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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계층 우수 학생, 정부가 영재교육 제공한다

    저소득층이거나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등 교육 여건이 좋지 않지만 잠재력이 높은 학생들을 선발해 정부가 영재교육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7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에서 ‘2019년 영재키움 프로젝트 발대식’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한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소외계층 학생 중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해 맞춤형 영재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중 저소득층이나 특수교육대상자, 도서·농어촌 거주 학생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우수 학생을 선발해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지원을 받는다. 올해는 수학, 과학, 소프트웨어, 발명, 인문사회 등의 분야에서 총 421명이 참여한다.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현직 초·중·고교 교사가 학생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학생의 특성과 흥미, 적성을 파악해 학습방향과 진로설계 방향을 제시한다. 또 각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들을 직접 만나거나 진로와 관련된 장소를 방문하고, 방학 중 집중캠프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앞으로도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과 학생들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명문대 직행코스’ 영재학교·과학고, ‘강남3구’ 등 교육특구 출신이 독차지

    ‘명문대 직행코스’로 알려져 이공계를 지망하는 최상위권 중학생들이 몰리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에도 ‘강남3구’ 등 이른바 교육특구 출신 중학생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에서 공시한 자료를 토대로 전국 중학생들의 지역별·학교별 영재학교·과학고 진학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영재학교와 과학고에 진학한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생 535명 중 강남3구와 양천구, 노원구 등 교육특구 출신이 289명(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를 살펴보면 강남구가 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56명), 양천구(53명), 서초구(52명), 노원구(46명) 순이었다. 이는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55명)과 인천 부평구(65명), 부산 해운대구(41면), 대구 수성구(41명), 경남 창원시 성산구(45명) 등 전국 각지에서도 교육특구로 알려진 지역에서 영재학교와 과학고 진학자를 다수 배출하고 있었다. 반면 학교알리미의 서비스 지역 구분 기준인 전국 251개 자치군·구 중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가 없는 곳은 58곳(23.1%)이었으며 5명 미만인 곳은 138곳(55.0%)으로 지역별 격차가 드러났다. 각 학교별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 배출자 수를 살펴봐도 이같은 ‘교육특구 쏠림’ 현상은 마찬가지였다. 서울에서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를 많이 배출한 중학교는 강남구 휘문중(14명), 서초구 신동중(14명), 양천구 목운중(13명)·신서중(13명), 강남구 대청중(12명), 강남구 도곡중(12명), 송파구 잠신중(11명) 중 강남3구와 양천구의 중학교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경기지역에서도 성남시 분당구 내정중(10명), 고양시 일산서구 신일중(10명), 분당구 수내중(8명), 안양시 동안구 평촌중(8명) 등 신도시 교육 특구 지역의 중학교에서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가 많았다. 인천에서도 부평구 구산중·부원중·신곡남중(각 10명), 서구 인천청라중(8명) 등 부평구와 청라, 송도 등에 집중돼 있었다. 정부가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겠다며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폐지하려는 정책을 펴면서 중학교 최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영재학교와 과학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해 운영되는 영재학교는 자사고·외고 폐지 정책의 ‘무풍지대’로, 자사고 폐지 논란이 본격화된 지난 2년(2018~2019년) 연속으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시진핑, 연쇄 정상회담으로 일대일로 영향력 키운다

    시진핑, 연쇄 정상회담으로 일대일로 영향력 키운다

    시 주석 오늘 연설… 가치·혜택 공유 강조 러·스위스 등 7개국과 공식 회담 잇따라 文특사 때와 달리 日특사와는 마주 앉아 ‘빚의 함정’ 비판엔 中 “채무 부담 고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세계 패권에 대한 야심이 담긴 일대일로 정상포럼이 25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재작년에 이어 올해 2회로 27일까지 열리는 포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해 37개국 정상과 900여명의 세계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 고대 실크로드를 복원해 육상과 해상을 연결하겠다는 일대일로에는 현재 126개 국가와 29개 국제기구가 중국과 협력문서를 체결하고 참여 중이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 일대일로 협력문서에 서명했으며 한국은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연계하는 사업을 모색 중이다. 포럼 둘째 날인 26일 시 주석은 개막연설을 통해 세계가 일대일로의 기회와 그에 따른 혜택을 공유한다고 강조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끝낸 푸틴 대통령 등과의 양자회담을 이어 간다. 이 밖에 양자회담은 스위스, 칠레, 몽골, 네팔,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등 6개국과 예정돼 있다. 시 주석은 포럼 개막 전날인 24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일본 총리 특사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등을 만나 일대일로의 성과를 내세웠다. 특히 일본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였던 이해찬 전 총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하석에 앉혔던 것과 달리 시 주석이 마주 앉으며 극진하게 대접했다. 또 미얀마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에게는 대규모 경제 지원을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은 포럼 참석을 앞두고 중국 인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창조적으로 국제경제 협력을 추진해 유라시아 대륙의 발전에 기여해 칭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타깝게도 서방 국가들은 그들만이 세계 지도자 지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국제법을 짓밟고 공갈과 제재를 통해 자신들의 가치관을 다른 나라 국민에게 강요하려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번 포럼에 불참을 선언하며 고위급 관료조차 파견하지 않은 미국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중국은 일대일로가 중국발(發) 자본으로 후진국들을 ‘빚의 함정’에 빠뜨린다는 미국의 비난에 대해서도 공세를 펼쳤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은 포럼에서 “한 나라의 전체적인 채무 부담능력을 충분히 고려함으로써 채무의 지속성을 보장해야 한다”며 앞으로 일대일로 사업에서 상대국의 채무 부담능력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대일로가 중국 정부 중심이 아닌 민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중국이 일대일로의 장기적 성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바른 방향”이라고 화답했다. 한국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북한에서는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포럼에 참석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박호산 아들 공개 “영어, 대박 쉬워요”

