싫어하는 한 총리의 ‘온도’에 맞춰 에어컨을 약하게 틀었지만, 분위기는 냉랭했다. 실제로 한 총리는 그동안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특별단속을 지시하고, 감사원에도 특감을 요청하는 등 사행성 오락에 ‘빨간 경고등’을 계속 켜왔다. 그럼에도 사태가 더욱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만큼 ‘내각 기강잡기’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을 한 듯하다. 한 총리의 질책은 “앞으로 문화부는 감사원 감사와 검찰 조사에 잘 응해 한 점도 의혹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해소하라.”고 당부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국민들에게는 “걱정을 끼쳐 드려 내각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죄송하다.”고 사과표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총리의 문화부 방문이 ‘의도된 행보’라는 지적도 있다. 여권 실세 개입설 등으로 ‘바다 이야기’파문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정책담당부처인 문화부를 질책함으로써 단순히 ‘정책적 오류’로 몰고가 정치권으로 불똥이 튀는 것을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포스트 카스트로’ 라울 시대 열렸나

    라울 체제의 막이 올랐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방장관이 13일(현지시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영접을 위해 아바나 공항에 얼굴을 드러냈다.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에게서 지난달 31일 권력을 이양받은 뒤 한번도 공개적인 자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구설수에 시달리던 터였다.같은 날 카스트로는 유력 일간 주벤투드 레벨레에 게재한 성명에서 “(수술후)회복기간이 짧을 것이고 아무런 위험이 없다고 단언할 수 없다.” “국민들 모두가 낙관적이기를 희망하지만 동시에 어떤 뉴스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자신의 복귀와 관련, 여운을 남겼다고 AP 등이 전했다. 또 공개된 카스트로의 수술후 사진이 그의 상징인 황록색 군복 대신 운동복 차림인 것도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예전과 달리 ‘일선 후퇴’란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는 것이다. 울리세스 로살레스 델 토로 쿠바 사탕수수부 장관도 이날 “피델 이후, 라울은 국가운명을 이끌 최고 적임자”라며 ‘라울 체제’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앞서 아벨 프리에토 쿠바 문화장관도 “카스트로가 앞으로는 자신을 돌보고 휴식을 취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그의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50년 동안의 카스트로 1인 지배체제가 라울이란 과도기적인 인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장쩌민 외교방문 실록 남북관련 주요내용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의 외교방문 실록은 ‘진달래꽃 필 때-첫 조선방문’으로 시작된다.1990년부터 2002년까지 12년간 모두 109차례의 외국 방문 내용 및 회의내용 등을 간략하게 정리해 수록했다. 이 가운데 한 차례의 한국 방문과 두 차례의 북한 방문이 포함돼 있다. 실록 내용은 중국 관계당국의 허가를 거쳐 나온 것으로 사실상 중국 정부의 기록과 다름없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진달래 꽃 필 때-첫 조선방문’(1990년 3월14∼16일) 장쩌민의 총서기 취임 후 첫 방문 국가는 북한이었다. 당시 노태우씨가 한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옛 소련, 동유럽국가 등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있을 때였다. 노태우씨는 덩샤오핑(鄧小平)에게 서한을 보내는 등 한·중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태도였다. 장쩌민은 한·중 무역대표부 문제를 더 이상 미뤄두기가 어렵다고 말했고 반년 뒤 김일성은 중국 공식방문에서 이를 이해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장쩌민의 방문 4개월 전(1989년 11월5∼7일) 김일성이 중국을 ‘내부방문(비공식방문)’했다. 전용열차를 타고 온 김일성을 당시 85세의 덩샤오핑이 직접 영접했다. 덩은 장쩌민을 김일성에게 소개하면서 “앞으로 김 주석은 장쩌민 동지와 사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 재방문’(2001년 9월3∼4일) 김정일은 김일성 3년상이 끝난 뒤 97년 조선노동당 총비서와 98년 국방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다. 그 뒤 김정일은 조선주재 중국대사를 불러, 중·한 수교에 반대하지 않으며 조·중간의 고위층 상호방문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일은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서울 답방 입장을 밝혔다. ●‘한국 방문’(1995년 11월13∼16일) 장쩌민과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회담 중 양자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회담에서 장쩌민은 한국을 방문하기 전날 일본 방위청장관이 침략역사를 부인하는 발언을 해 일본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장쩌민은 “중국이 일본이 가는 방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일본 국내의 군국주의 세력이 재기하려 하고 있으며 그 잔여 세력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이 일본 방위청장관의 그러한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일본 지도자들이 일종의 군국주의적인 마음과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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