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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과학영재 전문가회의 개최

    제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 EC) 과학영재 전문가회의가 9일부터 12일까지 창원 풀만호텔에서 APEC 과학영재 멘토링센터 주최로 열린다. 이번 전문가 회의에는 국내외 과학영재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해 APEC 회원국 과학영재교육과 관련해 그동안 성과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 활동을 한다. 9일 환영만찬에 이어 10일에는 개막식과 과학영재 멘토링 교육에 대한 사례 발표와 토론 등이 열린다. 11일에는 K AIST 부설학교로 운영되는 한국과학영재고등학교를 방문해 과학영재 육성 교육현장을 둘러본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정현, 오늘 웨딩마치…‘선덕여왕’팀 총출동

    김정현, 오늘 웨딩마치…‘선덕여왕’팀 총출동

    배우 김정현(33)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벨러스 컨벤션 웨딩홀에서 연인 김유주씨(26)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10개월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는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는 선배 이순재가 주례를 보고, 동료 배우 이민우가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가수 홍경민은 신랑과 신부를 위한 축가를 부른다. 또 김정현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현재 김정현이 출연 중인 MBC드라마 ‘선덕여왕’의 이요원, 엄태웅 등 출연진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김정현은 지난해 2월 SBS ‘생방송 모닝 와이드’에 리포터로 출연했던 김유주씨에게 한 눈에 반해 이후 만남을 가졌고, 결혼에 이르게 됐다. 김유주씨는 김정현보다 7세 연하로 작사와 작곡을 공부하는 재원이다. 김정현은 현재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세종(독고영재 분)과 미실(고현정 분)의 아들 하종 역을 맡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 황마담웨딩컨설팅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박노석(한국전력 강서지점장)노황(연합뉴스 편집국장)씨 부친상 김치석(세인트포골프앤리조트 전무)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0 ●황교목(대우증권 WM Class 압구정 차장)씨 부친상 이우철(한국토지주택공사 변화관리단 차장)씨 빙부상 3일 경주 동국대의료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4)776-9413 ●이재신(라이온스클럽 354-D지구 16지역 부총재)씨 별세 승용(힐탑 대표)씨 부친상 신주철(소리창고 대표)박정현(샹띠망 〃)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1 ●김세호(삼성SDS 홍보팀장)조용성(자영업)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94 ●김홍기(전 현대이미지퀘스트 대표)홍길(신광사 사장)씨 모친상 서동진(KIST 센터장)문종희(포맥 대표)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32 ●유주형(로이드선급협회 중국지부장)씨 별세 동훈(스태츠칩팩코리아)승비(학생)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2 ●이상연(드림라인 팀장)경미(한국교육방송공사 어린이청소년팀)씨 부친상 장재호(현대자동차 과장)채수영(한국교육방송공사 PD)씨 빙부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02)2227-7577 ●권영상(SK텔레콤 매니저)영일(성의고 교사)영탁(화성시 인재육성재단)영재(자영업)씨 부친상 3일 경북 김천의료원, 발인 5일 오전 9시 (054)429-8286 ●강희청(국민일보 DB팀장)씨 부친상 3일 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31)8040-8810 ●김재철(청주MBC 사장)씨 빙부상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파밍턴힐스 자택, 발인 7일 오후 4시 (043)229-7001∼2
  • [길섶에서] 마마보이/오일만 논설위원

    어느 술자리에서 ‘외국어 고등학교’가 화제가 됐다. 외고 출신들이 각종 고시를 휩쓰는 현실 때문이다. 우수한 영재들이라 ‘당연하다.’는 반응이 대세였다. 그때 돌연 고위관료 한 분이 반기를 든다. “아,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말씀이에요…”. 말씀인즉, 부하 직원 가운데 외고 출신들이 단연 머리는 좋으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 손에 이끌려 각종 학원·과외를 전전하면서 단순한 ‘시험 기계’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창의력이 떨어진다는 경험담을 들려줬다. 말을 받은 한 교수는 창의력 부재의 문제는 외고 출신에 국한되지 않았다고 항변한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스스로 추진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푸념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부모, 특히 ‘엄마’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창의력이 부족한 암기식 교육 풍토를 주범으로 꼽았다. ‘양식장’에 갇혀 주는 먹이에 길들여진 대어보다 망망대해에서 스스로 먹이를 찾는 ‘자연산’이 생존능력이 뛰어난 법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정조의 리더십·통치사상 재조명

