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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유별 없는 ‘고교생 퀴즈잔치’

    연예인은 한명도 나오지 않는다.진기명기나 선망의 성공담도 없다. 책상다리로 주저앉은 여드름투성이 고등학생들의 함성만 화면을 가득채울 뿐. KBS-2TV ‘도전!골든벨’은 TV오락프로의 그 흔한 인기공식을 곁눈질하지않고도 한해내내 군불같은 사랑 속에 자리 다지기에 성공한 프로로 꼽힌다. 고교생 퀴즈프로에 민주화 바람을 몰아왔다고 평가받는 ‘골든벨’이 한해를결산하는 왕중왕전을 31일 오후7시5분 내보낸다. ‘골든벨’의 저력은 무엇보다 평일 저녁 사랑방을 보통사람들에게 돌려줬다는 점.종래 학생퀴즈가 안경테 두꺼운 영재들만의 잔치였던데 비해 학교별로100명이 출연하는 이 프로에선 누구나 골든벨에 도전할 수 있다. 우리 자식·조카·동생·오빠같은 학생들의 번득이는 재치를 보며 안방의공감지수가개그맨들 입담구경 때와 비할바 없이 치솟을 것은 당연지사. 골든벨에는 남녀 유별도 없다. 참여자 모두 잔디마당에 주저앉아 저마다 답을 일필휘지하는, 얼핏 우리 옛과거형식을 연상시키는 포맷으로 인해 여학생들이 통치마 차림으로 양반다리 하고 앉아 패기를 겨누는 신풍속도가 펼쳐진다. 이처럼 성적으로 억압적이지 않은 분위기 때문인지 골든벨을 울린 9명 중에서 여학생이 5명으로 비교우위다. 왕중왕전에는 그간 출연한 47개교 4700 학생중 역대 골든벨의 주인공을 비롯,각 학교별 최고성적 보유자,최고 명물 등 100명의 ‘고수’들이 출연,최후의 일합을 겨눈다. 축제마당인 만큼 그간의 불문율을 깨고 유열 업타운 김생민 등 연예인들도살짝 초대했다. 교사출신이기도 한 담당 강성철주간은 “이기고 지고,골든벨을 치고 못치고를 떠나,배출구 없는 보통 학생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이 프로를 계속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징계 당한 경영진 중용 경위 조사

    금융감독원이 경영부실책임을 물어 ‘해임권고상당’의 징계를 내렸던 박도근(朴道根) 전 SK증권 사장이 SK건설 부회장에 선임한 데 대해 경위조사에나섰다.금감원의 중징계를 받은 임원을 오히려 승진시킨 SK그룹의 행태는 대표적인 재벌들의 도적적 해이(모럴해저드)라는 지적이 높다. 금감위 김영재(金暎才) 대변인은 28일 “정부가 SK증권의 경영부실에 대한책임을 물어 해임권고 상당의 징계를 내렸던 박도근씨를 SK그룹이 전날(27일) SK건설 부회장으로 선임한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그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가 지난 24일 경영 부적격자로 판단해 문책한 박도근씨를 SK그룹이 1주일도 안돼 계열기업 부회장으로 선임한 것을 금감위는 유감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금감위가 금융기관이 아닌 일반 기업체임원 선임과 관련 경위조사를 벌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박 부회장은 SK증권 사장 재임시 역외(域外)펀드 운용을 잘못하는 등의 경영실책으로 회사를 부실화시켰다.그룹에 약 5,000억원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금감위는 보고 있다.박 부회장은 공인회계사로 대표적인 재무통이다.고(故) 최종현(崔鍾賢) 전 SK그룹회장의 경리담당도 맡아 측근중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그룹경영기획실 재무담당 부사장에서 91년 12월 당시 선경증권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뒤 93년 12월 선경증권 사장에 선임돼 97년 12월까지 4년간 사장으로 재임했다. 한편 금감원은 내년초 역외펀드 부실과 관련 SK증권에 대한 특별감리를 벌여 위법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 국회 본회의 통과 법률안 54건 요지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 54건의 요지 및 명칭은 다음과 같다. ? 개정안?변호사법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확정된 뒤 5년을 경과하지 않은 자는 변호사가 될 수 없도록 함.변호사 또는 사무직원은 법률사건 또는 법률사무 수주에 관해 소개·알선 또는 유인의대가로 금품·향응 기타 이익을 제공하거나 이를 약속할 수 없도록 하여 법조브로커 이용 변호사에 대한 처벌근거를 명확히 함. 변호사 또는 그 사무직원은 법률사건·사무의 유치를 목적으로 법원,수사기관,교정기관,병원에 출입하거나 다른 사람을 파견,출입,주재(駐在)하게 할수 없도록 함.영구제명제도를 도입하고 정직(停職)·과태료의 상한을 인상함.변호사 또는 사무직원이 판사·검사 기타 재판·수사기관의 공무원에게 제공하거나 그 공무원과 교제한다는 명목으로 금품 기타 이익을 받거나 받기로 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倂科)할 수 있도록 함. ?교육공무원법 교육공무원이 1세 미만 자녀의 양육이나 임신·출산을 사유로 휴직을 원하는 경우 1년의 범위내에서 임용권자는 반드시 휴직을 명하도록 하고,노동조합 전임자로 근무한 경우를 휴직사유에 포함하며,그 휴직기간은 전임기간으로 함. ?주차장법 부설주차장의 기계식 주차장치가 노후·고장 등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교체·수리 비용이 주차장을 새로 설치하는 비용보다 더 드는 등불합리한 점이 있으므로 앞으로는 기계식주차장치가 설치된 시설물의 부지인근에 주차장을 설치하거나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설치비용을 납부하고 기계식 주차장치를 철거할 수 있도록 하여 기계식 주차장치 설치자 및 관리자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함.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또는그 유족으로서 보상신청 기간이 짧아 아직까지 피해보상금 등을 신청하지 못한 자가 있으므로 보상금,의료지원금,생활지원금 등의 신청기간을 2000년 2월29일까지로 하고,이 기간은 다시 연장할 수 없도록 함. ?도시계획법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뒤 10년이 경과될 때까지 도시계획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경우 당해 도시계획시설의 부지로 되어 있는 대지의 소유자에게 매수청구권을 부여함으로써 도시계획사업의 장기미집행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함. ?주택건설촉진법 주택조합의 가입자격이 무주택자로 제한되고 있어 18평 이하의 소형주택 소유자들이 주거여건개선에 장애가 되므로 무주택자로 제한하는 주택조합 가입자격을 완화하여 대통령령이 정하는 소형주택 소유자들에게까지 확대하여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택건설을 활성화시킴. 노후아파트 단지를 재건축할 ? 아파트단지내 소규모 상가가 여러 동 있는경우동마다 3분의2 이상의 소유자 동의가 있어야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어아파트 입주민이 재건축에 동의해도 소수의 상가 소유주가 반대하면 재건축이 불가하여 아파트 입주민의 주거안정에 불편이 발생함.이에 따라 아파트단지 내에 있는 여러개의 상가 등 복지시설은 하나의 동으로 보도록 규정하여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을 촉진하고 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함. ?부동산중개업법 중개수수료 등에 대한 분쟁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중개의뢰인이 중개업자에게 중개대상물의 내역,중개수수료 등을 기재한 중개계약서 작성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함. ?참전군인 등 지원에 관한 법률 6·25전쟁 또는 월남전쟁 등에 참전한 참전군인 등에게 응분의 예우와 지원을 행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장이 관리·운영하는 참전기념사업기금을 공공기금으로 설치함.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지방재정법?대한민국재향경우회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방송광고공사법?변리사법?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사립학교법?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특수교육진흥법?학교보건법?교육기본법 ?학교용지확보에 관한 특례법?초·중등교육법?학교시설사업촉진법 ?사립학교교원연금법 ?과학기술진 흥법?전기통신사업법?수산업협동조합법 ?내수면어업개발촉진법 ?항만법?사회복지사업법?한국도로공사법?측량법?지가공시 및 토지 등의 평가에관한 법률?화물유통촉진법?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법 ?국토이용관리법?도시공원법?제주도개발특별법 ?건축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건축사법?? 제정안?방송법 방송위원회 위원 선임에 있어 국회의장이 추천하는 3인은 각 교섭단체와 협의를 거치도록 하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2배수 추천하던 것을 방송관련 전문성과 시청자 대표성을 고려해 단수추천하도록 함.국회 추천 6인에 대해서는 추천 기준과 추천 사유를 명시함.당초 대통령이 지명하도록하던 위원장을 위원회에서 호선하여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변경함.직무상 한국방송공사의 비밀을 누설한 자 및 방송위원회 제재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자에 대한 처벌규정을 체형(體刑)대신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단일화함. ?민영교도소 등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 법무부장관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 수용자의 수용·관리,교정·교화,직업교육,교도작업 등 교정업무를공공단체외 법인·단체 또는 기관이나 개인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함. ?영재교육진흥법안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영재교육제도를 도입함.영재교육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영재교육진흥위원회를 둠.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관한 특별조치법안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인해 당해 토지를 종전의 용도대로 사용할 수 없어 그 효용이 현저히 감소된 토지 등에 대해 당해 토지의 소유자가 매수를 청구하는 경우 정부가 이를 매수하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재산권을 보장함.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어장(漁場)관리법?도시개발법?토지구획정리사업법폐지법률?특정건축물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 개혁·민생법안 처리 물건너가나