    박호산 아들 공개 “영어, 대박 쉬워요”

    배우 박호산의 아들이 ‘영재발굴단’에서 남다른 영어 능력을 뽐냈다. 24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박호산과 아들 박단우 군이 함께 출연했다. 박단우 군은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능력을 보였다. 그의 영어 실력은 또래 상위 0.5%였다. 이날 그는 “사과, 파인애플, 포도, 아이스크림, 영어”를 좋아한다며 영어에 대해 “대박 쉬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직접 영어 책 2권을 골라 영어로 읽기 시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호산 아내 김동화 씨는 박단우 군에 대해 “학원 뭐 이런 개념은 없어서 보내진 않았지만 우리 말 동화책과 영어 동화책을 같이 읽어줬다”며 “예를 들어 여기에 ‘첨벙’이 있으면 (영어책엔) ‘splash’라고 있다. 그걸 가지고 똑같이 해줬다”고 말했다. 박호산 또한 “나도 똑같이 영어를 읽어줬다. 난 그정도 쓰레기는 아니다. 나도 중앙대학교 나왔고 공부를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개 정액 채취하고 굶기는 게 연구? “동물 실험 국정감사 해야”

    개 정액 채취하고 굶기는 게 연구? “동물 실험 국정감사 해야”

    24일 ‘세계 실험 동물의 날’…비윤리적동물실험 규탄 목소리이병천 서울대 교수, 은퇴 탐지견으로 동물복제 실험 의혹동물권단체 “복제사업으로 개 공급자 등만 이익…전면 취소해야국회에서 전국 동물실험 기관 조사 나서야”‘세계 실험 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보호단체가 복제 사역견에게 비윤리적 동물실험을 한 의혹(일명 ‘메이사건’)을 받는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 파면과 개 복제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물권행동 카라·동물자유연대·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권단체는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수의생물자원연구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윤리적인 복제 관련 연구를 원천 취소하고 이 교수를 즉시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사역견을 실험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 한국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메이’ 사건으로 한국사회의 동물권 현실이 낱낱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국가 주도로 이뤄지는 개 복제사업은 일부 연구자와 복제견 공급사업자의 배만 불리고 있다”면서 “생명윤리에 대한 합의없이 강행되는 복제사업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현재 대학 등 교육기관의 동물실험은 식약처가 주관하는 ‘실험동물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불법 번식장에서 개를 공급받아 동물실험을 해도 처벌할 규정이 없어 법 개정을 꾸준히 요구해왔지만 국회는 3년째 이를 계류시키며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개도살금지연대, 동물권단체 무브 등 동물권 단체 10곳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교수의 비윤리적 동물실험을 규탄했다. 이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현재 서울대 수의대에서 이뤄지는 동물실험 전체 내용을 공개하고 이 교수 연구팀 사태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동물 실험기관에 대해 감독을 강화하고 비윤리적 동물 실험을 막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전국 동물실험 기관에서 부적절한 실험이 이뤄지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이 교수 연구팀이 동물보호법을 위반해 은퇴한 검역 탐지견을 실험하고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단체에 따르면 이 교수는 2011년 9월 국정감사에서 은퇴한 마약탐지견을 공혈견 및 동물실험에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서울대 동물병원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관세청에서 15마리 탐지견을 양도 받았다고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사역하고 있거나 사역한 동물에 대한 실험은 금지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22일 이 교수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대는 논란이 일자 이 교수의 ‘스마트 탐지견’ 개발 연구를 중단시키고 이 교수의 실험동물자원관리원 원장직 직무를 정지시켰다. 또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원회에서 관련 의혹이 밝혀지면 학교 측은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이 교수 연구팀에 대한 조사에 착수, 해당 연구팀과 서울대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 ‘협력하는 괴짜’ 키워야”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 ‘협력하는 괴짜’ 키워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협력하는 괴짜’를 키워야 한다.” 1985년 국내 최초로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한 메디슨을 창업해 성공 신화를 쓴 벤처업계의 ‘대부’ 이민화(66) 카이스트 교수는 23일 “선진국을 쫓는 ‘추격자 교육’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협력하는 괴짜’에 대해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창조성, 남들과 소통하는 협력성을 동시에 가진 새 인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협력하는 괴짜를 키우기 위해 2009년부터 특허청과 손잡고 ‘지식재산(IP) 기반 차세대 영재기업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카이스트와 포스텍에서 매년 80명씩 중학생을 선발해 2년간 교육한다. 영재 교육 프로그램인데 수학·과학 등 주요 과목은 없다. 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도전 정신, 소통 능력, 기업가 정신 등을 가르친다. 이 교수는 “1기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같이 뽑았는데 고등학생들이 오히려 교육 과정을 못 따라왔다. 주입식 교육 때문에 고등학생만 돼도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려서다”라면서 “우리는 학생들이 질문을 통해 문제를 찾고, 토론과 협력으로 대안을 만드는 교육을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까지 카이스트와 포스텍에서 총 1106명을 교육해 2898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했고 37건이 사업화됐다. 창업을 준비하려는 수료생들을 모아 챌린지팀도 운영한다. 최근 1기 수료생들이 대학을 졸업해 창업에 성공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카이스트 IP영재기업인교육원 1기 수료생인 문건기(25) 해치랩스 이사가 대표적이다.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한 그는 해치랩스를 창업해 국내 블록체인 산업을 이끌고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등이 대표 고객사다. 삼성전자와도 협업을 논의 중이다. 문 이사는 중학생 때만 해도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꿈꿨지만 고교 1학년이던 2010년 IP영재기업인교육원을 만난 뒤 벤처 창업가로 목표를 바꿨다. 문 이사는 “당시 아이폰 3G가 처음 나와 모바일로 기술의 패러다임이 바뀔 때였다. 모바일 현업에 있던 분들이 강사로 와서 앱과 안드로이드를 알려 주고 모바일에서 새 사업을 찾아 특허를 내라는 과제를 줬다”면서 “내 손으로 새 서비스를 만들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에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0년간 학생들을 교육한 소감에 대해 “교육하면 학생 본인도 모르는 역량이 쏟아져 나왔다”면서 “기존에 인간이 하던 일은 이제 인공지능과 로봇에 시키면 된다. 앞으로의 교육은 지금까지 없던 길을 열어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이사는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성공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들이 등장했지만 국내 시장만 점유한 업체가 대부분”이라면서 “세계 시장을 노리는 큰 꿈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대 “기회균형전형 입학생들 삼중고, 학교가 적극 지원해야”