    조선 정조대왕(1752~1800)의 리더십과 통치사상을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국가경영연구소(소장 이완범)와 수원화성운영재단(대표 김영기)은 28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정조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2월 정조의 비밀어찰첩 공개 이후 정조의 국가경영 능력과 통치술은 학계는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학술회의는 정조학의 개념과 정조 리더십의 특징, 그리고 정조 독살설에 이르기까지 정조에 관한 다양한 논의들을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로 귀추가 주목된다.정옥자 국사편찬위원장은 ‘왜 지금 정조학인가’란 제목의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 학계에서 정조학이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분석한다. 정 위원장은 ‘학자군주’는 요즘처럼 자신의 전공분야만 파고들어 세상 물정에 어둡고 답답한 인간이 아니라 “이성과 감성을 조화시킨 인간형”이라며, 정조를 지식기반사회의 지도자 모델로 깊이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다.첫 번째 주제 ‘정조 리더십의 형성과 전개’에선 김문식 단국대 교수, 김준혁 수원화성박물관 학예실장, 이달호 수원박물관장이 정조의 제왕학교육, 군제개혁, 재정운용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주제 ‘정조의 학문과 사상’에선 정조의 기록정신과 의궤(신명호 부경대 교수), 음악 인식과 악풍반정(송지원 서울대 HK 교수), 정조와 홍대용의 대화를 통해 본 그들의 국제정치인식(김종진 일본 기타큐슈대 교수) 등이 논의된다. 이어 정조가 축조한 수원화성을 중국, 일본의 성곽과 비교하고 역사유적지를 관광 콘텐츠화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수원 화성 사이버 전쟁터로

    세계문화유산인 경기 수원시 화성(華城) 일대에서 세계 16개국 게이머들의 첨단 게임 전쟁이 벌어진다. 수원시는 30일부터 3일간 화성행궁과 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IEF 2009 수원정보과학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행사 기간에는 각국 프로 게이머, 일반인이 참여하는 온라인 게임대회를 비롯해 지능형 로봇대회, 정보 올림피아 등 다양한 첨단 과학 관련 대회가 진행된다.온라인 게임대회인 ‘IEF e스포츠 본선’에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을 비롯한 한국 대표 18명과 미국·중국·일본·스웨덴 등 15개국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친 80여명의 프로 게이머들이 출전, 실력을 겨룬다. 종목은 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3, 카운터스트라이크 등이다.이와 함께 국내 일반인 게이머 128명이 온라인 야구 시합을 벌이는 ‘전국 e스포츠 대회’도 진행된다. 또 국내 과학영재들이 로봇서바이벌, 로봇축구 등의 분야에서 각축을 벌이는 지능형로봇대회와 컴퓨터 활용기술을 겨루는 ‘전국 정보올림피아드 대회’도 행사 기간 중 진행된다.대회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로봇체험교실’에서는 초·중학생들이 직접 움직이는 로봇을 조립, 로봇 팔씨름 대회에 참여할 수 있고, 첨단 게임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족 아케이드 체험관’도 운영된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천사의 유혹’ 홍수현, 영화축제MC 발탁 잇달아

    ‘천사의 유혹’ 홍수현, 영화축제MC 발탁 잇달아

    배우 홍수현이 각종 영화축제의 진행자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에서 청순한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홍수현은 지난 27일 제46회 대종상영화제 개막식에서 독고영재와 함께 사회자로 호흡을 맞췄다. 이어 28일 오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리는 제3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개막식에서는 배우 정운택과 진행을 함께할 예정이다. 홍수현은 ‘가족의 사랑’을 슬로건으로 한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의 취지에 공감해 드라마 촬영과 연이은 개막식 진행 일정에도 불구하고 사회자로 흔쾌히 나섰다.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관계자는 “홍수현의 깊이 있고 차분한 연기만큼 사회자로서 편안한 진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홍수연의 사회로 막을 올리는 제3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CGV 용산에서 열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음악 꿈나무 키우려면 사회의 관심·지원 절실”

    “음악 꿈나무 키우려면 사회의 관심·지원 절실”

    27일 오전 건국대 예술문화대 소강당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울려퍼졌다.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 6번을 연주하던 이재영(15)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47)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연주 기법을 조금씩 교정했다. 피아노는 한결 고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천재 피아니스트 김선욱 길러낸 스승 이날 건국 음악영재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음악 꿈나무들은 김 교수에게 공개 무료 레슨을 받았다. 창틀 전문기업인 이건창호가 올해로 20년을 맞은 ‘이건음악회’를 기념해 마련한 자리다. 건국 음악영재아카데미는 비싼 레슨비 때문에 체계적인 음악지도를 받기 힘든 초·중·고교 음악영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장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가 지원하고 건국대가 주관하는 아카데미는 올해로 2회째다. 모두 75명의 학생이 무상교육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천재 피아니스트 김선욱(21)씨를 길러낸 스승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날 80여명의 청중 앞에서 작품 해설과 음악 이론을 설명한 뒤 학생별로 지정한 연주곡에 대해 일일이 개별 지도를 했다. 김 교수는 어려운 환경에서 음악에 대한 꿈을 잃지 않는 이재영군과 정모(10)양, 자폐증이 있는 송선근(17)군 등 영재학생들을 독려하고 이들이 가진 음악적 소질과 잠재력을 이끌어냈다. 김 교수에게서 쇼팽의 피아노 연습곡을 지도받은 송군은 “열심히 연습해서 피아니스트가 되겠다. 나처럼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우·저소득층에 음악교육 기회 제공 레슨을 마친 뒤에는 김선욱씨가 김 교수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국내 음악 꿈나무들의 비전을 제시해 달라.”는 학부모의 요청에 “한국의 클래식이 발전하고 피아노 영재들이 성장하려면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건창호는 2007년 유럽금관악기 5중주단 ‘하모닉 브라스’가 국립맹학교 학생들에게 공개레슨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장애우, 저소득층 음악영재 등에게 음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말’ 많던 대종상, 오늘(27일) 개막식 ‘팡파르’ (종합)

