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안하는 교사 ‘인사 불이익’
내년부터 공부 안 하는 서울 지역 교사는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교장 중임자나 신규 교감을 뽑을 때는 현장 평가 결과를 반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이런 내용의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공무원 인사혁신방안’을 발표했다.●전문성 향상 연수 매년 15시간 이상방안을 보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서울 지역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 연수의무제’를 도입하고, 연수 이행 결과를 전보는 물론 교원평가, 성과급, 포상, 국외연수, 사립교원 특채 등 각종 인사에 반영한다. 지금은 초등교원의 경우 전보에 직무연수 등 근무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승진을 포기하면 연수를 아예 받지 않아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연수 내용은 전문성 향상 과정의 직무연수로, 매년 15시간(1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자율연수나 자기개발 과정의 직무연수는 제외된다. 전문성 향상 직무연수는 교과별 교수·학습 관련 연수과정을 다루는 교과지도와 학급경영, 인성, 진로, 상담, 금연, 학교폭력 등 생활지도, 교육과정, 독서교육, 영재교육 등 교육정책·시책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교장중임·교감자격 연수자 외부평가 교장과 교감 등 관리직 교원을 대상으로 근무실태 평가도 강화한다. 교장 중임 여부를 심사하거나 신규 교감 선발을 위한 자격연수 이전에 현장 근무실태 평가를 반영한다.이를 위해 외부 위원을 중심으로 ‘현장근무 실태평가단’을 구성, 교원과 학부모에게 무작위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하면 현장 조사도 벌인다. 평가 내용은 건강 상태와 인성, 자질, 업무수행 능력 등 정성적 평가로, 결과는 면접 자료로 활용한다. 교장 중임자는 내년 9월부터,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는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 지금은 당사자가 내는 서류 위주로 평가하고 있어 자질을 구체적으로 검증하기 어려웠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양성 균형인사 방안을 마련하고, 관리직 교원과 장학사(관), 연구사(관) 등 전문직을 채용할 때 특정 성(性)이 30%를 차지하도록 배려하기로 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