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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심신미약 아니다”…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심신미약 아니다”…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

    지난 3일 여성 2명이 사망하고 12명의 부상자를 낸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이 재판에 넘겨졌다. 최원종은 고립된 생활을 하다가 타인이 자신을 괴롭힌다는 망상에 빠져 폭력성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전담수사팀(송정은 형사2부장)은 29일 최원종을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기소 하면서 이 같은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모친 소유의 모닝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고, 이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에 들어가 9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차에 치였던 60대 여성 A씨가 사건 발생 사흘 만인 6일 사망했고, 20대 여성 B씨가 뇌사 상태로 치료받다가 25일만인 28일 오후 숨졌다. 또 다른 시민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최원종은 지난 2일 오후 7시쯤는 다수를 살해할 목적으로 성남시 분당구의 백화점과 야탑역, 서현역 등에 흉기를 소지하고 가기도 했으나 실제 범행에는 착수하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최원종이 망상을 현실로 착각하고, 폭력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분석했다. 검찰은 최원종의 가족과 학교친구, 정신과 담당의 등 참고인 25명을 조사하고 전문의 자문을 종합해 전체적인 심리상태도 분석했다. 그 결과 최원종은 피해망상에 몰두해 주변 환경에 대한 경계심과 불안감을 갖고,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극단적인 공격성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최원종이 주식 투자를 하거나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학업능력을 갖춘 점, 범행 수일 전 ‘심신미약 감경’을 한 차례 검색한 점 등을 토대로 최원종이 심신미약 상태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최원종은 검찰 조사에서도 타인이 자신을 스토킹하며 괴롭힌다는 망상 증세를 계속해 보였다고 한다.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뒤 최근까지 3년간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고 홀로 살며 망상증세를 보이던 최원종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비슷한 증세를 겪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증세가 더욱 심해졌다. 범행 직전에는 부모의 집에 찾아와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부모가 치료를 권유하자 부모 역시 스토킹 조직원에 매수됐다고 생각해 직접 조직을 공격하는 방향으로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전 심신미약을 검색한 이유 역시 본인의 망상을 감경 사유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음주 등의 상태로 범행을 하면 감경이 되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을 정도로 최원종은 망상을 현실로 맹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원종은 과거 대학에 한 차례 입학했다가 공포 장애 등으로 중퇴하고, 원격 수업 위주의 현재 대학에 다시 입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잘못 알려진 것처럼 영재 수준의 높은 지능을 가진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과 온라인 게시물 분석, 주변인에 대한 참고인 조사 등 심리상태 파악을 위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있다. 최원종은 차량을 몰고 서현역 인근 인도로 돌진, 보행자 다수를 친 다음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오후 6시5분 체포됐고 5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된 뒤 10일 살인예비·살인미수·살인 등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 보고 또 보고… ‘첼리스트 대세남’ 한재민 매력에 풍덩

    보고 또 보고… ‘첼리스트 대세남’ 한재민 매력에 풍덩

    요즘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첼리스트 한재민(17)은 그야말로 ‘대세남’이다. ‘보고 나면 또 한재민’이라고 할 정도로 공연이 이어진다. 24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박성용영재특별상 수상자 음악회’를 연다. 리사이틀 무대는 오는 26일 리움미술관으로 이어진다. 지난 15일에는 롯데콘서트홀 ‘2023 클래식 레볼루션’ 무대에서 쟁쟁한 연주자들과 함께 ‘체임버 뮤직 콘서트’를 선보였고, 9월 1일에는 정명훈(70)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 공연에 협연자로 나선다. 23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연습을 마친 한재민은 “감사하게도 공연이 많다”며 “프로그램도 다르고 독주, 실내악 그리고 협연까지 무대마다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 달라 힘들지만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루마니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 지난해 11월 윤이상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스타라 인기도 남다르다. 리움미술관 관계자는 “티켓 오픈 7분 만에 매진됐고 현재 대기도 4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재민을 알아보고 미리 섭외한 덕에 풍성하게 만날 수 있게 됐다. 롯데콘서트홀과 KBS교향악단은 각각 한재민이 윤이상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기 전인 9월과 10월에 섭외를 마쳤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어린 나이임에도 각종 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함께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음악적 역량이 뛰어나다고 판단해 섭외했다”고 말했다. 한재민은 KBS교향악단과의 공연 이후 라트비아로 떠나 연주회를 연다. 11월에는 다시 한국에서 서울시향과 협연할 예정이다.
  • 보고 또 보는 남자… 한재민에 빠진 한국 클래식

    보고 또 보는 남자… 한재민에 빠진 한국 클래식

    한재민(17)을 보고 나면 또 한재민이다. 요즘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첼리스트 한재민은 그야말로 ‘대세남’이다. 실내악, 독주, 협연까지 쉴틈없이 공연이 이어진다. 한재민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박성용영재특별상 수상자 음악회’를 연다. 리사이틀 무대는 오는 26일 리움미술관으로 이어진다. 지난 15일에는 롯데콘서트홀 ‘2023 클래식 레볼루션’ 무대에서 쟁쟁한 연주자들과 함께 ‘체임버 뮤직 콘서트’를 선보였고, 9월 1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정명훈(70)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 공연에 협연자로 나선다. 23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연습을 마친 한재민은 “감사하게도 공연이 많다”며 “프로그램이 다 다르기도 하고 독주, 실내악 그리고 협연까지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는 중이라 무대마다 집중해야 하는 부분이 달라 힘들지만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간에 이만큼 연주가 몰아치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인데 그만큼 한국 클래식계에서 한재민이 가진 현주소를 보여준다.2021년 루마니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 지난해 11월 윤이상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스타라 인기도 남다르다. 공연장 규모가 작은 금호아트홀과 리움미술관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리움미술관 관계자는 “무대 위에서 연주자들의 예술적 성과와 뛰어난 악기들의 사운드를 가까이 공유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삼성 뮤직 펠로우십 시리즈’ 리사이틀을 기획했다”면서 “200여석의 좌석이 티켓 오픈 7분 만에 매진됐고 현재 대기도 4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재민의 가치를 알아보고 미리 섭외한 덕에 이 시기에 풍성하게 만날 수 있게 됐다. 롯데콘서트홀과 KBS교향악단은 각각 한재민이 윤이상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기 전인 9월과 10월에 섭외를 마쳤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어린 나이임에도 각종 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함께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음악적 역량이 뛰어나다고 판단해 섭외했다”고 말했다. 한재민은 KBS교향악단과의 공연 이후 라트비아로 떠나 연주회를 연다. 11월에는 다시 한국에서 야프 판즈베던(63)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베토벤 삼중 협주곡’의 협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 “백강현군, 서울과고 계속 다닌다”…부친 “자퇴철회 바로잡는다”

