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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어디로] 입학생 수 맞먹는 휴학생

    카이스트 학부생들의 휴학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학부생 휴학생이 2009년 1학기 620명, 지난해 1학기 753명에서 올해 1학기 864명으로 매년 급증했다. 올해 입학 정원이 1000명이 채 되지 않은 것에 비춰 지나치게 많은 휴학생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서남표 총장이 부임해 차등 등록금제와 100% 영어 강의 등 이른바 개혁 정책을 실시하기 전인 2006년 1학기 때 휴학생이 410명밖에 되지 않은 것과 비교된다. 과학고나 영재학교 출신 또는 일반고에서 수석을 다투던 학생들이 카이스트에서 성적 때문에 벌금 같은 등록금을 내는 굴욕감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성적에 대한 부담이 휴학생 증가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카이스트 교내의 학생상담센터에서 처리하는 연간 2000여건의 학생 심층상담 중 진로나 대인관계, 이성문제 등보다 성적에 관한 것이 15% 안팎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이 반드시 ‘차등 등록금제’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외국어고 1~4위 ‘싹쓸이’

    외국어고 1~4위 ‘싹쓸이’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 국제고 등이 전국 최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한나라당)의원실이 교과부가 제출한 전국 1478개 일반계고의 2011학년도 수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언어·수리나·외국어 등 3개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을 합산했을 때 전국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학교는 서울 대원외고로 408.5점이었다. 대원외고는 영역별 순위에서도 언어(130.4점), 수리나(140.4점), 외국어(137.7점) 3개 영역에서 모두 1위였다. 2위는 용인외고로 3개 영역 합산 404.1점, 3위는 경기외고로 400.3점이었다. 그 뒤로는 명덕외고(399.7점), 민족사관고(399.6점), 한영외고(397.9점), 김해외고(397.4점), 해운대고, 안양외고(이상 396.6점), 상산고·대일외고(395.9점)가 10위 안에 들었다. 상위 20위 안에 포함된 학교를 형태별로 보면 외고가 13곳, 자사고가 민족사관고·해운대고·상산고·현대청운고 등 4곳, 국제고가 서울국제고·부산국제고 등 2곳이었다. 일반고로는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충남 공주의 한일고(14위. 393.2점)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수리가를 기준으로 3개 영역 합산 순위를 분석해도 최상위권은 대부분 특목고였다. 점수가 가장 높은 학교는 한일고(385.7점)였고, 경기외고(384.8점), 안양외고(384.6점), 동두천외고(383.5점), 상산고(383.4점), 한영외고(381.8점), 대일외고(379.5점), 현대청운고(379.1점)가 뒤를 이었다. 언·수·외 성적을 1·2등급 학생 비율로 따질 때 언어에서는 제주과학고(100%)와 민족사관고(91%), 수리나에서는 전북과학고(100%)와 경남과학고(100%)가 최상위였다. 수리가에서는 한국과학영재학교(100%)와 동두천외국어고(100%), 외국어에서는 한국과학영재학교(100%)와 대원외고(99%)의 1·2등급 비율이 높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대 특목고·재수생 독식… 배출高 7년만에 첫 감소

    서울대 특목고·재수생 독식… 배출高 7년만에 첫 감소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한명이라도 배출한 학교는 958개교로 지난해보다 55개교 줄었다. 합격자 배출 고교가 감소하기는 7년 만이다.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2004년 748곳, 2005년 787곳, 2006년 815곳, 2007년 884곳, 2008년 884곳, 2009년 963곳에 이어, 지난해 1013곳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됐음에도 서울대 배출 학교가 줄어든 이유는 올해 어려운 수능으로 변별력이 커지면서 특목고와 재수생이 합격자 자리를 독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예고(89명)였다. 이어 대원외고(70명), 세종과학고(49명), 한성과학고(46명), 한국외대부속용인외고(44명), 한국과학영재학교(44명), 서울과학고(37명), 대일외국어고(36명), 민족사관고(34명), 명덕외국어고(34명) 순이었다. 160명이 서울대에 입학한 서울 강남구에서는 국악고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동고 20명, 휘문고 17명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10위권 안에서의 학교 간 순위 변화도 컸다. 2009학년도와 2010학년도 두해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서울과학고는 지난해 9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나 올해 53명이 줄어들면서 7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47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체 4위를 기록했던 선화예술고도 올해 24명으로 18위로 떨어졌다. 반면 용인외고는 지난해 13위에서 올해 5위로 수직 상승했고, 지난해 14위에 머물렀던 대일외고는 8위까지 순위가 급등했다. ●외고·국제고 강세 계속 외고·국제고 등 특수 목적고 출신 학생의 강세는 올해도 계속됐다. 외고 출신 합격자는 지난해 305명에서 올해 403명으로 32%(98명)나 급증했다. 서울 대일외고의 올해 합격자는 36명으로 지난해(24명)보다 50%(12명) 늘었다. 서울 한영외고도 올해 27명이 합격해 지난해보다 29%(6명) 증가했다. 반면 과학고 출신 합격자는 334명으로 지난해 397명보다 16%(63명)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대 전체 합격자 3255명 가운데 외고·과학고 출신 합격자 비율은 22.6%(737명)로 지난해(20.3%)보다 2.3% 포인트 증가했다. 실제 올해 서울대 합격자 배출 상위 10개 학교 가운데 민족사관고(자율형사립고)를 제외한 9개 학교가 모두 외고, 과학고, 예술고 등의 특목고였다. 특목고 중에서 외고는 수시전형인 특기자 전형과 정시일반에서 모두 강세를 보인 반면, 과학고는 특기자 전형에서만 강세를 보였다. 정시일반으로 합격한 과학고 출신은 거의 없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차이가 내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재학생 수가 적은 과학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더 불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종운 이투스 청솔학원 평가이사는 “외고의 경우 상대적으로 학생 수가 많으므로 내신에서 2등급 정도 불리해 정시일반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학생 수가 적은 과학고는 심할 경우 6~7등급을 받기도 해 내신 점수 차이를 극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과학고의 경우 처음부터 올림피아드 등 특기자 전형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정시일반은 아예 대비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지역 쏠림 현상 여전 이 같은 특목고 강세는 2012학년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2단계에서 수능 반영 비율을 20%에서 30%로 늘리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특목고 학생들의 수능 점수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신의 불리함을 줄일 수 있어 특목고 출신 합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입시 전문가는 “서울대가 지역 균형, 기회 균형 선발 등 다양한 선발 방식으로 다양한 학생들을 뽑는다고 하지만 입시전형을 분석해 보면 결국은 특목고 학생들을 우대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합격자 쏠림 현상도 여전했다. 시·도별로는 전체 합격자의 셋 중 1명이 서울 출신이었다. 32.5%(1157명)를 차지했다. 서울 출신이 지난 2008년 1273명, 2010년 1171명으로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16개 시·도 가운데 여전히 압도적인 위치를 유지했다. 지난해 560명의 합격자를 냈던 경기도는 올해 36명이 늘어난 596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체의 18.3%를 기록했다. 121명(3.7%)의 합격자를 배출한 인천까지 포함하면 전체 합격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5%가 수도권 출신인 셈이다. 서울대 합격자를 20명 이상 배출한 21개 고교만 놓고 보면 서울과 경기 지역이 16곳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반면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지역 소재 고등학교는 5곳으로 전체의 24%에 불과했다. 비수도권 고교는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41명), 강원도 민족사관고(34명), 전북 상산고(31명), 포항제철고(30명), 충남 한일고(20명) 등이었다. 김효섭·최재헌·이영준기자 goseoul@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두 자녀 가정 年100만원 공제… 특성화高 학비 전액 면제