    정기국회 폐회일(18일)을 사흘 앞둔 15일 개혁·민생법안 처리를 놓고 여권에 비상이 걸렸다. 국회는 16·17·18일 본회의에서 상임위 등에 계류중인 550여개 법안 가운데 70여개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그러나 주요 개혁·민생 법안들을 놓고여야가 대립,회기내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처리가능한 법안도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상임위 및 본회의 처리가 무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의원들의 지역구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의석을지키는 의원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국민회의는 소속의원 전원의 본회의 참석을 독려하고나섰다.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이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의원들의 출석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특별 지시를 했다”면서 16대 총선의 공천기준이 ‘원내 활동’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이어 “출석이 부진한 의원은 총선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놓았다. 여권이 민생·개혁법안을 하나라도 더 처리하려고 애쓰는 데는 이유가 있다.계류중인 법안을 이번 회기내에 처리하지 못할 경우 15대 국회 만료와 함께 자동폐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정기국회가 끝난 뒤 또는 내년에 임시국회를 소집할 수 있지만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누적된 법안 처리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상당수 개혁법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국민들에게 정부·여당의 개혁 의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을까 하는걱정을 하고 있다. 따라서 여권은 가능한 모든 개혁·민생 법안을 정기국회 회기 내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반드시 처리해야 할 주요 개혁·민생법은 방송법,인권법,반부패기본법,민주화운동 보상법 및 5·18 광주민주화운동 예우에 관한 법,영화진흥법,제조물책임법,제주 4·3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청소년 보호를 위한 특별법,지방인재 지역균등 등용 촉진법,주민투표법,영재교육진흥법,변호사법,전략산업 구조개편에 관한 법 등을 꼽을 수 있다.이 법안들 중 5년 전부터 법개정을 추진해 온 방송법과 제조업자의 고의 과실 여부에 관계없이 피해보상을해주도록 한 ‘제조물 책임법’은대표적인 개혁·민생법안들로 본회의 처리전망이 밝은 편이다. 문제는 회기내 처리가 불투명한 법안들이다.인권법·반부패기본법 등이 대표적이다.여야가 법 제정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국가보안법도,전력산업구조개편에 관한법도 마찬가지다. 여권은 이 개혁·민생 법안들을 강행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선거법 합의처리’라는 대명제 때문에 다른 법안의 강행처리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집단피해 구제법 마련 의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민회의가 준비중인 ‘국가권력의 불법행위로 인한 집단피해자 구제 관련 법안’은 ‘과거 청산’의 의미를 담고 있다. 민주정부가 들어선 뒤 권력의 불법행위에 대한 보상 또는 배상요구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이같은 사안에 대해 매번 특별법을 제정,보상·배상을 하기보다는 하나의 법 체계속에서 종합적으로 구제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앞으로 생길 수 있는 피해에 대한 보상·배상의기준을 마련하자는 뜻도 있다. 당은 정책위에 법안 준비를 위한 정책기획단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입법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구체적인 구제대상과 기준 등은 피해자,전문가와 함께공청회를 열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뒤 마련할 방침이다. 법안은 사회 각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설치를 규정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피해자들의 신청을 받아 구제 여부를 판정하고,기존 법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배상·보상액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당장 이 법안에 포함될 구제대상은 80년대 강제 해직된 예비군중대장들이거론되고 있다.이들에 대해서는 퇴직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청교육 피해자,해직 언론인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도 이뤄질 전망이다.이들에 대한 보상·배상 등은 현재 특별법으로 발의돼 국회에 제출됐으나계류중이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지 않고 새 법에 포함시킬 계획이다.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된 교사들 문제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노근리사건 등 한국전쟁 과정에서 미군이나 국군에 피해를 본 사람들도논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그러나 상당수 피해자들이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구제대상 포함 여부는 불투명하다.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법 개정안이나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보상등에 관한 법률안은 이미 상임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그대로 처리될 전망이다.대신 이 개별법들을 하나로 합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지운기자 jj@
  • [외언내언] 국립예술대 논란

