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재학교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판페르시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향정신성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집값 폭등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민주당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6
  • [오늘의 눈] 과학영재고에 바란다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의 영재교육센터는 23년째 운영해온 ‘영재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최첨단 영재판별·평가법은 물론,영재교육 교수법을 배운 박사급 전문가들이 학생들을 지도한다.창의적인 학습분위기속에서 학생들은 노벨상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정부는 19일 과학영재교육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았다.기존16개 과학고 중 2곳을 내년 4월까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2003년 3월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내용이다.다단계 영재판별법을 활용,연령제한 없이 학생을 뽑은 뒤 체계적인 교육을통해 창의적인 과학영재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제대로된 영재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돼온 현실에서 늦게나마 새로운 영재학교를 설치,운영하겠다는 소식은 다행스런일이다.그러나 기존 과학고나 대학별 과학영재교육센터가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듯이 이번 과학영재학교가 풀어나가야할 숙제 또한 적지않다. 우선 신입생 선발까지 준비기간이 짧아 청사진대로 이뤄질수 있을 지 의문이다.영재판별법이나 영재용 프로그램·교수법을 개발하는 일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정부에서준비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교재도 상당한 검증기간이 필요하다. 선진국에서 보듯 영재교육 전문가는 필수적인 인프라다.그러나 국내에는 과학을 가르칠 수 있는 교사는 많지만 영재교육전문가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을감당할 만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교사의 50%이상을 박사학위 소지자로 충원하고, 우수 이공계대학 교수를 겸직시킨다는 계획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과학영재학교가 주목받는 이유중 하나는 졸업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특례입학하거나 외국 일류대학으로의 유학이 보장된다는 점이다.그러나 이러한 특전으로 인해 자칫영재학교 입학경쟁이 과열될 수도 있다.모든 과학고를 단계적으로 영재학교로 전환할 경우 때이른 ‘대입전쟁’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부작용도 제기된다. 이제 공은 재정지원을 맡은 과학기술부와 교육과정을 운영할 교육청으로 넘어갔다.부처간 ‘밥그릇 싸움’ 없이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세계적인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는 진정한 영재교육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김미경 디지털팀 기자 chaplin7@
  • 에듀토피아/ 美 수학·과학고 영재교육 현장

    9월초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시에 위치한 일리노이 수학·과학고등학교(IMSA)의 1학년 교실. 넓은 강의실에 모여앉은 15명의 학생 앞에는 교과서가 없다.담당교사가 나눠주는참고자료와 칠판을 통한 설명이 전부다.이날 수업에서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은 대학교 수준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인 ‘C++’.교사의 설명이 끝나기 무섭게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교과서와 대학입시에 얽매이지 않는 전인(全人)교육,영재교육의 현장이다.물리·화학·수학·지구과학 등 한분야라도 뛰어나면 영재교육 대상이 된다. 지난 32년부터 시작한 미국의 영재교육은 88년 제정된 영재교육법에 따라 주정부 및 연방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진다.주마다 고등학교 수준의 영재교육기관과 대학교 부설 영재교육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시에 있는 퍼듀대학은 78년 이후8∼18세 지역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센터(GERI)를 운영하고 있다.매주 토요일 영재교육 프로그램과 여름방학 2주간 학교에 머물면서 교육을 받는 ‘썸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수학·과학은 물론,사회과학·외국어·예술관련 수업이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석·박사 출신 전문강사 30여명이강의를 맡는다. GERI는 영재교육 전문 교원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영재판별 및 측정·평가,영재교육 교수법 등 15학점까지 이수할수 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시드니 문(53·교육심리학) 교수는 “흥미와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수법을 끊임없이 개발하고있다”면서 “대학 진학과는 상관없이 과학 등 분야별로 뛰어난 학생들을 키워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일리노이주의 간판과학고인 IMSA는 입학요건이 무척 까다롭다.대수와 과학은 1년 이상 고교 수준의 강의를 수강해야 하며, 대학수학능력검사(SAT) 점수도 제출해야 한다.적성과 흥미,성취도 등도 선발기준의 30%를 차지한다. IMSA 학생들은 3년간 심도있는 교과학습 외에 다양한 개인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한다.주변 대학이나 병원 등에서 이뤄지는 실험·연구활동에 참여한 뒤 취업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92년 IMSA를 졸업한 뒤 모교 교사로 부임한 로라 니켈슨(27)은 “스스로공부할 수 있는 자립형 영재를 키우는 것이목표”라면서 “실습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이 장점”이라고말했다. 뉴욕 중심부에 자리잡은 브롱스(Bronx) 과학고등학교는 노벨상 수상자 5명을 배출하는 등 63년의 전통을 자랑한다.생명·우주·로봇 공학 등 첨단과학분야 교육이 이뤄지며,능력에 따라 대학에서 배울 과목을 미리 수강한 뒤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학생 1인당 연간 비용은 7,000달러로,뉴욕시가 대부분 부담하고 일부는 기부금으로 충당한다. 학교 관계자는 “한국·중국·인도 등 아시아권 학생들이4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분야별 전문교육이 이뤄지기때문에 대학진학 지도를 따로 하지 않아도 학생 대부분이명문대 장학생으로 진학한다”고 말했다. 오로라·뉴욕 김미경특파원 chaplin7@. ●“학생이 주체…교사는 도우미죠”. “모험심에 가득찬 인생의 파이어니어(개척자)를 키우는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16년째 일리노이 수학·과학고(IMSA)를 이끌어온 스테파니마샬(56)이사장은 대학진학이 아닌 전인교육을 지향한다.수학·과학 외에 외국어·예술·체육 등을 필수과목으로 정한이유도 여기에 있다. 마샬 이사장은 “자립심·도전정신을 갖춘 학생만이 성공적인 과학영재가 될 수 있다”면서 “전원 기숙사 생활을하면서 실습위주의 수업을 통해 정답을 강요하기 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IMSA는 학생들이 그룹을 지어 모든 과제를 해결하고,교사들은 ‘도우미’ 역할을 한다.마샬 이사장은 “교과서 위주의 암기가 아니라 현실에 적용된 문제풀이를 통해 스스로정보를 쌓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정부가 재정의 90%를 지원하고,재단·기업 등이10%의 기부금을 내기 때문에 학생들은 연간 식비 900달러만내면 된다”면서 “졸업 후 대학 진학은 물론, 과학자·의사 등 적성을 살린 직업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오로라 김미경특파원. ●영재교육 국내 현황. 국내 과학영재교육은 98년 서울대 등 전국 15개 대학 산하에 설치한 과학영재교육센터와 전국 16개 과학고등학교를중심으로 이뤄져왔다.그러나 센터는 예산부족과 교육내용 부실로 제역할을 하지못하고 있으며,과학고는 입시위주로 변질된 상태다. 과학기술부는 내년 3월부터 부처별 영재학교 설립조항이포함된 영재교육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와의 협의를 통해 과학영재학교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부의 과학영재학교는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최대한 키울 수 있는 과학교육을 지향하고 있다.연령에 관계없이 학생을 선발,박사급 교사들에 의한 체계적인 영재교육을 시킨 뒤 국내 유수대학의 입학자격 및유학기회 등을 부여함으로써 입시부담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과학고 1∼2곳을 영재시범학교로 전환하는 방법이추진되고 있으며,최종 결과는 19일 열리는 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 과학고 1∼2곳 영재학교 시범실시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내년부터 시범운영될 영재학교와관련,과학분야는 16개 과학고 가운데 1∼2곳을 영재시범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이안을 놓고 과학기술부와 협의,최근 의견 접근을 봤다. 과기부는 과학고를 대상으로 공모,1∼2곳을 선정해 내년부터 시범운영한 뒤 2003년부터 본격적인 과학영재학교 체제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영재학교의 구체적인운영방안은 오는 14일쯤 열릴 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영재학교 4곳 내년 지정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오는 2004년 영재학교의 도입을 앞두고 내년중 영재 연구학교 4곳을 지정,2003년까지 2년 동안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재 연구학교는 현재 방과 후 특별활동 시간을 활용해 서울 신방학중,부산 주례여고,경기 장곡초등,광주 유안초등 등 4곳에서 운영중인 ‘영재학급’과는 달리 전일제 학교로 16개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선정된다. 교육부는 시범학교에 1억원씩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예산처에 4억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오승현(吳昇炫) 교육부 조정2과장은 “시범학교는 영재학교지정에 앞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원수요 예측,운영방안모색 등을 위한 것”이라면서 “예산 지원규모에 따라 시범학교 수가 조절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 [이사람] 전국 과학고협의회 회장 송영재 서울과학고교장