    서울대 “기회균형전형 입학생들 삼중고, 학교가 적극 지원해야”

    서울대에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기회균형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학업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3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평의원회 주최로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기회균형선발특별젼형 학생 지원 방안 연구’ 결과 발표회에서 책임연구자 이일하 생명과학부 교수는 기회균형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60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시작된 이 연구는 사회정의적 차원에서 시행된 기회균형 전형이 제대로 자리잡고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시행됐다. 서울대 기회균형 전형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취를 이룬 학생을 정원 외로 선발하는 입학 전형이다. 지난해에는 기초수급권 및 차상위 가구 학생(81명), 농어촌 출신 학생(80명), 장애인 학생(5명), 북한이탈주민(2명) 등 모두 172명이 기회균형 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했다. 이 교수는 기회균형 전형 출신 학생들이 학업 격차와 경제적 어려움, 기회균형 전형에 대한 부정적 편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저소득 가구 학생들은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제대로 학교 공부를 하지 못하고, 이로 인한 학업 부진은 다시 장학금 대상 탈락으로 이어지며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회균형 출신 학생들은 외고·과학고·영재고 졸업생들과 선행학습 차이로 학업 격차가 발생하기도 하고, 기회균형 전형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의식해 위축되는 바람에 제대로 교우관계를 맺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물론 기회균형 전형 출신 중에서도 우수한 학업 성취를 보이며 대학에 잘 적응하는 학생도 있다”면서도 “다수 학생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학교 차원에서 기회균형 전형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적극적 지원 대책으로 기회균형 학생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 확충, 재정지원 확대, 학내 인식 개선 등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기회균형 학생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의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재정 지원 등으로 프로그램이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日 10살 바둑신동 프로 데뷔전, 16세 언니 만나서 결국…

    日 10살 바둑신동 프로 데뷔전, 16세 언니 만나서 결국…

    일본 바둑 최연소 프로기사로 유명한 나카무라 스미레(10) 초단이 22일 치러진 프로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일본 기원이 신설한 영재 시스템의 첫번째 사례로 이달 1일 프로에 입문한 나카무라 초단은 2년 전부터 한국에서 기량을 연마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나카무라 초단은 오사카의 일본기원 간사이총본부에서 프로 입문동기인 오모리 란(16) 초단과 첫 공식대국을 가졌다. 그러나 174수만에 패배했다. 나카무라 초단은 ‘10세 1개월’ 나이에 데뷔전을 치름으로써 기존에 후지사와 리나(20) 여류삼관왕이 갖고 있던 ‘11세 8개월’ 기록을 1년반 이상 앞당겼으나 ‘최연소 프로 승리’의 기록은 다음으로 미뤄졌다.이날 대국은 TV 기전인 ‘류세이전’의 예선경기에 불과했음에도 인터넷과 위성방송 등에서 이례적으로 생중계에 나섰고,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나카무라 초단은 의자에 앉았을 때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아 별도로 발 받침대를 써야 했다. 나카무라 초단은 패배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긴장해서 잘하지 못했다. 억울하다. 후반에 잘 안 됐다”라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긴장하지 않고 잘하고 싶다”고 했다. 현장에서 대국을 지켜본 고토 ?고(52) 9단은 “중간까지는 팽팽했지만 승부처에 오모리 초단이 나았다”고 평가했다. 나카무라 초단의 아버지 나카무라 신야(46)는 프로 9단 전문기사다. 나카무라 초단은 아버지의 권유로 3살 때부터 바둑돌을 잡았고, 2017년 봄부터는 한국에 있는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수학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박호산 아들, 알고보니 영어 영재?

