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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입시,보완은 착실히 해야(사설)

    그동안 본격적으로 검토되어오던 평준화 후퇴와 입시부활의 고교입시제도는 별 변화없이 골격을 그대로 두는 것으로 결말이 난 것 같다. 17년이나 실시되어 그 나름으로 착근된 제도를 하루아침에 뒤엎기란 쉽지 않다. 문교부가 신중한 태도로 검토한 끝에 무모한 변화를 피하기로 한 것은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현행 고교평준화제도가 제도로서 완벽하여 문제가 없다면 이렇게 빈번하게 개선이 촉구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변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해서 제도가 지닌 심각한 부작용이나 문제점을 그냥 고수한다면 그 폐해는 막대하게 번져가게 된다. 골격은 유지하되 문제점을 최소화시키는 노력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가지 않으면 안된다. 평준화의 부작용은 수준차가 심한 학생들이 한교실에 배치되는 데 따른 수월교육기회의 결여로 전체 학생이 하향평준화하고 경쟁성이 약화하여 교육성과를 높이기가 힘들다는 것,학습이 부진한 집단에 대한 보충의 기회를 마련하기 어렵고 그에 따라 일단 낙오된 학생에게는 회복의 기회가 주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거기다가 사립과 공립의 여건에 따른 차이와 건학이념의 구현의지가 박탈당했으며 재정난의 누적도 심각한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들의 보완책으로 문교당국은 우월한 학생들에게 영재교육의 기회를 넓혀주는 특수학교를 보다 다원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것이 충분히 타당하고 가치있는 발상이라는 점에는 우리도 동의한다. 다만 이런 특수학교의 운영이 자칫하면 「입시학원의 학교화」 형태로 발전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가 없지않다. 교육의 내용과 질이 본래의 뜻과 어긋나지 않도록 감독하고 감시하는 일이 제도적으로 따라야 할 것이다. 학력차가 심한 학생들을 기계적으로 배치한 데서 오는 부작용도 평준화제도의 가장 심각한 문제중 하나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논의되고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가 「우열반」의 편성이나 분리교육이다. 좀 처지는 학생들을 따로 모아 보충해주어 우수집단을 따라갈 수 있게 한다는 뜻이다. 이런 교육방법은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따라갈 수 없는 상태에서 우수집단 본위로 빠르게 진행되는 수업을 받는다면 격차는 점점 심해진다. 그런데도 우열반 편성에 대한 학부모의 저항은 대단히 과격해서 학교마다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자기 자녀가 충분히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하면 열반에 넣어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보충수업받기를 요구하는 다른 나라의 학부모에 비하면 우리 부모들의 태도는 잘못되었다. 이런 어른들의 인식도 바로잡아줘야 한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이같은 태도가 학교측의 교실운영과 관계가 있다는 것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고교측이 입시로 학교명예를 높이기 위해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을 따로 떼어 방치하듯 하기 때문에 우수그룹에서 밀려나지 않으려고 맹렬하게 저항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이런 일도 바로잡혀야 한다. 이 모든 것에 앞서서 애당초 평준화의 전제로 제시되었던 교사와 시설의 평준화작업이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 큰 변화로 충격을 주기 보다는 작고 착실한 전진이 확실한 변화를 가져오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둔다.
  • 「8학군병」 처방전 못내놨다/부분보완에 그친 「고교평준화개선안」