    “이담에 커서 뭐가 되고 싶으냐”고 물어보면 과학자라고말하는 어린이들이 많다.아인쉬타인이나 빌 게이츠와 같은‘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단다.그렇게 대답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흐뭇해 한다.세상 일이 불투명하고 불안한데그나마 가장 확실히 미래를 담보해 주는 것은 역시 과학적기술과 지식이라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조기 교육붐과 함께영재교육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 우리사회의 높은 교육열을 반영하듯이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영재학교’를,과학기술부는 ‘과학영재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 과학고’설립을 추진중이라고 한다.이 바람에 기존의 과학고에다니고 있거나 진학을 원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마음이놓이지 않는다. 다양한 영재학교 설립에 따른 전국 16개 과학고의 위상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최근 3년동안 과학고를 거쳐 대학에 진학한 학생 3,619명가운데 불과 37%인 1,328명만이 상위 영재교육기관인 과학기술원(KAIST)에 진학했다고 한다.나머지 63%의 학생들은일반대학에 들어갔다.또 이들 중 상당수는과학영재의 진로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의과대학 등으로 진학했다.대학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라 세칭 일류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내신성적 상위등급을 받기 위해 어느 해에는 306명이나 학교를자퇴하는가 하면,입시제도가 바뀌어 과학고를 다니는 것이일류대학 진학에 유리한듯 싶으면 그대로 주저앉아온 것이우리나라 과학고의 현주소다.대학입시제도에 얽매이지 않고과학영재로 자라나는데 필요한 과정만을 집중 학습하고 연구에만 몰두하는 교육은 실현 불가능한가.어떻게 하면 과학고 설립목적에 맞는 교육활동을 할 수 있을까.전국 과학고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서울과학고 송영재 교장(62)을만나 과학고의 정상화 방안에 대해 물어봤다.서울대 사범대에서 물리교육을 전공한 송교장은 40년 가까이 서울시내 중·고교의 교육현장을 지켜온 산증인이다. ■전국 16개 과학고가 존폐의 위기에 처했다고 하는데,그원인은.일반인들이 과학고를 평준화의 틀속에서 이해하고해석하려는데 문제가 있다.과학고는 최종 교육기관이 아니라 ‘학문의 기초교육’을 닦는 특수목적고교이다.상급교육기관인 대학으로 가야 꽃을 피울 수 있게 된다. 대학측이 과학고에서 배출한 영재들을 받아들일 학생선발권이 없기 때문이다.교수들도 이를 안타까워 한다.우리학교의 경우 지난 99년에는 2학년생 177명중 73명(41%)이 자퇴하는 등 중도탈락생이 많았다.자퇴생은 거의 대부분 내신성적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학교를 떠난다.과학고나 외국어고에는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다.교내 석차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일반 고등학교로 치면 전교 10등 안에 드는학생들이다.그러나 이런 점이 대학입시에서는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단순석차만 적용하기 때문에 내신성적 면에서 매우 불리하다.(이에대해 김종화 교감은 “이 좋은 학교시설을 마다하고 검정고시를 보겠다며 한달에 100만원 가량 들여가며 사설학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영재들을 대할 때마다너무 안쓰럽다.우리학교는 입시준비장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과학고의 교과과정은 어떤가.우리학교의 교과과정을 보면고급물리·화학·생물, 컴퓨터과학,과학사,수학Ⅲ 등수능시험과는 무관하지만 21세기 한국과학을 짊어지고 나갈 예비과학도들에게는 꼭 필요한 과목의 비중이 매우 높다. 특히 우리학교에는 한 학기에 1편씩 논문을 쓰게 하는 교육프로그램이 있다.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4개 과목을 쓰게 해 교내 학술논문대회를 갖는다.이중 우수한 작품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에서 주관하는 ‘휴먼테크 논문대회’에 출품하고 있다.또한 한 학기동안에는 오전 수업만하고 대학이나 연구소를 방문,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모으는 집중탐구 학습도 한다. 따라서 우리학교에서는 창의성 있는 ‘열린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선다형으로 출제되는 수능에는 그만큼 불리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고교에서 입시를 외면하기는 어렵지 않나.학부모들의 요구를 무시하기는 정말 힘든다.