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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특검, 박근혜 대통령 수사 ‘급물살’(종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특검, 박근혜 대통령 수사 ‘급물살’(종합)

    ‘삼성뇌물’ 수사, 다음 타깃은 대통령…이르면 주말 조사 추진삼성 경영승계 작업 올스톱…이재용 구속에 허탈한 삼성맨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다. 1938년 이병철 초대 회장이 삼성을 창업한 이후 총수가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남은 수사 기간 동안 뇌물 수뢰 혐의를 받는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17일 오전 5시 35분쯤 이 부회장을 구속했다. 지난달 19일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영장을 재청구해 이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다만 함께 청구된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의 영장은 기각됐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심리를 진행한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 사장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지위와 권한 범위, 실질적 역할 등에 비추어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 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5가지다.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횡령한 회삿돈으로 433억원대 경제적 이익을 주고, 그 대가로 박 대통령은 청와대와 보건복지부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이 2015년 7월 국민연금공단이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의 핵심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찬성표 행사하도록 했다는 것이 골자다. 이 부회장은 삼성이 승마 선수 육성을 명분으로 2015년 8월 최씨가 세운 독일 회사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와 21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가량을 송금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삼성은 최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세운 사단법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도 16억 2800만원을 후원 형식으로 제공했다. 또 최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에도 주요 대기업 중 최대인 204억원을 출연했다. 특검팀은 코레스포츠에 보낸 35억원에는 단순 뇌물 공여 혐의를, 재단·사단법인인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204억원과 동계센터 후원금 16억 2800만원에는 제3자뇌물 공여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실제로 최씨가 지배한 코레스포츠와 동계센터, 박 대통령과 최씨가 설립과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넘어간 돈은 총 255여억원이다. 뇌물수수죄는 실제 돈이 건너가지 않아도 약속만으로도 성립해 특검팀은 삼성이 건네기로 한 430억원 전체에 뇌물 공여 및 제3자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에 대한 첫 구속영장이 소명부족 등을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된 이후 특검은 20여일 간의 보강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특검은 삼성이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10월에도 최씨 딸 정유라(20)씨에게 30억원 정도하는 명마(名馬) 두 필을 덴마크 말 중계상을 통해 말(馬)세탁 방식으로 ‘우회 지원’한 단서를 포착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에도 최씨를 특혜 지원한 만큼 “최씨와 박 대통령의 관계나 최씨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는 이 부회장 측 주장은 신빙성을 잃게 된 것이다. 특검은 또 박 대통령이 이 부회장 승계 비용을 줄여주려고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삼성SDI의 ‘통합 삼성물산’ 주식 처분 규모를 1000만주에서 500만주로 줄여줬다는 단서도 추가로 확보했다. 특검팀은 코레스포츠 지원금 35억원과 정유라(21)씨에게 제공된 명마 구입 대금 집행에는 특경법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이번에는 최씨 지원을 위한 자금 집행을 정상적 컨설팅 계약 형태로 꾸민 행위가 재산국외도피와 범죄수익은닉처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추가했다. 이 부회장 측은 최씨 일가 지원이 박 대통령의 사실상 강요에 따른 것이며 ‘피해자’라는 주장을 펴왔다. 이날 법원은 결과적으로 삼성의 최씨 일가 지원과 박 대통령의 삼성 경영권 승계 지원 사이에 대가성이 있다는 특검 측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이 이 부회장을 구속함에 따라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에도 영향을 주게 됐다. 박 대통령 측이 한층 부담을 느끼게 되면서 대면조사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삼성이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거액 뇌물을 제공하고 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계열사 합병 지원 등 특혜를 얻었다는 혐의에 관한 특검의 주장이 소명된 셈이기 때문이다. 범죄 사실에 관해 어느 정도 개연성을 추측할 수 있는 상태임을 인정한 것이다. 뇌물 사건 수사에서 증뢰자뿐 아니라 수뢰자를 직접 조사하는 것은 꼭 필요한 절차다. 박 대통령과 최씨의 삼성 뇌물수수 의혹 수사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는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특검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통해 이 부회장과의 단독 면담에서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부정한 청탁을 받았는지, 그 대가로 삼성 측에 최씨 일가 지원을 요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측도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에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방향을 잃은 채 흔들리게 됐다. 당장으 경영 현안도 문제지만, 그동안 시간을 두고 검토해왔던 경영혁신 작업, 사업구조 개편 및 투자, 인수합병(M&A) 등 이른바 그룹의 미래를 그리는 각종 ‘난제’의 표류다. 이 부회장의 구속 직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사업 개편 작업은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삼성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무죄를 입증하는 데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가 유죄판결은 아니다”라며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 영재성 검사서 ‘상위 0.1%’ 결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 영재성 검사서 ‘상위 0.1%’ 결과