    박호산 아들, 알고보니 영어 영재?

    박호산 막내아들이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다. 23일 SBS ‘영재발굴단’ 제작진은 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 모임에서 박호산의 막내 아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모임에 참석한 엄마들은 엄마표 영어 워너비로 떠오른 영어 영재 6세 박단우 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제작진이 찾은 박단우 군의 집에서 박호산의 사진을 발견하면서 부자 사이임을 알게 됐다고. 영어 전문가 원어민 크리스 존슨은 박단우군을 만나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크리스는 아이가 가진 영어 어휘력이 놀라울 뿐만 아니라, 영어로 이야기를 만드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심지어 미국인인 자신의 딸보다 영어를 더 잘한다며 부러워하기도 했다. 더 놀라운 것은 아이가 사교육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극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단우 군 엄마는 바쁜 와중에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아이에게 책을 읽어줬다고 한다. 지금도 매일 한글책 5권, 영어책 5권을 읽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 ‘영재발굴단’은 오는 2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과학고 등 영재학교 경쟁률 15대 1…2년 연속 상승 왜

    서울과학고 등 영재학교 경쟁률 15대 1…2년 연속 상승 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30.6대 1…전국 최고 경쟁률헌재, 이중지원 허용 등 ‘한번 찔러나 보자’ 영향도2020년도 서울과학고 등 영재학교 경쟁률이 15대 1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상승했다. 23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전국 과학·과학예술영재학교 8개교 내년(2020학년도) 신입생 선발 원서접수 결과 789명 선발에 1만 2085명이 지원해 15.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영재학교 입학 경쟁률은 2019학년도 14.43대 1, 2018학년도 14.01대 1, 2017학년도 15.09대 1, 2016학년도 18.26대 1 등이다. 2016학년도와 2018학년도 사이 경쟁률이 떨어졌다가 이후 반등했다. 올해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모집정원이 84명인데 2570명이 몰려 8개교 가운데 가장 높은 30.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21.50대 1)보다 크게 오른 것이다. 이 학교는 지난해보다 경쟁률 상승 폭도 최고였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서울과학고로 8.33대 1(120명 선발에 999명 지원)이었지만 지난해(6.55대 1)보다는 경쟁률이 뛰었다. 경기과학고는 경쟁률이 10.48대 1(120명 선발에 1257명 지원)로 유일하게 지난해(19.69대 1)보다 경쟁이 덜했다. 올해 입학전형 방식을 바꿔 1차 서류전형 통과 인원에 제한을 두면서 지원자가 줄었다는 것이 입시업계 설명이다.영재학교 인기는 교육정책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헌재 결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학교로 과학고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외국어고 등 초중등교육법상 학교와 구분된다. 서울·경기·대전·대구·광주과학고는 과거 과학고에서 영재학교로 전환해 이름만 과학고인 영재학교다. 영재학교는 비슷한 성격의 과학고보다 먼저 학생을 선발한다. 영재학교에 지원했다가 탈락해도 과학고라는 선택지가 남기 때문에 자연계열로 진학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영재학교 지원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특히 최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고등학교 학생선발 시기가 ‘과학고는 전기,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는 후기’로 정리되고 자사고 등과 일반고 이중지원도 완전히 허용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한번 찔러나 본다’는 식으로 영재학교·과학고·자사고에 지원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영재학교들은 공립이어서 교육의 질이 높을 뿐 아니라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운영돼 교육정책 변화에 영향을 덜 받는 사실상 ‘무풍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면학 분위기와 대입실적도 크게 좋아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며, 이런 추세는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러회담 키워드는 ‘경협’… 北근로자 잔류 유연해질까