    요즘 문화예술계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국립예술대학교로 지위변경하는 설치법의 국회심의를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원래 이 법안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여야 합의에 따라 지난달 통과될 예정이었으나 기존 예술계 대학들의 거센 반대에 부닥쳐 보류된 상태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예술인재를 양성하는 실기위주 교육기관이 필요하다는문화계 여론에 따라 지난 93년 문화관광부가 설립한 학교다.졸업생들에게 학사학위에 해당하는 ‘예술사’ 학위도 준다.사실상 국립대학이지만 교육법으로는 ‘각종학교’에 속해 장애인학교 등 특수학교와 같은 지위에 머물러 있다. 국립예술대 설치법은 이같은 모순을 해결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영재교육,학위없는 실기교육과 더불어 외국의 예술교육기관들처럼 실기·이론 전문석사와 박사 학위까지 줄 수 있는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기존 예술계 대학들이 이 법안에 반대하는 이유는 “대학체제를 비판하며실기위주 컨서버터리로 개교한 학교가 대학이 되려는 것은설립취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또 “국립대로서 독점적 지위를 갖는 것은 특혜이자 중복투자로 기존 예술계 대학들을 고사시킬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15일 열리는 국회 문광위 법안심사소위는 이 법안의 회기내 처리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듯싶다.기존 예술계 대학들의 반발을 감안한 수정안이 논의되는 것이다.수정안은 원안에서 대폭 후퇴해 이론과정 박사(Ph.D)는 물론실기 전문학위(석·박사)도 수여하지 않기로 했다.학교이름도 ‘국립예술대학교’가 아닌 ‘한국예술대학교’로 바꾸기로 했다.결국 법안의 껍데기만남은 셈이다. 그러나 이 ‘껍데기’라도 필요하다는 점에 바로 우리 예술교육의 문제가있다.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李康淑)총장은 “맞춤복을 추구하는 예술을기성복 틀에 맞출 수 없다”며 “교육법으로부터 해방된 예술교육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사실 인문대·자연대 위주의 일반 교육법에 따라 종합대학 소속의 예술대나 관련 학과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지난달 26일국회 공청회에서 서울대 음대 김민(金旻)학장이 “우리도 한국예술 종합학교를 닮고 싶다.그러나 교육법 때문에 안되고 있다”고 말한 것도 예술교육에부적절한 현행 교육법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국립예술대 설치법이 껍데기 상태로 이번 회기중 국회에서 통과되든 안되든간에 예술교육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노력은 계속돼야 할 것이다. 21세기 국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예술의 복합장르적 통합교육은 필수적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그 조건에 가장 근접한 학교다.국립예술대 설치법은 특정집단간의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풀어나가야 한다.기존예술대가 살 길도 거기서 찾아야 할 것이다. [任英淑 논설위원 ysi@]
  • 金대통령에 外信 회견 쇄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세계 여러 나라의 언론과 국제단체 등에서 회견이나 기고문,메시지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청와대 공보수석실이 12일 밝혔다.2000년 뉴밀레니엄 시대의 국제적 화두가 될 평화,인권,화해 등에 대한김대통령의 생각과 구상을 듣기 위함이라고 한다. 정치지도자와 더불어 ‘사상가’로 기억되길 기대하는 김대통령은 쇄도하는 요청중 일부는 내년 초로 미뤘다.실제 김대통령은 진시황제나 피터대제를역사적으로 성공한 인물로 꼽을 만큼 역사분야에서도 독자적인 시각과 영역을 갖고 있다. 이달 실시될 주요 회견이나 메시지 발표 일정을 보면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21세기를 말한다’는 뉴밀레니엄 특집 인터뷰 시리즈의 첫 인물로 김대통령을 선정,내년 1월1일자에 보도할 예정이다.또 중국의 지식층을 대상으로 한 격주간지 중화영재(中華英才)는 김대통령을 표지인물로 한 회견기사를 2000년 2월 첫 호에 싣는다고 한다. 새천년 맞이 ‘한·일 정상 화상메시지’ 녹화도 빠르면 이번주 중 이뤄져김대통령의 새천년 희망과 비전이한·일 TV를 통해 1월1일 방영될 예정이다.여기에 AP,AFP 등 세계적인 통신사와 비즈니스 위크지 등 10여개사에서 회견 요청이 들어와 검토중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21일부터 26일 성탄절 기간중 요르단에서 열리는 ‘용서와화해 국제회의’에서는 최근 녹화를 마친 김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를 방영한다. 공보수석실의 한 관계자는 “뉴밀레니엄을 앞두고 세계언론은 김대통령의험난한 투쟁역정과 철학,이들 가치의 실현을 위해 쏟은 노력 등을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종금·증권사 합병 제휴로 채권딜러 활성화 추진