    ‘말’ 많던 대종상, 오늘(27일) 개막식 ‘팡파르’ (종합)

    수상후보 논란으로 시작 전부터 몸살을 앓던 제 46회 대종상영화제가 개막식을 통해 무사히 영화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47회 영화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 대종상영화제 개막식은 배우 독고영재와 홍수현의 사회로 시작됐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개그맨 권영찬의 진행으로 펼쳐진 레드카펫 행사에는 국민배우 안성기와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열연한 임하룡, ‘해운대’의 김인권 등이 등장해 영화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밖에도 원로배우 남궁원을 비롯, 이덕화, 김보연 주아민 이매리 안정훈 등 배우들과 유명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와 여성 타악 퍼포먼스 그룹 드럼캣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본 행사에서는 한국 영화인들과 단편영화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유공영화인상은 한국영화감독협회 김문옥 감독, 한국영화기술단체협의회 홍기영 기사,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 김준후 프로듀서, 한국영화배우협회 이빈화가 수상했다. 한국영화에 깊은 영향력을 발휘해온 영화인들에게 전하는 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감독협회 남기남 감독, 한국영화기술단체협의회 박계봉 프로듀서, 한국영화배우협회 김혜정이 받았다. 또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윤석훈 감독,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 이승구 조명감독, 한국영화촬영협회 허응회 촬영감독, 한국영화음악작곡가협회 이필원은 각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단편영화부문에서는 김준성 감독의 ‘마지막 귀갓길’이 최우수작품상, 강동헌 감독의 ‘굿바이’가 감독상을 받았다. 심사위원특별상은 문자영 감독의 ‘엄마를 기다리며’, 장려상은 양준호 감독의 ‘상견계하는 날’이 수상했다. 대종상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근 5.5집 ‘독설’로 활동 중인 가수 테이와 일본의 유명 7인조 댄스그룹 다이아몬드독스가 축하공연을 펼쳐 시선을 모았다. 한편 ‘해운대’ ‘국가대표’ 등 총 54편의 영화가 출품된 제46회 대종상영화제의 본 시상식은 내달 6일 열릴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국 53개고교 ‘과학중점학교’ 지정

    전국 14개 시·도의 53개 고등학교가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됐다.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말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5일 과목별 중점학교 육성계획의 하나로 시·도 교육청 추천과 심사를 거쳐 53개 고교를 과학중점학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휘경여고, 신도림고 등 10곳, 경기도가 구리고, 용호고 등 10곳이 지정됐다. 부산·대구·인천·경남은 각 4곳, 충북·충남·전북·전남이 각 3곳이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 수학 등 이공계 과목을 중점적으로 가르친다. 일반계 고교와 과학고(영재학교)의 중간 정도로 보면 된다. 신입생은 후기 일반계고 모집방식에 따라 선지원 후추첨으로 선발한다.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우선 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美 피플, ‘빌보드 진입’ 원더걸스 대서특필

    美 피플, ‘빌보드 진입’ 원더걸스 대서특필

    국내 역사상 처음이자, 아시아 가수로서는 30여 년 만에 미국 빌보드 ‘HOT 100’에 진입한 원더걸스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의 유명 웹사이트인 ‘피플 닷컴’은 지난 25일 ‘원더걸스에 관해 알아야 할 5가지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원더걸스에 대한 대대적인 기사를 게재했다. 피플닷컴은 선예, 유빈, 예은, 소희, 선미로 이루어진 5명의 원더걸스 멤버들의 이름과 나이를 소개했다. 또 이들이 지난 여름 미국의 최고 인기 아이돌 밴드인 조나스 브러더스와 투어를 함께 한 것을 계기로 미국의 트윈 세대들에게 알려진 것과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빌보드 HOT 100’에 진입한 의의를 설명했다. ’피플닷컴’은 원더걸스에 대한 5가지 재미있는 요소들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1. 원더걸스는 조나스 브러더스와 아주 가까운 사이다. 조나스 브러더스와 2달 여 간의 전미 투어를 함께 한 원더걸스는 모든 미국 트윈세대들의 꿈 속에 사는 것과 같다고 소개하며, 피플닷컴은 조나스 브러더스 멤버인 조 조나스가 원더걸스의 티셔츠를 입고 홍보를 자임한 일과, 선예의 생일에 조나스 브러더스 멤버들이 멋진 케익을 선물해 이를 선예가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했던 일화를 설명했다. 2. 원더걸스의 매니저는 90년대의 빅스타다. 피플닷컴은 원더걸스의 뒤에 이미 90년대에 7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스타로 떠오른 박진영에 대한 소개를 담고 있다. 이후 박진영이 JYP를 열어 나중에 멤버가 된 5명의 소녀들이 모두 이 곳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것을 설명하고 있다. 3. 원더걸스는 리얼리티 쇼의 베테랑들이다. 피플닷컴은 원더걸스의 이미 리얼리티 쇼에는 베테랑이라고 소개하며, 그들이 출연했던 MTV의 ‘MTV 원더걸스’와 팀의 리더인 선예의 등용문이 되었던 ‘영재 육성 프로젝트’를 한국판 ‘아메리칸 아이돌’이었다고 소개했다. 4. 원더걸스는 온라인의 댄스 열풍을 주도했다. 피플닷컴은 원더걸스의 인기가 2007년 히트곡이었던 ‘Tell me’가 UCC열풍을 주도했을 때 절정에 달했던 것을 소개하며, ‘Tell me’의 유튜브 링크를 걸어 소개했다. 5. 원더걸스의 의상은 60년대 레트로다. 피플닷컴은 원더걸스의 스타일을 60년대의 밥과, 두왑과 연관시키며, 원더걸스가 60년대 모타운 레트로를 받아들였다고 소개했다. 또한 원더걸스가 인스타일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Nobody’스타일이 영원한 패션 아이콘인 트위기나, 오드리 헵번의 영향을 받았다라는 언급도 함께 소개했다. 원더걸스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박진영은 지난 23일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에서의 프로모션 방식에 대하여 투어, 에어플레이, 주요매체, TV 순으로 상향식으로 서서히 올라간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원더걸스의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이 언급한 것처럼 에어플레이, CD, 디지털 판매에 이어 미국의 주요 매체들의 관심이 커지는 것 같다.”며 “향후 점점 현지의 주요 매체, TV등의 홍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26 30주년] 박 前대통령의 가족