    “백강현군, 서울과고 계속 다닌다”…부친 “자퇴철회 바로잡는다”

    최근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며 서울과학고 자퇴 의사를 밝힌 백강현(10)군이 다시 등교하기로 했다고 채널A와 중앙일보가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말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채널A에 “백군의 자퇴서가 서울과학고에 제출됐으나 학교 측에서 자퇴서를 수리하지 않았으며, 백군이 자퇴 의사를 철회하고 다시 등교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백군의 학교폭력 의혹 제기 이후 서울과학고를 상대로 자체조사를 진행했으나 학교폭력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잘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중앙일보도 “백군이 오는 목요일(24일)부터 다시 등교하기로 했다고 들었다”는 교육청 관계자 말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별도의 철회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니며, 자퇴서가 수리되지 않아 (백군이) 다시 등교하면 자연스럽게 철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강현군 자퇴철회 등 잘못된 내용 바로 잡습니다” 보도 몇 시간 후 백군의 아버지는 유튜브 채널 ‘백강현’에 올린 ‘백강현군 자퇴철회 등 잘못된 내용 바로잡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군의 아버지는 특히 보도에 담긴 ‘서울과학고 상대 자체 조사에서 학교폭력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 측에서 잘못된 내용에 대해 정정 (보도) 요청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논란의 도화선이 된 이른바 ‘선배맘’의 이메일 원본을 모두 공개했다. 이메일에서 선배맘은 “서울 영재고의 재학생과 졸업생들 이미지를 사실이 아닌 거짓말로 실추시키는 걸 계속 하게 놔둘 순 없겠다 싶다”고 했다. 그는 백군이 “시험도 안 보고 사배자 전형으로 자소서와 1교시 기초학력평가로만 합격한 거 알고 있다”면서 “사회에서 천재인 줄 아는데 우리 아이도 17개월 때 말도 못하면서 알파벳 대소문자는 다 알았고 4세 때 사칙연산 스스로 다 할 줄 알았다. 양재 케이지 영재원 검사에서 150 아이큐 나왔다. 그래도 천재라고 생각 전혀 안하고 머리가 정말 좋은 아이구나 (생각했다)”고 저격했다. ‘선배맘’은 이어 “서울영재고 전체 학생들이 강현이 같은 정도는 다 됐을 것”이라면서 “학부모들은 강현이가 천재는커녕 머리 좀 좋은가 보다 하고 알고 있으며, 중간고사 보고 그만 둘거라는 거 다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학교에 평균 150 아이큐에 정말 천재 같은 친구들도 꽤 있지만, 그런 친구들도 힘들게 공부한다. 초등학생은 절대 불가능할 거란 걸 우린 다 알고 있었고 당연히 자퇴할 거기에 신경 안썼다. 그런데 유튜브에 문제 푸는 기계가 되기 싫어서 자퇴한다고 하다니. 전교 꼴등이고 수업을 이해 못했다고 솔직히 말하진 못하겠지만 최소한 학교 학생들 이미지 떨어뜨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라고 지적했다. 또 “학부모들이 지금까지 (그냥) 지켜봤지만, 여기서 더 나가서 방송 유튜브 삭제 안하고 계속 이슈되면 사실 기사 나갈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아울러 “학부모들 어리석어서 못본 체 하는 게 아니다. 유튜브 삭제하라. 나간 기사야 어쩌지 못하겠지만 학교 이미지 실추시키는 거짓말 더 이상 하지 말라”고 했다. “괴롭힘에 자퇴…학폭위 소집 안돼” 앞서 20일 백군의 아버지는 백군이 학교폭력으로 인해 자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빅군의 아버지는 “5월부터 같은 학급 학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며 “네가 이 학교에 있는 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부터, 강현이와 같은 조면 망했다고 봐야 한다는 조롱을 들었다. 조별 과제를 할 때면 늘 소외되기 일쑤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군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이 담긴 ‘강현맘!! 설곽(서울과학고) 선배맘입니다!’라는 제목의 학부모 이메일을 첨부했다. 다음날 백군의 아버지는 추가 영상에서 학교폭력 피해 사례를 추가로 밝혔다. 그러나 가해자들로부터 정식 사과를 받았고 ‘선배맘’이라는 학부모도 사과를 전해왔다며 용서해주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일부가 제기한 후원 의혹에 대해 “절대 후원을 바라고 밝힌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만 백군의 아버지는 학교에 학교폭력위원회 소집을 요청하고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고발하기 위한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실제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 조치뿐만 아니라 학폭위 소집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학교장에게 보고했고 규정대로 사안을 처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군은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과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화제가 됐다.
  • [씨줄날줄] 영재의 굴레/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영재의 굴레/이순녀 논설위원

    지난해 7월 한국인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어린 시절 남들보다 뒤처지는 아이였다. 부친인 허명회 고려대 명예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유치원 참관 수업에 갔더니 다른 아이들은 글을 쓰고 그림도 그려 발표하는데 준이 혼자 이름만 써 놓고 아무것도 못 하더라. 이름 외에는 아직 한글을 몰랐다”고 회상했다. 시인이 되고 싶어 고교를 자퇴했던 허 교수는 대학에 들어가서야 뒤늦게 ‘수학 천재’의 자질을 발현했다.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도 신동과는 거리가 멀었다. 세 살이 되도록 말 한마디 못 했고, 학교 성적도 좋지 않았다. 발명왕 에디슨은 초등학교 때 엉뚱한 질문과 행동으로 선생님에게 지적장애를 의심받으며 입학한 지 3개월 만에 퇴학당했다. 반면 어릴 때부터 두각을 보이며 일찌감치 천재성을 인정받은 사례도 적지 않다. 모차르트는 여섯 살 때 작곡을 시작해 여덟 살에 첫 교향곡을 만들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괴짜 천재’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도 12세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터득해 게임을 직접 만들어 팔 정도로 비상한 싹수를 보였다. 보통 사람들이 넘볼 수 없는 지능과 창의성, 예술적 영감을 지닌 천재와 영재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어린 나이에 천재성을 드러낼 경우 주목도는 배가된다. 하지만 세간의 과도한 관심은 득보다 독이 될 때가 많다. 우리나라에선 1967년 다섯 살 때 일본 후지TV에 출연해 미적분을 척척 풀었던 ‘신동 소년’ 김웅용, 2006년 만 여덟 살 나이로 최연소 대학생이 된 송유근이 대표적이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두 사람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로 평범한 삶을 살거나 과도한 중압감으로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른 뒤 세상에서 잊혀졌다. 올해 서울과학고에 입학한 10세 ‘천재 소년’ 백강현군이 한 학기 만에 자퇴한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본인은 “좋아하는 작곡도 하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수능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이유를 밝혔지만, 백군의 아버지는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진실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어린 소년이 감당하기엔 영재의 굴레가 너무 벅찬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 “아빠, 학교 그만두고 싶어요”…형들 조롱에 무너진 영재소년