    코스닥시장의 개혁과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종합금융사가 증권사와의 합병이나 업무제휴를 통해 채권딜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자본시장개혁방안의 기본골격이 연내 마련된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6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시장규율을 정착시키기 위한 자본시장 개혁의 기본 골격을 연내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 선물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생명·손해보험 협회 등 각 금융관련 협회의 위상정립 및 자율규제기능 강화,채권시장활성화 방안 등을 강구하기로 했다. 김영재(金暎才) 대변인은 “금융시장을 제대로 기능하는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채권딜러업무가 활성화돼야한다”며 “채권인수능력이 있거나 채권을 발행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하므로 종금사를 증권사와 업무제휴하거나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 ‘지식기반 중장기 비전’ 요약

    ‘지식기반경제’를 주제로 1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한국경제중장기비전 공청회에서는 전국민의 정보화교육 방안 등이 제시됐다.부문별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교육부문] 지식기반 사회에서 고부가 가치의 지식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영재아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위해 영재학교를 설립,무학년제로 운영한다. 상설 영재학급,지역공동 시간제 영재반,대학부설 영재교육원과 국립영재교육원을 설립해 영재아의 정책 연구와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한다. 한국과학기술원과 대학들이 해마다 일정수의 영재학생을 뽑아 학·석·박사학위과정을 7년과정으로 통합, 이수토록 하되 병역면제,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을 주도록 한다. 교육감 및 교육위원에 대한 주민 직선,학생 선발권과 등록금 책정권을 가진자립형 사립고 설치, 특성화 학교 확대,통일교육 강화, 중학교 무상의무교육확대 등도 추진한다. [정보화부문] 2010년까지 속도·품질,접근성,안전성 등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인프라를 확충한다. 2002년까지 1.5∼2Mbps급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저렴하게제공한다.현재 600만명 수준인 인터넷 이용자가 2001년에 1,000만명을 넘어선다. 전국민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한다.우선 2002년까지 공무원 90만명,학생 1,000만명,군인 60만명을 대상으로 컴퓨터교육을마친다.‘사이버 대학 설립운영규정’도 마련한다. [과학기술부문] 2010년까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세계 10위권으로끌어올리기 위해 과학기술 총투자액수를 국내 총생산액(GDP)의 3.5%가 될 수있도록 민간의 연구개발 투자를 유인하고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2002년부터는 정부 총 예산의 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한다. 이공계 대학교육에 인증·평가제도를 도입,‘한국공학교육인증원’을 설립하고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를 위해 이공계 대학의 커리큘럼을 표준화한다.2002년까지 15개의 과학영재교육센터를 설립·운영한다. 국내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우수인력에 대해 1∼2년간의 국내외 연수를 지원하고 연구전담 교수제도를 활성화한다. 과학기술법령을 정비하고 ‘과학기술진흥법’과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을 대신할 ‘과학기술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 어음제도 개선과 함께 경쟁제한적인 중소기업 보호제도를축소하고 소상공인 지원제도를 강화한다. 함혜리 박홍기기자 lotus@
  • 學年制없는 영재학교 추진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영재아를 조기에 발굴·육성할 수 있는 영재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영철(金永哲) 한국교육개발원 수석연구위원은 1일 지식기반경제를 주제로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한국경제의 중장기비전’ 공청회에서 교육부문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이를 위해 영재학교를 설치,무학년제로 운영하면서 일반 학교로의 전·출입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산원 황종성(黃鍾性) 전략개발부장은 소외계층이 정보화의 혜택을 받도록 오는 2010년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정보화교육을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도청 등 정보화의 역기능을 방지하기 위해 준사법적인 사생활보호 기구의 설치도 제안했다. 과학기술부문의 지원정책을 제시한 양희승(梁喜勝) 한국과학기술평가원 단장은 국방·농수산·사회간접자본 등 공공부문의 국가대형사업에 대해 사업비의 3% 이상을 연구개발활동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명환 박홍기기자 river@
  • 司試 최종합격자 명단