    [10·26 30주년] 박 前대통령의 가족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는 맏딸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육영재단이사장을 지낸 차녀 근령(서영에서 개명)씨, 산업폐기물 가공업체 EG 회장인 장남 지만씨 등 1남2녀를 남겼다. 박 전 대표는 육 여사가 작고한 뒤 22세 때부터 5년간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대신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4·15 총선을 1개월 남짓 앞두고 ‘차떼기당’이라는 오명과 탄핵의 역풍이 몰아치던 상황에서 당 대표를 맡아 121석의 제1야당을 만들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근령씨는 전업 주부로 지내고 있다. 경기여고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근령씨는 지난해 10월에 14세 연하인 신동욱 백석문화대 교수와 두 번째 결혼을 했다. 1982년 풍산그룹 류찬우 회장의 장남 류청씨와 결혼했다가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1990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육영재단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재단의 부실·파행 운영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만씨는 1991년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의 도움으로 삼양산업을 인수했다. 2000년 코스닥에 등록하면서, 회사 이름을 EG로 바꿨다. 서울 중앙고와 육사를 졸업한 뒤 육군 대위로 예편했으며, 1989~2002년까지 수차례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과 석방을 거듭했다. 2004년 말 16세 연하인 서향희 변호사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 세현군을 얻었다. 고 박 전 대통령의 유일한 손자다. 서 변호사는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건개 변호사와 함께 지난 4월 법무법인 주원을 설립,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구슬기 “JYP 그만 둔 이유, 사춘기 때 방황”

    구슬기 “JYP 그만 둔 이유, 사춘기 때 방황”