    [새해 달라지는 것들] 두 자녀 가정 年100만원 공제… 특성화高 학비 전액 면제

    새해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어기면 최고 2배의 무거운 벌칙을 받는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료 고지서가 한장으로 통합된다. 시력이 아무리 나빠도 안경을 껴서 잘 보이면 현역병으로 가야 한다. 연말정산에서 다자녀 추가 공제 금액이 확대된다. 2011년에 달라지는 각종 법규와 제도를 정리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교육·보육] 양육수당 10만→20만원…돌봄교실 오후 10시까지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 유치원,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초등학생에게는 논술, 음악, 영어, 미술, 과학탐구, 특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저소득층 성적 우수 장학금 신설 소득 5분위 이하의 성적 A 이상 대학생 1만 8000명에게 연간 최대 500만원의 등록금을 준다. 성적 A+ 이상 1000명에게는 연간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성화고 전액 장학금 지원 1학기부터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특성화고 재학생 26만 3000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씩, 3159억원이 지급된다. ▲혁신학교 운영 서울시내 23개 초·중·고교가 전반기 서울형 혁신학교로 지정돼 운영된다. 신설학교는 강명초, 은빛초, 숭곡중, 삼각산고, 선사고 등이다. ▲중학교 국·영·수 수업 증가 제한 서울시내 중학교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세 과목의 수업 시간을 3년간 102시간 이내 한도에서만 늘릴 수 있게 된다. ▲어린이집 보육료 전액 지원 대상 확대 3월부터 보육료 전액 지원 대상 범위가 소득 하위 50% 이하에서 70% 이하 가구로 늘어난다. 올해에는 월 소득 인정액이 4인 가구 기준 258만원인 가구까지 보육료를 전액 지원받았지만 새해에는 450만원까지 지원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다문화가정의 자녀에게는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보육료가 전액 지원된다. ▲양육수당 지원 확대 생후 24개월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원했던 차상위계층 이하 아동 양육수당이 3월부터 36개월 미만 아동, 월 최고 20만원으로 늘어난다. [보건·복지] 난임부부 체외수정 시술비 180만원으로…4대보험 통합 징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8개 치료 항목이 내년에 건강보험 급여로 전환된다. 넥사바정 등 항암제와 암 양성자 치료, 폐계면활성제(이상 1~2월부터)를 비롯해 제1형 당뇨 관리 소모품,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치료제(7월), 장루·요루 환자 재료대, 골다공증 치료제(10월) 등이다.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액도 4월부터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어난다. ▲4대 사회보험 징수 통합 1월부터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보험료 징수 업무를 건강보험공단이 전담한다. 고지서도 한장으로 통합된다. 고지서 없이 휴대전화 등으로 낼 수도 있다. ▲영·유아 발달장애 진단비 지원 확대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발달장애 정밀 진단비 지원이 확대된다. 그동안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만 지원됐지만 1월부터 차상위 계층 2만 4450명도 1인당 4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3차례에 걸쳐 회당 150만원을 지원했던 체외수정 시술비는 4차례에 걸쳐 회당 180만원 지원으로 바뀐다. 인공수정 시술비는 종전과 같이 회당 50만원 범위 내에서 3회까지 지원받게 된다. 1월부터다. ▲기초노령연금 지급 대상 확대 기초노령연금 소득 인정액 기준이 월 74만원(노인부부 가구 118만 4000원)으로 4만원 높아져 대상자가 387만명으로 12만명 늘어난다. ▲장애인 편의 제공 확대 4월 11일부터 각급 학교와 국·공립 유치원, 영재학교와 영재교육원, 국·공립 및 법인보육시설 가운데 영·유아 100명 이상을 수용하는 곳은 교육 활동과 정보통신, 의사 소통에 있어 장애인 편의 제공 의무가 부여된다. 100명 이상 근로자를 둔 사업장도 장애인 편의 제공이 의무화된다. 또 5월 11일부터 방송사들은 장애인을 위해 폐쇄 자막, 수화 통역, 화면 해설 등의 서비스를 해야 한다. ▲장애인연금 지급 대상 확대 새해부터 장애인연금을 받을 수 있는 소득 인정액이 월 53만원(부부 84만 8000원)으로 전년보다 3만원 오른다. 장애인연금 소득 산정 때 공제되는 근로소득의 범위도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된다.
  • 방과 후 예술영재 키운다