    가영현 강경표 강길연 강남수 강대권 강동원 강동혁 강명수 강민성 강범구강석원 강석훈 강선령 강성모 강성용 강승희 강영신 강용섭 강윤미 강인규강인석 강재원 강정재 강종률 강주헌 강지현 강태헌 강 한 강현구 강희석 고경단 고성규 고영신 고용기 고은설 고창우 고필형 고형곤 고환경 공태구공태용 공호선 곽원곤 곽윤경 곽지환 구민승 구승모 구자승 권 규 권대식 권순열 권영국 권영빈 권영식 권오성 권용일 권재칠 권재환 길기관 김강산김경준 김경진 김경희 김관영 김규혁 김균태 김기태 김길량 김남호 김대욱김대현 김덕곤 김도완 김도요 김동아 김동원 김명수 김명종 김민규 김민형김배정 김보성 김보현 김봉선 김봉현 김상규 김상연 김상일 김석담 김석범김석수 김석현 김성동 김성욱 김성주 김성진 김성흠 김세용 김세한 김소영김소원 김수엽 김수정 김수현 김 신 김신희 김애영 김양진 김양훈 김영규 김영기 김영만 김영숙 김영일 김영주 김영훈 김영희 김용두 김용수 김용재 김용택 김우석 김원학 김원형 김유랑 김윤희 김윤희 김은심 김의래 김의환김인숙 김일순 김재식 김재하 김정곤 김정길 김정수 김정아 김정현 김정화 김종민 김종복 김종철 김종호 김종훈 김주석 김준형 김준호 김지연 김지혜 김진선 김진우 김찬겸 김창진 김채윤 김태관 김태균 김태선 김태완 김태호 김평수 김평호 김학성 김학웅 김한규 김한조 김 현 김현섭 김현성 김현옥 김현철 김현철 김형록 김형석 김형완 김형욱 김형원 김호삼 김호진 김훈장 김희경 김희철 나상훈 나창수 남기욱 남기헌 남선미 남승한 남태우 노미은 노진영 노현미 도규창 도춘석 류경진 류국량 류동호 류석환 류승필 류정석 문건영 문경식 문상석 문성윤 문양수 문영권 문형승 문홍주 민경철 민소영 민지현 민진국 민창식 박갑동 박강균 박계덕 박광직 박광현 박권의 박금낭 박노수 박노창 박덕희 박미화 박민재 박사랑 박상길 박상용 박상진 박상호 박상화 박성민 박성윤 박성준 박성준 박성준 박성훈 박세진 박승헌 박신호 박영욱 박영운 박영재 박영진 박재현 박재형 박정대 박정삼 박정해 박정호 박정희 박종범 박종수 박종태 박종훈 박종흔 박주현 박준연 박준오 박준현 박준희 박지연 박지환 박진웅 박진현 박진홍 박찬석 박창수 박철규 박치범 박태기 박태원 박태호 박하영 박혁수 박현민 박현수 박현주 박현철 박혜경 박혜준 박홍규 박흥준 배민경 배상근 백대용 백상우 백수회 백승복 백승재 백영화 백중현 백진규 변대중 변옥숙 변희경 부상일 서문채 서병률 서봉조 서봉하 서수정 서영효 서인선 서정민 서정식 서정원 서창원 서향희 석준협 선구완 설광호 성소영 성종규 소병진 소정임 손영은 손용진 손우근 손우창 손지혜 손한규 송각엽 송난근 송대한 송민경 송영승 송영욱 송중호 송진호 송호창 신동영 신명희 신미용 신민우 신보섭 신성희 신신호 신용무 신재환 신종수 신태호 신희철 심규황 심보문 심영진 심정희 심주은 안병수 안선영 안영은 안찬식 안창삼 안창주 안철현 안효상 안희길 양동운 양민호 양성태 양승은 양진호 양환승 엄기표 엄 철 여운승 오동균 오민석 오성욱오세영 오연수 오영상 오원찬 오인섭 오재길 오준화 오창섭 오창윤 오치석오해진 오현석 옥창식 왕해진 우양태 원종찬 위대영 위은진 유동규 유정호유창식 유천열 유현재 유현정 유희선 윤강식 윤경원 윤기창 윤대영 윤병준윤상구 윤석진 윤성인 윤성일 윤성현 윤신승 윤영환 윤용준 윤재남 윤정인윤중현 윤춘주 윤학채 윤홍배 이건령 이경권 이경석 이경아 이경희 이계정이광민 이광숙 이광우 이광진 이광훈 이규영 이규호 이규훈 이근영 이기영이덕진 이덕환 이덕희 이도형 이도형 이동렬 이동욱 이동욱 이동재 이동헌이문세 이미화 이민종 이병욱 이병일 이병주 이병주 이병창 이병희 이봉수이상권 이상묵 이상아 이상원 이상헌 이상형 이상호 이석재 이선혁 이성일이성호 이성환 이세영 이세진 이세창 이소영 이소희 이 순 이순자 이승수 이승준 이승호 이여진 이연주 이영남 이영진 이영철 이예슬 이완형 이용운이은정 이인재 이재권 이재범 이재성 이재숙 이재훈 이정구 이정규 이정수이정원 이정형 이정호 이정환 이정훈 이정희 이제식 이제혁 이종순 이종운이종찬 이준범 이준식 이준영 이지선 이지철 이진수 이진우 이진욱 이진호이창경 이창섭 이창열 이창우 이창현 이창현 이철호 이충우 이탁헌이태일이한진 이현석 이현아 이현정 이형걸 이형석 이홍배 이홍원 이홍주 이화종이환기 이효진 이흥우 이흥주 임경섭 임광호 임대호 임상준 임성실 임성훈임소연 임수현 임승철 임영심 임우석 임정근 임주용 임주혁 임준환 임창국임치영 임혜진 장경수 장래아 장선영 장성학 장성훈 장수영 장윤선 장은용장재혁 장정애 장정언 장준희 장현우 장호재 전경능 전무곤 전성한 전영준전완규 전재혁 전준철 전현민 전현철 전형배 전호성 정경일 정경진 정광일정남기 정다주 정동원 정동혁 정두성 정민성 정병운 정병원 정봉기 정상진정상철 정새봄 정성균 정성원 정수근 정수연 정수용 정승일 정영태 정영훈정우식 정욱도 정원일 정유철 정은숙 정인섭 정일배 정재웅 정재훈 정재훈정재희 정종국 정찬삼 정찬우 정 철 정철승 정해영 정현석 정희도 제갈창 조동현 조명순 조범제 조병학 조성천 조수정 조영봉 조영선 조영수 조용래조용훈 조원경 조장혁 조재돈 조정희 조찬만 조홍래 조효정 주강원 주경태주진우 주진태 지귀연 진정길 진철민 진형혜 차순길 채규달 채성용 채인경채정원 채형석 채휘진 천관영 최계영 최광업 최두천 최문환 최민호 최병선최보영 최상종 최성수 최성일 최수진 최승욱 최애숙 최우진 최웅선 최윤상최윤정 최윤철 최재원 최정미 최정식 최종구 최종진 최지석 최지선 최진복최진영 최찬욱 최철민 최춘구 표극창 표종록 하신욱 한낭규 한명옥 한상인한상호 한원교 한정석 한종훈 해덕진 허금탁 허인석 허 정 현두륜 현의선 홍보가 홍성원 홍성탁 황금천 황선웅 황성조 황성택 황인영 황정엽 황희석
  • 국회본회의 이모저모