그러나 과학고는 국가의 지원으로 좋은 시설,훌륭한 교사 밑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곳이다.따라서 학생들은 나라의 혜택을 받은 만큼 졸업후 우리사회에 무엇인가를 돌려줘야 한다.과학기술로 보답해야 할 것이다. ■내신성적 산출시 과학고생들에게 가중치를 주어야 한다는주장이 많은데. 국가에서 과학고에만 가중치를 주라고 하는것은 형평에 어긋난다. 다만 대학 자율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실험실습도 많이 하고 폭넓은 독서를 하는 우리학생들을 획일적인 단순석차로 잣대를 대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일이다. 지난 99년10월에 미국 대학순위 10위권인 웨슬리언 대학의교무처장이 한국의 영재 2명을 뽑으려고 우리학교를 방문한적이 있다.외국대학은 다른 나라에까지 가서 우수학생을 유치하는데 국내 대학들은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 서울대 등 세칭 일류대학들이 ‘가만히 앉아 있어도 우수학생들이 다 오게 돼 있다’는 오만에서 벗어나야 한다.하버드,예일 등 미국 명문대가 어떻게 신입생을 뽑는지 제대로 알아봤으면 좋겠다. 지난해 말 우리학교 2학년 여학생이 하버드,MIT에 동시 합격했는데 우리식 대학선발 방식이 얼마나 졸렬한가를 단적으로 입증해주고 있다.내신성적이 5등급에 해당돼 서울대입학이 어려웠지만 이들 대학에는 합격했다.토플과 미국 수학능력시험(SAT)성적도 우수했지만 하버드대의 경우 면접에서 특별과외활동을 높이 평가했다.오케스트라 단원 활동,교내 여학생 농구단 결성 등 과외활동에 후하게 점수를 주었다.창의력과 개성 등을 평가해주는 전형방식이다. ■일부에서는 과학고·외국어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선택받은 부유층의 자녀들’이라는 시각도….우리사회의 병폐는 외적인 평등주의를 너무 강조하는데 있다.교육의 평준화는 머리속에서 생각하는 관념적인 것이 아니다.접촉·대화·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학습능력이 중요하다.솔직히 말해우리 학생들중에는 강남·서초·송파구,그리고 상계동 아파트지역에 사는 학생들이 많고 학부모들의 교육열도 매우 높다.반면에 운전기사,박봉에 시달리는 하위직 공무원의 자제들도 많은데 심지어는 기숙사 비용이 벅찬 가정도 있다.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살아야 한다. ■창의성 있는 영재교육을 여러번 강조했는데 도대체 ‘영재’의 기준은 무엇인가.영재는 고학년 수업을 미리 공부하는 ‘선수학습’에 의해 단순히 높은 학년의 과정을 앞당겨습득한 학생이 아니라 분석력·논리력·표현력 등이 다른학생보다 월등히 우수한 학생을 일컫는다.다음날 배울 ‘예습’수준을 넘어선 과다한 선수학습은 오히려 영재교육에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영재는 지능지수(IQ)가 반드시 높아야 하나.IQ는어느 수준만 도달하면 된다.주위에서 관찰해본 결과 영재는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끈기, 집착력이 매우 강하다는점을 느꼈다.우리학교에서는 중2년생을 대상으로 영재교실을 운영하는데 ‘영재성 판별도구’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과학영재는 가급적 조기에 선발할수록 좋다.중학3학년도 늦다.이 무렵에 선발할 경우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묻는 게 아니라 과거 학업성적을 따지게 된다.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과학영재를 뽑으면 더욱 좋고,늦어도 중1,중2학년을 대상으로 선발해야 한다. ■대학입시제도 말고도 과학고의 운영상 어려운 점은 없는가.교실,기자재,시설물이 부족해 재정적인 지원이 더 늘어나야 한다.우수 교사들에 대한 연수와 처우개선도 시급하다.배우는 학생이나 가르치는 선생이 모두 신바람이 나야한다.영재교육에 대한 소양과 실력을 갖춘 교사들이 보람을 느끼고 장기근무하며 ‘만들고 생각하고 토론하는’학습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내년 2월이면 정년이라고 했는데 평생 중·고교 교육계에몸담으면서 느끼신 소회는. 교육은 개혁의 대상이 아니고점진적으로 꾸준히 개선되어야 한다.그러니 다소 보수적일수밖에 없다.바람직한 교육을 위한 왕도는 없지만 주변환경과 시대흐름에 따라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과학교육에 대한 새로운 사고와 제도적인 뒷받침이 없는오늘의 결과는 2,30년 후에 반드시 나타나기 때문에 정책입안자들은 미래를 생각하는 정책을 펴야할 것이다.특히 인적자원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하면 우수한 과학인력을 끊임없이 길러내는 일은 과학교육의 가장 중요한 의무다. 윤청석 편집위원. ◆ 송영재교장 경력. ▲덕수중 교사▲청량중〃▲혜화여고〃▲서울동부교육청 중등교육 장학사▲서울남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서울교육청과학교육담당 장학관▲서울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잠실중교장 ▲서울과학고 교장(현재)
  • 영재교육기관 다양화된다