    서초구와 성북구가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방과 후 예술학교’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예종은 문화·예술 분야의 영재를 모아 집중 교육하는 국립예술대학으로,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인들을 길러낸 곳이다. 서초구는 22일 구청에서 진익철 구청장과 박종원 한예종 총장이 교육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주민에 문화를… 학생에겐 무대를 두 기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학교도 내실을 다지는 등 교육 사업을 공동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예종에 등록된 단체 중 실력이 뛰어난 곳을 선별해 서초 금요문화마당에서 공연도 이뤄지게 된다. 또 구청 앞 광장에서 수요일 점심시간에 정기적으로 ‘런치타임 콘서트’를 열고, 매주 토요일 방배2동 사당복개천에서 개최되고 있는 서초 벼룩시장에서는 미니 콘서트 형태의 거리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등 두 기관은 문화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진 구청장은 “한예종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분야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공교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과 후 학교, 영재학교 수준으로 김영배 성북구청장도 관내 석관동에 있는 한예종을 200%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김 구청장은 “내년부터 한예종과 함께 ‘방과 후 예술학교’를 영재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면서 “이를 위해 교육경비 보조금 50억원 확보해놨다.”고 밝혔다. 성북구 역시 현재 한예종과 MOU 체결이 임박한 상태다. 김 구청장은 지역 모든 초등학교에 방과 후 예술학교를 개설하는 게 아니라, 초등학교별로 공모를 받아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아리고개 근처 공연장인 ‘아리랑아트홀’과 한예종이 2년간 위탁계약을 통해 재학생들의 각종 발표회 즉, 관현악 연주회나 발레· 연극 공연 등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한다는 복안도 마련해놓았다. 이는 세계대회에서 상위권의 성적으로 입상한 한예종 재학생들의 공연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다. 문소영·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열린세상] 똑똑한 인재만으로는 2% 부족하다/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열린세상] 똑똑한 인재만으로는 2% 부족하다/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최근 창의성이 화두가 되고 있다. 창의성은 국가·사회는 물론이고 개인의 경우도 경쟁력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특성이다. 창의적 아이디어나 물건으로 인정받으려면 새롭고 독창적인 동시에 개인적·사회적으로 유용한 가치를 가져야 한다. 즉, 창의성은 자신과 타인의 행복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낼 뿐 아니라, 새로운 의견을 생각해 내는 지적 능력과 인성적 특성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난다. 이런 상호작용은 가정이나 학교를 포함한 주변 환경이 연계·발현될 때 활짝 꽃필 수 있다. 창의성은 분야 간 접목을 통해 또는 서로 다른 영역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발현될 가능성이 높다. 프란스 요한슨은 아이디어와 생각의 교차점이 창조와 혁신이 일어나는 지점이라고 주장하면서 메디치 효과를 주창했다. 15세기 피렌체에서는 메디치가의 후원 아래 과학자, 예술가, 시인, 철학자들이 교류하면서 창조적 결과물들을 내놓았다. 이것이 르네상스의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 분야의 만남과 협력으로 창조적 결과물이 생성되는 것을 요한슨은 ‘메디치 효과’라 불렀다. 학문영역에서는 협동연구를 통한 ‘학제연구’가 활발해지고, 문화영역에서도 경계가 무너지는 융합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술영역에서는 디지털 컨버전스 같은 통합기술이 대세다. 통섭, 하이브리드, 컨버전스, 퓨전 등은 변화의 새로운 코드이다.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문화예술의 만남과 소통으로 사회의 창의성을 높이는 융합문화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예술과 과학의 융합창작을 지원하는 영국의 ‘SciArt 프로그램’이나 과학과 예술의 협업 실험을 지원하는 프랑스의 ‘실험실’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융합문화 사례이다. 이스라엘에서도 과학과 예술의 융합교육을 통해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스라엘 예술과학고‘는 예술영재와 과학영재를 함께 양성한다. 창립자 로버트 애셔는 다빈치 같은 인재가 미래인재라고 생각해 융합형 영재학교를 만들었다. 과학전공 학생은 예술수업을 통해 창의성·예술성을 기르고, 예술 전공자는 과학수업에서 합리성·창의성을 함양한다. 모든 교육은 학생 주도, 실험·탐구 위주로 이뤄진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은 이를 암기하는 방식의 교육으로는 창의성을 발현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 해결의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시한다. 창의성 전문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창의적인 사람은 문제와 해결책을 동시에 발견한다. 진정한 업적은 기존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과거 문제를 재구성하거나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며, 스스로 발견하는 문제는 세상을 보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온다.”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람은 누구나 창의성·호기심·상상력을 갖는데, 이런 잠재력을 개발하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다. 인류는 창의성이 뛰어난 두뇌와 자유로운 손을 활용해 문명을 창출하고 과학기술과 산업을 발전시켜 다른 동물과 달리 풍요롭고 안전한 삶을 영위해 왔다. 우리나라는 지난 50여년간 우수 인재를 기반으로 세계 최빈국 수준의 경제를 10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선진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모범국가란 평가도 받고 있지만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재양성의 패러다임이 달라져야 한다. 기존 방식이 경쟁과 도전정신의 발현이었다면, 글로벌시대의 인재 양성은 창의와 선도의 비전으로 변화돼야 한다. 최근 교육과정 개편 논의 과정에서 1대1 방식의 일방적 수업과 계량적 평가방식을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미래를 주도할 글로벌 인재로서의 소양을 높이기 위해 함께 소통하는 토론·실험·봉사활동 중심의 창의적 체험교과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동적, 암기식 학습은 혼자서도 가능하다. 앞으로는 함께 대화·토론하고, 관찰·실험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미래사회는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능력을 가진 인재를 요구한다. 똑똑한 인재만으로는 2% 부족하다. 단순 지식보다는 창의적 지혜가 필요하고, 똑똑하기만 한 인재가 아니라 ‘똑똑하고 창의적이고 협동심과 인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
  • [서울플러스]