    9살의 어린 나이로 박진영에게 스카우트됐던 구슬기가 JYP 연습생을 그만뒀던 이유와 그 후의 힘들었던 나날들을 털어놨다. 10년 전 댄스신동에서 19살 숙녀가 된 구슬기는 지난 24일 방송된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냈던 2AM 조권과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가수가 되기 위해 스타킹에 내 인생 마지막 오디션을 보러 왔다.”며 비장한 각오로 무대에 선 구슬기는 6년 전 JYP를 나갔던 시절에 대해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힘들었고 사춘기를 겪으며 방황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엠넷 ‘슈퍼스타K’ 출연 후 악성댓글에 후회도 했지만 그런 것에 무너질 구슬기가 아니다.”며 애써 눈물을 삼킨 뒤 “노래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노래트레이닝을 열심히 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01년 구슬기와 함께 ‘영재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조권은 “슬기 덕분에 열렸던 오디션을 통해 선예도 그렇고 나도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오빠이자 선배로서 늘 응원하겠다.”며 무대에 올라 듀엣으로 임정희의 ‘눈물이 안났어’를 부르기도 했다. 한 사람은 꿈을 이뤘고 한 사람은 그 꿈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지만 서로의 손을 꼭 잡으며 9년 전 우정을 되새기는 두 사람의 모습은 출연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사진 =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外高, 실패한 모델 아니다/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外高, 실패한 모델 아니다/함혜리 논설위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문제 제기로 촉발된 외국어고등학교(외고) 논란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정 의원 측이 고교를 일반계, 전문계, 특성화, 영재고 등 4개로 나누고 외고 등 특목고를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히자 외고는 물론이고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까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법안의 핵심은 외고 폐지다. 반면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운영 형태의 전환보다는 입시안 개선에 비중을 두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들의 86%가 외고 폐지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어떤 방식으로든 외고는 개편될 공산이 크다. 정치권에서 외고 폐지를 들고나온 이유는 외고가 사교육 광풍의 주범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어학영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계열의 특수목적 고등학교’라는 설립 취지에서 한참 벗어나 명문대 진학의 보증수표로 변질되면서 외고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외고는 고난도 문제로 학생들을 선발함으로써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사교육비 부담은 대한민국의 학부모들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다. 더구나 사교육비의 차이는 교육격차를 확대·고착화시켜 계층간 이동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외고를 폐지하는 것으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는 언뜻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류투성이다. 우선 외고를 폐지하는 것으로 사교육 열풍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는 발상부터 잘못됐다. 좋은 대학 진학과 좋은 교육환경을 원하는 부모들의 욕구가 해소되지 않는 한 이른바 풍선효과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외고가 어떤 식으로 바뀌든 사교육 시장은 새로운 대상을 찾아 빠르게 형성될 것이 분명하다. 사교육이 사라지면 평등하고 역동적인 사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그저 막연한 기대일 뿐이다. ‘외고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단정 짓는 것도 옳지 않다. 외고가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것은 맞다. 외고의 어문계열 진학률은 30%에 불과하고 최근 공개된 수능성적 상위 30개교 가운데 26개가 외고다. 그렇다고 외고를 실패한 교육 모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외고는 꽉 막힌 평준화의 체제가 만들어낸 돌연변이지만 수월성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해 왔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대원외고를 비롯한 서울·경기 지역의 외고들은 유수의 미국대학에 매년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강한 열정과 학교 시스템은 미국의 학부모들도 부러워할 정도다. 25년의 역사가 쌓이면서 많은 외고 졸업생들이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일부러 만들려고 해도 어려운 경쟁력 있는 학교를 하루아침에 폐지하겠다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로 볼 때 큰 손실이다.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우리나라는 자산 소유 상위 10%가 거주 주택을 제외한 총 자산의 75%를 소유하고 있다. 그만큼 불평등이 심각하고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계층간 이동이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주류사회에 진입하지 못하면 가난을 벗어날 수 없고 영영 도태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주류사회 진입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명문대 진학이다. 그러니 사교육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교육 광풍의 주범은 외고가 아니라 바로 이 사회다. 정치권과 정책 입안자들은 외고 폐지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사회의 불평등을 어떻게 해소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시론]특목고 자율변화 유도하는 개선정책을/강선보 고려대 사범대학장·교육학과 교수

    [시론]특목고 자율변화 유도하는 개선정책을/강선보 고려대 사범대학장·교육학과 교수

    최근 특목고 폐지 등을 둘러싼 정치권 및 교육계의 논의가 뜨거운 상황이다. 특목고를 유지 또는 개선하자는 입장에서는 현행 특목고 체제를 통해 영재들을 조기에 선별하고 수월성 교육을 함으로써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들을 길러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특목고가 지닌 인적·물적 인프라를 잘 활용해 지원하고 단점을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특목고 체제에 문제를 제기하는 쪽은 특목고가 과학 및 외국어 영재 양성이 아닌 명문대 합격을 위한 입시학원으로 전락한 만큼 전면 개편 또는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논한다. 주지하다시피 특목고는 평준화 정책으로 인해 사장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인재들이 체계적이고 꾸준한 교육을 받기 위한 방편에서 등장한 것이었다. 그러나 특목고 졸업생들의 진로는 당초 특목고 설립 목적과는 거리가 있다. 2006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외고 졸업생들의 어문계 진학 비율은 불과 17% 정도였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법대·경영대와 같은 일반 인문계열에 진학했다. 심지어는 의대·치대 등에 진학하기도 했다. 또한 특목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계층도 문제가 되고 있다. 특목고 진학을 위해서는 5대1에서 10대1에 이르는 치열한 경쟁을 치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지해 특목고 입학 준비를 한다. 이는 학생의 자질·잠재력이 아닌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특목고 입학의 결정요인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외고 부모의 대졸자 비율은 일반계 학교에 비해 두 배가량 높고, 소득수준도 월등하다. 균등한 기회의 배분과 사회계층 간 통합이라는 측면에서 현재 특목고생들의 구성은 우려할 만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면 현행 특목고 체제는 상당 부분 개편과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우선 특목고 설립의 취지에 맞게 어문계, 과학 영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현재 특목고의 교육과정은 일반계 고등학교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학부모들이 특목고에 보내는 이유도 명문대 진학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며 자녀들이 어학이나 과학교과에 특수한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따라서 특목고의 입시전형 및 교육과정을 취지에 맞게 대폭 수정하고 대학 진학 시에도 전공에 따른 인센티브 및 제한규정을 명확히 하면 현재 특목고와 관련된 다양한 논란들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 특목고 체제는 사회적 계층의 고착화로 인한 교육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특목고 입학 과정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적지 않은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특목고 학비 및 기타 비용도 사립대학에 버금갈 정도다. 따라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특목고 합격과 큰 상관관계를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입학사정관제의 도입, 장기 해외거주자의 입학 제한, 또는 저소득층 자녀의 입학 비율을 대폭 확대하는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계층간 혼합을 도모하고 자연스럽게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 현재 특목고는 사교육비 증가의 원인 제공자로 인식되고 있는 동시에 현 정권의 특성화 고등학교 정책과 맞물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현 시점에서는 특목고가 특수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리면서 교육기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변화를 시도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강선보 고려대 사범대학장·교육학과 교수
  • [도마 위에 오른 외국어고] 어문계 진학률 30%도 안돼… 입시기관 전락