    앞으로 과학·소프트웨어·예술 등 다양한 형태의 영재교육기관이 설립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현재 마련중인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에 ‘관계부처의 장은 해당 전문분야의 영재학교를 설립,운영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전문분야의 영재 육성은 해당 부처의 자율에 맡겨 체계적으로 선발,교육·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시행령에는 ‘영재교육진흥위원회’를 설치,영재교육기관에 대한 심의·조정·심사를 하도록 했다.교육부장관과 시·도 교육감은 영재교육기관에 대한 지도·감독은 물론,부실한 기관에 대해서는 설립 취소도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영재연구학교’ 2개교를 지정,운영한뒤 2004년부터 ‘영재학교’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과학기술부는 내년중 개교를 목표로 정원 100명 규모의 ‘과학영재고’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정보통신부도 소프트웨어(SW)영재 육성 프로그램안에 따라 ‘SW과학고’의 설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부처들은 영재학교의 설립에 앞서보다 객관적이고 다양한 영재 선발도구 및 교육과정 등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영재학교 설립에 따른 전국 16개 과학고의 위상 재정립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과학영재고 설립 계획단계서 ‘진통’

    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과학영재고의 설립계획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창의력있는 영재를 조기에 선발,체계적으로키우기 위해서는 내년 3월에 발효되는 영재교육진흥법의 규정을 살려 과학영재고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영재판별과 교육방법 등을 담은 이 법은 교육인적자원부가영재교육을 총괄 조정하되 해당분야의 영재교육은 관계부처가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현행 교육평준화 정책으로는 분야별영재교육에 재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 어려운만큼 별도교육기관을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과기부가 구상 중인 과학영재고는 100∼150명 규모로 대전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속으로 설립하는 것.우수한 KAIST교수를 영재학교 교사로 투입함으로써 국제화 감각이 있는 영재들을 키워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입학전형은 영재판별위원회가 맡아 특정과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는 학생들을 뽑는 것으로 돼있다.수학 물리 화학뿐아니라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나노테크놀로지(NT)등급증하는 산업수요별로 영재를 선발해 실험·실습위주로교육하고 졸업 후에는 입시를 치르지 않고 대학에 전공별로특별입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영재교육진흥법 발효로 내년부터 16개 시·도에 있는 과학고를 중·고교 통합과정의 과학영재특성화 학교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영재고를 세울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교육법 체계를 벗어난 과학영재고에 특례입학을 허용할 경우 이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또 다른 입시전쟁을 치르게 돼 결국 영재학교의 기본취지를 살리지 못할 것이라는얘기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공계 대학이 많지만 71년 설립된 KAIST가 우수한 인력공급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과학고를 과학영재 특성화학교로 전환한다해도 대학입시와 연계된 현행 제도로는 과학영재교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영재판정권 영재학교장에

    내년 3월에 발효되는 영재교육진흥법의 일부 조항에 문제점이 드러나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현행 법은 ‘한번 영재로 판정되면 언제든 영재학교에 들어가는 등 영재로서 신분 및 특혜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 영재성의 변화,영재교육기관별 판별 차이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교육감이 보유한 영재 선정권한도 영재교육기관의 장에게 넘기는 쪽으로 고칠 방침이다. 한완상(韓完相)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인적자원분야 9개 부처 장관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법개정안은 시행령과 함께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지난 99년 12월 의원입법으로 제정된 현행 법의 5조와 10조에 따르면 ‘시·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교육감이 선정한 영재교육대상자에 대해 학부모는 교육감에게 영재학교나 학급에 배치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기오(鄭冀五) 교육인적자원국장은 “모법에서 영재의영속성을 보장함에 따라 영재성이 떨어지거나 영재교육기관별 프로그램에 적합하지 않은 ‘비영재’를 걸러낼 수있는 수단이 없어 법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 영재 판별권을 교육감이 아닌 영재교육기관의 장에게 부여,영재성이 떨어진 학생은 일반 학교로 돌려보내고,영재교육기관별 프로그램에 따라 적합한 학생을 탄력적으로 뽑을 수 있는 장치를 둘 계획이다. 정 국장은 “법이 개정되는 대로 내년부터 영재연구학교를 시범운영한 뒤 2004년부터 영재학교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위기의 公교육 희망은 있다] (4)고교평준화

    지난 23일 오전 8시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정문 앞에서는 ‘고교평준화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가 있었다. 자민련 은평구 을지구당 위원장 김문겸(金文謙·50)씨는‘평준화는 망국화,교육을 망친 평준화를 철회하라’고 쓰인 조끼를 입고 1시간 동안 시위를 했다.김씨는 “평준화는 과외과열을 부추기고 기초학력을 저하시킨 실패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지난 24일 국회 미래전략특별위원회에서도 평준화 해제 및 보완문제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일부 교육계 인사뿐 아니라 김씨처럼 교육에 관심이 있는 상당수의 사람들은 평준화 정책이 ‘공교육의 위기’를불러온 주범이라고 단정한다. 고교평준화 정책은 지난 74년부터 시행된 이래 27년 동안 큰 틀이 바뀌지 않은 가장오래된 교육정책이다. 현재 평준화정책은 서울·부산·대구 등 6대 광역시를 포함,전국 12개 시·도의 17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평준화 해제론자들은 ▲학생·학부모의 학교선택 기회 제한 ▲이질적인 학생집단 형성으로 학습지도의 어려움 및교육의 질 저하 ▲사립학교의 자율성 침해 ▲교육기회의폐쇄적인 제공 등을 이유로 내세운다.강남대 허남일(許南一) 교수는 “평준화의 가장 큰 폐해는 수준 차이가 현격한 학생을 한 반에 몰아넣음으로써 학생들을 하향평준화시킨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평준화의 해제는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게다가 공교육 위기를 타개하는 해결책도 아니다. 한국교육개발원 김흥주(金興柱) 교육정책연구본부장은 “최근 일부 언론들이 평준화의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측면을 부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평준화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준화는 일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교육의 정상화 ▲과열 과외의 완화 및 재수생 해소 ▲지역·계열·학교간 격차 해소 등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특히 평준화 해제론자들이 주장하는 ‘기초학력 저하’는 뚜렷한 근거가 없다는게 평준화 옹호론자들의 시각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6월 전국 180개 중·고교생7,400명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한자 등 4개 과목에 대한 기초학력을 평가한 결과,95%가 기초학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개발원이 지난해 2월 경기도내 평준화·비평준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업성취도 추이 조사에서도 평준화 고교생이 비평준화 고교생보다 12점이나 높게 나왔다. 교육인적자원부 이상진(李相珍)지방교육기획과장은 “평준화 정책은 반드시 유지해야 할 원칙”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평준화에 따른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디자인고 등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대안학교 외에도 자립형 사립고·영재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영재 大入 특별전형 내년시행 논란