    음악 영재학교 1주년 기념음악회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10일 오후 7시 역삼1문화센터에서 ‘해피뮤직스쿨 1주년 기념음악회’를 연다. 해피뮤직스쿨은 구가 지난해 도입한 음악영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음악에 재능 있는 학생들과 빈 국립음대 등을 졸업한 최고의 강사진을 저렴한 비용으로 연결해 주는 1대1 맞춤형 교육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전체 수강생 42명 중 18명이 참여해 다양한 형식의 실내악을 연주할 계획이다. 교육지원과 2104-1688. 사물놀이·마술쇼 등 자원봉사 축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9일 오후 2시 용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8회 용산구 자원봉사 축제’를 개최한다. ‘즐겁고 보람 있는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 자원봉사자에 대한 표창을 비롯해 노래와 사물놀이, 마술쇼,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회관 주변 광장에는 봉사단체별 홍보부스도 설치된다. 주민생활지원과 710-3254. 생태환경 해설가 과정 참가자 모집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13일부터 구 홈페이지(www.nowon.kr)에서 산림과 숲에 관한 전문지식을 가진 생태환경 해설가를 양성하는 기초과정 참가자 2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무료 기초과정 교육은 다음달 12일~11월3일 매주 화·수요일 하루 2시간씩 구민회관 강의실에서 열린다. 숲 생태학, 생활 속에서 배우는 환경이야기, 나무의 특징, 곤충의 종류, 환경철학 등의 이론수업과 자연놀이체험, 천연화장품, 비누 만들기와 같은 현장실습 강의로 진행된다. 산업환경과 2116-3500.
  • [창의교육…아이폰에서 노벨상까지] (6)수학·과학에서 창의력 교육은