    ◎교통난등 후유증 많아 개혁의지 “퇴색”/“중학교육 파행화”우려,경쟁입시 부분부활/외국어고 신설은 평준화병폐 방지에 목적 문교부가 11일 확정발표한 고교평준화제도 개선안은 지난2월 노태우대통령의 「대도시내 일부고교입시부활과 서울학군 재조정」 등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지시가 그동안 연구,검토과정에서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져 상당히 달라졌다. 당시 지시를 받은 문교부도 『사립고교를 대상으로 입시부활을 검토하고 있는 서울시 교육위원회에서 서울학군의 조정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혀 내년부터 서울 등 일부 대도시에서 경쟁입시가 부활되고 학교도 상당히 바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외국어고교의 신설과 과학고확충 공급,춘천 등 4개중소도시 평준화 해제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개선안이 대통령의 지시와 기본의도는 같다고 볼 수 있는 것은 대도시의 사립고교 입시부활대신 이 지역에 새로운 외국어고교를 대폭 신설하고 지금까지 물리ㆍ화학ㆍ지학ㆍ생물반만 있던 과학고에 수학반을 신설하기로한 것이다. 대도시지역의 일부 사립고에서 경쟁입시를 부활한다는 것이 시기적으로 어려운데다 이 지역에 과학고와 외국어고교 등 신설되는 특수목적고 10여개교를 신설하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일부 몇개교에 불과하지만 내년에 경쟁입시를 부활할 경우 다른 모든 중학교가 입시위주의 교육에 치중,중학교 교육과정이 파행적으로 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또 경쟁입시를 부활시키는 학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각 학교간의 과당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 분명할 뿐 아니라 이는 결국 74년이후 16년동안 시행해 오면서 비교적 합격점을 받은 고교평준화제도 자체를 깨뜨릴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현재 선발고사에 의해 학생을 배정받고 있는 학교는 그대로 두고 경쟁입시를 하고 있는 과학고ㆍ예술고 등에 외국어 고교를 몇개 더 신설함으로써 경쟁효과를 거두자는 속셈으로 볼 수 있다. 즉 외국어고도 과학고 같은 형태로 만들어 자연계는 과학고,인문계는 외국어고라는 영재교육기관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평준화제도의 병폐로 지적되고 있는 교육의 전반적인 질저하를 막아보자는 것이다. 이에따라 현재 사립으로 각종학교인 외국어고를 과학고처럼 공립으로 신설,내신산정방식도 과학고와 같이 학교내 상대평가가 아닌 해당연도 학력고사를 치르는 전체 수험생대비 상대평가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문교부 이보영보통교육국장도 『앞으로 신설되는 외국어고는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도 철저히 하고 과학고처럼 2학년만 수료하면 대학입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예외규정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문교부가 이처럼 대통령지시를 결과적으로 다소 거부한 조치를 취한 것은 서울 등 평준화지역 학부모들의 경쟁입시부활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견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5월 문교부가 평준화제도개선안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평준화를 실시하고 있는 18개시지역 학부모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자 7천9백44명 가운데 57.2%인 4천5백41명이 현제도가 좋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평균화골격을 유지한채 문제를 보완만 해야된다는의견도 16.4%인 1천3백6명으로 결국 전체의 73.6%가 평준화제도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별 경쟁입시부활은 13.4%인 1천94명에 그쳤다. 이 지역 중고교사 5천9명을 상대로한 조사결과도 수정없이 현행제도존속이 2천1백62명으로 43.2%,문제점만 보완이 9백90명으로 19.8%였다. 학교별 경쟁입시부활은 24.3%인 1천2백19명만이 원했다. 서울의 현행학군제도 개선도 그동안의 여론조사와 모의배정을 통해 통학거리를 연장,광역학군으로 조정해 5지망까지 허용해도 배정되지 않는 학생이 전체의 20%인 2만명에 달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난 것도 다소 문제가 있지만 현행 학군을 그대로 유지키로 한 배경이 됐다. 문교부가 전국 중학교와 일반계 고교재학생 가운데 각 분야에 특출한 영재를 발굴,관계분야 대학교수와 연구소 등 전문가들의 특별지도를 받게하는 사사제를 도입하고 능력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려는 것도 특수목적고 신설 확충으로는 평준화폐단을 완전히 없애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라고 볼 수 있다. 사사제가 자칫 영재들의 과외수업이 될 수있으며 능력별이동수업도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우열반편성의 양성화라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문교부가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시행키로 한 것은 평준화는 그대로 유지하되 이에따른 폐단은 바로 잡아보자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의지를 강력히 보인 것은 이번 개선안에서 도청소재지인 춘천까지 포함 원주ㆍ이리ㆍ천안 등 4대도시를 평준화에서 해제한 것이다. 이번 해제대상에 진주ㆍ성남 등도 거론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민들이 원한다면 평준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전국 6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앞으로 모두 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서울 등 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는 평준화를 풀고 대도시에는 평준화를 유지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려는 것이 정부의 의도인 것 같다.
  • 춘천 원주 천안 이리/내년부터 고교입시 부활

    ◎서울학군 조정은 백지화/강북에 제2과학고ㆍ외국어고 신설/문교부,평준화제도개선안 확정 91학년도부터 춘천ㆍ원주ㆍ천안ㆍ이리 등 4개도시의 평준화제도가 해제,경쟁입시가 부활되고 서울ㆍ부산 등 14개도시만 현행평준화제도가 수정없이 그대로 존속된다. 이에따라 전국 각 시ㆍ도중 강원도는 평준화 실시이후 처음으로 완전히 학교별로 경쟁입시가 부활된다. 이와함께 서울 등 평준화가 존속되는 대도시의 일부 사립고 경쟁입시를 부활하는 대신 이 지역에 외국어고를 신설해 92학년도부터 우수학생들을 선발고사와 관계없이 경쟁입시로 모집하도록 하며 과학고도 대폭 확충된다. 문교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등학교 평준화제도개선안」을 확정발표했다. 문교부는 그동안 서울의 학군을 조정하기위해 ▲단일학군 ▲5개 광역학군 ▲단일학군+5개학군 혼합형태 등 3개의 개선안을 놓고 공청회 등을 거쳤으나 91학년도에는 현행 9개학군을 그대로 존속시키고 앞으로 계속 개선방안을 연구키로 했다. 문교부는 지난2월 노태우대통령이 지시한 일부 고교입시부활은 평준화의 골격을 무너뜨리는 위험이 있다고 결론,백지화하고 그대신 전국 평준화지역에 있는 7개의 과학고를 서울 강북지역 1개를 포함,2∼3개교를 늘리고 같은수준의 공립외국어고 7∼8개교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에 신설될 과학고는 92년개교를 예정으로 현 서대문중 자리에 짓기로 하고 현재 과학고가 없는 전북과 충남에도 신설할 계획이다. 외국어고는 현재 과학고가 있는 지역에 과학고와 같은 숫자로 신설키로 했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예ㆍ체능고교도 확충하는 한편 우수집단교육보완책으로 중ㆍ고교생 가운데 영재를 찾아 대학교수ㆍ관계기관에 개별적으로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사사제를 도입하고 능력별 이동수업도 인정,사실상 우열반을 허용했다. 문교부는 또 서울 8학군문제해결 대안으로 앞으로 3년간 서울 강북지역 등 비8학군지역에 교육시설개선을 위해 2천8백6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국민학교 13개,중학교 13개,고교 19개 등 45개교를 시설시범학교로 지정,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수한 중견교사를강북지역에 집중배치하는 등 8학군과 동등한 교육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남북한 문화협정」 체결 추진/「국어연구원」 91년 설립