    젝스키스 전 멤버인 고지용의 아들 승재가 남다른 지적 능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6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오는 19일 본 방송에 앞서 승재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승재는 동물 인형을 줄세우던 중 뱀 인형을 집으며 “얘는 파충류”라고 말했다. 26개월의 언어 구사력이라고 하기엔 놀라운 모습이었다. 이어 고지용이 “(파충류에) 뱀 밖에 없어?”라고 묻자 승재는 “악어도 있어”라고 답했다. CCTV를 통해 이를 보던 전문가는 “놀랍네요. 거의 영재 수준인데요? (영재) 검사 한 번 할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검사에서도 승재는 단어가 아닌 문장력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는 승재의 영재 검사 결과를 설명하며 “상위 0.1%”라고 말해 고지용을 놀라게 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9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재용 넘은 특검, 대통령 뇌물수사 집중한다

    이재용 넘은 특검, 대통령 뇌물수사 집중한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되면서 이제 수사의 방향은 ‘뇌물수수자’인 박근혜 대통령을 향하게 됐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발부로 ‘뇌물죄 수사’에 탄력을 받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남은 수사 화력을 박 대통령에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법원이 삼성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모녀에게 지원한 433억원대의 금액이 대가성이라는 혐의를 인정한 만큼 박 대통령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 입증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특검 수사 연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사 기간(28일 종료)이 열흘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특검팀은 최대한 신속하게 남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특검팀은 이날 행정법원의 소송 각하 결정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은 사실상 무산됐지만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에 수사력을 집중해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성사되면 삼성이 최씨 모녀에게 지원한 금액의 대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이뤄졌다는 혐의가 어느정도 입증된 만큼 특검팀은 이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7월 박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 독대했을 당시 이와 관련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에 대한 부분도 확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 측은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특검팀에 맞설 전망이다. 미르·K스포츠 재단은 취임 초기부터 강조했던 문화·스포츠 융성 정책의 일환일 뿐이며 삼성의 합병 과정에도 전혀 개입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한 인터넷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검찰이 정유라에게 뇌물을 건넨 것을 대통령에게 건넨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논리를 편다”고 질문하자 “엮어도 너무 억지로 엮은 것이다.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고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아울러 대면조사에서는 뇌물수수 혐의 외에 문화·예술계 지원배제명단(블랙리스트)와 김영재 의원 특혜 등과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해서도 확인이 이뤄질 수 있다. 특검팀은 특검 수사기간에 대해 이달 종료와 연장,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최대한 진행할 방침이다. 수사 기간이 이달로 종료되더라도 탄핵 결정 이후 수사 내용을 넘겨 받은 검찰이 박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충분히 할 수 있을 만큼의 수사 내용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朴대통령·정호성·최순실 차명폰 연락체계 드러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의 차명 휴대전화 통화 내역에 최순실(61·구속 기소)씨뿐 아니라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비서관, 윤전추 행정관 등 서너 명이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청의 위험성을 감안하더라도 대통령이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국정 농단의 중요 증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검팀은 이 통화 내역을 근거로 최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는 청와대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특검팀이 지난해 4~10월 박 대통령과 최씨가 570여 차례 전화했다는 증거로 내놓은 통화 목록은 상대방 번호가 확인된 기록을 6개월로 한정해 추려낸 결과물이다. 최씨의 차명 휴대전화를 다수 확보한 이상 추가 통화 내역이 나올 가능성을 추론할 수 있다. 정 전 비서관도 지난달 19일 헌법재판소에서 “박 대통령이 차명폰을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검팀은 최씨와 정 전 비서관도 차명 휴대전화로 연락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공판에서 두 사람이 2012년 대선 무렵부터 2013년 11월까지 통화 895회, 문자메시지 1197회 등 총 2092회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세 차례꼴이다. 청와대 문건이 최씨에게 넘어간 시점과도 겹친다. 특별수사관 출신 한 변호사는 “대통령과 최씨 사이에 정 전 비서관이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것”이라면서 “차명 휴대전화를 통한 삼각 연락 체계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과 최씨의 통화 내역이 있는 시기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얀마 K타운 사업과 관련해 최씨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유재경 미얀마 대사의 임명 시기가 지난해 5월이다. 그 시기에는 최씨 측근인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이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을 동행한 특혜 의혹도 있다. 한편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윤 행정관 명의의 차명전화로 청와대와 연락한 사실이 없고 대통령과 취임 이후 통화한 것은 10여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모든 영재고 올해 입학요강에 ‘의대 진학 시 불이익’ 기재