    [창의교육…아이폰에서 노벨상까지] (6)수학·과학에서 창의력 교육은

    “라듐의 과학사는 아름답습니다.” 4년 동안 7t의 피치블렌드를 부수고 끓여서 라듐 0.1g을 얻어내 노벨상을 받은 퀴리 여사가 한 연설의 일부이다. 최근 인성교육의 모델로 떠오르는 지리산고의 박해천 교장은 “아름답다는 말을 한 학생이 어른이 되면 창조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풍광이 아름다운 지리산 자락에 개교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름다움과 즐거움은 자발적으로 생각하고 탐구하도록 하는 원천이다. 스마트폰에 몰려드는 앱 개발자, 특히 무료로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개방하는 개발자를 보면 아름다움과 즐거움에 대한 욕구는 전염성도 강하다. 세계 각국이 창의·인성 교육을 미래교육의 비전으로 제시한 것도 이 교육이 즐거움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창의·인성 교육 현장을 탐방해 온 서울신문은 앞으로 3회에 걸쳐 과목별·나라별 현실에 맞는 창의·인성 교육방안을 탐구한다. 창의력이란 무엇일까. 주입식·줄 세우기 풍토가 만연한 국내 교육 현실에서 이 질문은 외면하기 일쑤였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대박’을 터뜨리거나, 튀는 언동으로 일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는 데 융화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곤 했다. 특히 창의성을 발휘해 젊은 나이에 사업적인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소개될 때에는 창의성이 줄 세우기 교육의 맨 꼭대기에 놓인 가치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공적인 영역에서의 창의성 교육은 ‘영재교육’이라는 이름과 동급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창의·인성 교육’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았다. 창의 교육을 특수한 사람들에 대한 교육이 아니라 일반적인 교육의 목표로 규정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일상적인 교실에서 창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 커졌지만, 여전히 목표와 방식에 대한 이견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KAIST 부설 핵과학영재학교 강정하 박사는 창의적인 과학자 10명을 선정, 창의성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관심 분야에 대한 학습이나 독서를 통한 체계적 지식 ▲실제 경험을 통한 실제적 지식 ▲변화하는 세상을 예의주시해 얻게 되는 새로운 정보 등의 축적 등을 창의적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품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의적인 학자들은 선택한 과제를 창조적으로, 또는 세계 최초로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목표가 분명했으며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들은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집중했는데, 이는 일이 주는 즐거움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강 박사는 또 “학자들은 경험에서 얻게 되는 조각지식들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원천으로 쓰는데, 이것이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 사고를 통해 조화로운 형태를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머릿속에 실험실을 차려 놓거나 꿈에서 도면을 완성하는 식의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때가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그는 “일단 과제에 도전하게 되면 일을 끝마칠 때까지 발휘하는 자기조절력”을 창의성의 특징으로 꼽았다. 창의적인 과학자들은 ‘자발적인 즐거움’을 재료로 삼아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깨어 있을 때나 잠잘 때에도 과제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한 가지 과제에 일관되게 집중하는 ‘자기조절력’이나 ‘성실함’은 주입식·암기 위주 교육체계에서도 존중받는 덕목이다. 그렇다면 주입식 교육에서 창의적인 교육으로 옮겨가는 이유가 어려운 까닭은 어디에 있을까. 서울교대 박만구 교수는 ‘태도’에서 원인을 찾았다. 박 교수는 “그동안 우리나라 학생들이 국제 수학·과학 평가에서 높은 성취도를 거두어 왔고, 이를 두고 수학 교육이 잘되어 가고 있다고 말하지만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에 있어서는 매우 낮은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학의 경우 현행 교과서 문제들이 이전 교과서에 비해 개선되긴 했지만, 학생들의 수학적 창의성을 효과적으로 신장시키기에는 너무나 ‘교과서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문제풀이 방법을 나열한 방식이 수학을 ‘암기과목’처럼 만든다는 얘기다. 박 교수는 ▲다른 방법으로 풀 수 있는지 ▲만일 다른 방식을 쓴다면 어떻게 될지 ▲너라면 무엇을 하겠는지 등을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 채택될 수학 교과서에서는 한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해법을 요구하는 문제도 삽입되어 있다.”면서 “이런 식의 교육과 함께 실생활적인 요소를 함께 고려해 수학적인 창의성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극장에서 먹는 팝콘 용기의 부피를 계산하는 수학 활동을 한 뒤 크기와 가격이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연결, 마케팅 원리와 결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문제풀이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가르치고 실생활과 연결한 문제풀이를 지향하는 게 도움이 되기는 과학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 경기 광명시의 광문초 김정선 교사는 “초등학교 과학 수업에서도 개방적이면서 학생에게 보다 많은 선택권과 결정권이 부여되는 문제중심 학습을 수행할 수 있다.”면서 “그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문제를 파악하고 스스로 해결하면서 학습 목표에 대한 인식을 보다 분명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기자가 묻습니다] Q. 천재 한명과 인재 만명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한 명의 천재가 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인재경영론은 우리 사회에서 어느 정도 유효한 명제로 통했습니다. 교육에서도 한 명의 천재를 찾는 ‘수월성 교육’이 대세로 자리잡아 특목고나 영재학교 같은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2의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를 키워내기 위한 교육입니다. 그런데 나라 밖에서는 조금 다른 변화를 추구하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이민자가 밀집된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예술교육을 접목시킨 런던의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 자국 학생 위주의 폐쇄성을 벗어던지고 세계에 교육의 문호를 개방한 유럽의 ‘에라스무스 문두스’ 프로그램이 그것입니다. 모든 인재에게 가능성을 열어두고 투자를 했을 때 생각하지 못했던 천재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한 명의 천재와 만 명의 인재,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국제중고교·외고 폐지 법안 민주 김영진의원 “주중 발의”

    외국어고 개편안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외고뿐 아니라 국제중·고교까지 폐지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29일 외고를 일반계고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법률안’을 이번주 안에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이 마련한 법률안에 따르면 현재 특수목적고 중 하나로 분류된 외고와 국제고는 특목고 지정이 취소돼 일반고로 전환되며, 과학고는 영재학교로 바뀐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전국 53개고교 ‘과학중점학교’ 지정

    전국 14개 시·도의 53개 고등학교가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됐다.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말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5일 과목별 중점학교 육성계획의 하나로 시·도 교육청 추천과 심사를 거쳐 53개 고교를 과학중점학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휘경여고, 신도림고 등 10곳, 경기도가 구리고, 용호고 등 10곳이 지정됐다. 부산·대구·인천·경남은 각 4곳, 충북·충남·전북·전남이 각 3곳이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 수학 등 이공계 과목을 중점적으로 가르친다. 일반계 고교와 과학고(영재학교)의 중간 정도로 보면 된다. 신입생은 후기 일반계고 모집방식에 따라 선지원 후추첨으로 선발한다.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우선 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자율형사립고 내신 상위50%만 지원… 자율형공립고 지원제한 없어