    올해 들어 급격히 활발해진 북러 양국의 경제 협력 움직임이 이번 주 열릴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대북제재 공조를 강조하는 상황에서도 러시아는 꾸준히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중단에 대한 일부 제재 완화를 주장해 왔다. ●올해 北인사 방러 5번… 3번은 경협 논의 22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북한 인사의 러시아 방문은 5번이었고 이 중 양국의 경제 협력을 논의한 게 3차례로 절반을 넘었다.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장이 1월 알렉산드르 쿠르티코프 극동개발부 차관을 만나 제9차 북러 경제공동위원회 준비를 논의한 게 첫 방문이었다. 이후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3월 초 러시아를 찾아 경제공동위에 참석했고 금융, 에너지·산업, 농업·수산업, 통상·투자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이때 북한산 화장품·건강식품·건축자재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상품관을 러시아에 신설하는 것도 의제에 포함됐다. 이어 3월 중순 임천일 외무성 부상도 러시아를 찾아 북러 외무성 간 ‘2019·2020년 교류계획서’에 서명했다. ●北, 러 방북단에 자국 노동자 잔류 요청 3월 초에 러시아를 찾은 한만혁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은 문화행사에 참석했고 같은 달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아 정상회담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인사도 올해 북한을 4번 찾았다. 이달 러시아 하원 대표단이 방북했을 때 북한은 자국 노동자의 러시아 잔류를 요청했다. 대북제재로 러시아는 올해 말까지 모든 북한 노동자를 돌려보내야 한다. 3만명이 넘던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는 현재 1만 100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대북제재로 북러 교역액은 지난해 3405만 달러로 2017년(7790만 달러)보다 56.3%가 줄었지만 러시아는 올해 들어 유류 수출과 인도적 지원에 지난해보다 적극적이다. 올해 1, 2월 러시아가 수출한 유류는 1만 35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배에 달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러시아가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고 양국 관계 복원을 위해 대북제재의 전체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식량을 포함한 인도적 지원과 북한 근로자 잔류에 대해 유연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위안부 합의 문서 비공개 정당” 항소심서 뒤집힌 판결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 관련 문서를 공개하라는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정보 공개를 통한 국민의 이익보다 정보 공개로 훼손될 수 있는 국익이 더 크다는 판단이다. 소송을 제기한 변호사는 즉각 상고 의사를 밝혔다. 서울고법 행정3부(부장 문용선)는 18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송기호 변호사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 비공개 처분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송 변호사는 2014년 4월부터 이듬해 12월 한일 외교장관 공동 발표에 이르기까지의 협의 과정에서 ‘일본군과 관헌에 의한 위안부 강제연행 사실 인정 문제’와 관련된 문서를 공개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정보에는 한일 양국 간 제기된 구체적 주장 등 외교적 비밀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고, 외교 관계에 관한 사항은 특히 전문적 판단을 요한다”면서 “정보공개 여부에 관한 외교부 판단을 최대한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일본의 입장이 일본 측 동의 없이 외부에 노출됨으로써 외교적 신뢰 관계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이해관계 충돌이나 외교관계 긴장이 초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이 사건 정보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침해되는 국민의 이익이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해칠 우려가 있는 국가의 중대한 이익보다 더 커진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는 “12·28 합의로 관련 문제가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되는 것이라면 피해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은 일본 정부가 어떤 이유로 사죄·지원을 하는지, 합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1심 판단과는 상반된다. 송 변호사는 “합의 이후에도 일본이 유엔과 국회에서 강제 연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역사적 진실을 인정하게 하기 위한 소송이었다”면서 “더이상 정의가 지연되지 않도록 판결문을 잘 분석해 상고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속보]한일 위안부 합의문서 공개 소송 항소심서 뒤집혀…‘문서 비공개 적법’ 취지

    [속보]한일 위안부 합의문서 공개 소송 항소심서 뒤집혀…‘문서 비공개 적법’ 취지

    1심 “불가역적 합의라면 국민들도 어떤 배경인지 알아야”항소심 법원은 “외교부 정보 비공개 처분 적법” 판단한듯소송 제기 변호사 “대법원은 정당한 주장 받아줄 것 확신”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 관련 문서를 공개하라는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소송을 제기한 변호사는 즉각 상고 의사를 밝혔다.서울고법 행정3부(부장 문용선)는 18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송기호 변호사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 비공개 처분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외교부의 문서 비공개 처분이 적법하다는 취지다. 송 변호사는 2016년 2월 “12·28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와 관련해 ‘군의 관여’, ‘성노예’, ‘일본군 위안부’라는 용어를 선택하기로 하고 그 사용에 대해 협의한 교섭 문서를 공개하라”는 취지로 외교부에 정보공개를 신청했다. 일본이 위안부 합의에서 강제연행을 인정했는지 여부를 밝힐 목적이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외교 관계 등에 관한 사항으로서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정보공개법을 근거로 비공개 통지했다. 송 변호사가 제기한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송 변호사의 손을 들어줬다. “12·28 합의로 관련 문제가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되는 것이라면 피해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은 일본 정부가 어떤 이유로 사죄·지원을 하는지, 합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판단하면서 최종 판단은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날 법정에서 선고를 지켜본 송 변호사는 “합의 이후에도 일본이 유엔과 국회에서 강제연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역사적 진실을 인정하게 하기 위한 소송이었다”이라면서 “더 이상 정의가 지연되지 않도록 판결문을 잘 분석해 상고하겠다. 대법원에서 정당한 주장을 받아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동생들 ‘찾아오면 2000만원 반환’ 10년 전 각서 지켜라”

    “동생들 ‘찾아오면 2000만원 반환’ 10년 전 각서 지켜라”