    ◎한산·충무 등 6곳에 민속공예촌 조성/문화부,「문화발전 10개년계획」 발표 정부는 25일 남북한 문화교류추진과 전통민속공예촌의 조성등을 골자로 한 문화발전 10개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어령문화부장관은 이날 총 3조9천억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문화발전 10개년계획은 우리의 문화가 2000년대 국가번영을 주도하고 표현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 문화의 창조·매개·향수·교류 등 4가지 기능을 상호균형적으로 연계,1단계(90∼91년) 2단계(92∼95년) 3단계(96∼99년)로 나누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남북한 협력시대를 준비하는 통일문화를 위해 남북문화정책협의회를 구성,남북문화교류협력에 관한 정책자문과 심의기능을 부여하며 장기적으로는 이를 「통일문화정책연구소」(가칭)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남북문화협정 체결 ▲한민족 문화축전등 남북문화교류협력을 위한 공동사업 및 상설기구 설치 ▲비정치적 출판물및 방송프로그램 교환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생활문화속에 전통문화의 숨결을 불어넣고 전통공예의 계승발전을 위해 모두 5백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 한산(충남)·충무·제주·안동·담양(전남) 등 6개지역에 전통민속공예촌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국가차원의 국어정책연구및 한글기계화등을 위한 차관급원장의 국립국어연구원을 91년까지 발족시키고 장단기 국가문화정책의 연구및 교육기능을 맡을 문화발전연구원을 설립하는 한편 한국인의 우수한 예술적 재능을 어려서부터 키울 영재전문예술인교육기관인 국립예술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덧붙였다.
  • 방송구조 개편 계획

    ◎소비자단체등 포함 시청자 감시기구 구성/외화등 외국제작 프로그램 편성비율 제한 ◇KBS의 기간ㆍ공영방송기능 강화 ①방송체제 ▲현재 3개 TV와 8개 라디오를 2개 TV와 4개 라디오로 개편 ▲TV는 기간종합방송및 문화전용방송으로 하고 라디오의 경우 1라디오는 기간종합방송,1FM은 고전음악,2FM은 대중음악,국제방송은 현제 국제방송및 사회교육방송통합 ▲3TVㆍ2라디오ㆍ교육FM은 교육방송으로,라디오 서울은 새 민방으로 배정 ▲운영재원은 TV수신료및 광고수입 ②경영체제 ▲현 이사회를 경영위원회로 변경,방송전문인등 각계 12명으로 구성. 임면은 방송위원회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면(임기 3년). 기능은 방송국 경영에 관한 심의결정 ▲KBS사장등 집행간부 임면은 현행과 동일. ◇민영방송의 허용 ①신규민영방송 신설 ▲TVㆍ라디오 각 1개채널 운영. TV는 관계부처와 협의,배정하며 라디오는 현 KBS의 라디오 서울 ▲방송구역은 수도권 대상이며 운영재원은 광고료 ▲MBC는 현행체제 유지하되 위상의 재정립은 별도 검토 ②민방설립 추진방법 ▲정부관계부처로 가칭 민방설립추진위 구성,신규 민방의 허가기준 결정및 방송주체선정 ③교육방송의 독립 ▲방송운영 주체는 문교부 ▲보유채널(현 KBS운영채널 이관)은 3TVㆍ2라디오(AM)ㆍ교육FM ▲방송내용은 학교교육ㆍ과외교육ㆍ방송통신교육ㆍ독학사교육ㆍ직업교육 등에 국한 ④종교ㆍ교육방송 등 특수방송 ▲현행체제유지 ▲특수방송의 목적내용과 관련된 프로그램의 50%이상 편성유지 ▲편성프로그램 구분은 방송사가 자율판단 ⑤방송위원회의 기능강화 ▲위원 12명으로 하고 현행처럼 3부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 ▲위원장만 상근직으로 하며 방송위원의 자격요건을 명시 ▲기능은 방송프로그램 준칙제정및 사후 시정권한 강화,광고물ㆍ외국방송물 등 사전심의,방송내용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KBS경영위원추천,방송내용의 질적 향상을 위한 조사연구및 연수 ▲방송위의 규제강화로서 현행의 사과ㆍ정정ㆍ해명ㆍ취소ㆍ관계자 출연정지ㆍ징계명령외에 해당 방송물의 시한부 방송중단,시한부 광고방송 정지조치및 정부에 방송국허가 관련 행정조치 건의를할 수 있게 했으며 시청자의 불만제소에 따른 사후방송심의및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과태료부과(현행) ⑥방송수익의 사회환원 ▲한국방송광고공사는 현행체제유지 ▲방송광고공사는 공ㆍ민영방송 불구,광고료의 일정률을 공익자금화하고 광고질서 유지를 위한 제반기능 수행 ▲현행 공익자금제도는 존치하고 방송광고 수익의 일부를 방송ㆍ문화기금으로 사용국한 ▲방송광고공사내 공익자금관리위원회를 설치,공익자금사용의 객관성확보 ⑦기타 방송관련구조의 검토추진 ▲종합유선방송추진위원회에서 유선방송도입 검토,제도화추진 ▲92년내 종합유선방송개설 목표 ▲방송 송신공사설립의 경우 각 방송사의 송출기능의 통합관리가 필요하나 광범한 의견수렴통해 신중히 연구검토 ⑧방송의 공정성 확보장치 마련 ▲방송국의 장은 방송의 편성,인사에 관해 누구로부터 규제나 간섭을 받지 않음을 명문화 ▲방송프로그램의 심의강화(3단계),방송국 자체심의기구(심의실)의 사전심의→방송자문회(설치예정)의 사전심의(자체문제 제기시)→사후 방송위원회 심의(시청자 제소로도 심의) ▲방송자문위원회의 기능강화를 위해 소비단체ㆍ주부ㆍ변호사ㆍ학자ㆍ직능대표 등 자체선정 외부인사로 위원회를 구성해 방송내용에 대한 시청자감시역할 ▲드라마ㆍ쇼ㆍ코미디 등 주요방송 내용에 대해 방송사 자체심의후 사장요청시 재심의(보도프로그램은 제외) ▲음란ㆍ저속한 방송내용의 방송금지 규정마련 ▲방송프로그램의 외부제작 의무비율 규정및 외국제작 프로그램 편성비율의 제한.
  • “내고장 출신 대학생에 학습공간을… ”/서울에 「애향학숙」신축 붐