    “아빠, 학교 그만두고 싶어요”…형들 조롱에 무너진 영재소년

    머리 좋으면 이런 시련도 다 버틸 수 있다고 판단했나. 대책도 없이 버리면 한 아이의 장래는 어떡하나.백강현군 아버지만 10세의 나이로 올해 3월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 한 학기 만에 자퇴한 백강현(10)군의 아버지가 “아들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백군은 생후 41개월째였던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과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드러내고 방정식을 풀면서 화제가 됐다.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백군은 2020년 5학년으로 초고속 월반했고, 지난해 4월 중학교에 조기입학했다. 그리고 올해 초 서울과학고에 정원 외 입학전형에 합격했는데, 한 학기 만인 지난 18일 자퇴했다. 조별 과제 때마다 투명인간 취급당해 21일 백군의 아버지는 유튜브를 통해 백군이 당한 학교폭력을 폭로했다. 아버지는 우선 “가해자들로부터 어제(20일) 정식으로 사과받았고 용서해주기로 했다”면서 “학생에게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군의 아버지에 따르면 학교폭력은 올해 5월부터 시작됐다. 백군은 학급 형들로부터 “네가 이 학교에 있는 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라는 말을 일주일에 2~3번씩 들었다고 한다. 조별 과제를 할 때는 “강현이가 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 조는 망했다고 봐야 한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백군은 이때마다 비참한 심정을 느꼈고, 조별 과제가 있는 날이면 “불안해서 미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조별 과제를 할 때 백군이 발언할 기회는 전혀 없었다. 할당 임무도 받지 못하는 등 ‘투명 인간’ 취급당했다. 백군은 이를 “고문을 받는 시간 같았다”고 표현했다. 이러한 차별은 모든 과목에서 동일하게, 지속해 이뤄졌다는 게 백군 아버지의 주장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백군 조롱 글 올라와 어느 날 백군의 부모님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백군을 조롱하는 게시글을 발견했다. 디시인사이드 ‘찐따 갤러리’에는 ‘백강현 ×멍청한 ××××. 맨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라는 글이 올라왔다. 동조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늘 “형들한테 귀여움받고 있다,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던 백군은 그제야 부모님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백군의 아버지는 “밝았던 아이가 힐끗힐끗 곁눈질을 하고 말도 더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학폭위 소집 요청…“대책강구” 설득 믿었지만 백군의 부모님은 학교폭력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경찰 사이버수사대에도 고발하려고 했지만, 학교는 “강현이가 계속 학교에 다니기 위해서는 경찰 사이버수사대 고발은 안 하는 것이 좋겠다”며 부모님을 설득했다. 백군의 아버지는 “앞으로 조별 과제를 할 때 강현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을 강구해 주겠다는 학교 측의 설득만 철석같이 믿고 학폭위원회도 유야무야 없었던 일로 됐다”고 설명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 조치는 없었다. 백군이 고통받는 상태는 이후에도 지속됐다. 백군의 아버지는 “(강현이가) 그런 고통 속에서도 공부는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라면서 “형들이 말을 걸어주지 않더라도 혼자서 2년 반은 버틸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던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1학기 기말고사를 보고 난 후 학교 교무기획부장은 “성적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기대 이상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백군은 방학 기간 동안 집념을 가지고 공부했다. 형들에게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학 첫날 한 학생이 “너 1학기 기말고사 때 물리 ○○점 받았다면서?”라며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은 과목에 관해 물었다. 백군의 아버지는 “누가 왜, 무슨 의도를 가지고 비공개 원칙인 점수를 흘리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했다. 학교 측 “한명 때문에 시스템 못 바꿔…견뎌야” 백군은 아버지에게 “팀별 발표에서 혼자만 발표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만 학교에서 허락해주면 어떻게든 학교생활 할 수 있고, 2학기 시험은 정말 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백군의 아버지는 담임 선생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돌아온 답은 “강현이 한 명 때문에 학교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 강현이가 시스템에 맞추라”는 것이었다. 백군의 아버지가 “강현이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형들이 끼워주지 않는다”고 하자 “그것을 견디는 것도 과정의 하나”라고 했다. 백군은 결국 “아빠, 이제 학교 그만두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버티지 못하면 나가라는 식…왜 선발했나” 백군의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버티지 못하면 나가라는 식의 학교 시스템만 강조한다면 애초에 10세 아이를 왜 선발했나”라면서 “머리 좋으면 정신력과 체력도 슈퍼맨일 것이라고 생각했나”라고 짚었다. 이어 “머리 좋으면 이런 시련도 다 버틸 수 있다고 판단했나”라면서 “대책도 없이 버리면 한 아이의 장래는 어떡하나. 대답해 달라”고 비판했다. 서울과학고 측은 팀 과제 발표 방식을 바꿔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학교 평가 건은 교사의 고유 권한이다. 어떻게 평가를 하겠다는 것은 (초기에) 수강신청하는 학생에게 공표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군 등 양측을 위해서라도 지금은 입장문을 내지 않겠다는 것이 학교 측 입장이다”라면서 “추후 다른 상황이 생기게 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백군의 학적은 학교장 면담 등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 아직 유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백군은 지난 19일 유튜브를 통해 “8월 18일 서울과학고를 자퇴했다”면서 “엊그제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는 아침, 일어나자마자 이를 닦으며 허둥지둥 수학 공식을 암기했다. 그러다가 거울 속에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돼가는 저를 보게 됐다”며 심정을 털어놓았다.다만 백군의 아버지는 하루 만인 20일 같은 학교 선배의 학부모에게 근거 없는 비방과 협박 메일을 받았다면서 백군이 당했던 학교폭력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영상에서 해당 학부모로부터 “너무나 큰 실수로 큰 상처를 드렸다”는 사과 이메일을 받았다며 캡처본을 공개했다. 전날 해당 이메일에 대해서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던 백군의 아버지는 사과 이메일을 받고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백군 관련)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보호자가 지금이라도 학교폭력으로 접수한다면 진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10세 서울과학고 입학 ‘천재 소년’… “심각한 학교폭력으로 자퇴 결정”