    자율형사립고 내신 상위50%만 지원… 자율형공립고 지원제한 없어

    과학영재학교·과학고·국제고·외국어고·자립형사립고·자율형사립고·마이스터고·개방형자율고·기숙형공립고·일반계고·전문계고….올해 중3인 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고등학교의 종류다. 여기에다 일반 공립고 가운데 자율성을 확대한 ‘자율형 공립고’도 내년 3월 문을 연다. 이쯤되면 학생·학부모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양해진 학교 유형과 선발방식을 알아본다. ●자립형사립고 고교교육 다양화·특성화를 위해 2002년(일부 고교는 2003년)부터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되고 있다. 현재 민족사관고·광양제철고·포항제철고·해운대고·현대청운고·상산고 등 6개 학교가 있다. 학교별 특성에 따라 전국단위, 지역단위 또는 전국·지역단위 선발이 가능하다. 국민공통교육과정 56단위를 제외한 교육과정을 학교 자율로 편성할 수 있다. 연간 수업일수도 198일 이상으로 일반고교(220일 이상)보다 적다. 교원 자격증이 없어도 경영능력을 갖췄다면 교장이 될 수 있다. 교육청의 재정보조를 받을 수 없는 대신 학생부담금을 일반계 고교의 최대 3배까지 받을 수 있다. 서울지역에선 하나고가 14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율형사립고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 가운데 교과 이수단위의 50% 이상을 충족하면 나머지 교과 이수단위는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는 학교다. 교과목의 탄력 운영, 교과교실제를 통한 교수·학습 내실화, 무학년제 도입 등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서울지역 13개교를 포함, 모두 25곳(5곳은 2011년 개교)이 있다. 일반전형으로 80%,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으로 20%를 뽑는다. 일반전형은 중학교 내신성적 최저기준(상위 50∼100%에서 학교별로 결정) 이상인 지원자 가운데 추첨으로 선발한다. ●자율형공립고 일반 공립고 가운데 자율형사립고 수준으로 자율성을 확대한 학교다. 10곳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이와는 별도로 개방형 자율학교 가운데 공립 9곳도 내년 자율형공립고로 전환된다. 원묵고·구현고(서울), 부산남고·경남여고(부산), 신현고(인천), 와부고(경기), 청원고(충북), 군산고·정읍고(전북) 등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전국에 공립 19곳, 사립 20곳 등 자율형 공·사립고 39곳이 생기게 된다. 등록금이 연간 110만~150만원 수준으로 일반고와 같다. ●개방형자율고 교육과정 운영과 신입생 선발 등에 있어 자율권을 부여한 일반계 고교를 개방형자율학교라고 한다. 2007년 3월부터 총 10개교가 시범운영되고 있다. 교장과 교사를 모두 공모 혹은 초빙 형태로 뽑고 자율형사립고와 마찬가지로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 외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무학년제 도입도 가능하다. ●마이스터고 ‘국내 최고의 기술명장(Meister) 육성’을 목표로 하는 전문계 고등학교다. 지난해 9개교가 1차 선정됐고 올해 12개교가 추가로 선정됐다. 향후 운영성과 평가를 거쳐 50개교가 더 문을 연다.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교육과정과 교원수급도 산업계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학급당 구성원을 20명 안팎으로 구성하고 해외연수와 취업을 겨냥한 실무 외국어교육과정을 별도로 제공한다. 입학생에겐 기숙사가 제공되고 수업료와 입학금이 면제된다. 졸업 전 취업이 확정되면 최대 4년간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기숙형 공립고 지역사회의 부족한 교육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허용한다. 다양한 방과후·주말·방학 프로그램과 생활지도·상담 강화 등 맞춤형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농·산·어촌 지역 1군1교를 기준으로 82개교가 확정, 발표됐다. 학생 선발방식은 관할 시·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달라진다. 학생선발권이 주어지는 자율학교라면 전국단위 학생 선발이 가능하다. ●국제고 서울·청심·인천·부산에 4개교가 있다. 주요대 인문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해외유학을 원하는 경우에도 국제고를 선택하는 게 좋다. 2010학년도부터 지역제한제가 실시된다. 경쟁률은 떨어질 전망이다. 내신 실질반영률은 평균 80% 정도다. 청심국제고의 경우 입시에서 영어듣기, 독해, 에세이 쓰기를 따로 실시한다. ●외국어고 글로벌 시대를 맞아 외국어 영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목고다. 그러나 대학진학을 위한 명문 입시기관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외고에 입학하면 주요대 자연계열 진학은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올해 서울지역 외고는 내신 비중이 지난해 46%에서 57%로 상향조정됐다. 수학 가중치는 다른 교과에 비해 3배 이내, 과학은 2배 이상 넘지 않도록 조정됐다. 영어듣기는 서울지역 외고가 공동출제하고, 중학교 교사가 참여해 난이도를 조정한다. 지난해보다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술면접은 교과지식을 묻지 못한다. ●과학고·과학영재고 과학교육 특화 학교다. 학생 대부분이 조기 졸업해 이공계열에 진학한다. 의대·한의대 입학에는 불리할 수 있다. 내신은 대부분 2~3% 정도에는 들어야 한다. 과학고 입학전형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보다 면접 및 탐구력·창의성 구술 검사 점수가 소폭 올랐다. 서울 한성과학고는 지난해 27점에서 올해는 40점으로, 세종과학고는 지난해 35점에서 올해 40점으로 각각 조정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스무돌 맞은 ‘이건음악회’ 김선욱 초청 전국순회공연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건음악회’가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초청해 순회 공연을 펼친다.이건음악회는 시스템창호 전문기업인 이건창호가 지난 1990년부터 매해 가을에 사회공헌 사업으로 열어온 무료 연주회. 첫해 체코의 실내악단을 초청한 이후 1990년대 말 금융위기에도 꾸준히 공연을 이어가며,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해외의 실력파 음악가를 발굴해 소개하고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 공연을 올렸다.올해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초청한 독주회로 꾸민다. 2006년 리즈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고, 현재 한국과 영국 런던을 오가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김선욱은 이번 독주회에서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48번,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6번, 쇼팽의 ‘바르카롤(뱃노래)’과 피아노 소나타 3번을 들려준다. 독주회는 22·24일 인천 서구문예회관, 28일 부산 문화예술회관, 29일 대전 CMB엑스포아트홀, 31일 고양 아람누리, 11월2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등 5개 도시에서 열린다. 25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스승인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한 무대에 오른다. 이날 김선욱은 수원시립교향악단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김 교수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2중주 ‘인생의 폭풍’을 협연한다. 수원시향은 또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 라벨의 ‘볼레로’를 연주한다. 공연 초대권은 11일까지 이건 홈페이지(www.eagon.com)에 티켓 응모를 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배포한다. 한편 이건창호는 공연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 모금·기증 행사를 갖고, 행사에서 모인 수익금과 생필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남태평양 솔로몬 군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27일 건국대에서는 김 교수와 김선욱이 함께하는 건국음악영재학교 마스터클래스를 열고,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지 못했던 음악 영재들에게 1대1 강습을 진행한다. (032)760-0385.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과학고, 일반·전문·심화과정 세분화