    ◎강원도 “성공”에 충북ㆍ전남 등 잇단 삽질/수십억 공사비 도민성금으로/2백∼5백명 수용… 만남의 광장으로도 활용 서울에 유학하고 있는 내고장 인재들에게 기숙시설을 마련해주기 위한 애향학숙건립운동이 시ㆍ도 별로 활발히 일고 있다. 지역출신 영재를 내고장발전의 동량으로 키우자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건립되고 있는 이 애향학숙은 지난 75년부터 운영해온 강원학사가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경기(경기장학관) 충북(충북학사) 광주ㆍ전남(남도학숙) 전북(전북장학숙) 등 타시도로 확산되고 있다. 또 경북ㆍ경남ㆍ충남에서도 서울에 건립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는 재경애향학숙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충북도와 경기도에서 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도봉구 쌍문동에 충북학사(건평 1천2백87평ㆍ수용계획인원 2백50명)와 경기장학관(건평 1천5백18평ㆍ수용계획인원 2백40명)을 올 연말 완공계획으로 각각 착공한데 이어 지난 31일에는 광주시와 전남도에서 종로구 구기동 북악산 기슭에 이 지역출신 재경 대학생들의 학습공간이 될 남도학숙 건립공사를 착공했다. 4백만 광주ㆍ전남 시ㆍ도민의 염원속에 이날 첫삽질을 한 남도학숙은 1천2백5평의 부지에 연건평 3천6백85평(지하2ㆍ지상8층)규모로 내년4월 이 건물이 완공되면 서울지역 대학생 5백10명(여학생 1백10명포함)이 수용돼 마음놓고 공부를 할수 있게 된다. 이 공사에 소요될 사업비 80억원은 시ㆍ도민의 성금으로 충당할 계획인데 현재 32억원이 모금됐다. 최인기광주시장은 『21세기를 내다보는 호남인의 원대한 야망이 이 학숙 건립으로부터 시작됐다』면서 『이 학숙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경 학생들의 학습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오는5일 전북장학숙 건립공사기공식을 서울 서초구 방배동 996의3 현지에서 가질 예정이다. 신축될 건물은 대지 1천2백56평에 연건평 2천4백83평 2백48명 수용 규모이다. 전북 애향운동본부는 이 공사를 도민성금 30억원을 들여 91년6월 완공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 애향학숙이 건립되면 지역인재양성에는 물론 전북출신 재경인사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해고향발전의 뜻을 모으고 젊은세대와의 대화를 통해 국가발전의 중지를 모으는 토론의 광장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3동에 세워진 강원학사는 2백24명 수용규모로 지난75년 6월 문을 연 이후 강원출신 재경 대학생 5백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 자가용차 지하철공채 매입/새해부터 크게 늘려

    ◎2천㏄미만 50%ㆍ넘을땐 1백% 승용차를 등록할 때 의무적으로 첨부하는 지하철공채의 매입액이 새해부터 배기량 2천㏄미만은 50%,2천㏄이상은 1백%이상 대폭인상된다. 교통부는 30일 지하철건설 및 운영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승용차의 신규 또는 이전등록에 필요한 지하철공채의 매입액을 인상하는 내용의 「지하철도의 건설및 운영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을 마련,입법 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국산승용차의 신규등록 공채매입액을 배기량을 기준으로 1천㏄미만은 등록세과세표준액의 4%에서 6%로 1천㏄이상 1천5백㏄미만은 6%에서 9%로,1천5백㏄이상 2천㏄미만은 8%에서 12%로 현행보다 1.5배 인상하고 있다. 또 배기량 2천㏄이상 3천㏄미만은 등록세과세표준액의 10%에서 20%로,3천㏄이상은 30%를 사도록 규정했다. 이전등록 때는 차종에 구분없이 일률적으로 4%를 6%로 상향조정했다. 지금까지 정액제로 돼있던 외국산 승용차의 경우는 정률제를 도입함에 따라 인상폭이 더욱 커져 2백99만원어치면 되던 3천㏄급 벤츠 89년형은 1천3백97만원,볼보88년형은 1천42만5천원어치를 구입해야 된다. 이처럼 승용차의 지하철공채매입액이 상향조정됨에 따라 앞으로 10년동안 서울에서 2조원,부산에서 8천2백억원의 추가수입이 있을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차종별 공채매입액 (단위 천원) 차 종 배기량 공채매입액 (㏄) 현행 개정 엑 셀 1,298 265 400 르 망 1,498 360 535 프 라 이 드1.3 1,323 250 375 소 나 타1.8 1,796 715 1,075 로열 프린스 1.9 1,897 720 1,080 콩 코 드1.8 1,788 800 1,195 소 나 타2.0 1,997 875 1,315 그 랜 저3.0 2,972 2,890 5,780 임 페 리 얼 2,969 2,650 5,300 볼 보 88년 형 2,849 2,990 10,425 벤츠300 89년형 2,962 2,990 13,970
  • 저질한약 팔아 거액폭리/브로커 고용… 약값 30∼60% 떼줘