    10세 서울과학고 입학 ‘천재 소년’… “심각한 학교폭력으로 자퇴 결정”

    ‘천재 소년’이라 불리며 올해 서울과학고에 합격했던 백강현(10)군이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백군의 아버지가 아들의 자퇴를 밝힌 지 하루 만에 같은 학교 ‘선배맘’에게 근거 없는 비방 메일을 받았다며 백군이 당했던 학교폭력(학폭)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해 파장이 예상된다. 백군은 지난 19일 올린 영상에서 “8월 18일 서울과학고를 자퇴했다”며 “엊그제 학교에 가는 아침, 일어나자마자 이를 닦으며 허둥지둥 수학 공식을 암기했다. 그러다가 거울 속에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돼가는 저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좋아하는 작곡도 하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태권도 학원도 다니며 수능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백군의 아버지는 20일 아들의 자퇴 사실을 밝힌 뒤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선배맘의 이메일 공개’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강현맘!! 설곽(서울과학고) 선배맘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는 “문제 푸는 기계가 되기 싫어서 자퇴했다고요? 솔직히 전교 꼴등이고 수업을 이해 못 했다고는 말 못 하겠지만 최소한 학교 학생들 이미지 떨어뜨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지요”라며 “유튜브 삭제하고 학교 관련 이미지 실추시키는 거짓말 더이상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선배맘’의 메일이 실제 같은 학교 재학생의 학부모 메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백군의 아버지는 자퇴 결정이 학폭 탓이었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그는 “강현이는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서가 아니라 경찰 고발 직전까지 이르렀던 심각한 학교폭력으로 그만두게 된 것”이라며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학교폭력의 근본 원인에 대해 학교 측의 어떠한 배려나 지원도 없던 게 컸다”고 적었다. 또 영상의 댓글에서 “(백군이) ‘너가 여기 서울과학고에 있는 것은 전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같은 조 동급생들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면박만 주고 유령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백군은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과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화제가 됐다.
  • 서울과고 자퇴한 ‘IQ 204’ 백강현군 父, 학부모 협박메일 공개(종합)

    서울과고 자퇴한 ‘IQ 204’ 백강현군 父, 학부모 협박메일 공개(종합)

    지능지수(IQ) 204의 기록으로 ‘천재 소년’이라 불리며 올해 초 서울과학고등학교에 합격했던 백강현(10)군이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백군 측은 자퇴 배경에 대해 “문제 푸는 기계가 됐다.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는데, 이후 같은 학교 선배의 학부모로부터 “학교 이미지 실추시키지 말라”는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백군 아버지는 백군이 사실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며 해당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IQ 204 기록…올해 서울과학고 조기입학 2011년 11월생인 백군은 2016년 생후 41개월 때 SBS ‘영재발굴단’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측정한 백군의 IQ는 한국형 웩슬러 유아용 지능 검사(K-WPPSI)로 164, 멘사 기준 204였다.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백군은 2020년 5학년으로 초고속 월반했고, 지난해 4월 중학교에 조기입학했다. 그리고 올해 초 서울과학고에 정원 외 입학전형에 합격했는데, 한 학기 만인 지난 18일 자퇴한 사실을 유튜브를 통해 알렸다. 백군 “문제 푸는 기계…창의적인 활동 하고 싶다” 백군은 19일 유튜브 채널 ‘백강현’에 올린 영상에서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는 아침, 일어나자마자 이를 닦으며 수학공식을 암기하다가 거울 속에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어가는 저를 보게 됐다”면서 “갑자기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작곡도 하고 싶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싶어졌다. 저는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자퇴 배경을 설명했다. 방에 있던 아버지에게 “아빠! 저 학교 그만두고 싶어요”라고 한마디 툭 던졌다는 백군. 백군의 아버지는 아들의 얼굴을 찬찬히 보더니 가만히 안아주며 “그래, 아빠는 남들 시선 때문에 내 인생을 살지 못했지만 너는 네 인생을 살아라. 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가거라. 그래야 남의 인생이 아닌 네 인생을 살게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허락에 초고속으로 자퇴 절차를 밟았다는 백군은 “다만, 여름방학 기간에 저도 형들처럼 밤잠을 줄여가며 전 과목을 2학기 기말고사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기에, 2학기 때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백군은 같은 반 급우들의 이름을 하나씩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제 제가 좋아하는 작곡도 하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멘사 문제도 만들고, 태권도 학원도 다니면서 수능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때까지만 해도 백군의 새로운 앞날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등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다. 백군父 “학부모가 협박메일…그동안 학교폭력 당해” 그런데 다음날인 20일 백군의 아버지는 유튜브 채널에 올린 추가 영상에서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백씨는 “어제 올린 자퇴 영상 때문에 서울과고 선배의 어머니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면서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 나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중으로 협박 메일 원본과 함께 백군이 자퇴 결심을 하게 된 “더 깊은 진실”을 공개하겠다며 “어린 강현이에게 가해진 감당하기 힘든 놀림과 비인간적인 학교폭력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백씨는 이후 남긴 댓글에서 구체적인 피해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어린 강현이에게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다. ‘너가 여기 서울과학고에 있는 것은 전 국민을 기만하는 것’ ‘팀 과제 할 때 강현이가 같은 조에 속해 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면박을 주고 아무 역할도 주지 않았다”면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현이 보라고 버젓이 ‘아무것도 못하는 ×신’ (등의 글을 올리는 등) 강현이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 “학교 이미지 실추시키지 말라” 백씨는 예고한 대로 이날 오후 서울과고의 한 학부모로부터 받았다는 이메일 전문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 학부모는 “초등생이 합격했다고 해서 천재인가보네 하고 넘어갔다”면서 “그런데 (백군이) 중간고사 전체 과목 중 수학 1문제밖에 못 풀었다고 해서 학부모들이 들썩했고, ‘곧 자퇴하겠구나. 학교에서 시험도 안 보고 뽑더니 학교가 잘못했네’라는 반응이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백군의 자퇴 소식을 접한 뒤 이 학부모는 “참을 수가 없다”면서 “백군을 위해 (백군의) 엄마가 거짓말하는 것, 또 서울과고의 재학생과 졸업생들 이미지를 거짓말로 실추시키는 것을 계속 놔둘 순 없겠다 싶었다”고 했다.이 학부모는 “우리 아이도 17개월 때 말도 못하면서 알파벳 대소문자 다 알았고, 4세 때 사칙연산 스스로 다 할 줄 알았다. 그래도 천재라고 생각 전혀 안 하고 머리가 정말 좋은 아이라고만 생각했다”면서 “학교의 대부분 학생이 백군 정도는 됐을 것 같은데 초등생이 중간고사 이후 당연히 자퇴할 거라 생각해 신경 안 썼다”고 했다. 이 학부모는 “유튜브에 ‘문제 푸는 기계가 되기 싫어서 자퇴했다’고 밝혔더라”면서 “‘전교 꼴등이고 수업을 이해 못했다’고는 말 못 하더라도 최소한 학교 학생들 이미지 떨어뜨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방송과 (자퇴 사실을 알린) 유튜브(영상) 삭제 안 해서 계속 이슈되면 ‘사실 기사’ 나갈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면서 “학교 이미지 실추시키는 거짓말 더 이상 하지 말아주길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백군의 아버지가 이 이메일을 ‘협박 메일’이라고 규정한 것은 해당 학부모가 “사실 기사”라는 표현으로 백군을 공개 망신 주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학 1문제 풀어? 사실 아니다” 백군父 반박 이에 백군의 아버지는 답장을 통해 해당 학부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백군이 정원 외 전형으로 합격한 것은 맞지만 서류와 1교시 시험만으로 합격한 것이 아니라 똑같이 2~3교시 시험을 치렀고, 정원 외 20명 학생 중 성적순으로 7명 안에 포함돼 합격했다고 밝혔다. 또 1학기 중간고사 전체 과목에서 수학 1문제만 풀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모든 과목에서 점수가 골고루 잘 나왔고, 다른 학생들만큼 잘 본 과목도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백군이 글 쓰는 속도가 느려서 더 풀 수 있는 문제가 있는데도 풀지 못해 억울해서 울었다. 여러 문제를 풀었고 점수를 받았다”면서 “1학기 기말고사 때는 물리만 제외하고 엄청난 성적 향상을 보여, 일부 교사는 기적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특히 백군의 자퇴 배경에 대해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 그만둔 것이 아니라 심각한 학교폭력으로 그만두게 된 것”이라며 “경찰 고발 직전까지 갔다”고 반박했다. 그는 “학교폭력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사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여러 번 회의를 거쳐 우리가 양보했다”면서 “학교 측이 조치를 해줄 것으로 믿고 경찰 고발과 학폭위 소집을 멈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백군이 가장 두려워하고 심각하게 생각하는 학교폭력의 근본 원인에 대해 “학교 측의 어떠한 배려나 지원도 없었고, 믿었던 교사들에게 가장 실망하고 배신을 느낀 부분”이라고 강조했다.백군의 아버지는 “그동안 몇몇 서울과고 선배 학부모들의 악성 댓글과 메시지에 시달렸다”면서 “자퇴를 한 시점까지 이런 메일을 보내야 했느냐. 이제는 제발 그만해달라. 당신이 원하는 대로 아이가 드디어 망가졌다”고 호소했다. 백군의 아버지는 해당 메일에 대해 정식으로 경찰에 고발하겠다며 이후 백군이 당했다는 학교폭력 내용과 자퇴를 하게 된 실질적인 이유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IQ 204’ 10살 백강현군, 서울과고 자퇴 후 “협박메일 받았다”