    오는 2004년 선보일 영재학교 학생들에게 대입 특별전형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재교육이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와 같이 대학 진학의 수단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커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다음달 초 입법예고할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에 ‘대학은 영재학교 학생들을 입시에서특별전형할 수 있다’는 규정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영재들에 대해 대학입시에서 혜택을 주지 않으면 영재교육이 외면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는 “시행령을 통해 대입 특별전형의 길을 터주지만 특별전형 반영 여부는대학의 자율에 맡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교육부의 또다른 관계자도 “영재들이 숨은 재능과 자질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려면 대학입시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당초 영재학교 학생들에게 정원외 특례 입학을허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으나 일반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것을 우려,특별전형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입 특별전형은 일반전형과는 달리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을 기준으로 하는 선발하는 제도다. 서울대·연세대 등 14개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센터는대학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도리어 부담이 된다는 학부모들의 성화로 영재교육 수강생의 자퇴율이 지난 98년 4.3%에서 99년 9.1%,지난해 17%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한만중 전교조 정책교섭국장은 “영재학교나 영재학급 출신자들을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시킨다면 기존의 특목고보다 더 특혜를 주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영재학교의교육과정이 일반학교와 달라야 한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입시에서는 동등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과학고가 입시 명문고로 왜곡된 현실을 감안하면 영재학교 역시 또다른 입시 기관으로 전락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홍기 이순녀기자 hkpark@
  • 대학부설센터 자퇴증가 실태·원인

    현재와 같은 영재교육 체제로는 창의적 영재의 조기 발굴과 육성을 위한 교육이 입시 준비에 발목이 잡힐 수밖에 없다. 특수 과외로 변질된 사설 영재 전문학원은 학부모들로부터각광을 받고 있는 반면 국가에서 관리하는 대학 영재교육센터는 외면당하고 있다. 영재교육센터는 대학 과정에서도 풀기 어려운 문제의 해결과 창의적 사고력 계발에 역점을 두고 있어 입시와는 거리가 멀다는 게 학부모들의 생각이다. 지난달 중순 한 대학의 영재교육센터에서는 토요일 오후에편성된 4시간짜리 수업에 분과별로 학생들이 7∼8명씩 결석해 그 이유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그 결과 서울시교육청이 수학·과학 분야에 재능을 가진 중 2년생을 대상으로다음달부터 운영하는 과학고의 ‘중학생 영재반’에 지원하기 위해 결석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녀의 과학고 입학을 목표로 하는 학부모들이 과학고 입학에 특혜가 있을 것이라는기대에서 중학생 영재반에 지원토록 했기 때문이다. 지방 A대 영재교육센터에 아들을 보낸 학부모 강모씨(42·여)는 “아이가 좋아해서 보내고 있지만 1년 과정만 마치면그만두게 할 생각”이라면서 “고교 입시에 도움이 되지도않을 뿐더러 ‘엉뚱한’ 숙제에 몇시간씩 매달려 있는 것을 보면 차라리 학원에 보내 특수고 진학에 도움이 되도록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연세대 영재교육센터에서 물리 과목을 강의하는 한 대학교수는 “자질이 매우 뛰어난 중학생 2∼3명을 고교 졸업때까지 영재교육을 시키고 싶어 학부모들에게 의사를 타진했지만 입시에 방해된다고 거절할 때면 영재교육에 회의가 느껴진다”고 털어놓았다. 지방의 한 대학 영재교육센터 강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교육제도라도 입시와 연관시켜 생각하기 때문에 영재교육을 통해 국가적인 과학 인재를 조기에 육성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상담하는 학부모 중 상당수가 ‘고교 시험에 나오는 문제를 중심으로 수업을 했으면 좋겠다’며 은근히 압력을 가해올 정도로 영재교육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있다”고 개탄했다. 한국과학재단이 영재의 조기 발굴과 육성을 위해 98년부터운영해온 대학 영재교육센터는 대학별로 100∼180명씩 선발한다.학비는 무료다. 각 대학은 개별 접수는 하지 않고 해당 시·도 기관장이각급 학교별로 2∼6명씩 추천을 받는다.올해 서울대는 180명 모집에 900명,인천대는 144명 모집에 488명이 지원했다. 초등 과정은 수학·과학·정보(컴퓨터 관련) 등 3가지 분과가,중등 과정은 수학·물리·생물 등 6개 분과가 있다.분과별로 초급반,심화반,사사(師事)반 등 3단계다. 지난해까지 각 대학의 영재교육센터에 국고에서 39억6,000여만원이 지원됐고 올해도 20억4,000여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서울대 영재교육센터 한기순(韓起順·여·32)박사는 “과학적 창의성과 성취도가 높은 학생보다는 공부 잘하는 학생을 위주로 선발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영재교육이 입시 바람에 흔들리게 되면90년대 중반 크게 유행했다가 명문대 입시에 불리해지자대량 자퇴현상을 빚으며 관심이 식어간 과학고와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교육부 대책/ “”2004년 영재학교 개교뒤본격 육성””. 국가 차원에서 아직 영재를 위한 뚜렷한 교육체계는 마련되지 않고 있다.영재교육진흥법이 지난해 1월 의원입법으로제정·공포됐을 뿐이다.내년 3월 발효를 앞두고 구체적인시행령이 입법예고 단계에 있다. 법에 규정된 영재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해 특별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론 영재를 교과 성적이 뛰어난 학생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또 최근에는 영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 자식이 영재”라고 내세우는 부모들이 눈에 띄게많은 실정이다. 그렇다 보니 영재교육을 총괄하는 교육인적자원부는 고민에 빠져 있다.자칫 영재교육으로 교육정책의 혼선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영재교육이 제대로 자리잡기까지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영재학교 개교 등 본격적인 영재교육에 대해 오는 2004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진흥법에 따라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를 구성,영재학교·영재학급·영재교육원 등 영재교육기관을 지정하는 절차 등을 거쳐야 하므로 당장 내년부터 영재학교 등을 운영하기는 현실적으로 벅차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영재학교 등 지정·운영에 관한 입장’에서 “2002년부터 영재학교 연구학교를 시범 운영하면서 문제점을 보완,2004년 이후에 단계적으로 영재학교를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영재교육에 대한 계획을 분명히 했다. 또 “2002년부터 영재학교를 개교한다거나 2006년까지 영재학교 32곳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일부 언론보도는 확정된교육부 방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시범 운영되는 영재학교 연구학교에 1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그러나 시범 연구학교를곧바로 영재학교로 전환시키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지난달부터 신방학중,부산 주례여고,경기 장곡초등학교,광주 유안초등학교를 영재학급 시범학교로 지정,방과후 특별활동 시간을 통해 비상설 영재학급 형태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이번 학기부터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에 ‘중학생 영재반’을 설치,과학·수학분야의영재교육을 실시 중에 있다. 박홍기 이순녀기자 hkpark@
  • 대학 영재교육 자퇴 속출