    #원고 vs 피고: A씨 vs 동생 4명 60대 A씨는 뿔뿔이 떨어져 살던 동생 4명과 2008년 4월 특이한 내용의 각서를 작성하고 공증까지 받았습니다. A씨가 동생 2명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는 대신, 이후 동생들이 어떠한 이유로든 자신의 집에 찾아오거나 연락해서는 안 되며 집 근처에서 기다려도 안 된다는 각서입니다. 1명이라도 이를 어기면 즉시 2000만원을 돌려받기로 했습니다. 1명이라도 1회 방문을 하거나 연락할 때마다 다른 동생들이 100만원을 모아 A씨에게 준다는 조건도 추가됐죠.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지난해 2월, 형제 사이에서 또다시 사단이 벌어졌습니다. 폭행을 당한 동생 1명이 ‘집에 혼자 가기 무섭다’며 A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A씨는 이 동생을 집에 데려와 잠시 함께 있었습니다. 이를 알아챈 다른 동생 2명이 A씨 집을 찾아와 실랑이가 벌어졌죠. A씨는 동생들에게 각서를 위반했으므로 2100만원을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반면 동생들은 “각서를 위반한 건 2명인데 형제 모두에게 갚으라는 건 헌법상 연좌제 금지 원칙에 위배되고, A씨가 그간 결혼식·장례식 등 가족 행사에 적극 참석해 왔기 때문에 각서와 모순된다”며 버텼죠. 법정으로 간 이 다툼은 결국 A씨의 승소로 끝났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02단독 강영호 원로법관은 “이 사건의 각서는 당사자 사이 합의에 의해 작성된 ‘처분 문서’(계약서)이므로 형제들은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형제간이라 해도 다른 형제 가정의 평화를 깰 수 있는 권리는 없다”며 “각서를 위반한 두 명의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기생충’ 이선균, CEO 박사장 캐릭터 ‘어떤 인물?’

    ‘기생충’ 이선균, CEO 박사장 캐릭터 ‘어떤 인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스틸을 공개했다. ‘기생충’(감독 봉준호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이선균은 글로벌 IT기업의 젊고 유능한 CEO ‘박사장’네 가장 ‘동익’으로 분했다. 그는 ‘기생충’에서 자기 능력으로 이룬 부와 성공에 아름다운 아내와 귀여운 딸, 아들까지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이상적인 가족을 이룬 가장의 모습을 연기한다. 모든 것을 다 갖추고도 젠틀하고 매너 있는 CEO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복합적인 ‘박사장’ 캐릭터를 완성 시켰다. ‘박사장’의 아름다운 아내 ‘연교’ 역은 늘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 조여정이 맡았다. 그가 연기한 ‘연교’는 교육과 가정 일을 전적으로 맡아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다. 성격이 심플하고 순진해서 남을 잘 믿지만 본인은 철저하다고 생각하는 예상외의 허점을 보이는 매력적인 인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이상적인 ‘박사장’ 부부의 딸 ‘다혜’ 역은 정지소 배우, 막내 아들 ‘다송’ 역은 아역배우 정현준이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었다. 정지소가 연기한 ‘다혜’는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 ‘다송’이가 부모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것 같아 늘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일종의 애정결핍을 지닌 고2 소녀의 모습을 그려낸다. 아역배우 정현준이 연기한 ‘다송’은 컵 스카우트 단원이자 인디언 덕후로 야전 캠핑과 무전기에 꽂혀있는 소년이다. 엄마 ‘연교’ 눈에만큼은 미술 영재이지만 특유의 산만함과 엉뚱함으로 엄마에게 고민을 안겨주는 초등학교 3학년 소년을 연기한다. 이선균은 “‘기생충’은 배우들이 각자의 포지션과 역할을 담당하고, 퍼즐을 맞추듯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재미가 있다. 봉준호 감독이라는 훌륭한 가이드를 따라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유쾌하고 코믹한 두 가족의 상황 코미디처럼 보이지만 굉장히 먹먹한 느낌이 있다”며 믿고 보는 배우들과 스탭들이 만들어낸 ‘기생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여정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봉준호 감독님이 나한테서 이런 면을 끄집어내려고 하는 구나’라는 느낌이 흥미로웠다. ‘기생충’은 굉장히 열띤 촬영 현장이었다. 전우처럼 서로 눈을 보고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끄덕끄덕하는 호흡은 말할 것도 없이 정말 좋았다”며 한마음으로 뭉쳤던 배우들간의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정지소는 “이선균 선배님은 정말 아버지처럼 너그럽게 현장에서 같이 무르익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조여정 선배님도 보자마자 친구처럼 편하게 해주셔서 어느 순간 한 가족이 되어있었다.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운 현장이었다”며 선배 배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희걸 서울시의원 “도시철도채권 미상환금 대책 마련” 촉구