    ‘IQ 204’ 10살 백강현군, 서울과고 자퇴 후 “협박메일 받았다”

    지능지수(IQ) 204의 기록으로 ‘천재 소년’이라 불리며 올해 초 서울과학고등학교에 합격했던 백강현(10)군이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특히 백군의 아버지가 20일 “다른 학부모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알리고 백군이 사실은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앞서 전날 백군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2023년 8월 18일부로 자퇴했다”고 전했다. 백군은 자퇴 배경에 대해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는 아침, 일어나자마자 이를 닦으며 수학공식을 암기하다가 거울 속에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어가는 저를 보게 됐다”면서 “갑자기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작곡도 하고 싶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싶어졌다. 저는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방에 있던 아버지에게 “아빠! 저 학교 그만두고 싶어요”라고 한마디 툭 던졌다는 백군. 백군의 아버지는 아들의 얼굴을 찬찬히 보더니 가만히 안아주며 “그래, 아빠는 남들 시선 때문에 내 인생을 살지 못했지만 너는 네 인생을 살아라. 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가거라. 그래야 남의 인생이 아닌 네 인생을 살게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아버지의 허락에 초고속으로 자퇴 절차를 밟았다는 백군은 “다만, 여름방학 기간에 저도 형들처럼 밤잠을 줄여가며 전 과목을 2학기 기말고사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기에, 2학기 때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백군은 같은 반 급우들의 이름을 하나씩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백군은 “이제 제가 좋아하는 작곡도 하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멘사 문제도 만들고, 태권도 학원도 다니면서 수능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때까지만 해도 백군의 새로운 앞날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등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런데 다음날인 20일 백군의 아버지는 유튜브 채널에 올린 추가 영상에서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백씨는 “어제 올린 자퇴 영상 때문에 서울과고 선배의 어머니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았다”면서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 나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중으로 협박 메일 원본과 함께 백군이 자퇴 결심을 하게 된 “더 깊은 진실”을 공개하겠다며 “어린 강현이에게 가해진 감당하기 힘든 놀림과 비인간적인 학교폭력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백씨는 이후 남긴 댓글에서 구체적인 피해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어린 강현이에게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다. ‘너가 여기 서울과학고에 있는 것은 전 국민을 기만하는 것’ ‘팀 과제 할 때 강현이가 같은 조에 속해 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면박을 주고 아무 역할도 주지 않았다”면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현이 보라고 버젓이 ‘아무것도 못하는 ×신’ (등의 글을 올리는 등) 강현이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2011년 11월생인 백군은 2016년 생후 41개월 때 SBS ‘영재발굴단’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측정한 백군의 IQ는 한국형 웩슬러 유아용 지능 검사(K-WPPSI)로 164, 멘사 기준 204였다.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백군은 2020년 5학년으로 초고속 월반했고, 지난해 4월 중학교에 조기입학했다.
  • 광주시·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 주말회동…주요 현안 논의