    연간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센터가 ‘영재’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해마다 자퇴하는 영재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학교장 추천을 받아 필기 및 구술시험 등 3단계 전형절차를 걸쳐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연세대 과학영재교육센터 생물분과에 합격한 윤모군(15·B중 3년)은입학한 지 6개월만에 그만뒀다. 어릴 때부터 환경단체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던 윤군은과학경시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영재교육센터에서도 매우우수한 학생으로 평가받았다. 윤군의 어머니 박모씨(44·서울 강동구 암사동)는 “아이의 재능이 아깝기는 하지만 고교와 대학 진학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 “화·목·토요일 1주일에 세 번 학원에 가야하고 학교 내신성적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98년부터 수학과 정보(컴퓨터) 2개 분과에서 영재를 선발,교육하고 있는 아주대 과학영재교육센터는 지난해영재 160명을 선발했으나 45명이 중도에 포기했다.99년도에는 수학분과에 입학한 23명중 8명 등 18명이 중퇴했다. 인천대는 98년도에 60명 중 10명,99년도에는 103명 중 18명이 도중하차했으며,지난해에는 160명 중 45명이 그만뒀다. 연세대는 지난달 초 6개 분과에서 144명의 영재를 선발했으나 한달이 못돼 분과별로 자퇴생과 장기 결석자가 속출하고 있다. 연세대 장건수(張健洙·56·수학과) 영재교육센터 소장은 “학부모들이 영재교육생으로 선발되면 고교 3년 과정을미리 배울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특수고 입학이나 대학 입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자녀들에게 자퇴를 강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의 영재교육 정책이 갈팡질팡하는 것도 영재들의 조기 중퇴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3월부터 영재교육진흥법이 발효됨에 따라 올해중 16개 시·도의 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하고 대학의 정원외 특례입학을 허용,입시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창의적인 영재교육을 시행하겠다고 예고했었다.그러나 영재학교 졸업생에 대한 정원외 특례입학 허용 여부가관심의 초점이 되면서 일반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반발,시행령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본격적인 시행일정도 2004년 이후로 늦춰졌다. 한국영재학회 총무 김명환(金明煥·44) 박사는 “특출한능력을 지닌 학생들을 관리·육성하는 것이 대학 과학영재센터의 설립 목적인데도 학부모들은 상급학교 입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잘못 알고 자녀들을 지원시키고 있다”면서“과학기술부,교육인적자원부,문화관광부 등 부처별로 분산된 영재교육 정책을 일원화해 영재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부터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청소년 교육현장 지금 어떤일이…

    이리저리 고쳐봐도 뒤탈이 끊이지 않는게 입시위주로 돌아가는 우리나라 제도권 교육.이런 교육의 현주소는 다큐멘터리PD들의 단골 아이템이기도 하다. MBC와 SBS가 하루간격으로 교육현장의 핫이슈에 포커스를 맞춘 다큐멘터리 두 편을 나란히 방송한다.‘MBC스페셜’의 ‘10대,그들의 선택-하자’(23일 오후11시5분)는 대안교육을,SBS ‘문성근의 다큐세상 그것이 알고싶다’의 ‘영재라는 이름의 아이들’(24일 오후 10시50분)은 영재교육을 각각 조명한다. ‘하자’는 입시만을 향해 모든 게 돌아가게끔 짜인 학교 판에 진절머리가 난 청소년들의 탈출공간.아이들은 ‘서울시청소년 직업체험센터’라는 공식직함대신 이곳을 ‘하고싶은 것을 하고싶은 사람끼리 하고싶을 때 하자’는 뜻의 ‘하자센터’라 부른다.조한혜정 연세대 교수가 수탁·운영하는 여기선 미용,양재같은 낡은 직업교육따윈 사라진 지 오래.영상,시각디자인,웹,대중음악,시민문화 등 요즘 청소년들 초미의 관심사가 대신 들어찼다. 창업 프로젝트의 하나인 스낵바 ‘코코봉고’사장 은경이는 19세.머리를 노랗고 빨갛게 물들이고 귀걸이 팔찌를 한 아이들로 하루종일 북적이는 이곳을 꾸려나가다보면 또래 부사장 은혜 등과 부딪치는 게 한두건이 아니다.이들이 터득한슬기는 토론.주먹이 아닌 논리적인 말로 싸우는 토론은 영화제 준비며,흡연문제,자치대학 ‘끌레지오’ 운영 등을 놓고사사건건 티격대는 여기 아이들 모두의 해법이기도 하다.기성 잣대로는 사회 낙오자들인 죽돌이(학생)들이 판돌이(강사)와 함께 어떻게 자유로운 교육,살림의 교육의 싹을 틔워가는지 조명했다. ‘영재…’는 반면 선망의 대상으로만 비치는 영재들의 한국적 현실을 다뤘다.영재학교신설,시범교육실시 등을 앞두고온통 스포트라이트 복판에 놓인 영재들.그러나 기존 교육에서도 겉돌아온 이들은 영재교육이 입시열풍의 또다른 변종으로 돌변할까 우려한다. 제도권 교육은 영재를 뭐든지,전과목을 잘해내는 우등생이어야만 한다고 닦아세우지만 실은 한 가지 재능만 특출한 영재들이 더 많다.수학은 잘하지만 주입식 국어시간만 되면 알레르기를 일으켜 ‘왕따아닌 왕따’가된 우리의 13세 소년.반면 과학재능을 맘껏 꽃피워 9세에 대학까지 간 미국 쇼아노군.양국간 교육인프라 차이를 극명히 대비시키는 사례다. 진정한 영재교육이란 결국 개별화·특성화를 포괄하는 열린교육이 가능하느냐의 문제,우리교육 하드웨어 전반에 대한물음표로 되돌아오는 셈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초·중 영재교육 새학기 첫 선