    ◎17명 구속ㆍ31명 입건 서울지검 서부지청은 22일 서울 종로구 종로5가 40 동안당한의원 원장 송준형씨(66)와 종로 6가 114 종로한의원 원장 이훈영씨(35) 등 한의사 2명과 종로5가 38 보생당한의원 원장 남궁청길씨(40) 등 무면허한의사 5명,정필현씨(40ㆍ강동구 암사1동 479)를 비롯한 브로커 10명 등 모두 17명을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진광옥씨(43ㆍ동대문구 장안2동 340) 등 한의원소개원 31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이규성씨(47ㆍ송림당한의원대표) 등 2명을 수배했다. 송씨는 지난 86년3월부터 함께 구속된 조병규씨(43ㆍ강동구 암사1동 472) 등 브로커 16명을 고용,이들이 데려온 환자 4천41명에게 함량미달의 약을 지어주고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수사결과 적발된 한의원들은 환자를 소개해준 브로커들에게 약값의 30∼60%를 소개비로 떼어 주었으며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질이 나쁜 한약재를 써온데다 한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찰하지 않고 약을 마구 제조해줘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속된 한의사 및 무면허 한의사는 ▲송준형 ▲이훈영 ▲남궁청길 ▲이영재(46ㆍ종구로 효제동 175ㆍ영재한의원) ▲손왕식(31ㆍ효제동 191ㆍ동호 〃 ) ▲최재훈(44ㆍ종로5가 231ㆍ세신 〃 ) ▲유상중(41ㆍ마포구 동교동 185ㆍ아산 〃 ).
  • 유선방송추위 구성

    정부는 오는 10월 시험방송에 들어갈 종합유선방송의 제도와 운영에 관한 정책 및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종합 유선방송추진위원회(위원장 강용식공보처차관)를 구성하고 오는 19일쯤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종합유선방송추진위원회의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용식 ▲김우룡외대교수 ▲나정웅과학기술원〃 ▲진용옥 경희대〃 ▲신현택음반협회장 ▲이명석한국CTS사장 ▲장한성KBS­TV본부장 ▲김민식MBC기획이사 ▲김영재전기통신공사 사업본부장 ▲이상덕통신개발연구원 정보사회연구실장 ▲송재극DACOM기술위원 ▲이덕주공보처 매체국장 ▲박성득체신부 전파관리〃
  • 인문고 교육체제 전면개편/직업­진학­영재반등 세분화

    ◎「직업」이수하면 실업계와 동일자격/진학반 비율 60%내로 편성/문교부 92년부터 단계적 실시 【전주=김병헌기자】 인문계고교의 교육체제가 직업과정,위탁교육과정(ⅠㆍⅡ),전문대와 대학진학과정,영재학교과정등 6개과정으로 크게 개편된다. 이는 고교에서의 직업교육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진학과정이 아닌 인문계 직업계열과정 이수자에게는 실업계고교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이 주어진다. 문교부는 11일 하오 전주에서 전국 시ㆍ도교육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고교교육체제개혁안」을 발표하고 각 시도교육위별로 이에 따른 실천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가도록 지시했다. 문교부는 이날 발표한 개혁안에서 인문계 고교 1∼2학년 때부터 희망과 적성 등을 기준으로 학생들을 분류,▲직업과정 ▲위탁직업교육Ⅰ과정 ▲위탁직업교육Ⅱ과정 ▲전문대진학과정 ▲대학진학과정 ▲과학고등 영재학교(특수목적교 포함)과정등 6개 과정으로 세분했다. 일반계고교의 직업과정은 2학년때 별도 직업반을 편성,교육하고 위탁교육Ⅰ과정은 3학년 때 직업학교등에 위탁교육하며 위탁교육Ⅱ과정은 2학년 2학기 때부터 노동부 직업훈련원에 위탁교육하는 것이다. 이 인문계고교 교육체제개편안은 오는 92년도부터 점차적으로 시행,95년까지 전면 실시된다. 문교부는 이같은 직업교육과정의 강화를 통해 오는 95년까지 실업계고교와 인문계고교 진학자의 비율을 현재의 68.4대 31.6에서 50대 50으로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인문계고교 6개 과정의 비율도 ▲직업과정 5% ▲위탁교육Ⅰ과정 10% ▲위탁교육Ⅱ과정 20% ▲전문대진학과정 20% ▲대학진학과정 40% ▲영재학교과정 5%선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문교부는 이를 위해 95년까지 모두 8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과정개편에 따른 학교별 시설투자와 실험ㆍ실습여건을 조성해주는 한편 올해 1백여개 인문계고교를 대상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직업과정을 강화하거나 실업계로의 전환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문교부는 이러한 교과과정개편및 과정별 인원조정을 통해 실업계와 인문계학생의 전체적인 비율을 67.5대32.5까지 전환시켜 과열대학입시와 재수생의 누증현상을 막을 계획이다. 80만명정도의 고교졸업자 가운데 취업희망자를 늘려 진학희망자의 수를 현재의 40여만명선에서 26만명선으로 줄여나간다는 것이다. 이밖에 교육과정이 다양화함에 따른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인문계고교 학생의 이수과목수를 현행 25∼26과목에서 10개과목 내외로 대폭 축소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세부적인 결정은 학생ㆍ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학교에서 직접 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 대입과열 해소… 직업교육 활성화유도/고교교육체제 개편 내용