    김희걸 서울시의원 “도시철도채권 미상환금 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희걸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4)이 최근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소멸시효 완성으로 상환하지 않은 도시철도채권이 122억 5500만원에 달한다면서 적극적인 상환대책을 박원순 시장에게 촉구했다. 도시철도채권은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재원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것으로 도시철도법 제20조,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채조례 제2조에 발행 근거를 두고 있다. 자동차 등록이나 건설공사 도급계약, 각종 인허가시에 의무적으로 매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강제소화채권 또는 강제성채권이라고도 불린다. 낮은 금리로 재테크로서의 장점이 없는데다 종이 채권을 7년씩이나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보유를 꺼린다. 이런 이유로 일정요율의 할인비용을 지불하고 사자마자 팔게 된다. 서울시는 7년 거치 원리금 일시상환, 연 1.25% 이율로 채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상환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완성되어 매입자는 원리금을 찾을 수가 없다. 김 의원은 “도시철도채권 제도는 채권을 매입하는 시민들이 이득을 보는 것이 아니라 채권을 되사들이는 은행이나 증권사들만 이득을 보고 있다”면서 “채권매입이라는 자산투자 행위가 투자자의 자율적 판단에 의하지 않고 등기·등록이나 인·허가 등의 행정적 행위에 부수되어 타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어떤 경제적 논리로도 합리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서울시는 만기가 도래한 채권에 대하여 연 1회 2개 일간지에 안내 공고만 할 뿐, 채권자에게 직접 통보하는 등의 적극적인 상환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소멸시효가 완성되어 지급하지 않은 채권을 지급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은 우편 등 개별안내를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시 금고로 귀속된 채권을 현행법상 지급할 수는 없다”면서 “올해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보유자에게 우편안내를 시행하고 있어 앞으로는 미상환 채권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결수 된 박근혜 前 대통령…교도소 이송·노역 투입 안해

    기결수 된 박근혜 前 대통령…교도소 이송·노역 투입 안해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합계 징역 33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16일 밤 12시 만료됐다. 다만 3개 재판 중 공천 개입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이 확정됐기 때문에 풀려나지는 않고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이 전환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정농단 사건(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으로 상고심 판단을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은 이날 밤 12시 만료됐다. 통상 각 심급별 재판 구속기간이 최대 6개월인데, 상고심 개시 뒤 6개월이 지난 것이다. 앞서 2017년 4월 17일 구속기소된 박 전 대통령은 1심에서 이례적으로 1년, 항소심에서 6개월의 구속 기간이 주어졌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구속기간이 만료됐지만 기존에 다른 재판으로 확정된 형이 있어 석방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옛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공천 개입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고, 검찰과 박 전 대통령 모두 상고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구속기간 만료와 동시에 확정된 형의 집행이 시작되면서 미결수에서 기결수 신분으로 전환됐다. 통상 기결수는 구치소가 아닌 교도소에 수감되고 노역에도 투입되지만 박 전 대통령의 경우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사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서울구치소 수감 상태가 그대로 유지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적 신분 변화만 있을 뿐 향후 모든 재판이 끝날 때까지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각각 피고인인 국정농단 사건 3건은 지난달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돼 두 차례씩 변론이 진행된 상태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최파타’ 박호산 우미화, ‘씬 스틸러’들의 입담 #슬빵 #SKY캐슬

    ‘최파타’ 박호산 우미화, ‘씬 스틸러’들의 입담 #슬빵 #SKY캐슬

    배우 박호산과 우미화가 ‘최파타’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최파타)’에는 연극 ‘인형의 집, Part 2’의 배우 박호산, 우미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호산과 우미화는 각각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JTBC 드라마 ‘SKY 캐슬’을 통해 많은 이에게 얼굴을 알렸다. 박호산에겐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역시 얼굴을 알린 작품 중 하나다. 이에 대해 박호산은 “드라마 할 때마다 알아봐준다”며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대해선 “다 대학로 배우들이었다”고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회상했다. 우미화는 ‘SKY 캐슬’에서 도훈 엄마를 연기했다. 그는 “도훈 엄마 역할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줄 사실 몰랐다. 도훈 엄마를 시청자들이 기억해주는 게 영광이었다”며 쑥스러워했다. 박호산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혀 짧은 말투로 사랑받았다. 이날 박호산은 해당 말투를 요청하자 스스럼없이 선보여 최화정을 감탄케 했다. 그러면서 “한참 안 떨어져서 고생했다. 다음 드라마를 하는데 계속 신경 쓰이고, 댓글에도 올라오는 것 같고”라며 “(이)원종이 형님한테 ‘신경 쓰인다’고 했더니 ‘나는 아직도 구마적이야’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우미화 역시 ‘SKY 캐슬’ 속 자신의 명대사를 선보였다. 그는 극 중 도훈 엄마가 김혜나에게 했던 “얘가 어른 찜쪄먹으려고 드네?”라는 대사를 재연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박호산은 아들 박준호의 근황을 전했다. Mnet ‘고등래퍼2’를 통해 얼굴을 알린 후 래퍼로 데뷔한 박준호가 박호산의 아들. 그는 “‘쇼미더머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확실하진 않다. 들었다”면서 “랩은 제가 잘 모르는 분야다. 랩은 너무 빨리 지나가니까, 제 템포에는 안 외워지더라”고 털어놨다. SBS ‘영재발굴단’도 언급했다. 6세 아들의 출연을 두고 아내가 고민을 했다고. 박호산은 “아기가 영어를 잘한다. 카메라 잡히는 건 난 많이 빼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호산과 우미화는 연극 ‘인형의 집, Part 2’에 출연 중이다.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 15년 뒤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으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오는 28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영자, 진재영 제주도 집 공개 ‘인맥 총동원’