    광주시·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 주말회동…주요 현안 논의

    강기정 광주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국회의원은 19일 오후 3시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시정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입법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인해 국비 반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예산안 마감을 앞두고 있는 시급함을 고려해 주말에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회동엔 강기정 시장과 이병훈·윤영덕·송갑석·이형석·조오섭·이용빈·민형배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 7명이 전원 참석했다. 이들은 먼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추진사항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여야 공동으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추진본부’를 발족, 9월 개헌안 발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국회의원 200인 이상 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12개의 산발적인 5·18 관련 광주시 조례를 내년 5월까지 1개의 통합조례로 정비, 미래지향적 5·18로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입법사항과 관련해서는 주요 법안 3건의 연내 신속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헌정사상 최다 의원인 261명(8월17일 기준)이 공동발의에 참여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현재 국회 상황으로 계류 중인 ‘광주과학기술원법’을 조속히 개정, 광주AI(인공지능)영재고등학교 설립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이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전담기관 지정 조항을 담은 ‘인공지능산업 육성법’ 제정에도 뜻을 모았다. 2024년 국비 확보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어졌다. 국비 확보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 반영이 중요하다는 것에 모두 공감했다. 이들은 광주에 꼭 필요한 인공지능(AI), 미래차 등 광주의 미래산업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실현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앞장서 국회 심의단계에서 주요 사업들이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국가재정도 어렵지만 지방재정은 더 어려운 실정이어서 절박한 마음으로 국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시정 현안과 관련된 주요 법률안이 신속히 제·개정되고 내년 광주발전을 위한 국비 예산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정치와 행정이 힘을 모으자”고 요청했다.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정책과 여야의 정치상황 때문에 국비 확보가 예년보다 더 어려워진 상태”라며 “의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주요사업들이 국비 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민주당 지역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연데 이어 오는 30일 국민의힘 광주시당과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9월 11일 민주당 중앙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따라 개최하는등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 김희선 중2딸 ‘연아’ 영재로 키운 비결…“남편 닮아서”

    김희선 중2딸 ‘연아’ 영재로 키운 비결…“남편 닮아서”

    배우 김희선이 수재로 소문난 중학생 딸의 육아 비법을 공개했다. 김희선은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딸이 올해 중2”라며 “아빠(남편) 성격을 많이 닮았다. 밤을 새우더라도 숙제를 오늘 해야 한다. 미루지 않는다. 아이인데도 가끔 부럽다”고 털어놨다. 김희선은 지난 2007년 사업가 박주영씨와 결혼, 2년 만인 2009년 딸 연아 양을 낳았다. 연아 양은 여섯 살 무렵 영재 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유학 중이다. MC 유재석은 “연아 양이 수재로 소문이 자자하다”면서 “필기 노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 거의 인쇄 아니냐. 참고서인 줄 알았다”고 부러워했다. 이에 김희선은 “연필 쥘 때 부딪히는 손가락이 항상 부어 있다. 아픈데도 이렇게 공부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라며 “강압적으로 하면 안 된다. 숙제를 안 해서 혼나도 보고 눈물도 흘려 보고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춘기는 좀 지난 것 같다. 엄마가 만만치 않으니 뻗을 자리가 아닌 걸 빨리 눈치채고 접더라”면서 “갱년기가 사춘기 이긴다고 하지 않느냐. 아기 때부터 ‘만약 너랑 나랑 붙으면 내가 이긴다’고 계속 세뇌했다. 그래서 붙을 생각도 안 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8월 분양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8월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1BL에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개발 호재가 집중된 첨단3지구에 공급되는 첫 공동주택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지하 1층~지상 20층 20개 동,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총 1520세대의 대단지이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290세대 ▲84B 230세대 등이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예상되며 그로 인해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 절호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유주택자는 물론 세대주, 세대원 모두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거주지역 제한도 없어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국가 미래산업 이끌 AI 첨단도시 첨단3지구 첫 분양…굵직한 개발 호재 많아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이 들어설 첨단3지구는 AI 기반 첨단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우선 세계적 수준의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국립심뇌혈관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2025년까지 총 757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며 상업시설도 체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완공 시 연구개발특구를 배후로 둔 고품격 자족도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직주근접·상업·교육·교통·자연환경까지 모두 누리는 첨단3지구 중심 생활권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첨단3지구의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풍부한 신도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앞으로 조성될 첨단3지구 첨단과학산업단지는 물론 첨단1지구 첨단과학산업단지까지 직주근접성이 높으며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교(예정부지)와 AI영재고(계획)가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중심상업지구도 조성된다. 교통도 편리하다. 호남고속도로,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빛고을대로 등을 통해 도심접근성이 우수하고 광역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첨단3지구부터 상무지구까지 약 4.9km를 연결하는 최대 6차로 도로(2026년 예정)와 첨단3지구~빛고을대로 진입도로(2026년 계획)가 개통되면 교통환경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단지 옆을 지나는 진원천변을 따라 다양한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는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자랑거리이다.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에 걸맞은 상품성 갖춰 국내를 대표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가 높다. 힐스테이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0개월 이상 연속 브랜드 평판지수 1위를 기록했고 2023년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공동주택부문에서도 1위를 거머쥐었다.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이런 명품 브랜드에 걸맞은 혁신설계가 적용된다. 단지는 채광∙일조∙통경축∙바람길 등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집안 곳곳에는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도를 높였으며 공용홀에 공용창고도 계획되어 있다. 아울러 1인 독서실, 작은 도서관, 공유 오피스, 스크린 골프, GX룸, 피트니스센터, 프라이빗 샤워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누리로 일대에 마련되며 8월 오픈 예정이다.
  • 국내외 최정상 연주가 총동원 ‘헤레디움 클래식 시리즈 썸머 뮤직 페스티벌’ 개최