    서울시교육청은 21일 새학기부터 서울과학고에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방과 후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마련,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재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소속 초등 및 중학교 교장이 추천하는 학생들 중에서 선발하며, 입시교육 위주로 변질될 가능성을 막기 위해 고교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청은 또 영재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대비, 교사들을 휴스턴‘버지니아 등에 있는 미국 내 3~4개 영재교육센터에 보내 3개월 정도 인턴십을 거치면서 선진국의 영재교육 방법을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유인종 교육감은 “미국에는 영재학교는 없고 영재교육센터만 있다””면서 “”영재는 능력‘창의력‘과업수행능력 등 3가지 요인을 고루 갖춰야 하는데 국내 현실에서 섣불리 영재학교를 만들면 제대로 훈련도 받지 못한 교사가 지식위주의 교육을 해 오히려 영재를 망칠 가능성이 크다””고 영재학교 신설에는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북측 방문단 후보자 분석

    북측의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후보 200명 명단은 1·2차 명단에비해 ‘보통사람’의 비중이 늘었다.물론 곳곳에 엘리트 출신을 배치,이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성별로도 남자 167명(83.5%),여자가 33명(16.5%)으로 1·2차(10% 정도)에 비해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늘어났다. 후보자 명단 200명의 이산 당시 직업은 농어업 60명(30%),학생 59명(29.5%),노동 52명(26%),교수 및 교원 7명,공무원 4명,문화예술인 2명 등이다. 문화예술인 출신으로는 지난해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미 국무장관이 평양 5·1경기장에서 관람한 대규모 집단체조(매스게임)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을 연출한 김수조씨(69)가 포함돼 있다.북한에서 최고 영예로 통하는 ‘공화국 영웅’·‘인민예술인’ 칭호를 받은 김씨는 현재 북한의 유명 공연단체인 피바다가극단 총장(책임자)이다.그동안 여러 혁명가극과 무용극을 깔끔하게 연출해왔다. ‘공훈예술가’ 칭호를 받은 유명화가 황영준씨(82)도 포함됐다.월북 당시 교통부 총무과 철도박물관 미술가였던 황씨는 ‘산수화’ 부문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권위자며 현재 ‘송화미술원’ 고문으로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이산 당시 학생이었으나 현재 유명인이 된 인물도 있다.북한의 대표적 영재학교인 평양제1고등중학교 배재인 교장(65)도 후보명단에 포함됐다.50년 9월 월북한 배 교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교편을 잡았고북한 당국은 후진양성에서 세운 공로를 인정,그에게 ‘노력영웅’·‘인민교원’ 칭호를 수여했다. 이들을 포함,북측 이산가족이 찾는 남측 가족은 모두 1,390명이다. 이중 최고령자는 올해 83세의 한인기씨다.북측 후보의 연령별 분포는60대가 106명, 70대 89명,80대 이상 5명으로 60,7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북측 후보들을 출신지별로 보면 서울 21명,경기 39명,인천 3명,강원11명, 경북 33명,경남 9명,충북 25명,충남 29명,전북 14명,전남 12명,제주 4명 등이다. 한편 남측이 북측에 통보한 후보자 200명 명단은 70세 이상의 고령자로만 구성돼 있다.출생지 별로는 황해도(54명) 평안남도(38명) 함경남도(33명) 등 순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과학고 중학생영재반 첫 운영

    전국 16개 과학고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영재학교로 전환될 예정인가운데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가 처음으로 중학생 대상의 영재반을 운영한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초 서울 시내 중학교 2년생 92명을 선발해 서울과학고에 수학영재반,정보영재반 각 1학급씩과 한성과학고에 과학영재반 2학급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학급당 정원은23명이다. 이들은 토요일 오후와 방학기간을 활용해 연간 88시간씩 각 분야별심화학습을 받게 되며,전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수료증 수여와 함께 서울시 수학·과학경시대회 본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영재반 학생은 소속 학교장 추천자를 대상으로 지필고사와 한국교육개발원의 영재성 판별검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내년부터 1개 지역청을 선정해 지역공동영재교실을 운영하고,교육과학연구원내에 고등학생 영재반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과외교습대책위 첫 회의