    국회가 정쟁(政爭)의 볼모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22일 본회의에서 여당은 한나라당에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지만 일부 야당의원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날 본회의에서 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은 10여분만에 마무리되는 등 종전 다른 해임안 처리때보다 긴장감이 떨어졌다. 소속 의원 132명 가운데 125명이 표결한 한나라당은 ‘가(可)’표가 119표에 그쳐 최소한 6명이 반란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공동여당은 160명 중 국민회의 2명,자민련 9명 등 11명이 표결에 불참했는데도 ‘부(否)’표가 157표에 이르는 등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본회의 5분발언에서도 여야간 정치공방은 재연됐다.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국가정보원이 자체 교육관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입찰자격이 없는 충남 소재 대아건설에 공사를 넘겼다”며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압력설을 제기했다. 그러자 국민회의 장영달(張永達)의원은 “야당이 근거없는 괴문서나 설(說)로 국정을 농단하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민주화운동 당시 우리 당의 은혜를 입은 이신범 의원은 더이상 배은망덕한 얘기를 하지 말라”고 몰아세웠다.장의원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을 겨냥,“언론문건 국정조사와 검찰조사에 떳떳이 나서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자민련 김범명(金範明)의원도 한나라당 이의원의 발언을 문제삼아 “면책특권을 악용,본회의장에만 서면 유언비어식 정치를 감행한다”고 비난했다. 총리실측도 “이신범 의원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사과후 속기록 삭제를 않으면 명예훼손 고발 등 법적 대응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경원(徐敬元)전의원 밀입북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검찰이 이번 재조사에서 방향을 설정해 놓고‘조작된 사건’인 것처럼 다시 조작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정치 탄압 또는 보복으로 비치게 한다면 검찰은 존재가치를 영영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야간 입씨름이 계속되자 일부 여당의원은 근시안적인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정쟁을 중단할 것을 제의했다.국민회의 김병태(金秉泰)의원은 “일시적으로 판단을 잘못한 19세기말에 이어 20세기말 우리 판단이 또다시 잘못될 때후손이 당할 고난을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자민련 조영재(趙永載)의원은 “여당은 금도(襟度)의 정치를,야당은 건전한 대안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잇속 챙기기엔 與野 ‘한가족’

    ‘이기(利己)에는 여야가 한몸(?)’. 국회 정치개혁협상이 개악(改惡)조짐을 보이자 비난여론이 거세다.여야는‘잇속챙기기’에만 뜻이 같냐고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정쟁(政爭)으로 여러날을 허비해온 터여서 더한 듯하다.여야도 속사정은 있다.정치개혁특위는 1년동안 겉돌기만 했다.특위의 ‘마지노선’은 이달 말이다.그러나 중선거구제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문제라는 최대 난관에 막혀 있다.서로의 구미에 맞는 것부터 합의점을 찾다가 ‘현행 의원정수 유지’라는‘악수(惡手)’를 두게 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우리의 현행 의원수는 인구 16만명당 1명씩.외국에 비해 많은 숫자가 아니라는데 여야 3당 총무가 공감을 이뤘다고 한다.이웃 일본도 16만명에 1석이고,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3만명,6만명당 1석씩이라는 것이다.다만 미국은 52만명에 1명의 의원을 뽑고 있다.그러나 외국 사례로 국민들을 설득하기 힘든분위기다. 의원 정수 축소문제에서 의원들도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국민회의 김영환(金永煥)의원은 “국회라고 해서 구조조정의 예외가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의원은 “의원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구조조정 차원에서 줄인다면 그 또한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반면 국민회의 김인곤(金仁坤)의원은 “20∼30명 줄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의정활동을 제대로하도록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실련 시민입법국 김영재(金英材)간사는 “IMF 위기를 온 국민이 떠안았는데 정치권은 집단이익만 우선시하고 있다”면서 “계속 이처럼 본분을 지키지 못하면 시민과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민주개혁국민연합 방인철(方仁徹)대변인은 “본질적인 개혁논의는 놔두고 선거구 문제로 아옹다옹하는 것도 못마땅한데 더구나 밥그릇챙기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치권 스스로 자정능력이 없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치개혁특위는 또 의원들이 사퇴하지 않고도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수있도록 하려다가 스스로 보류시켰다.여론의 비난에 지레 놀란 눈치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자민련‘선거법 합의’논란 가열

    18일 오전 자민련 마포당사에서 박태준(朴泰俊)총재 주재로 열린 임시 당무회의에서는 ‘중선거구제’ 추진문제를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졌다.참석자들은 2시간여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중선거구제 관철’을 위해 당력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특히 영남권과 원외위원장들을 중심으로 3당총무회담의 ‘선거법 합의처리’ 결정 파문과 관련,이긍규(李肯珪)총무를 인책해야 한다는 강도높은 지적이 잇따랐다.첫 발언자로 나선 박구일(朴九溢)의원은 “3당총무의 합의는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에 불을 지른 것”이라며 “총무합의를원칙적으로 백지화시켜야 한다”고 이총무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조기상(曺淇相)·김정남(金正男)당무위원도 “전투편대의 지휘관들이 도망병의 생각을 갖고 있다” “총무합의가 당론을 뒤집을 수 없다”고 가세했다.박철언(朴哲彦)부총재는 “당론을 재확인하고 언론에 밝히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현재 자민련내 분위기는 이날 회의처럼 일사불란하지 않다.중선거구제에 반대하는 충청권의원들은 대부분 불참했다.자민련 현역의원 55명 가운데 최대계파인 충청권(26명)은 소선거구제 유지를 바라는 의원이 70∼80%에달한다. 선거구를 3∼4개씩 묶어 3명의 의원을 뽑는 중선거구제가 되면 충청권에서현역의원만 10여명이 공천에서 떨어진다는 전망도 이런 기류를 뒷받침한다. 이긍규총무를 비롯,대전 출신의 김칠환(金七煥)·조영재(趙永載)·이재선(李在善)의원 등이 확실한 소선거구제 신봉자이다. 조건부 합당론자인 한영수(韓英洙)부총재의 경우,현실적으로 중선거구제는여야 모두 반대의견이 많아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만큼 빨리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수도권을 포함한 비충청권 의원과 원외위원장은 중선거구제를 지지한다.특히 영남권 의원(10명)들은 중선거구제가 무산되면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비치고 있다. 박총재와 박철언부총재,이정무(李廷武)·박구일·김동주의원과 영남권 원외위원장 등 25명은 지난달 모임을 갖고 중선거구제가 무산되면 독자세력화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
  • 경찰·구청 유착 보강 수사/인천 호프집 화재참사