    이영자, 진재영 제주도 집 공개 ‘인맥 총동원’

    크리에이터 이영자가 제주도에서 배우 진재영의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16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서는 이영자의 ‘은퇴 후 살집 찾기’ 2탄이 공개된다. 이영자는 지난 방송에서 ‘내동남’(내 동생 남편) 성우 박영재와 제주도로 떠나 첫 콘텐트 촬영을 마쳤다. 방송인이 아닌 크리에이터로서 때로는 미숙하지만 친근감 넘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주 콘텐츠에서는 지난 타운 하우스에 이어 ‘은퇴 후 살고 싶은 집’ 2탄으로 이영자가 제주 생활을 꿈꾸게 한 장본인이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진재영. 최근 방송 출연이 없었던 그이지만 평소 친분이 있던 이영자를 위해 단 한 번도 공개한 적 없었던 제주도 집 촬영을 흔쾌히 승낙했다는 후문이다. 넓은 귤 밭에 위치한 창고를 개조해 만든 진재영의 제주하우스는 높은 천장과 탁 트인 일체형 내부가 돋보이는 곳으로 진재영이 직접 공사 현장을 방문하며 지은 곳이다. 이영자는 욕실에서 이어지는 야외 수영장과 뒤로 펼쳐진 산방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제주도는 집을 사는 게 아니라 자연을 사는 거야”라며 행복함을 드러냈다. 진재영은 “제주에 오니 욕심을 버리는 삶을 살 수 있게 됐다”며, “영자 언니가 꼭 내 이웃이 됐으면 좋겠다”고 정착을 적극 추천했다. 이 외에도 ‘이영자채널’에서는 이영자가 직접 선보이는 쿡방 콘텐츠도 공개될 예정. 제주 갈치와 각종 채소를 이용한 이영자 표 ‘갈치조림 쿡방’에 스튜디오에 있던 모두가 군침을 삼켰다. ‘집방’ ‘먹방’ 그리고 ‘쿡방’까지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이영자채널의 ‘은퇴 후 살집 찾기-제주도 2탄’은 16일(화)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랜선라이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5년째 진실 다툼… 법정 위 세월호는 끝모를 항해 중

    5년째 진실 다툼… 법정 위 세월호는 끝모를 항해 중

    김기춘 “허위보고라 여긴 적 없어” 부인 ‘특조위 업무 방해’ 1심 결과도 안 나와 ‘세월호 문건 공개’ 2심 패소로 대법 계류 ‘KBS 보도 개입’ 이정현 항소심 진행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가 됐지만 법원에서는 여전히 참사를 둘러싼 법정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을 은폐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지, 나아가 정부가 조직적으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하려고 했는지 등을 다투는 사건들은 아직 1심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권희)는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4명의 사건을 지난해 3월부터 심리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에게 처음 보고한 시간을 허위로 꾸민 서류를 국회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이 불분명하다고 지적받는 ‘7시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김 전 비서실장 측은 첫 재판 준비 절차에서부터 ‘허위라고 인식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다음 13차 공판은 다음달 14일 예정돼 있다. 세월호 특조위 업무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는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5명은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민철기) 심리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2015년 특조위 설립 단계에서부터 대응팀을 구성해 특조위 규모 축소를 공모하고 특조위 파견 공무원에게 내부 동향을 파악, 보고하게 한 혐의다. 특히 5주기 당일인 16일에는 이 전 실장, 조 전 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송기호 변호사가 ‘세월호 참사 관련 문건을 공개하라’며 제기한 행정소송은 1심에서 승소했으나 2심에서 판단이 뒤집혀 지난달부터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송 변호사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비서실 등에서 작성해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서를 공개하라고 2017년 청와대에 요청했지만 청와대가 대통령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문서라며 비공개 통지하자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해당 기록물이 대통령지정기록물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봤지만 2심 재판부는 “원고의 청구가 대통령기록물법에서 정한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판단을 뒤집었다.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항소심에 접어들어 추가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심 재판부는 희생자 1인당 위자료를 2억원으로 정하는 등 국가와 청해진해운이 유족 335명에게 723억원가량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유족 228명이 “국가 구조 실패에 대한 책임 인정이 부족했다”며 항소했다. 지난해 12월 항소심 첫 재판이 열렸고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다음 재판 일정이 잡힐 전망이다. 이정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KBS 보도에 개입한 혐의에 대해서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 의원은 세월호 참사 직후 KBS가 해경 등 정부 대처의 문제점을 주요 뉴스로 다루자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뉴스 편집에서 빼 달라”고 부탁한 혐의를 받았다. 이 의원이 항소해 항소심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부장 김병수)가 맡고 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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