    교장 추천서 제외 등 방안 마련 교육부, 20개 과학고에도 권고 전국 8개 영재고가 올해부터 학칙이나 입학요강에 ‘의학계열에 진학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기재한다. 영재고 졸업생들이 과학기술 육성이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의대로 진학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교육부 관계자는 16일 “전국 8개 국공립 영재고 모두가 올해부터 학칙이나 입학요강에 ‘의대 진학 시 불이익을 받는다’는 내용을 기재하고, 입학설명회 등에서 이를 알릴 예정”이라며 “영재고뿐 아니라 전국 20개 과학고에 대해서도 이런 내용을 학칙이나 입학요강에 명기하도록 권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전국 영재고 가운데 서울·경기·한국과학·인천과학예술영재고 4곳은 현재 학칙 또는 입학요강에 이런 내용을 명기하고, 일부 고교는 불이익 관련 서약서를 입학 전 학생들에게 받는다. 그러나 대전·대구·광주·세종과학영재고는 이런 규정이 없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영재교육 발전방안으로 영재고나 과학고가 재학생 의대 진학을 억제할 수 있는 자체 방안을 마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보냈다. 장학금 회수, 의대 진학 때 교장 추천서 써주지 않기, 입학 때 의대 진학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초과학 육성 취지 어긋나” vs “진로 선택의 자유 제한”

    “기초과학 육성 취지 어긋나” vs “진로 선택의 자유 제한”

    장학금 반납 서약해도 의대 가 실효성 의문… 교육부, 대책 고민고등학생의 졸업 후 진로는 자신의 특성과 성적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전국 모든 영재고는 올해부터 의학계열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을 학칙이나 입학요강에 기재하기로 했다. 이유는 기초과학·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영재고 원래 취지가 변질됐다는 지적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의 진로를 제한할 수 있는지에 관한 논란과 함께, 학칙과 입학요강에 기재하는 방안만으로는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교육부 ‘2014~2016 영재고 진학현황’에 따르면, 3년간 영재고 졸업생 1500명 가운데 의학계열에 진학한 학생은 모두 130명(8.7%)에 이른다. 전국 20개 과학고가 3% 안팎인 것에 비해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서울과학고는 2016학년도 졸업생 5명 가운데 1명(19.4%)꼴로 의학계열에 진학했다. 경기과학고는 의학계열 진학 비율이 2014학년도 8.4%에서 2016학년도엔 12.6%로 뛰었다. 그동안 아무런 제재를 두지 않았던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세종과학영재고, 인천과학예술고는 다음달 공개할 입학요강 등에 의학계열 진학 제재를 명시하고, 입학설명회 등에서도 이를 알리겠다고 16일 밝혔다. 기초과학·이공계 우수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영재고는 한 해 20억~30억원을 지원받는다. 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받는 데다가 각종 장학금까지 포함하면 영재고 학생은 일반고 대비 5배 정도의 혜택을 받고 있다.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원래 취지를 벗어나는 이들에 대한 제재는 당연하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그러나 개인의 진학까지 제한할 수 있느냐는 반론도 만만찮다. 게다가 학칙이나 입학요강에 이런 규정을 두어도 이를 어기는 사례가 있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서울과학고는 입학 전 ‘의학계열 진학이 확정되면 재학 중 받은 장학금을 학교 발전기금(교내 장학금)으로 기부할 것을 서약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쓰도록 해 의학계열에 진학한 학생의 부모가 장학금을 모두 물어낸 사례도 있다. 이 학교 임규형 교장은 “과학에 재능 있는 학생이 의대에 진학하는 것은 학교의 본래 의도와도 맞지 않고 학생이나 국가 전체에 손해”라면서 “입학금, 등록금까지 환수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공립 고교라 해도 학생의 진학 문제가 헌법상 권리인 만큼, 강제로 규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실제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학교들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특검 “李, 횡령액 늘었다” 삼성 “부정 청탁 없었다” 사활 건 공방

    [탄핵·특검 정국] 특검 “李, 횡령액 늘었다” 삼성 “부정 청탁 없었다” 사활 건 공방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은 16일 오후 7시쯤 서울구치소로 향했다.이 부회장은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을 때 차림인 검은색 코트를 벗고 수의(囚衣)로 갈아입은 채 6.56㎡(1.9평) 크기의 구치소 독거실(독방)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렸다.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이 부회장의 법률 대리인단은 한 달여 만에 다시 법정에서 맞닥뜨렸다. 오전 10시 30분부터 한정석 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이 부회장과 박상진(64)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에 대한 심문이 이뤄졌다. 지난달 19일 법원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뒤 특검팀은 보강조사를 벌였다. 이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특경법상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규제·처벌법 위반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재청구했다. 재산국외도피와 범죄수익은닉 혐의는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다. 삼성은 지난해 9월 최씨 딸 정유라(21)씨의 승마 연습을 위해 30억원가량 하는 명마 블라디미르를 포함한 말 두 필을 우회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이날 “계약서 부분이 허위 또는 과장됐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최씨 모녀를 지원하기 위해 독일로 자금을 송금하며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요지다. 횡령액도 처음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당시(94억원)보다 늘었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204억원)도 횡령액으로 봐서 총 298억원으로 산정했다. 자금 지출이 비정상적이었다는 여러 정황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액수는 433억원 규모다. 비덱스포츠와의 컨설팅 계약금액(213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16억 2800만원), 삼성 계열사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이 포함돼 있다. 특검은 이날 심문에 양재식(사법연수원 21기) 특검보를 비롯해 윤석열(23기) 수사팀장, 한동훈(27기) 부장검사 등 핵심 전력을 총투입해 이 부회장의 구속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반면 삼성 측은 판사 출신 송우철(16기)·문강배(16기) 변호사 등이 나서 방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송 변호사는 이날 심문 뒤 취재진에게 “기본적인 사실관계와 논리 구조는 종전 영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지난번처럼 사실관계 법리 소명을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39권을 비롯해 추가로 확보한 다수의 물증과 진술을 바탕으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1차 영장 청구 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증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첫 영장 신청 때와 마찬가지로 부정청탁은 없었으며 강요에 의한 지원이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안 전 수석 측은 특검팀이 업무수첩 39권을 임의제출받는 과정에서 절차상 위법성이 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이날 내용을 공개했다. 이 특검보는 “본인(안 전 수석)이 기술한 내용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진술했다”며 “필요하다면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첩을 재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이재용 횡령액, 애초 파악한 것보다 많아”