    농·어촌지역 학생 30만명에게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내년부터 2004년까지 600억원씩 2,400억원이 투입된다. 또 생활보호대상자 자녀 18만명의 특기·적성교육을 위해 263억원의 예산을확보,시행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3일 오후 ‘과외교습 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이같은 내용의‘과열과외 예방 및 공교육 내실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계층간의 위화감을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및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에만 국고로 지원했던 특기·적성교육비를 읍·면 지역 12학급 미만의 모든 학교에나눠주기로 했다.현재 생활보호대상자 자녀와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에게는특기·적성 교육비가 지원되고 있다. 아울러 교사당 학생수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04년까지 11조원을 투입,교사5만7,000명을 늘리기로 했다. 2004년까지 1조원의 재원을 마련,읍·면 단위에서 시행되는 중학교 의무교육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원강사의 학원 밖 고액과외를 막기 위해 학원 내규에 소속학원 강사의 고액과외 금지조항을 삽입토록 강력한 행정지도를 펴기로 했다. 교원 보수를 민간 중견기업 수준으로 연차적으로 인상,5년 동안 모두 850억원을 투입,20만7,500명에게 연수기회를 부여하는 등 각종 교원 우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효과적인 수준별 교육을 위해 학습부진아 20만명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력국가책임제를 실시하고,2004년 개교를 목표로 국립영재학교도 설립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과외대책을 위한 신규사업에만 543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해 추경예산 등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5년 동안 모두5,515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우수교사확보·교육여건개선·학교정보화기반 구축·소외계층 지원·중학교 의무교육 등의 사업에 앞으로 5년 동안 34조1,358억원이 소요될것으로 추산,확보하지 못한 17조989억원을 교육세 증세,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초중등 영재학교 2003년까지 설립

    체계적인 영재교육을 위해 2003년까지 초·중·고등학교 과정의 ‘국립영재학교’가 설립된다.또 국·공립 초중고교에 1,116개의 영재학급이 설치 운영된다. 공직사회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보화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에합격한 5급이하 공무원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공기업의 경우 정보화 실적을 평가해 경영평가에 포함시키도록 했다. 정부는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지식기반 경제발전 3개년 공청회를갖고 이같은 내용의 전략안을 마련했다.정부는 경제정책조정회의(30일)와 국무회의(4월4일)를 거쳐 전략안을 확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5조2,000억여원인 지식기반 관련예산을 내년부터 7조∼8조원으로 크게 늘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모두 20조∼25조원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안에 따르면 과학기술혁신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내에 과학기술기본법을 제정하고 정부 예산의 4.1% 수준인 과학기술 연구예산을 2002년까지 5%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연구개발투자비 가운데 기초과학연구비의 비중을 현재 16.8%(4,609억원)에서 2002년까지 20%(약1조원)로 늘리기로 했다,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가지면 대입에 인센티브를 주는 정보소양 인증제도를도입해 2002년부터 대학입시에 반영하도록 했다.또 5년으로 정해진 교사들의 정기전보 기한을 교사들이 희망하면 7∼10년으로 연장하도록 하는 교육공무원인사관리 규정을 오는 9월에 개정하기로 했다. 전략안은 올해 미국 워싱턴에 ‘한국벤처지원센터’를 설치해 국내기업의미국 진출과 나스닥상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사이버무역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외무역법을 연내에 개정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이와 관련,3개년 계획을 추진하면 경제성장 및 소득증가가 가속화돼 일인당 국민소득이 올해 1만200달러,2003년에는 1만5,000달러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學年制없는 영재학교 추진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영재아를 조기에 발굴·육성할 수 있는 영재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영철(金永哲) 한국교육개발원 수석연구위원은 1일 지식기반경제를 주제로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한국경제의 중장기비전’ 공청회에서 교육부문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이를 위해 영재학교를 설치,무학년제로 운영하면서 일반 학교로의 전·출입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산원 황종성(黃鍾性) 전략개발부장은 소외계층이 정보화의 혜택을 받도록 오는 2010년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정보화교육을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도청 등 정보화의 역기능을 방지하기 위해 준사법적인 사생활보호 기구의 설치도 제안했다. 과학기술부문의 지원정책을 제시한 양희승(梁喜勝) 한국과학기술평가원 단장은 국방·농수산·사회간접자본 등 공공부문의 국가대형사업에 대해 사업비의 3% 이상을 연구개발활동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명환 박홍기기자 river@
  • ‘지식기반 중장기 비전’ 요약

    ‘지식기반경제’를 주제로 1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한국경제중장기비전 공청회에서는 전국민의 정보화교육 방안 등이 제시됐다.부문별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교육부문] 지식기반 사회에서 고부가 가치의 지식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영재아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위해 영재학교를 설립,무학년제로 운영한다. 상설 영재학급,지역공동 시간제 영재반,대학부설 영재교육원과 국립영재교육원을 설립해 영재아의 정책 연구와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한다. 한국과학기술원과 대학들이 해마다 일정수의 영재학생을 뽑아 학·석·박사학위과정을 7년과정으로 통합, 이수토록 하되 병역면제,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을 주도록 한다. 교육감 및 교육위원에 대한 주민 직선,학생 선발권과 등록금 책정권을 가진자립형 사립고 설치, 특성화 학교 확대,통일교육 강화, 중학교 무상의무교육확대 등도 추진한다. [정보화부문] 2010년까지 속도·품질,접근성,안전성 등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인프라를 확충한다. 2002년까지 1.5∼2Mbps급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저렴하게제공한다.현재 600만명 수준인 인터넷 이용자가 2001년에 1,000만명을 넘어선다. 전국민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한다.우선 2002년까지 공무원 90만명,학생 1,000만명,군인 60만명을 대상으로 컴퓨터교육을마친다.‘사이버 대학 설립운영규정’도 마련한다. [과학기술부문] 2010년까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세계 10위권으로끌어올리기 위해 과학기술 총투자액수를 국내 총생산액(GDP)의 3.5%가 될 수있도록 민간의 연구개발 투자를 유인하고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2002년부터는 정부 총 예산의 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한다. 이공계 대학교육에 인증·평가제도를 도입,‘한국공학교육인증원’을 설립하고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를 위해 이공계 대학의 커리큘럼을 표준화한다.2002년까지 15개의 과학영재교육센터를 설립·운영한다. 국내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우수인력에 대해 1∼2년간의 국내외 연수를 지원하고 연구전담 교수제도를 활성화한다. 과학기술법령을 정비하고 ‘과학기술진흥법’과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을 대신할 ‘과학기술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 어음제도 개선과 함께 경쟁제한적인 중소기업 보호제도를축소하고 소상공인 지원제도를 강화한다. 함혜리 박홍기기자 lotu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