    인천 호프집 화재참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형사2부는 14일 라이브 호프집실제주인 정성갑(鄭成甲·34·구속)씨를 소환,비밀장부의 소재와 경찰·구청공무원 등에 대한 뇌물 상납 및 유착관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 인천중부서 교통지도계장 이성환경위(45)와 축현파출소 부소장 이영재경사(37) 등 정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경찰을 불러 보강수사를하고 있다. 검찰은 경찰 수사에서 관련된 경찰관들의 뇌물수수 부분에 대한 수사가 미흡했다는 여론을 중시,이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검찰은 이미 구속된 공무원 외에도 정씨의 비호세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캐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갈곳없는 英才들 낙오자·문제아로…

    “‘똑똑한 척 한다’는 급우들의 집단 따돌림이 싫어 검정고시를 택했어요” 지난 5월 대입 검정고시에서 최연소 합격했던 김현규(金炫奎·13)군의 합격소감은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능지수(IQ) 157인 김군은 초등학교 시절4학년에서 6학년으로 월반할 정도로 뛰어났지만 나이가 많은 같은 반 동료들은 이유없이 김군을 때리거나 욕설을 하면서 괴롭혔다.결국 김군은 중학교에서도 같은 취급을 당할 것이 두려워 진학을 포기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과학적 창의성 검사에서 초·중·고생을 통털어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정경훈군(12세)도 학교에서는 ‘문제아’로 인식돼 서울의 여러 학교를 전전하다 결국 외가가 있는 전남 구례로 내려갔다. 초등학교 입학전 2,000여권의 책을 읽었으며 교과서 한 페이지를 0.1초에소화해 내는 속독능력이 있는 최푸름군(10·금촌초등 2년)도 요즘 수업시간이 지루하기만 하다.보통 아이들의 속도로 진행되는 학교수업에 관심이 없는데다 또래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4일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朴益洙)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례들로 ‘집단따돌림’(일명 왕따)이 우리나라어린 영재들에게도 심각한 문제임을 말해준다. 전문가들은 “영재들이 ‘왕따’로 몰리는 교육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교육 전반의 제도적인 정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운다. 교육개발원 조석희(趙夕姬)박사는 “특출한 아이를 손가락질하는 우리의 사회 분위기와 획일화된 교육제도는 영재를 보통 아이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문제아 또는 낙오자로 만든다”면서 “어린 영재들이 자기가 배우고 싶은 내용을 배우고 싶을 때에 배우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성심 신경정신과 신지용(申智容) 전문의는 “영재들이 또래 집단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학습능력이 앞서기 보다는 인지발달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백승한(白承翰)상담팀장은 “영재들은 일반 학생에 비해 주목을 받는 만큼 사소한 행동도 잘난 척 하는 것으로 비쳐져 왕따를 당한다”면서 “이들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자문회의 박익수위원장은 이날 김대통령에게 “우리의 교육환경이초·중학생 등 어린 영재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기는 커녕 교실에서‘왕따’되고,사회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다”며 “고급두뇌 양성을 위해서는 이같은 영재들을 수용하기 위한 과학영재학교를 운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함혜리 조현석 김재천 기자 lotus@
  • 학년없는 과학영재학교 설립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朴益洙)는 4일 대덕연구단지를 첨단과학산업특구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특별법 제정과 우수영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무학년제 영재교육학교’ 설립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덕연구단지 개혁방안’ 보고에서 대덕단지를 21세기 지식기반 국가건설의 과학기술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국가도약의 전략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복합 첨단과학기술특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또 대덕연구단지와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전과학산업단지,엑스포과학공원을 통합하고 이들 기관을 종합 관리·지원하는 전문관리기구를 설치하고 신기술 창업 종합지원 및 창업보육을 전담하는 ‘기술이전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대덕단지 내에는 산업현장 전문기술인력인 석·박사급 전문가를 양성할 ‘연합대학원 대학’을 설치해야 한다고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과학영재 교육체제 확립 및 운영방안 보고’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어린 영재들의 교육을 수용할 태세가돼 있지 못하다”며 ‘무학년제 과학영재학교’설립과 ‘영재규육연구소’ 설립을 건의했다.과학영재학교는 연간 50∼100명을 선발하는 과학영재 양성 정규과정으로 초,중학생 어린 영재들에게 개별화된 비정형의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영재교육진흥법’ 제정과 과학영재교육에 대한예산지원 강화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대덕연구단지와 정부 출연연구기관은 21세기 지식기반 시대의 핵심 자산”이라고 전제,“과학영재 육성은 국가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과학영재의 소질을 어려서부터 잘 계발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마련하는 데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정부의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양승현 함혜리기자 yangbak@
  • ‘MBC스페셜’9월 訪北 필름 방송