    특검 “이재용 횡령액, 애초 파악한 것보다 많아”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횡령한 회사 자금이 애초 파악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판단, 이를 영장 재청구때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청구서에 기재한 횡령금액이 앞서 영장을 처음 청구할 때 기재한 것보다 늘어났다고 16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특검보는 “영장이 기각된 이후 지난번 횡령 혐의에 포함되지 않았던 금액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자금 지출이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여러 정황이 확인돼 추가했다”고 금액이 증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최순실 씨 측에게 지급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 자금을 부당하게 빼돌렸다고 보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구속영장에 반영했었다. 그런데 이 금액이 영장을 재청구할 때 전보다 더 늘어났다는 것. 이 특검보는 재산국외도피 혐의를 영장에 새로 반영한 것에 관해서는 “계약서 부분이 허위 또는 과장이라는 점이 추가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특검은 삼성전자가 최 씨 측을 지원하기 위해 독일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에도 해당한다고 결론지었다. 특검은 삼성전자가 최순실 씨의 독일법인 비덱스포츠(옛 코레스포츠)와 맺은 컨설팅 계약금액 213억원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준 후원금, 삼성 계열사가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에 낸 출연금 등 합계 433억여원이 모두 뇌물이라는 전제로 뇌물공여 혐의도 구속영장에 반영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신동욱, 김진 대선출마에 “선수가 없긴 없나보다”

    신동욱, 김진 대선출마에 “선수가 없긴 없나보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49) 공화당 총재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대선(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에 대해 “선수가 없긴 없다보다”라는 촌평을 날렸다. 김 전 논설위원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총재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진, ‘좌파세력 집권저지’를 외치며 대선 출마 선언했다. 신선도는 높지만 꼴찌만 안 해도 ‘댓길이’다”라면서 “자유당(자유한국당)답게 대선 출마, 참 자유스럽다. (중략) 선수가 없긴 없나보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 전 논설위원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김 전 논설위원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김대중·노무현 10년 좌파 정권이 저지른 일과 지금 마치 정권을 잡은 것처럼 행동하는 오만함을 볼 때 좌파 정권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 총재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의 불법 재산 형성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지난달 9일 참고인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신 총재는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63)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남편으로 2007년 재단 찬탈 사건의 내막을 잘 아는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임종일 ■해양수산부 ◇부이사관 승진△원양산업과장 강인구◇국장급 전보△감사관 류재형△국립해양조사원장 이동재◇국장급 교육파견△국립외교원 박경철 ■중소기업청 ◇과장급 승진△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청일◇과장급 전보△소상공인지원과장 유환철△기업혁신지원과장 엄진엽△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 정영훈△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김정일 ■특허청 △상표심사1과장 김경욱 ■부산항만공사 △첨단항만실장 박호교△건설실장 민병근△정보보안부장 구도형△첨단항만부장 최재옥△항만시설부장 최중현△개발사업실장 직무대행 김병수△조사분석실장 이영재△해양산업클러스터부장 박중국△법무TF장 홍주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송미령△농식품정책성과관리센터 규제영향평가팀장 우병준△글로벌협력연구본부 FTA이행지원센터장 정민국△농업관측본부장 황의식△모형·정책지원실장 한석호△곡물실장 김종진△기획조정실장 박준기△예산경영전략팀장 한천희△경영지원실장 김동원△총무인사팀장 김병철△재무회계팀장 한우석△시설관리팀장 강명환△감사실장 심긍섭 ■한국능률협회 ◇이사 승진△고객서비스부문장 김병현 ■중앙대 △자연과학대학장 겸 공동기기센터장 이종찬△창의ICT공과대학장 최영완△약학대학장 황완균△경영전문대학원장 김동순△생명공학대학장 류범용△미디어센터장 이무열△대학원 부원장 황장선 ■충청대 △부총장 손세원△교학처장 배연성△입학처장 조성철△평생직업교육처장 이은욱△평생직업교육실장 김준환 ■건양대병원 △홍보실장 김종엽△적정진료관리실장 김철중△교육수련부장 문주익△신장내과장 윤세희△흉부외과장 류한영△영상의학과장 황철목△정신건강의학과장 김승준△간호부장 이혜옥△대외협력실장 이규진
  • “발해도 한민족의 역사” 잊혀진 제국을 깨우다