    ◎정비ㆍ미용등 다양한 교육과정 신설/2학년부터 직업학교에 위탁교육/진학예정자 크게 줄어 경쟁률 낮아질듯 문교부가 11일 발표한 「고교교육체제개혁안」은 해마다 누증되고 있는 재수생문제를 해결하고 비진학고교졸업생들의 진로지도및 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17일 마련했던 인문계고교 직업교육강화등을 골자로 한 「고교교육제도개혁안」의 실천적 후속조치이다. 지금까지의 중ㆍ고교과정에서 나타난 진로교육의 미비점과 실업계ㆍ인문계의 엄격한 구분에 따른 학생들의 진로선택제한,그리고 실업계고교의 절대부족과 지원부실에 따른 취약점과 과열진학을 해소하기 위해 아예 교육과정을 개편,반강제적 성격의 제도적장치를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있다. 인문계고교에 전자계산,자동차정비,상업미술,비서실무등 다양한 직업교육과정을 설치하더라도 학생들이 몰리지 않으면 실효를 거둘 수 없기때문에 대학진학으로 통하는 인문계고교수를 대폭 줄여 그 파급효과로 직업교육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68.4대31.6의 인문계와 실업계고교의 비율을 50대50으로 조정하고 인문계 고교의 직업계열과정과 인문진학과정을 35대65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실업계와 인문계가 사실상 67.5대32.5로 뒤집히는 셈이다. 이같은 직업교육 우선방침은 진학과정인 전문대진학과정ㆍ대학진학과정ㆍ영재학교과정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과정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인문계고교의 직업과정은 1학년은 진학반과 공통으로 배우되 2학년 때부터 별도의 수업을 받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로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용ㆍ비서실무 등이 주종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위탁교육Ⅰ과정은 현재의 위탁교육과 같은 형태로 2학년때 교과를 선택,상오에는 공통교육을 받고 하오엔 선택직업과목별로 교육을 받은뒤 3학년때는 직업학교 등에서 위탁교육을 받게 되어 있다. 위탁교육Ⅱ과정은 2학년 2학기부터 노동부 직업훈련원에서 위탁교육을 받되 주1회 재적학교에 등교하는 형태이다. Ⅱ과정이라 하더라도 2학년 1학기까지는 진학과정 학생들과 같은 학급에서 교과를 배우게 된다. 이들에게도 역시 실업계고교와 같은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Ⅱ과정의 경우 노동부의 협조아래 산업체와 직접 연계돼 취업률이 더욱 높고 기능사자격 취득도 훨씬 쉬울 것으로 보인다. 전문대 진학과정과 대학 진학과정은 인문계 고교의 본래과정 그대로 진학을 위한 과정교육지도를 하게 된다. 역시 진학이 주요목표인 영재학교과정은 현재와 마찬가지이긴 하나 이번 교육과정 개혁에서 그 폭이 크게 확대되는게 특징이다. 이 과정은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일부 사립고교의 입시부활과도 연관되고 있다. 영재학교과정 학생은 인문계 전체과정의 5%인 2만여명으로 잡고 있으며 이는 현재 과학고 7개교를 포함,24개에 이르는 특수학교 신입생 정원 1만여명의 두배에 이르는 것이다. 지금까지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과학고교 3∼4개와 외국어고 예술고 등이 증설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10여개 이상의 인문계 학교가 영재고교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런 형태로 교육과정이 세분될 경우 해마다 고교신입생이 지금처럼 80만명선을 유지한다 하더라도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인문계고교 졸업생은 25만명선으로 줄게 된다. 80만명 가운데 인문계 고교생이 40만명이 될 것이고 그중에서도 진학희망과정은 65%이기 때문이다. 특히 4년제 대학의 경우는 대학진학과정 16만명과 영재학교과정 2만명등 모두 18만명이 진학을 할수 있게돼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을 원하는 재수생 5만여명을 합치더라도 현재의 대학입학정원 20만명과 비교해 볼때 경쟁률은 2대1을 밑돌아 과열입시가 해소될 것이라는게 문교부의 생각이다. 문교부는 그러나 인문계 진학과정과 직업과정의 정원을 어느정도 조정해 놓더라도 직업과정의 선발문제를 어떻게 할것이냐는데 대해서는 확실한 방안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로선 평준화지역의 경우에는 2학년 진학때 진로교육과 적성검사 등을 통해 배치하고 또 고입지원때 특차전형에 의해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정도이다. 또 1,2지망으로 나눠 합격선을 두어 선발하는 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평준화지역은 직업과정이 있는 학교를 지원할 경우는 1,2지망의 복수지원으로 선발하고 진학과정에서는 2학년 진급때 직업과정으로 전과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 고교졸업식 “전교조 지지” 소동/일부 학생 수상 거부