    국내외 최정상 연주가 총동원 ‘헤레디움 클래식 시리즈 썸머 뮤직 페스티벌’ 개최

    14일부터 5일간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서 진행피아니스트 송영민, 신박 듀오, 프랭크황, 데이비드 등 공연대전·충청지역 음악 인재 육성 위한 마스터 클래스 진행 재단법인 CNCITY마음에너지재단이 오는 14일부터 5일간 대전 헤레디움에서 ‘헤레디움 클래식 시리즈 썸머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신한은행과 에너넷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헤레디움 클래식 시리즈 썸머 뮤직 페스티벌은 K클래식의 중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유명 연주가들이 총동원됐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드라마 ‘밀회’의 오리지널 피아니스트이자 이태리 Pedara 1위 등 수많은 국제 콩쿨을 휩쓴 피아니스트 송영민(14일 공연) ▲ARD 국제 콩쿨, 슈베르트 국제 콩쿨 등을 석권한 뒤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피아노 듀오 신박의 신미정, 박상욱(16일 공연) ▲세종솔로이스츠의 프랭크 황(뉴욕 필하모닉 악장), 데이비드 챈(메트오페라 오케스트라 악장), 국내외 콩쿨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 박영성(17일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최소영, 심동영, 비올리스트 이서현, 첼리스트 코너 킴이 소속된 ‘콰르텟 연’(18일 공연) ▲미국 커티스 음대에 최연소로 조기입학한 첼로 영재 김태연, 각종 콩쿨을 휩쓸고 연말 독주회 등 수많은 공연을 앞두고 있는 피아노 영재 이주언(19일 공연)이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은 피아노 독주부터 듀오, 트리오, 현악 4중주 등 다양한 무대 편성으로 진행된다. ‘베토벤 도의 변주’, ‘비엔나의 저녁’, ‘변화와 저항’ 등의 테마로 베토벤, 슈베르트, 모차르트 등 클래식 거장들의 연주곡부터 아리랑 등 민요 편곡까지 폭넓은 시대곡들로 구성됐다. 인재 양성을 위한 기회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19일 공연의 영재 리사이틀은 젊은 연주자들에게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한 청소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클래식 유튜브 채널 ‘렛츠클레이’에 출연한 영재들 중에서 선정했다. 대전·충청지역 음악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연주가에게 레슨받을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 회차의 연주가들이 후배 연주자를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동참했으며 음악 인재를 육성하고자 재단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레슨 후 교수 추천을 받은 학생들에게 19일 공연의 클로징 콘서트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공연 장소인 대전 헤레디움은 일제 강점기 경제 수탈을 위해 세워진 동양척식주식회사 대전지점 건물을 복원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헤레디움은 수탈의 장소를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백년을 열겠다는 취지 하에 다양한 예술·문화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헤레디움 관계자는 “헤레디움 클래식 시리즈 썸머 뮤직페스티벌의 ‘마스터 클래스’는 서울 외 거주하는 학생들에게는 연주 역량 향상 및 음악적 경험에 도움이 되고자 재단에서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공연과 전시를 기획하며 많은 이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희망을 전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헤레디움 클래식 시리즈 썸머 뮤직 페스티벌’은 CNCITY 마음에너지재단에서 주최하고, 헤레디움이 주관, 신한은행이 후원한다. 티켓은 1일부터 공연별로 순차 오픈되며 3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예매 및 음악회에 대한 상세 정보는 헤레디움 공식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선우은숙 “유영재, 집에 女동창 2명 데려오려 해”

    선우은숙 “유영재, 집에 女동창 2명 데려오려 해”

    배우 선우은숙이 재혼한 남편 유영재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선우은숙은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유영재가 거짓말하고 술자리를 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은 거짓말하면 다 들킨다. 남편이 얼마 전 누가 돌아가셔 장례식장에 가야 한다고 했다. 근데 돌아가신 분이 직계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지인의 지인의 지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같이 집에 있고 싶었는데 남편은 아무래도 다녀와야겠다더라. 그래서 밤 12시까지만 들어오라고 하고 저녁 8시쯤 보내줬다”고 회상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고인과 친하지 않았던 만큼 한 시간 안에 귀가할 줄 알았지만, 유영재는 12시 넘어 겨우 집에 들어왔다고 했다. 그는 “집에 늦게 들어온 건 장례식에 들렀다가 곧바로 다른 곳에 간 것”이라면서 “직감이 들어 물어보니 유영재는 이유 없이 헛웃음을 치며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더라. 말을 잘하는 사람도 거짓말을 하면 표가 난다”고 말했다.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집에 여성 동창을 데려오려고 한 적도 있다고 했다. ‘초등학교 동호회에서 불륜이 자주 발생한다’는 이지훈 변호사의 말에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얼마 전 초등학교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남자들끼리 술을 마시는 건 줄 알고 오케이했다. 한참 뒤에 우연히 생각나 여자는 없냐고 물었는데 ‘두명 있다’고 하더라. 그때도 별 생각 안 했는데 지금 변호사님 말을 들으니까 이건 오지 말라고 해야겠다”고 했다.
  • 인구 감소에 운동선수가 없다…도 체육회, 체육영재 육성 나서

    인구 감소에 운동선수가 없다…도 체육회, 체육영재 육성 나서

    지속된 인구 감소로 학교마다 운동부 선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전라북도체육회가 운동에 재능이 있는 숨은 체육 인재를 직접 발굴·육성에 나섰다. 26일 스포츠지원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초등학교 운동부 선수는 지난해 1만 9936명에서 올해 1만 7938명으로 2000명 넘게 줄었다. 전북만 하더라도 초등학교 운동부 선수가 914명에서 813명으로 일 년 새 100명가량 감소했다. 체육회 등은 학교 운동부 감소는 인구 감소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운동부에 가입한다는 점을 참작할 때 현재 4학년이 된 2013년 전북 출생아 수는 1만 4555명이지만, 2014년에는 1만 4231명이 태어나 324명 줄었다. 또 지난 2020년부터 엘리트 운동선수를 키우는 학교 운동부가 아닌 인근 학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학교스포츠클럽으로 변경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선수 부족을 실감한 전북도체육회는 직접 선수를 키우기로 했다.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체육영재선발대회를 도입한 것도 그 이유다. 참가 자격은 도내 초등학생(3~6년)과 중학교 1학년이다.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들을 비롯해 최종 우승자들에게는 장학금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우승자를 배출한 해당 학교와 시·군체육회에도 포상금이 지급된다. 도체육회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해당 종목 운동부가 있는 학교에 소개해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처음 도입된 2021년에는 3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이 중 15명이 선수로 전환됐고, 2022년에는 600여명 테스트를 받아 12명이 선수로 전환했다. 올해 3회 대회는 8월 21일부터 9월 15일까지 무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체육영재 발굴을 통한 전문체육 선수를 육성하고, 비인기종목 선수 발굴·육성으로 전북체육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선발 영재의 지속적인 운동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도내 기관과 기업체, 본회 임원 등의 자매결연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피아니스트 김정환 시드니 국제 콩쿠르 우승… 한국인 최초