    “발해도 한민족의 역사” 잊혀진 제국을 깨우다

    국내에 현존하는 최초의 발해 역사서이지만 역사서가 아닌 역사 기록은 무엇일까. 바로 조선의 실학자인 유득공(1748~1807)이 쓴 ‘발해고’(渤海考)다. 그동안 대중에게 소개되지 않은 발해고 4권본이 국내 처음으로 번역돼 출간됐다. 역사 저술가 김종성씨가 옮긴 ‘발해고-우리가 버린 제국의 역사’(위즈덤하우스)다.발해고는 조선 시대 당시에도 도전적 저작이었다. 백제·고구려가 멸망하고 신라가 살아남아 통일국가가 됐다는 기존 역사 인식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며 신라와 발해의 남북국 시대를 주창했다. 발해를 고구려의 후계자이자, 삼국시대 이후에도 신라와 발해가 병립했다는 역사 인식을 제시한 이가 유득공이다. 이는 발해를 한민족 역사로 규정하며 조선의 강역을 대륙까지 확장한 역사관이었다. 유득공은 만주 서부를 우리 땅인 ‘변한’으로 지칭했으며, 그의 의지대로 발해고는 후대에 북방 영토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됐다. 우리에게 알려진 발해고는 유득공이 1784년(정조 8년)에 펴낸 1권본(초판본에 해당)이다. 이번에 번역된 발해고는 4권본으로, 유득공이 상당 세월이 흐른 후 다시 쓴 개정판이다. 그의 문집 ‘영재서종’에 남겨진 기록을 도서 소장가 심의평이 필사해 전한 판본이다. 4권본의 글자 수는 1만 9546자로, 1권본의 1만 4144자보다 많다. 발해의 역대 인물을 다룬 ‘신하고’의 경우 1권본에 없는 32명이 새롭게 등장한다. 유득공은 발해의 지리를 설명한 ‘지리고’를 4권본에서 거의 다시 쓰다시피 했고, 외교문서를 다룬 ‘예문고’에는 당나라 현종이 발해 무왕에게 보낸 서한 4개를 추가했다. 1권본보다 내용과 논평이 크게 늘어난 이유다. 하지만 1권본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남북국’을 기록한 서문은 4권본에는 없다. 이에 대해 김종성씨는 “4권본에 서문이 실수로 누락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처음부터 4권본 서문이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유득공이 발해사 연구를 진전시켜 4권본보다 발전된 개정본을 쓰기 위해 의도적으로 서문을 쓰지 않은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유득공이 자신의 저작을 발해사가 아닌 ‘미완의 원고’라는 뜻을 담은 발해고(考)로 명명한 이유와도 일맥상통한다. 김종성씨는 “발해고를 처음 출간할 때 ‘감히 정식 역사서로 자처할 수 없다’고 밝힌 유득공의 고뇌가 4권본에도 이어졌다”며 “4권본 번역본이 잊혀진 제국인 발해를 인식하는 주춧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한자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실어 유득공의 뜻을 충실히 읽어낼 수 있도록 펴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장시호 자필 진술서 내용 보니…“최순실이 숨은 주인, 난 그림자”