    14일 서울시내 일부 고교졸업식장에서 학생들이 「교원노조」관련 해직교사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거나 상받기를 거부하는 등의 소란이 일어났다. 이날 상오11시30분쯤 강동구 둔촌동 동부고교(교장 강인제)졸업식장에서 학생회장 이모군(18)과 정모군(18)이 각각 총동창회장상과 어머니회장상을 거부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군 등은 『총동창회와 어머니회가 「교원노조」교사들을 학교에서 내쫓는데 앞장섰기 때문에 이들이 주는 상을 받을 수 없다』며 수상을 거부했다. 이들은 수상을 거부하고 연단을 내려오자 『전교조』라는 구호를 외치며 박수를 치는 등 소란을 일으켜 행사가 10분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또 상오10시부터 졸업식을 가진 양천구 목동 양정고교(교장 엄규백ㆍ57)에서는 「교원노조」소속 엄영재교사(33ㆍ국어) 등 해직교사 8명이 졸업식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참교육 실천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5백여장의 유인물을 나눠줬으며 졸업식을 마친 1백여명의 학생들은 교내 양정동산에서 『참교육을 열망한다』는 등의 구호와 노래를부르기도 했다.
  • 평준화 장단점 “취사선택”/일부 사립고 입시 부활… 전망과 문제점

    ◎옛 명문교 위주… 「신일유고」 나타날듯/과외 열풍ㆍ재수생 방지대책 나와야 노태우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문교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부 고교의 입시부활은 고교평준화 정책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일부 사립학교를 시험을 통한 영재학교로 육성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다. 공립학교는 교육의 보편성 원칙을 지켜 나가기 위해 현재대로 배치제도를 유지하고 사립고 가운데서 여건이 좋은 학교들을 골라 특수교육기관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일반고교는 지진아 특수학교로의 전환이 불가능한 현실을 감안하면 결국 「영재인문고」나 「초일류고교」가 되는 것이다. 『고교평준화 제도는 입시과열을 진정시킨 성과는 있으나 교육의 질을 저하시키고 무조건 평등주의를 조성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반성에 기초한 대안이라고 볼 수 있다. 대상학교를 극히 일부로 제한한다는 문교부의 방침은 평준화 이전 고교서열이 층층별로 매겨졌던 폐단을 없애고 극소수 우수집단과 다수 평준화 집단으로만 구분,학생들간의 위화감을 가급적 줄이자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그래서 지원응시지역도 전국적으로 하는 방안과 지역별로 제한하는 두가지 가운데 전국적으로 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청와대 당국자가 밝힌 『고교평준화 제도가 대도시에서만 실시되어 와 시골 우수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하며 평준화 지역내에서도 고교간 우열이 나타나고 있어 우수학생에게는 학군개념이 점차 없어져야 한다』는 설명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학교선정에 있어서는 평준화 이전의 명문고가 주요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서울의 경우,중앙ㆍ신일ㆍ배재ㆍ양정 등의 학교가 유력시 되며 지방의 경우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시험방법은 과학고나 어학고 처럼 학력고사보다 먼저 치르게 하거나 학력고사를 함께 보되 지원자의 학력고사 성적에 따라 합격자를 뽑고 나머지는 추첨에 따른 학교배정을 하는 두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지시대로 내년부터 이 제도를 실시하려면 올해 상반기안에 구체적인 실행안이 만들어져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학력고사에 따른 선발이 불가피해 두번째 안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렇게 될 경우 지난해 서울시교육위가 내놓았던 8학군 과열해소 3개 방안과 그 기본개념이 일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선연합고사→후복수지원→추첨배정이 골격이 된다. 특히 4개 학군으로 광역화하는 방안처럼 1지망을 경쟁입시대상학교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가장 근접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당시 나머지 2개안은 서울시 전역을 공동학군으로 하는 것과 1공동학군과 광역 4∼5개 학군을 두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 3개 방안은 ▲교통상의 문제 ▲공동학군 대상학교선정의 어려움 ▲학군간의 수급불균형이라는 구조적인 문제점과 주민들의 반대여론으로 백지화 됐었다. 시 교육위도 일부 입시부활 방침에 따라 그안을 다시 검토해 일부를 수정해 대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문교부관계자는 『과학고 어학고 등 특수영재교육기관의 운영방안을 여러 각도로 참고하게 될 것』이라면서 『입시부활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인 중학생까지의 과외확산과 고입재수생 양산,중학교의 입시학원화는 최대한 방지한다는 기본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즉 과학고가 이공계통의 영재교육기관이라면 기존 외국어고와 함께 인문사회계통의 영재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켜 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상학교 선정의 경우 지원학교 수에 비해 선정되는 학교는 극소수이므로 특혜의 인상을 줄 우려가 있으며 과학고나 어학고의 경우는 특수목적의 학교로 별문제가 없으나 인문계고교는 고교의 목표가 대학진학이라는 현실을 감안할때 우수학생의 재수생 양산을 초래할 수 있다고 교육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아무리 경쟁입시고교에 떨어진 학생들을 평준화일반고교에 흡수하더라도 이들이 일반고교를 포기,재수를 하게 될 공산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는 결국 과외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중학교에서 이들을 위한 우수반을 편성하는 등으로 학생들간의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추진되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평준화지역의 경쟁입시부활도 결국 하향평준화의 폐단을 막기 위한 조치로 고교 정원의 확대에 따라 경쟁력이 약화된 원주 천안 이리등이 대상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방안 모두가 지역사회의 여론을 수렴한 뒤 선별적으로 추진될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행안이 마련되더라도 내년안에 전국적으로 시행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내년 일부 사립고만 경쟁입시/문교부/실시방안 6월까지 확정