    [도마 위에 오른 외국어고] 어문계 진학률 30%도 안돼… 입시기관 전락

    1980년대 태어난 외국어고가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정부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한몫했다. 사교육 반감을 기치로 내건 여당에서 외고 개혁에 나섰다. 이를 계기로 외고의 실체와 교육당국, 교육계, 외고 입장을 각각 들어봤다. 외국어고는 고교 평준화 체제 속에서 수월성 교육을 보강하기 위해 도입됐다. 1974년 고교 평준화 정책에 따라 연합고사와 추첨배정을 근간으로 하는 입시제도가 도입됐는데 이 제도 적용을 받지 않는 고교가 특수목적고였다. 실업계, 과학 예술분야를 중심으로 적용되다 1980년대 후반 대원외고를 시작으로 외국어학교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당시 영어를 제대로 학습할 여건이 안 된 상황에서 어학분야 영재육성은 타당성을 지니고 있었다. 노태우 대통령 시절이다. 하지만 해외여행 자유화 등으로 외고 설립취지는 퇴색됐고 현재는 명문대 진학을 위한 입시기관으로 전락한 상태다. 내년 개교예정인 3개교 등 전체 33개 외고 가운데 졸업생을 배출한 29개 외고의 동일계 진학률은 30% 미만이다. 입학 설명회에 사시, 외시, 행시 합격자 수를 공개하는 외고가 있을 정도로 당초 설립목적이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그러는 사이 외고에 따른 사교육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 같은 부작용에 대해 여러차례 문제제기가 있었다. 과학고에 비해 설립목적과 다르게 운영되는 만큼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였다. 하지만 정부는 소극적이었다. 설립목적이 그렇다 하더라도 고교 3년 동안 학생의 선호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외고 졸업생들의 진학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논리였다. 제도개선도 부분적이나마 있었다. 지필고사형 면접 금지, 수학 과학 가중치 햐향 조정, 전국 단위 모집에서 학교소재지 광역단위 모집으로의 전환과 서울·경기권 동시전형 등이었다. 하지만 근본 대책은 아니었다. 올해 외국어고 폐지 논란은 정치권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전교조 등 진보성향의 교육단체를 중심으로 외고 문제점이 지적됐으나 이번엔 여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교과부 국감을 통해 구체적 개혁안이 나오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여권의 문제제기는 일견 타당하다. 외고가 설립취지와 달리 운영되는 만큼 자율형 사립고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권의 이번 문제제기는 외고라는 학교제도 자체보다 외고로 인해 유발되는 사교육비 경감에 목적이 더 있다는 분석이다. ‘사교육비는 반으로, 공교육 만족도는 2배로’ 올리겠다고 공언한 정부로서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정권의 성공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정치적 판단이 깔려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한나라당 일각의 문제제기는 그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자기모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평준화정책을 추구하던 노무현 정부시절 야당이던 한나라당은 수월성 교육확대를 위해 외고 확대 등을 촉구했었다. 당시 교육부총리로 야당의 외고 확대 요구에 시달렸던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여당의원들의 외고 문제에 대한 해법에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영재 사교육 득보다 실이 더 많아 교사 추천제도 비율 높여나갈 것”

    “영재 사교육은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서울시교육청 허동 과학·영재과장은 19일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영재 사교육에 대해 우려했다. 영재성을 판별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야 하지만 비전문가에 의존한 영재교육은 오히려 아이 창의성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는 얘기다. 영재교육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자녀의 균형잡힌 발달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영재는 어떤 아이들일까. 허 과장은 “학습능력이 좋다거나 IQ가 높다고 무조건 영재는 아니다.”라며 “언어적 사고능력, 탐구능력, 창의성, 과제집착능력이 뛰어난 아이를 영재로 정의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평범한 나무 상자를 보인 뒤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하라고만 해도 아이들의 사고능력의 차이가 드러난다는 게 허 과장의 설명이다. 창의적 사고를 가진 학생들은 같은 답을 가지고도 유형과 상황을 바꿔가며 놀랍고 새로운 설명을 만들어 나간다. 그러면서 허 과장은 영재교육이 오히려 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재 사교육이 유행하는 건 결국 입시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일텐데, 입시에 도움이 안 되거나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영재교육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창의성 계발과 자기주도적 학습태도 함양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영재교육원에서는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느리고도 집요하게 시간을 보낸다. 빠른 시간 안에 지식을 습득하고 가공해야 하는 현재 입시제도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허 과장은 “이런 이유 때문에 중도에 영재교육원을 관두는 학생들도 다수 나온다.”고 전했다. 따라서 아이가 특정 과목에 대해 보이는 흥미, 행동, 주변의 평가를 고려해 영재진학원 진학을 결정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는 “영재 사교육이 영재교육원 입학을 보장하지도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비슷한 유형을 만들어 낸다고 해도 상황에 따라 아이들의 답안은 천지 차이로 벌어지게 마련이다. 허 과장은 “앞으로는 시험보다는 교사들이 아이의 영재성을 관찰해 추천하는 제도의 비율을 높여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정답보다 창의적 풀이과정 점수 더 높아