    장시호 자필 진술서 내용 보니…“최순실이 숨은 주인, 난 그림자”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자신의 차명 회사의 실제 운영자가 최씨라면서 “나는 최순실의 그림자”라고 밝힌 장씨의 자필 진술서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 장씨가 자신의 차명 회사로 알려진 스포츠 마케팅 회사 ‘더스포츠엠’(SPM)의 대표는 한모씨였지만, 실제 운영자는 최씨라고 자필 진술서에 적었다고 TV조선이 지난 13일 보도했다. 14일 보도 내용에 따르면 장씨는 “SPM을 설립하라”는 최씨의 지시로 회사를 만들었고 “‘KT 스키단’과 ‘동계스포츠단’ 창단 등이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포츠단 창단과 관련해 최씨가 “삼성 때와 같이 어디에선가 연락이 올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KT 측에서 연락이 왔다고 장씨는 진술서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KT 측의 반대로 KT 스포츠단 창단은 성사되지 못했다. 장씨는 “이후 최씨가 ‘한 대표가 어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쫓아냈다”고 밝혔다. 또 “최순실 지시로 삼성동 일대에 회사를 만들고, 그 위에 최순실 집무실을 만들고 (중략) 기획안 등을 만들어 최순실에게 제출하였으며”라는 내용도 진술서에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도표까지 그려가며 이런 정황을 설명했다. 최씨가 SPM의 숨은 주인이고 장씨는 그림자, 최씨 지시로 대표에 선임한 한씨는 바지사장이었다고 표현한 도표였다. 장씨는 SPM 돈으로 최씨가 독일 비행기표를 구매했다며 날짜까지 제시했다. 장씨는 진술서를 통해 “최씨가 SPM을 통해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의 이권을 노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지난해 12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모가 (영재센터를) 만들라고 해서 지원서를 만들어 드렸고 계획서를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게 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하지만 최씨 측 변호인은 지난달 17일 열린 최씨 등의 1차 공판에서 “영재센터 직원들은 장씨가 업무지시 및 자금관리 운영 등을 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실질적으로 장씨가 영재센터를 좌지우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하프타임] 정의선 양궁협회장, 소강체육 공로상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은 13일 정의선 양궁협회장을 올해 소강체육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오른 구본찬과 장혜진을 앞세워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휩쓸었다. 남자 최우수선수상은 사격의 이주형(청주 운동중), 여자 최우수선수상은 근대5종의 김보경(부산체육중)에게 돌아갔다.
  • [서울포토] 박채윤, 마스크로 얼굴 가리고 특검 출석

    [서울포토] 박채윤, 마스크로 얼굴 가리고 특검 출석

    비선 진료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특검 포토라인 다시 선 이재용…삼성 ‘주식 특혜’ 변수될까

    특검 포토라인 다시 선 이재용…삼성 ‘주식 특혜’ 변수될까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약 43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을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다시 한 번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 앞 포토라인에 섰다. 특검팀은 지난달 12일에 이어 이날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했다. 이 부회장은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응해 이날 오전 9시 26분쯤 서울 강남구 특검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 앞에서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성심껏 말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곧장 사무실로 향했다. 취재진이 뒤따라가면서 ‘국정농단 이후에 최씨 일가를 지원한 의혹이 사실인가’, ‘순환출자 문제 관련해 청탁한 사실이 있나’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일체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 등을 적용해 그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특검팀이 판단한 그의 뇌물공여 혐의 액수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204억원 ▲최씨 소유의 독일 코레스포츠 계약금 213억원 ▲최씨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16억여원 등 모두 433억원이다. 특검팀은 이 가운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영재센터 지원금에 대해서는 제3자 뇌물죄를, 최씨가 직접 받은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 계약금에 대해서는 일반 뇌물죄를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전자가 최씨 일가를 지원한 것이 경영권 승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가성이 있는 조치였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2015년 7월 성사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핵심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물산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2015년 7월 17일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 직후인 같은해 7월 25일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독대를 했고, 2개월 후쯤엔 최씨 측에 삼성 돈 35억원이 건네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은 지난달 19일 기각됐다. 당시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맡았던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뇌물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에 대한 소명 정도를 볼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과, 뇌물 수수자로 지목된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영장 기각 사유로 제시했다. 이후 특검팀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실시했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전후 시기에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 간에 부정한 청탁 관계를 입증할 증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3일 공정위를 압수수색했는데, 당초 공정위가 삼성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삼성SDI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주식 10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고 삼성에 통보했다가 청와대의 개입으로 그 규모를 절반(500만주)로 축소한 정황을 새로 포착했다. 이에 삼성 측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특혜도 받은 적이 없고, 두 회사의 합병은 순환출자가 단순화되는 것이므로 공정거래법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이날 이 부회장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를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특검 “최씨 지원 문자 확보” 삼성 “관여 안 했다”