    피아니스트 김정환 시드니 국제 콩쿠르 우승… 한국인 최초

    피아니스트 김정환(23)이 한국인 역대 최초로 시드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시드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22일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폐막한 이 대회에서 김정환이 우승했다고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정환은 상금은 5만 달러와 호주 전국 투어, 영국 런던 위그모어홀 리사이틀 기회를 얻었다. 또한 하이페리온 레코드 레이블에서 음반을 녹음하게 된다. 1977년 창설된 이 대회는 4년마다 열리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콩쿠르 중에 하나로 꼽힌다. 18~32세 사이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다. 32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해 우승자를 가린다. 김정환은 결선 무대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2번 내림 E장조, 버르토크 벨러의 피아노 협주곡 2번 G장조를 연주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환은 “이렇게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다”면서 “1등을 하는 것은 정말 보람 있는 경험이며, 더 멀리 나아가고 더 많은 것을 탐구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대회 기간 동안 관객들과 소통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공유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피어스 레인 예술감독은 “김정환의 기교는 놀랍고 가장 복잡한 구절에서 그의 정확성은 숨이 막힐 정도”라며 “그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시드니 콩쿠르의 완벽한 대사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김정환은 9세에 예술의 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에 입학하며 재능을 보였다. 11세에 독일로 건너간 그는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수학했고 2019년 덴마크 오르후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22년 독일 멘델스존 전국 음대 경연대회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 홍천 북방에 농공단지 짓는다…200억 들여 2025년 완공

    홍천 북방에 농공단지 짓는다…200억 들여 2025년 완공

    강원 홍천군은 북방면 상화계리에 북방농공단지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착공한 북방농공단지는 오는 2025년까지 축구장 면적의 14배가 넘는 10만1801㎡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00억원이다. 홍천군은 완공에 앞선 내년부터 분양에 들어가 △식료품제조업 △음료제조업 △화학물질·제품 △전자·컴퓨터·영상·음향·통신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 △기계장비·의료용물질·의약품 등 7개 분야 16개 기업을 완공과 동시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북방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첨단산업단지와의 시너지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북방농공단지 신설 외 기존 농공단지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기업들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선우은숙 “♥유영재, 설거지 한번 안해…남편 몰래 가사도우미 썼다”

    선우은숙 “♥유영재, 설거지 한번 안해…남편 몰래 가사도우미 썼다”

    배우 선우은숙이 설거지를 한번도 하지 않는 남편 유영재 때문에 몰래 가사도우미를 썼다고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은 “(남편 유영재가) 집에서 설거지를 한번 안해봤다. 솔직히 요새, 이거 이야기하면 안 되는데, 남편 없을 때 가끔 누가 와서 도와준다. 너무 힘드니까”라고 남편 몰래 가사도우미를 썼다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나는 몰랐다. (유영재가) 집에서는 자기 손으로 라면도 한번 안 끓여 먹었다. 지금까지. 그런데 어디 놀러 가면 설거지도 하고 자기가 다 한다. 그 사람 아는 동생네 부부와 어디 놀러 갔는데 동생 와이프가 ‘오빠, 저런 것 너무 잘하잖아요. 옛날에도 다했어요. 꼼꼼하게 너무 잘한다’고 하더라”고 남편 유영재의 두 얼굴을 폭로했다. 선우은숙은 “집에서는 한번도 안했는데”라며 황당해했고, 김영희는 “다 해줘서 그런다”고 반응했다. 선우은숙은 “그래서 요새 어디 가면 나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처럼 한다”면서 남편 유영재가 집에서 하는 일 하나로 “방송국 갈 때 자기 필요한 것 냉장고에서 꺼내서 챙겨가는 것만 한다”고 전했다.
  • 충남 천안·당진·홍성예산 ‘글로벌 인재 육성’…교육국제화특구 선정

    충남 천안·당진·홍성예산 ‘글로벌 인재 육성’…교육국제화특구 선정

    천안, 교육과정 혁신·해외 인재 유치 특화당진, 지역대학과 강화 특징홍성·예산, 세계시민 양성 등김태흠 지사 ‘영재학교 설립’ 건의 충남의 천안과 당진, 홍성·예산이 교육부의 ‘교욱국제화특구‘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지역별로 본격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선다. 교육국제화특구는 외국어 교육과 국제화 교육 활성화로 국제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이 목적이다. 14일 충남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천안시와 당진시, 홍성·예산군(단일 권역) 3곳이 교육부의 ‘제3기 교육국제화특구’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충남은 올해 전국에서 선정된 12개 지역 중 부산(4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는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제화 및 외국어 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관내 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높아진다.도와 도교육청은 교육부에 제출한 특구지정 신청서를 토대로 교육부 컨설팅을 거쳐 9월까지 5년간 특구 운영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천안 특구는 교육 국제와 선도학교 지정 등 초중고 교육과정 혁신과 대학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글로벌 인재 양성 등 해외 인재 유치를 특화해 운영한다. 당진 특구는 초중고 교육과정 혁신과 대학 해외 인재 유치를 특화하고, 지역대학과 협력 강화가 특징이다. 홍성·예산 특구는 외국어 교육 강화 등 초중고 교육과정 혁신과 세계시민 양성을 특화한다. 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과 이병도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양 기관이 교육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라며 “특구로 지정되지 않은 11개 시군 지역에도 특구 지역에서 도출한 성과와 우수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흠 도지사는 지난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내포신도시에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분야 초격차 선도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충남혁신도시 영재학교 설립’ 등을 건의했다.
  • 아이브 장원영, 뒤늦게 알려진 부상 투혼

    아이브 장원영, 뒤늦게 알려진 부상 투혼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갑작스러운 팔 부상으로 응급실로 이송됐던 일화가 뒤늦게 전해졌다. 12일 방송된 MBC FM4U ‘GOT7 영재의 친한친구’에는 아이브 ‘I AM’(아이 엠)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손승희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승희 감독은 뮤직비디오 작업에 대해 “잘 따라와 준 멤버들 고맙다. 특히 원영이가 고맙다”며 “공식적으로 말한 적은 없는 이야기다. 사실 현장에서 장원영이 춤을 추다가 팔을 다쳤다. 일곱 바늘이나 꿰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그렇게 놀란 적이 처음이다. 뒤에 콘티 분량이 2회 차 남았는데 ‘못 찍겠다’ 싶었다. 이틀 연속 응급실 가서 (팔을) 꿰맨 다음에 모든 신을 소화했다. 더 멋있었던 건 (장원영이) 현장에서 힘든 내색을 하나도 안 했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내가 그 나이 때였으면 엄청 티를 냈을 거 같은데”라며 “‘아이 엠’ 뮤직비디오 보시면 팔을 시원시원하게 뻗어야 하는 안무가 있다. 현장에서 보는데 내가 다 팔이 아프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해 내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프로페셔널하게 하나도 내색 안 하고 모니터링도 꼼꼼히 했다. 끝나고 나서 제일 많이 기억에 남았다. 사람들이 멋있다고 한 부분 중에, 장원영이 다친 이후 소화하지 못했으면 없었을 신도 많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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