    ◎「평준화」골격 유지… 교위별로 선정/응시지역 전국 확대 검토 문교부는 10일 『과학고 어학고 등과 같이 영재교육을 위해 내년부터 서울 등 6대도시를 포함한 평준화실시지역의 일부 사립고를 선정,입학시험을 치러 신입생을 뽑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9일의 문교부업무보고때 노태우대통령이 『고교평준화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인문계고교에서 입학시험을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일부고교의 경쟁입시부활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오는 6월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문교부는 『이같은 일부학교의 입시부활은 현재의 고교평준화제도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던 학습집단의 이질화와 하향평준화 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입시대상학교는 『지역사회의 여론을 수렴한 뒤 해당지역 사립학교의 요청을 받아 시ㆍ도교육위별로 선정할 계획이나 학교수는 극히 일부로 제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립고교는 교육의 보편성에 우선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입시부활 대상학교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문교부는 이같은 경쟁입시실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고입재수생의 양산과 중학생까지로의 과외확산 및 중학교육의 입시교육화를 막기위해 입시대상학교의 신입생선발을 학력고사에 앞서 별도 시험과목으로 실시하거나 학력고사때 지원을 하되 낙방하는 학생은 평준화대상고교에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입시부활학교의 지원응시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일부 고교평준화 지역중 고교수용능력이 늘어나 선발시험의 의미가 없어진 지역은 점차 평준화를 폐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교부는 이같은 방안의 법적인 뒷받침을 위해 시ㆍ도 교육위에서 경쟁입시부활고교를 선별,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관계법령도 개정하기로 했다.
  • 고교 경쟁입시 단계 부활/내년부터 교위서 시설 우수교 지정

    ◎노대통령,문교부에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9일 고교평준화 제도개선과 관련,『과학고교ㆍ어학고교 등 영재교육을 위한 고교와 마찬가지로 교육위원회가 지정하는 공ㆍ사립고교는 경쟁입학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토록 하고 작년에 목포ㆍ안동ㆍ군산을 평준화지역에서 해제한 것처럼 앞으로도 중소도시에 한해 해제지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강남구 우면동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정원식문교부장관으로부터 올해 문교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고교평준화제도는 입시과열을 진정시킨 성과는 있었으나 교육의 질적인 저하,무조건 평등주의 조성,특히 서울 8학군의 경우 이상과열로 아파트값까지 자극하는등 많은 역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상반기중에 마련하여 내년부터 실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현재 서울ㆍ부산 등 6대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고교완전 평준화제도는 내년부터 경쟁입시 부활고교의 등장으로 사실상 붕괴되는 셈이다.교육위원회가 경쟁입시 부활고교의 선정을 어떤 기준으로 얼마의 비율로 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공사립 불문하고 교육시설이나 여건이 좋은 학교에 대해 극히 제한적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대부분의 학교는 평준화제도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고등학교 교육체제 개선대책을 차질없이 추진,모든 학생들이 자기 분수에 맞게 능력과 적성에 따라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하고 『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학과 직업인들의 계속 교육을 위한 개방대학,방통대학은 그 본연의 목적대로 충실히 운영토록 하고 일반대학으로 개편하는 일이 일체 없도록 관리ㆍ운영에 철저를 기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대학정원 조정은 산업인력 부족현상을 감안,이공계에 한해서만 증원토록 하라고 지시하고 전문대학과 실업계고교는 산업체와 자매결연을 맺어 산학협동이 잘 이뤄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김용래총무처장관으로부터 올해 총무처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정부조직은 어떠한 정국상황의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행정의 안정과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직업공무원제도 확립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금년 상반기안에 별도 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정부기능의 과감한 민간위탁을 강조,『새로운 민주화 시대에 맞게 정부와 민간기능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조속히 재설정하고 정부기능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통하여 민간에 맡길 수 있는 사항은 과감하게 위탁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특수재능교육센터」 설립/91년부터 시도교위서 운영

    ◎3세∼중3생 대상 중앙교육심의회(위원장 심종섭)는 31일 교육이념분과위원회를 열어 특수재능아동을 대상으로 한 영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91년부터 특수재능교육센터를 시도교육위별로 운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수재능교육진흥방안」을 문교부에 건의했다. 한국교육개발연구원이 마련,교육심의회의 심의를 거친 이 방안은 만 3살부터 중 3학생까지의 특수재능을 가진 아동들을 뽑아 특수재능교육센터에서 특별교육프로그램으로 재능을 계발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센터의 교육과정은 1년을 4학기로 운영하되 대상학생들이 일반 교육을 받으면서 학교수업후나 주말ㆍ방학 또는 주중 일정시간을 활용,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일반학생과 분리하지 않고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학기마다 2∼3과목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수하도록 하며 한학급 학생수는 15∼20명선으로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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