    [단독] 특검 “최씨 지원 문자 확보” 삼성 “관여 안 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2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재소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특검팀은 지난 3주간의 보강 수사를 통해 승마 지원 등의 물증을 추가 확보하고 이 부회장이 자신의 승계 작업을 위해 회삿돈을 유용,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직접 지원했다는 결론을 내렸다.특검팀이 이번 보강조사에서 수사력을 집중한 대목은 최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지난해 10월 구입한 30억원대 명마(名馬) 블라디미르를 삼성이 직접 지원했는지 여부였다. 특검팀은 블라디미르의 경우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9월 27일 박상진(64) 삼성전자 사장이 독일로 넘어가 최씨 측과 약속해 지원한 말이라는 단서들을 새롭게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 농단 사건이 터진 이후에도 말을 사줬다는 건 대가가 있는 뇌물임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라는 것이 특검팀의 인식이다. 대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및 그 후속조치를 통한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권 강화라고 특검은 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사 결과 최씨가 박 대통령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정확히 아는 기업은 삼성밖에 없고, 박 대통령이 직접 만나 최씨 지원을 부탁한 사람은 이 부회장이 유일하다”면서 “이 부회장이 직접 회의를 열어 박 사장 등에게 직접 지시를 하고 관련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주고받은 증거들을 추가 확보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2015년 7월 25일 박 대통령과 독대하기 전후인 23일, 26일, 27일 세 차례에 걸쳐 정씨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의 직후 박상진 사장은 박원오(67) 대한승마협회 회장에게 ‘정씨를 만나러 가려 하니 자금 지원을 위한 컨설팅 회사 설립을 알아 보라’는 취지로 지시하기도 했다고 특검팀 관계자는 전했다. 특검팀은 최근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 39권을 새롭게 확보해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의 독대 관련 메모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이 이 부회장에 대한 재소환 조사를 벌이는 배경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가 불투명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특검 수사가 종료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신병 처리를 더 늦추 수 없다는 실무적 판단이 고려됐다. 삼성그룹은 이 같은 특검팀의 의혹 등에 대해 모두 부정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명마 블라디미르는 정씨가 사들였고, 그 과정에서 삼성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부회장에 대한 첫 영장 청구 때도 충분히 해명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삼성 측은 또 박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의 독대에서 승마 지원을 당부한 바는 있으나 최씨나 정씨 이름은 나오지 않았고, 이 부회장이 내부회의에서 정씨를 지원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한편 특검팀의 비선 진료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12일 김상만(55) 전 대통령 자문의, 이임순(64) 순천향대 교수 등 청와대 ‘비선 진료’ 의혹 핵심 인물들을 줄줄이 소환 조사했다. 김 전 자문의는 차병원그룹의 건강관리 전문병원 차움의원에서 근무하던 2011∼2014년 최씨 자매 이름으로 박 대통령에게 주사제 처방 등을 한 정황이 보건당국에 포착됐다. 이 교수는 정씨의 출산을 돕기 위해 제주도까지 갈 정도로 최씨와 가까운 인물로, 김영재(57) 원장 부부를 서창석(56) 서울대병원장에게 소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정유라 특혜’ 최경희 前총장 오늘 영장 재청구

    ‘정유라 특혜’ 최경희 前총장 오늘 영장 재청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유라(21)씨 이화여대 입시 특혜와 관련,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에 대해 업무방해와 위증 등 혐의로 1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법원이 최 전 총장 구속영장을 기각한 뒤 혐의를 입증할 추가 증거들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지난 9일 최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12시간 동안 보완조사를 벌인 뒤 돌려보냈다. 최 전 총장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청탁을 받고 입학 및 학사 전반에 걸쳐 정씨에 대한 특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국회 청문회에서 최씨를 학부모로서 두 번 만났다고 진술했으나, 특검팀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수십 차례 전화를 주고받고 최소한 세 차례 이상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남궁곤(56·구속 기소) 전 입학처장, 이인성(54·구속기소) 전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 이대 교수들의 공소장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2014년 10월 이대 체육 특기자 수시 모집을 앞두고 남궁 전 처장에게 정씨를 선발할 것을 지시했다. 이 교수에게는 수업에 출석하지도 않은 정씨의 학점 특혜를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특검팀은 10일 오전 비선 진료 및 뇌물공여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57) 원장과 부인 박채윤(48·구속)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앞서 박 대표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에 수천만원의 현금과 고가 브랜드 가방 등을 뇌물로 준 혐의로 구속됐다. 특검팀은 김 원장 역시 조사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조만간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특검, ‘비선 진료 의혹’ 김영재 원장 부부 동시 소환

    특검, ‘비선 진료 의혹’ 김영재 원장 부부 동시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성형외과 김영재 원장과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 부부를 동시에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10시쯤 박씨가 먼저 출석했고, 10시 40분쯤 김 원장이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최순실씨의 단골 의료원 원장으로 최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15억 원대 정부자금을 지원받는 등 각종 특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부인 박씨는 이와 관련해 안종범 전 수석에게 명품가방 등 수천만 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든탬버린’ 조권X장서희, 16년 전 오디션 동기의 ‘미친 무대’

    ‘골든탬버린’ 조권X장서희, 16년 전 오디션 동기의 ‘미친 무대’

    가수 조권이 장서희와 최고의 무대를 꾸몄다. 조권은 9일 방송된 Mnet ‘골든탬버린’에서 절친 장서희와 함께 비욘세의 ‘Crazy In Love’를 열창했다. 특히 장서희는 ‘흥카드’로 무대에 등장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역대급 점수를 받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무대가 끝난 후 조권은 “원더걸스 리더가 될 뻔했던 친구”라며 장서희를 소개했다. 이어 개인 SNS에도 “이번 비욘세 무대에서 흥카드로 함께한 16년지기 가족 같은 친구 서희와 함께 무대를 하게 돼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수의 꿈을 가지고 13살 초등학교 6학년 때 만나 그 누구보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무대에 정말 서고 싶은 그 열정과 마음이 16년 후 변함없는 마음으로 서로 친구에게 큰 선물을 준것 같아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이번 저의 무대를 더 빛내준 친구에게 감사를”이라며 장서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권과 장서희는 2001년 오디션 프로그램 ‘영재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에 출연했다. 사진=Mnet ‘골든탬버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W·발명영재 등 외연 넓힌다지만 사교육처럼 시키면 영~ 재미없어요