    금강산을 다녀왔다는 것이 자랑거리가 아닌 세상이 됐다.교류 길이 여러 갈래로 트인 데다 북한 위성TV를 안방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되는 등 냉전의구름이 걷히는 양상을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며 희망하는지를 손에 쥐지 않고서 ‘변화’ 운운한다는 것은 한낱 말장난에 지나지 않을 터이다. 모처럼 북의 변화를 만져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를 5일 밤 9시55분 MBC-TV가 만들어 낸다.월간 ‘말’지의 신준영·임종진 기자가 지난 9월11일부터 보름 동안 북한에 머물며 촬영한 필름이 ‘MBC스페셜’을 통해 소개되는 것. 취재진이 맨먼저 충격을 받은 곳은 평양공항과 고려여관.“남조선 비자카드도 받아요”라는 북측 관계자들의 말에 취재진은 깜짝 놀랐다.호텔 안내책자에는 세계 70여개국의 자동전화 국가번호가 실려 있었다.평양에서 남한 사람들과 맞닥뜨릴 수 있는 기회도 적지 않았다. 취재진은 “올해 농사 잘 됐어요.특히 감자 수확고를 혁명적으로 늘려 식량자급률을 끌어올렸습니다”고 자랑하는 북측관계자들의 손에 이끌려 양강도대홍단군 감자증산 단지를 다녀왔다.침엽수림을 베어내 조성한 3,000만평의광활한 농장에서 취재진은 어떤 희망의 자락을 부여잡은 것 같았다고 술회했다.이곳에서 만난 군인­요리사 부부는 “왜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느냐”는기자의 질문에 “통일이 되면 하려고요”라고 답했다. 필름은 “버스 타고 씽씽 만경대 가요”라고 노래하는 창광유치원 꼬마들부터 비오는 오후 보통강에 나들이 나온 연인들을 담담히 담았다.김일성종합대학을 국내 최초로 취재한 것도 한 성과.취재진은 북한에 부는 영재교육과 컴퓨터·영어 등 전문인 양성에 열심인 교육열풍을 확인했다. 세계여자마라톤을 제패한 정성옥 선수와의 인터뷰,단 하루만 휴일로 지정된추석에 신미리 애국열사릉을 찾는 주민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덤으로 제공된다. MBC 제작관계자는 “9월 중순 나온 페리보고서에는 북한체제가 결코 붕괴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그러한 분석이 나올 수 있던 것은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변화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부실 금융기관 대주주·계열사 영업확장 불허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금융기관의 최대주주나 계열사들은 다른 금융업 분야에 신규 진출할 수 없다.부실금융기관과 같은 계열인 금융기관들은 지점을신설하는 등 영업 확장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투자신탁회사들이 환매(자금인출)에 응하지 못할 경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해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키로 했다. 정부는 22일 세종로청사에서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진념(陳稔) 기획예산처장관,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회의 수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금감위 김영재(金暎才)대변인은 “앞으로 각 금융기관들은 분야별 핵심업무를 제외하고는 겸업(兼業)이 허용되겠지만 부실금융기관에 지정된 금융회사와 관련있는 계열사들은 업무 확장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부실금융기관이 부실의 일정부분을 부담할 경우에는 금융업무 제한을 완화하거나 해제하기로 했다.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라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금융기관,거액의 금융사고나 부실채권으로 정상적인경영이 어려울 게 명백한 금융기관 등이 부실금융기관이다. 이 원칙에 따라 현 상태로는 대한생명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던 한화종합금융의 모(母)그룹인 한화그룹도 부실의 일부를 부담하지 않는한 새로운금융업 진출은 힘들게 됐다. 정부는 또 금융기관이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금전을 조달한 뒤 이 채권에대한 지급정지 상태에 빠졌을 경우에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금융산업구조개선법을 고칠 방침이다.이에 따라 투신사들이 고객들의 환매에제대로 응하지 못하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MBC ‘기분좋은 협박’‘사랑해 당신을’ 팬들 방영연장 요구

    드라마 4편의 인기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희색이 만연해야 할 김지일 MBC드라마국장이 때아닌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협박범은 주말드라마 ‘사랑해 당신을’(이진석 PD)의 열성팬들.협박수단은 지난 3월 개설한 MBC인터넷(www.mbc.co.kr)의 ‘김지일국장과의 대화’방.오는 31일 막을 내리는 ‘사당(사랑해 당신을)’방영을 무조건 늘려달라는 것. 여중고생부터 새내기 주부에 이르기까지,떼를 쓰다시피 16부작으로 기획된이 드라마를 늘려달라고 매달린다.“국장님도 지겨울 거예요.이런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라는 애교(?)도 곁들인다.“공영방송에서 의견을 묵살하다니…정말 다시는 MBC프로 보지 않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아예 대본을 구해 드라마 전개와 비교한 뒤 “빠지거나 대충 넘어간 내용을 세밀하게보충하면 기존 구성만으로 주 1회 편성하고도 ‘육남매’처럼 6개월은 방영할 수 있다”고 매달리는 이도 있다. 이 모든 소동이 여고생 봉선화(채림)가 대학입학을 포기한 채 수학교사 형준(감우성)과 사랑다툼 끝에 결혼에 골인하는,누구나 체험해 봤고 수많은 여학생이 현재진행형으로 앓고 있을 사제간 사랑이 안겨주는 극적 매력 덕분이다. 물론 합리적인 지적과 비판도 있다.선화와 형준의 연애 부분이라든지 부모님에게 결혼 승락을 받기까지의 갈등을 더 세밀하게 그렸어야 한다는 지적들이다.한 팬은 “이러한 극적 갈등을 너무나 어이없게,쉽게,빨리 끝내버린 느낌을 떨칠 수 없다”며 “진정한 사당은 결혼에 이르는 8회에서 끝났다“고 선언했다. 한 시청자는 “사회적 통념을 깨뜨리는 주제를 과감히 주말극에 차용하고 마치 귀중한 천연자원을 발굴해서 한달만에 낭비해 버린 느낌이 들어”분하다는 이도 있다. 선화를 끔찍하게 흠모해온 영재(차태현)와의 갈등이 ‘억지’에 가깝다는 비판도 나온다.“결혼후 주변인물들의 사건 전개에 집착해 초점을 흐린다”는것이다.그러나 이들의 한결같은 결론은 어쨌거나 방영기간을 늘려달라는 요구다. 이런 괴롭힘을 당하는 김국장은 어떤 심정일까.우선 “저도 참 힘드네요”라고 하소연한다.토요일마다 내보내는 답변을 통해 후속인 ‘남의 속도 모르고’가 한창 제작중이어서 도리가 없다며 양해를 구한다.이어 “지적해준대로이 드라마가 끝까지 상큼한 매력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
  • 국립예술大 설립 추진

    예술계에도 과학계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같은 전문교육시설이 생겨날 전망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1일 예술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국립예술대학교’를 창설키로 하고 양당 정책위의장 등의 발의로 ‘국립예술대학교설치법제정법률안’을 제출,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국립예술대학은 음악·연극·영상·무용·미술·전통예술 등 각 분야에서 기술중심교육과 함께 전문인력을 양성,‘21세기 문화 국제화를 대비한 예술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제는 기존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모태로 정규 학사과정과 석·박사,예술실기연수과정 등으로 나뉘며 조기영재발굴을 위한 초·중·고교과정의 부속학교도 설립된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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