    정답보다 창의적 풀이과정 점수 더 높아

    최근 입학사정관제와 특목고 바람이 불면서 영재교육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더 커졌다. 영재교육 기관과 영재교육 대상자도 늘어나고 있다. 2007년 663개였던 영재교육원 수는 현재 2125개로 늘었다. 대상자는 4만 6006명에서 6만 9860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초·중학생 738만 7047명의 0.95%에 해당하는 수치다. 초·중학생 100명 가운데 1명은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교육당국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영재교육 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영재교육 전문가로부터 영재교육 입학요강을 들어봤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전국에 25개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이 있다. 해마다 초·중등 기초·심화·사사과정을 통틀어 3500명 정도가 선발된다. 서류전형에서 학교장 추천인원을 제한하는 서울대·연세대·인천대·공주대·울산대·부산대·전남대·제주대 등 8개 대학을 제외하면 나머지 17개 대학은 1차 시험에 응시제한이 없다. 서울대는 학교당 3명의 인원제한을 두고 있다. 선발인원 가운데 일부는 지역균형선발에 따라 11개 지역별로 1명씩 선발한다. 연세대는 학교추천을 받은 학생이나 교육청 또는 다른 대학부설의 영재교육원을 수료한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아직 전형일자와 선발 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교대는 학년 구분 없이 공통 시험을 치른다. 1차 객관식 지필고사, 2차 서술형 평가, 3차 면접 순이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이 평가한다. 수학에 타고난 재능을 가진 학생이 많이 선발된다. 어느 정도 선행학습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대진대는 1, 2차 지필고사와 3차 면접 및 수행평가로 학생을 선발한다. 1차 지필고사엔 단답형 문제가 출제된다. 학생들은 응시분야에 상관없이 수학, 과학 시험을 모두 치른다. 단, 응시분야에 따라 점수 반영비율은 달라진다. 경원대는 1, 2차 지필고사, 3차 면접 및 수행평가를 통해 학생의 영재성을 판별한다. 대부분 대학들은 두 차례 지필고사와 심층면접(수행평가 포함)으로 시험을 치른다. 1차 지필고사는 수학, 과학, 정보 과목의 학문적 소양을 평가한다. 사고력, 심화문제가 객관식 또는 단답형 문제로 출제된다. 최고 수준의 학생들이 몰리는 만큼 난이도가 높다. 다양한 문제경험을 해 본 쪽이 유리하다. 2차 지필고사는 해당 분야에 대한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논리적 서술능력을 요구하는 논술형 시험이다. 정답보다는 풀이과정 점수가 더 높다.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개방형 사고력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어 감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 학년 이상의 개념이나 수식을 함부로 사용하면 감점되기 쉽다. 모든 문제를 다 풀기보다는 자신 있는 문제 몇 개에 집중해 보다 완성도 높은 답안을 작성하는 편이 낫다. 심층면접은 개별면접과 여럿이 과제를 수행하는 집단면접 형태로 이뤄진다. 요즘은 지필고사보다 면접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개별면접에서는 학문적 지식, 논리적 주장, 창의성 등을 주로 본다. 집단면접에서는 과제해결에 대한 강한 동기, 인성, 리더십, 의사소통능력 등을 본다. 쉽게 포기하거나 옆 사람에 대한 배려 없는 행동, 경솔한 언행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면접 형태는 대학마다 차이가 있다. 지원 학교의 면접형태나 기출문제 등을 미리 살펴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시·도교육청 영재교육원 전국 교육청부설 영재교육원 시험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출제한 문제로 같은 날에 본다. 전형은 대체로 12월 초에 시작된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이번주 중으로 입학전형을 발표한다.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지난해엔 3만 760명을 선발했다. 전형은 1차 담임추천, 2차 영재성검사, 3차 학문적성검사, 4차 심층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올해부터 서울 동대문구, 중랑구 등 전국 27개 지역에서는 시험없이 교사의 관찰과 추천으로 선발한다. 영재교육원 대비 사교육 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이다. 1차 담임추천제는 서울지역에만 있다. 추천 인원은 학년 정원의 3% 안으로 제한한다. 담임 추천을 받아야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대체로 학교마다 자체 추천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추천자를 선발한다. 따라서 미리 심사기준을 잘 파악해 두는 게 좋다. 지원분야 성적관리는 물론 교내외 경시대회 등 포트폴리오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다른 지역은 누구나 영재교육원 시험을 볼 수 있다. 2차 영재성 검사는 지식수준이 아닌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됐다. 창의성·언어영역·수리영역·공간지각영역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별된다.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비책은 없다. 그러나 대비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두차례 시행된 검사지를 분석해보면 창의성 분야 석학인 토렌스(Torrance)와 길포드(Guilford)의 창의성 검사도구 등이 문제화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창의성 향상기법인 브레인스토밍, 마인드 맵, PMI기법, 스캠퍼(SCAMPER)기법 등을 통해 창의성 훈련을 받는 것이 좋다. 또 글을 읽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 등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3차 학문적성검사는 수학·과학영역의 학문 소양을 측정하는 검사다. 12문항 안팎의 서술형 문제가 출제된다. 대학의 2차 시험인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와 유사하지만 상위 학습개념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해당 학년의 교과과정을 심화시킨 내용이므로 교과개념을 충실하게 복습하고 심화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 4차 심층면접은 개별면접과 집단면접으로 이뤄진다. 개별면접은 주어진 문제를 푼 뒤 해결 과정을 면접관에게 설명하는 형태다. 집단면접에서는 시험장 도착 시각, 쉬는 시간에 한 행동, 타인에 대한 배려 등 섬세한 부분까지 점수화될 수 있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시매쓰 수학연구소
  • 2011학년도 외고입시 확 바뀌나