    SW·발명영재 등 외연 넓힌다지만 사교육처럼 시키면 영~ 재미없어요

    ‘우리 아이가 혹시?’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자녀가 ‘영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래 아이들보다 수학 문제를 잘 풀거나, 기발한 상상력을 보인 자녀를 본 부모는 곧 영재교육에 대해 알아보게 된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학급반으론 성에 안 차게 마련. 부모는 교육청이나 대학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이 인기 있다는 이야길 듣는다. 다른 부모와 정보를 교환한 결과 ‘영재교육원에 보내려면 어느 학원에 다녀야 좋다더라’는 이야기도 듣는다. 전문가들은 자녀의 적성이나 실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진행되는 이런 일들이 결국 자녀만 피곤하게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 교육부가 조만간 발표할 영재교육 기본계획을 살펴보고, 영재교육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었다.●올 영재교육 예산 2년 새 150% 늘어 교육부 영재교육 확대 기조에 따라 영재교육 대상자는 계속 늘고 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올해 영재교육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영재교육 예산은 37억 7600만원으로 책정됐다. 2015년 25억 7000만원에서 2년 만에 150%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영재교육 기관 가운데 학교 차원에서 운영하는 영재학급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전국 2045개 학급이 운영됐다. 교육청이 진행하는 영재교육원은 전국에 257개가 있다. 학생수 비율로는 30% 수준이다. 대학의 영재교육원은 77개로, 전체 8% 남짓이다. 고교급에서는 학교 형태로 운영된다. 전국 8개 영재학교와 20개 과학고다. 이들이 전체 6% 수준이다. ●수학·과학 외 분야 22%까지 확대 영재교육은 여전히 수학과 과학 중심으로 진행된다. 다만 최근엔 발명, 소프트웨어,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영역으로도 확대된다. 수학과 과학 이외 분야 영재교육은 2013년 16.6%에서 2014년 17.4%, 2015년 18.9%로 늘었고, 지난해 20.3%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이 비율은 올해 22%까지 늘어난다. 교육부는 올해 영재교육진흥법 및 시행령을 개정한다. 영재교육원 설치·운영 기준을 재정립했다. 영재교육 교원과 강사 용어도 정리했다. 영재 교육기관 지정과 설립은 법률로 규정했다. 영재학급당 학생수 개정도 내용에 들어 있다. 특히 올해는 2013년부터 시작한 제3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의 마지막 해다. 5개년 중장기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을 올해 세운다. 올해 이후 영재교육 방향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초등 영재교육원 부모 욕심 내려놔야 교육부가 영재교육의 대상자를 확대하고 분야도 넓히는 이유는 영재교육이 사회적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다양한 수준과 영역 맞춤형 영재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한 사교육이다. 현재 영재교육을 향한 사교육 형태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중학교급에서 영재교육은 사실상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향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교과 성적을 요구한다. 그러나 이와 달리 초등학교급에서의 영재교육 사교육은 부모의 욕심이 다소 반영된 것이란 지적이 많다. 영재학급은 대부분 학교에서 운영하는 데다 학부모 부담으로 운영돼 사실상 경쟁이 치열하진 않다. 그러나 교육청과 대학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은 인지도가 높고 교육부가 예산을 모두 지원해 주기 때문에 인기있는 편이다. ●서울 내년부터 초등 3학년 선발 안 해 영재교육원 입학을 위한 초등학생의 과열이 심한 탓에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3학년 선발을 아예 없애고, 4학년 선발을 1.5배수로 늘렸다. 홍경희 시교육청 과학영재·정보화 담당 장학사는 “영재교육원 입학을 위한 과도한 사교육은 사실상 딜레마인데, 초등학교에서 이런 식으로 자녀를 가르치면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재교육원에 지원해 보고 ‘떨어지면 그만’이라는 학부모의 넉넉한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대학 영재교육원을 보내려면 자녀의 재능과 함께 흥미를 우선 따지라는 조언이 나온다. 특히 최근 영재교육원은 사교육으로 입학하려는 학생을 걸러내는 장치들을 마련하는 추세다. 유민수 한양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 주임 교수는 “최근 소프트웨어 교육 붐이 일면서 일부 학원이 영재교육원 입학을 위해 단순히 기능만 강조해 교육하고 있다”면서 “영재교육의 목표가 기능을 키우는 게 아니라 영재의 사고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을 부모가 우선 명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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