    2011학년도부터 과학고의 교육과정이 대폭 바뀐다. 과학고 특성에 맞게 교육과정을 일반·전문·심화과정 등으로 세분화한다. 졸업 학점제가 도입돼, 조기 졸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교육과학기술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과학고 교육과정 개편내용을 밝혔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에서 2011학년도부터 과학고 입시에서 특별전형을 폐지하고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개편방안에 따르면 과학고의 교육과정은 일반, 전문, 심화과정 등으로 세분화된다. 과학고 특성에 부합하는 탐구능력과 창의성을 신장하기 위해서다. 현재 고교 1년은 국민공통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2, 3학년은 과학과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일반고와 큰 차이없이 운영되고 있다.일반과정은 고교 단계의 기초 역량과 교양을 쌓기 위한 과정이다. 전문과정은 연구, 실험, 탐구 위주의 교육과정이다. 심화과정은 AP(Advanced Placement, 대학과목선이수제) 등 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 수준별 심화학습 등으로 짜여진다.교과부는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원하는 과정, 과목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졸업 학점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진규 창의인재육성과장은 “현재 2학년과정만 마치고 조기졸업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으나 4곳으로 늘어난 영재학교와의 경쟁요인에다 졸업학점제가 도입됨으로써 이런 현상은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물리 2위·수학 4위’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올해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한국 학생들이 물리 분야에서 종합 2위, 수학 4위, 생물 6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과학 올림피아드 물리 분야 대회는 지난 12~19일 멕시코에서, 수학 대회는 14~21일 독일에서, 생물 대회는 12~18일 일본에서 각각 개최됐다. 올림피아드 대회에는 모두 15명의 한국 학생들이 참가했다. 특히 물리 대회에서는 대구과학고 3학년 김동건군 등 4명이, 수학 대회에서는 서울과학고 1학년 이상훈군 등 3명이, 생물 대회에서는 한국과학영재학교 3학년 전우진군이 금메달을 받았다.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는 각국을 대표하는 20세 미만의 학생들이 출전해 과학 실력을 겨루는 ‘두뇌 올림픽’으로 우리나라는 그동안 총 14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점수 위주 대입 손질해야 효과

    30일 발표된 교과부의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은 기존 자율화 조치에 비해 초·중·고 학교 운영의 자율권 신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자율화 조치는 교과부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넘기는 수준이었다. 이번 방안은 전국의 모든 학교에 수업편성의 자율권을 주는 등 1954년 제1차 초·중등 교육과정이 나온 이후 55년만에 단행되는 대대적 정비다.●교사초빙권 모든 학교로 확대 연간 수업시수의 20%범위 내에서 교과별 수업시수를 늘리거나 줄여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학교장의 교육방침에 따라 예체능과목의 수업시수를 늘려 전인교육을 도모하려는 곳도 있겠지만 중·고교의 경우, 대학진학을 위해 국·영·수 중심으로 수업시간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 자율화 취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 점수 위주의 대학입시 전형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처럼 학생의 잠재력과 적성 등을 감안한 전형으로 바꾸는 작업이 동시에 추진되어야만 사교육비 경감 등 기대한 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자율학교나 연구시범학교 등 교육감이 지정하는 일부 학교에 한해 정원의 10%까지 허용하던 교사초빙권을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20%까지 확대한다. 농어촌 등 비선호지역에서 열정을 가지고 10년 정도 근무할 수 있는 교원을 선발하기 위해 지역, 학교단위 교원임용제도도 도입된다. 현행 시·도단위 교원 선발방식에서는 교사가 도서벽지 등 비선호지역으로 발령을 받아도 3~5년만 근무하면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어 비선호 지역의 학력신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 사범대나 교육대를 졸업하지 않아도 교사가 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특정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등 전문가들이 대상이다. 전문계고·특성화고·예체능계열 학교의 자동차·도예·승마·애니메이션 등 기존 교원양성체제로 배출되기 어려운 분야나, 영재학교·과학고·외국어고 등 심화학습이 필요한 특정학교에 한정해 교사로 임용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는 오는 9월에 초·중등교육법 등 관련 법 개정안을 제출,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자율학교 2500곳으로 늘려 학교운영의 자율권이 대폭 부여된 자율학교가 전체 초·중·고(1만 1080개교)의 20%인 2500개교로 확대된다. 현재는 전체 초·중·고의 2.5%인 282개교에 불과하다. 자율학교는 특목고 등과 같이 법령에 근거를 둔 새로운 학교유형 및 이름이 아니라 기존 학교 중 교육감이 지정하여 교육과정 및 학교운영상의 특례가 인정되는 학교를 말한다.내년 3월 개교하는 고교인 기숙형 공립학교, 마이스터고를 비롯해 앞으로 선정하게 되는 학력향상중점학교, 교육과정 혁신학교, 사교육없는 학교, 전원학교 등이 모두 자율학교로 지정될 예정이다. 새로 지정되는 자율학교의 학생선발은 지역단위로 제한된다. 이미 지정된 자율학교는 전국 단위에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자율학교의 자율권도 대폭 늘린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총 수업시수의 35%범위 내에서 교과별 수업량을 자율편성을 할 수 있게 하고 학교장이 교원정원의 50%까지를 초빙교사로 임용할 수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대구 제2과학고 동구 각산동에 설립