    국회의 외국어고 폐지 주장이 거센 가운데 서울지역 외고를 중심으로 2011학년도 영어듣기시험 폐지방침이 나오는 등 외고 입시안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사교육 유발의 진원지로 꼽히는 서울지역 6개 외고는 18일 영어듣기시험을 폐지하거나 측정하더라도 기본적인 자격시험으로 활용하는 등 외고입시에 따른 사교육 유발요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서울권 6개 외국어고는 이번 주 중으로 협의회를 갖고 구체적인 입장을 조율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영어듣기시험 폐지 및 지역균형선발제와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 외고 전형방식 개선안에 대한 공동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대원외고의 경우, 최원호 교장이 2011학년도 입시부터 영어듣기시험을 폐지하고 지역균형선발제와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며 내신과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지역 외고 교장협의회 회장인 맹강렬 명덕외고 교장은 이날 “외고가 사교육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영어듣기시험 폐지는 더 논의해야 할 대목”이라면서 “다음주 서울지역 외고교장협의회를 소집, 의견을 조정하고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학영재를 선발한다면서 어학실력을 측정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화외고 한현수 교장도 “수월성 교육을 표방하는 만큼 외국어능력을 어떤 식으로든지 측정해야 하는데 입학사정관을 통해 측정하는 방안, 영어듣기시험를 보되 기본적 자격시험으로 해서 이 시험을 통과하면 점수에 반영하지 않고 내신으로만 선발하는 등 여러 방안이 있다.”면서 “올해는 내신, 구술면접, 영어듣기 등 3개 영역인데 앞으로 구술면접은 폐지하는 쪽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교육과학기술부의 이주호 차관은 “일단 대원외고 방향이 바람직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외고 폐지를 주장하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이같은 외고들의 움직임에 대해 “미봉책이다. 시험을 보는 한 사교육시장은 꿈쩍도 안 할 것”이라면서 “이달 말까지 외고 폐지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외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면 별도 시험 없이 내신 상위 50% 이내만 들면 자율형 입학을 신청할 수 있어 현재와 같은 사교육 유발요인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설] 외고 개혁없이 교육정상화 어렵다

    외국어고 개혁이 도마에 올랐다. 사교육 유발의 주범으로 몰려 자율형 사립고로의 전환 등 외고 폐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외고 입시제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발언으로 촉발됐다. 지난주 말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차관이 맞장구를 치면서 현실화하고 있다. 이 차관은 “외고의 자사고 전환논의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병만 장관이 “검토해 보겠다.”고 버틴 데서 상당히 나가 버린 모양새다. 어제와 그제 이틀새 외고 교장들의 반응을 보면 위기의식을 짐작할 수 있다. 정부와 여당의 입장이 외고 입시제도 개선에서 외고 폐지로 급선회했기 때문이다. 교장들은 외고 폐지에 반발하면서도 2011학년도 입시부터 문제가 된 영어 듣기시험을 없애는 등 나름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외고는 ‘어학영재 양성을 위한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1984년 처음 설립됐다. 그런데 대학 어문계열 진학률이 30% 미만에 머물고, 수능성적 상위 30개 고교 가운데 26개 교를 차지하는 현실은 당혹스럽다. 설립취지에 맞지 않게 변질운영한 것은 잘못이다.이명박 정부의 교육기조는 자율과 경쟁이다. 경쟁을 말하면서 경쟁의 선두에 서 있는 학교를 극단적으로 손보는 것은 맞지 않다. 외고가 자사고로 전환되고 나서 사교육 광풍이 사그라지지 않으면 자사고를 또 폐지할 것인가. 폐지와 같은 충격요법보다 애초 설립취지에 충실하도록 일단 바로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학생을 골고루 뽑는 지역균형선발제와 정원의 35%를 외국어, 예체능,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하겠다는 대원외고의 개편방안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외고들이 위기 모면책으로 일관한다면 그때 정부는 가차없이 매를 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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