    대구 6개 구·군이 각축을 벌였던 대구 제2과학고 부지가 동구 각산동으로 확정됐다. 대구시교육청은 30일 대구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과학고위치선정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대구과학고를 동구에 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동구는 환경적 요소와 도시공간정책, 학교설립시설여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0점 만점에 184.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계, 시민단체, 교육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된 선정위는 동구 각산동 60 일원 3만 3000㎡의 학교부지에 대해 높은 녹지율, 고교 진학률, 교육격차 해소 기대 등을 높이 평가했다. 제2 대구과학고는 과학고가 2011년 3월 영재학교로 전환함에 따라 올해 12월 착공해 2011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12학급 240명(학년당 4학급 80명)정원으로 대구지역에 한해 학생을 모집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TV소설 청춘예찬(KBS1 오전 7시50분) 순결은 아버지께 인사가자는 문규의 부탁을 황당히 여기고, 이에 문규는 순결에게 실망해 싸늘히 돌아선다. 성수는 광호가 두식과 광자의 관계를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에 흥분해 용진을 찾아가 한바탕 한다. 한편 대두는 두식의 뜻에 따라 승대를 대방여객에 고용하려 하는데….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15세 서울대 최연소 입학’으로 화제에 오른 수학천재 이수홍을 만나본다. 영재학교 합격 후 일반학교로 진학한 이유, 일반학교를 다니며 어려웠던 점, 천재아들을 키워낸 어머니의 마음 속 이야기를 비롯해 영재의 남다른 어린시절과 대학생활을 허정숙, 이수홍 모자에게 들어본다. ●내조의 여왕(MBC 오후 9시55분) 자존심을 전부 버리기로 맘먹은 지애는 도움을 청하러 봉순의 집을 찾아간다. 마침 외출 준비를 하던 봉순은 쓸데없는 청탁을 할 거라면 나가라고 한다. 지애는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며 봉순의 팔을 붙들고 매달리자 오묘한 표정을 짓던 봉순은 골프백을 가리키며 들고 따라 오라고 도도하게 말한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집안은 신경도 쓰지 않으며 세상 오만가지 일을 간섭하고 다니는 오지랖 남편 대발. 남들은 이런 대발을 보고 사람 좋다 하지만 아내 진주는 이런 대발의 성격 탓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죽은 친구의 처자식을 가족처럼 살뜰히 돌봐주어 진주의 속을 뒤집어 놓기까지 하는데…. ●다큐10+(EBS 오후 11시10분) 알프스의 겨울은 하룻밤 사이에 갑작스레 찾아든다. 그리고 겨울이 도착하는 그 순간부터 알프스의 생물들에게는 생존을 건 고통스러운 시련이 시작된다. 생존경쟁은 수목 생장한계선 위에서보다 숲에서 더 치열하다. 고지보다 눈이 훨씬 많이 쌓이는 탓에 얼마 되지 않는 먹이를 두고 다퉈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올해는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의 대표작 ‘종의 기원’이 출판된 지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인류에게 큰 영향을 미친 다윈의 연구는 바로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섬에서 시작됐다. 갈라파고스 섬 방문과 핀치새의 부리에 관한 연구를 포함한 생물 다양성 연구는 그가 진화론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 예술 영재교육 초등 3학년부터 시작

    예술 분야 영재교육이 서울에선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음악, 미술 등 예능 분야의 영재교육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토록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는 초등학교 4학년이 돼야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다.초등생 대상 영재교육 분야는 국악, 기악, 성악, 뮤지컬 등 예술 분야다. 어린 나이에 시작하기 어려운 작곡이나 문예창작 등은 제외된다. 영재교육 시기를 앞당기는 건 사교육시장에서 주로 이뤄지는 영재교육을 공교육 체제로 끌어들이겠다는 뜻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같은 학생들을 사교육이 아니라 일찍부터 학교에서 길러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지역 영재교육 대상자는 2005년 2818명, 2006년 3805명, 2007년 4630명, 2008년 5624명에 이어 올해는 3월 현재 7555명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다. 올해부터 영재교육 대상자의 10%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 뽑고, 내년부터는 차상위계층까지 혜택이 확대될 예정이다.현재 서울지역 초등학교 영재교육은 주로 공동 영재학교 66곳에서 실시된다. 이밖에 초중고 및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17곳을 비롯해 32곳의 영재교육기관이 운영되고 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서울 과학고생 年 3회이상 토익시험

    서울시내 과학고에 영어능력인증제가 도입된다. 과학고 학생들은 연 3회 이상 토익 등의 시험을 보고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과학도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능력인증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립 서울과학고(과학영재학교),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의 모든 학생은 1년에 3차례 이상 토플·토익 등 시험을 봐야 한다. 성적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원어민 강사 등의 개별지도를 받게 된다. 이는 과학영재의 영어 실력을 키워 국제 학술교류를 증대하고 외국의 우수한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할 기회도 늘리기 위해서다. 올해 서울·한성과학고 졸업생 가운데 외국대학 진학자는 한 명도 없었다. 시교육청은 또 이 과학고들에 해외 우수 이공계 대학의 AP(대학과목 선이수제) 과목과 SAT(미국 대학입학시험) 등을 특기·적성교육 과목으로 개설했다. 수업 때 영어로 된 교재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해외 이공계 체험학습도 강화한다. 그러나 이번 계획에 따라 학교 수업에 영어교재를 사용하고 해외 체험학습 등에 참가하려면 일정 수준의 영어능력이 요구돼 영어 사교육 증가를 부채질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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